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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두운 건설경기"…고금리·원자잿값 상승 둔화로 연말부터 개선
  • "어두운 건설경기"…고금리·원자잿값 상승 둔화로 연말부터 개선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최근 고금리, 원자잿값 급등 등으로 부동산 시장이 위축되는 가운데 한계기업 및 부실위험기업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브릿지론의 상당수가 올해 만기도래 예정으로 향후 1년간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손실 부담이 크다는 이유에서다. 건설수주, 건축허가, 착공, 분양 등 건설 선행지표 대부분이 역대급 부진을 기록하고 있지만 연말을 저점으로 회복세로 전환할 것이란 전망이다.(이데일리DB)서울시는 7일 서울시청에서 건설업계의 활성화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건설혁신 정책포럼 서울’을 출범하고 ‘2024년 건설경기 전망’을 주제로 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발표자로 나선 박선구 대한건설정책연구원 경제금융연구실장은 “지난해 건설수주는 190억원 수준으로 전년동기대비 17.4% 감소하면서 5년만에 감소세를 보였다”면서 “공공이 양호한 가운데 민간이 부진했으며 토목에 비해 건축부문 부진이 심각하다”고 진단했다. 이어 “건설업 선행지표로 인식되는 건설수주의 감소는 향후 건설경기 부진을 초래할 가능성이 상당하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건축허가는 최근 10년 평균의 84.8% 수준, 착공은 63.2%로 큰 폭의 감소세를 보였다. 건축허가는 미실현 물량이 상당한 데 비해 착공은 실현 물량으로 중요도가 높다. 이 착공 물량이 2022년부터 평균치를 하회해 최소 2년간 건설경기는 부진할 가능성이 크다는 설명이다. 특히 서울의 경우 건축허가는 최근 10년 평균의 81.7% 수준이며, 착공은 69.7%로 감소폭이 상당한 수준이라고 판단했다.주택 인허가 실적 또한 감소추세에 있어 향후 건설경기에 부정적일 전망이다. 지난해 전국 주택 인허가 실적은 38만8891호로 전년동기대비 25.5% 감소했다. 수도권에서는 경기와 인천은 증가했지만 서울은 40.2% 줄어 감소폭이 큰 상황이다. 박 실장은 “최근 건설시장은 역대 최고 수준의 인플레이션을 경험하고 있다”면서 “코로나 팬데믹 이후 유동성 증가, 환율 급등, 러·우 전쟁 등 복합적인 요인에 의해 원자재 가격이 급등했고 이는 건설자재가격 폭등으로 이어져 공사비가 크게 증가함으로써 건설시장의 상당한 리스크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팬데믹 이후 건설자재가격은 3년간 35.6% 올랐으며, 건설공사비 지수는 26.1% 상승했다. 정부의 빠른 대응으로 부동산 PF시장 개선이 이뤄졌지만 일부 부실화는 불가피할 것이라며 모니터링을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왔다. 특히 브릿지론의 상당수가 올해 만기도래 예정으로 향후 1년간 PF 손실 부담이 크다는 설명이다. 박 실장은 “태영건설의 워크아웃에 따라 중소건설사 및 전문건설업 연쇄부도에 대한 우려가 증가하며 심리가 크게 악화됐다”면서 “건설비용, 자금조달 악화, 건설경기 둔화 등에 따라 지방을 중심으로 중소건설사 부도위험에 대한 우려가 크다”고 강조하며 한계기업 및 부실위험기업의 비중이 확대되는 만큼 모니터링을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 실장은 또 “건설업의 자금조달 여건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 부동산 PF부실화는 건설시장을 더 위축시키고 있다”면서 “지난해 6월 기준 부동산PF는 133조원이 넘어섰으며 증권사의 연체율은 17.3%까지 올랐다. 특히 브릿지론의 상당수가 올해 만기도래 예정으로 향후 1년간 PF 손실 부담이 과중하다”고 지적했다. 건설경기는 앞으로 둔화되겠지만 올해말을 저점으로 회복세로 전환할 것으로 내다봤다. 박 실장은 “향후 건설경기 둔화는 불가피하겠지만 2024년~2025년 사이 저점에서 회복세로 전환할 것으로 예상된다. 건설물량의 시차 효과로 선행 공종은 2024년 저점, 후행 공종은 2025년이 저점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이어 “2023년 건설투자는 2.2% 증가해 263조원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고, 올해 건설투자는 2023년 대비 2.4% 감소한 257조원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박 실장은 또 “건설경기 회복세를 위해서는 인플레이션 완화, 금융환경 개선 등 거시경제환경이 중요하다”면서 “건설경기 회복세를 제약하고 있는 고금리 상황은 소폭 개선되고 건설자재 가격 상승폭도 점차 둔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다만 “지정학적 위험이 확대되면서 원자재가격 불안정 등이 재차 우려되고, 친환경 경제로의 전환 과정 등에서 발생할수 있는 비용 증가가 예상되기 때문에 건설자재 가격의 급격한 하락세를 기대하긴 어렵다”고 지적했다. 한편, ‘건설혁신 정책포럼 서울‘은 올해 3월부터 연말까지 매월 마지막주 목요일에 월 1회 개최되며, 실효성 있는 정책 수립과 추진을 위해 관련 분야의 전문가와 지정 주제에 대해 토론하고 개선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2024.03.07 I 오희나 기자
무디스, 韓은행 전망 '안정적→부정적'으로 하향
  • 무디스, 韓은행 전망 '안정적→부정적'으로 하향
  • [이데일리 유은실 기자]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가 국내 은행의 영업환경과 수익성 악화 가능성을 반영해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저정했다고 7일 밝혔다. (사진=뉴시스)무디스는 한국 금융감독당국의 정책과 판단이 국내 은행의 건전성·수익성을 압박할 것으로 봤다. 은행의 사회적 책임이 강조되면서 순의자마진(NIM) 추정 평균이 축소될 것으로 보이는 데다, 당국이 홍콩 H지수 주사연계증권(ELS) 손실 사태를 ‘불완전 판매’로 판단하면 투자자 보상의 문제가 있어서다. 이에 무디스는 올해 국내 은행의 평균 자산수익률이 0.5~0.6%로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은행 NIM 추정 평균도 지난해 1.6%에서 올해 1.5%로 축소할 것으로 예상했다.무디스는 영업 환경에 대한 부정적 진단도 내놨다. 올해 국내 은행 대출 성장률 추정치는 3~4%다. 이는 2023년(4.6%)과 2022년(5.6%) 대비 낮은 수치다. 대환대출 플랫폼 등 금융소비자의 대출 선택 폭이 넓어졌고 인터넷은행의 점유율 상승세도 대출 경쟁력을 떨어뜨릴 수 있다고 봤다. 아울러 은행의 대표적인 건전성 지표도 악화할 것으로 내다 봤다. 은행 연체율은 지난해 말 0.38%로 양호한 성적을 냈지만, 향후 18개월 내 0.5%까지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원금 상환 유예 프로그램 만료, 민간 소비 위축에 고금리 장기화까지 겹치면서 연체율에 영향을 줄 것으로 분석했다. 다만 국내 은행들은 타 금융권과 달리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우려에서 한 발 떨어져 있다고 평가했다. 은행은 비은행 금융사의 PF와는 직접적으로 연결되지 않았다는 이유에서다.
2024.03.07 I 유은실 기자
달러 약세 속 저가매수…장중 환율, 1330원으로 낙폭 축소
  • 달러 약세 속 저가매수…장중 환율, 1330원으로 낙폭 축소[외환분석]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소폭 반등해 1330원을 중심으로 등락하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연내 금리인하 재확인과 고용 둔화에 달러화가 약세를 보이며 환율이 하락 압력을 받고 있다. 하지만 1320원대에선 달러 저가매수가 유입되며 환율 상단을 높이고 있다. 사진=AFP◇추가 ‘매파’ 발언 부재·美고용 둔화7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후 12시 27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34.5원)보다 4.3원 내린 1330.2원에 거래 중이다.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3.7원 내린 1330.8원에 개장했다. 개장 직후부터 환율은 하락 폭을 확대해 1327.2원까지 내렸다. 하지만 오전 11시께부터 차츰 반등하기 시작하더니 1330원까지 올랐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6일(현지시간) 연방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 증언에 앞서 제출한 서면 발언에서 “연내 금리인하를 시작하되, 서두르진 않겠다”는 기존의 입장을 번복했다. 시장에선 파월이 추가적인 매파(통화긴축 선호) 발언이 없었다는 것에 무게를 뒀다. 미국의 민간 고용은 예상보다 부진했다. ADP 전미 고용보고서에 따르면 2월 민간 부문 고용은 전월보다 14만명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15만명 증가를 밑도는 수준이다. 시장은 8일에 나올 비농업 고용 지표를 앞두고 고용 시장이 둔화하고 있다는 데 안도했다. 월스트리트저널 집계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2월 비농업 고용이 19만800명 증가해 전달의 35만3000명 증가보다 둔화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실업률은 3.7%로 전달과 같은 수준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이에 미 국채 금리는 하락했고 달러화는 약세다. 달러인덱스는 6일(현지시간) 저녁 10시 27분 기준 103.31을 기록하고 있다. 전날 장 마감 기준 103.80에서 하락한 것이다. 달러·엔 환율은 148엔대로, 장중 엔화 강세가 두드러진다. 달러·위안 환율은 7.20위안대로 소폭 하락세(강세)다. 다만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에서 순매도하며 환율 상승을 지지하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2500억원대, 코스닥 시장에서 1900억원대를 팔고 있다. 또 1320원대에선 달러 저가매수세가 붙으며 환율 하락을 제한하고 있다.국내은행 딜러는 “파월 의장의 발언이 특별히 비둘기(통화완화 선호)적이지도 않았지만 시장은 더 매파적이지 않았다고 판단한 것 같다”며 “고용 지표도 예상 수준에서 나와주면서 그동안 올랐던 미 국채 금리가 내려왔고 글로벌 달러도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고 설명했다.이어 “그러나 1330원 아래에서는 결제 수요가 훨씬 많아서 애매한 흐름이다”고 덧붙였다.◇오후 1320원 안착 어려울 듯모처럼 만에 환율이 1330원대 레인지를 벗어나 움직이고 있지만, 오후에 1320원대로 안착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다.국내은행 딜러는 “달러·엔 환율이 극심하게 움직여서 달러도 추가 약세는 어려울 것으로 보고, 오후에 1330원은 지지될 것 같다”며 “달러·엔 롱(매수) 포지션이 쌓였던게 청산되면서 엔화가 강세를 보이는 듯 하다”고 했다.
2024.03.07 I 이정윤 기자
코로나 지원 끊기니…작년 기업 대출 91.9조↑…4년만에 100조 밑으로
  • 코로나 지원 끊기니…작년 기업 대출 91.9조↑…4년만에 100조 밑으로
  •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코로나19 지원이 끊기자 기업들의 빚 증가세가 둔화됐다. 2020년 팬데믹 이후 3년간 빚이 200조원 안팎으로 증가했으나 작년에는 92조원에 그쳐 4년 만에 100조원 미만으로 증가했다. 특히 부동산업의 빚이 지난 9년간 매년 10%중후반대로 늘어났으나 작년 6% 증가세로 뚝 떨어졌다. 고금리가 장기화되면서 주택 등 건설 경기가 위축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그래픽=이데일리 김정훈 기자]◇ ‘코로나 지원책’은 끝났다…빚 함부로 못 늘린다7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작년 4분기 예금취급기관 산업별 대출금’에 따르면 작년말 기업 대출금 잔액은 1889조6000억원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다만 작년 한 해 대출금은 91조9000억원, 5.1% 늘어나는 데 그쳤다.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86조5000억원(7.7%) 늘어났던 것과 유사한 수준이다. 코로나19 팬데믹이 닥치면서 정부의 자영업자 등 기업 지원이 늘어나자 2020년부터 2022년까지 3년간 기업 대출금은 200조원 안팎의 증가세를 보였다. 증가율도 연평균 14%를 기록했다. 서정석 한은 경제통계국 금융통계팀장은 “코로나19 이후 기업 자금 지원이 늘어났다가 그 부분이 가라앉으면서 균형 상태로 들어갔다”며 “2019년엔 대출금이 분기 평균 22조원 증가했는데 작년엔 23조원 늘어나 유사한 증가세를 보였다”고 밝혔다. 기업 대출금은 2022년 2분기 전분기 대비 68조4000억원 급증, 사상 최대 증가폭을 보이다가 점차 증가세가 둔화되는 추세에 있다. 특히 작년 4분기엔 대출금이 13조9000억원 늘어나는 데 그쳐 3분기 만에 증가세가 둔화됐다. 연말 재무비율 관리를 위해 기업들이 빚 상환에 적극적으로 나선데다 비은행을 중심으로 기업 대출 심사가 깐깐해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특히 제조업의 경우 작년 4분기 운전자금 대출금 일시상환으로 6000억원 빚이 줄었다. 분기 중 빚이 감소한 것은 2020년 4분기 이후 3년 만에 처음이다. 서비스업 역시 부동산업을 중심으로 빚이 작년 4분기 11조9000억원 늘어나는 데 그쳤다. 이 역시 3분기 만에 증가폭이 둔화된 것이다. 건설업 역시 8000억원 빚이 감축됐다. 건물건설 투자기 작년 4분기 전기비 6.3% 감소한 영향이다. 작년 연간으로 보면 제조업 대출금 잔액은 457조1000억원으로 26조4000억원, 6.1% 증가했다. 전년 8.7% 증가한 것보다 증가세가 둔화됐다. 서비스업은 1217조8000억원으로 증가폭이 51조2000억원, 4.4%에 그쳤다. 코로나19에 음식·숙박 등 대면서비스업 위주로 업황이 어려워지면서 정부 지원에 서비스업 대출은 지난 3년간 100조원대, 10%중반대 급증한 바 있다. 그러나 올해부터 코로나19 지원책이 종료되면서 서비스업 대출이 급감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고금리 장기화에 주택 건설 경기가 악화되면서 부동산업 대출금이 작년 459조8000억원으로 24조7000억원, 5.7% 증가하는 데 그쳤다. 부동산업 대출은 2014년부터 2022년까지 무려 9년간 연평균 16%의 증가율을 보였으나 증가율이 대폭 축소된 것이다. 이창용 한은 총재는 지난 2월 1일 제2회 한국최고경영자포럼 기조연설에서 “산업별 국내총생산(GDP) 대비 대출 비중을 보면 실질 부가가치가 크지 않은 부동산업 대출이 GDP의 두 배 가량 급증했다. 10년을 낭비했다”며 “금리를 섣불리 내리면 돈이 부동산으로 가면서 10년간의 잘못을 반복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출처; 한국은행 ◇ “작년 기업들 투자 안해”…시설자금 증가율 반토막자금을 용도별로 보면 임금·이자 지급, 원재료 매입 등 1년 미만 단기대출 위주인 운전자금은 작년말 1004조6000억원으로 36조5000억원, 3.8% 증가에 그쳤다. 지난 3년간 10%대 증가율을 보인 것보다 크게 낮아진 것으로 2017년(3.3%) 이후 최저 증가율이다. 또 건물 증축, 기계설비 설치 등 시설자금 대출금은 작년말 885조원으로 55조4000억원, 6.7% 증가에 그쳤다. 2008년 통계 집계 이후 가장 최저 증가율로 2009년 이후 매년 10%안팎의 증가율을 보이다 급감했다. 증가액으로 따지면 지난 2년간 100조원씩 증가에서 반토막 수준으로 줄어든 것이다. 업권별로 보면 예금은행의 대출금 잔액은 1350조5000억원, 비은행은 539조1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예금은행은 87조2000억원, 6.9% 늘어났다. 지난 3년간 10% 안팎의 증가율을 보였는데 이보다는 증가세가 둔화된 것이다. 비은행의 경우 4조7000억원, 0.9% 증가에 불과했다. 지난 3년간 연평균 20%대 증가율을 보이다 크게 축소된 것이다. 2014년 1.2% 감소 이후 가장 적은 증가율이다. 특히 비은행의 경우 작년 4분기 빚이 3조1000억원 감소하는 등 대출 심사가 엄격해졌다. 한은은 이번 발표부터 예금은행을 기업 규모별로 나눠 데이터를 공표했다. 다만 2021년 이후의 시계열만 공개됐다. 대기업 대출금은 작년말 275조9000억원, 중소기업은 1037조6000억원으로 집계됐다. 각각 1년간 35조7000억원(14.8%), 49조3000억원(5.0%) 늘어난 것이다. 전년 22.6%, 7.7% 증가에 비해서 증가세는 둔화됐다. 중소기업 중 개인사업자 대출은 450조2000억원으로 조사됐다. 7조5000억원, 1.7% 증가에 그쳤다. 코로나19 지원책이 끊기면서 2022년 19조8000억원, 4.7% 증가에 비해 둔화된 것이다.
2024.03.07 I 최정희 기자
생명보험사회공헌위, 보험학 전공 장학생 24명 선발
  • 생명보험사회공헌위, 보험학 전공 장학생 24명 선발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생명보험사회공헌위원회는 2024년도 대학 및 대학원 장학생 24명을 선발하고, 1년간 총 2억 800만원을 지급한다고 7일 밝혔다. 김철주 생명보험사회공헌위원회장·생명보험협회장위원회는 학기당 총 1억 400만원의 장학금을 대학생에게는 400만원, 대학원생에게는 500만원씩을 1년간 지급할 계획이다. 이번에 선발한 장학생은 금융보험학을 전공하는 대학생, 대학원생 중 학업성취도가 우수한 인재로, 학업성적과 함께 지원자의 경제적 형편까지 종합적으로 고려했다.위원회는 학생이 생업에 대한 고민 없이 학업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지원함으로써 보험산업과 국가 발전에 크게 이바지할 수 있는 훌륭한 인재로 성장하는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생명보험사회공헌 장학사업은 생명보험사가 매년 회사 이익의 일부를 출연해 조성한 사회공헌기금을 사용, 미래 인재양성을 위해 펼치고 있는 사업으로 지난 2009년부터 2023년까지 대학(원)생 1641명에게 54억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김철주 위원장은 “생명보험사회공헌 장학금을 통하여 장학생이 마음껏 도전하고 꿈을 펼칠 수 있길 바란다”며 “장학생 모두가 국가 경제와 보험산업 발전에 기여하는 소중한 인재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위원회는 국내 보험학 저변 확대와 보험 전문가 육성을 위해 보험 관련 전공 국내, 해외 박사과정 장학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최대 4년간 등록금과 연구활동비 명목으로 국내박사과정 장학생에게 연간 2000만원, 캐나다 워털루대, 영국 런던시티대 등에서 수학 중인 해외 박사과정 장학생에게 연간 7000만원 한도로 지원해오고 있다.
2024.03.07 I 정병묵 기자
현대硏 "내수 회복 위해…적극적인 '포워드가이던스' 활용해야"
  • 현대硏 "내수 회복 위해…적극적인 '포워드가이던스' 활용해야"
  • [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내수 회복의 걸림돌이 되고 있는 고금리 부작용을 완화하기 위해 중앙은행이 적극적인 ‘포워드가이던스’를 활용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작년 10월 19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현대경제연구원은 7일 ‘경기 회복 기대감 속 수출·내수의 경기 양극화’라는 경제주평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연구원은 현재 우리나라 경제가 경기 바닥을 다지는 국면에 위치해 있다고 진단했다. 내수 침체가 멈추고 반도체를 중심으로 수출이 반등하면서 경기 바닥을 다지고 있다는 판단이다. 향후 경제는 경기 저점을 통과한 이후 회복 국면이 전개될 가능성이 높지만, 회복이 지연될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고 지적됐다. 대외 여건 변화에 따른 수출 경기 방향성과 소비와 투자가 고금리를 극복할 수 있는지 여부에 따라 경기 회복이 상당 기간 지연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보고서를 작성한 주원 경제연구실장은 우리나라 경제의 경기 회복 국면 조기 안착과 저성장 장기화 가능성 차단을 위해선 내수 회복에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비관적 경기 시나리오 가능성에 대비해 내수의 안전판 역할을 강화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는 그 수단으로 보다 확대된 중앙은행의 포워드가이던스를 제시했다.주 실장은 “내수 회복의 걸림돌이 되고 있는 고금리 부작용 완화를 위해 적극적인 포워드가이던스를 활용해 시장 불확실성을 완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현재 한은 금융통화위원회는 금통위원들의 향후 3개월 시계 금리 수준을 이창용 한은 총재가 기자회견에서 전하는 방식으로 포워드가이던스를 하고 있다. 주 실장의 주장은 포워드가이던스를 지금보다 확장해야 한다는 셈이다.주 실장은 “최근 각국 상황에 맞는 통화정책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기에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정책 변화에 따른 한은의 순차적 금리정책 기조 변경 틀이 적절한지 다시 점검해 볼 필요가 있다”며 “최근 경제주체들이 적극적인 경제활동에 나서지 못하고 있는 원인이 고금리 자체 영향도 있지만, 통화정책의 불확실성에 따른 금융시장 변동성 급증에도 있기에 비전통적 방법의 통화정책 포워드가이던스를 시도해 보는 방법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짚었다.이어 “연준의 경우 우리나라와 달리 연준 총재를 비롯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위원들이 적극적인 대외 활동과 시장 접촉을 통해 소통하고 있다”며 “3월, 6월, 9월, 12월 FOMC에선 향후 금리 수준의 방향성을 가늠할 수 있는 점도표를 제시해 시장 불확실성을 완화하는 노력을 하고 있다”고 부연했다.아울러 주 실장은 수출 경기의 높은 회복 강도가 유지될 수 있도록 민간의 대응 여력을 확충하고, 고용시장 질적 수준을 확보하기 위한 기업 투자 활력 제고 노력을 가속화해야 한다는 등의 제언도 보고서에 담았다.
2024.03.07 I 하상렬 기자
매출 감소세 신테카바이오, 올해 반등 가능할까?
  • 매출 감소세 신테카바이오, 올해 반등 가능할까?
  • [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인공지능(AI) 신약개발 기업 신테카바이오의 매출 부진이 장기간 계속되고 있다. 올해 신규 서비스와 시스템 공개를 예고하고 있지만, 실적 반등으로 이어질지는 미지수다. 특히 실제 기업들과 계약이 이뤄지더라도 당장 의미있는 매출을 기대하기는 어렵다는 분석이다.6일 금융감독원 전자금융시스템에 따르면 신테카바이오(226330)는 지난해 매출 약 1억2340만원, 영업적자 약 123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몇 년간 이 회사 실적 악화는 지속되고 있다. 2019년 약 4억6000만원이던 매출액은 2020년 6억원으로 최고치를 찍었다. 그 뒤 2021년 3억원으로 줄었고, 2022년에는 2억원으로 다시 축소됐다. 영업적자는 2019년 약 52억원, 2020년 71억원 규모였지만, 2021년 81억원, 2022년 118억원으로 급증했다.신테카바이오는 2009년에 설립, 국내 AI 신약개발 업계 최초로 2019년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기업이다. AI 신약개발 서비스의 편의성과 정확도를 개선한 딥매처(Deep Matcher)를 탑재한 STB 클라우드 서비스를 2022년 4분기 론칭하며 대대적인 성장을 예고했지만, 이렇다 할 실적은 없는 상황이다.신테카바이오 최근 주가 추이.(자료=네이버페이금융)◇회사 자신했던 실적 상승 없었지만, 주가는 반등지난해 신테카바이오는 절치부심하며 실적 반등을 자신했다. 2022년 연말 론칭한 클라우드 AI 신약개발플랫폼 매출 발생과 데이터 바우처 사업 개시 등을 통해 가시적인 실적이 나올 것으로 예상됐다. 실제 지난해 증권사 리포트들도 신테카바이오의 성과를 예측했다. 당시 허선재 SK증권 연구원은 “상장 이후 만 5년만에 성과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되는 이유는 후보 물질 탐색 성능이 5배 이상 개선된 딥매처 버전 2.0 출시, 클라우드 서비스 미국 출시, JPM, BIO USA 등 국제 행사 참석을 통한 잠재 고객사 수요가 확인됐기 때문”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하지만 기대를 모았던 국제 행사 이후 고객사 확보 소식이 들려오지 않았고, 정부발 데이터 바우처 사업에서도 성과를 내지 못했다. 이는 고스란히 실적 악화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현재까지 신테카바이오와 MOU 단계에서 공식적으로 AI 신약개발 계약으로 진전된 곳은 한미사이언스 한 곳에 불과하다. 이마저도 2021년 1월 체결된 계약이다. 이후 약 2년간 추가로 계약을 맺은 기업은 없다.다만 지난해 초와 비교해 신테카바이오 주가는 반등한 상태다. 지난해 1월 2일 8550원이던 주가는 지난 2월 28일 1만3090원까지 올랐다. 3월들어 대주주 반대매매라는 확인되지 않은 루머가 시장에 돌면서 주가가 3일간 약 18% 하락하기도 했지만, 6일 다시 반등하면서 1만1100원선으로 올라섰다. 시가총액도 1720억원으로 집계된다.이는 신테카바이오와 같은 AI 신약개발 기업이자, 글로벌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와 협력 중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면 주목받고 있는 파로스아이바이오 기업가치와 그리 큰 차이가 나지 않는 규모다. 파로스아이바이오(388870) 주가는 6일 1만5450원, 시가총액은 약 1996억원이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글로벌 시장에서 AI 분야가 주목받으면서 AI 섹터 기업들에 대한 투심이 높은 상황”이라면서 “이런 부분들이 실적이 미미해도 가능성을 내다보고 AI 신약개발 기업들에 대한 투심이 이어지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파로스와 다른 전략 신테카, SaaS-3bm-GPT로 승부수파로스아이바이오도 실적 면에서 신테카바이오와 마찬가지로 이렇다 할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 최근 4년간 평균 매출이 2억원이 채 되지 않고, 영업적자도 100억원 수준이다. 하지만 파로스아이바이오는 고객사 유치보다는 자체 신약개발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불응성 곱성 골수성 백혈병 치료제 PHI-101 임상 1b상을 진행 중이고, 지난해 중간결과 환자군 60%에서 종합완전관해(CRc)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상반기 1b상이 마무리될 예정이다. 글로벌 AI 신약개발 기업 리커전(임상 2/3상), 릴레이 테라퓨틱스(임상 2상), 엑스사이언티아(임상 1상)에 이어 가장 빠른 임상 단계다.신테카바이오도 자체적으로 발굴한 후보물질로 신약개발에 나서고 있지만 뒤늦게 뛰어든 탓에 아직 초기 단계에 머물러 있다. 따라서 회사는 올해 출시할 서비스형 소프트웨어 Saas와 생성형 AI 서비스 3bm-GPT를 통해 신규 고객사와의 계약을 노려야 한다는 분석이다. 신테카바이오 측은 “SaaS 서비스는 신테카바이오가 보유하고 있는 기존 AI 신약 플랫폼 서비스를 모듈별로 나눠서 고객사 니즈에 따라 사용할 수 있도록 제공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SaaS 서비스는 고객군은 기존 B2B에서 B2C로 확대가 가능하다는 설명이다.신테카바이오 관계자는 “3bm-GPT를 포함해서 모듈별로 분할 제공해 고객의 진입장벽을 낮추고, 기존의 B2B 위주였던 비즈니스 구조를 B2C로도 확장할 수 있게 된다. 고객풀을 확장하면서 포닥(박사 후 연구원) 등의 잠재 고객군을 추가로 확보할 수 있다. 특정 기관에 소속되지 않은 연구자들도 이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하태기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향후 제약사와 플랫폼 기업에 서비스 제공, 신약 공동개발 등 다양한 형태로 매출을 기대할 수 있다”면서도 “다만 계약당 규모는 크지 않기 때문에 시간의 누적이 필요한 상황이다. 하반기부터 의미있는 규모의 매출을 기대하는 중이다. 플랫폼 고객 증가 추이 등을 확인해 기업가치 재평가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분석했다.
2024.03.07 I 송영두 기자
'세계 4위 해운강국'…자동화·스마트화로 수출물류 역량 확대
  • '세계 4위 해운강국'…자동화·스마트화로 수출물류 역량 확대
  • [세종=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정부가 ‘항공해운물류 발전방안’을 주제로 진행한 민생토론회에서 해양수산부가 ‘세계 4위 해운강국’을 목표로 오는 2017년 인천신항의 완전 자동화 터미널 구축, 스마트 항만 개편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이 7일 인천광역시청에서 ‘대한민국 관문 도시 세계로 뻗어나가는 인천’을 주제로 열린 열여덟 번째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사진=연합뉴스)정부는 7일 인천시청에서 ‘항공해운물류 발전방안’을 주제로 18번째 민생토론회인 ‘대한민국 관문도시 세계로 뻗어가는 인천’을 열었다. 윤석열 대통령의 주재로 이뤄진 이날 토론회에는 해양수산부와 국토교통부 등 관계부처와 일반 국민들이 참여해 항공과 해운, 물류 등에 대한 개선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해수부는 수도권 관문항인 인천항의 기능을 살려 ‘세계 4위 해운강국’으로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인천항의 컨테이너 물동량 증가세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 인천신항의 1-2단계 컨테이너 터미널을 ‘완전 자동화 터미널’로 구축, 오는 2027년 개장을 추진한다. 또 인천항 항만의 배후단지는 물류 기능 외 특성화도 꾀한다. 정부는 인천항 배후단지에 300만㎡(제곱미터)를 추가 공급해 물류 기능을 뒷받침하는 것은 물론, 지역 산업과 연계해 콜드체인, 전자상거래 등 산업을 모아 ‘특성화 구역’을 조성한다. 항만 물류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항만의 ‘스마트화’로 생산력을 끌어올린다. 스마트·자동화를 통해 물류 효율을 견인하고, 늘어나는 친환경 선박들이 자유롭게 오고가고, 연료 공급 등도 가능한 ‘자유 항만’으로 육성한다. 여기에 민관 합작으로 미주 지역 물류센터 4개소를 신규 확보하고, 유럽과 동남아 거점도 확보해 기업들의 수출을 전방위로 지원한다. 물류 네트워크 확충과 국적 선사의 경쟁력도 키운다. 국적 선사의 적재 능력(선복량) 확대를 추진하고, 아시아 등 연근해 항로에서는 해수부와 한국해양진흥공사와 국내 선사들이 참여하는 ‘K-얼라이언스’ 참여 선사와 항로를 늘린다. 해양진흥공사의 공공선주 역할을 강화하고, 취약한 중소선사에게는 금융지원을 실시하는 등 해운시황 변동에도 대비한다. ‘중소선사 특별지원 프로그램’의 지원대상은 외항사에서 내항사까지 포함시키고, 금융기간은 기존 5년에서 거치 기간까지 부여하는 등 올해 상반기 중 경영 안정화를 전폭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여기에 국제적인 흐름인 탈탄소와 친환경 등에 맞춘 정책 발맞춤도 이뤄진다. 정부는 올해 상반기 중 친환경 선박 건조 컨설팅부터 재정지원까지 전 과정의 사업을 패키지화하고, 중소·중견 선사들에게 집중 지원한다. 또 해양진흥공사의 ‘위기대응펀드’를 통해 친환경 선박에 대한 공동 투자를 유도하고,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활동을 지원하고, 국제 환경규제 대응을 위한 일부 비용을 보전해주는 바우처 사업 등도 신설할 예정이다.
2024.03.07 I 권효중 기자
JB금융, 베트남 인피나와 전략적 투자계약···지분 3.9% 인수
  • JB금융, 베트남 인피나와 전략적 투자계약···지분 3.9% 인수
  • [이데일리 유은실 기자] JB금융지주가 국내 금융비교플랫폼 ‘핀다’, 해외송금플랫폼 ‘한패스’에 이어 베트남 금융플랫폼인 인피나(Infina)와 손을 잡았다. JB금융은 베트남 증권계열사와의 전략적 협업 강화와 함께 인피나 지분도 인수할 계획이다.김두윤(왼쪽) JBSV 대표와 브엉 인피나 대표가 전략적 투자계약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JB금융그룹)7일 JB금융그룹은 인피나와 전략적 투자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는 JB금융그룹의 베트남 증권계열사인 JB증권베트남(JBSV)의 전략적 협업 강화를 위해 진행했다. JB금융 계열 캐피털사인 JB인베스트먼트가 인피나 지분의 약 3.9%를 인수하고 JBSV와 인피나의 협업 성과에 따라 약 5% 수준까지 지분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JBSV는 베트남 하노이에 소재한 JB금융그룹의 해외 계열사로 주식매매중개, 회사채 발행 주관과 투자 등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특히 베트남 주식시장의 성장 가능성에 따라 지난해 9월 MTS 피네비(Finavi)를 론칭하며 주식매매중개와 마진론 사업에 진출했다. JBSV는 차별화한 브랜딩과 더불어 인피나와 같은 베트남 내 핀테크사와의 전략적 협업을 통해 고객기반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이번에 JBSV와 파트너십을 체결한 인피나는 2018년 설립된 고객 약 130만명, MAU(한달 이용자 수) 약 50만명을 보유한 베트남에서 대표자산관리 중심 금융플랫폼으로 와이 콤비네이터(Y Combinator), 세콰이어(Sequoia)와 같은 세계 최대 벤처캐피털로부터 투자 유치를 이끌어 내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고 있다. 인피나는 이번 JBSV와의 전략적 협업을 통해 현재 예금 중심의 비즈니스 모델에서 증권시장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캄보디아 등 인근 국가로의 진출을 계획하고 있다.김두윤 JBSV 대표는 “성장 잠재력이 큰 베트남 주식시장에서, 핀테크사 등 다양한 현지 파트너와의 협업은 고객 기반을 확충하는 데 바람직한 방향이 될 수 있다”며 “인피나와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핀테크사와 상생하는 생태계를 구축하는 사례를 만들 계획이다”고 말했다.제임스 브엉(James Vuong) 인피나 대표도 “인피나는 고객에게 신뢰를 줄 수 있는 금융사와의 협업을 사명으로 하는 핀테크 플랫폼이다”며 “JB금융의 금융, 기술 수준이 높을 뿐만이 아니라, 빠른 의사결정에 강점이 있기에 파트너십을 맺게 됐다”고 말했다.JB금융그룹은 베트남 증권사 JBSV, 캄보디아 은행 PPCBank, 미얀마 캐피탈사 JBCM 등을 해외계열사로 보유하고 있으며, 국내외 핀테크사와의 동반성장을 위한 전략적 투자를 지속 추진하여, JB금융만의 새로운 성장모델로 확립해 나갈 계획이다.
2024.03.07 I 유은실 기자
코스피, 美 반등에 상승 2650선…개인 나홀로 '사자'
  • 코스피, 美 반등에 상승 2650선…개인 나홀로 '사자'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5일 코스피 지수가 상승 출발했다. 간밤 뉴욕증시는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연내 금리 인하” 발언에 고용지표에 따른 안도로 사흘 만에 반등했다.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팔자’ 속 개인이 나홀로 ‘사자’세다. 시가총액 상위주가 대체로 상승하고 있고 일부 금융지주·보험 관련주가 하락세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7분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1.04포인트(0.42%) 상승한 2652.53을 기록하고 있다. 3거래일 만에 반등해 움직이고 있다.간밤 뉴욕증시는 상승했다. 6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20% 오른 3만8661.05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51% 상승한 5104.76으로, 나스닥지수는 0.58% 뛴 1만6031.54로 장을 마감했다.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이날 파월 의장 발언에 대한 불확실성이 일부 해소된 가운데, 나스닥 및 반도체 업종 중심으로 강세를 보인 미 증시 및 위험선호심리 회복에 힘입어 상승 출발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밸류업 정책 모멘텀이 쉬어가는 동안 중소형주 간 순환매 장세가 이어지고 있는 모습”이라고 말했다.수급별로는 외국인은 205억원, 기관은 30억원 팔아치우고 있다. 개인은 211억원 사들이고 있다. 업종별로 상승 우위다. 의약품은 1%대, 철강소재, 운수장비, 제조업, 정보기술, 철강금속, 경기소비재, 기계, 산업재, 건설, 음식료, 금융, 유통, 비금속광물 등은 1% 미만 상승하고 있다. 보험, 섬유의복, 전기가스, 통신, 의료정밀, 생활소비재는 1% 미만 하락하고 있다.시가총액 상위주는 상승세다.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현대차(005380)는 2%대 상승하고 있고 SK하이닉스(000660), KB금융(105560), 삼성SDI(006400)는 1%대 오르고 있다. 삼성전자(005930), LG에너지솔루션(373220), LG화학(051910), NAVER(035420), 삼성물산(028260), 포스코퓨처엠(003670), 카카오(035720)는 1% 미만 상승하고 있다. 신한지주(055550)는 2%대 하락하고 있고, 삼성생명(032830)은 1% 미만 내림세다.
2024.03.07 I 이은정 기자
코스닥, 개미 '사자'에 이틀째 상승 출발…870 다지기
  • 코스닥, 개미 '사자'에 이틀째 상승 출발…870 다지기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코스닥 지수가 7일 강세를 보이며 870선 다지기로 장을 열고 있다. 2거래일 연속 상승세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 6분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20포인트(0.25%) 오른 872.87에 거래 중이다. 개인이 3거래일 연속 사자에 나서며 899억원을 담고 있다. 반면 외국인은 534억원을 팔며 3거래일 연속 매도다.기관은 220억원을 팔고 있는데 13거래일 연속 순매도를 이어가고 있다. 금융투자는 159억원, 사모펀드는 26억원을 각각 팔고 있다.간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20% 상승한 3만8661.05를 기록했다.대형주 벤치마크인 S&P500지수도 0.51% 오른 5104.76을 기록했다.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는 0.58% 상승한 1만6031.54에 거래를 마쳤다.투자자들은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의 발언에 주목했지만, 새로운 뉴스는 얻지 못했다. 파월 의장은 올해 금리인하에 나설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지만, 물가 둔화세가 확실하게 보일 때 금리인하를 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반복했기 때문이다.업종별로는 비금속과 반도체가 1%대 강세를 보이고 있으며 IT하드웨어, 방송서비스, IT부품, 정보기기 등도 오르고 있다. 반면 컴퓨터서비스와 운송장비 및 부품, 인터넷, 통신서비스 등은 하락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에코프로비엠(247540)이 전 거래일보다 500원(0.20%) 오르고 있는 반면 에코프로(086520)는 0.17% 하락 중이다. 코스피 이전상장을 주주총회에 상정하기로 한 파라다이스(034230)가 3.49% 오르고 있다.이날 상장한 케이엔알시스템(199430)이 공모가 대비 155.93% 강세를 보이는 중이다. 케이엔알시스템은 회전과 방향전환 등 로봇의 각 관절 움직임을 담당하는 유압로봇 시스템 기업이다.
2024.03.07 I 김인경 기자
신협, 손성은 신용공제사업대표·이희준 검사이사 취임식
  • 신협, 손성은 신용공제사업대표·이희준 검사이사 취임식
  • [이데일리 유은실 기자] 신협중앙회는 6일 대전 신협중앙회관에서 전문이사 취임식을 진행했다고 7일 밝혔다. 신협은 지난달 열린 제51차 정기대의원회에서 신용·공제사업대표이사와 검사·감독이사를 비롯한 7명의 전문이사를 선임했다.6일 개최된 신협중앙회 전문이사 취임식에서 김윤식 신협중앙회장과 신협중앙회 신임 전문이사 등 임원진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신협중앙회)이날 취임식에는 김윤식 신협중앙회장을 비롯해 선임된 7명의 전문이사, 신협 임직원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신임 전문이사의 임기는 2024년 3월 1일부터 2028년 2월 29일까지다.손성은 신용·공제사업대표이사는 취임식에서 “한 사람의 신협인으로서 신협의 새로운 미래 100년을 향해 헌신과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며 “무거운 사명감과 책임감을 바탕으로 신협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온 힘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손 신임 이사는 부산시 금융창업정책관, 금융위원회 자본시장조사단장, 구조개선정책단장 등을 역임했다.작년에 이어 올해 재선임된 이희준 검사·감독이사는 “조합의 건전성 제고라는 검사감독 본연의 역할 수행을 강화하겠다”며 “잠재된 위험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고, 현실화한 위험에는 엄중하게 대처하여 신협의 신뢰를 공고히 하겠다”고 취임 소감을 밝혔다. 이 신임 이사는 금융감독원 임원실 부원장보, 저축은행검사국 국장, 상호금융감독실 실장 등을 역임한 바 있다.김윤식 신협중앙회장은 “고유의 경륜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조합과 중앙회의 성장과 발전을 이끌어 주시길 부탁드린다”며 “신협이 힘차게 비상하고 약진하는 길에 힘이 되어달라”고 당부했다.한편 법조인, 대학교수, IT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비상임 전문이사 5인(김경수, 김상현, 명순구, 이원준, 정두화)도 임기를 같이 시작한다.
2024.03.07 I 유은실 기자
중견기업계, 차기 국회에 “기업 금융 지원 강화해야”
  • 중견기업계, 차기 국회에 “기업 금융 지원 강화해야”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중견기업계는 제22대 국회가 기업 금융 애로 해소를 위한 입법 활동에 박차를 가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제22대 국회가 우선 추진해야 할 중견기업 정책 과제. (사진=한국중견기업연합회)7일 한국중견기업연합회가 중견기업 166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제22대 국회에 바란다-중견기업계 의견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들은 차기 국회의 최우선 과제로 ‘중견기업 직·간접 금융 지원 강화(23.5%)’를 꼽았다. 이어 △신산업·R&D 경쟁력 강화를 위한 법·제도 마련(19.9%) △내수 및 수출 역량 확대 지원(19.3%) △법인세·상속증여세 인하 등 세제 개편(14.5%) △중견기업 우수인력 확보 지원(11.4%) 순이다. 지난해 상시법으로 전환해 현재 개정 추진 중인 중견기업법 내실화를 위한 의견도 제시했다. 중견기업인들은 △인력 수급 및 근로자 장기 재직 지원(31.9%) △원활한 자금조달 여건 조성을 위한 금융지원책 강화(22.3%) △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중견기업 전용 성장기금 조성(21.7%) △중견기업 세제 지원 확대(16.9%) 등이 필수적으로 포함돼야 한다고 응답했다.중견기업계는 ‘경제를 살리는(40.4%)’ 제22대 국회를 희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민생 안정에 나서는(22.3%) △여야가 양보·협력하는 (21.1%) △책임지는(12.0%) 국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응답했다. 바람직한 제22대 국회의원상으로는 △민생(기업 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하는 의원(33.2%) △정직하고 공정하게 일하는 의원(26.5%) △경제논리에 입각한 해법을 제시하는 의원(20.5%) △맡은 분야에 전문지식을 갖춘 의원(10.8%) 순으로 나타났다.제21대 국회에 대해서는 중견기업의 65.1%가 ‘잘못했다’고 답했다. ’잘했다‘는 응답은 5.4%에 불과했다. 제22대 국회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는 응답은 27.1%로 조사됐다.중견련 관계자는 “역대 최저치인 11.5%의 법률안 가결률, 대화와 타협보다는 갈등이 부각된 제21대 국회의 모습에 대한 아쉬움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며 “기존 국회의 공과를 면밀히 살펴 새로 출범할 제22대 국회의 바람직한 역할과 나아갈 방향에 대한 심도 깊은 논의가 이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호준 중견련 상근부회장은 “중견기업계와 국회 간 입법·정책과제를 논의하는 입법협의체 구성 등 법·제도 개선을 위한 국회와의 소통에 대한 현장의 높은 요구가 확인됐다”며 “기업과의 소통을 통한 혁신의 공감대를 바탕으로 소모적 정쟁을 멈추고 여야 구분 없이 대한민국 경제의 재도약을 위한 민생 안정·경제 활성화 입법에 힘을 모아 주기를 간절히 바란다”라고 강조했다.
2024.03.07 I 김경은 기자
“오늘 코스피 상승 출발”…파월 연설 훈풍
  • “오늘 코스피 상승 출발”…파월 연설 훈풍
  •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7일 한국 증시가 상승세로 출발할 것으로 전망됐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이 연내 금리 인하가 적절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시장에 안도감이 확산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디지털리서치팀 연구원은 7일 한국 증시 관련해 “MSCI 한국 지수 ETF는 1.2%, MSCI 신흥 지수 ETF는 1.5% 상승, NDF 달러/원 환율 1개월물은 1328원으로 전일 대비 7원 하락 출발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Eurex KOSPI200 선물은 0.5% 상승, 코스피는 0.4~0.7% 내외 상승 출발을 예상한다”고 밝혔다. 이어 “일본 중앙은행(BOJ)의 금리 정상화 기대로 장중 엔화 강세가 나타난다면 달러/원 환율 하락은 더 급하게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며 “외국인 자금 유입의 우호적 여건 형성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 (사진= AFP)지난 6일 코스피 종가는 전날보다 7.91포인트(0.30%) 내린 2641.49로 집계됐다. 이틀 연속 하락 마감이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30포인트(0.50%) 오른 870.67로 마감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과 같은 1,334.5원으로 보합 마감했다6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75.86포인트(0.20%) 오른 3만8661.05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26.11포인트(0.51%) 상승한 5104.76으로,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91.95포인트(0.58%) 뛴 1만6031.54로 장을 마감했다. 파월 의장은 이날 오전 연방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 증언에 앞서 제출한 서면 발언에서 “경제가 예상 경로로 움직인다면 올해 어느 시점에 현 긴축적인 통화정책을 되돌리는 완화책을 시작하는 게 적절할 것”이라고 밝혔다. 파월 의장의 발언이 예상과 다르지 않았다는 점은 시장에 안도감을 줬다관련해 김 연구원은 “미 증시는 고용시장 데이터와 파월 의장 발언을 소화하며 하락한 달러인덱스와 국채수익률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며 “고용시장 데이터가 이전보다 완화된 점은 달러인덱스와 국채 수익률 하방 압력을 키웠다”고 전했다. 김 연구원은 “국제유가는 4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고 금은 신고가를 경신했다”며 “국제유가(WTI)는 주간 원유재고가 예상보다 적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며 4개월 이내 최고 수준인 배럴당 79달러를 상회했다. 사우디 아람코는 4월 아랍 경질유 공식판매가격(OSP)을 예기치 않게 인상한 점도 유가 상승에 영향을 끼쳤다”고 지적했다.
2024.03.07 I 최훈길 기자
美증시, 사흘 만↑…파월 "연내 금리인하 적절"
  • 美증시, 사흘 만↑…파월 "연내 금리인하 적절"[뉴스새벽배송]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간밤 뉴욕증시가 사흘 만에 반등했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연내 금리 인하가 적절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시장에 안도감이 확산됐다. 민간 고용이 예상치를 밑돌며 고용 시장이 둔화하고 있다는 데 안도했다는 평가다.애플·테슬라는 하락세를 지속한 가운데 상업부동산 대출에 노출된 지역 은행 주가가 롤러코스터를 타며 큰 변동성을 보였다.트럼프 전 대통령은 대항마 후보의 사퇴로 공화당 대통령 후보로 확정되며 바이든 대통령과 재대결을 펼치게 됐다. 정부는 이탈 전공의에 대해 면허정지 행정처분에 속도를 내고 있다. 다음은 7일 개장 전 주목할 뉴스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 (사진=AFP)◇ 뉴욕증시 사흘 만 반등…파월 증언·민간 고용에↑-6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20% 오른 3만8661.05로 거래를 마쳐.-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51% 상승한 5104.76으로, 나스닥지수는 0.58% 뛴 1만6031.54로 장을 마감.-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이날 의회 증언에서 연내 금리 인하가 적절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시장에 안도감이 확산. 민간 고용이 예상치를 밑돈 점도 고용 시장이 둔화하고 있다는 데 안도감을 줘. ◇ 파월 “경제 예상 경로라면, 연내 금리 인하 적절”-파월 의장은 이날 오전 연방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 증언에 앞서 제출한 서면 발언에서 “경제가 예상 경로로 움직인다면 올해 어느 시점에 현 긴축적인 통화정책을 되돌리는 완화책을 시작하는 게 적절할 것”이라고 말해.-파월 의장은 다만 “경제 전망은 불확실하며, 물가상승률 2% 목표로의 진전은 보장되지 않았다”라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인플레이션이 목표 수준인 2%로 지속 가능하게 움직인다는 더 큰 확신을 얻기 전까지는 기준금리 인하가 적절하지 않다고 기대한다”고.-지난 1월 FOMC에서 밝힌 입장과 같은 것으로 경제가 강한 모습을 보이는 만큼 금리 인하를 서두르지 않겠다는 뜻으로 풀이. 파월 발언에 달러화 가치는 하락하고, 국채금리는 소폭 하락세.◇ 민간 고용은 예상보다 부진-ADP 전미 고용보고서에 따르면 2월 민간 부문 고용은 전월보다 14만명 증가한 것으로 집계.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15만명 증가를 밑도는 수준. 지난 1월 기록한 11만1000명에 이어 10만명대 수준을 유지.-2월 임금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1% 올라 2021년 8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시장 참가자들은 8일에 나올 노동부의 비농업 고용 지표를 앞두고 고용 시장이 둔화하고 있다는 데 안도.◇ 애플·테슬라 또 하락…은행주 큰 변동성-매그니피센트7 중에서 엔비디아와 메타만 상승. 애플의 주가는 0.6%가량 하락하며 6거래일 연속 하락. 테슬라의 주가는 모건스탠리가 목표가를 기존 345달러에서 320달러로 내렸다는 소식에 2% 이상 하락.-백화점 체인 노드스트롬의 주가는 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웃돌았으나 올해 매출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하면서 16% 이상 하락. 신발업체 풋라커의 주가는 예상치를 웃돈 실적에도 연간 이익 전망치가 예상치를 밑돌면서 30%가량 하락.-장중 뉴욕커뮤니티뱅코프의 주가가 자금 조달을 모색하고 있다는 소식에 40% 이상 폭락했으나, 이후 자금 조달에 성공하면서 장중 30% 올라. 뉴욕커뮤니티뱅코프의 주가는 7%가량 상승 마감했다. 해당 은행의 주가 급락은 상업부동산 대출에 노출된 지역 은행들에 대한 우려를 상기.조 바이든(왼쪽) 미국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사진=AFP)◇ 바이든·트럼프 美대선 재대결 확정…244일간의 ‘대장정’ 막올라-미국 공화당의 대선 후보 경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유일한 ‘대항마’였던 니키 헤일리 전 유엔 대사가 6일(현지시간) 후보 사퇴를 선언. -이로써 트럼프 전 대통령은 공화당 대통령 후보로 확정됐으며, 그 결과 오는 11월 미국 대선은 민주당 소속인 조 바이든 대통령과 공화당 소속인 트럼프 전 대통령의 대결. -지난 2020년 대선에서 맞붙었던 바이든 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이 이번 11월 선거에서 다시 건곤일척의 대결을 벌이게 됨에 따라 미국의 대선 시계는 4년 전으로 다시 돌아가. ◇ 美연준 베이지북 “지역 경제주체들, 경제전망 긍정적 시각 유지” -미국 대부분 지역이 향후 미국 경제의 전망에 대해 대체로 긍정적인 시각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평가가 나와.-연준은 6일(현지시간) 공개한 2월 경기동향 보고서(베이지북)에서 “조사 대상자들이 향후 6∼12개월간 더 강해진 수요와 덜 긴축적인 금융 여건이 이어질 것이란 기대감을 나타냈다”며 이처럼 진단했다.-전반적인 경기 여건에 대해선 경제 활동이 소폭 증가했다고 평가. 다만, 그동안 강세를 이어온 소비와 관련해선 소매 상품을 중심으로 소비지출이 최근 몇 주 새 감소했다고 연준은 평가.◇ 외식물가, 전체 평균 33개월째 웃돌아-지난달에도 외식 물가 상승률이 전체 평균을 웃돌아 이 같은 현상이 3년 가까이 지속. 최근에는 농·축·수산물 물가 오름폭이 커지며 6개월째 전체 평균을 상회. -특히 과실은 9개월째 이어져 부담이 가중. 반면 가공식품 물가 상승률은 대폭 둔화해 2년여 만에 처음으로 역전 현상이 벌어져 먹거리 중에 가장 부담이 줄어.◇ 정부, 이탈 전공의 현장점검 완료…행정처분 속도-의료 현장에 돌아오지 않는 전공의들에 대한 현황 파악이 끝남에 따라 정부가 면허 정지 행정처분에 속도를 높여. -윤석열 대통령은 약 8개월 만에 주재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책임을 방기한 의사들에게 ‘합당한 조치’를 하겠다고 공언. -정부는 예비비 투입과 의료전달체계 개선 등 ‘장기전’을 염두에 둔 대응책 마련을 서두르고 있으며, 병원들도 병동 통폐합 등으로 사태 장기화에 대비.◇ 국제유가 소폭 상승-국제유가는 소폭 올라. 휘발유 재고가 예상보다 많이 줄었다는 소식이 영향을 줘. 미국 에너지정보청(EIA)과 다우존스에 따르면 이달 1일로 끝난 한 주간 휘발유 재고는 446만배럴 줄어든 2억3974만5000배럴을 기록. 140만배럴 줄어들 것이라는 월가 전망치보다 많이 줄어.
2024.03.07 I 이은정 기자
"트럼프 당선시 국내 반도체·IT 긍정적 영향 기대"
  • "트럼프 당선시 국내 반도체·IT 긍정적 영향 기대"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2024년 미국 대선이 조 바이든 현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대결 구도로 확정된 가운데, 트럼프 당선시 국내 반도체와 IT산업이 긍정적인 영향을 받을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7일 조연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하면 경제 정책의 1순위는 물가 완화가 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미국 공화당의 대선 후보 경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유일한 ‘대항마’였던 니키 헤일리 전 유엔 대사가 6일(현지시간) 후보 사퇴를 선언하며 트럼프 전 대통령은 공화당 대통령 후보로 확정됐다. 그 결과 오는 11월 미국 대선은 민주당 소속인 바이든 대통령과 공화당 소속인 트럼프 전 대통령의 대결이 될 전망이다. 현재 트럼프는 ‘드릴 베이비 드릴(Drill, baby, drill)’ 캐치프레이즈를 통해 석유시추 확대 필요성을 주장하고 있다. 또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 임기 만료 이후 교체를 통해 저금리 기조 압박을 높일 것으로 예상된다. 조 연구원은 “트럼프의 저물가, 저금리, 저세율 정책은 주식시장 입장에서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다만 트럼프 당선의 최대 리스크는 외교 정책이다. 특히 외교정책은 의회 동의 없이 대통령 독단으로 시행가능 하다는 점에서 금융시장의 리스크를 확대할 수 있다. 조 연구원은 “고관세 부과 및 최대 압박 외교는 경기침체 리스크를 확대시킬 것”이라며 “특히 탈 중국이 어느 정도 진행된 미국보다 무역 의존도가 여전히 높은 유럽이 더 큰 타격 받을 것”이라 예상했다. 그는 트럼프의 재선 성공시 미국 주식시장에서 금융, 필수소비재, 건설, 방산, 에너지, 테크업종이 긍정적 영향을 받을 것이라 전망했다. 조 연구원은 “높은 세율과 내수 비중이 높은 기업 가운데 글로벌 무역 민감도가 낮은 금융, 필수소비재, 건설 업종 등이 긍정적”이라며 “석유 시추 및 수송을 담당하는 원유 업스트림 기업과, 지정학적 불안이 높을 때 수혜를 보는 방산주도 좋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또 낮아지는 세율로 인한 중소형주 중심의 모멘텀 확산 및 주주환원정책 강화 가능성도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 관련 기업으로 엑슨 모빌, RTX, 코카콜라, JPM, 볼칸머티리얼즈, 일라이 릴리, 아마존와 배당 상장지수펀드(ETF) 등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평가다.한국 주식시장에서는 반도체, IT, 인터넷, 헬스케어, 기계 등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조 연구원은 “과거 트럼프 재임 기간 동안 주도주였던 IT와 성장주인 인터넷, 헬스케어의 주가 흐름이 양호했다”면서 “현 시점의 주도주는 인공지능(AI) 관련주인 반도체와 IT 업종”이라고 분석했다. 동시에 성장주에 우호적인 미 연준의 금리 인하가 기대된다는 점에서 반도체, IT, 인터넷과 헬스케어 업종은 긍정적 영향을 받을 것이란 판단이다.다만 조 연구원은 “트럼프 당선 시, 신재생 에너지 업종은 추가적인 정부 지원 정책이 부재하다는 점에서 투자 심리는 부정적일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신정부 출범 이후 인프라 정책 기대감에 따른 기계 등 산업재 종목의 수혜도 예상되나, 과거 유사한 사례에서는 주가 모멘텀이 단기에 그쳤다”고 덧붙였다. 조 바이든 대통령(왼쪽)과 트럼프 전 대통령 (사진=AFP)
2024.03.07 I 김인경 기자
보험업은 '지산' 입주 못하는데…일부 대리점 '불법 입주'
  • [단독]보험업은 '지산' 입주 못하는데…일부 대리점 '불법 입주'
  • [이데일리 유은실 기자] 경기도 남양주시 지식산업센터에 입주해 있는 A대리점은 관할 시청에 ‘경영컨설팅업’이라고 서류를 제출했다. 시청 직원에겐 보험 판매업이 아닌, 보험 판매사의 마케팅과 컨설팅을 전담하는 회사라는 설명도 덧붙였다. 첨단산업이 들어가야 할 지식산업센터에선 보험업을 할 수 없지만 보험사를 지원하는 경영컨설팅 회사는 운영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시청은 이를 허위로 보고, 이데일리에 소명 작업을 거쳐 최종 수정 명령을 내릴 계획을 밝혔다. 무늬만 경영컨설팅이고 버젓이 보험 판매를 지속하고 있어 ‘위업’이라고 판단해서다. 이데일리 확인 결과, 올해 1월 A대리점이 낸 구인광고엔 ‘GA 보험사 총무’를 뽑는다는 내용도 쓰여 있었다. A대리점은 국내 대형 보험대리점(GA)인 인카금융서비스 소속이다.국내 대형 GA 인카금융서비스 소속 A대리점이 올해 1월에 낸 GA 보험사 총무 구인구직 광고. (사진=홈페이지 캡쳐)지식산업센터(지산)에 불법 입주한 일부 GA가 허위로 업종을 바꾸거나 주소를 옮기는 등 ‘꼼수 영업’을 이어가고 있다. 실수요 기업의 기회를 뺏는다는 지적과 함께 GA 본사도 소속 대리점에 일관적으로 자정을 요구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한국산업공단 국가산업단지 지식산업센터는 취득세 감면 등 정책적 지원을 받는 산업시설이다. 첨단사업의 활성화를 위해 조성한 만큼 임대료가 저렴하고 입지가 좋지만 입주 가능한 업종이 따로 정해져 있다. ‘보험업’은 아예 입주 불가한 업종에 해당한다. 실제 ‘산업집적활성화 및 공장설립에 관한 법률(산업집적법)’에 따라 시설은 산업·지원시설로 나뉘어 있고, 개별 호실 별 용도도 명확히 규정하고 있다. 대표적인 입주허용 업종은 제조업·첨단업종·지식산업·정보통신산업이다. 문제는 일부 대리점이 해당 법안의 사각지대를 이용해 보험 판매업을 지속하고 있다는 점이다. A대리점 사례와 같이 지식산업센터 내 입주 가능한 업종 사업자 자격을 취득하고, 실제론 보험 판매를 하는 식이다. ‘주소 이전’이라는 눈속임을 동원한 곳도 있다. 광명시 지식산업센터에 있던 B대리점은 유자격 코드(보험 판매 자격)를 다른 지역으로 옮겼다. 관할 시청은 해당 지점이 수원으로 주소를 옮겨 이사한 척하고 실제 보험 영업은 지식산업센터에서 진행하는 일종의 임대차 이중계약 꼼수를 쓴 것으로 봤다. GA는 유자격 코드를 등록할 때 보험협회에 임대차계약서도 함께 제출해야 한다. B대리점은 최근 협회에 주소를 수원으로 등록한 것으로 전해진다. B대리점 역시 인카금융 소속 대리점이다. 광명시청 관계자는 “지난주 해당 내용을 인지하고, 행정조치 처분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이를 잡아내려는 관할 시청과 피하려는 대리점 사이의 숨바꼭질은 ‘현재 진행형’이다. 업계가 추산한 전국 불법 입주 대리점 수는 수백 개에 달한다. 앞서 부적합 업종인 보험 대리점의 불법 입주가 만연하다는 이슈가 불거지자, 보험대리점협회는 업계에 ‘지식산업센터 입주 불가 안내문’을 전달했다. 한국산업단지 공단도 보험협회와 대응 방침을 밝힌 상태다.보험업계 관계자는 “지식산업센터의 임대료는 평균 30% 이상 저렴하다”며 “일부 GA 대리점이 불법임에도 눈속임으로 영업을 이어가려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이어 “대형 GA 본사도 방관하지 말고 적극적으로 교육하고 안내해야 한다”고 덧붙였다.인카금융 관계자는 “광명 지식산업센터에 입주했던 대리점은 부동산업자의 안내 실수로 인해 들어갔던 케이스”라며 ”현재 이를 인지하고 철거를 마친 상태”라고 해명했다. 이어 “지점 임대차 계약 시 본사의 명시적 승인을 필수 조건으로 두거나, 불법 입주 시 파트너 쪽에 책임이 있다는 점도 함께 안내하고 있다”며 “인카금융서비스는 법적·윤리적 기준을 준수하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지속 노력할 계획”이라고 했다.
2024.03.07 I 유은실 기자
 비올 때 우산 안뺏었더니...흑전·매출 26%↑
  • [단독] 비올 때 우산 안뺏었더니...흑전·매출 26%↑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철구조물을 제조해 대형중공업과 조선소에 납품하는 A사의 김모 대표는 3년 전 악화한 재무상황에 운전자금을 빌리지 못해 발을 동동 굴렀다. 전방산업 침체와 해양플랜트 수주 정체가 겹치더니 코로나 이후에는 원자재값 급등까지 악재가 이어졌다. 2020년에는 영업손실 12억원, 영업현금흐름도 마이너스 13억원까지 악화됐다. A사는 다행히 정부의 ‘선제적 구조개선 프로그램’을 만났다.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중진공)에서 고정금리 2.5%로 신규자금 3억원을 지원받고 기업은행에서도 대출 이자동결(3.78%)과 만기연장 도움을 받았다. 김 대표는 “일시적 유동성 위기는 조금만 도와주면 넘어갈 수 있다”며 “재무상황이 나빠져 중진공이나 은행 도움도 받을 수 없는 사면초가 상황이었다”고 했다. A사는 정부 지원을 통해 원부자재를 조기 수급하고 대기업 수주를 확정해 지난해 160억원 매출을 기록했다. 1년전보다 50% 늘어난 수치다. 이처럼 선제적 구조개선 지원을 받은 155개 중소기업은 2022년 영업이익률이 2.5%로 전년 대비 흑자로 돌아섰다.선제적 구조개선 기업 155개와 전체 중소기업 간 2021~2022년 사이 매출액증가율, 영업이익률, 이자보상배율 차이 비교(그래픽= 이미나 기자, 자료= 중소벤처기업부, 한국은행)일시적 유동성 위기를 맞은 중소기업 정상화를 조기에 지원하는 민관 합동의 ‘선제적 구조개선 프로그램’이 기업 재성장의 디딤돌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비올 때 건실한 기업의 우산을 빼앗기(자금회수)보다 먹구름(경영위기)이 몰려올 때 우산(자금공급유지)을 씌워주는 게 필요하다는 지적이다.6일 이데일리가 중소벤처기업부으로부터 단독으로 확보한 자료에 따르면 2021~2022년에 선제적 구조개선 프로그램을 통해 지원받은 155개 중소기업의 2022년 매출액 증가율(전년대비)은 26.2%로 2021년(16.7%)보다 9.5%포인트 상승했다. 같은 기간 중소기업(금융업 제외) 전체 평균 기업 매출액 증가율이 14.4%로 전년(19.2%)보다 4.8%포인트 낮아진 것과 대비된다.155개 지원 기업의 영업이익을 이자비용으로 나눈 이자보상비율(채무상환능력)도 2022년 1.35배로 전년(0.84배)보다 61.0% 증가했다. 중소기업 전체 이자보상비율이 19%(2.60배→2.11배)로 감소하던 시기 성과다.중기부 관계자는 “선제적 구조개선 지원 기업 중 81.9%(127개사)가 2022년 매출액 또는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증가했다”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모두 증가한 기업도 51.6%(80개사)에 달한다”고 했다.선제적 구조개선 프로그램은 일시적 유동성 위기에 놓인 중소기업이 신속히 정상화 될 수 있도록 정부와 금융권이 공동으로 구조개선을 지원하는 제도다. 워크아웃(기업재무구조개선작업) 앞단에서 지원을 통해 재성장이 가능한 위기징후 중소기업이 대상이다. 선제적 구조개선 대상 기업이 되면 ‘뉴머니’ 및 만기연장, 금리인하 등의 지원을 받는다. 경기호황기일 때 자급 공급을 늘리는 금융은 불황이 찾아오면 리스크 관리 차원에서 자금공급을 축소한다. 자칫 이 과정에서 기초체력이 좋은 중소기업의 흑자도산이 생길 수 있다. 선제적 구조개선 프로그램은 일시적 유동성 위기가 과대 평가돼 ‘애먼 기업’이 공중분해 돼 경기변동 폭을 키우는 부작용을 줄여준다.신용상 한국금융연구원 금융리스크연구센터장은 “선제적 구조개선은 고금리·고물가 여파 본격화에 따른 중소기업 구조조정 수요가 높아지는 상황에서 워크아웃, 법정관리 수요를 덜어줘 구조조정 지체나 적체 부담도 덜어줄 수 있다”면서 “좀비기업 지원을 피하기 위해 엄격한 옥석가리기는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선제적 구조개선 기업의 전년대비 2021년~2022년 경영성과 매출액증가율 및 영업이익률(좌), 이자보상비율(우) 단위=%, 배, (자료=중소벤처기업부)
2024.03.07 I 노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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