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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스뱅크, 삼성증권 손 잡고 ‘알아서 굴려주는 연금’ 서비스 출시
  • 토스뱅크, 삼성증권 손 잡고 ‘알아서 굴려주는 연금’ 서비스 출시
  • [이데일리 김나경 기자] 토스뱅크가 삼성증권과 손 잡고 고객들의 연금운용에 필요한 자산관리 서비스를 내놨다. 삼성증권과 함께 선보인 토스뱅크 ‘연금 준비하기’는 한층 높아진 접근성으로 고객들의 연금 자산관리를 돕는 서비스라고 6일 밝혔다.토스뱅크 고객들은 ‘연금 준비하기’를 통해 삼성증권의 연금저축계좌를 개설하고, 로보 연금운용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이 서비스는 삼성증권이 개발한 자동 투자 서비스다. 고객이 일정 금액을 연금저축계좌에 넣어두고 투자 목표와 기간, 매월 적립 금액 등을 설정하면 ETF 상품 등을 추천하고 관리해준다.연금저축계좌는 세액 공제가 가능하기 때문에 일 년 내내 투자자들에게 활용도와 관심이 높은 계좌다. 토스뱅크에서 신분확인 등 간단한 절차를 거쳐 계좌를 개설하면 토스뱅크 통장과 연결해 연금 자산을 운용할 수 있다. 토스뱅크에서 개설한 삼성증권 연금저축계좌는 연금 자동투자와 자문 알림 등의 서비스가 제공된다. 기존에 고객들이 직접 시장 상황을 살펴야 한다거나 수시로 상품을 알아보고 교체해야 했던 번거로움을 해소했다. 고객들은 전문가가 분석한 자료를 기반으로 자산운용에 필요한 알림 서비스를 제공받고, 상품 교체 및 자산 배분 등을 조정할 수 있어 효율적인 연금 운용이 가능하다. 연금 자산을 운용하는 동안에도 사후 관리에 필요한 운용보고서, 자산 배분 정보 등을 꾸준히 알려주기 때문에 고객들은 편리하고 효율적인 연금 운용이 가능하다.토스뱅크와 삼성증권은 삼성증권의 최초 고객을 대상으로 연금저축계좌를 개설하면 최대 1만원의 리워드를 지급하는 이벤트를 2월 말까지 진행한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연금 준비하기 서비스를 통해 더 많은 고객이 노후 대비와 연금자산 운용을 더욱 쉽고 편리하게 접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하며 “장기적 관점에서 고객이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금융 상품을 선별해 계속 소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5.01.06 I 김나경 기자
신한銀, K-콘텐츠 산업 활성화 위해 25억 추가 출연
  • 신한銀, K-콘텐츠 산업 활성화 위해 25억 추가 출연
  • 서울 중구 신한은행 본점 전경. 사진=신한은행 제공[이데일리 김나경 기자] 신한은행이 K-콘텐츠 산업 활성화와 문화콘텐츠 기업의 금융비용 부담 완화를 위해 ‘문화콘텐츠 기업 보증료 지원사업’을 확대한다고 6일 밝혔다.신한은행은 문화콘텐츠 기업 보증료 지원사업 확대를 위해 신용보증기금, 기술보증기금에 각각 15억원, 10억원씩 총 25억원을 추가 출연한다. 신한은행은 지난해 5월 신용보증기금·기술보증기금과 협력해 10억원을 출연하고 보증료를 지원하는 ‘문화콘텐츠 플러스 금융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한바 있다.이번 사업을 통해 신한은행은 문화콘텐츠 기업들이 보증서 연계대출을 이용하는 경우 보증한도 10억원 이내에서 최대 2년간 연 0.8%의 보증료를 지원한다. 문화콘텐츠 기업들이 보증료를 지원받으면서 이용할 수 있는 대출 규모는 총 1600억원이다.신한은행은 이를 통해 기업들의 우수 콘텐츠 제작을 간접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신한은행은 보증료 지원금액 중 30%를 한국콘텐츠진흥원의 추천기업에 대해 사용함으로써 한국콘텐츠진흥원과 함께 K-콘텐츠 산업 육성 및 활성화에 이바지할 계획이다.신한은행 관계자는 “이번 추가 출연금 지원으로 문화콘텐츠 기업들이 보증료와 함께 정부가 보전해주는 이자비용까지 동시에 지원 받을 수 있어 금융비용 부담 완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시장에서 성장하고 있는 K-콘텐츠 산업이 더욱 활성화 될 수 있도록 다양한 금융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
2025.01.06 I 김나경 기자
KB금융 '제2의 김연아·차준환' 피겨 유망주에 장학금 전달
  • KB금융 '제2의 김연아·차준환' 피겨 유망주에 장학금 전달
  • 왼쪽부터 KB금융지주 브랜드담당 박진영 상무, 최하빈 선수(솔샘중), 고나연 선수(별가람중), 대한빙상경기연맹 김홍식 회장 직무대행이 지난 5일 의정부 실내빙상장에서 ‘KB금융 피겨 꿈나무 장학금’ 전달식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KB금융 제공[이데일리 김나경 기자] KB금융그룹이 지난 5일 의정부 실내빙상장에서 막을 내린 ‘KB금융 코리아 피겨스케이팅 챔피언십 2025’에서 한국 피겨 꿈나무들을 위한 ‘KB금융 피겨 꿈나무 장학금’을 대한빙상경기연맹을 통해 전달했다고 6일 밝혔다. KB금융그룹은 ‘유망주 후원을 통한 대한민국 피겨스케이팅 발전’을 목표로 지난 2015년부터 장학금을 지원하고, 매년 10명의 남녀 피겨스케이팅 유망주를 선정해 장학금을 수여하고 있다. 이번 장학금은 지난해 12월에 열린 ‘2024 KB금융 전국남녀 피겨스케이팅 회장배 랭킹대회’와 이번 ‘KB금융 코리아 피겨스케이팅 챔피언십 2025’ 대회의 성적 합산을 통해 선정되는 총 10명의 피겨 유망주에게 전달될 예정이다.KB금융 관계자는 “이번 장학금 전달식이 피겨 유망주들에게 희망을 전하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 며 “앞으로도 KB금융은 피겨 꿈나무 등 미래세대 육성에 적극 앞장서고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따뜻한 파트너십’을 지속적으로 실천하겠다”고 말했다.KB금융은 대한민국 피겨스케이팅 종목의 발전을 위해 2008년부터 17년간 피겨 스케이팅 국가대표팀을 후원하며 인연을 이어 오고 있다. 또한 차준환, 신지아, 김유성, 김유재 선수를 개인 후원하며 선수들의 성장에도 힘을 보태고 있다.한편 남자 피겨 간판 차준환 선수는 이번 챔피언십에서 압도적인 점수(총점 281.02)로 9년 연속 우승을 달성하며 오는 2월 동계 아시안게임에서의 활약을 예고 했다.
2025.01.06 I 김나경 기자
트럼프 규제 완화 덕볼까…올해 美 IPO 시장 열풍 예고
  • 트럼프 규제 완화 덕볼까…올해 美 IPO 시장 열풍 예고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올해 미국 기업공개(IPO) 시장이 부활할 것이란 전망이 제기됐다. 특히 사모 펀드들이 적극적으로 보유 자산 현금화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지난 2023년 캘리포니아에서 진행된 스웨덴 후불결제 플랫폼 클라르나와 패리스 힐튼의 마케팅 행사. (사진=AFP)5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월가에선 올해 미국 IPO 시장 규모가 2020년 이전 평균치인 380억달러(약 55조원)를 상회할 것으로 보고 있다. 금융정보업체 딜로직에 따르면 기업인수목적회사(스팩·SPEC)를 제외하고 지난해 미국 증시에선 전년 대비 거의 60% 증가한 320억달러(약 47조원) 규모의 자금 조달이 이뤄졌다. 지난해 미국 증시의 가파른 상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규제 완화 및 감면 정책에 힘입어 2025년 상반기 IPO 계획 발표가 속출하는 등 올해도 전년 수준을 넘어설 것이란 전망이다. 사모펀드가 지분을 보유한 의료기기 회사인 메드라인, 소프트웨어 업체인 제네시스가 이미 IPO를 위해 증권 규제 당국에 서류를 제출했다. 스웨덴의 후불 결제 플랫폼인 클라르나, 모바일뱅킹 업체 차임 등 핀테크 업체들이 연내 IPO 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투자자들은 최근 주가 상승에 고무된 분위기다. 2024년 한 해 동안 다우지수는 12.80%,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은 24.01%, 나스닥지수는 30.78% 올랐다. 지난해 상장한 주요 종목 대부분이 상장가를 웃돌면서 한 해를 마감했다. 소셜미디어(SNS) 업체 레딧은 지난해 3월 상장 이후 280% 넘게 올랐다. 모건 스탠리의 에디 몰리 자본시장 글로벌 공동 책임자는 “여건이 좋아진 만큼 IPO 준비 움직임도 활발해졌다”면서 “연준의 금리 인하, (트럼프 당선인의)친기업 정책 등을 고려하면 시장은 확실히 더 바빠질 것”이라고 말했다. 2021년 당시 대대적인 경기 부양책으로 미국 IPO 시장은 역대급 수준인 1500억달러(약 220조원) 규모까지 확대됐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 Fed)가 치솟는 인플레이션을 완화하기 위해 2022년부터 빠른 속도로 금리를 끌어올렸고 그 여파로 약 3년 동안 IPO 시장은 가뭄을 맞았다. 연준은 지난해 9월부터 금리 인하로 다시 돌아섰다. 특히 올해 미국 IPO 시장은 사모펀드가 이끄는 ‘대어’들이 주도할 것으로 FT는 내다봤다. 사모펀드들이 오랜 IPO 가뭄으로 현금화 압박을 받고 있고, 팬데믹 시기 일부 스타트업에 대한 잘못된 투자로 손실을 본 투자자들의 성향이 달라졌기 때문이라고 FT는 설명했다. 성장 중심 펀드인 어빙 인베스터의 창립자이자 포트폴리오 매니저인 제레미 에이블슨은 “(사모펀드가 지원하는)이들 공모주는 일반적으로 규모가 크고 수익성이 좋아 투자자들에게 더 매력적”이라면서 “2021년엔 평범한 기업들도 자금이 몰렸지만 (당시 투자 실패 경험으로 인해)그런 일은 다시 보기 힘들 것”이라고 말했다. 얼라이언스번스타인의 중소형주 성장주 최고투자책임자(CIO)인 사만다 라우 또한 “개인 투자자들이 이제 밸류에이션에 대해 보다 현실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2025.01.06 I 김윤지 기자
"모두 행복한 '기본사회' 실현"…파주시, 기본사회팀 신설
  • "모두 행복한 '기본사회' 실현"…파주시, 기본사회팀 신설
  • [파주=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파주시가 시민 누구나 기본적인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지원하는 업무를 하는 전담팀을 꾸렸다.경기 파주시는 조직 개편을 통해 전국 최초로 기본사회팀을 신설했다고 6일 밝혔다.김경일 시장은 “기본사회가 사회 문제를 극복하고 양극화를 완화할 수 있는 새로운 해결책”이라며 “이번 기본사회팀 신설을 통해 다양한 분야로 기본사회 정책을 펼쳐 파주형 기본사회를 실현하고 기본사회 선도도시로서 대한민국 기본사회의 표준모델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김경일 시장이 지난 2일 기자회견을 열고 ‘파주시 민생회복 생활안정지원금 지원’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사진=파주시 제공)시에 따르면 ‘기본사회’는 기존의 선별적 복지의 한계를 뛰어넘어 모든 시민에게 최소한의 삶이 아닌 기본적인 삶이, 마땅히 누려야 할 권리로서 차별 없이 보장되는 사회다.시는 기본사회팀 신설을 통해 소득 증대와 불평등을 개선하는 ‘기본소득’ 지급과 함께 시민들의 다양한 욕구를 충족하는 보편적 ‘기본서비스’ 제공, 상생 경제와 탄소중립을 통한 ‘지속가능경제’를 실현하기 위해 교통, 주택, 에너지, 금융 등 다양한 분야의 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다.대표 정책으로 시는 시민 1인당 10만 원의 ‘민생회복 생활안정지원금’(기본소득)을 지급한다.시는 이번 설 명절이 민생회복지원금 지급을 위한 최적의 시점으로 보고 1월 21일부터 파주시민들로부터 민생회복지원금 신청을 받을 예정이다.지급 대상은 2024년 12월 26일 기준 파주시에 주민등록을 둔 시민 51만984명이다.앞서 시는 전국 최초로 전 세대를 대상으로 긴급에너지 생활안정지원금 20만원을 지급하고 1인당 1년 최대 93만원의 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는 전국 최대 수준의 지역화폐 발행을 통해 ‘기본에너지’와 ‘기본소득’ 정책을 추진했다.전국 최초 학생전용 통학순환버스 파프리카 운행을 통해 ‘기본교통’ 정책을 선보이며 기본사회 정책을 선도했다.뿐만 아니라 지난해 10월에는 ‘기본사회 지방정부협의회’ 회장도시로 선출돼 25개의 지방정부로 구성된 협의회를 이끌면서 대한민국 기본사회를 선도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2025.01.06 I 정재훈 기자
이복현 "최상목, 역할 못하도록 부담주면 경제 흐름에 부정적"
  • 이복현 "최상목, 역할 못하도록 부담주면 경제 흐름에 부정적"
  • [이데일리 이수빈 최정훈 기자]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6일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지지한다는 입장을 거듭 밝히며 “각자의 정치적 입장에 따라 ‘이쪽으로 영향 미쳐달라, 저쪽으로 영향 미쳐달라’ 하는게 우리 경제의 정상적 흐름에 도움이 되는지 저는 부정적”이라고 밝혔다. 정치권에서 최 권한대행의 탄핵을 언급하며 입지를 흔들려는 시도가 이어지자, 이것이 오히려 불확실성을 키워 우리 경제의 위협이 된다는 입장을 다시 한번 강조한 것이다.이복현(가운데) 금융감독원장이 6일 서울 여의도 금감원 기자실을 방문해 새해인사를 하고 있다.(사진=이수빈 기자)이 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 본원 기자실을 방문해 취재진과 새해 인사를 나눈 뒤 짧은 질의응답 시간을 갖고 이같이 말했다.그는 “각자의 정치적 이해관계에 따라 의견을 내기보다는, 지금 같은 경우 정치에서 해결할 것은 정치에서 해결해주시고, 사법 절차에 따라 하는 것들은 사법 절차에 따라 해주시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지금 국가 경제 전체의 운영을 책임지고 있는 것과 관련해 각자의 이해관계에 따라 과도한 주장을 하거나, 그 과도한 주장에 터를 잡아 아예 역할을 못하도록 부담을 드리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힘줘 말했다.앞서 최 권한대행은 국회가 추천한 헌법재판관 3명 중 2명을 임명하고, 내란·김건희 일반 특검법에는 거부권을 행사하며 여야의 요구를 모두 조금씩 수용했다. 이를 두고 양 진영에서 모두 최 권한대행을 향한 비판을 쏟아내며 탄핵을 언급하는 등 최 권한대행을 강하게 압박했다.이 원장은 또 “여러 비판을 감수하고도 ‘F4’(Finance 4) 멤버들이 각자 목소리를 내거나 역할을 하려고 했던 것은 앞으로 상반기 흐름이 향후 1년, 길게 보면 2~3년 이후의 흐름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덧붙였다.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역시 이례적으로 최 권한대행 지지 입장을 밝히며 “대통령과 총리가 탄핵 당한 상황에서 또 탄핵이 이어지면 과연 정부가 작동할 수 있느냐”라고 발언한 바 있다.이 원장은 “환율의 급격한 변동은 무조건 나쁘기 때문에 줄여야 한다는 것에 이견이 없다”며 “환율이 안정되지 않으면 통화정책 (운용) 공간이 없어지고, 그러면 통화정책에 더해 국민경제에 도움이 될 의사결정을 할 여지도 적어진다”고 우려를 표했다.이 원장은 끝으로 “가급적 의사결정을 하는 분들께 공간을 드리기 위해 외환시장에 있어선 긍정적인 신뢰를 줄 수 있는 쪽으로 저희가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금감원이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5.01.06 I 이수빈 기자
민주당, 허위정보 제보받는 `민주파출소` 시작
  • 민주당, 허위정보 제보받는 `민주파출소` 시작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허위조작 정보 대응을 위한 ‘민주파출소’를 시작했다. 민주파출소는 일종의 사이버 신고센터로 가짜뉴스나 허위정보 등의 제보·신고를 당 차원에서 받는다. 사안이 심각할 경우 고발 등 법적 조치에 나선다. 민주파출소 공개 직후 1호 신고자로 나선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경찰 폭행 허위 정보’를 신고했다. 탄핵을 찬성하는 시민이 경찰을 폭행해 혼수상태에 이르게 만들었다는 확인되지 않은 정보였다. [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전용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앞서 민주당 홈페이지에 마련된 허위조작 정보 신고센터 ‘민주파출소’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6일 민주당 최고위원회 회의 전 전용기 의원이 나와 민주파출소 소개와 간단한 시연을 했다. 전 의원은 “당 홈페이지에 민주파출소가 걸려 있다”면서 “민주파출소를 만든 계기는 계엄 이후 허위조작정보가 난무하고 기존 당에서 하던 가짜뉴스 제보센터로는 턱없이 부족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접수와 분석, 대응 결과까지 국민들에게 공개해 국민신뢰를 회복하고자 한다”면서 “민주파출소에 들어와 게시물 신고페이지 클릭만 하면 바로 (신고)할 수 있다”고 말했다. 실제 민주파출소 웹사이트 안에서는 SNS를 통해 유통되는 허위정보 외 뉴스 댓글에 달리는 조직적인 조작글에 대한 신고도 할 수 있다. 민주당은 허위정보 유통자가 누구인지 특정되면 ‘유치장’이라는 탭에 게시한다는 방침이다. 이날 ‘유치장’에는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의 사진이 걸려 있었다. 윤석열 대통령 탄핵과 관련해 허위 정보를 퍼뜨린다는 이유로 추정된다. 전 의원은 “가오픈 이후 1만3000명이 들어왔고 어제 2000건이 접수됐다”면서 “민주파출소를 통해 더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민주파출소 소개가 끝난 후 이재명 대표는 “대리 신고도 가능한가”라고 물었다. 그는 “시위대에 경찰이 맞아 혼수상태가 됐다는 가짜뉴스가 있고 국민의힘이 논평까지 내 국민을 폭도로 몰고 있는데 꼭 신고해주길 바란다”면서 “고발로 끝내면 안되고 금융치료 손해배상까지 내주길 바란다”고 요청했다.
2025.01.06 I 김유성 기자
데이원컴퍼니 “AI로 수익성 극대화…美日 이어 대만 진출”
  • 데이원컴퍼니 “AI로 수익성 극대화…美日 이어 대만 진출”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전 세계적으로 ‘평생직장’의 개념이 사라지면서 ‘평생학습’의 필요성은 커지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 속 데이원컴퍼니는 다양한 직업과 관심 분야를 가진 고객들의 수요를 찾고 이에 충족하는 콘텐츠를 만들고 있죠. 약 10년 넘게 쌓아온 콘텐츠 제작 노하우를 활용해 고객들이 원하는 교육 콘텐츠를 제작하는 게 데이원컴퍼니의 핵심 경쟁력이라고 생각합니다.” 이강민 데이원컴퍼니 대표이사는 최근 서울 여의도에서 진행한 이데일리와 인터뷰에서 “데이원컴퍼니는 입시 교육 시장 내에서 모두가 똑같은 내용을 가르치는 ‘교육 회사’가 아니라 고객들이 원하는 교육 콘텐츠를 기획·제작·공급하는 ‘교육 콘텐츠 회사’”라며 “이에 맞춰 데이터와 자체 콘텐츠 제작 능력을 바탕에 둔 기획·마케팅 역량을 갖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강민 데이원컴퍼니 대표이사는 최근 서울 여의도에서 진행한 이데일리와 인터뷰에서 데이원컴퍼니의 성장 전략 등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데이원컴퍼니)데이원컴퍼니는 지난 2013년 오프라인 창업 교육을 시작으로 교육 시장에 입성한 성인 교육 전문 콘텐츠 기업이다. 현재는 온라인 직무교육·취업 특화 교육·전문가 노하우 교육 등 온라인을 주축으로 한 다양한 성인 실무교육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최대 주주는 공유 오피스 기업인 패스트파이브로 19.27%의 지분을 보유 중이다. 데이원컴퍼니는 지난 2021년부터 기존 4개 사업부를 사내 독립 기업 형태인 CIC(Company in Company) 체제로 전환했다. 이에 따라 △직장인 역량 개발 플랫폼 ‘패스트캠퍼스’ △자영업자·프리랜서 교육 플랫폼 ‘콜로소’ △디지털 취업 연계 교육 ‘스노우볼’ △성인 어학 교육 ‘레모네이드’ 등 CIC를 통해 교육 콘텐츠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 대표는 “데이원컴퍼니의 CIC 체제는 교육 콘텐츠 기업의 특성상 브랜드의 개수와 규모가 늘더라도 빠르고 유연한 의사결정을 지속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며 “이는 과감한 사업 시도가 가능한 기반이 될 뿐만 아니라 사업별 리스크를 CIC별로 분리해 통제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했다고도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유명 강사에 의존하지 않는 콘텐츠 기획 역량을 내세운 점도 눈에 띈다. 데이원컴퍼니는 트렌드 분석·수요 예측·기획·제작에 이르는 모든 과정을 자체 진행한다. 그동안 수천개에 달하는 교육 콘텐츠를 기획한 경험은 고객이 만족하는 양질의 콘텐츠를 제작하는 역량이 됐다. 이에 따라 패스트캠퍼스와 콜로소의 재구매율은 지난해 9월 기준 56.8%, 63.7% 수준까지 올랐다. (사진=데이원컴퍼니)데이원컴퍼니는 이 같은 콘텐츠 제작 경쟁력 등을 바탕으로 2013년 창립 이후 단 한 번의 역성장도 없이 외형 성장을 이어왔다. 2023년 매출액은 1166억원으로 역대 최대 기록을 경신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도 11억원으로 집계되면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지난해 3분기까지의 누적 매출액도 978억원을 기록한 만큼 꾸준한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데이원컴퍼니는 그동안 인공지능(AI) 기술 개발·도입을 위해 적극적으로 투자해온 만큼 앞으로 비용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자막이나 더빙 제작에 드는 비용을 줄이고, AI 챗봇을 통해 고객 서비스에 필요한 인력도 최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면서다. 데이원컴퍼니는 사업 전면에 AI를 도입해 수익성 극대화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코스닥 시장 상장을 준비하는 데이원컴퍼니는 상장으로 조달된 자금으로 해외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낸다. 현지 연사와 콘텐츠 IP를 확보하고, 각국 주요 유통 플랫폼과의 제휴를 통해 해외 유통망을 구축한다는 전략이다. 또 국내·외 콘텐츠 시장에서의 경쟁력 강화와 글로벌 시장 진출, B2B 사업 전후방 영역 확장을 목표로 주요 기업 인수·합병(M&A)도 진행할 계획이다. 이 대표는 “현재 일본과 미국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했으며, 올해부터는 대만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할 계획”이라며 “성인 교육 콘텐츠 시장엔 국경의 제한이 없는 만큼 데이원컴퍼니는 국내 시장만을 공략하는 기업이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하면서 글로벌 시장 진출을 통해 교육 콘텐츠 기업으로서의 사업 확장성을 보여 드리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데이원컴퍼니는 지난해 11월 코스닥 상장을 위해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 이번 상장에선 136만 1000주를 공모하며, 희망 공모가는 2만 2000~2만 6700원이다. 총 공모금액은 약 299억~363억원이다. 기관 대상 수요예측은 6일부터 5거래일간 진행하며 같은 달 15~16일 일반 청약을 거쳐 이달 내 상장을 목표로 한다. 상장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삼성증권이다.
2025.01.06 I 박순엽 기자
키움증권, 중개형ISA 고객 대상 '美 주식 증정' 이벤트 진행
  • 키움증권, 중개형ISA 고객 대상 '美 주식 증정' 이벤트 진행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키움증권은 ‘중개형 ISA 미국주식 총 세번 받자’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6일 밝혔다. (사진=키움증권)키움증권에 따르면 이번 이벤트는 중개형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개설 및 거래 고객을 대상으로 세 가지 주요 혜택을 제공한다. 먼저 중개형 ISA 계좌를 최초 개설하거나 만기 후 재가입하는 고객 전원에게 최소 1주에서 최대 5주까지 랜덤으로 미국주식을 지급한다. 또한, 중개형 ISA 계좌 및 연금 계좌 첫 거래 고객 중 5000명을 추첨하여 최소 1주에서 최대 5주 미국주식을 증정한다. 아울러 중개형 ISA 전용 특판 주가연계파생결합사채(ELB)를 100만원 이상 가입 한 고객 중 1000명을 추첨해 최대 3주의 미국 주식을 추가로 지급한다.키움증권은 이와 함께 중개형 ISA 계좌에서 운용사 상장지수펀드(ETF)를 거래하는 고객에게 최대 14만원 상당의 모바일 기프티콘을 제공하는 이벤트도 진행하고 있다.중개형 ISA는 국내 상장주식 및 다양한 금융상품을 하나의 계좌에서 직접 투자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계좌에서 발생한 수익에 대하여 일반형은 최대 200만 원, 서민형은 최대 400만 원까지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단, 의무가입기간 중도 해지 시 과세특례 적용 소득세 상당이 추징)키움증권 관계자는 “최근 중개형 ISA를 활용한 국내 배당주 국내상장 해외 ETF 등의 투자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이번 이벤트를 통해 많은 고객들이 절세와 이벤트 혜택을 동시에 누릴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이번 이벤트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키움증권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025.01.06 I 이용성 기자
코스닥, 개인 매수에 상승 출발…710선 회복
  • 코스닥, 개인 매수에 상승 출발…710선 회복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코스닥이 개인의 매수세에 상승 출발했다.6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전 9시5분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4.27포인트(0.61%) 상승한 710.03을 기록하고 있다.3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상승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8% 오른 4만2732.13을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26% 상승한 5942.47로 집계됐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77% 뛴 1만9621.68에 장을 마쳤다. 미 증시가 저가 매수세와 12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호조, 최대 IT·전자 전시회인 ‘2025 CES’ 기대감에 힙입어 상승 마감하자, 코스닥도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살아나면서 상승 출발한 것으로 풀이된다.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번 주에는 CES 2025, 삼성전자 4분기 잠정실적 등 인공지능(AI), 반도체주들의 주가 방향성에 영향력을 행사하는 이벤트들이 대기 중에 있으며, 이를 통해 국내 증시 반등의 지속성을 확인해나갈 전망”이라고 분석했다.이어 “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전망 변화 여부, 달러와 금리의 피크아웃 여부를 가늠하는 12월 미국 고용 지표도 대기하고 있기에 주 후반부터는 고용을 둘러싼 기대와 경계가 공존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수급별로는 개인이 515억원 순매수 중이다. 반면 외국인은 407억원, 기관은 105억원 각각 순매도하고 있다.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395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업종별로는 상승하는 업종이 대부분이다. 기계·장비(1.45%), 유통(1.29%) 등은 1% 넘게 오르고 있다. 화학(0.99%), 금융(0.7%), 전기·전자(0.62%), 제조(0.61%), 운송·부품(0.47%), 섬유·의류(0.46%), 의료·정밀(0.35%) 등은 1% 미만 소폭 오르고 있다. 이와 달리 일반서비스(0.32%), 건설(0.07%), 금속(0.1%) 등은 1% 미만 약세다.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상승하는 종목이 우위다. 이오테크닉스(039030)는 5%대 강세다. 씨젠(096530), 테크윙(089030) 등은 4% 넘게 상승 중이다. 코오롱티슈진(950160), 대주전자재료(078600), ISC(095340), 실리콘투(257720), 엔켐(348370) 등은 3% 넘게 오르고 있다. 반면 서진시스템(178320)은 4% 넘게 하락하고 있다. 신성델타테크(065350), 스튜디오드래곤(253450) 등은 2%대 약세다.
2025.01.06 I 김응태 기자
KB운용 "올해 연금투자펀드…美·인도·밸류업 등 주목"
  • KB운용 "올해 연금투자펀드…美·인도·밸류업 등 주목"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KB자산운용은 올해 개인투자자들이 연금 투자수단으로 활용하기 좋은 국내외 투자 펀드로 미국, 인도, 밸류업 등 관련 펀드 6종을 제안했다고 6일 밝혔다. (사진=KB자산운용)KB자산운용에 따르면 해외 펀드 상품으로는 ‘KB 미국대표성장주’, ‘KB 스타인도Nifty50 인덱스’, ‘KB 미국장기국채플러스’ 3종을 추천했다.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으로 미국 중심의 정책 변화와 그에 따른 글로벌 금융시장의 변화 흐름 속에서 수혜를 입을 것이라는 판단에서다.KB 미국대표성장주는 인공지능(AI), 자율주행, 클라우드 컴퓨팅, 사물인터넷을 포함한 경쟁력 높은 미국 대표기업에 투자하는 펀드다. 트럼프 2기의 법인세 인하와 규제 완화 정책이 AI산업에 새로운 성장동력을 제공할 것으로 보이는 만큼 장기적 관점에게 수익을 추구하는 연금 투자자에게 적합하다는 설명이다.이어 인도 대표지수를 추종하는 KB 스타인도Nifty50 인덱스도 제안했다. 인도는 내수 중심의 경제 구조로 대외 리스크 민감도가 낮고, 미중 무역분쟁 격화에 따른 수혜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미국 장기국채 및 일부 크레딧물에 투자하는 KB 미국장기국채플러스도 주목해야 한다는 조언이다. KB자산운용은 현재 국내 시장의 경우 정치적 불확실성, 투자심리 악화로 인한 자금 이탈이 지속되고 있으나 배당 및 인컴형 전략을 갖춘 국내 투자 상품은 연금 투자에 활용할 만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KB 코리아밸류업액티브’, ‘KB 스타코리아밸류업인덱스‘, ’KB 장기국채플러스‘를 유망 펀드로 선정했다.KB 코리아밸류업액티브, KB 스타코리아밸류업인덱스 등 2종은 배당, 주주환원 등 기업 및 주주가치 제고 관련 기업에 대한 투자하는 펀드다. ‘KB 장기국채플러스’는 국내 채권 시장의 금리 인하 사이클에 대비한 전략 펀드 상품이다.장순모 KB자산운용 상품전략본부장은 “대내외 정책 변수 등 불확실한 시장 환경이 지속되고 있으나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미국과 배당, 인컴에 대한 투자 상품 수요는 지속될 것”이라며 “성장성과 수익성을 고려한 투자 지역과 전략 선별을 통해 새해에도 장기 투자에 적합한 고객 맞춤형 상품을 개발하고 공급하면서 다양한 투자솔루션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2025.01.06 I 이용성 기자
트럼프 취임식 상승 재료 아니다?…요동치는 비트코인
  • 트럼프 취임식 상승 재료 아니다?…요동치는 비트코인
  • [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가상자산 대장주 비트코인이 지난 주말부터 급격한 가격 변동세를 보이고 있다. 이 가운데 시장에서는 향후 전망을 두고도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식이 가격에 큰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사진=픽사베이)3일 가상자산 시황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오전 8시19분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 대비 0.27% 상승한 9만8476달러를 기록했다. 같은 시간 알트코인(비트코인 외 가상자산) 대표격인 이더리움은 전일 대비 0.39% 하락한 3640달러에, 리플은 0.67% 하락한 2.4달러에 거래됐다. 비트코인은 지난 주말 미국 증시 오름세에 힘입어 9만8000달러대를 돌파했다. 비트코인이 9만8000달러대를 재돌파한 것은 지난해 12월20일 이후 처음이다. 17일만에 10만달러 코앞까지 올랐으나 비트코인 가격은 재차 하락해 9만7000달러대까지 밀렸다. 차익 실현 매도세가 나온 영향으로 풀이된다.최근 일본 최대 금융그룹 중 하나인 SBI 투자 소식에 급등했던 리플도 상승세를 꾸준히 이어가지 못하고 차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한 때 리플은 SBI 투자 확대 소식에 4.49달러대까지 오르기도 했다.향후 전망은 엇갈리고 있다. 상승을 점치는 긍정론과 하락을 예상하는 부정론이 동시에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가상자산 거래소 비트파이넥스는 “1월 20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이 상승 이벤트가 되지는 않을 것”이라며 “1월 말까지 비트코인은 9만5000~11만달러대에서 거래될 것”이라고 분석했다.제이콥 킹 웨일와이어 애널리스트 또한 “모든 신호가 다년 간의 약세장에 진입할 것이라고 알려주고 있다”며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매수 규모가 줄어들고 있으며, 엘살바도르가 비트코인 정책을 뒤집었다. 블랙록의 BTC 현물 ETF는 역대 최대 규모의 순유출을 경험했고 테더는 20일 넘게 USDT 신규 발행을 하지 않고 있다”고 강조했다.이어 “도널드 트럼프는 비트코인을 지지하지 않는다. 선거 직전 가상자산 투자자 표심을 얻기 위해 이를 잠시 언급했을 뿐, 그의 진심은 친 달러 및 반 비트코인”이라고 덧붙였다.반면 글로벌 자산운용사 반에크 최고경영자 CEO 얀 반에크(Jan van Eck)는 2025년 전망 보고서를 통해 올해 헤지수단으로 비트코인 및 금에 대한 익스포저(노출)를 유지 혹은 확대할 것을 권고했다. 그는 “비트코인과 금은 인플레이션 압박, 재정 불확실성, 글로벌 차원의 달러 약세에 대응할 수 있는 필수적인 헤지 수단”이라며 “이들은 세계 경제 혼란 속에서도 회복력을 유지하는 가치저장 수단임을 이미 입증했다. 인플레이션 대비를 위한 모든 포트폴리오에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2025.01.06 I 김가은 기자
SK, 자사주 소각 기대감 높아져...주주환원 확대 전망-iM
  • SK, 자사주 소각 기대감 높아져...주주환원 확대 전망-iM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지난해 말 시행된 자사주 제도 개선으로 SK(034730)의 자사주 소각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상헌 iM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말부터 시행된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시행령’ 개정안에 따르면, 상장법인의 자사주 보유 비중이 발행주식총수의 5% 이상인 경우 자사주 보유현황과 향후 처리계획 등을 이사회 승인 후 공시해야 한다. SK의 경우 2024년 9월 말 기준 자사주 보유 비중이 24.8%에 달해 이번 제도 개선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자사주는 의결권이 제한되기 때문에, 상장법인이 자사주 매입을 통해 지배주주의 의결권을 상대적으로 강화시키는 수단으로 활용될 수 있다는 점에서 문제가 제기되어 왔다. 이번 제도 개선으로 인해 SK의 자사주 처리 계획이 공개되면, 시장의 감시 및 견제 기능이 강화되면서 일정 부분 자사주 소각 등 주주환원 확대 조치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했다. 이사의 주주 충실의무 도입 논의도 SK와 같은 지주회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사외이사들이 보다 독립적인 의사결정을 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어, 지배구조 개선을 통한 기업가치 제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다만 SK의 목표주가는 밸류에이션을 적용해 20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지분 가치의 경우 상장회사는 평균시장가격을, 비상장회사는 장부가액에 50% 할인을 적용하여 산출했다.
2025.01.06 I 김경은 기자
지방銀 가계대출 더 허용한다…지방 경제 숨통
  • [단독]지방銀 가계대출 더 허용한다…지방 경제 숨통
  • [이데일리 김나경 기자] 올해 가계대출 관리방안을 최종 조율 중인 금융당국이 지방은행에 더 많은 가계대출을 허용하기로 가닥을 잡았다. 지방은행에는 ‘명목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이상의 가계대출 증가를 허용할 방침인데 ‘돈맥경화’에 시달리는 지방 주택시장과 부동산에 자금 공급을 위한 조처다. 이는 수도권 주택 대출에 쏠려 있는 시중은행과 인터넷전문은행의 자산규모 경쟁에서 ‘기울어진 운동장’을 바로 잡겠다는 의미도 담겨 있다.[이데일리 김일환 기자]5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당국은 올해 업무계획에 지방은행과 시중은행·인터넷전문은행(인뱅) 가계대출 증가율을 차등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특히 지방은행에는 올해 명목 GDP 성장률(약 4%) 이상의 가계대출 증가율을 허용할 방침이다. 금융당국 고위 관계자는 “작년에도 지방은행에 시중은행보다 허용한 룸(대출 한도)이 더 컸다”며 “지방은행이 제출한 대출 증가율 목표치가 시중은행과 비교해 높아도 융통성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할 것이다. 지방의 자금 조달과 융통이라는 지방은행 본연의 역할을 고려할 필요가 있어 이러한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다른 금융당국 고위 관계자도 “(이러한 방안을)검토하는 건 맞지만 아직 결정한 것은 아니다”며 “가계대출 관리방안을 확정하면 발표할 것이다”고 언급했다. 금융당국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시중은행과 인뱅에는 가계대출 증가율을 명목 GDP 성장률 이내로 기준을 정하고 작년 목표치를 초과해 가계대출을 늘린 은행에는 패널티를 부과할 계획이다.금융당국이 지방은행에 대출 물량을 더 주는 것은 ‘기울어진 운동장’을 바로 잡겠다는 의미도 포함하고 있다. KB국민은행의 지난해 9월말 기준 자산은 552조원으로 BNK부산은행 자산(78조원)의 다섯 배에 달한다. 원화대출금 또한 국민은행이 362조원, 부산은행은 59조원으로 6배 수준이다. 자산규모가 압도적으로 차이가 나는 와중에 똑같은 잣대로 가계대출을 규제하면 시중은행·지방은행 간 자산 차이가 더 벌어질 수밖에 없다.당국은 대출한도를 줄이는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3단계 규제 또한 수도권에 더 높은 금리를 적용하기로 했다. 정부는 지난해 9월에도 스트레스 DSR 2단계 규제를 시행하며 수도권 주택담보대출에는 스트레스 금리를 1.2%포인트로 상향 조정했다. 비수도권 주담대에는 예정과 같이 스트레스 금리 0.75%포인트를 적용했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예정대로라면 올해 7월에는 1.5%포인트를 적용해야 한다”며 “2단계 시행 시 차등 적용했기 때문에 상반기 상황을 보고 결정할 수 있다”고 했다. 스트레스 DSR은 DSR을 산정할 때 일종의 가산금리인 스트레스 금리를 부과해 대출한도를 줄이는 제도다.다만 금융당국은 지방에만 DSR, 담보인정비율(LTV)을 더 많이 인정해주는 식의 규제 완화에는 선을 그었다. 대출 관리방안에 융통성을 발휘할 뿐이지 전체 거시건전성 규제의 틀은 예외 없이 확고하게 유지하겠다는 것이다. 건설업계에서도 수도권과 지방부동산 시장 간 양극화가 심해진 점을 들어 지방주택 수요 진작을 위한 대출규제 개선을 요청했다. 예컨대 은행들이 비수도권 부동산에 대출을 많이 내줘 가계대출 물량 목표치를 넘어가더라도 페널티를 부과하지 말자는 것이다. 금융당국도 지방경제 어려움이 가중되지 않도록 자금공급 확대와 사업 애로 해소 방안을 다각도로 모색하겠다는 방침이다.
2025.01.06 I 김나경 기자
12월 외환보유액 4156억달러…강달러 기조에도 ‘증가 전환’
  • 12월 외환보유액 4156억달러…강달러 기조에도 ‘증가 전환’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지난달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이 석 달 만에 증가 전환했다. 미 달러화 강세에도 분기 말 효과로 금융기관의 외화예수금이 증가하고 운용수익이 발생한 영향이다. 다만 새해에는 달러 강세가 지속하고 분기 말 효과가 상쇄하면서 외환보유액이 또다시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그래픽=이데일리 이미나 기자]6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4년 12월말 외환보유액’에 따르면 지난달 외환보유액 잔액은 전월 말에 비해 2억 1000만 달러 늘어난 4156억 달러로 집계됐다. 최근 두 달 연속 감소하다가 석 달 만에 증가 전환했다. 최근 강달러 기조에 외환보유액이 심리적 지지선이라고 할 4000억달러 선이 무너질 경우 시장의 불안 심리가 급속하게 확산할 것이란 우려가 제기됐으나 분기 말 효과에 잔액은 늘어났다. 김영국 한은 국제국 외환회계팀 과장은 “미 달러화 강세로 인한 기타통화 외화자산의 달러 환산액이 감소했고, 이에 따른 한은의 미세조정 등 시장 안정화 조치가 있었으나 분기 말 효과로 금융기관의 외화예수금이 증가하고 운용수익이 발생한 것이 상쇄 요인이 됐다”고 설명했다. 주요국 통화 대비 미 달러의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 인덱스는 12월 중 약 2% 상승했다. 기타 통화의 경우 호주 달러화(-4.4%), 일본 엔화(-3.5%), 유로화(-1.5%), 파운드화(-1.2%)가 모두 하락했다. 외환보유액은 중앙은행 또는 정부가 국제수지 불균형이나 외환시장이 불안정할 경우 사용할 수 있는 대외지급준비자산이다. 긴급 상황에 대응하기 위한 국가 차원의 외화 비상금으로, 소위 ‘경제 안전판’이라고도 불린다. 한국과 같은 비(非) 기축통화국에서는 외환보유액이 국가의 지급 능력을 평가하는 지표로 사용된다.다만 올해 1월부터는 분기 말 효과가 사라지면서 외환보유액이 다시 감소할 가능성이 있다. 김영국 과장은 “12월 말은 이제 분기 말 효과로 증가 요인이 됐었는데. 그 이후에는 또 빠지는 요인이 돼 마이너스가 날 수 있으나 운용 수익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어 플러스 요인이 될 것”이라면서 “달러 강세 추이는 한은이 얼마나 시장에 개입할지에 따라 향후 상황은 달라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외환보유액 중 가장 비중이 큰 유가증권은 3666억 7000만달러(88.6%)로 전월보다 57억 2000만달러 줄었고, 예치금은 252억 2000만달러로 60억 9000만달러 증가했다. 특별인출권(SDR)은 147억 1000달러로 1억 8000만달러 줄었고, 국제통화기금(IMF) 포지션은 42억 달러로 2000만달러 늘었다. 금은 47억 9000만달러로 종전과 같았다.한편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은 11월말 기준 4100억달러로 세계 9위다. 1위는 중국(3조 2659억달러), 2위는 일본(1조 2390억달러), 3위는 스위스(9251억달러)다.
2025.01.06 I 정두리 기자
삼성·LG전자, 연초 4분기 성적표 공개…실적 회복 늦어지나
  • 삼성·LG전자, 연초 4분기 성적표 공개…실적 회복 늦어지나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삼성전자(005930)와 LG전자(066570) 등 국내 주요 전자업체들이 지난해 4분기 잠정 실적을 이번주 발표한다. 정보기술(IT) 수요 둔화에 따른 메모리 가격 하락, 고대역폭메모리(HBM) 양산 지연 등으로 삼성전자 실적이 기대치를 밑돌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LG전자 역시 수익성 악화에 부진한 성적표를 받아들 전망이다.(사진=이데일리DB)5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오는 8일 4분기 잠정 실적을 발표한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 컨센서스(증권사 전망치 평균)는 77조9494억원,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8조5536억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5%, 영업이익은 202.8% 증가한 수치다.증권가는 3개월 전에는 삼성전자가 12조원이 넘는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는데, 지난 2일 기준 컨센서스는 이보다 약 4조원 줄었다. 이처럼 실적 기대치가 낮아진 것은 메모리 가격 하락, HBM 양산 지연 등이 그 요인으로 꼽힌다. 특히 스마트폰, PC 등 IT 수요 둔화가 지속하면서 레거시(범용) 메모리 수익성이 악화하고 있다. 업계에서 가장 먼저 분기 실적을 발표해 ‘반도체 풍향계’로 불리는 마이크론도 지난달 20일 시장 기대에 못 미치는 실적 전망치를 내놓았다.게다가 최근 들어 창신메모리테크놀로지(CXMT) 등 중국 기업들의 저가 물량 공세까지 더해지면서 레거시 D램 가격 하락세가 지속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D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PC용 D램 범용 제품(DDR4 8Gb 1Gx8)의 평균 고정 거래가격은 지난해 7월 2.1달러에서 11월 1.35달러로 4개월간 35.7% 하락했다.생성형 인공지능(AI)의 인기로 고부가 제품인 HBM은 없어서 못 팔 정도로 수요가 높지만, HBM은 아직 삼성전자 실적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지 않고 있다. 삼성전자는 엔비디아에 HBM3E(5세대) 8·12단 제품을 납품하는 게 급선무다. 신석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견조한 HBM·서버향 메모리 수요에도 불구하고 삼성전자의 HBM 양산 일정이 기대보다 지연됐다”며 “여기에 스마트폰, PC 수요 둔화로 반도체 가격 하락이 지속하고 있다”고 분석했다.조주완 LG전자 대표이사 사장.(사진=LG전자)LG전자도 이번주 중으로 잠정 실적을 공개한다. LG전자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 컨센서스는 22조4972억원으로 1년 전보다 5.4% 감소했을 것으로 전망됐다. 영업이익은 4378억원으로 같은 기간 21.7%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LG전자 역시 TV 시장에서 중국 기업들의 빠른 추격으로 인한 경쟁 심화와 마케팅 비용 증가 등으로 수익성 개선이 지연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여기에 더해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 장기화, 글로벌 PC 수요 약세 등으로 전장부품과 비즈니스솔루션 역시 수익성 약화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LG전자는 차세대 성장동력인 가전 구독 사업과 기업 간 거래(B2B) 등 포트폴리오 확대를 통해 수익성 개선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LG전자는 지난해 연말 조직개편에서 에코솔루션(ES) 사업부를 신설하고 냉난방공조(HVAC) 사업을 이관하는 등 B2B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이데일리 김일환 기자]
2025.01.06 I 공지유 기자
‘비상경제’ 직접 챙기는 崔대행…“선제적 재정 대응해야”
  • ‘비상경제’ 직접 챙기는 崔대행…“선제적 재정 대응해야”
  •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사진=연합뉴스)[세종=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헌법재판관 임명 이후 ‘경제 위기관리’에 집중하는 행보를 이어간다. 앞으로 주 1~2회 거시경제·금융현안간담회(F4회의)를 직접 주재하고, 오는 8일부터 경제부처를 시작으로 업무보고를 받는다. 전직 경제 수장들은 최 권한대행의 헌법재판관 임명 결정에 대해 “나라 경제를 위한 결단이었을 것”이라고 평가하면서 “비상 시국인만큼 추가경정예산(추경) 등 선제적인 재정정책이 필요하다”고 조언하고 있다.◇崔대행 ‘경제 위기관리’ 광폭 행보5일 기재부에 따르면 최 권한대행은 지난 3일 재계와 금융권 수장을 잇따라 만나 대외신인도 관리와 중소기업·소상공인 파격 지원책 강구, 인공지능(AI) 등 신산업 규제혁파 등 탄핵정국 속에서도 안정적인 경제 위기관리 체계를 공고히해 나갈 것을 약속했다. 경제계 신년인사회에선 “수출·투자·일자리 창출에 앞장서 달라”며 “정부가 끝까지 뒷받침하겠다”고도 강조했다.최 권한대행은 이번 주부터 F4회의에도 복귀하면서 금융·외환시장 24시간 비상 점검·대응체계를 갖춘다. 최 권한대행은 그동안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이후 중앙재난대책본부장까지 겸하면서 ‘1인 4역’의 업무 과중으로 F4회의에는 참석하지 못했다. 이 때문에 본업인 경제 위기관리에 공백이 생길 것이란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다.(그래픽= 김일환 기자)오는 8일부터는 산업통상자원부, 중소벤처기업부, 공정거래위원회, 금융위원회 등 경제부처 4개 기관이 ‘경제 리스크 관리와 경제 활력’을 주제로 업무보고에 나선다. 이번 업무보고는 △대내외 리스크 관리 △취약계층 지원 △민생안정 △미래 성장동력 강화 △안전사회 구현 등 5개 분야별로 나눠 14일까지 진행된다. 우리 경제·사회가 당면한 주요 현안 위주로 권한대행과 각 부처 장차관 간 보고 및 토의 형식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앞서 2017년 초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정국 당시에도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부처별 업무보고를 정상적으로 진행했다.이와 함께 정부는 대외신인도 관리를 위한 작업도 서두른다.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오는 6~10일 4박5일 일정으로 미국을 찾는 일정 외에도 경제팀은 제금융협력대사 파견, 한국경제설명회(IR) 개최 등을 계획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을 앞두고 이에 대비하는 한편 우리 경제의 탄탄한 펀더멘털(기초체력)을 국제사회에 적극적으로 알리기 위해서다. ◇“정치불확실성 끊고 선제 대응해야”이 같은 상황에서 전직 기재부 장관들은 최 권한대행이 정치적 불확실성을 걷어내고 경제현안에 더욱 집중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강만수(1대) 전 기재부 장관은 “경제는 대외신인도 문제가 중요한데, 현재까지는 큰 요동이 없었는데 불확실성이 지속하면 대외적으로 신용평가 저하 등 여러 가지 문제가 생긴다”며 “그런 차원에서 시기적으로 (헌법재판관 임명으로) 정치적 불확실성을 끊은 것은 잘됐다고 본다”고 했다.그는 이어 “최 대행과는 과거 위기 때 함께했는데, 항상 선제적으로 정책을 잘 다뤘다”며 “이번에도 (추경 등) 선제 재정정책 대응을 잘하리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현오석(4대) 전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지금 가장 중요한 현안은 경제”라며 “경제가 한번 고꾸라지면 회복하는 것은 상당히 어렵다. 경제성장률 1.8%라는 숫자보다 중요한 건 이미 우리 경제가 변곡점에 있다는 위기감인데 온종일 탄핵 이야기에만 매몰돼선 안된다”고 했다. 이어 “정부-기업이 한몸이라고 생각하고 과감한 규제혁신이 필요한 때”라고 강조했다. 유일호(6대) 전 부총리는 “(최 권한대행으로서는) 나라 경제를 위한 어쩔 수 없는 결단이었을 것”이라며 “(8년 전 탄핵정국 때도) 최 권한대행은 차관 시절 위기관리에 능했다. 실무에 그 누구보다도 밝은 사람이어서 이번 경제 위기관리도, 불안이 확산하지 않도록 잘해낼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2025.01.06 I 강신우 기자
  • [사설]반가운 출생아 반등, 지원 강화해 추세로 굳혀 나가야
  • 지난해 국내 출생아 수가 9년 만에 증가했다. 행정안전부가 최근 발표한 ‘주민등록 인구통계 분석’에 따르면 지난해 출생아 수는 24만 2334명으로 전년 23만 5039명보다 7295명(3.1%) 늘어났다. 2016년 41만 1859명 이후 8년간 감소하기만 하던 출생아 수가 증가로 돌아섰다는 것은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 백약이 무효인 듯하던 출생률 제고라는 국가적 난제가 이제 풀리는 것 아니냐는 성급한 기대마저 갖게 한다.배경과 내막을 살펴보면 낙관하기에는 아직 이르다. 2020년 이후 코로나19 대유행으로 결혼과 출산을 미뤘던 커플들이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기 시작한 것이 출생아 통계에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그렇다면 지난해 출생아 수 반등은 일시적인 것일 가능성이 높다. 그동안 출생아 수가 매년 2만~3만명씩 감소한 데 비하면 지난해 출생아 수 증가 규모 7295명이 큰 것도 아니다. 연간 출생아 수는 10년 전에 비해 여전히 절반을 조금 넘는다. 지난해에도 사망자 수가 출생아 수보다 더 많아 전체 인구 감소 추세는 계속됐다. 지난해 주민등록 인구는 5121만 7221명으로 전년보다 10만 8108명(0.2%) 줄었다.그동안 우리 사회가 펼쳐온 출생률 제고 노력이 효과가 전혀 없었다고 볼 수는 없다. 출산 가정에 대한 각종 금융·세제 지원과 주택 공급 우대, 지방자치단체와 기업들의 출산 지원금 지급, 출산·육아 휴가 확대 등이 젊은층의 출산 기피 심리를 약화시킨 것은 틀림없다. 지난해 7월 출생통보제와 보호출산제가 도입되는 등 출산 여성과 출생아 보호 장치가 강화된 것도 긍정적인 효과를 낳고 있다.출생아 수 증가가 단발성 현상에 그치지 않고 지속적인 추세로 이어지도록 지혜와 역량을 모아야 한다. 우선은 저출생·고령화 대응을 포함한 인구 문제 컨트롤타워 부서로 정부가 추진해온 인구전략기획부 신설을 서둘러야 한다. 이와 관련된 정부조직법 개정안의 국회 처리가 탄핵 정국 탓에 후순위로 밀리고 있어 안타깝다. 인구전략기획부가 속히 설립돼 젊은층의 출산 의욕을 북돋을 수 있는 정책을 적극 발굴하고 정부 전 부처의 협조를 받으며 힘 있게 실행하도록 해야 할 것이다.
2025.01.06 I 양승득 기자
  • [사설]불확실성 없애달라는 재계 호소...정치권은 왜 못듣나
  • 재계가 조속한 국정안정을 위해 정부와 정치권이 힘을 모아달라고 호소했다.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은 지난주 열린 경제계 신년인사회에서 “경제의 가장 큰 공포인 불확실성이 장기화되면 그 여파를 가늠하기 어려운 만큼 정부와 정치 지도자들의 도움이 절실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행사에 참석한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은 “경제가 살아야 대한민국이 산다는 믿음으로 경제 파고의 방파제가 되겠다”고 말했다. 비상계엄 소동과 잇단 탄핵으로 정국이 어수선하지만 그럴수록 정경분리 원칙만은 지켜야 한다. 그래야 민생이 산다. 최 대행이 헌법재판관 2인을 임명한 것을 두고 여야는 물론 국무위원 중에서도 비판이 나왔다. 하지만 민생과 경제를 우선 순위에 두면 단견이 아닐 수 없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지난주 “국무위원이라면 (임명을) 하지 않았을 때 경제가 어떻게 될 지에 대해서도 이야기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신용등급은 한번 내려가면 다시 올라가기 어렵다”고 강조했다. 이 총재는 아시아개발은행(ADB) 수석 이코노미스트, 국제통화기금(IMF) 아시아태평양 국장을 거쳐 한은 총재직을 맡은 국제통이다. 해외 사정에 누구보다 밝다. 국가신용등급에 대한 그의 언급은 허투루 넘길 일이 아니다. 최 대행은 3일 거시경제·금융현안간담회(F4 회의)를 주재하는 등 경제 안정 행보를 이어갔다. 계엄 사태 이후 F4 회의는 발빠른 대응으로 대외신인도 하락을 막고 금융시장을 안정시키는 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정치판이 어떻게 돌아가든 최 대행이 주도하는 F4 체제만은 지금처럼 보존해야 한다. F4 멤버인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최 대행을 공개적으로 지지한 것은 올바른 판단이다. 존 커비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국가안보소통보좌관은 지난주 “최 대행이 국정 안정에 집중하는 점을 주목하고 평가한다”고 말했다. 정치권은 이미 여·야·정 국정협의체 구성에 합의했다. 무안공항 참사에 따른 국가애도 기간이 4일 종료된 만큼 협의체 가동을 미룰 이유가 없다. 정치적 논란이 큰 사안은 여야가 직접 풀고, 대신 최 대행은 경제안정에 전념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해줘야 한다. 그래야 경제가 정치 파고에 무너지는 걸 막을 수 있다.
2025.01.06 I 양승득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83세 친구 돕기 즐거워” 93세의 행복동행
  • [이데일리 김보영 기자] 다음은 6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 △1면-“83세 친구 돕기 즐거워” 93세의 행복동행-“트럼프 관세 우려는 과도 인플레 영향 제한적일 것”-“소득기준 없는 단계별 노인 통합돌봄, 올해 시범사업”-사실상 체포 불발…공수처, 구속영장 검토-[사설]불확실성 없애달라는 재계 호소…정치권은 왜 못듣나-[사설]반가운 출생아 반등, 지원 강화해 추세로 굳혀 나가야△종합-MZ 단원 뭉친 KG필 ‘첫 항해’ 쉽고 다채로운 클래식 기대하세요-한국인 건강수명 71.82세 부자가 최대 8.7년 더 산다△尹 체포 사실상 불발-“불필요한 재판 지연 막으려는 것”vs“내란죄 빼려면 국회 재의결 필요”-경호처 협조 없이는 체포영장 한계 신문 없는 기소전환도 정당성 문제△2025 연속기획 초고령사회의 역습-“매일 운동기구 10개 도는게 건강 비결…돈 벌어 손주 용돈도 줘요”-아파트 노인안전시설, 인센티브로 설치 유도해야-“생산인구 뚝…연금고갈 먹구름 정년 연장이 새로운 성장 동력”△2025 전미경제학회 연례총회-관세 부과 공언한 트럼프, 만족 못할땐 ‘제2플라자 합의’ 시도할 것-“견고한 美경제…올해 두차례 금리인하 합리적”-“생산성 끌어올리는 AI, 매년 GDP 1% 증가시킬 것”△종합-“美주식·금 투자 늘리고…젊은층 ISA, 노년층 증여로 절세효과 누려야”-IT수요부진·中공세 악재…삼성·LG전자 실적 눈높이 뚝-“할인할수록 보조금이 쑥”…전기차 가격인하 시동-과일·채솟값 천정부지 설 차례상 물가 ‘비상’△신년 인터뷰-멀어졌던 한중 관계 무비자로 활로…중국 내 한류도 다시 활기 띨 것-한반도 안보 동북아·세계 평화 직결 美, 한·중 빼고 북과 거래 어려울 것△정치-쌍특검 압박하는 野, 이탈표 단속 나선 與…국정협의체 파행 가능성-감싸는 듯 아닌 듯…與, 尹과 관계 설정 딜레마-“최상목, 경호처장 직위해제하라” 尹 체포에 당력 집중하는 민주당-이달 중 한미·한일 장관회담…외교 공백 해소 기대△경제-‘비상경제’ 직접 챙기는 崔대행…“선제적 재정 대응해야”-안덕근 산업부 장관 미국행 韓기업 대미투자 지원 당부-국민연금 전략적 환헤지 임박…환율 안정 기대감-작년 상반기 하도급대금 87조…연체 1위는 한국앤컴퍼니△금융-지방 경제 숨통…지방銀 가계대출 한도 늘린다-“이자 겨우 3%라니”…정기예금 20조 이탈-카드사 혹한기…‘6개월 무이자 할부’ 다시 실종-몸값 치솟는 HMM…재매각 계획 꼬인 산은△Global-바이든, US스틸 매각 제동…日 “부당개입” 발끈-바이든, 트럼프 보란듯…힐러리·소로스 등에 ‘자유의 메달’-“러·북, 쿠르스크서 대패 이틀동안 1개 대대 손실”-존슨 美 하원의장 연임 “최우선 과제는 국경방어”-앤디김 취임 선서 “한미 가교 될 것”△산업-초호황 조선, AI 훈풍탄 전선…올해도 순항 예고-환골탈태하지 않으면 생존할 수 없다-SK에너지 국내 업계 최초 지속가능항공유 유럽 수출-현대차그룹, 2년 연속 美시장서 최고 실적-LS 美자회사 ‘에식스솔루션스’ 2900억 프리-IPO-삼성D ‘접는 18.1인치 OLED’ CES서 첫 공개△ICT-10만명 모인 ‘메이플스토리N’…블록체인 게임 데뷔 청신호-KT ‘요고 요금제’로 月 3만원에 티빙 무료-“환전 없이 카카오페이로 결제”…할인 혜택도 풍성-LG전자, ‘AI로봇’ 특허출원 세계 1위…삼성전자 8위△성장기업-시행 한달도 안 남았는데…“배리어프리 키오스크 처음 듣는다”-“노란우산 가입 희생자 최대한 신속하게 지원”-MRO 업계 ‘투톱’ 서브원·IMK 새 대표 체제로-중견기업 수 1년새 292개 늘었지만…영업이익·투자금액 급감△생활경제-“美시장 잡아라”…파바·뚜쥬 ‘K베이커리 왕좌’ 쟁탈전-CU 초저가 PB 상품 불티 ‘득템시리즈’ 5000만개 팔려-백화점 양극화…대규모·복합쇼핑몰만 잘나갔다-‘가성비’ C커머스 공습…테무, 11번가 제쳐△증권-“간판 왜 바꿨나”…실속없는 ETF 리브랜딩-“환율 상승에 주주환원 여력 줄어”…외국인, 금융주 탈출-코스탁 저점론 솔솔…“AI·로봇·자율주행 주목”-“AI 사이클은 짧아도 3년 M7 강세 끝나지 않았다”△부동산-서울시 규제철폐…주상복합 상가비율 폐지·완화-CEO가 직접 나선 한남 4구역…동문 맞대결 눈길-GTX-B, 맥쿼리 참여 합의 임박…‘3월 첫 삽’ 기대-작년 4분기 서울 아파트 증여 거래 ‘쑥’…‘강남 3구’가 주도△문화-스타 악단·연주자 내한 러시 클래식 선율로 시작하는 새해-“울림을 주는 이야기로 대중과 소통하고파”△오피니언-[김현정의 IT 세상]사람 중심 AI-[정치 프리즘]보수층 결집의 딜레마-[생생확대경]제2 ‘알테오젠 신화’ 꿈꾸는 바이오 꿈나무들△오피니언-[이기일의 100세 시대]초고령사회의 기습-[기자수첩]예견된 실패, 금융중심지 이전 정책-[전문기자 칼럼]비틀대는 미술시장에서 살아날 방법-[e갤러리]이현수 ‘빠빠쓰뗄’△피플-무궁무진한 식품시장…김치로 엔비디아 넘을래요-“‘오징어 게임2’ 호불호 예상…시즌3, 훨씬 센 이야기 온다”-우리금융 계파문화 청산…상업·한일 동우회 통합-정상혁 “신한은행 밸류업 위해 질적 성장 집중”-한국정보과학회장에 신병석△사회-“도로 한가운데서 아슬아슬 버스 타요”…尹 집회에 방치된 시민 안전-의대 1만명 몰려…“상위권 자연계열 합격선↓”-‘유가족만 횡재’ ‘유가족 대표는 사기꾼’ 가짜뉴스에 두 번 우는 참사 유가족들-이재명 ‘운명의 재판’ 재개…23일 공선법 항소심-외국인 유학생 55% “현 거주지서 취업 희망”
2025.01.05 I 김보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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