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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봉 5800만원 청년 1인가구도 청년도약계좌 가입 가능
  • 연봉 5800만원 청년 1인가구도 청년도약계좌 가입 가능
  •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금융당국이 청년도약계좌의 가입요건을 대폭 완화한다. 기존에는 연봉 4000만원의 청년층만 가입할 수 있었지만, 앞으로는 5000만원대 연봉을 받는 청년층도 가입을 할 수 있게 된다. 금융당국은 가입요건 완화를 통해 청년층의 자산형성이라는 정책 취지를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서울 중구 청년도약계좌 비대면 상담센터에 청년도약계좌 관련 안내문이 붙어 있다.(사진=연합뉴스)정부는 광명 아이벡스 스튜디오에서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 토론회: 열일곱 번째, 청년의 힘으로 도약하는 대한민국’을 개최했다. 정부는 이 자리에서 △청년생활 걱정해소 △청년정책 기반 확대 △체계적인 자산형성 △빈틈없는 취업지원 등 중점과제를 포함한 청년정책 개선방향을 보고했다.금융위원회는 청년층의 체계적인 자산형성을 위해 청년도약계좌 가입요건 중 가구소득 요건을 중위 180%에서 중위 250%로 대폭 완화하기로 했다. 현재 개인소득 6000만원 이하 청년이 가입하면 정부기여금과 비과세 혜택까지 받을 수 있다. 6000만원을 초과하면서 7500만원 이하는 비과세 혜택만 주어진다. 다만 1인 가구의 경우에는 가입요건이 더 줄어든다는 설명이다. 가구소득 중위 180% 요건 때문이다. 이에 따라 실제 1인 가구의 소득 기준은 4200만원 이하의 청년이 가입해야 정부기여금과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를 가구소득 250%로 완화하면 1인 가구 소득요건이 5800만원가량으로 확대된다.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전날 사전브리핑에서 “2월에 설문조사 한 것을 보면 상당히 많은 청년들이 가구소득요건과 관련해 완화해 주기를 원했다”며 “또 국회에서도 비슷한 요구를 했다”고 가입요건 완화 배경을 설명했다. 아울러 중도해지요건도 개선한다. 청년 생애주기에 맞춰 3년 이상 유지시 중도해지를 하더라도 비과세 혜택을 제공하고, 정부기여금도 만기 대비 60% 수준에서 지원키로 했다. 중도해지요건 개선은 지난달 23일 ‘청년도약계좌 연계가입청년과 금융권의 대화’에서 나온 건의사항 중 하나다. 당시 참석자들은 불가피한 사유로 인한 중도해지 시에도 충분한 혜택을 제공하고, 중도해지이율 개선 등을 요구했다.김 부위원장은 “이 정책을 하는 이유는 현재 우리 세대 간 자산 격차가 상당히 많이 나 있고, 특히 청년들은 자산이 굉장히 부족한 상태기 때문에 자산 형성이 필요한 상태”라며 “그래서 자산 형성에 도움을 주자, 이런 취지였기 때문에 조금 더 많은 청년들한테 혜택을 줄 수 있고 그렇다면 당연히 의미 있는 정책”이라고 강조했다. 이외에도 금융위는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 등 5개소에 청년 원스톱 금융상담 창구, 온라인 소통창구를 개설해 청년들에게 필요한 금융지원을 원스톱으로 제공한다. 청년들이 체계적으로 자산관리를 할 수 있도록, 청년 개인의 금융상황 평가부터 교육, 신용·부채상담, 자산형성 지원, 자산관리 서비스, 자립기반 연계까지 맞춤형으로 지원한다.
2024.03.05 I 송주오 기자
투교협, 초등 저학년을 위한 ‘생활 속의 금융’ 온라인 콘텐츠 제작
  • 투교협, 초등 저학년을 위한 ‘생활 속의 금융’ 온라인 콘텐츠 제작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전국투자자교육협의회(의장 서유석 금융투자협회장, 이하 투교협)는 청소년들의 금융투자에 대한 이해력 향상과 학교 내 조기금융교육을 지원하기 위한 ‘생활 속의 금융’ 영상시리즈를 8편으로 제작해 공개한다고 5일 밝혔다.‘생활 속의 금융’은 이날부터 투교협 홈페이지 및 유튜브 채널 등에 2주에 걸쳐 4편씩 순차적으로 게시된다.‘생활 속의 금융’은 초등학교 저학년(1~3학년)을 대상으로 아이들이 생활 속에서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이야기들을 통해 어렸을 때부터 자연스럽게 금융에 대한 기초개념을 배울 수 있도록 제작됐다. 주요 내용은 돈과 소비, 저축과 투자, 신용과 보험 등으로 다양하게 구성했다. 해당 콘텐츠는 올해 전국으로 확대되는 초등학교 늘봄학교, 자율시간 등에서 폭넓게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한재영 금융투자교육원장(투교협 간사)은 “학교 안팎에서 활용할 수 있는 초등학생 저학년을 위한 금융교육 온라인 콘텐츠를 제작하려고 했다”면서 “우선 3월부터 시행되는 늘봄학교부터 활용할 예정이며, 앞으로도 아이들이 어린 시절부터 금융에 친숙해질 수 있도록 다양한 콘텐츠를 지원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2024.03.05 I 이정현 기자
대한건설협회, 한승구 제29대 신임 회장 취임
  • 대한건설협회, 한승구 제29대 신임 회장 취임
  • [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한승구 계룡건설산업 대표이사가 5일 대한건설협회 제29대 회장에 취임했다.한승구 신임 대한건설협회 회장 (사진=대한건설협회)한 신임 회장은 2023년도 제3회 임시총회에서 차기 회장으로 선출됐으며, 2028년 2월까지 4년간 대한건설협회와 건설업계를 이끌어 나간다.이외에도 한 회장은 대한건설단체총연합회 회장, 한국건설산업연구원 이사장, 건설기술교육원 이사장, 건설산업사회공헌재단 이사장을 겸하게 된다.한 회장은 계룡건설산업 대표를 맡고 있다. 또 제10대 대한건설협회 대전시회장, 건설공제조합 운영위원장을 역임하면서 고품질·안전 시공을 위한 적정공사비 보장, 각종 건설 규제 철폐 등 건설산업 환경 개선에 노력해 왔고, 투명한 윤리경영 실천 등 건설업 이미지 개선에도 앞장섰다는 평가를 받는다. 한 회장은 취임에 앞서 “최근 건설산업은 일감, 자금, 수익 3가지가 없는 삼무(三無)의 위기에 직면했을 뿐만 아니라 처벌만능주의 규제에 짓눌리고 부정적인 프레임에 둘러싸여 퇴행산업으로 치부되는 상황에 이르렀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현 위기를 극복하고 미래 건설업계의 ‘이익창출’과 ‘권익확대’라는 목표를 달성해야 할 것”이라며 “우리 건설 산업이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해 나가며 침체된 국가경제의 디딤돌이 될 수 있도록 제2의 건설산업 부흥을 이끌겠다”고 강조했다. 한 회장은 이어 주요 목표로 △SOC 예산 적정 확보 △건설금융제도의 선진화 및 대·중소기업간 건전한 동반성장 △주택시장 규제 완화 등을 통한 건설물량 확대 △불합리한 중복처벌 법령 정비 △건설기업의 혁신과 경쟁력 강화 △윤리·투명경영을 통한 건설산업의 이미지 개선 등을 제시한 뒤 “국민에게 신뢰받은 건설산업이 되도록 모든 힘을 쏟고, 제대로 대우받으면서 일하는 건설환경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2024.03.05 I 이배운 기자
생보사 보장성 보험 힘주자 민원 급증…대응책 마련 시급
  • 생보사 보장성 보험 힘주자 민원 급증…대응책 마련 시급
  • [이데일리 유은실 기자] 생명보험업계의 종신보험 인기가 시들해지면서 ‘보장성 보험의 시대’가 오자 이와 관련한 민원도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생명보험사가 공격적으로 제3보험 시장에 진출하면서 보장성 보험 민원도 덩달아 증가하는 추세다. 보험료 납부와 보험금 지급 시기가 달라 시차가 발생하는 ‘보험 민원’ 특성상 앞으로 생보사의 보장성 민원은 증가할 가능성이 크다. 보장성보험이 이른바 ‘말 많고 탈 많은’ 민원 상품으로 전락하지 않도록 소비자 피해 부작용에 더욱 공을 들여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이데일리 이미나 기자]4일 생명보험협회 소비자포털 공시에 따르면 작년 생보사 자체 접수와 금융감독원 등 타 기관을 거친 총 민원 건수는 전년(2만 3800건)보다 20.50%(4880건) 줄어든 1만 8920건을 기록했다. 최근 5년간 생보사 민원 건수 중 최저 기록인 데다 5년 만에 처음으로 1만건 대로 떨어졌다. 생보사 민원은 지난 2019년 2만 8630건에서 2020년 2만 9175건으로 증가한 뒤 2021년 2만 4796건, 2022년 2만 3800건, 2023년 1만 8920건으로 감소 추세다.이는 민원을 줄이기 위해 전방위 노력을 기울인 결과다. 보험금을 줘야 하는 보험상품 특성상 보험업계는 ‘금융권 민원왕’이라는 타이틀을 줄곧 벗지 못했지만 사별로 소비자보호협의체를 구성하거나 고객상담센터와 협조체계를 구축하는 등 민원 감축 방안을 시행하고 있다.전체 민원 건수는 줄어도 상품별 민원에선 희비가 엇갈렸다. 변액·종신·연금보험 민원이 감소하는 흐름 속에서 ‘보장성 보험’ 관련 민원은 오히려 늘었다. 생보사의 주력상품인 종신보험 관련 민원이 2022년 1만 2833건에서 2023년 8837건으로 31.13% 줄어드는 동안, 보장성보험 관련 민원은 4918건에서 5102건으로 되레 3.74%(222건) 증가했다. 보장성보험 민원이 차지하는 비중도 20.66%에서 26.96%로 상승했다. 보장성 보험 민원이 튀는 배경엔 ‘실적 경쟁’이 있다. 생보사의 상품 포트폴리오가 ‘보장성 보험’ 중심으로 재설정되면서 관련 민원이 늘었다는 게 업계 중론이다. 특히 생보사가 지난해부터 손해보험사 주도 시장이었던 ‘제3보험 시장’에 적극적으로 진출한 점이 영향을 미쳤다. 제3보험은 질병이나 상해 등을 보장하는 상품으로 주로 건강보험 등이 주를 이룬다. 즉 ‘많이 판 만큼, 민원도 늘었다’는 얘기다. 실제 국내 보험사들은 지난해 새 회계제도(IFRS17) 도입 이후 앞으로 보험금을 돌려줘야 하는 저축성 보험보단 마진율이 높은 보장성 보험에 집중하고 있다. 국내 생보사 톱인 삼성생명은 지난해 ‘New종합건강보험 일당백’, ‘경증간편 다모은 건강보험’ 등을, 한화생명은 ‘시그니처 암보험’ 등을 선보였다.통상 보험상품이 유행하면, 덩달아 불완전판매도 많아지고 해당 상품의 민원도 많아진다. 상품 위험성에 대한 안내가 미흡하면 ‘투자형 상품’을 ‘저축성 상품’으로 오인하는 등 소비자 피해가 잇따르기 때문이다. 예컨대 변액보험이 유행했던 지난 2014년, 변액보험의 민원 건수는 4500여 건으로 1년 전 대비 900건 증가했다. 같은 기간 변액보험 민원 비중도 19.8%에서 22.7%로 상승했다.최근 백내장 실손보험사기 여파로 건강보험에 대한 심사 문턱이 높아진 점도 일부 영향을 미쳤다. 실손보험 적자가 커지자 보험사가 보험 심사를 강화하면서 민원과 피해구제 신청 등이 늘었다. 한국소비자원이 국회 정무위원회 양정숙 의원(개혁신당)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8월 누적 기준 보험 관련 소비자 피해구제 접수 건수도 428건으로 1년 전보다 11.6배 증가했다. 보험금 지급에 관한 구제 접수 신청건이 주를 이뤘다.이에 생보사가 ‘보장성 보험’ 중심 성장 전략을 내세운 만큼 새로운 방향의 민원 대응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제언도 나온다. 이석호 한국금융연구원 선임연구원은 “보장성보험은 보험금 지급분야에 대한 민원이 많은 상품이라 약관 설계 단계부터 소비자 피해를 줄이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며 “저축성보다는 보장성 보험을 팔아야 하는 유인이 많아진 생보사가 ‘지급 분야’ 민원에 대해서 더 신경 써야 하는 이유다”고 말했다. 이 선임연구원은 “또 판매 경쟁에만 치우칠 게 아니라 설계사·텔레마케팅(TM) 교육 등 판매 채널별 민원 대응 전략도 수립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2024.03.05 I 유은실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수요둔화·中 추격…K배터리 민관 원팀 결성 급하다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다음은 5일 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수요둔화·中 추격…K배터리 민관 원팀 결성 급하다-후보자 본인마저 속을 판…선거판 흔드는 딥페이크-전공의도 없는데…전임의마저 짐 싼다-“첨단기술 유출은 매국 행위…경찰이 척결 앞장설 것”-[사설]미·일과 엇갈리는 한국 증시…핵심은 기업 경쟁력이다-[사설]늘봄학교, 논란 속 시행…안착되도록 지혜 모아야△종합-[차관열전]오석환 교육부 차관…학폭 대응체계부터 개선안까지 맡은 ‘해결사’-영웅 6人 마지막 발자취 기리며…홍제동에 ‘소방 영웅길’ 생겼다△전문가와 함께 쓰는 스페셜리포트-민관 뭉쳐 ‘전고체’ 넘보는 中…한국도 R&D 지원 늘려 초격차 속도내야-호주 리튬 공급받는 LG엔솔…캐나다 니켈 캐는 삼성SDI-더 가볍고, 더 오래가고, 더 빨라지는 K배터리△종합-생산·소비 ‘반짝’ 개선…설비·건설수주는 ‘먹구름’-80일 신생아는 대기에, 60대 교수는 당직에…“지쳤다”-현대건설 118명 vs 호반건설 9명…대형건설사 안전인력 극과 극-2월 국회 문턱 못 넘은 ‘금투세 폐지’…총선 등에 ‘민생 7개 세제 입법’ 무산 우려△선거판 흔드는 AI-극단 권하는 ‘알고리즘’…표심 왜곡 부추긴다-“논란 콘텐츠에 표시…시민단체, 플랫폼 감시 나서야”-“유권자 속이는 딥페이크 제작 너무 쉬워”…글로벌 빅테크사 ‘선거 악용’ 대응 고심△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윤희근 경찰청장 “악성사기와의 전쟁 선포…‘사기통합신고대응원’ 설립 추진”-“로봇·AI 등 과학기술 접목…세계 치안산업 선점할 것”△정치-임종석 잔류에 한숨 돌렸지만…민주, 탈당파 연대 불길 여전-“충청 사랑받아야 승리”…한동훈, ‘격전지 순회’ 첫 행보로 천안 찾아-북핵 억제 ‘작계 2022’…한미연합연습 첫 적용△정치-여성·청년 늘리는 與, 범야에 10석 배분 민주…비례 공천서 반전 노린다-현역 이성만 무소속 출마…민주 표심 갈리고, 국힘 반사이익-[총선人] 국민의힘 김재섭 “내 고향 도봉 위한 이기적 정치할 것”-[총선人] 민주당 서영교 “중랑 학교 인프라 강화, 교육 메카로”-“최고 교육도시 만들 것”…이준석, 화성을 출마 선언△경제-어민 돕고, 인프라 강화에 4.1兆 투입-농촌에 ‘세컨드홈’ 사면 세금 깎아준다-대출이자 갚느라 휘청…자영업자 연체액 50% 늘어-차기 금통위원에 ‘여성·非서울대 출신’ 물망△금융-생보사, 보장성 보험 힘주자 민원 급증…대응책 마련 시급-“한 달간 매일 적금 들기 실패…춘식이 보고싶어 재도전”-‘그대가 피는데, 왜 내가 떨리는지’…교보생명 광화문글판 새 단장-5대 은행 가계대출, 10개월 연속 증가△Global-美경선 분수령 슈퍼 화요일…트럼프 ‘대관식 임박’-‘관례’이던 총리 기자회견 폐지…시진핑 ‘1인 체제’ 심화 확인-“엔비디아 주가, 대규모 하락할 수도”-OPEC+, 6월까지 감산 연장…고개 드는 유가-車 업체들 브라질 투자 러시△산업-엑시노스 호평받은 삼성, 車반도체 영업 ‘속도’-“삼성공대 35년, 반도체를 돛단배에서 거대 함선으로 바꿨다”-조현상號 성패, 효성첨단소재에 달렸다-“통합 항공사, 글로벌 아름드리나무로 자랄 것”-국내 완성차 5社, 2월 내수판매 뒷걸음질…수출은 ‘선전’-대한전선, 독자개발 ‘방향전환 포설방식’ 뉴욕 현장에 적용△산업-美 ‘로봇 피자’ 품은 한화…김동선 푸드테크 닥공투자-중동 IT시장 잡는다…‘사우디판 CES’ 간 네이버-비트코인 가격 오르자…NFT 거래량도 폭증-라면 한류 이끈 농심, 무형 유산 가치 키운다△제약·바이오-알테오젠, 키트루다SC 로열티만 ‘매년 5000억원’ 달할 듯-원격진료 분야 ‘배민’ 보인다-한스바이오, ‘리프팅실’로 태국 뷰티시장 묶다-휴젤 ‘보톡스’ 레티보, 美 FDA 품목허가 획득△증권--6%에서 5.8%로…‘왕따’ 코스피가 달라졌어요-‘조카의 난’ 올라탄 행동주의 펀드 “금호석화, 자사주 소각하라”-미국채·엔화에 베팅…개미 니즈 콕 짚은 ETF△증권-살아난 밸류업 기대·역대급 실적…금융주 봄바람 솔솔-잘나가는 쿠팡처럼…힘 빠진 유통주 돌파구는 ‘실적’-IPO 흥행 주춤하지만…갈 곳 없는 자금에 투심 지속-미래에셋증권 ‘개인투자용 국채’ 단독 판매사 선정△부동산-‘분상제 실거주’ 3년 유예…전세매물 쏟아졌다-“자산가 늘며 하이엔드 주택 시장 급성장할 것”-‘반값 아파트’ 토지임대부 분양주택, 개인 간 거래 가능해진다-3월 분양 물량 1만6281가구…전월비 37% 감소△문화-떠다니는 물고기, 절로 울리는 피아노, 속살대는 AI 목소리…미술관은 살아 있다-우주인가, 세포인가…290cm 카펫에 펼쳐진 미지의 세계△스포츠-권총 내려놓은 ‘사격 황제’…제2인생 겨냥-“첫 우승까지 10년…20년 향해 또 달려야죠”-프로야구 공짜 중계 시대 끝…티빙서 월 5500원 내고 봐야-겨울방학 끝낸 루키들, 올해 첫 우승 격돌△오피니언-[목멱칼럼]영상 제작 AI ‘소라’의 경고-[생생확대경]행동주의 펀드의 그림자-[e갤러리]리치제이 ‘날 위한 미소’-[기자수첩]오해 부르는 쿠팡 ‘가격차별정책’ 재고해야△피플-“사기꾼은 떵떵, 피해자는 고통…고발하려 유튜브 열었죠”-강하늘·신혜선 모범납세자 선정…국세 칠천억원탑에 대한항공-산업은행, 지역벤처 육성 앞장…‘넥스트 라운드 인 충남’ 개최-말레이시아 지하철에 ‘삼성 갤럭시역’ 생겼다-최준우 사장 “국민 주거복지 향상 최선”-이문구 동양생명 신임 대표 취임-김채곤 줌 한국지사장 “플랫폼 혁신 제공할 것”△사회-“강사 못 구해 교장이 늘봄 수업”…못 미더운 학부모 “체계 잡히면 신청”-불법 주정차에 공사판…개학 첫날, 스쿨존 위험 여전-서울시 폐원위기 어린이집, ‘모아 어린이집’으로 재탄생-예외없는 주52시간 상한 “근로자 권리 침해 아니다”-‘연이율 1381%’ 챙긴 대부업자…法 “소득세 내라”
2024.03.04 I 박순엽 기자
  • 오늘의 인사 종합
  • [이데일리 이유림 기자]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보직 △해양환경실장 직무대리 이경열 △부산지사장 백철호●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 △전략기술기획본부 전략기술정책센터장 김진용 △전략기술기획본부 글로벌R&D전략단 글로벌R&D혁신센터장 최동혁 △전략기술기획본부 글로벌R&D전략단 글로벌R&D협력센터장 김혜나 △제도성과혁신본부 제도혁신센터 연구윤리자산보호팀장 정정규●한국예탁결제원 ◇부장 보임 △혁신금융실 실장 이경미 ◇부장 전보 △증권담보부 부장 김용창 △전략기획부 부장 성호진 △외화증권권리관리부 부장 배재호 △증권대행부 부장 김재웅 △안전관리부 부장 임창균 △홍보부 부장 이민희 △KSD나눔재단 사무국장 성보경 △재무회계부 부장 최항진 △인사부 부장 최순돈 △ESG경영부 부장 김진택 △총무부 부장 서보성●서울관광재단 △국제관광·MICE본부장 김만기●보건복지부 ◇ 국장급 채용 △ 장관정책보좌관 최진환 ●KBS △제작1본부 라디오센터 라디오제작국 CP(부장급) 김홍범 △제작2본부 콘텐츠사업국 콘텐츠사업부장 엄태민 △제작2본부 콘텐츠사업국 지식재산권부장 최용훈 △경영본부 경영정보국 경영정보부장 박홍서 ●아주뉴스코퍼레이션 △아주뉴스코퍼레이션 사장 임규진 △아주경제 사장 오종석●직썰 △대표이사 겸 발행인 곽성권 △편집인 겸 편집국장 김봉연 △건설부동산부장 정연재●문화체육관광부 ◇과장급 전보 △체육국 체육정책과장 김홍필 △기획조정실 재정담당관 박기홍●코스콤 ◇본부장 <신임> △경영전략본부 본부장 신경호 △자본시장본부 본부장 나용철 △IT인프라사업본부 본부장 현정훈 △금융사업본부 본부장 정기우 <전보> △경영지원본부 상무 고재술 △데이터사업본부 상무 홍동표 △테크놀로지센터 본부장 이종기●건국대 ◇서울캠퍼스 전임교원 △KU융합과학기술원장 송혁 △대학원 부원장 김준모 △교육대학원 부원장 양성관 △공과대학 전기전자공학부장 노재형 △공과대학 컴퓨터공학부장 김은이 △국제대학 국제교양교육센터장 이동명 △혁신사업본부장 정환 △혁신융합원 실감미디어혁신융합대학사업단장 김형석 △혁신융합원 SW중심대학사업단장 조용범 △혁신융합원 SW중심대학사업단 KU OLIVE센터장 김성열●에너지경제연구원 △에너지기후정책연구본부 에너지수요분석연구실장 김종우●한독 ◇ 부사장 △생산본부 윤주연 ◇전무 △기획조정실 김동한●BNK투자증권 ◇신규 선임 △전무 이상선(D-IT본부) △상무 강석범(구조화금융본부)●성신여대 △인문융합예술대학장 겸 인문과학대학장 겸 융합문화예술대학장 김명석 △박물관장 임상빈●홈플러스 ◇부문장 위촉 △임경래 상품1부문장(상무) △감태규 상품2부문장(상무) △이철 안전보건관리부문장(상무) ◇상무 승진 △정기만 영업인사본부장 ●한국지역난방공사 ◇ 상임이사 △부사장 김부헌 ◇본부장 △건설본부장 고현일 ◇부서장 △기획처장 박준범 △정보시스템처장 김용남 △안전처장 이문기 ●건양대학교 의료원 △진료지원부장 이재광 △호스피스완화의료센터장 조도연 △집중영양치료센터장 이상억 △류마티스내과장 권미혜 ●가톨릭대 대전성모병원 △심장혈관흉부외과장 권종범 △노인골절센터장 이환희 △진료협력센터 부센터장 응급의학과 김인수 △〃 비뇨의학과 육승모 △〃 종양혈액내과 양영준 △〃 재활의학과 이숙정 △〃 정형외과 서동환●배재대학교 ◇대학원 △대학원장 겸 교육대학원장 겸 국방정책대학원장 김동건 △대학원 부원장 최재혁 ◇단과대학 △인문사회대학장 백정웅 △경영대학장 유종서 △생명보건대학장 조의영 △AI·SW창의융합대학장 이채현 △문화예술대학장 오세철 △인문사회대학 부학장 강영주 △경영대학 부학장 겸 사회과학연구소장 신범수 △AI·SW창의융합대학 부학장 겸 공학연구소장 김진홍 △문화예술대학 부학장 박정현●티몬·위메프 ◇ 이사 승진 △티몬 푸드사업본부장 이재훈 △위메프 디지털사업본부 PC실장 최범석
2024.03.04 I 이유림 기자
서영교 “법안 통과 1위…22대 국회서 보이스피싱방지법 낼 것”
  • 서영교 “법안 통과 1위…22대 국회서 보이스피싱방지법 낼 것” [총선人]
  • [이데일리 김혜선 기자] 서영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국회에서 ‘입법 1등 국회의원’이라는 자부심을 갖고 일한다. 지난 21대 국회에서 일명 ‘구하라법’(양육의무를 다하지 않은 부모가 자식 재산을 상속 못하게 하는 법)을 비롯해 대체 공휴일을 확대하는 ‘공휴일법’, 경찰관의 직무수행 확대를 위한 ‘경찰관 직무집행법’ 등 다수의 민생법안을 통과시켰다. 실제로 서 의원은 그동안 총 170건이 법안을 발의해 교섭단체에 속한 양당 국회의원 중 가장 많은 법안을 냈다. 법안통과율도 54.7%(170건 발의 중 92건 통과)를 기록할 정도로 우수한 성적표를 받았다. 서영교 더불어민주당 의원.(사진=뉴스1)그래픽=이데일리서 의원은 제22대 총선에서 본인이 터를 닦아 온 서울 중랑갑에서 4선을 도전한다. 이미 당에서 단수 공천으로 최종 본선 후보자가 된 만큼 중랑구 발전을 위한 다양한 정책과 법안을 준비 중이다. 대표적인 법안이 바로 ‘보이스피싱 방지법’이다. 서 의원은 최근 이데일리와 서면 인터뷰를 통해 “22대 국회에 입성하면 해외에 도피한 보이스피싱 범죄자를 잡아들여 손해를 보상하게 하고, 통신사와 금융기관 모두 보이스피싱과 스미싱을 차단을 의무화하는 법안을 낼 것”이라고 말했다. 서 의원은 최대 관심사는 중랑구 현안인 교육 부문이다. 이미 그는 지난 4년간 교육 문제에 집중해 중랑구 교육지원예산을 서울에서 2위, 예산 대비 지원금액 비율은 서울에서 1위로 끌어올리는 성과를 거둔 바 있다. 관내 교육 예산 약 900억원을 확보했다. 그는 “내 딸과 아들도 중랑구 학교 동문이다. 아이들의 학교 교육이 제일 중요하다”며 “천문대를 포함한 과학공원 등을 만들어 아이들이 더 많은 창작 활동을 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겠다”고 강조했다.그동안 서 의원이 지역 내에서 주민들을 위해 소소하지만 효능감 높은 다양한 활동을 펼쳤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서 의원은 “21대 국회의원을 지내며 중랑구 예산 1조원 시대를 만들었다”며 “용마산 산밑 도로부터 정상부까지 어르신과 휠체어 장애인들도 오를 수 있게 만든 ‘무장애데크길’도 소소하지만 지역 주민들을 위한 대표 정책 중 하나”라고 말했다. 그는 이번 총선을 검찰 독재 정권인 윤석열 정부를 심판하기 위한 선거라고 쓴소리를 했다. 당 최고위원을 맡은 그는 당내에서 ‘윤석열 정권 관권선거 저지 대책위원회’ 위원장도 겸임하고 있다. 서 의원은 “윤석열 정부 2년 동안 대한민국이 위태로워졌다. 이런 정권이 3년 더 간다면 대한민국이 더 어려워질 것”이라며 “검찰 독재로부터 민주주의를 지켜내고 민생 경제를 살리기 위해서는 반드시 이번 총선에서 민주당이 승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 의원은 “선거를 50일 앞두고 하던 것도 하지 말아야 하는데 (정부가) 평소에 하지 않았던 것을 약속하고 있다. 관권선거이자 불법 기부행위”라며 “(윤석열 대통령이) 국가 연구개발에 참여하는 모든 전일제 이공계 대학원생들에게 석사는 매월 최소 80만원, 박사는 최소 110만원을 지원하겠다고 했다. 특정대상을 대상으로 특정 금액을 지원하겠다고 한 것은 공직선거법 위반”이라고 지적했다.
2024.03.04 I 김혜선 기자
오영주 “올해 라이콘타운 4곳 개소…기업가형 소상공인 키운다”(종합)
  • 오영주 “올해 라이콘타운 4곳 개소…기업가형 소상공인 키운다”(종합)
  • [세종=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4일 “올해 라이콘 타운 4곳을 개소할 것”이라고 밝혔다. 라이콘 타운은 기업가형 소상공인을 위한 창업지원공간으로 소상공인의 창업과 성장, 지역혁신을 촉진하기 위해 거점을 보다 확대한다는 방침이다.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4일 세종 라이콘타운 1호점에서 열린 라이콘타운 1호점 개소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중소벤처기업부)오 장관은 이날 라이콘타운 세종점을 돌아본 뒤 기자와 만나 “스타트업들이 모인 창업 공간인 ‘팁스타운’처럼 로컬 크리에이터 분야도 집적 공간이 있어야 많은 가능성이 생길 수 있다”고 말했다.기존에 팁스타운 등 기술기반 창업을 지원하기 위한 거점은 많았지만 기업가형 소상공인을 위한 개방형 종합 창업지원거점을 신설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중기부는 이미 문을 연 1·2호점인 세종점과 아산점 외에 연내 대전점과 부산점 등 3·4호점을 추가로 개소한다는 계획이다.이날 문을 연 라이콘타운 세종점은 기존 세종 보훈회관이 이전한 후 유휴공간이던 건물에 마련했다. 세종시에서 단독 건물을 무상 제공했으며 중기부가 리모델링을 통해 지역 청년과 소상공인들을 위한 공간으로 탈바꿈시켰다.라이콘타운 세종점은 총 3개 층으로 1층에는 기업가형 소상공인 제품을 직접 체험하고 온라인에서 구매할 수 있는 전시장이 마련됐다. 2층에는 기업가형 소상공인을 위한 업무공간인 코워킹 스페이스와 입주공간, 3층엔 교육장과 회의실, 방송용 스튜디오 등이 조성됐다.오 장관은 이날 개소식 축사를 통해 “라이콘 타운은 기업으로 성장하고자 하는 소상공인들을 위해 최초로 조성된 공간이라 의미가 크다”며 “라이콘 타운을 전국으로 확산해 기업가형 소상공인이 글로벌 브랜드로 성장할 수 있는 마중물이 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개소식과 함께 기업가형 소상공인 금융지원 업무협약 체결식도 열렸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과 신용보증재단중앙회, 국민은행은 이 자리에서 1000억원 규모의 특별보증 프로그램을 만들기로 했다. 해당 프로그램을 통해 중기부의 기업가형 소상공인 육성사업인 신사업창업사관학교, 강한 소상공인 성장지원, 로컬크리에이터 활성화, 민간투자연계형 매칭융자 등에 선정된 기업에 최대 2억원의 보증을 지원할 예정이다. 개소식과 협약식에 이어 제2차 소상공인 우문현답 정책협의회도 열렸다. ‘기업가형 소상공인 육성’을 주제로 열린 이날 협의회에서는 기업가형 소상공인 매칭융자 ‘립스(LIPS)’ 지원범위 확대, 상권기획자 역할 강화, 지역소멸 대응 등에 대한 업계 의견이 제기됐다. 오 장관은 업계 목소리를 청취한 뒤 “로컬 크리에이터는 민간 주도로 만들어지고 있다”며 “이들이 라이콘으로 나아가기 위해 정부가 촉매제 역할을 할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하겠다”고 덧붙였다.
2024.03.04 I 김경은 기자
김태흠 지사 "토스·야놀자 등 유니콘기업 나올 토양 조성"
  • 김태흠 지사 "토스·야놀자 등 유니콘기업 나올 토양 조성"
  • [천안=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충남도가 벤처 투자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올해 투자 규모를 20배 늘린다. 또 산업은행, 한국벤처캐피탈협회 등과 손을 맞잡고, 도내 벤처기업 활성화 및 투자 확대 방안도 마련, 추진한다.김태흠 충남지사가 충남도청 대회의실에서 도지사 취임 1주년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사진=충남도 제공)충남도는 4일 천안에 위치한 충남창업마루나비 대강당에서 국내 최대 투자 유치 대회인 ‘KDB산업은행 넥스트라운드 인(IN) 충남’을 개최했다. 산업은행과 충남창조경제혁신센터가 공동 주관한 이날 행사는 김태흠 지사와 김주현 금융위원회 위원장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비전 선포, 업무협약 체결, 산업은행 오픈이노베이션펀드 제안, 도내 스타트업 홍보(IR) 등의 순으로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김 지사는 △벤처 투자 확대를 위한 도 출자 펀드 1조원 조성 △기술 창업 기업 1만개 달성 등을 골자로 한 벤처 투자와 기술 혁신의 중심, 충남 비전을 선포했다.업무협약은 김 지사와 이준성 산업은행 부행장, 배창우 충남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 김종술 한국벤처캐피탈협회 전무, 서주원 한국스케일업팁스협회 회장, 김채광 한국엔젤투자협회 부회장, 남승일 충남벤처협회 회장, 송재연 기술보증기금 충청지역본부장 등이 맺었다. 협약에 따르면 충남도는 벤처 투자 출자금을 확대하고, 유망 기업 발굴과 전문가 투자 네트워크를 구성·운영한다. 충남도는 올해 벤처투자조합에 100억원을 출자키로 했다.이는 지난해 5억원에 비해 20배 많은 규모로 충남이 우리나라에서 차지하는 지역내총생산(GRDP) 비중(6%)에 비해 도내 벤처가 투자금을 유치하는 비중(전국의 2%)이 크게 떨어진다는 판단에 따른 조치이다. 도내 벤처기업(1320개)이 전국(4만81개사)의 3.3%에 불과한 점도 출자 확대의 배경이다. 충남도는 이번 출자를 통해 △혁신산업펀드 △탄소중립펀드 △모빌리티펀드 △초기창업펀드 등 1000억 원 규모의 4개 펀드를 정책금융 출자와 연계해 조성한다.또 이번달 도내 창업 관련 공공기관과 민간이 함께하는 컴퍼스 포럼을 출범하고, 도내 기업 투자 유치 설명회, 투자·창업 강의 등을 정기적으로 개최한다. 산업은행은 도내 소재 유망 기업에 대한 투자 유치 지원과 도내 전통기업을 위한 오픈이노베이션펀드 조성을 위해 협력한다. 충남지방중소기업청을 비롯한 나머지 기관·협회 등은 △유망 창업·벤처기업 발굴 및 지원 △중앙정부 규제 개선 건의 △지역 벤처캐피탈 인력 양성 전문교육 기획 △충청권 엔젤투자허브 활성화 △충남 기업홍보 대회 개최 △기술보증 △보증 연계 투자 및 투자 연계 보증 활성화 등에 협력키로 했다.김 지사는 “충남의 50년, 100년 미래 먹거리를 만들기 위해서는 벤처기업을 육성해 전방위로 튼튼한 산업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며 “충남은 대기업, 중소기업과 벤처기업이 공존하는 생태계를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벤처기업이 투자를 받기 위해 수도권으로 떠나는 일이 없도록 충남은 올해 100억원을 출자해 적극 지원하고, 한국판 실리콘밸리인 베이밸리를 제대로 만들어 벤처기업이 본격 활동할 수 있는 무대를 제공할 것”이라며 “‘토스’와 ‘야놀자’ 같은 유니콘 기업이 나올 토양을 조성하겠다”고 강조했다.
2024.03.04 I 박진환 기자
DGB금융, 계열사 내부통제 맞춤연수
  • DGB금융, 계열사 내부통제 맞춤연수
  • DGB금융그룹은 지난달 28~29일 금융연수원에서 그룹 계열사 내 준법지원 담당자를 대상으로 맞춤연수를 진행했다. DGB금융그룹 계열사 내 준법지원 담당자들이 맞춤연수를 듣고 있다. (사진=DG금융그룹)[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DGB금융그룹은 지난달 28~29일 금융연수원에서 그룹 계열사 내 준법지원 담당자를 대상으로 맞춤연수를 진행했다고 4일 밝혔다.이번 연수는 지난해 국내 금융지주사 최초로 전 계열사가 참여하는 전문 맞춤연수를 진행한 데 이은 2번째 맞춤연수로, 금융감독기관의 가이드라인에 따라 내부통제 기능을 강화하고 준법감시부서 전문성 확충 및 준법감시 체계의 상향 평준화를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DGB금융은 맞춤연수를 통해 금융연수원 소속 강사뿐만 아니라 외부강사로 영업점 컴플라이언스 저자 조창훈 한림대 교수를 초청해 실무담당자로서 준법감시 역할과 업무수행 시 유의사항 등 내부통제에 특화된 교육과정을 진행했다. DGB금융은 앞으로 금융당국에서 추진하는 내부통제 개선안을 선제적으로 수용하고, 비금융자회사를 포함한 모든 자회사의 기본적 내부통제 소양 함양과 인식 제고, 활동 강화를 위한 컨트롤 타워로서의 지원을 지속해서 진행해 나갈 계획이다. 박성진 DGB금융 준법감시인은 “지난해부터 그룹 차원에서 진행하고 있는 올바른 내부통제 교육을 통해 금융사고 예방을 위한 사전적 관리를 준수하도록 노력하고 있다”라며 “앞으로 전 계열사가 안전한 준법감시 관리체계 아래에 연속성 있게 운영될 수 있도록 내부통제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03.04 I 정두리 기자
소상공인 창업거점 ‘라이콘타운’ 개소…1000억 특별보증
  • 소상공인 창업거점 ‘라이콘타운’ 개소…1000억 특별보증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기업가형 소상공인을 위한 창업지원거점인 ‘라이콘타운’ 1호점에 세종에 문을 열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4일 세종에서 라이콘타운 1호점 개소식을 개최했다. 라이콘타운 세종점은 창의적인 (예비)소상공인의 준비된 창업과 성장, 지역혁신을 촉진하기 위해 조성한 공간이다. 기존에 팁스타운 등 기술기반 창업을 지원하기 위한 거점은 많았으나 기업가형 소상공인을 위한 개방형 종합 창업지원거점은 이번에 최초로 신설됐다. 라이콘타운 세종점 내부 전경. (사진=중소벤처기업부)◇“기업가형 소상공인 키운다”…중기부·지자체 협업라이콘타운은 기존 세종 보훈회관이 이전한 후 유휴공간이던 단독 건물을 지자체에서 무상 제공해 리모델링해 구축했다.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 간 협업을 통해 지역 청년과 혁신 소상공인을 불러 모아 인근 지역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라이콘타운 세종점은 총 3개 층으로 1층에는 편집숍 및 판매장이 위치해 기업가형 소상공인의 제품을 직접 체험해보고 온라인에서 구매할 수 있다. 2층에는 기업가형 소상공인을 위한 업무공간인 코워킹스페이스와 입주공간이 조성돼 있다. 3층 교육장과 회의실에서는 역량강화를 위한 교육, 세미나 등을 운영한다.라이콘타운 개소식과 함께 기업가형 소상공인 금융지원 업무협약 체결식도 열렸다. 기업가형 소상공인의 지속성장에 마중물이 될 수 있도록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과 신용보증재단중앙회, 국민은행이 힘을 합쳐 1000억원 규모의 특별보증 프로그램을 만드는 데 합의했다. 이에 따라 중기부의 대표적인 기업가형 소상공인 육성사업인 신사업창업사관학교, 강한 소상공인 성장지원, 로컬크리에이터 활성화, 민간투자연계형 매칭융자 등에 선정된 기업은 최대 2억원의 보증을 받아 자금을 확보할 수 있게 된다.오영주 중기부 장관은 “기업가형 소상공인은 지역소멸, 경쟁력이 부족한 서비스 산업 등 현재 우리나라가 당면한 여러 가지 문제를 해소할 수 있는 새로운 대안이자 우리 경제의 활력소”라면서 “라이콘타운이 기업가형 소상공인들이 라이콘으로 성장하도록 돕고 동네상권까지 활력이 돌도록 하는 공간이 되길 바라며 세종점을 시작으로 지방자체단체들과 협업해 라이콘타운을 전국으로 확산하겠다”고 말했다.◇2차 소상공인 정책협의회…라이콘 육성 방안 논의개소식과 업무협약식에 이어 제2차 소상공인 우문현답 정책협의회가 열렸다. ‘기업가형 소상공인 육성’을 주제로 기업가형 소상공인 정책 현황을 함께 공유하고 앞으로 정책이 나아갈 방향에 대해 심도있게 논의했다.소상공인 우문현답 정책협의회는 오 장관의 후보자 시절 공약으로, 주제별로 소상공인 업계를 대표하는 협·단체 및 개별 소상공인이 참여해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나누고 소상공인 정책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다.이번 정책협의회에서는 중기부가 지금까지 추진해온 기업가형 소상공인 육성 정책을 소개하고, 현장에서 활동하고 있는 기업가형 소상공인들이 직접 로컬상권 활성화 사례와 새로운 아이디어를 통한 성장 사례를 발표해 우수성과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발표자로 나선 충주 관아골 세상상회 이상창 대표는 우범지대에 10년 이상 방치된 유휴공간을 청년들이 모이는 상권으로 새롭게 재탄생시키고, 협동조합 결성으로 자율적 상권관리 모델을 도입해 지역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은 사례를 발표했다. 또 다른 발표자인 문희선 딜리셔스마켓 대표는 국내에 잘 알려지지 않은 양념을 활용해 새로운 식문화 트렌드를 선도하는 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었던 배경을 설명하고 기업가형 소상공인으로 성장하는 과정에서 겪은 경험과 노하우를 나누었다.이후 자유토론 시간에는 기업가형 소상공인이 지역의 거점 브랜드이자 라이프스타일 혁신기업인 라이콘으로 성장하기 위해 필요한 정책에 대해 폭넓은 논의를 이어갔다.오 장관은 “오늘 정책협의회에서 나온 의견은 성실하게 검토한 뒤 한 달 이내에 결과를 말씀드리고 지속적으로 추진 경과를 챙겨 볼 것”이라며 “당장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라고 하더라도 끝까지 해결방안을 모색하고 기업가형 소상공인이 지역을 혁신하는 기업으로 성장하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4.03.04 I 김경은 기자
회사가 망했는데, 퇴직연금 받을 수 있나요?…'통합연금포털'서 조회 가능
  • 회사가 망했는데, 퇴직연금 받을 수 있나요?…'통합연금포털'서 조회 가능
  • [이데일리 서대웅 기자] 회사가 문을 닫아도 퇴직연금을 받아 갈 수 있는데도 이를 인지하지 못해 찾아가지 않은 퇴직연금이 11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자료=고용노동부·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4일 고용노동부와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폐업기업 근로자의 미청구 퇴직연금 적립금은 지난해 말 기준 1106억원으로 집계됐다. 도산 또는 폐업한 2만1330개 사업장에서 6만8324명이 찾아가지 않은 퇴직연금의 규모다. 미청구 적립금은 전년 말 대비 8.6%(104억원) 줄었으나 퇴직연금을 찾아가지 않은 근로자는 12.2%(7453명) 늘었다.퇴직연금은 기업이 퇴직급여를 금융회사(퇴직급여사업자)에 적립하도록 한 제도다. 기업이 문을 닫아도 근로자가 퇴직급여를 안전하게 찾아갈 수 있도록 한 장치다. 하지만 지난해 말 기준 7만명에 가까운 근로자는 이같은 내용을 몰라 본인이 다니던 회사가 폐업·도산한 이후에도 퇴직연금을 찾지 않고 있다. 퇴직연금은 가입자가 연금 또는 일시금으로 수령하겠다고 신청해야 지급된다.정부는 2분기 중 모바일 퇴직연금 조회 서비스를 구축하기로 했다. 휴면예금을 비롯한 금융권 모든 계좌를 조회할 수 있는 금융결제원 모바일 앱 ‘어카운트인포’에 미청구 퇴직연금도 포함할 예정이다. 또 금융회사 앱으로도 퇴직연금 확인이 가능하도록 플랫폼 개선을 유도할 계획이다. 지금도 퇴직연금은 금감원 ‘통합연금포털’ 내 ‘내연금조회’ 란에서 적립금 확인이 가능하다.미청구 퇴직연금 찾아주기 캠페인도 벌인다. 금융회사는 폐업기업 근로자 고객이 자사 홈페이지나 모바일 앱에 접속하면 팝업 메시지를 통해 미청구 연금 보유 사실과 수령 절차를 맞춤형으로 안내할 예정이다. 금융회사가 가입자에게 제공하는 퇴직연금 교육자료엔 연금 조회 및 수령 방법 등을 반영한다.
2024.03.04 I 서대웅 기자
KB국민카드, 임직원 희망 걷기 캠페인 '위시드림' 실시
  • KB국민카드, 임직원 희망 걷기 캠페인 '위시드림' 실시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KB국민카드가 3월 2일 창립 기념일을 맞아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임직원이 참여하는 희망 걷기 기부 캠페인, ‘WE:SH DREAM’을 실시한다고 4일 밝혔다.‘WE:SH DREAM(위시드림) 캠페인’은 KB국민카드 대표 범용 상품 브랜드인 ‘WE:SH(위시)’의 의미인 ‘나, 너, 우리의 소망’을 담아‘저소득 취약계층 아동의 소원(위시) 성취를 응원하기 위해 진행된다.이 캠페인은 임직원들이 3월 한 달 동안 목표 기부 걸음 수 1억보 이상을 달성하면 5월 어린이날을 기념해 555명의 아동에게 ‘소원’ 선물 비용을 후원하는 내용으로, 아이들의 건강한 정서적 성장을 응원하기 위해 마련됐다.KB국민카드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전 임직원이 일상에서 참여하는 건강한 기부 문화 정착과 함께‘걷기 기부’를 통한 저탄소 생활도 실천해 나갈 계획이다.KB국민카드 관계자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우리의 일상 속 작은 걸음이 모여 따뜻한 사랑으로 전달되기 바라며, 앞으로도 나눔문화 확산과 ESG 경영실천을 위해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칠 계획”이라고 말했다.한편, KB국민카드는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세상의 변화를 주도하는 ESG 선도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아동·청소년 대상으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 초 10년 연속으로 입학을 앞둔 저소득 예비 초등학생들에게 책가방 및 학용품을 후원했고, △농산어촌 초등학생 디지털 교육 △장애 청소년 미술ㆍ체육교육 △글로벌 가정 청소년 한국어 교육 △온라인 콘텐츠 활용 청소년 금융교육 등 아동·청소년들의 복지 향상과 교육 지원을 위해 지속적인 후원활동을 펼치고 있다.
2024.03.04 I 최정훈 기자
웰컴복지재단, 경기도 이천시와 24시간 아이돌봄 지원센터 운영
  • 웰컴복지재단, 경기도 이천시와 24시간 아이돌봄 지원센터 운영
  • 웰컴금융그룹의 사회복지재단 웰컴복지재단은 지난달 28일 경기도 이천시와 함께 24시간 아이돌봄 지원센터 운영 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날 업무협약식에서 고광태 웰컴복지재단 이사장 (오른쪽)과 김경희 이천시장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월컴금융그룹)[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웰컴금융그룹의 사회복지법인 웰컴복지재단이 지난달 28일 경기도 이천시와 함께 24시간 아이돌봄 지원센터 운영 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웰컴복지재단과 이천시가 협력해 이천시에 거주하는 0~12세 자녀를 키우고있는 맞벌이 가정에게 더욱 편리한 아이돌봄서비스를 제공해 가정 양육의 부담을 덜어주고, 아동들에게는 안전하고 편안한 보육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체결됐다. 웰컴복지재단은 웰컴저축은행 등 계열사를 보유한 웰컴금융그룹이 미래세대인 아동과 청소년들이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2022년 설립한 사회복지법인이다. 경제적인 어려움이나 가정 문제로 소외된 아동과 청소년들이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재정지원, 인성교육 및 예방, 심리 치유 프로그램 등을 지원하고 있다. 웰컴복지재단은 이번 협약을 통해 이천시에 거주하는 맞벌이 가정의 자녀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공간과 운영에 앞장설 계획이다. 24시간 아이돌봄 운영센터는 아이들에게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는 공간과 교육프로그램을 제공함으로써 부모들이 일터에서 집중할 수 있도록 도울 것으로 기대된다. 웰컴복지재단 관계자는 “이천시와의 협력을 통해 아이들은 건강하고 안전한 환경에서 생활하고, 부모들은 걱정없이 일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03.04 I 정두리 기자
신한카드, 금융위와 대학생 대상 맞춤형 금융교육 실시
  • 신한카드, 금융위와 대학생 대상 맞춤형 금융교육 실시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신한카드는 금융위원회와 함께 학생증 체크카드를 발급받는 대학생 고객에게 맞춤형 금융교육 콘텐츠를 제공하기로 했다고 4일 밝혔다.신한카드는 신입생 등 학생증 체크카드를 발급 받는 대학생 고객에게 카드발급 신청 완료 문자(알림톡)와 함께 카드 이용 및 신용 관리에 대한 내용을 다룬 교육 영상을 발송한다. 금융위원회에서 제작한 해당 영상은 체크카드와 신용카드의 차이점, 할부, 리볼빙, 현금서비스, 카드론 등 신용카드 서비스의 주요 특징과 그 이용이 신용도에 미치는 영향 등 내용을 담고 있다.금융위원회와 신한카드는 필요에 의한 교육일수록 효과가 오래 지속된다는 점을 고려해 ‘학생증 카드 발급’이라는 교육이 가장 효과적인 시점을 택했다. 공공기관의 인증된 금융교육 콘텐츠 이용을 통해 효과가 증대될 것으로 기대된다.한편, 이번 맞춤형 금융교육은 지난해 12월 금융교육협의회에서 논의된 청년 금융교육 강화 방안에 따라 시행하는 시범 사례로, 향후 금융업권 전체로 청년을 위한 금융교육을 확산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신한카드 관계자는 “금융위원회와 함께하는 청년 맞춤형 금융교육 시범 사업에 카드사 중 처음으로 참여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2030 청년들의 올바른 소비 습관 형성 및 금융 역량 강화를 돕기 위해 미래 세대 금융교육 실천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2024.03.04 I 최정훈 기자
밸류업 이어 ‘다트 편집기’ 개선…“기업 공시 불편 감소”
  • 밸류업 이어 ‘다트 편집기’ 개선…“기업 공시 불편 감소”
  •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공시 프로그램이 개선되면서 앞으로 기업들이 온라인에서 보다 수월하게 공시할 수 있게 됐다. 투자자들도 손쉽게 공시 내용을 볼 수 있다. 기업 가치를 높이고 코리아 디스카운트(한국 증시 저평가) 해소를 위해 공시 등을 강화하는 기업 밸류업(Value Up) 지원방안과 맞물려 국내 증시 환경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금융감독원은 16만2000명의 공시서류 제출인들이 공시 서류를 보다 편리하고 효율적으로 작성·제출할 수 있도록 다트(DART) 편집기의 기능을 4일부터 개선한다고 3일 밝혔다. 다트 편집기는 530여종의 금감원 제공 서식에 맞게 문서를 작성·편집하는 기본 기능 외에, 작성지침 조회, 제출 등 공시 업무에 특화된 기능이 탑재된 작성 프로그램이다.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 (사진=금융감독원)개선 사항에 따르면 공시서류 작성 편의성이 개선됐다. 사업·분·반기보고서 간 자동변환이 가능해졌다. PDF 파일 첨부 기능, 키워드 찾아 바꾸기, 글꼴 모양 등 복사 기능이 신설됐다. 한글, 워드 등 상용 프로그램과의 호환성, 안정성 등도 개선했다. 공시내용을 자체적으로 점검하는 기능도 만들어졌다. 오타, 띄어쓰기 오류 등을 쉽게 발견해 수정할 수 있도록 맞춤법 검사 기능을 신설했다. 표의 블록 합계, 평균, 곱셈 등 수식을 자동 계산하는 기능을 신설했다. 공시서류 내에서 특정 항목으로 편리하게 이동하기 위한 하이퍼링크 설정 기능을 신설해 공시 열람 편의도 개선했다. 이를 통해 금감원은 공시 담당자가 보다 편리하고 효율적으로 공시 작성·제출 업무를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기재 오류 감소로 공시 신뢰도가 높아지고 문서 내 주요 항목 간 이동도 수월해질 것으로 봤다. 이를 통해 공시 이용자들이 편리하게 공시를 열람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앞으로 금감원은 한국상장회사협의회 등 협회, 유관기관 등과 협력해 기업공시 실무자에게 전자공시 작성 등 실무 교육을 지속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교육에 참석하기 어려운 제출인 등을 위해 다트 편집기 개선사항 등을 동영상 가이드로 제공할 예정이다. 박민혁 기업공시국 전자공시팀장은 “앞으로도 제출인 등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다트 편집기 개선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2024.03.03 I 최훈길 기자
금융위, 청년 대상 맞춤형 금융교육 제공
  • 금융위, 청년 대상 맞춤형 금융교육 제공
  •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금융위원회는 대학신입생 및 첫 직장인 신용대출을 받는 사회초년생을 대상으로 거래목적 및 상황·시기에 맞는 맞춤형 금융교육 콘텐츠를 제공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시범사업은 지난 12월 금융교육협의회에서 논의된 청년 금융교육 강화방안에 따라 시행하는 첫 사례다. 2030 세대의 올바른 금융습관 형성을 위해 공공기관의 인증된 금융교육 콘텐츠 이용을 장려하는 한편, 필요에 의한 교육일수록 그 효과가 오래 지속된다는 점에서 카드발급, 대출실행 등 ‘교육이 가장 효과적인 시점(teachable moment)’에 맞추어 금융상품 이용자들에게 꼭 필요한 교육을 제공하는 차원에서 시행하는 것이라는데 그 의의가 있다. 이에 따라 대학 신입생에게는 카드발급신청 완료 문자(알림톡)와 함께 체크카드와 신용카드의 차이점, 현금서비스·카드론 및 할부·리볼빙 비교 등 신용카드 서비스의 주요 특징과 그 이용이 신용도에 미치는 영향 등 전반적인 신용관리 및 카드이용에 관한 내용을 담은 교육영상이 함께 제공될 예정이다. 또한 사회초년생을 대상으로는 신용대출이 실행되는 시점에 대출실행 문자(알림톡)와 대출의 개념·종류·상환방법 등을 다룬 교육영상을 함께 발송할 예정이다.금융위는 관련성이 높은 금융교육 콘텐츠를 상품이용 시점에 맞춰 함께 제공하는 이번 맞춤형 교육 사례를 처음으로 증권계좌를 개설하는 사회초년생·직장인 등으로 대상자를 확대하는 등 금융투자를 포함한 다른 업권으로까지 확산될 수 있도록 전 금융권의 참여를 독려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금융교육이 2030 청년세대의 올바른 소비습관 형성 및 경제적 자립을 위한 금융역량 향상에 기여함으로써 장기적으로 큰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2024.03.03 I 송주오 기자
“접대 장부 포착”…여의도 피바람 예고한 이복현
  • “접대 장부 포착”…여의도 피바람 예고한 이복현[최훈길의뒷담화]
  •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의 진짜 속내가 뭡니까”한 금융회사 관계자는 기자에게 이같이 질문했습니다. 정말 뭔가 잡은 게 있어서 제대로 털려고 하는 것인지 아니면 엄포용으로 발언한 것인지 궁금하다는 것입니다. 업계에서 잔뼈가 굵은 이른바 ‘선수들’조차도 최근 이복현 원장의 발언을 놓고 진의를 해석하기 바쁩니다. 그만큼 깜짝 놀랄 정도의 발언이었다는 것입니다. 이 원장이 이번주 수요일(2월28일)에 밝힌 요지는 △실적이 부실한 이른바 ‘좀비 상장사’에 대한 상장폐지 △불공정거래 금융회사에 대해선 공적영역 퇴출이었습니다. 이를 두고 시장에서는 당국이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 관련해 페널티를 시사한 것이라고 풀이했습니다. 한쪽에선 금융위원회가 페널티 없이 인센티브로 간다고 했는데 엇박자 아니냐는 말도 나옵니다. 사실 지난달 26일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이 발표되자 시장에선 ‘소문난 잔치에 먹어 볼 것 없었다’는 혹평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예상했던 것을 넘어선 파격적인 인센티브 내용이 담겨 있지 않았고, 강제력을 담보할 내용도 없었기 때문입니다. 발표 이후 증시는 고꾸라졌습니다. 그렇다면 여기서 끝난 것일까요. 이복현 원장이 시장에 긴장감을 주는 발언을 한 만큼 앞으로 당국의 시장감시·감독이 강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 원장이 밸류업 관련해 증권사·운용사에 ‘깐깐한 시어머니’ 역할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미 하나둘씩 뭔가가 터지고 있습니다. 특히 다음 주 홍콩 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배상안 초안 발표를 앞두고 ‘골프 접대’를 한 증권사들이 금감원 감시망에 적발됐습니다. 이처럼 3월에는 금융회사를 겨냥한 ‘칼바람’, ‘피바람’이 불 것이란 전망도 나옵니다. 이달 13일 이 원장이 개인투자자들과 만나 진행하는 공매도 간담회도 주목됩니다. 금감원장이 개인투자자들을 만나 공매도 제도개선 관련 의견수렴을 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그리고 당장은 증시가 오르지 않았지만,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 관련해 주목해서 볼 포인트가 몇가지가 있습니다. 총선용 아니냐는 말이 있지만, 그럼에도 장기적으로 추진되면 우리나라 증시에 분명 도움이 될만한 내용이 정책 곳곳에 있습니다. 월별 로드맵을 보면서 몇몇 부분을 체크해 놓으면 좋을 부분도 있구요. 오늘 뒷담회에는 이같은 내용을 정리해보겠습니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작년 5월23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서울사무소에서 열린 불공정거래 근절을 위한 유관기관 합동토론회에서 자본시장 불공정거래에 대해 직을 걸고 전쟁을 선포한다고 밝혔다. (사진=이영훈 기자)-우선 이복현 원장의 페널티 발언부터 짚고 가죠. △지난달 28일 이복현 원장 발언을 놓고 시장에서 설왕설래가 있습니다. 이 원장은 지난달 28일 서울 여의도 켄싱턴호텔에서 열린 연구기관장과의 간담회를 마친 이후 기자들과 만나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 관련해 입장을 발표했습니다. 이 원장은 “우선 성장성이 낮거나 주주환원 기준을 충족하지 못하는 등 기준에 미달하는 상장사는 퇴출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상당히 오랜 기간 성장하지 못하거나 재무지표가 나쁘거나 심한 경우 인수합병(M&A) 세력의 수단이 되는 기업 등이 10년 이상 (시장에) 남아 있다”며 “그런 기업을 시장에 두는 것이 과연 맞는지 의문”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이 원장은 “불공정거래나 불완전판매, 이해 상충이나 고객의 이익을 유용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제재나 검찰 고발을 떠나 경제적 이익을 얻지 못하도록 해야 한다”며 “연기금 운용이나 정부 사업 등 공적 영역에 발을 붙이지 못하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구체적으로 어떻게 페널티를 주겠다는 건가요?△금감원 취재를 해보면 상장 폐지나 연기금·공적 영역 페널티에 대해선 구체적인 내용은 확정되지 않은 상황입니다. 상장 폐지의 경우에는 상장 폐지 요건을 바꾸거나 상장 폐지 절차를 간소화하는 방안이 거론됩니다. 현재는 코스닥 상장폐지 요건의 경우 시가총액이 40억원 미만인 상태가 연속해 30일 지속되면 관리종목으로 지정됩니다. 관리종목 지정 후 90일 간 ‘연속 10일, 누적 30일 이상 시총 40억 이상’의 조건을 충족하지 못하는 경우 형식적 상장폐지 수순을 밟게 됩니다. 유가증권시장의 경우 50억원이 기준입니다. 현재도 연기금은 위탁운용사 선정 과정에서 제재 사안을 확인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는 금감원이 증권사나 운용사의 문제를 정부나 연기금에 보다 적극적으로 알리는 방안이 거론됩니다. ‘공적 영역 배제’의 경우 정부가 중소기업, 벤처기업을 육성하기 위해 벤처캐피털에 출자하는 방식의 모태펀드나 각종 정책펀드 등에 참여하는 것을 배제하는 방안도 거론됩니다. ‘ELS 가입자 모임’ 350여명(주최측 추산)은 1월19일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 앞에서 집회를 열고 고위험 상품을 불완전 판매한 만큼 원금 보상, 피해보상을 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사진=연합뉴스)-이정도 가지고 시장에서 ‘칼바람’, ‘피바람’이라고 생각할까요?△이외에도 금감원은 금융회사를 겨냥한 다양한 시장감독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3월에 하나둘씩 터트릴 전망입니다. 예를 들어 홍콩 ELS 접대 건이 있습니다. KB국민은행의 홍콩 ELS 담당 직원에게 접대한 7개 증권사에 대한 금감원 현장조사가 진행 중입니다. 금감원은 미래에셋증권(006800), 한국투자증권, NH투자증권(005940), 메리츠증권(008560) 등 총 7개사에 대한 현장조사를 하고 있습니다. 조사 결과 해당 KB국민은행 직원은 2021년 1월부터 작년 6월까지 여러 증권사로부터 15회 이상 골프 접대 등을 받았습니다. KB국민은행은 작년 6월에 해당 직원에게 청렴 유지 의무 위반으로 정직 3개월 중징계 처분을 내렸구요. 관련해 금감원은 접대비가 기재된 장부를 확인·포착했다고 합니다.이 원장은 홍콩 ELS 관련 금융권 자율 배상안과 관련해 “인적 제재나 기관 제재, 과징금, 과태료 등이 어떻게 될지 업권에서 많이 신경 쓰고 있을 것”이라며 “다음 주 주말 전후로 준비한 내용을 설명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상당수 주요 금융사들이 긴장감을 가지고 이 결과를 보고 있습니다. 금감원이 현장조사를 한 홍콩 ELS의 주요 판매사는 KB국민·신한·하나·NH농협·SC제일은행 등 은행들과 한국투자·미래에셋·삼성·KB·NH·키움·신한 등 증권사들입니다. -이 원장이 왜 이렇게 페널티 발언을 얘기했을까요?△엇박자 아니냐는 말이 나오잖아요. 금융위는 밸류업이 페널티 없이 인센티브로 간다고 하는데. 금감원은 페널티를 강조하구요. 물어봤어요. 그러니까 금감원에선 이런 얘기를 하더라구요. “각 기관이 바라보는 지점이 다른 게 있다”고 답하더라구요. 금융위는 진흥하는 업무도 하니까 증시 활성화 쪽에 좀 더 포커스를 맞춰서 진행합니다. 그런데 금감원은 본래 역할이 시장 감시·감독이잖아요. 그러다 보니까 밸류업 과정에서 손에 피를 묻혀야 하는 것입니다. ‘좀비 기업’처럼 시장에서 퇴출돼야 하는데 남아 있는 기업들, 불공정거래를 계속 일삼는 기업들 등의 문제는 메스로 도려내겠다는 것입니다. 그러면서 어제 이복현 원장이 이런 얘기도 했습니다. 금감원이 내달 공매도 재개와 관련해 개인투자자와 간담회를 추진하는 것인데요. 이 원장은 “이 자리에서 다양한 의견이 제기될 수 있다”며 “그때 당국 입장을 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금감원장이 개인 투자자와 공매도 관련해 간담회를 여는 건 처음입니다. 이 자리에서는 증권사 등에 대한 쓴소리도 나올 전망입니다. -이같은 분위기가 언제까지 계속될까요?△취재를 해보면 3~4월에는 이같은 긴장감을 주는 페널티가 이어질 전망입니다. 그래도 5월 전에는 마무리 되지 않을까 하는 전망도 나오는데요. 이 원장은 오는 5월 13~17일 미국, 스위스 등을 찾을 예정입니다. 특히 미국 일정은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을 홍보하는 투자설명회(IR)도 포함되거든요. 이 원장은 지난해 5월에 태국,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시아 주요 3개국을, 작년 9월에는 영국, 독일을 찾아 IR 등을 했습니다. 오는 5월에는 작년에 못 간 미국을 이번에 방문하는 것입니다. 이 출장에 양종희 KB금융그룹 회장, 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 김미섭 미래에셋증권 부회장 등을 비롯해 금융회사 수장이 동참하는 방안이 조율되고 있습니다. 이번 5월 방문은 외국인 투자자들의 국내 유치를 위한 것입니다. 따라서 ‘여의도 칼바람·피바람’이 어느 정도 정리된 뒤에 이같은 출장이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그래픽=김정훈 기자)-이번주 월요일(2월26일)에 발표된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 얘기도 해보죠. △밸류업 방향성에 대해선 다들 공감합니다. 밸류업 지원방안을 마련한 것은 우리 주식시장이 양적으로 성장했지만 주요국과 비교해 저평가 된 ‘코리아 디스카운트’가 심각하기 때문이잖아요. 우리나라 주식시장 시가총액은 2558조원(이하 2023년말 기준)으로 주요국 13위입니다. 상장기업 수는 2558개로 주요국 중 7위이구요. 하지만 주가순자산비율(PBR)은 1.05배로, 중국(1.13배), 일본(1.42배), 영국(1.71배), 대만(2.41배), 인도(3.73배), 미국(4.55배)보다 낮습니다. 이에 우리 정부는 일본 도쿄거래소의 ‘시장체제 개편’, ‘기업가치 제고 권고’를 참조하되 가이드라인, 인센티브, 지원체계 등을 보완해 이번 방안을 내놓았습니다. -그런데 발표된 것을 두고 비판이 많이 제기됐지요?△‘앙꼬’, ‘핵심’, ‘시장이 기대하는 포인트’가 빠졌기 때문입니다. 그동안 정부는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이 인센티브 중심이라고 얘기를 했거든요. 페널티 방식이 아니라요.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과감한 인센티브를 통해 기업의 자발적 참여를 유도할 것”이라고 얘기했구요. 그런데 밸류업 자료를 보면 인센티브가 이렇게 표기돼 있습니다. 특히 세제 지원이 관심이 있었는데 “기업가치를 제고하고 기업이익의 주주환원을 유도하기 위해 다양한 세제지원 방안도 강구할 예정”이라고만 표기됐습니다. 지난 월요일 오전 10시에 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 브리핑이 있었는데요. 브리핑에서도 다양한 세제지원 방안을 검토한다는 얘기만 반복할 뿐, 구체적인 내용이 나오지 않았습니다. -왜 세제지원 방안이 나오지 않았나요?△관련해서 취재해보니 정부 관계자는 이렇게 얘기를 하더라구요. 정부 관계자는 세제지원 방안에 대해 “법인세, 상속·증여세 등의 감면까지 거론되는 세목이 다양해 조금 더 검토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세제 지원안에 대해서도 논의해보니 이것도 해달라, 저것도 해달라는 등의 요구가 빗발쳤다고 합니다. 그런데 요구되는 세목 하나하나 만만치가 않습니다. 법인세의 경우에는 ‘대기업 감세’ 논란이 있고, 현 정부 출범 후 법인세 감면을 했는데 또 대기업만 세금 깎아주냐는 말이 나올 수 있습니다. 상증세 중 특히 상속세는 기업들이 부담이 크다며 깎아달라고 하지만, 상속세를 깎는 건 ‘부자감세’ 논란이 있습니다. 그리고 세금을 깎는다는 게 사실 국가재정 측면에서도 여러 고민해볼 점이 있는데요. 연간 600조원 넘는 예산을 짰으니까, 예산에 따른 정책을 추진하려면 그만큼 세금이 들어와야 합니다. 그런데 ‘2023 회계연도의 총세입·총세출 실적 마감 결과’가 최근 공개됐는데요, 지난해 세수 결손(정부가 예상했던 수준보다 세금이 덜 걷힌 상황) 즉 세수펑크가 56조4000억원에 달했습니다. 역대 최대 세수 펑크인데요, 지금 나라살림 상태가 좋지 않습니다.정부가 지난해 못 쓴 예산이 결산상 46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역대 최대액이다. 지난해 역대 최대 세수결손(56조4000억원)에 따른 여파다.-‘증시가 앞으로 과연 오를까’하는 걱정도 크지요. △사실 정부가 파격적인 세법 개정안을 내놓지 못한 가장 큰 이유이기도 한데요. 그럼에도 이런 상황에서 세금을 깎아준다고 해봅시다. 통상 세법 개정안은 7월에 나오는데 결국 국회에서 의결을 해야 합니다. 그런데 이정도 세수펑크를 감내하면서 파격적 세제 감면을 해줬는데 증시가 안 오르면 어떡하죠. 그러면 정책 효과도 없이 국민 혈세만 낭비한 꼴이 됩니다. 이러다 보니 관가에서는 “너 총대 멨다간 나중에 독박 쓴다”는 얘기도 많습니다. 왜냐면 세금도 깎아주고 다양한 세정 지원책도 마련해주고 이것저것 다 했는데 나중에 증시가 안 오릅니다. 그러면 누군가 책임지는 사람을 찾겠죠. ‘그러면 만만한 게 공무원’이라고 관련 실무 공무원들이 책임져야 하는 상황이 올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통상적으로 보면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 같은 이정도 정책을 발표하면 실무진 온마이크 백플도 있고, 관련 설명도 충분히 있어야 합니다. 그런데 잘 보시면 장·차관들 이외에 공무원들이 언론이나 국민들에게 구두로 구체적 내용을 설명하는 게 거의 없습니다. 백브리핑도 없구요. 공무원들이 자발적으로 나서는 분위기가 조성돼야 하는데, 지금은 그렇지 않습니다. -그럼에도 밸류업 발표 중에 챙겨봐야 할 게 있다면?△방안에 따르면 코스피·코스닥 모든 상장사는 분기별로 PBR, 주가이익비율(PER), 자기자본이익률(ROE)을 거래소 홈페이지를 통해 공표해야 합니다. 연간 배당성향, 배당수익률은 연 1회 공표해야 합니다. 시장별, 업종별로 주요 투자지표별 순위 및 개별 상장기업별 현행 및 최근 5년간 투자지표를 공개해야 하구요. 거래소는 시스템을 개발해 6월부터 개시할 예정입니다. 아울러 코스피·코스닥 전체 상장사는 이사회를 중심으로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수립해 매년 연 1회 자사 홈페이지와 거래소에 공시해야 합니다. 주주·기관 및 일반투자자와의 소통·피드백 결과도 함께 공개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 금융위는 ‘기업가치 제고계획 가이드라인’을 올 상반기 중에 마련해 제시할 예정입니다. 기업가치 개선 우수기업 등으로 구성된 ‘코리아 밸류업 지수’도 9월까지 개발할 계획입니다. PBR, 주가이익비율(PER), 자기자본이익률(ROE), 배당성향, 배당수익률, 현금흐름 등의 주요 투자지표를 종합 고려해 종목을 구성할 예정입니다. -장관 표창도 있지요?△매년 5월 기업 밸류업 표창(경제부총리상·금융위원장상·거래소 이사장상 등 10여개사), 5대 세정지원(모범납세자 선정 우대, R&D 세액공제 사전심사 우대, 법인세 공제·감면 컨설팅 우대, 부가·법인세 경정청구 우대, 가업승계 컨설팅), 거래소 공시 우수법인 선정, 공동 기업설명회(IR) 우선 참여 등의 혜택도 부여합니다. 정부는 거래소 전담부서 신설, 밸류업 자문단 구성, 통합 홈페이지 개설 등으로 지원체계를 구축할 예정입니다. 공시교육, 컨설팅·번역 지원도 할 계획이구요. 상하반기에 각 1회씩 해외 라운드테이블도 열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5월 중에 2차 세미나를 통해 가이드라인 세부내용에 대한 기업 의견수렴을 할 예정입니다. 이어 6월에 가이드라인을 확정할 계획입니다.※이슈나 정책 논의 과정의 뒷이야기를 추적해 전합니다.
2024.03.01 I 최훈길 기자
3·1절 맞아 '이승만 재평가' 시사한 尹…'통일 한반도' 언급도(종합)
  • 3·1절 맞아 '이승만 재평가' 시사한 尹…'통일 한반도' 언급도(종합)
  •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올해 105주년 3·1절을 맞아 이승만 전 대통령의 업적을 재평가할 필요가 있다는 점을 시사했다. 이외에도, 내년 한일 수교 60주년을 맞아 양국 관계가 발전해야 한다고도 주장했다.윤 대통령은 1일 오전 서울 중구 유관순기념관에서 열린 제105주년 3·1절 기념식에 참석했습니다. 이날 기념식에는 독립유공자 유족 500여명을 포함해 사회 각계 대표와 주한외교단, 학생, 시민 등 총 1200여명이 참석했다.윤석열 대통령이 1일 서울 중구 유관순 기념관에서 열린 제105주년 3.1절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모든 독립운동의 가치, 합당한 평가를 받아야”윤 대통령은 기념사를 통해 “3·1운동을 기점으로 국내외에서 여러 형태의 독립운동이 펼쳐졌다”며 “목숨을 걸고 치열하게 무장독립운동을 벌인 투사들이 계셨다. 국제정치의 흐름을 꿰뚫어 보며, 세계 각국에서 외교독립운동에 나선 선각자들도 있었다. 우리 스스로 역량을 갖추도록 교육과 문화독립운동에 나선 실천가들도 계셨다”고 말했다.이어 “모든 독립운동의 가치가 합당한 평가를 받아야 하고, 그 역사가 대대손손 올바르게 전해져야 한다고 믿는다”고 밝혔다. 이는 과소평가된 이승만 전 대통령의 외교독립운동을 재평가해 다른 독립운동과 똑같은 업적으로 인정해야 한다는 의미를 내포한 것으로 해석된다. 현 정부는 이 전 대통령 기념관 설립을 추진할 정도로 ‘건국 대통령’ 이 전 대통령에 대한 재평가에 공을 들이고 있다. 다만, 자칫 ‘이념논쟁’에 휩싸일 수 있기에 이 전 대통령을 직접 언급하는 건 피했다.윤 대통령은 “제국주의 패망 이후, 우리의 독립을 보장받을 수 있었던 것은 이러한 모든 선구적 노력의 결과였다. 독립운동가들의 피와 땀이 모여, 조국의 독립을 이뤄내고 대한민국의 토대가 됐다”고 강조했다.아울러 “어느 누구도 역사를 독점할 수 없으며, 온 국민과 더 나아가 우리 후손들이 대한민국의 이 자랑스러운 역사에 긍지와 자부심을 가져야 한다”며 “저와 정부는 독립과 건국, 국가의 부흥에 이르기까지 선열들의 희생과 헌신이 후손들에게 올바르게 기억되도록 힘을 쏟겠다”고 덧붙였다.윤석열 대통령이 1일 서울 중구 유관순 기념관에서 열린 제105주년 3.1절 기념식에서 3.1절 노래를 제창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내년 한일수교 정상화 60주년…양국 관계 도약 기대”윤 대통령은 한일 관계의 미래지향적 발전도 주문했다. 윤 대통령은 “지금 한일 양국은 아픈 과거를 딛고 ‘새 세상’을 향해 함께 나아가고 있다. 자유, 인권, 법치의 가치를 공유하며 공동의 이익을 추구하고, 세계의 평화와 번영을 위해 협력하는 파트너가 됐다”고 평가했다.이어 “산업과 금융, 첨단 기술 분야에서 두텁게 협력하고 있고, 지난해 양국을 오간 국민들이 928만명에 달한다”며 “한일 양국이 교류와 협력을 통해 신뢰를 쌓아가고 역사가 남긴 어려운 과제들을 함께 풀어나간다면, 한일관계의 더 밝고 새로운 미래를 열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내년 한일 수교 정상화 60주년을 계기로 보다 생산적이고 건설적인 양국 관계로 한 단계 도약시켜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역설했다.윤 대통령은 특히 통일을 언급해 주목을 받았다. 윤 대통령은 “3·1운동은, 모두가 자유와 풍요를 누리는 통일로 비로소 완결되는 것”이라며 “이제 우리는, 모든 국민이 주인인 자유로운 통일 한반도를 향해 나아가야 한다”고 제안했다.이어 “통일은 비단 한반도에만 국한된 문제가 아니다. 북한 정권의 폭정과 인권유린은 인류 보편의 가치를 부정하는 것”이라며 “자유와 인권이라는 보편의 가치를 확장하는 것이 바로 통일이다. 자유로운 통일 대한민국은, 동북아시아는 물론 인도태평양 지역과 전 세계의 평화와 번영에 기여할 것”이라고 약속했다.윤석열 대통령이 1일 서울 중구 유관순 기념관에서 열린 제105주년 3.1절 기념식에서 의병으로 일제에 맞선 고(故) 윤상형 선생의 유족에게 건국훈장 애국장을 수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독립선언서 낭독·기념공연 등 진행‘자유를 향한 위대한 여정, 대한민국 만세’라는 주제로 개최된 이날 기념식은 자주독립을 위한 선열들의 헌신을 시인 타고르의 ‘동방의 빛’으로 형상화한 오프닝 영상 상영으로 시작했다. 이어 주제 영상 상영, 독립선언서 낭독, 독립유공자 5인에 대한 포상, 기념사, 기념공연, 3·1절 노래 제창 및 만세삼창의 순서로 진행됐다.대통령실은 “올해 기념식의 주제 영상은 종교·계층을 초월한 최초의 대중적·평화적 항일운동이자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 건국의 초석으로서의 3·1 운동의 역사적 의미를 돌아보고, 외교독립·무장독립·실력양성 등의 제 분야에서 자주 독립을 위해 헌신한 선열들의 정신을 계승해 자유롭고 풍요로운 대한민국을 발전시켜 나가자는 메시지가 담겼다”고 설명했다.독립선언서 낭독은 기미독립선언서의 내용이 보다 의미있게 국민과 공유될 수 있도록, 국내·외에서 활동했던 독립운동가로 분한 배우들이 당대 복장으로 독립선언서를 낭독하는 뮤지컬 퍼포먼스로 열렸다.이어진 기념공연에서는 독립을 염원한 선열들의 송가(독립운동가 한형석 선생의 ‘한국행진곡’)와 후손들의 답가(‘나의 영웅’)를 남성 크로스오버 그룹 ‘라포엠’과 어린이·시니어 세대 연합 합창단이 함께 불러 통합과 연대의 의미를 다졌다.마지막으로 만세삼창은 학생과 독립유공자 후손 대표 4인이 자주독립의 정신을 계승하여 자유롭고 풍요로운 대한민국을 함께 만들어 가자는 다짐을 한 후, 이어 참석자 전원이 함께 만세삼창을 외치며 기념식을 마무리했다.
2024.03.01 I 권오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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