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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솟는 부동산 값에 칼 뺀 中 “주택 보유자도 부동산세 내라”
  • 치솟는 부동산 값에 칼 뺀 中 “주택 보유자도 부동산세 내라”
  • [이데일리 김무연 기자] 중국 당국이 치솟는 부동산 가격을 잡기 위한 특단의 대책을 내놨다. 상업용 부동산뿐 아니라 일반 시민이 거주하는 주택에도 과세를 결정한 것이다. 다만, 중국 당국의 규제로 부동산 시장이 얼어붙고 있는 상황이어서 반발도 적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23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중국 최고 입법기구인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상무위원회가 일부 지역에 부동산세를 시범적으로 부과하기로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중국 당국은 “부동산세 부과는 합리적인 부동산 구매를 안내하기 위해 마련했다”라고 설명했다. 시범 정책은 5년간 지속될 예정이다.건설 중인 중국 주택(사진=AFP)◇ 주거용에도 세금 부과…공동 부유 계획의 핵심부동산세는 주거 및 비주거용 부동산 모두에게 적용되며 건물 및 토지 소유주에게 부과될 전망이다. 특히 다주택자와 고가 부동산 소유자를 위주로 과세를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시범 정책이 수행될 위치와 지역의 수는 구체적으로 결정된 바 없다. 개인 소유한 주택은 1986년에 제정된 법률에 따라 현재까지 세금이 부과되지 않았다. 다만, 중국 정부는 2011년 상하이와 충칭 등 대도시의 주택 소유주에게 0.4%에서 1.2%의 세율로 세금을 부과하는 시범 정책을 실시한 바 있다. 중국의 부동산 가격은 1998년 개인 주택 소유가 도입된 이후 감당할 수 없는 수준으로 치솟았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개인 주택 소유가 허용된 뒤 집값은 무려 2000% 넘게 상승했다. 치솟는 집값이 서민들의 경제 부담을 가중시키면서 중국 정부는 투기자들을 통제하기 위한 방안 마련을 고심해 왔다.중국 당국은 부동산 개발사들의 공격적인 확장과 부호들의 무분별한 투기가 부동산 시장을 끌어올렸다고 보고 있다. 이에 따라 금융사에게 부동산 관련 대출을 엄격하게 진행할 것을 요구했다. 그 결과, 중국 2위 민영 부동산 업체인 헝다그룹은 파산 위기에 놓이기도 했다.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사진=AFP)◇ 당원 반발 및 지방정부 재정 악화가 발목특히, 이번 부동산세 부과는 국민에게 부를 공평하게 누리게 하겠다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공동 부유’의 핵심 계획이라고 월스트리저널(WSJ)은 보도했다. 최근 시 주석은 공동 부유를 목적으로 서민 가정에 부담을 지는 사교육을 전면 폐지하는 등 연일 강경책을 도입하고 있다. 다만, 정부의 이번 방침이 내부 반발로 이어질 것이란 지적도 나온다. 앞서 시 주석이 중국 공산당 핵심 지도부가 참석한 제10차 중앙재경위원회 회의에서 세제 개혁 단행 의지를 보이자 공산당 내부에서도 거센 저항이 일어났다고 WSJ는 전했다. 이를 의식한 듯, 이번 시범 정책의 대상은 30여개 도시에서 10여개 도시로 축소됐다. 5년 뒤 시범 정책이 끝나도 전국으로 과세 범위를 확대하지 못할 것이란 의견도 나온다. 중국 지방정부의 주요 수입원인 부동산 판매가 위축될 점도 문제점으로 꼽힌다. 부동산 개발업자에게 토지를 판매한 대금은 중국 지방 정부 세입의 3분의 1을 차지한다. 이를 충당하기 위해선 과세 범위를 높이고 세율을 올려야 하는데, 이는 필연적으로 부동산 보유자가 불만을 키울 것이란 설명이다.
2021.10.24 I 김무연 기자
코엑스·포스코ICT 등 채용소식
  • [주말n입사지원]코엑스·포스코ICT 등 채용소식
  • 서울 강남구 세텍(SETEC)에서 개막한 2021 고졸 성공 취업 대박람회를 찾은 학생들이 채용 공고 게시판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호준 기자] 23일 취업포털 사람인에 따르면 코엑스·포스코ICT·하나금융파인드·더케이저축은행·동아연필 등이 채용을 진행한다.코엑스는 신입직원을 채용한다. 전시회·컨벤션 부문에서 모집한다. 4년제 대학 졸업자 또는 졸업 예정자로, 토익 850점(토플 IBT 98점) 이상인 자면 전공과 무관하게 지원할 수 있다. 오는 31일까지 채용 홈페이지에서 지원하면 된다.포스코ICT는 하반기 EIC분야 신입사원을 채용한다. 4년제 대학 졸업자 또는 졸업 예정자로, 최종학교 학점 누계 평점 3.0 이상(4.5만점 기준)인 자, 토익 스피킹 130점 또는 OPIc IM 이상인 자, 전기·전자·전산·제어공학·화공/화학 등 관련 전공자면 지원할 수 있다. Python, C++, Java 활용 가능자와 관련 자격증 보유자, 영어 등 외국어 회화 가능자는 우대한다. 오는 31일까지 채용 홈페이지에서 지원할 수 있다.하나금융파인드는 신입·경력사원을 채용한다. 모집 부문은 신입의 경우 △인사이며, 경력은 △재무기획 △서비스기획(PM) △서비스기획 △디자인 △ICT기획 △영업교육/상품기획 △영업마케팅 △영업지점지원 △인사이다. 대졸 이상으로 경력은 부문별 3~7년 이상 경력 보유자면 지원할 수 있다. 오는 31일까지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지원 가능하다. 단, 적격자 채용 시 접수가 마감되므로 빠른 지원이 유리하다.더케이저축은행은 하반기 신입 및 경력직원을 채용한다. 신입은 금융일반, 경력은 △기업금융 △경영관리 △인바운드에서 뽑는다. 경력은 1년 이상 경력 보유자면 지원할 수 있다. 관련 자격증 소지자 등은 우대한다. 경력은 정규직 또는 계약직으로 채용하며, 계약직은 1년 이상 근무 후 평가를 통해 정규직으로 전환 가능하다. 오는 28일까지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원서를 접수하면 된다.동아연필은 부문별 신입·경력사원을 채용한다. 모집 부문은 △해외영업 △시각 디자이너 △생산관리 △자재구매 △품질관리 △생산, 공무 △회계이다. 부문별 지원 자격에 차이가 있으므로 지원 전 공고를 확인해야 한다. 오는 27일까지 사람인 온라인 입사지원 또는 우편(당일 소인 유효)으로 지원 가능하다.
2021.10.23 I 김호준 기자
내주 ‘햇살론 카드’ 출시…최저신용자 수요 몰릴까
  • 내주 ‘햇살론 카드’ 출시…최저신용자 수요 몰릴까
  •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다음주 최저신용자(신용점수 하위 10%)를 위한 ‘햇살론카드’가 나온다. 그간 신용카드를 신규 발급 받기 위해서는 신용등급 6~7등급 이상으로 정기 소득이 있거나, 일정 수준 이상의 재산을 보유해야 했다. 평소 신용관리를 하지 않았거나 연체 등 사유로 등급이 낮은 저신용자는 현실적으로 카드 사용이 어려웠다. 금융당국은 신용카드 발급이 어려운 최저신용자의 금융상품 선택권 확대를 위해 햇살론 카드를 마련했다. 서민금융진흥원이 보증을 통해 신용카드 발급을 지원하는 구조이다. 8개 카드사(신한·KB국민·현대·삼성·롯데·우리·하나·BC)를 통해 차례대로 출시할 예정이다. 올 7월부터 시행된 최고금리 인하에 따른 후속조치로 금융당국이 발표한 ‘정책서민금융 공급체계 개편방안’의 일환이다. 해당 카드를 발급받으려면 신용관리 교육 이수와 소득자료 증빙 등을 검증받아야 한다. 서금원 금융교육포털에서 햇살론카드 이용자 교육을 3시간 이상 수강해야 한다. 상환의 지수 등을 반영한 보증심사를 통해 최대 200만원 한도 내에서 차등해 지원한다. 카드대출 및 일부업종 이용이 제한되고 동일인당 1개 카드만 발급받을 수 있다. (사진=금융위원회)◇주간 행사 일정26일(화)09:00 국제컨퍼런스 개회사(금감원장, 이화여대)11:10 제6회 금융의 날 기념식(금융위원장, 포스트타워)15:00 임원회의(금감원장, 비공개)27일(수)11:00 국무회의(금융위원장, 정부서울청사)14:00 금융위 정례회의(금융위원장·부위원장·금감원장, 정부서울청사)28일(목)10:30 은행업계 간담회(금융위원장, 은행연합회)29일(금)09:30 정책조정회의(부위원장, 정부서울청사)10:30 주간업무회의(금융위원장·부위원장, 정부서울청사)◇주간 보도 계획 25일(월)06:00 2022년 1학기 ‘대학 실용금융’ 강좌 신청 접수(금감원)12:00 햇살론카드 출시(금융위)26일(화)06:00 21.상반기 중 증권회사 파생결합증권 발행·운용현황(금감원)09:10 금감원·이화여대 국제 컨퍼런스 및 그린 채용설명회 개최(금감원) 10:30 가계부채 관리방안(금융위·금감원)배포시 제6회 금융의날 기념식 개최(금융위)배포시 2021년 10월 국제자금세탁방지기구 총회 참석결과(금융위)27일(수)06:00 21.9월 중 기업의 직접금융 조달실적(금감원) 12:00 주요기업과 협력해 직장인을 위한 보이스피싱 예방교육 실시(금감원)배포시 ‘상호저축은행업·여신전문금융업·상호금융업 감독규정’ 개정안 금융위 의결(금융위·금감원)배포시 ‘상호저축은행업감독규정’ 개정안 금융위 의결(금융위·금감원)배포시 ‘증권의 발행 및 공시 등에 관한 규정’ 개정안 금융위 의결(금융위)28일(목)10:10 금감원·서울시 ‘2021 서울국제금융컨퍼런스’ 개최(금감원)12:00 2020사업연도 회계법인 사업보고서 분석 및 시사점(금감원)12:00 ‘안심상속’ 원스톱서비스로 상속재산·채무를 빈틈없이 찾아드립니다(금감원)12:00 ‘여신전문금융업감독규정’ 개정안 금융위 의결(금융위)배포시 은행업계 간담회(금융위)
2021.10.23 I 황병서 기자
고승범 “가상자산시장 이용자 부당한 피해발생 막겠다”
  • 고승범 “가상자산시장 이용자 부당한 피해발생 막겠다”
  • 고승범 금융위원장이 22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빌딩에서 열린 금융정보분석원 분원 현판식에 참석했다. (오른쪽부터) 박연서 예보 상임이사, 김동성 금감원 전략감독담당 부원장보, 고승범 금융위원장, 김정각 금융정보분석원장, 홍우선 코스콤 사장. 이동욱 금융정보분석원 가상자산검사과장.(사진=금융위원회)[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현 시점에서 중요한 것은 이용자들의 부당한 재산적 피해 발생을 막는 것이다”고승범 금융위원장이 22일 오후 금융정보분석원(FIU) 분원 현판식 행사에 참여해 이 같이 말했다. 고 위원장은 “질서있는 영업정리를 계속 유도해온 결과 신고기한인 지난달 24일 이후 큰 혼란 없이 시장이 안착 중에 있다”면서 “앞으로도 시장과의 끊임없는 소통과 상호 협조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금융정보분석원 분원에는 가상자산사업자에 대한 관리·감독 교육 등의 업무를 수행하는 가상자산검사과와 제도운영과가 이전 설치됐다. 이날 행사에는 고 위원장을 비롯해 김정각 FIU원장, 금감원 부원장보 등이 참석했다.이어 고 위원장은 “영업종료 사업자가 보유한 고객 자산이 원활히 반환되는지 중점 점검해야 한다”면서 “출금지연·먹튀 등 부당·불법적 피해가 발생할 경우 관계부처와 신속히 대응할 것”부연했다.그러면서 그는 “가상자산이라는 새로운 시장에 투명한 거래질서 확립을 위한 세밀한 관리·감독”을 지시하면서 “가본지 않은 길에 대한 두려움이 있겠지만, 본립도생의 마음가짐으로 업무에 임하면 길이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가상자산 이용자 보호 등에 관한 법안이 국회에서 논의되고 있는 만큼, 현장에서 답을 찾을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줄 것”을 당부했다.한편 지난달 24일 가상자산 사업자 신고 마감 이후 원화마켓이 종료됐거나 영업이 끝난 사업자들의 원화 예치금은 한달 새 62%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위에 따르면 더이상 원화 가상자산거래소를 운영할 수 없는 코인마켓 사업자와 영업종료 사업자의 원화 예치금 잔액은 지난달 21일 기준 1134억원이었다, 한달 뒤인 지난 20일 기준 총 426억원으로 급감했다.금융위 관계자는 “사업자가 인출 요청을 부당히 거부하거나 횡령·기획파산 등의 불법행위 사례가 발생할 경우, FIU나 금감원 또는 수사기관에 즉시 신고해달라”고 말했다.
2021.10.22 I 황병서 기자
농협은행,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 6기 출범
  • 농협은행,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 6기 출범
  •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NH농협은행은 스타트업 맞춤형 육성·협업 프로그램인 ‘NH디지털챌린지+’ 6기를 출범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미지=NH농협은행)농협은행은 AI(인공지능)·AR(증강현실)·VR(가상현실)·메타버스, 블록체인 등의 디지털 신기술 분야는 물론 프롭테크, 바이오,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등 다양한 분야의 27개 혁신 기업을 선발했다.선발 기업들은 서울 양재동 소재 NH디지털혁신캠퍼스에서 6개월 간에 걸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이번 6기에는 △라트바이오(바이오·슈퍼소·신품종소) △에이아이파크 (AI·다국어 아바타 생성), △엔터플(마이데이터·사업자용API제공), △스칼라데이터(ESG·전기차충전), △스테이정글(플랫폼·챗봇기반 맞춤 추천), △듀코젠(메타버스·VR·AR기반 교육) 및 ‘2020 NH디지털혁신캠퍼스 챌린지 해커톤’ 수상특전으로 선발된 △부엔까미노(핀테크·저축습관 생성)등 14개 신규 기업과, 기존 참여 기업 중 우수기업 13개 기업이 최종 참여사로 확정됐다. 프로그램으로는 △범농협 계열사와의 사업제휴 기회 △투자지원 △역량강화 전문교육 △NH디지털혁신캠퍼스 내 업무공간 △데모데이 △밋업데이(협업세미나) △1:1 오피스아워 △네트워킹 행사 △후속 투자 유치 기회 등이 제공된다.이상래 디지털금융부문 부행장은 “유망 혁신 기업들과 함께 고객에게 디지털 신기술 기반의 차별화된 디지털 경험과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1.10.22 I 황병서 기자
경총 "온실가스 감축 상향…기업의 경쟁력 약화시킬 것"
  • 경총 "온실가스 감축 상향…기업의 경쟁력 약화시킬 것"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이제라도 산업계 목소리를 적극 수용해 2030년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와 탄소중립 시나리오를 재설정하고 구체적인 기업 지원방안을 적극 마련해야 한다”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는 22일 ‘탄소중립 정책의 평가와 바람직한 산업전환 방향’ 토론회를 개최했다.이날 제1발제를 맡은 이재윤 산업연구원 소재산업환경실장은 “우리나라는 온실가스를 다(多)배출하는 제조업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경제상황과 단기간 산업전환 부담 등 주요국 대비 불리한 여건을 극복하는 것이 관건이다”며 “탄소중립 인센티브와 관련해서는 핵심사업에 대해서는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기업 규모와 관계없이 탄소중립 기술개발 세액공제 확대, 기업의 온실가스 감축투자시 입지·설비·무역금융 지원 확대가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이어 “다양한 이해관계자, 특히 산업계와 소통과 협의가 중요하며, 중복 규제 보완 등 규제 합리화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제2발제를 맡은 유승훈 서울과학기술대 교수는 “정유·철강·석유화학 산업이 주요 온실가스 배출원으로 지목돼 향후 퇴출될 가능성이 있는데, 일자리가 줄어드는 탄소중립은 국민의 지지를 받을 수 없을 것이다”며 “2030년 NDC 상향 등 중요 정책은 사회적 합의가 필요하고, 정부가 일자리 보존 및 안정적인 전력공급 방안 마련, 탄소중립 소요 비용을 산정하여 공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토론에선 산업계가 대비할 수 있도록 충분한 시간을 주고 지원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의견이 주를 이뤘다.이종수 서울대 교수는 “2030년 NDC는 탄소중립을 전제로하는 미래기술 상용화가 고려되지 않았기 때문에 산업계 전체가 지금 당장 행동을 시작해도 목표달성을 위한 시간이 턱없이 모자라다”며 “산업·경제에 미치는 영향, 에너지 가격 상승 등을 고려해 달성 가능한 목표를 제시하고, 경제적 파급효과를 정확하게 분석해 투명하게 공개해야 한다”고 제언했다.남정임 한국철강협회 기후환경안전실장은 “이번 NDC 상향안에 대해 철강업계는 현존기술 이외에 2040년 감축수단에 포함된 혁신기술까지 모두 반영된 만큼 감축 기술 개발을 위한 시간이 필요하다”며 “세제혜택, 에너지 인프라 등 지원제도 도입, 배출권 거래제 개선 및 중복규제 해소가 필요하다”고 발언했다. 권은경 한국자동차산업협회 친환경모빌리티실장도 “급격한 전기·수소차 전환으로 내연기관 부품을 제조하는 대다수의 영세업체의 경우 개별기업의 역량만으로는 미래차 사업전환에 한계가 있고, 전기차 특성상 내연기관 대비 작업공수와 부품수 감소로 인해 고용축소가 우려된다”며 “미래차 전환투자를 위한 금융, R&D 등 정부 지원확대와 친환경차 시대를 대비한 노동시장 전환을 위해 직업교육·훈련 등 확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조준상 대한석유협회 산업전략실장은 “정유산업의 경우 2050년까지 총 피해비용이 약 800조원에 이를것으로 추산되고, 과도한 감축목표는 자칫 국내 전체산업 축소 및 공장가동 중단으로 이어질 우려가 있다”며 “정유산업 전환 여력 상실 등 부작용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바이오납사 사용 의무화 대신 인센티브 제도 도입, 석유 수급·안보 계획 수립, 세제·금융 지원 등 다양한 정부 지원방안이 필요하다”고 피력했다.이동근 경총 부회장은 “탄소중립 이행과정에서 발생하는 막대한 전환비용에 대한 추계와 구체적인 기업지원 방안은 전혀 공개되지 않았다”며 “지금과 같이 불확실한 정책과 감내하기 어려운 감축목표는 결국 기업의 국제경쟁력 약화 뿐만 아니라 감산, 해외이전으로 인한 연계 산업 위축, 고용감소 등 국가 경제 침체로 이어질 것”이라며 “정부는 이제라도 산업계 의견을 적극 수용해 2030년 NDC와 탄소중립 시나리오를 합리적으로 재설정하고, 기업을 위한 지원방안을 구체적이고 명확하게 제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2021.10.22 I 손의연 기자
카드사, 잠자는 포인트만 2조원 달해
  • 카드사, 잠자는 포인트만 2조원 달해
  • [이데일리 이성기 기자] 제대로 활용되지 못하고 잠자는 포인트 잔액이 약 2조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김병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성남 분당을)은 22일 “금융감독원에서 제출받은 `전업 카드사 포인트 현황`자료를 분석한 결과, 현금화되는 포인트는 월 평균 700억원 정도”라며 이같이 밝혔다. 올 상반기 5000억 포인트가 현금화 되었지만 포인트 잔액은 2조 원 가까이 유지되고 있으며 매월 지속적으로 늘어나는 추세다. 김병욱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김병욱 의원실)포인트는 카드사의 전통적인 마케팅 수단이지만, 매년 3조원에 달하는 적립액에 비해 활용도는 매우 낮다. 카드 포인트 적립액은 2017년부터 지금까지 매년 증가 추세로, 2017년 2조 6000억원에서 2019년 3조원이 넘었고 올해 6월까지만 1조 6000억원이 적립됐다. 이 중 매년 사용되고, 소멸되는 포인트를 제외하면 2조원 가까운 포인트가 활용되지 못한 채 방치되고 있다.카드 포인트는 여러 카드사에 산발적으로 흩어져 있어 신경을 쓰지 않으면 만료로 사라지는 경우도 많다. 포인트에는 5년의 소멸시효가 있는데 금감원에 따르면 매년 1000억원의 포인트가 소멸되고 있다. 포인트 활용에는 다양한 방법이 있다. 현금화는 물론이고 카드 결제대금으로 활용하거나 기부, ATM 출금, 심지어는 주식 등에 투자도 가능하다. 하지만 아직까지도 많은 사람들이 포인트 사용처, 활용법조차 모르고 있다. 1포인트 단위로 현금화할 수 있고, 계좌로 직접 입금받을 수도 있지만 현금화 되는 포인트는 매월 700억원에 불과하다. 올해 상반기(1월부터 6월까지) 실적을 카드사별로 살펴보면, 현금화 실적은 신한카드가 1700억 원으로 가장 많았고 △현대카드 714억 원 △우리카드 633억 원 △KB국민카드 618억 원 △삼성카드 467억 원 △롯데카드 448억 원 △하나카드 425억 원 △비씨카드 132억 원 순으로 뒤를 이었다. 총 5200억 원의 포인트가 현금화되었다. 올해 6월 기준 포인트 잔액은 전체 1조 9787억 원 중에서 현대카드가 5888억 원으로 가장 많았으며 △신한카드 3983억 원 △하나카드 2567억 원 △KB국민카드 2489억 원 △삼성카드 2289억 원 △우리카드 1271억 원 △롯데카드 656억 원 △비씨카드 641억 원 순이다.금융당국은 카드사별로 조회해야 하는 번거로움 없이 잔여 포인트, 소멸 예정 포인트, 소멸 예정일 등을 일괄조회할 수 있도록 금감원 ‘금융소비자포털 파인’, 여신금융협회 ‘카드 포인트 통합조회 사이트’, 금융결제원의 ‘어카운트 인포’ 어플의 내 카드 한 눈에 등의 서비스를 구축하고 있다. 카드사 홈페이지나 콜센터, 스마트폰 앱 등으로 포인트 현금화 신청이 가능하며 여신금융협회 ‘카드 포인트 통합 조회 서비스’나 ‘어카운트인포’ 서비스로 조회했다면 바로 계좌 입금도 가능하다. 김 의원은 “재태크의 시작은 작은 돈부터 관리를 잘 하는 것이지만 의외로 꾸준히 쌓이는 포인트에는 정작 무관심한 경우가 많다”며 “카드사 포인트에 가려져 잠자는 2조원이 소멸되기 전에 제 주인을 찾아갈 수 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특히 “인터넷과 모바일 이용이 어려운 고령층도 편리하게 조회, 현금화가 가능할 수 있도록 연령별 적극적인 홍보와 교육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2021.10.22 I 이성기 기자
하나금융투자, 코스닥150 ETN 2종 출시
  • [머니팁]하나금융투자, 코스닥150 ETN 2종 출시
  • [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코스닥 대표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한 ‘하나 코스닥150 선물 ETN’과 ‘하나 인버스 코스닥150 선물 ETN’ 등 선물 ETN 2종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선보이는 선물 ETN 2종은 하나금융투자가 직접 유동성을 공급(LP)하며 코스닥150 선물지수에 연동해 수익을 지급하는 상장지수증권(ETN, Exchange Traded Note)다. ETF와 유사한 구조이지만 ‘하나 코스닥150 선물 ETN’은 코스닥 선물 시장에서 하방에 대한 투자만 가능했던 기존 상품들과 달리 상승장에서도 수익을 추구할 수 있다.기초자산이 되는 코스닥150 선물지수는 시장 대표성 및 유동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선정한 150개 종목으로 구성된 코스닥150 지수의 선물지수로서, 6개월마다 정기적으로 종목 교체가 이뤄진다.차기현 하나금융투자 주식본부장은 “이번에 출시한 ETN 2종은 코스닥150 선물지수를 활용해 투자 안정성을 확보하고 이를 통해 투자 저변 확대에 도움을 주고자 기획한 상품”이라며 “앞으로도 ETN 시장이 더욱 활성화될 수 있도록 다양한 기초자산 및 금융투자 상품을 선보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해당 상품은 예금자보호법에 따라 예금보험공사가 보호하지 않는다. 신용위험에 따른 원금손실이 발생할 수 있어 투자 전 상품에 대한 충분한 설명을 듣고 투자해야 한다. 하나금융투자의 신용등급은 AA- (14일 NICE신용평가 기준)이며 레버리지 상장지수상품(ETP)을 거래할 경우 ‘금융투자교육원’의 사전교육을 이수해야만 매수가 가능하다.
2021.10.21 I 김성훈 기자
중앙대학교 보안대학원, 내달 21일까지 2022학년도 전반기 석사과정 신입생 모집
  • 중앙대학교 보안대학원, 내달 21일까지 2022학년도 전반기 석사과정 신입생 모집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중앙대학교 보안대학원은 2022학년도 전반기 (주말) 석사과정 신입생(4학기/2년 과정)을 모집한다고 21일 밝혔다.(사진제공=중앙대학교)해당 과정은 5G시대의 산업기술보호와 산업간 융합시대의 차세대 보안 리더 양성을 위한 교육과정으로 국내 최고의 보안전문가 양성을 목적으로 한다. 현업에 종사하는 직장인을 대상으로 산업보안정책학과의 산업보안 트랙, 중소기업기술보호 트랙, 방산보안 트랙과 산업융합보안학과의 금융보안 트랙, CSO보안 트랙, 호스피탈리티보안 트랙, 모빌리티보안 트랙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4학기(2년) 동안 매주 금요일 저녁과 토요일에 강의가 진행된다. 2022학년도 전반기 일반전형 원서접수 기간은 10월 18일부터 11월 21일 자정까지이며, 기간 내 유웨이어플라이 홈페이지에서 24시간 접수할 수 있다. 면접은 2021년 11월 27일에 진행되며 합격자 발표는 12월 3일 보안대학원 홈페이지에 공지할 예정이다.중앙대학교 보안대학원은 연구보고서와 논문 중 하나를 선택하여 졸업할 수 있다. 장학 및 특전으로는 신입생 및 재학생을 위한 장학제도와 석사 학위 취득 후 일반대학원 박사과정 지원도 가능하다. 더 자세한 사항은 중앙대학교 보안대학원 홈페이지를 참조하거나 교학지원팀 문의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021.10.21 I 이윤정 기자
마지막까지 ‘대장동 국감’…이해진·김범수 출석
  • [오늘의 국감]마지막까지 ‘대장동 국감’…이해진·김범수 출석
  • [이데일리 김정현 기자] 문재인 정부 마지막 국정감사가 21일 사실상 막을 내린다. 국회는 이날 법제사법위원회·외교통일위원회·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등 12개 상임위원회별로 종합 감사를 실시한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법무부 등을 상대로 종합 감사를 진행하는 법사위가 여야의 최대 격전지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의힘 유력 대선 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연루 의혹을 받는 ‘고발 사주’ 논란을 집중적으로 부각할 것으로 전망된다. ‘대장동 의혹’과 관련해서는 검찰이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씨와 남욱 변호사,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에 대한 수사가 한창이어서 박범계 법무부 장관을 상대로 관련 질문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맞서 국민의힘은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를 겨냥해 대장동 개발 사업 관련 각종 의혹으로 마지막까지 공세를 펼칠 것으로 보인다. 지난 18일과 전날 행안위와 국토위의 경기도 국감은 대장동으로 시작해 대장동으로 끝날 만큼, 이 후보를 겨냥한 야권의 집중 추궁이 이어졌다. 또 고발 사주 수사와 관련, 제보자 조성은씨의 녹취록이 특정 방송사에 유출됐다는 의혹에 대해 김진욱 공수처장에게 경위를 따져 물을 방침이다. 의혹의 당사자인 김웅 국민의힘 의원은 전날 녹취록 유출 출처로 공수처를 지목한 뒤 “공무상 비밀 누설죄에 대해서도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과방위에서는 네이버 창업자인 이해진 글로벌투자책임자(GIO)와 카카오를 창업한 김범수 이사회 의장이 나란히 증인으로 나와 플랫폼 독점에 대한 질의를 받을 전망이다. 외통위에서는 ‘종전 선언’ 논의와 북한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발사 등 현안에 대한 질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상임위별 국감 일정은 이날 대부분 마무리 된다. 이후 22일 여가위, 26∼27일 운영위, 28일∼다음달 2일 정보위 등의 국감이 추가로 진행된다.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인 이재명 경기지사가 18일 오전 경기도청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경기도에 대한 국정감사에 참석해 개회를 기다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다음은 오늘의 국감일정이다.●법사위-(종합) 법무부, 대법원, 감사원, 헌법재판소, 법제처,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정무위-(종합)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기재위-(종합) 기획재정부, 한국은행, 한국수출입은행, 한국조폐공사, 한국투자공사, 한국재정정보원, 국제원산지정보원●교육위-(종합) 교육부 및 소속기관, 교육부 산하 공공기관·유관기관 등●과방위-(종합) 원자력안전위원회 소관 감사대상기관 전체, 방송통신위원회 소관 감사대상기관 전체●외통위-(종합) 외교부, 통일부,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사무처, 한국국제협력단, 한국국제교류재단, 재외동포재단, 한·아프리카재단, 북한이탈주민지원재단, 남북교류협력지원협회●국방위-(종합) 국방부, 병무청, 방위사업청, 5.18민주화운동 진상규명조사위원회, 군사망사고진상규명위원회, 합동참모본부, 육·해·공군본부, 동시수감기관●문체위-(종합) 문화체육관광부, 문화재청, 그 소속기관, 공공기관 및 유관기관●농해수위-(종합) 해양수산부 및 소관기관●산자위-(종합) 중소벤처기업부, 특허청●환노위-(종합) 고용노동부●국토위-(종합) 국토교통부,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새만금개발청
2021.10.21 I 김정현 기자
교육에 메타버스 결합… 약세장 속 17% 오른 청담러닝
  • 교육에 메타버스 결합… 약세장 속 17% 오른 청담러닝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청담어학원’ 등 영어 교육 브랜드로 잘 알려진 교육 기업 청담러닝(096240)이 이달들어 17%에 가까운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코로나19에도 원활하게 온라인 교육으로의 전환이 이뤄진데다가, 메타버스 교육 플랫폼 사업까지 출시를 앞둔 만큼 실적 전망 역시 긍정적이다. [이데일리 이미나 기자]20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청담러닝은 전 거래일 대비 4.52%(1400원) 오른 3만24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달 들어서의 오름폭만 약 16.7%로 같은 기간 코스닥 지수가 900선까지 떨어졌다가 제자리에 머문 것과 비교하면 강세가 두드러진다. 앞서 청담러닝은 지난 9월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증선위)로부터 회계처리 기준 위반에 따라 과징금 등의 조치를 받은 바 있다. 청담러닝의 자회사인 씨엠에스에듀(225330)는 지난 2016~2018년 매출 허위 계상 등으로 인해 약 1억7940만원의 과징금과 감사인 지정 2년, 검찰 통보 조치 등을 받았으며, 이에 청담러닝 역시 1억8120만원의 과징금 조치를 받았다. 회사 측은 해당 조치에 대해 2019년 씨엠에스에듀의 외부 감사 과정에서 2016~2017년의 재무제표를 재작성함에 따라 청담러닝도 이를 연결 실적으로 반영하기 위해 재무제표를 재작성했고, 이에 징계 조치가 확대된 것으로 설명했다. 이에 씨엠에스에듀는 약 한 달여간의 거래정지 조치가 내려졌고, 중국 내 영어교육 사업을 추진 중이던 청담러닝은 8월 중국 사교육 규제의 여파에 10%대 하락한 데에 이어 9월에도 9% 넘게 주가가 하락했다. 다만 이와 같은 악재 속에서도 실적과 실적을 바탕으로 한 배당 정책은 돋보였다. 올해 상반기까지 청남러닝의 매출액은 1050억원, 영업이익은 16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9%, 88%씩 늘어났다. 청담러닝은 지난해 코로나19로 인해 오프라인 교육 등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라이브 클래스’를 통해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동시 대응에 나섰다. 이에 지난 8월에는 중간배당 1000원을 공시, 지난해 중간배당(300원)의 3배가 넘는 배당을 실시하기도 했다. 시가배당율은 2.9%, 배당금 총액만 75억원에 달하는 규모였다. 또한 청담러닝은 온라인 교육 서비스 ‘바운시’를 통해 교육에 메타버스 플랫폼을 접목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바운시는 청담러닝의 대표 브랜드 중 하나인 ‘에이프릴어학원’의 콘텐츠에 라이브 클래스 기반 SNS 서비스를 결합, 오는 12월 론칭을 앞두고 있다. 라이브 수업과 인공지능(AI) 교사 활용, 스마트 학습 교구재 등을 통해 다양한 교육 경험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바운시는 오프라인 수강생들을 온라인으로 끌어들여 가상 공간에서 새로운 교육 경험을 제공할 수 있다”라며 “이를 통해 공간의 제약 없이 기존 수강생뿐만이 아니라 지방 등에 거주하는 수강생도 참여할 수 있고, 같이 숙제하는 등 교육 경험이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승훈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기존 수강생을 기반으로 한 높은 트래픽 효과가 수반되는 교육 메타버스 플랫폼으로의 성장이 기대된다”라며 “씨엠에스에듀의 수리 사고력 등과 융합된 시너지 효과 역시 가능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청담러닝의 올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18.17% 늘어난 2127억원, 영업이익은 188.37% 늘어난 248억원으로 추정된다.
2021.10.20 I 권효중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세입자도 집주인도 패닉...대출규제에 이사 꼬였다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다음은 10월 21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 △1면-세입자도 집주인도 패닉...대출규제에 이사 꼬였다 -코로나發 ‘긴축 경영’에 100대기업 임원 207명↓-쌍용차 새 주인 후보 에디슨모터스 선정 -유럽상품 예약 2주 만에 3700명...‘보복여행’ 폭발-사설: 자고나면 오르는 기름값, 유류세 인하 미룰 수 없다 -사설: 자영업 고통·시민 분노 깡그리 무시한 민노총 총파업△줌인&-탄소중립 열쇠 ‘탄소’에서 찾은 사람들 온실가스 모아 건축자재·종이 ‘뚝딱’-뻔한 기부 편하게...기업·취약층 ‘윈윈’ 만드는 NGO-금감원, 내일 부원장 3명 교체...수석부원장에 이찬우△서민 빠진 전세대책-전세금 오른만큼은 빌려준다더니...은행 대출창구선 손사래-DSR 규제에 전세대출까지 포함하나 가계부채 대책 예고에 떠는 세입자들△2021 국정감사-“도둑에 다 주고 작은이익 집착” vs “공익환수 설계자는 착한 사람”-홍남기 “유류세 인하 검토 중...다음주 조치‘-경매제 통해 석탄화력발전 조기 폐쇄-권덕철 ”11월 1일부터 단계적 일상회복 전환 검토“△보복여행 폭발-2년 참았는데, 이번엔 꼭 떠난다...사이판行 동나자 괌·유럽行 불티-”여행 허용은 시의적절“ vs ”변이 기승에 시기상조“△종합-도심 한복판 기습 집회로 곳곳 교통대란...”민폐노총“ 분통 터트려-정권말 묵힌 勞·政갈등 폭발?...근로손실일수 1년새 21%↑-매출규모 30배産...새우가 고래삼킨 쌍용차 인수 -국산기술 ’누리호‘ 오늘 우주로 간다△정치-”윤석열 빼고는 됐다 고마“...”말 똑띠하는 홍준표지예“-녹취록에 ’윤석열‘ 이름 등장 尹측 ”전문보면 무관한 게 사실“-국산 전투기 탄 文대통령 ”가성비 뛰어난 경공격기“ 세일즈-軍 ’고 변희수 사건‘ 1심 항소키로-한미 종전선언 문구 검토...北호응이 ’최대 관건‘△글로벌-넷플릭스 먹여살린 ’오징어게임‘...3분기 신규가입 440만명-12년 만에 제도권 데뷔...비트코인 ETF, 상장 첫날 4.8% 급등-美마이크론, 일본에 D램 반도체 공장 신축-페이스북, 메타버스 위해 이름 바꾼다-中, 기준금리 LPR 18개월째 동결△경제-대선 앞두고 힘받는 기후에너지부 신설...산업장관 ”효과적 조직 검토“-美 조기 금리인상 전망에 널뛰는 韓국채금리-與 ”쌀 공급과잉 선제 대처를“...김현수 ”정부 개입 신중해야“△금융-수수료율 또 내리라니...카드사 ’울상‘-가계대출 규제 ’풍선효과‘ 지방금융지주 순익 ’껑충‘-저축銀으로 튄 대장동 부실대출 의혹 숙원이던 ’예보료 인하‘ 물건너가나-국민은행, 캄보디아 금융사 ’프라삭‘ 지분 인수 완료△산업-삼성전기 ’선택과 집중‘으로 사업재편 속도-”초소형 전기차 판매 1위 넘어 4인승·픽업트럭 ’넘버원‘ 될 것“-LG 전자식 마스크 국내서도 판매되나-’영화 163편 1초 전송‘...SK하이닉스, D램 주도권 잡았다△ICT -이통3사 ”월 15~100GB 사용자 위한 5G 요금제 도입 검토“ -12월 출범 ’타다 넥스트‘ 함께할 드라이버 찾아요-’누구‘와 결합한 ’알렉사‘...SKT 이중언어 AI스피커 공개-삼성전자 ”갤Z플립3, 나만의 색상 찾아보세요“△제약·바이오-주력 파이프라인 임상 러시...기술수출 물꼬 튼다-엔지켐, 구강점막염 치료제 美임상2상 성공-”내달 코스닥 노크...신약 플랫폼 조 단위 기업 자신“-세종메디칼, 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 개발 기업 제넨셀 최대주주 등극△증권-연말 ’IPO 명작‘ 꿈꾼다...예술시장 훈풍 올라탄 케이옥션-’원조‘ SNS 플랫폼 싸이월드 부활에 관련주들도 들썩-메타버스 교육사업 기대감...청담러닝 이달만 17% ’쑥‘-한 시간 자문료만 수백만원...로펌의 M&A ’시간은 金이다‘-한국거래소, 전국 대학생 대상 증권·파생상품 경시대회 개최 -연말 쇼핑시즌 보복소비 기대...4분기 의류 ’믿어株‘-산재보험기금, 1000억원 규모 PEF 출자사업 착수 △부동산-11억 집 팔아 12억으로 이사가는데 세금·수수료만 6000만원-반값 업소 다윈중개 소송 공인중개사협회 또 패소 -LH, 4400억 ESG 채권 발행...”임대주택 건설에 사용“-대우건설, 푸르지오 단지에 사물인터넷 활용 특화서비스△문화-칼더부터 바젤리츠까지 컬렉터 마음 뒤흔드네-일본과 ’깐부‘ 맺은 영어 남용△제10회 이데일리 W페스타-”MZ세대는 리더십보다 집단지성...돌발상황 빠르게 대처하죠“-”여성들의 ’남성다움‘ 가두지 말고 꺼내세요“ -”나를 배우는 수단 ’일‘ 도전은 신중, 행복 우선“△피플-구광모 회장 ”친환경 모빌리티 시대 열어갈 것“-”긍정과 사랑의 힘으로 무대에 계속 서는 꿈꾸죠“-’마이네임‘ 한소희 ”한소희 같지 않다는 말이 제일 좋아요“-’수사반장‘ 최불암, 50년만에 명예 치안감으로 승진-유엔 국제위성항법위원회에 우리나라 정식 가입-화우 새 대표변호사에 박상훈·조성욱·이승희·유승룡-신한금융그룹, 스포츠 유망주 서채현·신유빈 후원△오피니언-오징어게임 ’가성비‘, 자랑스러운 일일까-대장동·고발사주 수사, 질질 끌 일 아니다-권구희 ’캔버스가 있는 공간 9‘ △전국-거대 조직에 버스는 연 1000억 적자...대전교통공사 ’돈 먹는 하마‘ 되나-도로 위 불법 무게 측정기에도...전임자 탓하는 지자체-”아동·여성·노인이 안전한 도시 안산“△사회-’대장동 핵심 4인방‘ 한꺼번에 부른 檢...’그분‘ ’700억‘ 진실 밝혀질까-부실 수사에도 주의·경고뿐...경찰관 ’솜방망이‘ 처벌 이어져-건보공단 콜센터 직고용 ’가닥‘ ”역차별“ 노노갈등 재점화 우려-’피의자 사주풀이‘ 진혜원 검사, 징계 취소소송 2심서도 패소-돌파감염 1만7000명 육박...얀센백신 접종자 최다
2021.10.20 I 김보겸 기자
라온피플, 이재명 테마주로 부각...AI 대선공약 수혜 기대
  • 라온피플, 이재명 테마주로 부각...AI 대선공약 수혜 기대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인공지능(AI) 전문기업 라온피플(300120)이 강세를 보인다.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여권 대선후보로 선출된 가운데 이 후보가 AI 플랫폼 시티 사업 지원을 비롯한 AI 관련 공약을 내세운 점이 부각되면서 매수세가 몰리고 있다.20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후 2시 31분 현재 라온피플은 전 거래일보다 4.20%(750원) 오른 1만8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경기도가 유망중소기업으로 선정한 라온피플은 이 후보가 성남시장 재임당시 성남시 고용우수기업 선정은 물론 과기정통부 우수기업연구소, 대한민국 11호 혁신 의료기기, 코스닥 라이징스타 기업에 이어 세계가 주목하는 국내 AI 기업 1위 등 다양한 타이틀을 보유하고 있는 AI 기업이다. 라온피플은 최근 이재명 후보의 고향인 경북 안동시 스마트팜 구축 계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AI 영농 사업에 나섰다. 여의도 면적의 20%에 해당하는 초대형 프로젝트로 사과 재배면적 전국 1위인 안동시의 노지 스마트 농업 구축 사업에서 라온피플은 AI 솔루션을 개발 및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첨단 데이터를 활용한 스마트 농법을 적용해 양질의 과수 재배는 물론 농가소득 증대, 나아가 대한민국 미래 스마트 농업의 초석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 단지 이 후보 고향인 안동시와 대규모 프로젝트 계약을 연계해 정책 수혜주로 라온피플을 평가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 하지만 라온피플의 AI 기술이 이 후보가 최근 발표한 대선공약과 맥락을 같이하면서 실질적인 정책 테마기업으로 부각되고 있다.이 후보는 서울을 연구개발(R&D) 및 금융과 창업의 글로벌 허브로 만든다는 공약과 함께 첨단정보통신기술(ICT)을 기반으로 AI를 비롯한 벤처 및 기술창업 중심의 클러스터를 육성하고 AI와 같은 첨단 기술을 활용해 에너지를 효율화 하는 등 탄소중립 생태도시를 만들겠다고 발표했다. 더불어 경기 및 지방도시에서도 AI 플랫폼 시티 사업 지원을 비롯한 AI 관련 공약을 내세웠다. 이 공약과 맞물려 경기도지사인 이 후보의 텃밭, 경기도에서 투자 지원 및 기업 육성 프로젝트로 혜택을 받은 기업이 바로 라온피플이라는 것. 실질적으로 경기도가 투자하고 성장시킨 AI 기업이기 때문에 더욱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여기에 라온피플은 AI 기업 최초로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 R&D 기업으로 정부 4차 산업혁명과 그린뉴딜 정책의 핵심인 AI 기술을 바탕으로 경기도 및 정부 주요 사업에 참여하고 있어 특정 후보의 대선 공약이 아니더라도 지속적인 정책 수혜를 받을 수 밖에 없다는 것이 전문가의 의견이다. 라온피플은 특히 경기도에서 다양한 AI 정책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판교 테크노밸리 자율주행 실증사업, 안양시 스마트교차로 사업, 화성시 지능형교통체계 구축사업, 부천시 교차로 데이터 및 메타정보 데이터댐 사업 등 경기도에서 추진하는 핵심 전략사업에 참여하고 있으며, 경기도 및 경기교육청과 ‘경기 인공지능스쿨’ 협약을 체결해 도내 인공지능 소프트웨어분야 핵심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과정을 지원키로 했다. 이 외에도 군 방위산업용 메타버스 장비개발 프로젝트, AI 융합 불법복제품 판독솔루션, 인공지능 교통데이터 구축사업, AI 스마트 농축산 솔루션 구축 시범사업 등 다양한 정부 AI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2021.10.20 I 박정수 기자
한증원, 직무적합성 위한 직무교육 이달 추가 오픈
  • 한증원, 직무적합성 위한 직무교육 이달 추가 오픈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한국증권인재개발원(이하 한증원)은 직무 적합성을 높이기 위한 직무교육을 이달 말에 추가로 선보인다고 20일 밝혔다.(사진=한국증권인재개발원)한증원의 직무교육은 주식운용능력평가(이하 S-MAT) 시험의 최종합격자들이 수강할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이다. 해당 직무교육은 한증원 홈페이지에서 수강할 수 있으며 S-MAT 최종합격자는 원하는 직무 교육을 선택할 수 있다. 이번 직무교육에는 기업금융 IB, 애널리스트, 유사투자자문업(주식전문가), 은행PB, 증권PB, 재무설계사 교육이 추가된다. S-MAT 직무교육은 실제 현업에 종사하거나 경험을 보유한 전문인으로 구성돼 있다.애널리스트 직무교육과 기업금융IB 직무교육은 김경진 강사가 진행한다. 김경진 강사는 교보증권 애널리스트로 활동했으며 투자자산운용사, 경영지도사 재무관리 등의 강의와 기업가치평가 및 인수합병(M&A) 강의 등 다수의 강의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유사투자자문업(주식전문가) 직무교육은 윤수복 강사가 진행한다. 윤수복 강사는 삼성증권 법무팀에서 활동했으며 금융투자교육원에서 금융투자법규, 경찰수사연수원에서 증권범죄론을 강의했다. 그는 국제 재무위험관리사(국제FRM) 등을 취득했다. 은행PB 직무교육과 재무설계사 직무교육을 맡은 이동훈 강사는 현재 SC제일은행 PB로 활동하고 있으며, 한국금융연수원 교강사로도 강의를 진행하고 있다. 금융 관련 강의 경험을 다수 보유하고 있는 금융 강의 베테랑으로 꼽힌다.마지막으로 증권PB 교육을 맞은 강병욱 강사는 현재 세종사이버대학교 금융자산관리학과 겸임교수이며 한국금융연수원 전문교수다. 가천대학교 겸임교수로 활동했으며 삼성증권, ING Baring증권, 한화증권 등에서 다수의 강의를 진행한 바 있다.
2021.10.20 I 이은정 기자
한국투자증권, 주식워런트증권 134종목 신규 상장
  • 한국투자증권, 주식워런트증권 134종목 신규 상장
  • [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오는 20일 주식워런트증권(ELW) 134종목(종목번호 57GX64~57GY97)을 신규 상장한다고 19일 밝혔다.이번 상장 종목은 코스피200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지수형 ELW 50종목과 엔씨소프트(036570)ㆍ넷마블(251270) 등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종목형 ELW 84종목이다. 한국투자증권을 통해 거래 가능한 ELW는 신규 상장 종목을 포함하여 총 1387종목이다. ELW는 기초자산을 만기 시점에 미리 정해놓은 가격으로 사거나 팔 수 있는 권리를 거래하는 상품이다. 주식 또는 지수 상승을 예상하면 콜 ELW를, 하락 예상 시 풋 ELW를 매수하는 방식이다. 주식이나 지수 ETF를 직접 매매하는 것보다 적은 금액으로 높은 레버리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초고위험 등급에 속하는 ELW는 주식이나 지수의 강력한 상승ㆍ하락 예상 시 단기적으로 대응하기에 적합한 상품이다. 단, 주식과 달리 정해진 만기일에 기초자산이 도달해야 하는 가격이 존재하며, 자산가격 변동 및 신용등급 하락 등에 따라 투자원금의 손실(0~100%)이 발생할 수 있다.ELW 거래는 금융투자교육원 온라인교육을 이수하고 신규고객 기준 1500만원의 기본예탁금을 충족해야 한다. ELW에 대한 투자 정보는 한국투자증권 ELW 전용 홈페이지와 카카오톡 채널에서 제공하고 있다.
2021.10.19 I 김겨레 기자
오락가락 대출정책…애꿎은 서민은 뭔 죄
  • [기자수첩]오락가락 대출정책…애꿎은 서민은 뭔 죄
  •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미국 연방준비위원회(Fed)는 수개월 전부터 전 세계를 향해 ‘테이퍼링(자산매입축소)’을 하겠다고 구두경고하고 있다. 실제 시행을 할지 말지, 한다면 언제부터 할지 알수도 없는데 Fed는 기회가 있을 때마다 테이퍼링을 언급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마찬가지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올해와 내년 금리인상 가능성을 계속 얘기해왔다. 10월 기준금리를 동결하면서도 11월 인상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이유가 뭔가. 그 답은 초등학생도 알 만한 것이다. 달라지는 정책 변화로 인해 전 세계가 받는 경제적 충격을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다. 미리 대비하라는 신호다. 가계대출 총량 규제도 마찬가지다. 고승범 금융위원장은 지난 8월 31일 취임 이후 줄곧 ‘6%대 총량규제’를 외쳤다. 그간 금융당국은 1800조원을 웃돌며 폭증하는 가계부채를 잡기 위해 금융사의 가계대출 축소가 불가피하다는 입장을 견지해왔다. 동시에 금융사 임원들을 소집해 구두경고를 하는 등 주의 조치를 내려왔다. 특히 전세대출이 급증하는 가계부채의 주범으로 떠오르자 규제를 할 수밖에 없다는 입장을 보여왔다. 실제 일부 시중은행들은 대출 총량에 여유가 없자, 전세대출 신청을 받지 않는 극약 처방을 썼다. 이로 인해 전세대출을 알아보던 일부 수요자들은 어쩔 수없이 반전세나 수도권 외곽으로 이동해야 했다. 하지만 전세 수요자들의 반발이 거세자 눈치를 보던 당국은 바로 입장을 바꿨다. 고승범 위원장이 지난 14일 전세대출을 가계대출 총량 규제에서 제외하겠다고 밝힌 것이다. 동시에 일부 시중은행들은 중단했던 전세대출 신청을 재개했다. 이 때만해도 수요자들은 다행이라며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그렇지만 금융위는 같은 날 5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NH농협·우리은행) 부사장들을 불러 “전세대출을 총량에서 제외하면 발생할 수 있는 가계부채 증가 문제에 대한 해법을 제시하라”고 주문했고, 다음날 시중은행들은 모여 전세대출 규제를 하기로 결정했다. 전세보증금 증액 부분만 전세대출을 해 주고, 잔금일 이후에는 대출 신청을 아예 받지 않기로 한 것이다. 며칠 뒤인 지난 17일 이 사실이 언론을 통해 알려지자, 안도의 한숨을 내쉬던 실수요자들은 또 다시 분통을 터트리고 있다. 일관성이 결여된 오락가락 정책으로 수요자들은 혼란에 빠지고, 정부는 국민과 시장으로부터 신뢰를 잃고 있다. 고승범 금융위원회 위원장이 지난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열린 투자자 교육 플랫폼 ‘알투플러스’ 오픈 기념회에 참석한 뒤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021.10.19 I 황병서 기자
中에 이어지는 월가 러브콜…골드만, 중국에 100% 자회사 확보
  • 中에 이어지는 월가 러브콜…골드만, 중국에 100% 자회사 확보
  • [이데일리 김무연 기자] 미·중 갈등이 극에 달하는 상황에서도 월가의 중국 사랑은 이어지고 있다. 중국 투자자들이 사들일 수 있는 뮤추얼 펀드를 내놓는가 하면, 중국에 완전 자회사를 설립하고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는 모양새다.골드만삭스 유럽 본사(사진=AFP)18일 블룸버그통신은 골드만삭스가 중국 증권감독관리위원회로부터 자사의 중국 내 합작사(JV)인 가오성가오화증권의 지분 100%를 단독 소유하는 방안을 승인받았다고 보도했다. 외국계 금융기업이 중국에 100% 지분을 가진 증권사를 두는 건 JP모건에 이어 두 번째다. 골드만삭스가 합작사 지분을 전량 취득한 것은 중국 당국의 방침 변경에 따른 것이다. 중국은 2018년 외국 자본의 중국 내 합작증권사 지분 상한선을 기존의 49%에서 51%로 올렸다. 지난해 4월부터는 외국자본이 100% 지분을 갖고 중국에 증권사를 단독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앞서 골드만삭스가 지난 2004년 중국 현지 증권사인 가오화증권과 JV를 설립했다. 이후 당국의 방침이 변경되자 골드만삭스는 지난해 3월 회사 지분을 33%에서 51% 로 늘리는 방안에 합의했고, 지난해 말에는 나머지 지분 49%를 모두 사들이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골드만삭스는 향후 중국 시장에서 직원 선발, 상품 개발 등을 독립적으로 진행할 수 있게 됐다. 최근 글로벌 투자은행과 자산운용사들은 점차 개방하는 중국 금융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앞서 지난 8월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인 블랙록은 중국에서 출시한 제1호 공모펀드 상품을 출시한 바 있다. 해당 상품에는 출시 5일 만에 10억달러(약1조1630억원)의 자금이 몰리는 등 큰 인기를 누렸다.그동안 중국 당국은 외국 자산운용사들의 시장 접근을 제한했지만 지난해 초 체결한 미중 무역협정의 일환으로 개인 투자자에게 뮤추얼 펀드를 판매하는 미국 자산 운용사에 대한 제한을 폐지했다. 이에 따라 피델리티 인터내셔널 또한 공모펀드 판매 예비 승인을 받았으며, 누버거버먼과 반에크 또한 중국 공모펀드 운영 승인을 얻기 위해 규제 심의 절차를 밟고 있다.데이비드 솔로몬 골드만삭스 최고경영자(CEO)는 내부 공지로 “중국 비즈니스의 새로운 챕터가 시작됐다”라면서 “우리 회사는 100% 지분을 소유한 법인을 바탕으로 중국 시장에서 장기적 성장과 성공을 도모할 수 있다”라고 자평했다.골드만삭스는 향후 중국 내 인력을 600명으로 기존의 두 배로 늘리고 자산 관리 부문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미 골드만삭스는 올해 116명의 직원을 추가로 영입해 직원을 총 400명 이상으로 늘렸다고 밝혔다.다만, 월가의 중국 진출을 우려하는 시선도 적지 않다. 최근 중국은 빅테크 기업은 물론 교육, 부동산 업계에 강력한 제재를 가하면서 시장을 엄격하게 단속하고 있다. 일부 미국 의원들도 대형 은행의 중국 진출 추진에 의문을 제기해 왔다. 거물급 투자자인 조지 소로스 또한 월가의 중국 투자의 위험성을 경고한 바 있다.
2021.10.18 I 김무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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