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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회계기준 위반 이미지 쇄신?…청담러닝, 씨엠에스에듀 흡수합병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회계처리 기준 위반으로 상정 적격성 실질심사 대상까지 올랐던 씨엠에스에듀(225330)가 모회사인 청담러닝(096240)으로 흡수합병하기로 하면서 동반 상승했다. 이번 합병을 통해 교육 콘텐츠 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란 전망이 투자 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보인다. 30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씨엠에스에듀는 전 거래일보다 5.40%(380원) 오른 7420원에 거래를 마쳤다. 씨엠에스에듀는 개장과 함께 6%대 상승폭을 보였고 장중에는 8% 가까이 뛰었다. 청담러닝도 이날 1.32%(450원) 오른 3만4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청담러닝도 장 초반 4%대에서 장중에는 8%대까지 오르기도 했다.이승훈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청담러닝의 씨엠에스에듀 흡수합병을 시장에서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며 “이번 합병을 통해 규모의 경제를 노릴 수 있고 시가총액 규모가 커지면 상장지수펀드(ETF) 등 패시금 자금까지 들어올 여지가 있기 때문에 합병은 좋은 선택”이라고 평가했다.앞서 지난 29일 청담러닝은 씨엠에스에듀를 흡수합병하기로 했다고 공시했다. 존속회사는 청담러닝, 소멸회사는 씨엠에스에듀다. 합병가액 산정은 산술평가액(1개월, 1주일, 최근일 평균)으로 결정된 청담러닝 3만4266원, 씨엠에스에듀 7392원으로, 씨엠에스에듀 주주들은 1주당 청담러닝 주식 0.2157241주를 배정받게 된다. 합병에 반대하는 주주들은 주식매수청구권(청담러닝 3만4636원, 씨엠에스에듀 7515원)을 청구할 수 있다. 합병기일은 2022년 3월 1일이며, 합병 후 신주 상장예정일은 2022년 3월 17일이다. 합병대가로 청담러닝은 합병신주 401만9938주를 발행하게 된다.또 합병 후 청담러닝은 ‘크레버스’로 사명을 바꾸면서 이미지 쇄신도 노리고 있다. 앞서 지난 9월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는 매출계상 회계처리 기준 위반과 퇴직금 부채 과소계상을 이유로 씨엠에스에듀 건을 검찰에 통보하는 등의 조치를 의결했다고 발표했다.증선위에 따르면 씨엠에스에듀는 2016년부터 2018년 3분기까지 실제 수강료 수입과 교재 판매가 발생하지 않았는데도 가공의 매출 전표를 만들어 총 259억원의 매출을 허위 계상한 사실이 드러났다. 같은 기간 비용을 줄일 목적으로 퇴직급여 설정 대상을 임의로 제외하고, 퇴직급여가 적게 계산되는 추계액 방식을 적용해 최대 27억원 규모 퇴직급여 부채를 과소계상했다.이에 지난 9월 1일 회계처리 기준 위반으로 인해 상장 적격성 실질 심사 사유가 발생했고, 같은 달 27일 거래소 검토 결과 상장적 적격성 실질 심사 대상에서 제외 결정했다.한 증권사 연구원은 “청당러닝이 오프라인에 강점을 가지고 있지만 온라인으로 확장해 사세를 키운다는 목적과 사명 변경으로 브랜드 이미지를 제고시키겠다는 맥락도 있다”고 전했다.이에 대해 청담러닝 관계자는 “상장 적격성 실질 심사 사유가 발생 전부터 흡수합병 계획이 있었다”며 “청담러닝이 자회사인 씨엠에스에듀 프로그램을 쓰면 자기거래에 해당하기 때문에 회계처리가 힘들었다. 이를 수월히 하기 위한 이유도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시장에서는 이번 합병을 통해 초중등 프리미엄 영어교육 기업인 청담러닝과 사고력 수학과 코딩 교육을 담당하는 씨엠에스에듀의 크로스마케팅 효과가 본격화할 것이라 전망한다. 김두현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양사 합산 국내외 재원생수는 약 15만명, 오프라인 러닝센터 500여개를 보유하고 있어 통합 서비스 출시는 기존 재원생을 위주로 빠르게 확대될 것”이라며 “청담러닝은 사명을 ‘크레버스’로 변경하고 영어, 수학, 코딩, 독서논술 과목 등을 아우르는 미래 핵심 교육 콘텐츠 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합병으로 메타버스 플랫폼의 네트워크 효과 극대화도 기대한다. 온라인 사업에서는 청담러닝의 메타버스 교육 플랫폼 ‘바운시’와 씨엠에스에듀의 ‘노이지’를 결합한 통합 서비스를 출시해 국내 시장은 물론 기존 청담러닝 해외 채널을 중심으로 글로벌 진출까지 계획하고 있다.이 연구원은 “12월 정시 출시가 예상되는 바운시는 약 3만명의 에이프릴 수강생을 기반으로 트래픽이 급격히 증가할 가능성이 높다”며 “또한 사고력 수학 라이브 클래스인 노이지와 결합한 통합 온라인 교육 서비스를 이미 출시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온라인과 해외를 아우르는 수강생 간의 커뮤니케이션이 메타버스 플랫폼의 효용을 극대화시킬 것”이라고 덧붙였다.
- ‘청년 체감형 제도 개선’…금융위, 420억 규모 ‘청년창업펀드’ 조성
-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금융당국이 청년 창업 활성화를 위해 420조원 규모의 ‘프론트원(FRONT1)펀드’를 조성한다. 정부가 금융위를 비롯한 9개 정부부처에 청년정책 전담부서를 신설하면서 관련 제도개선을 추진한 데 따른 것이다. 고승범 금융위원장이 지난 7일 오후 서울 공덕동 소재 스타트업 복합 지원공간 프론트원(Front1)에서 열린 청년 창업가들과의 간담회에서 말하고 있다. (사진=금융위원회)국무조정실은 30일 청년 전담부서 관계차관회의를 개최하고 청년의 삶에 걸림돌(부당·불편·부담)로 작용해 온 과제를 발굴해 17건의 제도 개선 방안을 발표했다. 이번 제도 개선방안은 4개 분야 17건의 과제로 구성됐다. 4개 분야로는 △채용과정이나 고용관계에서 겪는 부당·애로사항 개선, △청년 전세불안 완화 및 채무부담 경감을 위한 제도개선, △다양한 미래설계 지원 및 취·창업 기회 확대, △취약청년 지원 및 청년 정책 접근성 확대이다. 17개 분야 중 금융위가 추진한 정책으로는 청년창업펀드인 ‘프론트원’이 있다. 이는 창업 및 공간 지원, 투자 확대를 한번에 지원하는 방식이다. 그간 창업기업이나 실적위주로만 이뤄지는 투자 지원의 범위를 넓혀, 실적은 부족하더라도 기술력과 사업성을 갖춘 초기 기업에도 적극적인 지원을 하겠다는 의도이다. 실제 금융위는 세계 최대의 스타트업 복합지원공간인 프론트원 및 D-캠프 등과 연계해 청년 창업기업 및 청년고용 우수 스타트업 투자 등을 위해 420억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할 예정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기술력과 사업성이 검증된 초기 기입에도 집중 투자해 지원의 효율성이 제고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고승범 금융위원장은 지난 7일 서울 공덕동 소재 프론트원에서 열린 청년창업가들과의 간담회에서 청년창업가들이 ‘빅 위너스(Big Winners)’로 도약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 고 위원장은 “대출, 투자, 보증 등 금융지원과 함께 보육·IR·창업공간 등을 지원해 창업생테계 조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면서 “크라우드 펀딩 활성화, 코스닥 상장 지원, 금융규제 샌드박스와 데이터 3법 등 혁신창업을 위한 제도적 기반을 조성하고, 코로나19 이후 디지털 녹색분야에 뉴딜펀드 20조원을 조성해 적극적으로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한편, 고용부는 일방적 채용취소에 대한 보호 방안 마련 등 4가지를, 기재부는 공공기관 체험형 인턴 내실화, 국토부는 임차인 보호장치 강화 등 3가지를, 교육부는 학자금대출 상환부담 경감 등 5가지를, 행안부는 취업서류 일괄제출 원스톱 서비스 구축 실시, 중기부는 청년창업사관학교 개편을, 복지부는 취업준비 청년의 심리지원 확대를, 문체부는 메타버스 연계한 디지털 창작물 저작권 보호 지원을 약속했다. (표=산업은행)
- 8개월 연속 사업체 종사자 늘었지만…숙박·음식점업 고용 한파 ‘여전’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지난달 사업체 종사자 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8만 8000명이 증가하면서 8개월째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코로나19의 거센 확산세와 오미크론 확산 우려 등으로 숙박 및 음식점업 종사자는 1만 6000명이 줄어드는 등 대면 서비스업은 여전히 어려움을 겪고 있다.4일 오후 서울 강동구청 앞 잔디광장에서 열린 2021 강동 취업박람회에서 구직자들이 채용공고 게시판을 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8개월째 사업체 종사자 증가세30일 고용노동부의 ‘10월 사업체 노동력 조사’ 결과에 따르면 10월 마지막 영업일 기준 1인 이상 사업체 종사자는 1900만 2000명으로 전년 동월(1881만 4000명)대비 18만 8000명이 늘었다. 사업체 종사자 수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지난해 감소세가 이어지다 지난 3월 증가세로 전환한 뒤 8개월째 유지하고 있다. 고용부는 이번 증가세가 코로나19로 인해 전년 동월 종사자 수가 감소한 기저효과 등의 영향이라고 설명했다.양질의 일자리인 상용직 근로자는 전년 동월 대비 15만 7000명이 증가했다. 특히 300인 미만 사업장에서 24만 5000명이 늘어나는 등 중소기업 종사자 수가 대폭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300인 이상 사업장은 5만 8000명이 줄었다. 이는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공공행정 일자리 창출 사업 등으로 전년동월에 종사자 수가 증가했던 기저효과의 영향이라는 설명이다.산업별로 코로나19 백신 접종 일자리 등으로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 일자리가 12만명 늘었고, 정보통신업(5만 4000명)과 교육서비스업(5만 4000명) 등이 뒤를 이었다. 특히 수출 호조에 힘입어 제조업 종사자 수는 2만 6000명 증가하면서 6개월째 증가세를 유지했다. 전자부품, 컴퓨터, 영상, 음향 및 통신장비 제조업(1만 1000명), 기타 기계 및 장비 제조업(8000명), 전기장비 제조업(6000명) 순으로 증가했다.자료=고용노동부 제공◇코로나19 확산세에 숙박·음식점업 고용 한파 지속그러나 코로나19의 직격탄을 맞은 대면 서비스 업종은 여전히 고용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지난달 숙박 및 음식점업 종사자는 전년 동월 대비 1만 6000명 줄었다. 지난해 초 종사자 수가 감소세로 돌아선 뒤 22개월째 종사수가 감소하고 있는 셈이다. 거리두기 완화로 회복세로 전환할 것이란 전망도 나왔지만, 최근 확산세가 거세지면서 이마저도 불투명한 상황이다.또 정부의 공공일자리가 포진했던 공공행정 분야 종사자도 급감했다. 공공행정, 국방 및 사회보장행정 분야의 종사자는 전년 동월 대비 10만 4000명으로 줄어 최대 감소폭을 보였다. 공공일자리가 사라지면서 고용 시장 규모도 움츠러 들었다. 지난달 입직자는 93만 3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8000명이 줄었다. 반면 이직자는 87만 9000명으로 5만 9000명 증가하면서 이직 증가폭이 입직보다 6만 8000명 많았다. 이는 이는 상용근로자와 임시일용근로자의 지난달 증감폭(18만 9000명)이 지난 9월 증감폭(25만 6000명)보다 상대적으로 축소됐음을 뜻한다고 고용부는 설명했다.특히 300인 이상 사업장의 입직자는 8만 7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만 8000명 감소했다, 이는 지난해 공공행정 일자리 창출 사업 등으로 입직(채용)이 증가했던 기저효과의 영향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지난달 공공행정, 국방 및 사회보장행정 분야의 채용은 전년 동월 대비 1만 5000명 줄었다.한편 지난 9월 기준 상용근로자 임금총액은 396만 1000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3.8% 증가했다. 고용부는 코로나19 등의 영향으로 임금상승률이 둔화된 전년도 기저효과, 금융보험업 등에서 특별급여 증가 등으로 임금상승률이 확대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또 상용근로자 1인당 월평균 근로시간은 154.9시간으로 전년 동월 대비 14시간 줄었다. 고용부는 “근로시간은 월력상 근로일수 영향을 크게 받는 편으로, 근로시간 감소는 월력상 근로일수가 전년에 비해 2일 감소한 영향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 환경부, 다음주 범정부 합동 '탄소중립 주간' 운영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환경부는 탄소중립위원회, 17개 정부 부처, 지자체와 합동으로 내달 6일부터 10일까지 ‘탄소중립 주간’을 운영한다고 30일 밝혔다.이번 탄소중립 주간은 ‘2050 탄소중립 목표(비전) 선언’ 1주년’을 맞아 ‘더 늦기 전에, 2050 탄소중립’을 주제로 정부, 지자체, 공공기관이 선도적으로 참여하고 시민들이 함께하는 소통의 장으로 추진된다.탄소중립 주간은 기후 위기 대응을 위한 탄소중립 사회 실현의 중요성과 절실함을 알리고, 탄소중립 생활을 실천하는 문화가 사회 전체로 확산하는 계기를 삼기 위해 마련됐다고 환경부는 설명했다.‘탄소중립 주간’의 시작을 알리는 개막식은 내달 6일 오전 서울 마포구에 있는 문화비축기지에서 열리며 정부, 기업, 시민사회, 학생 등 각계각층에서 50여명이 참석한다. 이날 개막식에서는 김부겸 국무총리가 ‘탄소중립 주간’을 선포하고 탄소중립은 현재와 미래세대를 위해 반드시 가야만 하는 길임을 밝힐 예정이다. 김부겸 총리는 사회 구성원 모두가 참여하고 실천한다면 위기를 기회로 바꿀 수 있다고 강조하면서 탄소중립 주간 동안 전 국민이 참여할 수 있는 활동으로 ‘불필요한 메일함 비우기(디지털 탄소 다이어트) 공익활동(캠페인)’을 제안한다. 이 캠페인은 광고 등 불필요한 전자우편을 삭제해 정보 저장과정에서 생기는 온실가스를 줄이자는 취지다. 각 부처별로는 다음달 9일 국무조정실이 주최하는 ‘2050 주역세대 청년이 말한다’를 비롯해 10일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는 ‘탄소중립 선도기업과의 대화’ 등이 마련된다. 이 외에도 금융위원회의 ‘글로벌 기준에 따른 ESG 공시 확산전략 토론회’를 비롯해 각종 행사가 계획돼 있다. 행사에는 김부겸 총리를 비롯해 금융위원장, 교육부장관 등 주요 부처 장관과 산업·에너지계, 시민사회, 청년세대 등 주요 인사들이 대거 참석한다. 한정애 환경부 장관은 “탄소중립 사회 실현을 위해서는 에너지·수송·산업 등 주요 분야에서의 대전환과 함께 사회 전 분야에서 탄소중립을 실천하는 문화가 정착돼야 한다”며 “정부도 국민 개개인의 참여 활성화를 위해 전자영수증 발급, 무공해차 렌트, 친환경상품 구매 등의 다양한 탄소중립 실천활동에 혜택을 확대하는 등 다각적인 대책을 강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이베스트투자증권, 2021년 하반기 채용전제형 인턴 연수 진행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이베스트투자증권(078020)은 올해 하반기 채용전제형 인턴을 채용하고 입문교육을 실시했다고 29일 밝혔다. 사진=이베스트투자증권이베스트투자증권은 지난 10월 6일부터 IT, 리서치RA, 리테일영업지원, 본사지원, 본사영업 등 부문의 채용전제형 인턴사원을 모집했다. 합격한 31명의 인턴사원은 입문교육과 3개월의 인턴기간을 거친 뒤 평가를 통해 정규직 신입사원으로 정식 채용된다. 인턴사원 연수는 염블리로 유명한 염승환 이사를 비롯한 이베스트투자증권 임직원이 강사로 참여해 이달 22일부터 일주일간 여의도 포스트타워 본사에서 진행됐다. 인턴사원들은 당사 사업 내용과 관련 업무, 금융 시장에 대한 이해까지 다양한 업계·직무 지식은 물론 조직 적응력을 높이는 팀 빌딩, 성격유형 검사, 비전 공유 등 자기개발 프로그램까지 다양한 커리큘럼으로 구성된 입문교육을 수강했다. 인턴사원들은 “현직자분들에게서 증권업과 실무에 대해 자세히 배울 수 있어 큰 도움이 되었다”, “다른 부서 팀원과도 네트워크를 구축할 수 있어 좋은 시간이었다”, “실무에 투입돼서 열심히 일 할 자신을 생각하니 의욕이 샘솟는다” 며 입문교육을 마친 소감을 전했다.이베스트투자증권 인사팀 관계자는 “이베스트투자증권은 지난해부터 채용전제형 인턴제도를 시작해 올해는 더 많은 인원을 모집했다”며 “이베스트투자증권과 함께 성장할 훌륭한 인재를 채용하고 고객투자자분들에게 더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원천이 될 수 있도록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 "장애로 접은 간호사의 꿈…삼성 희망디딤돌 덕에 새 꿈 꾸게 됐죠"
- [이데일리 신중섭 기자] 부모님 사정으로 초등학생 시절부터 경기 화성의 친척집에서 자라온 김희망(24·가명)씨는 고교 기숙사 생활을 시작으로 ‘홀로서기’ 중이다. 이후 꿈꾸던 간호학과에 입학한 김씨는 비정부기구(NGO)·은행이 지원하는 쉐어하우스와 지인의 집에 임시로 거주해 왔다. 그러나 고교 시절부터 본인을 괴롭히던 척추질환으로 지체장애 판정을 받으면서 어려움에 부딪혔다. 김씨에겐 학업과 재활치료를 위한 안정적인 주거 공간이 필요했지만 한국토지주택공사(LH) 청년전세임대주택마저 탈락했다. 이런 상황에서 김씨는 ‘삼성 희망디딤돌 경기센터’ 입주를 추천받았고 내달부터 경기센터의 1인실 오피스텔에서 지내게 됐다. 김씨는 생계는 물론 재활치료와 진로 지도 등 지원을 받으며 법학전문대학원 진학 등 새로운 꿈을 꿀 수 있게 됐다.29일 경기도 화성시에 위치한 ‘삼성 희망디딤돌’ 경기센터 개소식에 참석한 관계자들이 자립준비 청소년들을 응원하고 있다. 왼쪽부터 조흥식 사랑의열매 회장, 오병권 경기도지사 권한대행, 박학규 삼성전자 DS 부문 경영지원실장 사장, 진석범 경기복지재단 대표이사.(사진=삼성전자)삼성전자(005930)는 김씨처럼 자립준비 청소년(보호종료 아동)들의 자립을 돕기 위한 ‘삼성 희망디딤돌’ 8번째 센터인 경기센터를 29일 개소했다고 밝혔다. ‘삼성 희망디딤돌’은 아동양육시설 등에서 지내다 만 18세가 돼 보호가 종료되는 청소년들이 안정적 환경에서 자립을 준비할 수 있도록 주거공간과 교육을 제공하는 사회공헌(CSR) 프로그램이다. 2013년 ‘삼성 신경영’ 선언 20주년을 맞아 임직원들이 직접 아이디어를 내고 기부한 금액으로 시작됐으며, 사랑의 열매,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사업을 펼치고 있다. 지난해까지 8500여 명의 청소년들이 혜택을 받았다.특히 경기도는 전국에서 가장 많은 자립준비 청소년들이 홀로서기를 하는 지역이다. 매년 발생하는 전국 2500여 명의 자립준비 청소년들 가운데 약 16%(400여 명)가 경기도에서 발생한다. 이러한 경기도 내 자립준비 청소년의 규모와 접근성 등을 고려해 ‘삼성 희망디딤돌’ 경기센터는 화성시와 고양시의 오피스텔에서 각각 운영된다. 화성시에는 자립 생활관 14실과 자립 체험관 3실, 고양시에는 생활관 4실과 체험관 2실이 갖춰진다. 생활관은 만 18~25세 자립준비 청소년들이 최대 2년간 1인 1실로 거주할 수 있다. 체험관은 앞으로 보호가 종료될 만 15~18세 청소년들이 며칠간 거주하며 자립생활을 미리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다.생활관과 체험관에는 각종 가전제품과 주방용품, 가구 등이 구비돼 있어 입주 청소년들이 아무런 불편함 없이 자립 준비에 집중할 수 있다. 또한 요리·청소 등 생활 필수교육과 금융지식·자산관리 등 기초 경제 교육은 물론, 진로 상담과 취업 알선까지 다양한 자립 교육과 지원이 제공된다.경기센터 개소로 ‘삼성 희망디딤돌’은 1, 2기 사업을 통해 500억 원을 들여 전국에 총 10개 센터(13개소)를 운영하게 된다. 현재 부산·대구·강원·광주·경남·충남·전북센터 등 7개 센터가 운영 중이고 이번 경기센터에 이어, 내년엔 경북·전남센터가 개소한다. 한편 이날 경기도 화성시에서 열린 희망디딤돌 경기센터 개소식에는 오병권 경기도지사 권한대행, 장현국 경기도의회 의장을 비롯해 조흥식 사랑의 열매 회장, 진석범 경기복지재단 대표이사, 박학규 삼성전자 DS부문 경영지원실장 사장 등 60여 명이 참석했다. 박학규 사장은 “희망디딤돌 경기센터가 자립준비 청소년들의 소중한 보금자리로 활용되길 기대한다”며 “자립준비 청소년들이 나 혼자가 아니라 우리 사회와 연결돼 있음을 느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오늘의 부고 종합
- [이데일리 편집국] △채권숙씨 별세, 김부원(팍스경제TV 증권금융부장)씨 장인상 = 29일, 광주남문장례식장 401호(특실), 발인 12월1일 오전 7시20분, 장지 영락공원, 062-675-5000.△김희자씨 별세, 이종남(전 양양군수)씨 부인상, 이세우(미국 캘리포니아 국방외국어대학 교수)·창우(전 아시아나항공 기장)·정우(㈜성광 이사)·영숙·경숙씨 모친상, 김관수(대한FA시스템㈜ 고문)씨 장모상, 허주옥(전 미국 캘리포니아 국방외국어대학 부교수)·강명신(요리전문가)·감혜진씨 시모상 = 28일 오전, 춘천 호반병원 장례식장 2호실, 발인 30일 오전 7시30분, 033-252-0046.△이임순씨 별세, 권수(EY한영 경영자문위원)씨 모친상 = 28일 오후 3시,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장례식장 12호, 발인 30일 오전 7시 30분, 02-2072-2010.△김수현씨 별세, 박갑상(대구시의원)씨 장인상 = 29일, 안동병원 장례식장 10분향실, 발인 12월 1일, 054-840-0010, 840-0030.△강덕자씨 별세, 하도형(디더블유에스그룹 대표)·도신·도훈씨 모친상 = 28일, 마산의료원장례식장 301호, 발인 30일 오전 9시 30분. 010-9144-5898.△장명선(전 외환은행장·전 호남대학교 총장)씨 별세, 장혜경·혜린·혜원씨 부친상, 박수근(알머스 대표이사)·브라이언 스캇씨 장인상 = 29일 오전 9시 30분,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32호, 발인 12월 1일 오전 11시, 장지 유토피아추모관. 02-3010-2000.△한철구씨 별세, 한향동(충청북도교육청 공보관 주무관)씨 부친상 = 29일 오후 2시 30분, 충북대학교병원 장례식장 특1호, 발인 12월 1일 오전 8시. 043-269-7211.
- 삼성전자, 자립준비 청소년 지원 '희망디딤돌' 경기센터 개소
- [이데일리 신중섭 기자] 삼성전자(005930)는 자립준비 청소년(보호종료 아동)들의 실질적인 자립을 돕기 위한 ‘삼성 희망디딤돌’ 8번째 센터인 경기센터를 29일 개소했다고 밝혔다. 보호종료 청소년 자립을 돕는 ‘삼성 희망디딤돌’ 광주센터 전경(사진=삼성전자)‘삼성 희망디딤돌’은 아동양육시설 등에서 지내다 만 18세가 돼 보호가 종료되는 청소년들이 안정적 환경에서 자립을 준비할 수 있도록 사랑의 열매,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주거공간과 교육을 제공하는 사회공헌(CSR) 프로그램이다. 2013년 ‘삼성 신경영’ 선언 20주년을 맞아 임직원들이 직접 아이디어를 내고 기부한 금액으로 시작됐으며 지난해까지 8500여명의 청소년들이 혜택을 받았다.특히 경기도는 전국에서 가장 많은 자립준비 청소년들이 홀로서기를 하는 지역이다. 매년 발생하는 전국 2500여명의 자립준비 청소년들 가운데 약 16%(400여명)가 경기도에서 발생한다. 이러한 경기도 내 자립준비 청소년의 규모와 접근성 등을 고려해 ‘삼성희망디딤돌’ 경기센터는 화성시와 고양시의 오피스텔 건물내에 각각 운영된다. 화성시에는 자립 생활관 14실과 자립 체험관 3실, 고양시에는 생활관 4실과 체험관 2실이 갖춰진다. 생활관은 만 18~25세 자립준비 청소년들이 최대 2년간 1인 1실로 거주할 수 있고, 체험관은 앞으로 보호가 종료될 만 15~18세 청소년들이 몇일간 거주하며 자립생활을 미리 체험해 볼 수 있다.생활관과 체험관에는 각종 가전제품과 주방용품, 가구 등이 구비돼 있어 입주 청소년들이 아무런 불편함 없이 자립 준비에 집중할 수 있다. 또한 요리·청소 등 생활 필수교육과 금융지식·자산관리 등 기초 경제 교육은 물론, 진로 상담과 취업 알선까지 다양한 자립 교육과 지원을 통해 청소년들의 실질적인 자립을 돕는다.또한 이날 개소식에는 황준 삼성전자 기흥화성 노사협의회 사원대표가 참석했으며, 삼성전자 DS부문 임직원들은 경기센터 자립준비 청소년들과 짝을 이루어 취업, 학업, 고민상담 등의 멘토링을 진행할 예정이다.경기센터 개소로 ‘삼성 희망디딤돌’은 1, 2기 사업을 통해 500억원을 들여 전국에 10개 센터(13개소)를 운영하게 된다. 현재 부산·대구·강원·광주·경남·충남·전북센터 등 7개 센터가 운영중이고 이번 경기센터에 이어, 내년에 경북과 전남센터를 개소할 계획이다.‘삼성 희망디딤돌’은 공모를 통해 사업을 진행할 광역 지방자치단체와 수행기관을 선정하고, 각 지역의 센터 건립 비용 및 3년간 시범사업 운영비를 지원하고 있다. 시범사업이 종료된 희망디딤돌 센터는 해당 지방자치단체를 통해 계속 운영된다.한편 이날 경기도 화성시에서 열린 희망디딤돌 경기센터 개소식에는 오병권 경기도지사 권한대행, 장현국 경기도의회 의장을 비롯해 조흥식 사랑의열매 회장, 진석범 경기복지재단 대표이사, 박학규 삼성전자 DS부문 경영지원실장 사장 등 60여명이 참석했다. 오 권한대행은 “민관 협력의 결실인 희망디딤돌 경기센터가 자립준비 아동·청소년이 지역사회의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하고 자립할 수 있도록 통합적으로 지원하는 센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조흥식 회장은 “경기센터 개소를 계기로 자립준비 청소년 비중이 제일 높은 경기지역의 청소년들이 꿈을 이루기 위해 최선을 다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박학규 사장은 “희망디딤돌 경기센터가 자립준비 청소년들의 소중한 보금자리로 활용되길 기대한다”며 “자립준비 청소년들이 나 혼자가 아니라 우리 사회와 연결돼 있음을 느낄 수 있도록 삼성전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 마스턴투자운용, 경영진 대상 ESG 교육…'ESG DNA' 심는다
- [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마스턴투자운용이 경영진 대상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교육을 진행하며 ‘ESG DNA’ 이식에 나섰다.마스턴투자운용은 지난 26일 본사 대회의실에서 ESG 평가 및 리서치 전문기관 서스틴베스트 류영재 대표이사 강연을 진행했다고 29일 밝혔다. 강의 주제는 ‘ESG 투자의 이해-윤리투자부터 대체투자까지’였다. 류 대표이사는 ESG 전문가로서 현재 기획재정부 연기금투자풀 운영위원, 한국투자공사 운영위원, 한국기업거버넌스포럼 회장을 맡고 있으며 대통령 직속 국민경제자문회의 위원, 금융위원회 금융발전심의회 위원, 복지부 국민연금기금발전위원회 위원을 역임한 바 있다. 이날 강연에는 마스턴투자운용 김대형 대표이사, 개발부문 정호석 대표, 경영부문 이길의 부대표 등이 참석해 ESG에 대한 높은 관심을 드러냈다. 특히 김대형 대표이사는 지난 신입사원 입문교육에서 주니어급 직원들에게도 ESG 경영의 중요성을 수 차례 강조한 바 있다. 서스틴베스트에서도 류 대표이사와 더불어 오승재 총괄본부장(변호사), 권주원 책임애널리스트도 함께 자리했다.마스턴투자운용은 지난 6월 이사회 직속으로 ESG위원회를 신설하고 부동산 책임투자 전문가인 민성훈 수원대학교 건축도시부동산학부 교수를 위원장으로 선임했다. 민 교수는 학술 영역 외에도 알파에셋자산운용 이사, 노무라이화자산운용 투자본부장(상무) 등의 풍부한 현장 실무 경험도 갖추고 있다. 마스턴투자운용은 아울러 경영 부문 주도로 ESG 정책 수립, 공익 법인에 대한 후원, ESG 채권 발행, 중소기업 및 여성기업 인증을 받은 업체와의 MRO(소모성 물품) 계약 등 다양한 방식으로 ESG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앞으로도 경영부문, 펀드관리실, 개발관리실이 머리를 맞대고 회사의 ESG 경영을 적극적으로 뒷받침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