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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B증권, 'S&P 레버리지·인버스 WTI원유 선물 ETN' 상장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KB증권은 오는 27일 NYMEX(NYMEX; New York Mercantile Exchange)에 상장돼 있는 WTI원유 선물에 투자하는‘KB S&P 레버리지 WTI원유 선물 ETN(H)’및‘KB S&P 인버스 2X WTI원유 선물 ETN’을 신규 상장한다고 26일 밝혔다.(사진=KB증권)원유는 대표적인 에너지 원자재로서 최근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대립 정세와 재고 부족, 수급 불안요인으로 원유의 가격 변동성이 커졌다. 이미 코로나 시대에 접어들면서 원유는 급격한 가격 하락과 상승을 반복하는 흐름을 보이며 많은 투자자들이 유가 변동에 주목하고 있다. 이에 KB증권은 WTI원유 선물을 이용한 NYMEX에 상장된 WTI원유 선물 일간 변동률의 2배를 추종하는 ‘KB S&P 레버리지 WTI원유 선물 ETN(H)’과 -2배를 추종하는 ‘KB S&P 인버스 2X WTI원유 선물 ETN’상품을 출시했다.KB S&P 레버리지 WTI원유 선물 ETN(H)‘은 환헤지형 상품으로 기초지수 수익률 변동에만 연동되나,’KB S&P 인버스 2X WTI원유 선물 ETN‘은 환노출형 상품으로 지수수익률과 별개로 원·달러 환율변동에 따라 추가 손익이 발생할 수 있음에 유의해야 한다.총 보수는 △’KB S&P 레버리지 WTI원유 선물 ETN(H)‘ 연 0.70% △’KB S&P 인버스 2X WTI원유 선물 ETN‘ 연 0.75%로 매일 최종지표가치(IV)에 일할 반영된다. 두 상품은 각각 만기 3년으로 상장 이후 2025년 5월 7일까지 거래가 가능(예정)하며, 이후 상장폐지된다. 두 상품의 발행수량은 각 100만주이고 발행가격은 기초자산의 변동성이 큰 점을 감안하여 각 2만원이며, 매 월 5번째 영업일부터 9번째 영업일까지 매일 20%씩 정산가 기준으로 롤오버를 진행한다.김호영 KB증권 Equity운용본부장은“이번 신규 상장 ETN 2종은 상승장과 하락장에서 투자자 니즈에 맞춘 포지션 구축이 가능하며, WTI원유 선물 가격의 변동성이 커질 때 적합한 투자수단”이라며 “앞으로도 계속해서 고객들의 투자 니즈에 맞춰 관련 상품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한편, 전문투자자가 아닌 개인투자자들은 처음으로 레버리지 ETF/ETN 상품에 투자하려면 금융투자교육원의 사전교육 이수와 기본예탁금이 필요하다. KB증권은 신규 계좌의 기본 예탁금은 1천만원 이상, 일반 계좌는 등급에 따라 로얄스타, 골드스타, 프리미엄스타 등급은 500만원 이상, 일반 등급은 1000만원 이상으로 필요하다.해당 상품은 투자결과에 따라 원금손실이 발생할 수 있으며, 환율 변동에 따른 손실이 발생할 수 있음에 유의해야 한다. 기초지수의 성과와 무관하게 발행자 채무 불이행신용위험이 존재한다. 상품 관련 상세 설명은 KB증권 홈페이지 내 투자설명서를 참조하거나 영업점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
- [일문일답]이창용 한은 총재 "원화, 다른 나라 통화보다 덜 떨어졌다"
-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미국이 금리를 올리면 원화가 절하 압력을 받을 가능성이 크지만 다른 나라 통화에 비해 절하폭이 심한 편은 아니다”고 밝혔다. 이 총재는 25일 취임 후 처음으로 출입기자단과 상견례를 갖고 “원화는 미국 달러인덱스가 올라간 만큼 하락했다”며 이 같이 말했다. 5월 또는 7월 추가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에 대해서도 “통화정책이 정상화되는 방향으로 가는 기조가 계속되는데 금리 인상 속도가 어떻게 될지는 데이터를 보고 결정해야 할 것 같다”며 “어떤 속도로 금리를 변화시킬지, 방향 자체를 바꿔야 할지는 그때그때 금통위원과 상황 판단하에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취임사 때 밝혔던 ‘장기 저성장’에 대한 우려도 내놨다. 그는 “고령화 진행 중에 경제성장률이 빨리 안 떨어져서 국민의 삶의 질이 올라가도록 노력하고 싶다”며 “그런 측면에선 장기적으론 ‘비둘기(성장 중시)’가 되고 싶다”고 설명했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25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출입기자단 상견례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출처: 한은)다음은 이 총재와의 일문일답을 정리한 것이다. -환율이 1250원 가까이 올랐다. 최근 원화 약세 압력에 대해 어떻게 평가하나? 기준금리 조정으로 약세를 방어할 수 있을까?△ 달러가 강세 추세를 보이고 있고 미국 금리가 올라가는 상황이다. 이에 다른 나라 통화들도 절하되고 있다. 특히 일본은 수익률곡선제어(YCC)를 하고 있어 금리 격차 커져서 환율 절하폭이 큰 편이다. 아직 원화를 보면 1월이든, 2월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든 달러인덱스 오른 것과 비슷하게 떨어졌다. 다른 이머징마켓, 유럽 등 다른 기타 통화에 비해 원화가 크게 절하되진 않았다. 미국 금리가 올라가면 절하 압력이 더 커질 수 있다. 다만 금리 정책을 할 때 환율까지 고려하진 않는다. 환율은 정책 변수가 아니라 시장 변수다. 쏠림이 있거나 변화가 클 때는 조정할 수 있지만 환율 자체 움직임을 타깃해서 금리를 조정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원화 절하 속도가 우려되긴 하지만 아직까지 절하폭은 심한 편이 아니다. -총재께선 성장과 물가 간의 정교한 균형을 잡으면서 통화정책을 운용해야 한다고 했는데 인플레이션과 경기 둔화 중 어느 것에 더 신경을 써야 할까요?△ 4월까지 지표를 보면 성장도, 물가도 우려되는데 성장보다는 물가가 더 우려돼 물가에 방점을 찍고 금리를 인상했다. 데이터를 더 봐야겠지만 오늘까지 봐서는 물가가 조금 더 우려되는 상황이다. 통화정책 정상화되는 기조는 계속되는데 금리 인상 속도가 어떻게 될지는 데이터를 보고 결정해야 할 것 같다. 5월에 금리를 올릴 것인지, 7월인지 한 방향으로 얘기하기 어렵다. 개인적으로 성장면에선 해외 요인이 우크라이나 사태에 유럽 경제 성장률도 떨어지고 국제통화기금(IMF) 경제 전망도 보면 성장률이 떨어져 부정적인 영향이 크다. 다만 거리두기가 완화되고 소비가 올라갈 가능성이 있다. 성장이 어떻게 될지 봐야 한다. 물가는 유가, 곡물 등이 어느 정도 영향을 줄지, 4월 4%를 넘은 물가가 더 올라갈지 봐야겠다. 5월 결정 전에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정책금리를 50bp, 그 이상으로 올릴 지를 살펴봐야 하고 이에 따른 자본유출, 환율 움직임도 봐야 한다. 전반적인 기조로 봐서 지금까지 물가가 더 걱정된다. 다만 앞으로 어떤 속도로 금리를 변화시킬지, 방향 자체를 바꿔야 할지는 데이터를 보고 그때그때 금통위원과 상황 판단하에 결정하겠다. -지금은 물가를 고려해 금리를 올리고 앞으로는 성장도 균형있게 봐야 한다고 했는데 메시지에 혼란이 있다. 성장이 어느 정도 수준이 되면 성장 우려가 있는 것인가?△ 성장률은 국내외 요인이 있을 수 있는데 어느 정도의 성장률을 맞추자는 것은 위험한 생각이다. 취임사에서 성장률 걱정을 많이 했다던데 중장기적으로 성장률을 많이 얘기해서 생긴 혼란 같다. 단기 성장과 장기 성장률 문제는 다른 것인데 혼재돼 논의되는 것이 당황스럽다. 다만 고령화가 진행되면 20년 후에 성장률이 어떻게 되는지에 대한 논란은 많다. 하도 매파, 비둘기파 얘기하는데 장기적으론 비둘기가 되고 싶다. 고령화 진행 중에도 성장률이 빨리 안 떨어져서 국민들의 삶의 질이 올라가도록 노력하고 있다. 공공 섹터에 대한 믿음도 있고 우리가 노력함에 따라 성장 프레임 워크를 바꿔가면 잘 할 수 있고 그렇게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취임사에서 저성장을 뛰어넘는 정책이나 구조 개혁 필요성을 언급했는데 기재부 등 부처에서 해야 할 일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한은이 할 수 있는 일이 있나?△ 취임사에서 그런 얘기를 했더니 한은이 그런 얘기해도 되느냐는 질문을 많이 받았다. 단기 정책과 중장기 이슈로 나눠 보고 싶다. 단기적으로 금리 정책, 재정 정책 등 부처마다 역할이 다르다. 단기 재정 정책, 금융시장 규제 정책은 각자 소임에 따라 사전 조율할 수 있지만 서로 존중하고 협력해야 한다. 다만 한은은 국민 경제 안정이라는 큰 임무가 있다. 한국 경제라는 큰 배가 있고 이쪽으로 가기 위해 그쪽으로 뛰고 있는데 그 각도가 1도 기울여져 있으면 다른 곳에 도달하게 된다. 한은의 역할은 큰 배가 움직이는데 그 각도가 맞는지, 지금은 살살 뛰고 다음에 뛰는 게 효율적인 것은 아닌지 등을 살피는 역할이 필요하다. 중장기적으로 한국 경제라는 배가 올바른 방향으로 가는지, 뛸 때 별문제가 없는지도 얘기해야 한다. 재정, 규제 완화 등에 대해선 의견을 제기하고 적극 참여해야 한다. - 취임사에서 빅피쳐를 제시해주셨는데 ‘지친 말을 새 말로 갈아타야 한다, 민간 주도로 창의적으로 성장을 도모해야 한다’고 했는데 부연 설명을 듣고 싶다. ◇ 우리나라는 2000년초까지 빨리 성장한 유일한 나라다. 그 성공이 너무 세서 그 틀에서 벗어나는 게 정말 어렵다. 새 시대에는 새 말을 갈아타자고 했는데 그러면 뭘 하자는 것이냐는 질문이 나올 수 있는데 어려운 일이다. 다만 IMF에서 국장으로 있을 때 한국 경제에 대해 직접적인 평가는 못하지만 한국팀 직원에게 한국 정부의 정책을 평가할 때 관심을 갖고 봐달라는 세 가지가 있었다. 일단 한국은 국민들이 무슨 문제가 생기면 다 정부가 해결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정부 주도 하에 산업 정책을 해왔기 때문이다. 그래서 IMF 입장에서 정부가 할 일과 못 하는 일, 이에 따른 부작용을 지적해주면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 국회에서도 한은에 고용 안정을 정책 목표로 도입해야 하다고 하는데 고용 창출은 정부가 아니라 민간이 해야 하는 일이다. 두 번째는 우리 정책의 많은 부분들이 공급자 위주로 결정됐다. 이제는 수요자 편의에도 어느 정도 기여하는지 물어보고 균형을 취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규제 완화를 한다고 하면 기업이 사업하기 편하게 해야 한다. 새로운 기업이 사업을 할 수 있게 해서 그 편의가 소비자한테 가는지 봐야 한다. 예컨대 ‘타다’ 서비스가 수요자를 위한 정책이라면 기존 공급자에게 보상을 해주더라도 해야 한다. 경제뿐 아니라 교육도 마찬가지다. 대학생의 입시제도를 어떻게 바꿀 수 있을 것인지 역시 교수나 교사, 교육부 사람들을 위한 정책인지, 학생인 수요자를 위한 정책인지 살펴봐야 한다. 과거엔 우리나라는 성장과 분배가 같이 일어났지만 지금은 기술 변화로 양극화가 문제가 되고 있다. 중산층을 타깃해서 인기는 있지만 효과가 없는 정책을 하는 것은 아닌지, 하위 30%를 보호해주고 끌어올리는 정책인지 등을 살펴봐야 한다.
- 서울시, 주거안심종합센터 중심 '주거서비스' 개선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서울시가 임대주택의 고급화 선언에 이어, 주거복지 서비스 수준 혁신에 나선다. 공급 위주였던 임대주택 정책 패러다임을 관리와 서비스 중심으로 대전환할 계획이다. 취임 1주년 기자 간담회 하는 오세훈 시장(사진=연합뉴스)◇주거안심 종합센터 2024년까지 전 자치구 설치핵심적으로, 1인가구 집수리부터 청년월세 신청, 갑자기 주거지를 잃은 시민에 대한 긴급주거 지원까지 주거복지와 관련된 모든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받을 수 있는 ‘주거안심종합센터’를 2024년까지 25개 전 자치구에 설치한다. 주거안심종합센터에서는 기존에 여러 곳에 흩어져 있던 주거복지 서비스를 총망라해서 제공한다. 상담부터 신청, 지원·관리까지 한 곳에서 이뤄진다. 임대주택 입주민뿐 아니라, 1인가구, 어르신, 청년, 신혼부부 등 모든 서울시민이 대상이다. 예컨대, 기존에는 임대주택 입주를 원하는 경우 지역 ‘주거복지센터’를 찾아가 자신의 요건에 맞는 주택 유형을 확인한 후에 동주민센터나 SH공사를 방문해 신청해야 했다면 앞으로는 ‘주거안심종합센터’ 한 곳에서 전 과정을 처리할 수 있다.서울시는 ‘주거안심종합센터’를 통해 올해부터 법적 의무 관리대상이 아닌 300세대 이하 소규모 임대주택도 분리수거, 시설보수 같은 주택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임대주택 하자보수 기간도 빠르면 3일 이내로 대폭 단축하고, 공사가 길어질 경우 임시 주거지도 제공한다. 1인가구에게 호응이 좋은 ‘1인가구 주택관리 서비스’는 올해 2000가구로 지원 대상을 2배 이상으로 확대한다. 쪽방·고시원 같이 ‘집 아닌 집’에 사는 주거취약 시민에게 임대주택을 제공하는 ‘주거상향 사업’은 작년 11개 자치구에서 올 하반기 전 자치구로 확대한다. 화재 등으로 갑자기 주거지를 잃은 시민을 위한 ‘긴급 임시주택’은 올해 자치구별로 5개 이상을 확보하고, 최장 1년까지 거주할 수 있도록 한다. 집을 처음 계약하는 대학생, 신혼부부를 위해 어려운 부동산 계약과 금융용어 등을 알려주는 교육도 제공한다.서울시는 25일 용산구를 시작으로 연내 4개 자치구(용산, 강동, 양천, 동대문)에 문을 열고, 2024년까지 순차적으로 전 자치구에 설치를 완료해 1자치구 1 ‘주거안심종합센터’ 체계를 갖춘다. 주거 고민으로 막막한 모든 시민이 보호받고, 주거 문제로 벼랑 끝에 내몰리는 사람이 없는 ‘주거안심 도시’를 구현한다는 목표다. ◇임대주택 운영·하자보수 서비스 확대서울시는 주거안심종합센터를 통해 임대주택 운영과 하자 보수 같은 주택관리 서비스와, 다양한 주거 문제 해결을 돕는 주거복지 서비스를 확대·강화한다. 먼저 주택관리 서비스 분야는△300세대 이하 소규모 임대주택 주택관리 서비스 시작 △임대주택 하자보수 기간 단축 △1인가구 주택관리 서비스 확대 등이다. 주거복지 서비스 분야에서는 △쪽방 △고시원 등 비주택 거주자를 위한 ‘주거상향 지원’ 전 자치구 확대 △갑자기 주거지를 잃은 시민을 위한 ‘긴급 임시주택’ 제공△생활 위기에 처한 임대주택 입주자 지원 강화 △대학생·신혼부부 등을 위한 ‘청년 특화 주거 상담’ 등이다. 다양한 주거 고민을 해결해 안정적인 사회정착을 돕는다는 목표다. 오세훈 시장은 “서울시는 임대주택 품질뿐 아니라 주거복지 서비스도 혁신 수준으로 높여 ‘주거안심 도시’로 나아가겠다”며 “25개 전 자치구에 설치될 주거안심종합센터가 주거 문제, 주거 위기에 처한 시민을 보듬어 주는 든든한 울타리가 될 것이다. 서울시민 누구도 주거 문제로 눈물짓거나 벼랑 끝으로 내몰리는 일이 없도록 치열하게 고민하고 돕겠다”고 말했다.
- 尹, 靑 수석 발표 임박…安, 150조 자영업 기금 논의
-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이르면 24일 청와대 인선 결과를 발표한다. 대통령실 민정·일자리·인사수석을 폐지하는 등 작고 효율적인 청와대 구상이 현실화 될지가 관심사다. 안철수 대통령직 인수위원장은 30조원대 이상의 손실보상, 150조원 규모의 기금 신설 등 자영업 지원 방안을 논의한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작년 6월 29일 서울 서초구 매헌 윤봉길 의사 기념관에서 ‘공정과 상식으로 국민과 함께 만드는 미래’ 슬로건을 내세우며 대선 출마를 선언했다. (사진=방인권 기자)◇윤 당선인, 작은 청와대 구상 발표 임박배현진 당선인 대변인과 신용현 인수위 대변인은 24일 오전 10시, 오후 2시에 서울 통의동 기자회견장에서 일일브리핑을 각각 할 예정이다. 인수위 관계자는 “일일브리핑을 통해 현안 관련 질의응답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날 최대 관심사는 윤 당선인이 청와대 인선을 발표할지 여부다. 윤 당선인 측은 ‘3실 8수석’ 체제인 대통령 비서실을 ‘2실 5수석 1기획관’ 체제로 축소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2실은 비서실장·안보실장, 5수석은 경제·사회·정무·시민사회·홍보수석, 1기획관은 인사기획관이다. 이렇게 되면 정책실과 민정·일자리·인사수석은 폐지된다. 인사수석 직제극 없애고, 수석비서관과 비서관 사이 직급으로 인사기획관을 두는 방안도 논의 중이다. 작고 효율적인 청와대를 만들겠다는 윤 당선인 공약에 따른 조치다. 경제수석에는 최상목 전 기획재정부 1차관(경제1분과 간사), 김소영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경제1분과 인수위원) 등이 거론된다. 사회수석은 안상훈 서울대 사회복지학과 교수(사회복지문화분과 인수위원) 등이 거론된다. 정무수석엔 부산 3선 출신 이진복 국민의힘 전 의원, 시민사회수석엔 강승규 전 의원 등이 거론된다. 홍보수석에는 이강덕 KBS 전 대외협력실장, 백수현 삼성전자(005930) 커뮤니케이션팀장, SBS 보도본부장을 지낸 심석태 세명대 저널리즘스쿨 교수 등이 하마평에 올랐다. 대변인에는 윤 당선인의 외신 대변인을 맡고 있는 강인선 전 조선일보 부국장, 인사기획관은 복두규 전 대검 사무국장이 거론된다. 국가안보실장에는 인수위 외교·안보 분과 간사인 김성한 고려대 교수(전 외교부 차관), 안보실 1차장에는 인수위 외교·안보 분과 인수위원인 김태효 성균관대 교수, 2차장에는 김황록 전 합동참모본부 국방정보본부장 등이 검토되고 있다. 청와대 곳간을 책임지는 총무비서관에는 윤재순 부천지검 사무국장이 하마평에 올랐다. 안철수 인수위원장이 강조한 과학기술수석이 신설될 가능성도 있다. 신설될 경우 인수위 과학기술교육 분과 인수위원인 김창경 한양대 창의융합교육원 교수가 임명될 가능성이 있다. 안철수 대통령직 인수위원장이 서울 종로구 통의동 금융감독원 연수원에 마련된 인수위 사무실로 출근하고 있다. 안 위원장은 지난 23일 토요일에 출근하면서 취재진과 만나 “상을 치르자마자 바로 인수위 업무를 시작하러 토요일 출근을 했다”며 “아마 아버님께서도 그것을 원하실 것이다. 아버님께서도 국가와 국민을 위해 하는 일 더 열심히 하라고 그렇게 생각하실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사진=연합뉴스)◇안철수, 소상공인 종합 지원방안 논의안철수 위원장은 24일 오후 간사단 회의를 열고 소상공인 손실보상을 위한 현금·금융·세제지원 등 패키지 지원방안을 검토한다. 안 위원장은 오는 25일 코로나비상대응특위에서 지원방안을 확정할 계획이다. 최대 관심사는 재정을 통한 현금 지원안이다. 물가 인상·국가채무 증가 부담 등을 이유로 대선 공약을 수정하는 방안이 거론된다. 추경을 33조~35조원 규모로 하고 한곳당 600만원을 지급하는 방안이다. 20조원은 기존 예산의 지출 구조조정을 통해, 15조원은 국채를 발행해 재원을 마련하는 방식을 검토 중이다. 감염병 위기대응기금 신설도 추진하기로 했다. 인수위는 안 위원장이 대선 당시 거론한 150조원 규모의 특별회계 방안을 함께 검토한다. 자영업자의 손실보상을 위한 안정적 재원을 마련하는 게 필요하다는 취지다. △신용보증기금 등 정책금융기관의 보증을 통해 2금융권 고금리 대출을 1금융권 저금리 대출로 이전해 금리 부담을 덜어주는 ‘은행권 대환 및 금리 이차보전 지원안’ △오는 9월까지 6개월 연장한 소상공인 대출에 대한 만기 추가 연장 △영세 자영업자, 중소기업의 개인지방소득세와 법인지방소득세 납부기간 연장도 논의 중이다. 윤 당선인이 파견하는 한일 정책협의 대표단은 24일 오전 출국해 오는 28일까지 닷새간의 방일 일정에 들어간다. 일본 정부측과 만나 강제징용·위안부 문제, 기시다 후미오 총리의 내달 방한 및 5월10일 취임식 참석 여부, 한일정상회담 등을 논의할지가 관심사다. 대표단 단장을 맡은 정진석 국민의힘 의원은 “윤 당선인은 한일 관계가 최악의 상태로 방치돼오는 것은 계속할 수 없고, 이를 복원하고 개선하는 게 우리의 국익이라는 기본 인식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
- [VC’s Pick] ‘교육·골프·점술’…성인 대상 플랫폼 투자 속속
- [이데일리 김연지 기자] 이번 주(4월 18일~4월 22일)에는 에듀테크와 게임, 핀테크, 바이오 등 다양한 분야의 스타트업에 벤처캐피털(VC) 및 액셀러레이터들의 투자가 활발히 이뤄졌다. 특히 성인을 대상으로 한 교육, 운동, 점술 등의 플랫폼에 대한 투자가 돋보였다.(사진=이미지투데이)◇ 성인 교육전문 ‘데이원컴퍼니’데이원컴퍼니는 한화생명과 시그나이트파트너스, 미래에셋증권, 피에스텍 등으로부터 350억원 규모의 신규 투자를 유치했다. 지난 2014년 설립된 데이원컴퍼니는 온라인 직무교육, B2B 기업교육, 외국어 교육, 전문가 노하우 교육, 취업 특화 교육 등 성인 교육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설립 후 매해 두 자릿수 성장을 거듭하며 지난해에는 결제액 994억원을 기록했다.투자사들은 평생교육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면서 성인교육 시장이 주목받는 가운데 데이원컴퍼니가 다양한 영역에서 성인교육 트렌드를 주도적으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봤다. 데이원컴퍼니는 이번 투자 유치를 계기로 성인교육이 필요한 다양한 분야를 새롭게 발굴하고 글로벌 시장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계획이다. ◇ 스크린골프 ‘김캐디’골프시설 가격 비교 및 간편 예약 서비스 김캐디가 아주IB투자, 코오롱인베스트먼트, 하이투자파트너스, 일본 PKSHA 캐피탈, 배달의민족 창업자 김봉진 의장 등으로부터 78억원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김캐디는 위치 기반으로 가까운 스크린골프장의 가격과 시설 정보, 주변 골프 레슨 정보를 제공하며 간편하게 예약할 수 있는 서비스다. 스크린골프장 점주는 매장관리 솔루션을 통해 종이로 관리하던 예약 내역과 정산 현황 등 매장 운영 전반을 간편히 관리할 수 있다. 지난 3월 기준 누적 다운로드는 45만건을 기록했고, 간편예약은 전년 대비 447% 이상 증가하는 등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투자사들은 김캐디가 골프 시장의 불편함을 해결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앞으로 우수한 프로덕트를 기반으로 폭발적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크다는 평가다. 이번 투자를 통해 김캐디는 프로덕트 고도화 및 마케팅 활동에 집중할 계획이다. ◇ 점술 상담 중개 ‘천명’천명 운영사 천명앤컴퍼니는 알토스벤처스와 스프링캠프 등으로부터 50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받았다. 천명앤컴퍼니는 머신러닝 기반의 개인화된 점술 전문가 추천 등을 통해 엄격한 검증 절차를 통과한 신점, 사주, 타로 등 점술 전문가의 상담 서비스를 제공한다. 불만족스러운 상담에 대해서는 전액 보상도 제공 중이다. 투자사들은 점술이 정보의 비대칭이 존재하던 영역인 가운데 천명이 해당 업계 종사자 및 고객과 깊은 유대감을 쌓으며 서비스 품질 고도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점에 큰 점수를 줬다. 천명은 이번 투자 유치를 계기로 사용자 편의성을 강화해 파편화된 국내 점술 시장을 통일하고, 나아가 ‘글로벌 점술 시장의 딜리버리 히어로’가 되겠다는 계획이다. ◇ 첨단제조공정에 AI 도입 ‘알티엠’반도체 등 첨단제조공정에 필요한 인공지능(AI) 공정 제어와 진단 솔루션을 제공하는 알티엠(RTM)은 키움인베스트먼트, SBI인베스트먼트, 브릿지인베스트먼트, L&S벤쳐캐피탈, 메디치인베스트먼트, IBK기업은행과 린드먼아시아인베스트먼트 등으로부터 80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지난 2018년 설립된 알티엠은 반도체, 디스플레이 등 최첨단 제조 산업에서 직면하는 다양한 이슈를 AI 기술을 도입해 보다 효과적이고 정확한 제조 프로세스를 운영하도록 솔루션 개발·서비스를 제공한다.투자사들은 알티엠이 첨단 제조 공정에 AI를 적용해 기존 산업의 문제점을 해결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알티엠은 이번 투자로 첨단 제조사들의 수요에 맞춘 공정 진단 및 양산 기술을 고도화한다는 방침이다. ◇ 구독관리 플랫폼 ‘왓섭’왓섭은 키움인베스트먼트와 한국투자파트너스, 넥스트랜스 등으로부터 23억원 규모의 프리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지난 2020년 설립된 왓섭은 구독 서비스를 이용하는 소비자들의 정기 지출을 관리하는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주요 기능은 ‘이용 중인 서비스 자동 추출’, ‘간편 해지’, ‘결제 전 알림’, ‘맞춤 소비 추천’ 등이다.투자사들은 왓섭의 기술력과 성장세에 크게 주목했다. 마이데이터 시대에 왓섭이 가진 데이터 분석 기술은 고객에게 필요한 서비스를 빠르게 제공할 것이란 설명이다. 특히 왓섭이 특별한 마케팅 없이도 매월 43%씩 성장하며 1년여만에 가입자 10만명을 확보했다는 점도 높이 평가했다. 왓섭은 이번 투자를 바탕으로 올해 1회차 본인신용정보관리업(마이데이터) 예비허가를 신청해 서비스 범위를 구독 서비스에서 정기적으로 지출되는 적금·보험·대출 등 금융상품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로보어드바이저 핀테크 기업 ‘쿼터백’쿼터백은 신한금융그룹, KB인베스트먼트, 미래에셋벤처투자, 교보라이프플래닛, 아톤 등으로부터 190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를 유치했다. 쿼터백은 투자 전략이 집약된 AI 시스템 ‘큐비스(QBIS)’를 기반으로 기관·개인에게 맞춤형 투자 솔루션을 제공한다. 큐비스는 데이터 수집, 환경분석, 자산분석, 전략수립, 투자실행 등 5가지 AI 엔진을 기반으로 투자 자산을 선별·운용한다. 운용자산 규모(AUM)는 지난해 말 기준 4530억원이다. 신한라이프, 키움투자자산운용 등 20여개 이상의 금융기관 자금을 운용 중이다.투자사들은 쿼터백이 진입장벽이 높았던 전통 자산관리의 벽을 허물고 누구나 양질의 디지털 자산관리를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 쿼터백은 이번 투자에 참여한 일부 기업들과 다양한 디지털 사업을 추진하고 로보어드바이저 기술 융합을 위한 협력을 이어갈 계획이다.◇ 생체현미경 ‘아이빔테크놀로지’아이빔테크놀로지는 LB인베스트먼트, 프리미어파트너스, BNH인베스트먼트,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 타임폴리오자산운용, 미래에셋벤처투자 등으로부터 150억원 규모의 시리즈C 투자를 유치했다. 아이빔테크놀로지는 세계 최초로 생체 내부 장기의 세포들을 직접 관찰할 수 있는 생체현미경을 개발해 상용화까지 성공한 기업이다. 회사의 핵심 기술인 ‘생체현미경 세포이미징(IVM)’은 기존 MRI나 CT 등의 기술로는 불가능했던 생명체 내부 세포 변화의 실시간 추적 모니터링을 가능케 한다.투자사들은 아이빔테크놀로지의 기술력에 큰 점수를 줬다. 아이빔테크놀로지의 핵심 기술력을 활용해 향후 바이오 신약과 미래 의료기기 개발을 가속화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다. 아이빔테크놀로지는 이번 투자를 바탕으로 고감도의 이미징과 초고속 영상 기능, AI 영상 분석 및 자동화, 올인원 솔루션 등 한층 더 업그레이드된 생체현미경 장비를 지속 개발해 본격적으로 글로벌 진출에 나설 예정이다.
- [주말n입사지원]여천NCC·KB손해보험·NH투자증권 등
- [이데일리 강경래 기자] 22일 커리어테크 플랫폼 사람인에 따르면 여천NCC와 KB손해보험, NH투자증권, 한국니토옵티칼, 천재교육그룹 등이 채용을 진행 중이다.여천NCC는 2022 대졸 신입 및 경력사원을 채용한다. 모집 부문은 신입의 경우 △생산 △정비 △계전 △안전 △경영지원이며 경력은 △정비 등이다. 정규대학 관련학과 졸업자 또는 오는 8월 졸업 예정자(신입에 한함)로 신입은 공인 영어성적(TOEIC, TOEFL, TEPS, TOEIC 스피킹, OPIc)을 보유해야 한다. 경력은 정비 직무 5년 이상 경력 보유자면 지원할 수 있다. 전형 절차는 △서류전형 △온라인 인적성검사 △1차면접 △2차면접 및 신체검사 △최종합격 순이다. 오는 26일 오후 1시까지 채용 홈페이지에서 지원하면 된다.KB손해보험은 상반기 6급 신입사원을 채용한다. 고등학교 졸업자 또는 전문대학 졸업자(졸업 예정자 포함)로 오는 5월 말부터 근무가 가능한 자, 병역필 또는 면제자면 지원할 수 있다. 금융과 보험 관련 자격증 소지자 등은 우대한다. 전형 절차는 △서류전형 △역량검사 △면접전형 △채용검진 △입사 순이다. 오는 25일 오후 6시까지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지원이 가능하다.NH투자증권은 상반기 업무직 신입사원을 채용한다. 특성화고등학교 기졸업자 또는 내년 2월 졸업 예정자로, 오는 8월 인턴십 참석과 10월 입사 가능한 자면 지원할 수 있다. 전형 절차는 △지원서 접수 △온라인AI역량검사 및 인성검사 △온라인 필기시험 △온라인 실무면접 △최종면접 △합격자 발표 및 건강검진 △인턴십(약 5주 이내) △입사 순이다. 1년 계약직 근무 후 심사를 통해 정규직으로 전환한다. 오는 29일 오후 3시까지 채용 홈페이지에서 지원할 수 있다.한국니토옵티칼은 제조 신입사원을 모집한다. 고등학교 또는 전문대학 졸업자로 클린룸 근무 가능자, 주야 교대근무(3조 2교대) 가능자면 지원할 수 있다. 서류전형과 1차면접, 채용검진 후 최종합격한다. 사람인 입사지원을 통해 지원 가능하다.천재교육그룹이 공개 채용을 실시한다. 모집 부문은 △초등 편집 개발 △중·고등 편집 개발 △초중고 디자인 등이다. 신입 또는 경력 모두 지원이 가능하다. 4년제 대학 졸업자로 해당 과목 계열 전공자, 초중고 디자인은 디자인계열 전공자면 지원할 수 있다. 서류전형과 1차면접, 2차면접을 거쳐 최종합격한다. 오는 5월 1일까지 사람인 온라인 입사지원을 통해 원서를 접수하면 된다.
- JY 직접 챙기는 '삼성 희망디딤돌' 경북센터 문열어
- 21일 경상북도 구미시에 위치한 ‘삼성 희망디딤돌’ 경북센터 개소식에 참석한 관계자들이 자립준비 청소년을 응원하고 있다. (왼쪽부터 박학규 삼성전자 경영지원실 사장, 조흥식 사랑의열매 회장, 강성조 경상북도 행정부지사, 김홍기 경상북도 아동복지협회 회장)[이데일리 김상윤 기자] “꿈꾸는 청년은 아름답습니다. 실패해도 다시 일어설 수 있는 사회를 만드는 데 더 힘을 보태겠습니다.”‘사회와 함께 성장해야 한다’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동행’ 비전이 전국으로 확산하고 있다. 삼성은 청소년들의 실질적인 자립을 돕기 위한 ‘삼성 희망디딤돌’ 9번째 거점인 경북센터를 21일 개소했다.삼성 희망디딤돌 사업은 만 18세(향후 만 24세로 연장 예정)가 되면서 아동양육시설이나 공동생활가정 등의 보호가 종료되는 청소년들을 위해 주거 공간과 교육 등을 제공하는 삼성전자 사회공헌활동(CSR) 프로그램이다.삼성전자 관계자는 “연간 약 2400명의 자립준비 청소년들이 사회에 홀로 진출해 경제와 주거, 진로 문제 등을 한꺼번에 해결해야 한다”며 “이들이 안정적인 환경에서 자립을 준비할 수 있게 도우려고 시작한 사업”이라고 설명했다.이번에 문을 연 경북센터는 접근성이 좋고, 다양한 편의시설을 갖춘 오피스텔 내에 들어섰다. 청소년들이 최대 2년간 1인 1실로 거주할 수 있는 자립생활관 25실과 만 15∼18세 청소년들이 며칠간 거주하며 자립생활을 미리 체험해볼 수 있는 자립체험관 5실을 갖추고 있다. 생활관과 체험관에는 각종 가전제품, 주방용품, PC, 가구 등도 구비돼 있다.또 기초 경제 교육과 직업 교육, 진로상담, 금융 지원 연계 등 자립을 돕기 위한 교육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경북센터에서는 연간 720여명의 청소년들이 거주를 비롯해 자립 체험, 각종 교육에 참여한다. 센터 운영은 경북도 아동복지협회가 맡는다.삼성 희망디딤돌 사업은 2013년 ‘삼성 신경영’ 선언 20주년을 기념해 삼성전자 임직원들이 출연한 기부금 250억원을 토대로 시작됐다. 삼성전자는 2019년 회사 지원금 250억원을 출연하며 사업을 확대했다.현재 부산·대구·강원·광주·경남·충남·전북·경기센터 등 8개 거점을 운영 중이다. 이번 경북센터에 이어 11월에는 전남센터를 개소해 전국에 총 10개 거점을 운영할 예정이다. 지난해까지 1만 515명이 삼성 희밍디딤돌센터 지원을 받았다. 광주센터에서 의료 사회복지사를 꿈꾸는 정민지(가명)씨는 “주거 걱정 없이 생활할 수 있다는 사실이 가장 마음에 든다”며 “디딤돌을 도움으로 의료 사회복지사가 돼 경제적, 심리적인 문제로 병원에 가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고 싶다”고 했다.한편, 삼성 임직원들은 올해부터 센터 입주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자립 생활에 대한 고민을 함께 나누고, 미래 준비에 도움을 주는 멘토로도 나선다. 이를 위해 코치 자격을 취득한 임직원 30여명을 모집해 멘토단을 운영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