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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T, 미용실도 디지털 혁신…DX사업 협약 체결
- KT 로고.[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KT는 17일 이미용업계 디지털 전환(DX) 혁신을 위해 프랜차이즈사 뚜르어스 등 8개 기업과 보라매파크스퀘어(KT 서비스 북부)에서 ‘이미용 DX 사업 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이미용 업종은 소상공인의 대표적인 생활업종으로 전국 사업장 규모는 약 14만개로 추정된다. 최근에는 매장 디자인과 프로세스에 DX 시도가 늘어나면서 미용을 위한 기능적인 공간 외 커뮤니케이션과 힐링 공간으로 그 역할을 넓혀가고 있다.KT는 이번 협약식을 통해 이미용 전문 솔루션사의 이미용 관련 서비스들을 결합 제공 한다. 매장에 필수적인 정보기술(IT)서비스부터 소상공인에게 필요한 각종 DX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인공지능(AI)이 자동으로 전화응대·예약·주문·가게홍보까지 대신 해주는 서비스인 ‘사장님 AI비서팩’과 ‘AI방역로봇’을 이미용 솔루션사의 서비스들과 맞춤 설계하고 합리적인 가격으로 이용 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지역 상생형 종합 플랫폼 사업을 운영하는 뚜르어스는 이미용 산업에서 필요한 교육, 제품 공급, 디자이너 양성, 인력매니지먼트, 살롱관리, 그 외 전국 어디서나 통용 가능한 페이 서비스 등 모든 영역을 통합한 종합서비스를 제공한다STC는 타월 관리부터 살롱 유지보수(에어컨, 바닥청소, 매장 방역, 필수품 교체 등)까지 올인원 매장관리를 해주는 ‘웰리살롱토탈케어’ 서비스를 지원하고 CJB는 이미용 재료 유통 등 리테일 서비스를 맡는다. 이가자 헤어비스는 50년의 상품경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협력사들과 함께 이미용 산업에서 실질적으로 필요한 영역을 연구 및 개척하며 미용 트렌드의 지속성을 위한 미용 교육 컨텐츠를 제작 할 예정이다.KT 그룹사 일부도 참여한다. KT 서비스 북부는 미용실 대상의 통신과 방역서비스, 협약사의 솔루션 상품을 패키징해 제공하는 영업채널로 역할을 수행한다. 매장 내 편리한 결제 서비스는 스마트로가 지원하며, K뱅크와 협업하여 이미용 창업을 원하는 소상공인에게 유리한 대출을 지원하는 등 금융 상품 제공에도 협업할 계획이다.KT 관계자는 “총 9개 참여사들의 역량과 전문성을 모아 이미용 업계 창업과 성공을 위한 운영혁신, 이용고객의 편의성과 서비스 강화를 통해 상생과 지속 성장 가능한 생태계와 상생 혁신모델을 만들어보겠다”고 말했다
- 경제계 기대감…"법인세 인하·규제개혁 담은 새 경방, 기업 살릴 것"
- 윤석열 대통령이 16일 오전 경기도 성남시 판교 제2테크노밸리 기업성장센터에서 열린 새정부 경제정책방향 발표 회의에서 말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규제개혁과 법인세율 인하 등 세제개편을 포함한 윤석열 정부 경제정책방향(새경방)과 관련, 경제계는 위기에 봉착한 기업 경영환경이 개선될 것이라며 일제히 환영의 뜻을 표했다.대한상공회의소는 16일 논평에서 “새 정부가 향후 5년간 ‘민간 주도’ 원칙 아래 과감한 규제개혁을 통한 기업 활력 제고와 산업·기업 경쟁력 강화에 역점을 쏟기로 한 것은 적절한 방향”이라며 “공공·노동·교육·금융·서비스 등 5대 구조개혁 과제도 흔들림 없이 추진해 우리 경제 역동성을 높이고 장기화 추세를 보이는 저성장 국면을 반전시키길 바란다”고 밝혔다.전국경제인연합회도 “규제비용 감축제, 규제 원샷해결제 등 혁신적인 규제 완화 시스템을 도입해 그동안 기업경영에 애로를 초래했던 많은 규제가 혁파되기를 기대한다”며 “법인세율 인하, 투자·상생협력 촉진세제 폐지 등 법인세제 개선과 변화한 노동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근로시간 및 임금체계 개편은 기업 경쟁력 제고로 이어져 우리 경제 펀더멘털이 더욱 견고해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봤다.한국경영자총협회는 “규제 완화와 첨단산업 육성은 민간 경제 활력을 높이고 경제 체질을 개선하며 원자재 가격 상승, 고물가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기업들의 경영여건 개선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정부가 강한 의지를 갖고 규제혁파와 노동개혁, 세제개선 등 정책 과제들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국무역협회도 “우리 경제안보 중심이 되는 첨단산업의 초격차를 공고히 하며 서비스산업 수출을 활성화하고 신산업을 전략적으로 육성해 한국 무역의 미래 성장기반을 확충할 것”이라며 “무역업계에는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내다봤다.중견·중소기업계 역시 새경방이 기업 경쟁력 확보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한국중견기업연합회는 “중견기업계 오랜 요청이 반영된 ‘가업상속공제 대상 매출액 기준 1조원 상향’은 기업의 적극적인 성장을 견인할 실효적인 촉진제로 기능할 것”이라고 했다. 중소기업중앙회는 “‘경제 규제혁신 TF’ 신설, 납품단가 연동제 도입, 기업승계 활성화, 중대재해처벌법 시행령 개정 등 중소기업계 요청 사항도 새경방에 다수 반영돼 이제는 기업 할 맛 나는 여건이 조성될 것이라는 기대가 크다”고 했다.정부는 이날 새경방을 통해 민간·기업·시장 자유와 창의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법인세·상속세를 비롯한 조세 규정을 개편키로 했다. 또한 과도한 형사처벌이 기업활동을 위축시키지 않도록 공정거래법 등 형벌 조항도 손질하기로 했다.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지난 2일 오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부총리-경제단체장 간담회에 참석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관섭 한국무역협회 부회장, 김기문 중기중앙회장, 손경식 경총 회장, 추 부총리,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 허창수 전경련 회장, 최진식 한국중견기업연합회장. (사진=연합뉴스)
- 미 금리 0.75%p 인상이 학자금 대출에 미치는 영향
- [이데일리 김혜선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0.75%p 올리는 ‘자이언트 스텝’을 밟았습니다. 보통 정책 금리 인상은 0.25%p씩 올리는 것이 ‘국롤’인데, 지난달부터 0.5%p를 인상하는 ‘빅 스텝’을 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더니 급기야 0.75%p까지 올린 것이지요. 미국이 기침을 하면 우리나라는 몸살을 앓는다던데 미 금리 인상은 우리나라에, 특히 대학생들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요? (사진=이미지 투데이) 우선, 미국이 이렇게 한꺼번에 금리를 올린 이유는 살인적인 인플레이션(물가 상승)을 잡기 위함입니다. 코로나19 이후 시장에 엄청나게 돈을 풀었는데, 그 여파로 물가가 너무 많이 올랐던 것이죠. 그런데 미국은 여기서 금리를 더 올리겠다고 벼르고 있습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오는 7월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도 기준금리 0.5%p나 0.75%p 인상을 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습니다.우리나라는 미국보다 기준금리를 높게 유지하는 정책을 쓰고 있는 만큼, 한국은행도 금리 인상을 ‘얼마나’ 해야하는지 고민에 빠졌습니다. 원화는 달러처럼 기축통화(국제 결제·금융거래 기본 화폐)가 아니기 때문에 금리가 미국보다 낮아지면 외국인 투자자들의 자금이 우르르 빠져나갈 수 있기 때문이죠.당장 우리나라의 기준금리를 결정하는 금통위 회의가 7월 14일에 열립니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16일 비상 거시경제금융회의 후 “시장 반응을 보고 (기준금리 인상 폭을) 결정하겠다”고 했습니다. 여태 한은에서는 한 번에 금리를 0.5%p 올리는 빅 스텝을 밟아본 적이 없는데, 이번 미국의 급격한 금리 인상으로 최초로 빅 스텝 결정을 내리는 게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학자금 대출 인상, 아직은 안심하세요 우리나라의 금리가 더 오르는 것은 기정 사실인데, 얼마나 오르느냐가 문제지요. 금리 인상을 결정하는 통화정책방향 결정회의는 7월 13일, 8월 25일, 10월 11일, 11월 24일 4차례 남았습니다. 대부분 전문가들은 이 4번의 회의 때마다 한은이 금리를 올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금리가 오르면 은행에서 대출을 받은 사람들의 부담도 늘어납니다. 한국장학재단에서 실행하는 학자금 대출은 어떨까요? 대부분 학자금 대출은 ‘고정 금리’가 적용되지만, 취업 후 상환 학자금 대출(등록금·생활비)과 일반학자금 든든전환은 ‘변동 금리’가 적용됩니다. 금리가 오르면 계약할 때와 다르게 변동된 금리의 적용을 받게 되죠.그래도 안심하셔도 됩니다. 학자금 대출은 한은의 기준금리와 연동되지 않고, 매 학기마다 교육부 장관이 고시하는 금리를 기준으로 하니까요. 지난 5월 30일 추경호 부총리 겸 지획재정부 장관은 ‘긴급 민생안정 프로젝트’를 발표하고 올해 하반기 고시되는 금리도 기존대로 1.7%의 금리를 적용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장민 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16일 <스냅타임>과의 통화에서 “장학재단 금리는 정부가 서민을 위해 지원하는 성격이기 때문에 기준금리와 완전히 같게 가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기준금리가 무섭게 올라가도 정부에서 ‘서민 대출’인 학자금 대출까지는 가혹하게(?) 올리지는 않을 것이라는 거죠.하지만 언제까지 학자금 대출이 1.7%를 유지할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시장에서는 올해 연말이면 기준금리가 2.5%까지 오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죠. 그렇게 되면 기준금리와 장학재단 금리가 0.8%p까지 차이가 나게 됩니다. 한은이 지속적으로 금리를 올리는 상황에서도 장학재단 금리가 낮게 유지될까요? 한국장학재단 관계자는 <스냅타입>과의 통화에서 “장학재단 금리는 매학기 교육부장관 고시로 정해지기 때문에 계속 1.7% 금리가 유지되는지 장담할 수 없다”고 했습니다. 한국은행 기준금리와 한국장학재단 금리 추이. (그래픽=이데일리 김혜선 기자) 한편, 지난 2010년부터 시작한 한국장학재단의 학자금 대출 사업은 탄생 이래 단 한 번도 교육부 장관 고시 금리를 올린 적이 없습니다. 왜냐면 계속 기준 금리보다는 낮은 상태였거든요. 그리고 저금리 시대가 이어지면서 한국장학재단 금리도 계속 내리기만 했습니다. 그리고 지난해 1월 6일부터는 1.7%까지 내리고, 이후부터는 한 번도 금리를 내리지 않았습니다. 내년에는 장학재단 금리가 최초로 오르게 될지 걱정이 됩니다.
- 당정, 尹정부 첫 경제 방향 `민간주도`로…"과감한 규제개혁"(종합)
- [이데일리 배진솔 기자] 정부와 여당인 국민의힘, 대통령실이 15일 윤석열 정부의 첫 경제 정책 방향을 논의한 결과, 경제정책 기조를 `민간주도`로 과감히 전환하기로 뜻을 모았다. 이에 국민의힘은 정부에 민간 활력을 높이기 위한 과감한 규제개혁과 민생안정을 위한 특단 대책을 마련해달라고 요청했다. 새 정부 경제 정책 방향은 `규제개혁`에 방점을 찍고 조만간 발표될 예정이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5일 국회에서 열린 제3차 당·정 협의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제3차 당·정·대 협의회 ‘새정부 경제정책방향’ 이후 결과 브리핑을 통해 “당정은 지금 심각한 경제위기에 대한 인식을 같이 했다”며 “당은 경제정책 기조를 ‘민간주도’로 과감히 전환할 것을 요청했다. 민간활력 높이는데 정부가 총력 다해달라는 주문을 했다”고 말했다. 이날 당정대 협의회는 기획재정부가 곧 발표할 새 정부 경제정책방향을 놓고 당정과 대통령실이 사전에 내용을 조율·확정하는 자리다. 권 원내대표는 “과감한 규제개혁이 필요하다는 데 뜻을 모으고 법인세 인하 등 세제 지원 확대를 통한 경제활력 제고를 요청했다. 당은 의원 입법 시 자체적으로 규제개혁을 적극적으로 뒷받침하겠다는 방침”이라고 했다. 이에 대한 부연설명으로 권 원내대표는 “정부에서 대대적인 규제 혁파에 나서겠다는 마당에 의회에서 이와 반대로 가면 결국 도로아미타불이 된다”며 “의원들이 제출하는 입법 중 규제를 양산하는 것이 있나 원내지도부가 들여다보고 있으면 발의한 의원과 협의하겠다”고 했다. 민생경제 안정을 위한 특단의 대책 마련도 요구했다. 권 원내대표는 “유류세 인하 폭을 확대하는 방안을 포함한 모든 방안을 총동원해 물가 안정을 기해야 한다고 요청했다”고 했다. 특히 사회적 약자에 대한 두터운 지원을 촉구했다. 구체적으로 △노인 빈곤 완화 위한 기초연금 인상 방안 △저소득 국가유공자 생활 전용 수당 확대 △한부모 가족 양육비 지원 기준 상향 조치 등이다. 앞서 권 원내대표는 모두발언을 통해서도 규제 혁신을 강조한 바 있다. 그는 “비상한 각오로 민생 경제 회복에 나서야한다. 규제 혁신없이는 경제 혁신과 위기 극복은 불가능하다”며 “역대급 폭탄을 떠안은채 윤석열 정부가 출발했지만 언제까지 지난 정부 탓과 세계 경제 위기 탓만 할 수 없다”고 말했다. 권 원내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에게 임기 내내 규제 혁신 성과를 직접 챙겨달라는 당부도 했다. 그는 “부처에 할당해서라도 바꿀 것은 제대로 바꿔야 한다. 지금 당장 욕먹을까봐 뒷걸음치지 말고 국민 이해를 요구하는 노력을 지속해야 한다”며 “당도 입법시 당 자체 규제역량평가 실시 방안을 검토하겠다. 민생경제를 발목잡는 과도한 규제 법안은 여야 협상으로 조율하겠다”고 정부 정책에 힘을 보탤 것을 약속했다. 문재인 정권 경제 정책에 대해 비판을 쏟아내기도 했다. 그는 “급격한 최저임금 인상, 준비되지 않은 주52시간제, 이념 논리에 빠진 각종 경제 정책과 규제로 민간활력이 저하됐다”며 “집값 폭등으로 서민들은 내집 마련 꿈을 잃고, 탈원전 고집으로 인한 전기가스요금 인상 은폐하다 새정부에 짐을 떠넘겼다. 연금개혁 같은 미래 세대를 위한 개혁은 시도조차 하지 않았다. 오늘만 사는 하루살이 정권이었다해도 과언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윤석열 정부 새 경제 운영 기조 방향 네 가지를 발표했다. 먼저 경제 운용의 중심축을 ‘정부’에서 ‘민간·기업·시장’으로 전환한다. 또 공공, 노동, 교육, 금융, 서비스 등 5대 부문 구조개혁을 추진한다. 이밖에도 △과학기술 산업 혁신 등 미래 구조 전환 대비 △취약계층 사회 안전망 강화 및 맞춤 복지 확대 등이다. 추 경제부총리는 “최근 어려움이 1~2개월 내 쉽게 호전될 상황은 아니며 상당 기간 고물가 속 경기 둔화 양상이 지속될 전망이다”이라면서도 “당면한 복합 경제 위기 상황을 이겨내고 생산성 향상을 통한 잠재력을 확충할 경제전쟁의 대장정이 시작했다. 새 정부는 이 전쟁에서 반드시 이겨내야 한다. 당과 국회도 현 경제 위기 상황을 이겨나가는데 함께 힘을 모아달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협의회에선 당에서는 권성동 원내대표와 성일종 정책위의장·한기호 사무총장·송언석 원내수석부대표 등 지도부와 후반기 기획재정위 간사에 내정된 류성걸 의원이 참석했다.정부에서는 추경호 경제부총리를 비롯해 이정식 고용노동부·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이영 중소기업벤처부·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방기선 기획재정부 1차관 등이 참석한다. 대통령실에서는 최상목 경제수석과 이진복 정무수석 등이 함께했다.
- 권성동 "규제혁신 없인 위기극복 없다"…추경호 "경제전쟁 대장정"
- [이데일리 배진솔 기자] 국민의힘과 정부, 대통령실은 15일 협의회에서 현재 경제 위기 상황의 엄중함을 인식하고 각종 규제 혁파와 체질 개선 등에 역점을 둔 새정부 경제 정책 방향을 짜야한다고 의지를 다졌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비상한 각오로 민생 경제 회복에 나서야한다. 규제 혁신없이는 경제 혁신과 위기 극복은 불가능하다”고 말하고,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당면한 경제 위기 상황을 이겨낼 `경제전쟁`의 대장정이 시작됐다”고 강조했다. 권성동(왼쪽)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5일 국회에서 열린 제3차 당·정 협의회에서 대화하고 있다.(사진=국회사진기자단)◇권성동 “경제가 곧 민생…尹, 규제 혁신 성과 챙겨달라”당·정·대 협의회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윤석열 정부 출범에 따른 새 정부 경제정책방향을 논의했다.이날 협의회는 기획재정부가 곧 발표할 새 정부 경제정책방향을 놓고 당정과 대통령실이 사전에 내용을 조율·확정하는 자리다. 권 원내대표는 모두발언을 통해 “경제가 곧 민생이다”라며 “역대 정부를 보면 경제 정책을 실패한 정권은 국민 선택을 받지 못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역대급 폭탄을 떠안은채 출발했지만 언제까지 지난 정부 탓과 세계 경제 위기 탓만 할 수 없다”며 “특히 각종 요소 요소들에서 경제 규제들이 민생을 발목잡고 있다. 규제 혁신 없이는 경제 혁신과 위기 극복은 불가능하다”고 강조했다. 권 원내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에게 임기 내내 규제 혁신 성과를 직접 챙겨달라는 당부도 했다. 그는 “부처에 할당해서라도 바꿀 것은 제대로 바꿔야 한다. 지금 당장 욕먹을까봐 뒷걸음치지 말고 국민 이해를 요구하는 노력을 지속해야 한다”며 “당도 입법시 당 자체 규제역량평가 실시 방안을 검토하겠다. 민생경제를 발목잡는 과도한 규제 법안은 여야 협상으로 조율하겠다”고 정부 정책에 힘을 보탤 것을 약속했다. 문재인 정권 경제 정책에 대해 비판을 쏟아내기도 했다. 그는 “문 정권은 마지막까지 코로나 핑계를 댔지만 국민은 정권의 무능을 꿰뚫어봤다”며 “급격한 최저임금 인상, 준비되지 않은 주52시간제, 이념 논리에 빠진 각종 경제 정책과 규제로 민간활력이 저하됐다”고 했다. 또 권 원내대표는 “집값 폭등으로 서민들은 내집 마련 꿈을 잃고, 탈원전 고집으로 인한 전기가스요금 인상 은폐하다 새정부에 짐을 떠넘겼다. 연금개혁 같은 미래 세대를 위한 개혁은 시도조차 하지 않았다”며 “오늘만 사는 하루살이 정권이었다해도 과언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권성동(왼쪽)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5일 국회에서 열린 제3차 당·정 협의회에서 대화하고 있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정부, `시장 중심 구조개혁` 경제정책 방향…추경호 “경제전쟁 대장정”추경호 경제부총리는 이날 최근 경제 위기 상황의 엄중함을 드러냈다. 그는 “우크라이나 전쟁과 주요국의 긴축 통화 등 대외 리스크가 확대되면서 고물가 상황이 지속되고 성장 둔화 우려가 확대되고 있다”며 “해외발 인플레이션의 국내 전이 확산과 지난 수년간 정부 재정 주도의 경제 운영과 기업 활동을 저해하는 각종 규제에 따른 민간 활력 저하, 체질 개선 지연 등이 우리 경제의 근본 문제로 작용하고 있다”고 했다. 이에 정부는 윤석열 정부 새 경제 운영 기조 방향성 네 가지를 발표했다. 먼저 경제 운용의 중심축을 `정부`에서 `민간·기업·시장`으로 전환한다. 또 공공, 노동, 교육, 금융, 서비스 등 5대 부문 구조개혁을 추진한다. 이밖에도 △과학기술 산업 혁신 등 미래 구조 전환 대비 △취약계층 사회 안전망 강화 및 맞춤 복지 확대 등이다. 추 경제부총리는 “최근 어려움이 1~2개월 내 쉽게 호전될 상황은 아니며 상당 기간 고물가 속 경기 둔화 양상이 지속될 전망이다”이라면서도 “당면한 복합 경제 위기 상황을 이겨내고 생산성 향상을 통한 잠재력을 확충할 경제전쟁의 대장정이 시작했다. 새 정부는 이 전쟁에서 반드시 이겨내야 한다. 당과 국회도 현 경제 위기 상황을 이겨나가는데 함께 힘을 모아달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협의회에선 당에서는 권성동 원내대표와 성일종 정책위의장·한기호 사무총장·송언석 원내수석부대표 등 지도부와 후반기 기획재정위 간사에 내정된 류성걸 의원이 참석했다.정부에서는 추경호 경제부총리를 비롯해 이정식 고용노동부·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이영 중소기업벤처부·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방기선 기획재정부 1차관 등이 참석한다. 대통령실에서는 최상목 경제수석과 이진복 정무수석 등이 함께했다.
- 한증원, S-MAT 실기시험 2·3급 오는 20일 진행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한국증권인재개발원은 지난 5월 16일부터 6월 3일까지 제4회 주식운용능력평가(S-MAT) 실기시험 2·3급 접수를 받았고, 이달 20일부터 6주간 시험을 진행한다고 14일 밝혔다. 실기시험 1급은 지난 5월 23일부터 시험이 시작됐고 8월 12일까지 12주간 진행한다.(자료=한국증권인재개발원)주식운용능력평가(S-MAT)는 금융위원회의 정식 승인을 받은 민간 자격증으로, 주식운용능력을 평가해 금융상품 소비자 및 정보이용자로부터 신뢰도 향상 및 투명성을 제고하기 위해 설계됐다.필기시험 합격 후 의무교육까지 이수한 사람에 한해 실기시험 응시자격이 주어진다. 실기시험은 HTS·MTS를 활용한 실제 모의투자 방식으로 진행된다. 1급 실기시험은 사이버 머니 100억으로 12주간, 2·3급 1억 원으로 6주간 모의투자를 진행한다.S-MAT 실기시험은 투자 시 감수한 위험의 정도를 고려해 조정된 수익률인 ‘위험조정수익률’을 적용해 결과를 평가한다.실기시험 종목은 △KRX300종목 (코스피 230종목 + 코스닥 70종목) △KODEX 레버리지(122630), KODEX 인버스(114800) △TIGER 레버리지(123320), TIGER 인버스(123310)이며, 실기시험 시작일의 투자가능종목만으로 시험 종료일까지 거래 가능하다.실기시험 응시 후 합격 결과와 상관없이 응시자 전원에게 성과평가서가 발급된다. 성과평가서는 응시자 개별의 실기시험 결과 데이터 바탕으로 제작되며, 수익률 순위 분석, 기간 투자 수익률 분석, 자산구성 및 투자 스타일 분석, 주식운용 데이터로 구성돼 있다. 한증원 관계자는 “성과평가서를 토대로 금융소비자가 금융상품 구매 시 참고 자료로 활용해 금융소비자와 금융판매자 간 신뢰도 상승 및 불완전판매 축소에 긍정적인 효과를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KB국민은행-한국장애인재활협회, KB두드림스타 장학금 전달식 성료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한국장애인재활협회는 KB국민은행의 후원으로 지난 11일 ‘세상을 바꾸는 나눔 KB두드림스타 장학금 전달식’을 진행했다고 13일 밝혔다.(사진=한국장애인재활협회)이날 전달식에는 장학생과 장학생 부모, 장학사업 공동수행기관 사례관리자 등 60여 명이 참석해 장학증서 수여와 함께 청소년들의 ‘꿈’을 응원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특히 장학증서 수여 외에도 참석자들의 성장과정과 소감을 공유하는 스토리텔링 발표와 신규 장학생의 플롯 연주까지 더해져 전달식이 더욱 빛났다.신규 장학생으로 선발된 정기훈(가명, 17세/본인청각장애)학생은 “장학생이 되어 자랑스럽고, 제 꿈이 미술작가인데 장학금으로 학원에 다닐 수 있어서 좋다”라며 “꼭 꿈을 이뤄서 장학금을 주고 지지해 주신 모든 분에게 자랑스러운 사람이 되겠다”라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장애가정 청소년들의 ‘꿈’에 투자하는 KB국민은행은 2009년부터 매년 2억 원의 장학금을 투자하고 있는데 지난해까지 투자받은 청소년은 1139명으로, 13년의 꾸준한 투자를 통해 학업, 예체능, 자격 취득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의미 있는 결실을 맺고 있다.KB국민은행 두드림스타 장학금은 장애청소년 또는 장애인 부모를 둔 비장애 청소년들이 꿈을 이뤄가는 데 필요한 교육이나 재능과 끼(음악, 미술, 체육 등)의 개발을 위해 KB국민은행이 매달 최대 50만 원씩 지급한다. 특히, 두드림스타 장학금은 일시적이 아닌, 선발부터 대학까지 장학금이 지속 투자된다는 점이다.KB국민은행 관계자는 “장애가정 청소년들의 ‘꿈’을 향한 여정을 함께 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라며 “KB금융그룹의 미션인 ‘세상을 바꾸는 금융’을 달성하고자 미래세대 육성 및 지속 가능한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