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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총선용 퍼주기’…의기투합한 여야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다음은 13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총선용 퍼주기’…의기투합한 여야-학폭, 대입 정시에도 반영 삼수해도 불이익 받는다-금융위 “은행 알뜰폰 허용”…KB 리브엠 사업 계속한다-삼성 감산 효과…D램값 13개월 만에 반등-[사설]시동 건 미래차 3강 도전, 범국가적 지원에 힘 합쳐야-[사설]추락하는 성장률…위기의 한국경제, 돌파구 왜 못 찾나△종합-“손수 지은 집 잿더미…맨발로 뛰쳐나와, 살 길 막막”-임대료 안내고 노조사무실로 건설사 입주시켜 임대사업도△은행 알뜰폰 사업 허용-금산분리 완화 신호탄…싱가포르처럼 ‘은행 주도’ 산업 융복합 물꼬-신한은행 배달앱도 청신호…비금융사업 다각화 힘받나-“0원 요금제 등 출혈경쟁 가속…소규모 사업자 생존 어려워”△종합-“경각심에 학폭 건수 줄 것” vs “엄벌주의 치우쳐 소송 늘 것”-“고객사 D램 재고 많아…본격 회복 신호는 아직”-최태원 “신산업 육성·지역경제 살릴 ‘메가샌드박스존’ 필요”-소상공인 “최저임금 동결해야 업종별 구분·주휴수당 폐지도”△포퓰리즘에 밀린 국가 재정건전성 -재정준칙 없는 예타 면제기준 완화…안전장치 없는 예산폭탄 만드는 셈-소위에도 못 오른 재정준칙…5월 통과도 난망-학자금 무이자 대출, 1000원 아침밥…총선 전 선심성 정책 봇물△정치-‘美도·감청 의혹’ 외통위 격돌…대통령실은 野 때리며 정면돌파-與 중진들 쓴소리에…‘김재원 중징계’ 급부상-野3당 ‘이태원참사특별법’ 제정 촉구…“20일께 법안 발의”-여야, 원내대표 첫 회동 ‘빈손’ 양곡법·간호법 등 합의 불발△경제-취업자 수 늘었지만…제조업·청년층선 ‘뒷걸음’-추경호 “부진한 수출 회복까지는 시간 걸릴 것”-SVB 사태로 美 성장률 0.2%p↓“-공정위 신임 조사관리관에 조홍선 사무처장△금융-순익 5兆 훌쩍…손보사 빅5 ‘형님’ 생보사 넘는다-“PF 1조원대 결손”…OK·웰컴저축은행, 허위 지라지 고발-손바닥 정맥으로…금감원, 은행 생체 인프라 운영 유도-“금리 인하 없다” 이창용 발언에 은행채↑△Global-개인정보 캐는 챗GPT…유럽 이어 美도 규제 착수-트위터에 올린 ‘X’ 의미는…머스크, 슈퍼앱 구상 본격화하나-15일 ‘탈원전’ 앞둔 독일…국민 절반은 “잘못된 결정”-러, 지난해 반도체 1.4조원 우회 수입△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美에 반도체 정보 주면 1위 내줄 수도…한미정상회담 더 중요해져”-“中企에 기술 이전·재교육…반도체 초격차 지원할 것”△산업-‘반값 전기차’ 쏟아진다…K배터리 ‘가성비 라인업’ 확대 승부수-전장부품에 힘주는 LG이노텍, 애플 의존도 낮춘다-포스코그룹, 혼다와 전기차 ‘동맹’-HMM, 10년새 탄소배출량 절반 이상 줄였다△ ICT-“소상공인 울리는 건 플랫폼 아닌 포퓰리즘”-“신작 ‘난이트 크로우’, 흑자전환 이끌 것”-출연연, 정년 65세 연장 추진에…과기부·기재부 난색-GS·대보 투자유치한 사피온 성능 4배 ‘업’ AI반도체 임박△제약·바이오-무인 충전공정으로 오염 최소화…깐깐한 美·유럽도 엄지 척-수젠텍 여성호르몬 진단 플랫폼, 국내 첫 美FDA 허가-지엔티파마 뇌졸중 치료제 ‘넬로넴다즈’ 임상3상 환자 등록 완료-엠투웬티·대한요가회 협약 ‘마요홈’ 공식 장비로 활용△Auto&Life-强·力…‘질주본능’ 남심 사로잡다-세단과 SUV 강점 결합 ‘매력적’ 다양한 편의사양 탑재로 ‘실용적’△증권-업황 반등 희망에 가성비도 훌륭…반도체 소부장의 봄-글로벌 증권사 “다가오는 반도체 상승 사이클…삼성이 가장 큰 수혜”-현대차 투자 엔진 자동차주 부릉부릉△증권-“에코프로 팔아라”…매도 사인 보내는 증권가-英펀드 등장에…LG 주가 하루 만에 9.5% 껑충-오스템임플란트 2차 공개매수 성공…상장폐지 수순 밟나-공매도 표적 된 ‘롯데쇼핑’, 왜△부동산-‘숨은 로또’ 강남 보류지, 수억 내려도 안 팔려요-서울은 ‘웃돈’ 억소리…지방은 ‘마피’ 억소리-현대로템, 1조 규모 SRT 고속철도사업 단독응찰-장위10구역 전광훈 교회빼고 재개발키로△문화-순수예술은 K컬처의 뿌리…문예기금 1兆 조성해 지켜내야-브로슈어→소책자…공문서 쉬운 말로 쓰면 한해 3375억원 비용 절감△피플오셀로처럼 질투 많지만 열등감은 없어…좋은 작품 향한 열망 뿐-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 포르투갈 총리 면담-부채춤 만든 한국무용가 김백봉 별세…향년 97세-LG화학, 한양대와 전지소재 우수 인재 지원·육성-미래에셋운용, 호라이즌 ETFs CEO 선임-카카오 미디어 서비스 ‘뉴스투명성위원회’ 확대 개편-한화투자證, 취약층 어린이 금융교육 돕는다-정상철 한국캐피탈 대표 “금융 불확실 선제 대응”-불스원 전재호 신임 대표-JW중외박애상 수상자 박진식 세종병원 이사장-고려대, 이차전지 충전성능 개선 소재 개발△오피니언-안중근의 총성은 지금도 울린다-中 희토류 무기화, 강 건너 불구경할 때인가-권찬희 ‘월출산 사자봉 Ⅱ’-여론과 동떨어진 ‘스쿨존 음주사고’ 처벌△전국-인력난 뻔한데…너도나도 ‘시정연구원’ 추진-“지역소멸 막자”…충청권 지자체, 외국인 유학생 유치 사활-출범까지 두 달도 채 안 남았는데 재외동포청 소재지 선정 ‘미적미적’△사회-코로나보다 무서운 3중고…94세 노모까지 나와 홀에서 반찬 날라-“민원에 시달리다 감정쓰레기통 전락” MZ세대 서울 본청 퇴사 2배 늘었다-한동훈, 대검에 ‘마약강력부 부활’ 지시-시민이 직접 그린 ‘광화문의 과거-현재-미래’ 모습은-‘강남 납치·살해 배후’ 재력가 부부 유상원·황은희 신상공개
- “코인 후폭풍 대비해야”…美 출장 떠나는 금감원
-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금융감독당국이 가상자산 관련해 선제적인 리스크 점검·대응에 나선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를 찾아 가상자산, 토큰증권발행(STO), 공시 관련해 전반적인 협의를 추진한다. 가상자산 관련 내부 교육도 진행해 감독 역량을 키울 예정이다. 1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금감원은 이번 달에 미국 워싱턴 소재 SEC를 방문해 이같은 협의를 할 예정이다. SEC가 가상자산의 증권성 판단을 어떻게 하는지, 기업 공시를 어떻게 감독하는지 등 전반적인 실무 협의를 할 계획이다. 금감원이 이같은 주제로 SEC로 출장을 떠나는 것은 윤석열정부 출범 이후 처음이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사진=금융감독원)금감원은 SEC와 리플 랩스와의 소송 경과에 대해서도 살펴보고 있다. 리플 랩스는 가상자산인 리플의 발행사로, 리플의 시가총액은 세계 6위 규모에 달한다. SEC는 2020년 12월 가상자산 리플이 법에 의한 공모 절차를 제대로 거치지 않은 불법 증권이라고 판단, 리플 랩스와 최고경영자 등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반면 리플랩스는 리플이 증권이 아닌 상품이라는 입장이다.리플의 증권성이 인정되면 리플과 유사한 형태의 다른 가상자산도 불법으로 판정될 수 있다. 국내 코인거래소에 상장됐거나 상장하려는 코인도 영향을 받을 수 있다. 2분기 중에 STO 관련 법안(자본시장법·전자증권법 개정안)을 준비 중인 금융위원회, 관련 사업을 준비 중인 증권사나 조각투자·블록체인 업계도 결과를 주시하고 있다. 리플 소송 결과는 이르면 이달 중에 나온다. 금감원은 코인 증권성 관련해 국내 업계와의 협의도 진행 중이다. 두나무, 빗썸, 코인원, 코빗, 고팍스 등 5대 가상자산거래소와의 협의 내용은 △가상자산의 증권성 점검을 위한 체크리스트 △질의사항 △가상자산의 기술적 특성과 증권 개념의 연계성 △사례별 증권성 검토의견 등이다. 금감원은 ‘증권성 판단지원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고, 최근에 TF를 총괄하는 국장을 새로 임명했다. 특히 최근에는 금감원 직원들을 대상으로 가상자산 교육도 추진 중이다. 금감원은 가상자산 전문가를 초빙해 오는 6월까지 12차례 세미나를 진행할 예정이다. 세미나 내용은 △블록체인 기술의 이론적 기초 △가상자산 시장의 주요 현안 및 향후 전망 △토큰증권 관련법규 및 향후 전망 △국내외 가상자산 관련 법규 현황 등이다. 이복현 원장도 상반기 중에 세미나에 참석해 가상자산 감독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이처럼 금감원이 미국 출장, 업계 협의, 직원 교육까지 추진한 것은 가상자산 관련 리스크를 사전에 대비하는 게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글로벌 은행 불안,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완화 여파 등으로 비트코인은 3만달러를 돌파했다. 하지만 강남 살인 사건, 권도형 테라폼랩스 대표 재판 등 코인을 둘러싼 문제도 불거지고 있다. 서울남부지검은 코인 상장에 30억원의 뒷돈을 건네는 등 상장 비리 수사 결과를지난 11일 발표했다. 이와 관련해 금감원 내에서는 “가상자산의 뜨거움 이후 닥칠 후폭풍을 미리 대비해야 한다”는 기류가 강하다. 금감원 관계자는 “가상자산 시장과 금융시장의 리스크 요인을 선제적으로 파악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가상자산 시장 이해, 감독역량·관리 강화에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 경찰청장 "마약범죄는 테러…불퇴전 각오" 전면전 선포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마약범죄를 국민 건강에 대한 테러로 규정한 경찰이 불퇴전의 각오로 임하겠다며, 마약범죄와의 전면전을 선포했다.윤희근 경찰청장이 12일 전국 시도경찰처장 화상회의를 개최해 마약범죄 척결을 위한 총력대응을 지시하고 있다.(사진=경찰청)윤희근 경찰청장은 12일 오후 2시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에서 전국 시도경찰청장 화상회의를 개최해 마약범죄 척결을 위해 총력 대응하라고 재차 주문했다.윤 청장은 최근 강남 마약 음료 유포 사건 등으로 일상 속에 퍼진 마약범죄에 대한 우려가 커지자 이날 예정에 없던 화상회의를 긴급 소집했으며, 각 시·도경찰청장이 합동단속추진단장으로서 전 기능의 활동을 직접 챙기도록 지시했다.우선 윤 청장은 “강남 일대에서 학생들을 상대로 벌어진 마약 음료 사건을 국민안전 공동체를 파괴하는 중범죄”라며 “배후세력을 끝까지 추적 검거해 준엄한 법의 심판을 받도록 하라”고 주문했다.이어 윤 청장은 “경찰청은 국가수사본부장이, 시·도청은 각 시·도경찰청장이 직접 책임자가 되어 전 기능을 총동원한 합동단속추진단을 운영하라”며 “시도경찰청장이 단속은 물론, 예방과 홍보 등을 위해 지역경찰·생활질서, 여성청소년 등 전 기능의 참여를 통해 마약으로 인한 피해를 예방하라”고 지시했다.특히 마약범죄에 대한 입체적·종합적 수사를 요구했다. 윤 청장은 “사이버, 금융, 여청 등 전 수사기능의 역량을 총동원하라”며 “사이버 수사 전문가를 대거 투입해 다크웹 등 인터넷을 기반으로 한 마약 유통사범을 철저히 단속하라”고 강조했다.또 마약범죄 척결을 위해 ‘마약범죄 특별수사본부’와 ‘마약수사 실무협의체’를 중심으로 촘촘하고 긴밀한 공조체제 구축도 강조했다. △검찰과는 수사 초기부터 수사사항을 공유 △관세청과는 밀반입 관련 정보공유 강화 △식약처와는 의료용 마약류 오남용 방지대책, 재활 치료 연계 등 협의 △교육부 및 지자체와는 청소년 예방교육을 위해 긴밀히 협조할 것을 주문했다.아울러 경찰은 마약범죄와의 전면전을 수행하면서 대대적인 포상과 지원 등으로 정책 추진동력을 마련, 직원들의 사기 진작에도 나선다. 윤 청장은 “조직적인 마약 제조·유통사범을 일망타진하는 경우 해당 팀 전체를 특진시키고, 첩보제공과 예방 및 홍보활동 우수사례에도 특진을 다수 배정할 것”이라며 “마약범죄로부터 국민을 보호하기 위해 흔들림 없이 총력 대응해 나갈 것을 주문했다.
- 코이카, 민간기업과 손잡고 개도국 ESG 사업 추진
-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코이카(KOICA, 한국국제협력단)가 오는 18일 서울 중구 페럼타워 페럼홀에서 ‘국내외 ESG·혼합금융 동향 시사점 및 적용’을 부제로 ‘KOICA 플랫폼 ESG 이니셔티브 및 혼합금융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세미나에서 소개되는 ‘KOICA 플랫폼 ESG 이니셔티브’와 ‘혼합금융사업’은 기업의 개발협력 사업 참여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코이카가 2022년에 신설한 기업협력의 새로운 모델이다. 이 모델은 코이카의 개발도상국 지원에서 민간 경제 활성화와 지속 가능성을 추구한다는 면에서 의의가 있다.코이카는 기업들이 원조와 접목한 해외 사업에 관심이 있으나, 사업화 과정에서 개도국 현지의 개발수요 및 비즈니스와 접목한 개발협력 사업 구체화에 어려움을 느낀다는 점에 착안해 새로운 기업협력 파트너를 발굴하고자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 참석자는 민간기업, 국내 금융사 및 투자사, 기타 유관기관 등 약 100명 규모로 예상된다.이번 행사는 코이카 프로그램과 기업의 사례발표로 구성된 세미나와 매칭데이 및 혼합금융사업 심화미팅으로 나눠 진행한다. 외부 전문가의 국내외 ESG 및 혼합금융 동향과 시사점 발제로 시작해 ESG 접목 코이카 사업인 ‘KOICA 플랫폼 ESG 이니셔티브’와 ‘혼합금융 사업’을 소개하고, 코이카 사업에 관심 있는 기업을 실질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기존 참여 기업(삼성전자, SK임업, 한국투자리얼에셋운용, 임팩트스퀘어)의 사업 사례 및 대기업·중소기업이 사업 경험을 공유한다. 참여를 원하는 사람은 현재 게시된 코이카 홈페이지 사전신청 링크를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현장에서도 접수가 가능하다.한편 코이카는 2010년부터 현재까지 총 30개 국가에서 교육, 농촌개발, 보건 분야를 중심으로 150개의 기업협력사업을 추진했다. 그동안 함께한 협력한 대표적인 기업들은 포스코건설, LG전자, 포스코, CJ, 기아자동차 등이 있다. 지난해부터는 ESG와 혼합금융 관련되어 4개 기업이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 “하반기 재무공시 강화…주주행동주의 시즌2 대비해야”
-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올해 하반기부터 기업 재무공시가 강화됩니다. 기업을 바라보는 ‘제3의 눈’이 늘어나 경영 투명성을 더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질 것입니다.”나국현 삼일회계법인 파트너는 지난 6일 서울시 용산구 집무실에서 이데일리와 만나 금융감독원이 최근 발표한 ‘국제표준 전산 언어(XBRL·eXtensible Business Reporting Language) 재무공시 단계적 선진화 방안’ 파장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20여 년간 삼일회계법인에서 일한 그는 현재 삼일회계법인 XBRL 전문 센터를 이끌면서 금감원 XBRL 태스크포스(TF) 자문위원을 맡고 있다. XBRL은 기업의 종합적인 재무공시를 위한 국제표준 전산언어다. 현재는 비금융업 상장사의 재무제표 본문만 XBRL 데이터로 공시한다. 하지만 모든 상장법인과 일부 비상장법인도 3분기 보고서부터 재무제표 본문에 XBRL를 의무적으로 적용해야 한다. 2조원 이상 상장법인은 내년 3월까지 제출해야 하는 2023년 사업보고서부터 재무제표 주석에도 XBRL을 적용해야 한다.이렇게 되면 기업 재무정보의 ‘민낯’이 보다 상세하게 드러나게 된다. 나 파트너는 “소송, 우발부채를 비롯한 세부 부채 내역, 구체적인 종속·관계기업, 온실가스 배출 현황 등 모든 상장사의 상세한 재무정보가 공개되는 것”이라며 “‘최근에 부동산 매입 늘어난 상장사를 알려줘’라고 하면, 순위별 데이터가 엑셀로 쫙 나올 정도로 구체적인 상장사 재무정보 비교·분석이 가능해지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나국현 삼일회계법인 파트너는 “기업의 세세한 재무정보가 담긴 재무제표의 주석만 100쪽이 넘는 기업도 많아, XBRL 재무공시가 주석까지 적용돼 공개되면 파장이 클 것”이라며 “기업 투명성이 강화되는 효과가 있지만, XBRL 공시 오류는 부실 공시로 해석될 수 있어 회사 부담도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연세대 경영학과 △미국 PwC Chicago 근무 △현 상장사협의회 내부회계관리제도 실무위원 △현 XBRL Korea 연구위원·감사위원 △현 금융감독원 XBRL TF 자문위원 (사진=김태형 기자)나 파트너는 “이같은 XBRL 재무공시 강화의 나비효과로 ‘주주행동주의 시즌2’ 상황이 벌어질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상세하게 온라인에 공시되는 기업 재무정보를 토대로 주주들의 목소리가 커질 것이란 전망에서다. 외국인 투자자들이 기업설명(IR) 보고서만 보는 게 아니라 XBRL을 토대로 구체적인 재무정보를 확인할 수도 있다. “기업 경영이 투명해지면서 투자 활성화 효과까지 얻을 수 있다”는 게 나 파트너 전망이다. 다만 기업 입장에서는 경영 부담을 느낄 수 있다. 나 파트너는 “외부에서 재무제표의 적정성, 단순 오류에 이의를 제기할 수 있어 기업 입장에선 ‘부실 공시’ 우려를 신경 쓸 수밖에 없다”며 “기업들이 XBRL 재무공시에 필요한 데이터를 공개하는 실무 작업을 일일이 해야 하기 때문에 ‘또 하나의 규제가 늘었다’고 느낄 수도 있다”고 진단했다. 그럼에도 나 파트너는 “회피하기보다는 미리 대비하는 게 낫다”고 주문했다. XBRL 재무공시 확대는 미국, 유럽 등 해외에서도 추진하는 글로벌 트렌드여서다. 나 파트너는 “내년부터 영문공시가 단계적으로 의무화되고, 향후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공시에도 적용된다”며 “수년 내에 XBRL 재무공시와 ESG 공시 의무화를 통한 기업경영 투명화 요구가 거세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관련해 삼일회계법인은 XBRL 전문 센터를 구성해 금감원, 상장사 등에 컨설팅을 해왔다. 센터 소속 전문가들은 금감원의 관련 프로젝트(비금융업의 주석 택사노미 표준화)를 수행하면서 XBRL 기준을 만드는데 참여했다. 나 파트너는 “회사에서 전문인력이 많지 않은 상황에서 누가 XBRL 업무를 맡을지, 어떤 재무정보를 얼마나 공시할지 등 고민할 부분이 많다”며 “기업들은 선제적으로 쟁점을 대비하고, 정부는 공시 교육·지원센터 설립 등 지원 방안을 모색했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모든 상장법인은 올해 11월14일까지 금감원에 제출해야 하는 3분기 보고서부터 재무제표 본문에 XBRL를 의무적으로 적용해야 한다. (자료=금융감독원)XBRL 재무공시 확대는 미국, 유럽 등 해외에서도 추진하는 글로벌 트렌드다. (자료=금융감독원)
- 2차전지만 ‘잔칫날’…쏠림 현상에 '쏙' 들어간 리오프닝株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국내 증시에서의 수급이 2차전지 중심으로 몰리면서 시장에서 소외를 받는 주식들이 울상을 짓고 있다. 특히 화장품·면세·여행 업종 등은 올해 초 중국의 리오프닝(경제재개) 등 여러 긍정적인 대내외적 환경이 조성되면서 주가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모였지만, 조명을 받지 못하고 주가가 지지부진한 모습이다.11일 이날 명동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모습.(사진=연합뉴스)◇ 수급 빨아들인 2차전지…리오프닝 등 소외株 일제히↓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중국 리오프닝의 최대 수혜주인 아모레퍼시픽(090430)은 2월부터 이날까지 약 두 달간 박스권에 갇혀 5.84%의 하락률을 보였다. 지난해 11월부터 1월까지 두 달간 56.96% 오르며 급등한 것과는 사뭇 다른 모습이다. 지난해 11월부터 1월까지 LG생활건강(051900)과 코스맥스(192820)는 각각 45.69%, 70.96% 올랐다. 그러나 시장에서 2차전지가 주목을 받기 시작한 2월부터 이날까지 LG생활건강은 13.06% 하락했고, 코스맥스(192820)는 박스권에 갇혀 1.79% 상승률에 머물렀다. 같은 기간 롯데관광개발(032350)은 13.26% 떨어졌고, 하나투어(039130)와 참좋은여행(094850)은 각각 8.4%, 10.83% 하락했다. 지난해 연말부터 올해 초까지 증권가에선 중국 직항 노선이 풀리면서 화장품과 면세·항공 등 관련 주가 중국 리오프닝의 첫번째 수혜를 입을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그러면서 올해 2분기까지는 상승 모멘텀이 지속할 것이라는게 증권가의 분석이었다. 그러나 2차전지가 모든 수급을 빨아들이면서 상황은 반대로 흘러갔다. 리오프닝 주들에 거래대금이 붙지 않으면서 주가도 동시에 하락하고 있다는 형국이다. 같은 기간인 지난 2월부터 에코프로(086520)는 무려 526.22% 상승률을 보였다. 에코프로비엠(247540)과 에코프로에이치엔(383310)은 각각 195.09%, 53.88% 올랐다. 특히 에코프로는 ‘과열 논란’에도 전날 24.7% 상승한 데 이어 이날도 6.51% 오름세로 장을 마감하며 홀로 코스닥에 있는 대부분 자금을 끌어모았다. 에코프로 시가총액은 일주일 전인 지난 3일 12조9256억원이었지만, 일주일 새 19조8995억원까지 늘었다. 같은 기간 에코프로비엠 시총은 22조6899억원에서 28조8025억원으로 올랐다. ◇ 업종별 양극화 ‘심화’…“대형주 중시 실적 개선되면 완화될 듯”2차 전지가 달릴수록 업종 쏠림 현상이 강화되면서 리오프닝주들 외에도 소외주들이 속속 드러나고 있다. KB증권이 업종별 거래상태 변화와 주가 현황을 분석한 결과 거래가 감소하면서 주가가 감소해 국내 증시에서 소외된 업종은 △화장품 △미디어 △운송 △교육 △은행 등이다. 신한투자증권도 2차전지 쏠림 현상으로 인한 소외주로 △미디어 △음식료 △건설 △금융 등을 꼽았다. 실제 에코프로가 급등을 시작한 지난 2월부터 음식료 업종 대장주인 CJ제일제당(097950)은 두 달간 8.7% 하락했다. 미디어 업종 대장주인 CJ ENM(035760)도 같은 기간 23.62% 떨어졌다. 최유준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2차전지 쏠림 현상이 강화되면서 업종별 양극화가 심화하고 있다”며 “소외업종은 대체로 약세를 보이며 하락 종목 수가 지배적”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개인 거래 비중도 동반 확대되고 있고, 고객예탁금은 50조원 초반대에서 정체된 만큼 신규 자금 유입은 크지 않은 상황에서 특정 업종을 중심으로 단타 매매가 늘어난 영향”이라고 짚었다. 다만, 증권가에선 2차전지의 쏠림 현상은 결국 꺾일 것이라며 이후 대형주 중심으로 실적이 받쳐주면 쏠림 현상이 빠르게 완화할 것이라 말한다. 박승영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현재 주식시장의 쏠림 현상은 주요 기업들, 특히 대형주들의 실적이 부진한 결과로 판단되는데 이럴 때 실적이 양호한 몇 개의 섹터와 종목으로 쏠리는 건 이상하지 않다”고 설명했다. 이어 “글로벌 경기가 회복되기 시작하면 대형주들의 이익 전망이 개선될 것이고, 그러면 쏠림도 자연스레 완화될 것이다”라고 내다봤다.
- 中외교부 “브라질 룰라, 12~15일 중국 국빈방문”
- [베이징=이데일리 김윤지 특파원] 루이스 이나시오 룰라 다시우바 브라질 대통령이 12~15일 중국을 방문한다.루이스 이나시오 룰라 다시우바 브라질 대통령(사진=AFP)11일 화춘잉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양측의 합의에 따라 룰라 브라질 대통령이 12일부터 15일까지 중국을 국빈방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룰라 대통령의 방중은 양자 무역 활성화에 중점을 둔 만큼 양국이 서로 어떤 통 큰 ‘선물’을 안길지가 주된 관심사다.룰라 대통령은 상하이를 통해 중국에 도착한 후 베이징으로 이동해 오는 14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회담을 진행할 것이라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보도했다. 룰라 대통령이 이번 방중 목표로 ‘중국과의 경제 협력’을 거듭 강조하는 만큼 이번 중-브라질 정상회담의 주요 의제는 양자 무역일 가능성이 크다. 그는 중국으로 향하기 앞서 트위터에 “우리의 최대 무역 파트너인 중국과의 관계를 강화하기 위해 떠난다”는 글을 직접 남겼다. 농업 분야 대표 90명을 포함한 다수의 각 부처 수장·의원·기업인들이 이번 룰라 대통령의 방중에 동행한다.우크라이나 전쟁 또한 이번 정상회담 주요 의제로 오를 것으로 관측된다. 룰라 대통령은 최근 현지 언론과 인터뷰에서 “브라질이 우크라이나 전쟁을 끝내기 위한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러시아의 침공을 비난하되 서방이 평화를 위해 충분히 노력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는 “중국은 미국과 좀 더 진지한 논의를 할 수 있는 매우 중요한 국가”라고 말했다.그는 정상회담 외에도 상하이에 위치한 신개발은행(NDB) 본부를 방문한다. 신개발은행은 브라질과 러시아, 인도, 중국, 남아프리카공화국으로 이루어진 브릭스(BRICS) 경제권을 중심으로 설립된 국제 금융기구다. SCMP는 이번 룰라 대통령의 방중으로 보건, 농업, 교육, 금융, 산업, 과학, 기술 등 분야에서 20개 이상 양국 간 거래가 체결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중국은 브라질산 대두·철광석의 최대 수입국으로, 중국은 브라질의 최대 무역 파트너다. 지난해 양국 간 거래액은 1715억달러(약 226조원)에 달한다. 중국은 원자재뿐만 아니라 중국 농축산물의 최대 수출국으로 중국은 브라질 대두, 소고기, 설탕, 돼지고기, 닭고기들을 대거 사들이고 있다. 특히 룰라 대통령은 ‘반중’을 외치던 자이르 보우소나루 전 브라질 대통령과 달리 중국에 좀 더 우호적이다. 그는 2003년부터 2010년까지 이어진 과거 재임 기간 2004년과 2009년 2차례 중국을 국빈 방문했다. 지난달 중국과 브라질 양국은 양국 교역에서 달러를 배제하고 자국 통화들인 위안-헤알로 거래한다는 합의를 발표하기도 했다.중국은 자국과의 적극적인 경제 협력 의지를 보여주는 룰라 대통령을 반기고 있다. 당초 그의 방중은 지난달 말 예정됐으나 건강 이상으로 연기됐다. 중국 관영 영자지 글로벌타임스(GT)는 “양국은 룰라 대통령의 방중 일정이 이렇게 빨리 다시 잡힌 것에 놀랐다”면서 “이는 양국 정부 모두 양자 간 포괄적인 전략적 파트너십 촉진과 국제사회의 불확실성 고조를 극복하려는 노력을 매우 중시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그러면서 GT는 “룰라 대통령의 방중은 무역 뿐만 아니라 금융, 일대일로(一帶一路·육해상 실크로드) 등 다양한 분야에서 포괄적인 협력을 통해 양국 관계를 더 높은 수준으로 끌어올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 브라질 룰라, 오늘 상하이서 방중 일정 시작…14일 정상회담
- [베이징=이데일리 김윤지 특파원] 루이스 이나시오 룰라 다시우바 브라질 대통령이 11일 나흘 일정으로 중국을 찾는다. 당초 그의 방중은 지난달 말 예정됐으나 건강 이상으로 연기됐다. 이번 룰라 대통령의 방중은 양자 무역 활성화에 중점을 둔 만큼 양국이 서로 어떤 통 큰 ‘선물’을 안길지가 주된 관심사다. 루이스 이나시오 룰라 다시우바 브라질 대통령(사진=AFP)11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룰라 대통령은 이날 상하이에 도착한 후 베이징으로 이동해 오는 14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회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중-브라질 정상회담에선 양자 무역을 비롯해 우크라이나 전쟁 또한 주요 의제로 오를 것으로 관측된다. 룰라 대통령은 최근 현지 언론과 인터뷰에서 “브라질이 우크라이나 전쟁을 끝내기 위한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러시아의 침공을 비난하되 서방이 평화를 위해 충분히 노력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는 “중국은 미국과 좀 더 진지한 논의를 할 수 있는 매우 중요한 국가”라고 말했다.그는 정상회담 외에도 상하이에 위치한 신개발은행(NDB) 본부를 방문한다. 신개발은행은 브라질과 러시아, 인도, 중국, 남아프리카공화국으로 이루어진 브릭스(BRICS) 경제권을 중심으로 설립된 국제 금융기구다. SCMP는 이번 룰라 대통령의 방중으로 보건, 농업, 교육, 금융, 산업, 과학, 기술 등 분야에서 20개 이상 양국 간 거래가 체결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중국은 브라질산 대두·철광석의 최대 수입국으로, 브라질은 이번 룰라 대통령의 방중 목표를 중국과의 무역 다각화에 두고 있다. 룰라 대통령은 240명의 기업인들을 비롯해 부처 수장들과 의원들도 함께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은 브라질의 최대 무역 파트너다. 지난해 양국 간 거래액은 1715억달러(약 226조원)에 달한다. 중국은 원자재 뿐만 아니라 중국 농축산물의 최대 수출국으로 중국은 브라질 대두, 소고기, 설탕, 돼지고기, 닭고기들을 대거 사들이고 있다. 특히 룰라 대통령은 ‘반중’을 외치던 자이르 보우소나루 전 브라질 대통령과 달리 중국에 좀 더 우호적이다. 그는 2003년부터 2010년까지 이어진 과거 재임 기간 2004년과 2009년 2차례 중국을 국빈 방문했다. 지난달 중국과 브라질 양국은 양국 교역에서 달러를 배제하고 자국 통화들인 위안-헤알로 거래한다는 합의를 발표하기도 했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연체액 234% 급증…경고등 켜진 인터넷銀
- [이데일리 주미희 기자] 다음은 11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뉴스다.△1면-연체액 234% 급증…경고등 켜진 인터넷銀-반도체·2차전지株 쌍끌이…코스피 8개월만에 2500선-미래차·바이오 초격차 승부수…2030년까지 13.5조 투입-부동산 리스크 진단합니다…19일 이데일리 부동산 포럼-[사설]퍼주기 법안 앞에 한통속된 여야, 뒷감당 누가 할 건가-[사설]유튜버 언론중재대상 포함, 더 미뤄서는 안 될 과제다△종합-“사실 확인 먼저…한미정상회담 악영향 없다”-88년생 野 초선이 쏜 불출마…다시 고개드는 ‘586 용퇴론’△달라지는 개인정보보호제도-개인정보 ‘깜깜이 수집’ 안된다…사용목적 쉽고 분명하게 설명해야-“개인정보관리 신산업 초석…가명정보 활용 길 더 넓혀야”-직원 출퇴근 기록도 동의받아야 하나?…근로계약상 필요하면 동의 없어도 돼△종합-840명 매머드급 ‘마약특수본’ 설치…“청소년에 팔면 최대 무기징역”-양육비 안 주는 ‘배드파더’, 감치명령 없이도 형사처벌-유통규제 10년…“전통시장도 대형마트도 울렸다”-‘춘래불사춘’ 고용시장 실업급여 지급액 1조 훌쩍△수출 선봉에 선 자동차산업-반도체 제치고 수출 1위 오른 車…전기차는 없어서 못 팔 지경-세액공제 범위 안갯속…전기차 생산시설은 빠질라-“美·유럽 자국 내 생산 유도 강화…韓, 생산투자 유인책 필요”△정치-“비례 없애자” “늘리자” 여야 전원위 첫날 충돌-국산 AESA 레이더·소나…K방산 기술 집약한 ‘미니 이지스함’-與지도부 ‘영남권’ 포진…원내 인선엔 비영남권 중용할 듯-‘협상 파트너’ 윤재옥·박홍근 첫 만남서 “소통하자”-‘50억 클럽’ 법안소위 또 파행…여야 특검 두고 팽팽△경제-‘한화 M&, 경쟁제한 우려 없어’…방사청 답변-외인, 3월 韓 주식서 17.3억달러 빼가-총선정국에 관심 밖…재정준칙 법제화, 이달도 깜깜-유류세 인하 폐지 수순…車 개소세·종부세 정상화도 ‘만지작’△금융-담보비중 낮은 인터넷銀, 치솟는 연체율에 무방비-가계대출 또 줄었지만…감소폭은 둔화-신규 보험계약 3년 뒤…100만원 중 42만원은 해지-신한카드 올댓, 지역 사회적·민생경제 기업 활성화 지원사업△글로벌-애플 ‘탈중국’할 때 中 투자 늘리는 테슬라…왜-“美 기업 수익 보면 이미 불황”…은행권 실적 발표 주목-“2000조 빚, 2년내 만기 도래”…美 상업용 부동산 ‘디폴트’ 경고음-中, 대만 포위 훈련에 항모 동원·모의 타격-도매가격 떨어져도 식료품값 고공행진△산업-수요 위축 엎친데 유가 상승 덮쳐…정유·석화·해운 수익성 ‘비상’-2년간 법률비용만 1000억원…대한항공, 아시아나 인수 사활-삼양사, 자동차 주간주행등용 소재 국산화 성공-차박도 장사도 OK…르노 QM6 인기몰이△산업-“노란우산, 수익·복지사업으로 더 크게 펼칠 것”-돈내는 AI 서비스 속속 등장…지갑 열까-엔씨, ‘MMORPG 강자’ 자리 지키는 비결은-bhc그룹, 가맹점 상생에 100억 지원△제약·바이오-송도 4공장 풀가동, 자회사 에피스 편입 효과…춤추는 ‘삼바’-엔데믹에도 코로나 백신개발 멈춤없는 K바이오, 왜?-셀트리온, ‘졸레어’ 바이오시밀러 임상3상 유효·안전성 확인-건강검진용 CGM 세계 첫 상용화 임박△증권-‘9만전자’의 꿈 꿈틀…2500 돌파 이끈 외인의 힘-삼성도 기지개 켜는데…네이버·카카오에 해뜰 날은 언제-AI로 뜨자 유상증자 개미 셀바스AI에 분통△증권-상승장 소외된 증권주…지금 사야할 이유 ‘넷’-“MEMS 기술력 바탕으로 차세대 반도체 산업 선도”-신한운용, 마음편한 TDF 시리즈 1분기 수익률 1위-“달러 매력 없다”…亞 ETF로 눈 돌리는 개인△부동산-“부동산원 검증 불가시, 시공단 자료 따르기로”…둔촌주공 공사비, 이번엔 ‘독소조항’ 논란-10명 중 6명 “집값 바닥 아냐”…반등 시기 ‘2025년 이후’ 전망-‘입주 폭탄’ 청량리 일대…전셋값 ‘뚝’-고금리 ·집값 하락에…아파트 경매 1년새 73% ↑△문화-몸집 키우고, 새 얼굴 출격…국내 최장수 아트페어, 한 해 그림장사 개시-시약 만나 분홍색 내뿜은 암세포…고통, 예술이 되다△스포츠-사흘 악천후도 뚫은 ‘뚝심 골프’…존 람, 생애 첫 그린재킷 걸치다-오직 4만 관중의 응원뿐…PGA-LIV 편가르기는 없없다-“축구처럼 좋아해주실 것 같아서”…김주형이 우승하고 싶었던 이유-마스터스 굿즈, 925억원어치 팔렸다△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금투사들 동남아 시장 개척 활발…외환업무 규제 풀어줄 때 됐다”-“국민 노후 든든하게 사적연금 활성화 필요”△피플-독립한 조국 품으로…100년 여정 끝낸 ‘유진 초이’-올해 ‘한화고분자학술상’에 박지웅 광주과학기술원 교수-박현주 회장, 13년 연속 배당금 전액 기부-홍은표 현대차 영업이사 ‘판매거장’ 선정-포스코청암재단 ‘포스코사이언스펠로’ 선발△오피니언-[목멱칼럼]은행 혁신은 계속돼야 한다-[기고]에너지공기업이 방파제로 남으려면-[기자수첩]코인 뒷돈 상장, 개인 일탈로 치부 말라-[e갤러리]손봉채 ‘현상과 본질-꽃들의 전쟁’△전국-무서워서 타겠나…월 50번꼴로 고장난 김포도시철도-경기도·수원시 ‘광교 바이오클러스터’ 조성 속도낸다-시의회와 갈등 장기화에 의정부시·고양시 ‘진통’△사회-교육열 파고든 藥 아이에겐 毒 됐다-탄소중립기본계획 사실상 원안 확정-서울시 “이태원 유족 협의 무산” 서울광장 분향소 강제 철거되나-사립 유치원 등원 시간 앞당기고…학비 지원 늘린다-변협, ‘학폭 소송 불출석’ 권경애 징계조사 착수
- [IPO출사표]토마토시스템 “AI 기반 SW 테스트 솔루션, 시장 판도 바꾼다”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인공지능(AI) 및 로봇 기반 테스트 자동화 솔루션 ‘엑스테스트’와 같은 제품은 국내 어디에도 없다. 영업이 활성화되면 소프트웨어 테스트 시장을 바꿔놓는 획기적인 제품이 될 것이다.”이상돈 토마토시스템 대표이사. (사진=토마토시스템)이상돈 토마토시스템 대표이사는 10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코스닥 시장 상장을 앞두고 이 같은 전망을 제시했다.토마토시스템은 사용자인터페이스(UI) 및 사용자경험(UX) 개발 솔루션 전문 기업이다. △UX·UI 플랫폼 ‘엑스빌더6’ △대학전사관리플랫폼 ‘엑스캠퍼스’ △데이터베이스(DB) 모델링 툴 ‘엑스이알디’ △엔터프라이즈 포털 솔루션 ‘엑스포털’ 등의 제품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다.주력 제품인 엑스빌드6는 전문 퍼블리셔에 대한 의존도를 최소화하고 일반 개발자가 쉽게 UI와 UX를 개발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별도의 코드 입력 없이 클릭만으로 화면을 디자인할 수 있다. 현재 엑스빌더6는 보건복지부, 행정안전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등의 정부 기관을 비롯, KB저축은행 등 금융 기관에 도입됐다. 약 260개의 기업에 제품을 공급 중이다.또 하나의 주력 제품인 엑스캠퍼스는 교육 시장에서 안정적으로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다. 전사적자원관리(ERP) 안정성과 시스템통합관리(SI)의 확장성을 결합한 대학 정보화 솔루션으로, 시스템 유연성이 높아 맞춤형 형태로 공급할 수 있다. 아울러 유지·보수에 대한 비용 부담이 낮은 것도 장점이다. 이 같은 주력 제품을 필두로 다수의 고객사를 확보하면서 실적도 고공행진 중이다. 지난해 매출액은 271억원으로 전년 대비 18% 성장했다. 영업이익도 75억원으로 전년보다 399% 늘었다. 지난 2020년부터 3년간 연평균 영업이익 증가율은 358.9%에 이른다. 지난해 영업이익률은 27.5%를 달성했다. 토마토시스템은 수익성을 제고하기 위해 테스트 자동화 솔루션 엑스테스트 사업도 본격화하고 있다. 엑스테스트는 AI와 로봇 기술을 통해 개발과 테스트를 동시에 진행할 수 있는 솔루션이다. 엑스테스트를 사용하면 프로젝트 개발 시 실시간 오류를 바로 수정 가능해 개발 시간과 비용이 대폭 줄어든다. 현재 엑스테스트는 공무원연금관리공단, 국방부, 교육부 등에 적용되고 있다. 오는 2026년에는 일반 웹사이트의 UI까지 서비스 대상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주요 솔루션을 통합 클라우드 기반 형태로 제공하는 것도 추진하고 있다. 엑스빌더6에 엑스테스트, AI 엔진 등을 통합해 어느 곳에서나 원격 개발할 수 있는 플랫폼을 선보일 계획이다. 현재 개발에 돌입했으며 연내 베타 버전 발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 대표는 “원격 개발이 가능한 통합 개발 플랫폼이 소프트웨어 시장의 문화를 바꾸는 초석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토마토시스템은 이번 공모로 조달한 자금을 신제품 유통 확대, 클라우드 전환 개발 등에 투자할 계획이다. 일본, 베트남을 중심으로 해외 시장 진출도 본격화한다. 해외 법인을 설립하고, 지역별 영업 및 마케팅 조직을 구축할 방침이다. 토마토시스템은 이번 기업공개(IPO) 시장에서 86만주를 모집한다. 공모가 희망범위는 1만8200~2만2200원이다. 최대 공모금액은 191억원이다. 공모물량 전체는 100% 신주 모집이다. 유통가능물량이 적지 않은 점은 주의해야 한다. 전체 상장예정주식수 519만4222주 가운데 유통가능물량은 250만3330주로 48.2%다. 보호예수물량은 269만892주로 51.8%다. 아울러 벤처금융 및 전문투자자의 지분 38만3435주(7.38%)는 상장 후 1개월 이후에 풀린다.토마토시스템은 이날과 오는 11일 이틀간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실시한다. 같은 달 18~19일에는 일반 청약을 진행한다. 상장예정일은 오는 27일이다. 주관사는 교보증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