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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상승률 2% 목표 도달 확신 없다"…더 세진 이창용의 '매'
  • "물가상승률 2% 목표 도달 확신 없다"…더 세진 이창용의 '매'
  •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경제성장률이 1%까지 낮아질 경우 물가가 더 낮아진다면 금리 인하 가능성이 생길지도 모르지만 지금 상황에선 우선 순위는 물가, 그 다음이 금융안정, 그 다음이 성장이다.”[이데일리 김태형 기자]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25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를 주재하고 있다.이날 열린 금통위는 6년만에 준공된 한국은행 신축 본부에서 처음으로 진행됐다. 사진공동취재단.한국은행이 올해 경제성장률을 1.6%에서 1.4%로 하향 조정했지만 이창용 한은 총재의 매파(긴축 선호) 목소리는 더 커졌다. 한은은 중국 성장세가 더디고 선진국 금융불안이 커지는 최악의 경우 올 성장률이 1.1%까지 떨어질 수 있다고 밝혔는데 이런 상황에서도 이 총재는 ‘물가’를 먼저 보겠다고 밝혔다.성장률은 작년 5월부터 다섯 차례에 걸쳐 하향 조정되고 있지만 물가상승률은 올 3.5%로 석 달 전 전망이 유지됐다. 그러나 식료품 및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물가는 3.3%로 0.3%포인트 상향 조정됐다. 스태그플레이션(경기둔화 속 고물가) 환경이 짙어진 가운데 이 총재는 ‘물가안정’에 방점을 찍었다. 이 총재는 깜짝 금리 인상을 단행한 호주 중앙은행까지 언급하며 연내 금리 인하 기대 차단을 넘어 추가 인상 가능성까지 열어두는 데 주력했다.◇ 이창용 “성장률은 비관적이지 않다…2% 물가 확신 없다”한은 금통위는 25일 본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연 3.5%로 동결했다. 1월 금리를 3.5%로 올린 이후 2월, 4월에 이어 세 번 연속 동결이지만 연초와 현재의 금리 동결 성격은 다르다. 1월과 2월께는 작년말 레고랜드 부동산프로젝트 파이낸싱(PF) 부도 사태로 위축됐던 단기자금시장이 안정된지 얼마 되지 않았기 때문에 이 총재의 메시지는 물가보다는 ‘금융안정’에 초점이 맞춰져 있었다. 그러나 4월부터 ‘물가안정’을 부쩍 강조하며 연내 금리 인하 기대를 차단하더니 이번엔 추가 인상 가능성까지 강하게 드러냈다. 장용성·박춘섭 위원이 새로 합류하며 금통위원들의 메시지 또한 좀 더 매파적으로 바뀌었다. 4월까지만 해도 금통위원 6명(총재 제외) 중 5명이 석 달 내 금리를 3.75%까지 인상할 가능성을 열어두자는 입장이었지만 이번엔 이러한 위원이 6명으로 늘어났다. 근원물가의 더딘 하락과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상 종료 불확실성 및 환율 영향 등에 따른 것이다.이 총재는 이는 단순한 겁주기가 아니라고 강조했다. 그는 “금통위원들은 정말 심각하게 몇 달 내에 금리 인상 가능성이 있다고 믿는다. 겁만 주려는 것은 아니다”며 “호주 중앙은행도 금리를 안 올릴 것이라고 했는데 지난 달에 올리지 않았냐”고 반문했다. 호주는 캐나다, 우리나라와 함께 금리 인상기를 종료한 나라로 꼽힌 바 있다.그렇다면 금통위는 왜 성장률 하락보다 물가 안정을 택할 수밖에 없었던 것일까.올해 성장률은 1.4%로 석 달 전(1.6%)보다 0.2%포인트 하향 조정됐을 뿐 아니라 작년 5월 이후 1년간에 걸쳐 다섯 번이나 하향 조정됐다. 반도체 등 IT업황 회복, 중국 경기 회복이 더디게 진행되면서 상저하고(上低下高) 경기 흐름도 불확실해졌다. 이 총재는 “상저하고 흐름이 유지되지만 반도체 업황 반등 시점이 4분기로 미뤄지면서 하반기 경기 반등 시점도 한 분기 지연된 4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사실상 상저하고의 기대가 약해진 것이다.[이데일리 이미나 기자]그러나 이 총재는 “제조업 중심의 에너지 수요가 많은 국가에서 1.4% 성장하는 것은 비관적이지 않다. IT업종을 빼면 성장률은 1.8%로 올라간다”며 “주요 선진국 성장률 평균도 1.3%”라고 설명했다. 성장률 하향 조정은 반도체 업황 개선 지연과 관련된 것이지, 금리 인상과는 연관성이 낮다고도 평가했다.반면 물가에 대한 자신감은 약해졌다. 올해 물가상승률은 3.5%로 종전 전망이 유지됐지만 근원물가는 3.3%로 0.3%포인트 상향 조정됐다. 근원물가는 2021년 11월 1.6%로 처음 제시된 이후 여섯 번 연속 상향 조정되고 있다. 심지어 작년 11월부터 물가상승률이 하향 조정됨에도 근원물가는 상향되는 추세다. 이 총재는 “연말까지 물가가 3% 내외로 수렴할 것이라는 전망에는 확신이 생겼지만 3%에서 2%로 내려갈 것이냐에 대해선 확신이 줄었다”며 “근원물가는 서비스업 개선으로 비용 전가 등의 위험이 있다”고 말했다. ◇ “구조개혁 못한 거 금리 인하로 해결 마라…망국의 지름길”한은 전망대로라면 연내 금리 인하는 물론 내년에도 담보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그러나 성장률이 하향 조정될수록 외부의 금리 인하 압박은 거셀 수밖에 없다. 이 총재는 금리 인하가 가져올 부작용에 대해 언급하며 이에 맞섰다.그는 “금리를 너무 조급하게 내릴 경우 금융불안정을 다시 촉발할 수 있다”며 “금리 인하 국면에 들어갈 경우 가계부채 등 전체 부채 문제를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 가계부채를 중장기적으로 디레버리징(부채 감축)할지, 통화정책이 이에 어떻게 기여할지 중요한 고려사항”이라고 강조했다. 가계부채가 어느 정도 줄어들어야 금리를 인하했을 때 중장기적인 금융안정에 도달할 수 있다는 얘기인데 최근 은행 대출금리가 하락하면서 4월 가계대출이 다시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다. 성장률이 1%초반까지 하향 조정되고 6~7월에 물가상승률이 기저효과로 잠시 2%대로 떨어질 경우 외부에선 금리 인하 압박이 예상된다. 이에 이 총재는 “이미 우리나라는 장기 저성장 구조에 와 있다”며 “노동·연금·교육 구조개혁이 필요한데 사회적 타협이 어려워 진척이 안 된다. 구조개혁을 못하니까 재정이나 통화정책으로 쉽게 돈을 풀어 해결하라고 요구하는데 이는 나라가 망하는 지름길”이라고 꼬집었다. 총재의 강한 ‘매파’ 기조에 연내 금리 인하 기대가 꺾이는 모습이다. 금리 인하 전망이 내년 2분기께로 밀리는 모습이다. 박석길 JP모건 금융시장운용부 본부장은 “연내에는 비둘기(완화 선호) 시그널이 나오지 않을 것이고 연말까지 3.5% 금리가 유지될 것”이라며 “금리 인하는 내년 2분기께야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씨티는 8월 금리 인하 가능성을 100%에서 60%로 낮추고 10월에 인하될 가능성을 0%에서 40%로 높였다. 올 7월 금리 인하 가능성을 제기했던 김명실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까지 동결이 이어진 후 10월께야 인하 소수의견이 나올 수 있다”며 전망을 변경했다.
2023.05.25 I 최정희 기자
  • 25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 뉴스
  • [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다음은 25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 뉴스다. ◇코스피△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950210)는 오는 6월 7일 오후 3시 50분 웨스틴 보스턴 워터프론트 호텔에서 국내외 바이오기업, 해외 VC 및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기업설명회(IR)를 개최한다고 25일 공시.△신성이엔지(011930)는 냉각 제습기 특허를 취득했다고 공시. 이 특허는 일반적인 냉매를 이용한 냉동사이클 냉각시스템이 증발기를 통과한 공기의 노점온도 8~10℃로 운전하는 것과 비교해 매우 낮은 노점온도 4℃로 운전해 냉각 제습 효율을 극대화하기 위한 냉각 제습시스템 개발에 관한 발명. 향후 이 특허에서 개발된 저온 냉각 제습 기술이 적용된 ‘에너지절감형 초저습 제습기’를 시장에 출시할 예정.△HD현대일렉트릭(267260)은 사우디 전력청(SEC)과 380KV급 변압기 및 리액터 18대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 계약금액은 878억원으로 지난해 매출 대비 4.17%에 해당. 계약 종료일은 2025년 10월 23일.△코스맥스(192820)는 오는 26일 오전 9시 서울 신라호텔에서 국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기업설명회(IR)를 개최한다고 공시. △쎌마테라퓨틱스(015540)는 제이앤에이티홀딩스에 자금운영을 통한 이자수익 목적으로 50억원을 대여한다고 공시. 이는 자기 자본 대비 107.10%에 해당. 대여 종료일은 2024년 5월 25일. 대여상대인 제이앤에이티홀딩스는 신설법인. 담보물은 상장회사주식 549만4506주.△현대미포조선(010620)은 아시아 소재 선사로부터 석유화학제품 운반선(PC선) 2척을 수주했다고 공시. 계약금액은 1223억원으로 지난해 매출 대비 3.29%에 해당. 계약 종료일은 2025년 12월 31일.△케이씨텍(281820)은 Xiamen Tianma Optoelectronics Co.,Ltd.와 202억6315만원 규모의 디스플레이 제조용 장비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 계약 금액은 지난해 매출 대비 5.36%에 해당. 계약 기간은 이날부터 2024년 4월 28일까지.△진에어(272450)는 올해 연간 매출액이 1조1100억원으로 예상된다고 공시. 진에어는 “당사의 최근 영업실적, 사업환경, 시장동향 등을 감안해 내부기준에 근거해 작성했다”며 “상기 전망은 당사의 사업 목표이므로, 영업환경 및 시장상황 변화 등에 따라 실제 결과와 달라질 수 있다”고 밝힘.△덕양산업(024900)은 오는 7월 11일 오전 9시 30분에 울산광역시 북구 효암로366(연암동), 본사 1층 교육장에서 임시 주주총회를 개최한다고 공시. 의안은 사내이사 신규 선임의 건.△신영증권(001720)은 보통주 4000원, 종류주 4050원의 현금 결산배당을 결정. 시가 배당율은 보통주 6.79%, 종류주 6.88%. 배당금 총액은 320억원.△ 대유플러스(000300)는 25일 언론에서 보도한 ‘대유플러스, 기아 봉고3에 LPG 저장용기 공급…975억원 규모’ 내용에 대한 해명공시를 냄. 대유플러스는 “당사는 기아발 LPG 저장용기 납품에 대해 2023년 11월 양산 및 납품을 계획하고 있으나 구체적인 수량, 금액에 대해 논의단계에 있다”며 “이 건 관련 내용이 확정되는 시점 또는 1개월 이내에 재공시하도록 하겠다”고 밝힘. 재공시 예정일은 오는 6월 23일.△조선내화(000480)는 오는 6월 14일 오전 9시 전라남도 광양시 중동로 32(중동 1359-1) 동광양농협 3층 대회의실에서 임시 주주총회를 개최한다고 공시. 의결사항은 △분할계획서 승인의 건 △신규 이사 선임의 건 △감사위원회위원 선임의 건 △이사 보수 한도 재설정의 건 △정관 변경의 건 등. △삼성제약(001360)은 젬백스앤카엘로부터 알츠하이머병 치료제로서 GV 1001의 국내 판권 등 라이선스 인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 삼성제약은 “대한민국 내에서 GV1001의 알츠하이머 병 적응증에 대한 임상시험, 품목허가, 제조 및 판매 또는 그 위탁 등을 실시할 수 있는 라이선스 지식재산권을 독점 배타적으로 실시할수 있는 권한을 계약 상대방으로부터 취득했다”고 밝힘.△코오롱글로벌(003070)은 국토교통부 익산지방국토관리청으로부터 전라남도 여수시 화정면 개도리~백야리 일대 도로건설 공사를 수주했다고 공시. 계약금액은 872억7107만원으로 지난해 매출액 대비 3.35%에 해당. 계약기간은 2027년 8월 26일까지.◇코스닥△에코프로(086520) 자회사 에코프로에이치엔(383310)은 1353억원 규모 2차전지·전자재료 소재 공장 신설 투자를 결정했다고 공시. 투자금액은 최근 사업연도 연결 재무제표 기준 자기자본의 156.4%에 해당. 투자기간은 2024년 9월 30일까지.△케일럼(258610)은 최대주주가 티엠씨 외 1인에서 그린테크시스템 외 2인으로 변경됐다고 공시. 제3자배정 유상증자로 인한 최대주주 변경으로 변경 후 최대주주인 그린테크시스템 외 2인의 소유주식수는 1098만7353주, 지분율은 41.02%. 지분 인수 목적은 경영참여.△디에이테크놀로지(196490)는 LG전자 주식회사와 114억5000만원 규모 2차전지 조립공정 제조 설비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 이는 최근 매출액 대비 21.5%에 해당하는 규모. 계약 기간은 이날부터 2024년 12월31일까지.△삼보모터스(053700)는 시설자금 확보를 위해 한국투자증권 주식회사 등을 대상으로 350억원 규모 14회사 무기명식 무이권부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 발행을 결정했다고 공시. 사채의 표면, 만기 이자율은 각각 0.0%. 2.0%. 만기일은 2028년 5월30일. 전환가액은 6558원이며, 전환에 따라 발행할 주식수는 533만6992주로 주식 총수 대비 19.63% 규모. 전환청구기간은 2024년 5월30일부터 2028년 4월30일까지.△대림제지(017650)는 5억3100만원 규모 자기주식 취득을 결정했다고 공시. 취득 예정 주식수는 보통주 6만주로 취득 예상기간은 오는 26일일부터 8월25일까지. 회사측은 취득 목적에 대해 “주식가격의 안정 및 주주가치 제고”라고 설명. △라이트론(069540)은 운영자금 확보를 위해 한국증권금융을 대상으로 30억원 규모 11회차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 발행을 결정했다고 공시. 사채의 표면, 만기 이자율은 각각 3.0%. 9.0%. 만기일은 2026년 5월30일. 전환가액은 3320원, 전환에 따라 발행할 주식수는 90만3614주로 주식 총수 대비 3.41% 규모. 전환청구기간은 2024년 5월30일부터 2026년 4월30일까지.△SGC이테크건설(016250)은 계열사인 에스지씨에너지로부터 200억원을 단기차입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 자기자본 대비 8.13%에 해당하는 규모로 이자율은 8.40%. 자금용도는 유동성 확보로 상황방법은 만기일시상환. 계약 체결일은 오는 31일, 상환일은 2023년 8월31일.△한라IMS(092460)는 1230억원 규모 토지 및 건물 양도를 결정했다고 공시. 이는 자산총액대비 68.78%에 해당하는 규모. 양도 기준일은 2023년 5월31일. 양도 목적은 재무구조 개선 및 투자 재원 확보.△삼성스팩4호(377630)는 발행주권의 현저한 시황변동 관련 조회공시 답변을 통해 “최근의 현저한 시황변동과 관련해 별도로 공시할 중요한 정보가 없다”고 밝힘.△꿈비(407400)는 약 200억원 규모 유상증자를 일반공모 방식으로 진행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 다음달 19~20일 청약을 진행. 납입일은 6월22일. 일반공모 유상증자를 통해 마련한 자금은 시설자금으로 132억원, 운영자금으로 67억원을 사용할 계획. 꿈비는 유증 납입이 마무리되고 난 뒤 무상증자도 진행. 6월27일을 신주 배정기준일로 주당 0.3주씩 배정. 일반공모에 참여하면 0.3주가 주어짐.△지나인제약(078650)은 서울남부지방법원에 상장폐지결정 등 효력정지 가처분을 신청했다고 공시.△케이엔더블유(105330)는 타법인증권 취득자금 등 약 500억원을 조달하기 위해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 주당 1만2740원에 신주 392만4646주를 발행. 제3자배정 대상자는 주식회사 비지에프에코머티리얼즈로 최대주주로 변경될 예정. 아울러 케이엔더블유는 이날 종속회사 케이엔더블유매터리얼스의 주식 50만251주를 135억원에 추가 취득한다고 공시. 주식 취득 뒤 케이엔더블유의 케이엔더블유매터리얼스 지분율은 100%가 됨. 주식 취득 예정일은 오는 9월25일. 케이엔더블유는 이번 주식 취득의 목적을 “종속회사인 케이엔더블유매터리얼스에 대한 당사의 지배력 강화”라고 설명.△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앱코(129890)가 벤처 수시요건 충족 인증 자격을 취득해 중견기업부에서 벤처기업부로 소속부를 변경한다고 공시. 변경일은 오는 26일.△젬백스(082270)는 삼성제약과 알츠하이머병 치료제로서 GV1001의 국내 판권 등 라이선스 아웃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 계약 체결시 선급금은 120억원. 해당 계약을 통해 대한민국 내에서 GV1001의 알츠하이머병 적응증에 대한 임상시험, 품목허가, 제조 및 판매 또는 그 위탁 등을 실시할 수 있는 라이선스 지식재산권을 독점 배타적으로 제공함. 계약기간은 체결일로부터 효력 발생해 품목허가 취득일로부터 10년이 경과하는 날이 속한 연도의 말일(12월 31일)까지로 연장 가능.
2023.05.25 I 김새미 기자
"성공적 중동 비즈니스 위해선 문화와 역사 알아야"
  • [GAIC2023]"성공적 중동 비즈니스 위해선 문화와 역사 알아야"
  • [이데일리 이건엄 김연지 김대연 송재민 기자] ‘제 2의 중동붐’에 대한 기업들의 관심이 확산되는 가운데 이종천 한·사우디 친선협회 회장이 한국 기업의 성공적인 중동 진출을 위해선 현지 문화와 역사에 대한 이해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중동의 중심 사우디와의 관계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이종천 한·사우디 친선협회 회장이 25일 오후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23 글로벌대체투자컨퍼런스(GAIC)’에서 ‘확산하는 중동 붐, 투자협력 통한 시너지 창출’ 주제로 토론하고 있다.‘대체투자, 다시 짜는 전략’을 주제로 열리는 ‘2023 글로벌대체투자컨퍼런스’는 코로나19로 기존에 금융시장에서 통용되던 많은 공식이 깨진 상황에서 대체투자에 대한 전략을 어떻게 짜야할지를 논의하는 자리다.이 협회장은 25일 서울 소공동 더 플라자 호텔에서 ‘확산하는 중동붐, 투자협력 통한 시너지창출’ 주제로 열린 ‘글로벌 대체투자 컨퍼런스(GAIC)’ 네 번째 세션에서 “중동 비즈니스를 위해선 문화와 역사를 알아야 한다”며 “다양성과 개방성, 역동성, 유목정신 등이 있다”고 말했다.이어 “특히 사전 정보 없이 진출하면 손해를 본다는 유목민 정신은 현대의 중동 비즈니스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관계를 중시하는 이슬람 사회의 정서도 고려해야 된다”고 덧붙였다.또 이 협회장은 이슬람 국가가 주를 이루고 있는 중동에서 성공적인 비즈니스를 이어가기 위해선 종교 문화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고 봤다.그는 “이슬람 국가에서 비즈니스와 종교는 강하게 연결돼 있다”며 “이슬람 율법에서도 장사에서 손해를 보면 천부의 가치를 보장한다고 한다. 서로가 이득을 봐야 장기적으로 사고를 할 수 있는 비즈니스 형태”라고 설명했다.이 협회장은 한국과 사우디가 과거부터 친밀한 관계를 이어온 것이 한국 기업의 중동 진출에 큰 이점으로 작용할 것으로 봤다. 그는 “아라비안 상인들이 과거부터 한반도를 물 좋고 땅이 기름지고 사람들이 순박하며 자연이 아름다운 곳으로 소개할 정도로 한국과 사우디의 관계는 오랫동안 이어져 왔다”며 “근현대사를 보더라도 외국 기업 중 가장 많은 80개의 한국 기업이 사우디에 진출했었다”고 설명했다.이어 “이를 바탕으로 한국전쟁으로 가난했던 한국이 발전할 수 있었다”며 “이는 신뢰를 기반으로 하는 중동 비즈니스의 중요한 대목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이 협회장은 중동 비즈니스에서 사우디의 역할과 중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그는 “중동의 중심인 사우디를 알기 위해선 ‘사우디 비전 2030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며 “석유산업 의존도를 낮추고 민간기업 경쟁력을 높이는 것을 골자로 한다”고 말했다.이어 “원유와 천연가스 판매에 기반한 산유국 펀드가 크게 주목받고 있다”며 “사우디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 따른 글로벌 경기 침체로 국제유가가 급락하고 있는 상황에서도 공격적인 투자에 나선 상황”이라고 말했다.특히 한국을 전략적 파트너로 여기고 있는 사우디의 니즈를 정확히 파악할 필요가 있다고 봤다. 코로나19 이후 변화하고 있는 사우디 시장의 특징을 파악해야 된다는 설명이다.이 협회장은 “산업 다각화로 국부펀드 운영전략이 바뀌는 상황에서 사우디 왕세자는 한국이 사우디 비전 2030의 전략적 파트너라고 강조했다”며 “기존 건설 뿐만 아니라 제조업, IT, 엔터 등 다양한 산업과 협력하는 투자를 희망한다고 말했다”고 설명했다.이어 “최근 콘텐츠 관심이 높아진 상황에서 현지 기업과 합작법인이 설립하는 다양한 사업 모델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기존 가족단위 쇼핑몰 방문 문화가 코로나19 이후 온라인 중심으로 바뀌며 E커머스(전자상거래) 시장도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이어 “사우디는 젊은 국가”라며 “교육에 관심이 많기 때문에 관련 분야에 투자도 증가 추세”라고 덧붙였다.또 “사우디는 민간 부문 경제 기여도를 높이고 장기적인 수익모델 제고를 통해 청년 실업을 해결하고 성장동력 확보를 추구한다”며 “사업에 대한 한국과 사우디의 협업 모델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2023.05.25 I 김대연 기자
오산정보고교서 '경기도 상업교육 페스티벌' 열려
  • 오산정보고교서 '경기도 상업교육 페스티벌' 열려
  • [의정부=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경기도 내 상업정보 관련 분야 학생들의 실력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행사가 열렸다.경기도교육청은 25일 오산정보고등학교에서 ‘제23회 경기도 상업교육 페스티벌’을 개최했다고 밝혔다.(사진=경기도교육청 제공)상업교육 페스티벌은 지난 2001년부터 도내 8개 지역(부천, 안양, 성남, 수원, 고양, 광주(하남), 안산, 오산)에서 상업정보 분야의 우수 인재 육성과 상업교육 경쟁력 강화를 위해 매년 차례로 열리고 있다.올해 대회는 평택 지역이 새롭게 추가돼 오산정보고(오산)와 한국관광고(평택)에서 도내 48개 상업계열 고등학교 630여 명의 학생이 경진 분야 13종목과 경연 분야 5개 종목에 갈고닦은 솜씨를 뽐냈다.경진은 정통 상업 분야인 △회계(세무)실무 △금융실무 △창업실무 △전자상거래 및 전사적 자원관리(ERP) △비즈니스 영어를 비롯해 △비즈니스 프로그래밍 △컴퓨터그래픽 △관광서비스 실무 △호텔식음료 등 모두 13개 종목에서 진행했다.경연 분야에서는 △경제 골든벨 △내일을 향한 우리들의 열정 시간 △창업동아리 엑스포 △동아리 콘테스트 △홍보마케팅 크리에이터 등 5개 종목에서 학생들이 평소 연마한 꿈과 끼를 마음껏 펼쳤다.입상자에게는 오는 9월 경남에서 열리는 제13회 전국상업경진대회에 경기도 대표로 출전하는 자격이 주어진다.임태희 교육감은 “이번 축제를 통해 학생 여러분 모두 어디에서든지 보배가 될 수 있고 희망이 될 수 있다는 생각을 가져 달라”고 말했다.
2023.05.25 I 정재훈 기자
신종 불법사금융 단속 강화한다…피해 특별근절기간 운영
  • 신종 불법사금융 단속 강화한다…피해 특별근절기간 운영
  • [세종=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정부가 신종 수법을 동원해 진화하고 있는 불법사금융에 대한 단속을 강화한다. 오는 10월까지 ‘불법사금융 피해 특별근절기간’을 운영해 악질 범죄에 대해 엄중 대응한다는 방침이다.21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 위치한 중앙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를 찾은 시민이 안내 자료를 살펴보는 모습. (사진=뉴스1)국무조정실을 비롯해 금융위원회, 법무부 등 관계부처는 2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불법사금융 척결 범정부 TF를 개최했다.고금리, 불법채권추심 등으로부터 서민과 취약계층을 보호하기 위해 지난해 8월 구성된 TF는 이날 그간 불법사금융 수사·단속 실적 및 불법사금융 신고센터 운영실적 등을 점검하고, 신·변종 수법에 대응하기 위한 관계기관 협조 체제 강화를 논의했다. 이에 따르면 경찰청을 중심으로 불법사금융 특별단속을 실시한 결과 작년 불법사금융 관련 검거건수(16%)와 인원(1%), 범죄수익 보전금액(66%)이 전년 대비 모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불법사금융 피해신고센터를 통해 들어온 6만여 건 중 혐의가 구체적인 295건에 대해 수사를 의뢰했고, 채무자대리인 지원제도(4510건)와 서민금융상품(1892건) 등을 통해 피해자 보호를 강화하는 성과를 냈다.다만 최근 온라인을 무대로 다수의 피해자에게 조직적으로 접근하는 신종 수법이 성행하는 상황이다. 이에 불법금융광고에 활용된 전화번호를 이용 중지시키고 불법대부광고를 차단하는 등의 기존 조치를 더 신속히 처리할 수 있도록 절차를 간소화하는 방향으로 제도 개선 방안을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또 불법사귬융의 주요 유통 경로로 악용되는 온라인대부중개사이트에 대한 단속도 강화한다.아울러 금융감독원은 오는 10월까지 불법사금융 피해 특별근절기간을 운영해 집중 단속에 나선다고 밝혔다. 특히 불법사금융에 노출될 우려가 큰 서민과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는 서민금융진흥원, 법률구조공단과 협력해 피해 예방 홍보 및 교육을 강화할 방침이다. 이날 회의를 주재한 이정원 국무조정실 국무2차장은 “전세사기, 주가조작 등 경제·금융 관련 민생범죄가 지속되고 있다”며 “특히 불법 사금융은 서민과 금융취약계층의 절박한 상황을 악용해 재산상의 손해를 넘어 일상생활까지 위협하는 중대한 문제”라고 강조했다.
2023.05.25 I 이지은 기자
이창용 "5~10년내 노후 빈곤이 사회 최대 문제가 될 것"
  • [속보]이창용 "5~10년내 노후 빈곤이 사회 최대 문제가 될 것"
  •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5월 금융통화위원회 기자회견=이미 우리나라는 장기 저성장 구조다. 저출산, 고령화가 심하다. 현실로 보고 빨리 대응해야 한다. 지금 현재는 낮은 성장률 때문에 청년 실업, 비정규직 문제 등이 많은데 5~10년 내에는 노후 빈곤 문제가 사회 문제가 될 것이다. 이 문제를 해결하려면 여러 가지 구조개혁, 노동 연금 등 구조개혁이 필요한데 어떻게 해결할지 모르는게 문제가 아니고 알고 있음에도 이해 당사자간 사회적 타협이 어려워서 진척이 안 되는 것이 문제다. 어떤 특정 정부의 문제가 아니다. 교육 개혁하려고 하는데 외국에 오래 있다가 보니까 고3때 평생 해야 할 전공을 정한다. 연금개혁도 프랑스는 시작이라도 됐는데 여러 정부에서든 센서티브하니까 모수 빼고 얘기한다. 저출산과 관련 이민, 해외 노동자 활용도 필요한데 국내 논쟁으로 진척이 없다. 반도체 수출 말 많지만 서비스 수출도 할 게 많다. 의료 산업 많이 발전했다. 태국, 싱가포르 가면 지역 의료 허브가 돼 있는데 우리나라는 한 발 못 나간다. 구조적인 것을 해결 못하니까 재정, 돈 풀어서, 금리 낮춰서 얘기하라고 한다. 재정, 통화정책은 단기적으로 경제를 안정시키는 것이고, 구조개혁이 문제다. 사회적 타협이 안 되는 것을 어떻게 해결해나갈지를 봐야 한다. 거기를 해결 못하는데 재정, 통화정책으로 해결하라는 것은 나라가 망가지는 지름길이다.
2023.05.25 I 최정희 기자
사회 나간 자립준비청년, 100만원 적금 넣으면 두배 준다
  • 사회 나간 자립준비청년, 100만원 적금 넣으면 두배 준다
  • (이미지=우리금융그룹)[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우리금융미래재단은 금융 멘토링, 금융 교육과 저축지원금을 지원하는 ‘우리가 WON하는대로’ 프로젝트에 참여할 자립준비청년을 모집한다고 25일 밝혔다.우리가 WON하는대로 사업은 우리금융미래재단이 저소득 취약계층의 금융교육 지원을 위해 시작했다. 우선 정부 지원이 종료된 자립준비청년들이 자립 기반을 마련하는 데 지원할 예정이다.총 50명을 선정해 올바른 소비 습관 파악, 예산계획 수립 등 금융 멘토링과 금융 관련 온라인 교육을 진행한다. 이들이 6개월 동안 적금 100만원 이상 납입하면 200만원의 저축지원금도 준다.신청은 다음달 23일까지 우리금융미래재단과 함께 사업을 수행할 사단법인 청년의뜰 홈페이지, 카카오톡 채널에서 접수한다. 자세한 사항은 우리금융미래재단, 사단법인 청년의뜰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우리금융미래재단 이사장인 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은 “자립준비청년들이 이번 사업을 통해 올바른 소비습관 등 금융 역량을 키워가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우리금융그룹과 우리금융미래재단은 청년들이 더 나은 환경에서 사회에 정착토록 지원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우리금융미래재단은 지난해 우리금융그룹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의 일환으로 전그룹사의 사회공헌역량을 모아 출범한 공익법인이다. 발달장애 미술가 해외교류전, 쪽방촌 주거환경 개선 등의 사업을 펼치고 있다.
2023.05.25 I 이명철 기자
닥사, 가상자산사업자 대상 자금세탁방지제도 교육
  • 닥사, 가상자산사업자 대상 자금세탁방지제도 교육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국내 5대 가상자산거래소로 구성된 ‘디지털자산 거래소 공동협의체(DAXA·닥사)’는 지난 24일 ‘특정금융정보법 및 동 시행령 등(이하 특금법령) 의 실무 적용 기초’를 주제로 교육을 진행했다고 25일 밝혔다.이번 교육은 특금법 시행 이후, 전체 가상자산사업자 차원의 실무 기초 교육을 통해 특금법령에 기반한 효과적인 실무 적용 업무 환경을 제공하고, 자금세탁방지제도에 대한 이해와 전문성을 제고하기 위해 마련됐다. 온·오프라인으로 진행됐으며, 닥사 회원사 및 코인마켓거래소 임직원 100여명이 참석했다.고팍스 운영사 스트리미의 조성길 준법감시인 외 2명이 특금법령에 대한 정보 부족으로 발생할 수 있는 재무적, 비재무적 리스크를 안내하고, 실무에 어떻게 적용해야 하는지 등에 대해서 강의했다. 이날 진행된 강의는 닥사 홈페이지와 유튜브를 통해 공개돼, 누구나 열람 가능하다.김재진 닥사 상임부회장은 “특금법령은 자금세탁방지를 골자로 하며, 이는 가상자산사업자가 갖추어야 할 핵심 역량 중 하나”라며, “닥사는 가상자산사업자에게 요구되는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다양한 자리를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3.05.25 I 임유경 기자
이종섭 국방장관, 말레이시아 총리 예방…국방·방산 협력 '업그레이드'
  • 이종섭 국방장관, 말레이시아 총리 예방…국방·방산 협력 '업그레이드'
  •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이종섭 국방부 장관이 안와르 빈 이브라힘 말레이시아 총리를 예방하고 양국 국방·방위산업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국방부가 밝혔다.24일 국방부에 따르면 ‘말레이시아 국제 해양·항공 전시회’(LIMA·리마) 참석 차 지난 22일 말레이시아를 찾은 이 장관은 이날 랑카위에서 안와르 총리를 예방해 양국관계 발전을 위한 국방·방산협력 증진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말레이시아 공군은 경전투기·전술입문훈련기 1차 도입사업에서 한국항공우주(047810)산업(KAI)이 만든 FA-50 경전투기 18대 도입을 결정하고 전날 최종계약을 체결했다. 약 9억2000만달러 규모다. 안와르 총리는 “이번 FA-50 도입으로 한국이 말레이시아의 중요한 우방국임을 보여줬다”며 “양국이 인적교류, 교육교류, 연합훈련 등 국방분야에서의 협력을 더욱 발전시키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LIMA 2023’ 방산전시회 참석을 위해 말레이시아를 방문 중인 이종섭 국방부 장관이 24일 랑카위에서 안와르 빈 이브라힘 말레이시아 총리를 예방하고 있다. (사진=국방부)이에 이 장관은 “개설된 각 군 협의체는 물론 양국 국방부 간 국장급 정례협의체의 조속한 개설을 통해 양국 간 협력이 방산분야에서 연합훈련, 교육교류 등 다양한 분야로 확대·발전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특히 이 장관은 안와르 총리게에 적기납품, 후속 군수지원 등 이번 FA-50 수출 후속조치에 대한 우리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 의지도 표명했다. 이를 통해 형성된 신뢰를 바탕으로 말레이시아의 경전투기 2차 도입(18대 추가)과 2000톤급 연안임무함 3척 도입 등 다른 전력 증강 사업에도 우리 방위산업이 더 많은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안와르 총리의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아울러 이 장관은 안와르 총리에게 ‘2030 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에 대한 말레이시아 측의 지지를 요청했다. 올해 리마 전시회엔 우리나라를 포함해 30여개국 600여개 방산업체가 참가했다. 이 장관은 전날부터 이틀 간 이번 전시회에 참가한 KAI, HD현대중공업(329180), LIG넥스원(079550) 등 우리 방산업체 관계자들과의 간담회를 갖고 규제완화, 금융지원 등 방산업체들에 대한 범정부 차원의 지원 의지를 강조했다. 이런 가운데 우리 군도 이번 전시회를 계기로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의 에어쇼, 해군 상륙함 ‘노적봉함’ 전시를 통해 우리 무기체계의 우수성을 홍보했다. 노적봉함은 국제관함식 참석을 위해 말레이시아로 전개됐다. 이 장관은 이날 말레이시아 인근 해상에 전개한 노적봉함에 직접 올라 함장으로부터 부대현황을 보고받고 부대원들을 격려했다. 말레이시아 LIMA 2023 방산전시회를 방문 중인 이종섭 국방부 장관이 24일 국제관함식 참석을 위해 말레이시아로 전개한 노적봉함을 방문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국방부)
2023.05.24 I 김관용 기자
EU 공급망 ESG 실사 대응…정부, 업종별 컨설팅 지원 나선다
  • EU 공급망 ESG 실사 대응…정부, 업종별 컨설팅 지원 나선다
  • [세종=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EU(유럽연합)을 중심으로 공급망 실사법 등 ESG 관련 법안이 강화되는 가운데, 정부가 우리 기업의 대응력 확보 및 ESG 역량 강화를 위해 본격 지원에 나선다. 방기선 기획재정부 1차관이 24일 서울 중구 한국재정정보원에서 열린 ‘제2차 민관합동 ESG 정책 협의회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기재부 제공)방기선 기획재정부 1차관은 24일 한국재정정보원에서 ‘제2차 민관합동 ESG 정책 협의회’를 주재하고 공급망 실사 대응을 위한 기업 지원 방안과 ESG 평가 시장의 투명성·신뢰성 제고 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는 산업부, 환경부 등 관계부처와 민간위원 10명이 참석했다.EU는 공급망 내 인권·환경에 대한 실사를 의무화하는 지침을 올해 안에 마련해 내년부터는 시행한다는 방침이다. 적용 대상에 역외까지 포함되면서 ESG 경영을 안착시키지 못한 우리 기업의 경우 수출에서의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그러나 공급망 실사법에 대한 국내 기업들의 대응 수준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상공회의소에 따르면 공급망 실사법에 대한 기업들의 단기적인 대응이 있냐는 질문에 원청기업은 48.2%, 협력업체는 47.0%가 ‘별다른 대응 조치가 없다’고 답했다.이에 정부는 △업종별 컨설팅 지원 △실사대응 플랫폼 구축 △인력·자금 여건 개선 지원 △원청·협력업체 간 협업체계 구축 등을 관계부처 합동으로 추진해 우리 기업들의 대응 역량을 강화하겠다는 구상이다. 방 차관은 “원청 기업 단위의 패키지 컨설팅 지원 방안을 마련해 대(對)EU 수출 비중이 높은 업종을 우선 추진해나갈 계획”이라며 “하청기업들의 중복심사로 인한 부담을 경감하기 위해 원청기업이 협력업체의 경영정보 등을 열람할 수 있는 실사대응 플랫폼을 구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정부는 상대적으로 인력 기반이 부족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민관합동 전문가를 투입하는 종합지원단을 운용하고, 인턴십 프로그램과 교육과정을 개발해 EGS 관련 실무가 가능한 인력을 집중 양성할 방침이다. 우대 금리를 제공하고 ESG 전용펀드를 조성해 금융 지원도 확대한다.아울러 ESG 평가기관이 준수해야할 최소한의 기준을 제시하는 ‘ESG 평가기관 가이던스’도 마련했다. 주요 내용은 △내부통제체제 구축 △평가체계 공개 △이해상충의 관리 △평가대상기업과의 불공정 관계 금지 등이다. 정부는 평가시장이 초기 단계라는 점을 감안해 3개월의 유예기간을 두고 오는 9월부터 자율규제의 형태로 이를 시행할 예정이다.방 차관은 “ESG 평가의 투명성과 신뢰성을 제고하고 아직 초기 단계인 국내평가시장의 건전한 발전을 위해 이를 마련하게 됐다”면서 “향후 가이던스의 활용도와 국제 동향에 따라 법제화하는 것도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3.05.24 I 이지은 기자
기업은행, '한화그룹 우수협력사 일자리박람회' 개최
  • 기업은행, '한화그룹 우수협력사 일자리박람회' 개최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IBK기업은행은 24일 창원컨벤션센터에서 경상남도, 한국폴리텍대학, 한화그룹(한화, 한화·건설, 한화솔루션, 한화시스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정밀기계)과 공동으로 ‘한화그룹 우수협력사 일자리박람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왼쪽부터) 구태완 한화정밀기계 상무, 최문성 한회솔루션 전무, 임춘건 한국폴리텍대 이사장 직무대리, 김성태 IBK기업은행 은행장, 최만림 경상남도 행정부지사, 류영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부사장, 윤안식 한화시스템 부사장, 이준명 한화건설 상무이번 박람회는 항공우주·방위산업·조선해양 플랜트 관련 기업인 이엠코리아, 한국화이바, 대호테크 등 70여개사가 참여해 현장면접 및 채용상담을 진행하고 총 286명의 인재를 채용한다.또 구직자들이 쉽고 재밌게 취업준비를 할 수 있도록 취업상식과 직장생활을 주제로 ‘도전! 취업준비 골든벨’, ‘MZ오피스(OX퀴즈쇼)’를 진행하고, 기업 현직자들의 직무 이야기를 담은 ‘직무톡톡’, ‘사회초년생 재태크 특강’ 및 전문가의 ‘1:1 맞춤형 컨설팅’을 지원한다.이외에도 경남지역 대학생이 함께 참여해 메이크업 쇼, 응원단 공연, 사진 전시회를 제공하고, MZ맞춤 포토존과 느린우체통, MBTI 직무컨설팅 등 체험형 프로그램도 제공한다.한편 기업은행은 행사 당일 경상남도, 한국폴리텍, 한화그룹과 ‘현장 수요 맞춤형 인재양성 및 일자리 창출을 위한 동반성장 업무협약’을 체결한다.이번 협약을 통해 네 기관은 ▲일자리 창출 기업에 대한 금융지원 ▲지역 기업의 인재 채용 지원 ▲중소기업 현장수요에 맞는 교육과정 개설·운영 ▲협력사 채용 및 기술인력 양성 지원 등을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김성태 기업은행장은 개회사를 통해 “기업은행은 금융은 물론 중소기업과 구직자 간 20만개의 일자리 매칭을 돕는 등 다양한 비금융 서비스로 중소기업의 성장을 지원해 왔다”며 “앞으로도 유망 중소기업의 성장을 돕고, 이것이 취업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3.05.24 I 노희준 기자
한화, ‘우수협력사 일자리 박람회’ 개최…286명 채용 예정
  • 한화, ‘우수협력사 일자리 박람회’ 개최…286명 채용 예정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한화그룹이 24일 창원컨벤션센터에서 경상남도·IBK기업은행·한국폴리텍대학과 함께 ‘한화그룹 우수협력사 일자리 박람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한화그룹에선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를 포함해 ㈜한화(000880), ㈜한화 건설부문, 한화솔루션(009830), 한화시스템(272210), 한화(000880)정밀기계 등이 참여했다. 이번 박람회는 경남 중소기업의 구인난 해소와 지역 일자리 활성화를 위해 개최됐다. 경남 주력 산업인 항공우주·방위산업·조선해양 플랜트 관련 기업인 이엠코리아㈜, ㈜한국화이바, ㈜동화엔텍 등 70여개 기업은 현장 면접과 채용 상담을 진행했다. 이들 기업은 이번 박람회를 통해 총 286명의 인재를 채용할 계획이다. 이날 행사장엔 구직자 5000여명이 찾아 구직 관련 상담을 하고 부대행사에 참가했다. 이에 △구직자들이 쉽고 재밌게 취업 준비를 할 수 있도록 준비한 ‘도전! 취업준비 골든벨’ △‘MZ오피스(OX퀴즈쇼)’ △기업 현직자들의 직무 이야기를 담은 ‘직무톡톡’ △‘사회초년생 재테크 특강’ △전문가의 ‘1:1 맞춤형 컨설팅’ 등의 행사는 관람객들의 관심을 끌었다. 이 밖에 경남지역 대학생이 함께 참여한 메이크업 쇼와 응원단 공연, 사진 전시회, MZ 맞춤 포토존, 느린우체통, MBTI 직무컨설팅 등 체험형 프로그램도 다양하게 마련됐다. 아울러 한화그룹은 이날 기업은행·경상남도·한국폴리텍과 ‘현장 수요 맞춤형 인재 양성 및 일자리 창출을 위한 동반성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네 기관은 △일자리 창출 기업에 대한 금융지원 △지역 기업의 인재 채용 지원 △중소기업 현장 수요에 맞는 교육과정 개설·운영 △협력사 채용과 기술 인력 양성 지원 등을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한화그룹 관계자는 “청년 구직난 해소와 동시에 상생협력 차원에서 협력사들의 우수인력 채용을 돕고자 이번 채용 박람회를 준비했다”며 “도내 우수한 협력사들이 이번 기회를 통해 구인난을 해결하고 구직이 절실한 지역 청년들에게는 취업 성공의 장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4일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한화그룹 우수협력사 채용 박람회에 참석한 내빈들이 채용 부스를 둘러 보고 있다. (사진=한화그룹)
2023.05.24 I 박순엽 기자
與민생특위, 생계비대출 100→200만원, 이자율 10%대 인하 추진
  • 與민생특위, 생계비대출 100→200만원, 이자율 10%대 인하 추진
  • [이데일리 이유림 기자] 국민의힘 민생특별위원회 ‘민생119’가 금융 취약계층의 소액 생계비 대출 한도 상향을 추진한다. 조수진 민생119 위원장은 24일 국회에서 전체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생활고에 시달리는 금융 취약계층의 생활을 안정시키고 불법 사금융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소액 생계비 대출 한도를 현행 100만원에서 200만원으로 상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조 위원장은 “이자율은 10%대로 인하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소액 생계비 대출은 신용 평점이 하위 20%이고 연소득 3500만원 이하인 사람에게 연 15.9%의 금리로 최대 100만원을 빌려주는 제도다. 온라인 금융 교육을 이수하고 이자를 잘 갚으면 연 9.4%까지 이자를 낮춰주지만 그럼에도 금리가 높다는 지적을 받았다. 조수진 국민의힘 민생특별위원회 ‘민생119’ 위원장(사진=연합뉴스)조 위원장은 “전기·가스 요금의 불가피한 인상으로 영세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의 에너지 요금 부담이 가중됨에 따라 에너지 바우처 지급 방안을 제안했다”고 말했다. 민생119는 또 현행 3000원인 건강진단결과서 발급 수수료를 무료화하고 발급 기간을 단축하기로 했다. 현재 식품·요식업계 취업을 위해서는 보건소에서 건강진단결과서를 받아 제출해야 하는데, 여기에 드는 비용을 없애겠다는 것이다. 민생119는 대통령 직속 디지털 플랫폼 정부위원회와 협업해 올해 2월 이후 중단됐던 건강진단결과서의 정부24앱 전자문서형태의 보관을 재개하기로 했다. 조 위원장은 “민생119 활동의 첫 성과”라며 “건강진단결과서를 전자문서 형태로 저장하면 카톡이나 네이버앱 등을 통해 언제 어디서나 모바일 증빙이 가능하다”고 말했다.조 위원장은 “다음 라이브 현장 출동은 최근 민노총의 불법적 파업 강요와 특정 정당 가입 종용 등으로 위기 맞고 있는 택배산업 현장 방문을 검토하고 있다”며 “또 지난 16일 청소년 마약중독대책마련을 위한 1차 라이브 현장 출동에서 청취한 목소리를 정책화하기 위한 노력도 병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당시 현장에서는 마약김밥이나 마약옥수수 같은, 마약에 대한 인식을 잘못 갖게 할 수 있다는 점에 대해 우려가 굉장히 크게 나왔는데 최근 식약처는 식품에 마약 김밥, 마약옥수수 같은 마약 표현 자제해 달라 권고한 바 있다”며 “이에 더해 마약근절 위한 마약전담부서의 조속한 신설등 청소년마약대책 위한 구체적 방안을 점검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2023.05.24 I 이유림 기자
고졸인재 모여라...25일 '금융IT 인재 채용설명회' 개최
  • 고졸인재 모여라...25일 '금융IT 인재 채용설명회' 개최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고졸 인재의 금융권 취업과 금융권의 우수 인재 채용 활성화를 위한 ‘금융IT 인재 채용설명회’가 오는 25일 처음으로 개최된다. 금융위원회와 교육부는 25일 주요 은행과 금융·아이티(IT) 분야 직업계고 등 교육기관이 참석해 인재양성 및 채용과 관련된 각각의 현황을 공유하고 금융회사와 교육기관 간 협력 강화방안을 논의한다고 24일 밝혔다. 우선, 금융권은 각 회사의 금융·아이티(IT) 관련 직무 현황, 채용 희망 인재상, 2023년 채용계획 등 취업정보 및 취업 후 지원·육성 프로그램 등을 안내한다. 또한, 고졸인재 채용절차를 통해 선발된 금융권 재직자의 취업 관련 실제 경험담과 채용 우수사례를 소개해 학교에서 금융권 취업을 희망하는 학생들에게 보다 현실적인 조언과 지원을 제공할 수 있도록 협력한다.교육기관은 금융·아이티(IT) 인재를 양성하는 학교 교육현황을 공유하고 구인·구직 연계 지원정책 등을 안내해 고졸 인재 채용을 희망하는 금융회사가 우수 인재를 적재적소에 선발·배치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유재훈 금융위원회 금융소비자국장은 “최근 디지털 혁신 등에 따라 금융아이티(IT) 등 새로운 금융부문의 인력 수요가 증가하고 있어 관련 인력을 적극 확보·양성할 필요가 있다”라며, “이번 설명회와 같은 금융 및 교육 협업이 금융권 일자리 미스매치 해소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교육부 최창익 평생직업교육정책관은 “이번 설명회를 계기로 코로나 장기화로 인해 위축되었던 금융권 고졸 인재 채용이 활성화되기를 기대하며, 앞으로 우수 인재 양성을 위해 직업계고 지원을 한층 강화해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2023.05.24 I 노희준 기자
코나아이 ‘2023년 채용연계형 인턴십’… 신입사원 공개채용
  • 코나아이 ‘2023년 채용연계형 인턴십’… 신입사원 공개채용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코나아이(052400)가 2023년 ‘채용연계형 인턴십’을 통해 신입사원을 공개 채용한다고 24일 밝혔다.매년 하반기 신입사원 공채를 실시한 것과 달리, 2023년도에는 채용 연계형 인턴십을 통해 4개월간 인턴십 기간을 거친 후 지원자의 조직 적합도와 직무적합성을 검증하여 신입사원 공채 14기로 채용한다.모집분야는 사업, IT, 공통부문 3가지 부문에서 △영업 △콘텐츠 디자인 △서비스운영 △서비스기획 △UX디자인 △Back-end개발 △Front-end개발 △Embedded개발 △QA △준법 △HR 총 11개 직무에서 두 자릿수 인원을 채용할 예정이다.지원서 접수는 내달 4일까지 2주간 코나아이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지원 가능하다. 지원자격은 4년제 정규대학(원) 졸업자 및 올해 8월 졸업 예정자로 해외여행 결격사유가 없어야 한다.채용 절차는 서류전형 - AI 역량 검사(인성검사) - 1차 실무 면접 - 인턴십진행 - 인턴십평가·2차면접을 거쳐 11월 중 최종 합격자를 발표한다.코나아이는 우수한 인재 선발을 위해 2010년부터 14년간 신입사원 공개채용을 진행해 오고 있다. 올해 처음 도입하는 ‘채용연계형 인턴십” 과정은 사내 외 교육프로그램을 통해 조직 적응을 돕고, 정규직 입사 시 금융 및 결제 관련 기초교육, 차세대 IT 트렌드 등 다양한 직무 및 개인 역량 강화를 지원한다.코나아이는 근무 만족도 향상을 위해 다양한 복리후생을 제공한다. 연간 최소 305만 원 이상의 복지포인트 지급, 매월 1회 하프데이(조기 퇴근), 생일 반차 및 생일지원금, 반기별 인센티브 지급, 40만 원 상당 종합 건강검진 지원 등 다양한 복리후생 제도를 운영 중이다.코나아이는 1998년 설립 이후 독보적인 스마트 IC칩, 보안 기술을 기반으로 세계 90여 국에 IC칩과 USIM을 수출해 디지털 정보식별 분야 세계 4위의 글로벌 입지를 갖춘 회사이다. 현재 전국 60개 지자체, 1400만 명 이상의 회원을 보유한 지역 커뮤니티 플랫폼 운영사로 자리매김했다.조정일 코나아이 대표는 “자체 보유한 핵심 IT기술을 바탕으로 디지털인증(DID), 결제 플랫폼, 모빌리티 플랫폼, 블록체인 플랫폼으로 사업영역을 다각화하며 플랫폼 시장의 글로벌 리더로 성장했다”며 “핀테크 1세대 결제 플랫폼 시장의 선두 기업으로 지속 발전하고 있는 코나아이와 함께 하고 싶은 이들의 많은 관심과 지원 바란다”라고 말했다.
2023.05.24 I 이정현 기자
"대학 졸업하면 뭐해, 안뽑는데"…사상최악 中청년실업, 왜?
  • "대학 졸업하면 뭐해, 안뽑는데"…사상최악 中청년실업, 왜?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중국에서 채용 수요가 줄어든 산업 부문의 전공을 택하거나, 기대하기 힘든 고임금·고숙련 일자리를 찾는 젊은이들이 늘어나면서 청년실업도 심화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2022년 8월 중국 베이징의 취업박람회 모습. (사진=AFP)22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골드만삭스는 이날 보고서를 통해 “중국 젊은이들의 기록적인 실업률은 부분적으로는 전공과 취업 가능 일자리 간 불일치에서 기인한다”고 분석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도 이날 “중국의 청년실업 문제는 대학생들이 존재하지 않는 고임금·고숙련 일자리를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라고 보도했다. 골드만삭스는 정보기술(IT), 교육, 부동산 등 과거 젊은 근로자들을 대거 고용했던 산업에서 일자리 수요가 크게 약화해 청년실업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예를 들어 2021년 교육과 스포츠를 전공한 직업학교 졸업생이 2018년 대비 20% 증가했는데, 같은 기간 교육업계의 신규 채용 수요는 코로나19 팬데믹의 영향으로 크게 약화했다는 것이다. 부동산 부문 역시 헝다그룹의 파산 이후 업계 전반에 걸쳐 연쇄 부도가 발생하면서 채용 수요가 급감했다. IT부문은 알리바바 창업자인 마윈이 이른바 ‘설화’(舌禍) 사건에 휘말리면서 일자리 수요가 위축됐다. 마윈은 2020년 10월 공개석상에서 중국 금융당국의 규제를 강도 높게 비판했고, 이후 IT업체들에 대한 중국 정부의 단속이 대폭 강화했다. 골드만삭스는 “IT 부문은 2018~2021년 졸업생이 가장 많이 증가한 분야 중 하나”라고 짚었다. 반면 2018~2021년 일자리 수요가 가장 많이 증가한 장비 제조업을 전공한 졸업자는 거의 늘지 않아 중국 공장들이 인력 부족에 시달리고 있다는 진단이다. 골드만삭스는 “제로코로나 정책 종료 이후에도 중국의 성장이 전반적으로 부진한 탓에 전공과 취업 가능 일자리 간 불일치가 유지되고 있다”고 지적했다.4월 중국의 16~24세 실업률은 전달보다 0.8%포인트 높아진 20.4%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코로나19 팬데믹 직전해인 2019년 13%를 밑돌았던 것과 비교해 크게 오른 수치다. 또한 중국 전체 도시 실업률이 전달보다 0.1%포인트 낮아진 것과도 대비된다. 골드만삭스는 중국의 청년실업자 수가 팬데믹 전보다 약 300만명 더 많아졌다고 추정했다. 노스웨스턴대학의 낸시 치엔 경제학 교수는 WSJ에 “취업을 미루거나 구직 활동을 포기하는 청년들은 공식 통계에서 구직자로 집계되지 않는다”며 “이들까지 포함했다면 실제 실업률은 더욱 높아졌을 것”이라고 말했다. 문제는 청년 계층이 중국 전체 소비에서 20% 비중을 차지한다는 점이다. 이들 계층이 소득을 올리지 못하면 올해 5% 성장률 목표 달성에 걸림돌이 될 수 있다. ‘새로운 중국 플레이북: 사회주의와 자본주의를 넘어서’의 저자인 진계유는 CNBC에 “중국의 정책입안자들은 고령화보다 ‘배치할 수 없는 노동력’, 즉 실업을 더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 교육부는 청년 취업률을 높이기 위한 ‘100일 질주’를 추진하는 등 청년실업 해소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국영기업들에 대학 졸업자를 더 많이 고용하라고 지시하는 한편, 청년들에게는 블루칼라 직업에 종사하거나 농촌으로 이주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 하지만 이들 대책만으론 청년실업을 해결하지 못할 것이란 회의적인 시각이 많다. WSJ은 “이전 세대와 비교해 고학력자가 늘어나면서 중국 젊은이들의 직업에 대한 기대치가 높아졌지만, 이들을 충족시킬 고임금·고숙련 일자리를 창출해내고 있지 못하고 있다”며 중국의 청년실업을 일시적 문제가 아닌 구조적 문제로 봐야 한다고 진단했다. 취업이 어려워지면서 석·박사 학위 취득을 위해 대학원에 진학하는 사례도 증가하고 있다. WSJ에 따르면 올해 중국 대학원생 정원은 120만명인데 470만명의 학부생이 지원했다. 또 눈높이에 맞는 일자리 부족 때문에 대졸자의 상당수가 공무원 시험에 몰두하거나 취업을 단념하고 배달원으로 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진계유는 “서비스 부문의 일자리를 확장하는 것이 대안이 될 수 있다”며 “미국과 일본의 서비스 부문 일자리는 80%에 달하는 반면, 중국은 전체 일자리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한다”고 조언했다.
2023.05.24 I 방성훈 기자
강신숙 Sh수협은행장 “은행의 디지털전환은 ‘생존 문제’”
  • 강신숙 Sh수협은행장 “은행의 디지털전환은 ‘생존 문제’”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머지 않은 미래에 은행 영업점이 전부 사라지는 세상이 올지 모릅니다. 은행의 미래는 고객에게 얼마만큼 스며드는가에 달려있습니다.”강신숙 Sh수협은행장이 지난 22일 고려대 경영전문대학원 ‘최고경영자과정(AMP)’에서 열린 특강에 강연자로 나섰다. 사진은 강신숙 은행장이 특강을 진행하는 모습. (사진=Sh수협은행)강신숙 Sh수협은행장이 지난 22일 고려대학교 경영전문대학원 ‘최고경영자과정(AMP)’에서 열린 특강에서 “고객은 이제 ‘내 손안의 은행’을 원한다”며 은행의 미래에 대해 이같이 전망했다.강신숙 은행장은 “규모의 경제가 통했던 과거에는 많은 영업점을 가진 대형은행이 더 많은 고객을 확보하고 높은 수익을 창출 할 수 있었지만, 스마트폰이 대중화된 현재는 더 이상 과거의 방식으로 생존을 보장받지 못한다”고 말했다. 이어 강 행장은 “코로나 시대, 비대면‧디지털 금융거래의 편리함을 경험한 고객은 다시 과거로 돌아가려 하지 않는다. 특히 MZ세대 중심 금융소비자들은 더 이상 은행 영업점 방문을 원하지 않으며, 언제 어디서나 접속 가능한 ‘내 손 안의 은행’을 원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강 행장은 “은행이 디지털 전환에 주력하는 이유는 이같은 디지털 플랫폼 기반 금융서비스를 통해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하고 충성고객을 확보해 지속 가능한 수익창출 기반을 마련해야 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강 행장은 디지털 전환은 고객관리방식에 있어서도 새로운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과거의 고객관리는 영업점과 은행원 개개인의 역량이 좌우했다. 하지만 이제는 RPA‧AI‧블록체인‧빅데이터에 기반한 새로운 고객관리(CRM)시스템이 등장해 상품설명, 여신심사, 자산관리, 범죄예방, 리스크관리 등 거의 모든 업무 분야에서 더 효과적이고 효율적인 고객 중심의 금융서비스가 가능해졌다”고 말했다. 취임 6개월 차를 맞은 강 행장은 이날 특강에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여성 CEO로서 자신의 경영철학을 소개하기도 했다. 강 행장은 운명을 결정하는 특별한 순간을 의미하는 ‘별의 순간’을 주제로 ‘유리 천장을 깬 최초의 여성 은행장’에 올라서기까지 역경을 이겨낸 과정과 리더십의 중요성을 설명했다. 한편 고려대 경영전문대학원 ‘최고경영자과정(AMP)’은 지난 1975년 국내 최초로 개설된 전문경영인 양성과정으로 일반 기업은 물론 정부 산하 단체, 국영 기업 등 사회 각 분야 리더들이 교육생으로 참가하고 있다.
2023.05.23 I 정두리 기자
용돈 전송에 피싱 예방까지…LG 하이프라자, 시니어 스마트폰 교육
  • 용돈 전송에 피싱 예방까지…LG 하이프라자, 시니어 스마트폰 교육
  •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LG전자(066570) 베스트샵을 운영하는 하이프라자는 60세 이상 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IT 교육 ‘스마트폰 활용 실버 전문가 과정’을 모바일 판매 전문 매니저가 있는 전국 140여개 매장에서 순차적으로 시행한다고 22일 밝혔다.하이프라자는 지역사회 일원으로서 기업시민의 사회적 책임을 이행하기 위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활동을 실천하기 위해 이번 교육을 마련했다.스마트폰 활용 실버 전문가 과정은 △와이파이 연결하기 △애플리케이션 설치하기 △사진 찍기 △영상통화하기 등 초급과정부터 카카오톡으로 용돈·선물 보내기, LG 씽큐(ThinQ)로 스마트 가전 제어하기 등으로 진행된다.하이프라자는 최근 보이스피싱과 스미싱 범죄가 스마트폰 사용이 익숙하지 않은 시니어층에게 집중되는 점에 착안해 사전 예방교육도 진행한다. 고객에게 가족이나 지인, 수사기관, 금융기관 등을 사칭한 금전요구와 자금이체 유도사례 등을 공유하고 더욱 교묘해진 최신 IT 범죄에 대처할 수 있는 방법을 전달한다.이번 교육은 이용 중인 스마트폰 브랜드, 이동통신사에 상관없이 스마트폰 이용자라면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하이프라자는 LG전자 베스트샵 이용 고객 중 60세 이상을 대상으로 접수안내와 개별신청을 받는다. 노인복지관, 경로당 등 지역 유관 기관에도 과정을 소개해 참여방법을 안내할 계획이다.이번 과정은 PPT, 동영상 등을 활용한 다양한 콘텐츠와 1대 1 개별 코칭으로 운영하며 4주에 걸쳐 주 1회 45분씩 진행한다. 하이프라자는 LG전자 베스트샵에서 과정을 이수한 고객에게 수료증과 함께 격려품을 지급해 수료율을 높일 계획이다.박내원 하이프라자 대표는 “고객경험혁신은 고객과의 최접점에서 시작하는 것”이라며 “기술의 혁신 속도가 빨라지는 만큼 모든 고객이 쉽고, 편리하고, 안전하게 IT 기기를 사용하도록 다양한 기회를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지난 22일 경기도 용인시 수지구 LG베스트샵 수지점에서 지점장과 모바일 매니저가 어르신들에게 스마트폰 활용법을 교육하고 있다. (사진=LG전자)
2023.05.23 I 김응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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