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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 최초 72시간 '논스톱' 국제회의 11월 고양서 열린다."
- [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이익원 이데일리 대표이사(왼쪽부터), 이동환 고양특례시 시장, 황성민 오프너디오씨 대표가 7일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고양시청에서 융복합 국제회의 ‘콘텐츠 유니버스 코리아 2023’ 성공 개최를 위한 협약서에 서명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이데일리와 고양특례시, 오프너디오씨가 공동으로 토종 국제회의 개발에 나선다. 이데일리, 고양시 등은 지난 7일 덕양구 주교동 고양시청 시장집무실에서 융복합 국제회의인 ‘콘텐츠 유니버스 코리아’(Contents Universe Korea) 성공 개최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융복합 국제회의는 지역의 유무형 자원을 소재로 한 콘퍼런스, 포럼 등 컨벤션 행사에 전시회와 워크숍, 페스티벌 등을 연계한 국제회의를 뜻한다.◇DX 시대 다음은 ‘콘텐츠 트랜스포메이션(CX)’3개 기관은 이날 협약을 통해 올해부터 오는 2026년까지 3년간 ‘콘텐츠 유니버스 코리아’(Contents Universe Korea)를 고양에서 개최하기로 했다. 오는 11월 첫선을 보이는 콘텐츠 유니버스 코리아는 고양컨벤션뷰로와 이데일리, 전문 컨벤션기획사(PCO)인 오프너디오씨가 공동 기획한 융복합 국제행사다.혁신과 창의성, 협력과 공유, 글로벌 리더십, 사회적 가치창출이 행사가 추구하는 핵심 가치, 다양한 콘텐츠와 디지털 기술의 융합을 통해 콘텐츠 비즈니스의 새로운 가능성과 기회를 제공하는 게 행사의 목표다. 행사는 이러한 테마와 콘셉트로 지난 4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진행한 융복합 국제회의 지원대상(3년간 총 6억원)에 선정되기도 했다. 올 11월 9일부터 11일 경기 고양 킨텍스에서 열리는 ‘콘텐츠 유니버스 코리아’의 롤모델 행사인 유럽과 남미 최대 규모 글로벌 해커톤 행사인 ‘캠퍼스 파티’ (사진=캠퍼스 파티 홈페이지)올해는 11월 9일부터 11일까지 사흘간 킨텍스 2전시장 7홀과 8홀에서 ‘인공지능(AI)과 콘텐츠의 융합’을 주제로 열린다. 생산·제조, 금융, 교육, 식품·바이오, 영화·미디어, 게임, 관광·레저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AI를 접목해 신시장 개척에 성공한 국내외 기업 대표와 전문가 등 100여 명이 연사와 패널로 나선다. 사흘간 진행되는 50여 개 강연과 30여 개 워크숍 프로그램 세부 주제와 일정, 연사와 패널은 오는 8월 중순 이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순차적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이상열 고양컨벤션뷰로 사무국장은 “콘텐츠 유니버스 코리아는 전문가 강연과 토론으로 구성된 일방통행식 행사가 아닌 모든 전문가와 참가자가 한데 어우러져 서로의 정보와 지식, 아이디어를 나누고 공유하는 커뮤니케이션 기능을 강조한 행사로 준비 중”이라고 설명했다.◇72시간 ‘논스톱’ 행사…“고양으로 워크숍 떠나자!”콘텐츠 유니버스 코리아는 사흘간 폐장시간 없이 2박 3일간 ‘논스톱’ 진행된다. 행사장인 킨텍스 2전시장 7홀과 8홀엔 1000여 명이 사흘간 머무를 수 있는 텐트존을 조성할 예정. 프로그램 집중도를 높이고 연사와 패널, 참가자가 자연스럽게 네트워크를 구축할 수 있도록 행사 구성에 기존 해커톤의 행사 포맷을 택했다. 2005년 킨텍스 개장 이래 폐장시간 없이 논스톱으로 진행되는 행사는 콘텐츠 유니버스 코리아가 최초다.황성민 오프너디오씨 대표는 “오래 전부터 직접 발굴하고 기획한 콘텐츠와 테마를 소재로 한 토종 국제행사 개발에 목말라 있었다”며 “콘텐츠 유니버스 코리아를 2~3년 내에 토종 융복합 국제회의 개발의 성공모델로 만들어 미국 텍사스의 사우스 바이 사우스웨스트, 캐나다 몬트리올의 C2, 유럽과 남미 최대 글로벌 해커톤 행사인 캠퍼스 파티와 같은 글로벌 행사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유럽과 남미 최대 해커톤 행사인 ‘캠퍼스 파티’ 워크숍 존 모습(사진 왼쪽)과 텐트존 (사진=캠퍼스 파티 홈페이지)행사에는 개인은 물론 기업 소속 팀이나 부서, 대학교 학과, 동아리 단위로 참여가 가능하다. 강연과 멘토 역할을 맡을 전문가와 세부 프로그램 공개와 함께 참가자 모집을 위해 마련한 마케팅 구호는 “콘텐츠 유니버스 코리아 열리는 고양 킨텍스로 워크숍 가자!”다. 행사장 내 텐트존을 이용하는 참가자에게는 1인용 텐트와 메트가 기본 제공되며, 행사기간 킨텍스 인근 호텔 이용도 가능하다. 행사장 내 주류 반입은 금지이며 텐트존 내에는 샤워 등 세면시설과 이동식 화장실 등이 설치될 예정이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지역 특화 산업인 K-콘텐츠를 테마로 한 국제행사로 향후 일산테크노밸리, 고양방송영상밸리 등 산업단지는 물론 바이오, 정밀 의료 분야 등 지역 산업과도 시너지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콘텐츠 유니버스 코리아가 국내외 다양한 산업 분야의 전문가, 기업, 학생 등이 모여 새로운 협업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장이 될 수 있도록 매년 행사를 업그레이드 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수은 대출 한도 늘려 K방산 수출 힘싣는다
- [이데일리 석지헌 기자] 다음은 11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수은 대출 한도 늘려 K방산 수출 힘싣는다-취업의욕 꺾는 ‘실업급여 하한’ 없앤다-압구정 50층 1.2만가구 ‘미니신도시’로-에코프로 100만원 터치… 16년 만의 ‘코스닥 황제주’-진흙탕 싸움 양평고속도로…주민 의사가 최고 잣대다-신뢰 ‘바닥’ 새마을금고 감독, 금융위 이관 늦출 것 없다△2면-게이츠·윈프리도 나오자마자 가입트위터 잡는 스레드, 머스크가 일등공신?-金계탕 된 서민 보양식△3면-‘K방산 골드러시’ 마중물 붓는 정부… 폴란드 넘어 유럽시장 정조준-美, 무기 구매국에 100% 대출인도, 한해 5억~6억달러 지원△4면-하루 2000여대 생산 차질 뻔한데…현대차 노조의 ‘명분 없는 파업’-재원 고갈위기에…월급보다 더 받는 실업급여 손본다-의사 국시 가능한 해외대학 159곳 최근 ‘헝가리 의대’ 출신 최다 합격-‘’장관보다 더 받는 의사 공무원 나온다“…민간 전문인력 연봉상한 폐지△5면-”外人 유입, 계열사 성장… 더 뛴다“”하반기부터 실적 정체… 과열됐다“-‘코스닥 황제주’ 2007년 이후 전멸…왜-”성장성 모멘텀 여전… 2차전지, 하반기에도 주도주“△6면-與 ”민주당 사과하면 적극 고려“… 野 ”국정농단, 괴담유포부 장관“-尹 ”강력한 힘과 억제력 통한 평화가 가장 확실“-사람처럼 살고싶어 한국행”… 죽을 고비 넘긴 탈북민 사연에 ‘가슴 찡’-野 의원단, 오염수 방류 저지 위해 방일 -심상정 ‘위성정당 방지법’ 발의△8면-신규원전 건설 포함되나… 전력수급계획에 쏠린 눈-‘서학개미’ 투자 열기 한 풀 꺾였다-반려동물 동반여행 활성화… 관광산업 키운다-수산물 소비 위축 우려에… 정부, 업계지원 예산 3540억 투입△9면-금융지주들 펀드사 나누고 종금 품고 M&A까지-보험사 자본건전성 성적표 ‘양호’-은행권, 새마을금고에 6.2조 유동성 공급-KB국민은행, 청년도약 상품 3종 출시-우리은행, 연5% ‘청년도약대출’ 출시△10면-일본 경상수지 4개월 연속 흑자-우크라 가입 시기, 조건 협의… ‘잠재적 위험’ 中 대응도 논의-금리 인하에도… 中 소비자물가 28개월 만에 최저-인플레 목표치 상향 주장에… 英, 佛 중앙은행장 “부작용 더 커”△12면-석달 만에 폴란드 가는 구자은 ‘유럽 배·전·반 시장’ 공략 속도-“독보적 첨단산업 자동화 솔루션 혁신적 K배터리와 ‘윈윈’ 기대”-SK하이닉스, 수처리센터 팔아 ‘차세대 메모리’ 닥공투자-‘킹산직’ 현대차 생산직, 여성에 처음 문열었따-LG전자 ‘씽큐’ 기반 에너지 절감 서비스 美 확대△13면-또 뚫린 HJ重… 내부문서 버젓이 온라인서 판매-中, 국가 주도로 AI언어모델 표준 만든다-새벽배송 넘어 당일배송 … 유통가 ‘퀵커머스’ 영토 확장-안정은 11번가 사장 “2025년 흑자전환할 것”△14면-한번에 로봇암 200대 주문… 큐렉소, 실적 급성장 예고-HK이노엔 ‘케이캡’ 인도네시아 출시-‘천수답’ 바이오, 수익원 확보가 살길-“렉라자, 가치 입증할 임상시험 결과 줄줄이”△16면-수익률 앞세운 증권사퇴직연금 시장 정조준-바닥 뚫린 게임주, 2분기는 ‘GG’-7월 IPO 시장 수요예측만 12곳… 첫 ‘따따블’ 주인공은△17면-몸집 키운 큐텐, 이번엔 시간 쫓기는 11번가 ‘눈독’-ETF 순자산 100조원 ‘뻥튀기 논란’-원영식 회장 물러나고… 계열사 CB투자 금지할 것-신한투자증권, 디폴트옵션 상품 수익률 10.7%… 정기예금의 2배△18면-여건 허락 땐 서울~양평 고속도로 사업 재개 가능-“강남권 위주로 집값 빠르게 회복할 것”-16주 연속… 세종 아파트값 ‘거침없이 하이킥’-서평택 대표 주거지로 우뚝… ‘포레나 평택화양’ 완판 초읽기△22면-후쿠시마 우럭 韓 오는 건 불가능… 문명국가 정당이 과학 부정 안타까워-수능 킬러문항 배제는 공교육 정상화 위한 교육개혁의 주춧돌“△24면-미래차 안전 위해 실제 사고 데이터 조사 체계 구축해야-귀뚜라미 대표에 김학수-국내 최초 ‘72시간 논스톱 국제행사’ 11월 킨텍스서 개최-‘KB스타클럽’ 13년 만에 개편… 고객 등급 5단계로 세분화 -구자열 LS 이사회 의장, 고려대에 100억원 기부-7월 엔지니어상에 LG전자 백만인, 삼성텍 이태길-현대차, 역대 두번째 7000대 판매왕 탄생-JB금융 씨앗봉사단 창단-코이카 장원삼 이사장 취임-네이버-해수부 ‘ESG 가치 확산’ 협력-삼일PwC 경영연구원장에 최재영 전 국제금융센터 원장△26면-뿔난 양평군민 ”고속도로 IN, 정치정쟁 OUT“-고양시장 이어 의정부시장도 ‘경제’ 화두 던져…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탄력 받나-소각장 후보지 5곳 모두 영종도에? 주민단체 ”주먹구구식 선정“ 반발△27면-”인력 확충하라“ 보건의료노조 13~14일 총파업… 의료 공백 ‘비상’-만 5세 절반, 3개 이상 사교육66%는 초등학교 입학 전 시작-‘돈봉투’ 의원·송영길, 이르면 이달 줄소환-저수지·공사장에 ‘빗물그릇’ 만들어 침수 예방-출생 미신고 영아 939건 경찰 수사
- 美, 100%까지 방산수출 금융 지원…日도 수출 지원 강화책 추진
-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대다수의 방위산업 선진국들은 해외 방산 수출시 정부의 수출 컨트롤타워를 통한 다양한 수출금융지원제도를 운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그간 방산 수출에 소극적이었던 일본도 수출 지원을 위한 관련 정책을 강화하고 있어 우리의 방산 수주 지원 시스템을 보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제기된다. 산업연구원이 최근 펴낸 ‘글로벌 방산수출 구조변화와 우리의 대응전략’ 보고서에 따르면 세계 1위 무기수출국인 미국은 ‘해외군사재정지원(FMF: Foreign Military Financing)’ 프로그램을 통해 차관 형식으로 무기 구매국들에게 100%까지 금융지원을 하고 있다. 방산업계 관계는 “미국의 경우 1988년 수출입은행의 정관을 개정하는 방법으로 예외사유를 두고, 비살상용이나 방어용, 범죄대응용의 경우에는 신용지원 제한 예외 사유로 인정하는 등 방산 수출 금융지원에 적극적”이라고 언급했다.이종섭 국방부 장관이 지난 2월 23일(현지시각) 폴란드 토룬 포병사격장에서 대한민국이 수출한 K9 자주포 시험사격을 참관한 뒤 마리우슈 부아쉬착 폴란드 부총리 겸 국방부장관과 함께 K9 자주포 앞에서 공동 언론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국방부)방산 수출 3위인 프랑스도 수출보험공사를 통해 수출 금융지원과 신용보험을 제공해 적극적으로 무기 구매국의 금융 요구를 충족시키고 있다. 프랑스는 국가재정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분류 기준으로 최하등급인 국가들에게도 조건부 승인 형태로 수출금융을 지원하기도 한다. 이는 방산이 국가전략산업으로 지정돼 우선적으로 금융지원이 이뤄지도록 체계화 돼 있어 가능한 결과라고 보고서는 분석했다. 지난해 기준 한국과 GDP 대비 국방비 지출 비율이 유사한 인도 역시 자국 무기 구매에 대한 차관을 무기 구매금액의 75~80%까지 제공한다. 또 수출입은행을 통한 개발원조 사업의 일환으로 프로젝트 파이낸싱(PF)을 지원하고 있다. 이같은 결정은 재무부가 주관하며 연간 5000만 달러에 불과했던 차관 제공금액은 최근 연간 5억~6억 달러 수준으로 증가했다. 방산업계에 따르면 선진국들의 방산 수출 관련 대출 및 보증은 계약금액의 80% 수준에서 진행되는 것이 국제적 관행이다. 첫 시장 진입이 중요한 무기수출의 특성 때문이다. 대부분의 세계 무기 구매국의 경우 후발 주자로서 자체 방위산업을 영위하지 못할 정도로 경제력이 취약하다. 이에 선진국들은 수출금융 등 ‘반대급부’ 제공을 통해 일단 자국 무기를 팔고 수십년간 부품 공급과 정비 등 유지보수로 안정적인 수익을 올리는 무기수출전략을 펴왔다. 주요국의 무기수출시 금융지원 사례 (그래픽=이미나 기자)방산 강국이지만 수출에선 뒤처져 있던 일본도 최근 수출 금융 지원에 적극적이다. 방위장비품생산기반강화법을 제정이 대표적이다. 이는 해외 수출 추진 기업을 위한 기금을 신설하고 수출용으로 사양이나 성능 변경 시 비용을 지원한다는게 골자다.또 지난 달 방위 장비 개발·생산에 관한 기본 방침도 발표했다. 그간 일본의 방위 장비는 자체 규격대로 제작돼 미군 등 다른 나라 부품과 호환이 어려웠는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회원국이나 호주 등 우호국들과 호환이 가능하도록 장비를 설계하도록 한 것이다. 우호국과 연대해 방산 장비 수출 기회를 모색하고 제품 단가를 낮추겠다는 의도다. 특히 지난 2014년 제정한 ‘방위장비 이전 3원칙’의 운용지침 개정도 추진하고 있다. 기존에는 구난, 수송, 경계, 감시, 소해(바다의 기뢰 등 위험물 제거) 등 5가지 목적에 한해 수출을 허용했지만, 살상무기와 지뢰제거, 교육훈련 항목의 추가 여부를 논의하고 있는 것이다. 한 방산업계 관계자는 “향후 글로벌 무기거래 시장에서 제품 자체의 성능과 품질, 경쟁력만으로 수출을 기대하는 것은 점점 더 어려워질 것”이라면서 “방산이 수출 주력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선 지금보다 체계적인 범정부 차원의 방산 수출 전략 마련과 수출 기업에 대한 맞춤식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네오플라이, 아부다비 투자진흥청 혁신프로그램 선정
- 박진호 네오플라이 COO(왼쪽)와 압둘라 압둘 아지즈 알샴시 아부다비 투자 진흥청장이 ‘혁신 프로그램’ 날인식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네오플라이 제공)[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네오플라이는 국내 블록체인 기업 최초로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투자진흥청(ADIO)의 ‘혁신 프로그램’ 지원 기업에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네오플라이는 ADIO의 지원을 받아 아부다비 현지 법인 ‘H랩’을 UAE 국제금융센터 ADGM에 지난해 9월 설립했다. H랩은 네오플라이 블록체인 플랫폼 ‘네오핀’의 글로벌 사업을 위한 헤드쿼터 역할을 할 예정이다. 이번 혁신 프로그램 지원 선정에 따라, H랩은 ADIO로부터 인센티브, 정부의 규제 특례, 각종 비용 면제 등 다양한 금융·비금융 지원을 받게 됐다. H랩은 아부다비 대학 교육 기관과 협력해 블록체인, 웹3, 탈중앙화금융(디파이) 관련 교육 프로그램도 개발할 계획이다.네오플라이와 H랩은 ADGM과의 협력해, 디파이 규제의 초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ADGM의 금융 서비스 규제 당국 FSRA와 긴밀하게 협업하며 디파이 산업을 위한 효율적이고 효과적인 규제 프레임워크를 함께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FSRA는 지난 2018년, 거래소, 커스터디(수탁) 관리자, ADIO 중개인, 가상자산 활동에 관여하는 기타 관계자를 위한 포괄적인 규제 프레임워크를 세계 최초로 도입한 바 있다.박진호 네오플라이 최고운영책임자(COO)는 “ADIO의 지원을 기반으로 아부다비의 중심에 블록체인 글로벌 헤드쿼터를 설립하게 된 만큼, 중동에서의 활동에 큰 기대를 가지고 있다“며 “ADIO의 적극적인 지원과 ADGM과의 협력, 아부다비와 UAE의 인프라 등을 기반으로 글로벌 블록체인의 새로운 표준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네이버보다 먼저…구글, 이번주 서울 한복판서 AI 행사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네이버가 다음 달 초거대 인공지능(AI) ‘하이퍼클로바X’를 공개할 예정인 가운데, 구글이 한발 먼저 서울 한복판에서 AI 행사를 연다.최근 구글은 AI 챗봇 ‘바드’를 공개하며 영어 다음으로 한국어를 우선 지원하기로 하는 등 AI로 검색 시장의 판이 바뀌는 상황을 틈타 한국 검색 시장에 공을 들이는 모습이다. 한국은 중국·러시아를 제외하곤 구글이 유일하게 1등을 하지 못한 검색 시장이다. 네이버는 반격을 준비하고 있다.구글 로고 / 로이터구글은 오는 13일부터 15일까지 사흘간 한국의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서울 강남 그랜드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대한민국 인공지능 위크(AI for Korea) 2023’ 콘퍼런스를 처음 개최한다. 구글에서 17년째 근무하고 있는 요시 마티아스 부사장이 방한해 기조연설을 진행하며, 최현정 바드 엔지니어링 디렉터가 한국어 바드에 대해 발표한다. 요한 샬크위크 구글 본사 리서치 펠로우도 한국을 찾아 ‘책임감 있는 AI’와 관련된 구글의 노력을 알릴 예정이다.구글이 바드 한국어 서비스를 출시한 지 두 달만에 이번 행사를 여는 배경엔 AI 생태계 확장 의지가 작용했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네이버 등 초거대 AI 모델을 보유한 국내외 기업들은 AI 자체 생태계를 넓히는 확장 전쟁에 돌입했다. 오픈AI만 해도 ‘플러그인’을 통해 다른 업체의 서비스를 연동하며 생태계 확대에 나섰다. 스마트폰 등장 이후 애플과 구글이 다양한 앱을 다운로드받을 수 있는 앱 장터를 열어 시장을 장악한 것처럼 AI 주도권은 결국 생태계에 달려있기 때문이다.구글은 이번 행사에서도 개발자는 물론 자체 AI 모델이 없는 응용 서비스 기업들 겨냥해 바드를 알리고, 팜(PaLM) API 등 대규모 언어모델(LLM)을 위한 최신 도구들에 대해 소개할 예정이다. 구글 측은 행사 취지에 대해 “대한민국의 AI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고 한국 ICT 기업들의 글로벌 시장 기회 발굴을 모색한다는 취지”라고 했다.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도 행사장을 찾는다. 구글과 함께 행사를 개최한 과기정통부 측은 “초거대 AI 응용 서비스 기업 입장에선 우리 기업뿐만 아니라 글로벌 기업과도 협력할 건 협력해야 하기 때문에 그런 부분들을 지원할 것”이라고 했다.이번 행사는 날짜가 공교롭게도 네이버의 초거대 AI 공개를 코앞에 두고 열려 경쟁이 더욱 가열되는 모양새가 됐다. 업계 관심은 구글 행사 이후 네이버가 내놓을 초거대 AI에 쏠리고 있다. 네이버의 반격이 막 오를지, 기대와 우려가 공존하는 상황이다. 네이버는 이달 말에서 다음 달초 사이 대화형 검색 서비스 ‘큐’를 선보이고, 그달 24일 하이퍼클로바X와 챗GPT 같은 대화형 에이전트를 공개할 계획이다. 하이퍼클로바X는 커머스, 금융, 법률, 교육 등 전문 분야에 특화된 한국어 중심 초거대 AI를 표방한다.
- [사고]AI 산업 이끌어갈 주역을 찾습니다
-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이데일리가 지능정보산업협회와 ‘2023 AI코리아대상’의 문을 열고 우리나라 인공지능(AI) 산업을 이끌 주역을 찾는다.AI코리아대상은 AI 분야에서 선도적인 기술을 개발하거나 AI를 활용해 서비스 지능화를 이룬 기업과 기관, 대학 등을 찾아 시상하는 행사로, 올해 네 번째를 맞는다. 특히 올해는 ‘챗GPT’ 등장으로 AI 기술과 산업이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어 AI 기술 개발과 서비스 고도화, 혁신을 이루며 한국의 AI 산업을 주도할 여러 기업과 기관을 발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AI코리아대상은 심사를 통해 총 여섯 가지 분야 시상을 진행할 예정이다. 시상 부문은 △AI기술 개발에서 성과를 나타낸 기업에 수여하는 AI기술상(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 △AI를 적용해 산업·서비스 분야에서 혁신을 거둔 기업에 수여하는 AI적용상(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 △AI 기술을 활용해 제조 분야 디지털화를 이룬 기업에 수여하는 제조지능화혁신상(스마트팩토리상)(중소벤처기업부 장관상) △AI 기술개발과 산업 적용 등에서 대·중소기업 상생에 기여한 기업에 수여하는 AI상생상(산업통산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위원장상) △AI 기술을 기반으로 서비스 상용화에 성공해 산업 혁신을 이끈 기업에 수여하는 AI혁신상 △AI로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는데 앞장선 기업 또는 AI로 파생한 부작용 해결 등에 기여한 기업에 주는 사회적책임상(이데일리 회장상) 등이다. 참가비는 없으며 총 2000만 원의 상금을 수여한다. 국내 기업과 기관, 대학 등 AI 기술 개발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곳이라면 누구나 AI코리아대상에 참여할 수 있다.이상구 서울대 컴퓨터공학과 교수를 심사위원장으로 한 7명의 심사위원이 엄격한 기준에 따라 공정한 심사를 펼칠 예정이다. 접수는 오는 8월14일 오후 5시까지이며 이메일을 이용해 접수하면 된다. 최종심사를 거쳐 오는 9월 15일 서울시 중구 ‘KG타워 하모니홀’에서 시상식을 개최한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공모기간: 8월14일 (월) 17:00까지 △시상식: 9월15일△응모조건: 금융, 증권, 제약·바이오, IT, 제조, 공공, 문화, 교육 등 분야에서 AI를 기술을 개발·상용화·적용하며 혁신을 이어가거나 AI 관련 기술과 서비스를 연구개발(R&D) 중인 기업과 기관 등△접수: event1@edaily.co.kr , jhlee13@edaily.co.kr△문의: 이데일리 AI코리아대상 사무국(02-3772-0347)△홈페이지 : aikorea.edaily.co.kr/2023
- 파이오링크, 제로트러스트 네트워크 보안 솔루션으로 日 시장 공략
- (왼쪽부터) 사다나 체크포인트 재팬 부사장 사다나, 조영철 파이오링크 대표, 선광규 선디지털시스템 대표가 일본 보안사업에 협력하기로 했다(사진=파이오링크)[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파이오링크(170790)는 네트워크 기반 제로트러스트 모델을 적용해 일본에서 보안 사업을 강화한다고 7일 밝혔다. 이를 위해 파이오링크는 체크포인트 차세대 방화벽을 자사 ‘티프론트 클라우드 통합관리시스템’과 연동해 보안성을 높였다. 또 긴밀한 사업 협력을 위해 체크포인트 재팬, 선디지털시스템과 전략적 파트너십도 체결했다. 네트워크 영역에서 제로트러스트 모델이 적용된 티프론트 클라우드 보안 솔루션은 스위치와 접근 포인트(AP), 방화벽을 통해 다층적, 다면적으로 위협을 차단한다. 관리 부재와 보안 사각지대에 있던 내부망, 주요 공격 경로인 외부망 경계에서 접속 단말과 접속 상태를 확인하고 공격 트래픽을 실시간으로 탐지·차단하는 방식이다. 특히 데이터분석, 가시성 등 단일 화면에서 다수 사이트를 모니터링하고 관제하는 것이 특징이다. 파이오링크는 체크포인트 차세대 방화벽 퀀텀 스파크 시리즈를 티프론트 통합관리시스템과 연동하고, 자사 보안스위치, 보안AP와 함께 모니터링 가능한 통합보안솔루션을 출시했다. 또한 체크포인트 방화벽에서 탐지한 보안 로그를 티프론트 보안스위치에 전달, 내·외부로부터 유입돼 유·무선으로 확산하는 공격 트래픽을 동시에 차단하도록 설계해 보안을 강화하고 관리 편의성도 높였다. 이 솔루션은 기업·금융·공공 고객을 다수 보유한 선디지털시스템 영업망과 체크포인트 파트너를 통해 오는 10월부터 일본 시장에 공급될 예정이다. 현재는 안정적 구축과 기술 서비스를 위해 일본 내 파트너사에게 교육 중이다. 조영철 파이오링크 대표는 “클라우드와 제로트러스트 보안을 중심으로 네트워크에 강점을 갖고 있는 보안 리더가 되겠다”며 “앞으로 다양한 보안 솔루션을 티프론트 중심으로 연동해 고객 정보보호와 관리 편의 제공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 [마켓인]머니무브 진정…공제회 CP 발행도 일단 멈춤
- [이데일리 김대연 기자] 지난해 유동성 부족 사태로 기업어음(CP) 발행 준비에 나섰던 국내 주요 공제회들이 추진 작업을 일제히 중단했다. 계속된 금리 인상으로 시중은행 예금금리가 치솟으면서 자금이탈을 막기 위해 급여율(이자율) 올리기에 여념 없던 공제회들이 올해는 달라진 시장 상황에 부담감을 한층 덜어낸 모습이다. 자금줄이 메말라 신규 투자를 찾아보기 어려웠던 자본시장에 비로소 가뭄이 해갈될지 주목된다. (사진=게티이미지)◇ 유동성 위기는 소나기였나…CP 발행 ‘스톱’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교직원공제회는 올 상반기까지 마치려던 CP 발행을 위한 정관 변경을 잠시 멈췄다. 외부자금 조달 관련 의결 절차를 명확하게 하기 위해 운영위원회 의결사항으로 명시하려는 내용의 개정 작업이었다. CP는 단기운영자금 조달을 위해 기업이 발행하는 것으로 발행기업의 신용도에 따라 투자 여부와 발행조건이 결정된다. 교직원공제회 관계자는 “지난해 시장 분위기가 안 좋아서 여러 옵션을 두고 진행했던 사안인데, 지금 상황이 나아진 만큼 상급기관에서도 지켜보는 듯하다”며 “현재 교육부 승인 대기 중이며, 승인 예정 시기는 알 수 없다”고 말했다.행정공제회도 지난해 말 처음으로 국내 3사 신용평가사들로부터 단기 신용등급 최고등급인 ‘A1’을 받아놨는데, 아직 CP 발행 계획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행정공제회는 지난달 말 CP 신용등급 만료에 따라 최근 A1 등급을 다시 부여받은 상태다.김성진 NICE신용평가 수석연구원은 “총 가입 가능 회원기반 대비 95% 이상의 높은 회원가입률이 유지되고 있고, 높은 회원지급률과 이자소득 등에 대한 세제혜택과 경조금 지급 등 다양한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 앞으로도 회원기반은 안정적인 수준일 것으로 보인다”며 “간접투자 방식의 고수익 대체투자 비중 확대와 판교 개발 프로젝트의 우수한 성과로 2017년 이후 운용수익률이 대체로 개선됐으며, 최근 3개년 평균 총자산순이익률(ROA)이 2.5%에 이르는 등 우수한 수익성을 나타냈다”고 말했다.이어 김 연구원은 “글로벌 경기침체 가능성이 커지는 가운데, 부동산 및 인프라 등 대체투자 비중이 운용자산의 70% 이상으로 증가한 점, 퇴직급여율 상승 등으로 조달비용이 증가하고 있는 점을 고려할 때 향후 이익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이자율 내리고 유동성 회복…신규 딜 물색그동안 군인공제회와 과학기술인공제회를 제외한 대부분 국내 주요 공제회들은 자금 확보 수단으로 CP를 활용하지 않았다. 그러나 지난해 가파른 금리 인상으로 시중은행 예금금리가 5~6%대까지 치솟으면서 위기가 시작됐다. 가뜩이나 시장 상황도 어려운데 회원들 자금이 시중은행 정기예금으로 빠져나가자 공제회들이 한 박자 늦게 급여율을 올리게 된 것이다. 하지만 급여율 인상에 따라 회원들에게 돌려줘야 할 이자가 대폭 늘어나면서 유동성 문제를 겪을 수밖에 없었다.올해는 상황이 반전됐다. 시중은행 예금금리가 다시 3%대로 뚝 떨어지면서 공제회들도 서서히 이자율을 내리는 분위기다. 연초 이후 교직원공제회·행정공제회·과학기술인공제회·군인공제회·경찰공제회 등 대다수 공제회가 이미 수차례 급여율을 인하했다. 특히 시중금리 변동성이 늦게 반영되면서 시중금리 인하기엔 공제회 이자율이 시중은행 이자율보다 상대적으로 높다는 특징이 있다.한 공제회 관계자는 “지난해는 시중은행 금리가 높아서 회원들이 거기로 다 빠져나가다 보니 공제회 이자율 올리기에 급급했지만, 지금은 대부분 공제회가 유동성 위기에서 벗어나 오히려 자금이 남아 도는 상황이라 신규 투자를 고민하는 추세”라고 전했다.다만, 군인공제회와 과학기술인공제회는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해 매년 정기적으로 신용등급을 받아두고 있다. 두 곳 모두 행정공제회와 마찬가지로 신용평가사로부터 A1 등급을 부여받았다.정호준 한국신용평가 애널리스트는 “과학기술인공제회는 2021년까진 ROA 2~4%, 자산운용수익률 6~8% 수준으로 전반적인 수익성이 양호했으나, 작년에는 퇴직연금 및 목돈급여 상품 관련 역마진과 금융투자손실에 의해 마이너스(-) 960억원의 당기순손실이 발생해 종합적으로 자산운용 성과에 따른 실적 변동성이 높다”고 말했다.또한, 정 애널리스트는 “하지만 올해부터 전 세계적으로 인플레이션 압력이 전년 대비 완화되고, 금리 안정 및 하락 기대가 형성되면서 채권가격이 회복함에 따라 투자수익률이 개선됐다”며 “주식시장 회복으로 주식과 멀티에셋 수익률도 반등하는 등 올 1분기 순이익은 886억원으로 흑자 전환했으며, 제공금리를 점진적으로 하향조정하면서 자산 성장을 조절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 임기 2년 남은 공정위 부위원장 전격 교체…후속 인사 주목
- [세종=이데일리 강신우 공지유 기자] 윤수현 공정거래위원회 부위원장이 임기를 2년 가량 남긴채 퇴임하고, 후임에 조홍선(56) 조사관리관이 선임되자 그 배경에 관심이 집중된다. 부위원장 교체와 맞물려 공정거래조정원장, 한국소비자원장 등 후속 인사도 조만간 이뤄질 전망이다. 조홍선 신임 조사관리관.(사진=공정위)6일 공정위 등에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은 정무직 차관급 인선을 단행하면서 차관급인 공정위 부위원장에 조홍선 조사관리관을 임명했다. 조 신임 부위원장은 1967년생으로 거창 대성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했다. 그는 행정고시 37회로 공직에 입문한 뒤 공정위 대변인, 서울사무소장, 유통정책관, 카르텔조사국장, 사무처장 등을 역임했다. 올해 4월 공정위 내 조사·정책 분리 조직 개편 이후에는 초대 조사관리관을 맡아 은행·증권·통신사 담합 조사 등 굵직한 사건을 진두지휘했다. 공정위 내에서도 사건 조사에 강점을 지닌 ‘조사통’으로 분류된다.이날 대통령실의 인사 발표 직후 윤 전 부위원장은 정부세종청사에서 퇴임식을 가졌다. 겸손하고 온화한 성품으로 선후배들 사이에 신망이 두터웠던 윤 전 부위원장의 퇴임 소식에 이날 공정위는 술렁이는 모습이다. 그도 그럴 것이 공정위 부위원장 자리는 3년 임기를 보장 받기 때문이다. 윤 전 부위원장의 경우 작년 6월 임명돼 아직 임기가 2년 가까이 남아있다. 공정위 관계자는 “갑작스럽게 인사가 이뤄졌고, 후속 인사가 남아 있어 분위기가 뒤숭숭하다”고 전했다. 관가에선 ‘조사통’인 조 부위원장의 승진 인사를 두고 공정위의 칼날이 더 날카로워질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공정위는 조직개편을 통해 조사와 정책을 분리한 뒤 현장 조사가 부쩍 늘었다. 윤석열 대통령의 과점 체제 해소 지시 이후 금융·통신 분야에 대한 담합 조사를 진행한 데 이어 편의점 등 유통업계, 사교육으로 조사 범위를 확대해가고 있다. 부위원장의 전격 교체에 이어 조만간 공정위 산하 기관장 인사가 전망된다. 김형배 퇴임으로 공석이 된 공정거래조정원장에는 최영근 카르텔조사국장이 임명됐다. 최근에는 장덕진 한국소비자원장의 교체설도 나오고 있다. 김 원장과 장 원장은 모두 문재인 정부에서 임명된 인물들이다. 공석이 된 조사관리관 자리도 곧 채워질 것으로 보인다. 한기정 공정거래위원장은 이날 “조사에 차질이 없도록 곧 (조사관리관을)임명할 것”이라고 말했다. 검찰 출신이 조사관리관에 선임될 수 있다는 얘기도 나오지만, 내부 승진이 유력해 보인다. 공정위 안팎에서는 육성권 시장감시국장, 김정기 경쟁정책국장 등이 후임 조사관리관으로 거론되고 있다. 공정위 사정에 정통한 관계자는 “부위원장을 1년 만에 전격 교체하고, 문재인 정부에서 선임된 기관장을 교체하는 것은 조직내 경각심을 높이고 윤석열 정부의 방향성을 확고히 하려는 의지로 읽힌다”고 강조했다. 윤수현 전 공정위 부위원장.(사진=연합뉴스)
- 서울시, '자립준비청년' 원스톱 지원…전국 첫 전용공간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서울시가 전국 최초 자립준비청년(보호종료아동) 전용공간 ‘영플러스서울’을 6일 용산구에 열었다. 자립준비청년은 아동양육시설, 그룹홈, 가정위탁시설 등에서 생활하다가 만 18세(본인 희망시 만24세까지 연장가능)가 돼 홀로서기를 해야 하는 청년을 말한다. 현재 자립준비청년은 약 1700명으로, 서울시에서만 매년 260여 명이 사회로 나오고 있다.영플러스서울 현판. (사진=서울시)영플러스서울은 자립준비청년의 소통공간인 ‘카페 영’과 역량교육, 프로그램이 이루어지는 공간인 ‘플러스서울’을 합한 것이다. 자립준비청년들이 이 공간에 와서 미래를 꿈꾸고 준비하는 과정에 서울시가 함께하고 지원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영플러스서울은 심리정서부터 주거, 생활안정, 일자리, 진로, 교육, 자조모임 활동 등에 이르기까지, 자립준비청년에게 필요한 다양한 지원을 한 곳에서 받을 수 있는 공간이다. 교육장에서는 금융, 경제, 법률 등 자립에 꼭 필요한 정보를 받을 수 있다. 또 비슷한 상황의 자립준비청년들이 만나 소통할 수 있는 자조모임 공간과 카페 등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영플러스서울은 서울지하철 4·6호선 삼각지역 인근 청년안심주택(용산 베르디움프렌즈 2층) 내에 672㎡ 규모로 조성됐다. 평일 오전 9~오후 6시, 토요일 오전 10시~오후 5시에 운영하며, 낮 시간을 내기 어려운 학생·직장인 자립준비청년을 위해 화·목요일엔 오후 9시까지 연장 운영한다. 연말까지 시범운영을 한 후 현장의견을 수렴하여 운영시간·방식 등은 조정할 예정이다.오세훈 서울시장은 이날 오후 2시 자립준비청년 전용공간 개소식을 갖고, 자립준비청년들과 함께 동행하겠다고 밝혔다. 개소식에는 자립준비청년과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황영기 회장, 세계적인 성악가 조수미씨 등이 참석했다. 오세훈 시장은 개소식 참석자들과 의 시작을 알리는 현판제막식을 갖고 시설 내부를 둘러봤다. 이어 조수미 씨 등 각 분야 전문가와 ‘명예멘토 가입 이벤트’를 통해 자립준비청년의 진로 등 고민에 대한 적극적 동행을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