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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1,954건

  • 거래소,"반도체 장세"로 6p올라..건설/금융 반등(오전)
  • [edaily] 거래소시장이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한 나스닥시장의 추가 상승에 대한 기대감으로 지난 주말의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삼성전자와 반도체주가 강세를 보이며 지수는 소폭 상승해 545선 부근에서 횡보하고 있다. 26일 거래소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개인이 매수로 나서고 기관이 매도로 맞서고 있어 지수도 정체양상을 보이고 있다. 종합주가지수는 장중 내내 강세를 유지하며 12시3분 현재 전날보다 6.77포인트 오른 544.74를 기록하고 있다. 삼성전자 등 반도체주는 외국인의 집중적인 매수로 일제히 상승 중이다. 특히 삼성전자는 외국인 사자세에 힘입어 연 5일째 상승하면서 이날도 전날보다 1.86% 올라 22만원대를 눈앞에 두고 있다. 또 현대전자 아남반도체 신성이엔지 대덕전자 미래산업 케이씨텍 등 모든 반도체주가 상승하고 있다. 또 금융주도 반등을 시도하고 있다. 은행주는 5일만에 반등하면서 국민은행을 중심으로 상승 중이다. 한미 하나 신한 주택은행 등도 각각 1~3%대의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또 증권주도 하루만에 상승으로 돌아서며 대형주 위주로 강세를 유지하고 있다. 건설주의 상승세도 두드러지는 부분이다. 전날 발표된 그린벨트 해제를 재료로 풍림산업 신성 신성(우) 범양건영 성지건설 고려산업개발 등이 가격 제한폭까지 상승하는 등 대부분 종목이 강세다. 업종별로는 화학과 비금속광물업종을 제외한 전 업종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상승 종목수도 상한가 18종목을 포함해 547종목이고 하락한 종목수는 하한가 7종목 등 246종목에 머물러 있다. 매매주체별로는 외국인이 사흘째 매수 우위를 보이며 전기전자업종을 집중 매수하고 있다. 총 321억원 어치 순매수 중이다. 또 개인도 315억원 어치 매수 우위를 유지하고 있다. 반면 기관만 홀로 494억원 어치 순매도 중이다.
2001.03.26 I 이정훈 기자
  • 오늘의 증시 키포인트(14일)
  • [edaily] 새벽에 장을 끝낸 미국 나스닥시장이 폭락 하루만에 2000선을 회복했다. 최근 낙폭 과대에 따라 기술적 반등이 예상된데다 2월중 소매매출이 예상과 달리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공격적인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다시 높아진 게 반등의 주요 요인으로 해석되고 있다. 전날 폭락의 주범이었던 반도체 컴퓨터 등 기술주들이 큰 폭의 오름세를 타며 반등을 이끌었다. 이에 따라 14일 한국증시도 기술적 반등 영역에 놓일 가능성이 높아졌다. 우리로서는 통제 불가능하지만 미국 증시가 한국증시의 방향을 설정하는 조타수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전날 미국 "블랙먼데이"의 영향으로 올들어 가장 많은 1514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했던 외국인의 매매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하지만 나스닥시장의 향방을 점치기에는 아직 이르다. 미국 경기 경착륙의 가능성이 점점 높아지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물론 미국 상무부가 이날 발표한 2월중 소매매출이 다소 상승하리라는 당초 예상과 달리 0.2% 하락함으로써 연준리는 20일 FOMC(공개시장위원회)에서 공격적으로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시장에 긍정적인 신호라고 할 수 있다. 반면 미국에서 소비가 현저히 둔화되고 있다는 것은 경기 회복까지 아직 긴 여정이 남아있음을 시사하는 것이어서 나스닥지수의 추세전환을 단기간에 기대하기는 어려운 게 현실이다. 증시전문가들은 이날 증시가 반등을 나타내면 현금비중을 늘리는 투자전략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하고 있다. 아직은 철저한 리스크관리에 나설 때이며 나스닥시장이 2000선 바닥을 확인한 뒤에 매수에 나서도 늦지않다는 지적이다. 전강후약에 대비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나스닥, 2000선 하룻만에 회복 = 나스닥시장이 반도체 컴퓨터 등 기술주의 반등으로 2000선 위로 다시 올라섰다. 전날 사상 다섯번째의 낙폭을 기록했던 뉴욕증권거래소도 반등에 힘겨워하는 모습이었으나 결국 장막판 상승폭을 늘리며 마감했다. 나스닥지수는 전날보다 91.45포인트(4.75%) 오른 2014.83, 다우지수는 82.55포인트(0.81%) 상승한 1만290.80으로 거래를 마쳤다. 전날 워낙 낙폭이 컸기 때문에 대체로 반등시도가 있을 것이라는 예상됐었고 패닉에 의한 투매가 발생하는 시점이 바로 반등시점이라는 경험적 예측이 결국 맞아 떨어졌다. 특히 미 상무부가 발표한 2월중 소매매출이 예상과 달리 0.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20일 FOMC의 금리 인하에 대한 긍정적인 분위기가 조성됐다. ◇금리인하 모멘텀 기대 분위기 다시 고조 = 미국의 2월중 소비지출이 다시 둔화된 것으로 나타나면서 연준리(FRB)의 공격적인 금리인하 가능성이 다시 높아지고 있다는 관측이다. 미 상무부는 전날 2월중 소비지출이 전달의 신장세에서 다시 가구 가솔린 식당 식음료등에 대한 소비가 감소하면서 위축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전문가들은 소비자들의 경기감이 나빠지고 주식시장이 붕괴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어 FRB가 적극 방어에 나설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내다보고 있다. . ◇반도체 컴퓨터 등 기술주 반등 = 전날 침몰했던 기술주들이 대부분 강한 반등을 실현했다. 아멕스 네트워킹지수는 시스코 급등의 영향으로 3.2%, 컴퓨터지수는 7.5%, 필라델피아 반도체 6.3%, 인터넷지수 3.9%씩 오름세를 탔다. 기술주가 이날 미국시장 반등의 주역인 셈이다. ◇고객예탁금 8조원 붕괴되나 = 고객예탁금이 지난 12일 현재 8조1127억원을 기록, 전날보다 19억원 감소했다. 고객예탁금 규모는 지난 3일동안 545억원을 줄어든 것이다. 이에 따라 일각에서는 고객예탁금 8조원선 붕괴가 눈 앞에 다가온 게 아니냐는 우려감을 피력하고 있다. ◇반도체 값 회복 조짐 = D램 반도체 가격이 최근 동남아 및 미국시장을 중심으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그동안 가격폭락을 주도해온 홍콩 현물시장에서 64메가 싱크로너스 D램 거래가격이 종전 1.5달러선에서 2.05~2.2달러로, 128메가는 3.5달러에서 4.05~4.1달러로 크게 올랐다. 이같은 현상은 삼성전자 마이크론테크놀로지 등 반도체업체들의 공급 물량 조절에 따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주요 기사 = - 북, 장관급 회담 돌연연기..이유 안 밝히고 불참 일방 전화통지 - 현대건설·전자 경영진 교체, 이달말 주총서 - 현대문제 6월말까지 매듭..법정관리 가능성은 배제, 건설은 출자전환 가닥 잡은 듯 - 현대산업, 현대 브랜드 안쓴다..하이파크 사용 - 초고속 인터넷 IP공유 허용..정통부 방침 - 일본 은행 차입금, 만기연장 순항..일본 위기설 불구, 차환율 67% - 은행, 분식기업 강력 제재..여신중단, 채권회수 방침 - LG유통, 프랑스 업체에 팔린다..지분 50%, 5억달러에 매각협상 진행중 - 그린벨트 건물 4층까지 허용..내년부터, 취락지 대상 - 외환·기업 합병설 사실무근..외환은행 주총 - 금호종금·금호캐피탈 내달 합병 - 김대통령, 임대차법 개정해야 - 대한통운 리비아 공사 승계..별도 자회사 설립 결정 - 7개 카드사 80억 과징금..공정위, 점유율 상위 3개사에 수수료 인하 명령 - 할부금융사 일방적 금리인상 무효..대법원 첫 판결 - GM 관계자 이번주 방한, 대우차 협상 진전 기대 - 지역의보 파산직면, 이달말 재정바닥..정부 내일 대책발표 - 인천공항 전면개항 늦춰야..국회 건교위, 수하물 처리 등 혼란예상
2001.03.14 I 김기성 기자
  • (가판분석)3월14일자 조간신문 주요기사
  • [edaily] ◇ 주요기사 - 세계 주가 연일 폭락(매경 1면톱) - 세계증시 폭락 도미노..미 나스닥 2000선 붕괴여파(대한매일 1면 등) - 거래소 지수 520대로, 코스닥 70선 무너져..아·유럽 주가도 폭락(중앙 1면) - 주가 또 17포인트 급락, 527..코스닥 70선 붕괴(서울경제 1면 등) - 미·일 폭풍, 지구촌 초긴장..흔들리는 세계경제(서울경제 1면톱, 기획시리즈) - 북, 장관급 회담 돌연연기..이유 안 밝히고 불참 일방 전화통지(조선 1면톱) - 북, 장관급 회담 연기..김정일 답방협의 등 차질(중앙 1면 톱) - 대미 반발인가, 내부사정 탓인가..장관급 회담 연기이유(대한매일 3면) - 평양방송, "사대·외세 배격해야"..회담연기 통보직전 보도(한국 1면) - "남한은 미국 식민지"..북한, 비난방송 시작(조선 1면) - 현대건설·전자 경영진 교체, 이달말 주총서(매경 1면) - 현대문제 6월말까지 매듭..법정관리 가능성은 배제, 건설은 출자전환 가닥 잡은 듯(서울경제 4면) - 현대 추가지원 문제없나..원칙없는 퍼주기, 경제 발목잡을 수도(동아 5면) - 현대산업, 현대 브랜드 안쓴다..하이파크 사용(동아 경제면) - 94년 언론사 세무조사 추징금, 조선 18억 한국 17억 중앙 16억..일반기업 비해 추징금 적어(한겨레 1면톱) - 초고속 인터넷 IP공유 허용..정통부 방침(경향 경제면) - 일본 은행 차입금, 만기연장 순항..일본 위기설 불구, 차환율 67%(조선 경제면) - 시티은행 출신, 금융계 두각(매경 금융면) - 은행, 분식기업 강력 제재..여신중단, 채권회수 방침(한국 경제면) - LG유통, 프랑스 업체에 팔린다..지분 50%, 5억달러에 매각협상 진행중(한경 1면) - 그린벨트 건물 4층까지 허용..내년부터, 취락지 대상(한경 1면) - 외환·기업 합병설 사실무근..외환은행 주총(한경 금융면) - 금호종금·금호캐피탈 내달 합병(한경 금융면) ◇ 공통기사 - 김대통령, 임대차법 개정해야(한겨레 1면 등) - 아파트 공급 늘려라..김대통령, 월세보호대책 마련 지시(매경 1면) - 대한통운 리비아 공사 승계..별도 자회사 설립 결정(서울경제 1면 등) - 대한통운, 리비아 공사 맡겠다..자금지원 등 조건부로(중앙 경제면 등) - 7개 카드사 80억 과징금..공정위, 점유율 상위 3개사에 수수료 인하 명령(한국 2면 등) - 카드사 연 7%자금빌려 28~29% 돈장사..서민상대 잇속 채웠다(대한매일 경제면 톱) - 카드사 수수료 폭리 철퇴(서울경제 4면) - 할부금융사 일방적 금리인상 무효..대법원 첫 판결(동아 2면 등) - GM 관계자 이번주 방한, 대우차 협상 진전 기대(서울경제 1면 등) - 지역의보 파산직면, 이달말 재정바닥..정부 내일 대책발표(경향 2면 등) - 인천공항 전면개항 늦춰야..국회 건교위, 수하물 처리 등 혼란예상(동아 1면 등)
2001.03.13 I 조용만 기자
  • 지방 신축주택 구입 5년간 양도세 면제- 건설업 대책
  • 내년말까지 수도권 이외지역에서 국민주택규모(85㎡)이하의 신축주택을 구입할 경우 양도소득세를 면제 받고, 취득세와 등록세도 25% 감면 받는다. 이 경우 국민주택채권 매입부담도 50% 감면된다. 지방 주택재개발 조합원에 대해서는 호당 최고 3000만원의 건설비외에 이주 전세금까지 국민주택기금으로 지원되며, 이자율도 현행 7∼9%에서 6∼9%로 인하된다. 천안역사 주변과 대전 서남부, 목포 남악지구는 내년부터 신도시 개발이 추진되고, 부산과 대구 등 다른 지방 대도시의 신도시개발도 타당성 검토를 거쳐 적극 추진된다. 아울러 연내 법개정을 통해 건설업 신규진입이 적극 억제되고, 부실 건설업체에 대한 정밀 실태조사를 통해 퇴출작업도 본격적으로 이뤄진다. 정부와 여당은 1일 오전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당정협의를 개최, 지방의 체감경기 회복과 경기의 연착륙 등을 위해서는 지역 건설산업의 회생기반을 조기에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보고 이같은 내용의 `지방건설 활성화 방안`을 확정, 발표할 예정이다. ◇지방 중소형 주택구입 지원 = 내년말 이전에 수도권 이외지역에서 국민주택규모(85㎡)이하의 신축주택을 구입하면 △5년간 한시적으로 양도소득세 면제 △취득세와 등록세 25% 감면(현재 40㎡이하의 경우는 면제, 40∼60㎡까지는 50% 감면) △국민주택채권 매입부담 50% 감면 등의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지방 신도시 개발 = 고속철 천안역사 주변 316만평이 내년부터 사업비 1조2000억원을 투입돼 신도시로 개발된다. 이 지역에는 모두 2만3000호의 주택이 들어선다. 대전의 3군본부 및 정부3청사 인접지역 132만평도 내년중 1조8000억원의 사업비로 주택 2만4000호 규모의 신도시로 개발된다. 목포 역시 전남도청 이전 예정지역 276만평에 내년중 1조400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주택 2만6000호 규모의 신도시 건설이 시작된다. 부산,대구 등 다른 지방 대도시에서도 사업 타당성 검토가 끝나는 대로 구체적인 신도시 개발 추진방안이 마련된다. ◇지방 임대주택 건설 확대 = 부산, 대구 등 주택보급률이 상대적으로 낮은 지역을 중심으로 추진된다. 택지공급을 위해서는 그린벨트 해제지역 안의 국공유지와 공공기관 및 지자체 보유 택지 일부를 장기 임대할 계획이다. 임대주택 건설 민간업자에 대해서는 용지비를 포함한 총사업비의 50%까지 국민주택기금에서 지원한다. ◇주택 재개발 지원 확대 = 수도권 이외 재개발 지역 조합원에 대해서는 호당 2000∼3000만원의 건설비와 별도로 이주전세금을 국민주택기금이 지원한다. 기금 지원 이자율도 연 7∼9%에서 6∼7%로 인하된다. 주거환경개선지구의 사업에 대해서도 동일한 지원이 이뤄진다. ◇건설업 진입억제·퇴출강화 = 부실 건설업체에 대한 정밀 실태조사가 실시돼 보다 활발한 퇴출작업이 추진된다. 아울러 연내 건설산업기본법을 개정, 건설업 등록기준을 강화해 신규업체의 진입을 적극 억제할 계획이다. 이 밖에 하남과 김해, 의정부의 경량전철 조기 착공을 돕기 위해 재정지원 등 다각적인 방안이 강구된다. 정부는 이번 대책으로 향후 5년간 지방 주택건설 12만호와 건설투자 6조4000억원이 확대되고, 20만명의 고용창출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2000.10.31 I 안근모 기자
  • (조간분석)유가 폭등과 주가폭락의 파장
  • 국제유가의 급등과 국내 주가의 폭락이 8일자 조간의 최대 관심사였다. 1주일째 폭등행진을 이어가며 35달러에 육박한 국제기름값 소식은 대부분의 조간이 1면에 배치했다. 수치보다는 "사상최고의 유가"라는 제목이 문제의 심각성을 말해준다. 유가폭등에 대한 분석과 전망, 국내 경제에 미치는 영향 등의 해설기사도 주요면에 큼지막하게 실렸다. 고유가가 장기화될 경우 3차 오일쇼크가 적정된다는 우려가 많았다. 국제수지와 물가에 비상이 걸렸지만 정부가 뾰족한 해법을 내놓지는 못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조선은 국내유가도 10~20%가량 인상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국은 마이너스 성장과 두자릿수 물가의 악몽이 재현되는 것 아니냐고 우려했다. 최근 재경장관이 고유가가 지속될 경우 경제정책 기조에 미조정이 있을 수 있다고 말했지만 국제유가 파문은 당장 콜금리 인상과 에너지세제 개편에도 영향을 미쳤다. 한은과 금융통화위원회는 당초 0.25%포인트 가량 올릴 것으로 예상됐던 콜금리를 현재수준에서 유지하기로 했다. 고유가라는 외부충격이 의외로 크다는 판단에 따른 조치라고 조간들은 썼다. 일부 조간은 정부입김에 밀려 한은의 물가안정 목표가 퇴색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경유와 LPG가격인상을 골자로 하는 에너지 세제 개편안은 전날 당정협의를 거치며 인상완료 시기가 2006으로 늦춰졌다. 2~3년안에 빨리 올리려는 것이 정부 생각이었는데 여당에서는 서민생활에 미칠 급격한 부담을 우려, 앞으로 6년간 균등인상하는 것으로 정부안을 조정했다. 왜곡된 에너지 가격 체계를 고치는 것도 중요하지만 국제유가 폭등으로 외부에서 큰 인상요인이 생기는 마당에 국내에서 유가인상을 부추겨 민심을 잃을 필요가 뭐가 있느냐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날개없이 추락하는 주가는 국제유가 못잖은 비중으로 다뤄졌다. 조간들은 "코스닥 100붕괴 위기" "코스닥 17개월만에 최저치" "종합주가지수 650대로 급락"등의 제목을 뽑았고 폭락장세가 과연 언제까지 이어질지에 큰 관심을 나타냈다. 매경은 투자자들의 심리적인 불안감 때문에 코스닥 지수 100선도 낙관할 수 없다고 썼다. 서울경제는 증시위기로 자금조달기능이 마비되고 있다며 주가폭락의 파장을 1면 머릿기사로 올렸다. 전날 크게 다뤄졌던 인터넷 주가조작기사는 미국에서 유사한 사례가 발생됨에 따라 이날자 조간에서도 관심이 이어졌다. 조선과 대한매일 등이 인터넷 주가조작 관련기사를 크게 실었다. 경제불안에 대한 우려는 다른 기사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조간들은 고유가와 국제 원자재가격의 상승, 3분기에 이어 4분기에도 성장 둔화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제조업체의 체감경기가 나빠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2분기 가계수지동향은 소득이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실질소득은 외환위기 이전수준에 못미치고 있으며 빈부격차는 줄어들지 않고 있다고 썼다. 이밖에 기업의 부족자금을 실시간으로 지원하는 일중당좌대출 시행, 주택은행 정기예금금리 6%대로 인하, 제일은행에 대한 2조9000억원의 풋백옵션 자금지원, 그린벨트 전면해제 지연, 민관이 공동참여하는 국가경쟁력강화위원회를 설치 등의 소식이 경제면 주요기사로 조간지면을 장식했다.
2000.09.08 I 조용만 기자
  • 신용금고 지주회사-상호부금 허용...이 재경(종합)
  • 상호신용금고들은 앞으로 은행과 유사한 상호부금 상품을 판매할 수 있게 되고, 지주회사 설립을 통해 금융자회사를 거느리는 것도 가능해진다. 이헌재 재경부장관은 20일 경기도 경제단체연합회 주최로 수원 캐슬호텔에서 열린 조찬간담회에서 "신용금고를 지역밀착 금융기관으로 육성하기 위해 이같은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투신사 구조조정과 관련해서는 "상반기중 한국투신과 대한투신의 정상화를 완료할 계획"이며 "필요한 경우 외국 합작투자선을 유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미국증시에 대해서는 사견임을 전제로 "미 정부가 11월 대선을 앞두고 모험할 이유 없다고 본다"며 "부분적으로 출렁일 수는 있으나 폭락사태는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특히 "미국의 경우 그동안 5차례의 금리인상을 통해 금리가 6%선까지 오른만큼 향후 주가 폭락시 금리인하를 통한 안정책 발동의 선택폭이 그만큼 커진 상태"라고 평가했다. 이 장관은 또 "휘발유 경유 등 전체 에너지관련 세수에는 변함이 없도록 하면서 요금체계를 개편해 에너지 절약을 유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혀 석유류 가격의 추가 인상 가능성을 내비쳤다. 자동차 산업과 관련해 이 장관은 "현대자동차가 국제경쟁력 제고를 위해 피나는 노력을 하고 있다"며 "조만간 가시적인 성과가 나올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해 관심을 끌었다. 이 장관은 "화의나 법정관리 상태에 있는 일부 기업들이 시간을 끌면서 오히려 시장을 교란시키고 있다"고 지적하고 "중간점검 제도를 도입, 과감히 정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 밖에 "도심 주차장에 대해 교통혼잡 부과금을 매겨 대중교통 육성 재원으로 활용하고, 그린벨트 해제 문제는 올해중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00.04.20 I 안근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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