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둔촌주공 1만1066가구 최고 35층으로 재건축
  • 둔촌주공 1만1066가구 최고 35층으로 재건축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서울 강동구 둔촌주공아파트가 최고 35층, 1만1066가구(소형비율 30%) 규모의 매머드급 단지로 재건축된다.서울시는 지난 16일 도시계획위원회(도계위)를 열어 2종과 3종 주거지역을 혼합, 평균 용적률 273.9%를 적용한 둔촌주공 재건축 정비구역변경 신청안을 통과시켰다고 17일 밝혔다. 시 도계위가 부분 종 상향을 결정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총 1만1066가구 중 장기전세주택 1006가구가 포함됐고, 소형은 30.1% 비율로 3326가구를 짓게 된다. 기부채납률은 15%다. 전용면적별로는 60㎡이하 3326가구, 60~85㎡ 4605가구, 85㎡이상 3135가구 등이다.이번에 통과된 계획안에 따르면 전체 3분의 1을 차지하는 단지 동쪽은 2종(용적률250%)을 유지하고, 나머지 서쪽은 3종(용적률285%)으로 재건축된다. 시 도계위 측은 “둔촌주공은 교통 여건은 3종의 조건을 갖췄으나, 단지 동쪽은 그린벨트와 인접해 저층을 유도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작년 4월 둔촌주공 재건축조합은 종 상향(2종→3종) 안을 시 도계위에 제출했지만 보류된 바 있다. 재건축조합은 보류 결정 이후 소형비율 30%를 수용하고 ①2종 용적률 250% ②2종+3종 용적률 273.9% ③3종 용적률 273.9% 등 3가지 안을 도계위에 다시 제출했다. 이로써 둔춘주공은 2003년 10월 재건축 추진위원회가 설립된지 10년만에 결실을 맺게 됐다. 그러나 갈등의 불씨는 여전히 남아있다. 앞서 3종 용적률 285%로 재건축이 결정된 송파 가락시영과의 형평성 문제와 함께 2종과 3종 지역 조합원 간의 불협화음도 예상되기 때문이다.한편 지난 1980년 준공된 둔촌주공은 총 면적 62만6232㎡에 5930가구 규모다. 1월 현재 둔촌주공1단지 전용면적별 평균 매매가(국민은행 자료)는 45㎡ 5억500만원, 52㎡ 5억4000만원, 72㎡ 6억4500만원, 82㎡ 7억1500만원 등이다.▲서울 강동구 둔촌주공아파트 재건축 단지 계획안. 제공:서울시
2013.01.17 I 양희동 기자
미스터 캐비넷, 면도경..男心 잡는 특화단지 '눈길'
  • 미스터 캐비넷, 면도경..男心 잡는 특화단지 '눈길'
  • [이데일리 강경지 기자]결혼을 앞둔 예비신랑 이모(34)씨는 경기도 화성시 반월동에 분양 중인 ‘신동탄 SK VIEW Park’를 계약하기로 결정했다. 평소 외모에 관심이 많은 이씨는 이 아파트가 직장에서 가깝고 드레스룸에 남성을 위한 수납공간 ‘미스터 캐비넷’이 있다는 것을 알고 마음을 굳혔다. 이씨는 “미스터 캐비넷 왼쪽 문을 열면 위에 셔츠를 밑에는 바지를 걸 수 있는 옷장이 있고 오른쪽 문을 열면 시계나 벨트, 넥타이 등을 넣을 수 있는 정리장이 있다”며 “평소 옷이나 액세서리가 많은 편인데 이런 수납공간이 있어 깔끔하게 정리할 수 있을 것 같다”며 만족해 했다. 이 아파트 분양사무소 관계자는 “미스터 캐비넷은 SK건설의 고객자문단인 행복크리에이터가 낸 아이디어를 반영한 것”이라며 “올해부터 남성을 행복크리에이터에 포함시키면서 남성들의 취향을 주거공간에 반영하고 있는데 반응이 좋다”고 밝혔다, 건설업계가 남성들을 공략하기 시작했다. 맞벌이 증가로 남자들도 집안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고 외모에 신경쓰는 사람도 늘어났기 때문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대우건설(047040)이 경기 안산시 고잔동에 분양 중인 ‘안산 레이크타운 푸르지오’의 욕실에는 매립형 면도경이 설치된다. 공간을 많이 차지하는 노출형 면도경을 매립형으로 설계해 미관을 깔끔하게 정리했다. 매립형 면도경은 앞으로 당길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상하좌우로 각도도 조절할 수 있다. SK건설이 분양중인 ‘신동탄 SK VIEW Park’의 드레스룸에 설치한 남성들을 위한 수납공간 ‘미스터 캐비넷’(왼쪽)과 대우건설이 분양 중인 ‘안산 레이크타운 푸르지오’의 욕실에 설치된 매립형 면도경. 각 업체 제공건설사들은 남성들의 마음을 끌기 위해 단지 내에 골프연습 시설도 조성하고 있다. 삼성물산(000830)은 서울 강남구 대치동에서 분양 중인 ‘래미안 대치 청실’에 약 140㎡ 규모의 클럽하우스를 갖춘 실내 골프장을 조성한다. 롯데건설은 경기 용인시 중동에서 분양 중인 ‘신동백롯데캐슬 에코’에 30~50㎡ 규모의 6홀 미니형 파3 골프장을 설치했다. 또 18개 타석 연습장과 20m 롱퍼팅그린, 스크린골프장 등도 갖췄다.롯데건설이 분양 중인 ‘신동백롯데캐슬 에코‘에 조성한 30~50m 규모의 6홀 미니형 파3 골프장. 롯데건설 제공이밖에 GS건설은 인천 ‘영종 자이’아파트에 업계 최초로 남성전용 벽걸이 소변기를 설치했으며 피데스개발과 우미건설은 전남 목포에 공급한 ‘목포 우미 파렌하이트’에 남성용 화장대를 설치해 주목을 받았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남성들도 여성 못지 않게 집에 대한 관심이 많고 남성 특화 시설에 대한 요구도 점차 늘어나고 있는 추세”라며 “남성 특화시설을 갖춘 아파트는 계속 등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2012.12.24 I 강경지 기자
서울 서초 보금자리지구 1082가구 첫 입주
  • 서울 서초 보금자리지구 1082가구 첫 입주
  • [이데일리 김동욱 기자]서울 서초지구 보금자리주택이 첫 입주에 들어간다. 보금자리주택 입주는 지난 9월 첫 입주에 들어간 강남 보금자리지구에 이어 두번째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서초지구 A2블록 1082가구가 21일부터 입주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지난 2009년 6월 보금자리 시범사업지구로 지정된 지 3년 만이다. 나머지 2222가구는 내년 말 준공일에 맞춰 입주에 들어갈 예정이다. 보금자리주택은 땅값이 싼 그린벨트 해제 지역에서 공공이 재정과 기금을 지원받아 주변 시세의 80% 수준으로 공급하는 분양·임대주택을 말한다. 서울 서초구 우면동과 과천시 주암동 일대 36만1000㎡(약 10만평)에 3304가구 규모로 조성되는 서울 서초지구는 3.3㎡당 분양가가 950만~1047만원대로 주변 시세의 거의 절반 수준이다. 이 때문에 보금자리 입주자는 입주일로부터 5년간 의무거주해야 하고, 8년간 집을 파는 게 금지된다. 과도한 시세차익을 막기 위한 조치다. 의무거주·전매제한 위반 시 1~3년 이하 징역 또는 1000만~3000만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된다.A2블록 입주자들은 638가구가 생애최초, 노부모부양 등 특별공급 대상자며 나머지 444가구는 일반공급 대상자로 12~27년간 청약저축을 납입해 온 무주택서민이다. LH는 입주민의 원활한 입주를 지원하기 위해 입주지원종합상황실을 설치, 잔금납부 안내, 하자접수 등 원스톱 입주지원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A2블록 전경 (사진=LH)
2012.12.21 I 김동욱 기자
  • 국토부 "로또 보금자리 막는다"
  • [이데일리 김동욱 기자]정부가 앞으로 공급할 보금자리주택의 분양가를 높이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과도한 시세차익을 막고 민간 주택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다. 이명박 정부가 무주택 서민이 싼값에 내집 마련할 기회를 주기 위해 도입한 보금자리주택은 분양가가 주변 시세보다 20%가량 싸다. 강남 보금자리주택의 경우 분양가가 주변 시세의 거의 절반이어서 ‘로또’ 주택으로 불렸다. 국토해양부 관계자는 “서울 강남 인접지역의 보금자리주택을 원가로 분양하면 반값 아파트가 돼 문제가 생길 수 있다”며 “반값 아파트가 되지 않도록 분양가를 조정하는 방안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분양가 조정의 첫 대상 단지는 지난 17일 지구계획이 확정된 과천 보금자리지구가 유력하다.보금자리주택은 땅값(조성원가)과 건축비를 합산해 분양가를 정하는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된다. 보금자리지구는 그린벨트 해제 지역에 짓기 때문에 땅값이 저렴해 수도권의 경우 시세의 80% 수준에 분양된다.그런데 강남 인접지역은 원가로 공급하면 시세의 50% 수준으로 낮아진다. 강남 보금자리지구가 대표적이다. 강남 보금자리주택은 3.3㎡당 분양가가 924만~1056만원으로 주변시세의 절반 수준이다. 과천 역시 집값이 높은 대표적인 지역이라 ‘로또’ 주택 우려가 크다. 부동산 업계는 과천 보금자리 분양가가 3.3㎡당 1500만원선에 책정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현재 과천 재건축 아파트(3.3㎡당 평균 2479만원) 가격의 60% 수준이다. 문제는 분양가를 높이기가 쉽지 않다는 것이다. 분양가를 올리려면 조성원가에 마진을 붙여야 하는데 이는 정책 취지와 어긋난다. 국토부 관계자는 “현행 보금자리 분양가 산정방식의 대안을 찾고 있다”며 “최소한 주변 집값과 분양가 차이가 현격히 벌어져 시세 차익을 올리거나 민간시장에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2.12.21 I 김동욱 기자
  • [대선 D-20] 與 "민주, 부산 지원 방해" vs 野 "PK 민심 분노로 대선필승"
  • [이데일리 나원식 기자] 새누리당과 민주통합당이 29일 부산·경남(PK) 지역의 표심을 놓고 신경전을 벌였다. 민주당은 현 정권 5년 동안 부산이 더 힘들어졌다며 이른바 ‘부산 홀대론’을 꺼내 들었고, 이에 새누리당은 오히려 민주당이 부산 관련 예산과 법을 사사건건 막았다고 반박했다. 새누리당의 부산지역 총괄선대본부장을 밭고 있는 이진복 의원과 민주당 부산지역 공동선대위원장인 김영춘 전 의원은 이날 MBC 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에 출연, 이번 대선에서 PK 지역 민심이 각자의 당에 쏠리고 있다고 한목소리로 주장했다.우선 부산 지역에서의 선전을 노리고 있는 민주당 측은 야권에 대한 이 지역의 지지율이 지난 10년 전보다 10% 정도 상승했다고 강조했다. 김 전 의원은 “지난 2002년 대선과 비교해보면 부산에서 노무현 후보가 29.9% 득표해서 당선됐는데, 그때와 엇비슷하게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김 전 의원은 그러면서 “이번 대선에서 부산 경남의 민심 변화와 분노 같은 것을 투표로 잘 연결해 내면 대선 필승을 기할 수 있다”며 “그런 점에서 저희는 부산을 전략적인 요충지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이에 이 의원은 “지난 총선 때와 지방선거 때 민주당은 부산에서 상당한 차이로 떨어졌다”며 최근 부산의 민심이 변하지 않았다는 것을 강조했다. 그는 “총선에서 민주당은 통합진보당이나 진보신당을 빼고는 31.5%밖에 얻지 못했다”며 “그런 걸 본다면 사항마다 유권자들이 후보를 선택하고 또 선거분위기가 결정하는 것”이라고 말했다.양측은 또 ‘부산 홀대론’을 놓고 신경전을 벌였다. 김 전 의원은 “부산의 미래발전 비전으로 볼 때는 부산 신항만과 함께 가덕도 신공항을 건설이 부산이 앞으로 물류 허브로서 발전해나갈 수 있는 중요한 초석인데 이명박 정부 하에서 정치적인 논리에 의해서 무산돼버렸”고 지적했다.이에 이 의원은 “현 정부가 (신공항을) 추진하지 않은 것에 대해서는 동의한다”면서도 “박근혜 후보는 오히려 남부권에 국제공항을 만드는 불씨를 살려뒀다”고 반박했다. 이어 “문재인 후보가 말하고 있는 국제공항이나 박 후보가 말하고 있는 동남권의 국제공항은 전혀 다르지 않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그러면서 “민주당은 서부권 그린벨트 해제와 국제물류산업도시 건설, 에코델타시티 추진 등 부산 관련 예산이나 법안이 있을 때마다 막았다”며 “민주당의 논리는 선거에 이용하기 위한 논리”라고 반격했다.그러자 김 전 의원은 “문 후보의 동남권 신공항이라는 게 가덕도를 전제로 하는 거라면 박 후보의 남부권 신공항은 사실 밀양 같은 입지를 전제로 하는 것”이라며 두 후보의 주장이 다르다는 것을 강조했다. 이어 “또 저희는 친수구역특별법, 4대강 난개발로 인한 폐해를 줄여보자는 차원에서 친수구역특별법에 대해선 이의가 있지만, 에코델타시티사업에는 반대하지 않는데, 두 가지를 자꾸 섞어서 말한다”고 반박했다.이 의원은 “박 후보는 국내의 정치적인 입김을 배제하고 외국 전문가를 모셔서 객관적 조사를 하면 부산 가덕도로 (신공항이) 결정될 수밖에 없지 않느냐는 논리를 가지고 있다”며 “대구·경북(TK) 지역 시민단체도 가덕도 신공항에 반대를 안 한다는 기자회견을 했고, 가덕도가 최고의 입지라면 심한 갈등이 생길 것 같진 않다”고 주장했다.
2012.11.29 I 나원식 기자
  • 위례신도시에 첫 민간보금자리 들어선다
  • [이데일리 김동욱 기자]수도권 인기 지역인 위례신도시에 민간 건설사가 짓는 첫 보금자리주택이 건설될 전망이다. 6일 국토해양부와 경기도시공사에 따르면 이날 실시한 위례신도시 민간 보금자리 사업자 공모에서 삼성물산·대림산업 컨소시엄이 현대건설·대우건설 컨소시엄을 제치고 우선협상대상자 자격을 얻었다. 삼성물산 컨소시엄이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평가위원회로부터 분양전략·입주 후 유지관리 계획 부문에서 더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사업주체인 경기도시공사는 내달 20일까지 삼성물산 컨소시엄과 세부 협약을 마무리 짓고 공동으로 보금자리 분양 사업에 나설 예정이다. 민간이 짓는 첫 보금자리주택은 위례신도시 A2-11블록에 들어선다. 서울 강남권에 속해 사업성이 뛰어난 곳이다. 대지 8만9000㎡에 중소형 아파트 1524가구를 지을 수 있다. 토지사용시기는 2014년으로 예정돼 본청약은 2014년 이후에 이뤄질 전망이다. 그린벨트 해제 지역에 들어서는 보금자리주택이어서 주변에 공급된 아파트보다 분양가는 저렴하게 책정된다. 분양가는 대략 3.3㎡당 1400만~1500만원 수준으로 예상된다. 민간참여 보금자리주택 사업은 LH 등 공공이 시행하는 보금자리 건설에 민간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한 제도다. 재정난을 겪고 있는 공공이 사업을 진행하다 보니 추진 속도가 더뎌 자금력을 갖춘 민간이 나설 수 있도록 길을 터준 것이다. 정부는 보금자리주택 공급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민간 보금자리주택을 공급키로 하고 지난 7월 경기 하남지구와 위례신도시 2곳을 시범사업지로 선정한 바 있다한편 참여 건설사가 없어 한 차례 사업자 공모를 연기했던 경기 하남지구의 경우 이달 14일 재공모에 들어갈 예정이다. 공모 당시 사업지침을 완화해 달라는 업계의 요청을 받아들여 참여요건을 다소 완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토부 관계자는 “애초에는 연내 추가로 사업자를 선정할 방침이었으나 시간상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12.11.06 I 김동욱 기자
  • 위례신도시 민간 보금자리 2개 컨소시엄 참여
  • [이데일리 김동욱 기자]민간이 참여하는 보금자리주택사업 첫 시범사업지 중 한 곳인 위례신도시 사업자 공모에 대형건설사로 구성된 2개 컨소시엄이 참여한다. 6일 국토해양부와 경기도시공사에 따르면 지난 5일 실시한 위례신도시 민간 보금자리 사업자 공모에 삼성물산·대림산업과 현대건설·대우건설 2개 컨소시엄이 등록했다. 사업 주체인 경기도시공사는 이날 평가위원회를 구성해 각 컨소시엄이 제출한 개발계획 등을 검토한 뒤 한 곳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할 방침이다.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면 경기도시공사와 세부 협약을 거쳐 위례신도시 민간 보금자리지구 공동 시행자 자격을 얻게 된다. 첫 민간참여 보금자리주택은 위례신도시 A2-11블록에 들어선다. 서울 강남권에 속해 사업성이 뛰어난 곳이다. 대지 8만9000㎡에 중소형 아파트 1524가구를 지을 수 있다. 토지사용시기는 2014년으로 예정돼 본청약은 2014년 이후에 이뤄질 전망이다. 그린벨트 해제 지역에 들어서는 보금자리주택이어서 주변에 공급된 아파트보다 분양가는 저렴하게 책정된다. 분양가는 대략 3.3㎡당 1400만~1500만원 수준으로 예상된다. 민간참여 보금자리주택 사업은 LH 등 공공이 시행하는 보금자리 건설에 민간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한 제도다. 재정난을 겪고 있는 공공이 사업을 진행하다 보니 추진 속도가 더뎌 자금력을 갖춘 민간이 나설 수 있도록 길을 터준 것이다. 정부는 보금자리주택 공급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민간 보금자리주택을 공급키로 하고 지난 7월 경기 하남지구와 위례신도시 2곳을 시범사업지로 선정한 바 있다한편 참여 건설사가 없어 한 차례 사업자 공모를 연기했던 경기 하남지구의 경우 이달 14일 재공모에 들어갈 예정이다. 공모 당시 사업지침을 완화해 달라는 업계의 요청을 받아들여 참여요건을 다소 완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토부 관계자는 “애초에는 연내 추가로 사업자를 선정할 방침이었으나 시간상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12.11.06 I 김동욱 기자
全 전대통령 은닉 의심 안양·과천 땅 '6필지'
  • [단독]全 전대통령 은닉 의심 안양·과천 땅 '6필지'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전두환씨가 대통령일 때는 관리인도 있었는데 지금은 아무도 없어요. 땅 주인인 전 전 대통령 딸이 이따금 다녀 갑니다.”(안양 관양동 주민 김모씨·74)1일 오전 9시30분께 찾은 경기 안양시 관양동 산127-2번지는 멀리 보이는 하늘색 지붕의 개량 한옥 주위로 2m 높이의 철제 담장이 둘러쳐져 있었다. 담장 여기저기에는 ‘개인 사유지로 무단 침입을 금한다’는 경고문을 붙여놔 을씨년스러웠다.이 곳은 5공 청문회 당시 전두환 전 대통령의 부인 이순자(73)씨 소유 여부로 논란이 됐던 처남 이창석(61)씨의 땅으로 2006년 12월 전 전 대통령의 딸 전효선(50)씨에게 증여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당시 전 전 대통령의 은닉 재산으로 논란이 됐던 땅은 현 시가 40억원 상당의 산127-2번지 외에도 이창석씨 소유의 관양동 땅 2필지와 과천시 과천동 땅 2필지, 전 전 대통령의 아랫동서 김상구(76)씨가 보유한 관양동 땅 1필지 등 모두 6필지에 달한다. 부동산 가치가 총 200억원에 달하는 이들 토지 중 이창석씨 소유 땅은 수용됐거나 팔린 것으로 이데일리 취재 결과 밝혀졌다. 전 전 대통령은 그동안 “전 재산이 29만원”이라며 현재까지 추징금 1673억원 납부를 거부하고 있다.◇은닉 재산 의심, 또 다른 관양동 땅 7년 전 팔아이창석씨 등이 소유했던 관양동 땅은 산127-2번지에서 불과 300m 떨어진 곳으로 총 3필지(5709㎡)다. 서로 붙어있는 3필지 중 1필지(1616㎡)는 1978년 9월 이순자씨가 사들여 82년 4월 30일 이창석씨에게 소유권을 넘겼다. 다른 1필지(1567㎡)는 이창석씨가 이순자씨보다 2주 늦게 구입했다. 이들 2필지는 2004년 6월 이창석씨가 임모씨에게 모두 팔았다. 2필지의 공시지가는 2004년 1월 3.3㎡당 25만~30만원 수준이었으나 당시 주변의 그린벨트 해제로 2005년 1월에는 55만원 안팎으로 2배 가까이 급등했다. 농지의 공시지가는 실제 거래가의 10~30%수준이란 점에서 땅을 팔아 챙긴 수익은 수십억원에 이를 것이라고 부동산 전문가들은 추정했다. 나머지 1필지(2526㎡)는 이순자씨의 아버지인 이규동씨가 1978년 9월 구입해 김상구씨에게 1985년 6월 되팔았다. 시가 100억원 상당인 이 땅은 여전히 김상구씨가 소유하고 있다. ◇이창석씨가 산 과천 땅 과천과학관 부지로 수용1976년 이창석씨가 사들인 과천시 과천동 땅 역시 전 전 대통령과의 연관성이 의심됐던 곳이다. 이씨는 1976년 4월 시흥군 과천면 일대(현 과천시 과천동) 땅 2필지 5136㎡를 사들였다. 당시 그는 25살로 대학을 갓 졸업하고 한 회사의 전기기사로 근무하고 있었다. 등기부등본 상에 나타난 당시 이씨의 주소는 사들인 땅 바로 옆에 난 ‘길’이다. 위장전입을 의심케 하는 부분이다. 이씨가 땅을 매입한 지 불과 9개월 뒤인 1977년 1월 서울시는 이씨의 땅에서 불과 400m떨어진 곳에 서울대공원 조성계획을 발표했다. 20대 직장 초년생이 사들인 땅이 불과 몇 달 만에 대형 개발 호재를 만난 셈이다. 이씨가 20년 가까이 소유하고 있던 과천동 땅은 2005년 1월 국립과천과학관 부지로 수용되면서 교육과학기술부로 소유권이 이전된다. 수용 당시 3.3㎡당 보상가는 125만원 안팎으로 20억 정도를 보상 받은 것으로 추정된다.▲1989년 당시 관양동 산127-2번지와 함께 전두환 전 대통령의 은닉 재산이란 의심을 받았던 관양동과 과천동 땅의 위치.
2012.11.02 I 양희동 기자
  • [현장에서]강남보금자리, 임대보다 오피스텔이 많네
  • [이데일리 김동욱 기자]“보금자리지구야 오피스텔지구야”최근 서울 강남보금자리지구에서 오피스텔 물량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지금까지 2개 건설사가 오피스텔 1457실 분양을 마쳤고 이달 중으로 포스코건설, 현대건설, 한라건설 등 3개 건설사가 1644실을 분양할 예정이다. 분양 예정 물량까지 합치면 3101실에 달한다. 이는 2015년까지 강남지구에 조성될 전체 아파트(6717가구)의 46%에 달하는 물량이다.보금자리지구는 정부가 집 없는 서민에게 싼값에 주택을 공급하기 위해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을 해제해 서민주택을 짓는 곳이다. 서울 강남구 자곡동·세곡동 일대 94만㎡에 조성된 강남지구 역시 그린벨트 해제지역이다. 이 때문에 보금자리지구에 민간 건설사가 짓는 오피스텔을 채워넣는 것은 보금자리 정책 취지에 역행하는 것이라는 목소리가 높다. 이에 대해 주무부처인 국토해양부는 오피스텔을 지을 수 있는 업무시설용지가 전체 면적의 3%에 불과하기 때문에 과다한 건 아니라고 말한다. 그러나 강남지구에 공급되는 오피스텔 물량은 임대아파트(2952가구)보다 많다. 오피스텔 지을 땅에 임대주택을 지었다면 그만큼 서민들의 주거난을 덜었을 것이란 얘기다.오피스텔이 1~2인 가구의 주거난을 해소하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지만 저렴한 서민주택은 아니다. 그린벨트 해제 지역에 지을 만큼 중요하진 않다는 것이다. 최승섭 경실련 부동산팀 간사는 “국민들이 공공재인 그린벨트 해제를 용인한 것은 서민층 주거난 해소라는 명분에 동의했기 때문”이라며 “보금자리지구에 임대주택보다 오피스텔을 더 많이 짓는 것은 국민들의 믿음을 저버린 행위”라고 지적했다.한편 강남 보금자리내 오피스텔은 저렴한 분양가와 사통팔달의 입지여건을 바탕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대우건설이 지난달 분양한 푸르지오시티 2차는 최고 27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전타입 마감됐다.
2012.10.16 I 김동욱 기자
  • [국감]"서민 위한 보금자리도 '강남'만 특혜"
  • [이데일리 김동욱 기자]이명박 정부가 집 없는 서민을 위해 보금자리주택 정책을 도입했지만 사실상 혜택은 서울 강남보금자리지구에만 집중됐다는 지적이 나왔다. 강남지구를 제외한 나머지 지역은 사업 일정이 연기됐을 뿐 아니라 분양가 역시 강남지구만큼 저렴하지 않아 사실상 강남지구에만 각종 특혜가 주어졌다는 주장이다. 8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국회 국토해양위원회 홍문종 의원(새누리당)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서울 강남·서초지구는 사업 지정 6개월 만에 보상에 들어갔지만 나머지 사업지구는 대부분 사업일정이 늦춰졌다. 보금자리주택은 땅값이 싼 그린벨트를 해제한 지역에 LH 등 공공이 재정과 기금을 지원 받아 주변 시세의 80% 수준으로 짓는 분양·임대주택을 말한다. 강남·서초지구의 3.3㎡당 분양가는 924만~1056만원으로 주변시세의 절반 수준이지만 강남지구를 제외한 나머지 지구는 LH의 재정난 탓에 분양가가 주변시세와 거의 비슷하게 책정됐다는 게 홍 의원 주장이다.홍 의원은 “강남지구는 보금자리지구 1호라는 상징성 때문에 각종 혜택이 집중돼 사업 기간도 당초 계획된 기간보다 두 달 정도 앞당겨졌다”며 “그러나 강남지구를 제외한 나머지 지구는 사업 일정이 뒤로 연기됐을 뿐만 아니라 아직 보상일정도 잡히지 않은 곳이 많다”고 지적했다. 실제 2차 보금자리지구인 부천옥길·시흥은계·구리갈매 지구의 경우 토지보상을 둘러싸고 LH와 주민 사이에 극심한 갈등을 빚고 있어 일부 지구는 사업 자체가 무산될 위기에 놓여 있다. 홍 의원은 이어 “강남·서초지구보다 먼저 지구 지정된 보금자리 및 전환지구는 30개에 이른다”며 “LH가 홍보효과가 크고 돈 되는 곳만 사업을 추진한다면 민간 건설회사와 다를 바 없다”고 말했다.이에 대해 LH 측은 “강남지구는 그린벨트를 해제해 조성한 곳이어서 입주자에게 전매제한 8년·거주의무기간 5년이 적용된다”며 “시세차익의 조기 실현을 방지하고 있다는 점에서 강남지구에만 특혜가 주어졌다고 보기 어렵다”고 해명했다.
2012.10.08 I 김동욱 기자
얼어붙은 주택시장 제대로 살리자
  • [生生부동산]얼어붙은 주택시장 제대로 살리자
  • [이데일리 강경지 기자]정부가 얼어붙은 부동산 경기를 살리기 위해 규제를 잇달아 풀고 있다. 정부는 5·10 부동산 대책이 나온 후 4개월만에 9·10 부동산 대책을 추가로 내놨다. 취득세와 양도소득세를 감면하는 게 골자다. 하지만 주택 시장은 여전히 먹구름이다. 집을 사겠다는 사람은 찾기 어렵고, 집을 팔 사람도 처분에 곤란을 겪고 있긴 마찬가지다. 집 살 때 낸 빚 때문에 허덕이는 ‘하우스 푸어’는 오히려 늘고 있다. ◇ 찔끔 찔끔 규제 완화..효과 미미정부가 부동산 시장을 살리기 위해 규제를 풀고 있지만 현재와 같은 방식으로는 효과를 거두기 힘들다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여러 규제를 한꺼번에 풀지 않아 ‘다음엔 뭐가 있을까’하는 기대심리로 관망세만 키운다는 것이다. 또 취득세와 양도세 감면 혜택도 3개월 정도로 너무 짧아 감면 기간을 1년 이상으로 늘려야 한다는 주장도 나온다.정부는 지난 5월 서울 강남권(강남·서초·송파구) 투기지역 해제를 골자로 한 5·10 부동산 대책을 내놨다. 하지만 수혜를 볼 것으로 기대됐던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 값은 되레 떨어지는 등 시장을 살리는 데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8월에는 금융당국이 총부채상환비율(DTI) 규제 완화 정책을 발표했다. 대상은 20·30대의 직장인과 고정 수입이 없지만 여윳돈이 있는 은퇴자로, DTI 산정 방식에 적용하지 않던 향후 10년간 미래소득을 반영하고 보유자산을 소득으로 환산해 대출한도를 늘리도록 한 조치다. 내 집 마련을 포기한 젊은 층과 고정 수입이 없어 대출 제한을 받은 은퇴자도 집을 살 수 있도록 한 것이다. 하지만 시장 반응은 싸늘하기만 하다.그러자 정부는 지난달 10일 또 다시 취득세 감면과 양도세 면제 카드를 꺼냈다. 연내 주택 거래 때 취득세 50% 감면과 미분양주택 구입시 5년간의 양도세를 면제한다는 내용이다. 이 같은 취득세 감면은 중소형 아파트 거래를 늘리는 효과는 기대되지만 중대형에는 온기를 불어넣기 힘들 전망이다. 양도세 감면은 부동산시장이 상승 국면을 맞아 양도 차익이 발생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있을 때나 효과를 볼 수 있다는 지적이다. ◇ 효용 떨어진 남은 규제, 다 풀어라이에 따라 남아 있는 규제를 모두 풀어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양도세 중과세, 재건축 부담금, 분양가상한제 등이 대표적이다. 1가구 다주택자에게 양도차익의 60%까지 부과하던 양도세 중과세는 주택가격이 많이 하락했기 때문에 하루 속히 폐지해야 한다. 채훈식 부동산연구소 실장은 “그동안 다주택자를 투기세력으로 보고 양도세를 무겁게 물렸지만 지금은 집값이 하락해 정책 효과가 반감됐다”며 “양도세를 낮춰야 다주택자의 퇴로가 열리고, 거래가 활성화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재건축 초과이익 환수를 위해 부과 중인 재건축 부담금 제도도 수술이 필요하다. 이 제도는 재건축 아파트 거래 실종의 주요 원인이 되고 있다.주택 시장이 과열됐던 2007년 9월 민간 주택으로 확대 실시된 분양가 상한제도 효용이 떨어진 규제다. 분양가를 자율화하더라도 미분양이 잔뜩 쌓여 있는 상황에서 건설사들이 분양가를 올리기 쉽지 않기 때문이다. 주택담보대출을 받을 때 적용되는 DTI 규제는 더 완화할 필요가 있다. 남희용 주택산업연구원장은 “대출기준을 정부가 정하는 것이 아니라 은행이 자율적으로 정하도록 한다면 신용 좋은 사람은 대출을 더 많이 받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보금자리주택 공급 물량과 속도도 조절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보금자리주택의 분양과 입주시기가 2기 신도시와 겹치기 때문에 2기 신도시는 ‘찬밥 신세’가 될 수 있어서다. 이 때문에 보금자리를 전용 60㎡ 이하의 소형 중심으로 바꾸고 임대주택 비율도 현재 40%정도에서 60~70%로 늘리자는 주장도 제기된다. 박합수 국민은행 부동산팀장은 “보금자리주택은 그린벨트 지역을 푸는 특혜로 만들어진 곳이기 때문에 임대아파트 위주로 공급해야 한다”고 말했다. 남아있는 규제들
2012.10.04 I 강경지 기자
강남보금자리 14일 첫 입주…5년 의무거주·8년 전매금지
  • 강남보금자리 14일 첫 입주…5년 의무거주·8년 전매금지
  • [이데일리 김동욱 기자]보금자리주택 정책 도입 3년 만에 서울 강남지구 보금자리주택이 14일 첫 입주에 들어간다.국토해양부는 강남 보금자리지구 A2블록 912가구를 시작으로 2015년까지 차례로 입주할 예정이라고 13일 밝혔다. 국민임대주택 A3블록 884가구와 장기전세주택 A5블록 508가구 등은 올해 말 입주자를 모집할 예정이다. 보금자리주택은 땅값이 싼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를 해제한 지역에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 공공이 주변 시세의 80% 수준으로 짓는 전용면적 85㎡ 이하의 공공분양주택과 임대주택을 말한다. 서울 강남구 자곡동 세곡동 일대 94만㎡에 조성된 강남 보금자리는 3.3㎡당 분양가가 900만~1000만원대로 주변 시세의 거의 절반 수준이다. 이 때문에 보금자리 입주자는 입주일로부터 5년간 의무거주해야 하고, 계약일로부터 8년간 전매를 할 수 없다. 의무거주·전매제한 위반 시 1~3년 이하 징역 또는 1000만~3000만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된다. 매매를 알선한 중개업자는 공인중개사법에 따라 3년 이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부과받는다. 이번에 입주하는 A2블록 입주자들은 취득세 감면 혜택도 받을 수 있게 됐다. 정부가 입주자들의 잔금 납부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입주기간을 당초 1개월에서 2개월로 연장해줬기 때문이다. A2블록 입주자들은 490가구가 신혼부부, 3자녀 등 특별공급 대상자이며 422가구는 일반공급 대상자로 최소 15년 최장 28년 청약저축 가입자였다. 국토부는 단지 내 상가 등을 조기 입점하는 등 입주 초기 주민불편을 최소화하고 앞으로도 다양한 유형의 보금자리주택을 지속적으로 공급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강남 보금자리 A2블록 전경 (사진=LH)
2012.09.13 I 김동욱 기자
강남 보금자리 3년만에 첫 결실
  • 강남 보금자리 3년만에 첫 결실
  • [이데일리 김동욱 기자]“상전벽해를 느낀다. 그저 감격스러울 뿐이다.”(이지송 LH 사장)이명박 정부가 집 없는 서민을 위해 도입한 보금자리주택 사업이 3년 만에 결실을 맺었다. 오는 14일 지난 2009년 5월 고양 원흥, 하남 미사 등과 함께 시범 보금자리지구로 지정된 서울 강남 보금자리지구 집들이가 시작된다. 사업 지정 3년 4개월만이다. 보금자리주택은 땅값이 싼 그린벨트를 해제한 지역에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 공공이 재정과 기금을 지원 받아 주변 시세의 80% 수준으로 짓는 분양·임대주택을 말한다. 서울 강남구 자곡동, 세곡동 일대 94만㎡에 총 6713가구 규모로 조성된 강남 보금자리는 3.3㎡당 분양가가 900만~1000만원대로 주변 시세의 거의 절반 수준이다.이 때문에 강남 보금자리는 지난 2009년 사전예약 당시 상당한 인기를 끌었다. 반값에 서울 강남에 입성할 수 있다는 희망에 부푼 무주택자들이 대거 청약에 나섰기 때문이다. 7개 단지 중 이번에 입주에 들어가는 A2블록은 전체 912가구 중 422가구가 무주택 일반 수요자에게 공급됐는데 청약저축 평균 납임금액이 1900만원대였다. 최단 15년에서 최장 28년까지 청약저축에 돈을 부은 ‘무주택 종결자’들이 대상이었다. 이지송 LH 사장은 “강남지구 입주자들은 생애최초로 내집을 마련한 무주택 서민들로 평균 20년 이상 무주택으로 지낸 분들이 대다수”라며 “남다른 의미가 있는 만큼 계획부터 시공까지 애정을 쏟아부었다”고 자평했다.그러나 보금자리주택 사업은 여전히 갈 길이 멀다. 정부는 2009년 강남, 서초 등 1차 시범지구 지정을 시작으로 현재 6차 보금자리까지 총 21개 지구(43만7000가구)를 지정했다. 이 가운데 시범지구에 속해 사업추진이 빨랐던 강남지구를 제외한 사업장 대부분은 사업 추진에 상당한 난항을 겪고 있다.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사업승인을 받은 43만7000가구 중 87%가 첫삽도 뜨지 못한 미착공 물량이다. 보상문제를 둘러싼 주민과의 갈등, LH·SH 재정난 등으로 사업에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조명래 단국대 교수는 “양적인 공급에만 치우치다 보니 지구만 지정해 놓고 사업 추진이 안되는 곳이 많아 정책 효과가 떨어진다”며 “정부도 공급량 등 전반적인 사항을 검토한 뒤 정책을 다듬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보금자리 시범지구에 속한 강남 보금자리 A2블록이 14일부터 입주에 들어간다. 사진은 강남 보금자리 전경. (사진=LH)
2012.09.12 I 김동욱 기자
  • 보금자리 속도전에 원주(原住) 기업·소상공인 운다
  • [이데일리 윤도진 기자]정부가 저렴한 주택을 공급하기 위해 2007년 도입한 보금자리주택 사업이 정해진 공급일정을 맞추기 위해 밀어부치기식으로 추진되면서 원주(原住) 기업과 영세 상공인들이 막대한 피해를 입고 있다.지난 22일 부천옥길 보금자리지구 내 위치한 비료업체 KG케미칼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용역직원들의 공장 진입을 막아서다가 직원 8명이 부상을 입는 불상사를 당했다. LH가 토지 수용 전 감정평가를 위한 토양오염 조사를 KG케미칼 측과 협의 없이 진행하는 과정에서 벌어진 일이다. 이 회사 관계자는 “LH가 작년 가을까지 얘기도 꺼내지 않던 토양오염 문제를 작년말부터 꺼내기 시작했다”며 “부천시에서는 2014년까지 토양오염을 복구하라고 했지만 LH는 보금자리사업을 위해 당장 오염복구비를 계산한 뒤 이를 뺀 보상비로 공장부지를 강제 수용하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사업을 진행하는 LH 부천옥길사업단 측은 “토양오염 조사는 감정평가를 위해 반드시 필요한 작업이기 때문에 공장과 협의 없이도 조사 할 수 있다”고 밝혔다.토지수용을 앞두고 대립중인 양 측의 갈등은 간단히 해결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KG케미칼 측은 LH가 보상비용를 줄이려고 억지로 꼬투리를 잡는다는 입장이고, LH는 국책사업 시행자의 오염조사와 이에 따른 감정평가를 신뢰하고 협조해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하는 탓이다. KG케미칼은 지난 24일 인천지검 부천지청에 LH 및 용역업체를 폭행, 불법침입, 영업방해 등의 혐의로 고소했다. LH 역시 법적 대응을 검토하고 있다.특히 이번 사건은 보금자리주택 사업의 촉박한 일정 때문에 빚어진 측면이 크다. 부천옥길지구는 지난 2010년 4월 사전예약을 거쳐 올 2월 본청약을 진행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보상작업 난항으로 청약일정을 내년 상반기로 미룬 상태다. 본청약이 늦어지면서 사전예약에 참여했던 수요자들의 불만이 점점 커지는 것도 문제다.보상 문제를 원만히 해결하지 못한 상태에서 사업 일정을 촉박하게 진행하면서 곳곳에서 충돌도 빈발했다. 지난 2월에는 광명시청 앞에서 광명·시흥 보금자리주택 사업 때문에 쫓겨날 처지에 있는 영세 상공인 300여명이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대부분 비닐하우스나 축사 등지에서 미등록 공장을 운영하는 기업인들로, 이들은 생계 터전을 잃을 것을 우려하며 이주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2차 보금자리지구인 구리갈매지구, 시흥은계지구 등도 비슷한 상황이다.당시 시위에 참여했던 최 모씨는 “땅이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으로 묶여 있어 전에는 공장을 넓히고 싶어도 그러지 못했는데 이젠 국가가 집을 짓겠다며 헐값에 빨리 나가란다”며 “권리 주장도 못하고 길바닥에 나앉을 수는 없는 노릇 아닌가”라고 울분을 토했다.
2012.08.30 I 윤도진 기자
美 터브먼, 하남유니온스퀘어 지분 30%로 늘려
  • 美 터브먼, 하남유니온스퀘어 지분 30%로 늘려
  • [이데일리 이학선 기자] 하남유니온스퀘어의 2대 주주인 미국 터브먼이 자회사를 통한 유상증자로 지분을 30%로 늘렸다. 29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하남유니온스퀘어는 지난 21일 이사회를 열고 TPA하남유니온스퀘어홀딩스(이하 TPA)를 대상으로 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TPA는 미국의 쇼핑몰 개발·운영업체인 터브먼이 지분 100%를 보유한 회사다. 터브먼은 지난해 8월 225억원을 들여 하남유니온스퀘어 주식 142만주를 산 뒤 1년간 별다른 움직임을 보이지 않았으나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지분율을 15%에서 30%로 끌어올렸다. 이에 따라 터브먼이 지금까지 하남유니온스퀘어에 투자한 돈은 총 568억원으로 늘었다. 나머지 지분 70%는 신세계가 보유하고 있다. 신세계(004170)는 하남유니온스퀘어에 지금까지 1325억원을 자본금으로 투입했다.하남유니온스퀘어는 경기도 하남시 미사리 조정경기장 인근 11만7000㎡(3만5000여평) 부지에 세워지는 초대형 복합쇼핑몰이다. 총 사업비만 8000억원이 넘는 대형 프로젝트로 완공되면 백화점과 패션전문관, 영화관 등이 들어선다.당초에는 외국기업이 자본금의 50%를 납입토록 했으나 하남유니온스퀘어 사업을 추진하던 홍콩의 유통기업 킹파워가 중간에 손을 떼면서 외국인 자본금 조건이 30%로 완화됐다. 킹파워가 보유하던 하남유니온스퀘어 주식 120만주는 지난해 9월 신세계가 190억원을 들여 인수했다.터브먼이 이번 유상증자에 참여한 것은 외국인 지분율을 30%로 맞추려는 시도의 일환이다. 다만 터브먼이 추가적인 증자에 참여할지는 불확실하다. 유통업계는 터브먼이 자본금으로 600억원 정도를 투자하고 나머지는 자금대여 등의 형식으로 사업비를 부담할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업계 관계자는 “외국기업 입장에선 배당보다는 고정적인 이익(이자)이 더 낫다고 판단할 수 있다”며 “워낙 막대한 돈이 들어가는 사업이라 자금대여 형식을 통해 리스크를 줄이는 전략을 택할 수 있다”고 말했다.한편 하남유니온스퀘어는 당초 2015년 완공을 목표로 했으나 건설경기 악화 등으로 완공시기가 2016년 상반기로 미뤄졌다. 본격적인 공사착공은 내년 상반기께 이뤄질 전망이다.정부는 경기도의 요청으로 지난 2010년 2월 이 일대를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에서 해제했고, 하남유니온스퀘어는 지난해 8월 해당부지를 1870억원에 사들였다.신세계가 추진하는 하남유니온스퀘어 조감도. 오는 2016년 상반기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12.08.29 I 이학선 기자
  • 여야, MB 내곡동 사저 특검법 합의..'배임·실명제법' 위반 쟁점
  • [이데일리 박보희 기자] 민주통합당은 이명박 대통령의 내곡동 사저 부지 매입의혹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법안이 새누리당과 합의로 확정됐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오는 30일 열리는 본회의에서 처리할 예정이다. 문병호, 박범계 민주당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문 의원은 다만 “최종합의를 이뤘지만 문안 작성은 다음 주로 미루게 됐다”고 전했다.합의된 내용에 따르면 ‘특별검사 수사대상’은 이명박 정부의 내곡동 사저 부지 매입과 관련된 배임, 부동산실명제법 위반 의혹 등이다. 문병호 의원은 “크게 쟁점이 됐던 것은 수사 대상으로 배임과 부동산실명제법 위반이었다”고 전했다. 새누리당은 마지막까지 부동산실명제법 위반 여부를 제외하려 했지만 이를 포함해 최종 합의를 이뤘다는 설명이다. 박 의원 또한 “대표위원 간 완전한 합의를 이뤘다”고 강조하며 “새누리당 대표가 당 지도부의 명시적인 합의를 얻고자 했지만 묵시적인 정도의 추인을 해준 것으로 짐작된다. 다만 지도부 의견이 있다면 다소 수정이 있을 수 있다”고 여지를 남겼다. 최종 문안 작성이 이뤄지지 않은 만큼 어느 정도 수정이 이뤄질 수 있느냐는 질문에 문 의원은 “상식대로 했다. 큰 틀에서 이대로 갈 것”이라며 “민주당 입장에선 그린벨트 해제 의혹이나 검찰 수사 왜곡 등 직무 관련한 사건도 포함하려 했지만 양보했다. 더이상 양보할 순 없다”고 선을 그었다. 민주통합당은 10년 이상 법조계 경력을 지닌 변호사 중 2명을 특별검사 후보자로 선정해 대통령에게 서면으로 추천할 예정이다. 대통령은 추천서를 받은 날부터 3일 이내에 1명을 임명하게 된다. 임명된 특별검사는 7년 이상 경력자 중 6명을 선정해 대통령에 임명을 요청할 수 있고, 대통령은 그중 2명을 특별검사보로 임명한다.특별검사는 임명된 날부터 10일 동안 준비기간을 거쳐 30일 이내에 공소제기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대통령 승인을 받아 1회에 한해 수사 기간을 15일 연장할 수 있다.
2012.08.24 I 박보희 기자
외식기업들 국내는 좁다 `해외로 해외로`
  • 외식기업들 국내는 좁다 `해외로 해외로`
  •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필리핀과 말레이시아에서 매장을 운영하고 있는 정인태 이티앤제우스(불고기브라더스 운영) 회장은 거의 매달 동남아 지역을 방문하고 있다. 기존 매장을 둘러보기도 하고 신규 파트너나 시장 조사 차원에서 베트남, 싱가포르 등을 찾기 위해서다. 최근 들어 외식전문기업들이 국내 시장을 넘어 해외시장으로 진출하는 사례가 꾸준히 늘고 있다. 경쟁이 치열한 국내 시장을 벗어나 더 큰 시장을 공략하겠다는 것이 근복적인 목적이지만 그만큼 우리 외식산업 수준이 높아졌다는 방증으로도 분석된다. 불고기브라더스 필린드 그린벨트5점.21일 외식업계에 따르면 이티앤제우스와 크라제인터내셔널(크라제버거), 썬앳푸드(매드포갈릭) 등 외식전문기업들이 해외 진출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 이티앤제우스는 불고기브라더스 브랜드로 캐나다를 시작으로 필리핀, 말레이시아 등에 진출했다. 현재 캐나다 1개, 필리핀 3개, 말레이시아 1개 등 총 5개의 해외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 안에 필리핀 3개, 말레이시아 4개 매장이 추가로 오픈할 예정이다. 해외 진출 시 계약은 해외 파트너와의 프랜차이즈 방식으로 T.G.I.F와 아웃백 등 해외 브랜드를 국내에 들여와 운영해 본 정인태 회장과 이재우 사장의 경험을 적극 살린 것. 프랜차이즈 조건은 매장 오픈 시 6만달러, 로열티 4.71%로 책정돼 있다. 이티앤제우스는 베트남, 싱가포르 진출이 예정돼 있고, 중국·미국·유럽 등 현지 외식기업과 브랜드 라이선스 계약과 관련한 입장을 조율 중이다. 매드포갈릭으로 해외 진출을 하고 있는 썬앳푸드는 현재 싱가포르에 2개 매장과 인도네시아에 1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고, 오는 11월 필리핀 진출이 확정돼 있다. 싱가포르는 직접 진출이고 나머지는 프랜차이즈 방식이다. 매드포갈릭은 건강식품이라고 알려져 있는 마늘을 콘셉트로 하면서도 마늘 특유의 냄새를 숨기는 조리법으로 국내에서도 각광을 받고 있는 브랜드다. 해외에서도 이같은 브랜드 콘셉트와 조리방식에 대한 선호가 높다. 미국 워싱턴 베데스다에 오픈한 크라제버거 1호점.썬앳푸드는 내년에는 태국과 중국, 하와이 지역까지 진출할 예정이다. 크라제인터내셔날은 2010년 12월 마리나베이 샌즈에 싱가포르 1호점이 오픈한데 이어 2011년 11월에는 관광지인 클락키에 싱가포르 2호점을 열었고, 2011년 12월에는 버거의 본고장인 미국 워싱턴 DC인근 베데스다 1호점을 오픈해 총 3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 안에 미국 4개의 매장을 추가로 열 계획이고, 향후 중국·호주·일본·대만·인도네시아 등의 진출도 추진하고 있다. 크라제는 미국만 프랜차이즈 방식이고 나머지는 직접 진출 방식을 택하고 있다. 홍혜진 이티앤제우스 팀장은 “외식기업의 해외진출은 외화획득뿐 아니라 우리나라의 외식문화를 해외에 알릴 수 있다는 점에서 중요한 기회”라며 “현재는 동남아 시장에 주력하고 있지만 이를 넘어 미국 본토까지 진출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2012.08.21 I 이승현 기자
  • [미리보는 경제신문]최후보루 독일마저 신용 전망 ‘부정적’
  •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다음은 25일자 경제신문 주요 내용이다. (가나다순)◇매일경제 ▲1면-초저금리에도 채권에만 돈 몰린다-KTB 사모펀드, 웅진코웨이 인수-최후보루 독일마저 신용 전망 ‘부정적’-재개발 인근 그린벨트 풀린다-KB금융, 우리금융 입찰참여 오늘 결론▲2면-2030백수들, 제2 중동신화 쏜다-MB “차마 고개를 들 수가 없다” 대국민 사과▲3면-‘시한폭탄 지방재정’ 스페인 이어 이탈리아도 덮쳐-그리스 ‘9월 위기설’▲정치-“만사올통 아십니까?” 非朴 4인 朴 협공-책·예능…安風 재조짐 견제 들어간 野 주자들-박지원·권재진, 뇌물수수 증거대라 vs 당당히 수사 받아라▲국제-“미국 주택시장 슈퍼사이클 진입”-中 캐나다 석유회사 인수▲경제 종합-소득 늘어날 청년·자산많은 고령층 DTI 완화-전력 까딱하면…사용량 연일 최고치▲금융·재테크-잘나가는 카드슈랑스, 불완전판매도 급증-‘최대 70만’ 실손의보 중복가입 거른다-국민銀 왜 이러나…고객서명·대출액까지 위조▲기업과 증권-포스코 영업이익 3분기만에 철철-불붙는 전경력 해체론-LG화학 덤핑에 中企 고사위기- ‘유동성 위기’ 웅진그룹, 코웨이 1조2000억에 매각-운용사들 “돈 있어도 주식은…”▲부동산-신반포1차 재건축도 ‘先이주’-분양 ‘첫단추’ 잘끼우면 웃는다◇서울경제▲1면-일산 집값 ‘날개없는 추락’-MB, 형님·측근비리 사과-1가구 다주택 양도세 중과 폐지▲2면-기업 자금조달 창구 회사채로 급속 이동-KB금융, 오늘 우리금융 인수 참여 결정▲6면-독일마저 유럽위기 덫에 걸렸다-수도권 숙박시설 4만6000실 확충▲정치-朴 “기존 순환출자 금지 문제있다”-추격자 7명 文잡고 늘어지자 文 “경쟁력 있는 건 바로 나”-여야 연이은 安 견제구▲금융-차사고 입원 기준 법적 강제성 없다-카드 리볼빙 서비스도 이자놀이 골몰▲산업-반도체값 상승세로 턴-갤럭시 노트 10.1 내달 미국서 출시▲증권-웅진코웨이 지분 KTB PE에 매각-ETF 시장 커졌는데…기관 비중 너무 작다◇한국경제▲1면-한국家電 얕봤던 日 CEO의 후회-李대통령 “측근비리 모두 제 불찰”-웅진코웨이 매각 결론은 사모펀드-‘경제민주화 2호 법안’ 오늘 발의▲2면-테헤란 지고 강남대로 뜬다-세계 최고권위 佛 아틀라스지도 동해-일본해 첫 대등 병기▲3면-스페인·이탈리아 재정위기에 ‘최고 신용등급’ 독일마저 흔들▲뉴스 포커스-‘양도세 重課 폐지’ 이번엔 국회 벽 넘을까-경제 5단체장 내달 회동▲정치-박근혜-김문수, 경제민주화 ‘난타전’-李대통령, 예상보다 앞당겨 대국민 사과-민주 ‘8월 임시국회’ 딜레마▲이슈분석-커지는 가산금리 논란…분류기준·적정수준 놓고 ‘시각차’-정부, 가계부채 해결 위해 ‘사간금리 인상’ 사실상 용인▲경제-해외 은닉자산 급증…관세청 속수무책-정부 “발전 자회사 납품·구매과정 조사”-정치권 눈치보기…정부 문서에 ‘경제민주화’▲금융-집값 더 떨어질라…주택연금 가입자 급증-우대없는 ‘서민우대 車보험’▲산업-웅진코웨이, 돌고 돌아 KTB사모펀드에-삼성 ‘헝그리 정신’ 인재 500명 뽑는다-신흥시장에 공들이는 BMW 전용기 띄워 ‘럭셔리 마케팅’-‘볼륨 경영’ 선언한 구본준 LG전자 부회장▲증권-극과극 보고서 낸 여의도의 용감한 애널들-비추로셀 美 전지업체 인수-‘지하’로 내려간 업종대표주…반등은?
2012.07.24 I 안혜신 기자
  • 민주, MB 내곡동 사저 특검법 발의
  • [이데일리 나원식 기자] 문병호 민주통합당 의원은 24일 ‘이명박 대통령 내곡동 사저 부지 매입의혹 특검법’을 대표 발의했다. 문 의원은 “검찰은 지난 6월8일 내곡동 사저 부지 매도인인 유용희, 김백준 전 청와대 총무비서관, 이명박 대통령의 아들 이시형, 김인종 전 청와대 경호처장, 이명박 대통령 등 관련자 모두를 불기소 처분으로 수사를 종결함으로써, 사건의 진상을 규명하고 국민의 의혹을 해소하는 데 한계를 보였다”며 특검법 발의 배경을 설명했다.문 의원은 이어 “이에 중립적인 특별검사를 임명해 국가 고위 공직자의 아들과 고위 공무원들이 개입돼 현행 실정법을 우롱하고 국가 재산에 막대한 손해를 가한 범죄행위를 철저히 수사하게 함으로써, 사건의 진상을 규명하고 국민의 의혹을 해소하며, 비슷한 사건의 재발을 막으려 한다”고 했다. 특별검사의 수사대상은 ▲이명박 대통령의 장남 이시형과 대통령실 명의의 내곡동 사저 및 부지 매입과 관련한 배임, 부동산 실권리자명의 등기에 관한 법률 위반 여부 ▲이시형의 자금 출처 의혹 ▲그린벨트 해제 의혹 ▲검찰의 편파 왜곡 수사 및 축소 또는 왜곡 발표 등 직무범죄 여부 ▲이 법 시행 전에 제기된 진정·고소·고발 ▲수사과정에서 인지된 관련 사건 등이다.
2012.07.24 I 나원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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