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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분석)미국, 경기및 연말 랠리 시각차-모건/메릴린치
  • 주초를 맞아 미국 증권사들이 일제히 미국 경기 및 증시 전망 자료를 내놓았지만 증권사별, 애널리스트별로 엇갈린 전망을 내놓고 있어 주목된다. ◆ 미국 경제 경착륙 가능성 월가의 대표적 약세론자이며 모건스탠리의 수석전략가인 바톤 빅스는 최근 글로벌 투자가 컨퍼런스에서 미국 경제의 경착륙 가능성에 대해서 이야기했으며 이에대해 대다수의 대형 기관투자가들과 헤지펀드들이 동의했다고 전했다. 그는 설비투자 및 첨단기술 주도의 붐이 꺼지고 있고 세계 경제가 고유가, 나스닥 하락, 금리인상으로 학대를 받고 있다며 경착륙 가능성의 배경을 설명했다. 그러나 메릴린치의 스테인버그 전략가는 내년 세계경제가 침체에 빠질 가능성은 없으며 미국 경제역시 3.7%의 비교적 견조한 성장률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하며 빅스와 큰 대조를 보였다. 또 S&P500 기업들의 EPS가 약 10%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모건의 바이런 위엔과 스테판 로치 분석가는 미국 경제 전망에 대해 그다지 좋게 보지 않으면서도 경착륙이라고 말하는 것은 아직 이르다는 조심스런 반응을 보이며 빅스의 하드랜딩관과는 약간의 시각차를 드러냈다. 모건의 미국전문 전략가인 위엔은 미국 경제가 내년에 문제를 경험할 것 수 있으며 경착륙 가능성은 50% 미만으로 나왔다고 말했다. 그는 또 그동안 달러를 부양했던 여러 요인들이 감소하면서 대부분의 투자가들이 달러에 대해 부정적인 의견을 나타냈다고 말했다. ◆ 미국 증시 연말 랠리 가능한가 ? 메릴린치의 맥커비 분석가는 나스닥이 추가 하락할 위험을 배제할 수는 없지만 나스닥이 중장기적으로 과매도 상태인데다 과거 시장이 10월에 바닥을 치고 이후 3개월동안 반등했다는 사실을 고려했을때 나스닥이 현재 바닥을 다지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시장이 지속적인 반등을 나타내기 위해서는 추가적인 심리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장기 투자가들은 약세장에서 매수에 나서야 한다고 권고하고 보험, 의약, 일부 제약, 컴퓨터 서비스, 항공/국방 등을 선호한다고 말했다. 메릴린치의 리처드 번스타인 분석가는 최근 매도쪽 지표가 16년만에 가장 높은 62.3%로 나타났다며 지금이 주식 매수 타이밍임을 시사하며 연말 랠리에 무게를 실었다. 반면 모건의 바톤 빅스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지금과 연말 사이에 첨단기술을 비롯한 증시 전반이 반등을 보일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지만 기업들의 심각한 실적 둔화 가능성, 금융사고 및 유동성 부족 가능성, 내년초 증시 추가 하락 전망에 대해서는 모두 의견을 같이하고 있다며 자기는 연말 증시 반등에 회의적이라고 말했다. 그는 주식시장, 특히 나스닥 시장이 지금부터 연말까지 하락할 것이며 우량 채권은 상승할 것이라며 우울한 전망을 제시했다.
2000.11.07 I 강신혜 기자
  • 쌍용정보,3분기까지 경상익 1203% 증가...391억원
  • 쌍용정보통신(대표 廉正泰)은 올들어 3분기까지 경상이익이 전년동기대비 1203% 증가한 391억원을 달성했다고 25일 밝혔다. 또 매출액은 39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57% 늘어났으며 영업이익의 경우 388억원으로 385% 증가했다. 이같은 실적 호전은 기술 우위 분야인 국방, 텔레콤 등 시스템통합 사업의 지속적인 실적호조와 GIS(지리정보시스템), CRM(고객관계 관리시스템) 등 솔루션 사업의 시장 점유 확대에 따른 것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또 줄곧 업계1위를 유지하면서 전통적으로 강세를 보여온 네트워크 통합사업의 실적 호조에 따른 매출액 증가도 실적 향상의 주요 요인으로 꼽았다. 이 회사 관계자는 “정부의 초고속망 구축계획, 인터넷 확산 등으로 관련기술 및 네트워크 시장 전반의 급성장이 예상되며, 초고속 인터넷의 이용을 위한 네트워크 구축 수요가 급증해 이 분야에서 특화된 기술과 노하우를 쌓아온 쌍용정보통신의 공격적인 시장 확대 전략이 실적 호조를 가능하게 했다”고 말했다. 쌍용정보통신은 시스템 통합사업 특성상 경영실적이 하반기로 갈수록 확대되고 있는 경향을 보이고 있으며, 올 하반기 국방, 텔레콤 시스템통합 사업의 매출 및 수익 증가와 네트워크통합 사업의 지속적 호조에 힘입어 연간 매출 5200억은 무난히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2000.10.25 I 김기성 기자
  • (조간분석) 퇴출기업 재심사와 정현준 파문에 초점
  • 10월 마지막주는 굵직굵직한 정치-경제 이슈들이 맞물려 신문들로서는 바쁜 한 주가 될 것 같다. 23일자 조간들은 미 국무장관의 사상 첫 방북으로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 북미관계와 이번주 본격화되는 국정감사, 금감원의 재심사 요구로 중대변수를 맞은 부실기업퇴출 등 이번주 현안으로 등장할 문제들을 1면에 배치했다. 지난주말 금감원의 특검발표 이후 관계사 부도와 한국디지탈라인 정현준사장에 대한 검찰고발, 동방-대신금고 예금인출에 이은 6개월간의 영업정지 등으로 급류를 타고 있는 정사장의 자금비리 의혹 등도 주요기사로 다뤄졌다. 부실기업 퇴출과 관련, 은행권이 자체 선정한 대상기업이 부실하다며 금감원이 재심사를 요구했다는 기사는 전날 가판에서 한국경제가 1면에 크게 보도했고 대부분의 조간이 본판에서 이를 확인해 비중있게 취급했다. 금감원이 은행에 내려보낸 공문을 통해 투자부적격 업체, 이자보상배율 불량업체, 매출액 대비 원가부담 과다 업체, 제2금융권 단기차입금 의존도가 심한 업체 등을 이번주말까지 재심사하라고 요구했다는 것이 주내용. 금감원의 공문내용은 은행들의 퇴출기업 선정작업이 부실하게 이뤄졌고 퇴출대상 기업중 일부가 누락됐음을 의미하는 것으로 대부분의 조간은 당초 은행권에서 예상했던 퇴출기업수가 크게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벤처업계와 증시에 적잖은 파장이 예상되는 한국디지탈라인의 정현준 사장 문제도 핫 이슈중 하나. 지난 14일부터 특검에 착수한 금감원이 정사장과 정사장이 대주주로 있는 동방-대신금고간의 자금비리 의혹 일부를 밝혀내면서 촉발된 이번 사태는 정사장이 대주주로 있는 계열사의 부도, 금고의 영업정지 등으로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파이낸셜뉴스는 1면에 벤처재벌에 대한 특집기사를 싣고 벤처의 거품신화가 금융부실을 키웠다고 지적했다. 신흥벤처들이 문어발식 확장으로 금융업에까지 진출, 사금고화하고 있으며 기술개발보다는 머니게임에 급급하는 곳이 적지 않다고 비판했다. 매경은 한국디지탈라인의 최종부도가 모처럼 반등의 계기를 맞은 코스닥 시장에 찬물을 끼얹을 공산이 크다고 분석하면서도 장기적으로는 벤처기업에 대한 거품제거로 시장에서 옥석을 가리는 계기가 될 수도 있다고 썼다. 현대 등 4개 생보사에 대해 금감원이 이달말까지 경영개선계획을 제출할 것을 요구, 생보사 구조조정도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는 소식도 눈에 띈다.한경은 현대차가 중국 서부에 상용차 공장을 설립하는 방안을 추진중이며 정몽구회장이 이 문제를 놓고 주룽지 총리에게 협조를 요청했다는 소식을 실었다. 금감위 국감자료중 발췌한 국내 신용불량자 수가 240만명, 전체 신용카드의 30%가 1년이상 사용실적이 없는 휴면카드라는 통계, 증권사들이 전산장애로 5억원의 피해를 보상했다는 소식 등이 다수 조간에 실렸다. 조간들은 미국 올브라이트 국무장관이 사상 처음으로 방북길에 나서 23일 오전 평양에 도착했으며 김정일과 회동할 것이라는 소식을 1면 머리와 관련기사로 크게 다뤘다. 23일부터 법사 정무 재경 국방 등 14개 상임위가 25개 소관부처와 지자체등을 상대로 국감을 계속하며 총선수사와 공적자금에 대한 본격 추궁이 있을 것이라는 기사도 1면에 배치됐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유혈사태는 계속 악화일로를 걷는 가운데 중동국가들이 반이스라엘 시위를 벌이고 다국적국 파견을 요청했다는 기사도 주요 기사로 취급됐다. 중동사태는 국제유가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점을 감안, 대부분의 조간들이 이 소식을 주요기사로 다뤘다.
2000.10.23 I 조용만 기자
  • 김 대통령 노벨 평화상 받기까지
  • 노벨상이 제정된 지 100년이 되는 올해, 김대중 대통령에 영광의 상이 주어졌다. 김 대통령의 수상은 한국과 한국인에 대한 선물이자 보답이기도 하다. 노벨상이 제정될 무렵부터 서구열강과 일본제국주의자들의 침략 속에 질곡의 역사를 살아오면서도 전통과 문화를 지켰고, 세계평화를 위해 힘써온 공로를 인정받은 것이다. 식민지의 고통과 해방을 위한 투쟁, 전쟁과 배고픔, 냉전과 분단, 혁명과 쿠데타, 독재와 민주화, 경제위기와 극복을 경험한 100년의 역사는 세계사적 사변의 압축판이다. 또 100년의 역사중 상당부분은 김 대통령의 인생 역정이 함축한다. 그는 식민지 시절에 태어나 전쟁을 경험했다. 분단의 비극인 이데올로기의 그늘에서 핍박받았다. 민주화의 중심에 늘 서 있었다. 경제위기로 시련에 빠진 국민의 지도자이자 분단의 장벽을 뛰어넘어 정상회담으로 평화의 돌파구를 연 최초의 대통령이 됐다. 노벨평화상은 마지막 냉전지대 한반도에 평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인권신장과 민주화를 위해 겪은 고난의 역정을 평가한 것이다. 김 대통령에 대해선 국내정치적 비판과 견제, 오랜 탄압의 세월이 각인한 그에 대한 일각의 부정적 시각 등이 남아있다. 그러나 정치적 반대자를 용서하는 화해의 정신을 발휘하고 끊어진 남북한을 잇기 위해 심혈을 기울인 그는 국내 정치의 틀에서 벗어나 전쟁과 배고픔이 더 지배적인 세계에서 더 돋보이는 인물임에 틀림없다. 아직 끊나지 않은 민족분단의 고통을 치유하는 것이 노벨평화상을 받은 김 대통령에게 주어진 짐이 될 듯하다. 한국은 이제 세계가 공인하는 "평화의 전도사"를 가졌다. *김대중 대통령의 발자취는 청와대 홈페이지를 참조하시면 상세한 자료를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다음은 홈페이지 내용중 일부. 민주주의와 인간을 향한 긴여정 꿈을 가진 소년 김대통령은 1925년 12월 3일 한반도 서남쪽 끝에 위치한 목포에서 34km 떨어진 외딴 작은섬 하의도에서 태어났다. 지금의 전라남도 신안군 하의면 후광리이다. 일본인 지주밑에서 소작농을 하던 가난한 농부의 둘째 아들로 태어났다. 그 곳에서 하의 초등학교 4학년 때, 목포 북교초등학교로 전학하여 1939년 졸업했다. 이어 5년제인 목포상업학교(목포상업고등학교)에 진학하여 1943년 졸업했다. 이처럼 어린 시절 그는 농부의 아들로 자라면서 일제 식민통치의 서러움을 체험했다. 그가 작문시간에 일제 식민 통치를 비난하는 글을 지어 급장자리를 빼앗긴 것이 한 보기이다. 그러나 그는 아버지의 영향으로 역사와 정치, 예능분야에 특별한 관심을 갖게 되었다. 정치에 눈을 뜨다 목포상업학교를 졸업하고 일제의 강제 징집을 피하기 위해 해운회사에 취직을 하게 된다. 1945년 해방을 맞은 그는 해운사업에 주력하여 사업에 상당한 성공을 거둔 청년실업가로 성장하게 된다. 그러나 그는 결국 극심한 고난을 가져온 정치인의 길로 들어서게 된다. 그것은 당시 점차 독재화되어 가던 이승만 정권때문이었다. 친일파를 우대하며 무능하고 부패한 독재정권에 맞서게 된 것이다. 하지만 그의 정치역정은 시작부터 불운했다. 1961년 그는 두 번의 실패 끝에 세번째 도전한 선거에서 국회의원에 당선된다. 그러나 당선 3일만에 5.16 군사쿠데타에 의해 국회가 해산되고 당선이 무효된다. 그리고 정치규제에 묶이는 비운을 맞게 된다. 용기와 희망의 정치인 1963년 제6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당선되면서 마침내 용기와 희망의 정치인으로 촉망받게 된다. 1965년 민중당 대변인을 거쳐 이듬해에는 정책위의장을 역임한데 이어 1967년 통합야당인 신민당 대변인이 되면서 정계의 주목을 받는다. 특히 국회도서관을 가장 많이 이용해온 그는 철저한 준비로 국회의 스타로 떠오르게 된다. 그는 전체적인 윤곽에서부터 세부사항에 이르기까지 치밀한 비판과 동시에 항상 정책대안을 제시했다. 국회의 각종 위원회와 재무, 건설, 외교, 예산, 국방 등의 상임위원회에서 전문성을 키웠다. 박정희 정권이 장기집권을 꿈꾸면서 그는 가장 강력한 반대세력의 중심에 서게 된다. 1969년 박정희 정권의 3선개헌을 저지하기 위한 역사적인 장충단공원 집회가 바로 이를 입증하게 된다. 그는 이 날 연설을 통해 패배주의에 젖어 있던 야권의 결속과 민주주의 회복의 희망으로 부상하게 된다. 1971년 그는 드디어 신민당 대통령 후보로 박정희씨와 정면대결을 펼치게 된다. 관권과 금권, 온갖 부정이 난무한 가운데서도 그는 46%의 지지를 얻게 된다. 비록 근소한 차이로 패배했지만, 국민속에 정치인 김대중에 대한 깊은 인상을 심는 계기가 되었다. 죽음의 고비길에서 1971년 박정희의 철권통치에 대한 정면 도전은 그에게 30년에 가까운 고난과 시련의 서곡이 되었다. 부정선거로 간신히 승리한 박정희씨는 마침내 민주선거를 포기하게 된다. 1972년 10월 소위 종신 대통령을 꿈꾸며 유신헌법을 날치기 처리하여 현대판 집정관 독재체제가 탄생하게 된 것이다. 이어서 민주인사에 대한 무자비한 탄압과 혹독한 억압이 시작된다. 가장 강력한 도전세력이었던 김대중씨는 당연히 그 탄압의 최종목표가 될 수 밖에 없었다. 마침내 1973년 8월 일본 도쿄호텔에서 중앙정보부의 공작원에 의해 납치당하게 된다. 그를 살해하여 한국 정계에서 완전히 제거하기 위한 계획이었다. 그러나 미국과 일본을 비롯한 전세계의 강력한 경고로 죽음의 고비를 넘기고 1주일만에 서울의 자택에 돌아오게 되고 모든 활동이 중단되는 가택연금을 당하게 된다. 그러나 그는 이에 굴하지 않고 1976년 3.1민주구국선언을 단행, 꺼져 가던 민주화의 불씨를 다시 지핀다. 이로 인해 5년형을 받고 수감되어 1978년 12월 석방되었으나 또다시 연금된다. 1979년 10월 26일 박정희 전 대통령이 암살당하게 된다. 이어 두 달뒤에 그는 가택연금이 해제되고 사면 및 복권조치를 받게 된다. 그러나 민주화를 향한 "서울의 봄"도 잠시뿐이었다. 1980년 5월 군사쿠데타를 일으킨 신군부에 의해 또다시 내란음모혐의로 체포된다. 그 해 11월 계엄군법회의에서 날조된 내란음모혐의로 사형선고를 받게 된다. 그 후 무기에서 20년으로 감형되고 1982년 12월 석방되어 두 번째 망명길에 오른다. 이 과정에서 그는 군사정권의 모진 고문과 탄압, 그리고 온갖 유혹에도 굽히지 않았으며, 미국 망명중에도 조국의 민주화를 위한 투쟁을 그치지 않았다. 1985년 귀국한 뒤에도 그를 둘러싸고 가택연금과 해제는 반복되었다. 승리의 길 한국 민주화의 돌파구는 1987년 6월 항쟁에서 열렸다. 이에 따라 대통령 직선제가 부활되었고 그는 실형면제와 복권조치를 받았다. 그러나 그가 대통령으로 당선될 때까지 여러번 실패를 경험했다. 1987년과 1992년 선거에서 그는 패배했지만 좌절하지 않고 준비된 대통령이 되기 위한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았다. 그리하여 그가 네번째로 도전한 1997년 대통령 선거에서 그는 드디어 40.3%의 지지를 얻어 당선되었다. 그리고 이듬해인 1998년 2월 25일 대한민국의 제15대 대통령에 취임 했다. 한국 헌정사상 처음으로 여야간의 정권교체가 이루어진 순간이었다. 진정한 민주화의 새 날이 열리는 날이었다. 그리고 온갖 고난의 역정을 이겨온 한 정치인의 승리일 뿐 아니라 한국인 모두가 함께 승리한 민주주의의 큰 성취였다. [기본사항] 성명 김대중(金大中) Kim Dae-jung 본관 金海 생년월일 1925년 12월 3일 출생지 전남 신안군 하의면 후광리 호 후광(後廣), 토마스 모어 본적 서울 마포구 동교동 31-1 원적 전남 무안군 종교 천주교 자녀수 3남 생활신조 행동하는 양심 주량 포도주 2잔, 소주 2잔 기호품 설렁탕, 녹차, 김치찌개 취미 영화감상, 연극관람, 독서 신장/체중 173cm/73kg 흡연량 안 피움 시력 좌우 0.5 혈액형 A형 [학력사항] -1943 목포상업고등학교 22회 졸업 -1964 고려대학교 경영대학원 수학 -1967 경희대학교 경영대학원 수료 -1970 경희대학교 대학원 경제학 석사과정 수료 -1983 미국 에모리대 명예법학박사 -1992 모스크바대학교 외교대학원 정치학 박사 -1992 미국 가톨릭대 명예법학박사 -1994 원광대 명예정치학박사 -1995 미국 포트랜드 주립대 명예인문학박사 [경력사항] 1948-1950 목포일보 사장 1951- 흥국해운 사장 1951.9- 한국해운조합연합회 이사 1957.10- 민주당 중앙상임위원 1960.10- 민주당 기획위원 겸 대변인 1961 제5대 민의원(민주, 인제) 1963- 제6대 국회의원(민주, 전남 목포) 1965- 민중당(민정-민주 통합야당) 대변인 1966- 민중당 정책위원회 의장 겸 정무위원 1967.2- 민중당(민정-민주 통합야당) 대변인 겸 정무위원 1967.6- 제7대 국회의원(신민, 전남 목포) 1970- 신민당 대통령후보 1971.4- 제7대 대통령선거 입후보 1971-1972 제8대 국회의원(신민, 전국) 1974.11- 민족회복 국민회의 참여 1976-1978 3.1 민주구국선언사건 주도로 구속됨(대통령긴급조치9호 위반혐의) 1979.3- 민주주의와 민족통일을 위한 국민연합 결성 1983- 재미한국인권문제연구소 창설 1983.5- 미국 유니언신학대 구제위원회 고문 1983- 미국.국제고문희생자구원위원회 고문 1983- 미국, 하바드대 국제문제연구소 객원연구원 1985- 민주화추진협의회 공동의장 1985- 신민당 상임고문으로 추대.당국에 의해서 취임이 저지됨 1987.4- 통일민주당 상임고문 1987.10- 평화민주당 창당준비위원장 1987-1991 평화민주당 총재 1987 평화민주당 대통령후보선출 1987- 제13대 대통령선거 입후보 1988-1992 제13대 국회의원(평민,전국) 1991- 신민주연합과의 통합으로 신민당 창당.총재 당선 1991-1992 민주당과 합당하여 통합야당 민주당 창당.대표최고위원 1992 제14대 국회의원(민주,전국) 1992.6-12 민주당 당무위원 1992 제14대 대통령선거 입후보 1993.12- 대한민국 헌정회 원로자문회의 위원 1993 영국 케임브리지대 객원교수 1994- 아시아태평양평화재단 이사장 아시아태평양평화재단이 아태평화재단으로 변경 1995-1998/2 아태평화재단 이사장 1995-현재 국민회의 총재 1995-1997 아.태민주지도자회의 공동의장 1997.12.18 제15대 대통령 당선 1998.2.25 제15대 대통령 취임 [수상 및 명예직] 1966 미국 Memphis시 명예시민 1981 Bruno-Kerisky 인권상 1983 미국 Nashville시 명예시민 1983-현재 미국 Robert Kennedy 인권상위원회 고문 1983-현재 국제고문희생자 구원위원회 고문 1983-현재 미국 Pittsburgh La Roche 대학교 이사 1987 미국 George Meany 인권상 수상 북미주 한국인권연합 인권상 수상 1993 미국 Atlanta시 명예시민 1993 제3회 애서가상(한국애서가클럽) 수상 1994 미국 New York Union 신학대학교 Union Medal 수령 1994 Russia 국제생태학협회 정회원 1995. 5 미국 휴스턴 명예시민 1998. 2 무궁화대훈장 1998. 4 영국 런던대 명예교수 1998. 6 미국 조지타운대 명예교수 1998. 6 미국 San Francisco 명예시민 1998. 6 미국 Los Angeles 명예시민 1998 UN 인권협회 인권상 1999. 7 Philadelphia 자유메달
2000.10.13 I 허귀식 기자
  • 강한 매수세, 뉴욕증시 급등 출발
  • 거의 대부분의 업종에 강한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뉴욕증시가 급등세로 출발했다. 지난 8월중 세계 반도체매출이 사상최대를 기록했다는 소식으로 반도체 관련주가 강세를 보이고 있는 것을 비롯, 기술, 금융, 소매 등 대부분의 업종이 강세다. 제록스의 실적악화 전망도 시장에 큰 영향을 주지 못하고 있다. 3일 오전 9시 40분 현재 뉴욕증시에서 나스닥지수는 어제보다 56.51포인트, 1.58% 상승한 3625.41포인트를 기록중이고 다우존스지수도 10753.03포인트로 어제보다 0.49%, 52.90포인트 올랐다. 대형주위주의 S&P500지수도 0.56% 오른 상태다. 대부분의 월가 전문가들이 거의 만장일치로 연준의 금리불변을 전망하고 있지만 뉴욕증시는 여전히 조심스럽다. 일단 오늘 오후 연준의 발표문을 확인해야 안심하겠다는 분위기다. 통상 공개시장위원회가 끝난 후 회의결과 발표문에서 금리인상이 없더라도 인플레 우려에 대한 코멘트가 있었는데 이번의 경우에는 중립적인 입장을 견지할 것이라는 기대감도 적지 않다. 오후 2시 15분으로 예정된 FOMC 회의결과 발표가 끝나면 월가는 바로 오늘 밤으로 예정된 공화당 조지 부시 텍사스 주지사와 민주당 앨 고어 부통령 대선후보간 토론으로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 경제정책에 관한 두 후보간의 정견연설이 향후 증시 전망을 가늠케해줄 단서를 제공해줄 것이기 때문이다. 반도체산업협회가 지난 8월중 세계 반도체매출이 사상최고인 181억9천만달러에 달했고 발표한 영향으로 유럽증시에서 반도체 관련주들이 오름세를 보인데 이어 뉴욕증시에서도 인텔 등 반도체주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어제보다 1.57% 오른 상태다. 나스닥시장에서는 컴퓨터, 텔레콤, 바이오테크 등 빅3의 나스닥 업종지수가 일제히 2% 이상씩 오르고 있고 반도체, 인터넷 등 전업종이 강세다. 인텔, 시스코, 애플컴퓨터 등 대형 기술주들이 일제히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는 금리불변 기대감으로 금리에 민감한 금융주들이 오름세고 경기에 민감한 소비재들도 주가가 오르고 있다. 또 네트워킹, 인터넷, 컴퓨터 등 대부분 업종이 강세다. 다우존스지수 편입종목중에서는 휴렛패커드, IBM 등 대형기술주가 오름세고 시티그룹 등 금융주가 강세다. 미 국방부로부터 23억달러 규모의 헬기수주를 따낸 보잉이 강세지만 22만4천대의 자동차 리콜을 발표한 GM이 약세다. 제록스는 어제 장마감후 3/4분기 실적이 주당 15 내지는 20센트 손실을 입을 것으로 전망한 여파로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퍼스트콜은 주당 12센트의 순익을 올릴 것으로 내다봤었다. 제록스는 북미와 유럽지역에서의 매출부진과 경쟁격화, 그리고 유로화 하락을 실적악화요인으로 꼽았다. 이에 따라 개장전부터 19%나 폭락세를 보였던 제록스는 개장후에도 폭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주말 애플컴퓨터 실적악화 전망으로 폭락했던 컴퓨터 관련주는 어제 뱅크오브어메리카증권이 긍정적인 평가를 한데 이어 오늘도 모건스탠리딘위터가 긍정적 평가를 한 여파로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와 함께 게이트웨이는 메릴린치의 애널리스트 스티븐 포튜나가 신제품 출시로 실적이 호전될 것이라는 전망과 함께 투자등급을 상향조정, 주가가 오름세다. 마이크로소프트가 1억35백만달러를 투자한다고 어제 늦게 발표한 캐나다 소재 소프트웨어회사인 코렐의 주가가 급등세다. MS 투자형태가 의결권이 없는 24백만 우선주 매입의 형태로 이루어지지만 MS의 웹 어플리케이션 이용이 코렐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는 평가다. MS 주가도 이에 따라 덩달아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 남북 공동보도문(전문)
  • 임동원 대통령특보와 김용순 북한 노동당비서는 14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두 차례 회담을 갖고 6.15 공동선언 이행과 장관급 회담 합의의 구체적인 실천 방안에 합의하고, 이를 7개항의 공동보도문 형식으로 발표했다. 다음은 공동보도문 전문 <남북 공동보도문>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김용순 비서가 2000년 9월11일부터 14일까지 서울을 방문하였다. 남과 북은 이번 방문기간 여러차례 접촉을 가지고 현재 남북간에 제기되고 있는 현안문제들에 대하여 폭넓게 의견을 교환하였다. 남과 북은 역사적인 6.15공동선언을 철저히 이행하려는 두 분 정상들의 뜻을 다시 한번 확인하고, 남북 사이의 화해와 협력을 더욱 발전시켜 나갈 것을 다짐하면서 다음과 같은 사항들에 합의하였다. 1. 김정일 국방위원장께서 앞으로 가까운 시기에 서울을 방문하시며 이에 앞서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이 서울을 방문하기로 하였다. 2. 쌍방은 남측 국방부장관측과 북측 인민무력부장간의 회담을 개최하는 문제가 현재 논의중에 있는데 대해서 환영하였다. 3. 이산가족 문제의 해결을 위해 이산가족의 생사 및 주소 확인작업을 9월중 시작하여 빠른 시일 내에 마치기로 하였으며 이들중 생사가 확인된 사람부터 서신을 교환하는 문제를 우선적으로 추진키로 하였다. 또한 남북적십자회담을 9.20 금강산에서 개최하여 위 문제와 함께 올해 2차례의 이산가족 방문단 추가교환 문제, 이산가족 면회소 설치.운영 문제를 협의키로 하였다. 4.남북간 경제협력을 활성화 시키기 위해 투자보장, 이중과세 방지 등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기 위한 실무접촉을 9.25 서울에서 개최하며, 빠른 시일내 이를 타결키로 하였다. 5.남북간 경의선 철도 및 도로 연결을 위해 빠른 시일내에 남북이 기공식을 개최키로 하였다. 6.북측은 15명 정도 규모의 경제시찰단을 10월중 남측에 파견키로 하였다. 7.임진강 유역 수해방지 사업을 위해 금년내 남북공동으로 조사를 실시, 구체적 사업계획을 마련키로 하였다. 2000년 9월 14일
2000.09.14 I 김상욱 기자
  • 퓨쳐시스템 등 9월 유망 10종목- 현대증권
  • 6일 현대증권은 리서치센터에서 발행하는 월간전망 분석자료인 earnings guide 9월호를 통해 신한은행 퓨처시스템 등 10개종목을 투자유망종목으로 선정했다. ◇신한은행(투자등급 BUY, 적정주가 1만4900원) ▶뛰어난 리스크관리 시스템을 통해 대출에 대한 잠재 신용리스크 최소화, 무수익여신비율5.6%로 시중은행중 최저. ▶자기자본 비율이 시중은행 중 최고치인 13.2%에 달하는등 자본건정성 유지로 희석화에의한 리스크 최소화 및 지속적인 고수익성유지 . ▶은행합병에있어가장매력적인대상으로부각. ◇삼성증권(투자등급 BUY, 적정주가 3만1100원) ▶증시활황시 레버리지 효과가 크게 나타나며 증시침체시에도 수익구조 다각화로 흑자기조 유지예상. ▶주식거래대금 시장점유율1위. 점포당,1인당 생산성1위로 시장지배력 지속 확대 예상. ◇효성(투자등급 BUY, 적정주가 1만8000-2만5000원) ▶스판덱스 세계2위,폴리에스터 타이어코드지 세계 1위. 전력용 중공업 국내 1위.폴리에스터병 국내 1위 등 주요사업 분야가 세계적인 경쟁력을 보유하여 영업활동 현금창출 뛰어남. ▶금융비용부담율이 1999년 기준 8.9%로 경쟁력을 갖추고 있는 세계적 기업들의 금융비용부담율 3-5%에 비해서는 아직 높으나 최근에 안정되고 있음. ▶효성의 주가 Valuation은 매우 저평가되어 있음. 현대증권 Universe를 적용한 적정주가가8만353원이 나와서 현재주가는 적정주가의 13%에 불가함. 적정주가1만8000- 2만5000원을 제시한 이유는 금융비용 부담율이 아직은 높은편이라서 70%를 할인하였음. ◇LG전자(투자의견 BUY. 적정주가 3만9300원) ▶LG정보통신과 흡수합병에 따라 시가총액 5조원으로 거래소7위 기업으로 부상. 포트폴리오재 구성으로 기관투자가들의 편입비중 확대될 것으로 예상. ▶저평가된 주식. 과거 3년간 비교최저치에 거래되고 있으며 유사규모의 업체들 및 시장평균치와 비교시에도 현저히 저평가. ▶기업지배구조관련 위험 감소. IMT-2000 사업을 위한 컨소시엄에 British Telecom, 하나로통신등이 참여하여 동사의 재무부담 경감될 전망. ▶주가의 추가하락 가능성 제한. LG그룹의 경영투명성 등 대부분 부정적인 요인들이 이미 현주가에 반영된 상태 ◇현대자동차(투자의견 BUY, 적정주가 2만2800원) ▶현대그룹으로 부터의 계열분리로 경영의 투명성 제고. 다임러 크라이슬러와의 자본제휴 본계약 체결로 자금조달이 수월해질 전망. ▶7월말부터 선적한 Sports Utility Vehicle 산타페의 북미수출급증세가 9월말 확인될 수 있을 전망. 2001년 디젤자동차시장, 2002년 Liter car 시장 등 그동안 공략하지 못했던 차종의 수출 본격화로 2003년까지 연간15%의 수출증가세 예상. ▶이러한 수출 증가세로 내수성장의 한계 및 해외업체의 국내진출에 따른 내수 점유율 하락에도 불구하고 가동률은 1999년 74% 에서 2000년 81.4%, 2001년에는 85.7%로 상승할 것으로판단. ▶결국 장기적으로 WACC(8%수준)를 상회하는 ROIC(9.5%수준)를 유지할 수 있을 전망.그렇다면주가는 빠르게 주당순자산(2만2800원) 근방으로 접근할 것으로 판단. ◇퓨쳐시스템 (투자의견 BUY, 적정주가 3만4000원) ▶안전한 데이터 전송을 위해 국내 VPN시장 수요가 크게 증가함에 따라 동사의 매출은 123%증가한 215억원에 이를전망. ▶외산제품에 비해 30%가량 싼 제품가격과 Customizing에서의 우위 확보로 향후2년 동안 40% 이상의 점유율 유지 전망. ▶VPN 제품의 핵심 기술인 고속의 암호화를 가능하게 하는 칩 설계기술 보유로 Gross margin은 40%수준을 유지할 전망. ◇쌍용정보통신(투자의견 Strong BUY, 적정주가 14만5000원) ▶GDP 성장율에 비해 3배이상 높은 성장율이 예상되는 SI산업 업종 대표주임에도 불구하고Valuation이 업계 평균치보다 낮은 수준으로 주가저평가. ▶예상 보다 높은 반기실적과 국방 SI부문의 수주 증가를 반영하여 2000년, 2001년 수정EPS 각각10.6%,15.4% 상향조정. ▶SI산업 중 성장성이 높은 NI부문과 국방SI부문에서 업계 수위의 시장지위를 바탕으로 2000년에 매출 176%증가,경상이익1112%증가 전망. ▶쌍용그룹 보유지분 중 300만주(57%) 매각추진에 따른 M&A 가능성 존재,해외IT업체에 매각성사시 기업이미지 및 영업력제고 예상. ◇다산인터네트(투자의견 BUY, 적정주가 8만2000원) ▶인터넷네트 워크에 필수적인 핵심네트워크 장비제공 업체로서 국내 최초로 중형라우터 개발. ▶우수한 기술력에 힘입어 업계 평균보다 두배 높은 수익성(3년간평균 경상이익률30%)시현. ▶SDSL 장비 및 라우터가 2001년 및 2002년에 총매출의 66%와 70%를 차지하는 등 주요매출원이 될 전망. ◇나리지*온(투자의견 Strong BUY, 적정주가 1만9100원) ▶전체 매출의 45%를 차지하는IrED(Infrared emitting diode)의 매출증가와 지난해 하반기부터 시작한 Rectifier의 안정적인 수출로 상반기 실적호전. ▶기존 제품의 매출증가와 더불어 올해 하반기부터는 신규 제품인 Blue LED와 MMIC(monolithic microwave integrated circuit)의 매 출도 발생할 전망. ▶2000년 및 2001년 영업이익률이 26%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되는 등 수익성호전 기대. ◇이네트(투자의견 BUY. 적정주가 14만원) ▶국내 B2C 솔루션시장 M/S 1위(25%이상)업체로서 기하급수적인 전자상거래(B2C, B2B)시장확대로 큰 수혜를 입을전망. ▶B2C시장에서의 주도적인 경쟁력 및 전문성에 힘입어 국내 대표적인 B2B 솔루션업체로 부상. ▶높은 수익성, 기하급수적인 전자상거래솔루션 시장확대,해외수출증가 예상으로 매출과 E PS는 향후 3년간 각각 연평균 175.8%,117% 증가할 것으로 전망. ▶2001년 예상실적기준 저평가되어 있으며 장기성장성 또한 상당히 높음.
2000.09.06 I 김희석 기자
  • 경제부처 보도 및 행사계획(8.20~26)
  • ▶8월20일(일) -금감위 : 2000회계년도 1/4분기 손보사 경영실적(오후,보험감독2국) ▶8월21일(월) -재경부 : 재경장관 경제단체장 오찬간담회(오후,뱅커스클럽) -금감위 : 워크아웃기업 점검결과(오후,신용감독국) -금감위 : 당정협의 자료(오전,기획과) -금감위 : 시장주도 프라이머리CBO 발행(오후, 기업공시국) -공정위 : 추석물가안정을 위한 공정거래시책 추진(오후,경쟁촉진과) -산자부 : e-Business국제포럼 개최(오후,전자상거래과) -한은 : 총재, 대한변협 초청 강연 `한국경제의 현황과 전망`(15:00, COEX 인터콘티넨탈호텔) ▶8월22일(화) -경제부처 : 경제정책조정회의(10:00, 청와대) -재경부 : 국민의 정부 2기 경제운용 방향(오전,경제정책국) -한은 : 2/4분기 국내 총생산(오후) -금감위 : 일반은행 이자부문 수익성 분석(오후,은행감독1국) -재경부 : 추석대비 물가대책 차관회의(오전,국민생활국) -재경부 : 재경장관 방송기자클럽 조찬강연(오전,63빌딩) -재경부 : 재경장관 경제학교수와 간담회(정오,팔레스호텔) -재경부 : 7월 고용동향(오후, 통계청) ▶8월23일(수) -재경부 : G-20 재무차관회의 개최(오후,국제금융국) -재경부 : 재경장관 외신기자간담회(오후,프레스센터) -재경부 : 당정협의(오전,재경차관 참석) -금감위 : 증선위 의결 및 보고안건(오후) -공정위 : 대규모 기업집단 채무보증 현황(오후,기업집단과) -한은 : 경기순환과 은행부실화 관계분석(오후) ▶8월24일(목) -공정위 : 지적재산권 심사지침(오후,경쟁촉진과) -재경부 : 국방대학교 강연자료(오전, 경제정책국) -재경부 : 2/4분기 인구이동 통계작성 및 결과(오후,통계청) -재경부 : 재경장관 경제연구원장과 간담회(오전,팔레스호텔) -재경부 : 남북경협추진회의(오전,프레스센터) -재경부 : 재경장관 MBC 100분토론 참석(오후) -산자부 : 7월 수출입동향(자료배포시,수출입과) ▶8월25일(금) -금감위 : 금감위 보고안건(오전) -금감위 : 금감위 의결안건(오후) -산자부 : 외국인투자실무위원회 개최(오전,투자정책과) ▶8월26일(토) *이후 보도계획 -금감위 : 대우그룹 분식결산에 대한 특별감리 결과조치(30일 오후,대우조사감리반)
2000.08.19 I 조용만 기자
  • (특징주)쌍용정보통신 국민카드 대정크린
  • ◇쌍용정보통신(↑1만500원, 10만2000원) = 실적호전에다 국방부 가상전투 SI사업자 선정에 대한 기대감이 가세해 상한가로 뛰어오르면서 다시 10만원대에 진입했다. 회사 관계자는 "국방부 가상전투 SI사업 입찰에 쌍용정보통신과 삼성SDS, LG EDS, 농심데이터시스템 등 4개 업체가 참여했으며 이달 말이나 다음 달 초 결과가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또 "지난해 SI사업의 컨설팅 등 선행사업을 쌍용정보통신이 수주했기 때문에 유리한 위치에 있다"고 말했다. 쌍용정보는 올 상반기 2885억원의 매출액에 영업이익 320억원, 경상이익 321억원, 순이익 219억원의 대폭적인 실적호전을 기록했다.또 쌍용양회가 보유하고 있는 지분의 일부를 해외 유명업체에 매각하는 협상도 계속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카드(↑3600원,3만3800원) = 상반기 순익이 코스닥 등록기업중 최고인 1204억원에 달한다는 점이 부각되면서 상한가에 진입해 장 끝까지 이를 지켰다. 상한가 잔량 86만주를 포함해 매수잔량만 115만주에 달했다. 오후 들어선 팔자 물량이 없어 거래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다. 국민카드 주가의 가파른 상승세는 상반기 실적 호전과 외국인의 지속적인 매수세, 외국계증권사의 잇따른 매수추천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때문으로 풀이된다. 국민카드의 이날 상한가는 두가지 측면에서 주목된다. 우선 신고가를 경신했다는 점. 등록 이후 최고가를 기록했다. 국민카드로서는 3만원대에 안착했다는 점도 의미가 있다. 국민카드는 1만5000원에 공모한 뒤 3만원의 벽에 여러 번 도전했으나 실패했으며 지난 14일 3만200원을 기록해 3만원대에 턱걸이 했다. 또 하나는 국민카드를 놓고 벌어진 외국인의 매수와 기관의 매도 싸움에서 결과적으로 외국인 쪽으로 힘이 실렸다는 점. 이날 외국인은 국민카드를 47억원어치 순매수하며 외국인 순매수 1위 종목으로 끌어올렸다. 반면 기관들은 국민카드를 126억원어치 순매도하며 기관 순매도 1위 종목에 올려놓았다. 외국인의 사자와 기관의 팔자가 팽팽히 맞섰던 셈이다. 그러나 오전 10시를 전후해 국민카드의 상반기 실적이 시장에 알려지면서 개인들이 사자 세력에 가담, 상한가 매수잔량을 대거 쌓음으로써 외국인의 손을 들어주었다. ◇대정크린(↑6100원,5만7400원) = 액면분할을 재료로 상한가까지 급등했다. 대정크린은 이날 오름세를 유지하다가 오전 11시 40분께 액면분할을 공시하면서부터 상한가에 진입해 장 막판까지 이를 지켰다. 거래량은 10만975주였다. 대정크린의 액면가는 5000원에서 500원으로 낮아지며 이에 따라 대정크린의 유통가능한 주식수는 52만주에서 520만주로 늘어나게 된다.
2000.08.16 I 이의철 기자
  • 광복절 경축식 대통령 연설문(전문)
  • ◀ 제55주년 광복절 경축식 대통령 연설문 ▶ - 평화와 도약의 한반도시대를 엽시다 - 존경하고 사랑하는 국민 여러분! 오늘은 광복 55주년이 되는 날이자 새천년 21세기에 처음 맞는 8.15 경축일입니다. 이 뜻깊은 날을 맞아 먼저 조국의 독립과 민족의 해방을 위해 희생하신 선열들을 추모하며 삼가 명복을 비는 바입니다. 유가족 여러분에게도 위로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또한 생존해 계시는 독립유공자 여러분에게 충심으로 존경과 감사의 말씀을 드려마지 않습니다. 지금 이 시간은 이산가족의 남북간 동시상호방문이 처음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순간입니다. 어찌 감격의 눈물을 금할 수 있겠습니까!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55년전 일제로부터의 해방은 우리 민족에게 다시없는 기쁨이었습니다. 그러나 동시에 엄청난 비극과 시련의 시작이기도 했습니다. 국토의 분단, 동족상잔의 전쟁, 그리고 경제의 황폐화가 이어졌습니다. 반세기 동안 휴전선을 사이에 두고 동포의 가슴에 총부리를 겨누는 적대와 반목의 세월을 보내야 했습니다. 그러나 우리 국민은 결코 좌절하지 않았습니다. 확고한 안보태세 아래 전쟁을 막고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켜왔습니다. 전쟁의 잿더미 위에서 다시 일어나 경제를 일으켰습니다. 세계가 주시하는 가운데 한강의 기적을 이룩해 냈던 것입니다. 또한 우리는 독재체제의 삼엄한 탄압과 횡포 아래서도 민주화의 실현을 위해 희생과 헌신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1997년 마침내 헌정사상 최초로 국민에 의해 여야간 정권교체를 실현하는 대업을 이루는데 성공했습니다. 참으로 자랑스러운 국민의 힘이라 아니 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시련은 그치지 않았습니다. 정권교체가 이루어진 그 순간부터 우리는 IMF의 관리를 받아야 하는 경제위기를 맞이했던 것입니다. 우리 국민은 또다시 일어섰습니다. "금 모으기 운동"으로 대표된 바와 같이 온 국민이 하나가 되어 국가위기를 극복하는데 힘을 모았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해냈습니다. 전세계는 또 한번 우리 국민의 놀라운 저력과 불굴의 의지를 확인하고 높이 평가하고 있습니다. 저는 이 자리를 빌려 위대한 우리 국민에 대하여 한없는 자랑스러움과 감사의 뜻을 밝히고자 하는 바입니다. 친애하는 국민 여러분! 오늘 55주년 광복절을 맞아 우리는 조상들과 선열들의 얼이 깃들어 있는 이 독립기념관에서 그 어느 때보다 떳떳한 심정으로 그분들의 영전에 보고를 드릴 수 있게 되었습니다. 우리 민족사에 영원히 남을 대업을 우리가 지금 이룩해 나가고 있기 때문입니다. 두달전 우리는 분단 55년만에 최초로 남북정상회담을 성사시켰습니다. 남과 북의 정상이 만나서 머리를 맞대고 민족의 화해와 협력, 그리고 평화적 통일을 위해 노력해 나갈 것을 7천만 민족과 세계 앞에 선포했습니다. 우리 민족 스스로 민족의 운명을 개척해 나가는 6.15 남북공동선언이야말로 오늘의 광복절에 대한 최대의 선물이 될 것이라고 저는 확신하는 바입니다. 남과 북은 지금 두 정상의 합의에 따라 이산가족 상봉과 장관급 회담 등 후속조치들을 착실히 진행시키고 있습니다. 이러한 진전은 앞으로 더욱 가속화될 것입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여러분의 성원과 지지로 국민의 정부가 출범한 지도 이제 2년반이 되었습니다. 정부는 국민과 하나가 되어 짧은 기간동안 많은 일을 해냈다고 생각합니다. 그 동안 우리는 인권과 민주주의를 발전시키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했습니다. 언론의 자유가 최대한 보장되고 있습니다. 시위·집회·결사의 자유도 보장되고 있습니다. 모든 노동운동이 합법화되었고 노동자의 정치참여가 허용되었습니다. 최루탄이 사라졌습니다. 여성차별 금지와 성폭력 근절을 위한 법이 제정되는 등 여성의 권리도 대폭 향상되었습니다. 시민단체의 활동이 그 어느 때보다 활성화되어 국정과 사회 전반에 막강한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한국은 이제 세계적인 인권국가의 반열에 서고 있는 것입니다. 경제분야에서도 우리는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우리는 급박했던 외환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했습니다. 38억달러에 불과했던 외환보유고가 이제 900억달러에 이르렀습니다. 금리·환율·물가가 크게 안정되었습니다. 무역수지와 경제성장도 견실한 기조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실업률이 OECD국가 가운데 최하위권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일부에서 몇차례씩 제기했던 경제대란설의 우려도 모두 극복해 냈습니다. 우리는 우리 경제의 체질을 튼튼히 바꾸기 위해 금융·기업·공공부문·노사관계의 4대 개혁을 강도높게 추진해 왔습니다. 뿐만 아니라 우리는 4대 개혁과 병행해서 지식정보화 혁명을 추진하는데 전력을 다했습니다. 정보 인프라 스트럭쳐의 구축과 전 국민을 대상으로 한 정보화 교육의 확대, 벤처기업의 육성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이제 아시아에서 가장 앞서가는 정보화 국가가 되고 있습니다. 정부는 외환위기 과정에서 적지 않은 저소득층이 생계에 어려움을 겪게 된 점을 가슴 아프게 생각해 왔습니다. 이를 바로잡기 위하여 정부는 획기적인 결단을 내렸습니다. 새로 제정된 「국민기초생활보장법」에 따라 4인 가족기준으로 월 92만원까지 생계비가 보장됩니다. 이제 돈이 없어서 밥을 굶거나 몸이 아파도 병원에 가지 못하거나 자녀를 교육시키지 못하는 일은 더 이상 없게 되었다는 것을 여러분에게 보고드리는 바입니다. 시행과정에서 일부 진통도 있었지만 국민연금, 고용보험, 산재보험, 의료보험 등 4대 보험을 모두 실시함으로써 선진 복지시스템을 마련했습니다. 지금 문제가 되고 있는 의약분업도 국민에게 일시적인 고통과 불편을 끼치고 있는 것은 가슴아픈 일입니다만, 국민 여러분과 후손들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반드시 시행해 나가야 할 정책인 것입니다. 한편 우리는 그 어느 때보다 확고한 안보체제를 갖추고 있습니다. 우리 국군은 최고 사령관인 대통령을 신뢰하는 가운데 평화와 화해를 위한 남북정상회담의 결과에 전폭적인 지지를 보내고 있습니다. 한미간의 안보협력도 흔들림이 없습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저는 국민 여러분이 국정에 대해 많이 염려하고 계시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쓰러져가는 나라를 다시 일으켜 세우는데는 참으로 힘이 들었습니다. 국민의 정부는 부단한 노력을 다했지만 여러가지 문제점이 노출되고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4대 개혁의 미완성, 도덕적 해이, 개혁피로 증후군과 집단리기주의, 그리고 정치의 불안정 등 나라발전의 발목을 잡고 있는 일이 많습니다. 이제 개각의 단행과 더불어 국정 제2기로 접어 들었습니다. 앞으로 더욱 굳은 개혁의지와 투명하고 일관되며 효율적인 정책집행을 통해 시장과 국민을 안심시키고 신뢰와 희망을 갖도록 총력을 다하겠습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저는 오늘 이 자리를 빌려 이미 설정한 민주주의, 시장경제, 생산적 복지의 3대 국정철학 아래 앞으로의 임기동안 반드시 이루고자 하는 5대 목표를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첫째는 세계에 자랑할 수 있는 인권국가, 모범적인 민주주의 국가를 만드는데 헌신하겠다는 것입니다. 저는 평생을 인권과 민주주의 실현을 위해 몸바쳐 왔습니다. 앞으로도 흔들림 없이 노력해 나갈 것입니다. 아시아에서 처음으로 [인권법]을 시행하겠습니다. 국민 여러분의 공감대 위에 [국가보안법]을 현실에 맞게 개정하고자 합니다. 약자의 권리를 최대한 보장하겠습니다. [부패방지법]을 빠른 시일 안에 입법하도록 적극 노력하겠습니다. 인권이 살아 숨쉬는 나라, 부정이 결코 용납되지 않는 나라를 만들고야 말겠습니다. 민주주의는 확고한 법질서의 토대 위에서 발전할 수 있는 것입니다. 따라서 정부는 국가와 사회의 기강을 해치는 집단리기주의와 불법·폭력 행위에 대해서는 엄중히 대처해 나가겠다는 것을 다짐하는 바입니다. 둘째는 4대 개혁과 지식정보화를 통해서 세계 일류국가를 만드는 것입니다. 금융·기업·공공부문·노사관계의 4대 개혁을 흔들림 없이 완성시킬 것입니다. 이제는 외적 구조조정만이 아니라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내적 체질개선을 더욱 철저히 할 것입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저는 취임 직후에 1반 안에 외환위기를 극복하겠다고 국민 여러분께 약속했었습니다. 그리고 그 약속은 지켜졌습니다. 이제 다시 여러분께 약속드리겠습니다. 내년 2월이면 취임 3년이 됩니다. 저는 그 취임 3년이 되는 날까지 4대 개혁을 마무리지어 새천년 우리 경제의 탄탄한 발전의 터전을 닦아 놓겠습니다. 「정부혁신추진위원회」를 대통령직속으로 설치해 가동함으로써 공공부문이 다른 분야의 개혁에 모범이 되도록 할 것입니다. 개혁은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 생존의 문제입니다. 우리 당대만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 후손의 운명과 직결된 문제입니다. 당장의 고통을 피하려고 개혁을 하지 않으면 우리에게 미래는 없습니다. 개혁이야말로 국민과 시대가 국민의 정부에게 부여한 역사적 소임이라고 믿고 저는 개혁의 고삐를 결코 늦추지 않을 것입니다. 4대 개혁에 성공하려면 지식정보화를 촉진시키고 접목시켜야 합니다. 이를 위하여 우수한 인적자원을 육성하고 발굴하는데 국가차원의 노력과 투자를 아끼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교육립국을 통하여 지식정보강국을 이룩했을 때 한국은 세계 일류국가 대열에 당당히 등장할 수 있을 것입니다. 초고속 통신망 등 정보 인프라를 조기에 건설하고 돈이 있건 없건 정보화에 소외되는 사람이 없도록 평생학습을 위한 사회적 네트워크를 구축해 나갈 것입니다. 또한 우수 벤처기업에 대하여 제도적 개선을 포함한 모든 지원을 확대해서 중소·벤처기업과 대기업이 쌍두마차로 우리 경제를 이끌어 가도록 하겠습니다. 기존산업은 물론 정보통신기술산업과 생명산업을 포함하여 국가산업 전체의 세계적 경쟁력을 강화시켜 세계 일류의 경제를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셋째로 생산적 복지의 정착입니다. 생산적 복지는 국민 각자의 능력을 개발하여 저소득층도 중산층으로 상승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하자는 획기적인 정책인 것입니다. 우선 생활능력이 없는 사람들의 기초생활은 이미 말한대로 국가가 보장하겠습니다. 일할 능력이 있는 사람에 대해서는 정보화 교육 등 자기개발의 기회를 제공해서 자력으로 고소득과 안정된 생활을 이룰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정부는 이를 위해 학생과 농어민, 주부, 군인, 장애인과 노인, 그리고 교도소의 재소자에 이르기까지 전 국민을 대상으로 정보화 교육을 적극 추진하고 있습니다. 세계에서 가장 앞서가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정부는 삶의 질을 높여나가는데 주력해 나갈 것입니다. 문화·관광·스포츠·레저의 확충과 환경의 개선과 보존에 힘쓰겠습니다. 넷째는 국민의 대화합을 실현하는 일입니다. 불가능하게만 여겨졌던 남북의 화해협력을 이루어가고 있는 우리입니다. 하물며 우리 내부에서 국민화합을 이루지 못할 이유가 없습니다. 국민화합을 위해 무엇보다 여야간의 화합이 이루어져야 하겠습니다. 현재의 상태는 국민을 실망과 분노로 이끌고 있습니다. 실로 민망하기 짝이 없는 현실입니다. 여야간의 진지한 대화와 협력이 있어야겠습니다. 저는 필요하다면 언제든지 각 정당의 대표와 만나 국사를 논의해 왔고 앞으로도 그럴 것입니다. 그러나 정치는 국회 안에서 이루어져야 합니다. 국회법에 따라 운영해 나가되 여야간 대화와 타협의 정치를 이룩해 나가는 것이 정치의 안정과 발전을 위해 가장 바람직하다고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다섯째는 한반도에서 전쟁의 위협을 몰아내고 남북이 평화적으로 교류하고 협력해서 민족 상생의 시대를 반드시 이룩하고자 합니다. 그리고 그 토대 위에서 우리 7천만 겨레의 숙원인 평화통일을 준비해 나가겠습니다. 이번 정상회담의 공동선언에 있는 바와 같이 우리의 남북연합과 북의 낮은 단계의 연방제에는 상당한 공통성이 있습니다. 우리는 이를 토대로 평화공존, 평화교류를 확립하는 통일의 제1단계를 실현시켜 나가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앞으로의 장관급 회담을 통하여 군사, 경제, 사회·문화의 3개 공동위원회를 구성하겠습니다. 아울러 남북간의 군사직통전화의 설치, 국방장관급 회담 등 긴장완화를 위한 조치를 추진하겠습니다. 경제적으로는 투자보장, 이중과세방지 합의서 등 안전하고 효율적인 협력의 길을 마련하겠습니다. 남북간의 평화와 동북아시아에서의 안정을 이룩하는데는 국제사회의 협력이 대단히 긴요하다는 것을 우리는 인식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하여 우리는 미·일·중·러 등 주변 4대국과의 협력관계를 더욱 강화해 나가겠습니다. 또한 미국·일본과의 긴밀한 공조관계도 흔들림 없이 유지해 나갈 것입니다. 주한미군은 한반도에서의 전쟁억지는 물론 동북아의 안정에도 매우 긴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동유럽에서 공산위협이 사라진 이후에도 유럽사회의 안정을 위해서 NATO와 미군이 존속하고 있듯이 한반도와 일본에서의 미군의 존속은 동북아시아의 안정과 평화를 위해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국민 여러분! 마지막으로 저는 21세기의 벽두에서 우리 민족이 지켜야 할 역사적 소명을 생각해 보고자 합니다. 그 소명은 지금까지 말씀드린 5대 과제 중에서 두 가지를 특별히 들 수 있습니다. 첫째는 지식정보강국을 건설해 세계 일류국가를 만드는 것입니다. 그 둘째는 남북의 화해와 협력을 실현하고 장차에는 민족의 평화적 통일을 이룩해야 합니다. 100년전인 19세기말, 우리 민족은 세계사의 큰 흐름에 적응하지 못해 망국의 한을 초래했습니다. 당시의 우리 민족에게 부여된 역사적 소명은 무엇이었습니까? 안으로는 국민이 단합하고 밖으로는 근대화를 추진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그러한 소명을 도외시한 채 우리는 내부분열로 국력을 소진했고, 쇄국주의를 고집하며 근대화를 거부하다 시대에 뒤쳐지고 말았습니다. 그 결과 국권을 상실하고 일제의 지배를 받게 되었습니다. 이로 인하여 해방이 되어서도 민족의 분단과 동족간의 전쟁과 총칼에 의한 반세기 동안의 대치가 이어졌습니다. 한때의 잘못이 100년간의 앙화를 후손에게 남겨주게 된 것입니다. 다시는 그러한 잘못을 되풀이하지 말아야 합니다. 앞서 말씀드린 두 가지의 역사의 소명을 충실히 받들어야 합니다. 하나는 지식정보화의 혁명입니다. 21세기는 인류 역사상 최대의 격변기입니다. 그 격변의 중심에는 지식정보화의 대혁명을 이루라는 역사의 요구가 제시되고 있습니다. 산업화의 지난 세기에는 자본과 토지, 인간의 노동력과 같은 눈에 보이는 물질적 요소가 경제를 이끌어 갔습니다. 그러나 21세기 지식정보화 시대에는 지식과 정보, 문화 창조력과 같은 눈에 보이지 않는 인간의 창의적인 두뇌가 경쟁력을 창출하는 원동력이 됩니다. 그런 점에서 우리에게는 희망이 있습니다. 우리는 세계 그 어느 민족, 어느 국민보다도 높은 교육열과 우수한 지적기반, 그리고 탁월한 문화창조의 전통과 자질이 있습니다. 우리에게는 또한 새로운 정보화 시대에 적응하고자 하는 뜨거운 열의가 있습니다. 우리 국민 가운데 인터넷 이용자수가 금년 말이면 2천만명에 이르고, 2002년이면 3천만명이 될 것입니다. 세계에 유례가 없는 속도로 늘어나고 있습니다. 우리는 이러한 우리의 장점을 살려 세계 일류의 지식정보강국을 건설해 낼 자신이 있다고 저는 여러분께 말씀 드릴 수 있습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남북간의 화해협력이 또 하나의 시대적 소명입니다. 그것은 우리 민족의 생존과 평화와 번영을 기약하는데 절대 필요한 전제조건입니다. 적화통일도 흡수통일도 전쟁과 파멸을 가져올 것입니다. 평화공존, 평화교류 속에 남북이 손잡고 민족의 앞날을 열어 나가야 합니다. 특히 경제분야에서 남한의 기술과 자본, 북한의 우수한 노동력과 자원이 합쳐진다면 민족경제의 균형발전과 대도약을 실현할 수 있을 것입니다. 우리는 지금껏 남한만의 무대에서 살아왔습니다. 그러나 남북이 손을 잡으면 한반도 전체로 무대가 확대될 것입니다. 그뿐 아닙니다. 아시아와 유럽, 그리고 태평양으로 우리의 활동영역이 뻗어 나가게 될 것입니다. 남북은 이미 경의선 철도를 다시 잇기로 합의한 바 있습니다. 경원선도 연결될 것입니다. 이렇게 되면 우리는 중국과 러시아의 두 길을 통해 유럽에 이를 수 있습니다. 두 줄의 「철의 실크로드」가 생기는 것입니다. 우리 나라는 해양에서 대륙으로 진출하는 거점이 되고, 대륙에서 해양으로 나아가는 전진기지가 될 것입니다. 아시아 대륙의 동쪽 끝에 있는 주변국가가 이제 당당히 세계의 한 중심국가가 되는 것입니다. 바야흐로 한반도 시대가 오는 것입니다. 이것은 결코 꿈이 아닙니다. 우리가 능히 이룰 수 있는 내일의 모습인 것입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이제 우리 앞에 역사가 제시하는 길이 분명하게 열려 있습니다. 평화와 도약을 통한 자랑스러운 한반도 시대를 이룩하는데 총력을 다합시다. 오늘 우리의 행복은 물론 내일의 후손의 안전과 번영을 위해 역사의 소명을 충실히 받들고 나아갑시다. 국민 여러분! 한강의 기적, 외환위기의 극복에 이어 다시 한번 세 번째의 기적을 만들기 위해 일어섭시다. 저는 국민과 역사에 책임지는 대통령으로서의 의무를 다할 것입니다. 여러분의 성원을 부탁해 마지 않습니다. 감사합니다.
2000.08.15 I 이훈 기자
  • 현대, 개성에 공단조성-연내 육로통한 관광도 합의
  • 현대는 연내에 개성 지역에 대한 관광사업을 실시키로 북측과 합의했다고 밝혔다. 또 서해안 공단 사업지역으로 개성으로 사실상 확정하는 한편 이 지역을 특별경제지구로 지정, 외국인 투자를 유치키로 했다고 말했다. 현대가 밝힌 이같은 합의 사실은 남한 주민이 군사 분계선을 넘어 개성까지 육로 왕래할 수 있게 되는 것을 의미한다. 따라서 성사가 된다면 남북관계 및 경협사업에 큰 진전으로 평가되지만 현대측 발표대로 실제 이행될 지는 미지수다. 현대는 10일오후 2박3일간 북측을 방문하고 귀환한 정몽헌 의장 등 방북단의 방북성과를 서면을 통해 발표했다. 현대는 방문기간중인 지난 9일 원산지역에서 4시간에 걸쳐 김정일 국방위언장을 면담, 개성지역 관광사업에 합의했다고 말했다. 이 지역 관광은 서울에서 육로(차로)를 이용, 이 지역의 만월대, 선죽교, 박연폭포 등을 둘러볼수 있게 하는 것으로 이를 위해 이달말까지 현지조사를 마무리하기로 했다. 현대 관계자는 "판문점에서 개성까지는 8㎞, 10분거리로 서울에서 출발하면 1시간이내 당도하게 된다"며 "금강산처럼 입장료를 받을지 여부는 결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서해안 공단으로 개성을 배후도시 포함, 2000만평규모로 조성하며 투자재원 마련을 위해 국내외 투자자를 대상으로 분양, ABS(자산담보부채권) 발행 등을 강구키로 했다. 현대는 또 금강산 관광선의 항로를 현재 12마일 공해상으로 나가서 운행하는 것을 연안 5마일 직항로로 하기로 북측과 합의했다고 덧붙였다. 일본인 관광은 내달 20일부터 실시되고 관광코스에 총석정을 즉시 개방하는 등 내금강까지 확대키로 했으며 내달초 장전항에 해상호텔을 개장할 계획에 대해서도 합의했다. 현대는 이와함께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금강산 광광사업과 공단사업의 추진현황을 살펴보기 위해 현대 일행이 9월25일부터 30일 사이 방문해 줄 것을 정식으로 요청했다"고 밝혔다.
2000.08.10 I 문주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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