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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해주에 ''경제특구'' 건설
  • [이데일리 좌동욱기자]남북이 북한의 해주 지역을 '서해평화협력 특별지대'로 지정, 남북 공동어로 구역과 경제특구를 건설한다. 또 개성-신의주 철도와 개성-평양 고속도로를 공동으로 이용하기로 하고 남북이 개보수에 나서기로 했다. 북한 안변과 남포 지역에는 조선 협력단지가 건설된다. 노무현 대통령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은 4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남북관계 발전과 평화번영을 위한 선언문'에 서명했다. 선언문에 따르면 양 정상은 북 해주지역과 주변지역을 포괄해 '서해평화협력특별지대'를 설치하기로 합의했다. 이 지역에는 공동어로구역과 평화수역 설정되며 경제특구가 건설된다. 또 해주항을 활용, 민간 선박의 해주 직항로를 개설하기로 했으며 한강 하구의 공동이용 등도 적극 추진키로 했다. 또 남북은 개성-신의주 철도와 개성-평양간 고속도로를 공동으로 이용하기 위해 개보수 문제를 협의·추진하기로 했다. 개성공단 2단계 개발에 착수하기로 했으며 북의 문산-봉동간 철도화물 수송을 시작하기로 했다. 개성공단 활성화를 위해 통행 통신 통관 문제 등 제도적 조치를 완비하기로 했다.이 밖에 남북은 북한 안변과 남포에 조선 협력단지를 건설한다고 밝혔다. 또 농업, 보건의료, 환경보호 등 여러 분야에서도 협력 사업을 진행하기로 했다. 남북 정상은 이 같은 남북 경제협력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현재 차관급 '남북 경제협력 추진 위원회'(남북경추위)를 부총리급 '남북 경제협력 공동위원회'로 격상하기로 했다. 남북 정상은 선언문에서 "경제협력을 위한 투자를 장려하고 기반시설 확충과 자원개발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 "민족내부 협력사업의 특수성에 맞게 각종 우대조건와 특혜를 우선적으로 부여하기로 했다"고 남북 경협 원칙을 설명했다.▶ 관련기사 ◀☞남북정상, 한반도 종전선언 추진(상보)☞남북, 이산가족 영상편지 교환..상시 상봉 추진☞남북 의회 대화 추진키로
2007.10.04 I 좌동욱 기자
  • (전문)남북관계 발전 평화번영을 위한 선언
  • (평양=공동취재단)남북관계 발전과 평화번영을 위한 선언 대한민국 노무현 대통령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김정일 국방위원장 사이의 합의에 따라 노무현 대통령이 2007년 10월 2일부터 4일까지 평양을 방문하였다. 방문기간중 역사적인 상봉과 회담들이 있었다. 상봉과 회담에서는 6.15 공동선언의 정신을 재확인하고 남북관계발전과 한반도 평화, 민족공동의 번영과 통일을 실현하는데 따른 제반 문제들을 허심탄회하게 협의하였다. 쌍방은 우리민족끼리 뜻과 힘을 합치면 민족번영의 시대, 자주통일의 새시대를 열어 나갈수 있다는 확신을 표명하면서 6.15 공동선언에 기초하여 남북관계를 확대.발전시켜 나가기 위하여 다음과 같이 선언한다. 1. 남과 북은 6.15 공동선언을 고수하고 적극 구현해 나간다. 남과 북은 우리민족끼리 정신에 따라 통일문제를 자주적으로 해결해 나가며 민족의 존엄과 이익을 중시하고 모든 것을 이에 지향시켜 나가기로 하였다. 남과 북은 6.15 공동선언을 변함없이 이행해 나가려는 의지를 반영하여 6월 15일을 기념하는 방안을 강구하기로 하였다. 2. 남과 북은 사상과 제도의 차이를 초월하여 남북관계를 상호존중과 신뢰 관계로 확고히 전환시켜 나가기로 하였다. 남과 북은 내부문제에 간섭하지 않으며 남북관계 문제들을 화해와 협력, 통일에 부합되게 해결해 나가기로 하였다. 남과 북은 남북관계를 통일 지향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기 위하여 각기 법률적․제도적 장치들을 정비해 나가기로 하였다. 남과 북은 남북관계 확대와 발전을 위한 문제들을 민족의 염원에 맞게 해결하기 위해 양측 의회 등 각 분야의 대화와 접촉을 적극 추진해 나가기로 하였다. 3. 남과 북은 군사적 적대관계를 종식시키고 한반도에서 긴장완화와 평화를 보장하기 위해 긴밀히 협력하기로 하였다. 남과 북은 서로 적대시하지 않고 군사적 긴장을 완화하며 분쟁문제들을 대화와 협상을 통하여 해결하기로 하였다. 남과 북은 한반도에서 어떤 전쟁도 반대하며 불가침의무를 확고히 준수하기로 하였다. 남과 북은 서해에서의 우발적 충돌방지를 위해 공동어로수역을 지정하고 이 수역을 평화수역으로 만들기 위한 방안과 각종 협력사업에 대한 군사적 보장조치 문제 등 군사적 신뢰구축조치를 협의하기 위하여 남측 국방부 장관과 북측 인민무력부 부장간 회담을 금년 11월중에 평양에서 개최하기로 하였다. 4. 남과 북은 현 정전체제를 종식시키고 항구적인 평화체제를 구축해 나가야 한다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직접 관련된 3자 또는 4자 정상들이 한반도지역에서 만나 종전을 선언하는 문제를 추진하기 위해 협력해 나가기로 하였다. 남과 북은 한반도 핵문제 해결을 위해 6자회담 「9.19 공동성명」과 「2.13 합의」가 순조롭게 이행되도록 공동으로 노력하기로 하였다. 5. 남과 북은 민족경제의 균형적 발전과 공동의 번영을 위해 경제협력사업을 공리공영과 유무상통의 원칙에서 적극 활성화하고 지속적으로 확대 발전시켜 나가기로 하였다. 남과 북은 경제협력을 위한 투자를 장려하고 기반시설 확충과 자원개발을 적극 추진하며 민족내부협력사업의 특수성에 맞게 각종 우대조건과 특혜를 우선적으로 부여하기로 하였다. 남과 북은 해주지역과 주변해역을 포괄하는 「서해평화협력특별지대」를 설치하고 공동어로구역과 평화수역 설정, 경제특구건설과 해주항 활용, 민간선박의 해주직항로 통과, 한강하구 공동이용 등을 적극 추진해 나가기로 하였다. 남과 북은 개성공업지구 1단계 건설을 빠른 시일안에 완공하고 2단계 개발에 착수하며 문산-봉동간 철도화물수송을 시작하고, 통행․통신․통관 문제를 비롯한 제반 제도적 보장조치들을 조속히 완비해 나가기로 하였다. 남과 북은 개성-신의주 철도와 개성-평양 고속도로를 공동으로 이용하기 위해 개보수 문제를 협의·추진해 가기로 하였다. 남과 북은 안변과 남포에 조선협력단지를 건설하며 농업, 보건의료, 환경보호 등 여러 분야에서의 협력사업을 진행해 나가기로 하였다. 남과 북은 남북 경제협력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현재의 「남북경제협력추진위원회」를 부총리급 「남북경제협력공동위원회」로 격상하기로 하였다. 6. 남과 북은 민족의 유구한 역사와 우수한 문화를 빛내기 위해 역사, 언어, 교육, 과학기술, 문화예술, 체육 등 사회문화 분야의 교류와 협력을 발전시켜 나가기로 하였다. 남과 북은 백두산관광을 실시하며 이를 위해 백두산-서울 직항로를 개설하기로 하였다. 남과 북은 2008년 북경 올림픽경기대회에 남북응원단이 경의선 열차를 처음으로 이용하여 참가하기로 하였다. 7. 남과 북은 인도주의 협력사업을 적극 추진해 나가기로 하였다. 남과 북은 흩어진 가족과 친척들의 상봉을 확대하며 영상 편지 교환사업을 추진하기로 하였다. 이를 위해 금강산면회소가 완공되는데 따라 쌍방 대표를 상주시키고 흩어진 가족과 친척의 상봉을 상시적으로 진행 하기로 하였다. 남과 북은 자연재해를 비롯하여 재난이 발생하는 경우 동포애와 인도주의, 상부상조의 원칙에 따라 적극 협력해 나가기로 하였다. 8. 남과 북은 국제무대에서 민족의 이익과 해외 동포들의 권리와 이익을 위한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하였다 남과 북은 이 선언의 이행을 위하여 남북총리회담을 개최하기로 하고, 제 1차회의를 금년 11월중 서울에서 갖기로 하였다. 남과 북은 남북관계 발전을 위해 정상들이 수시로 만나 현안 문제들을 협의하기로 하였다. 2007년 10월 4일 평 양 대 한 민 국 대 통 령 노 무 현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 방 위 원 장 김 정 일  ▶ 관련기사 ◀☞(이모저모)北 영빈관에 삼성·LG TV 선물☞남북 공동선언문 작성, 막바지 조율중(상보)☞대북 이동통신사업 물꼬 트나
2007.10.04 I 좌동욱 기자
  • 김위원장 달라진 걸음걸이… 당뇨때문인 듯
  • [조선일보 제공] 2000년 남북정상회담 이후 처음 국내 TV에 장시간 등장한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모습은 7년 전 모습과 달리 노쇠하고 야윈 인상이었다. 하지만 심각한 건강 이상설과는 달리 그의 건강 상태가 일상생활을 하는 데는 문제가 없어 보인다고 전문의들은 평가했다. 김 위원장의 모습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달라진 걸음걸이와 늘어난 복부비만이다. 김 위원장은 걸을 때 오른쪽 무릎을 왼쪽 무릎보다 높이 들면서 걸었다. 오른쪽 발목에 힘이 없어 발이 땅에서 떨어지기 때문에 이를 보상하기 위한 걸음 자세로 분석됐다. 이 같은 현상은 당뇨병 합병증 때문으로 추정된다. 김 위원장은 예전부터 당뇨병을 앓아왔는데, 이 경우 합병증으로 발에 말초신경염이 잘 생긴다. 이로 인해 걸을 때 발목을 위로 잘 들어 올리지 못하고 발이 바닥에 잘 끌린다. 대신 무릎을 무의식적으로 높게 들게 된다. 김 위원장이 걸을 때 어깨의 움직임은 고정되고 팔 동작은 힘이 없어 보였다. 이런 움직임도 당뇨병 때문으로 분석된다. 당뇨 합병증으로 어깨 근육과 인대가 경직되는 동결견(凍結肩·frozen shoulder)이 생기면 어깨 움직임이 떨어진다. 복부 비만은 7년 전에 비해 심해졌다. 복부 비만이 심해지면 체중이 앞으로 쏠린다. 이를 만회하기 위해 걸을 때 무의식적으로 허리를 뒤로 제치며 걷게 된다. 김 위원장의 걸음이 이랬다. 이런 현상이 장기화되면 허리 근육에 하중이 몰려 요통(腰痛)이 잘 생긴다. 김 위원장은 서 있을 때 체중을 오른발에 옮겼다가 왼발로 옮겼다가 하는 동작을 반복했다. 요통이 있는 환자가 서 있을 때 허리 부담을 줄이려는 특징적인 행동이다. 복부비만은 늘었지만 팔과 어깨 주변의 살은 빠졌다. 음식 칼로리 조절이 잘 안 된 상태에서 운동이 부족하면 나타나는 체형이다. 머리카락은 가늘어지고 꼬불꼬불해 졌다. 이마와 정수리 부위의 탈모도 더 진행했다. 만성질환으로 체내 단백질이 부족하면 이런 현상이 빠르게 올 수 있다. 피부 노화도 두드러져 보였다. 노인의 경우 입가 양쪽 끝에서 턱으로 내려가는 주름살이 깊어지는데, 김 위원장의 모습이 그렇게 변했다. 목 아래 주름도 늘어 피부가 얇아져 보이는 것도 노화 현상의 하나이다. 얼굴 양쪽에 검버섯과 기미가 늘었고 눈 밑 주름은 깊어졌다. 아래 눈꺼풀도 예전에 비해 많이 처졌다. 김 위원장은 이번에 과거와 달리 색깔이 없는 투명한 안경을 썼다. 나이가 들어 시력이 떨어지면 색깔 있는 안경은 갑갑해서 못 쓰게 된다. A대학병원 노인의학 전문의는 “김 위원장이 오랜 기간 심장병과 당뇨병, 신장병 등을 앓았기 때문에 노화 현상이 일반 사람보다 빠르게 나타날 수 있다”며 “실제 나이보다 5~10살은 더 들어 보인다”고 말했다.
  • (핫클릭)`분단의 벽` 걸어서 넘다
  • [이데일리 공희정기자] 노무현 대통령 내외가 2일 오전 9시 6분께 2차 남북정상회담을 위해 금단의 벽인 군사분계선(MDL) 60m을 걸어서 넘었다. 백범 김구 선생이 38선을 넘어선 후 60년 만이다. 노 대통령은 군사분계선을 넘기에 앞서 "저의 이번 걸음이 금단의 벽을 허물고 민족의 고통을 해소하고 그동안에 당해왔던 우리 민족의 그 많은 고통들을 넘어서서 평화와 번영의 길로 가는 그런 계기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소회를 밝혔다.노 대통령은 2박 3일의 방북 기간 중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두 차례 정상회담을 갖고 한반도 평화와 남북 공동번영의 과제를 논의할 예정이다.북측 환영인사로는 최승철 통일전선부 부부장(평양), 이상관 황해북도 인민위원장, 김일근 개성시 인민위원장이 나왔다.네티즌들은 제2차 남북정상회담에 큰 관심을 나타내며, 2일 주요 포털사이트 검색어 사이트에는 관련 뉴스들을 상위권에 랭크시켰다. 노무현 대통령도 검색어 1위에 올랐다. 남북정상회담 개최로 주식시장과 부동산시장도 들썩이고 있다. 7년만에 열리는 남북정상회담으로 투자심리가 개선된 상황에서 뉴욕증시의 다우지수가 2개월만에 14000선을 넘어서며 종가 기준으로 사상 최고치를 돌파함에 따라 코스피도 2000선 재돌파 가능성이 커졌다. 남북경협주로 분류되는 종목들도 일제히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아울러 남북정상회담 개최로 한반도 평화정착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수도권 북부지역의 신규 아파트 분양 물량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2007.10.02 I 공희정 기자
  • (주간전망대)남·북 정상회담 성과낼까
  • [이데일리 이정훈기자] 이번주에는 드디어 역사적인 제2차 남-북 정상회담이 개최돼 전세계의 눈이 한반도에 쏠리게 된다. 서해 북방한계선(NLL) 해제나 비무장지대 내 전초(GP) 철수 등 외교·군사적 이슈는 물론이고 제2 개성공단 사업이나 백두산 관광특구 확대, 농업 협력 등 경제분야에서 어떤 성과를 이끌어 낼지 주목된다. 또 국내외에서는 주요 경제지표가 잇따라 발표된다. 우리나라의 8월 산업활동동향과 미국의 고용보고서가 가장 관심을 끄는 지표다. 10년만기 국채선물이 어떤 모습으로 상장 추진될지가 공개된다. 벌써 연중 최저치에 근접해 있는 달러/원환율 하락세가 언제까지 지속될지도 눈길을 끄는 대목이다. ◇ 남북 정상회담 개최..경제분야 성과 `주목`한 차례 연기됐던 제2차 남-북 정상회담이 다음달 2일부터 4일까지 사흘간 평양에서 개최된다.여러 여론조사에서도 드러났듯이 남-북 정상회담을 앞둔 국민들의 최우선 관심사는 이번 회담을 통해 북한 핵문제를 확실히 해결할 수 있느냐다. 북측의 핵 폐기를 마무리하기 위한 성과가 나올 수 있을지 관심이다.또 노무현 대통령은 김정일 국방위원장에게 비무장지대 내 남측 100여개와 북측 280여개의 GP 철수를 제안할 것으로 알려졌다. DMZ를 원래의 설정 목적에 따라 비무장화하고 남북 간 공동으로 평화적 이용 방안을 찾자는 취지로, 1단계 군사시설의 단계적 철수, 2단계 평화생태공원 조성을 목표로 한다는 것이다. 서해의 영토 경계선 역할을 하는 북방한계선(NLL)도 의제로 오를 가능성이 큰 것으로 예상된다. 경제협력 분야에서는 북한의 해주와 남포 등에 제2 개성공단 건설을 위한 합의를 도출할 방침이다. 거론되고 있는 북한의 경제특구 후보는 남포ㆍ해주, 나진ㆍ선봉, 원산, 신의주 등으로, 북한 경제 재건을 위해 조선 철강 정유와 같은 중공업 분야에 집중될 전망이다.아울러 남북경협 확대를 위해 백두산 관광 특구 개발, 접경지역 개발, 농업 협력 확대 방안 등도 거론될 것으로 알려졌다. ◇ 국내 경제지표 발표..美고용보고서도 주목이번주에는 국내외에서 주요 경제지표들이 잇따라 발표돼 시장의 관심을 집중시킬 것으로 보인다. 우선 1일에는 8월 산업활동동향이 발표된다. 기저효과가 줄어들면서 증가율이 다소 낮아지긴 하겠지만 전월에 이어 두 자릿수의 증가세를 이어가며 견조한 경기 회복세를 보여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이데일리가 국내외 금융회사 16개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8월 산업생산은 지난해 같은달에 비해 10.4% 증가했을 것으로 예상됐다. 전달에 비해서는 0.3% 늘어났을 전망이다. 같은 날 9월 수출입동향도 발표된다. 추석 연휴로 인한 통관일수 감소로 인해 한 자릿수 초반대로의 위축이 불가피하겟지만, 일평균 수출면에서는 여전히 두자릿수 증가세를 유지할 것으로 보여 악재가 되진 않을 것으로 보인다.1일에는 9월 기업경기조사(BSI) 결과, 2일에는 8월 서비스업활동동향과 9월 소비자물가동향 발표, 8월 국제수지 동향 등이 발표된다. 미국에서는 5일 9월 고용보고서 발표가 예정돼 있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0만명 증가를 예상하고 있으나 최근 미국의 경제지표들이 일제히 악화하고 있어 고용지표가 해외 증시 동향에서 최대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또 1일에는 9월 ISM 제조업지수, 3일에는 9월 ISM 비제조업지수 등이 발표된다.◇ 10년물 국채선물 어떤 모습일까?오는 4일 금융감독위원회는 10년만기 국채선물 신규 상장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오랫동안 논의돼 온 사안이긴 하지만, 이번에 10년만기 국채선물의 상장 시기와 방식, 상품 디자인 등이 구체적으로 공개될 것으로 보여 시장 참가자들의 눈길을 끌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최종 결제방식에 관심이 모아지는데, 앞서 증권선물거래소가 한국선물학회에 국채선물 10년물의 최종결제방식에 대해 용역을 맡긴 결과, 현금결제방식을 채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결론이 나온 바 있다.선물학회는 국채선물 10월물의 결제방식으로 현금결제방식을 도입한다면 기존의 3년물과 5년물과의 유사성으로 인해 차별성이 약화될 수 있고 차별성을 확보하지 못한다면 유동성 역시 분산될 우려가 있어 시장 활성화에 저해될 것이라고 지적했다.또 금감위는 하루 앞선 3일에는 보험상품 광고 관련 소비자보호 강화 대책을 발표한다. ◇ 연중 최저 근접..환율 하락세 지속될까?이번주 금융시장에서의 관심사는 달러/원환율 하락세가 이어질 것인가 하는데 있다. 지난주말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환율은 전날보다 5.2원 하락한 달러당 915.1원에 마감됐다. 원·달러 환율이 910원대로 하락한 것은 지난 7월31일(919.3원) 이후 2개월 만으로, 연중 최저치인 913.9원에 바짝 다가섰다.환율 하락세가 지속되는 것은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지난 18일 정책금리를 0.50%포인트 내린 이후 전세계적으로 달러화 약세가 계속되고 있기 때문으로, 국내 수출업체들이 월말과 분기말을 맞아 달러 매물을 대거 내놓은 것도 환율 하락을 부추기는 요인이 되고 있다. 이번주에도 미국의 8월 신규 주택판매가 7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한 데다 2분기 경제성장률도 기존 수정치보다 0.2%포인트 하향 조정되는 등 미국 경제에 대한 우려가 갈수록 커지고 있어 달러 약세기조가 이어질 전망이다. 이와 함께 주식시장에서 지수 오름세가 이어질지도 주목되는 부분이다. 지난주말 유가증권시장은 연휴 기간 글로벌 증시 호조와 프로그램 매수의 연속 유입으로 1950선에 근접했다. 이번주에는 숨고르기를 지속한 뒤 재차 2000선 탈환을 위한 시도를 할 것으로 예상된다.
2007.09.30 I 이정훈 기자
  • 靑 "아리랑공연 관람 문제없다…제2개성공단 건설 필요"
  • [이데일리 문주용기자] 청와대는 내달 2일부터 평양에서 열리는 남북정상회담과 관련, 노무현 대통령의 관람여부가 주목되는 아리랑 공연에 대해 안보실 차원에서 "문제가 없다"는 판단을 내렸다. 이에 따라 노 대통령 등 방북단 일행이 아리랑 공연을 관람하는 쪽으로 최종 결정이 이뤄질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정부는 또 개성공단에 이어 제 2, 3의 개성공단을 설립하는 것이 남북경제공동체를 앞당기는데 필요하다고 판단, 정상회담중 의제로 제시할 계획임을 시사했다. 제2의 개성공단으로는 황해도 해주가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백종천 청와대 통일외교안보정책실장은 27일오전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가진 자리에서 아리랑 공연 관람과 관련, "노 대통령의 아리랑 공연 관람여부는 아직 최종 결정되지는 않았다"며 "그러나 안보실이 검토한 결과, 아리랑 공연 관람을 받아들이면 좋겠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백 안보실장은 "그 이유는 우선 우리측이 방문하고 북측이 접대하는 형식의 정상회담이라는 성격 때문이며, 두번째는 장기적인 남북관계 발전이라는 관점에서 볼때 한단계 징검다리를 건너야 한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백 실장은 "남과 북이 상호 체제를 인정하고 이해하고 그 바탕에서 (남북관계를) 협의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이어 "아리랑 공연이 북체제를 선전하는 것이라고 해서 우리가 거부한다면 북측에 가서 할게 뭐가 있겠나. 다음에 남북 정상회담이 남쪽에서 열렸을 때 우리가 보여줄 것 역시 한국에서 제작하고 우리가 지향하는 자유민주주의적 내용이 되지 않겠나. 이런 과정이 남북간에 이해와 신뢰를 형성해 나가는 것이다. 한 번 거치는 것이 좋겠다는 게 안보실 입장"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그러나 "(거부감을 갖고 있는) 국민정서를 알고 있기 때문에 민감한 부분에 대해 우리가 수정을 제안했고 북측도 수정하겠다고 했다"면서 "최근 아리랑공연 내용을 CD로 봤는데, 몇군데만 다듬으면 좋겠다고 제안했으나, 현재 것도 별 문제없다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백 실장은 또 제2 개성공단 건설 등이 이번 정상회담 의제에 포함될 수 있을 것임을 시사했다. 백 실장은 "남북 정상회담을 임하는 정부측 입장은 진지하고, 차분하게 대응하며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자 하는데 있다"며 "이번 회담의 의제가 한반도 평화문제, 공동번영 문제, 화해와 통일의 문제라는 점에서 볼때 경제공동체 의제를 상정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경제공동체를 생각한다면, 우선 현재의 경협 문제들을 좀더 활성화되도록 하는 것이고, 또 개성공단을 비롯한 경제협력을 보다 더 발전되게 하는 노력한다는 점이 될 것"이라며 "1단계 분양이 끝났고 2단계 들어갈 개성공단은 현재 성공적으로 평가받고 있다. 개성공단이 제대로 나가야 몇개의 개성공단을 상정할 수 있다. 그런 면에서 상상 가능하고 제기할 수 있는 문제라고 본다"고 말했다. 그러나 정상회담 성과에 따른 재정 부담과 관련, 그는 "남북관련기본법에 국민에 부담될 수 있는 것은 국회에 동의를 받도록 되어 있다. 국회에 보고하고 재정문제도 동의를 받아야 한다"고 전제하고 "국회에 동의를 얻는 것을 상정하고 준비하고 있으며, 재정적 부담에 대해서는 우려할 내용이 아니지 않는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남북간에 양해각서 체결 등 구체적 성과에 대해서는 그는 "특별수행원의 간담회를 기업인 대표등 7개 분야로 세분화해 추진하고 있는데, 상당히 현장감있는 논의가 이뤄질 것"이라고 기대하면서 "남북간에 같이 일하자는 결과 나올 경우, 장관급회담, 경추위 등 제도권으로 끌여들여서 협의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당장 양해각서 체결등의 성과는 예상하지 않는다는 답변이다. 백 실장은 또 "정상회담은 남북간 최고지도자가 만나기 때문에 현재 6자회담에서는 비핵화가 핵심인데, 정상회담에서도 의제를 제기하고 두 분이 말씀하실 것"이라고 말해 한반도 비핵화 문제를 의제에서 제외하지 않고 있음을 분명히 했다. 한편, 부시대통령이 유엔 총회연설에서 북한을 `야만정권`이라며 비난한데 대해 백 실장은 "부시 대통령의 유엔 발언은 미국이 지행하고 있는 민주주의에 대한 일반적 가치를 말하는 차원에서 몇개 나라를 예를 든 것으로, 북한을 지적하고자 한 것으로 보지 않는다"며 "정부는 남북정상회담에 영향을 미칠 만큼 큰 의미를 안두고 있다"고 말했다. 또 `북한-시리아 핵커넥션`의혹에 대해서도 "우리 정부가 입장을 표명할 사안이 아니다"며 "북미 회담에서 김계관 북 외무성 부상이 `우라늄 농축문제를 해명할 수 있다`고 하고 있고 오늘 오후에도 또 만나는 등 이 문제는 6자회담 틀에서 다뤄질 것으로 생각하고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라크 자이툰 부대의 철군 문제와 관련, 백 실장은 "자이툰부대의 임무종결계획서를 10월중으로 국회에 제출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백 실장은 "그동안에 국방부에 보고받고 검토한 결과, 조금 더 보완했으면 좋겠다입장"이라며 "국회에 보고하는 내용과 국민들의 여론도 반영하고 그 과정에서 국회의원들과 접촉이 적은 것 같아 자료 보완해서 오늘이나 내일중에 국회에 절차적인 문제를 보완해서 보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임무종결계획서 내용에는 결정된 게 없고 국방부가 국회에 10월중에 보고할 것이라고 얘기할 것"이라며 "10월중에 임무종결계획서를 국회에 제출해도 제 철군에는 문제없다고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2007.09.27 I 문주용 기자
  • 靑 "盧대통령 방북때 김정일위원장 영접계획 일단 없다"
  • [이데일리 문주용기자] 오는 10월2일 평양을 방문하는 노무현 대통령을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아닌,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이 영접하기로 됐다. 그러나 지난 2000년 김대중 전대통령과 김정일 위원장간 1차 남북정상회담때에도 김 위원장이 예정에 없이 나왔기 때문에 김 위원장이 영접할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다. 천호선 청와대 대변인은 21일 오후 정례브리핑에서 "남북정상회담 1차 선발대가 지난 18∼21일 방북, 북측과 회담 일정을 협의한 결과 육로를 통해 차량편으로 방북하는 노 대통령은 평양 입구에서 북측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의 영접을 받기로 했다"고 밝혔다. 천 대변인은 지난 2000년 1차 남북정상회담때처럼 김정일 위원장의 직접 영접 계획에 대해 "현재로서는 그런 계획이 없는 것으로 안다"면서도 김 위원장의 영접 가능성에 대해 "북측의 여러 특수성을 고려할 때 저희가 어떻다고 단언하기 어렵다"고 말했다.도착후 노 대통령은 2일 김영남 위원장과 환담을 할 예정이며, 김정일 위원장과의 정상회담 일정은 양측이 계속 협의중인 것으로 알려졌다.만찬은 1차 정상회담과 마찬가지로 2차례 열린다. 첫날은 목란관에서 김영남 위원장 주최로 북측 초청 환영만찬이, 둘째날인 3일에는 인민문화궁전에서 남측에서 준비해간 음식들로 남측 답례만찬이 예정돼 있다. 이들 만찬에 김정일 위원장이 참석할 지 여부도 확정되지 않았다고 청와대는 밝혔다.노 대통령 내외가 방문할 참관지는 1차 선발대가 답사한 후보지인 서해갑문, 인민대학습당, 중앙역사박물관, 김책공대전자도서관, 김원균명칭평양음악대, 만수대창작사, 고려의학과학원 등을 놓고 내부 검토를 거쳐 확정하기로 했다.그러나 개성공단 방문은 남측 단독행사로 이뤄지게 됐다. 천 대변인은 "내달 4일 대통령 내외분과 공식수행원이 남측 단독행사로 개성공단을 방문하기로 했으며 북측은 참여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알려왔다"고 말했다. 노 대통령과 김정일 위원장의 개성공단 동반방문은 이뤄지지 않게 된 것. 노 대통령의 아리랑 공연 관람 여부와 관련해서, 천 대변인은 "선발대 방북기간중 북측이 전체 일정중 하나로 검토해줄 것을 제의해왔고, 선발대가 직접 보고 오려 했는데 비 때문에 보지 못했다"며 "조만간 정상회담 추진위를 통해 대통령의 관람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남북정상회담 기간 특별수행원들은 정치인, 기업인, 문화예술 및 학술, 사회단체와 언론, 종교, 여성 등 7개 분야별로 북측과 간담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대통령 부인 권양숙 여사도 별도로 북측의 고위 여성인사들과 간담회를 추진할 예정이다.숙소는 노 대통령 내외는 방북기간 공식수행원들과 함께 백화원 초대소에 머물 예정이며, 특별수행원과 지원요원은 보통강호텔, 기자단과 일반수행원은 고려호텔에서 묵는 것으로 정해졌다.이와 함께 노 대통령 내외를 비롯, 방북단은 남측 차량 30대 가량을 이용해 방북하기로 했고, 당초 수행단과 취재진으로 구성된 방북단 200명 외에 노 대통령을 측근에서 보좌하는 필수요원인 요리사, 운전사 등과 중계기술요원도 추가로 방북할 수 있도록 결정됐다.
2007.09.21 I 문주용 기자
  • ''우여곡절'' 동빙고 軍관사, 대우건설 컨 선정
  • [이데일리 윤진섭기자] 난항을 겪던 동빙고동 국방부 관사 사업자로 대우건설(047040) 컨소시엄이 선정됐다.21일 업계에 따르면 국방부가 지난 18일~19일 이틀간 서울 리베라호텔에서 국직 동빙고 관사 BTL사업 사업제안서 평가를 거친 결과 대우건설 컨소시엄을 선정했다. 이 사업에는 남양건설 컨소시엄, 이수건설 컨소시엄이 참여해 치열한 3파전을 펼쳤었다. 용산구 동빙고동 관사를 짓는 이 사업은 사업비 850억원을 들여 아파트 12개동 760가구를 짓는 사업이다. 대우건설 컨소시엄에는 대우건설(40%)을 주간사로 우림건설(30%) 등이 참여하고 비엔피 플래닝이 PM을 맡고 있다. 이 사업은 작년 이수건설이 우선협상자로 선정됐었다. 그러나 당시 경쟁에 나선 3개 컨소시엄 모두 설계지침을 위반했다고 반발해 재 고시되는 등 우여곡절을 겪었다. 이수건설은 우선협상자 지위 보전을 위한 소송을 제기한 상태이며 현재 대법원에 계류 중이다. 건설사들이 이 사업에 관심을 표명한 데는 한강변에 조성되는 단지로 자사 브랜드를 허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업체 관계자는 "실질 수익성이 크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한강변에 아파트 브랜드를 내걸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는 점에서 경쟁이 치열했다"고 말했다. 대우건설과 우림건설은 향후 협의를 거쳐 브랜드를 최종 확정할 계획이다. ▶ 관련기사 ◀☞(종목돋보기)대우건설, 오버행 부담 극복할까☞검찰이 공정위를 압수수색한 이유는☞대우건설 리비아 호텔사업 진출(상보)
2007.09.21 I 윤진섭 기자
(펀드투자)`자원부국 러시아에 주목하세요`
  • (펀드투자)`자원부국 러시아에 주목하세요`
  • [이데일리 김유정기자] JP자산운용 코리아는 13일 높은 성장과 지속적인 경제개혁을 단행하고 있는 자원 부국 러시아에 투자하는 `JP모간 러시아 주식형펀드`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 펀드는 주로 러시아 우량기업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며 장기적인 수익창출을 도모하는 상품이다. 러시아는 석유자원 매장량이 600억배럴로 세계 8위(세계 전체의 6%), 생산량은 하루 930만배럴로 세계 2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천연가스와 철광석 등 매장량 및 생산량도 세계 1·2위를 기록하는 자원부국이다. JP모간운용 코리아는 "이같은 러시아의 풍부한 자원수출 증대는 국민소득 성장으로 이어지고, 이는 다시 내수증가 및 인프라투자 증가로 이어지는 등 러시아 경제의 선순환 고리를 형성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지난 2000년 이후 연평균 7%의 높은 경제성장률을 보이고 있는 러시아는 양질의 풍부한 노동력을 보유하고 있고, 특히 기초과학의 인프라를 자랑하는 국방과 우주·항공 및 IT산업 분야에서 경쟁력을 자랑한다.JP모간운용 코리아는 "러시아는 지정학적으로도 유럽과 아시아를 잇는 물류 허브 역할을 하고 있어 유라시아철도(TAR) 연결을 빠른 속도로 진행하고 있고, 동아시아·유럽·중동지역을 연결하는 교통망의 중심으로 국제 물류 및 교역의 허브로 급부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는 상품교역 확대와 인적자원 교류 증진 등 다양한 효과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제시했다. 작년 기준 러시아의 1인당 국내총생산(GDP)은 6856달러로 중국의 3.4배, 인도의 8.6배 규모이며 내년에는 9508달러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또 러시아 정부는 정치·사회 안정과 대외개방, 개혁지속을 3대 축으로 경제 사회 발전을 추진중이다. 차승훈 JP모간운용 코리아 대표는 "자원 부국이며 높은 경제성장을 보이고 있는 러시아는 국내 투자자들에게 장기적인 수익 창출을 도모할 수 있는 매력적인 투자처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JP모간 러시아 주식형펀드`는 KB국민은행을 통해 판매될 예정이다.
2007.09.13 I 김유정 기자
  • (미리보는 경제신문)정몽구 회장 다시 뛴다
  • [이데일리 박호식기자] 다음은 내일자(9월7일) 경제신문 주요 기사다.(가나다 순) ◇ 매일경제신문 ▲ 1면 -뉴 챔피언 기업의 도전을 배워라..여름 다보스포럼 창립총회 -하나은행 1조6천억 세금 내나 -파바로티 타계 -장병완 장관 "국민연금 금통위처럼 정부서 완전독립할 것" -정몽구 회장 집행유예 -공정위, 현대차에 과징금 631억 ▲ 종합 -뜨겁게 달아오른 미국 경기논쟁 -루빈 씨티그룹 회장 "97년 외환위기 나도 예측 못해" -세금 예상밖으로 잘 걷히네-부산 해운대구·광주 남구 등 지방투기과열지구 해제될 듯 -삼성중공업, 선박값 100% 원화로 받는다 -하나은행 "세무당국 유권해석 받고 합병" ▲ 정치·외교안보 -`사고다발당` 낙인..위기의 대통합신당 -손·정 "양보하면 박근혜 꼴" -국방장관도 남북정상회담 참가 -몸값 지불설 묻자 국정원장 "NCND" ▲ 국제 -영국 중앙은행 유동성 공급 확대나서 -파키스탄 경제우등생 꿈꾼다 -아이폰 가격 599불서 399불로 인하 ▲ 금융·재테크 -강정원 국민은행장, 경영안정 강조하다 리딩뱅크 흔들 -교보AXA, 1천억원 증자 ▲ 기업과 증권 -보르도TV 산실 삼성 밀라노연구소 가보니..명품 좋아하는 이탈리아서도 통했죠 -조양호 한진 회장 "미국 항공사 이겨야 산다" -포스코, 멕시코에 자동차강판 공장 -웅진코웨이, 정수기용 역삼투막 필터시트 개발 -프로그램 동향따라 출렁이는 증시..외국인 순매수 전환, 펀드자금이 변수 -한전, 미국 발전시설 M&A 추진 -자동차·IT부품주에도 숨은 알짜주식 많아요 -펀드수수료 현금영수증 대상인가 -3분기 실적호전주 노려볼 만 -코스닥 목표주가 오히려 투자방해 -믿지 못할 경영권 인수 공시 ▲ 부동산 -올해 가을이 집값 상투? -토지공사, 판교 PF사업 2조원 대박 ◇서울경제신문▲1면 -美 의회, 비준안 올 상정도 힘들듯 -정부 5년전 알고있었다..하나銀 역합병 법인세 절감효과 -OECD "전세계 성장률 크게 낮아질 것" -정몽구 현대차 회장 항소심서 집유 ▲종합 -현대차그룹 5개 계열사 부당내부거래 과징금 631억 -"국민연금 운용 완전독립" -몸단 한국, 느긋한 미..협상전략? -영란銀도 `긴급자금 수혈` 합류 -경기회복세 여전히 `안갯속` -상반기 세수실적 15조 늘어 -한전 "美 발전시장 진출 추진" -HSBC, 정부에 왜 밉보였나..제일銀 매각때 고압자세로 `미운털` -마이너스 통장 대출 5년래 최대 -북핵 특별선언 채택여부 관심 ▲금융 -중소가맹점 1.2%P 인하 여력 -4단계 방카슈랑스 철회론 거세 -러시앤캐시, 신용정보업 진출 추진 -非금융권 금융회사 상장 촉구 ▲국제 -애플 `창조경영 신화` 계속된다 -HSBC, 일본서도 사업확장 -日, 외국자본 M&A 장벽 높여 -美하원, 中 금융시장 개방 확대 결의안 채택 ▲산업 -포스코 "북중미 시장 공략" -현대 기아차 글로벌 경영 탄력 -네이버도 안硏 보안제품 사용할듯 -집전화 다기능폰으로 진화 -게임사 직원들 "자녀 게임시간 제한" -포스데이타, 와이브로 USB 단말 공급 ▲중기·벤처 -공작기계업체 유럽공략 박차 -지식서비스 中企 육성 나선다 ▲생활 -식음료업계 `아트 마케팅` 활발 -"2011년 매출 14조 달성"..이승한 홈플러스 사장 ▲증권 -IT주 투자의견 엇갈려 -`신용` 최저보증금률 40%로 -세종 부도..건설주 큰 영향 없었다 -펀드 10개중 1개 설정액 1억도 안돼 -하나대투 김영익 랩 2000억 돌파 -편법 3자배정 유상증자 제동 -3분기 실적호전, 고배당주 노려라 -HFG IB증권 "아시아시장 전문 IB금융사 도약" -삼성중공업 3일만 반등 -안철수硏 "NHN 무료백신 때문에.." -SNH·윈포넷 "올 실적 풍년" ▲부동산 -수도권 동북부 택지지구 "미분양 될라" 비상 -뚝섬 주상복합 `제2의 용산` 기대감 ▲사회 -파바로티 타계 -첫 여성 지방노동청장 나왔다 ◇ 한국경제신문 ▲ 1면 -정몽구 현대차 회장 다시 뛴다 -광양 컨부두 `우울한 준공식` -"국민연금 기금운용위 금통위처럼 만든다" -신용대출 5년만에 최대증가 -하계 다보스포럼 "보호주의가 세계경제 가장 큰 걸림돌" ▲종합 -국내경기 견실한 회복세 -미국은 경기침체 우려커져 -세수 상반기 80조..24% 급증 -금감위장 "카드·저축은행도 상장 적극 나서라" -은행채 발행급증..회사채 불똥 -현대차 과징금 631억 ▲정치 -중심잃은 원내1당 "흥행은 무슨..." -손학규 "청와대 할 일이 그렇게 없나" -국정원장 "인질 몸값 지불 밝힐 수 없다" ▲국제 -중국-중동, 상호투자 모색 협력수위 높여 -미국-중국 정상, 위안화 환율 기싸움 ▲산업 -"KAL, 2015년 글로벌 톱10 진입" -포스코, 멕시코에 차 강판 공장 -삼성중공업, 세계 첫 연 150억불 수주 -HP "스마트폰 꽉 잡겠다" -이건창호, 앙골라서 530만불 커튼월 수주 ▲부동산 -수도권 상가 분양가 최대 50% 내려 -미분양 쌓이는데..주택사업 인허가 급증 -역세권 민간 땅에도 장기 전세주택 ▲증권 -한섬 등 실적악화에 울고, 불확실성에 짓눌리고..일등주 굴욕 -IT주 실적전선 먹구름 -우리금융, 우리증권 상장폐지?..회사선 부인-대한화재 불공정거래 심리 착수 -대형증권사 온라인펀드 대전 -세종건설 부도·미분양..건설주 주춤 -이리콤, 한틀시스템 M&A로 우회상장 -3자배정 악용 `칼뺐다` -케이에스피, 매각 결렬
2007.09.06 I 박호식 기자
S&P도 한국 신용등급 올릴까
  • S&P도 한국 신용등급 올릴까
  • [이데일리 이정훈기자] 우리나라와 국제 신용평기관인 스탠더드 앤 푸어스(S&P) 간 연례협의가 지난 29일부터 시작돼 오는 31일까지 계속된다. 최근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타결과 남·북 정상회담 개최 합의, 무디스사의 전격적인 등급 상향 등 어느 때보다 분위기가 좋다. 정부도 등급 상향 조정 기대감을 숨기지 않고 있다. 다만 미국으로부터 불어닥친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 사태나 국내 재정적자 심화 등 변수가 남아있는 만큼 섣불리 상향 조정을 예상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30일 재정경제부에 따르면 S&P 대표단은 지난 29일 재정경제부와 한국은행을 방문한데 이어 31일까지 금감위, 외교부, 국방부, 미국 대사관, 한국노총, 국회 등을 방문해 경제와 안보분야에서의 주요 진전사항을 점검한다. ▲ 우리 정부와 S&P 대표단이 정부과천청사에서 연례협의를 갖고 있다                 현재 S&P는 지난 2005년 7월 우리나라의 국가신용등급을 `A-`에서 `A`로 한 등급 상향 조정한 이후 2년 동안 신용등급을 조정하지 않고 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이번 연례협의에서 북한의 2·13합의 이행과 남·북 정상회담 등 지정학적 리스크가 줄어들었고 한-미FTA로 미래 성장동력 확충 기반을 마련한 점을 적극적으로 설명해 신용등급 상향 조정을 요구할 방침이다. 재경부 관계자는 "이번 연례협의 과정에서 남·북 정상회담 개최 등 지정학 위험이 크게 줄어들었다는 점을 집중적으로 부각시키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김석동 재경부 제1차관은 "최근 한-미FTA와 자본시장통합법 입법, 국민연금 개혁 등 경제부문 주요 성과와 함께 북한의 2.13합의 이행, 남·북 정상회담 합의 등 진전사항을 설명할 것이며 이는 우리나라 신용등급 산정하는데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했다. 특히 최근 무디스사가 우리나라 국가신용등급을 지난 2002년 3월 이후 5년만에 `A3`에서 `A2`로 상향 조정했다는 점은 S&P사에 압박요인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최근 터진 미국발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 우려로 세계경제 성장이 둔화될 가능성이 상존해 있는데다 국내 재정적자 규모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는 점은 걸림돌이 될 수 있다. S&P는 앞서 지난달 2.13합의에 따른 북한의 핵시설 가동 중단에 대해서도 "북한의 핵시설 가동 중단이 국가 신용등급을 변화시키기에는 충분하지 않다"며 남·북한간 긴장완화 재료만으로는 신용등급 상향 가능성이 높지 않다는 점을 시사했다. 또 재정적자 악화와 서브프라임 사태의 후유증으로 국내 부동산시장이 영향을 받을 수 있는 점도 문제다. 다카하라 오가와 S&P 이사는 지난 9일 "한국의 거시경제에 대한 시각은 개선되고 있지만 구조적인 문제가 남아 있어 중장기 성장세에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며 "향후 한국은행이 추가적으로 정책금리를 인상할 경우 가계의 부채상환 능력에 문제가 될 수 있다"고 지적한 바 있다. 한편 S&P사가 등급 조정여부를 결정하는 시점이 10월 중순쯤인 만큼 같은 달 초에 열리는 정상회담에서 어떤 메시지가 나오느냐에 따라 최종 결정에 결정적인 변수가 될 수 있는 여지는 남아있다.
2007.08.30 I 이정훈 기자
  • 증권사 신규 추천 종목(27일)
  • [이데일리 손희동기자] 27일 증권사 데일리의 신규 추천 종목은 다음과 같다. ◇우리투자증권=호남석유(011170): 주력제품인 EG가격 상승에 따른 실적개선 기대감. 이러한 가격 상승은 공급업체들의 정기보수로 인한 공급차질과 수요처의 성수기 진입에 따른 것으로 판단됨. 2008년부터 PC, MMA, 카타르 진출 등의 신규사업이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될 뿐 아니라 계열사인 케이피케미칼, 롯데대산, 롯데건설 등의 가치 고려시 저평가. S&T중공업(003570): 국내에서 유일하게 방산차량 및 기동장비용 트랜스미션을 생산하는 회사로 국방 자주화 계획에 따라 국방비 증가로 방산부문이 중장기 고성장 사이클에 진입함. 차량부문은 직수출 다변화 노력에 따라 크라이슬러, 미쓰비시 후소, 이란 등으로의 직수출이 증가함. ◇대신증권=대한해운(005880): 중국의 원자재 수입증가와 수출물량 급등으로 해운업체들의 올해 실적이 급격히 증가할 것으로 기대. 또 벌크선 시장의 장기호황으로 동사 실적도 좋아질 전망. 성신양회(004980): 올해 들어 건설경기가 회복세를 보임에 따라 시멘트 수요증가와 가격상승으로 업종 턴어라운드가 예상됨. 특히 최근 수도권 중심의 건설경기 확대는 동사에 더욱 유리하게 작용할 전망. ◇대우증권=삼성전기(009150): 연결기준 2분기 매출액은 전년대비 9.5% 증가한 8210억원, 영업이익은 11.1% 증가한 288억원. 1분기 실적을 저점으로 본격적인 턴어라운드 시작 성호전자(043260): 콘덴서는 FPT, PSU는 STB가 성장을 견인하며 고체콘덴서 기술력은 향후 어떤 상황에서도 플러스 요인으로 작용. 중국 현지법인은 생산, 한국 본사는 연구개발, 하반기 신규 매출처의 가세도 긍정적. ◇하나대투증권=웅진코웨이(021240): 정수기 및 가정용기기 등의 제조 및 판매 전문 업체. 렌탈 및 멤버십 요금 체계 합리화로 수익성이 개선되어 영업이익 및 순이익 증가. 미국에 현지법인을 설립하며 북미 시장 진출을 타진, 시장 다변화에 따른 추가적인 매출 발생이 기대됨. 테크노세미켐(036830): 반도체 및 LCD 재료 공급업체. 기존 사업부문의 꾸준한 매출과 Thin Glass 등 신규사업 부문의 성장세에 힘입어 견조한 매출증가세 시현. 미스비시케미칼로부터 하이브리드 자동차용 전지 전해액의 국내 독점 생산권을 확보하여, 하이브리드 자동차 시장 확대에 따른 수혜가 기대됨. 잘만테크(090120): 컴퓨터 냉각장치 생산업체. 2006년 CPU쿨러와 VGA쿨러의 경우 각각 세계 일반소비자 시장점유율이 세계 1위를 차지. 최근 시장확장을 위해 컴퓨터 케이스 등으로 제품다변화를 추진하고 있으며, 지난 6월 개발을 완료한 3D LCD모니터부문은 하반기부터 매출이 본격화되면서 신성장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됨. 현진소재(053660): 선박엔진용 단조품 제조업체. 조선업황의 호조 및 풍력에너지 산업의 성장으로 동사의 선박엔진 부품 및 풍력발전용 메인샤프트 등의 매출 호조 지속. 원재료 가격 상승을 판매단가에 전가하여 매출 증가에 따른 고정비가 하락하였고, 고부가가치 제품의 매출비중 증가로 영업이익 상승세. ◇현대증권=호남석유(011170): 공급부족과 수요증대로 인한 EG가격 상승으로 실적개선세 지속전망과 롯데대산, 케이피케미칼, 롯데건설 등의 자회사 가치 상승으로 인한 주가 강세 예상. 롯데대산의 NCC 캐파가 100만톤으로 확대되고 PC, MMA/PMMA 설비가 2008년 말 완공되기 때문에 그동안 주가 상승의 걸림돌로 지목된 저성장 문제는 08년부터 해소 전망됨. ◇한양증권=HS바이오팜(053950): 3분기부터 동사는 경남제약 및 화성바이오팜 지분법 평가 반영과 기존 PCB사업 매각으로 인해 흑자 전환될 것으로 보이며, 4분기부터 이익률이 높은 태반 완제품 진출로 실적이 턴어라운드될 것으로 예상됨. 또한 기존 사업인 PCB사업도 물적분할을 완료했으며 매각을 통한 구조조정 모멘텀도 보유함.
2007.08.27 I 손희동 기자
(르포)S&T중공업 "해외 투자자도 만나겠다"
  • (르포)S&T중공업 "해외 투자자도 만나겠다"
  • [창원=이데일리 박기수기자] 경남 김해공항으로부터 버스로 40분 가량 달려간 곳에 위치한 창원 S&T중공업(003570). 30년은 넘어보이는 빨간 벽돌의 2층 건물이 본사라고 한다. ▲ S&T중공업 사무실과 공장 건물, 화단 앞 석판에 쓰여있는 ""생각 즉시 행동""이란 문구가 눈에 띈다 올해 매출 3725억원에, 영업이익 250억원을 예상하는 회사라고는 믿기지 않을 정도다.  35도를 넘은 폭염이 공장을 덥치던 날이었지만, 직원들도 모두 'S&T중공업'이란 마크가 달린 긴팔 작업복의 소매를 반절 걷은 채 입고 있었다. 왠지 빛의 속도를 움직이고 있는 현실세계와는 맞지 않는 듯한 인상이다. 박재석 대표는 기자의 첫 인상을 예상했었다는 듯  '우직하고 묵직한 회사'라고 소개했다.▲ S&T중공업이 우리 군에 공급하는 20mm 발칸포"중공업은 IT와 달리, 우직하고 묵직하게 가야 합니다. 특히 상용차 부문은 라이프 사이클이 7년에서 10년입니다. 단기로 승부하질 않습니다. 전략적 사고와 방향, 그리고 행동으로 옮길 강한 추진력이 필요합니다" S&T중공업은 이런 탓에 회사를 잘 드러내지 않는다.  이 회사에서 생산하는 ▲1500마력·1000마력급 K9 자주포, 600마력·350마력 장갑차에 들어가는 변속기 ▲12.7mm 기관총, 20mm발칸포, 30mm·40mm 자동포 등 총포류  ▲현대차·쌍용차 등은 물론 해외 다임러크라이슬러, 이란 코드로 등에 공급하는 변속기와 차축 등 구동장치 ▲이밖에 첨단 공작기계와 주물제품 등은 모두 최고 수준으로 평가받는다. 35도의 폭염 속에 허름해 보이는 공장 건물을 들어가 보니, '윙~'하는 굉음소리와 함께 엄청난 크기의 차축과 변속기가 쉼없이 돌아간다. 고도의 정밀도를 요하는 제품이기 때문에 테스트가 무척 까다롭다고 한다.특히, 1대당 4억원에 이르는 자주포 변속기는 출하제품 모두에 대해 테스트를 하게 된다. 자주포나 장갑차에 들어가는 변속기는 최고의 기동성을 유지하기 위해 일반 차량과는 달리, 변속기와 조형장치가 일체형으로 붙어있는 고부가가치 제품이다. ▲ 변속기와 차축 등을 생산하는 공장 내부 전경, ""가치창조는 원가절감에서 출발한다""는 현수막이 경쟁력 제고노력을 말해준다.S&T중공업의 방위산업 분야가 호평을 받는 이유다.  이미 여러 애널리스트들이 언급한 내용이긴 하지만, 정부의 '국방개혁 2020'에 따른 군 전략강화에 곧바로 수혜를 받게 된다.  사실상 독점적인 분야이어서 회사의 성장에서 당분간 상당부분을 점할 예정이다. 이같은 제품은 지속적인 연구개발에서 나온다. 기술개발중앙연구소 인력은 100여명. 전체 인원 1200여명중 관리직 인원이 320여명점을 고려하면 매우 많은 규모다. "국방 분야는 계획경제입니다. 일반시장은 호황과 불황이 있지만, 방위산업은 그렇지 않습니다. 애널리스트들이 예측한 것처럼 국방개혁 프로그램에 따라 꾸준히 매출과 수익성이 확대될 것입니다" 박 대표는 방위산업의 매출과 수익 구조가 안정적으로 유지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S&T중공업은 올해 '전체 매출 3725억원, 국방분야 1300억원'이 오는 2011년에는 '전체 매출 1조원, 국방분야 3500억~4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시장경제'가 흔들려도 '계획경제'라는 버팀목이 매우 큰 회사다. S&T중공업은 한때 창원은 물론, 전국 노동계에서도 매우 유명한 회사였다. 옛 회사이름인 통일중공업, 이름만 들으면 '아~ 그 노조!' 하고 생각나는 회사였다고 한다. 통일중공업이 투쟁을 하면서 창원 시내가 떠들석했다. 강경노조의 상징이었다. 이랬던 회사가 이제는 싹 달라졌다. 지난 2005년 6월, 최평규 회장의 S&T그룹 계열로 바뀐 이후, 노사가 합심하지 않으면 살아남기 힘들다는 공감대가 형성되면서 이제는 어딜 가도 옛 통일중공업의 '냄새'를 맡기가 쉽지 않다고 한다. 때문에 회사의 생산성도 눈에 띄게 달라졌다. 법정관리에 들어가던 지난 1999년 매출 2000억원 수준에 직원에 2500여명에 이르렀다. 하지만 성장성과 수익성이 부각되는 지금, S&T중공업은 올 매출 목표 3725억원에 직원은 당시의 절반을 밑도는 1200여명. ▲ 상용차에 장착될 차축 완제품. S&T중공업은 세계 1위의 다임러벤츠 트럭에 조만간 차축을 공급, 세계적인 기술 수준을 자랑하게 된다.S&T중공업 관계자는 "지난해 다임러크라이슬러 트럭의 차축 생산을 시작했을 때에는 일손이 부족해 부사장까지 나서 일한 적도 있다"며 '합심'된 회사 분위기를 전하기도 했다. S&T중공업의 차량 부문에겐 특별한 의미가 있는 한 해다. 트럭용 변속기와 차축을 생산하고 있는 S&T중공업은 올해부터 다임러크라이슬러(DCX)에 차축을 본격 납품하기 시작했다.  아울러 트럭 분야에서 세계 1위인 다임러벤츠 트럭의 엄격한 품질관리 실사에 합격, 이달부터 샘플 테스트를 거쳐 내년부터 제품 공급에 나설 예정이다. 박 부사장은 ""세계 1위의 벤츠트럭은 볼보와 스칸디아 등 타사에게도 표준으로 인식되는 만큼, 이번 실사 합격은 세계적으로 제품 품질을 인정받는 결과"라고 평가했다. 이런 탓에 애널리스트들이 꾸꾼히 찾아온다고 한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별다른 관심을 두지 않던 증권분석가들이 삼삼오오 창원으로 내려와 회사 설명을 듣고 난 뒤, 높은 점수를 매기고, 이를 목표 주가에 반영한다고 한다. 때문에 앞으로는 회사 IR(기업설명)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기로 했다. 국내 기관투자는 물론, 내년부터는 해외 투자자까지 대상을 확대한 글로벌 마케팅에 나선다는 입장이다. 폭염 속에 돌아가는 S&T중공업의 묵직한 움직임이 예사롭지 않은 것은 정중동으로 변하는 노력 때문인 듯하다.▶ 관련기사 ◀☞S&T重, 벤츠 트럭에 차축 공급한다☞(인포머셜) 방위력 강화의 최대 수혜주는?
2007.08.21 I 박기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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