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8,798건

  • 인수위, 오늘부터 부처 업무보고..`속전속결`
  • [이데일리 좌동욱기자] 대통령직 인수위원회는 2일 교육인적자원부 업무 보고를 시작으로 오는 8일까지 일주일간 정부 부처와 국가기관 분과별 업무 보고를 받는다. 34개 기관을 대상으로 하는 이번 업무 보고는 각 부처 기획실장급을 책임자로 하는 실무자들로부터 받는다. 사안에 따라서는 인수위원들이 지방 현장을 직접 찾아 의견을 청취한다. 이와 별도로 국가경쟁력강화특위는 필요한 경우 업무보고를 받기로 했다.업무 보고 내용은 인수위가 지난해 12월28일 각 부처에 내려보낸 '업무보고를 위한 보고서 작성지침'을 따른다. 이 지침은 ▲ 부처의 기능 연혁 기구 정원 예산 등 일반 현황 ▲ 참여정부 주요 정책 평가 ▲부처별 현안(5건 범위 내) ▲ 당선인 주 공약 실천 계획 ▲ 규제 개혁 완화 방안 ▲ 예산 10% 절감 방안▲ 산하기관 합리화 방안 등 7개항으로 구성돼 있다. 한편 이명박 대통령 당선자는 2일 오후 2시 인수위 대회의실에서 경제연구소장들과 간담회를 갖는다. 이 당선자가 임기 내 경제 성장률 7%를 공약으로 약속했지만, 경제 전문가들은 이 공약이 현실적으로 힘들다고 보고 있어 간담회 결과가 주목된다.다음은 각 부처별 업무보고 일정.1월 2일 - 교육부1월 3일 - 총리실, 중앙인사위, 국정홍보처, 법제처, 금감위, 재경부1월 4일 - 외교통상부, 행정자치부, 경찰청, 기획예산처, 해양수산부, 농림부1월 5일 - 국정원, 법무부, 검찰청, 정보통신부, 건설교통부, 여성가족부1월 6일 - 공정위, 관세청, 조달청, 국세청, 과학기술부, 산업자원부1월 7일 - 청와대, 통일부, 보건복지부, 환경부, 보훈처1월 8일 - 감사원, 국방부, 노동부, 문화관광부▶ 관련기사 ◀☞`이명박 정부에 정책 제안하세요`☞`대운하` 준비작업 가속화..내달초 토론회 개최☞李 당선자 "인수위원, 소아병적 발상 버려야"
2008.01.02 I 좌동욱 기자
  • (미리보는 경제신문) 황우석, 코스닥 입성하나
  • [이데일리 온혜선기자] 다음은 내일(18일) 경제신문 가판 주요 기사다(가나다순). ◇ 매일경제  ▲ 1면 - 이명박 특검법 국회통과- 강남 재건축 남는게 없다- 세계 식품파동 재연 우려- 제2경부고속도로 서하남~동탄2신도시 우선 건설 ▲ 종합- 美 인플레 악재에 아시아증시 `우수수`- BBK, 대선 이어 내년 총선 뇌관으로- 앨런 그린스펀, 스태그플레이션 징후있다- 2040년 출산율 0.97명..저출산 쇼크- 5년내 온실가스 180만t 줄인다- 수익성은 단독주택이 `굿`- 재건축 얼마나 돈되나 ▲ 정치외교안보- 이 공약만은 알고 선택하세요- 연8%성장..복지·감세 동시에..公約?空約?- 톡톡튀는 공약 ▲ 국제- 내년 일본경제 4大 변수에 떤다- 中, 임금 급등에 국제 경쟁력 흔들- GE캐피털 중국서 은행업 나선다▲ 금융·재테크- 민간금융위 "주택대출금리 급등해 가계發 위기 올수도"- 가계부채 위기 해법은?- 은행 특판예금으로 돌려막기- 손해보험 중복가입 확인하세요 ▲ 기업과 증권- 메모리반도체 꺾고 LCD 한국대표산업되다- 고사위기 PDP 한숨만- 정몽구 회장 "이젠 질적성장"- 김승연회장 한화 300만株 세 아들에 증여- 현대重, 발전용 엔진 국내 최초 개발- 현대차, 생산성 최저 임금은 최고- 외국인 6일연속 1조3000억 순매도- 한진해운 BW물량 주의보- 중국펀드 자금유입 줄었다- 황우석, 코스닥시장 입성하나- 포스코·현대重등 대형주 하락 ▲ 부동산- 분양가보다 싼 아파트 노려볼까- 한국 주택시장 규제 완화하면 살아난다- 하이패스 모든 고속도로서 개통- 상암동 DMC 랜드마크타워 어떻게 될까 ◇ 서울경제  ▲ 1면 - "흔들리는 표심 잡아라"- `이명박 특검법` 국회통과- 亞증시에 `美 스태그플레이션 망령`- "계약률 높이자" 파격 분양..건설사에 부메랑 우려 ▲ 종합 - 한국도 스태그플레이션 `비상등`- 독과점기업 불공정 하청땐 가중 처벌- 펀드 수수료 소득공제 두가지 조건은?- 혁신도시·기업도시가 구도심 공동화 부추긴다- 온실가스 5808만톤 줄인다- `美특허 등록`도 긴축경영 된서리- 유가 100弗 시대 가능성 작다..석유公- 제조업체 10곳중 4곳 적자- 자영업자 소득 탈루율 40% ▲ 정치- 이명박 후보 "정략적 특검이지만 수용"- 신당·한나라 막판 광고전 불꽃- 특검법, BBK의혹 등 다시 정조준 ▲ 금융- 은행, 부동산PF대출 옥죈다- 손보 중복가입 피해 사라진다- 국민銀, 전략적 투자자 물색 ▲ 국제- 美, 글로벌기업 제조기지로 재부상- 中·베트남 영토분쟁 다시 격화- 美 주택담보대출 규정 강화- 남아공 차기 대통령 `좌파` 주마 유력 ▲ 산업- 현대·기아차 연간 해외 생산 "2010년 300만 시대"- 하이닉스 "1센트라도 아끼자"- 김승연 회장 경영복귀 눈앞- B2B전자상거래 시장 `쑥쑥`- KT, 기업사냥 본격 나선다- 통신업계 대선 비상체제 돌입- 의료기기업체 해외시장 진출 `탄력`- 셀트리온 국내 첫 FDA 승인받아▲ 증권 - 증시 `대선 효과` 크지 않을 듯- 이회창·정동영株 상승 반전- 대형IT株 연일 약세..증시 부담으로- 곤두박질 NHN "지금이 살때"- 증권사·포털 `짝짓기` 바람- 레인콤, 바닥 찍고 상승 날갯짓- 정유업종, 펀더멘털 여전히 양호 ◇ 한국경제  ▲ 1면 - BBK동영상 변수...표심은?- 경기 연말특수 실종- 분양아파트 수급붕괴 조짐- `이명박특검법` 만장일치 통과 ▲ 종합 - 산업 온실가스 2012년까지 180만t 감축- 선물용 달력도 줄여라- 법무부 검찰 특검제 수용 왜?- 출산·일하는 여성 동시에 늘리려면..세액공제가 효과적- 현대차 생산성 도요타의 43% 불과- 농공단지 입지규제 대폭 안화 ▲ 국제 - 美 신용경색 주범은 `그림자 금융`- 농산물 수입관세 속속 인하·철폐- 위조산업 뒤에는 폭력조직 있다- 연봉 많은 CEO 실적도 좋다 ▲ 사회- 기름띠 확산 약화..막바지 방제 총력- 10년뒤 서비스업 취업비중 80% 육박- 울퉁불퉁한 보도블럭 다시 깐다- 지방세 고액·상습 체납자 1290명 공개- 국방부, 기자단 청사출입 차단 ▲ 산업- 현대차 해외영업망 대폭 개편..지역별로 정밀 조준 마케팅- 최은영 한진해운 부회장, 경영활동 폭 넓힌다- 금호석화, 중국에 타이어 원료 공장 설립- 조선업 호황, LNG로 잇는다- 31개 기관 해외진출정보 클릭 한번으로 `한눈에`- DMB 보완하는 모바일TV 나온다- LG패션, 해산물 레스토랑 인수- 롯데마트, 중국 마크로 인수 ▲ 부동산 - 인천 신항만 건설사업 `첫 삽`- `무순위 청약` 노려볼까- 무안공항, 외국항공사에 완전 개방- 인천 한들지구 개발방식 논란- 내년 봄 `전세난` 우려 커져- 뉴타운 토지거래 허가기간 내년부터 5년이내로 제한 ▲ 금융  - 신용카드 무이자할부 확 줄인다- 장마·개인연금 가입 급증- 글로벌 자산운용사 투자현황 들여다보니▲ 증권- 코스피 지지선 `와르르`- 연말 프로그램 랠리 올까- 브릭스, 서브프라임 무풍지대?- 내년 상하이지수 4500~7000 예상- 모건스탠리·베어스턴스 4분기 적자- "LG필립스 내년 가장 유망"- 해외CB·BW 발행 유럽으로 몰려
2007.12.17 I 온혜선 기자
  • “이명박 부인의 시계, 홍보효과 있다는데…”
  • [조선일보 제공] 한나라당 이명박 대선후보의 부인 김윤옥씨(오른쪽)는 28일 “(지난 7월) 당시 차고 있던 시계는 국내 상표인 ‘로만손’사의 시계인데도 마치 1500만원짜리 고가 명품 시계를 외국에서 밀수해 착용한 것처럼 허위 사실을 공표해 명예를 훼손당했다”며 대통합민주신당의 김현미 대변인을 상대로 1억원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냈다. (본지 11월29일자 보도)국내 시계 브랜드인 ‘로만손’이 치열한 대선 경쟁 속에 한때 화제에 올랐다. 지난달 26일 국회 브리핑에서 대통합민주신당 김현미 대변인이 “지난 7월27일 한나라당 경선 울산합동연설회 때 김윤옥씨가 차고 있던 시계는 1500만원 상당의 ‘프랭크 뮬러’ 제품으로 밀수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던 것. 하지만 김윤옥씨가 차고 있던 시계는 국내 시계 브랜드인 ‘로만손’ 제품으로 밝혀졌고, 소송 사태로 이어졌다. 로만손은 올해 매출액 600억원, 영업이익 46억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하는 중견회사다. 4개의 시계 브랜드와 2개의 주얼리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다. 서울 가락동의 로만손 본사에서 만난 김기석(46) 로만손 사장은 “당시 주위에서는 우리 제품이 알려져서 홍보 효과를 얻게 된 것 아니냐고 말들을 많이 했는데 사실은 무척 곤혹스러웠다”고 했다. 그는 “기업 하는 사람으로서 정치에 휘말리고 싶지 않았다”며 “우리의 공식 답변은 ‘노코멘트’였고, 매장에 가서 구입하셔서 직접 확인해 보시라고만 대답했다”고 말했다. 문제가 됐던 시계는 지난 2005년 8월 로만손 개성공장 준공식을 기념해 만든 시계로 소비자가 11만8000원짜리 ‘벼리 컬렉션’이다. 벼리는 ‘일이나 글의 뼈대가 되는 줄거리’라는 뜻의 순우리말로, 사회의 기반인 중년층이 평화통일을 이뤄나가는 역할을 해낸다는 뜻을 담았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평화를 상징하는 비둘기 모양이 각인돼 있으며, 지금까지 1000여 개가 판매됐다고 한다.김 사장은 “시계는 아이템 특성상 비슷할 수밖에 없다”며 “하지만 전문가들이 볼 때는 하나하나가 확연히 다르다”고 말했다. 그는 “명품에 죽고 못사는 사람도 있고, 또 그런 사람들을 비난하는 사람이 함께 사는 한국의 사회적 특성이 빚은 해프닝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일본, 한국, 중국의 명품 열기는 유명하죠. 일본만 해도 명품 브랜드 신상품 컬렉션 소개 책자를 편의점에서 팔 정도입니다. 패션 관련 사업을 하는 사람으로서 명품에 대한 애정은 긍정적으로 보고 싶지만, 능력에 맞지 않는 과다한 소비는 자제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김 사장은 “로만손은 ‘신명품’이라고 규정하고 싶다”고 했다. 가치는 명품 수준이면서, 가격은 합리적인 제품이라는 뜻이다. 그는 “명품의 구매력은 인구의 1% 안팎이지만, 신명품은 인구의 40%가 잠재적인 구매층”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10월2일 군사분계선을 걸어서 넘은 노무현 대통령 내외도 로만손 시계를 차고 있었다. 남북경협의 상징인 개성공단에서 만든 제품이었다. 같은 제품 9세트가 김정일 국방위원장 등 북측 관계자들에게 선물로 전달됐다. 로만손은 지난 2005년 개성공단에 입주했다. 시계공업협동조합원 회원사인 8개 협력업체를 설득해 함께 개성으로 갔다. “우리는 그때 위기감 때문에 개성공단을 택한 것입니다. 한국 시계산업의 인프라가 거의 무너진 상태였거든요. 현실적으로 흑자가 나는 구조입니다. 원가절감 효과가 25% 정도 되지요.”물론 어려움도 있었다. 생산성이나 품질이 현격하게 떨어졌던 것. 시계 자판에 작은 티가 있는 것을 발견해 폐기처분을 하자 북한 근로자들은 “쓰는 데 지장이 없는 걸 왜 그러느냐”는 반응이었다고 한다. 수출을 위해 납기를 맞춰야 하는 문제, 제대로 된 상품을 만들어야 한다는 점 등을 교육시키는 데만 2년 정도 걸렸다는 설명이다. 현재 개성공단 협동화공장에서 1200명의 북한 근로자들이 월 5만 개씩 시계를 만든다. 총생산량의 60% 수준이다.로만손이 출범한 것은 지난 1988년 4월. 김 사장의 형인 김기문 회장(52·중소기업중앙회장)이 직원 6명으로 시작했다. 스위스의 유명한 시계 생산지인 ‘로만시온’의 뒷부분을 발음이 쉽도록 고쳐 회사명으로 삼았다. 삼성, 오리엔트, 아남, 한독 등 ‘빅4’가 휩쓸던 시계시장에 뛰어든 로만손은 해외 시장에 눈을 돌렸다. “회장님(김 사장은 6살 터울인 형을 꼬박꼬박 회장님이라고 했다)께서는 브랜드에 선입견이 없는 해외 시장에 눈을 돌리셨죠. 회장님의 뚝심과 카리스마가 없었다면 창업이 어려웠을 겁니다.” 김 사장은 “시계 시장의 급격한 변화에 능동적이고 빠르게 대처한 덕분에 시계업체들의 도산 속에도 살아남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IMF와 시계 시장 개방은 국내 대형 시계업체들을 내리막길로 내몰았다. 소비자의 트렌드 변화도 시계 시장의 판도를 바꿔놓았다. 시계가 ‘결혼 예물의 대명사’라는 지위를 잃기 시작한 것이다. “그 와중에 로만손은 살아남았죠. 대부분 회사들이 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방식으로 생산하거나, 외국 제품을 수입해다가 팔 때 우리는 독자 브랜드를 개발하고 글로벌마케팅을 펼치며 수출에 주력했던 덕분입니다. IMF 때는 오히려 환차익까지 덤으로 얻었으니까요.”로만손은 그 덕분에 IMF를 이겨낸 대표 기업으로 매스컴에 자주 등장하기도 했다. 김 사장은 김기문 회장이 뚝심 경영으로 세운 로만손의 변신을 주도했다. 김 사장은 1980년대 충무로에서 영화제작자로도 활약했다. 최수종, 하희라 주연의 ‘풀잎사랑’ 등 5~6편의 영화 제작을 맡았다. 1989년 로만손에 합류한 김 사장은 2000년 부사장에 오른 뒤 사업 다각화에 주력했다. 수출 품목도 해당 국가의 특성에 맞게 현지화했고, 시계 생산 업체에서 토털 패션 브랜드로 변신을 꾀했다. 우선 각 지역의 특징에 따라 차별화한 전략도 주효했다. 팔찌를 좋아하는 러시아인들의 특성을 감안해 러시아에는 팔찌 시계를 주력으로 내세웠고, 중동의 부호들을 위해서는 다이아몬드와 금으로 치장한 제품을 보냈다. 김 사장은 “러시아에 수출하는 여성용 팔찌시계 ‘지젤’은 러시아의 한 신문이 여성 독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가장 받고 싶은 선물’ 1위에 뽑히기도 했다”고 말했다. 김 사장은 “내년부터 중국 시장에 본격 진출할 것”이라며 “60개 매장을 직영하고 한국의 2~3배 수준의 매출을 올린다는 계획”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로만손 시계를 꼭 차줬으면 하는 스타가 누군지 물었다.“수영선수 박태환과 피겨선수 김연아가 우리 시계를 차주면 좋겠습니다. 남들이 안 된다고 할 때 온갖 어려움을 딛고 세계무대에 도전해 당당히 살아남고 인정받은 선수들이지 않습니까. 아직 가능성도 크고…. 그런 측면에서 우리 회사 이미지가 딱 어울린다고 생각합니다.”
기아차, 필리핀에 군용트럭 651대 수출
  • 기아차, 필리핀에 군용트럭 651대 수출
  • [이데일리 정재웅기자] 기아차가 필리핀 국방부에 총 651대의 군용트럭을 수출한다. 기아차(000270)는 필리핀 국방부가 지난 6월 군수품 현대화 추진사업 일환으로 실시한 군용트럭 국제공개입찰에서 지난달 기아차가 최종 계약자로 선정됐다고 4일 밝혔다. 기아차는 이번 계약을 통해 1 1/4톤 군용 트럭 651대를 내년 말까지 수출하기로 했으며 지난 3일 평택항을 통해 100대를 선적해 필리핀으로 보냈다고 설명했다. 기아차가 이번에 수주한 물량은 기아차가 역대 특수수출로 수주한 물량 중 가장 큰 규모로, 오는 21일 있을 필리핀 국군의 날 행사 퍼레이드에 참가할 예정이다. 이번 계약은 필리핀 국방부 관계자들의 엄정한 비교평가와 군용 차량이 생산되는 기아차 광주공장에 대한 실사 평가, 그리고 필리핀 현지 정비네트워크 실사 평가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성사됐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기아차 관계자는 "이번 계약을 통해 지난 78년부터 기아차가 생산해온 군용 특수차의 경쟁력을 해외시장에서 입증 받게 됐다"며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군수차량 수출을 내년에는 500대 이상으로 늘려 올해 목표인 370대보다 35.1% 성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新車 사전계약 할인유혹 '주의보'☞기아차 11월 판매 8개월만에 `RV시장 1위`(상보)☞기아차 11월 판매 13만7813대..전년비 4%↑
2007.12.04 I 정재웅 기자
  • 주요기관 주간 행사계획(12.3~12.7)
  • [이데일리 좌동욱기자] ◇ 3일(월)▲ 재경부- MBC 손에 잡히는 경제 인터뷰(장관, 08:40)- 소비자의 날 행사(장관, 11:00)▲ 산자부- 미국-남미 출장(장관, 12.3~12.14)- 나이지리아 출장(2차관, 12.3~12.8)▲ 농림부- 아름다운 한국음식 100선 선정 및 표준조리법 발표회(장관, 15:00)▲ 공정위- 세종연구소 정책특강(위원장, 14:00)▲ 예산처- 기자 간담회(장관, 11:50)- 경제사회발전 노사정위원회(차관, 16:00) ◇ 4일(화)▲ 총리실- 국무회의(총리, 09:30)- 김대중 前 대통령 노벨평화상 수상 7주년 기념식(총리, 18:30)▲ 재경부- 남북 경제공동위(장관, 12.4~12.6)▲ 산자부- 열린포럼(1차관, 15:00)- 남북경제공동위 만찬(1차관, 19:00)▲ 농림부- 국제곡물가 상승 대응 워크숍(장관, 13:30)- K-TV 농정 인사이드 인터뷰(차관, 15:00)▲ 복지부- 사회 문화 정책 관계장관 회의(장관, 07:30)▲ 공정위- 한국미래 소비자포럼 축사(위원장, 11:00)- 심결분석용역발표회(위원장, 15:00)▲ 예산처- 공무원 단체 본교섭(차관, 16:00) ◇ 5일(수)▲ 총리실- 국정현안 정책 조정회의(총리, 07:30)- 여성정책 조정회의(총리, 16:00)▲ 재경부- 로봇 산업인의 밤(1차관, 18:00)▲ 농림부- 개성관광 관련 정부인사 초청(차관, 06:00)▲ 복지부- 응급의료서비스 전진대회(장관, 10:40)- 사회서비스 바우처사업 전진대회(장관, 14:00)▲ 공정위- 전원회의(위원장, 14:00) ◇ 6일(목)▲ 총리실- 국방대학교 안보과정 수료식(총리, 10:30)▲ 재경부- 정례브리핑(1차관, 11:00)- 차관회의(1차관, 14:00)▲ 산자부-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1차관, 15:00)▲ 농림부- 기자 간담회(장관, 12:00)- 한농연 20주년 행사 참석(마사회)▲ 복지부- 지자체 종합평가(장관, 14:00)▲ 공정위- 하도급 공정거래 협약체결 선포식(위원장, 11:00)- 심결사례발표회(위원장, 14:00)- 충남대 최고위사회안보정책과정강연(위원장, 19:00)▲ 한국은행- 동향보고회의(09:00) ◇ 7일(금)▲ 총리실- 확대간부회의(총리, 09:00)- 투발루 총리 면담(총리, 16:00)▲ 산자부- 전기 및 전자산업정책 강의(1차관, 16:00)▲ 농림부- 남북교류협력추진협의회(차관, 15:00)▲ 복지부- 이산가족면회사무소 개소식(장관, 14:00)▲ 공정위- 금감위원장 특강(15:00)▲ 예산처- 서울대병원 이사회(차관, 08:00)- 대구경북과학기술 연구회 이사회(차관, 17:30)▲ 한국은행- 금통위 본회의(09:00)
2007.12.02 I 좌동욱 기자
  • (대선현장)이명박-정동영, ''女心'' 공략
  • [이데일리 좌동욱기자]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와 대통합민주신당 정동영 후보가 30일 1시간 시차를 두고 나란히 여성정책 생방송 토론회에 참석했다. 이날 토론은 서울 YMCA(기독교청년회) 강당에서 진행됐으며 KBS가 생방송으로 중계했다. 이명박 후보는 '도덕성에 결함이 있는 분이 대통령이 된다면 정직하게 산 분들은 자괴감을 느끼지 않겠냐'는 첫 질문에 "처음부터 세게 나오신다"며 너털 웃음으로 무마했다.여성 정책과 관련해서는 할 말은 분명하게 하는 모습. 이 후보는 '국공립 보육 시설을 우선적으로 늘려야 한다'는 지적에 대해 "기본적으로 찬성한다"면서도 "급한 것은 보육시설이 아예 없는 빈민가와 농촌지역"이라고 강조했다. 이 후보 소유 서초동 빌딩에서 '성매매'가 이뤄진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굉장히 중요한 질문"이라고 하면서도 "저는 몰랐다"고 답변해 '빈축'을 샀다. 그는 "2차가 뭔지 잘 이해를 못한다", "신문기사를 보고 답변하기는 힘들다"고 말했다. 이 사건은 이 후보 소유 빌딩을 현장 취재한 모 조간 신문에 의해 일반에 공개됐었다. 이 후보는 "구청에서 단속한 사례가 없다고 했지만 의심의 여지를 없애기 위해 우리가 비용을 부담하고 (유흥업소를) 폐쇄시켰다"고 말했다. 소위 '마사지 걸' 발언에 대해서는 "사과할 일이 아니다"며 "내용을 잘못 들은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이 후보는 "자리에 함께 했던 언론사 소속 10명 중 9명은 그런 의도가 아니라고 했는데, 특정 언론 소속 한사람이 (발언 내용을) 전해 듣고서 쓴 내용"이라며 "사과를 먼저 받을 게 아니라 내용이 어떻게 됐는 지를 먼저 따져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후보는 당선 후 대통령 인수위에 여성 비율을 얼마나 할당하겠냐는 질문에는 "30% 정도면 만족하냐"며 "전 좀 더 할려고 했다"고 말해 분위기를 띄웠다. 이 후보에 이어 시작한 토론회에서 정동영 후보는 여성의 출산휴가 기간을 경력으로 인정해 호봉 결정 시 가산점을 주겠다는 공약을 제시했다. 정 후보는 "남자가 군대 갔다오면 호봉가산점을 주지 않느냐"며 "임신 출산 육아는 국가경제에 엄청난 기여이며 국방의 의무에 맞먹는 엄청난 일"이라고 강조했다. 정 후보는 또 "내년 예산 257조원 중 대부분의 사업예산이 늘어나겠지만 이중 최우선순위를 가족 행복에 두고 이 부분에 예산을 대폭 확충해 나갈 것"이라며 "대통령직을 걸고 무상교육과 무상보육을 실천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 밖에도 정 후보는 국회의원 비례대표직의 50%, 선출직 국회의원의 30% 이상을 여성에게 할당하겠다는 약속을 재확인했다. 또 ‘정부의 장차관급 공직 30%를 여성에게 할당하겠다고 공약했다.▶ 관련기사 ◀☞통합신당 "검찰, 이명박 직접 조사해야"☞"일단 흠집내고 보자"..네거티브 선거전 `극성`☞이명박 부인 손목시계 "명품이냐 국산이냐" 공방
2007.11.30 I 좌동욱 기자
  • `금리인하 기대` 뉴욕 이틀째 랠리..다우 331p↑
  • [뉴욕=이데일리 전설리특파원] 28일(현지시간) 뉴욕 주식시장이 이틀째 급등세로 마쳤다. 다우 지수는 331포인트 급등, 올들어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다. 전날 215포인트 상승을 합하면 이틀간 상승폭은 546포인트. 이는 지난 2002년 10월 이후 최대 상승폭이다. 나스닥 지수도 3% 이상 폭등했다. 전날 씨티 호재로 되살아난 투자 심리는 도날드 콘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부의장의 금리 인하 시사 발언에 추가 탄력을 받았다. 콘 부의장은 이날 뉴욕에서 열린 대외관계위원회 연설에서 "경제 전망의 불확실성이 높다"며 "이같은 시기에는 연준의 유연하고 실용적인 정책 수행이 요구된다"고 밝혔다. 베이지북은 경제 성장세가 둔화되고 있다고 보고했다. 부진한 경제지표도 연준의 금리 인하 가능성을 지지했다. 연준은 이날 미국내 12개 지역 연방은행의 경제조사를 종합해 만든 베이지북을 통해 "경제가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긴 하지만 속도는 둔화됐다"고 전했다. 10월 기존주택판매는 8년래 최저 수준으로 떨어져 주택경기가 침체의 늪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음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내구재 주문은 세 달 연속 감소, 제조업 경기 둔화가 뚜렷해지고 있음을 보여줬다. 이날 웰스파고의 손실 규모와 프레디맥의 배당금 삭감, 베어스턴스의 감원 등 신용 악재가 속출했지만 투자 심리를 꺾지 못했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는 1만3289.45로 전일대비 331.01포인트(2.55%) 상승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82.11포인트(3.18%) 오른 2662.91에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1469.02로 40.79포인트(2.86%) 올랐다. 국제 유가는 사흘째 하락세를 이어가며 90달러대로 떨어졌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1월물 인도분 가격은 전일대비 배럴당 3.8달러(4%) 하락한 90.62달러로 마감했다. 달러는 엔 대비 강세, 유로 대비 약세를 나타냈다. 달러/엔 환율은 전일대비 1.02엔(0.93%) 상승한 109.99엔을 기록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0.25센트(0.16%) 오른 1.4854달러에 거래됐다. 미국 국채수익률은 이틀째 급등했다.(가격 하락) 국채 10년물 수익률은 전일대비 7.8bp 오른 4.03%를 기록했다. 연준의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수익률은 3.21%로 12.9bp 급등했다. ◇씨티그룹·웰스파고·베어스턴스 등 금융주 `상승` 미국 최대 은행 씨티그룹을 비롯한 금융주가 일제히 강세를 나타냈다. 씨티그룹(C)과 뱅크 오브 아메리카(BAC)가 각각 6.5%, 4.5% 올랐다. 이날 월스트리트저널(WSJ)은 관계자를 인용, 한 유력 투자 은행가가 비공식적으로 씨티그룹과 뱅크 오브 아메리카의 합병안을 제안했지만 씨티 이사회가 일고의 여지 없이 합병안을 기각했다고 보도했다. 웰스파고(WFC)는 손실 규모 발표에도 불구하고 3% 상승했다. 미국 4위 은행인 웰스파고는 4분기 주택 관련 대출 손실로 14억달러의 세전 비용을 반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프레디맥(FRE) 역시 배당금을 줄이겠다고 밝혔음에도 14.3% 뛰었다. 3분기 20억달러로 사상 최대 규모의 분기 순손실을 기록한 프레디맥은 배당금을 절반으로 줄이고 자본금 증액을 위해 60억달러의 우선주를 매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베어스턴스(BSC)는 추가 감원 소식에도 4.3% 올랐다. 블룸버그 통신은 베어스턴스가 런던과 뉴욕에서 추가 감원에 나설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이번 감원은 지난달 29일 발표한 300명 감원에 이은 추가 조치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밖에 블루칩인 아메리칸 인터내셔널 그룹(AIG)이 5.9% 상승했고, 골드만삭스(GS)와 메릴린치(MER)도 각각 6.7%, 8.9% 전진했다. 아마존닷컴(AMZN)과 이베이(EBAY)도 샌포드 C. 번스타인의 긍정적인 실적 전망에 힘입어 각각 5.5%, 3.8% 올라 나스닥 상승을 지지했다. ◇콘 부의장 "통화정책 유연해야"..`금리인하 시사` 콘 부의장은 이날 뉴욕에서 열린 대외관계위원회 연설에서 "경제 전망의 불확실성이 높다"며 "이같은 시기에는 연준의 유연하고 실용적인 정책 수행이 요구된다"고 밝혔다. 아울러 "지난 몇 주간 신용 시장의 상황이 예상보다 악화됐다"며 "금융권의 동요가 가계와 기업들의 대출에까지 영향을 미치게 될까 염려스럽다"고 말했다. 페드 와처들은 콘 부의장의 이날 발언이 내달 11일 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의 금리 인하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다고 해석했다. 그러나 콘 부의장의 이같은 발언은 리차드 피셔 댈러스 연방은행 총재의 연설과 엇갈리는 것이어서 주목된다. 전날 찰스 플로서 필라델피아 연방은행 총재, 찰스 에반스 시카고 연방은행 총재의 매파적인 발언과도 대조된다. 리차드 피셔 댈러스 연방은행 총재는 이날 텍사스주 아마릴로에서 열린 연설에서 "금리 인하가 달러 약세와 인플레이션 압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연준은 과도한 금리 인하에 주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베이지북 "美 경제 성장세 둔화" 한편 연준은 이날 미국내 12개 지역 연방은행의 경제조사를 종합해 만든 베이지북을 통해 "경제가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긴 하지만 속도는 둔화됐다"고 전했다. 12개 연방은행 가운데 7개 연방은행이 경제 성장세가 둔화(slower)되고 있다고 보고했다. 나머지 5개 연방은행은 완만(moderate)하거나 혼조(mixed) 상태라고 밝혔다. 베이지북은 특히 "주택시장의 침체가 지속됨에 따라 집값 하락과 건설 경기 둔화가 이어지고 있다"며 "내년까지 주택 경기가 반등하기 어려워 보인다"고 내다봤다. 아울러 "소매 매출이 부진해 상품 재고가 쌓이고 있다"며 "소매유통업체들의 연말 쇼핑 시즌에 대한 전망도 비관적"이라고 기술했다. 또 "금융권의 동요가 신용 시장에 영향을 미쳐 기업 대출이 감소하고 가계 대출 요건이 까다로워지고 있다"고 밝혔다. 베이지북은 다만 "달러 약세로 인해 제조업과 관광업은 수혜를 입고 있다"며 "몇 안되는 긍정적인 부문"이라고 전했다. 베이지북은 미국의 연방기금 금리를 결정하는 FOMC를 2주 앞두고 발표된다. 연준은 내달 11일 FOMC를 열고 이번 베이지북 등을 토대로 추가 금리 인하를 결정한다. 연준은 최근 두 차례에 걸쳐 연방기금 금리를 75bp 인하한 바 있다. ◇주택경기 `최악`..10월 기존주택판매 `8년 최저` 기존주택판매 10월 실적은 서브프라임 모기지발 신용위기 여파로 8년래 최저치에 머물렀다. 전미 부동산 중개인협회(NAR)는 10월 기존주택판매가 전월대비 1.2% 줄어든 연율 497만채(계절조정)에 그쳤다고 밝혔다. 이는 1999년 이후 최저치로 8개월 연속 감소세다. 그러나 마켓워치가 집계한 전망치인 연율 485만채는 웃도는 수준이다. 기존주택판매 재고는 1.9% 늘어난 445만채로 역시 8년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판매 대비 10.8개월치에 해당한다. 특히 단독주택재고는 10.5개월치로 22년래 최고치에 올라섰다. 기존주택 판매가격(중간값)은 20만7800달러로 전년동기대비 5.1% 떨어졌다. 이는 사상 최대 하락폭이다. NAR의 선임 이코노미스트인 로렌스 윤은 "주택판매가 추가로 크게 줄어들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며 "만약 주택판매의 감소세가 계속 이어진다면 경제 침체(recession) 리스크가 커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내구재주문 세 달 연속 감소 내구재 주문은 세 달 연속 감소했다. 수출 증가에도 불구하고 제조업 경기 둔화가 뚜렷해지고 있음을 시사하는 것이다. 미국 상무부는 10월 내구재 주문이 전월대비 0.4% 줄었다고 밝혔다. 이는 마켓워치가 집계한 월가 전망치인 0.1%보다 감소폭이 큰 수준이다. 종전 1.7% 감소한 것으로 발표됐던 9월 내구재 주문은 1.4% 감소로 상향 수정됐다. 부문별로 변동성이 큰 방위재 주문이 군용 선박 주문 등에 힘입어 16.1% 급증했다. 그러나 방위재 주문을 제외한 내구재 주문은 0.9% 줄었다. 운송 장비 주문은 미국 국방부로부터의 주문에 힘입어 0.2% 증가했다. 그러나 민간 항공기 주문과 자동차 주문은 각각 5.2%, 1.4% 감소했다. 기업의 설비투자를 의미하는 핵심 자본재 주문은 2.3% 줄었다. 지난 2월 이래 최대 감소폭이다. 반도체를 제외한 컴퓨터와 전자제품 주문도 8.4% 줄어 1년래 최대 감소율을 기록했다. 10월 내구재 출하는 0.6% 늘었고, 재고는 0.3% 증가했다. UBS증권의 제임스 오설리반 이코노미스트는 "내구재 주문 수치가 꽤 부진하다"며 "향후 수 분기간 성정세가 부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2007.11.29 I 전설리 기자
  • 뉴욕 증시 랠리..`금리인하 기대`
  • [뉴욕=이데일리 전설리특파원] 28일(현지시간) 오전 뉴욕 주식시장이 이틀째 랠리를 펼치고 있다. 다우 지수는 200포인트 이상 치솟으며 1만3000선을 탈환했다. 전날 씨티 호재로 되살아난 투자 심리가 도날드 콘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부의장의 금리 인하 시사 발언에 추가 탄력을 받은 모습이다. 콘 부의장은 이날 뉴욕에서 열린 대외관계위원회 연설에서 "경제 전망의 불확실성이 높다"며 "이같은 시기에는 연준의 유연하고 실용적인 정책 수행이 요구된다"고 밝혔다. 아울러 "지난 몇 주간 신용 시장의 상황이 예상보다 악화됐다"며 "금융권의 동요가 가계와 기업들의 대출에까지 영향을 미치게 될까 염려스럽다"고 말했다. 페드 와처들은 콘 부의장의 이날 발언이 내달 11일 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의 금리 인하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다고 해석했다. 이날 발표된 부진한 경제지표도 연준의 금리 인하 가능성을 지지했다. 10월 기존주택판매는 8년래 최저 수준으로 떨어져 미국 경제 성장의 발목을 잡고 있는 주택경기가 침체의 늪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음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내구재 주문은 세 달 연속 감소, 제조업 경기 둔화가 뚜렷해지고 있음을 보여줬다. 이날 웰스파고의 손실 규모와 프레디맥의 배당금 삭감, 베어스턴스의 감원 등 신용 악재가 속출했지만 시장에는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오전 11시51분 현재 블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는 1만3178.82로 전일대비 220.38포인트(1.73%) 상승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57.45포인트(2.23%) 오른 2638.25를 기록중이다.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도 1453.74로 25.51포인트(1.79%) 올랐다. 국제 유가는 92달러대로 떨어졌다.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1월물 인도분 가격은 전일대비 배럴당 2.37달러 내린 92.05달러를 기록중이다. 달러는 전날의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110.29엔으로 전일대비 1.32엔(1.21%) 상승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1.4748달러로 0.80센트(0.54%) 하락했다. 미국 국채수익률은 상승세다. 국채 10년물 수익률은 3.99%로 전일대비 3.8bp 올랐다. 연준의 통화정책에 민감한 국채 2년물 수익률은 6.2bp 상승한 3.14%를 기록중이다. ◇씨티그룹·웰스파고 등 금융주 `상승` 미국 최대 은행 씨티그룹을 비롯한 금융주가 일제히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씨티그룹(C)과 뱅크 오브 아메리카(BAC)가 각각 6%, 1.8% 올랐다. 이날 월스트리트저널(WSJ)은 관계자를 인용, 한 유력 투자 은행가가 비공식적으로 씨티그룹과 뱅크 오브 아메리카의 합병안을 제안했지만 씨티 이사회가 일고의 여지 없이 합병안을 기각했다고 보도했다. 웰스파고(WFC)는 손실 규모 발표에도 불구하고 5% 상승했다. 미국 4위 은행인 웰스파고는 4분기 주택 관련 대출 손실로 14억달러의 세전 비용을 반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프레디맥(FRE) 역시 배당금을 줄이겠다고 밝혔음에도 14.7% 뛰었다. 3분기 20억달러로 사상 최대 규모의 분기 순손실을 기록한 프레디맥은 배당금을 절반으로 줄이고 자본금 증액을 위해 60억달러의 우선주를 매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베어스턴스(BSC)는 추가 감원 소식에도 4% 올랐다. 블룸버그 통신은 베어스턴스가 런던과 뉴욕에서 추가 감원에 나설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이번 감원은 지난달 29일 발표한 300명 감원에 이은 추가 조치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밖에 블루칩인 아메리칸 인터내셔널 그룹(AIG)이 3.9% 상승했고, 골드만삭스(GS)와 메릴린치(MER)도 각각 4.9%, 7.3% 전진했다. ◇주택경기 `최악`..10월 기존주택판매 `8년 최저` 핵심 주택경기 지표인 기존주택판매 10월 실적은 서브프라임 모기지발 신용위기 여파로 8년래 최저치에 머물렀다. 전미 부동산 중개인협회(NAR)는 10월 기존주택판매가 전월대비 1.2% 줄어든 연율 497만채(계절조정)에 그쳤다고 밝혔다. 이는 1999년 이후 최저치로 8개월 연속 감소세다. 그러나 마켓워치가 집계한 전망치인 연율 485만채는 웃도는 수준이다. 기존주택판매 재고는 1.9% 늘어난 445만채로 역시 8년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판매 대비 10.8개월치에 해당한다. 특히 단독주택재고는 10.5개월치로 22년래 최고치에 올라섰다. 기존주택 판매가격(중간값)은 20만7800달러로 전년동기대비 5.1% 떨어졌다. 이는 사상 최대 하락폭이다. NAR의 선임 이코노미스트인 로렌스 윤은 "주택판매가 추가로 크게 줄어들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며 "만약 주택판매의 감소세가 계속 이어진다면 경제 침체(recession) 리스크가 커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내구재주문 세 달 연속 감소 미국의 내구재 주문이 세 달 연속 감소했다. 수출 증가에도 불구하고 제조업 경기 둔화가 뚜렷해지고 있음을 시사하는 것이다. 미국 상무부는 10월 내구재 주문이 전월대비 0.4% 줄었다고 밝혔다. 이는 마켓워치가 집계한 월가 전망치인 0.1%보다 감소폭이 큰 수준이다. 종전 1.7% 감소한 것으로 발표됐던 9월 내구재 주문은 1.4% 감소로 상향 수정됐다. 부문별로 변동성이 큰 방위재 주문이 군용 선박 주문 등에 힘입어 16.1% 급증했다. 그러나 방위재 주문을 제외한 내구재 주문은 0.9% 줄었다. 운송 장비 주문은 미국 국방부로부터의 주문에 힘입어 0.2% 증가했다. 그러나 민간 항공기 주문과 자동차 주문은 각각 5.2%, 1.4% 감소했다. 기업의 설비투자를 의미하는 핵심 자본재 주문은 2.3% 줄었다. 지난 2월 이래 최대 감소폭이다. 반도체를 제외한 컴퓨터와 전자제품 주문도 8.4% 줄어 1년래 최대 감소율을 기록했다. 10월 내구재 출하는 0.6% 늘었고, 재고는 0.3% 증가했다. UBS증권의 제임스 오설리반 이코노미스트는 "내구재 주문 수치가 꽤 부진하다"며 "향후 수 분기간 성정세가 부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2007.11.29 I 전설리 기자
  • 새 유전 덕에… 브라질 목에 힘준다
  • [조선일보 제공] 철광석과 농산물 부국(富國)인 브라질에서 막대한 양의 유전이 개발되면서 국제무대에서 브라질의 목소리에 ‘자신감’이 묻어난다. 남미의 맹주(盟主) 자리를 넘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진출 재시도 등 국제사회의 선두그룹에 분명히 자리매김을 하겠다고 나섰다. 19일 뉴욕타임스는 “이 유전이 브라질에 경제뿐 아니라 정치적 영향력을 선물했다”며 “중남미의 정치구도를 새로 짜야 할 판”이라고 보도했다.◆기술로 캐낸 노다지지난 8일, 브라질 정부는 리우데자네이루 남쪽 280㎞ 해저에서 석유와 천연가스 50억~80억 배럴이 매장된 투피 유전을 발견했다고 발표했다. 세계 19위의 산유국(원유 매장량 기준)인 노르웨이의 원유 전체(85억 배럴)가 하늘에서 뚝 떨어진 셈이다. 영국의 석유 메이저사인 BP에 따르면, 작년 현재 브라질의 원유 매장량은 122억 배럴, 천연가스는 3500억㎥(석유 단위 환산시 22억 배럴)이다. 총 144억 배럴이었던 셈이다. 그런데, 이것이 투피 유전 덕에 최대 224억 배럴로 늘게 됐다. 매장량 순위도 24위에서 17위로 급상승하게 된다. 브라질 국영 석유회사 페트로브라스는 해저 2000m 지점에서 암반을 뚫고 4000m를 시추하는 독보적인 심해 시추기술로 투피 유전을 개발했다. ◆달라진 응대에 ‘으쓱’투피 유전 발견 소식에, 당장 중남미 최대 산유국(세계 8위)으로서 중남미 맹주를 자처했던 베네수엘라의 반응이 달라졌다. 우고 차베스(Chavez) 베네수엘라 대통령은 지난 10일 폐막한 이베로·아메리카 정상회담에서 룰라 다 실바(da Silva) 브라질 대통령에게 “이제 석유왕이 되셨네”라며 친한 척을 했다. 하지만, 브라질의 페트로브라스는 이후 베네수엘라에서 벌여온 천연가스 개발 사업에서 철수한다고 발표해 베네수엘라에 ‘한 방’ 먹였다. 볼리비아도 처지가 바뀌었다. 작년에 에보 모랄레스(Morales) 볼리비아 대통령은 전격적인 가스전(田) 국유화 조치로 페트로브라스를 비롯한 여러 외국 에너지 회사들을 당혹스럽게 했다. 하지만 최근 새로 시작된 가스전 개발 협상에선 브라질의 입김이 커지게 됐다.◆내친김에 글로벌 파워룰라 대통령은 “브라질은 분명히 OPEC(석유수출국기구)에 가입할 것”이라고 호언했다. 또 유엔 안보리의 상임이사국 진출과 G8 정상회담의 정식 회원국 지위도 넘본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전했다. 국방력 증강에도 박차를 가한다. 넬손 조빙(Jobim) 브라질 국방장관은 13일 FT에 “핵 잠수함 개발에 필요한 우라늄 농축기술 이전 협상을 인도, 프랑스와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브라질은 또 향후 기술 이전 조건으로 최신예 전투기를 대량 구매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작년 러시아와 수호이-30 전투기 24대, 헬리콥터 53대, AK-47 소총 10만정 등 총 30억달러의 무기 구매계약을 맺은 베네수엘라도 바짝 긴장하게 됐다.
  • 총리회담, 방대한 합의 도출..이행 잘 될까
  • [이데일리 문영재기자] 2007 남북 정상선언의 구체적 이행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된 총리회담이 최종 합의문을 채택하며 막을 내렸다. 남북은 정상선언의 이행의지를 과시하듯 합의문에 방대한 내용을 담았다. 합의 조항만 8개조 49개항에 달한다. 그러나 다양한 협력·교류사업의 합의에도 불구하고 일각에서는 군사적 보장 문제와 재원마련 등에 대한 내용이 빠져 있어 알맹이가 없다는 지적도 나온다. 다음달 치러질 대선도 사업 이행에 큰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군사적 안보 문제 빠져..27일 국방장관회담 주목이번 총리회담 합의문에서 눈에 띄는 대목은 그동안 개성공단 활성화에 발목을 잡았던 통신, 통행, 통관 등 이른바 `3통(通) 문제` 해소 부분이다.그러나 개성공단 출입 인원·차량의 상시 통행 여부는 결국 북한 군부가 군사보장을 해줘야 가능하다는게 대체적인 시각이다. 문산~봉동간 경의선 화물열차 개통도 마찬가지다. 이에 따라 오는 27일 평양에서 열리는 남북국방장관회담이 이번 총리회담 합의문의 실질적 이행을 위한 가늠자가 될 것이란 분석이다. 이재정 통일부 장관은 북측의 군사적 보장 조치에 대해 "정상선언 합의내용을 지켜낸다는 것은 남북 당국이 결코 소홀할 수 없는 책임이라 생각한다"며 "앞으로 합의내용 이행을 위해 충분히 의논할 것이고 군사보장 문제도 합의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막대한 재원 마련은?..정부 "현황판단 뒤 재원 논의"각종 협력·교류 사업 추진을 위한 재원 마련 대책이 빠진 것도 이번 회담에서 미흡한 부분으로 지적된다. 당장 내년부터 합의사항을 실시하려면 현재 잡힌 예산보다 훨씬 많은 자금이 소요되기 때문이다. 이 장관은 "우선 현지조사를 끝내야 구체적인 소요재원 확인이 가능하다는 판단"이라며 "현황을 판단하고 그 이후 재원 논의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북 전문가들은 이행사업들의 추진 일정을 보면 대부분이 차기 정부에서 본격화될 수밖에 없는 구조로 돼 있어 재원 마련이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을 지 의문을 제기한다. 남성욱 고려대 북한학과 교수는 "남북이 이해관계에 따라 어음거래를 했다"며 "차기 정부에서는 이 어음을 꼼꼼히 따질 것"이라고 말했다. 막대한 재원이 필요한 만큼 차기정부에서 모두 이행될 것이라고 보기엔 무리가 있다는 지적이다. ◇ 합의이행 내년에 본격화..대선 영향 불가피당장 다음달 19일 치러지는 대선도 이번 총리회담 이행에 적잖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공동어로나 개성공단 3통 문제, 조선단지 건설, 개성~평양 고속도로 및 개성~신의주 철도 개보수, 개성공단 2단계 사업, 지하자원 개발 등은 모두 내년에 본격 착수가 가능한 일들이기 때문이다. 정부 관계자는 "차기 대통령이 누가 되든 현재의 기조를 검토해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기반을 닦아두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현재 각종 대선 여론조사에서 1·2위를 달리는 한나라당의 이명박 후보나 무소속 이회창 후보는 현 정부의 대북정책 기조에 비판적인 만큼 대선 결과에 따라 이번 이행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아울러 6자회담과 북미관계라는 국제적인 변수도 어떻게 이뤄지느냐에 따라 합의 이행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납북자·북핵 문제 소홀..유감"이산가족 상시 상봉 문제와 국군포로 및 납북자 문제도 구체적인 실천방안 없이 남북적십자회담으로 넘긴 것은 아쉽다는 게 전반적인 평가다. 남 교수는 "이번 총리회담에서 납북자 문제와 북핵 문제 등을 소홀히 다룬 것은 유감"이라고 말했다.
2007.11.16 I 문영재 기자
  • (주간전망대)증시 안정찾나..`유가 100불` 변수
  • [이데일리 이정훈기자] 지난주 불안한 움직임을 보이며 다시 2000선 아래로 내려간 국내 주식시장이 안정세를 되찾을 지가 이번주 최대 관심사 중 하나다. 특히 증시에 악재로 작용하고 있는 국제유가가 사상 최초로 100달러 고지를 밟을 것인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국회에서는 내년도 정부의 예산안을 본격 심의하게 되고 감독당국은 이르면 이번주중 증권사 신규설립 기준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남·북 총리회담에서 어떤 의제들이 논의될 지 주목되는 가운데 SK텔레콤(017670)의 하나로텔레콤(033630) 인수 여부, 국민은행(060000)의 한누리증권 인수 여부에 시장의 관심도 쏠릴 것으로 보인다.또 `떡값 리스트` 공개 여부, 김경준씨의 국내 소환 등을 계기로 이번주부터 삼성그룹의 비자금 사건과 이명박 대선후보의 BBK 주가조작 의혹사건 등이 본격적으로 검찰 수사를 받을 것으로 예상돼 결과에 국민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증시 2000 회복, 유가 100불대 가능?지난주 장중 1960에서 2080선까지 100포인트 넘게 오르락내리락 하면서 불안한 양상을 보였던 국내 주식시장이 이번주에는 안정을 되찾을 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현 시장의 관심은 재상승보다 오히려 변동성 축소에 맞춰져 있다고 할 수 있다.환율 하락의 충격이 크지 않지만, 국제유가가 지속적으로 오르고 있고 최근 중국 증시 급락도 중국발 모멘텀에 대한 의구심을 증폭시키고 있어 증시 2000선 회복은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이런 가운데 외국인들의 대규모 매도세로 인한 수급 불안도 증시에 악재로 작용하고 있어 이번주중 국제유가가 100달러를 넘어설 것인지가 하나의 변수가 될 전망이다.지난주말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거래된 12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 중질유는 전날보다 86센트 오른 배럴당 96.32달러에 거래를 마쳤고, 공급 부족 우려감에 이번주중 유가가 배럴당 100달러를 넘어설 것이라는 전망도 힘을 얻고 있다.이와 관련, 오는 17~18일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리는 석유수출국기구(OPEC) 이사회에서 최근 급등세를 보이는 국제유가 문제에 대한 실효성 있는 대책을 내놓을 것인지 주목된다.◇ 국세청장 후임인사..한상률씨 `우세`당초 지난주 발표 예정이었다가 다소 지연되고 있는 전군표 전 국세청장 후임 인선이 이번주 초에 이뤄질 예정이다.청와대 안팎의 관측에 따르면 현재 내부인사인 한상률 국세청 차장이 가장 높은 점수를 얻고 있는 가운데 김용민 청와대 경제보좌관이 만만치 않게 경쟁을 벌이고 있는 양상이다. 이밖에 장태평 국가청렴위원회 사무처장 등이 뒤에 처져있는 정도.현재 청와대 관계자들이 "내부 인사와 외부 인사를 모두 열어놓고 검증하고 있다"면서도 "현재로선 내부 인사를 유력하게 검토 중인 것으로 안다"고 언급하고 있는 만큼 한 차장이 우세한 것으로 예상된다.한 차장이 신임 국세청장에 내정될 경우 후속적인 국세청 인사에서 조직 쇄신을 위해 외부 인사들이 충원될 가능성이 있어 청장 인선 이후 어떤 인물들이 등용될 지에도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 증권사 설립기준안 발표..예산심의 본격화이르면 이번주 중으로 금융감독원이 증권사 신규 설립 기준안을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앞서 금융감독위원회는 증권사 신규 설립 기준 마련을 위한 증권업 허가 심사평가위원회를 가동했다. 평가위를 거치는 탓에 당초 지난주중으로 예상됐던 기준안 발표가 이번주로 미뤄진 것.이번 기준안에서는 증권사들의 신규 설립을 허용하되 종합증권사보다는 위탁매매업이나 자기매매업 등 단종면허 중심으로 설립규제를 풀어주는 내용이 담길 것으로 예상된다.금감원은 또 14일에 고령화 사회 진전에 따른 보험사의 경영리스크 증가 및 대응방향, 15일에 국제정합성 제고를 위한 상장-퇴출제도 개선방안 등을 발표할 예정이어서 시장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편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오는 12~14일 예결위 종합정책질의, 15일 예결위 경제분야 부별심사 등을 통해 정부가 제출한 내년도 예산안과 기금운용계획안에 대해 본격적인 심의를 개시한다. ◇ 환율대책 나오나?..경제지표에도 주목정부는 오는 12일 오전 김영주 산업자원부 장관 주재로 수출 기업과 유관기관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최근 환율 하락에 따른 수출영향과 관련해 간담회를 개최한다.이 자리에서 최근 환율 하락의 배경과 향후 전망, 기업들의 수출에 미치는 영향 등을 진단하고 실효성있는 정부 대책 등을 논의할 예정인 만큼 어떤 대책이 나올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번주중 발표되는 경제지표들에도 관심이 쏠린다. 13일에는 3분기 가계수지 동향, 14일 10월중 고용동향, 15일 10월중 수출입물가동향, 16일 10월중 주요 유통업체 매출동향이 각각 발표된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오는 16일 현대차(005380)와 기아차(000270)의 불공정 하도급거래행위 건, 18일에는 쌍용차(003620)의 거래상 지위남용행위 건에 대해 각각 발표한다.아울러 지자체들의 유치 경쟁으로 발표가 지연돼 온 로봇 테마파크인 로봇랜드 후보지가 이번주중에 확정될 가능성이 높다. 로봇랜드는 경북과 대구를 비롯해 대전 등 10여 개 지자체가 치열한 경합을 벌이고 있다. ◇ 남·북 총리회담 개최..경협 합의 점검한덕수 국무총리와 김영일 북한 내각총리 간 남북총리회담이 오는 14~16일 사흘간 서울에서 열린다.이번 회담은 남북경협 쪽의 정상회담 합의사항들을 실무적으로 점검하는 차원을 넘어 여러 정치, 안보 현안들에 대해서도 해결의 큰 가닥을 잡아나갈 것으로 예상된다.회담에서는 서해평화협력 특별지대, 조선협력단지, 철도 및 도로 개보수, 개성공단 활성화, 자원개발 및 환경보호, 농업, 보건협력 등 5개 핵심의제에 걸쳐 분야별 과제를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이들 분야는 북측이 특히 관심을 가지고 있는 분야라 상당한 논의 진전이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또 이달 중 평양에서 열기로 합의된 제2차 남북 국방장관회담의 준비를 위한 군사 실무회담 수석대표 접촉은 12일 판문점 북측 지역인 통일각에서 열릴 예정이다.◇ SKT-하나로/ 국민銀-한누리證, 주인찾기?지난주 하나로텔레콤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고 공식 발표한 SK텔레콤은 이번주중 인수제안서를 매각 대행사인 골드만삭스측에 공식적으로 발송할 예정이다.이에 대해 전체 지분의 39.36%를 보유한 하나로텔레콤의 대주주인 AIG-뉴브리지캐피털은 우선협상대상자 발표 시기를 SK텔레콤의 제안서를 받은 이후로 미루기로 했다. 이르면 이번주중 발표가 될 수도 있다.또 지난주말 일부 외신들은 국민은행이 2500억원 가량을 투자해 한누리증권 지분 93%를 인수하기로 합의했다고 보도했고, 이와 관련된 공식 발표가 이번주중에 있을 가능성이 높다.현재 국민은행은 한누리증권의 지분 93%를 보유하고 있는 최대주주 JDK인벤스트먼트와는 인수 합의를 마무리했고 나머지 7%의 지분을 갖고 있는 주주들과 추가적인 지분인수 협상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삼성 비자금-BBK 주가조작 `본격수사`이번주에는 검찰이 삼성 비자금 의혹사건과 이명박 후보의 BBK 주가조작 의혹사건 등을 본격 수사하기로 해 일반 국민들의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된다.검찰은 고발장을 낸 참여연대와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에 이른바 떡값 검사 명단을 제출해 달라고 요구했고 제출시한은 오는 12일. 김홍일 서울중앙지검 3차장 검사는 로비 대상 검사들의 명단을 제출하지 않으면 명단이 없는 것으로 알고 12일 사건을 배당해 수사에 들어가겠다고 밝힌 바 있다. 또 BBK 주가조작 사건 핵심인물인 김경준씨가 이번주중 귀국할 예정인 만큼 이명박 후보의 연루설에 대한 검찰 수사가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대선정국을 또 한 번 뒤흔들어 놓을 가능성이 크다.▶ 관련기사 ◀☞코스피 불안한 반등..장중 50p 출렁(마감)☞SK텔레콤 "하나로텔레콤 인수 내부 검토중"☞코스피 엎치락뒤치락..외국인 `병주고 약주고`
2007.11.11 I 이정훈 기자
  • 거부당한 부시의 거부권… "레임덕 신호탄"
  • [조선일보 제공] 미국 공화당에서 부시(Bush) 대통령에게 맞서는 대규모 ‘반란 사태’가 발생했다.미 하원은 6일 조지 W 부시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했던 230억달러 상당의 예산이 투입되는 ‘수도 관리 법안’을 재표결에 부쳐 압도적 표차로 통과시켰다. 표결 결과는 361대54. 공화당의 반란표 덕분이었다. 공화당 의원 192명 가운데 무려 138명이 반란에 동참했다. 부시 대통령 곁을 지킨 공화당 의원은 불과 54명.미 언론들은 이 법안이 조만간 상원에서도 통과될 것이 확실시된다고 전망한다. 상원은 지난 8월 이 법안을 81대12로 통과시킨 바 있어, 거부권 무효화에 필요한 재적 의원 3분의 2를 가볍게 넘겼었다. 이 법안이 상원에서도 통과될 경우 미 의회가 부시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한 법안을 다시 통과시키는 첫 사례가 된다. 부시 대통령은 지금까지 재임 중 5차례 거부권을 행사한 바 있다.이번 사태를 계기로 CNN 등 미 언론들은 임기를 15개월이나 남겨둔 부시 대통령의 레임덕(lame duck·임기 말 권력 약화) 현상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CNN은 “내년 총선을 앞둔 공화당 의원들이 부시 대통령을 무턱대고 두둔할 수 없는 입장”이라고 진단했다. 공화당 원내총무인 트렌트 로트(Lott) 상원의원조차 “나도 거부권 무효화 법안에 찬성한다”며 부시 대통령과 다른 입장을 드러냈다. 플로리다 출신의 공화당 존 마이카(Mica) 의원은 “플로리다와 미국을 위해 꼭 필요한 법안”이라며 공화당 내 반란을 주도했고, 알래스카 출신의 공화당 돈 영(Young) 의원은 “미국을 위해 올바른 일을 하자. 대통령의 거부권을 거부하자”고 촉구했다.공화당 의원들이 민주당측 요구에 동참, 부시 대통령을 난처하게 만든 것은 이번뿐이 아니다. 지난해 11월 총선에서 공화당이 패배한 직후 공화당 의원들은 이라크 전쟁의 주역인 도널드 럼즈펠드(Rumsfeld) 국방장관의 사임을 요구, 결국 관철시켰다. 또 상원 법사위 공화당측 간사인 알렌 스펙터(Spector) 의원은 올여름 미 연방 검사 무더기 해임을 주도한 것으로 알려진 앨버토 곤잘러스(Gonzales) 법무장관의 사임을 공개적으로 요구해 부시 대통령을 압박했다. 부시 대통령에 대한 낮은 지지도 역시 레임덕 현상을 부채질하고 있다. 최근 USA투데이의 여론조사 결과 부시 대통령의 지지율은 31%로 나타났다. 역대 대통령 가운데 지지율이 가장 낮았던 리처드 닉슨(Nixon) 전 대통령과 비슷한 수준이다.
  • 한나라 “금융사 의결권제한 완화…포이즌 필 도입”
  • [이데일리 김수연기자] 한나라당이 출자총액제한 완화, 지주회사 요건 완화, 금융기관 보유 계열사 주식의결권 제한 완화 등 대폭적인 기업규제 완화를 포함하는 이른바 `10대 기본정책`을 발표했다. 4일 이한구 한나라당 정책위의장은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잃어버린 성장 잠재력과 국제경쟁력을 빨리 회복하고 고령사회에 이르기 전 선진국에 진입하며 평화통일 준비를 위한 기본 정책을 밝힌다"며 말했다. 한나라당 10대 기본정책의 기조는 ▲잘사는 중산층의 시대 ▲농어업 선진화 ▲중소기업 국제경쟁력 강화 및 생계형 자영업자 육성 ▲국토경쟁력 강화 ▲일하는 복지시대 ▲글로벌교육프로젝트 추진 ▲환경복지국가 실현 ▲법과 기초질서 확립 및 서비스 정부 수립 ▲작은 정부 및 지방자치권 확대 ▲평화와 안전의 한반도 시대 등이다.이 정책위의장은 "한나라당은 좋은 일자리를 빨리 만들고 집 걱정 없는 대한민국, 중산층이 두터운 대한민국을 만들겠다"면서 각종 기업규제 완화와 법인세율 인하, 지방산업 투자 활성화를 통한 일자리 창출, 고용취약계층을 위한 맞춤형 일자리를 창출 등을 약속했다.완화 대상 규제는 출자총액제한제도, 지주회사 요건, 금융기관 보유 자기계열사 주식의결권 제한 등이다. 또 포이즌 필(특정주주들에게 언제든 신주를 살 수 있는 권리를 주는 '독소조항')과 차등의결권 등 경영권방어책을 도입하겠다는 방침이다. 서민의 생활비를 줄이기 위해서는 기름값에 붙는 교통세와 특소세 10% 인하, 통신비 20% 인하, 출퇴근고속도로 이용료 50% 할인 등을 약속했다. 이 정책위의장은 또 "주택용지 공급 확대, 맞춤형 주택공급, 장기 임대주택 지속적 공급을 통해 저소득층의 주거복지를 향상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교육정책으로는 "글로벌 교육 프로젝트를 추진해 사교육비를 대폭 줄이고, 실질적인 대학의 자율성 부여로 인재대국, 과학기술 강국을 만들겠다"며 고교 다양화 300 프로젝트, 영어공교육 완성 프로젝트 등을 주 내용으로 하는 `사교육비 절반 5대 실천 프로젝트`와 맞춤형 인재대학 프로젝트, 평생학습 대학 프로젝트 등을 골자로 하는 `글로벌교육 프로젝트`를 제시했다. 농어촌 대책과 관련해서는 "고부가가치 농작물 재배 육성, 농업의 바이오 산업화, 수출농 기업농 기술농 육성을 통해 선진국 수준으로 국제경쟁력을 향상시키겠다"면서 "농산지 용도를 산업 물류 레저 등으로 다양하게 활용토록 하고 주거환경의 획기적 개선, FTA 피해농민에 대한 과감한 보상 대책 등으로 진정한 웰빙 농촌을 만들겠다"고 말했다.중소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R&D 지원확대, 광역지자체별 원스톱 수출종합서비스 센터 설치 등을 제시했다. 이와 함께 신기술제품의 정부기관 우선구매 의무비율 강화 등을 추진해 적응력 있는 중소기업을 집중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영세 자영업자 대책으로는 재래시장 현대화, 사회보험료 절반 경감, 부가가치세 및 카드수수료 인하 등을 내놨다. 한나라당은 또 수도권과 남해안 양대 축 발전 중심기반 구축, U자형 철도연결과 지역특화개발, 한반도 대운하 건설, 동남국제공항 건설을 추진해 국토 전체가 국제경쟁력을 갖도록 하고, 맞춤형 복지·예방 복지·일하는 복지를 실현해 국민이 선진국 수준의 의료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한다는 정책을 밝혔다. 이 정책위의장은 또 "법과 기초질서를 확립해 서민과 소외계층의 인권과 권익을 보호하기 위해 법무종합시설 설치 등을 통한 법무서비스 사각지대를 해소하겠다"면서 "작은 정부 실현, 국가채무관리 및 예산사업 효율 극대화 등을 통한 재정개혁, 행정·재정·경찰·교육의 지방자치권 확대를 통한 양질의 정부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안보정책으로는 "국민보호와 국익확보를 위해 필요한 선진국형 국방력을 강화하고 북핵폐기를 전제로 대대적인 대북지원을 추진할 것"이라며 "안보외교, 자원외교, 문화외교 등 외교의 다변화를 통해 국제무대에서의 국가이익과 위상을 증진시키겠다"고 말했다.
2007.11.04 I 김수연 기자
빨강·노랑 나뭇잎이 바람따라 물감처럼 번지네
  • 빨강·노랑 나뭇잎이 바람따라 물감처럼 번지네
  • [조선일보 제공] 낙엽이 깔린 가로수 길을 따라갑니다. 길가에 예쁜 집들이 늘어선 작은 마을을 지나, 이국적인 모습의 영어마을을 지나면 예술마을 '헤이리'가 나옵니다. 모퉁이를 돌 때마다 달라지는 풍경 속으로 걸어가볼까요. ● 총 걷는 거리: 9㎞ ● 총 걷는 시간: 2시간 20분(쉬는 시간은 포함하지 않음) ● 찾아가는 길: 지하철 2·6호선 합정역 2번 출입구 앞에서 200번 버스를 타고 가다가 ‘성동리 사거리’ 정류장에서 내린다. 3호선 대화역에서 내려 200번 버스를 갈아타도 된다. ● 돌아오는 길: 200번 버스를 타고 일산이나 합정으로 가서 지하철 등 다른 교통편으로 갈아탄다. 200번 버스 타는 곳은 헤이리 1번 출입구 건너편, 경모공원 앞(헤이리 7번 출입구 건너편), 영어마을 앞(헤이리 9번 출입구 건너편)에 있다. ● 떠나기 전에: 성동리 사거리에 식당과 편의점이 있고, 헤이리 안에도 편의점, 카페, 식당이 있다. 그 사이에도 띄엄띄엄 식당 몇 곳과 편의점 한 곳이 있다. 화장실은 중간에 나오는 주유소를 이용해야 한다. 1. 성동리 사거리~오두산 통일전망대 입구 (1.5㎞/20분) 성동리 사거리에서 ‘오두산 통일전망대’쪽을 바라보고 서면 왼쪽엔 상가가 모여 있고, 오른쪽엔 플라타너스가 늘어선 길을 따라 가드레일이 설치돼 있다. 이 오른쪽 길을 따라 걷는다. 20분 정도 걸어가면 오른쪽에 갈림길이 나오는데, 여기가 오두산 통일전망대 입구다. ※ 통일전망대에 가려면 왼쪽 길 건너편에 있는 주차장에서 셔틀버스를 타야 한다. 2. 오두산 통일전망대 입구~통일동산 우체국 (2.5㎞/40분) 통일전망대 입구를 지나 계속 인도를 따라간다. 왼쪽 길 건너편에 ‘축구 국가대표팀 트레이닝 센터’를 지나치면 오른쪽으로 자유로가 보인다. 이 길을 계속 따라가다가 오른쪽으로 갈림길이 나오면 무시하고 길을 건너 곧장 앞으로 간다. 길 건널 때 신호등이 없으니 지나는 차를 조심하자. 갈림길을 지나 15분쯤 가면 길이 Y자 모양으로 갈라지는데 여기서 왼쪽으로 길을 건너 인도를 따라간다. 또다시 Y자 모양 길이 나오고, 길이 갈라지는 모퉁이에 ‘통일동산 우체국’이 보인다. 3. 통일동산 우체국~헤이리 사거리 (2㎞/35분) 우체국 쪽으로 길을 건너서 우체국을 왼쪽에 두고 인도를 따라 간다. 5분쯤 가면 왼쪽에 ‘정연묘’(경기도 기념물 제139호)가 있고, 다시 5분을 더 가면 오르막길이 끝나면서 사거리가 나온다. 정면으로 건널목을 건너 10분쯤 가면 큰 길과 만난다. 여기서도 정면으로 건널목을 건너간 다음 왼쪽으로 인도를 따라 간다. 15분쯤 가면 ‘헤이리 사거리’에 이른다. ※ 정연묘는 조선시대 양반의 무덤 구조를 잘 보여주는 유적이다. 묘의 주인인 정연은 세종대왕의 셋째 아들인 안평대군의 장인이었으며, 세종대왕 때 지금의 법무장관 격인 형조판서와 국방부장관 격인 병조판서를 지냈다. 4. 헤이리 사거리~헤이리 1번 출입구 (3㎞/45분) 헤이리 사거리에서 오른쪽 오르막길을 올라간다. 길 오른쪽의 ‘파주영어마을’을 조금 지나면 왼쪽 길 건너편에 ‘예술마을 헤이리’의 9번 출입구(빨간색 입간판)가 보인다. ‘헤이리 9번 출입구’에서 위로 인도를 따라가면 헤이리를 바깥으로 한 바퀴 도는 셈이 된다. 9번 출입구에서 1번 출입구까지 가는 데 30분 정도 걸린다. 헤이리로 들어가서 이모저모 구경하며 걸어도 좋겠다. 마을 곳곳에 설치돼 있는 안내 표지판을 참고하거나, 가까운 전시관이나 카페 등에 들어가 헤이리 안내도를 얻어서 가지고 다니면 도움이 된다. ※ 헤이리는 작가, 미술인, 영화인, 건축가, 음악가 등 370여 명의 예술인들이 회원으로 모여 집과 작업실, 미술관, 박물관, 갤러리 같은 문화예술공간을 짓고 있는 곳. 1997년부터 건물이 들어서기 시작했는데 아직 완공되지 않아 공사 중인 건물이 많다. 독특한 건물이 많고 전시관, 공연장, 음악감상실이 있어 천천히 산책하며 구경하기 좋다. 11월 걷기 스케줄 둘째 주|상일동역~미사리 셋째 주|전라도 광주에서 담양으로 넷째 주|잠원역~반포·한남대교~청담역 다섯째 주|탕춘대성~홍지문~홍제천
  • 정동영, 매머드급 선대위 출범
  • [이데일리 좌동욱기자] 정동영 대통합민주신당 대선 후보가 28일 현역 국회의원 140여명으로 구성된 매머드급 선거대책위원회(선대위)를 공식 출범했다. 정 후보는 이날 오후 수유리 통일교육원에서 중앙선대위 발대식을 개최했다. 선대위는 중앙선대위 산하 선대본부를 비롯 12개 위원회와 직능·특별위원회 등으로 구성됐으며 140여명의 현역의원이 참여했다. 이명박 한나라당 후보 선대위가 효율을 중시하는 '슬림형'인데 반해 정 후보측은 당내 화합을 중시한 '통합형'이다. 오충일 당대표, 손학규 전 경기도지사, 이해찬 전 총리, 김근태 상임고문이 공동 선대위원장을 맡았다.선대위의 핵심모토는 '가족행복'. 정 후보가 '가족행복위원회' 위원장을 직접 맡았으며 한명숙 전 총리, 천정배 전 법무부장관, 추미애 전 의원이 공동위원장직을 수행한다. 또 차별없는 성장위원회(위원장 정세균 홍재형) 2020국가비전위원회(위원장 문희상 김호진), 국민대통합추진위(위원장 장영달 유시민 김두관)를 구성, 중진급 의원들을 대거 포진시켰다. 이와 함께 정대철 고문과 김덕규 전 국회부의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인재영입위원회를 구성, 외부 명망있는 인사들을 영입하기로 했다. 집행기구인 선대본부는 정동채(당무) 이강래(총괄) 박명광(특별위원회) 의원이 공동 본부장을 맡았다. 선대본부 산하에는 종교, 여성, 장애인 등 24개 계층별.직능별 특별위원회가 설치됐다. 선대위 최고 고문은 조세형 김원기 이용희 정대철 한명숙 의원이 선임됐다. 상임고문은 김한길 문희상 유재건 신기남 정세균 장영달 천정배 유시민 의원과 김두관 추미애 전 의원, 박광태 광주시장과 박준영 전남지사, 김완주 전주시장 등이 임명됐다.◇후보실▲최고고문: 조세형 김원기 이용희 정대철 한명숙▲상임고문: 문희상, 유재건, 신기남, 정세균, 장영달, 천정배, 김한길, 유시민, 김두관, 추미애, 박광태, 박준영, 김완주▲특보단장이석현(총괄) 김성곤(국방) 김원웅(통외통) 김희선(여성) 박병석(경제) 이근식(행정) 이낙연(공보) 유선호(문화관광) 김태홍(보건복지) 최용규(법무) ▲비서실: 조성준(비서실장) 최규식(정무총괄실장) 박영선(지원실장)▲대변인실: 김현미 최재천◇중앙선대위▲선대위원장: 오충일 손학규 이해찬 김근태▲상임부위원장: 김효석 정균환 이미경 조일현 김상희 양길승▲상임선대본부장: 정동채(당무) 이강래(총괄) 박명광(특별위원회)◇위원회(위원장)▲가족행복위원회: 정동영 한명숙 천정배 추미애▲차별없는성장위원회: 정세균 홍재형▲2020국가비전위원회: 문희상 김호진▲국민대통합위원회: 장영달 유시민 김두관▲모바일위원회: 배기선 황인성▲양성평등선대위: 이미경 윤원호 김상희▲노인선대위: 선진규 조홍규▲청년선대위: 이동섭 박홍근 송갑석▲장애인선대위: 장향숙 김수경 장민호▲문화예술선대위: 조배숙▲한민족통합위원회: 유재건▲클린선대위: 신기남 김학재▶ 관련기사 ◀☞이명박 "파병 연장 찬성" vs 정동영 "반대"☞정동영 대선기획단 공식 출범
2007.10.28 I 좌동욱 기자
  • 술·성추행·골프..잊을만하면 터지는 한나라 ''추태''
  • [조선일보 제공] 한나라당에선 지난 2004년 17대 국회 개원 이후 사회적 물의를 빚는 사고가 매년 빠짐없이 일어났다. 대부분 골프 또는 술 때문에 비롯됐다.2004년 9월엔 김태환 의원이 경기도 용인의 한 골프장에서 골프를 친 후 술을 마시다 시비가 붙어 60대 경비원을 폭행했다.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김 의원은 국회 윤리위에 회부됐으며, “부덕의 소치에서 발생한 일”이라는 내용의 사과 기자회견을 국회에서 열었다. 2005년 6월엔 곽성문 의원이 대구지역 기업인들과 함께 골프를 친 뒤 술을 마시다 “왜 여당에게만 후원금을 내느냐”라며 맥주병을 수차례 벽에 던진 사실이 알려지면서 물의를 빚었다. 곽 의원은 일이 커지자 지역 민심 수습을 위해 양로원을 찾아다니면서 사과했다. 2006년엔 특히 사고가 더 많았다. 2월 말 당 사무총장이었던 최연희 의원의 여기자 성추행 사건이 시작이었다. 당시 최 의원은 동아일보 한나라당 출입 기자들과 가진 술자리에서 만취해 여기자를 뒤에서 껴안았다. 이 문제가 커져 최 의원은 당에서 탈당하고, 검찰 기소까지 당했다. 최근 피해자가 용서 의사를 밝혀 선고유예 판결을 받았다.7월 강원도에 수해가 발생했을 때도 경기도당 원외(院外) 위원장들이 수해 피해지역에서 사업가들과 골프를 친 사실이 알려지면서 비판을 받았다. 당시 당 지도부는 이 기간을 ‘이재민 고통분담 주간’으로 정하고 당원들에게 수해 복구지원 참여를 지시했는데, 이들은 미리 강원도에 도착한 뒤 골프를 치고 복구 활동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바로 2개월 뒤인 9월 국정감사 기간 중엔 국방위 소속 김학송, 공성진, 송영선 의원이 피감기관인 해군 소속 한 골프장에서 ‘합숙 연찬회’라는 이름으로 골프를 치다가 적발되기도 했다. 바로 한 달 전 당에서 발표한 당 윤리강령(평일 골프 금지)에도 어긋나는 것이었다. 이들은 “국정감사에 대비해 부대시설 현장답사를 했다”고 했지만, 당 윤리위에 회부돼 각각 사회봉사를 명받았다.
  • 盧대통령, 오후2~3시 대국민담화…파병연장 관련
  • [이데일리 문주용기자] 노무현 대통령은 오늘(23일) 오후 2~3시께 대국민담화를 발표할 예정이다. 노 대통령은 담화를 통해 올해 말까지만 주둔키로 돼 있던 이라크 파병 자이툰 부대의 주둔기간을 1년 연장하는 대신 파병인력을 1200여명에서 600여명으로 줄이기로 결정했다면서 국민의 이해를 구할 것으로 알려졌다. 노 대통령은 앞서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열리는 국무회의에서 자이툰 부대 일부 병력의 주둔 기간 연장 방침에 대한 입장을 국무위원들에게 밝히고 국무위원들의 의견을 들을 것으로 알려졌다. 노 대통령은 자이툰 부대 파병 연장이 한반도 현안을 풀어가는데 한미공조가 중요하다는 점, 내년 이후 본격화할 이라크 재건 사업참여에 도움이 되는 등 국익을 위해서 주둔연장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설명할 것으로 보인다. 김장수 국방장관은 이날 이같은 내용의 자이툰 부대 임무종결계획서를 이날 국회 국방위에 보고할 예정이다. 정부는 이후 여론 수렴 절차를 거쳐 조만간 자이툰 부대 파병 연장 동의안을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국회에 제출하게 된다.그러나 국회 원내 다수당인 대통합민주신당이 당론으로 `파병연장 반대`를 결정하고 정동영 대선후보도 이를 분명히 하고 있다. 한나라당은 정부 움직임을 지켜보자며 유보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어 `파병 연장`을 둘러싸고 대립각을 형성, 이번 대선의 최대이슈로 등장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이에 따라 정부가 임무종결계획서 제출에 이어 국회에 파병연장 동의안을 제출하더라도 대선 전까지 파병연장안이 국회 동의를 얻을수 있을지 불투명하다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2007.10.23 I 문주용 기자
  • 盧대통령, 내일 `자이툰 파병연장` 담화 가능성
  • [이데일리 문주용기자] 노무현 대통령은 이라크 파병 자이툰 부대의 파병연장을 23일중 대국민 담화 등의 형식으로 설명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22일 알려졌다.정부는 최근 안보정책조정회의 등 내부 회의를 잇따라 갖고, 자이툰 부대 철군 시기를 올해 12월말에서 내년말로 늦추고, 현재 1200여명인 병력 규모를 절반인 600여명으로 줄이는 방향으로 의견을 모은 후 노 대통령의 최종 재가를 기다리고 있다. 천호선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정부는 이번주 중 최종방침을 결정해서 국회에 자이툰 부대 임무종결 계획서를 제출할 예정"이라며 "결정 내용이 어떻게 될지에 따라서 필요하면 국민에게 설명하는 과정이 필요할 것"이라고 밝혔다. 천 대변인은 "그러나 아직 현재로서는 정부 입장이 최종 결정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대통령께서 안보정책조정회의 등 정부 내부 논의 결과를 보고받은 상태이고 곧 결정을 내릴 것으로 본다"며 "정부 입장에 따라 대통령의 직접적인 대국민 설명이 있을 수도 있는데, 내일이후 그 기회를 가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정부는 우선 23일 노 대통령 주재로 열리는 국무회의에서 자이툰 부대 파병 연장 여부 등에 대해 최종 논의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김장수 국방장관은 국무회의후 국회 국방위에 자이툰 부대 임무종결 계획서를 보고할 예정이다.핵심 관계자는 "노 대통령이 아직 최종 결심을 하지 않은 상태"라며 "국민 여론, 신당의 입장 등 정치적인 상황도 고려하겟지만, 국익을 최우선적인 고려사항으로 해서 방침이 결정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부는 `자이툰 부대 철군 시기를 내년말로 늦추고, 병력을 600여명으로 줄이는 것`을 골자로 자이툰 부대 임무종결계획서를 확정 국회에 보고할 경우, 조만간 자이툰 부대 일부 병력의 파병 연장 동의안도 국회에 제출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2007.10.22 I 문주용 기자
  • 항문쪽에 힘줬더니… "군대면제"
  • [한국일보 제공] 최근 징병검사에서 인대파열 수술을 받았다는 이유로 병역면제를 받는 사람이 크게 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고의로 고혈압, 신장질환 등을 유발하거나 문신이나 자해까지 해 병역면제를 받았다가 들통 나 실형을 선고 받은 사람도 최근 5년 동안 230명 가까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19일 국회 국방위원회의 병무청 국정감사에서는 고의로 병역면제 질환을 유발하는 ‘자해성 병역 기피’ 사례가 집중 거론됐다. 손가락을 자르고 몸에 문신을 새기는 전통적 수법에서, 신체검사 때 순간적으로 고혈압을 유발해 병역면제를 받는 신종 비리도 지적됐다. 올해 질환 면제자 중 최다를 차지한 인대파열 수술자의 고의성 의혹도 제기됐다.한나라당 송영선 의원은 “2003년 343명으로 병역면제 질환 사유 7위였던 ‘불안정성 대관절(인대파열)’이 올해는 6월30일까지 365명으로 1위”라고 밝혔다.병무청 자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까지 병역면제 질환 1위는 불안정성 대관절(12%)이고, 심장질환 수술(9.6%), 경계성 지능 및 정신지체(5.7%), 사구체신염(알레르기성 신장염ㆍ4.6%), 무ㆍ인공수정체안(4.0%) 등이 뒤를 이었다. 불안정성 대관절은 2003년까지는 비율이 그리 높지 않았지만 2004년부터 급증, 계속 병역면제 질환 사유 순위 3위 내에 들었다.송 의원은 “인대파열은 수술을 받으면 80∼90%는 복구 가능하다는 게 전문의 의견”이라며 인대파열 수술을 이유로 병역면제를 받은 댄스그룹 가수 S씨, 영화배우 P씨와 복무 중 무릎수술을 받고 의병제대한 배우 W씨 등을 거론했다.그는 “축구선수 이동국(병역 이행)은 무릎관절 수술을 받고도 대표팀에서 뛰었고 해외팀에 스카우트까지 됐다”며 “인대파열 수술을 이유로 면제된 사람의 사후 추적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한나라당 김학송, 맹형규 의원은 최근 5년간 37명이 징병검사 때 항문에 힘을 줘 순간적으로 혈압을 높이는 방법으로 병역면제를 받거나 공익근무요원으로 배치됐다며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이들은 ‘원인을 알 수 없지만 완치가 어려워 약물복용 등 꾸준한 관리가 필요’한 ‘본태성 고혈압’ 환자로 분류돼 병역면제를 받았다. 병무청은 본태성 고혈압 환자의 경우 징병검사 과정에서 의료기록을 조회하고 있지만 이들은 병원 진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조작해 병무청의 눈을 속인 것으로 드러났다.맹 의원은 특히 병무청이 2004년 본태성 고혈압을 신종 병역면제 수법으로 지정하고 대책까지 마련했지만 면제자수는 2003년 1명에서 ▦2004년 4명 ▦2005년 6명 ▦2006년 6명 ▦2007년 9월까지는 무려 20명으로 늘어났다고 지적했다. 맹 의원은 “본태성 고혈압 면제자를 포함해 2003년부터 올해 8월까지 모두 228명이 문신과 자해, 고혈압 및 신장질환(일정 수치 이상 단백질 과다 검출) 등 고의적으로 신체 이상을 유발해 병역을 기피한 뒤 들통이 나 실형 등을 선고 받았다”고 밝혔다.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