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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8,800건

  • 서강미래기술클러스터 초대원장에 장흥순씨
  • [이데일리 이정훈기자] 서강대학교는 오는 7일 삼성동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제 1회 `서강 테크노피아 융합의 밤` 행사를 개최, 서강 미래기술 클러스트(SIAT)를 출범시킨다. 이날 행사는 서강미래기술클러스터 `씨앗`(SIAT, Sogang Institute of Advanced Technology)의 출범을 대내외에 알리는 공식 행사로 박홍 이사장, 손병두 총장, 유기풍 공학부 학장, 김원선 자연과학부 학장을 비롯해 동문 출신 CEO 등과 임채민 지식경제부차관등 학내외 인사 400여명이 참석한다.서강대 출신인 장흥순 전 벤처기업협회장이 SIAT 초대 원장으로 임명되며, 100여 명의 자문위원단 위촉식과 벤처캐피탈 출자 약정식도 진행된다.SIAT 자문위원단에는 조규승 화천기계 대표, 김태희 글로벌협력재단 이사장, 김병기 지오인터랙티브 대표, 김재창 국방SW산학연협회 회장(전 합참의장) 등 대기업 및 벤처기업 CEO와 동문 CEO, 학계, 관계, 금융계 인사들이 대거 참여한다.SIAT은 고등 연구집단 중심의 자유전공 산학특화 대학원과 이로부터 창출되는 연구결과를 사업화할 기술사업화단의 양대 축으로 구성되며, 기술사업화단 산하에는 기술지주회사인 서강테크노홀딩스(STHC)와 벤처캐피탈인 알바트로스 인베스트먼트(AIC), 서강비즈니스 인큐베이션센터(SBC)가 설립된다.약정식에서는 서강대 25억원을 비롯해 KMW, 터보테크(032420), 엠텍비젼, 플랜티넷 등의 기업이 참여해 알바트로스 인베스트먼트의 초기 자본금 100억원을 출자한다. 한편 AIC는 향후 총 400억원 규모의 투자펀드를 조성할 계획이다.또 이날 행사에서는 서강 테크노CEO상을 새로 제정해, 첫 수상자로 김덕용 KMW 대표가 창업기업 부문, 최휘영 NHN 대표가 전문경영인 부문에서 수상한다.▶ 관련기사 ◀☞터보테크, 자본잠식률 50% 미만 회복..관리종목 해제☞터보테크, 작년 영업손실 51억..적자지속
2008.03.06 I 이정훈 기자
  • 해리왕자의 귀환과 영국의 자부심
  • [노컷뉴스 제공] 미국의 우익 성향 인터넷 매체인 드러지리포트가 또 한 건을 했다.영국 왕실의 '말썽꾸러기'였던 해리왕자를 하루 아침에 '전쟁 영웅'으로 만든 것이다.올해 23살의 청년인 해리왕자는 그동안 나이트클럽에서 흥청망청하거나 나치복장 차림을 하면서 적지 않은 물의를 빚기도 했다.그러나 지난주 드러지리포트를 통해 영국의 왕위계승 서열 3위인 그가 탈레반 무장세력과 대치중인 아프간 최전선에서 10주째 군복무중이라는 사실이 공개되면서 세계적 관심이 집중됐다.드러지리포트는 클린턴 전 대통령과 모니카 르윈스키의 섹스스캔들을 맨 처음 보도해 파문을 일으켰었고 최근에는 미국 민주당의 유력 대선주자인 버락 오바마가 터번을 두른 사진을 공개해 이른바 ‘흑인-무슬림 뿌리’ 논쟁을 불러 일으키기도 했다.어쨌든 세계적 관심사가 된 해리왕자의 아프간 군복무 사실은 영국과 미국을 비롯해 한국에서조차 주요뉴스로 다뤄졌다.물론 언론보도 때문에 해리왕자는 신변안전 문제가 제기되면서 영국 국방부로부터 즉각 철수조치를 받게 됐다.하지만 '왕자의 귀환'은 영국민들을 흥분의 도가니로 몰아 넣었다.영국민들은 해리왕자를 통해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엄청난 '자부심'을 느낀것이다.해리왕자는 1일(현지시간) 영국 공군기지가 있는 옥스퍼드셔에 도착해 아버지인 찰스 왕세자와 형인 윌리엄 왕자의 따뜻한 마중을 받았다.다만 해리왕자는 이날 영국에 도착한 뒤 언론인터뷰에서 '예상치 못한 철수로 군복무기간을 완료하지 못해 너무 창피스럽다'고 말하기도 했다.영국 국방부는 '외국 언론'들이 당초의 비보도 합의를 어기고 해리왕자의 군복무 사실을 공개했다면서 유감 입장을 표명하기도 했지만 솔직히 '잃은 것 보다는 얻은 것'이 훨씬 많은 것 같다는 생각이다.즉 영국민들을 자부심속에 열광케 만들었고 다른 국가들로부터 영국을 다시 인식하게 만든 계기를 마련했다는 점은 아이러니컬하게도 드러지리포트 덕분 아닌가 싶다.특히 사회적 신분에 상응하는 도덕적 의무를 다하는 영국 왕실의 '노블레스 오블리주'(noblesse oblige) 전통은 새삼 관심사로 떠올랐다.물론 영국 왕실의 '노블레스 오블리주'는 단지 어제 오늘의 일은 아니다.제2차 세계대전 당시 엘리자베스 2세는 운전병으로 복무했고,해리 왕자의 할아버지인 필립공 또한 해군으로 참전했으며 해리의 삼촌인 앤드루 왕자는 1982년 영국과 아르헨티나의 포클랜드 전쟁에 헬기조종사로 참전했었다.해리왕자는 아프간 복무기간동안 탈레반 진지에서 불과 4백여미터 밖에 떨어져 있지 않은 곳에서 근무하기도 했다.또 '나흘동안 샤워도 하지 못하고 일주일 단위로 빨래해야 하는 열악한 환경이었지만 전우들과 함께 생활하는 것이 멋진 일'이었다고 그는 밝혔다.심지어 자신의 신분이 노출될 경우 탈레반의 총알이 쏟아질 것이라는 의미에서 '총알자석'(bullet magnet)이라는 별명까지 얻었던 해리왕자다.해리왕자의 군복무 사실은 외부에 알려지고 결국 철수하기까지 짧은 시간이었지만 긴 여운이 남는 '하나의 사건'이다.적어도 한국의 이명박 정부 출범초기 '부자내각'이라는 비아냥속에 장관후보자들의 잇따른 낙마사태를 경험한 우리에게는 부럽기만한 '왕자의 귀환'인 셈이다.
  • 떠나는 장관들의 충고·격려·반성…
  • [조선일보 제공] 29일 오후 정부 각 부처에서는 장관 이임식이 줄줄이 열렸다. 물러나는 노무현 정부 장관들은 조직개편 폭풍을 맞아 불안해하는 직원들에게 충고, 격려, 반성의 말들을 남겼다.◆한덕수 국무총리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은 우리가 선진국으로 가기 위해 하루라도 빨리 처리돼야 하는 일이라며 조속한 국회 비준을 촉구했다. 한 총리는 "우리 내부에 남아있는 소위 '반(反) 외자정서'를 극복해야 한다"며 "외국으로부터의 직·간접 투자 유치와 우리 자본의 활발한 해외진출은 글로벌 경제의 효과를 극대화하는 길"이라고 말했다. ◆권오규 경제부총리재임 기간 안정적 거시경제 운용을 통해 우리 경제가 잠재성장률 수준의 안정적 성장궤도를 회복했다는 점은 큰 성과라고 자평했다. 그는 후배 직원들에게 "철심석장(鐵心石腸)의 자세로 초심을 잃지 않고 꿋꿋하게 나아가기를 바란다"며 "재경부의 역할은 앞으로도 지속돼 갈 것이며, 그렇게 돼야 한다"고 했다. ◆이재정 통일부 장관통일부가 폐지 위기에서 가까스로 살아났기 때문인지 이 장관은 "남북관계가 막 줄기를 뻗고 잎이 돋고 있는데 열매를 맺지 못한다고 방치하거나 나무를 잘라버리는 잘못을 범해선 안 된다"며 "지금 당장 우리가 하고 있는 일을 밖에서 알아 주지 않는다고 좌절하지 말자"고 했다.◆박명재 행정자치부 장관박 장관은 "이 시대 우리 공무원은 변화를 거부하고 신분보장이 확고한 철밥통이라는 따가운 질책을 국민으로부터 받고 있다"는 반성의 말을 했다. 이어 "엘빈 토플러의 비유처럼 100마일의 속도로 변화하는 기업에게 30마일의 공직사회는 걸림돌에 불과하고, 부처 간 할거주의와 책임 전가가 기업활동에 방해가 되는 전봇대 하나도 뽑아내지 못하는 것이 현실"이라며 "앞으로 더 많은 것을 바꾸고 더 과감히 변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우식 부총리 겸 과학기술부 장관과기부 위상 하락에 대한 불만을 토로했다. 김 부총리는 "과학기술 부총리 체제에서 IMD(국제경영개발원) 과학 평가에서 7위에 올랐고 OECD(경제협력개발기구)가 과학기술 부총리체제를 벤치마킹할 정도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며 "그럼에도 과학기술 부총리체제가 폐지된 것은 납득이 가지 않는다"고 말했다.◆강무현 해양수산부 장관해양수산부가 폐지되는 탓에 "통합 해양수산 행정 체제를 지켜내지 못해 죄송하다"고 했다. 그는 "해양부라는 명패를 떼고 나가는 마지막 장관으로서 심정은 남은 인생 동안 멍에가 될 것"이라며 "하지만 재 속에서 불사조가 탄생하듯 실패와 고통은 우리를 더 성숙시키고 바다에 대한 우리의 열정을 영원히 식지 않게 만들 것"이라고 직원들을 격려했다.◆김장수 국방부 장관'꼿꼿장수'로 국민적 인기를 얻었던 것을 의식한 듯 "여러 가지 면에서 저는 정말 행복한 장관이었다"며 "무엇보다 항상 본인에게 큰 용기와 힘을 주었던 우리 국군 장병들이 있어서 참으로 행복했다"고 말했다.◆송민순 외교통상부 장관"저는 꿈을 못 이뤘지만 여러분이 '남한(South Korean)' 외교관이 아닌 '한국(korean)' 외교관으로 소개되는 날이 빨리 오는 것을 보고 싶다"고 했다. 또 "북핵과 관련된 외교문제 등 민감한 이슈로 정부 내에서 심각한 토론도 있었다"며 "그때마다 개인이나 조직이 아닌 국가의 이익을 먼저 생각했다"고 소회를 밝혔다.◆이규용 환경부 장관 최근 "대운하 건설은 경제성이 없으며, 이를 추진할 경우 한국 경제에 대재앙이 될 것"이라고 비판했던 이 장관은 이임사에서는 새 정부의 환경정책에 대한 기대감을 피력해 눈길을 끌었다. 이 장관은 "새 대통령이 취임사를 통해 환경 보전을 강조하고 환경친화적 경제구조로의 전환을 역설하는 등 환경분야에 대한 깊은 이해와 포부를 밝힌 바 있다"며 "새 정부의 환경정책에 대한 기대와 희망이 매우 크다"고 말했다.◆김종민 문화관광부 장관김 장관은 "장관 자리에 온 지 얼마 안 돼 '봄날은 갔다'라고 했는데, 실제로 절기상 맞기도 했지만, 내부의 혁신을 중요시했기에, 여태 잘 놀았던 만큼 바짝 하자라는 뜻이었다"며 "이제 우수도 지나고 다시 봄이 오고 있으니 꼭 잘해보라"고 말했다.◆유영환 정보통신부 장관정보통신부는 창설 14년 만에 29일 문패를 내렸다. 마지막 장관인 유 장관은 "정보통신부라는 이름과 헤어져야 하는 마지막 자리이기에 더욱 가슴이 저리다"며 "무엇보다 조직의 수장으로서 조직과 여러분을 제대로 지켜주지 못했다는 생각에 얼굴을 들 수가 없다"고 말했다. ◆정성진 법무부 장관'법과 질서의 확립'을 강조했다. 정 장관은 "법과 질서의 확립이라는 법치국가의 정책명제를 실천하고 시장의 부패를 방지하며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이 법의 보호를 받고 있다는 확신을 느낄 수 있도록 하는 법무행정의 책임이 크다"고 말했다.
  • 차관인사 단행..재정부 차관에 최중경·배국환
  • [이데일리 문영재기자] 이명박 대통령은 29일 국무총리실장(장관급)에 조중표 외교통상부 1차관을 내정하는 등 모두 26명의 정무직 인사를 단행했다.기획재정부 1차관에 최중경 국제부흥개발은행(IBRD) 이사를, 2차관에 배국환 기획예산처 재정전략실장을, 교육과학기술부 1차관에 우형식 대학지원교육부 국장, 2차관에 박종구 과학기술본부 과학기술혁신 본부장이 각각 내정됐다.지식경제부 1차관에 임채민 중기특위 정책조정실장, 2차관에 이재훈 산업자원부 2차관, 보건복지가족부 차관에 이봉화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사회문화분과위원, 환경부 차관에 이병욱 세종대 교수가 각각 발탁됐다.또 노동부 차관에 정종수 노동부 정책홍보관리본부장, 여성부 차관에 이인식 여성가족부 정책홍보관리본부장, 국토해양부 1차관에 권도엽 한국도로공사 사장, 2차관에 이재균 해양수산부 정책홍보관리실장이 각각 내정됐다.외교통상부 1차관에 권종락 대통령 당선자 외교의전팀장, 2차관에 김성환 주(駐) 오스트리아 대사, 통일부 차관에 홍양호 통일부 남북회담본부 상근대표, 법무부 차관에 문성우 법무무 검찰국장, 국방부 차관에 김종천 전 합참 전략기획본부장이 각각 내정됐다.행정안전부 1차관에 김영호 중앙인사위 상임위원 사무처장, 2차관에 정남준 행정자치부 정부혁신본부장, 문화체육관광부 1차관에 김장실 문화관광부 종무실장, 2차관에 신재민 대통령 당선자 비서실 정무기획 1팀장이 발탁됐다.농림수산식품부 1차관에 정학수 농림부 정책홍보관리실장, 2차관에 박덕배 국립수산과학원장, 국무총리실국무차장에 박철곤 국무조정실 기획관리조정관, 국무총리실 사무차장에 김영철 에너지관리공단 비상임이사가 각각 내정됐다.
2008.02.29 I 문영재 기자
  • (이모저모)강만수 청문회 테마는 체력 검증?
  • [이데일리 김보리기자] 강만수 기획재정부 장관 내정자 청문회는 다른 내정자 청문회와 달리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하지만 경제정책을 총괄하게 되는 막중한 역할인만큼 쉽게 끝나지는 않았다. 강 내정자 청문회는 여섯시간 가량 진행돼 이날 최장 기록을 세웠다. ◇장관의 자질은 강한 체력? 27일 오전 열시부터 시작된 강 내정자의 청문회는 동시에 시작한 통외위, 국방위, 등 다른 청문회가 모두 끝나고도 한참 이어졌다. 의원들의 질문은 세 바퀴를 돌았다. 한나라당 최경환 의원은 "청문회에 무슨 룰이 있어야 하지 않겠냐"며 "이러다간 밤 새도록 하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고령의 강 내정자는 오후 3시가 넘자 부쩍 지친 표정이었다. 의자에 기대는 등 피곤한 기색이 역력했다. 오후 5시 15분께 청문회를 마치고 마지막 발언을 할 때 표정은 굳어 있었고, 목소리도 조금 쉬었다. ◇기록 남기니 피곤하네 강만수 내정자와 대화하기 위한 필독서라는 그의 저서 `현장에서 본 한국경제 30년`이, 청문회에서는 오히려 강 내정자를 흠잡는데 유용한 `근거`가 됐다. 여러 의원이 저서 중 "수많은 국민에게 고통을 준 IMF에 대해 IMF는 축복" 이라고 한 대목을 문제삼았다. 강 내정자는 " `축복이다`가 아니라 `축복이 될 수 있었다`고 썼다"고 해명하기도 했다. 최근 몇년간 강 내정자의 언론 기고도 도마 위에 올랐다. 내정자는 신문 칼럼 등을 통해 여러 차례 종합부동산세에 대해 부정적인 의견을 밝혔었다.  민주당 이미경 의원이 이를 언급하며 "여전히 종부세에 부정적이냐, 그러면 어떤 부분은 유지하고 어떤 부분은 고칠 것이냐" 고 따져 물었다. 이에 강 내정자가 "모든 제도는 쉽게 생각할 수 없다, 검토가 필요하다"고 하자 이 의원은 "이제는 생각이 좀 있어야 하는 것 아니냐"고 다그치기도 했다.  ◇무사 통과 기정사실? 호칭 "장관님" " 장관님"," 장관이 되시겠지만..." 청문회 도중 몇 몇 의원들에게서 튀어나온 말이다. 장관으로서의 자격을 검증하는 자리에서 `내정자`가 아닌 '장관님'이라는 호칭이 나와 청문 전에 이미 무사통과를 기정사실화 하는 분위기였다. 이렇게 비교적 우호적인 분위기 속에서 유일하게 통합민주당 박영선 의원이 '나홀로 저격수'로 나섰다. 청문회가 시작된지 다섯시간이 넘은 오후 3시 30분쯤 통합민주당 박영선 의원의 질의 시간에 첫 고성이 오갔다. 박 의원은 삼성카드 고문 재직 경력, 외환위기 책임론, 통상산업부 차관 재직시 추진된 유통관련법안 등을 지적하며 매섭게 몰아부쳤다.  박 의원이 "삼성카드 고문으로 일하실 동안 적자가 났는데 일을 어떻게 하신 것이냐", "차관이 무슨 법이 통과됐는지도 모르고, (삼성카드) 고문도 그렇게 하시고 장관도 그렇게 하실 겁니까"라며 다그칠 때 강 장관은 침묵으로 대응, 청문회장에는 한동안 어색한 분위기가 이어지기도 했다.  또 다른 의원들이 답변을 잘라도 반응하지 않던 강 내정자도 박 의원의 추궁에는 맞서 끝까지 발언을 이어가며 잠시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다.▶ 관련기사 ◀☞강만수 내정자 오늘 인사청문..관전 포인트는
2008.02.27 I 김보리 기자
  • 강만수 내정자 오늘 인사청문..관전 포인트는
  • [이데일리 김보리기자] 10년 만에 기획재정부 장관으로 화려하게 복귀하는 강만수 장관 내정자의 인사 청문회가 27일 열린다. 여성부 장관 내정자에 이어 2~3명의 추가 탈락자 발생이 예상되는 가운데 강 내정자의 청문은 '비교적' 무난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그러나 이명박 정권의 경제정책 사령탑을 맡은 만큼 그 역시 검증 칼날을 피해갈 수는 없다. 재경위 소속인 민주당 채수찬, 송영길, 문석호 의원 등에 따르면 이날 청문회에서는 본인과 장남의 병역문제와 부동산, 외환위기 책임론 등이 쟁점이 될 전망이다.강 내정자는 1969년 9월 입대한 후 귀가 조치됐으며 2을종 판정으로 1973년 보충역 복무대상자였다. 그는 행정고시 합격 후, 74년부터 국세청과 세제국에 근무했음에도 입영하지 않고 있다가 1976년 1월, 31살의 고령을 이유로 소집 면제됐다. 이에 대해 강 내정자는 청문회에 앞서 제출한 서면질의에 대한 답변서에서 "질병이 치유돼 1972년 재신체검사에서 2을종을 받았다"며 "당시에는 월남전 종전으로 병역자원이 풍부해 바로 보충역으로 편입되고 76년 소집면제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보유 부동산도 도마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경남 합천이 본적인 그는 지난 1985년 경기 광주시 퇴촌면 관음리에 위치한 임야와 하천 등 무연고지 땅 2399㎡를 구입해 보유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강 내정자는 이에 대해 85년 6월, 주미 한국대사관 재무관으로 근무하기 위해 미국으로 출국하면서 살던 아파트를 전세주고 그중 일부인 1400만원으로 (땅을) 매입한 후 현재까지 계속 보유하고 있으며 세금도 납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통 관료 출신인 그에 대해서는 신상문제 뿐 아니라 IMF 외환위기 책임론도 거론될 가능성이 높다. 1997년 외환위기 발생 당시 재경원 차관으로 재직, 위기에 일정 책임이 있는 인사가 기획재정부 장관에 오르는 것이 부적절하다는 비판이 나온다. 이에 강 내정자는 "재경원 차관으로 부임하자마자 경제 위기의 근원이 된 경상수지 적자 누적 해소 등 대외균형 회복을 위한 정책적 노력을 했다"라고 말했다. 또 공직생활에서 가장 가슴 아팠던 일로 "IMF 경제 위기 당시 진실한 원인규명과 반성이 미흡했던 점"을 꼽기도 했다. 새 정부 경제정책의 근간인 '747 공약'의 뼈대를 만든 주역으로 알려져 있어 경제 정책에 대한 질문도 빠질 수 없다. 특히, 글로벌 경기침체, 고유가 상황에서 올해 성장률 목표로 내세운 6%를 어떻게 달성할 것인지에 대한 구체적 실행방안도 예상 질문 중 하나다. 이날 청문회가 예정된 장관 후보는 강만수 기획재정부, 이상희 국방부, 원세훈 행정안전부, 김도연 교육기술과학부,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정운천 농수산식품부, 이윤호 지식경제부, 김성이 보건복지가족부, 이영희 노동부장관 내정자이다.
2008.02.27 I 김보리 기자
  • `남주홍·박은경은 부적격`..野, 인사청문 거부
  • [이데일리 김보리기자] 이명박 정부 첫 내각 장관 내정자의 부적격 논란이 제기되는 가운데 야당인 통합민주당이 남주홍 통일부장관 내정자와 박은경 환경부장관 내정자에 대해 인사청문을 거부하기로 방침을 세웠다. 이명박 정부가 선택한 15명의 장관 내정자중 이춘호 여성부 장관 내정자가 사의를 표한 가운데, 민주당이 나머지 14명중 12명에 대해서만 인사청문을 실시하기로 함에 따라 조각작업 차질과 함께 국정공백이 길어질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통합민주당은 25일 장관인사청문회 T/F 대책회의에서 남주홍 통일부장관 내정자, 박은경 환경부장관 내정자에 대해서는 공식적으로 교체를 요구하면서 인사청문 자체를 거부했다. 임종석 통합민주당 원내수석은 "(두 내정자는) 이미 언론 청문회를 통해 부적격자로 확인이 된 만큼 국회 청문회를 열어야 할 필요를 느끼지 못한다"라며 "이들에 대해서는 인사청문회 일정을 합의하지 않는다는 것을 최종적으로 결정했다"고 말했다.장관 내정자 12명의 인사청문 일정은 가닥이 잡혔다. 오는 27일에는 강만수 기획재정부, 이상희 국방부, 원세훈 행정안전부, 김도연 교육기술과학부,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정운천 농수산식품부, 이윤호 지식경제부, 김성이 보건복지가족부, 이영희 노동부장관 내정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갖기로 했다.28일에는 김경한 법무부장관, 정종환 국토해양부 장관 내정자를 상대로 인사청문을 실시하고, 유명환 외교통상부장관 내정자에 대한 인사청문회 실시 계획은 26일 통외통위를 열어 결정키로 했다.
2008.02.25 I 김보리 기자
  • 李당선자 "형식적 남북 정상회담 없을 것"
  • [이데일리 좌동욱기자] 이명박 대통령 당선자가 "국내 정치를 위해 형식적인 (남북) 정상회담을 갖지는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고 미국의 시사주간지 '뉴스위크'가 23일 보도했다. 뉴스위크 인터넷판은 이 당선자가 "남북 정상들은 7000만 민족의 삶을 어떻게 개선할 것인가에 대해 생각해야 한다"며 "우리(이 당선자와 김정일 국방위원장)가 마음을 열고 마주 앉아 이런 문제들을 마음과 마음으로 의논한다면 정상회담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이 당선자는 "단지 국내 정치를 위해 형식적인 정상회담을 갖지는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이 당선자는 '북핵 협상의 진전이 없더라도 남북 경협사업을 계속할 것이냐'는 질문에 대해서도 "실질적인 확대는 어렵다"며 "북한에 투자하는 중소기업 숫자도 상당 정도 늘어나지는 않을 것"이라고 답했다. 북핵 문제에 대해서는 "한반도에는 핵무기가 없어야 하고 남북한은 평유지하면서 공동번영을 추구해야 하며 북한은 경제적으로 독립돼야 한다"면서 "만약 북한이 핵무기를 갖는다면 그런 관계는 물론 궁극적으로 통일을 추구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관련기사 ◀☞이명박, 내일 17대 대통령에 취임☞(인수위 50일)''노 홀리데이`..일도 많고 탈도 많아☞"부친 위독해도 못 가다니"..李당선자 인수위 치하
2008.02.24 I 좌동욱 기자
  • ''4성 장군'' 김장수·이상희…진짜 ''청백리''는 누구?
  • [노컷뉴스 제공] 지난해 남북 정상 회담에서 꼿꼿한 자세로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악수해 한나라당으로부터도 '칭찬'을 받았던 김장수 국방부 장관.그러나 불과 1년 전쯤인 2006년 11월, '내정자' 신분으로 인사 청문회에 나섰던 김 장관은 한나라당 의원들로부터 '불시 기습'을 받고 진땀을 흘려야 했다.당시 공성진, 김학송 등 국방위 소속 한나라당 의원들은 '집 한 채 없던' 김장수 장관의 '부동산 투기 의혹'을 제기했다. 김 장관이 지난 95년 경기 일산의 아파트를 1억 원에 샀다가 3년 뒤 1억 8천만 원에 팔았고, 또 99년에 산 2억 3천여만 원짜리 아파트를 4년 뒤 3억 6천여만 원에 판 것은 부당한 재산 증식 아니냐는 것.특히 김학송 의원은 아파트를 판 김 장관이 강남 지역에 세들어 산 걸 두고 "자녀들이 모두 '강남 8학군'에서 중고교를 다녔다"며 "교육 문제로 팔았다는 건 답변이 안된다"고 공세를 벌였다.'군 부대 골프' 당사자이기도 한 김 의원은 또 "공직자가 아파트 한 채도 갖고 있지 않은 건 높게 산다"며 "하지만 이를 재산 증식에 이용했다면 공직자답지 않다"고 지적했다.당시 김장수 장관이 신고한 재산은 한 건의 부동산도 없이, 예금만 2억 8천여 만 원이었다. 한나라당 의원들의 공세가 '서운'했을 법도 했건만, 김 장관은 별다른 반론 없이 '의연'하게 청문 과정을 마쳤다.이제 오는 27일부터는 15명의 '이명박 정부 장관 내정자들'이 인사청문회 도마에 오른다. 이번에는 세들어 사는 것도 아닌, 평균 40억 원 가량의 '진짜 강남 부자'들이다.게 중에는 농민이 아니면 살 수 없는 '절대 농지'를 사들여 5배 가량 차익을 남기기도 했고, 전국에 40건 넘는 부동산을 소유한 이도 있다. 이들은 한사코 '투기'와는 무관하다며 일부는 "땅을 사랑할 뿐"(박은경 환경장관 내정자)이라고 항변했다. 하지만 진실은 '농지법 위반'이며, 청문회 과정에서 땅 투기 과정이 백일하에 드러날 지 지켜볼 일이다.공교롭게도 김장수 장관의 후임이자 육사 1년 선배이기도 한 이상희 국방장관 내정자는 8억 4천여 만 원의 재산을 신고, '이명박 정부'의 초대 각료 후보 가운데 '빛나는 꼴찌'를 차지했다. 그 역시 강남구 대치동에 단독주택을 가진 '종부세 과세 대상자'이지만, 100억대부터 수십억대 부자들이 즐비한 틈에서 명함조차 내밀지 못하는 형편이다.수십년 '국가 안보'에 투신한 대가로 모은 집 한 채와 2억 원 가량의 예금. 그저 국민 눈높이대로 살아온 '62세 4성 장군'의 당연한 부산물일 터이다.그런 이 내정자가 '청백리'(淸白吏)로 여겨지는 작금의 현실, 어쩌면 본인이 더 의아하게 느낄 지도 모르겠다. 실제 '청백리'임에도 한때 '투기꾼'으로 몰렸던, 또다른 '4성 장군' 김장수 장관은 요즘 또 어떤 생각을 할까.이 시점에 새삼 '엄격한' 잣대를 들이댔던 한나라당 의원들의 재산 내역을 들여다보고 싶은 생각은 없다. 다만 27일 시작될 청문회에서, 이번에는 한나라당 의원들이 어떤 잣대를 들이댈 지 궁금할 따름이다.국민들이 한나라당에 요구하는 것은 국민 눈높이에 맞는 원칙과 공정한 잣대에 따라 '야당'처럼 청문회에 임하는 일일 것이다.
  • 경제비서관에 김동연·김준경..靑 비서관 명단(2보)
  • [이데일리 좌동욱기자] 대통령직 인수위는 22일 김백준 전 서울메트로 감사를 대통령실 총무 비서관에 내정하는 등 청와대 후속 비서관 인사를 단행했다.다음은 대통령실 비서관 내정자 명단. ◇비서실장▲ 총 무 김 백 준▲ 1 부속실 김 희 중▲ 2 부속실 박 명 순▲ 연설·기록 이 태 규▲ 의 전 김 창 범▲ 기획조정 박 영 준▲ 인 사 김 명 식 ◇국정기획수석▲ 미래비전 김 상 협▲ 국책과제1 허 경 욱▲ 국책과제2 이 성 구▲ 방송통신 추후 임명 ◇ 정무수석▲ 정 무 1 장다사로▲ 정 무 2 추후 임명▲ 홍보기획 추 부 길▲ 행정자치 황 준 기 ◇ 민정수석▲ 민 정 1 장 용 석▲ 민 정 2 김 강 욱▲ 법 무 추후 임명▲ 치 안 모 강 인▲ 민원제도개선 이 상 목 ◇ 외교안보수석▲ 대외전략 김 태 효▲ 외 교 김 재 신▲ 국 방 이 홍 기▲ 통 일 엄 종 식 ◇ 경제수석▲ 재정경제1 김 동 연▲ 재정경제2 김 준 경▲ 산 업 김 동 선▲ 중소 기업 송 종 호▲ 농 수 산 민 승 규▲ 국토 해양 신 혜 경 ◇ 사회정책수석▲ 보거복지 노 연 홍▲ 여성가족 이 승 미▲ 고용노사 이 영 호▲ 환 경 이 선 용 ◇교육과학문화수석▲ 교 육 천 세 영▲ 과 학 김 창 경▲ 문화예술 김 휴 종▲ 관광체육 모 철 민 ◇ 대변인▲ 부대변인1 김 은 혜▲ 언 론 1 박 흥 신▲ 언 론 2 곽 경 수▲ 부대변인2 배 용 수
2008.02.22 I 좌동욱 기자
  • 정부 15부2처 체제로..작은 정부론 출발부터 `휘청`
  • [이데일리 문영재기자] 정부 조직개편안을 둘러싼 통합민주당과 한나라당간 협상이 우여곡절 끝에 막판 극적 타결로 결론났다. 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새정부 조직개편안을 발표한지 한 달여만이다.양당은 해양수산부를 폐지하는 대신 여성가족부를 여성부로 명칭과 기능을 일부 조정해 존치키로했다. 또 농진흥청의 존폐여부는 이번 정부개편 대상에 포함시키지 않고 2월 임시국회 이후 다시 논의키로 했다. 이에 따라 새 정부 직제는 당초 개편안의 13부2처에서 15부2처로 늘고 정무역할을 담당하는 1명의 특임장관도 추가임명된다. 국무위원은 모두 16명이 되는 셈이다. 이명박 대통령 당선자의 작은 정부론은 출발 전부터 힘이 빠지고 있다. ◇ 정치적 부담 의식..한발씩 양보 양당은 그동안 대통령 취임일(25일) 시점에 맞춘 시한을 넘겨가며 협상을 벌여왔다. 그러나 협상은 결렬됐고 결국 이명박 당선자는 지난 18일 현행 법에 따른 조각 명단을 발표, 정국은 급격히 냉각됐다. 양당의 벼랑끝 대치로 새 정부 국무위원 임명이 4월 총선 뒤인 6월에 출범할 수 있을 것이란 최악의 시나리오가 나오기도 했다. 이처럼 우여곡절을 겪은 정부개편안 협상의 극적 타결은 민주당이 해수부 존치 주장을 철회하고 한나라당은 여성부를 남기는 방향으로 한발씩 물러섰기 때문이다. 양당은 전날(19일)까지도 해수부·여성부 존폐 여부를 놓고 극한 대립을 계속했다. 양당이 극적 타협점을 찾은 것은 정치적 부담을 최소화해야 한다는 이해가 서로 맞아떨어진 결과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협상타결이 안됐을 경우 이명박 대통령 당선자는 장기간에 걸쳐 장관 없이 국정을 봐야했고 손학규 민주당 대표도 `새 정부 발목잡기`란 비판 여론에 직면해야 했다. ◇ 新舊정부 장관 어색한 동거는 못 피해이날 협상타결로 후속조치는 일사천리로 진행될 가능성이 크다. 양당은 이날 오후 상임위원회를 열어 법안을 확정한 뒤 내일(21일) 본회의에서 법안을 통과시킨 다음 정부로 이송시키는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노무현 대통령도 자신이 주장한 정부조직개편안과는 다소 차이가 있지만 국회 합의안에 자신의 뜻이 일정정도 반영됐다고 보고 거부권을 행사하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국회에서 관련법안이 넘어오는대로 임시 국무회의를 열어 즉시 의결,공포할 계획이다.  천호선 청와대 홍보수석 겸 대변인은 새 정부 출범전 정부조직법 처리를 위해 임시 국무회의를 주말에 개최하는 방안까지도 살펴봤다는 설명이다.장관 후보자들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도신속히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어차피 새 정부 출범일에 맞춰 신임 각료를 정상적으로 임명하긴 어렵게 됐다. 다만 후속 처리작업이 일사천리로 진행될 경우 신구 정부 장관의 어색한 동거는 일주일 정도로 그칠 전망이다. ◇ 작은 정부론 의미 퇴색 인수위는 지난달 16일 13부2처의 슬림화된 정부 조직개편안을 발표했다. 개편안에는 기획재정부(재정경제부+기획예산처), 교육과학부(교육인적자원부+과학기술부 일부), 외교통일부(외교통상부+통일부), 행정안전부(행정자치부+중앙인사위+비상기획위+우정사업본부 흡수), 문화부(문화관광부+정보통신부 일부(디지틀컨텐츠)+국정홍보처(해외홍보)), 농수산식품부(농림부+해양수산부의 수산부문), 보건복지여성부(보건복지부+여성가족부), 국토해양부(건설교통부+해양수산부의 해운기능), 지식경제부(산업자원부+정보통신부 일부+과학기술부 일부), 법무부, 환경부, 노동부, 국방부, 특임장관(국무총리 산하 2명 신설) 등이 담겨있었다. 그러나 이번 협상을 통해 정부 조직은 기획재정부, 교육과학기술부(`기술` 명칭 추가), 문화체육관광부(`체육, 관광` 명칭 추가), 외교통상부, 통일부(존치), 행정안전부, 농수산식품부, 여성부(존치), 보건복지가족부, 국토해양부, 지식경제부, 법무부, 환경부, 노동부, 국방부 등으로 조정된다. 어찌됐든 한나라당은 통합민주당과 우여곡절 끝에 정부조직법 개편안에 합의함에 따라 국정 부담을 한층 덜 수 있게 됐다.  그러나 이 당선자가 공약을 내세웠던 작은정부론의 취지가 국회 협상을 거치면서 크게 퇴보한 게 아니냐는 비판은 피할 수 없게 됐다.
2008.02.20 I 문영재 기자
  • 강만수 "단기 투자·소비 확충 필요하다"
  • [이데일리 문영재기자] 이명박 대통령 당선자가 지난 18일 국무위원 후보자들을 전격 발표뒤 곧바로 이어진 1박2일의 `내각-대통령실 합동 워크숍`에서 부처 장관 후보자들은 발표제한 시간(5분)을 넘기면서까지 열띤 발언을 토해낸 것으로 전해졌다. 경기 과천시 중앙공무원교육원에서 진행된 이번 워크숍에는 이명박 당선자 주재로 이경숙 대통령직 인수위원장, 한승수 국무총리 후보와 15명의 국무위원 후보자, 유우익 대통령실장 내정자 및 수석비서관 내정자, 인수위 간사위원 참석했다. 다음은 국무위원 후보자들의 발언 내용이다. ◇ 강만수 재정경제부장관 후보자 = 대내외 경제환경을 면밀히 관찰하고 MB노믹스의 원칙과 핵심과제를 차질없이 실천하는데 역점을 두겠다. 단기적으로는 경기회복을 위해 투자 소비 등 내수 확충에 역점을 둘 필요가 있고 중기적으로는 규제의 최소화, 금융의 글로벌 스탠더드화, 노사관계 법치화 등 4대 원칙을 통해 세계 최고의 기업환경을 조성해야 한다. 장기적으로는 신성장동력을 확충하기 위해 기술개발투자를 국내총생산(GDP)대비 5%까지 확대하고 새로운 성장산업을 육성하며 의료 교육 금융 관광 문화 등 고부가가치 서비스 산업을 강화함으로써 성장과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겠다. ◇ 김도연 교육인적자원부장관 후보자 = 교육은 정부 해당 부처만의 일이 아니고 국민적인 관심사이므로 전 내각이 관심을 가져야한다. 21세기는 지식사회인데 지식을 창출하는 대학의 경쟁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대학경쟁력이 미래 우리 나라의 경쟁력이다. 영어교육도 필요하지만 국어를 더욱 아름답게 발전시키는 노력도 중요하다. 과학기술이 경제발전의 도구로만 인식되어 과학기술인에 대한 인식이 높지 않은 만큼 위상 제고 노력을 해야한다. ◇ 유명환 외교통상부장관 후보자 = 외교정책의 3대 핵심과제로 북한 핵문제의 우선적 해결, 한미관계의 창조적 발전, 자원에너지 외교 강화를 제시. 11대 경제대국으로서 4강 외교 뿐 아니라 기후변화협약 등 다자외교, 대유럽외교, 아프리카 등과의 외교에도 소홀함이 없도록 하겠다. ◇ 김경한 법무부장관 후보자 = 법무행정의 제일 과제는 법질서확립이고 선진국 진입을 위해서는 법질서를 지키는 것이 반드시 필요하다. 김 후보자는 과거 법질서 지키기가 성공하지 못한 원인을 면밀히 파악해 효율적인 정책대안을 만들겠다. 무엇보다 확고한 실천의지가 중요하다. ◇ 이상희 국방부장관 후보자 = 국방개혁과 관련해 여러 우려가 있지만 중요한 것은 단순히 5년뒤의 모습이 아니라 10년, 20년을 뛰어넘는 미래의 군대를 만들어 후세에 남겨야한다. 국방의 의무에 대한 국민들의 인식을 전환시켜 국방의 의무를 봉사하고 자랑스럽게 여길 수 있게 하겠다. ◇ 원세훈 행정자치부장관 후보자 = 새 정부의 차질 없는 출범에 만전을 기하겠다. 정부조직개편에 따른 후속 조치를 최단기간내에 완료하겠다. 실천적 지방자치 실현을 위해 실질적 분권화, 지방재정 건전화 등을 추진하겠다. ◇ 유인촌 문화관광부장관 후보자 = 보이지 않고 들리지 않는 문화에서 보이고 들리게 하는 문화로 발전시켜 나가겠다. 또 문화를 창조산업과 네트워크 문화 육성 등을 통해 문화를 산업의 눈으로 바로보는 안목도 필요하다. ◇ 정운천 농림부장관 후보자 = 5000년 동안 농어업은 생산에 주력했지만 이제는 패러다임에 변화가 필요하다. 농어민이 주체가 되고 정부는 서비스를 하는 시스템으로 가야한다. ◇ 이윤호 산업자원부장관 후보자 = 기업하기 좋은 환경, 지식과 혁신이 주도하는 산업 강국을 만드는 데 역점을 두겠다. 이를 위해 권위주의적 조직문화를 소명의식을 갖고 해소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 김성이 보건복지부장관 후보자 = 지난 10년 동안 보건복지 분야도 나름대로 발전이 있었지만 국민들의 기대에는 여전히 미치지 못하고 있다. 특히 예산은 2배나 늘었지만 체감도는 낮아 복지병증세가 나타나고 있다. 사회복지는 생산력 강화를 위해서도 필요하다. ◇ 박은경 환경부장관 후보자 = 일본 등 선진국은 지속가능한 발전 교육 센터가 활성화되어 있는데 우리는 아직 해당 부처에서 조차 이에 대한 적극적인 인식이나 정책이 부족하다. 유관 부처와도 협력해 적극적인 환경정책을 펼치겠다. ◇ 이영희 노동부장관 후보자 = 노동정책도 발상이 전환이 필요하다. 노동문제는 단선적 접근보다 중층적이고 체계적인 노력이 필요하다. ◇ 정종환 건설교통부장관 후보자 = 부동산 버블 등 주택정책 문제 있다. 주택정책을 어떻게 하면 기본으로 돌려놓느냐가 중요하다. 계획 없이는 개발없다는 원칙을 철저하게 지켜나가겠다. ◇ 남주홍 국무위원 후보자 = 지난 10년을 꼭 잃어버린 10년이라고는 보지 않는다. 좋은 경험을 한 것이고 좋은 반면교사였다고 본다. 그러나 이제는 정상으로 돌아갈 필요가 있다. 좌도 없고 우도 없다. 무엇보다 국익을 생각해서 국정을 펼칠 필요가 있다. ◇ 이춘호 국무위원 후보자 = 여성문제는 법과 제도 같은 하드 웨어 못지 않게 소프트 웨어 문제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 여성 문제는 여성 인권 차원에서 생각해야 한다. 실천할 수 있는 정책제시에 역점을 두겠다.
2008.02.19 I 문영재 기자
(프로필)남주홍 국무위원 내정자
  • (프로필)남주홍 국무위원 내정자
  • [이데일리 온혜선기자] 북한문제 전문가로 잘 알려진 남주홍 경기대 교수는 대선 당시 이명박 대통령 당선자의 정책자문 역할을 맡아왔다. 남 교수는 `한국의 네오콘`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북한에 대해서 초강경 입장을 보여 온 인사이다. 김영삼 정부 시절에는 안기부장 특보를 지내기도 했다. 남 교수는 친북 성향 위주의 국내 대북전문가 가운데 거의 유일하게 `북한 급변사태 가능성`을 제기하며 이에 대한 대비를 주문하기도 했다. 이 당선자의 싱크탱크인 국제전략연구원(GSI) 출신이다.국제전략연구원(GSI) 출신으로는 대통령비서실장에 내정된 유우익 서울대 교수, 국정기획수석으로 내정된 곽승준 고려대 교수 등이 대표적이다. `통일은 없다`,` 한반도의 전쟁과 평화`, `통일의 길, 그 예고된 혼돈` 등 통일분야에 관련 책을 다수 저술했다. 현재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정무분과에서 인수위원을 맡고 있다. 외교정책안보수석 후보로 거론되기도 했다.  ▲ 1952년 ▲ 건국대학교 정치외교학 학사 ▲ 에버딘대학교대학원 정치학 석사 ▲ 런던대학교정치경제대학원 정치학 박사 ▲ 경기대학교정치전문대학원 교수 ▲ 미국 하버드대학교 국제문제연구소 연구위원회 위원 ▲ 국방대학교국방대학원 교수 ▲ 국가안전기획부 안보통일 보좌관 ▲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사무처 사무차장 ▲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정무분과위 인수위원▶ 관련기사 ◀☞(프로필)김도연 국무위원 내정자☞(프로필)이상희 국방부 장관 내정자
2008.02.18 I 온혜선 기자
  • SKT "LGT 이기주의냐"..신경전 `점입가경`
  • [이데일리 이학선기자] SK텔레콤(017670)과 LG텔레콤(032640)이 날선 비판을 주고 받고 있다.LG텔레콤이 SK텔레콤을 향해 "상도의를 저버렸다"고 비난하자 SK텔레콤은 "LG텔레콤이 자사 이기주의 발상을 하고 있다"며 맞받아쳤다. SK텔레콤의 하나로텔레콤 인수 관련 정보통신부 최종인가를 앞두고 양측의 신경전이 점입가경으로 치닫는 양상이다.SK텔레콤은 18일 'LG텔레콤 주장에 대한 SK텔레콤 입장' 자료를 내고 "KTF와 LG텔레콤은 이미 지난 2006년 12월 국방부와 '군부대내 이동전화망 구축'에 관한 협정을 체결한 바 있다"며 군부대 지역 등에 망구축이 어렵다는 이유로 주파수 공동사용(로밍)을 주장하는 것은 설득력이 떨어진다"고 주장했다.SK텔레콤은 또 "LG텔레콤은 지난해 당기순이익 2753억원을 기록하는 등 도심 외곽지역 설비를 위한 투자여력이 충분하다"며 "그럼에도 억지스러운 주장을 계속하는 것은 저의가 심히 의심스럽다"고 목소리를 높였다.SK텔레콤의 이 같은 입장은 이날 LG텔레콤이 'SK텔레콤의 800MHz 로밍 불가 입장에 대한 반박' 자료를 낸 뒤 나왔다.LG텔레콤은 자료에서 "5년전부터 지속적으로 로밍을 요청해왔고 SK텔레콤은 그때마다 '검토해 보겠다'는 식으로 답변을 지연해왔다"며 "이제와 '10년 사업자' 등을 운운하는 것은 최소한의 상도의조차 저버린 행위"라고 비난했다.이에 대해 SK텔레콤은 "이동통신 사업자간 로밍은 사업자간 자율협상에 따르는 것이 원칙"이라고 강조했다.이어 "이탈리아와 덴마크 등 로밍을 도입한 일부 국가 경우에도 로밍은 신규사업자에 한하고 있다"며 "이 경우도 2세대망이 없는 3세대 신규 사업자에 국한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지적했다.SK텔레콤은 또 "LG텔레콤이 하나로텔레콤 인수와 관련이 없는 800Mhz 주파수 로밍 문제를 이슈화 시키는 것은 제3의 정책적 특혜를 바라는 자사 이기주의적 발상에 불과하다"며 "LG텔레콤 고객에 대한 통화품질은 일차적으로 LG텔레콤이 책임을 져야한다"고 주장했다.▶ 관련기사 ◀☞주파수 분쟁..정통부 vs. 공정위 `기싸움`☞(이슈돋보기)조건부 인가‥이통사들 이해득실은?☞정부조직법 '막판 대타협' 주목
2008.02.18 I 이학선 기자
신동호-차미연 아나운서, 뉴욕필 평양공연 진행자 낙점
  • 신동호-차미연 아나운서, 뉴욕필 평양공연 진행자 낙점
  • ▲ MBC 신동호(왼쪽), 차미연 아나운서[이데일리 SPN 김은구기자] MBC 신동호, 차미연 아나운서가 뉴욕필의 평양공연을 진행한다. 신동호, 차미연 아나운서는 오는 26일 북한 평양에서 열리는 뉴욕필의 공연 진행자로 내정됐다. 평양 동평양대극장에서 오후 6시부터 열리는 이번 공연은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참석 여부가 관심을 끌고 있다. 이번 공연의 연출 및 방송권은 유럽 방송사인 유로아츠가 보유하고 있으며 한국에서는 MBC가 생중계에 참여한다. 이 공연은 한국과 북한, 독일과 프랑스 등 유럽과 미국에서 방송될 예정이다. 신동호 아나운서가 이 공연의 진행을 맡은 것은 북한에서 인지도가 높기 때문이다. 신동호 아나운서는 지난 2002년 이미자의 평양공연 진행을 맡은 후 북한 사람들이 안부를 궁금해할 정도로 한국 방송인 중 가장 높은 인지도를 얻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신동호 아나운서는 2006년 금강산에서 열린 MBC 창작동요제에서도 윤은혜와 진행을 맡기도 했다. 차미연 아나운서는 뛰어난 외국어 실력을 인정받아 신동호 아나운서와 진행자로 발탁됐다. 신동호 아나운서는 현재 ‘생방송 오늘 아침’을, 차미연 아나운서는 ‘뉴스24’와 ‘문화사색’을 각각 진행하고 있다.  ▶ 주요기사 ◀☞조민기 ‘일지매’ 격투신 촬영 중 손가락 부상☞'점퍼' 박스오피스 1위...한국영화 6주 만에 정상 빼앗겨☞'왕과 나' 출연진 매니저, 흉악범 추적 검거...납치사건 미연 방지☞[윤PD의 연예시대③]최강 퀴즈 MC 신영일 "어릴적 퀴즈 예심 떨어지기도"☞김소이 이혼 심경 밝혀, "2년 전 결별...전 남편과는 편한 친구로 지내"
2008.02.18 I 김은구 기자
  • (미리보는 경제신문)李 당선자 "부처융합 중요"
  • [이데일리 손희동기자] 다음은 2월18일자 경제신문 주요기사이다.(순서는 가나다순) ◇매일경제 ▲1면 -산업단지 공장건설 6개월로 단축 -북송주민 22명 전원 처형說 -주1회 이상 영어로 영어수업 ▲종합 -"나는 끊임없이 변화해왔다..과거에 집착말라" -국산 소형차 4종..사고땐 하반신 완전 무방비 -日 40년만에 수업시간 연장 -모노라인 사태 해결 중대고비 -피크오일 멀지 않았다 -경제규제 개혁의 함정 ▲국제 -모노라인 FGIC 결국 회사분할 신청 -中, 1월물가 7.5% 이상 폭등할 듯 -日, 中企 대물림 지원펀드 잇따라 -파키스탄 오늘 총선 ▲금융·재테크 -당신의 퇴직연금 수익률 아시나요 -하나금융, 메릴린치에 5천만달러 투자 -대출금리 급락 지속..예금금리는 주춤 ▲기업과 증권 -SKT, 미디어황제로 떠오르나 -도시바 차세대 DVD 사업 철수 -최대이익 정유사 노조 단식투쟁 왜? -똘똘한 수입 디젤차가 몰려온다 -도요타, 한국 트럭시장도 넘봐 -상장사 영업이익 1분기도 순항할 듯 -보험주 하락 어디까지 -생산자물가 급등 주가부담 -中 정부 주식형펀드 추가승인 -주총시즌 긴장하는 삼성계열사 -KAIST, 학생운용펀드 첫 출범 -증권사 주가 펀드판매가 갈랐다 -올해 브릭스 경제성장 문제없어 ▲증권·코스닥 -케이씨텍·DMS 등 LCD 장비업체 유망 -日 닛케이지수 바닥 도달했나 -하나투어·모두투어 외국인 `러브콜` -테마성 사업목적 너도나도 추가 ▲부동산 -낙동강 오염심각..물 적어 강 기능 못해 -서울 천호동에 50층 랜드마크 빌딩 -DMC 입주기업 공개모집 -20년 보유 20억 차익..稅부담 1억8000만원 줄어 ◇서울경제 ▲1면 -새정부 "일자리 창출·서민 실질소득 증대" -사공일 특위장 "기업규제 개혁 특별법 만들어 일괄폐지·완화" -송파~용산 자기부상열차 생긴다 -정부조직개편 협상 교착상태 ▲종합 -對中 직접투자 한국 `늘고` 일본 `줄고` -李 당선인 대통령 취임식 美 "라이스 국무 파견" -"빠른 시일내 금리 내려야" -"같은 품목 반복 수입땐 가격신고서 年 한번만" -李 당선인, `부처간 밥그릇 싸움` 경고 -가계 순저축률 `곤두박질` -암 진단·치료기능 나노캡슐 개발 -"승인땐 손실 막대" 美 은행 대책 부심 -유가 100弗 시대 고착화 가능성 ▲금융 -변동 대출금리, 고정금리 밑으로 -저축銀, 증권업 진출 러시 -손보사들 "비자금 조성 의혹 피하자" ▲국제 -`발칸의 화약고` 코소보 독립 -日 수입 밀값 30% 올린다 -세계 최빈국 방글라 은행 뉴욕시민에 돈 빌려준다 -IEA "천연가스도 전략비축 검토" -상하이에 580m 빌딩 생긴다 ▲산업 -`블루레이` 차세대 DVD 경쟁 완승 -SKT "주파수 로밍 절대 수용못해" -인터넷TV 가입자 부담 크게 늘듯 -대성쎌틱 中 시장 공략 박차 -음료 가격 줄줄이 오른다 ▲증권 -"하반기 상승장 대비 분할매수를" -더 커진 해외펀드 `미래에셋 파워` -코스닥기업 `뜨는 테마` 사업목적에 추가 잦아 -美·中 경제지표따라 출렁거릴 가능성 -정책 수혜·N&A등 개별재료주 부각 ▲부동산 -뚝섬·판교 등 특급지역 진입 어려우면 "주변지역으로 눈 돌려라" -장기임대가 일반아파트보다 비싸 논란 -청약 저축 가입자도 줄었다 ◇한국경제 ▲1면 -`포스트 교토` 뉴비즈를 찾아라 -"장관 자리만 없어지는 게 아니라 통폐합부처 화학적 융합 필요" -인문계도 `서울대 디스카운트` -차세대 DVD 소니측 완승 ▲종합 -CEO에 영감 준 최고의 발명품은? `아이폰` -참여정부 5년 땅값 23% 올라 -매출 600대 기업 투자 늘린다 -"수석·장관 6개월마다 정기 평가하겠다" -"당선인 성공스토리 국정 철학으로" -건교부 53년생 이상 국장급 퇴출 1순위說 -1~3급 고위직 자리보전 있었네 -"교통세 12.7% 내려도 휘발유값 인하효과 없어" ▲금융 -국민銀 `총자산` 1위..우리銀 바짝 추격중 -가계대출 심사 지연땐 이자 할인 ▲국제 -美 `모노라인` 부실 해소될까 -발전 더딘 `주하이 특구` 물류 중심지로 -환경보호 우리엄마 `에코맘` 뜬다 ▲산업 -"현대重 관심대상은 현대건설뿐 대우조선·하이닉스 검토안해" -효성 부회장 "상사에 기대고 발뺌..캥거루族이 조직망쳐" -日 자동차 CEO 잇단 방한..왜? -KT "KTF 2~3년내 흡수합병" -말소리 알아듣는 내비 나온다 ▲부동산 -`더블 프리미엄` 노려볼까 -용산 국제센터빌딩 24년만에 리모델링 -상암DMC 배후 주거단지로 탈바꿈 -지방 13개단지 올들어 `청약제로` ▲증권 -한국 대표기업은 전부 가치株 -JF에셋 보유株 `매물 주의보` -대상 구조조정 한창..올 영업익 77.6% 늘듯 -매니저 1명이 최고 29개 관리 -최은영 한진해운 회장, 보유지분 확대 -임박한 주가회복..V자냐 U자냐
2008.02.17 I 손희동 기자
  • 조각 밑그림 나왔는데..조직개편 막판까지 혼미
  • [이데일리 문영재기자] 정부 조직개편안 처리를 둘러싸고 한나라당·대통령직 인수위원회와 통합민주당(가칭)간 대치가 막판까지 팽팽하다. 실무 협상라인에서의 긴박함도 감지된다. 이대로라면 파행이 불가피하다.그러나 한켠에서는 새 정부가 내각의 정상 출범을 목표로 하고 있는 만큼 협상과정에서 한나라당-인수위측이 새로운 협상카드를 내놓을 수 있다는 관측도 조심스럽게 흘러나오고 있다. 이와 관련, 주호영 당선자 대변인은 14일 오후 브리핑에서 "정부 조직개편안과 관련해 계속 협상중"이라며 "협상결과는 내일(15일) 아침쯤 나올 것 같고 협상이 타결되면 오후쯤 조각내용을 발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주 대변인은 또 "(협상이 타결되면) 여야 합의로 처리 일정을 조정할 수 있어 공백없이 새 정부가 출범할 수 있다"며 "그러나 타결이 안될 경우 입장은 그때가서 밝힐 것"이라고 덧붙였다.◇ 막바지 설득 작업  교착상태에 빠진 정부 조직개편안 협상의 돌파구 마련을 위해 한나라당과 인수위는 현재 통합민주당 설득에 주력하고 있다. 그러나 명분과 실리를 동시에 챙길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이동관 인수위 대변인은 14일 "오늘 밤까지 여러 채널로 최선을 다해 협상을 계속할 것"이라며 협상에 대한 의지를 밝혔다. 이 대변인은 "다만 원칙을 무너뜨리는 협상은 하지 않을 것"이라며 선을 그었다.박재완 청와대 정무수석 내정자도 "물밑에서 계속 접촉하고 있다"며 "법정시한이 지나 어려움이 있지만 여야가 원만히 합의하고 청문위원과 청문대상이 서로 협조하고 공휴일에도 청문회를 하는 등 노력한다면 주말에 (조각 인선을) 발표해도 어려움이 없을 것"이라고 말해 협상의 끈을 놓지 않을 것임을 강조했다.  ◇ 李-孫 극적 협상 가능할까한나라-인수위측은 실무라인에서의 협상을 토대로 이명박 당선자와 손학규 대표간의 직접 회동을 통해 협상을 끝낼 심산이다. 박 내정자는 "실무선에서 얘기해보고 진전이 잘되면 두분이 만날 수 있고 진전이 안되면 하루 정도 넘어가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대화를 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1개 부(部) 정도의 양보가 이슈가 되는 게 아니고 `일괄타결`을 전제로 전체적으로 그림이 어떻게 되느냐가 중요하다"고 강조한 점도 맥을 같이 한다.  그러나 상황은 녹록치 않다. 이 당선자는 지난 13일 손 대표에게 14일 면담을 요청했지만 손 대표는 퇴짜를 놨다.  손 대표는 실무 라인급의 진전된 합의 후 면담을 바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단 실무협상안을 보고 이 당선자를 만날 지 안 만날 지를 정하겠다는 포석이다.  결국 이 당선자와 손 대표의 만남은 실무 협상의 결과에 달려 있는 셈. 하지만 최악의 경우 원안 밀어붙이기로 배수진을 치고 있는 이 당선자측과 해양수산부, 여성부등의 존치를 고집하고 손 대표측의 입장은 좁혀지지 않아 끝까지 난항이 예상된다. 민주당의 반발은 여전한 상태다. 김효석 원내대표는 이날 언론을 통해 새 정부 장관인선 내용이 알려지자 "현행 조직법에 있지도 않은 부처의 장관이 내정되고 있다"며 "오만한 정권"이라고 비판했다. ◇ 조각명단 오른 인사, 경륜-지역안배 고민한 흔적 평가 이명박 정부 초대 내각의 밑그림이 나왔다. 장관 유력후보자들은 이르면 내일(15일)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 이들은 대통령실 수석 인선때와 비교하면 경륜과 지역 안배에 고민한 흔적이 엿보인다는 평가다. 새 정부 장관 유력후보자 13명의 평균 연령은 60.9세다. 50대는 원세훈(57) 행정안전부, 유인촌(57) 문화부, 정운천(54) 농수산식품부 내정자 등 3명이고 나머지 10명은 모두 60대다. 출신지역은 서울·경기 등 수도권 출신이 3명(유명환 외교, 유인촌, 박은경 환경), 호남 1명(정운천), 충청 2명(이윤호 지식경제, 정종환 국토해양), 강원 1명(이상희 국방), 이북 1명(김성이 보건복지여성) 등으로 나타났다. 나머지 5명은 영남출신이다. 장관 유력 후보자들의 출신 대학은 서울대가 6명(강만수 기획재정, 유명환, 김경한 법무, 원세훈, 김성이, 이영희 노동)으로 가장 많았고 고려대 3명(어윤대 교육과학, 정운천, 정종환)으로 뒤를 이었다. 연세대(이윤호), 육사(이상희), 중앙대(유인촌), 이화여대(박은경) 등이 각 1명씩이다.  전·현직 공직출신 인사가 6명(강만수, 유명환, 김경한, 이상희, 원세훈, 정종환), 민간 출신이 6명(어윤대, 유인촌, 정운천, 김성이, 박은경, 이영희)이며 지식경제부 장관에 내정된 이윤호 전경련 상근부회장은 민간과 공직 경험이 모두 있다. 아울러 어윤대 전 고려대 총장을 비롯해 현직 교수 출신이 4명(유인촌, 김성이, 이영희)인 것으로 나타났다.
2008.02.14 I 문영재 기자
  • (미리보는 경제신문)양도세 완화 이달 국회처리
  • [이데일리 양효석기자] 다음은 2월14일자 경제신문 주요기사이다.(순서는 가나다순) ◇매일경제 ▲1면-고위공무원 1200명 무보직 공포-양도세 완화 이달 국회처리-고대, 로스쿨 반납 일단 유보-오바마 대세론 굳히기▲종합-박태준 "어쩌다 한국이 이지경까지"-초중고 2011년부터 매주 '놀토'-서브프라임 태풍에 대미수출 20% 급감-한은, 금리인하 가능성 시사▲금융-요즘 보험이 예금보다 유리하다는데-산업은행 민영화 추진 속도 붙는다▲기업과 증권-타이어가격 10% 이상 오른다 -삼성코닝정밀 1조4천억 투자-세계 게임1위 한국상륙..액티비전-GM대우 모든신차 6단 변속기 달겠다-LG 휴대폰 220개국서 자동로밍-KCC-현대重 실리콘생산 합작-거래량 줄고 변동성도 축소..바닥 다지나-원자재 인덱스펀드 하락장서 약진-10년 국채선물 투자 가능해진다▲부동산-건설업계, 대운하 속도조절-건설업계 베트남 신도시 개발◇서울경제▲1면-"IT강국 코리아"는 착각..포스코경영硏-금리인하 가능성 한은 강력시사-양도세 공제확대 이달 국회통과할듯▲종합-누적매출 1조 돌파 '기염'-윤종용 부회장, 해외거래선 불안 잠재우기 나섰다-해외 직접투자열기 한풀 꺾였다-정부조직법 싸고 벼랑끝 대치-원자력 전문회사 세운다-지자체 예산, 올 11.6% 늘었다▲금융-은행계 할부사 성장 '파죽지세'-은행·저축銀 올 부실채 8000억 정리-신용카드 위조 조심하세요▲산업-범 현대가 재결속 가속화 가능성-GM대우 6단 자동변속기 양산-아시아나 창립20돌 "내실강화"-LG 월드폰 단독 공급업체로 선정▲증권-금융·반도체주 편입펀드 '꿋꿋'-중소 철강주 "잘나가네"-수출모멘텀 갖춘 제약주 관심을◇한국경제▲1면-새만금에 신재생에너지 단지..태양·풍력·조력발전소 건설-美 주정부도 신용등급 하락 위기-한은, 콜금리 6개월째 동결-군필자 가산점 국회 국방위 통과▲종합-재미교포가 16조원 유전 따냈다-장기보유 1주택자 양도세 80%까지 공제-한미FTA 5개월만에 상정은 됐지만-해외직접투자 첫 200억불 넘었다▲산업-KCC, 현대重과 손잡고 태양전지 소재사업 진출-GM대우, 6단 변속기 본격 양산-휴대폰 승부처는 콘텐츠▲부동산-한국판 베벌리힐즈 이번엔 순항할까..성남시 판교옆 대장지구 개발추진-금호건설, 베트남 하노이에 신도시 건설▲금융-똑똑한 보험상품 눈에 띄네-은행청약예금 금리인상 경쟁▲증권-대형주 히트&런..고배당주 선점-리스크 큰 개별국가 펀드 난립-엔씨소프트, 초라한 실적
2008.02.13 I 양효석 기자
  • 組閣 어떻게 될까..결렬땐 국무위원 15명만 인선
  • [조선일보 제공] 이명박 당선자가 정부조직 개편안과 관련해 선택할 수 있는 처방전은 4가지 정도로 좁혀진다. '일부 부처 현행유지'를 요구하는 대통합민주신당과 타협하거나, 협상을 중단하고 현 정부조직법 하에서 필요한 장관 또는 국무위원을 임명하는 방안, 내각 인선을 아예 하지 않는 방안 등이다. 현재로선 국무위원만 인선하는 안이 유력하지만, 신당측과의 협상상황에 따라 선택은 달라질 수 있다.①'국무위원만 인선' 방안 유력 검토이 당선자측은 신당과 협상이 더 이상 진전되지 않으면, 일단 이번 주중 국무위원 15명만 인선을 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다. 국무위원들 중에서 임명하도록 돼 있는 각 부처 장관은 따로 지정하지 않을 것이란 얘기다. 헌법상 필수기관인 국무회의를 구성해 국정공백은 막되, 장관 인선은 미룸으로써 정부개편 문제를 부각시키고, 신당과의 힘겨루기에서도 밀리지 않겠다는 의도로 해석된다.그러나 장관이 지정되지 않으면 인사청문회를 어디서 할지를 놓고 논란이 일게 된다. 국회법상 국회의장과 운영위원회가 협의해 소관 상임위를 정해야 하지만, 야당이 청문회를 거부할 가능성이 크다. 이 경우 30일이 경과하면 국무위원을 임명할 수 있지만 정치적 부담이 적잖다. 또 국무회의는 구성되지만 국무위원들이 임의로 각부 장관 역할을 분담해 국정을 처리하는 비정상적 상황이 정부조직법 처리 때까지 몇 달간 이어지게 된다. 이에 대해 주호영 대변인은 "헌법상 국무회의의 주체와 청문회 대상은 장관이 아니라 국무위원이므로 법적으로 아무 문제가 없다"고 했다.②13개 부처 장관 인선할 수도이 당선자는 통일·여성가족·해양수산·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 5개 통폐합 대상 부처를 제외한 다른 부처의 장관을 인선하는 방안도 함께 검토하고 있다. 한나라당 안상수 원내대표는 이날 "13개 부처 장관과 무임소 (국무위원) 2명 등 각료 15명에 대한 청문요청서를 내야 하지 않겠느냐"고 했다. 그러나 이 당선자측 관계자는 "조직개편안에 따라 이름과 기능이 바뀌게 될 부처의 장관을, 개편안도 통과되지 않은 상태에서 어떻게 임명할 수 있겠느냐"며 "2명의 무임소 국무위원에 대한 인사청문회 소관 문제도 여전히 남는다"고 했다. 그래서 이름과 조직이 지금 그대로 유지되는 법무·국방부 등 일부 부처 장관만 지정하는 절충안도 거론되고 있다.③신당과 협상은 계속 시도이 당선자측은 이날 손학규 신당 대표와 전화접촉을 하는 등 한나라당과 인수위, 당선자 비서실 인맥을 총동원해 13일까지 신당에 대한 전방위 설득작업을 하기로 했다. 여론을 유리하게 이끌기 위해 대화하는 모습을 보이려는 전략적 측면도 있다.그러나 타협 여부는 불확실하다. 신당은 '여성·해양수산부, 농촌진흥청 현행 유지'를 요구하고 있지만, 이 당선자는 "부처는 더 이상 손댈 수 없다"며 단호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④내각 인선 안 하기는 힘들 듯이 당선자측 일각에선 "내각 인선을 아예 하지 않고 취임할 수도 있다"고 말하는 이도 있다. 정부개편 문제를 이슈로 총선에서 승부를 보자는 것이다. 그러나 이럴 경우 정쟁에 빠져 국정을 도외시한다는 역풍을 맞을 수 있어 검토하지 않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국무회의·국무위원·장관은 대통령제인 우리나라에서 '국무회의'는 정부의 중요 정책을 심의·의결하는 기관이다. 현행법상 국무회의는 대통령·국무총리와 15인 이상 30인 이하의 국무위원으로 구성된다(헌법 제88조). 대통령은 국무회의 의장이고, 국무총리는 부의장이다.국무위원은 대통령을 보좌하고, 국무회의의 구성원으로서 국정을 심의하는 역할을 한다. 흔히 '국무위원=장관'으로 착각하지만 엄밀히 말하면 다르다. 행정 각부(各部)의 장관은 국무위원 중에서 국무총리의 제청으로 대통령이 임명한다(헌법 제94조). 따라서 장관은 자동으로 국무위원이 되지만 국무위원 중에서는 장관이 아닌 경우도 있을 수 있다.만약 조직 개편으로 18부가 13부로 줄어들면 헌법이 정한 국무위원 최저 숫자(15명)를 맞추기 위해 별도로 2명의 국무위원을 반드시 둬야 한다.▶ 관련기사 ◀☞`해양부·여성부·농진청`..신당이 집착하는 까닭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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