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8,800건

`오바마, 세계 최고의 파워엘리트`
  • `오바마, 세계 최고의 파워엘리트`
  • [이데일리 김경인기자] 미국 시사주간지인 뉴스워크가 20일(현지시각) 세계 최고 파워엘리트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당선인을 선정했다. 이 밖에 글로벌 경제위기 해결에 선봉에 선 각 국 지도자와 정치인들이 대거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북한의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12위에 이름을 올려 눈길을 끈다. 최근 건강이상설이 거듭 제기되고 있지만 여전히 군사력을 무기로 막강한 영향력을 가진 인물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 버락 오바마 美 대통령 당선인뉴스위크는 오바마가 당대 최고의 엘리트로, 막스 베버가 정의했던 `카리스마`의 화신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전 세계의 이목이 그에게 집중돼 있으며 `자본주의를 구해낼지`에 의해 최종적 평가를 받게될 것이라고 평했다. 2위에는 금융위기를 틈타 그 영향력을 더 확대하고 있는 중국의 후진타오 국가 주석이 선정됐다. `세계에서 가장 강한 엔진을 가진 자동차 뒤에 선 인물`이라고 표현했다. 유럽 금융위기 해결을 주도하고 그루지야 전쟁 종식에 공언했으며 신 브레튼우즈를 주창하는 등 최근 목소리를 높여온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이 3위에 올라, 1~3위를 모두 주요국 지도자들이 차지했다. 4위에서 6위는 각 국 `경제 대통령` 들이 차지했다. 벤 버냉키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 의장이 4위, 장-클로드 트리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가 5위, 시라카와 마사아키 일본은행(BOJ) 총재가 6위다. 고든 브라운 영국 총리와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7,8위로 뒤를 이었고, 러시아의 실세 블라디미르 푸틴 총리가 9위를 기록했다. 10위는 `오일 파워`의 대표격인 압둘라 빈 압둘 아지즈 사우디 국왕이 차지했다. 이 밖에 빌-힐러리 클린턴 부부(13~14위), 차기 미국 재무장관인 티모시 가이트너(15위), `투자의 귀재` 워렌 버핏(19위), 자동차 빅3 구제에 앞장섰던 낸시 펠로시 미 하원의장(24위), 구글의 에릭 슈미트(28위) 등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뉴스위크는 전문가 집단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 일반 독자의 투표 등을 반영해 총 50명의 파워 엘리트를 선정했다.
2008.12.21 I 김경인 기자
  • "정부, 제2 롯데월드 신축 허용"
  • [조선일보 제공] 정부가 롯데그룹이 서울 송파구 잠실에 추진 중인 112층(555m)의 제2롯데월드 신축을 최종 승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방부 고위 관계자는 19일 세계일보와 인터뷰에서 "최근 정부가 서울 잠실에 112층 높이의 제2롯데월드 신축을 허용키로 하고 확정된 내용을 이달 중에 발표할 계획"이라며 "이번 결정은 롯데와 군이 모두 '윈윈'하는 방향에서 정리됐다"고 말했다. 군은 서울공항(공군 성남기지) 활주로 방향을 3도 가량 조정하는 방안을 받아들이고, 조정에 따른 비용 1000억원은 '수익자 부담' 원칙에 따라 롯데 측이 부담할 예정이라고 이 신문은 보도했다.국회 국방위 관계자는 "제2롯데월드 신축에 통수권자 의지가 실려 있었던 만큼 군이 허용하지 않을 수 없었던 사안"이라며 "다만 군사적 요충지인 서울 공항을 폐쇄하기 어려운 군으로선 활주로 방향을 변경하는 데 드는 비용을 줄이기 위해 롯데 측과 줄다리기를 해온 것 같다"고 말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서울시장 재임 시절부터 제2롯데월드 허용을 지지했던 이명박 대통령은 지난 4월 규제 완화 차원에서 이 사업을 허용하겠다는 뜻을 보였다. 롯데그룹 측은 14년전부터 제2롯데월드 건립을 추진해 왔었다. 군은 '제2롯데월드 건립이 남쪽으로 6km 남짓 떨어진 군 비행장 서울공항(경기도 성남시)의 비행기 이착륙에 심각한 장애를 받을 수 있다'는 이유로 반대해 왔다. 555m라는 높이는 허용할 수 없다는 것. 군은 건물높이를 203m 이하로 낮추는 방안을 제시했으나 롯데 측이 "세계 최고 수준의 '랜드마크'로 삼으려던 계획이 물거품이 된다"는 이유로 받아들이지 않았다.
  • 조신 SK브로드 사장 “SKT와 합병 우선순위 낮아”
  • [이데일리 박지환기자] “합치면 좋겠지만 나쁜 것도 있는 것 아닙니까? 합병 문제는 우선 순위가 높지 않습니다”조신 SK브로드밴드(033630) 사장은 17일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SK텔레콤과 SK브로드밴드의 합병 전망에 대해 "SK네트웍스가 SK텔레콤과 협력을 통해 전용망 사업에서 차질이 없었던 것처럼 SK는 그룹간 협력이 잘 돼 있다”고 말해 당분간 합병작업 계획이 없음을 내비쳤다.조 사장은 “실제 SK텔레콤의 유통망을 통한 결합상품 가입자가 20만명을 넘어서는 등 SK브로드밴드가 이미 SK그룹과 시너지가 본격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조 사장은 또 "최근에는 SK텔레콤과 SK브로드밴드 SK컨소시엄이 국방부의 네트워크 고도화 사업을 수주하는 성과를 올리기도 했다"고 덧붙였다.조사장은 IPTV 서비스와 관련 “의미있는 사업이고 TPS를 위해서는 IPTV를 꼭 해야 한다”며 “하지만 다채널을 뿌려주는 케이블과 달리 통신사는 고객과 인터액티브 한 것에 더 익숙하고 이런 것을 강점으로 삼겠다”고 말했다.그는 “하지만 기술적 기능과 사업적 성공은 서로 달라 IPTV 사업이 쉽지는 않을 것”이라고 단언했다.이밖에 조사장은 취임 이후 공언한 고객 가치 제고와 관련 “사장 취임 이후 기존 고객에게 텔레마케팅영업(TM) 자제하라고 했더니 업무조직에서 온갖 핑계를 대면서 지속해 왔다"며 "4월 (고객개인정보 유용) 사태가 큰 약이 됐다”고 설명했다..실제 방통위에 접수된 SK브로드밴드 관련 민원 건수가 1월만 해도 500여건에 달했지만 지난달에는 75건으로 줄어드는 등 성과를 보였다. 10월 가입자 민원 건수는 90~91건 수준이다.한편 조 사장은 “1997년 회사 출범 당시와 마찬가지로 내년도 소띠해(기축년)이고 본사 이전도 때마침 기축일”이라며 “소띠 회사가 소의 해를 만나 왕성한 기운으로 일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관련기사 ◀☞브로드앤TV `미아찾기` 캠페인 진행☞SK브로드밴드 본사 이전..SK남산빌딩으로☞SK브로드, '임원많다 지적'에 42명중 15명 축소
2008.12.17 I 박지환 기자
  • (미리보는 경제신문)통합 민간구조조정기구 곧 설립
  • [이데일리 조태현기자] 다음은 12월9일자 경제신문 가판 주요기사. (가나다순) ◇매일경제신문 ▲1면 - 통합 민간구조조정기구 곧 설립 - 코스피 한달만에 1100 회복 - 오바마, 車빅3 경영진 퇴진 압박 - 불황때 공격적 마케팅 기업 성공신화 만든다 - 금감원, 은행에 11조 자기자본 확충 권고 ▲트렌드 - 청와대 조직개편 3대쟁점 - 불황기 `현금 만능의 시대` - 세계 기업들 내년 줄도산 공포 - 기업 86% "내년도 사업계획 확정못해" ▲종합 - `先채권단-後정부개입` 구조조정 로드맵 바련 - 구조조정 10년전과 지금은 - "내년 한국 성장률 1.2%" - `농협개혁` 정부가 직접 손본다 - 원유보다 싼 휘발유값 왜? - 연금기금으로 복지부 직원 해외연수 - 금융투자협회 회장 황건호씨 - 울산·김제·포항·평택 자유무역지역 신규지정 - 이윤호 장관 "하이닉스 정부지원 없다" ▲기획 - `우물안 개구리` 韓銀 글로벌위기 못넘는다 - 韓銀 국제정보 교류에도 소극적 ▲정치·외교안보 - 이천 참사에 정치는 없었다 - 도전받는 `만사兄통` - 강기갑 `떼쓰기`에 무산된 예산안 서명식 - 김형오 의장 "예산안 12일엔 무조건 통과" - 여야 세금논쟁 `2라운드` - 역사관 평향 입대자 많다 이상희 국방장관 우려 ▲국제 - GM맨 왜고너회장 부실책임 퇴진 불가피 - IHT 직격탄 "이익만 집착 무디스 경비견 아닌 애완견" - 美 명성 되찾는게 최대 과제 - 빅 뉴스에 가려 놓친 국제이슈 10選 - 도이체 뵈르제-NYSE 유로넥스트 합병 끝내 무산 - 日 아소총리 조기퇴임설 급부상 - 中경제공작회의 획기적 성장책 고심 - 인도 6조원 풀어 경기부향 - 북경-상해 고속鐵 개통 눈앞 - 달라이 라마, 중국에 일침 ▲금융·재테크 - 절세형 금융상품 가입 서두르세요 - 건설사 27곳 대주단 가입 승인 - 은행 자본확충 대책마련 안간힘 - 생보사에 비상경영 주문 이우철 신임 생보협회장 - 보험사 15개 지급여력 악화 ▲기업과 증권 - 철강·조선 영업이익률 뚝뚝 - 기아車 잔업 안해도 잔업수당 꼬박꼬박 - 日 광고비 10% 늘린 기업 시장점유율 6.7% 높아져 - KT, 부문별 사장제 도입 검토 - GS칼텍스 제4경유 탈황시설 완공 ▲기업·경영 - 포털 공공의 적인가 - 올해 성과급은 - 현대차가 만든 `타우엔진` 세계 10대 엔진에 뽑혔다 - SK경영기법 위키피디아에 등재 - 두산인프라, 중국에 휠로더공장 ▲유통 - 백화점 떠나는 국내 패션업체들 - 유자 가격 왜 이러나 - 라면·내복등 21개 생필품 옥션, 20년 전 가격에 판매 - `다이옥신 돼지고기` 국내 유입 - 백화점 송년세일 실적 기대 이하 ▲과학기술 - 첨단의료단지 유치전 뜨겁다 - "한국 간암치료 기술은 세계최고" - 과학 올림피아드 개막…한국 우승 노려 ▲기업과 증권 - 프로그램덕에 오른 주가 상승지속은 `글쎄` - 개미들이 증시 좌우할땐 증권·의료정밀株 주목 - 소디프신소재 경영권 분쟁 법정行 - 11일 네 마녀의 날…심술 세지않을듯 - 코스닥 대장株 태웅 원전용 단조 매출 30%로 확대 - 태광 발전 플랜트로 위기 극복 - 성광벤드 JGC 납품물량 되찾겠다 - STX, 대한통운 `딜레마` - 선물시장 증거금 통합관리 - 상장사들 땅 팔아 현금확보 나섰다 - 애널리스트 실적전망 뒷북 많아 - 증권사 객장서 女高동창회를 - 내년 상장사 영업익 평균 10% 줄어들것 - 기계·건설·조선 10%이상 껑충 ▲부동산 - 아내명의 주택 2년 넘어야 양도세 줄어 - 아파트거래 2년새 87%급감 - 건설폐기물 재활용 기술 개발 - 부동산 혹한기 투자공식 - 내년 2기 신도시 1만2천가구 분양 - 포스코건설 고강도 콘크리트 개발 - 나홀로 아파트가 불황에 더 강하다 - "주택 구입자금 출처 묻지 말아야" ▲사회 - `태안` 재발방지 아직도 연구중 - "아내 자살오명 벗겨주오" - 대졸자 취업까지 평균 8개월 - 60세 이상 최저임금 감액 추진 - 50代 사무직 김씨가 전봇대 타는 사연 - 4·19 혁명이 데모라고? - 노건평씨 10억원 횡령 조사 - 주말마다 왜 춥나 - 재건축비리 끝이 안보이네 - 학원비 초과징수 854개 학원 적발 ◇서울경제신문 ▲1면 - 3000만원이하 연체자 구제한다 - "내년 8%성장 사수" 中, 종합처방전 마련 - 폴 크루그먼 교수 "美 자동차 빅3 곧 사라질 것" - 아시아 증시 일제히 급등 - 삼성전자·전기·SDI 연말 최장 10일 휴무 - 李지경 "하이닉스 직접 지원 안한다" ▲종합 - 부동산펀드 `환매불능` 내몰리나 - 농협회장 인사권 대폭 축소 - 김숙 "남북관계 개선 6자회담 진전에 중요" - 초대 금융투자협회장 황건호씨 사실상 확정 ▲해설 - `3차 배드뱅크` 어떻게 운영하나 - 외화부채 회계 개선 모든 업종 확대 검토 ▲종합 - 투자심리 해빙조짐…추가상승 기대 - 금감원 "은행 기본자본 11兆 늘려라" - "하이브리드債 발행한도 확대를" - 中 대대적 내수 확대 국내기업, 기회 활용해야 - 中 `下放운동` 되살아나 - 서울 3.3㎡당 4000만원도 "끝" -서울 부동산 거래건수 `반토막` - 내년 성장률 1% 그칠듯 - 한은, 내년 경제전망 발표 돌연 연기 왜? - 지난달 생산자물가 45년만에 최대폭 하락 ▲정치 - 여야, 경제-이념법안 `빅딜` 모색 - 남북, 6자회담 수석대표 회동 - 국회 `예산안 처리` 속도 높인다 - 교육교부세율 상향 추진 한나라, 교육세는 폐지 - 여야, 쌀 직불금 국조 증인채택 신경전 - 박승환 前한나라당 의원 "대운하 정공법으로 가야" ▲금융 - 저축은행 금리 다시 `뜀박질` - 대출 수요 보험사로 몰린다 - 만기 주택대출, 보금자리론 전환 가능 - 이우철 생보협회장 "생보사, 자본확충 통해 재무건전성 개선해야" - 절세·금리우대 예금상품 출시 잇달아 ▲국제 - 오바마 "美 경기부양책 즉각 시행하겠다" - "美 車 빅3 CEO 물러나야" - 선진국 기업 부도 도미노 가능성 - 연방정부에 구제자금 지원 촉구위해 美 대도시 시장들 워싱턴 집결 - 비디오 게임 `나홀로 호황`- UBS 4500명 추가 감원할 듯 - 소말리아, 왜 해적 천국 됐나 ▲산업 - 中, 국내 유화업계에 `반덤핑 최후통첩`? - 현대·기아차 개발 대형 승용차 타우엔진 `美 10대 엔진 ` 선정 - 국내기업 86% "내년 사업계획 아직 못잡아" - 두산인프라 中건설장비 시장 공략 - 조남홍 자동차공업협회장 "내수·수출 감소 등 위기 계기로 車업계 노사 동반자 관계 구축을" - 현대·기아차, 인턴 300명 모집 - 손길승 전SK회장 SKT 명예회장 추대 - 한진重 1300억원 차세대 고속정 수주 - "한국 온라인게임 기술력 확보하라" - 이통사, 가입자당 매출 줄어 `냉가슴` - LG휴대폰, 파키스탄 `국민 브랜드` 됐다 - 소니코리아, 핸디캠 판매 50만대 돌파 - 게임빌, 구글 안드로이드폰용 게임 출시 - IPTV 전국 실시간 재송신 KT-지역MBC 합의 - 조석래 전경련 회장이 찾은 광주 산업단지 - 농공단지에 희망을 건다 - 정부 농공단지 지원자금 `쥐꼬리` - 의료용 대형살균세척기 국내 공급 - 불황에 `너도나도 경품응모` - 백화점 송년세일 실적 부진 - 화장품서 조명이 `반짝반짝` - 주부들 "장보러 편의점 가요" - 백화점 "20대를 모셔라" ▲증권 - 투신권, 연말 수익률 관리 나서나 - 해운·항공주 상승날개 폈다 - ELS시장도 `부진의 늪` - "내년 기업 영업익-순익 격차 커질 것" - "감자·신주발행 결정으로 주주가치 훼손" 소액주주들 원천무효 소송 잇달아 - 메가스터디 `고공행진` 17만원대 회복 - 약세장속 새내기 스타일펀드 수익률 `눈길` - SK증권 기업분석팀장 "내년 기업 실적악화·투자축소 불가피 - 가수 김태욱 운영 웨딩업체 2010년 코스닥상장 추진 - 동양종금證, 캄보디아 공기업상장 자문 MOU - 은행주 반등세 불구 곳곳 가시밭길 - 신세계, 소비침체속 실적 "돋보이네" - LCD부품 업황 악화에도 에이스디지텍 `꿋꿋` - 강원랜드, 카지노 세율 완화로 수익성 증가 전망 ▲사회 - 60세이상 고령자 최저임금 내린다 - 돈 챙길 목적 무속행위에 속았어도 법원 "피해자도 40% 책임" - 진해 아파트 부지 고가 매각 박연차회장 비자금 조성 의혹 - 어느 내부고발자의 비애 - `규정위반` 학원 854곳 적발 - 인천항 적체화물 `산더미` - "복지부, 국민연금으로 직원 해외연수" - 경찰·소방공무원 정년 60세로 통일한다 ▲부동산 - 목동·용인 "급급매도 안팔려요" - 경매 낙찰자 포기사례 급증 - 경기도시公 주상복합 용지분양 `딜레마` - 건설업계 "주택구입 자금출처 조사 면제를" - 토공, 울산혁신도시 공동주택용지 공급 ◇한국경제신문 ▲1면 - 상장기업·은행들 연말결산 `高환율 공포` - 금융투자協회장 황건호씨 선정 - 글로벌증시 `新뉴딜 효과` - 둔촌 주공 등 공시가격 밑도는 아파트 속출 ▲종합 - 1주택자 "多주택자보다 양도세 더 내라니…" - 코스닥 CEO는 괴로워…올 3곳중 1곳 `물갈이` - 국민연금으로 복지부 공무원 해외연수 - 한은 내년 경제전망 발표 돌연 연기 - 중앙선관위 사무총장에 이기선 사무차장 임명 - 대한항공 이대로가면 외화 환산손실만 2조 - 특례조치 필요는 한데…금융당국도 고민 - 1인당 소득 2만달러 밑으로 국가자산 3분의 1 날아가 - 커지는 정부 부처 `재수술論` 경제팀 등 통폐합 부작용 심각 - 농협 25개 계열사→16개로 통폐합 - 대대적 조직 진단…컨설팅 업체만 신났다 - 이창용 금융위 부위원장 "채권단이 기업 구조조정 주도해야" - 신고 않고 납부한 종부세도 환급 받는다 - "中企지원·대주단 협약 활성화" - 이우철 신임 생명보험협회장 "생보사, 비상경영체제 강화해야" ▲금융 - 위기 때 팔 걷어붙인 공기업 사장님들 - 시중은행 1조 출연 신용회복기금 만든다 - 신용 낮은 사람에 카드발급 늘었다 - 국민은행 `미분양펀드` 좌초위기 ▲정치 - 靑, 조직개편·개각 검토한적 없다지만… - 지경위 때아닌 밥그릇 싸움 - 정몽준 "美는 상처입은 라이언 킹" - 6자회담 남북 회동…`MB정부 진정성 설명`에 北경청 - 박근혜, 백봉신사상 대상 2년연속 수상 ▲국제 - 오바마 "강력한 월가 규제시트 내놓겠다" - 中 `바오바`는 사수하라 - 中정부, 치루이에 2조원 지원 - "무디스, 경비견에서 애완견으로 전락" - 아소 지지율 20%대 초반 급락 - WTO 도하라운드 협상 조만간 재개될 듯 - "지속가능 비즈모델에 주목하라" - 美대기업, 이미지 회복나서 GE 등 17곳 윤리경영 천명 - 불황아 반갑다! 비디오 게임업계 신바람 - 뉴질랜드 주책가격 하락 지속 11월 전년보다 6.8%떨어져 - 내년 세계 기업파산 사상 최대 이를듯 - 中마오타이酒생산 크게 늘린다 ▲사회 - 검찰 "박연차 200억 탈세…계좌 추적중" - 학원비 초과징수 `솜방망이` 처벌 - `사교육 조장` 경시대회 교육감賞 안준다 - 다복회 5억이상 피해자 18명 - 근로자 동의땐 최저임금 삭감 가능 ▲산업 - 2008년12월 CEO로 산다는 건… - 현대·기아차 가솔린 타우엔진 사상 최초 `美 10대 엔진` 선정 - GS칼텍스, 여수공장 제4경유 탈황시설 가동 - 현대·기아차 하반기 인턴 300명 채용 - LG전자, 차세대 조명시장 진출 - IPTV, 이번엔 스포츠중계권 `마찰` - 삼성SDI 천안공장 단계별 가동 중단 - SK텔레콤 손길승 명예회장 추대 "있는 듯 없는 듯 SK발전 위해 노력할것" ▲중기·과학 - 책 70만부 오차없이 배포 `출판유통 혁명` - 中企 해외전시회 참가지원 50억 늘려 - 웅진코웨이, 보습력 높인 `룰루 연수기` 출시 - 일동제약, 제넥신과 손잡고 당뇨병치료제 개발키로 ▲생활경제 - 생필품 "20년전 가격` 행사의 비밀 - 아일랜드산 돼지고기서 다이옥신…판매 중단 - 백화점 송년세일 부진…명품·아웃도어는 호조 - 보쌈맞수 놀부 vs 원할머니 부대찌개 시장서도 `한판` ▲산업 전국 - 골프용품도 `세트`로…똘똘 뭉치니 매출 `쑥쑥` - 울산 등 4곳 자유무역지역 지정 - 경북 영천에 기업 맞춤형 산업단지 건설 ▲부동산 - "억지로 팔길 잘했지" 부동산 `새옹지마` - 광교신도시 6개 테마형 호수공원 - 판교 등 신도시 내년 1만2000가구 공급 - 울산 혁신도시 아파트용지 공급 토지공사, 3필지 787가구분 - 건설업계 "유동성 지원 등 부양책 마련을" - 중견 건설사 내년 아파트 공급 늘리는 까닭은 - 공공임대 아파트 분양전환가 오를 듯 - 200억이상 공사만 `책임감리` 의무화 - 개발제한구역 내 창고 10곳 중 9곳은 불법시설 ▲증권 - `신뉴딜 정책` 수례주 수직이륙 - 변동성 큰장선 기관종목 올라타라 - 지난달 ELS발행 사실상 사상 최저 - LG화학·LG 올 `순익 1조 클럽` 신규회원 예약 - `최대주주 변경→CEO자동교체` 많아 - 조선주, 외국계證 긍정분석에 동반급등 `뱃고동` - 개인비중 커질 땐 증권·의료정밀 등 주목 ▲펀드·증권 - 외국계 투자자 `파산선고 신청` 주의보 - 홍콩H 장중 800회복…상하이도 2100근접 - 세부담 완화된 카지노株 동반 급등 - 건설사 신용등급 하락에 건설채권펀드 `불똥`
2008.12.08 I 조태현 기자
  • 주요기관 주간 행사계획(12.8~12.12)
  • [이데일리 김보리기자] ◇ 8일(월) ▲ 국무총리실 확대간부회의(총리,09:00) 국가대표종합훈련원 기공식(총리,15:30) ▲ 기획재정부 국회 예결위원회(장관,10:30) 국회 재정위원회(장관, 13:30) 국회 본회의(장관, 14:00) ▲ 지식경제부 제3차균형위 보고대회(장관, 10:00) 외신기자 간담회(장관, 11:50) 국회본회의(장관, 14:00) 수출 4000억불 기념탑 점등식 (장관, 18:00) 2008 자동차산업인의 밤(장관, 18:30) ▲ 농림수산식품부 농촌공사 100주년 기념식 행사 참석예정(1차관, 08:30) 중서부태평양수산위 총회(2차관, 08:30) 국제수산물도매시장 방문(2차관, 11:00) 김해축산부산물자원화시설(2차관, 14:00) 중서부태평양수산위 만찬(2차관, 19:30) ▲ 보건복지가족부 주간점검회의(차관, 08:00) ▲ 공정거래위원회 간부회의(위원장, 08:00) 공정동우회정기총회(위원장, 18:30) 간부오찬(부위원장, 12:00) ▲ 한국은행 집행간부 및 감사회의(09:00) 금융위원회 임시회의(부총재, 15:30) 해외출장:아시아 유럽경제 포럼 참석(이광주 부총재보,12. 8일∼10일) ▲ 행정안전부 간부회의(장관, 08:00) 본회의(장관, 14:00) 이집트 투자부 장관 접견(장관, 17:30) 지역경쟁력강화를 위한 U-City 미래발전방안 토론회(2차관, 10:00) ◇ 9일(화) ▲ 국무총리실 국무회의(총리, 08:00) 연말 국군장병 위문(총리, 10:50) 국민일보 창간 20주년 기념리셉션(총리,18:00) ▲ 기획재정부 국무회의(장관, 08:00) 국회 본회의(장관, 14:00) SBS-R 김민전의 SBS전망대(2차관, 07:15) 새가족 워크샵 인사말씀(2차관, 09:00) 이란 의원단 면담(2차관, 15:00) ▲ 지식경제부 국무회의(장관, 08:00) 이집트 투자부장관 접견(장관, 11:00) 본회의(장관,14:00) 과학기술분야 전문가 오찬간담회(1차관, 12:00) ▲ 농림수산식품부 제1정책심의회(1차관, 08:30) 제2정책심의회(2차관, 08:30) ▲ 보건복지가족부 물가 및 민생안정 차관회의(차관, 08:00) ▲ 공정거래위원회 중소기업 중앙회 간담회(위원장, 12:00) 국민일보 창간 20주년 기념 리셉션(위원장,18:30) ▲ 행정안전부 본회의(장관,14:00) 경제활력찾기 국민제안시상식(장관,15:00) 간부회의(1차관, 08:00) 간부회의(2차관, 08:30) ◇ 10일(수) ▲ 국무총리실 대·중소기업 상행협력 국제컨퍼런스(총리,10:00) 국방대학교 안보과정 졸업식(총리,14:00) 한-EU산업협력의 날 행사(총리,18:00) ▲ 지식경제부 서울 어코드(Seoul Accord) 출범 선포식(장관, 07:30) 2008상생협력국제컨퍼런스(장관, 11:50 ) 상생협력 국제컨퍼런스 지상좌담회(13:10) 캐나다 대사 접견(장관, 15:00) 상생협력 국제컨퍼런스(1차관, 09:30) 석유 심포지엄(2차관, 14:30) ▲ 농림수산식품부 국장회의(장관, 08:30) 친환경대상시상(장관, 15:00) 한-EU 산업협력의 날(장관, 18:00) ▲ 보건복지가족부 중앙생활보장위원회(장관, 09:00) ▲ 공정거래위원회 전원회의(위원장, 14:00) ▲ 한국은행 동향보고회의(09:00) 외빈면담:Mr. Stephen Timms,영국 재무부 금융비서관(김병화 부총재보, 10:30) ▲ 행정안전부 확대간부회의(장관, 08:00) 국가건축정책위원회 위원 위촉식(장관,15:00) 지방예산절감 우수사례시상식(장관, 16:15) 고위정책과정 수료식(1차관, 11:00) 서민경제 현장방문(1차관, 19:00) ◇ 11일(목) ▲ 국무총리실 국가정책조정회의(총리, 08:00) 국사편찬위 건국기념 역사관 개관 기념식(총리, 10:00) 특허·상표·디자인대전 및 서울국제발명전 개막식 및 시상식(총리, 11:00) 도이힐러 런던대 명예교수 접견(총리, 16:00) ▲ 기획재정부 국가정책조정회의(장관, 08:00) 차관회의(1차관, 14:00) ▲ 지식경제부 한국유통대상 시상식(1차관, 09:30) 한-중앙아 투자 포럼(2차관, 10:00) ▲ 농림수산식품부 제1회 아시아 원예학대회(장관, 14:00) ▲ 보건복지가족부 2008년도 전염병관리 컨퍼런스(장관, 14:00) 보건산업기술대상 시상식(차관, 16:30) ▲ 공정거래위원회 포스코 하도급협약 체결식(위원장, 11:00) ▲ 한국은행 금통위 본회의(09:00) ▲ 행정안전부 국가정책조정회의(장관, 08:00) 전국새마을지도자대회(장관,11:00) 김장나누기 행사(장관, 18:00) 간부회의(2차관, 08:30) ◇ 12일(금) ▲ 국무총리실 대한민국에 대한 유엔승인 학술회의 개회식(총리, 10:00) 6.25전사자 합동봉안식(총리, 14:00) 서울파이낸셜포럼 만찬 강연(총리, 19:00) ▲ 기획재정부 위기관리대책회의(장관, 08:00) 국가경쟁력강화위원회(장관, 10:00) ▲ 지식경제부 국가경쟁력강화위원회(장관, 10:00) WEC 해단식(2차관, 11:30) ▲ 농림수산식품부 1급회의(장관, 18:30) ▲ 보건복지가족부 일일점검회의(차관, 08:30) ▲ 공정거래위원회 홍보 및 정책조정회의(부위원장, 10:00) ▲ 한국은행 외빈면담:Mr. Juan Jose Daboub,세계은행 수석부총재(부총재, 11:00) 금융위원회 정기회의(부총재, 14:00) ▲ 행정안전부 간부회의(1차관, 08:00) 한국행정학회 동계학술대회(1차관, 18:40) 간부회의(2차관, 08:30)
2008.12.07 I 김보리 기자
  • (미리보는 경제신문) 수출도 내수도 급감
  • [이데일리 민재용기자] 다음은 12월 2일자 경제신문 주요 기사다. (가나다순) ◇ 매일경제신문 ▲1면 -거꾸로 가는 해외자원 개발...국제유가 떨어지자 예산 깎고 의지도 퇴색 -휴대폰 마저 얼어붙었다...11월 내수 판매 33% 급감 -원화값 29원 껑충 1440원 -검찰, 노건평씨 소환조사 ▲종합 -수출 지난달 18% 감소...7년만에 최악 -얼어붙은 내수...車·휴대폰 심각 -불황 그늘 속 서민경제 위태..7가구중 1가구는 무직 -삼성硏 "한국 외환위기 가능서 97년 3분의 1 수준"-11월 소비자 물가 4.5% 상승..4개월 연속 상승률 둔화-항공료 내년초 내린다▲정치·외교안보 -되살아나는 `예산안 날치기` 악몽-北, 개성 상주인원 880명으로 축소 -한·요른단 정상 원전사업 협력▲국제 -오바마 외교안보팀 확정..힐러리 국무장관 전성시대? -美 `빅3` 운명 이번주 결론-유럽 은행들 합종 연횡-軍 불안감 다독이는 오바마-中 최대 철강회사 바오스틸 3중고-中, 가전 구입보조금 전국으로 확대-태국 집권당 운명 오늘 헌재 판결에 달렸다-인도 추가 테러 가능성 경고▲금융·재테크 -은행장들 1일 월례회의서 비상경영 강조 "유동성 확보에 올인" -외화대출 만기제한 폐지-우리은행 내주 임원 물갈이 인사▲기업과 증권 -도심광산서 황금 노다지 캔다...LS 니꼬동제련 등 신사업 착수-제일기획, 英광고회사 인수-철근가격 인하 도미노...현대제철이어 동국제강도-이윤우 삼성부회장 역발상 주문-하이닉스, 용인연수원 매각 추진-삼성토탈, 해외증권 6천만불 발행-외국인 IT 사고 자동차株 팔아-중국증시 상승보다 조정에 무게-삼성전기 불황 이기고 내년 이익 늘듯-하나대투證 `빅5도약` 이룰까-삼성證 "한국 내년 -0.2% 성장"-신명 B&F 30대1 감자▲유통-올 최고 히트상품은 `수선용품`-풀무원, 중국 두부시장 진출 -세일과 추위에..소비자들 옷산다 ▲부동산 -도심 대형건물 리모델링 쉬워진다 -중개업자, 등기확인 미흡할땐 사기 피해액 70% 책임져야-주공에 매입신청 급증..올들어 1만 8000건-삼안, 새만금 산업단지 설계◇서울경제신문 ▲1면 -수출도, 내수도 `쇼크`...수출 18%감소, 車 내수 30% 줄어-은행에 공적자금 우회투입 추진...산은 등 국책 금융기관 자본금 5조원 증액- 국내서도 내년 마이너스 성장 전망...삼성證 -0.2%, JP모건은 1.5%로 낮춰▲종합 -금융권에 구조조정 `칼바람` -서울집값 4년3개월만에 최대폭 하락 -유엔경제전망 보고서 "달러화 내년 급락할 것"-북한, 개성공단 상주인력 880명으로 제한-수출환어음 대출금리 0.2%~0.3%P 인하-대중 무역수지 14년만에 적자 가능성-車·가전시장 `얼음장`..현대차 판매실적 32%감소, GM대우는 절반 `뚝`-잘나가던 대형마트 `찬바람`-출산땐 당해 1인 200만원 추가 공제-물가, 지나달 하향 안정세▲금융 -금융사 대출상담사 "개점 휴업" -보험사 "채안펀드 출연방식 불만" ...국민銀 1조 300억 분담-저축銀 "이미지 개선하자"..홍보강화▲국제 -일본銀, 은행담보물 범위 넓힌다 -태국경제, 정정 불안으로 `휘청` -오바마 외교팀 인선...국무 힐러리, 국방 게이츠 내정-EU 집행 위원장 "英, 유로존 가입 검토"-GM,부채 출자전환 검토▲산업 -하이닉스 유동성 지원...최대 1조원 규모 논의-사성토탈 6천만불 차입 성공-포스코, 인도·베트남 기술인력 통합-동국제강도 철근값 인하-국내 휴대폰시장도 경기침체 불똥-삼성·LG전자 "명품폰으로 美 공략"-롯데百, 주유상품권 다시 받는다-풀무원, 세계 최대 두부시장 중국 진출-백화점 겨울 세일 주말 매출 증가-편의점 김밥과 주류 판매 급증▲증권 -"목표 수익률 낮추는 전략 짜라" -LG디스플레이 `웃음꽃`-르네상스 PEF, 유진투자證 인수검토-"내년엔 이머징마켓 투자 해외펀드 유리" -테마주들 외부변수따라 `출렁`▲부동산 -이색 임대사업 뜬다...불황에도 잘나가는 부동산사업 눈길-한남 뉴타운 4개구역 나눠 2017년 까지 개발-20년 이상 노후건물 리모델링 촉진 -이충렬 고대 교수 "임대주택 매년 10만~13만 가구 필요" -신동아, 청라지구 아파트 수주◇한국경제신문 ▲1면 -대량 해고는 미래의 덫...공존의 지혜 찾아야-수출 수입 모두 두자릿수 감소-압구정 현대·잠원 한신 등 미니신도시로 개발 ▲종합 -급식비·방과후 학교 수업료도 교육비 공제-정부·지자체 내년 행정인턴 5400명 채용-국제선 항공료 내년초 12만원 내린다 -체지방 재고 와인 마시며 쇼핑...`스토테인먼트` 뜬다 -선박·중동 제외한 전품목·지역서 마이너스-지방소득세·소비세 도입 검토-"위기 상황에 뒷북만"...한은 비판 목소리 커진다-운전자금 외화대출..상한기한 제한 없앤다▲금융- 길 잃은 10조 채권안정 펀드-"내년 말 원·달러 환율 1150원-윤용로 기업은행장 "부실기업엔 예방 주사 필요"▲국제 -라이벌과의 동거...오바마 국무장관에 힐러리 내정-경제위기 때문에..영국·덴마크 유로존 가입 검토-유엔, 달러화 가치 급락 가능성-중국 위안화 약세 뚜렷..하룻새 0.23% 하락 ▲산업 -쌍용차, 긴급자금 요청...GM대우 "직영 정비소 매각"-車 내수판매 지나달 30% 급감-휴대폰 판매도 한달새 21% 줄어-불황땐 중고차가 잘 팔린다? -효성重·현대로템 "불황 몰라요"-정일재 LG텔레콤 사장 "척박한 환경은 좋은 자극제"-인터넷전화 12만명 번호이동..LG데이콤 60% 1위 독주-LG생명과학, 연수출 1억불 달성-백화점 11월 매출 7~15% 신장▲부동산 -새해 첫 달 전국 1만 8950가국 집들이 -서울 집값 4년 3개월만에 최대폭 하락-서울 도심 대형빌딩 리모델링 쉬워진다▲증권 -공매도 금지 2개월...외국인 `쇼트커버링`늘어 -개인, 사흘째 주식·선물 엇갈린 매매 `주목`-`구조조정 큰 장 선다`...PEF 출자 급증-올 9~11월 ELW 거래대금 증시 변동성 커지자 급증-액토즈소프트 최대주주 지분확대 소식에 `희색`-풍력주 변신한 조선기자재株 코스닥 주도-하나대투證·하나 IB 證 합병완료
2008.12.01 I 민재용 기자
바닷바람 맞으며 성곽을 거닐어 볼까
  • 바닷바람 맞으며 성곽을 거닐어 볼까
  • [조선일보 제공] 많은 유적과 싱싱한 해산물, 무엇보다 일상에 찌든 마음을 탁 트이게 하는 바다와 바람…. 강화도는 언제 들러도 푸근함과 편안함을 느낄 수 있는 곳이다. 차를 몰고 해변을 달리며 바다를 즐기는 당일치기 여행 코스로 괜찮은 곳이다. 도로 여건상 섬의 서쪽보다 동쪽 해안을 타고 도는 게 좋다. 동쪽에는 강화 일주 해안도로 중 19.5㎞가 완공돼 있으나 서쪽은 기존의 지방도로만 이용할 수 있다. 동쪽 해안도로에는 자전거 전용도로도 있어 자전거나 인라인 스케이트를 탈 수도 있다. 거리 곳곳에 다양한 역사 유적지는 물론, 순무·인삼·속노랑고구마 등 강화특산물을 파는 가게와 노점이 있고, 느긋하게 바다를 바라보며 식사를 할 만한 곳도 널려 있다. 다만 오후로 갈수록 섬에서 서울이나 인천 쪽으로 나오는 길의 교통체증이 심하다는 걸 염두에 두고 계획을 짜는 게 좋다. ◆ 광성보·덕진진·초지진 조선시대에 바닷가 경비를 위해 만든 국방요새로, 동쪽 해안도로변을 따라 차례로 서 있다. 세 곳 모두 조선이 병인양요(1866년)·신미양요(1871년) 때 미군과 프랑스군에 맞서 싸웠던 곳이다. 특히 광성보는 신미양요 당시 어재연 장군이 이끄는 350여명의 조선군이 미군과 치열한 격전을 벌인 끝에 장렬하게 순국한 곳이다. 당시 빼앗겼던 장수 깃발이 미국 애나폴리스 해군사관학교 박물관에 보관돼 있다가 지난해 장기 임대 조건으로 국내에 돌아와 전시되기도 했다. 이들 요새는 모두 성곽과 포대를 갖춘 작은 공원으로 복원돼 있으며, 앞이 바로 바다여서 시원하고 전망이 좋다. 광성보와 초지진의 경관은 강화팔경(江華八景)으로 꼽힌다. ▲ 강화군 불은면 덕성리에 있는 덕진진의 포대. 조선시대 때 강화도해협을 지키던 포대였다.◆ 동막해변 섬의 남쪽 화도면에 있는 동막해변은 길이 4㎞, 넓이 6000만㎡에 이르는 갯벌·모래사장·솔밭이 어우러진 천혜의 해변이다. 여름이면 밀물 때 해수욕장으로, 썰물 때는 갯벌체험장으로 인기 높다. 겨울철이면 맞은편 장봉도 너머로 떨어지는 낙조가 아름다워 사진작가와 관광객이 많이 찾는다. 동막해변 끝에 있는 분오리 돈대(墩臺)는 강화에 있는 53개 돈대 중 하나로, 바다와 갯벌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가장 좋은 장소다. 돈대란 조선시대 성곽이나 변방 요지에 적을 감시하고 연기를 피워 통신수단으로 활용하기 위해 세운 건조물을 말한다. ◆ 장화리 낙조(落照) 전망지 동해의 해돋이에 맞서는 서해의 해넘이는 여러 곳이 감상의 명소임을 내세우지만 강화 서쪽의 장화리 해변은 인천 앞바다 낙조의 백미(白眉)로 꼽힌다. 이 중에서도 학생탐구수련관 앞바다에 펼쳐지는 낙조와 장화리~동막리 사이 해안도로에서 보이는 낙조가 일품이다. 이곳에 있는 버드러지 마을은 아예 '낙조마을'이라는 이름을 쓰고 있다. 장화리 갯벌은 세계 5대 갯벌 중 하나로, 천연기념물로 지정돼 있다. ◆ 외포리 포구 석모도로 다니는 여객선이 오가는 포구로 횟집이 많다. 선착장에서 내다보는 바다도 좋고, 여객선이 출발하거나 도착할 때 승객들이 주는 과자를 받아 먹으려고 배를 따라 날아드는 갈매기떼도 정겹다. 강화도 일대 바다에서 잡히는 새우로 담근 새우젓이 외포리 포구 위판장으로 모이기 때문에 10월이면 '새우젓 축제'가 열리고, 이맘때면 늘 새우젓을 사려는 인파로 북적거린다. 오는 18일 오전 10시에 올해의 마지막 새우젓 경매도 예정돼 있다. 선착장 근처에는 고려시대 몽고군에 대항해 싸운 삼별초의 항쟁비도 있다. 당시 삼별초군은 몽고와의 화친을 반대하며 궐기해 강화도에 머무르다 외포리 앞바다에서 진도로 떠났다고 한다. ▶ 관련기사 ◀☞30여척 늘어선 선상횟집 "배 위서 회 쓸어드려유"☞닌텐도 게임팩이 단돈 500엔 착한 가격에 지갑이 웃는다☞작고 하얀 매화마름이 속삭이는 곳 - 강화 매화마름 군락지
  • (미리보는 경제신문)신성건설, 건설 구조조정 신호탄?
  • [이데일리 김수연기자] 다음은 11월13일자 경제신문들의 주요 기사입니다. (가나다순) ◇매일경제신문 ▲1면-재계, 어려워도 감원 없다-일자리 증가 반토막 `고용쇼크`-전광우 금융위원장 `펀드수수료 낮춰라`-41위 신성건설 법정관리 신청▲종합-3조4500억원 유가환급금 효과는 헛방?-G20 회의서 법인세 인하 제안하라-돈줄 꽉막힌 건설사들 피말리는 버티기..미분양에 최소 30조 묶여 살려달라 아우성 -고용쇼크..고용악화 예상보다 빨라 곳곳서 한숨-LG SK 한화 "신규채용 예정대로"-공기업 신규채용 백지화-국제 신용평가사 F 등급 -한국 출산율 1.2명 꼴찌서 두번째 ▲국제-오바마정부 국방·외교틀 샘 넌·크리스토퍼가 짠다-오바마 홈페이지 "정책 최우선과제는 의료보험 개혁"-美 "주택차압 막아라"-메릴린치 골드만삭스 CEO "세계경제 빠른 회복은 어렵다"▲금융·재테크 -기준금리 내려도 예금금리 고공행진 -모기지보험 이용 크게 늘듯 -생보 올 수입보험료 1% 성장-주택금융公, 은행 주택대출 매입 추진▲기업과 증권 -GM 대우 감산..인천 부품업체는 지금 "車부품 재고 쌓이는데 캄캄합니다"-삼성 내년은 `로드맵 경영`-이재용 전무, 파월 만난 까닭은-SK, 중국 청두에 U시티 만든다 -대우조선 대금납부 놓고 한화-산업은행 신경전-LG텔 `오즈`에 올인-자존심 꺾은 수입자동차 벤츠·렉서스도 가격 내려 -백화점 송년세일 길어진다▲기업과 증권 -코스피, 글로벌증시 급락에도 선방 이유는 -다시 주목받는 방위산업주-하이닉스 현금 1조 2천억 보유-증안기금 운용사 선정 논란 "분쟁빚은 회사는 제외해야"-한화 3분기 영업이익 49% 늘어 599억 -張펀드에 중동·유럽계 연기금도 투자 ◇서울경제 ▲1면-대한민국 `캐시카우`가 흔들린다..수출업 수익성 빨간불-`일자리 대란` 현실로-北 남북 육로통행 엄격 차단-신성건설 결국 기업회생절차 개시신청 ▲종합-美CDS청산소 설립 급물살-KDI"저축은행 뇌관터지기 전에 수술을"-KDI"내년 성장률 3.3%-국민연금 카드·할부금융사 3곳 우량 채권 매입키로 ▲종합-중견 건설사 부도 도미노 `위기감`-먼델교수 "한국 환율안정 우선을"-짐 로저스 "亞 세계경제 중심될 것"-석유公 대대적 조직개편 ▲해설-설마 하던 `실업의 공포` 10년만에 다시 등장-"일용직만 양산..큰 효과 없어" ▲정치-한나라 중진들도 인적쇄신론 가세-여 "한미FTA 비준 바람몰이 쉽잖네" ▲금융-저축은행 고금리로 짭짤한 수익-국민은행 후순위채에 돈 몰린다-카드사 "회원정보 공유 확대를" ▲국제-G2정상회담, 재정공조 집중 논의할듯 ▲산업-위기의 수입車 판매전략 `궤도수정`-대우조선 매각 MOU체결 난항 ▲증권-방향타 잃어버린 증시 개별 재료주만 춤춘다-신성건설 쇼크..건설주 휘청◇한국경제 ▲1면 -건설업계 구조조정 시작됐다 -불황기 취업전선의 역설 5060>2030-한중일 14일 긴급 재무장관 회담 ▲종합 -짐 로저스 "10월부터 한국주식 매입 시작, 아직 바닥이라고는확신 못해"-임태희 "시장 안정되면 분양가 상한제 손볼 것"-`초고가 경품` 전쟁 -건설사 구조조정 시작됐다..정부, 100사 자금흐름 주시..퇴출작업 돌입 -10월 취업자 증가 10만명 밑돌아..내년엔 취업자수 감소 우려 -KDI 내년 3.3% 성장은 강력한 희망? -또 불거진 금융정책 감독조직 개편론 -與, 한미 FTA 처리 내달로 연기 -"내가 현대家 잘 안다..머리좋은 사람들" MB, 지난 9월 민관합동회의 끝난뒤 언급▲국제 -G20 핵심의제는 `재정공조`ㅇ-로버트 먼델 "한국 적정환율 달러당 1000원 정도"-메릴린치 블랙스톤 회장 "현상황 1929년 대공황과 비슷"▲산업-임시휴업 앞둔 GM대우 부평공장 직원들 "신차효과 맛보지도 못했는데."-삼성, 내년 사업계획 수시변경-두산인프라, 방산사업 분할 결의 -재계, 10년만에 `잡 셰어링` 나서나 -포스코, 말레이시아에 해외 첫 철강사-이재용 전문, 콜린 파월 前장관 회동 ▲부동산-노른자위 땅 용도변경 수혜지역 둘러보니 `대형 호재` 기대감은 커졌지만..-길음 왕십리 뉴타운 주변지역 20일부터 거래허가구역 풀려 ▲금융-금융위기에 욕먹고 돈잃고..총각은행원 "돈업어 장가도 못갈 판" -농협, 청와대 입성-금감원 "연봉깎고 중기대출 늘려라" 압박, 은행 "주주권 침해 수익성 악화" 볼멘소리-신용카드 수명 고작 1년?  ▲증권 -롤러코스터 탄 지수..돌아보니 제자리 -우리파워인컴펀드 배상률 50% 투자자 판매사 모두 반발-지주회사 더 탄탄해졌다
2008.11.12 I 김수연 기자
  • (국제협상 25시)오바마와 한미 FTA 협상
  • [이데일리 박상기 칼럼니스트] 버락 오바마 대통령 당선자는 대선 기간 내내 한미 양국간 자동차 부문 무역불균형 문제를 여러 차례 공식 언급하며 한미 FTA 재협상의 필요성을 거론, 쇠고기 재협상 때보다 한층 더 심각한 한미간 갈등 증대 우려를 낳았었다. GM을 비롯한 미국 `BIG 3` 자동차 메이커들의 경영악화가 최근의 경제 위기와 맞물린 상황에서, 유력한 민주당 대통령 후보였던 오바마가 자동차 부문 불공정 교역 협정내용을 트집잡으며 한미 FTA 재협상 가능성을 일관되게 피력하여 “한미 FTA 재협상” 논란을 불러 일으켰던 것이다. 이제 막 인수위원회를 가동한 오바마 대통령 당선자의 한 핵심 측근이, 최근 우리 통상 교섭 책임자에게 한미 FTA 비준 동의안을 정기국회에서 처리토록 전화로 요청했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한미 FTA의 향방에 무성한 예측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그동안 한미 FTA 재협상 여부 논란은 여당과 야당간의 국회 공방으로 이어져, 조속한 국회 비준을 통해 미국 정부를 압박해야 한다는 여당과 이 참에 아예 잘못된 한미 FTA 협정을 재협상을 통해 뜯어 고쳐야 한다는 야당의 주장이 대두되어 자칫 또 한번의 국론 분열 조짐까지 보이는 등 사태의 추이가 심상찮게 진행되고 있었다. 그 와중에 전해진 이 뜻밖의 비준 동의 요청 소식에 여당의 주장이 다소 힘이 실리는 양상이다. 이유인 즉, 당초 미국의 신 정부 및 의회의 비준 동의 의지가 확실치 않은 상황에서, 우리가 먼저 비준 동의를 해 놓고 미국측을 압박한다는 전략은 미국 의회내의 냉랭한 비준 거부 분위기가 알려지면서 설득력을 잃어 가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여당과 통상교섭본부의 일관된 선(先) 비준동의를 통한 미국 압박전략은 이제껏 한미 FTA에 부정적 입장을 고수해 온 오바마 대통령 당선자의 비준 동의 찬성으로의 입장 급선회로 객관적 타당성을 얻어 국회내 비준동의 반대 세력 압박 및 회유가 한결 손쉬운 상황으로 바뀐 것 같다. 더욱이 미국발 서브프라임 사태로 촉발된 금융위기가 대공황 이후 최악의 경제위기로 확대되는 상황에서, 국가간 협정인 한미 FTA를 파기함으로써 야기될 수 있는 한국 등 주요 교역국과의 통상 마찰 및 불필요한 외교분쟁으로의 확대는 오바마 당선자가 천명한 “경제위기타개” 및 도하 개발 어젠다(DDA)를 비롯한 여러 나라와의 협정이 추진 중인 상황에서 일단은 피하고 봐야 한다는 상황 논리가 상당 부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그렇다고 안심하긴 이르다. 아니 문제의 시작은 지금부터라고 보는 것이 타당하다. 우선, 미국 경제 위기 타개책으로 내 놓은 오바마 정권 인수팀의 정책을 자세히 들여다 보면, 들어 올 돈은 줄어 드는데 쓸 돈은 폭발적으로 늘어나 있는 앞뒤가 맞지 않는 얘기임을 한눈에 알 수 있다. 부시 대통령이 9월 연설에서 언급한 “사상 초유의 조치가 필요한 유례없는 위기”를 공감한다는 오바마 정부가 내놓은 위기 극복 4대 어젠다의 핵심은 ‘고소득층 증세, 중산층 감세’정책이다. 언뜻 보면 더할 나위 없이 훌륭하고 획기적인 정책이다. 또한, 세금 감면 등 경기 부양책을 통한 소비 회복, 중산층 구제, 실업 구제, 자동차 등 주요 산업에 대한 직접 지원 확대 등 구체적 실행 방안 역시 상당히 역동적이다. 일면 경제 회복이 가시권에 들어 온 것으로 비쳐진다. 그러나, 주세원인 기업이 세계적인 경제위기 상황에서 어떻게 재원충당을 위한 막대한 수익을 지속적으로 창출해 세원을 충당해 나갈 것이며, 이미 연방 재정 적자규모가 위험 수준을 넘어 신용불량 국가로 비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아무리 달러라는 기축 통화 발행국이라고는 하나 실물경제가 뒷받침되지 않는 연방 재정 지원의 한계와 잠재된 위험성을 고려한다면, 오바마 정권의 경제 구제 정책의 실효성은 상당히 퇴색할 수 밖에 없다.  결국 빠른 시일 내에 미국뿐만 아니라 혈관처럼 서로서로의 생명줄이 연결 되어 있는 세계 경제의 조속하고도 건실한 회복과 성장 없이는 오바마 정권의 획기적 정책 역시 자칫 또 하나의 애물단지로 전락할 수도 있다는 얘기다. 미국 얘기는 이 정도로 하고, 그렇다면 이런 정황이 우리에게는 어떤 영향을 끼칠 것인지 몇 가지만 살펴 보기로 하자. 우선, 미국 경제 회복을 위한 막대한 재원요구는 결국, 아시아와 중동을 잇는 오일 루트 제공에 대한 부담금 가중, 미국 국채 매도 제한 및 추가 확보, 주한미군으로 대변되는 군사지원 비용의 한국측 부담금 추가증대, 해외 파견 미군 지원 및 대체 협력 부담 증대 및 겉으로 드러나지 않는 다양한 형태의 비용 분담 및 전가가 불가피해 질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팍스 아메리카 시스템 유지에 필요한 예산과 자원의 축소는 결국 가장 친미국적 국가와 기업에 우선 배정될 수 밖에 없고, 결국 미국의 요구에 가장 능동적으로 응하는 국가가 아니고선 지금까지의 군사, 외교, 무역 관계 유지가 어렵게 될 것이다. 한마디로 미국의 살림살이 비용을 어떻게든 떠넘길 수 밖에 없게 되고 여기에 불응할 경우에는 그에 상응하는 보복조치가 취해 질 수 있음은 너무도 자명하다. 그러한 보복조치 중에서 가장 손쉬운 것이 한때 우리를 비롯 아시아 신흥공업국들을 공포로 몰아 넣었던 슈퍼 301조로 대표되는 갖가지 국수적 무역제제 조치들일 것이다. 더욱이 한미FTA협상에서 우리측의 수정 및 조정요구가 거의 무시된 채 미국이 일방적으로 밀어붙여 타결된 무역구제 조항들은 향후 대미 통상 분쟁 발생시 미국의 일방적이고 편파적인 판단과 조치에 맥없이 무릎 꿇은 채, 자칫 선처만을 바라는 굴욕을 감수할 수 밖에 없도록 제정되어 있음을 분명히 기억해야 할 것이다. 거기다 아직까지 세계금융시장을 쥐락펴락하는 막강한 금융자본과 예전같이는 않으나 아직까지 그 위세가 등등한 IMF, WTO 등의 국제기구를 통한 합법적이고 간접적인 압력 행사의 연계를 감안하면, 경제적, 군사적, 외교적으로 자립 상태에 도달하지 못한 우리나라로선 미국의 이러한 암묵적 통제력에서 벗어나기에 역부족이다. 결국 오바마 대통령 당선자가 구상하고 있는 각종 대내외 정책의 면면을 자세히 들여다 보면, 앞으로 미국을 상대로 우리가 이제껏 해 온 그 어떤 외교통상협상 보다 더욱더 지난한 협상을 해야만 한다는 것을 어렵지 않게 짐작할 수 있다. 그렇다면, 우리에게 그런 협상을 준비하고 이끌어갈 인력과 시스템이 준비되어 있을까? 안타깝게도 그렇지 못한 것이 현실이다. 단순히 자동차 수입 관세 사안이 모든 것인 양 근시안적인 태도로 상황을 그릇되게 보지 말고, 이제부터라도 본격적인 대외협상시스템의 체질과 역량을 바로잡고 키워 나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에 대해 필자는 다음과 같은 개선안을 정부당국에 제안하고 싶다. 첫째, 행정 관료 및 실무 경험 없는 학자 출신 위주의 비실용적 통상협상팀 및 협의체 구성 원칙을 탈피하여 실무 경제 현장의 탁월한 민간 전문가들을 대거 발탁 및 기용하는 정책을 즉각 실시할 것을 제안한다. 이번 오바마 인수위측 인사에서도 볼 수 있듯이, 미국은 대부분 실물 경제와 사업에서 잔뼈가 굵고 상당한 업적을 성취한 사람들만이 물망에 오르며 그들 가운데서 도덕적인 인물만을 엄선해 중용하는 걸 볼 수 있다. 순수 관료 출신들은 외교 및 국방 등 특정직에 한정되는 걸 눈 여겨 볼 필요가 있다. 한마디로, 현재와 같이 관료 주도의 협상팀과 시스템으로선, 미국과의 향후 다양한 통상협상에서 결코 실질적 성과를 기대할 수 없다는 것은 명백하다. 둘째, 지난 촛불 집회가 이끌어 낸 쇠고기 재협상에서 이미 입증 되었듯이 정부의 부족한 대외협상력을 보완 혹은 재고해 주는 바른 소리 언론 및 여론에 대해 전향적 태도 변화를 촉구한다. 결코 우리 국민과 여론은 정부의 적이 아니다. 이들이야 말로 우리 정부와 협상팀이 궁지에 몰렸을 때, 지구상에서 유일하게, 가장 순수한 의도로 그리고 민주주의 사회가 인정하는 가장 강력하고도 합법적인 힘을 실어 줄 수 있기 때문이다. 모쪼록 초강대국과의 힘겨운 외교협상에서의 마지막 보루는 다름 아닌 우리 국민임을 기억해주길 바라는 마음이다. 박상기 글로벌협상컨설팅 대표
2008.11.12 I 박상기 기자
  • 삼성테크윈, 디카사업 분할..`사업재편 돌입`(종합)
  • [이데일리 류의성기자] 삼성테크윈(012450)이 디지털카메라사업부를 분리해 신규 법인인 `삼성디지털이미징(SDIC)`을 세운다.감시카메라와 특수사업 등 기존 사업부는 기존 `삼성테크윈`이 맡고, 로봇과 에너지, 바이오 등 신규 사업 진출을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카메라사업부 인적 분할삼성테크윈은 6일 이사회를 열고 상호 사업연관성이 적은 카메라사업부문를 인적분할하기로 결의했다고 공시했다.이에 따라 삼성테크윈은 다음 달 19일 분할 승인 주주총회를 거쳐 내년 2월1일자로삼성디지털이미징과 삼성테크윈으로 분할된다.삼성디지털이미징은 디지털카메라사업을 담당하며, 삼성테크윈은 기존 감시카메라와 카메라모듈, 반도체부품, 반도체시스템, 파워, 특수 사업을 담당한다.삼성디지털이미징은 재상장 절차를 거쳐 내년 2월말 증권선물거래소에 상장될 예정이다.분할 비율은 삼성테크윈 69%, 삼성디지털이미징 31%다. 삼성테크윈은 디지털카메라사업을 조기에 안정화 시키고, 정밀기계사업은 컨설팅 과정을 거쳐 장기 사업 비전을 실행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회사 관계자는 "이번 분할이 업종 전문화를 꾀하고 주주가치 극대화를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그는 "주가는 디지털카메라 성장에 대한 기대감으로 한 때 주가가 7만2000원까지 올랐으나 경기침체에 따른 판가인하와 디지털카메라 일류화를 위한 마케팅 및 R&D비용 등 투자비용 증가로 수익이 악화되어 주가가 큰 폭으로 떨어졌다"고 말했다.이 관계자는 "디지털 카메라 사업을 별도 법인으로 분리할 경우 삼성테크윈의 주가는 정밀기계사업부문의 실적 호조세를 인정받아 빠르게 회복될 것"이라고 덧붙였다.◇디카..삼성 대표 브랜드 육성삼성디지털이미징은 디지털카메라를 핸드폰, 디지털TV에 버금가는 삼성의 대표 브랜드로 집중 육성할 방침이다.오는 2012년에는 매출 5조원, 시장점유율 20%를 달성해 세계 1위로 도약시킨다는 목표다.회사 측은 이번 분할을 통해 해외업체와 협력 및 제휴 등 시장에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정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DSLR(디지털일안반사식) 카메라 시장에 조기 진입해, 전체 디지털카메라 시장에서 빠른 시간내에 주도권을 잡겠다는 의도다.또 삼성전자와의 협력 수위도 한층 높일 계획이다.회사 측은 그동안 삼성전자와 협력으로 글로벌 유통망을 확대하고 CMOS센서 개발 등 사업 기반을 다졌으며, 앞으로는 성과를 확대하는 데 촛점을 맞출 것이라고 전했다.삼성디지털이미징은 ▲삼성전자 멀티미디어 기술과의 융합 ▲삼성전자 SCM(=Supply Chain Management)과 연계 시너지 확대 ▲타 디지털 기기로의 광학기술 접목을 통한 새로운 비즈니스 창출 ▲ 새로운 컨셉의 교환렌즈카메라 출시에 주력할 계획이다.◇기존 사업 정비..로봇과 에너지 등 신규 사업 진출한편 디지털카메라 사업을 분리한 후 존속법인인 삼성테크윈은 단품 제조 중심 사업에서 벗어나 시스템 및 서비스를 포함한 고수익의 복합사업 구조로 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다.이를 위해 기존 5개 사업부문에 대한 사업계획을 새롭게 정비할 예정이다.감시카메라 사업은 CCTV 위주의 단품 제조·판매에서 출입통제 및 영상감시시스템 영역으로 범위를 넓힌다. 또 보안용·의료용·산업용 로봇으로 사업을 확장시켜 향후 `시큐리티 및 로봇 솔루션`사업 분야에서 글로벌 대표 기업으로 성장시킬 예정이다.반도체시스템 사업은 현재의 칩마운터(SMT) 장비에서 반도체 및 LCD 장비 공급업체로 전환된다.향후 로봇기술과 접목해 제조공정 자동화 및 제어사업으로 영역을 확장시켜 올해 매출 매출 1600억원에서 2012년 매출 1조 4000억원, 2015년 매출 3조원 사업으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터보기기 사업은 현재의 공기압축기를 LNG운반선 및 FPSO(부유식 원유 생산·저장 설비)용 고부가가치 가스압축기사업으로 적극 확대시킨다.열병합발전기는 풍력 및 태양광 발전과 연계해 분산발전 및 전력제어 서비스를 제공하는 `파워 솔루션사업`으로 성장시켜 나갈 계획이다.엔진 및 자주포 위주의 현재 방산사업은 증가 추세에 있는 군(軍)의 수요에 적극 대응하고, 감시경계로봇 및 국방로봇 등과 연계하여 차세대 무인화 시스템 공급업체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카메라폰모듈 및 반도체부품 사업은 향후 삼성테크윈의 비전사업인 정밀제어솔루션사업의 성공을 가능케 하는 기반사업으로 자리매김시킬 계획이다.통신, 센서, 영상 등 핵심모듈 및 핵심기술의 내재화 역할을 수행하고 타 제품들과 연계 외부 사업으로 시너지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특히 삼성테크윈은 신규사업으로 감시경계 로봇, 선박용 가스 압축기, 풍력발전, 연료전지, 바이오장비 등 로봇·에너지·바이오 분야로의 사업진출을 적극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삼성테크윈은 2008년 매출 2조 3000억원에서 2012년 매출 6조원과 영업이익 6000억원, 2015년 매출 10조원, 영업이익 1조원의 초우량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관련기사 ◀☞삼성테크윈, 디카사업 분할..삼성디지털이미징 설립(상보)☞삼성테크윈, 디카사업 분할(1보)
2008.11.06 I 류의성 기자
 남창희 "박명수의 수제자, 유일한 '수' 라인이죠"
  • [VOD] 남창희 "박명수의 수제자, 유일한 '수' 라인이죠"
  • ▲ 남창희[이데일리 TV 김경화 PD] "2인자인 박명수를 1인자로 만들어주는, 나는야 전무후무한 '수' 라인!"  4일 오후 이데일리 SPN 사무실에서 제대 후 본격적으로 활동에 나선 방송인 남창희를 만났다. 스스로를 "정체불명의 방송인"으로 소개한 남창희는 시종일관 유쾌하고 익살스런 모습으로 인터뷰에 임했다.  한동안 TV에서 모습을 볼 수 없었던 남창희는 그간 연예병사로 국방의 의무를 다하다 지난 6월 전역했다. 남창희는 지성, 윤계상, 홍경인, 문희준 등 인기스타들과 함께한 군 생활을 통해 많은 것을 배우고 또 익혔다고 말했다.   "특히 선임병이었던 지성 씨가 기억에 많이 남아요. 일상적인 대화를 할 때에도 드라마틱한 대사체로 말을 이어 후임들을 포복절도케 하는 일이 많았죠."   남창희는 전역 후 MBC 시트콤 '그분이 오신다'와 라디오 '두시의 데이트 박명수입니다'에 고정 패널로 출연하며 본격적인 방송활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라디오 '두시의 데이트'에서는 박명수의 하나 뿐인 수제자로 특유의 입담을 과시하고 있기도 하다.  개그맨 박명수의 유일한 '수' 라인으로 팬들과 만나고 있는 남창희는 "썩은 동아줄이라고 걱정해주시는 분들도 많지만 줄이 끊어지지 않도록 내가 더욱 열심히 하겠다"고 웃으며 각오를 다졌다.  (사진=김정욱기자)  ▶ 관련기사 ◀☞남창희, "판유걸과 헷갈리지 마세요~"☞정실장, 결혼식서 '거성닷컴' 홍보...'역시 박명수 매니저'☞박명수 매니저 정실장, '무한도전' 멤버 축하 속 결혼☞유재석 "박명수 때문에 고생 많았을 정실장 결혼 진심으로 축하"☞'무도' 전국체전 2위...유재석 "믿겨지질 않아"vs박명수 "받을 상 받았다"
2008.11.05 I 이민희 기자
공유 라디오, '패떴' 팀 깜짝 출연..."효리씨, 천희랑 면회 와주세요"
  • 공유 라디오, '패떴' 팀 깜짝 출연..."효리씨, 천희랑 면회 와주세요"
  • ▲ 군 복무 중인 배우 공유(사진 위)가 진행 중인 국군방송 라디오에 깜짝 출연한 SBS '패밀리가 떴다' 팀(사진 아래)[이데일리 SPN 양승준기자] 군 복무 중인 배우 공유(본명 공지철)가 새롭게 진행을 맡게 된 국군 방송 라디오 프로그램에 SBS ‘패밀리가 떴다’(이하 ‘패떴’) 팀이 깜짝 출연했다. 공유는 3일부터 매일 오후 8시부터 10시까지 2시간 동안 방송되는 국군방송 라디오 ‘공유가 기다리는 20시’(서울 FM 96.7㎒)의 진행을 맡았다.  공유가 이날 첫 방송을 위해 마련한 깜짝 이벤트는 연예계 절친스타 이천희와 즉석 전화 연결을 시도하는 것. 공유가 라디오 방송 중 전화연결을 시도했을 때는 마침 이천희가 제주도에서 '패떴'을 촬영중에 있어 이날 방송에는 자연스럽게 이천희를 비롯, 김수로, 이효리, 박예진 등 '패떴'의 주요 출연진들이 번갈아가며 목소리 출연을 할 수 있었다.   특히 이날 방송을 통해 처음 인사를 주고 받은 공유와 이효리는 재치있는 입담을 서로 주고 받아 청취자들의 귀를 사로 잡았다. “안녕하세요. 이렇게 전화로 처음 얘기하게 됐네요”라고 차분한 목소리로 공유가 먼저 인사를 건네자 이효리는 “그러게요. (공유 씨) 성유리 씨랑 친하시잖아요. 그런데 성유리씨랑 친해서 저도 한번 뵐까 했는데 기회가 없었네요”라고 웃으며 말했다. 공유는 이에 “저도 (성)유리 씨한테 얘기했는데 중간에서 유리씨가 저희를 못 만나게끔 방해를 하더라구요”라며 눙을 쳤고 이효리는 기회를 놓치지 않고 “(군 복무 마치고) 언제 한번 시간 내서 밥 한 번 먹을까요?”라고 화답해 프로그램의 분위기를 화기애애하게 이어갔다. 이효리의 밥 한번 먹자는 제안에 공유는 “예. 언제 한번 이천희씨와 함께 나오세요. 면회를 오시던가요”라고 너스레를 떨었고, 이효리는 “아, 제가요?”라며 웃으며 넘겼다. 이효리는 이날 방송에서 공유에게 MC 본능을 발휘하며 질문 하나를 던지기도 했다. 패밀리 멤버들 중 한 사람과 더 통화를 해야 한다면 어떤 사람과 통화를 하고 싶냐고 물은 것. 공유는 이에 “이효리 씨랑 계속 통화하면 안될까요?”라고 재치있게 말을 건넸고, 이효리는 "굿 아이디어”라고 화답했다. 이날 '패떴' 팀과의 즉석 전화 연결이 시도된 공유의 라디오 방송을 들은 청취자들은 각 인터넷 연예게시판에 “너무 재미있었다”, “'패떴' 팀은 정말 분위기가 좋은 것 같다”, “효리의 ‘굿 아이디어’ 너무 웃긴다” 등의 청취평을 쏟아내기도 했다. 한편, 지난 1월4일 입대한 공유는 9월부터 국방부 근무지원단 홍보지원대에서 연예병사로 복무하고 있다. ▶ 관련기사 ◀☞공유 "보고 싶다, DJ 상민"...미니홈피서 故 이언 그려☞공유-노유민, 문희준과 지성의 군대 후배됐다...연예병사 최종 합격☞"미안해..." 군 복무 중 공유, 故 이언 빈소 조용히 찾아☞공유-노유민-김재덕, 연예병사 1차 관문 통과☞공유 군대 가도 인기, 日 사진집 초판 매진
2008.11.04 I 양승준 기자
발견하러 갔다, 당신이 모르는 楊口를
  • 발견하러 갔다, 당신이 모르는 楊口를
  •  [경향닷컴 제공] 강원도 양구 하면 떠오르는 것들을 꼽아봤다. DMZ, 군사도시, 땅굴, 심심산골, 오지, 호수…. 이 도시가 갖는 이미지는 낡고, 허름한 데다 구시대적인 것이다. 세상에 하나뿐인 분단국가의 철조망을 신기해하는 외국인 여행자라면 ‘혹할 수’ 있겠지만 수십년 동안 좌우 이데올로기의 대립에 휘말려온 사람들로선 그리 매력적인 곳은 아니다. 국방의무를 전방에서 마쳤던 사람들은 우스갯소리로 북쪽을 보곤 오줌도 누지 않겠다고 하지 않는가? 양구란 도시는 한 세대 전의 얼굴을 하고 있다. 이런 양구에 다녀왔다. 수학여행이나 안보관광 같은 DMZ 코스를 보고 싶었던 것이 아니라 양구가 박수근의 고향이란 것과 11월1일 열리는 배꼽축제에 대한 궁금증 때문이었다. 박수근 박수근의 고향이 양구란 것을 아는 사람은 드물다. 문화유산 해설사는 “과거엔 주민들도 잘 몰랐다”고 했다. 미술품 경매가 열릴 때마다 그의 그림 값이 최고가를 경신하고, 작품이 유명해지자 주민들은 양구군 정림리 야트막한 산자락 아랫집의 박수근을 기억해냈다. 박수근 묘소는 포천에 있었다. 2004년 유족과 협의 아래 이장을 했는데 “포천시에서 반발하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했다”고 한다. 그 집터에 바로 2005년 미술관이 들어섰다. 미술관은 괜찮았다. 콘크리트 건물에 어수룩하게 기와를 올려 놓지 않았다. 지방의 기념관이란 게 농투성이 노인에게 싸구려 양복을 입혀놓은 듯 어울리지 않는 건축물인 경우가 많다. 한데 박수근 미술관은 현대적이었지만 자연을 거스르지 않았다. 집 앞의 개울을 고스란히 살려 그 위에 미술관을 얹어놓았다. 벽면에 화강암을 붙였는데 세월이 조금 더 흘러 때가 좀 묻으면 박수근 작품 같은 질감이 살아날 게 분명했다. ▲ 1 박수근을 낳다소장품은 많지 않았다. 100여점 된다는데 대표작이랄 만한 것은 없다. 하기야 손바닥보다 조금 큰 게 10억원을 호가하니 그런 작품을 구입, 전시해 놓기가 쉽지 않았을 것이다. 박수근의 스케치 작품과 유화 소품, 그리고 원판 소장자에게 빌려 다시 찍은 판화 등만 눈에 띄었다. 박수근은 ‘한국적’이란 말이 가장 어울리는 작가다. 그의 작품은 이중섭의 그림처럼 힘이 느껴지지도 않고, 천경자처럼 강렬하지도 않다. 이리 깁고 저리 기운 누덕옷 같다. 붓칠을 이리저리 겹대어 만든 화강암 같은 질감과 치마 저고리를 한 사람들, 그것이 어떤 화사한 색보다 호소력이 있다. 앞만 보고 일해서 먹고 살만 하니 옛것이 그리운 노인의 심정 같은 호소력이다. 박수근은 고향에서 어떤 모티브를 얻었을까? ‘박수근의 회화세계는 한마디로 자연과 인간과 생명에 대한 절절한 애정이었다. (중략) 해묵은 바위의 표면처럼 회색조로 곱게 두툴두툴하고, 그 위로 거리의 노상여인, 농부, 노동자, 시골의 가난한 애들이 까만 선으로 그려져 나오는, 그리고 그지없는 한국적 이미지를 펼치던 그의 마티에르(질감)와 은근하고 깊숙한 향토색은 전혀 그만의 독창적인 표현이었다.’(1965년 5월8일 미술평론가 이구열씨가 경향신문에 기고한 부음기사) 박수근은 12세 때 밀레의 ‘만종’을 보고 화가가 되기로 결심했다. 박수근이 밀레의 원작을 보지는 못했을 것이고, 당시 인쇄수준을 감안하면 도록은 뻔했을 것으로 짐작된다. 1970년대 이발소마다 걸려있던 ‘만종’과 별 다를 바 없었다고 생각해볼 수도 있겠다. 그렇다면 박수근이 ‘만종’을 보고 화가의 꿈을 품은 것은 아름다움을 알아내는 천부적인 재능일 것이라고 해석할 수 있다. 그런 재능에 고향의 기억이 보태져 자신의 독특한 예술관으로 승화했다. “나는 인간의 선함과 진실함을 그려야 한다는 예술에 대한 대단히 평범한 견해를 가지고 있다. 따라서 내가 그리는 인간상은 단순하고 다채롭지 않다. 나는 그들의 가정에 있는 평범한 할아버지·할머니 그리고 물론 어린아이들의 이미지를 가장 즐겨 그린다.”(박수근) 양구는 지금도 오지다. 미술관 뒷산에는 단풍이 막 절정이었다. 아름드리 나무 한 그루 없는 것을 보면 대개 박수근 사후에 자란 것들이다. 잘디잔, 화려하지도 않은 단풍잎이 느닷없는 가을비에 떨어져 수북이 쌓여있다. 그 이파리 하나 하나가 여러번 겹칠을 한 박수근의 작품을 떠오르게 했다. ‘낡은’ 양구의 이미지가 희한하게도 데자부처럼 박수근과 어울렸다. 두타연 ▲ 2 대한민국 정중앙두타연이 지금쯤 걷기 좋은 때다. 두타연은 비무장지대에 있는 계곡으로 개방된 것은 4~5년쯤 됐다. 미리 신청을 해야 들어갈 수 있다. 단풍에 맞추려 했는데 하필 갑작스러운 추위가 닥쳤다. 두타연은 계곡의 기기묘묘함보다는 비무장지대와 연계된 묘한 슬픔이 겹쳐지는 여행지다. 생태탐방로 바로 옆에 지뢰조심이란 철조망이 있다. 세상에서 가장 위험하고도 위태로운 관광지다. 게다가 지난 여름 폭우로 도로 일부가 쓸려 내려가 공사가 다시 진행 중이었다. 두타연 옆 비포장도로는 오래 전 내금강으로 가는 옛길이다. 도로를 거슬러 올라가 다리가 유실된 자리는 바로 북한 내금강과 지척이다. 내금강 앞까지 16㎞. 걸어서 한나절이면 갈 수 있다. 그 길엔 쉴새없이 군인들이 오가고, 곳곳에는 철조망과 지뢰 조심 안내 표지가 걸려있다. 롤랑바르트는 도시란 텍스트와 같은 것이라고 했다. 양구란 ‘텍스트’에서 전쟁과 분단을 빼낼 수는 없다. 수십년 세월을 전방에서 보낸 하사관 같은 얼굴을 한 양구. 이런 양구도 변하고 싶다. 배꼽축제 ▲ 3 가장 위험해서 슬픈 계곡배꼽축제의 정체가 궁금했다. 처음엔 배꼽이란 말만 듣고서 축제의 성격을 가 늠하기 힘들었다. 어떻게 생각해보면 “배꼽 아래의 것을 소재로 축제를 하나”하는 생각도 들었고, “설마 그런 것은 아닐 거다”라며 스스로 도리질을 해보기도 했다. 왜 배꼽인가? “양구가 국토의 정중앙입니다.” 중원은 충주 아닌가? “GPS로 정밀측정해본 결과 동경 128도 02분, 북위 38도 03분. 양구군 남면 도촌리가 정중앙으로 나왔죠.” 이것이 배꼽축제가 시작된 이유다. 지금까지 배꼽, 즉 중원은 보통 충주로 통해왔다. 이유는 신라가 통일한 후 충주 탑평리에 세운 7층석탑 때문이었다. 충주는 수로교통이 좋고, 들이 넓은 데다 둘레에 산성이 많다. 그래서 군사·물류요충지인 충주를 놓고 고구려·백제·신라가 치열하게 영토 다툼을 벌였다. 신라는 통일 후 국토의 중앙이라고 생각되는 이 자리에 통일신라탑으로는 가장 큰 7층석탑을 세웠다. 이 탑은 후대에 중앙탑이라고 불렸고, 충주가 중원(中原)이란 근거가 됐다. 그런데 2002년 5월 첨단기술의 발달로 인공위성의 도움으로 새 배꼽이 발견됐다는 것이다. 독도와 평북 용천, 마라도, 함북 온성 등 4개의 극점을 이어 사각형을 만들고 4개의 모퉁이에서 그은 대각선이 만나는 중앙점이 바로 양구란 것이다. 국제적으로 이런 식으로 국토의 중앙점을 찾는다고 한다. 만약 우리 영토가 발해시대처럼 넓었다면 국토의 중앙은 아마도 동해 한복판일 것이라고 생각되니 쓴웃음이 나오기도 했으나 나중엔 그럴 수도 있겠다 싶다. 사실은 사실이고 관광산업은 때론 엄청난 파급 효과가 있다. 함평이 친환경도시처럼 여겨지는 것은 바로 함평 나비축제의 성공 때문이다. 화천은 산천어 축제를 성공적으로 개최하며 수백만명의 관광객보다 더 큰 소득을 얻었다. 화천 역시 군사 도시란 인식이 강했는데 산천어 축제 성공 이후 관광도시로 이미지가 바뀌었다. 돈으로 바꿀 수 없는 엄청난 소득이다. 화천 옆에 붙은 양구는 메기축제를 열었다가 실패했다. 그래서 이번엔 국토의 정중앙 배꼽축제를 공모했고 ‘산천어 축제’를 기획, 히트시켰던 고경우씨가 발탁됐다. 배꼽축제를 놓고 지자체의 관광신경전이 떠올랐다. 경복궁에서 정동쪽에 위치한 강원도 정동진이 유명해지자 전남 장흥은 정남진이라고 홍보 했고, 땅끝을 두고 연륙교가 있는 경우 없는 경우를 두고 두 지자체가 다툼을 벌이기도 했다. 배꼽을 놓고 이런 소모적인 이야기까진 꺼내지 않겠다. 양구군은 축제엔 온갖 정성을 쏟고있다. 축제장인 한반도섬을 보여주기 위해 헬기까지 띄웠다. 길잡이 ●경춘국도를 탄다. 가평에서 춘천 방면 우회도로를 탄다. 1.5㎞쯤 가다 팔미3거리에서 신남, 양구 방면으로 우회전. 46번 국도를 타면 양구까지 이어진다. ●박수근 미술관은 어른 1000원, 어린이 500원이다. 뒷산에 묘소가 있다. 월요일 휴무. 033-480-2655 ●양구군청 문화과(033-480-2278, 2251)에 출입 3일 전에 신청해야 한다. 양구읍내 명품관 앞에 모여 함께 출발한다. 어른 2000원, 청소년 1000원. 월요일 휴무. ●배꼽축제가 11월1일부터 9일까지 파로호 상류 한반도 섬에서 열린다. 한반도 섬은 파로호 상류에 조성 중인 습지형 생태공원. 1만3000평 규모다. 주제는 ‘생명, 자연, 상생의 중시’이다. 섬 중앙(배꼽)에 탄생체험관이 있다. 축제에 맞춰 금강앵무, 호금조, 거위, 닭, 오리, 이구아나, 악어 등 모두 45종의 생물이 부화를 하는 모습을 볼 수 있게 했다. 백토체험관과 백토찜질방, 병산자기체험관도 들어선다. 양구 방산 지역에선 고려 말부터 백토를 이용, 백자를 구워왔다는 역사적 사실에 기초해 만든 시설이다. 미꾸라지 잡기, 별자리 체험, 두타연트레킹, 양구농산물 코너 등도 준비된다. 양구군청 033-480-2229, 2230 ▶ 관련기사 ◀☞때 묻지 않은 오지…단풍은 때를 만났네☞아찔한 초록… 꼿꼿한 금강송 숲☞''다홍빛'' 문수사, ''샛노란'' 부석사
  • (프리즘)외평채·통화스왑으로 지옥과 천당 오간 신제윤
  • [이데일리 박옥희기자] 강만수 기획재정부 장관이 선진국과 우리나라의 통화스왑계약을 언급했을 때만 해도 아무도 상상하지 못했던 한미 간의 통화스왑계약이 성공적으로 체결됨에 따라 웃을 수 있는 것은 비단 우리 금융시장과 금융시장 참가자들만이 아니다. 그 중 한 명이 지난 9월 불발로 끝난 외국환국환평형기금채권(외평채) 발행을 주도했던 신제윤 재정부 국제업무관리관(차관보)이다. 신 차관보는 한미 통화스왑계약을 체결하는데 일등공신으로. 외평채 불발의 설움을 털고 재도약하는 기회를 잡았다. 재정경제부 시절 국제금융과장과 국장 등 국제금융국내 요직뿐만 아니라 금융정책과장을 거친 신 차관보는 대표적인 `금융통`으로 이름이 알려져 있었다. 차관보는 하지만 국제업무관리관으로 승진한 이후 재정부에서 역할이 크게 눈에 띄지 않았다. 국제금융과 외환정책을 총괄하는 실무 책임자이기는 했지만 한동안 외환정책에서도 한발 물러나 있었다. 그러던 신 차관보는 지난 9월초 `9월 위기설`을 진화하겠다며 자신있게 외평채을 발행하기 위해 미국으로 떠나면서 다시 주목 받기 시작했다. 신 차관보는 출국 전 "(우리 경제가) 위기인지 아닌지 보여주러 간다"며 해결사 역할을 자청하고 나섰다. 당시 강 장관도 외평채 발행은 신 차관보가 결정한 일로, 외평채 발행에 대해 자신감을 갖고 건의를 해와 이를 허용했다며 전후 사정을 설명했다. 큰 소리를 치며 떠났던 신 차관보는 간지 며칠이 안된 9월12일 10억달러 규모의 외환표기 외평채 발행을 연기하기로 했다는 소식과 함께 고개를 숙인 채 귀국했다.발행여건이 예상보다 악화돼 외평채를 발행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당시 리먼 브러더스 사태로 국제 금융시장의 투자심리가 위축된데다가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와병설 등 북한 문제가 겹치면서 가산금리가 큰 폭으로 상승했다. 재정부는 미국 국채 대비 200bp 가량의 가산금리를 제시했지만 투자자들은 그 이상을 요구해 협의가 되지 않았다는 것이 정부의 설명이었다. 당시 신 차관보는 국제금융시장 환경을 면밀히 살피지 못하고, 국내에서 제기되는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 성급하게 나섰다가 오히려 국내 금융시장의 피해만 키웠다는 비판을 들어야만 했다. 그러던 신 차관보가 이번 한미 통화스왑협약을 성공적으로 이끈데 따라 외평채 불발에 따른 비판을 딛고 능력을 인정받는 계기가 됐다. 강 장관은 국제통화기금(IMF)-세계은행(WB) 연차총회 참석차 미국으로 다녀온 직후 지난 17일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국제공조와 관련해 G7만의 공조로는 부족하다는 점을 미국에서 여러 사람에게 전했고, 그에 대한 결과가 조만간 나올 것이라는 점을 언급했었다. 강 장관은 "IMF와 G7의 추가적 노력이 필요하다"며 "이에 대한 가시적인 노력이 앞으로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확신은 못하지만 50%보다 가능성이 높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다"며 "구제척인 것은 다음주에 실무적 검토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우리 언론과 외신 등이 집중한 것은 IMF가 발표한다고 한 단기 유동성 공급 지원 프로그램이었다. 신 차관보가 미국 재무부와 한미 통화스왑협정을 체결하기 위해 이리저리 뛰고 있다는 사실은 눈치채지 못했다. 강 장관은 30일 한미 통화스왑계약 관련 기자간담회에서도 `신제윤 차관보가 미국측에 한미 통화스왑을 처음으로 요청했다`, `실무적으로 계속 접촉했다` 등 신 차관보를 몇 차례나 언급하면서 이번 계약 체결에 있어 신 차관보의 공이 컸음을 강조했다.
2008.10.30 I 박옥희 기자
  • (투자의맥)1000선 아래서 관심가질 저평가 우량주 11選
  • [이데일리 이진철기자] 우리투자증권은 코스피지수 1000 이하에서 본 절대 저평가 우량주 11개 종목을 제시했다.우리투자증권은 "단기적으로는 세계증시의 부침에 따라 코스피의 추가 하락이 발생할 수 있다"면서 "그러나 몇몇 우량주로 보면 이번이 최고의 투자수익을 가져올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고 밝혔다.우리투자증권이 침체기에서 자산가치 대비한 시장가치가 현저하게 저평가됐다고 평가한 종목으로는 가장 먼저 삼성전자가 꼽혔다.삼성전자(005930)는 원가 경쟁력과 우월한 고객 기반, 재무 안정성을 바탕으로 현재 시장 점유율 지속적으로 확대중이라고 분석했다.KTF(032390)는 마케팅 비용 절감 및 이동통신시장 안정화로 인한 3분기 이후 지속적인 실적 개선을 전망했다. 납품비리 수사가 막바지에 이르렀고, KT 남중수 CEO가 복귀하면 이는 KTF 합병 등이 빨라진다는 의미로 KT, KTF 주가에 매우 중요한 변곡점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한진해운(000700)은 고정화주 보유 및 운황화물선 확보로 경쟁력 우위에 있으며 미주 컨테이너 노선 시장점유율이(M/S)이 2위다. 높은 자산가치를 보유하고 있으며, 내년에도 견조한 수익 달성을 예상했다.현대차(005380)는 환율 상승에 따른 경쟁력 상승과 고르며 높은 신흥시장 비율, 뛰어난 소형차량 경쟁력, 내년도 신차 출시, 비용절감 효과 가시화, 원자재 상승 압력 완화 등을 고려해 보면 현재의 경제 충격을 감안하고도 충분한 이익 성장 여력을 갖고 있다고 평가했다.한국가스공사(036460)는 공급마진을 정부에서 보장해주기 때문에 영업실적이 보장된다. 따라서 경기 개선시 지연됐던 정부의 가스요금 보조금이 나오기 때문에 현금흐름이 개선될 것이라고 설명했다.삼성정밀화학(004000)은 경쟁력이 우수한 제품의 증가 추세로 안정적 재무구조를 바탕으로 금융위기 상황에서도 성장을 전망했다.S&T중공업(003570)은 내년 국방예산에 신규 방산아이템 구입 관련 비용이 책정돼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안정적인 외형 확대를 전망했다.농심(004370)은 IMF 당시 가처분소득 증가율 둔화에 따른 라면 매출 호조세로 농심 실적이 개선세 보었던 것을 감안하면 내년 내수 경기 부진 전망에 따라 수혜가 전망된다.영원무역(009970)은 방글라데시 등의 해외생산법인과 골드윈코리아 실적 높은 성장을 기록중이고, 한솔제지(004150)는 국내 인쇄용지 시장 1위 업체로 펄프 가격 하락으로 마진이 상승중이다.LG(003550)는 세계경제 침체심화 가능성에 따라 실적악화가 우려되는 등 수익예측이 어려워지고 있다. 그러나 LG전자의 경우 9월 이후 핸드폰 수출증가가 견조하며, LG화학은 정보소재와 산업재부분의 실적개선을 통해 일부 투자자들이 우려하는 급격한 수익성 하락은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견조한 재무안정성을 통해 향후 그룹의 사업포트폴리오를 강화시킬 수 있는 신규사업에 적극적일 것으로 예상했다.
2008.10.27 I 이진철 기자
'YG패밀리 6년만에 뭉쳤다'...래퍼 총출동 단체곡 10일 공개
  • 'YG패밀리 6년만에 뭉쳤다'...래퍼 총출동 단체곡 10일 공개
  • ▲ '왓'에 참여한 지드래곤[이데일리 SPN 유숙기자] YG패밀리가 지난 2002년 ‘멋쟁이 신사’ 이후 6년 만에 힙합 단체곡을 발표한다. 오는 10일 공개되는 힙합듀오 YMGA의 데뷔앨범에는 ‘메이드 인 R.O.K(Made in R.O.K)’에 YG엔터테인먼트의 래퍼들이 총출동한 곡 ‘왓(What)’이 수록된다. ‘왓’은 YMGA를 비롯해 빅뱅의 지드래곤, 원타임의 테디, 스토니스컹크의 쿠시, 신예 CL 등이 참여했다. YG엔터테인먼트 측은 “웅장한 힙합 비트 위에 YG 래퍼들 랩의 향연이 펼쳐지는 이번 곡은 YG패밀리 팬뿐만 아니라 힙합 마니아들을 사로잡기에 충분할 것”이라고 밝혔다. YG패밀리 단체곡 ‘왓’이 수록된 YMGA의 데뷔앨범은 오는 10일 음원과 음반이 동시에 발표된다. YMGA는 YG언더그라운드 소속 마스터 우(Masta Wu)와 디지털 마스터(Digital Masta, DM)가 새롭게 결성한 힙합 듀오로 평소 힙합계의 문제아들답게 ‘젊은 갱스터 연합(Young Men Gangsta’s Association)’이라는 뜻의 그룹명을 정했다. ▶ 관련기사 ◀☞방송심의위, G-드래곤 논란 의상 방송 '주의' 조치☞[윤PD의 연예시대③]SM, DSP, YG, JYP 일색...부익부 빈익빈 아이들 가요계☞멤버 '지 드래곤' '탑'이 말하는 빅뱅☞지드래곤, '오리-뱅-모히칸'...헤어스타일 변천사 '화제만발'☞[국방 ENT 시대①]국방부 新연예권력(?) 부상..."SM, YG 맞짱 한번 떠볼까?'
2008.10.07 I 유숙 기자
내주 국감 시작… 쟁점별 ''전문 공격수'' 포진
  • 내주 국감 시작… 쟁점별 ''전문 공격수'' 포진
  • [조선일보 제공] 18대 국회 첫 국정감사 개막(6일)을 앞둔 여야는 각각 전(前)·현(現) 정권의 실정(失政)을 집중적으로 파헤치겠다고 벼르고 있다.  종합부동산세, '좌편향' 교과서, '언론장악' 문제, 멜라민 파동 등 쟁점들이 어느 때보다 많은 가운데, 한 쟁점만을 집중적으로 파고들면서 해당 분야 전문가로 부각되는 의원들이 등장하고 있다. ◆한나라, '잃어버린 10년' 부각 한나라당은 김대중·노무현 정부 10년간의 실정을 파헤치고, 이명박 정부가 추진 중인 교육·방송 정상화, 감세, 규제완화 등을 뒷받침한다는 방침이다. 교육과학기술위에서는 초·재선 모두가 맹활약 중이다. 학교별 전교조 교사 숫자 공개로 주목 받은 조전혁 의원은 서울교육감 선거 때 전교조가 특정 후보 선거비를 지원했다는 의혹을 제기하면서 전교조와 정면대응하고 있다.  지역구(서울 노원을)가 학원 밀집 지역인 권영진 의원은 과다 수강료 징수학원 명단을 공개하면서 사교육비 해결에 나섰다. 이명박 대통령의 측근인 정두언 의원은 '평준화에서 다양화'를 모토로 내세워 교육 경쟁력 제고방안 등을 집중적으로 다룰 예정이고, 김선동 의원은 대학 경쟁력 강화에 치중하고 있다. 나경원 의원은 당 제6정조위원장으로서는 교원평가제를 추진하면서,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 간사로서는 신문방송 겸영 및 인터넷 책임 강화 등을 다룰 계획이다.  국감 최대의 전장(戰場)인 문방위에는 3선의 정병국, 재선 최구식, 초선 진성호 이정현 안형환 의원 등이 적절한 조화를 이루면서 기존 방송의 편파성 문제를 제기하면서 미디어 산업 발전 방안 등을 내놓고 있다. 한나라당의 중점목표 중 하나인 '좌파 법안 청산'에는 신지호·김용태 의원 등이 열심이다. 신 의원은 '광우병 국민대책회의' 등 불법 시위단체에 대한 정부 지원금 규모를 밝히면서 주위를 환기시켰고, 김 의원은 노무현 정부와 진보성향 시민단체 사람들이 민간분야에서까지 영향력을 발휘하는 사실을 공개했다.  경제분야에서는 감세, 규제완화 등 'MB노믹스'와 관련, 최경환 기획재정위 간사가 전면에 나섰고, 서울 강남 출신인 이종구 의원은 '종부세 폐지' 전도사를 자처하고 있다. 반면 김성식 의원은 정부의 환율 정책을 비판하는 등 '여당 속 야당' 역할로 유명해졌다. 외교통상통일위원회에서는 윤상현 의원이 '10·4 선언 이행 비용 14조원' 등 왜곡된 남북관계를 집중적으로 파헤치고 있다. 지식경제위에서는 김태환 의원이 전(前) 정권에서 일어났던 권력형 비리문제를 파헤치는 한편, 우리가 만든 위성의 해킹 위험성을 경고하는 등 전방위로 활약 중이다. ◆민주, 이명박 7개월 심판 민주당은 이번 국감에서 이명박 정부 7개월의 실정(失政)과 이른바 '4대 게이트' 등 비리 의혹을 집중 부각시킨다는 방침이다.  법사위에서는 우윤근·박영선 의원 등이 공천개입 의혹과 관련해 이명박 대통령의 사촌처형 김옥희씨, 정무위에서는 신학용 의원 등이 주가조작 의혹을 받는 사위 조현범씨를 증인 채택하자고 주장하고 있으나, 한나라당 반대에 부딪쳐 있다. 민주당은 정부여당의 종부세 완화 방침에 대해 '1% 부자만을 위한 감세'라는 공세를 취할 방침이다. 주로 노무현 정권에서 장관을 지낸 이용섭 의원, 관료 출신의 오제세 의원 등이 행정 경험을 바탕으로 종부세 완화의 문제점을 파고드는 공격수 역할을 하고 있다. 문방위에서는 언론인 출신인 장세환·최문순 의원과 천정배 의원 등이 이명박 정부의 정연주 KBS 전 사장 해임과 구본홍 YTN 사장 임명 등을 '방송장악 음모'라며 공세를 취하고 있다. 행정안전위에서는 강기정·김희철 의원 등이 사정·공안 정국과 경찰의 촛불집회 과잉진압 등을 따질 채비를 하고 있고, 보건복지위에서는 백원우·최영희 의원 등이 멜라민 파동 등 식품안전관리 소홀을 따질 예정이다.  교육과학기술위에서 김춘진·안민석 의원 등이, 국방위에서는 안규백 의원이 '좌편향' 교과서 개편 논란에 대해 "반시대적 발상"이라고 주장할 수 있는 자료들을 모으고 있다. 4성 장군 출신인 서종표 의원은 군인 복지 문제에 관심을 갖고 있다. 한편 자유선진당에서는 이상민 의원이 과학기술 정책의 홀대와 실종을 파헤치겠다고, 이명수 의원은 수도권 규제완화 문제 등을 포함한 지방정책의 방향과 비전을 살펴보겠다고 하고 있다. 민노당에서는 이정희 의원이 신 공안정국 조성 비판과 보유세 강화, 사회복지 예산 확대를 집중 제기할 방침이다.  
112층 잠실 제2롯데월드 어떻게 지어지나
  • 112층 잠실 제2롯데월드 어떻게 지어지나
  • [이데일리 윤진섭기자] 정부가 제2롯데월드 신축 허가를 전제로 논의키로 함에 따라 112층 빌딩 건립 사업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잠실 제2롯데월드는 송파구 신천동 29번지 일대 8만7182㎡ 부지에 들어선다. 제2롯데월드는 지상 5~11층짜리 9개동(연면적 42만4059.72㎡)과 112층 초고층 빌딩 1개동으로 구성돼 있다. 서울시는 지난 4월29일 제11차 건축위원회를 열어 112층 건물을 뺀 나머지 9개동에 대해 조건부 허가를 내준 상태다. 112층 빌딩 외관은 경주 첨성대를 본따 설계됐다. 이 건물에는 최고급 백화점과 패션 월드, 스포츠 메가 스토어, 영 패션 시티, 6성급 호텔 등이 들어서게 된다. 건축주는 롯데물산과 롯데쇼핑(023530), 롯데호텔이 공동 참여하고 시공은 롯데건설이 맡는다. 공사비는 총 2조원이 투입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공사비는 회사채 발행과 롯데쇼핑 기업공개를 통해 확보된 현금 등으로 충당할 것으로 보인다. 롯데그룹은 비행 안전 문제 등이 해결된 뒤 서울시에 112층 건물 건립안을 제출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김효수 서울시 주택국장은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 “국방부가 해결 방안을 검토 중이며, 검토가 긍정적으로 되면 시에서도 (건축허가를)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제2롯데월드는 이명박 대통령의 서울시장 재임시절인 2006년 2월 지상 112층(555m), 기준용적률 400% 이하, 허용용적률 600% 이하로 시 건축심의를 통과했었다. 하지만 같은 해 7월 행정협의조정위원회의 요청에 의해 203m로 다시 높이가 제한되면서 기존 건축심의가 유보·반려됐다. 이후 롯데는 112층 높이로 짓는 건축계획을 계속 추진했지만 번번이 정부의 반대에 부딪혔고 결국 행정소송을 제기했었다. 제2롯데월드 허용이 최종 결정되면 서울시 건축심의와 송파구 건축허가를 거쳐 내년 상반기에 착공될 것으로 예상된다. ▲ 제2롯데월드 하부동 조감도▶ 관련기사 ◀☞롯데, 빚 늘린다.."롯데쇼핑도 110억엔 차입"☞코스피, 장중 100p 폭락..환율도 패닉상태☞백화점 빅4 "공정위 철퇴..할말은 많지만…"
2008.09.18 I 윤진섭 기자
`제2롯데월드 안된다더니…` 특혜시비·집값불안 논란
  • `제2롯데월드 안된다더니…` 특혜시비·집값불안 논란
  • [이데일리 윤진섭기자] 문민정부, 국민의 정부, 참여정부에서 불가 방침이 정해졌던 112층(555m) 서울 잠실 제2 롯데월드 신축이 이명박 정부에서 허용된다. 정부는 18일 관계부처 협의를 갖고 롯데그룹이 추진해온 서울 잠실 제2롯데월드에 대해 `실현 가능한 대안을 놓고 관계 기관간 적극 검토`키로 했다. 그동안 불가 방침을 고수해온 공군과 국방부가 제2롯데월드 신축을 허용키로 동의함에 따라 이를 둘러싼 논란이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당장 국방부의 입장 선회에 대해 경제논리를 앞세워 안보논리가 후퇴했다는 비판이 제기 될 것으로 보인다. 또 제2롯데월드가 허용됨에 따라 특정 기업에 대한 특혜논란이 불거질 가능성도 높아졌다. 무엇보다 새 정부의 재건축 규제 완화 분위기와 이번 제2롯데월드 신축 허용이 맞물리면서 잠실 일대 집값이 급등, 시장 불안을 일으킬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 軍 '절대 반대'에서 '신축 동의' 입장선회 지난해 7월 국무 조정실 행정조정위원회는 논란 끝에 잠실 제2롯데월드 신축허가에 대해 불가 결정을 내렸다. ▲ 제2롯데월드 조감도당시 행정조정위원회에선 `555m 높이로 지어도 주변 서울공항에 이·착륙하는 비행기의 안전에 큰 문제가 없다`는 서울시 및 롯데그룹 쪽과 `비행기 안전 확보를 위해 높이를 203m로 제한해야 한다`는 공군과 국방부의 주장이 팽팽하게 맞섰었다. 참여정부는 공군의 손을 들어주면서 잠실 제2롯데월드 논란에 종지부를 찍었었다. 하지만 불가 입장을 고수해왔던 군 당국이 입장을 바꿔 제2롯데월드 건립 허용을 위해 다각적으로 검토에 착수한 데는 지난 4월 28일 청와대에서 재계 총수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투자활성화 민관합동회의에서 이명박 대통령이 한 발언이 계기가 됐다. 당시 이상희 국방장관이 "제2롯데월드가 건설되면 외국 귀빈을 태운 대형 항공기가 서울공항을 이용할 때 위험할 수 있다"고 지적하자, 이 대통령은 "1년에 한두 번 오는 귀빈 때문에 반대하는 것은 적절치 못하다. 인천공항이나 김포공항을 이용해도 되는 것 아니냐"고 지적한 것으로 알려졌다. ◇ 이착륙 비행기 안전이 최대 현안 정부가 제2롯데월드 건립을 허용키로 입장을 정리했지만 이를 실현하기 위해선 서울공항에 이착륙하는 비행기의 안전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를 먼저 해결해야 한다. 공군과 국방부는 그동안 '제2 롯데월드'와 같은 초고층 건물이 들어설 경우 서울공항을 이용하는 항공기의 계기비행 접근보호 구역(고도 203m)에 들어가 항공기가 건물에 충돌할 가능성이 높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서울공항으로 착륙하는 항공기가 기상악화로 육안 조종이 불가능한 상황이 발생하면 조종사가 각종 계기판에 의존, 계기비행을 해야 하는데 자칫 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이다. 또 서울공항으로 착륙하는 항공기의 경우 '제2 롯데월드' 부지 지상으로부터 불과 279m 상공을 비행할 수밖에 없어 위험성이 더욱 크다는 게 공군측의 설명이다. 롯데그룹은 이에 대해 '제2 롯데월드' 부지가 비행안전구역 바깥쪽에 있기 때문에 군용항공기지법에 저촉되지 않는다고 반박해왔다. 결국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선 서울공항의 기존 활주로 방향(각도)를 변경하면 가능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하지만 이 역시도 새로운 활주로를 건설할 때보다 공사비가 더 들어간다는 게 군 안팎의 시각이다. 또 헬기를 제외한 항공기를 다른 기지에 분산 배치하는 방안도 유력하게 검토할 수 있는 사안이다. 그러나 정찰기, 수송기 등을 다른 기지에 배치할 경우 격납고와 각종 지원시설 등을 새로 짓는 등 막대한 비용 발생이 불가피하다. 결국 특정 기업 사업을 위해 막대한 국고가 지원되는 것 자체가 특혜 등 논란이 될 수 있다는 얘기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선 롯데그룹이 군 시설 이전 비용을 부담해야 하지만 이에 대해 롯데그룹은 난색을 표하고 있다. 롯데그룹측은 `이·착륙 항로만 약간 조정하면 안전에 문제가 없다는 게 미국 연방항공청과 국내 전문기관의 의견이며, 안전과 무관한 비용을 기업 입장에서 부담하는 것은 곤란하다`는 입장이다. ◇ 서울 100층 이상 빌딩 3곳 건립추진..초고층 상징성 사라져 112층 잠실 제2롯데월드의 상징성이 사실상 사라졌다는 점도 논란거리다. 이 대통령은 서울시장 재임시절부터 서울에 초고층 빌딩을 지을 필요성을 강조해왔고 이런 이유로 제2롯데월드를 건립해야 한다고 밝혔었다. 롯데그룹 역시 높이 555m, 지상 112층 규모의 제2롯데월드가 한국형 랜드마크로 초고층 빌딩을 보기 위해 연간 150만명 이상의 관광객이 방문할 것이라고 설명해왔다. 그러나 서울에는 100층 이상 초고층 빌딩이 2곳 이상 건립되고 1곳은 추진 중이여서 잠실 제2롯데월드의 초고층 상징성은 사실상 사라진 상태다. 이미 용산 철도정비창 부지에는 최고 620m, 150층 안팎의 초고층 빌딩이 들어설 예정이다. 특히 용산국제업무지구에 들어설 랜드마크 빌딩은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의 버즈두바이 빌딩(830m, 160층), 러시아 모스크바 타워오브러시아(높이 649m, 건립추진) 등에 이어 세게 3위를 기록, 잠실 제2롯데월드 보다 상징성에서 앞선다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이밖에 상암동 DMC에 들어설 랜드마크 빌딩(580m, 130층)도 사업자를 선정해 착공에 들어간 상태이고, 뚝섬 서울 포리스트 워터프론트 타워(지상 110층), 송도 인천타워(610m, 151층)도 건립이 추진 중이다. ◇ 제2롯데월드 주변 집값 불안요인 제2롯데월드 건립이 주변 집값 불안의 기폭제가 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 제2롯데월드 현장 모습실제로 작년 초 제2롯데월드 건축허가 여부가 조만간 결정될 것으로 알려지자 인근 잠실 5단지 아파트 값이 급등했었다.  특히 새 정부 출범 후 재건축 규제완화가 본격화되는 상황에서 이번 결정에 따라 주변 아파트 가격도 술렁 거릴 가능성이 높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작년 초 제2롯데월드 허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불과 한 달새 주변 집값이 1억원이상 폭등했었다"라며 "정부가 사실상 허용키로 방향을 선회함에 따라 잠실주공 5단지, 장미아파트 등 주변 아파트 가격이 다시 들썩일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2008.09.18 I 윤진섭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