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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병대' 이정, 훈련 모습 첫 공개 '늠름'
  • '해병대' 이정, 훈련 모습 첫 공개 '늠름'
  • ▲ 해병대에서 복무 중인 가수 이정[이데일리 SPN 양승준기자] '가수 이정, 늠름하네~' 해병대에 복무 중인 가수 이정의 훈련 사진이 처음으로 공개돼 화제다. 국방부 관계자는 13일 블로그 '동고동락'을 통해 서해의 한 바다에서 IBS(공기주입식소형 고무보트)를 통한 상륙훈련을 하고 있는 이정의 모습이 담긴 사진을 공개했다. 동료 병사들과 함께 군사 훈련을 하고 있는 이정은 이 사진에서 이를 악물고 무거운 고무보트를 바다에서 육지쪽으로 끌어 올리고 있어 강인한 인상을 남겼다. ▲ 해병대에서 복무중인 가수 이정국방부 관계자는 "백령도와 연평도에 있는 해병대는 이런 경계근무와 출동 태세준비 외에도, 실질적으로 전투준비를 위한 모든 훈련을 섬 안에서 자체적으로 소화해 낸다"며 "그래서 수시로 있는 다양한 훈련과 각종 무기의 포탄소리로 외부의 상황에 관계없이 서해 5도는 1년 365일 항상 전쟁 중이다"라고 해병대 훈련 상황을 전했다. 이정은 지난 해 10월 해병대에 자원 입대했다. 올 1월 첫 휴가 때는 지하철로 마중 나온 어머니에게 '위로 휴가가'를 부른 모습이 담긴 동영상이 인터넷에 유포돼 화제가 되기도 했다. (사진=국방부 블로그 '동고동락')
2009.07.14 I 양승준 기자
(오늘의차트)디커플링 갭 메우기…그 이후는
  • (오늘의차트)디커플링 갭 메우기…그 이후는
  • [이데일리 윤도진기자] 전일 국내 증시는 박스권 상단에서 하단으로 고꾸라지는 혹독한 경험을 치렀다.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 위독설, 미국 20대 은행인 CIT그룹의 파산보호신청 가능성, 이웃 대만 증시의 추락 등 다양한 요인이 조정의 배경으로 거론됐다. 하지만 전문가들이 공통적으로 지적한 부분은 미국시장과의 디커플링이 너무 심화돼 왔고 이에 대한 갭 메우기가 이뤄졌다는 점이다. 최근 국내 증시는 전저점을 이탈해 약세를 보이는 미국 증시보다는 연중 최고점을 지속적으로 경신하는 중국 증시와 맞물려 있었다. 당연히 중국과 미국, 서울과 뉴욕 간의 디커플링이 이슈가 됐다. 아래 차트는 7월 들어 10거래일 동안 미 증시와의 디커플링이 발생했던 양상을 보여준다. 더 앞을 살펴보면 랠리가 시작된 3월 이후 국내 증시는 미국 증시보다 다소 속도가 빠를 뿐이지 세밀한 부분까지 닮은 흐름을 보여왔다. ▲ (자료: 하나대투증권)이번 조정을 긍정적으로 해석하자면 국내 증시에서 급락이 발생한 만큼 미국과의 디커플링 갭은 일정 부분 메워졌다는 추론이 가능하다. 즉 국내 증시가 나홀로 상승에 따른 부담을 덜게 된 계기가 됐다는 얘기다. 다행히 간밤 뉴욕증시는 오름세로 시작, 장중 상승폭을 확대해 하루중 최고치 수준에서 거래를 마감했다. 은행주가 상승세를 이끌어 다우 지수는 2.27%, 나스닥 지수는 2.12%, S&P 500 지수는 2.49%씩 뛰었다. 결국 미국과의 커플링이 전일 조정의 빌미였다면 국내 증시도 추가 조정의 가능성이 있긴 해도 다시 상승할 발판을 마련했다는 얘기가 된다. 곽중보 하나대투증권 애널리스트는 "박스권 하단을 이탈하는 추세적인 하락보다는 박스권 하단인 1340수준에서 조정이 마무리되는 박스권 내 흐름을 보일 개연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2009.07.14 I 윤도진 기자
  • (VOD)김정일 췌장암設 일파만파
  • [이데일리 김수미기자]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췌장암에 걸렸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정계는 물론 시장도 요동치고 있습니다. 김정일 위원장은 그동안 뇌졸중과 당뇨 등에 걸린 것으로 알려져 왔는데요, 췌장암 발병 사실은 처음으로 전해진 것이어서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그러나 정부는 이 같은 논란에 대해 아는 바가 없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김정일 위원장이 췌장암에 걸렸다고 한국과 중국 등 복수의 정보 관계자가 전했습니다. 이 관계자들은 지금까지 알려진 것과는 달리 췌장암이 김 위원장의 생명을 위협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세계적인 '더블 딥' 공포 확산에 '김정일 췌장암설' 보도까지 맞물리면서 13일 코스피 지수는 한때 1400 아래로 폭락하고 원-달러 환율은 1300원을 돌파하는 등 금융시장이 크게 출렁이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김 위원장이 췌장암에 걸린 것으로 진단된 시기는 지난해 뇌졸중 판명 때와 비슷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통일부는 김 위원장이 췌장암에 걸렸다는 보도와 관련해 확인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천해성/통일부 대변인아침에 특정 병명이 거론이 돼서, 김정일 위원장의 건강과 관련해 보도가 됐습니다. 오늘 보도와 관련해서는 제가 지금까지 아는 바가 없습니다. 췌장암은 5년 생존율이 0.4~4%에 지나지 않는 불량한 예후를 갖는 질환입니다. 완치를 기대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수술이지만, 췌장은 위나 십이지장, 간 등 여러 장기에 둘러싸여 있어 진단이 까다롭고 조기 발견도 쉽지 않아 완치가 어려운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한편 전문가들은 김 위원장의 췌장암 투병이 사실이고 북한에 급작스런 유고사태가 발생할 경우, 한국 경제에 악재로 작용할 것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일반 시민들 역시 급변하는 북한 정세에 우려를 표했습니다. (인터뷰) 이진동/34세·서울 시민 북한 정권이 갑자기 바뀌면서 좀 불안정하다 보니까, 전쟁이 일어날 수도 있으니까 아무래도 국방에 관련해서는 좀 더 긴장을 할 필요가 있는 것 같아요. 김 위원장의 건강이상설은 지금까지 꾸준히 제기돼 왔습니다. 최근 미국의 워싱턴 타임스는 외교 소식통을 인용해 "김 위원장이 작년 뇌졸중으로 쓰러진 이래 호전되지 않아 남은 수명이 1년에 불과할 수 있다"고 전한 바 있습니다. 월드 리포틉니다.
2009.07.14 I 김수미 기자
주가 1400 환율 1300 동시 이탈..금융시장 '출렁'
  • 주가 1400 환율 1300 동시 이탈..금융시장 '출렁'
  • [이데일리 이진우기자] 주가는 1400선이 깨졌고 환율도 1300원선이 붕괴됐다. 미국 CIT 은행의 파산 가능성이 촉발한 더블딥 우려가 결국 불안하게 이어오던 디커플링 줄타기를 끝내도록 만들었다. 13일 아시아 주식시장은 일제히 추락했다. 우리나라 증시는 여기에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췌장암설까지 겹치며 불안감을 더했다. 주가 폭락은 환율 급등으로 이어져 달러-원 환율이 약 석달만에 1300원대를 돌파했다. 채권시장은 이같은 소란에서 다소 떨어져있는 듯했지만 장기물들을 중심으로 금리가 상승했다. 한국 경제에 대한 리스크가 부각될 때 나타나는 이른바 `트리플 약세(주가, 원화값, 채권값의 동반 약세)`가 재현됐다고 볼 수도 있는 상황이다. 이날 주식시장의 폭락을 이끈 주체는 외국인이었다. 그동안 국내증시의 유일한 매수주체로 부각되며 디커플링 현상을 이끌어오던 외국인은 현물과 선물시장을 가리지 않고 매물을 쏟아냈다. 이날 외국인은 현물시장에서 2282억원, 선물시장에서 8423계약 순매도를 기록했다. 코스피 지수는 지난주말보다 50.50포인트(3.53%) 하락한 1378.12로 마감했다. 종가기준으로 13거래일만에 1380선 아래로 밀린 것이고, 낙폭으로 보면 지난 1월15일 71.34포인트 빠진 이후 연중 두번째로 컸다. 미시간대 7월 소비자신뢰지수가 예상보다 더 악화된 것과, 김정일 위원장의 췌장암 소식, 미국 20위권 은행인 CIT 파산보호 우려 소식 등이 악재로 거론됐다.  그러나 한걸음 떨어져서 보면 그동안 미국 증시와 디커플링을 지속할 수 있을 지에 회의를 갖고 있던 시장 참여자들이 악재들을 핑계삼아 매물을 던지기 시작하면서 간신히 버텨오던 둑이 무너졌다는 설명에 더 설득력이 있어 보인다. 다른 아시아권 증시들도 비슷했다. 일본 닛케이가 -2.55%, 대만 가권지수가 -3.53% 급락했다. 환율도 버티던 둑이 무너졌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32.3원 급등하며 1315원으로 마감했다. 환율이 종가기준으로 1300원을 돌파한 것은 지난 4월말 이후 처음이다. 심리적 저지선이 힘없이 무너진 것이다. 외국인의 주식 대량매도와 북한 김정일 위원장 관련 뉴스들이 달러 매수심리를 부추겼다. ▲ 13일의 달러-원 환율 움직임(자료 : 마켓포인트)채권금리도 상승했다. 지난주 채권가격 급등(금리 하락)에 따른 반작용으로 보이기도 하지만, 금리의 상승은 주가가 급락하고 환율이 가파르게 오를 때 늘 나타나던 현상이기도 하다. 채권장외시장에서 국고 3년 9-2호는 지난 주말대비 5bp올랐고 국고 5년 9-1호는 지난주말 보다 4bp 상승했다. 한국물에 대한 신용위험지수도 올랐다. 13일 오후 싱가포르 금융시장에서 거래된 5년 만기 외국환평형기금 채권의 신용부도스왑(CDS) 프리미엄은 180~200bp 사이에서 호가됐다. 이날 오전까지만 해도 175~185bp에서 호가됐지만 김 위원장의 췌장암설이 전해진 이후 오른 것. 오늘밤 뉴욕증시는 이같은 불안이 앞으로 지속될 지를 알려주는 중요한 바로미터가 될 것으로 보여 관심이 집중된다. 한 외국계 외환딜러는 "지금의 1310원대는 환율을 끌어올린 세력에게도 부담스러운 높은 수준"이라며 "오늘밤 뉴욕증시에서 이런 분위기를 이어갈 이벤트가 있을지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2009.07.13 I 이진우 기자
  • (VOD)코스피 급락..내 종목 팔아야하나?
  • [이데일리 조임정기자] 코스피 1400선이 붕괴됐다.  미국의 20위권 은행인 CIT가 파산보호 신청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 가운데 대만과 중국과의 금융 연계 시스템이 지연될 가능성이 부각되며 대만증시가 급락하고 있는 점이 투자 심리를 냉각시켰다.  여기에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췌장암설까지 보도돼 증시는 삼각파도에 휘둘렸다. 지금 시점에서 보유 종목에 대한 전략을 다시금 수정해야할까? 이데일리TV '종목작전타임'은 시장에서 소외된 투자자들의 보유 종목을 진단하고, 향후 전략을 제시하는 시간을 마련하고 있다.  오늘 살펴본 종목은 삼성물산(000830), 성신양회(004980), 디스플레이텍(066670), iMBC(052220).                   ☞이 코너는 7일 오전 11시 이데일리TV '종목작전타임 시즌3' 프로그램 제3부에서 방송됐습니다. '종목작전타임 시즌3'는 매주 월~금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2시간동안 방송됩니다. 많은 시청바랍니다.                         ☞ 이데일리 채널 안내☞ 실시간 방송 보기 ▶ 관련기사 ◀☞全無하던 동유럽 플랜트 시장 뚫는다☞삼성그룹 `건설4형제` 4대강 수주 총출동☞삼성건설, `2009 래미안 디자인페어` 개최
2009.07.13 I 조임정 기자
  • (사이버테러)③컨트롤타워 부재 계속 禍 키운다
  • [이데일리 양효석기자] 지난 6일간 정부기관의 분산서비스거부(DDoS) 공격 대응은 제각각 이었다. 국가정보원·검찰·경찰·방송통신위원회는 따로따로 대응상황을 발표했고, 국민들은 이같은 정보 홍수속에 혼란을 일으켰다. 지난 10일 방통위 산하 한국정보보호진흥원(KISA)이 5개 숙주 사이트를 차단했다고 발표한 직후 국정원으로부터도 86개 사이트가 차단됐다는 정보가 흘러나왔다. 일각에서는 `숙주사이트가 86개가 된다는데 5개 밖에 찾지 못한 KISA는 뭐하고 있냐`는 비난도 나왔다. 하지만 알고보니 국정원에서 차단했다고 발표한 86개 사이트는 3차 공격시 하드웨어 공격에 쓰인 것이고, KISA에서 차단했다고 발표한 5개 사이트는 DDoS 공격에 원천적으로 쓰인 숙주 사이트였다. 근본적으로 성격이 다른 조치임에도 불구하고, 기관들이 경쟁하듯 대응조치를 발표한 것이다. 또 정부는 지난 7일 첫 DDoS 공격이 시작된 이후 3일이 지나서야 `DDoS 대응 전문가 TF팀`을 구성했다. 7일 1차, 8일 2차 공격으로 정부 및 기업 사이트들이 연이어 접속장애를 일으킨 뒤다. ◇정부기관간 정보 다툼?지난 12일 오후. 국정원·검찰·경찰·방통위·KISA가 13일 한자리에 모여 DDoS 공격사건 수사 대책회의를 연다는 소식이 언론을 통해 보도됐다. 하지만 같은 시각 방통위 관계자는 "어느 정부기관으로부터도 수사 대책회의를 연다고 통보받은 바 없다"고 말했다. 또 국정원은 사이버테러가 발생한 지 하루 만에 북한 배후설을 거론했다. 국정원은 사이버테러에 동원된 IP가 북한 해커조직이 자주 사용하는 것이라는 말까지 하며 북한 배후설을 재차 강조했다.  하지만 방통위 측은 기술적으로 북한의 소행임을 찾아내기는 어렵다고 밝혔다. 추후 방통위가 대북 정보 권위기관이 아니라 북한 배후설을 말할 위치가 아니라고 해명했지만, "권위없는 사람들이 이야기하는 것은 소설 밖에 안된다"고 까지 말했다. 이번 사태대응에 핵심역할을 해야 할 정부기관 사이에 정보교류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증거다.◇컨트롤타워 역할기관 정립해야과거 참여정부 시절 대통령 직속 국가안전보장회의(NSC)에 있던 정부의 사이버테러 방지 핵심기능은 현재 국정원 산하 국가사이버안전센터로 넘어갔다. 하지만 사이버테러 방지에 키 역할 수행을 제대로 하고 있지는 못하다. 현재 정부의 사이버 보안시스템은 다원적 구조다. 방통위와 KISA는 민간부문 정보보호를, 지식경제부는 보안산업 진흥을, 행안부는 정부조직 정보보호를, 검찰·경찰은 사이버범죄 수사를, 국정원은 대북정보 등을 맡고 있다. 제각각 역할은 있지만, 이번 DDoS사태를 보면 역량이 하나로 모아지진 않았다.이처럼 정부 통솔력이 떨어지니 민간기관과의 공조력도 부족하다. 이번 DDoS 공격에서도 정부가 민간 보안업체와 공조 속에 신속한 의사결정이 못했고, 각 보안업체마다 서로 다른 분석 결과를 발표하는 것을 조율하지 못해 혼란을 가중시켰다.컨트롤타워가 필요한 이유다. 미국의 경우 사이버안보 보좌관이 백악관에 존재한다. 사이버안보 보좌관이 다른 정부조직을 총괄·지휘하는 시스템이다. 이 사람은 사이버 분야 전문가이자, 각 조직을 총괄·지휘할 능력을 겸비하고 있다. 방통위 관계자는 "이번 DDoS 공격사건이 불거졌다고 해서 자리를 만들기 위해 컨트롤타워를 만드는 것은 의미없다"면서 "기본적으로 사람의 문제"라고 지적했다. 정부조직도 알면서 사이버안보 분야 전문가인 사람이 먼저 있어야 한다는 설명이다. 또 대다수 해킹의 진원지가 민간분야인 만큼,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려면 민간분야와 접촉이 많고 실질적 네트워크를 갖춘 조직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있다. ◇실력발휘 못한 위기대응 메뉴얼지난달 8∼12일. 국정원은 범국가차원의 사이버위협 대응역량 제고를 위한 `2009 사이버위기대응 통합훈련`을 실시했다.이 훈련에는 국정원과 함께 국방부·방송통신위원회가 함께 참여했고, 대통령실 국가위기상황센터도 관찰평가단으로 참여했다. 국정원은 이 훈련에서 사이버위협 위기대응 메뉴얼에 따라, 국가·공공기관 100개, 기업체 20개, 군부대 60개 등 총 180여개 기관 및 업체를 대상으로 사이버위기상황 발령에 따른 단계별 대응태세를 점검했다.특히, 훈련용으로 제작된 악성코드 유포·내부망침투·DDoS 공격 등 다양한 위기상황에 대한 실전 대응훈련도 병행했다.  하지만 불과 한달 뒤 DDoS 공격에 의해 청와대·국방부·국회 할 것 없이 무참히 당했다. 위기대응 메뉴얼이 있으나 마나 할 정도 였다는 평가다. 보안업계 관계자는 "이번 DDoS 공격은 우리나라의 사이버위기 대응능력을 짚어볼 중요한 사건이었다"면서 "이를 토대로 국내외 유관기관간 공조를 강화하고 위기대응 메뉴얼을 보완하는 등 사이버위기 관리수준을 제고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더 나아가 외국의 조직적 사이버공격에 대비할 수 있는 국가차원의 전략수립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2009.07.13 I 양효석 기자
  • DDoS 공격 사실상 소멸..이제는 "누가 왜?"
  • [이데일리 박지환기자] 정부 부처와 금융기관, 전자상거래업체 등에 대한 서비스거부공격(DDoS)을 이용한 사이버 테러가 사실상 소멸되고 있다. 이에 따라 관심은 이번 사이버테러를 `누가, 왜 했는지`로 모아지고 있다. 방통위는 11일 "오전 10시 기준으로 DDoS가 사실상 소멸됐다"고 밝혔다. 방통위는 다만 좀비PC의 데이터 손상이 458건이고 아직 조금씩 늘고 있는 추세여서 주의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그러나 대부분 좀비PC에 대해 통신사업자들이 보안패치를 한 상태여서 큰 문제는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좀비 PC는 총 7만7875건이고, KT 보안패치율이 75.2%, SK브로드밴드 83.7%, LG데이콤 91.7%, 파워콤 95.8%다.지난 7일부터 3차례에 걸쳐 이뤄졌던 DDos 공격은 이번주말을 기점으로 사실상 끝이 날 것으로 보인다.이에 따라 이번 사이버테러를 누가, 어떤 목적에서 했는지에 대한 규명이 최대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북한이냐 아니냐" 논란미국 국무성은 이번 사이버테러의 `북한 배후설`과 관련해 "북한이 이번 공격에 개입했는지에 대해 파악하고 있는 정보는 없으며 확인해줄 수 있는 것도 없다"는 애매모호한 입장이다.하지만 국정원이 이와 관련 지난 10일 한나라당과 비공개 간담회에서 북한의 배후 가능성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주목받고 있다. 일부 매체들은 이날 간담회에서 국정원은 지난 7일 DDoS 공격에 앞서 북한이 인민군 정찰국인 `110호 연구소`에 남한에 대한 사이버 공격을 지시했다는 정황증거를 확보했다고 밝힌 것으로 보도했다. '110호 연구소'는 기존의 기술 정찰조를 해킹과 사이버전쟁 전담부대로 확대한 조직으로 전해졌다. 국정원은 이에 대해 "북한이 배후일 가능성이 큰 증거들을 갖고 정밀추적중"이라고 밝혔다. 국정원은 그러나 "최종적으로 북한이 배후라는 것을 확인한 것은 아니다"며 "일부 보도가 너무 앞서간다"고 지적했다.이같은 설명과 여권이나 국회 정보위원회 관계자들을 통해 전해지는 얘기를 종합하면 국정원이 이번 사이버테러 배후로 북한을 유력하게 보고 있는 것만은 분명하다. ◇최종 증거 확보할 수 있나문제는 공격에 북한이 관련돼 있다는 증거가 나올 것이냐는 점이다. 방통위는 이에 대해 "북한에는 국제인터넷기구에서 IP주소를 할당하지 않고 있다"고 설명, 북한쪽에서 공격했다는 증거를 찾기 쉽지 않다고 시사했다. 이에 따라 이번 사이버테러의 실체나 배후가 명확히 드러날때까지 논란이 계속될 전망이다. 방통위는 그럼에도 국정원이 다양한 정보를 오랫동안 수집해와 국정원의 정보를 신뢰하지 않을 수 없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국정원이 이번 사태를 활용해 사이버테러 관련 권한을 강화하거나 국민들의 대북경계심을 높이기 위해 북한배후설을 제기하는 것 아니냐는 문제제기도 나오고 있다. '사이버 북풍'이란 용어가 등장한 이유다.◇배후 조사 만큼이나 중요한 '대비'업계의 전문가들은 사이버 테러의 배후를 밝혀내는 것 못지않게 중요한 것은 앞으로 이런 사이버 테러에 무방비로 노출되지 않도록 하는 사전 준비를 하는 일이라고 입을 모은다. 이와 관련 과학기술처 장관을 지낸 이상희 전 의원이 13년 전에 제기했던 `10만 해커 양병설`도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 이 전 의원은 1996년 당시 부산 남구에서 신한국당 후보로 출마하면서 국방 정보화와 교육 정보화를 공약으로 내걸었다. 국방 정보화 공약의 핵심은 10만 해커 양병이었다. 이에 따라 방통위는 사이버 보안 전문가를 채용하고 사이버 테러를 방지할 수 있는 재원을 마련토록 관계부처와 협의할 계획이다. 정보보안업체에 근무하는 전직 해커는 "해킹기술이 확산되면서 사이버 테러 발생가능성이 훨씬 커졌다"며 "최선의 방법은 사이버 테러 발생을 사전에 방지하고 발생시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 인적·물적 자원을 확보하는 일"이라고 말했다.
2009.07.11 I 박지환 기자
'재입대' 싸이, 55개월 군복무 마치고 명예롭게 제대(종합)
  • '재입대' 싸이, 55개월 군복무 마치고 명예롭게 제대(종합)
  • ▲ 가수 싸이[이데일리 SPN 양승준기자]가수 싸이(본명 박재상,32)가 총 55개월 간의 군복무를 마치고 드디어 일반인 신분으로 돌아왔다. 싸이는 11일 오전 서울 용산구 국방부에서 20개월 간의 군 생활을 마치고 제대했다. 그는 산업기능요원으로 35개월, 부실복무 판정을 받고 현역으로 재입대해 20개월, 무려 55개월을 군인의 신분으로 살았다. 11일은 그런 싸이가 병역의 의무를 모두 마치고 가족, 그리고 팬들 곁으로 돌아오는 날. 싸이의 군생활은 시작은 미약하였으나 끝은 명예로웠다. 그는 부실 복무 논란으로 법정 시비를 거친 후 우여곡절 끝에 재입대 했지만 성실한 군복무와 '연예병사'로 '위문열차'를 통해 병사들의 사기 진작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아 육군참모총장상을 받는 기쁨을 누렸다. 참모총장상은 육군 최고 수장인 참모총장이 수여하는 상으로 육군 최고 권위의 상에 해당한다. 특히 재입대 사병 가운데 참모총장상을 받은 경우는 전례가 없던 일로 창군 이래 가수 싸이가 최초다. 유종의 미를 거둔 셈이다. 싸이는 '연예병사'로서의 책임을 다하기 위해 마지막 휴가도 반납하고 장병들 앞에 섰다. 그는 전역을 하루 앞둔 지난 10일 강원도 춘천 강원대학교 백령문화권에서 개최된 군행사에 참여해 무대 위에서 군 생활의 작별을 고했다. ▲ 가수 싸이의 "위문열차" 공연 모습국방부 측도 싸이의 성실한 군복무에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국방부 한 관계자는 "싸이의 군 생활은 그동안 나름 많은 의혹이 있을 수 있는 연예인의 군입대에 대해서 좀 더 투명해 질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며 "또한 예비역들을 비롯한 많은 사람들의 '연예병사'도 군 복무냐라고 이야기 했던 고정관념을 타파하는 계기가 되었던 것 같다"고 의미를 전했다. 싸이는 11일 "지난 2년 동안 속으로 '참 많은 일을 겪는구나'란 생각도 했고 사람으로서 여러 감정이 교차했다. 하지만 어느 순간 고맙다는 생각이 들더라"며 "군대와서 만난 선임병 후임병은 물론 잘 기다려준 아내와 팬 분들, 지금은 세상이 너무 고맙다"고 전역을 마친 소감을 전했다. 이어 "그동안 군 속에서의 시간이 머물러 있는게 아니라는 것을 깨달았다. 배우는 것도 많았다"며 "두번의 훈련소 입소를 통해 얻었던 것은 '나는 살 안 빠지는 구나'였다. 앞으로 건강한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팬들에게 인사를 전했다. ▲ 토니 안 등이 선임병 싸이의 제대를 축하해 주고 있다.한편, 이날 싸이는 국방 홍보원 후임병인 토니 안, 김재원, 노유민 등의 축하 속에 전입식을 마쳤다. 이날 현장에는 100 여명의 취재진이 몰려 싸이의 제대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싸이는 공익근무 요원 부실복무 판정을 받고 지난 2007년 12월 현역으로 재입대했다. 이후 육군 52사단에서 통신병으로 근무하던 중 올 1월 국방부 국방홍보원 홍보지원대 지원, 이후 '연예병사'로 병역을 이행해왔다. (사진=김정욱 기자)
2009.07.11 I 양승준 기자
'제대' 싸이, "쌍둥이 딸에게 아빠 노릇 하고 싶어"(일문일답)
  • '제대' 싸이, "쌍둥이 딸에게 아빠 노릇 하고 싶어"(일문일답)
  • ▲ 가수 싸이[이데일리 SPN 양승준기자] "가수이기 이전에 한 가정의 가장인데 아이 태어난 후 2개월 만에 입대해 아버지 노릇을 잘 못했다. 두 달에 한 번 초록색 옷 입은 사람이 집에 와서 아이가 놀라 많이 울었다. 이제는 아빠임을 각인시키는 작업이 필요할 것 같다." 현역으로 병역의 의무를 마친 가수 싸이(본명 박재상,32)가 11일 오전 서울 용산동 국방부에서 2년 간의 군 생활을 마치고 제대했다.  그는 이날 국방부 국방홍보원 홍보지원대 후임병인 토니 안, 김재원, 노유민 등의 축하를 받으며 전역 신고를 마치고 국방부의 정문을 나섰다. 싸이는 "남들 다하는 것 유난스럽게 해서 죄송하다"며 "하지만 진짜 꿈 같고 너무 행복하다"고 벅찬 제대 소감을 전한 뒤 환한 웃음으로 국방부 앞에서 대기중이던 취재진을 만났다. ▲ 토니 안 등 동료들이 싸이의 제대를 축하해 주고 있다.다음은 싸이와 나눈 일문일답이다. -지금 가장 보고 싶은 사람은 누구인가? ▲아이가 가장 보고 싶다. 아내 전역하니 앞으로 잘하라고 하더라.(웃음)-어제(10일) 강원도에서 마지막 공연을 했는데 소감은? ▲제대하기 일주일 전부터 얼떨떨하더라. 진짜 꿈 같다는 생각 뿐이다. -군에서 라디오 DJ를 맡으며 전우들의 고민 상담을 잘해줬다고 하는데? ▲ 띠동갑도 있고 나이차가 많이 나다보니 이미 제가 겪었던 고민들을 하고 있어 좀 편하게 말해줄 수 있었던 것 같다. -음반은 언제 나오나? ▲요즘 트렌드가 많이 바뀐 것으로 안다. 싱글과 미니 음반도 많이 나오지만 토막내서 음반 발매하는데 익숙하지 않아서 어떻게 내야할지 고민 중이다. ▲ 가수 싸이-후임병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은? ▲저희 연예인들은 대부분 나이가 차서 군에 오기 마련이다. 하지만 양동근, 김재원 등 대부분이 워낙 건강한 친구들이니 잘하고 나왔으면 좋겠다. '토 일병'(토니 안)을 대표로 이야기를 하자면 제가 전역하는 동시에 전군 최고령 병사가 됐다. '토 일병'이 나이가 많기 때문에 겪는 감당해야 하는 것들이 있다. 하지만 사업을 해서 그런지 능수능란하게 잘 대처하더라. -지금 가장 먹고 싶은 것은? ▲집밥이다.  -제대 후 첫 무대으로 김장훈 공연에 게스트로 선다는데?▲(김)장훈이형이 너무 감사했다. 방송가에 태진아, 송대관 이후 두번째 라이벌이 김장훈과 싸이라는데...(웃음). 게스트에 대한 것은 처음부터 약속 했다. -앞으로 활동 계획은? ▲어떤 모습으로 인사를 드릴지 아직 정하지 못했다. 하지만 음악으로 먼저 인사드리고 싶다. '무릎팍도사'는 피하고 싶다.(웃음) -쌍둥이 아이들에게 한마디 한다면? ▲예나야 예린아, 올 해 국군의 날이되면 너희가 두 돌이 된다. 아빠를 집에서 보겠지만 TV를 통해서 혹은 무대 위에서 보면 그렇게 좋지만은 않을 수도 있다. 그래도 너희들을 위해 열심히 한다는 것만 기억해줬으면 좋겠다.-팬들에게 한마디 한다면? ▲지난 2년 동안 속으로 '참 많은 일을 겪는구나'란 생각도 했고 사람으로서 여러 감정이 교차했다. 하지만 어느 순간 고맙다는 생각이 들더라. 군대 와서 만난 선임병 후임병은 물론 잘 기다려준 아내와 팬 분들, 지금은 세상이 너무 고맙다.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많은 분들이 군대를 두 번 갔다왔다고 말씀하시는데 훈련소를 두 번 간거지 군복무는 한 번 한 것이다. 그동안 군 속에서의 시간이 머물러 있는게 아니라는 것을 깨달아 배우는 것도 많았다 두번의 훈련소를 통해 얻었던 것은 '나는 살 안 빠지는 구나'였다. 앞으로 건강한 모습 보여드리겠다. (사진=김정욱 기자)▶ 관련기사 ◀☞[포토]싸이 전역 현장에 몰린 많은 취재진들☞[포토]싸이, '쌍둥이 딸들, 제일 보고 싶어요'☞'현역 제대' 싸이, "꿈같고 너무 행복"☞[포토]싸이 전역, '드디어 사회인!'☞[포토]싸이, '충성! 전역을 명 받았습니다'
2009.07.11 I 양승준 기자
  • (미리보는 경제신문)사이버테러 사흘째 속수무책
  • [이데일리 원정희기자] 다음은 주요 경제 신문의 10일자 주요 기사 제목들이다.◇ 매일경제▲ 1면-안철수연구소의 사이버 WAR '10일 공격'DDos 해독했다 방어하라-高1 경제교육 20시간 늘린다-이성태 한은총재 "집값 상승 경계"-G8 정상회의 "경기부약책 철회 이르다" ▲종합-역대 국회의장 '대통령제 개헌'한목소리-미디어법 통과하는대로 연내 종합편성채널 도입-물가·경상수지 안심...고용·자산가격은 불안-정부, 내년예산 298조 요구-엔화급등 달러당 92엔대 미국경제 불신 못벗어나-국민연금 `더 내고 덜 받기` 선택 아닌 필수-사이버테러에 금융권 24시간 비상체제-배후는 북한? 美해커 소행?▲사이버테러-사이버보안 진두지휘할 `워룸` 만들어라▲정치·외교안보-한국 `스마트그리드`선도국가로 선정-국방부, 사이버테러 대비 4892억 투입▲국제-경제전망 누굴 믿나?-내년경제, IMF "+2.5%"-世銀 "-3.0%'-日 태양광 `활활`풍력은 `시들`-위구르 은행·상점 문닫은채 사태 주시-인도 이달 핵추진 잠수함 가동▲금융·재테크-해킹과 달라 비밀번호 유출 우려 없어-연체없으면 석달마다 금리 더 깎아줘-실손의보 가입 지금이 꼭 유리하지 않아▲기업과 증권-현대車일본시장 재도전-삼성SDS 중남미 진출-김종호 금호타이어 사장 중국시장에 공들일것-"게걸음場 못참겠다" ELW 신기록-STX조선해양 BW에 큰손들 관심-음식료株 옥수수값에 발목잡혀-물먹은 단조株 물만난 IT부품株-증권사 CMA 과당경쟁 막는다▲기업·경영-어!반도체 가격이 꺾이네▲유통-파라다이스, 면세점 매각-소비 되살아난다 이마트지수 99▲부동산-쉬지도 않고 오르는 전세금◇ 서울경제▲1면-사흘째 속수무책...불안감 커진다-CMA편입채권 평균만기 6개월 이내로 유지해야-한전등 신재생에너지에 3년간 3兆 투자▲종합-"집값 상승세 경계해야"-우루무치에 7일도착 한국 관광객 120명 상당수 연락 끊겨 안전확보 비상-4대강등 국책과제 8조 증액-OECD "한국 출산율 회원국중 최저"-▲사상최악 사이버테러-`사이버경제` 아수라장...집중포화땐 대재앙 올수도-"국가 인터넷망을 사수하라"-좀비PC 인터넷 접속 제한..."국제공조로 공격자 색출"-매일 타깃 바꾸고 공격두엔 흔적 삭제...추적 어려워▲금융-은행 여신심사업무 외부에 맡긴다-금웅권 서민지원상품 `속빈강정`-중기대출 연체 증가율 5월 이후 한풀 꺾여-"생존보장보험 손실 커져 대응방안 시급"▲국제-위구르 경제 메가톤급 충격 우려-中 신규대출 폭증...긴축설 `솔솔`-리먼 파산 자문료만 2억6260만弗▲산업-삼성 LG LCD협력 기술 수장들 나선다-컨테이너선 해체 사상 최대-금호타이어 "명품타이어라 불러다오"-KT 'Olleh경영`으로 제2창업 나선다-"휴대폰업체 톱5중 삼성만 판매량 늘것"-'탄산수 제조장치`로 국내기술로 개발-아웃도어 "미래고객을 잡아라"-소비심리 본격 회복세 접어드나▲증권-실적주 중심 업종별 순환매 펼쳐지나-원자재 펀드 수익률 `뚝`-엔씨소프트 "스톡옵션 행사 때문에..."-디도스 공격에 보안주 `함박웃음`-"경기 바닥 찍었다" 광고株 훨훨-`조회공시` 기준 강화된다-이통3사 주가 회복 조짐-"교육株 사교육 경감대책 영향 미미"-자동차업종 실적 호조 하반기에도 계속?▲부동산-'도시형 생활주택` 내달 나온다-버블세븐 집값 작년 금융위기 이전 수준 회복◇ 한국경제▲1면-"사이버테러범, 미국에 서버 놓고 공격했다"-자족도시냐...유령도시냐...대통령이 결단할때다-中, 대규모 유동성 회수 통화완화책 속도조절-한국, 스마트그리드 글로벌기술 선도▲사이버테러-14시간 추적 "IP찾았다"-퇴근후 귀가시간 맞춰 오후6시공격-악성코드 갈수록 진화...하드디스크 데이터 파괴-전자상거래·이메일 곳곳 불통...불안감 확산-뉴욕증권거래소 `철통`...네이버 `선방`...옥션 `진땀`-안철수 "7·7대란 우리가 자초했다"▲종합-G8 "지구온도 상승 2℃이내로 막자"-원유 수요회복 더딜것" OPEC 전망치 하향조정▲경제-내년 예산 298조 요구-한은총재 "하반기 불확실"...금리 큰폭 하락▲경제·금융-목동 과천 용인 분당 주택대출증가 `강남3구`의 3배-빚 착실히 갚는 신불자 신용카드 발급 해준다▲국제-"美 국채 다시 사자" 안전자산 선호 재연-美정부, 부실자산매입펀드 운용사 9곳 선정-IMF "친디아가 세계경제 견인할 것"-구글, MS텃밭 '컴퓨터 OS`시장 진출▲산업-삼성·LG전자, 중국조직 군살 쏙~뺀다-'글로벌 500대 기업` 한국 14社 포함-쌍용차 점거파업 50일...1만대 생산차질 2100억 손실▲산업 종합-포스코 임원들이 칸트·니체 `열공` 이유는...-정준양 포스코회장 "대우건설 인수 의향 없다"▲생활경제-빈폴·폴로, 아동복 시장도 접수-LG패션, 라푸마 국내상표권 인수▲부동산-도시형생활주택, 내년6월 신림동에 첫 선-서초 아파트값 11개월만에 10억대 회복-신안군에 국내최대 규모 해상풍력발전단지 조성▲증권-IT·자동차 이어 금융株에 순환매-태국, 한국채권 8조6천억 보유 `세계1위`-글로벌금융株펀드, 美실적발표 앞두고 눈길-CMA투자채권 만기 6개월 이내 단기물로 제한-채권시장, 기준금리 동결로 강세...상반기 거래량 급증▲펀드·증권-실적대비 덜 오른 종목 찾아라-재등록 안한 펀드`찬밥`신세 우려-우회상장 진행종목 추격매수 주의보
2009.07.09 I 원정희 기자
  • 韓·美, 사이버테러 `곤혹`..美도 배후로 北 지목
  • [이데일리 양미영기자] 지난 7~8일 한국과 미국이 정부 및 민간 웹사이트가 마비되는 강력한 사이버 공격에 시달린 가운데 사이버 테러의 배후로 북한이 지목되고 있다.지난 7일부터 청와대와 국회, 네이버 등 주요 사이트들이 동시에 해킹을 당해 서비스가 먹통이 되는 사태가 발생했고, 미국 역시 미국 국무부와 재무부, 교통부 등 연방 사이트들은 물론 뉴욕증권거래소(NYSE) 역시 디도스(DDos)의 공격을 받았다.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미국 국토안보부는 "사이버 공격을 인지하고 있으며 사이버공격을 완화하기 위한 조치를 취하기 위해 컴퓨터비상대응팀(CERT)으로부터 조언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특히 이번 사이버테러 배후로 북한이 지목되고 있는 가운데 미국 국방부 관계자 역시 이같은 사실을 확인해주고 있다.국가정보원은 7일 발생한 대규모 디도스 공격은 정치적 테러일 가능성이 있다고 국회 정보위에 보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정원은 이번 사태는 북한 내지 북한 추종세력 소행이라는 분석도 내놓고 있다. 미 국방부도 비슷한 분석을 내놨다. 폭스뉴스에 따르면 미 국방부 관계자는 "북한이 사실상 최근 몇주간 일어난 미국과 한국 웹사이트에 대한 사이버 공격의 배후에 있다"고 말했다.이 관계자는 "다만 사이버 공격이 일상적으로 외부의 공격을 받는 국방부 컴퓨터시스템으로 침입하지는 않았다"고 덧붙였다.또 다른 소식통도 "실제 사이버 공격은 기존에 보도된 토요일부터가 아니라 일주일 전부터 진행됐다"며 "단순히 시스템에 과부하가 되는 형태"라고 설명했다.
2009.07.09 I 양미영 기자
  • 방통위, 디도스 감염PC IP차단 여부논의(상보)
  • [이데일리 양효석기자] 방송통신위원회가 9일 오전 9시 인터넷서비스사업자(ISP) 임원들과 긴급회의를 갖고, 분산서비스거부(DDoS) 공격에 이용된 악성코드 감염PC에 대한 IP 차단여부를 결정한다. 방통위 관계자는 "오늘 오전 황철증 방통위 네트워크정책국장 주재로 KT·LG데이콤 등 ISP 관계사 임원들과 긴급회의를 갖기로 했다"면서 "이 자리에서는 악성코드 감염PC의 IP접속을 차단할지 여부와 위기경보수준을 주의단계에서 경계단계로 상향시킬지 여부를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까지 방통위는 악성코드에 감염된 PC라 할지라도 IP를 강제 차단시킬 법적근거가 없어 고심해왔다. 악성코드에 감염된 PC 숫자는 8일 밤 11시 기준 2만9000대로 확인됐다. 지난 7일 저녁 1만8000대에서 증가하는 추세다. 특히 개인PC나 정품 프로그램을 사용치 않는 조립PC의 경우, 사용자가 직접 보안패치를 설치하지 않는 이상 악성코드 활동이 지속되어 문제화 되고 있다. 방통위는 이날 최시중 위원장 주재로 ISP CEO와 보안업체 CEO들을 불러 긴급대책 회의를 가질지 여부도 논의할 예정이다. 한편 8일 저녁부터 시작된 DDos 2차 공격 대상 사이트는 국내 15개, 미국 1개(한미연합사) 등 총 16개로 확인됐다. 이중 1차 공격대상에서 새롭게 추가된 사이트가 10개, 1차 공격대상과 같은 사이트가 6개(청와대·국방부·네이버·조선닷컴 등)다.방통위 관계자는 "인터넷진흥원 접속장애는 DDoS 공격과는 무관하게 자체서버 장애로 판명났다"면서 "2차 공격은 있었지만 대상 사이트들의 심각한 시스템 장애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2009.07.09 I 양효석 기자
  • (미리보는 경제뉴스)사이버테러에 구멍뚫린 한국
  • [이데일리 윤진섭기자] 다음은 주요 경제 신문의 9일자 주요 기사 제목들이다.◇ 매일경제▲ 1면-사이버테러에 구멍뚫린 한국 -삼성전자 바이오 복제약 만든다 -중국 우루무치 유혈사태 재현 우려▲ 종합 -실업률·카드연체율 최고 하반기 미국경제 복병-불임남, 줄기세포서 정자 생산 -청와대·국방부 타킷..정치 테러집단 의심 -정부, 사이버위협 `경보`발령-신 DDos 명령서버 없이 공격해 추적 힘들어-2차 피해 막으려면 -한전, 3조2천억 사우디발전소 수주-1인당 GDP 1만6천달러 -"국세행정위 만들어 내부개혁"..백용호 국세청장 ▲ 정치 -국회서 잠자고 있는 사이버테러법-이대통령 "한·EU FTA 타결 협조를"▲ 국제 -G8 무용론 확산-"거리 나갔다 보복폭행 당할라" 두문불출..우루무치 현지 르포-미국 에너지 선물투기 규제▲ 금융·재테크-수출입은행 15억달러 중장기 차입-외환은행 M&A 놓고 금융권 `동상이몽`▲ 기업과 증권-아반떼 LPi 하이브리드 타보니-이재용 삼성전자 전무 글로벌 행보 빨라졌다-금호아시아나 박찬구 회장 부자..석유화학 지분 또 확대 왜?-산업계, 전기요금 차별 인상 뿔났다-편의점도 슈퍼마켓 사업 나서-"백화점 수수료 너무 높아"-나효승 사장 "유진증권 매각은 없다"▲ 부동산-3조5천억 사우디 공사 계약..삼성엔, 대림, SK건설-상한제 아파트 1300가구 공급 ◇ 서울경제▲ 1면-삼성전자 바이오 시밀러 시장 진출 -`사이버 테러` 여파..나스닥 접속도 막혀-국내 플랜트업계 28억달러 수주 대박-모집수당등 수수료 이자에 포함..대출금리 오를 듯 ▲ 종합-미국 소비자들 `빚시름` 커진다-이대통령 "한·EU FTA 7~8월 중 최종합의"-금융소비자 대출비용 투명화 -핵심기관 동시다발 공격 `파괴력 극대화` 노력-"DDos 공격 아직도 진행중" 서버 정상화위해 종일 진땀▲ 금융-실손보험 표준화 "어렵네"-해외채권 가산글미 2%대 아래로-올 금융권 여신건전성 `빨간불`▲ 국제-원자바오 총리 "중국 인플레 가능성" 경고 -미국 2차 경기부양 수면위로▲ 산업-LG전자 인사 실험 성공할까..부사장 임원 8명 중 7명 외국인 -하이브리드차 시동 걸었다 -이재용 전무, 미국서 소니 회장과 재회동▲ 부동산-한남뉴타운 사업 순탄치 않을 듯-희소성 높은 `서판교 상가` 노려라 ◇ 한국경제▲ 1면-"DDoS테러, 특정조직·국가서 치밀하게 준비" 국정원-감세정책 1년만에 스톱..부자증세로 돌아서나-건설3사, 사우디 3조5천억 플랜트 수주▲ 종합-"뽑아야할 `규제 전봇대` 여전히 많다"-후진타오 급거 귀국..맥빠진 G8 정상회담 -"세제정책도 서민중심으로"..MB 노믹스 급브레이크-악성코드 감연된 PC, 1회에 444회씩 무한대로 사이트 공격-미국도 당했다-검찰 "정치색 띤 불온세력 소행 가능성"-개인 PC 상당수 감염사실 몰라▲ 경제·금융 -"영업에너지 극대화"..외환은행의 조직개편 실험-"하반기도 플러스 성장 어렵다" 삼성경제연구소 ▲ 정치 -"지난 10년간 대북지원금 핵무장 이용 의혹" 이대통령-"국세청 내부에 민간감시기구 둘것" ▲ 국제-미 기업실적 불안감..2차 경기부양 논란 가열-최고지도부 "중화단결 저해 용납 못해"-국제유가 일주일새 14% 급락▲ 산업-중동발 플랜트 수주 물꼬..이달에만 84억달러-LS엠트론, 중국에 트랙터 생산기지 세운다-아반떼 하이브리드, 출발후 11.7초만에 시속 100km-이재용 전무. 미국서 글로벌 기업 CEO 잇따라 만난다▲ 부동산-성동구청장이 정비업체 선정, 준공까지 관리-"9000세대 넘던 미분양, 절반으로 줄인다"▲ 증권-코스피 업종간 `온도차` 뚜렷 -오늘 옵션만기일 영향 크지 않을 듯
2009.07.08 I 윤진섭 기자
  • 국정원 "사이버테러 배후, 北 또는 北 추종세력"
  • [이데일리 임일곤기자] 국가정보원이 전날(7일) 발생한 인터넷 대규모 디도스(DDos) 공격은 정치적 테러일 가능성이 있다고 국회 정보위에 보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정원은 이번 사태는 북한 내지 북한 추종세력 소행이라는 분석도 내놓고 있다. 국정원은 이번 디도스(DDos) 공격에 대해 개인차원의 단순한 사건이 아니라 특정조직 또는 국가 차원에서 치밀하게 준비, 실행한 것으로 보인다고 8일 밝혔다. 국정원은 이번 공격에 아무런 이해관계가 없는 국내 PC 1만2000여대와 해외 PC 8000여대가 악용됐다고 덧붙였다. 국정원은 이날 국회 정보위 소속 여야 의원들에게 이번 디도스 공격 배후에는 북한이나 북한 추종 세력이 있다고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동시다발 해킹` 공격 이례적…`정치적 테러` 가능성도(2009.07.08 10:34) 기사참고한편 국정원은 이번 사태와 관련해 정부문서가 유출되거나 업무가 마비되는 등 피해는 전혀 없었으며 현재 각 부처 국가업무가 정상적으로 수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국정원은 정보보호진흥원(KISA)과 협조해 이번 공격에 사용된 악성 프로그램 샘플을 입수해 분석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사이버 위기경보 단계를 `주의`로 상향 조정하고, 국가나 공공기관은 물론 KT와 LG데이콤 등 국내 주요 ISP에도 긴급 전파해 대응토록 했다. 국정원은 해킹공격 근원지에 대한 추적을 계속하는 한편, 청와대와 국방부에 전문요원을 급파해 사고원인 조사와 함께 긴급복구와 기술지원에도 나섰다. 미국 수사기관과 협력을 통해 국정원이 입수한 악성 프로그램 샘플과 분석자료를 제공하기도 했다. 정부는 국정원 주관으로 청와대·총리실·방통위·국방·외교부·금융위 등 12개 기관으로 구성된 `사이버안전 실무회의`를 소집하고 국가차원 비상대비태세를 점검했다. 국정원은 국회에 계류중인 국가사이버위기관리법 제정을 통해 사이버테러 방지를 위한 법적,제도적 기반도 마련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2009.07.08 I 임일곤 기자
`사이버테러` 일부 사이트·e메일 여전히 `먹통`
  • `사이버테러` 일부 사이트·e메일 여전히 `먹통`
  • [이데일리 유환구기자] 동시다발적으로 해킹을 당한 정부기관 인터넷사이트와 포털들이 전날(7일)에 이어 8일 오후까지도 접속장애를 겪고 있다.   청와대와 국회, 외교부, 국방부 등 국가 주요기관 사이트는 8일 오후 1시30분까지 접속장애를 일으키고 있고, 금융권에서는 신한은행의 인터넷뱅킹이 일부 장애를 빚고 있다.  신한은행은 사이트 공지사항을 통해 `전날 오후 발생한 디도스 공격 악성코드 때문에 현재 당행 사이트 접속이 지연되는 경우가 있다`고 알렸다. 복구가 완료된 것으로 알려진 네이버 e메일 서비스도 이날 오전까지 일부 접속이 안되는 등 이용자들의 불편이 계속되고 있다. 네이버 e메일은 전날 오후 6시경 디도스 공격으로 갑작스럽게 서비스가 중단됐으며, 6시간이 지난 자정에야 서비스가 복구된 것으로 알려졌다.   전날 오후 8시 경에는 `네이버 메일`이란 키워드가 네이버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오르기도 했다.  네이버측은 "8일 오전 0시50분부터 메일 서비스가 복구됐으며 현재 정상적으로 가동되고 있다"고 밝혔으나 이날 오전까지 일부 이용자들 사이에선 접속이 원할치 않은 상황이다. 주요 포털인 네이버 e메일 서비스 복구가 늦어지면서 이용자들 불편도 커지고 있다.  한 블로거는 "직장인 가운데는 메일 하나에 수천, 수억원이 왔다 갔다 하는 사람도 있을 텐데 이런 식으로 관리가 되고 있는 건 문제 아니냐"라고 지적했다.  NHN측은 시스템 오류 원인에 대해 "현재까지 원인을 파악 중이지만 최근 e메일 개편과 관련된 오류인지, 디도스 공격에 따른 것인지 확인해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2009.07.08 I 유환구 기자
  • DDoS, 1만8천 감염PC 통해 공격..긴급대응 가동(종합)
  • [이데일리 양효석기자] 어제 저녁부터 시작된 분산서비스거부(DDoS) 공격은 국내 악성코드에 감염된 1만8000여개 PC를 통해 이뤄진 것으로 파악됐다. 하지만 DDoS 공격명령이 어디에서 시작됐는지, 어떤 의도로 공격했는지는 아직 파악되지 못했다. 8일 방송통신위원회와 한국정보보호진흥원(KISA)에 따르면, 지난 7일 오후 6시44분께 DDoS 공격 이상유무가 최초 확인됐다. 청와대·국회·한나라당 조선닷컴 등 특정 사이트에 대해 DDoS 공격이 감지된 것. 정부는 밤 9시를 전후해 비상태세에 돌입했고, DDoS공격을 분석해 악성코드 샘플을 입수했다. 이어 새벽 12시30분경 사안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대국민 주의경보를 발령했다. 하지만 8일 오전 11시 현재 DDoS를 발생시킨 경로나 이유 등은 파악되지 않고 있다고 KISA는 밝혔다.◇어떤 형태의 DDoS공격인가이번 DDoS공격은 신종 악성코드를 이용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명령 및 제어서버의 접속없이 악성코드에 감염된 컴퓨터를 실행하면, 자동으로 특정한 사이트를 공격하도록 제작·유포되어 서비스를 방해한다. 이 경우 해커가 신종 악성코드를 제작·배포→홈페이지에 은닉 등 다양한 방법으로 악성코드를 이용자 PC에 감염→동시다발로 악성코드가 동작해 특정사이트를 공격하는 경로를 거친다. 이번 사건도 국내 악성코드가 감염된 1만8000여대 PC에 의해 국내외 26개 특정 사이트에 대해 공격이 이뤄졌다. 국내에는 청와대·국방부·외교부·국회·한미연합군사령부·한나라당 등 공공기관을 비롯해 조선닷컴·옥션 등 민간사이트 포함 총 12개다. 해외는 미국 백악관·나스닥 등 14개 사이트에서 장애가 발생되고 있다. 하지만 미국 피해 사이트는 국내에서 출발한 IP를 통해 공격된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미국측은 한국에서 들어오는 IP 접속을 차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에서 접속하는 경우에만 사이트가 차단되고 있다. ◇피해는 어느정도악성코드가 감염된 한 대의 PC라도 기가 단위의 트래픽을 발생시킬 수 있다. 공격받은 사이트들은 이 트래픽에 응답하면서 자원을 낭비해 마비되는 것이다. 이번 DDoS공격을 보면 악성코드 안에 공격대상을 26개 사이트로 한정했다. 8일 오전 11시 현재 청와대 등 일부 사이트는 접속장애가 진행중이다. 피해는 사이트 접속제한 및 차단만 나타나고 있다. 방통위 관계자는 "각 사이트별 운용시스템이 달라 어떤 사이트는 복구됐지만 어떤 사이트는 아직 복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또 "청와대·국회·국방부 등의 사이트는 국가사이버안전센터에서 관리중"이라고 설명했다. ◇피해 대응책은현재로선 악성코드가 감염된 PC를 찾아 악성코드를 제거하는 것이 급선무다.감염PC가 기업용·공공기관·법인용일 경우 전산센터에서 보안패치를 자동 업데이트해 악성코드를 제거할 수 있다. 문제는 개인용 PC 또는 정품 서비스를 쓰지 않는 조립PC다. 이 경우 일일이 감염여부를 파악해 패치를 깔아야 한다. 하지만 악성코드에 감염된 1만8000여대를 모두 찾아내기란 시간이 많이 소요될 전망이다. 또 시간이 지날수록 감염PC 숫자가 1만8000여대에서 더욱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 현재 보안패치는 KISA나 안철수연구소 등을 통해 배포 중이다.방통위 관계자는 "감염PC의 경로를 강제 차단하는 것은 현재 법적근거가 없다"면서 문제해결의 한계점을 토로했다.◇DDoS공격 의도는이번 DDoS공격에는 청와대·국방부·외교부·국회·한미연합군사령부·한나라당·조선닷컴 등이 포함돼 공격의도를 의심케 할 만한 정황이 감지되고 있다. 하지만 불특정 다수 민간사이트도 포함되어 있어 정확한 의도를 파악하기란 쉽지 않은 상태다. KISA 관계자는 "현재로선 공격 목적도 파악 안되고 있다"면서 "공격 의도를 의심할 만한 단서가 아직은 없다"고 밝혔다.
2009.07.08 I 양효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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