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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대그룹은 소송중`..소송가액만 5.8조원
- [이데일리 권소현기자] 10대 그룹이 재판중인 소송건수가 4600건에 이르고, 소송가액도 5조8000억원대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재벌닷컴에 따르면 올해 6월말 현재 총수가 있는 10대그룹 86개 계열사에 걸려있는 소송건수는 4670건으로 집계됐다. 이 중 특허침해, 손해배상 등으로 소송을 당한 피소건수는 319건, 반대로 소송을 제기한 제소건수는 1651건이었다. 이들 소송사건의 소송가액은 피소가액 4조3882억원, 제소가액 1조4466억원 등 총 5조8348억원이었으며, 전체 소송가액 중 피소가액이 75%를 차지했다. 10대그룹은 현재 그룹당 평균 467건, 5830억원대의 소송을 벌이고 있는 셈이다. 이번 조사에서 삼성전자, LG전자, LG디스플레이 등이 특허침해 혐의 등으로 해외업체와 소송중인 사건 중 소송가액 미확정 사건이 빠졌고 소송자료를 공개하지 않은 현대자동차와 금호타이어도 제외됐다는 점에서 실제 소송규모는 더욱 큰 것으로 보인다. 그룹별로는 삼성그룹이 소송건수와 소송액에서 10대그룹 중 가장 많았다. 삼성그룹 18개사가 현재 재판중인 소송사건은 피소건수 2397건, 제소건수 1398건 등 총 3795건이었다. 이들 소송과 관련한 소송가액은 피소액 2조5069억원, 제소액 3244억원 등 총 2조8321억원에 달했다. 삼성그룹의 소송건수가 타그룹에 비해 많은 것은 삼성화재, 삼성카드 등 금융 계열사의 소액소송이 많은 탓이며 소송가액은 삼성자동차 채권단이 청구한 1조6800억원(이자 제외)의 손해배상소송이 포함됐기 때문이라고 재벌닷컴은 설명했다. 이어 금호아시아나그룹 6개사가 현재 피소건수 211건, 제소건수 71건 등 282건의 소송을 진행중으로 삼성그룹에 이어 두번째로 소송건수가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은 소송가액에서도 대한통운이 동아건설을 상대로 제기한 7666억원의 손해배상소송을 포함해 1조3019억원에 달해 삼성그룹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또 한진그룹 4개사는 화물운송 등의 클레임 소송이 많은 사업특성 때문에 피소건수가 153건이나 됐으며, 이들 소송의 소송액은 3221억원이었다. 롯데그룹 8개사는 피소건수 18건, 제소건수 121건 등 총 139건의 소송이 진행중이며, 소송가액은 502억원이었다. LG그룹 12개사가 114건의 재판을 국내외 법정에서 진행중이며, 소송가액은 4193억원으로 나타났다. GS그룹(7개사)은 현재 재판중인 소송건수가 69건(소송가액 1018억원)이었고, SK그룹(15개사)은 국방부와 1600억원대의 손해배상 소송을 벌이는 등 53건의 소송에 소송가액은 총 5063억원이었다. 이밖에 두산그룹(6개사)이 소송건수 29건(소송가액 2667억원), 현대자동차그룹(8개사)이 28건(331억원), 현대중공업그룹(2개사)이 9건(69억원)으로 각각 조사됐다.
- 총리후보 강현욱 김종인 등 4명안팎 압축
- [이데일리 김세형기자] 국무총리를 포함한 6∼7개 부처 개각이 늦어도 주말 이전까지는 단행된다. 이에 앞서 기능 재편을 포함하는 청와대 참모진 개편 인사가 31일 실시된다. 이동관 청와대 대변인은 30일 "청와대 개편과 인선 내용은 내일 발표하겠다"면서 "개각도 가능하면 빠른 시간내 청와대 개편과 함께 주초에 하려 했으나 몇가지 미비한 점이 있어 늦어도 주말까지는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개각은 면모 쇄신, 청와대 참모진 개편은 효율성 제고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특히 지난 4월말 재보선 참패 이후 정치권을 시작으로 제기돼온 인적 쇄신이 드디어 이뤄지는 셈. 이번 인사는 이명박 대통령이 국민통합을 목표로 한 중도실용과 친서민을 화두로 꺼낸 뒤 이를 실행하기 위한 인적 구성을 마무리하는 의미도 갖고 있다. 집권 중반기 국정 운영력을 제고할 수 있는 인사가 될 지 관심이다. ◇ 김종인, 강현욱 등 총리 후보 거론 이동관 대변인은 "아직도 국무총리 후보자는 3∼4명 정도를 복수로 검토중에 있다"면서 "총리는 통합과 화합, 그리고 역시 도덕성이 주된 개념과 검증의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대통령이 화두로 꺼낸 통합과 화합의 이미지에 맞는 인물이 고려되고 있는 것. 이에 맞춰 호남 출신의 김종인 민주당 전 의원과 강현욱 전 전라북도 지사와 함께 기존에 하마평에 오르내르지 않았던 2∼3명의 인물이 경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심대평 자유선진당 대표는 당초 유력후보군에 포함돼 있었지만 최근 제외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심대평 대표는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자유선진당 탈당과 함께 총리직을 맡지 않겠다고 선언, 심대평 카드는 물건너가게 됐다. 그동안 나돌던 여성 총리설도 다소 희박해 보인다는 관측이다. 6∼7명의 예비후보군에는 끼여 있었지만 압축된 후보군에서는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 5∼6개 부처 장관 교체, 당 입각은 2명 안팎한편 장관 인사는 당초 중폭에서 1∼2개 정도 빠질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5∼6개 부처 정도로 지난해 2월 조각때 입각했던 장관들을 중심으로 지식경제부와 노동부, 국방부, 법무부, 문화체육관광부 등이 교체 대상으로 거론되고 있다. 유명환 외교통상부 장관을 비롯해 올초 교체된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 이달곤 행정안전부 장관 등은 교체설이 나오지 않고 있다. 당과의 소통 차원에서 한나라당이 요청한 것으로 알려진 정무장관 신설은 만들지 않는 다는 쪽이 유력하나 다소 유동적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또 당 인사의 입각 역시 당에서 요청한 3∼4명보다는 작은 2명 안팎이 될 것이라는 관측이다. 서병수 전 기획재정위원장, 임태희 전 정책위의장, 나경원 의원, 친박계인 최경환 의원, 그리고 역시 친박계인 김무성 의원 등이 입각 후보군으로 하마평에 오르내리고 있다. ◇ 내일 청와대 참모진 개편..정무 박형준-홍보 이동관 `유력` 청와대 참모진 인사는 일부 조직 개편과 함께 개각폭에 연동해 중폭으로 이뤄질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정정길 대통령실장의 경우 유임이 유력시되는 상황으로 이번 인사는 인적쇄신이라기보다는 기능 개선의 성격이 짙다는 평이다. 그동안 업무 중복이라는 지적을 받아온 대변인실과 홍보기획관실이 홍보수석실로 합쳐질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홍보수석 아래 비서관급의 대변인을 두는 편제로 바뀌게 된다. 홍보수석에는 이동관 대변인의 기용이 유력시되고 있고, 박형준 현 홍보기획관은 정무수석으로 자리를 옮길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천성관 파문에 불거진 청와대의 인사검증시스템 보완 차원에서 수석급의 인사기획관실이 신설될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인사기획관 기용은 현재 인물 검증작업이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변인실과 홍보기획관의 홍보수석으로의 합체와 인사기획관 신설로 인해 청와대의 수석 자리는 기존 9개를 유지하게 된다. 한편 청와대 참모진은 지난해 6월 촛불 여파로 대통령실장을 비롯해 7명의 수석이 교체되는 대대적 인사가 실시됐다. 개편이 수평 이동까지 포함해서 중폭 가량으로 진행되는 것에 비춰, 촛불의 악몽은 어느 정도 벗어난 것으로 판단된다.
- (주간전망대)`중폭` 개각..정기국회 개원
- [이데일리 김기성기자] 늦어도 주말 이전까지 이명박 정부의 집권 2기 내각이 구성된다. 이명박 대통령이 통합에 기반한 중도실용과 친서민정책을 제시한 만큼 총리를 포함해 6~7개 부처의 수장이 교체되는 중폭의 개각이 단행될 전망이다. 9월 정기국회가 1일 개원한다. 그러나 국정감사 시기 등 곳곳에서 이견을 드러내고 있어 충돌 국회의 이미지를 벗어나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친서민` 기치를 내건 정부의 세제개편안은 국회의 입법과정에서 적지 않는 수정이 불가피해 보인다. 여야를 막론하고 서민과 중산층에게 부담을 전가하는 내용이 많다는 비판을 제기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여당 마저 법인세와 소득세 추가 감면을 2년 유예하는 방안을 검토할 수 있다는 입장으로 돌아섰기 때문이다. 글로벌 경기침체 이후 이명박 정부의 트레이드 마크인 `감세기조`는 이래저래 흔들리는 분위기다. 정부의 집값 잡기가 강경책으로 선회하고 있다. 그동안 주택 공급 확대에 초점을 맞춰온 정책 방향이 주택담보인정비율(LTV) 기준 강화와 총부채상환비율(DTI) 적용 수도권 확대 등 대출 옥죄기와 강남3구 재건축아파트 구입자의 자금출처 조사 등 수요억제책으로 급속히 옮겨가고 있어 향후 대책이 주목된다. 3분기 경제상황을 가늠하는 7월 산업생산(31일), 8월 소비자물가(1일), 8월 수출입동향(1일) 등 주요 경제지표가 연이어 공개된다. 미국에서도 8월 비농업고용, 공급관리자협회(ISM) 등 대형 경제지표가 줄줄이 발표된다. ◇ 총리 포함 6~7개 부처 개각 `임박` ..정치인 입각 `주목` 이명박 대통령은 오는 3~4일께 개각을 단행할 전망이다. 당초에는 주초께 개각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됐으나 유력 총리 후보였던 심대평 자유선진당 대표최고위원이 탈당과 함께 총리수용불가 원칙을 밝힘에 따라 그 시기가 지연된 것으로 보인다. 이번 개각은 총리를 포함해 지경부, 노동부, 국방부 등 6~7개 부처의 수장이 교체되는 중폭이 될 것으로 관측된다. 이 대통령이 화합과 통합을 최우선 화두로 삼아 중도실용과 친서민정책을 국정기조로 가져가겠다고 밝힌 만큼 이같은 의지가 이번 개각에 반영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정치인들의 입각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돼 주목된다.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 참여했던 최경환 의원과 지난해 기획재정위원회 위원장을 지낸 서병수 의원, 정책위의장 출신인 임태희 의원, 친박계인 김무성 의원이 입각 대상으로 거론되고 있다. ◇ 정기국회 1일 개원..여야 곳곳서 충돌 `예고` 정기국회가 오는 1일 개원한다. 여야는 9월 정기국회 개회를 사흘 앞둔 29일 의사일정 문제를 놓고 신경전을 이어갔다. 여야는 그 전날 한나라당 안상수, 민주당 이강래 원내대표가 첫 회동을 갖고 정기국회 운영 방안 논의에 착수한데 이어 이날도 다양한 채널을 통해 물밑 접촉을 계속 이어가며 의사일정 조율작업을 벌였다. 이번주 초에는 한나라당 안상수, 민주당 이강래, 선진과 창조의 모임 문국현 등 여야 3개 교섭단체 원내대표간 3자 회동도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국정감사 시기와 관련, 한나라당은 관련법에 정해진대로 오는 10일 시작해야 한다는 입장인 반면 민주당은 10월에 하자고 맞서고 있다. 한나라당은 민주당이 '10월 재보선'을 겨냥, 국감 기간을 늦추려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민주당은 내주초 예상되는 개각에 따른 인사청문회와 대정부질문, 교섭단체 대표연설 등 일정상 10월 국감이 불가피하다는 주장이다. 개헌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국회내 특위 설치와 관련해서도 한나라당은 조속한 구성을 주장하고 있지만 민주당은 "국면전환용 포석"이라며 회의적 입장을 보이고 있다. 개회식 개최 문제와 관련해서도 한나라당은 예정대로 참석한다는 입장이나 민주당의 경우 내부 입장정리가 이뤄지지 않아 31일 의원총회에서 최종 방침을 결정하기로 했다. 민주당이 일단 개회식에 참석하더라도 의사일정 협의가 완료될 때까지는 국회가 공전될 가능성도 적지 않아 보인다. ◇ 정부 세제개편안 논란 가열..여 `법인·소득세 인하 2년 유예 검토` `친서민` 기치를 내건 정부의 올해 세제개편안에 대한 비난이 거세지고 있어 국회 입법과정에서 누더기 법안이 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정작 뜯어보니 서민과 중산층에게 부담을 전가하는 내용이 적지 않다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 고소득자와 대기업에 대한 징세 강화가 서비스나 제품가격 인상 등으로 이어져 결국 서민계층에게 부담이 되돌아올 수 있다는 것. 전문직 영수증 의무화로 인한 학원, 의료비 상승, 월세 소득공제나 전세보증금 과세에 따른 월세 및 전셋값 인상, 부가가치세 적용에 따른 자동차학원 수강료 인상 가능성 등이 대표적인 사례로 꼽히고 있다. 이로 인해 소비자물가가 들썩일 수 있다는 우려도 커지고 있다. 특히 여당인 한나라당 마저 이명박 정부의 트레이드 마크인 `감세기조`에 메스를 가할 태세여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김성조 한나라당 정책위의장은 "대기업이 투자에 나서지 않을 경우 법인세와 소득세 추가 감면조치를 2년간 유예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할 수 있다"고 밝혔다. 국회 소속 여야 의원들도 정부의 세제개편안에 제동을 걸고 나섰다. 한나라당은 ▲장기주택마련 저축에 대한 소득공제 폐지 ▲공모펀드에 대한 증권거래세(0.3%) 면제 폐지 ▲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 전환하는 중소기업에 대한 세액공제 폐지 ▲임시투자세액공제 폐지 등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민주당은 이번 세제개편안이 전형적인 `생색내기 정책`이라며 정기국회를 앞두고 공세적인 입장을 취하고 있다. ◇ 산업생산, 소비자물가, 수출입동향 등 `3분기 경제 방향타` 올들어 6개월 연속 전월대비 증가세를 나타낸 광공업생산(이하 산업생산)이 분수령에 다다른 분위기다. 제조업경기를 가늠하는 산업생산이 7월 들어서는 주춤했을 것이라는 전망이 적지 않기 때문이다. 특히 7월 산업생산이 3분기 국내총생산(GDP)를 가늠하는 첫 단추가 되는 핵심 경제지표라는 점에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데일리가 국내 이코노미스트 11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전년동기대비 4.8% 감소했을 것이라는 전망도 있는 반면 오히려 2.5% 증가했을 것이라는 예측도 나오는 등 전문가들도 갈피를 잡지 못하고 있다. 6월까지의 여세를 몰아 상승세를 이어갔을지, 정책효과의 소멸과 상반기의 밀어내기 효과, 장마철 등 일회성 요인으로 인해 다소 주춤했을지가 관건인데, 전문가들 마다 의견이 제각각인 상황이다. 8월 소비자물가는 지난해의 물가가 고공행진을 하는 바람에 올해 물가를 과소평가하는 `착시현상`이 희석되면서 2%대로 올라설 것으로 보인다. 7월 소비자물가는 30개월만에 1%대로 내려앉았었다. 이처럼 전체 물가 수준은 안정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체감물가는 상당히 높은 수준이라 서민물가에 대한 논란은 가시지 않을 전망이다. 8월 수출입동향은 1일 발표된다. ◇ 8월말 외환보유액 `주목`..공자위 공식 출범 8월말 기준 외환보유액(2일)도 주목할 만하다. 7월말 현재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은 2375억달러. 여기에 외환보유고에서 나오는 이자와 시중에 풀었다가 다시 거둬들인 달러가 더해져 8월말 기준 외환보유액이 나온다. 달러 유동성이 풍부해진 상황이라 외환보유액 규모 자체에 대한 관심도는 떨어졌지만 우리나라가 보유하고 있는 대외채권의 상당부분이 외환보유고라는 점을 감안하면 현재 순채무국인 우리나라가 언제쯤 순채권국으로 전환될 지 짐작케 해주는 수치로 참고할만하다. 3일에는 2분기 GDP가 발표된다. 이미 전분기 대비 2.3% 성장한 것으로 속보치가 발표됐으나 속보치 발표 이후에 6월말 산업생산 지표가 상당히 높게 나온 것을 감안하면 속보치 보다 훨씬 긍정적인 숫자가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 2분기 GDP 성장률(전분기 대비)은 속보치보다 0.3%포인트 가량 높은 2.6% 수준이 나올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31일엔 공적자금관리위원회가 공식 출범한다. 당연직 위원인 금융위원장과 기획재정부 차관 외 6명의 민간 전문가들로 구성되며, 앞으로 20조원 규모의 구조조정기금 운용과 공적자금 회수를 담당하게 된다. 금융감독원은 1일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문제점으로 지목됐던 은행권 유동성 리스크 관리 기준 개선안을 발표한다. 그동안 단순 지표별로 관리하던 유동성 리스크를 질적 관리 시스템으로 바꾸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밖에 6월월말 기준 국내 은행들의 BIS(국제결제은행) 비율이 2일 공개된다.
- (미리보는 경제신문)친서민 세제지원방안 발표
- [이데일리 조태현기자] 다음은 8월21일자 경제신문들의 주요 기사이다.(가나다순) ◇매일경제 ▲1면 -사업실패 영세업자 세금사면 무주택자 월세40% 소득공제 -북한 조문단 오늘 서울 온다 -신종플루 복제약 국내 생산 추진 -방통위 "보조금 대신 요금인하 유도" ▲종합 -나로호 26일이전 대발사 가능성 -우주 강국 가는 길 인내심이 필요하다 -北, 미국·한국에 잇단 러브콜…대북제재 약발받나 ▲김대중 前대통령 서거 -아시아를 느슨한 EU모델로…`동아시아 공동체` 주도 -DJ, 이승만·박정희 사이에 묻힌다 -사상최대 장의委…`통합의 國裝` 될까 ▲경제종합 -한국은 OECD 우등생…2분기 성장률 최고 -여신 50억미만 中企도 부실 솎아내기 나선다 -7월 신설법인 7년만에 최다 ▲국제 -버핏 "과도한 달러공급 CO₂처럼 위험" -日 금융세제 대폭 손본다 -막내린 스위스은행 비밀주의 -유가 급등 72달러 돌파 -일본열도 뒤흔든 `신종플루` 쇼크 -中후난성서 어린이 집단 납중독 -"탈레반 공격 막아야 한다" ▲금융·재테크 -제2 `변양호 신드롬` 생겨선 안돼 -CD금리 2.5% 돌파…6개월만에 최고 -삼성카드, 현대에 뺏긴 2위 탈환 시동 ▲기업과 증권 -고개드는 국내 철강값 -안방서 고전 아레나폰 외국선 선전 -삼성전자, 협력사에 기술·경영 전수 -에이서 한국시장 재진출 ▲기업과 증권 -펀드 팔려면 자격증이 4개나 필요해? -증시에 또 프로그램 매매 주의보 -외국인이 노리는 LG하우시스 -포스코 현금자산 삼성전자와 맞먹어 -배드뱅크 설립에 은행주 4% 상승 ▲부동산 -공공택지 땅 분양 늦춘다 -댐 주변지역 개발 쉬워져 -대우빌딩 안팎이 확 달라졌네 -망우역에 임대아파트 1200가구 짓는다 -부동산펀드에도 돈 몰린다 ▲사회 -명동에서 남산가기 편해진다 -세브란스병원이 떴다 -금속노조 "비정규직도 고용보장" -임신부등 `신종플루` 우선 치료 -삼성특검 재상고 포기 삼성측에서도 안할듯 ◇서울경제 ▲1면 -中증시 보면 글로벌 증시 보인다 -나로호 재발사 26일 이전에 추진키로 -DJ서거 이젠 사회통합 이뤄야 -국내 금융시장은 이미 `출구전략 모드` -폐업 영세업자 회생 길 열려 ▲종합 -中, 美·EU와 무역분쟁 격화 -"정유사 담합 가능성 높지않다" -올 대입 수시, 2만2787명 입학사정관제 선발 -항바이러스제 비축량 2배로 ▲김대중 前 대통령 國裝 -"사랑하고 존경합니다"…유족·측근 눈물의 마지막 인사 -묘 위치는 서울현충원 유공자묘역 하단에 조성 ▲종합 -北 조문단 6명 오늘 서울 온다 -"남북 고위급 회동 이뤄지나" 촉각 -北 "美와 직접대화 희망" -삼성전자 CDM시장 본격 진출 -기부채납 조건 한강변 56층아파트 허용 -금속노조, 중앙교섭서 산별협약 잠정합의 ▲국제 -헤지펀드 `천연가스값 폭등`에 대거 베팅 -불안한 전기車 시장 -美 제조업 살리기로 일자리 늘린다 -글로벌 회사채 부도 `사상최대` -서울 `장시간 근무` 세계 2위 ▲산업 -"무쏘 신화 재연" 격려에 사기충전 -LG전자 올 매출50兆 클럽 유력 -`세계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 100인`에 현정은 회장 2년 연속 이름 올려 -현대차, 터키서 르노차 제쳤다 -삼성전자, 협력사 지원 대폭 강화 -대만 PC "한국 시장 잡아라" -"국내 이통요금 OECD 중위권" -백화점 `복고 바람` -편의점 `바이더웨이` 강원권 진출 강화 ▲증권 -"천연가스에 베팅" 투자자 는다 -금융주 일제히 `훨훨` -순매수 상위종목 수익률 기관>외국인 -기업들 "투자 대비" 현금성자산 늘리기 주력 -금투협 `500억 프리보드 펀드` 조성 -SK브로드밴드 `추락 어디까지…` ▲사회 -삼성특검팀 재상고 포기 -동남권 주요 항만 물동량 확보 비상 -안산시 "우리도 합치자" 시흥시 "검토 계획 없다" -수인선 복선전철 개통 또 늦춰진다 ▲부동산 -망우역사 내 유휴 철도부지에 소형임대 1200가구 짓는다 -신규아파트 값 하락폭 가장적어 ◇한국경제 ▲1면 -저소득 근로자 월세 40%까지 소득공제 -北조문단 서울서 이례적 1박 -도시형 주택 원룸도 무주택 간주 -삼성 13년 경영권 승계 논란 마침표 ▲종합 -국어·국사·도덕도 `검정 교과서` 전쟁 -국제유가 5% 급등…WTI 72弗 돌파 -"이산가족 상봉 협의하자" 北에 회담 제의 -"나로호 발사 중지는 압력측정 SW 오류탓" -靑 비서관 내주초 인사 -회사채 발행·증자…상장사 현금 `두둑` ▲경제 -한국, 2분기 성장률 2.3%…OECD 국가중 최고 -"휴대폰 장기가입자 요금 할인" -中企 1461곳 내달까지 옥석가리기 -수출기업 58% "환율 연말까지 1200원대 안정" ▲금융 -"계약직·자영업자·외국인도 환영"…은행은 틈새 공략중 -민간 배드뱅크 30일 출범키로 -"부실 우려 때문에…" 은행들 중기대출 외면 ▲국제 -獨·佛 바다에 대형 풍력발전소…`에코발전` 붐 -美 사무실 임대료 상승…상업용 부동산 먹구름 걷히나 -中 인프라 투자에 글로벌 자금 몰린다 -해외로 팔려가는 美 금융회사들 -中의 반격…美 `철강 보조금` 첫 조사 ▲김대중 前 대통령 서거 -자서전·손수건·성경책과 함께 입관…빈소 국회로 옮겨 -`DJ 일기` 속엔 어떤 내용이… -고위급 조문정치로 남북현안 담판짓나 -"국장·국민장 기준 법으로 명확히 해야" ▲사회 -신종플루로 파주 영어마을 장기 휴관 -서울대·국방부 1조원 땅 법정비화 ▲산업 -"우린 처음부터 실리콘밸리로 간다" -현정은 회장 `영향력 큰 100대 여성` -항공업계 "9월 실속파 휴가족 잡아라" -SK, 금융분야 적극 키운다 -LG상사, 중남미 리튬광산 매입 추진 -이윤우 삼성전자 부회장, 협력사 경영혁신 지원 -대원제약 "바이오업체 1~2곳 인수" -녹십자 신종플루 백신 11월께 대량생산 -산업단지 가동률 82%…8개월만에 최고 ▲생활경제 -설탕 이어 홍차·커피·코코아 가격도 `들썩` -이마트에 `팔도 소주` 다 모였네 ▲부동산 -기찻길 위에 임대아파트 2만채 짓는다 -`용산 렉스` 기부채납비율 25%로 확정 -`워크아웃` 우림건설 부서 통폐합 -공공택지 매입한 건설사 자금부담 줄여준다 ▲증권 -은행주 대차잔량 급감…물량부담 벗어 -中 "주가하락 막자"…신규펀드 허용 -변동성 커진 증시…`외국인·원자재값 추이`가 중요 변수 -부실기업 퇴출前 `사전경보제` 도입 추진 -장외 바이오기업, 우회상장 잇따라 노크
- (김前대통령서거) 北조문단 `22시간50분간`서울에
- [이데일리 이숙현기자] 북한 김기남 노동당 중앙위원회 비서를 단장으로 하는 북한 조문단이 21~22일 양일간 서울에 머무를 예정이다. 약 23시간을 서울에 머물게 된다. 이에 따라 남북 당국간 `비공식 접촉` 내지는 햇볕정책을 주도했던 인사들과의 `간접 접촉`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번 `특별조문단`은 김기남 비서를 비롯해 김양건 노동당 중앙위 통일전선 부장(아태평화위원장 겸임), 원동연 아태평화위 실장, 맹경일 아태평화위 참사, 리 현 아태평화위 참사, 김은주 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방위원회 기술일꾼 등 총 6명이다.조문단은 21일 오후 3시10분 김포공항에 도착, 다음날 오후 2시경에 다시 북으로 돌아간다. 지난 2003년 고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 조문 당시 당일로 북에 돌아갔던 선례에 비춰보면 다소 `여유`가 있는 일정이다. 최경환 비서관은 20일 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히고 "조문 등 구체적인 일정은 김대중평화센터와 정부간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현재까지 김대중평화센터 이사장은 김 전 대통령이며 부이사장은 정세현 전 통일부 장관이 맡고 있다. 남북 당국간 비공식 접촉은 아니더라도 과거 햇볕정책을 주도했던 국민의 정부 인사들과의 접촉을 통한 `간접 대화`가 주목되는 이유다. 또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특사조문단` 단장이 `실세 중에 실세`인 김기남 비서라는 점과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방북시 김정일 위원장과의 만남에 동석했던 김양건 부장이 조문단에 포함됐다는 점 등을 감안하면 어떤 식으로든 `대화`가 이뤄지지 않겠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이와 관련, 정부는 현재까지 남북간 만남은 없다는 입장이다. 천해성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북한 조문단은 조문을 위해서 방문하는 것으로 이야기하고 있고, 기본적으로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를 추모하고 조문을 하기 위해서 오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현재 상황에서 별도로 우리 당국과의 면담이 계획돼 있는 것은 없고, 별도로 요청을 받은 바도 현재는 없다"고 밝혔다. 한편, 80세 고령인 김기남 비서는 지난 2005년 8.15행사 때 당시 입원중이던 김 전 대통령을 문병하는가 하면, 국립현충원을 참배하는 파격을 보인 인물이다.
- `군 장병가족, IPTV로 영상면회 한다`
- [이데일리 양효석기자] 군 장병들이 가족과 IPTV로 영상면회 하는 IPTV 병영서비스가 오는 10일부터 시작된다. 정부는 이번 시범서비스 운영을 검증해 2010년부터 전 군부대로 확산할 계획이다. 방송통신위원회와 한국정보화진흥원은 국방부와 협의를 통해 지난 4월 IPTV 병영서비스 시범사업자로 KT(030200)컨소시엄을 선정, IPTV를 통한 부대별 특성화된 맞춤서비스를 위해 국방CUG(Closed User Group) 및 장병 영상면회를 개발했다. 이어 최전방 등 격오지 부대에 네트워크 환경을 구축했으며, 시범서비스 운영을 오는 10일부터 시작한다.육·해·공군 부대별 CUG, 영상면회 서비스 등 달라지는 병영문화 구현을 위한 IPTV 병영서비스는 국방부에서 지정한 8개 부대 226개소(화상면회 48개소)에서 시범적으로 서비스가 제공된다. 부대별로 정훈·직무교육, 우리부대자랑, 노래방, 신문, 게임 등 군장병 만을 위한 다양한 국방CUG서비스를 기능별로 맞춤·선택해 이용할 수 있게 개발됐다. 군장병들이 자체 제작한 UCC 등을 업로드 하고, 실시간으로 국군방송(KFN)과 연계된 채널 연동형 서비스가 제공된다.또 군 장병들이 복무를 마치고 사회에 진출하거나 학교에 복학 할 경우를 대비해 영어·취업·자격증 등 교육 콘텐츠를 포함해 제공된다.특히, 시범부대에는 울릉도·양구·고성 등 평소 방문이 어려운 격오지 부대를 우선적으로 선정해 해당부대 장병들에게 IPTV를 통해 가족·친지·친구들과 고화질의 영상면회서비스를 제공하며, 2010년부터는 전체 군부대를 대상으로 IPTV 영상면회가 가능하다.방통위 관계자는 "IPTV 병영서비스 개시로 장병들에게 사회 단절감 해소 및 다양한 여가활용 기회를 제공하는 등 새로운 병영문화를 창출하며, 군복무중 장병들이 IPTV 이용에 따라 전역 후에도 IPTV 활용을 통한 방송통신 융합서비스의 저변확대를 기대할 수 있다"고 밝혔다.방송통신위원회는 국민생활과 밀접한 방송통신 융합서비스의 발굴을 위해 IPTV 병영서비스를 비롯 원격진료·농수산물 직거래·민원 서비스 등 다양한 IPTV 기반 공공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갈 계획이다.▶ 관련기사 ◀☞KT "유선전화 매출감소..인력재배치"(상보)☞KT "와이브로 음성폰, 제한된 고객군 목표"☞KT "음성MVNO 효율성 의구심..데이터는 적극 오픈"
- 정부, 공공공사 로비 방지책 마련
- [이데일리 박성호기자] 정부가 턴키(일괄·대안) 설계심의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평가위원 구성, 운영형태, 선정방식 등을 모두 뜯어고치기로 했다. 턴키 방식으로 발주되는 공사는 도로 철도 교량 등 대형 토목공사로, 공공공사 발주물량의 30% 정도된다. 현재 턴키 설계심의 평가위원단은 3000여명으로 구성돼 있는데 이를 중앙위(국토부) 70명, 기타위(지자체, 국방부 등) 50명으로 대폭 줄인다. 평가위원단 규모가 줄어들면 그만큼 관리도 쉬워지기 때문에 비리를 막을 수 있다는 계산이다.평가위원을 평가위원단 중에서 건별로 평가 당일에 선정(비공개)하는 방식도 앞으로는 평가일 20일 전에 선정하고 명단도 공개하는 것으로 바뀐다. 평가위원 명단이 공개되면 로비가 원천적으로 차단되는 효과가 기대된다. 무엇보다 민간 평가위원이 금품수수 등 비리를 저지를 경우 공무원과 같은 처벌을 할 수 있도록 관련법을 고치기로 했다. 평가위원의 책임성을 높이기 위해 해당 전문분야에 대해서만 평가하도록 했으며, 설계도서 제출일로부터 설계심의일까지 최소 20일 동안 관련 자료를 검토할 수 있도록 했다. 또 평가위원의 심의내용과 심의결과도 공개된다. 정부는 이같은 개선방안을 하반기 착공하는 4대강 사업부터 적용하고, 법 개정 작업을 거쳐 내년 1월1일부터 전면 시행할 계획이다. ■ 턴키 설계심의 개선안 평가위원 대상 : 중앙위 70명, 기타위 50명(현행 3000여명) 평가위원 운영형태 : 심사위원으로 단일화(현행 기술위원, 평가위원 이원화) 평가위원 선정시기 : 평가일 최소 20일전(현행 당일) 평가위원 선정방법 : 발주청이 선정(현행 입찰업체 추첨으로 선정) 평가위원 공개여부 : 공개(현행 비공개)
- 클린턴 전 대통령 방북...북미 대화로 국면 전환?
- [이데일리 이숙현기자]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의 4일 방북은 여러 가지 역사적 의미가 있다. 일단 클린턴의 방북 목적은 북한에 억류된 미국 여기자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오바마 행정부 들어서도 북미간 크고 작은 `오해`와 마찰 그리고 이에 따른 북한의 2차 핵실험 등으로 양국 관계가 악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클린턴의 방북은 대화 국면으로의 전환점을 시사한다.힐러리 클린턴 미국 국무장관의 남편이자 전 대통령인 클린턴은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메시지를 들고 방북길에 올랐을 가능성이 크다. 이미 미국은 북측에 `포괄적 패키지`를 던져놓은 상태다. 미측이 제안한 포괄적 패키지에는 북미 관계 정상화,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 경제 및 에너지 지원 등을 담고 있다. 이에 따라 클린턴을 통해 미 행정부의 `진심`을 전달하는 한편, 북한도 그를 통해 북한의 속내를 비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특히 북한은 클린턴 전 대통령을 대화상대로 무척 선호하고 실제 그의 방북을 직간접적으로 요구해왔다. 북미간 대결 국면에서 대화 국면으로의 전환을 전망하는 이유다. 클린턴 전 대통령의 이번 방북은 개인의 `맺힌 한`을 풀 수 있는 기회기이도 하다. 그는 임기 말에 직접 방북해 김정일 위원장과 정상회담을 가지려 했고 북한도 이를 고대했었으나 무산된 바 있다. 클린턴 대통령 시절인 2000년 조명록 국방위 제1부위원장의 방미와 올브라이트 국무장관의 방북, 북미공동코뮈니케 발표 등을 거쳐 양국은 클린턴-김정일간 정상회담을 적극 추진했지만 중동문제로 발이 묶여 클린턴의 방북은 성사되지 못했다. 이후 클린턴은 자서전 등에서 방북 무산에 대해 여러 차례 아쉬움을 토로한 바 있다. 한편, 그의 방북은 지미 카터 전 대통령의 94년 방북과도 비교된다. 당시 제1차 북핵 위기 속에서 미국은 북한 영변 핵시설 공격을 검토하는 등 북미는 군사적 충돌로 치달은 긴장상태였다. 다급해진 김일성 주석은 `민간 신분`인 카터의 방북을 전격 수용, 만남이 성사됐고 북미간 군사적 충돌 위기를 넘겼다. 카터는 평양에서 김일성과 두 차례 회담을 통해 북한의 핵확산금지조약 (NPT) 잔류의사 확인, 북한 핵개발 잠정동결, 북미 3단계 회담재개,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찰단의 북한 내 활동보장 등을 통해 핵위기 해결의 실마리를 열었다. 그리고 이 대화 국면 조성은 94년 제네바합의를 향한 징검다리 역할을 했다는 점에서 상당한 의미를 부여받기도 했다. 전문가들은 클린턴 전 대통령과 김정일 위원장의 만남 성사를 대체적으로 확언하는 분위기다. 김근식 경남대학교 교수는 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클린턴이 특사자격인지 아닌지 알 수는 없지만 김정일 위원장을 만날 가능성이 아주 크다"며 "그 정도 비중있는 인사를 통해 미국은 적어도 포괄적 패키지의 내용을 솔직하게 말할 수 있고, 동시에 북한도 자신의 반응을 보여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북미 협상이 이같이 최고위급으로 간다면 일종의 `간접 정상회담`으로도 해석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김 교수는 "애초부터 오바마 행정부는 북한의 잘못된 행동에 대한 책임을 묻는다는 의미에서 대북제재를 했으나 끝까지 대결 국면으로 가겠다는 것은 아니었다"며 "커트 캠벨 미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차관보가 공식 활동에 나서면서 국무부 내에서 대북 문제에 대한 리뷰가 마침내 끝났고 이에 따라 포괄적 패키지를 제시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클린턴 전 대통령의 방북 명분은 여기자 석방 문제고, 북한도 이를 의도하며 대미협상카드로 활용해왔다"며 "양측은 여기자 문제를 서로 `윈-윈` 방식으로 풀면서 막혔던 대화 국면을 푸는 계기로 삼고 있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그러나 "미국은 북한이 협상에 복귀하는 자체만으로 보상할 것이 없다는 입장이기 때문에 그 주장을 김정일이 받으면 쉽게 풀리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그 결과가 계속 긍정적일지는 예측하기 힘들다"고 전망했다.이기동 국가안보전략연구소 책임연구위원은 "클린턴은 북한이 요구했던 인물이었다"며 "그는 단순히 여기자 문제뿐만 아니라 교착 상태에 빠진 북미 관계와 관련해 북한에 오바마 행정부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창구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연구위원은 "클린턴 자신이 대통령 재임 시절 대북 구상을 완수하기 못해 많이 아쉬워했기 때문에 이번 방북은 상당히 의미가 있는 일"이라고 평가했다.
- 美-中 전략경제대화, 어떤 내용 오가나
- [이데일리 양이랑기자]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취임 이후 처음으로 미국과 중국이 고위급 대화를 갖는다. 27일(현지시간)부터 이틀 간 양국은 미 워싱턴에서 `전략경제대화(S&ED)`를 개최한다.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과 후진타오 국가주석이 지난 2006년 출범시킨 양국간 전략경제대화(SED)의 범위를 확대한 것. 높아진 중국의 위상을 감안, 이 회의는 주요 2개국(G2) 회의로 불리기도 한다. 이번엔 환율에 대개의 무게 중심이 쏠렸던 기존 회의보다 광범위한 주제가 다뤄질 전망이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여태까지 이 대화에서는 중국의 환율 문제가 중점적으로 논의됐으나 이번에는 기후 변화, 북핵 문제, 중국의 수출과 내수의 균형 등 다양한 내용이 다뤄질 전망이라고 보도했다. 지난 수 년동안 미국 정부는 중국이 수출을 부양하기 위해 불공정한 방식으로 위안화 환율을 조작하고 있다고 지적해 왔다. 그러나 금융 위기가 발생하고 국제 금융시장에서 중국의 역할이 확대됨에 따라 미국은 중국의 환율에 대한 비난 수위를 낮추고 있다. 브루킹스연구소의 에즈워 프래세이드 연구원은 "미국은 중국의 환율을 문제 삼는 것을 포기했다"며 "역사상 그 어떤 때보다도 현재 미국의 입지가 중국보다 좁아진 시기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미국은 거대한 재정 및 경상 적자를 매우기 위해 자금을 조달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전보다 훨씬 중국에 의존적일 수 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환율에 대한 논의가 축소되면서, 기후 변화와 녹색 에너지에 대한 협력 강화, 북핵 문제 등이 주요 논제로 부상하고 있다. 양국은 북한이 유엔(UN)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이행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미국은 북한의 핵 보유를, 중국은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권력 이양 중 정권의 불안정을 우려하고 있다. 특히 중국은 미국의 강경한 대응이 북한의 불안정을 초래하는 것에 대해 노심초사하고 있다. 오는 12월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개최 예정인 기후변화협약을 앞두고 세계 1~2위 이산화탄소 배출국인 미국과 중국의 행보 또한 국제적인 관심사다. 미국은 양국이 `G2`로서 이 문제를 주도적으로 해결해야 한다는 주장을 탐탁치 않게 여기고 있다. 중국은 이산화탄소 배출량 제한에 대해 반대하고, 친환경 기술에 대한 관세 부과 철회를 주장하고 있다. 미국은 중국이 투자와 수출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고 국내 소비 의존도를 높여야 한다고 강조할 방침이다. 미국은 중국 정부가 경제의 구조적인 개혁을 단행해야 한다면서 특히 금융, 서비스 부문을 개방해야 한다고 판단하고 있다. 교역 문제도 논의 대상이다. 양국 정부는 올해 경기부양책에서 각각 자국 기업에 특혜를 주는 `바이 아메리칸`과 `바이 차이니즈`를 시행, 서로 충돌한 바 있다. 미국은 이와 관련 중국이 국제무역기구(WTO)의 정부 조달 관련 협약에 가입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미국과 중국 기업들의 양국 간 투자는 계속 늘고 있는 추세다. 현재 중국은 미국이 국가 안보를 이유로 중국의 투자를 제한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으며, 미국은 중국이 특정 부문에서 외국인 투자를 제한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한편 오바마 대통령은 이번 대화의 개막식에서 특별 연설을 하며, 힐러리 클린턴 국무장관과 티모시 가이트너 재무장관, 중국의 다이빙궈(戴秉國) 외교담당 국무위원과 왕치산(王岐山) 부총리 등이 대화를 주재한다.
- (미리보는 경제신문)한국경제 곳곳 신버블 조짐
- [이데일리 박기용기자] 다음은 22일자 경제신문 주요 뉴스다.(가나다순) ◇ 매일경제 ▲1면 -한국경제 곳곳 신버블 조짐 -영리병원 설립안 제주도의회 통과 -삼성전자, 세계 첫 40나노 D램 양산 -신종플루 위기단계 주의→경계로 격상 ▲종합 -개포주공 40% 껑충..`강남불패` 다시 고개 -위험자산으로 돈 빠르게 이동 -"부동산시장 전체가 버블은 아니다" -한전, 이사회 의장제 도입 2조이상 공기업 모두 신설 -`기업형 슈퍼` 잇단 판정패 -李대통령 "장관들 모두 휴가 다녀오라" -실업률 낮은 한국 고용률 꼴찌 왜? -IMF, 2500억달러 SDR 발행 -"GM대우 협력업체도 수출신용보증지원" ▲국제 -中은행 부실대출 2분기 연속 줄어 -美 상업용부동산 대출부실 `눈덩이` -오바마 의료개혁에 `부유세 암초` -인도 임신부들 "일식 무서워" -美-印 국방·원전사업 밀착 -"경기부양 미흡..출구전략 시기상조" ▲금융 ·재테크 -신한은행 인사제도 확 바꾼다 -원화값 6일간 66원올라 1248원 -보험사들 지난해 보험료 과다책정? ▲기업과 증권 -포스코 광양 4고로 불붙였다 -현대重-美 록히드 손잡고 이지스함 만들어 인도 수출 -삼성SDI도 깜짝실적 -D램도 프리미엄 바람 -동부하이텍 외국인전문가 5명 영입 -애플 영업이익률 2년 연속 30% 넘어 -LG CNS, 클라우드 컴퓨팅사업 -STX엔진, 롤스로이스와 손잡고 부품사업 -PC용 모터 세계 1위 모아텍, 1000억짜리 자회사 상장 추진 -GS건설 영업이익 12% 증가 -한미약품 10년간 5억弗 신규매출 -허위·뻥튀기 공시 이유도 가지가지 -홀대받던 우선株 지금부터 담아볼까 ▲부동산 -용산국제업무지구 속도낼까 -미분양 아파트 판매도 인해전술? -아파트 전실 과장광고 시행사 책임 ◇ 서울경제 ▲ 1면 -뭉칫돈, 고수익자산으로 급속 이동 -포스코, 연산 500만톤 고로 세계 첫 확보 -日중의원 해산..정권 교체될지 주목 -KDI, 출구전략 방안 첫 제시 ▲종합 -MB, `개각임박` 기정사실화? -영세 자영업자 `기업형 슈퍼` 반발기류 전국 확산 -도시개발 지정권한 시·도지사에 이양 -미디어법 오늘 파국·타결 갈림길 -공장 무단점거 61일째..쌍용차는 어디로 -강남 집값 사상최고..떴다방까지 활개 -"자산가들 부동산·주식투자 비중 늘려" -정부 출구전략, 미시정책은 이미 시행중 -자투리펀드 통폐합 속도낸다 -공정위, 골프장·콘도 회원 이용실태 조사 ▲금융 -시중은행 해외진출 다시 `기지개` -보험개발원 "정부독점 산재보험 시장 민간 보험사에 개방해야" -하나은행 2억弗 상당 유로화 차입 -보험사도 내부모형으로 자기자본 산출 가능 -금감원 홈피도 샜다, 1년간 4300명 개인정보 노출 ▲국제 -신종 플루로 다국적 제약사들 `돈방석` -자민당 54년 독재 끝나나 -핌코 "美 국채 사겠다" 선회 -中, 해외기업 사냥 가속 -美, 인도 軍 현대화 적극 지원 -"美 금융위기 대처비용 GDP 1.7배 23조弗" ▲산업 -삼성, 40나노급 DDR3 D램 세계 첫 양산 -반도체 가격 일제히 오름세 -LG화학 中광둥성에 ABS공장 짓는다 -삼성SDI 2분기 영업익 488억 `흑자전환` -동부하이텍 해외 임원급 대거 영입 -애들 휴대폰 고수익 `SW의 힘!` -후지쯔, 국내 노트북 사업 일시 중단 -月 3만원으로 넷북·와이브로 동시 즐긴다 -`e쿠폰` 서비스로 불황 파고 넘는다 ▲증권 -"강세장에 너무 들뜨지 말라" 신중론 고개 -"OCI 불공정거래혐의 보다 `펀더멘털`에 더 관심 둬라" -순환매때 갈아탈 업종은 "철강·금속·기계·조선·건설 주목을" -車 관련주 `씽씽`..동반 52주 신고가 -`CMA 지급결제` 내달 4일로 늦춰 -셀트리온 "역시! 코스닥 대장주" -불성실공시 법인 급증 -부탄가스업체 `상승세 불붙어` -ETF 월간 운용보고서 나온다 ▲부동산 -은평뉴타운 2지구, 주변보다 1억이상 싸 -캠코, 강남·목동등 국세물납 아파트 8가구 첫매각 -상가 분양가 30년새 최소 20배 올라 ◇ 한국경제 ▲1면 -KDI "출구전략 서둘러 마련하라" -상장사들 소송에 시달린다 -"미디어법 개정안돼도 종편·보도채널 승인" -대규모 도시개발권 市·道로 이관한다 -원·달러환율 한달만에 1250원 밑으로 ▲종합 -MB "물러나도 끝까지 소신껏" -지구촌 노인 인구, 10년내 5세이하 추월 -서울시내 불법 주차장 내달부터 즉시 견인 -아파트 광고 믿고 현관앞공간 확장, 시행사가 철거비·위자료 배상 -버냉키 언급한 출구전략은 -美경기선행지수 석달째 상승, 연내 침체탈출 `청신호` -쌍용차 노사 벼랑끝 동거..경찰 도장공장 앞까지 전진 -인허가 때 행정기관 제출서류 절반 줄어든다 ▲경제 -IMF, 2500억弗 SDR 추가 발행 -한국고용률 OECD 최하위권 -국민연금·공적연금 기간 합산 -"한·미 FTA 車등 일부조항 개선 필요" -국세청 차장에 이현동 서울지방국세청장 ▲금융 -금감원, 은행 이어 보험·저축은행에도 `옐로카드` -금리 더 주고 수수료 깎아주고 뭉치니 혜택 더 커지네 -실화배상책임까지..손보업계 `집 보험` 러시 ▲국제 -`핀치`에 몰린 마카오 카지노 -맨큐 "오바마, 왜 공약 뒤집나" -캘리포니아 `재정 위기` 일단 숨통 -美 기업 "구조조정 기밀 유출 막아라" 비상 -보유자산 쪼그라든 국부펀드 ▲산업 -동부제철, 만년 적자 선재부문 떼어낸다 -삼성, 세계 첫 40나노 D램 양산 -현대重 경영진 휴가 반납..해외서 수주활동 -포스코, 연 500만톤 쇳물 생산..초대형 고로시대 열었다 -LG화학, 中에 연산 30만톤 ABS 합작공장 -세계 첫 전기차 `아이미드` 타보니..가속력 좋네! -삼보PC에 한컴오피스 기본 탑재 ▲생활경제 -콧대높은 폴로, 세일 끝나자마자 또 세일? -롯데-신세계百 `샐러리맨 쟁탈전` -특급호텔 "아기가 王"..보모서비스에 전용뷔페까지 -홍우석 중기청장 "SSM 등록제도 가능할 것" ▲부동산 -강남 집값 뛰는데..대책 몸사리는 정부 -주거용 고시원 합법화..고시텔·원룸텔 사업 `관심` -김포 한강신도시 또 3순위 마감 -미분양 도미노에 대구 전세시장 `휘청` ▲증권 -글로벌 증시 연초이어 `2차랠리` 기대 -코스피 `베어스턴스`도 넘는다 -금투협 "CMA 소액결제 연기 납득안돼" -삼성SDI, 2차전지사업 호조로 `흑자전환` -GS건설 2분기 영업익 1586억 `사상최대 실적` -두산인프라코어 `저가매력 부각` 연일 오름세 -코스닥 `셀트리온 효과`에 바이오株 방긋 -공모주시장, 휴가철 앞두고 `반짝` 개장
- (외환폴)환율, 증시움직임 주시 `1243~1278원 예상`
- [이데일리 이진철기자] 외화시장 전문가들은 이번주(7월 20~24일) 달러-원 환율이 증시 움직임과 동조하며, 1200원 중반대에서 박스권 등락을 나타낼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주 환율은 천당과 지옥을 오갔다. 주초 경기회복 지연과 기업실적 부진 우려감이 작용하면서 증시가 급락했고, 환율은 하루동안 무려 32원이 오르며 1315원까지 올랐다. 그러나 이후 나흘연속 하락하며 50원이상이 빠지면서 급등분을 반납했고, 한달여만에 종가기준으로 가장 낮은 1259원으로 한주를 마무리했다. 환율이 급등분을 되돌림할 수 있었던 가장 큰 요인으로는 증시랠리와 외국인들의 주식 순매수 영향이 크다. 수급측면에선 증시조정 가능성에 베팅하며 달러매수에 나섰던 역외세력이 증시가 랠리로 분위기가 바뀌면서 다시 달러를 내놓으면서 환율하락을 이끌었다. 다만 환율이 1250원 후반에서 하락을 멈출 수 있었던 것은 단기하락에 따른 저가매수세 유입과 수입업체의 결제수요가 꾸준했기 때문이다. 이번주도 환율은 증시 움직임과 동조될 가능성이 크다. 미국 주요기업의 본격적인 어닝시즌 돌입은 증시에 적지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미 CIT그룹 융자지원협상도 변수다. 지난주 증시랠리가 어닝 서프라이즈에 대한 선반영됐다는 점을 간과할 수 없다는 점에서 이번주 추가 랠리에는 한계가 있을 가능성도 있다. 오는 21일과 22일 양일에 걸쳐 열릴 버냉키 미 연준(FRB) 의장의 반기 의회보고도 예정돼 있다.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건강악화설로 다시 부각되고 있는 대북관련 리스크는 한동안 환율 영향력이 낮아지긴 했지만 여전히 예의주시해야 하는 변수다. 대내적으로는 지난주 대규모 순매수한에 나섰던 외국인의 주식시장 움직임과 해외펀드 관련한 매물유입 가능성, 20일 STX조선해양 BW 청약 물량 환급일 등이 주목된다. 또한 24일 발표될 2분기 GDP성장률도 경기회복 가능성을 체크할 수 있는 지표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수급측면에선 외국인들의 주식 순매수이 지속될 경우 관련자금 유입으로 환율하락에 압력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증시랠리가 이어질 경우 역외세력의 달러 매도세도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 이럴 경우 환율은 1200원 초반대까지 떨어질 수도 있다. 반면 1200원 초중반대에서 수입업체들의 결제수요가 꾸준히 출회되고, 추가적으로 달러를 팔기에도 부담스러운 레벨이라는 점은 환율하락을 제어할 요인으로 꼽힌다. 환율이 1200원 초반까지 하락할 경우 정부가 개입에 나설 수 있다는 경계감도 있다. 20일 이데일리가 외환시장 전문가 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이번주 환율의 예상 거래범위 평균은 1243~1278원으로 집계됐다. (이 기사는 20일 오전 9시17분 이데일리 유료서비스인 `마켓프리미엄` 및 `마켓포인트`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다음은 전문가별 코멘트. ◇김태완 대구은행 과장 주식시장이 호조를 보이고, 외국인들의 주식 대량매수로 인해 역외세력의 달러매도세가 나오고 있다. 그동안 증시조정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역외세력의 달러매수세가 이어졌는데 증시가 짧은 조정으로 끝났다. 이로 인해 역외세력이 당황하면서 롱(달러매수) 포지션 청산에 나섰고, 달러-원 환율도 나흘동안 50원 가량이 하락하게 됐다. 이같은 흐름이 지속되면 역외에서 달러를 급하게 처분할 수 있고, 달러 매수세력도 실종된 상황이라는 점에서 쉽게 1200원 초중반까지 환율이 내려갈 수 있다. 미국증시가 실적에 따라 일희일비하고 있지만 환율은 하향분위기로 큰 추세는 잡힌 것 같다. -예상범위 1230~1270원 ◇김장욱 신한은행 과장 환율은 1200원대의 박스권을 나타낼 것이다. 1300원대가 지지가 됐다면 환율이 상승장이 형성될 수 있었는데 외적인 불안요인이 사그라들면서 상황이 반대방향으로 바뀌었다. 미국 금융기관의 실적이 좋게 나오고 있는 가운데 경제전문가들의 경기전망이 하루하루 업치락뒤치락 바뀌고 있지만 전반적인 분위기는 낙관론이 확산되고 있다. 환율의 박스권 상단이 아래쪽을 향하는 분위기다. 저점이 1250원대가 지지된 것이 변수이지만 환율은 하향세를 보일 가능성이 높다. 환율에 영향을 미칠 요인으로는 해외발 변수에 주목할 만 하다. -예상범위 1250~1280원 ◇류현정 씨티은행 부부장 뉴욕증시 흐름이 중요한 변수가 될 것이다. 뉴욕증시 흐름이 나쁘지 않다는 전제하에 본다면 투자심리가 호전되면서 얼마전까지 달러를 사는 분위기에서 거꾸로 달러는 파는 분위기가 나타날 것이다. 국내증시에서 외국인들의 주식 순매수도 환율의 하락압력을 주고 있다. 다만 전저점에서는 추가적으로 달러를 팔기는 부담스럽고 개입 경계감도 있다. 주식시장이 마이너스로 전환하지 않는 상태에선 환율이 위쪽으로 흐름을 보일 가능성도 많지 않아보인다. 만약 주식시장이 조정을 받는다면 환율은 1260원대가 저점이 될 수도 있을 것 같다. -예상범위 1250~1280원 ◇김두현 외환은행 차장 기업실적 발표와 미 CIT그룹 융자지원협상에 대한 관망, 그리고 박스권 하단 접근에 따른 저가 매수세의 유입이 이번주에도 이어지면서 급속한 하락은 어느 정도 제한될 것이다. 전체적으로 1200원 중반을 중심으로 한 레인지 내에서 등락하며 이후의 재료에 따라 방향성을 탐색할 것으로 보여진다. -예상범위 1245~1280원 ◇임재형 부산은행 차장 지난주 급등락 이후 박스권내 숨고르기 장세가 이어질 것이다. 국내외 기업들의 실적시즌이 어어지면서 그 결과에 따른 국내외 증시 동향과 국내주식시장에서의 외국인 순매수 기조가 지속될 지 여부에 따라 박스권 하단 이탈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본다. 하지만 단기 저가인식으로 인한 저가매수세와 결제수요 및 단기급락에 따른 레벨부담감, 1250원대 이하에서의 외환당국의 개입경계감 등은 하락폭은 제한할 것이다. 24일 발표예정인 GDP성장률에도 관심을 가져야 한다. -예상범위 1240~128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