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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 한때 1270원대 하이킥..`北 악재` 가세(마감)
  • 환율, 한때 1270원대 하이킥..`北 악재` 가세(마감)
  • [이데일리 문정현 기자] 유로존 우려에다 대북 리스크라는 메가톤급 악재가 겹치면서 달러-원 환율이 급등했다. 이날 장중 1277원까지 상승했던 환율은 종가 관리성 달러매도세에 1250원에 장을 마감했다. ▲ 25일 달러-원 환율(마켓포인트 6111화면)25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일대비 35.5원 상승한 1250.0원을 기록했다. 환율은 지난 나흘간 103.4원 올라 작년 8월19일(1255.8원)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스페인이 파산 위기에 처한 저축은행을 국유화한다고 밝혀 유럽 금융 시스템에 대한 우려가 확산됐고, 간밤 유로화와 뉴욕 증시는 급락했다. 역외환율은 1220원대 위로 상승했다.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도 9.4원 오른 1224원에서 출발했다. 유럽발 악재에 따른 불안심리 고조로 역외세력의 달러매수가 늘어나면서 환율은 점점 상승폭을 확대했다. 이후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천안함사태와 관련해 전군 전투태세 돌입을 명령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환율은 단숨에 1270원대를 돌파했다. 현재 쏠림현상이 바람직하지 않다는 정부의 발언이 나온 후 환율은 1250~1260원대로 상승세가 둔화됐으나 오후 재차 몰린 역내외세력의 달러매수세로 장중 한때 1277원까지 상승했다. 하지만 장막판 정부 개입을 추정되는 달러매도 물량이 쏟아지면서 상승폭을 급격히 줄였다.달러-원 환율은 이날 장중 고점과 저점의 차이는 53원으로, 작년 11월3일(56원) 이후 가장 컸다. 시중은행의 한 외환딜러는 "당국이 지속적으로 관리를 하겠지만 유로존 위기와 지정학적 리스크가 아직 진행형이기 때문에 1300원까지 올라갈 가능성도 있다"고 전망했다. 다른 외환딜러는 "지정학적 리스크를 오늘 밤 뉴욕 증시가 어떤식으로 반영할지에 따라 환율 상승강도가 정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시장평균환율(Mar)은 1255.1원에 고시될 예정이다. 현물환 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를 합쳐 전일대비 47억9000만달러 늘어난 124억7000만달러를 기록했다.
2010.05.25 I 문정현 기자
채권값, 외국인 매수에 나흘째 강세(마감)
  • 채권값, 외국인 매수에 나흘째 강세(마감)
  • [이데일리 이태호 기자] 채권가격이 나흘째 강세를 이어갔다(채권금리 하락). 달러-원 환율의 가파른 상승에도 불구하고 외국인이 국채 선물과 현물을 꾸준히 사들이면서 `셀 코리아(Sell Korea)` 우려를 불식시킨 덕분이다.특히 최근 외국인의 매수가 많았던 국고채 3년물 금리는 닷새 연속 하락해 눈길을 끌었다. 25일 주요 만기별 금리는 1~7bp(1bp=0.01%포인트) 하락했다.&nbsp;<이 기사는 25일 17시5분 실시간 금융경제 뉴스 터미널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및 유료뉴스인 `마켓프리미엄`에 출고됐습니다.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또는 마켓프리미엄을 이용하시면 고급기사를 미리 보실 수 있습니다.> A외국계 은행의 한 채권 운용역은 "외국인이 국채선물을 적극적으로 매수하자 현물가격도 따라 올라가는 모습이었다"고 말했다. B자산운용사의 한 채권 운용역도 "채권시장 입장에선 남유럽 사태나 천안함 사태가 파국으로 치닫지만 않는다면 우호적인 측면이 있다"며 "정책금리 인상 지연과 경기회복 둔화로 이어질 경우에는 커다란 호재"라고 설명했다. 금융투자협회 `최종호가수익률`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30분 현재 장외시장에서 국고채 5년 지표물인 10-1호의 수익률은 4.31%를 기록했다. 전일 민간채권평가 3사의 시가평가수익률 평균(이하 민평) 대비 4bp 하락한 수치다. 수익률과 반대로 움직이는 가격은 상승했다. 오는 2015년 3월까지 액면가(1만원)의 4.5%에 해당하는 이자를 매년 지급하는 이 채권의 가격은 전날 1만156.05원에서 1만174.46원(T+1)으로 18.41원(0.18%) 올랐다.◇ 3년물 5일째 하락..10-3년 금리차 14개월 최대 5년물과 함께 거래가 가장 활발한 국고채 3년 지표물 9-4호 수익률은&nbsp;3.59%로 민평 대비 5bp 하락했다. 지난 18일 이후 5거래일 연속 하락이다. 마켓포인트(화면번호 5434)에 따르면 전날 외국인은 9-4호를 3500억원 가까이 순매수했다.&nbsp;한국은행이 유동성 조절을 목적으로 발행하는 통화안정증권 2년물(0362-1204) 수익률은 3.55%로 7bp 하락했고,&nbsp;국고채 10년 지표물인 8-5호 수익률은 4.92%로 2bp 떨어졌다.&nbsp;20년 지표물 9-5호는 5.18%로 1bp 하락했다. 3년물 금리는 이날까지 5일 연속 하락하면서 10·20년물과의 금리차를 이틀째 확대시켰다. 각각의 금리차는&nbsp;133bp와 159bp로 지난해 3월26일과 2월23일 이후 약 14개월과 15개월 만에 최대를 기록했다.&nbsp;20-10년물 금리차도 이틀째 벌어지며 지난해 5월28일 이후 최대를 기록했다.◇ "北, 전투태세 돌입 명령" 이날 탈북자 학술단체인 `NK지식인연대`는 "천안함 조사 결과 발표가 있었던 지난 20일 오후 7시 오극렬 국방위 부위원장이 `조선중앙3방송`에서 만반의 전투태세에 돌입하라는 명령을 내렸다"고 자체 통신원의 말을 인용해 밝혔다. 이에 달러-원 환율은 서울외환시장에서 전일 대비 35.5원 상승하면서 지난해 8월19일 이후 최고인 1250.0원으로 마감했고 통화스왑(CRS)금리도 가파르게 하락, 빡빡해진 시장의 달러자금 공급 수준을 반영했다. 자금중개회사 튤렛프레본(마켓포인트 5734 화면)에 따르면, 라이보금리부 외화를 고정금리부 원화로 맞바꿀 때 적용되는 CRS금리는 오후 3시10분 현재 전 만기구간에서 27~35bp(1bp=0.01%포인트)씩 하락했다. CRS 1, 2, 3, 5년물 금리는 각각 0.65, 1.3, 2.05, 2.725%로 전일 대비 35, 32.5, 27.5, 27.5bp 하락했다. 모두 지난해 7월23일~28일 이후 약 10개월 최저다. 한 시중은행의 스왑딜러는 "오늘 외환시장과 주식시장, 스왑시장의 움직임은 패닉의 관점에서 봐야할 것 같다"며 "지정학적 리스크 확대를 일시적인 상황으로 본다면 일부 되돌림이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2010.05.25 16:20 "CRS금리 35bp 급락..北리스크에 `10개월 최저`")◇ 국채선물, 외국인 매수 힘입어 상승 `3년 국채선물 6월 결제물` 가격은 16틱(0.14%) 오른 111.65로 마감했다. 표면금리 8%의 가상채권 가격 1억원을 100으로 환산해 거래하는 이 상품은 한동안 보합권에서 움직이다가 외국인 순매수가 집중된 장 후반에 상승폭을 많이 키웠다. 투자자별로는 올 1분기 전체 거래량의 약 8%를 차지한 외국인이 가장 많은 5516계약을 순매수했고, 은행이 가장 많은 3821계약을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이날까지 국채선물을&nbsp;사흘째 순매수했다.&nbsp;장외 현물 순매수량은 7099억원이다(오후 4시37분 기준 마켓포인트 장외투자주체별거래 5431번 화면).
2010.05.25 I 이태호 기자
채권값, 외국인 매수에 나흘째 강세(마감)
  • 채권값, 외국인 매수에 나흘째 강세(마감)
  • [이데일리 이태호 기자] 채권가격이 나흘째 강세를 이어갔다(채권금리 하락). 달러-원 환율의 가파른 상승에도 불구하고 외국인이 국채 선물과 현물을 꾸준히 사들이면서 `셀 코리아(Sell Korea)` 우려를 불식시킨 덕분이다.특히 최근 외국인의 매수가 많았던 국고채 3년물 금리는 닷새 연속 하락해 눈길을 끌었다. 25일 주요 만기별 금리는 1~7bp(1bp=0.01%포인트) 하락했다. A외국계 은행의 한 채권 운용역은 "외국인이 국채선물을 적극적으로 매수하자 현물가격도 따라 올라가는 모습이었다"고 말했다. B자산운용사의 한 채권 운용역도 "채권시장 입장에선 남유럽 사태나 천안함 사태가 파국으로 치닫지만 않는다면 우호적인 측면이 있다"며 "정책금리 인상 지연과 경기회복 둔화로 이어질 경우에는 커다란 호재"라고 설명했다. 금융투자협회 `최종호가수익률`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30분 현재 장외시장에서 국고채 5년 지표물인 10-1호의 수익률은 4.31%를 기록했다. 전일 민간채권평가 3사의 시가평가수익률 평균(이하 민평) 대비 4bp 하락한 수치다. 수익률과 반대로 움직이는 가격은 상승했다. 오는 2015년 3월까지 액면가(1만원)의 4.5%에 해당하는 이자를 매년 지급하는 이 채권의 가격은 전날 1만156.05원에서 1만174.46원(T+1)으로 18.41원(0.18%) 올랐다.◇ 3년물 5일째 하락..10-3년 금리차 14개월 최대 5년물과 함께 거래가 가장 활발한 국고채 3년 지표물 9-4호 수익률은&nbsp;3.59%로 민평 대비 5bp 하락했다. 지난 18일 이후 5거래일 연속 하락이다. 마켓포인트(화면번호 5434)에 따르면 전날 외국인은 9-4호를 3500억원 가까이 순매수했다.&nbsp;한국은행이 유동성 조절을 목적으로 발행하는 통화안정증권 2년물(0362-1204) 수익률은 3.55%로 7bp 하락했고,&nbsp;국고채 10년 지표물인 8-5호 수익률은 4.92%로 2bp 떨어졌다.&nbsp;20년 지표물 9-5호는 5.18%로 1bp 하락했다. 3년물 금리는 이날까지 5일 연속 하락하면서 10·20년물과의 금리차를 이틀째 확대시켰다. 각각의 금리차는&nbsp;133bp와 159bp로 지난해 3월26일과 2월23일 이후 약 14개월과 15개월 만에 최대를 기록했다.&nbsp;20-10년물 금리차도 이틀째 벌어지며 지난해 5월28일 이후 최대를 기록했다.◇ "北, 전투태세 돌입 명령" 이날 탈북자 학술단체인 `NK지식인연대`는 "천안함 조사 결과 발표가 있었던 지난 20일 오후 7시 오극렬 국방위 부위원장이 `조선중앙3방송`에서 만반의 전투태세에 돌입하라는 명령을 내렸다"고 자체 통신원의 말을 인용해 밝혔다. 이에 달러-원 환율은 서울외환시장에서 전일 대비 35.5원 상승하면서 지난해 8월19일 이후 최고인 1250.0원으로 마감했고 통화스왑(CRS)금리도 가파르게 하락, 빡빡해진 시장의 달러자금 공급 수준을 반영했다. 자금중개회사 튤렛프레본(마켓포인트 5734 화면)에 따르면, 라이보금리부 외화를 고정금리부 원화로 맞바꿀 때 적용되는 CRS금리는 오후 3시10분 현재 전 만기구간에서 27~35bp(1bp=0.01%포인트)씩 하락했다. CRS 1, 2, 3, 5년물 금리는 각각 0.65, 1.3, 2.05, 2.725%로 전일 대비 35, 32.5, 27.5, 27.5bp 하락했다. 모두 지난해 7월23일~28일 이후 약 10개월 최저다. 한 시중은행의 스왑딜러는 "오늘 외환시장과 주식시장, 스왑시장의 움직임은 패닉의 관점에서 봐야할 것 같다"며 "지정학적 리스크 확대를 일시적인 상황으로 본다면 일부 되돌림이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2010.05.25 16:20 "CRS금리 35bp 급락..北리스크에 `10개월 최저`")◇ 국채선물, 외국인 매수 힘입어 상승 `3년 국채선물 6월 결제물` 가격은 16틱(0.14%) 오른 111.65로 마감했다. 표면금리 8%의 가상채권 가격 1억원을 100으로 환산해 거래하는 이 상품은 한동안 보합권에서 움직이다가 외국인 순매수가 집중된 장 후반에 상승폭을 많이 키웠다. 투자자별로는 올 1분기 전체 거래량의 약 8%를 차지한 외국인이 가장 많은 5516계약을 순매수했고, 은행이 가장 많은 3821계약을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이날까지 국채선물을&nbsp;사흘째 순매수했다.&nbsp;장외 현물 순매수량은 7099억원이다(오후 4시37분 기준 마켓포인트 장외투자주체별거래 5431번 화면).
2010.05.25 I 이태호 기자
  • (VOD)마켓 Q&A..(긴급진단) 금융시장의 향방은?
  • [이데일리TV&nbsp;조임정 기자]&nbsp;오늘 코스피는 장중 4.5% 이상 하락하며 1530선 부근까지 떨어졌습니다. &nbsp;주식시장 뿐만 아니라 외환시장 역시 변동성이 확대되며, 달러-원 환율은 지난해 7월 이후 처음으로 장중 1270원을 돌파하기도 했습니다.&nbsp;&nbsp;오늘 금융시장의 불안은 스페인 정부가&nbsp;지방 저축은행인 카하수르를 국유화하기로 했다는 소식 속에 유로존에 대한 우려가 재부각된 데다&nbsp;천안함 침몰 사건에 따른 지정학적 리스크가&nbsp;확산됐기&nbsp;때문입니다. 탈북자 학술단체인 `NK지식인연대`는 "천안함 조사 결과 발표가 있었던 지난 20일 오극렬 국방위 부위원장이&nbsp;전투태세에 돌입하라는 명령을 내렸다"고 자체 통신원의 말을 인용해 밝혔습니다.&nbsp;&nbsp;증시 전문가들은&nbsp;"유럽발 재정위기와 국내 지정학적 리스크가 단기간내 해소될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며 당분간 금융시장의 출렁거림이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nbsp;다만 현재 구간대가 과매도권으로 보이는 만큼 추격매도는 자제하고 금융시장이 안정되기를 기다리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습니다.&nbsp;&nbsp;오늘(25일) 마켓Q&A에서는&nbsp;오늘 증시 급락의 배경과 향후 전망에 대해&nbsp;취재한 내용을 방송했습니다.&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 마켓 Q&A는 매일&nbsp;오전 9시 25분, 10시 40분, 11시 25분, 오후 2시 35분에 진행됩니다.&nbsp;`마켓 Q&A`는&nbsp;시장의 핫이슈를 집중 취재해 발빠른 분석으로 최고의 전략을 제시합니다. 많은 시청 바랍니다.&nbsp;☞ 이데일리 채널 안내☞ 실시간 방송 보기
2010.05.25 I 조임정 기자
환율, 한때 1270원대 하이킥..`北 악재` 가세(마감)
  • 환율, 한때 1270원대 하이킥..`北 악재` 가세(마감)
  • [이데일리 문정현 기자] 유로존 우려에다 대북 리스크라는 메가톤급 악재가 겹치면서 달러-원 환율이 급등했다. 이날 장중 1277원까지 상승했던 환율은 종가 관리성 달러매도세에 1250원에 장을 마감했다. ▲ 25일 달러-원 환율(마켓포인트 6111화면)25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일대비 35.5원 상승한 1250.0원을 기록했다.&nbsp;환율은 지난 나흘간 103.4원 올라 작년 8월19일(1255.8원)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스페인이 파산&nbsp;위기에 처한&nbsp;저축은행을 국유화한다고 밝혀 유럽 금융 시스템에 대한 우려가 확산됐고, 간밤 유로화와 뉴욕 증시는 급락했다. 역외환율은 1220원대 위로 상승했다.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도 9.4원 오른 1224원에서 출발했다. 유럽발 악재에 따른 불안심리 고조로 역외세력의 달러매수가 늘어나면서 환율은 점점 상승폭을 확대했다. 이후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천안함사태와 관련해 전군 전투태세 돌입을 명령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환율은 단숨에 1270원대를 돌파했다. 현재 쏠림현상이 바람직하지 않다는 정부의 발언이 나온 후 환율은 1250~1260원대로 상승세가 둔화됐으나 오후 재차 몰린 역내외세력의 달러매수세로 장중 한때 1277원까지 상승했다. 하지만 장막판 정부 개입을 추정되는 달러매도 물량이 쏟아지면서 상승폭을 급격히 줄였다.달러-원 환율은 이날 장중 고점과 저점의 차이는 53원으로, 작년 11월3일(56원) 이후 가장 컸다. 시중은행의 한 외환딜러는 "당국이 지속적으로 관리를 하겠지만 유로존 위기와 지정학적 리스크가 아직&nbsp;진행형이기 때문에 1300원까지 올라갈 가능성도 있다"고 전망했다. 다른 외환딜러는 "지정학적 리스크를 오늘 밤 뉴욕 증시가 어떤식으로 반영할지에 따라 환율 상승강도가 정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시장평균환율(Mar)은 1255.1원에 고시될 예정이다. 현물환 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를 합쳐 전일대비 47억9000만달러 늘어난 124억7000만달러를 기록했다.
2010.05.25 I 문정현 기자
  • 北전투 태세, 전문가 "심각한 대치 Vs 반사적 대응일뿐"
  • [이데일리 김대웅 이창균 신혜연 기자] 북한의 군대와 보안기관에 대해 전투 태세 명령이 내려진 것으로 알려지며 금융시장이 요동치고 있다. 주식시장이 폭락하고 환율이 급등하는 등 북한발 악재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모습이다. 북한 문제 전문가들은 남북간 대결구도가 지속될 것으로 보면서도 `심각한 상황`이 될 가능성에 대해서는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탈북자 학술단체인 `NK지식인연대`는 25일 홈페이지 뉴스를 통해 "천안함 조사 결과 발표가 있었던 지난 20일 오후 7시 오극렬 국방위 부위원장이 `조선중앙3방송`에서 만반의 전투태세에 돌입하라는 명령을 내렸다"고 전했다. 또 중국 국경을 지키는 경비대가 지난 23일부터 직일전투비상에 돌입하고 평양시를 중심으로 전면전쟁 구호를 외치는 군중대회를 조직하는 등 북한 당국이 대대적인 전쟁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다고 밝혔다. 북한 문제 전문가들은 북한의 이러한 일련의 전투태세 강화 움직임에 대해 최고 권력자 김정일의 명령에 따른 조치들로 보고 있다. 전현준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북한에서 전투태세 돌입 등의 명령은 국방위원장의 권한"이라며 "이번 조치는 김정일 위원장으로부터 나왔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현재의 남북간 긴장상태가 쉽게 해소되지 않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백학순 세종연구소 남북한관계 실장은 "무기를 사용하지 않았지만 지금과 같은 심리적 대치 상태도 이미 `전쟁국면`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런 상황에서는 작은 실수도 크게 확대될 수 있다"며 일촉즉발의 긴장 상태가 한동안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렇지만 전쟁이라는 심각한 상황을 상정하지는 않는 분위기다. 무엇보다 미국과 중국 등 주변국들이 군사적 충돌 상황까지 끌고갈 리 없다는 것이다. 전현준 선임연구위원은 "지방선거가 끝나면 협상국면으로 갈 수밖에 없다. 주변국들의 이해관계에 따라 6자회담이 재개되는 방향으로 진행될 것"으로 내다봤다. 또 그는 "무엇보다 현재 북한은 단기전에 강할지는 몰라도 중장기 전쟁으로 끌고 갈 경제력이나 전투력의 여력이 없다"며 극단적인 사태가 발생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말했다. 지나치게 민감한 반응을 보일 필요는 없다는 시각도 있다. 익명을 요구한 한 전문가는 "(전투태세 돌입이) 아직 확인된 바 없어 섣부르게 입장을 내놓을 상황이 아니다"며 "천안함 조사 결과와 관련한 우리 측 발표 내용에 대한 북한의 반사적 대응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2010.05.25 I 김대웅 기자
채권값 혼조..환율폭등에 불안심리↑(오전)
  • 채권값 혼조..환율폭등에 불안심리↑(오전)
  • [이데일리 이태호 기자] 채권가격 25일 오전 혼조세를 나타냈다. 남유럽발 재정위기 확산과 세계 경기회복 둔화 전망으로 기준금리 인상 지연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지만, 천안함 침몰 사태로 인한 남북 간 긴장 고조는 달러-원 환율의 가파른 상승을 야기하며 외국인의 원화채권 매도 우려로 이어졌다. 주요 만기별 금리는 외국인 눈치보기가 극심한 가운데 1bp(1bp=0.01%포인트) 이내의 변동폭에서 등락이 엇갈리는 모습을 나타냈다. 외환시장과 밀접하게 연동되는 통화스왑(CRS)금리는 대부분의 만기구간에서 10개월 최저로 하락했다.&nbsp;<이 기사는 25일 12시33분 실시간 금융경제 뉴스 터미널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및 유료뉴스인 `마켓프리미엄`에 출고됐습니다.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또는 마켓프리미엄을 이용하시면 고급기사를 미리 보실 수 있습니다.> A증권사의 한 채권 운용역은 "북한의 전군 전투태세 돌입 내용의 보도로 환율이 크게 상승하면서 국채선물가격이 하락반전하는 등 불안한 모습"이라고 말했다. 그는 "국제 금리가 많이 내려가는 등 대외 여건은 우호적인데, 우리는 마찰적인 국면을 경험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금융투자협회 `호가집중시스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2시11분 현재 장외시장에서 국고채 5년 지표물인 10-1호의 수익률은 4.35%를 기록했다. 전일 민간채권평가 3사의 시가평가수익률 평균(이하 민평)에서 변동이 없었다. 2010년 들어 새로운 만기일자와 액면금리로 발행한 첫번째 국고채라는 뜻에서 10-1호로 불리는 이 채권의 만기는 2015년 3월, 액면금리는 4.5%다. ◇ 10·20년 장기물 금리 닷새만에 상승 5년물과 함께 거래가 가장 활발한 국고채 3년 지표물 9-4호 수익률은 3.64%로 민평에서 변동이 없었다. 반면 통화안정증권 2년물(0362-1204) 수익률은 3.61%로 1bp 내리며 3일 연속 하락을 기록했다. 장기물 채권은 닷새만에 상승했다. 국고채 10년 지표물인 8-5호 수익률은 4.95%로 1bp 상승했고, 20년 지표물 9-5호는 5.2%로 1bp 상승했다. 장기물 금리 상승으로 3년물과 10·20년물 금리차는 더욱 벌어졌다. 이틀 연속 확대되며 똑같이 지난해 6월1일 이후 약 1년만에 최대를 기록했다. ◇ 외국인, 사흘만에 선물 매도 `3년 국채선물 6월 결제물` 가격은 1틱(0.01%) 내린 111.48을 기록 중이다. 표면금리 8%의 가상채권 가격 1억원을 100으로 환산해 거래하는 이 상품은 111.5로 소폭 상승 출발했으나 지정학적 불안 고조로 하락 반전했다. 이날 탈북자 학술단체인 `NK지식인연대`는 "천안함 조사 결과 발표가 있었던 지난 20일 오후 7시 오극렬 국방위 부위원장이 `조선중앙3방송`에서 만반의 전투태세에 돌입하라는 명령을 내렸다"고 자체 통신원의 말을 인용해 밝혔다. 투자자별로는 증권·선물회사가 가장 많은 2959계약을 순매수했고, 올 1분기 거래량의 약 8%를 차지한 외국인이 가장 많은 3247계약을 순매도했다. 외국인이 국채선물을 순매도한 것은 사흘 만이다. ◇ IRS금리 나흘째 하락..1년 최저변동금리인 양도성예금증서(CD) 금리를 일정기간 고정금리와 맞바꿀 때 적용되는 `금리스왑(IRS)` 금리는 나흘째 하락했다. 자금중개회사 튤렛프레본(마켓포인트 5734 화면)에 따르면 IRS 1, 2, 3, 5년물 금리는 각각 2.86, 3.33, 3.57, 3.8%로 전일 대비 1년물만 보합이고 나머지는 1, 2, 3.5bp 하락했다. 교환 대상인 CD금리(91일물)는 2.45%로 전날과 같았다.&nbsp;2~5년물 금리는 지난해 6월5일 이후 약 1년 만에 최저를 기록했다.IRS금리에서 채권금리를 뺀 차이, 즉 `금리스왑스프레드`는 3년물 기준으로 역전폭이 확대됐다. 전날 마이너스 5bp에서 이날 마이너스 7bp로 커졌다. ◇ 1년 스왑베이시스 역전폭 사흘째 확대 라이보금리부 외화를 고정금리부 원화로 맞바꿀 때 적용되는 통화스왑(CRS) 금리는 전 만기구간에서 하락했다. CRS 1, 2, 3, 5년물 금리는 각각 0.825, 1.45, 2.2, 2.875%로 전일 대비 17.5, 17.5, 12.5, 12.5bp 하락했다. 모두 지난해 7월24~31일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CRS금리에서 IRS금리를 뺀 `스왑베이시스` 역전폭은 1년물 기준으로 사흘째 확대됐다. 외국은행의 국내지점이 국고채(통안증권) 투자로 얻을 수 있는 무위험차익 수준을 보여주는 이 역전폭의 크기는 203.5bp로 17.5bp 커졌다. 한편 달러-원 환율은 이날 43.5원(3.58%) 오른 1258원, 코스피지수는 57.52포인트(3.58%) 내린 1547.41을 기록 중이다.
2010.05.25 I 이태호 기자
채권값 혼조..환율폭등에 불안심리↑(오전)
  • 채권값 혼조..환율폭등에 불안심리↑(오전)
  • [이데일리 이태호 기자] 채권가격 25일 오전 혼조세를 나타냈다. 남유럽발 재정위기 확산과 세계 경기회복 둔화 전망으로 기준금리 인상 지연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지만, 천안함 침몰 사태로 인한 남북 간 긴장 고조는 달러-원 환율의 가파른 상승을 야기하며 외국인의 원화채권 매도 우려로 이어졌다. 주요 만기별 금리는 외국인 눈치보기가 극심한 가운데 1bp(1bp=0.01%포인트) 이내의 변동폭에서 등락이 엇갈리는 모습을 나타냈다. 외환시장과 밀접하게 연동되는 통화스왑(CRS)금리는 대부분의 만기구간에서 10개월 최저로 하락했다. A증권사의 한 채권 운용역은 "북한의 전군 전투태세 돌입 내용의 보도로 환율이 크게 상승하면서 국채선물가격이 하락반전하는 등 불안한 모습"이라고 말했다. 그는 "국제 금리가 많이 내려가는 등 대외 여건은 우호적인데, 우리는 마찰적인 국면을 경험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금융투자협회 `호가집중시스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2시11분 현재 장외시장에서 국고채 5년 지표물인 10-1호의 수익률은 4.35%를 기록했다. 전일 민간채권평가 3사의 시가평가수익률 평균(이하 민평)에서 변동이 없었다. 2010년 들어 새로운 만기일자와 액면금리로 발행한 첫번째 국고채라는 뜻에서 10-1호로 불리는 이 채권의 만기는 2015년 3월, 액면금리는 4.5%다. ◇ 10·20년 장기물 금리 닷새만에 상승 5년물과 함께 거래가 가장 활발한 국고채 3년 지표물 9-4호 수익률은 3.64%로 민평에서 변동이 없었다. 반면 통화안정증권 2년물(0362-1204) 수익률은 3.61%로 1bp 내리며 3일 연속 하락을 기록했다. 장기물 채권은 닷새만에 상승했다. 국고채 10년 지표물인 8-5호 수익률은 4.95%로 1bp 상승했고, 20년 지표물 9-5호는 5.2%로 1bp 상승했다. 장기물 금리 상승으로 3년물과 10·20년물 금리차는 더욱 벌어졌다. 이틀 연속 확대되며 똑같이 지난해 6월1일 이후 약 1년만에 최대를 기록했다. ◇ 외국인, 사흘만에 선물 매도 `3년 국채선물 6월 결제물` 가격은 1틱(0.01%) 내린 111.48을 기록 중이다. 표면금리 8%의 가상채권 가격 1억원을 100으로 환산해 거래하는 이 상품은 111.5로 소폭 상승 출발했으나 지정학적 불안 고조로 하락 반전했다. 이날 탈북자 학술단체인 `NK지식인연대`는 "천안함 조사 결과 발표가 있었던 지난 20일 오후 7시 오극렬 국방위 부위원장이 `조선중앙3방송`에서 만반의 전투태세에 돌입하라는 명령을 내렸다"고 자체 통신원의 말을 인용해 밝혔다. 투자자별로는 올증권·선물회사가 가장 많은 2959계약을 순매수했고, 올 1분기 거래량의 약 8%를 차지한 외국인이 가장 많은 3247계약을 순매도했다. 외국인이 국채선물을 순매도한 것은 사흘 만이다. ◇ IRS금리 나흘째 하락..1년 최저변동금리인 양도성예금증서(CD) 금리를 일정기간 고정금리와 맞바꿀 때 적용되는 `금리스왑(IRS)` 금리는 나흘째 하락했다. 자금중개회사 튤렛프레본(마켓포인트 5734 화면)에 따르면 IRS 1, 2, 3, 5년물 금리는 각각 2.86, 3.33, 3.57, 3.8%로 전일 대비 1년물만 보합이고 나머지는 1, 2, 3.5bp 하락했다. 교환 대상인 CD금리(91일물)는 2.45%로 전날과 같았다.&nbsp;2~5년물 금리는 지난해 6월5일 이후 약 1년 만에 최저를 기록했다.IRS금리에서 채권금리를 뺀 차이, 즉 `금리스왑스프레드`는 3년물 기준으로 역전폭이 확대됐다. 전날 마이너스 5bp에서 이날 마이너스 7bp로 커졌다. ◇ 1년 스왑베이시스 역전폭 사흘째 확대 라이보금리부 외화를 고정금리부 원화로 맞바꿀 때 적용되는 통화스왑(CRS) 금리는 전 만기구간에서 하락했다. CRS 1, 2, 3, 5년물 금리는 각각 0.825, 1.45, 2.2, 2.875%로 전일 대비 17.5, 17.5, 12.5, 12.5bp 하락했다. 모두 지난해 7월24~31일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CRS금리에서 IRS금리를 뺀 `스왑베이시스` 역전폭은 1년물 기준으로 사흘째 확대됐다. 외국은행의 국내지점이 국고채(통안증권) 투자로 얻을 수 있는 무위험차익 수준을 보여주는 이 역전폭의 크기는 203.5bp로 17.5bp 커졌다. 한편 달러-원 환율은 이날 43.5원(3.58%) 오른 1258원, 코스피지수는 57.52포인트(3.58%) 내린 1547.41을 기록 중이다.
2010.05.25 I 이태호 기자
  • "북한, 군·보안기관 전투태세 돌입 명령"
  • [이데일리 김자영 기자]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이 이번 천안함 조사 결과와 관련해 인민군과 민간예비병력을 포함, 보안기관에 전투태세 돌입을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25일 탈북자 학술단체인 `NK지식인연대`는 홈페이지 뉴스를 통해 "천안함 조사 결과 발표가 있었던 지난 20일 오후 7시 오극렬 국방위 부위원장이 `조선중앙3방송`에서 만반의 전투태세에 돌입하라는 명령을 내렸다"고 자체 통신원의 말을 인용해 밝혔다.`NK지식인연대`는 오극렬 부위원장이 `미국과 남조선이 천안함 침몰사건을 북한과 연계시키면서 우리를 보복하겠다고 광기를 부리고 있다`고 비난했다고 전했다.오극렬은 당시 담화에서 (조선인민)공화국을 고립압살 하려고 남조선 괴뢰들이 꾸며낸 또 하나의 국제적인 반공화국모략이라고 천안함 조사 결과를 전면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이어 그는 전쟁을 바라지 않지만 북한을 공격한다면 6·25에 다하지 못한 조국 통일의 위업을 반드시 성취하는 것이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명령이라고 말해 긴장감을 내비쳤다.한편 NK지식인연대는 지난 21일 평양시를 중심으로 `적들의 보복에는 보복으로 전면전쟁에는 전면 전쟁으로!`라는 구호로 군중대회를 조직하는 것과 관련, 중앙당 지시문이 전달됐다고 전했다.또 군중대회 참가자들은 군복을 착용하도록 했고 북한과 중국 국경을 지키는 경비대는 지난 23일부터 직일전투비상에 돌입하는 등 북한 당국이 내부적으로 대대적인 전쟁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다고 통신원의 말을 인용했다.
2010.05.25 I 김자영 기자
  • (증시브리핑)위기의 진화(進化)
  • [이데일리 윤도진 기자] 5월도 다 갔다. 월 초 1750선을 바라봤던 코스피는 한 달 조금 못 미친 기간 동안 1600선까지 밀렸다. 지난 달 말 국내 증권사들이 내다봤던 주식시장 예측치들도 민망해진 상황이다. 증권사들이 내다봤던 코스피 하단은 대부분 1650선 윗쪽이었다. 상단은 1800선까지 올려다 봤지만 1700선도 지켜내지 못했다.예상을 깬 시장 부진의 배경에는 `위협, 위기의 진화`가 있었다.지난 2월 그리스에서 불거진 남유럽 재정문제는 이 달 초만 해도 시장을 위협하는 요인으로서 이렇게까지 큰 위력을 발휘할 요인으로 지목되지는 않았다.이달 초 납유럽 재정문제가 다시 수면 위로 재돌출 했을 때는 오히려 이미 나와있는 악재로, 시간이 흘러가면서 `진화(鎭火) 국면으로 접어들 것이라는 해석이 많았다.하지만 남유럽 위기는 주변 국가는 물론 유럽권 국가들 전반으로 재정문제가 확산될 수 있다는 우려, 또 이 해결 과정이 글로벌 경제 회복을 더디게 할 수 있다는 관측 등과 함께 다시 증시의 변동성을 확대시키는 방향으로 `진화(進化)`했다.천안함 침몰 사건 역시 그렇다. 지난 3월 말 발생한 사건은 지난 4월 꾸준히 이어진 외국인 매수로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있는 듯 없는 듯`한 수준이었다. 하지만 잠복기를 거친 뒤 지난 주 침몰원인이 발표되고, 이어 북한에 대한 대응 수위 및 방향 언급이 예고된 상황에서 지금은 시장에서도 가장 주목할 만한 관심거리가 됐다.예상과 달리 한 달 동안 더 몸집을 키운 변동 요인들의 시장 지배력은 이달까지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변동성을 염두에 둔 대응이 여전히 필요하다는 생각이다.지난 주 코스피가 5.7% 가량 급락해 시장 진입 문턱이 낮아진 만큼 기술적 반등도 기대할 수 있는 상황이다. 국내 시장이 연휴(석가탄신일)를 보내는 사이 뉴욕 증시에서 다우 지수가 3%대 급락과 함께 1만선 붕괴를 경험하고 반등했다. 이는 외국인 자금의 증시 추가 이탈을 예상케 하지만 한편으론 `바닥권 진입`에 대한 기대감도 키우는 부분이다.당장은 오전 중 이명박 대통령의 대국민담화`에 귀를 기울이며 시장을 지켜볼 필요가 있다. 시장을 위협할 수 있는 지정학적 리스크가 누그러들지, 더 커질지는 여전히 안갯속이다.지난 주 정부의 천안함 침몰사건 원인 발표, 이에 이은 북한 국방위원회의 성명과 함께 그동안 외국인 매물을 받아줬던 개인이 위축된 모습을 보였다는 점을 보면 개인 매수세에 기댈 여력이 있는 지는 의문이다. 경계감 속에 한 주를 시작하는 만큼 조심스러운 전략이 필요한 때다. 급할 것이 없다면 빗길에는 방어운전이 가장 우선이다.
2010.05.24 I 윤도진 기자
  • 힐러리 베이징 도착..천안함 해법 나올까
  • [이데일리 오상용 기자] 힐러리 클린턴 미국 국무장관이 23일 중국 베이징에 도착했다. 주요 외신과 외교소식통에 따르면 클린턴 장관은 이날 중국 주요 지도자를 만난 뒤 저녁에는 다이빙궈 외교담당 국무위원과 만찬을 겸하며 천안함 문제를 집중 거론할 것으로 알려졌다. 클린턴 장관의 천안함 사건에 대한 인식은 이미 지난 21일 일본에서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확인됐다. 이날 일본의 오카다 가쓰야 외상을 만난 뒤 클린턴 장관은 "북한의 천안함 공격 행위에 일상적으로 대응할 수는 없다"며 "지역적 차원이 아니라 국제적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이에 따라 다이빙궈 국무위원을 만난 자리에서 클린턴 장관은 천안함 사건과 관련한 대북 제재에 있어 중국이 책임있는 자세로 임해줄 것으로 당부할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선 클린턴 장관이 북한에 대한 물리적 대응 보다는 안보리 대북제재 결의안 채택이 이뤄질 수 있도록 중국의 협조를 요청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그러나 중국이 대북 제재에 선뜻 응할지는 여전히 미지수다. 북한이 이번 사건을 대형 모략극이라고 주장하고 있는데다, 이명박 정부의 조사결과를 믿을 수 없다며 검열단 파견을 주장하고 있기 때문이다.한편 미국 정보국은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이 천안함 공격을 승인한 것으로 확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22일 뉴욕타임스는 "정보 당국자들은 투병중인 북한 지도자 김정일 위워장이 어뢰 공격을 승인한 것이 틀림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며 "김 위원장이 아들의 권력승계가 원만히 이뤄지도록 하기 위해 천안함 공격을 명령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전했다.신문은 다만 정보 당국자들의 이같은 판단은 결정적 증거에 의한 것이라기 보다 정치적 역학 관계에 대한 그들의 감에 근거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2010.05.23 I 오상용 기자
  • (미리보는 경제신문)이대통령 "체계적으로 단호히 대응"
  • [이데일리 문정태 기자] 다음은 22일자 경제신문 주요기사다.(순서는 가나다순) ◇ 매일경제 ▲1면 -이대통령 "체계적으로 단호히 대응" -유럽불안 확산..美·日 주가 급락 -대학 융·복합 경쟁 불붙었다 -재테크 공부열기 연휴에도 후끈 ▲뉴스포커스 -글로벌 도박시장 다시 뜬다 -금무역 환란때와 닮은 꼴..18개월 연속 흑자행진 ▲종합 -유럽 자중지란에 더블딥 우려 커진다 -원화값 가파른 하락 ▲천안함 -김태영 국방 "반드시 응분의 대가를 치르게 할 것" -공격당한 한국, 자위권 행사 가능할까 -개성공단 `딜레마`에 빠진 정부 ▲국제 -EU분열 땐 스페인·포르투갈 국채 곧 폭락 -亞 중산층 10년내 9억-> 20억명 -유가 보름새 22% 폭락 -인공세포 합성한 첫 생명체 탄생 ▲기업과 증권 -LG디스플레이 "임원 스트레스 줄여라" -하반기 신차 20종 쏟아진다 -삼성 복제약 공장 수도권에 들어설듯 -1분기 성적표 잘 뜯어보면 보약 -청약 괜히 했네..올해 신규상장 30사중 21곳 공모가격에도 미달 ▲부동산 -미뤘던 민간분양 1만7829가구 나온다 -상가거래 연초이후 꾸준히 증가 -다시 고개드는 `깜깜이 분양` -그린벨트 등 6882 제곱킬로미터 거래허가 1년 연장 -뉴타운 입주에 강북집값 하락폭 커져 ▲사회 -교원퇴출·무상급식 포퓰리즘 논란 -전국사찰 2만곳 봉축법요식 -거래처와 회식중 사망땐 업무상 재해 -서울대 언론정보+컴퓨터공학 융합전공 ▲교육 -LEET 성적좋으면 충남·경희·부산대..면접에 자신있다면 서울·고려·충북대 -의·치학전문대학원 수시합격 예측 서비스 -성균관대학원-인디아나대, JD·MBA 복수학위체결 ▲건강 -하루 소변 10번 넘으면 전립선 비대증 의심 -예방접종 받고 응원가세요 -코막힘, 비염으로 속단마세요 -콜라 마신 직후 양치질은 독 ◇서울경제 ▲1면 -"북도발, 유엔헌장·정전협정 위반" -美이어 亞증시도 급락 -`한식 조리명인` 선정, 세계화 본격 추진 ▲종합 -토지거래허가구역 1년 더 묶는다 -`구글 TV`가울께 출시 ▲천안함 -김국방 "대가 츠리게 할 것" -북·中은 공조 움직임 가속화 -개성공단 체류인원 내부단속 강화 -재정부, `경제적 후폭룽` 차단도 적극 나선다 -"中도 결국 국제사회 대북제재 거부하기 힘들어 질 것" ▲종합 -국유지 관리권 재정부로 통합하낟 -영국 이코노미스트, 노조 가입률 감소 등 변화상 조명 -돈선거 신고자에 포상금 7430만원 -플랜트 신흥시장 러·CIS 공략 가속 ▲국제 -美 등 `유로화 폭락` 저지 나설듯 -美 금융규제법안 상원 통과 -中, 통합 금융감독기관 만든다 -영국·프랑스 "글로벌 금융규제 긴밀 협력 -日, 첫 금성 탐사위성 발사 성공 ▲산업 -조선업계, 수주확대 `장밋빛 기대` -제네시스·투산ix 美고객만족도 1위 -LG전자 `그린 물류` 본격 도입 -GM대우 자동변속기 글로벌 생산 100만대 돌파 ▲증권 -공모주 시장 열기 가라앉나 -원화 약세에 환노출펀드 `선전` -외국인 "5월은 KT&G 사는 달" -증시 올빼미족 늘어나는 까닭은? -외국인 서울반도체 `러브콜` -LG화학 실적모멘텀에 잇단 매수 추천 ▲사회 -`U헬스` 신성장 동력 시동 꺼지나 -"교촌 `핫골드윙` 상표권 침해 아니다" -전국 교육감 후보 10명중 9명 "무상급식 전면 시행 찬성" ◇ 한국경제 ▲1면 -유로화 급락 후폭풍..亞 수출타격불가피 -경제·금융 대책반 구성..천안함 파장 최소화 ▲종합 -원화, 위기때마다 `과민`..붕괴설 유로보다 가치 더 떨어져 -서울아산병원 매출 1조..단일병원으론 국내 처음 ▲천안함 -김정일 비자금 동결..무기수출차단..북한 `피마르게` 만든다 -美의회, 규탄 결의안 발의..中 "조사결과 평가중" -북 "현 사태 전쟁국면 간주" -"안보리 통해 추가제재" ▲정치 -대북감시 `워치콘` 격상 검토 -"어차피 모르니.." 묻지마 `로또선거` 우려 -북한 대화국면서 공격 왜.. -야 "안보장사 중단하라"..여 "북풍 정치적 악용말라" ▲경제 -"폐쇄적 `한은 DNA` 확 뜯어고치겠다" -한국 도박시장 30조~40조 -눈부신 국채시장 성장..中 "한수 배우고 싶다" -엷어지는 중산층..소득 점유율도 하락 ▲국제 -월가 80년만의 대수술..대형금융사 순익 20% 줄듯 -다시 규제의 시대로..투자은행 육성하는 한국과 상충 -오바마, 의보개혁 이어 `2연승` -두바이월드 채무조정 합의 ▲사회 -"천안함 사고, 정부 자작극"..끝없는 음모론 -공장신축 동국제강 100억대 속앓이 -황금윤휴..고속도 `거북이 운행` ▲산업 -구글·소니·인텔 `최강동맹`..`TV+PC` 신대륙 연다 -안드로이드 새 OS 구글 `프로요` 공개 ▲산업종합 -中 `창의산업단지` 디자인 혁명 이끈다 -제네시스·투산, 美고객만족도 1위 -삼성전자·식약청 `신사업 협의체`구성 ▲부동산 -전원주택 신트렌드..으리으리 대신 아기자기! -강남재건축-일반아파트값 격차 줄어 -"같은 동네인데..분양가 4년전보다 훨씬 싸네" ▲증권 -코스피 급락 와중에..신고가 종목 눈에 띄네 -"지금이 기회" 주식형펀드로 이달 8천억 유입 -공모가밑 허덕 삼성생맹..공모주 투자자들 "기대 컸는데"
2010.05.21 I 문정태 기자
  • 김 국방 "북 검열단 파견 적반하장"…사실상 거부(종합)
  • [노컷뉴스 제공] 김태영 국방장관은 21일 천안함 침몰사건과 관련해 북한이 검열단을 파견하겠다고 한데 대해 거절의사를 표명했다. 김 장관은 이날 국방부에서 외신기자단과 간담회를 갖고 "북한이 검열단을 파견하겠다는 것은 언어도단이자 적반하장"이라며 북측을 강하게 비판했다. 김 장관은 북한이 검열단 파견하겠다고 한데 대한 우리 정부의 입장을 묻는 기자 질문에 "(검열단 파견은) 강도나 살인범이 현장을 검열하겠다는 의도로 말이 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며 "내용을 정리해 오늘 오후 북한에 답을 보낼 생각"이라고 밝혔다. 김 장관은 그러면서 "언어도단이고 이해할 수 없는 부분이다. 북한의 수법이기 때문에 그런 것이 올 것이라 생각했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북측에 보낼 답변서에 북한이 언어도단, 적반하장임을 지적하면서 유엔사 정전위에 조사를 의뢰했으니 거기에서 조사되고 난 뒤에 명확한 조치를 취할 것임을 밝혀 북한측에 제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장관은 "정부의 단호한 조치는 대통령께서 월요일이나 화요일에 담화문을 발표하기로 예정돼 있는데, 유엔 안보리에 문제제기를 하거나 국제적인 제재를 할 수 있도록 국가들과 협조하고, 군사적.비군사적 조치를 준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중국 정부와의 협력과 관련한 질문에 김 장관은 "정부는 천안함 사태와 관련한 조사에서 발표한 내용을 충분하게 중국 측에 제시하고 있다"며 "중국 정부에서도 국제사회의 책임있는 국가로서 자기 역할 하리라는 것을 의심하지 않는다"며 협조를 기대했다. ◈ "북 정찰총국 소행 가능성 커" 한편 군 당국은 이번 '천안함 작전'을 주도한 북한내 세력이 북한 정찰총국일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국방부 고위관계자는 이날 외신기자 간담회에 참석해 "북한은 작년 초 노동당 대남공작 등을 통합해 정찰총국을 개편했다"며 "모든 관련자료를 종합 분석한 결과 북한 정찰총국이 주도했다는 명확한 결론을 얻지는 못했지만 과거 아웅산 테러와 대한항공 폭파 등의 전례로 볼 때 정찰총국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북한은 지난해 12월 대청해전 패배 후 실추된 북한군의 명예를 회복하고 화폐개혁 실패에 따른 경제난에 대한 주민들 관심 전환, 내부단속 강화, 북미 6자회담 주도권 장악, 우리 정부의 대북정책 전환을 요구하기 위한 의도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이날 김태영 장관의 '언어도단 적반하장' 발언은 천안함 침몰이 북한의 소행이라는 명백한 증거가 있는데도 북한이 도발을 부인하고 오히려 검열단을 보내겠다고 한데 대한 입장을 밝힌 것이어서 북한의 반응이 주목된다. 앞서 북한은 20일 천안함 조사 결과가 발표된 30분 뒤 성명을 발표하고 천안함 사건을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결론내린 것은 '날조극'이라며 전면전쟁 등의 강력한 대응도 불사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 美정부-의회, 천안함 관련 對北 전방위 압박(종합)
  • [노컷뉴스 제공] 미국 백악관과 국무부, 국방부, 의회가 한목소리로 북한을 규탄하며 전방위적인 대북 압박에 나섰다. 로버트 깁스 백악관 대변인은 20일(현지시간)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의 천안함 공격은 명백한 정전협정 위반으로 북한은 국제사회로부터 더욱 고립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깁스 대변인은 또 천안함 사건의 유엔 안보리 회부문제와 관련해 한국 정부는 물론 다른 국가, 국제기구와도 긴밀하게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북한에 대한 규탄입장을 거듭 밝히면서 "우리는 한국과 아주 강력하고 긴밀한 관계를 갖고 있으며, 후속 대응조치를 한국과 협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깁스 대변인은 이와 함께 천안함 조사발표 이후 전면전을 경고한 북한의 주장에 대해서는 "가정에 대해서는 언급하고 싶지 않다"고 일축했다. ◈ 국무부, "응분의 대가 뒤따를 것"...독자적 대북제재 조치 검토 필립 크롤리 국무부 공보담당 차관보도 정례브리핑에서 천안함 사건을 "한국에 대한 북한의 침략행위"라고 거듭 규정한 뒤 "이번 사건은 용납될 수 없는 북한의 심각한 도발로 그에 따른 응분의 대가가 뒤따를 것"이라고 말했다. 크롤리 차관보는 특히 "우리는 집단적으로 취할 수 있는 일련의 조치들은 물론 독자적으로 취할 수 있는 대북 제재조치들이 있다"면서 북한에 명백한 신호를 보낼 수 있는 금융분야 및 다른 분야에서의 독자적 제재방안을 검토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북한에 대한 테러지원국 재지정 문제도 "이용 가능한 방안"이라면서 "이 행위(천안함 공격)가 법적 요건을 충족하는지에 대해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힐러리 클린턴 국무장관의 한중일 3국 순방을 통해 천안함 사태가 주요 의제로 다뤄질 것이라면서 "(6자회담) 5개 당사국들과 후속 조치들을 긴밀히 협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 국방부, "향후 대응조치는 한국이 주도할 것"..."주한미군 경계태세 통상 수준 유지" 로버트 게이츠 국방장관도 천안함이 북한의 어뢰 공격으로 침몰했다는 국제조사단의 조사결과 발표를 지지한다면서 향후 대응조치는 한국이 주도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게이츠 장관은 이날 국방부에서 마이크 멀린 합참의장과 가진 브리핑에서 한국 방어를 위한 미국의 계획을 묻는 질문에 "분명한 점은 이번 천안함 사건은 한국 함정에 대한 공격인 만큼 당연히 한국이 향후 대응을 주도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게이츠 장관은 다만 한반도 유사시 미국의 대응 방침을 재확인하면서 "한국 정부는 몇 가지 후속 대응방안을 마련하고 있으며, 우리는 한국과 매우 긴밀하게 협의하면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천안함 사건을 계기로 필요하다면 군사작전을 확대할 계획이 있는가라는 질문에는 "주한미군의 주력부대는 해군과 공군"이라고 전제하면서 "육군과 해병대로까지 확대된 군사작전 계획은 절대 갖고 있지 않다"고 덧붙였다. 마이크 멀린 합참의장도 이번 천안함 사태와 관련해 "분명히 우려스러운 일"이라면서 "미국은 중요한 친구이자 동맹국인 한국의 안보와 역내 안정을 확보하는 데 모든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말했다. 멀린 의장은 그러나 "천안함 사태를 계기로 현 시점에서 주한미군의 경계수준을 변화시키지는 않고 있으며, 통상적인 경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한반도의 하늘과 땅, 바다에 상당한 미군이 배치돼 있으며, 현재의 상황을 확고하게 인식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 하원, 북한 규탄 결의안 발의 한편 미국 하원은 이날 북한을 강력히 규탄하고 국제사회의 대응을 촉구하는 초당적 결의안을 발의했다. 에니 팔레오마베가 하원 외교위원회 아태소위원장 주도로 발의된 결의안은 "천안함을 침몰시킨 북한을 가장 강한 어조로 규탄하며, 한국 정부의 조사 결과 보고서를 전적으로 지지한다"고 밝혔다. 결의안은 이어 "북한에 대해 이번 적대적인 행위를 사과하고, 한국전 정전협정을 절대로 위반하지 않을 것을 요구한다"고 강조했다. 또 "한국 정부가 천안함을 침몰시킨 북한에 대응하는 데 있어 국제사회는 한국 정부에 필요한 모든 지원을 제공할 것을 촉구한다"면서 "한반도 안보 관련 유엔 안보리 결의를 국제사회가 전면적이고 충실하게 준수할 것도 아울러 촉구한다"고 적시했다. 결의안은 이밖에 "미국이 동맹국 및 파트너 국가들과 협조해 천안함 침몰사건 및 북한의 다른 적대적 행위들에 대응하기 위해 적절한 다른 조치들을 취할 것을 촉구한다"고 미국 정부의 적극적인 대응도 요구했다. 이번 결의안에는 하워드 버먼(민주) 하원 외교위원장, 일레나 로스-레티넨 외교위 공화당 간사, 게리 애커맨(민주) 외교위 부위원장, 도널드 만줄로 외교위 아태소위 공화당 간사 등 하원 외교위원회의 민주. 공화 양당 지도부가 공동발의자로 참여했다. 미 하원은 이번 천안함 결의안을 25∼26일께 전체의에서 공식 채택할 예정이다.
  • (천안함)北 반발과 제안... 물타기? 진짜 억울해서?
  • [이데일리 이숙현 기자] 우리 정부가 20일 오전 천안함 침몰이 북한의 중어뢰 수중폭발에 의한 것이라고 결론, 공식발표하자 북한은 이에 즉각 반발하고 나섰다. 한마디로 이는 "남측의 날조극"이며 따라서 대북제재시 "전면전쟁을 포함한 강경조치"를 하겠다며 강수로 맞선 것이다. 그러면서 자신들의 결백을 위해 국방위원회 검열단을 남측에 파견하겠다는 다소 선제적인 제안을&nbsp;내놓았다. 왜일까? ◇ `물타기?` 아니면 `결백입증` 위해? 북한은 최고권력기관인 국방위원회 대변인 성명을 통해 검열단을 남측에 파견하겠다고 밝혔다. 민군 합동조사단의 공식 발표가 시작된 지 30분만에 나온 북측 반응이다. 이미 발표 내용을 예상하고 이에 대한 대응을 충분히 준비하고 있었다는 것은 쉽게 짐작해볼 수 있다. 전문가들의 반응은 크게 두 가지 견해로 나뉜다. 일단 정부의 발표를 전적으로 신뢰하는 쪽은 이를 북측의 물타기로 보고 있다. 반발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대화’를 상징하는 검열단을 보내는 동시에 남측 주장에 대한 적극적인 반박을 통해 합조단 조사결과의 신뢰성에 흠집을 내겠다는 의도로 보고 있다. 한국 정부의 유엔 안보리 회부 준비를 앞두고, 합조단의 증거와 논리를 반박하면서 국제사회의 대북제재 공조를 막기 위한 명분을 쌓으려 한다는 것. 반면 합조단 결과의 신뢰성에 여전히 의문을 갖고 있는 일부 전문가들은 북측이 소명을 통해 자신들의 `결백`을 주장하겠다는 의도로 해석한다. 이와 관련 양무진 북한대학원 교수는 "북측은 남측이 제시한 증거를 확인하고 필요하면 소명까지 하겠다는 적극적인 자세를 보이려는 것"이라며 "그런 차원에서 후속조치로 검열단 파견과 관련된 절차 문제 협의를 위해 실무회담 등을 제안해올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정부는 진상규명과 재발방지 차원에서라도 국방위원회의 이같은 제의를 과감히 수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거부할 경우 오히려 불필요한 논란만 키울 수 있다는 의미다. ◇ 정부 "유엔사 조사 후 대응" 우리 정부는 일단 "유엔사 군사정전위원회 조사가 시작되면 그 절차에 따르겠다"(청와대 박선규 대변인)는 입장이다. 박정이 합조단 공동단장은 이와 관련, "우리나라는 아직까지 정전상태이고 이를 관리하기 위해 유엔사 정전위가 편성돼 있다"면서 "때문에 이와 같은 사건이 북한과 어떻게 연루됐냐는 정전위서 판단하고 판단결과를 갖고 북측에 통보하고 조치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당장 북측의 제안에 직접 응하지는 않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와 관련, 백학순 세종연구소 선임연구원은 (진실이 무엇이든)"북한은 북한대로 천안함 사건을 자기네 국내 정치에 이용하려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천안함 사건은 가깝게는 남측 지방선거를 포함해&nbsp;북핵, 남북관계, 한중간 외교마찰을 비롯한 동북아 평화와 안정 문제 등 모든 것이 얽혀있어 우리 정부가 제대로 대처하지 못하면 현 정부뿐만 아니라 그 이후에도 큰 파장을 불러올 것"이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천안함)남은과제 `국제공조`..중국 설득이 관건
2010.05.20 I 이숙현 기자
(세계전략포럼2010)천안함..올브라이트의 해법은?
  • (세계전략포럼2010)천안함..올브라이트의 해법은?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천안함 사태로 다시 부상한 북한 리스크는 결국 한반도를 화약고로 몰아넣을 것인가. 날로 심화되고 있는 남유럽 재정불안은 막 싹이 트기 시작한 세계경제 회복세에 찬물을 끼얹어 제2의 경제위기를 불러올 것인가. 그리고 경제위기 이후 새로운 국제질서와 경제·금융 규범을 마련할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 개최를 통해 대한민국은 어떠한 도약의 모멘텀을 확보하게 될 것인가. 우리나라를 둘러싼 국내외 정치·경제 환경이 격변하고 있다. 금융위기라는 큰 고비를 다 넘었다 싶었으나, 우리의 앞 길은 여전히 오리무중이다. 이런 주변환경들을 어떻게 바라봐야 하고, 또 우리 정부와 기업들은 어떤 미래 전략을 취해야 할 것인지 안개를 뚫어 보는 명쾌한 통찰이 아쉬운 상황이다. ▲위로부터 매들린 올브라이트, 곽승준, 파울 놀테, 신현송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는 창간 열 돌을 맞아 `G20체제, 한국의 미래전략`이라는 주제로 `세계전략포럼 2010(World Strategy Forum 2010)`을 다음달 8일과 9일 이틀에 걸쳐 서울 신라호텔에서 개최한다. 매들린 올브라이트(Madeleine Albright) 전 미국 국무장관 등 국내외 각 방면의 석학들을 초빙, 그들의 혜안을 들어 보려 한다. 포럼 첫날 기조연설을 하는 올브라이트 전 장관은 체코 태생의&nbsp;미국 외교 전문가로, 빌 클린턴 행정부 출범 직후인 지난 1993년 UN대사직을 맡으면서 공식적인 외교관 커리어를 시작했다. UN대사 재직중 르완다 대학살과 후세인 치하 이라크의 대량살상무기 개발 등 심각한 국제 이슈를 다루는데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 지난 1997년에는 여성 최초로 미국 국무장관에 취임하며 미국 역사상 최고위직에 오른 여성으로 기록됐다. 보스니아 전쟁에 이은 코소보 전쟁 등 발칸반도 분쟁 해결에 깊숙이 개입했다. 북한 미사일 위기가 진행중이던 2000년에는 미국 국무장관 자격으로 북한을 방문해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직접 협상을 벌이기도 했다. "독사같다"는 비난을 받았을 때는 뱀 모양의 브로치를 달아 맞서고, 북한이나 러시아를 방문했을 때는 독수리, 성조기 브로치로 미국의 힘을 과시하는 등 이른바 `브로치 외교`로도 깊은 인상을 남겼다. 천안함이 북한의 어뢰공격으로 침몰한 것으로&nbsp;드러난 지금 올브라이트는 어떤 브로치를 달고 기조연설을 할 것인지, 깊고 넓은 경험에서 우러나올 그녀의 시의적절한 혜안에 특히나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앞서 중국은 천안함 사태의 배후로 북한이 유력하게 거론되는 와중에서도&nbsp;남북한 정상과 연쇄회담을 가졌고, 이에따라&nbsp;남-북-미-중 4국간에는 미묘한 기류가 형성되고 있다. 현재 올브라이트 전 장관은 기업들에게 글로벌 경영전략과 솔루션을 제공하는 컨설팅 회사 `올브라이트 그룹`과 이머징마켓에 특화된 투자전략을 자문하는 `올브라이트 캐피털 매니지먼트`의 회장직을 맡아 글로벌 경제·경영 분야에서도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위로부터 해미시 맥레이, 마크파버, 성태윤, 줄리안 버킨쇼, 후지모토 다카히로오는 11월에는 우리나라가 G20 정상회의를 주최할 예정이다. 올브라이트 전 장관은 이번 포럼 기조연설에서 향후 새롭게 펼쳐질 글로벌 정치, 외교, 경제 구도를 조망하고, 이에 부합하는 우리 정부와 기업의 성장, 확장전략을 제시하는데에도 많은 시간을 할애할 예정이다. 포럼 둘 째 날에는 곽승준 대통령 직속 미래기획위원회 위원장이 기조연설에 나선다. 2020년까지의 대한민국 중기 성장전략을 수립하고 있는 곽 위원장으로부터 우리 역사상 최대의 호기(好機)로 인식되고 있는 향후 10년간의 국가경영 청사진을 들어볼 수 있는 기회다. 포럼에서는 또 독일 최고지성으로 꼽히고 있는 파울 놀테 베를린 자유대학 역사문화학부 교수가 금융위기 이후의 자본주의의 모습을 인문학적인 관점에서 조망할 예정이다. 아울러 런던비즈니스스쿨의 줄리안 버킨쇼 전략국제경영학 교수는 급변하는 글로벌 경영환경에서 기업들이 취해야 할 혁신과 성장전략을 제시하게 된다. 금융위기로 다시금 그 중요성을 조명받은 제조업의 미래에 대해서도 논의의 장이 마련된다.&nbsp;연단에는 `모노즈쿠리`론으로 유명한 후지모토 다카히로 도쿄대 제조업 경영연구센터 소장이 설 예정이다. 포럼에서는 이 밖에도 △위기 이후 금융산업과 금융감독에 관한 새 규범을 마련하는데 있어서 국제적으로 큰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으며, 현재 이명박 대통령 국제경제보좌관직도 수행중인 신현송 프린스턴대 교수, △일찌감치 2020년의 미래상을 제시해 우리에게도 친숙한 해미시 맥레이 인디펜던트지 비즈니스 금융부 편집부장, △민간부채의 위기가 재정과 통화의 위기로 번질 것이라고 예언한 `닥터둠` 마크 파버 회장, △재정과 통화정책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주목받고 있는 경제학자 성태윤 연세대 교수 등이 경제위기 이후의 세계경제를 조망하는 강연과 토론 시간을 마련해 놓았다. 다음은 이번 `세계전략포럼 2010`의 주요 행사 내용이다. 세계전략포럼 홈페이지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nbsp;세계전략포럼 바로 가기☞http://www.wsf.or.kr&nbsp;
2010.05.20 I 이정훈 기자
  • (천안함)북한 "남측 발표 날조..검열단 파견하겠다"
  • [이데일리 김자영 기자] 우리 정부가 천안함 사고가 북한어뢰에 의한 것이라고 조사결과를 발표한 가운데 북한이 우리측에 검열단을 파견하겠다는 성명을 발표했다.북한 국방위원회는 20일 조선중앙방송을 통해 "남측이 천안함 침몰 사건을 우리와 억지로 연결시키다가 끝내 침몰 원인이 우리의 어뢰 공격에 있는 것처럼 날조했다"는 내용의 성명을 발표했다.북한 국방위는 성명에서 "물증을 직접 확인하기 위해 검열단을 남한에 파견하겠다"면서 "천안함 침몰이 북한과 연계됐다는 물증을 내놓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북한은 우리 정부의 이번 조사결과 발표를 두고 남측의 응징, 보복행위와 대북 제재 등에 대해서 즉시 전면전쟁과 같은 강경한 조치를 취하겠다는 입장을 나타냈다.북한은 또 "북한 영해와 영공, 영토안에서 발생하는 조그마한 사건에 대해서도 한계가 없는 보복타격, 자비를 모르는 강력한 물리적 타격으로 대응할 것"이라는 위협적인 표현을 쓰기도 했다.이날 북한의 성명은 우리 정부가 천안함 조사결과를 발표한 지 30분만에 즉각적으로 이뤄져 전문가들은 이같은 북한의 모습이 이례적이라는 반응이다. 한편 북한 국방위는 성명에서 검열단에 대해 `존엄 높은`이라는 수식어를 달아 북한 내 고위급 인사가 내려올 것이라는 추측도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번 북한 검열단 파견 발언과 관련해 박정이 민군합동조사단 공동단장은 "정전 관리는 유엔사 정전위가 편성돼 있으므로 정전위서 판단해 북측에 통보하고 조치하는 것이 맞다"고 선을 그었다.
2010.05.20 I 김자영 기자
  • (천안함)합조단 "북한 잠수함 어뢰로 침몰" 공식발표
  • [이데일리 장용석 기자] 국방부 민군 합동조사단은 20일 천안함이 북한 소형 잠수함이 발사한 북한제 어뢰에 의한 외부 수중폭발로 침몰됐다는 결론을 공식발표했다.윤덕용 합조단 공동단장은 이날 오전 국방부 청사에서 가진 `천안함 조사결과` 공식발표를 통해 "가스터빈실 좌현 하단부에서 감응어뢰의 강력한 수중폭발에 의해 선체가 절단돼 침몰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또 미국, 호주, 캐나다, 영국 등 5개국으로 구성된 `다국적 연합정보분석 TF` 역시 "북한제 어뢰에 의한 외부 수중폭발로 침몰됐으며, 모든 증거를 종합해 볼 때 이 어뢰는 북한의 소형 잠수함정으로부터 발사됐다는 것 이외에 달리 설명할 수가 없다"는 결론에 도달했다고 전했다.합조단은 어뢰피격 판단이유에 대해 "충격파와 버블효과로 선체의 용골이 위쪽으로 크게 변형됐다"면서 "함수, 함미의 선저가 아래쪽에서 위쪽으로 꺾인 것도 수중폭발을 입증한다"고 설명했다.합조단은 ▲함안정기에 나타난 강력한 압력흔적, 선저부분의 수압 및 버블흔적을 비롯해 ▲생존자와 백령도 해안초병이 거의 동시적인 폭발음을 청취했고, 약 100m의 백색 섬광기둥을 관측했다는 진술내용 ▲시체검안에서 파편상과 화상의 흔적이 발견되지 않은 점 등도 증거로 소개했다.합조단은 "시뮬레이션 결과, 수심 약 6~9m, 가스터빈실 중앙으로부터 대략 좌현 3m 위치에서 폭발이 있었던 것으로 판단된다"며 "결정적인 증거물로 어뢰의 추진동력부인 프로펠러를 포함한 추진모터와 조종장치 등을 수거했다"고 밝혔다.합조단에 따르면 이 증거물은 북한이 해외로 수출할 목적으로 배포한 어뢰 소개자료의 설계도에 명시된 크기와 형태가 일치했고, 추진부 뒷부분 안쪽에 `1번` 이란 한글표기도 우리 측이 확보하고 있는 북한의 어뢰 표기방법과도 일치했다.합조단은 조사결과 발표 후 질의응답에서 "사고 당시 상어급 잠수함 1척과 연어급 1척이 기지에서 이탈해 활동한 게 확인됐다"며 "사용된 어뢰 종류와 수심 등을 분석한 결과 연어급 잠수정(300톤 이하) 1척이 이번 도발에 이용된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잠수정 공격에 무력했던 이유를 묻는 질문엔 "잠수정이 기지를 이탈해 수중 잠항하면 세계 어느 나라의 과학기술로도 분명히 추적하는데 한계가 있다"며 "앞으로 취약해역 수중에 다양한 잠수함 탐지체계를 구비할 계획"이라고 답했다.특히 "이번에 참석한 외국조사단 모두가 이번 조사결과에 의견일치를 봤다"며 "조사활동 단계별로 함께 참여해 공감대를 형성하고 결론에 다 동의하는 절차를 밟아 발표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2010.05.20 I 장용석 기자
  • (천안함)합조단 "북한 잠수함 어뢰로 침몰" 공식발표
  • [이데일리 장용석 기자] 국방부 민군 합동조사단은 20일 천안함 침몰원인에 대해 "가스터빈실 좌현 하단부에서 감응어뢰의 강력한 수중폭발에 의해 선체가 절단돼 침몰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윤덕용 합조단 공동단장은 이날 오전 국방부 청사에서 가진 `천안함 침몰사건 조사결과`에 대한 공식 발표를 통해 "현재까지 해저로부터 인양한 선체의 변형형태와 사고해역에서 수거한 증거물들을 조사 및 분석한 결과, 이 같은 결론을 얻었다"고 말했다.합조단은 천안함 침몰원인을 어뢰피격으로 판단한 이유에 대해 "선체손상 부위를 정밀계측하고 분석해 봤을 때, 충격파와 버블효과로 인해 선체의 용골이 함정 건조 당시와 비교해 위쪽으로 크게 변형됐고 외판은 급격하게 꺾이고 선체엔 파단된 부분이 있었다"면서 "함수, 함미의 선저가 아래쪽에서 위쪽으로 꺾인 것도 수중폭발이 있었다는 것을 입증한다"고 설명했다.또 "함정 내외부의 표면을 면밀히 조사한 결과, 함정이 좌우로 심하게 흔들리는 것을 방지해주는 함안정기에 나타난 강력한 압력흔적, 선저부분의 수압 및 버블흔적, 열흔적이 없는 전선의 절단 등은 수중폭발에 의한 강력한 충격파와 버블효과가 함정의 절단 및 침몰의 원인임을 알려주고 있다"고 부연했다. 아울러 합조단은 "생존자와 백령도 해안 초병의 진술내용을 분석한 결과, 생존자들은 거의 동시적인 폭발음을 1~2회 청취했으며, 충격으로 쓰러진 좌현 견시병의 얼굴에 물이 튀었다는 진술과 백령도 해안 초병이 2~3초간 높이 약 100m의 백색 섬광 기둥을 관측했다는 진술내용 등은 수중폭발로 발생한 물기둥현상과 일치했다"면서 "사체검안에서 파편상과 화상의 흔적은 발견되지 않고, 골절과 열창 등이 관찰된 것 등은 충격파 및 버블효과의 현상과 일치한다"고 전했다.합조단은 또 "수차례에 걸친 시뮬레이션 결과, 수심 약 6~9m, 가스터빈실 중앙으로부터 대략 좌현 3m 위치에서 총 폭발량 200~300kg 규모의 폭발이 있었던 것으로 판단됐다"며 특히 "천안함 침몰해역에서 어뢰로 확증할 수 있는 결정적인 증거물로 어뢰의 추진동력부인 프로펠러를 포함한 추진모터와 조종장치 등을 수거했다"고 밝혔다.합조단에 따르면 이 증거물은 ▲북한이 해외로 수출할 목적으로 배포한 어뢰 소개 자료의 설계도에 명시된 크기와 형태가 일치했고, ▲추진부 뒷부분 안쪽에 `1번` 이란 한글표기도 우리 측이 확보하고 있는 북한의 어뢰 표기방법과도 일치했다.합조단은 "이런 결과는 일부에서 지속적으로 제기해 온 좌초나 피로파괴, 충돌, 내부폭발과는 전혀 관련이 없음을 확인해 주고 있다"고 설명했다.이와 함께 합조단은 지난 5월4일부터 운영해온 미국, 호주, 캐나다, 영국 등 5개국으로 구성된 '다국적 연합정보분석 태스크포스(TF)'의 분석 결과에서도 "천안함은 북한제 어뢰에 의한 외부 수중폭발의 결과로 침몰됐다는 결론에 도달했다"며 "모든 증거를 종합해 볼 때 이 어뢰는 북한의 소형 잠수함정으로부터 발사됐다는 것 이외에 달리 설명할 수가 없다"고 덧붙였다.
2010.05.20 I 장용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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