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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정원장 "뇌졸중 김정일, 음주 흡연 다시 시작"
- [노컷뉴스 제공] 원세훈 국가정보원장은 24일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뇌졸중 후유증을 여전히 겪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음주와 흡연을 다시 시작했다며 건강 악화의 우려가 있다고 내다봤다.원 국정원장은 이날 정보위 업무보고에 출석해 "지난 5월 방중에서 확인된 것처럼 김정일 위원장은 뇌졸중 후유증이 여전해 왼쪽 다리를 절고, 왼쪽 팔 움직임도 부자연스럽다"며 "그런데 음주와 흡연을 다시 시작했기 때문에 무리할 경우 건강이 더 악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고 정보위 간사인 한나라당 황진하, 민주당 최재성 의원이 전했다.또 "김정일의 건강 때문에 북한은 후계 체제의 조기 구축에 주력하고 있다"며 "김정일의 절대적 비호 아래 3남 김정은에 대한 권력 세습 준비에 박차가 이뤄지고 있다"고 원 국정원장은 설명했다.이와 함께 '우리 김정은 청년대장 동지' 등 찬양시를 노래로 보급하고, 시 암송대회를 여는 등 전 주민을 대상으로 한 '김정은 우상화'가 본격적으로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김정은은 현장 방문시에 수시로 김정일 위원장을 수행하면서 정책 관여의 폭을 확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원 국정원장은 천안함 사태와 관련해서는 "대외적으로 국제 사회가 북한을 규탄하는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기 때문에 이런 수세 국면을 돌파하기 위해 대남 모략 위협 공세와 군사적 긴장 행위를 계속하고 있다"고 밝혔다.이어 "북한은 우리의 조사결과 발표에 대해 조작으로 몰아가면서 종교계 등을 상대로 반정부 투쟁.선동 문건을 발송하고 있다"며 "군에 대해서는 최고 경계태세를 유지하며 전방부대에서 포사격 훈련 등 군사적 긴장조성 행위를 병행하고 있다"고 전했다.그는 "김 위원장은 지난달 중국 방문에서 천안함 피격 사건과 관련해 중국의 방패막 역할을 주문했고, 유엔 안보리 의장 앞으로 서한도 보내고 자신들이 오히려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외교전을 펼치고 있다"고 했다.지난 4월 6일 국정원장이 국회 보고에서 천안함 피격을 북한 소행으로 보기 어렵다고 말한 것과 관련해서는 "각종 정보망 등 과학적 증거로 봤을 때 불확실하다는 얘기였고, 인적 정보로는 북한의 소행 가능성을 열어놓고 있었다"고 원 국정원장은 답했다.아울러 북한의 경제 상황에 대해서는 "화폐 개혁 후유증으로 경제가 매우 혼란스럽고 어렵다"며 "김정일은 양강도, 함경도, 평안도의 산업 시설을 집중적으로 방문하면서 민생 챙기기의 이미지를 연출하고 있지만 화폐 개혁의 후유증과 천안함 피격 사건의 여파, 퇴행적 정책 추진 때문에 경제 회생 기미는 별로 안 보인다고 판단한다"고 평했다.특히 "시장 환율은 불안정 사태가 지속되고 외화 사정도 더 악화되고 있다"며 "식량 사정은 지난해 생산량과 올해 도입량을 포함해 430만톤 정도를 확보했고 앞으로 추가 도입분을 감안하면 어려움을 감내한 수준은 된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지속되는 경제난 때문에 오는 주민들의 불만을 무마하려고 지난 6월 7일 개최된 최고인민회의 때 타분야에 비해 경공업 분야 10.1%, 농업분야 9.4% 등을 증액해 식량과 생필품 증산에 주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 (전문)이 대통령, 국정현안 관련 대국민 TV연설
- [이데일리 김춘동 기자] 안녕하십니까, 대통령입니다.지난 토요일 밤 월드컵 경기를 보면서 우리 모두는 너무나 기뻤습니다. 국내외 모든 국민이 함께 응원하면서 하나가 되었습니다. 오늘은 정규 라디오 연설의 기회를 빌려지방 선거 이후 몇 가지 현안들에 대해서 국민 여러분께 진솔하게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먼저 국정을 책임지고 있는 대통령으로서 이번 선거를 통해 표출된 민심을무겁게 받아들이고 있습니다.앞으로도 국민들이 원하는 변화의 목소리를더 귀담아 듣도록 하겠습니다. 마침 8월 25일이면 제 임기의 반을 지나게 됩니다.제 자신 후반기 국정을 어떻게 운영할 것인가에 대해 큰 틀의 고민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정책의 우선순위도 재점검하겠습니다.청와대와 내각의 시스템을 더 효율적으로 개편하는 한편,준비가 되는 대로 새로운 진용도 갖추겠습니다.당정 및 국회와의 관계를원만하고 생산적으로 이끌 수 있는 방법도 모색하겠습니다.젊은 세대와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한 방법도새롭게 찾아볼 것입니다.여야를 떠나 이번에 당선된 지방자치단체장들과지역 발전과 국가 발전을 위해서 협력할 방안도 강구하겠습니다. 이런 문제들에 대한 방침이 정해지는 대로 후반기 국정 운영의 방향에 대해 상세히 국민 여러분께 밝힐 기회를 갖겠습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세상은 지금 너무 빨리 변하고, 국제정세의 불확실성도 매우 커지고 있습니다. 이럴 때일수록 국정의 중심을 확실히 잡고 치밀하게 대처해나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 점은 분명히 말씀드리고 싶습니다.역사의 큰 흐름에서 대한민국은 지금 바른 길로 가고 있습니다.정치적 갈등이 있고, 여러 가지 사회적 문제들이 표출되고 있지만 대한민국은 선진화를 향해뚜벅 뚜벅 앞으로 나아가고 있습니다.국민 여러분께서도 느끼시겠지만국제 사회에서 한국의 위상은 뚜렷이 높아졌습니다.경제도 OECD 국가 가운데가장 괄목할 성과를 내고 있습니다. 전대미문의 세계 금융위기 속에서,그동안 우리 국민들은 각 분야에서 정말 최선을 다해 주었습니다.세계가 위기를 극복한 한국의 사례를모범적으로 보는 것도 우연한 일은 아닙니다.근로자들도, 기업들도, 공직자들도고통과 희생을 무릅쓰고 힘을 모았습니다.참으로 감사한 일입니다.규제, 공기업, 노사, 교육 등 각 분야의 선진화 개혁도 이제 본 궤도에 진입하였습니다.개혁의 성과는 나중에야 나타나고 그 과정은 고통과 불편을 동반하기 마련입니다.개혁과정에서 고통과 불편을 참아준 분들께도한편 미안하고 한편 감사한 마음입니다. 선진화를 위한 국정은흔들림 없이 일관되게 추진되어야 합니다.정권을 위해서가 아니라대한민국을 위해서 그렇게 해야 합니다. 저는 대한민국이 추구해야 할 가치와 정체성, 비전에 입각한 국정 기조는 확고하게 유지해나갈 것입니다.안보는 더욱 그렇습니다.다른 것은 모두 정쟁의 대상이 될 수 있을지 몰라도안보만은 정쟁의 대상이 될 수 없습니다.천안함 군사도발을 계기로우리가 힘을 모아 국제 사회와 함께북한의 잘못에 단호히 대응하고,안보태세를 확고히 구축하지 않는다면제2, 제3의 천안함 도발은언제든 일어날 수 있습니다.이번 사태를 통해 나타난 군의 여러 문제도 이번 기회에 바로 잡겠습니다. 책임질 일을 한 사람은 책임지도록 하겠습니다. 그와 동시에 이미 진행해온 국방 선진화 개혁에 박차를 가하고육군․해군․공군․해병대 전력을 유기적이고 효율적으로 통합해선진강군을 만들도록 하겠습니다.국민 여러분께서는 이 변화의 과정에서우리의 군을 더 많이 격려하고 사랑해주시기 바랍니다.사랑하는 국민 여러분!요즘 저는 ‘따뜻한 국정’의 필요성을더욱 절감하고 있습니다.이미 금융 위기 속에서우리 정부는 친서민 중도 실용의 기치를 내걸고, ‘서민을 따뜻하게, 중산층을 두텁게’ 하기 위한 정책을추진해왔습니다.하지만 아직 친서민 중도실용 정책이 생활 현장에서는 체감이 덜 되고 있음을 잘 알고 있습니다. 이제 본격적인 경제 회복기를 맞아 친서민 중도실용 정책의 실효성을 높이는 데 힘을 모으고자 합니다.지금 대기업과 중소기업까지는 이미 위기 이전 수준으로 회복이 되었고,지속적인 성장 궤도에 올랐습니다.금년 하반기쯤 되면 자영업자와 서민 중산층도 경기 회복을 체감할 수 있을 것입니다. 상반기 우리 경제의 성장률이 OECD에서 가장 높은 수준이라는 것도 반가운 일이지만, 더욱 반가운 것은 4~5월에일자리가 본격적으로 늘기 시작했다는 점입니다.투자도 소비도 진작되고 있습니다.청년 일자리도 드디어 늘어나고 있습니다.정부는 젊은이들에게 더 많은 일자리가 생기고 경기 회복의 온기가 윗목까지 퍼져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국민 여러분!국민통합은 이 순간에도 절실히 요구되는 과제입니다. 안타깝게도 우리 현실에서는 정책적 사안이 정치적 사안이 되어 국론 분열이 극심해지는 경우가 빈번해지고 있습니다.특히 세종시와 4대강 문제가 그렇습니다.세종시 문제는 다시 한 번 강조합니다만, 정권의 정치적 이해관계를 따지지 않고 국가 백년대계를 생각해서,그리고 지역 발전을 위해서 더 좋은 방향으로 수정을 추진한 것입니다.이에 대해서는 지금도 확신을 가지고 있습니다.국정의 효율을 생각하든,국가경쟁력을 생각하든,통일 후 미래를 생각하든,행정부처를 분할하는 것은 두고두고 후회할 일을 만드는 것입니다.하지만 이 때문에 국론 분열이 지속되고,지역적 정치적 균열이 심화되는 것을 더 이상 방치할 수는 없습니다.더욱이 빈틈없는 안보를 위해서나, 살아나는 경제를 위해서나국민 단합이 매우 중요한 때입니다.하루라도 빨리 투자를 시작해야 하는 기업들에게도더 이상 기다리게 할 수는 없습니다.이제는 국회에서 결정해 주실 것을 요청합니다.관련 법안들은 이미 지난 3월에 제출되어 있으므로국회가 이번 회기에 표결 처리해주시길 바랍니다.국회의원 한 분 한 분이 여야를 떠나역사적 책임을 염두에 두면서현명한 판단을 내려주시기를 바랍니다.정부는 국회가 표결로 내린 결정을 존중할 것입니다.4대강 살리기는 생명 살리기 사업입니다.물과 환경을 살리는 사업입니다.해마다 땜질 식 수질 개선 사업과 재해 복구 비용에 들어가는 막대한 돈을 근본적으로 줄일 수 있는 사업입니다. 4대강 살리기는 미래를 위한 투자이지만 먼 훗날이 아니라바로 몇 년 뒤면 그 성과를 볼 수 있는 사업입니다. 경부고속도로에서 인천국제공항과 고속철도에 이르기까지국책 사업은 그 때마다 많은 반대에 부딪쳐어려움을 겪었습니다.그러나 지금은 어떻습니까.바로 그 사업들이 대한민국 발전의 견인차가 되었습니다.4대강 사업도 그렇게 될 것입니다.정부의 소통과 설득 노력이 부족하다는지적에 대해서는 겸허히 받아들이겠습니다.더 많이 토론하고, 더 많은 의견을 수렴하겠습니다.환경을 위해 유익한 의견은 반영하겠습니다.4대강 수계에 있는 지방자치단체들의 의견도 다시 한 번 수렴하겠습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국정을 책임진 정부와 여당은국민의 뜻을 잘 헤아려야 할 의무가 있습니다.선거는 졌을 때 더 큰 교훈을 얻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모두가 남의 탓을 하기 전에 ‘내 탓’이라는 마음을 가져야 합니다. 저를 포함해서 청와대와 정부 모두가 자기 성찰의 바탕 위에변화를 두려워하지 말고 과감히 변화하도록 할 것입니다.지금이 여당도 변화할 수 있는 좋은 기회입니다.시대를 주도하는 젊고 활력 있는 정당으로 변모할 수 있도록지혜와 힘을 모아야 합니다.그러면서도 우리가 지켜야 할 원칙과 가치는확고히 해야 합니다.상황에 좌우되는 변화가 아니라,미래를 만들어가는 변화여야 합니다.대한민국의 미래는 밝고 희망적입니다.세계가 우리를 그렇게 보듯이,대한민국은 계속 앞으로 나아갈 것입니다.저는 이번 주 국민 여러분과 함께 “대~한민국”을 외치며 우리 대표팀을 응원할 것입니다.또 한 번의 승전보와 함께유쾌한 한 주가 되길 바랍니다.감사합니다.
- 정세균 "軍, 전시상황서 허위보고"..장관해임 요구
- [이데일리 이숙현 기자] 민주당은 10일 천안함 침몰사건과 관련한 감사원 발표에 대해 "군이 전시상황에서 대통령에게 허위보고를 한 것"이라고 꼬집고, 김태영 국방장관의 해임 및 관계자들의 군법회의 회부, `초기대응을 잘 했다`고 언급한 대통령의 대국민 사과 등을 촉구했다. 스폰서 검사 조사결과와 관련, `제 식구 감싸기` 행태가 다시 표출됐다면서 지방선거 전에 한나라당이 추진 의사를 밝혔던 특검제를 도입을 거듭 촉구했다. 나로호 발사 실패와 관련해서는 현 정부 들어서 없어진 과학기술부 및 정보통신부 등을 부활시켜 과학기술분야의 콘트롤 타워를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정세균 대표 이날 오전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천안함 사건과 관련한 감사원 조사결과에 대해 "경악을 금치 못하겠다"면서 "대통령이 지하벙커에서 전시상황에서 허위보고 받은 것이고 국민에게도 허위사실 유포한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는 총체적인 기강해이고 국정운영의 문제점 노정된 것이고 도덕성과도 연결된 것"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그러면서 "조사받을 대상들이 조작하고 허위보고한 사실이 드러났는데 그 사람들이 만든 보고서에 대해서 국민들이 어떻게 생각할 것인가"라고 반문했다. 박지원 원내대표도 "초기대응을 잘했다고 대통령이 극찬했는데, 감사원 결과는 북한 잠수정 동향보고를 무시하고 위기관리반 소집을 허위 보고하고 늑장대처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명박 대통령의 대국민 사과 ▲국방장관 해임 ▲합참의장, 해군참모총장 등 관계자의 군법회의 회부 ▲징계 아닌 처벌 등을 강하게 요구했다. 박 원내대표는 특히 "감사원도 국방부의 진상조사단 발표와 마찬가지로 한 시간 전에 6쪽짜리 보도자료를 야당에 주는 것으로 끝냈다"면서 "계속해서 선거결과에 민심을 존중하라고 했는데도 국민과 국회를 무시하는 일이 이명박 정부에서 계속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나로호 발사 실패와 관련해서 과기부와 정통부를 부활시켜 과학기술 발전을 위한 콘트롤 타워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진표 최고위원은 준비가 되지 않은 상태에서 발사를 강행했다고 지적하며 "나로호의 성급한 발사강행에 과학 외에 다른 분야가 개입했다면 정말 큰 문제"라고 주장, 정부의 해명을 촉구했다. 이어 "이명박 정부 들어서 과기부와 정통부가 없어지면서 3, 4개 부처로 쪼개졌다"면서 "스마트폰, 아이패드 등 모바일 혁명 일어나는 시대에 부처가 쪼개져서 이것이 결국 IT경쟁력 3위에서 16위로 추락시킨 원인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신성장동력산업부를 만들어 원천기술, 기초기술에 대한 작업을 지속적으로 해야한다고 촉구했다. 일명 `스폰서 검사` 와 관련, 이미경 사무총장은 "진상규명위원회 발표는 제 식구 감싸기 조사"라고 꼬집었다. 그는 지방선거 전 한나라당의 특검도입 및 공수처설립 추진 의사, 이 대통령의 범정부T/F 지시 등을 언급하면서 특검제 도입을 거듭 촉구했다.
- 北 내각총리 최영림, 국방위 부원장 장성택 선출
- [노컷뉴스 제공] 북한의 새 내각총리에 최영림 평양시당 책임비서가 선출됐다. 북한은 7일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만수대의사당에서 최고인민회의 제12기3차회의를 열고 내각 총리를 김영일에서 최영림으로 교체했다고 조선중앙방송이 전했다. 회의에서는 또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제의에 따라 김 위원장의 매제인 장성택 국방위원회 위원을 부위원장으로 선임했다고 전했다. 올해 81살인 최영림 내각 총리는 양강도 출신으로 만경대혁명학원과 김일성종합대학을 졸업한 뒤 지난 1970 년노동당 중앙위원(현직)을 시작으로 80년 김일성 주석 책임비서, 93년 정무원 부총리, 1990년 노동당 정치국 후보위원(현직), 92년 금속공업부장을 역임했다. 또, 1997년 노동당 청진시당 조직대표, 2005년 최고인민회의 상임위 서기장, 2009년 7월에 평양시黨 책임비서를 맡는 등 북한의 주요 요직을 거쳤다. 장성택 국방위 부위원장은 김일성종합대학 정치경제학과 졸업한 뒤 1985년 당 청년사업부 제1부부장을 시작으로 1986년 최고인민회의 제7-12기 대의원(현직),1994년 당 중앙위 제1부부장, 2006년. 당 중앙위 제1부부장, 2007.12 당 중앙위 행정부장(현직),2009. 4 국방위원회 위원(현직)에 선출됐다. 김정일 위원장의 매제인 장성택 부장이 국방위 부원장에 선출됨에 따라 사실상 북한의 2인자로 부상했으며, 김정은을 후계자로 선출하는 데 책임을 맡을 것으로 예상된다.
- (세계전략포럼2010)천안함, G20..올브라이트의 해법은?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천안함 사태로 다시 부상한 북한 리스크는 결국 한반도를 화약고로 몰아넣을 것인가. 날로 심화되고 있는 남유럽 재정불안은 막 싹이 트기 시작한 세계경제 회복세에 찬물을 끼얹어 제2의 경제위기를 불러올 것인가. 그리고 경제위기 이후 새로운 국제질서와 경제·금융 규범을 마련할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 개최를 통해 대한민국은 어떠한 도약의 모멘텀을 확보하게 될 것인가. 우리나라를 둘러싼 국내외 정치·경제 환경이 격변하고 있다. 금융위기라는 큰 고비를 다 넘었다 싶었으나, 우리의 앞 길은 여전히 오리무중이다. 이런 주변환경들을 어떻게 바라봐야 하고, 또 우리 정부와 기업들은 어떤 미래 전략을 취해야 할 것인지 안개를 뚫어 보는 명쾌한 통찰이 아쉬운 상황이다. ▲위로부터 매들린 올브라이트, 곽승준, 파울 놀테, 신현송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는 창간 열 돌을 맞아 `G20체제, 한국의 미래전략`이라는 주제로 `세계전략포럼 2010(World Strategy Forum 2010)`을 오는 8일과 9일 이틀에 걸쳐 서울 신라호텔에서 개최한다. 매들린 올브라이트(Madeleine Albright) 전 미국 국무장관 등 국내외 각 방면의 석학들을 초빙, 그들의 혜안을 들어 보려 한다. 포럼 첫날 기조연설을 하는 올브라이트 전 장관은 체코 태생의 미국 외교 전문가로, 빌 클린턴 행정부 출범 직후인 지난 1993년 UN대사직을 맡으면서 공식적인 외교관 커리어를 시작했다. UN대사 재직중 르완다 대학살과 후세인 치하 이라크의 대량살상무기 개발 등 심각한 국제 이슈를 다루는데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 지난 1997년에는 여성 최초로 미국 국무장관에 취임하며 미국 역사상 최고위직에 오른 여성으로 기록됐다. 보스니아 전쟁에 이은 코소보 전쟁 등 발칸반도 분쟁 해결에 깊숙이 개입했다. 북한 미사일 위기가 진행중이던 2000년에는 미국 국무장관 자격으로 북한을 방문해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직접 협상을 벌이기도 했다. "독사같다"는 비난을 받았을 때는 뱀 모양의 브로치를 달아 맞서고, 북한이나 러시아를 방문했을 때는 독수리, 성조기 브로치로 미국의 힘을 과시하는 등 이른바 `브로치 외교`로도 깊은 인상을 남겼다. 천안함이 북한의 어뢰공격으로 침몰한 것으로 드러난 지금 올브라이트는 어떤 브로치를 달고 기조연설을 할 것인지, 깊고 넓은 경험에서 우러나올 그녀의 시의적절한 혜안에 특히나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앞서 중국은 천안함 사태의 배후로 북한이 유력하게 거론되는 와중에서도 남북한 정상과 연쇄회담을 가졌고, 이에따라 남-북-미-중 4국간에는 미묘한 기류가 형성되고 있다. 현재 올브라이트 전 장관은 기업들에게 글로벌 경영전략과 솔루션을 제공하는 컨설팅 회사 `올브라이트 그룹`과 이머징마켓에 특화된 투자전략을 자문하는 `올브라이트 캐피털 매니지먼트`의 회장직을 맡아 글로벌 경제·경영 분야에서도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위로부터 해미시 맥레이, 마크파버, 성태윤, 줄리안 버킨쇼, 후지모토 다카히로오는 11월에는 우리나라가 G20 정상회의를 주최할 예정이다. 올브라이트 전 장관은 이번 포럼 기조연설에서 향후 새롭게 펼쳐질 글로벌 정치, 외교, 경제 구도를 조망하고, 이에 부합하는 우리 정부와 기업의 성장, 확장전략을 제시하는데에도 많은 시간을 할애할 예정이다. 포럼 둘 째 날에는 곽승준 대통령 직속 미래기획위원회 위원장이 기조연설에 나선다. 2020년까지의 대한민국 중기 성장전략을 수립하고 있는 곽 위원장으로부터 우리 역사상 최대의 호기(好機)로 인식되고 있는 향후 10년간의 국가경영 청사진을 들어볼 수 있는 기회다. 포럼에서는 또 독일 최고지성으로 꼽히고 있는 파울 놀테 베를린 자유대학 역사문화학부 교수가 금융위기 이후의 자본주의의 모습을 인문학적인 관점에서 조망할 예정이다. 아울러 런던비즈니스스쿨의 줄리안 버킨쇼 전략국제경영학 교수는 급변하는 글로벌 경영환경에서 기업들이 취해야 할 혁신과 성장전략을 제시하게 된다. 금융위기로 다시금 그 중요성을 조명받은 제조업의 미래에 대해서도 논의의 장이 마련된다. 연단에는 `모노즈쿠리`론으로 유명한 후지모토 다카히로 도쿄대 제조업 경영연구센터 소장이 설 예정이다. 포럼에서는 이 밖에도 △위기 이후 금융산업과 금융감독에 관한 새 규범을 마련하는데 있어서 국제적으로 큰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으며, 현재 이명박 대통령 국제경제보좌관직도 수행중인 신현송 프린스턴대 교수, △일찌감치 2020년의 미래상을 제시해 우리에게도 친숙한 해미시 맥레이 인디펜던트지 비즈니스 금융부 편집부장, △민간부채의 위기가 재정과 통화의 위기로 번질 것이라고 예언한 `닥터둠` 마크 파버 회장, △재정과 통화정책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주목받고 있는 경제학자 성태윤 연세대 교수 등이 경제위기 이후의 세계경제를 조망하는 강연과 토론 시간을 마련해 놓았다. 다음은 이번 `세계전략포럼 2010`의 주요 행사 내용이다. 세계전략포럼 홈페이지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세계전략포럼 바로 가기☞http://www.wsf.or.kr ▶ 관련기사 ◀☞(세계전략포럼2010)후지모토 "샌드위치? 韓 이미 변신중"(下)☞(세계전략포럼2010)후지모토 "샌드위치? 韓 이미 변신중"(上)☞(세계전략포럼2010)앤디 시에 `2012년엔 행운을 기대말라`
- 지방선거 후폭풍..`내각 전면 새판짜기` 시동
- [이데일리 김춘동 윤진섭 정태선 장용석 기자] 6·2 지방선거가 여당의 패배로 마무리되면서 대대적인 인적쇄신설에 따른 전면 개각설이 급부상하고 있다. 집권 3년차를 맞아 국정운영의 틀을 새롭게 디자인하고 집권후반기 국정드라이브를 힘차게 걸어야 하는 상황에서 청와대 비서진의 개편, 사정기관 인적쇄신설과 맞물린 내각의 전면 새판짜기가 점차 힘을 받고 있는 모습이다. 인사의 진원지는 청와대와 한나라당이다. 당내에선 지방선거 결과에 따라 폭과 시기의 문제일 뿐 개각은 이미 기정사실로 받아들이는 분위기다. 정몽준 대표를 비롯, 여당 지도부는 이미 동반사퇴했으며 정정길 대통령실장도 사의를 표명하는 등 분위기는 한껏 고조된 한 상태. 정실장은 지난 2008년 6월 촛불집회 후 청와대 참모진 개편과정에서 발탁, 이미 재임기간이 2년여를 넘은데다 이전에도 사의를 표명한 적이 있는 만큼 교체가 확실시되고 있다. 정실장 외에도 수석비서관 2~3명 정도가 함께 교체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인사시기는 대략 이달말이나 다음달초가 유력하지만 청와대와 당주변에선 시기가 더욱 앞당겨질 것으로 보고 있다. 이명박 대통령이 이달말 캐나다에서 열리는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이전, 전격적인 개편을 단행할 것이라는 얘기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대통령이 싱가포르 아시아안보회의에 참석한 후 귀국하는 5일부터 본격적인 인사구상에 들어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일각에선 청와대 개편이 먼저 진행된 후 7.28 재 · 보선이 끝나야 개각이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다. 재보선을 앞두고 개각이 이뤄질 경우 인사 청문회 등의 여파로 여권으로선 오히려 부담이 될 수 있다는 논리다. 개각폭은 정운찬총리의 거취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는 분석이 우세하다. 정총리는 일단 4일 국가정책조정회의에서 "앞으로 보다 낮은 자세로 국민의 마음을 읽고, 더 적극적으로 소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혀 사퇴설을 일축한 상태. 그러나 이번 선거에서 여당의 패배로 사실상 세종시 문제가 물건너간 만큼 '세종시총리' 를 표방해왔던 정총리로선 부담이 심해졌다는 게 관가의 관측이다. 개각폭에 관계없이 관가에선 2년이상 장관직을 유지한 '장수장관'들의 교체는 확실하다고 보고 있다. 이중 유명환 외교통상, 유인촌 문화체육관광, 이만의 환경, 정종환 국토해양 등 현 정부 출범과 함께 입성한 장관들이 교체 1순위로 꼽힌다. 2008년 7.7개각 때 입각한 안병만 교육과학기술, 장태평 농수산식품, 전재희 보건복지부 등 재임기간이 2년에 육박한 장관들과 천안함 사태에 따른 책임론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김태영국방장관도 교체군에 들어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이중에서도 교체가 가장 유력한 장관은 유인촌, 정종환, 이만의 장관 등이다. 유인촌장관과 이만의 장관은 각종 구설수에 시달리면서 이미지가 훼손됐고 정 장관은 4대강 사업에 대한 홍보문제로 그동안 이대통령으로부터 계속 질타를 받아온 것으로 전해진다. 가장 큰 관심은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을 필두로 한 경제팀이다. 경제팀은 일단 유임에 무게가 실려 있지만 지방선거를 고비로 교체 가능성이 솔솔 흘러나오고 있다. 경제회복과정에서 경제팀을 비교적 무난히 이끌어온데다 범국가적 행사인 G20 정상회담을 불과 5개월여 앞두고 경제팀의 수장을 교체하는 것은 부담이라는 게 그동안 지속돼왔던 유임설의 논거. 하지만 재임 기간이 이미 1년 4개월에 달하고 당정청 모두 인적 쇄신설이 대두되는 상황에서 내각의 핵심인 경제팀의 면모를 전면적으로 일신하지 않고는 개각의 파급력이 약해질 수 있다는 전면 쇄신론도 점차 설득력을 얻고 있다. 더욱이 정권 핵심그룹에선 집권후반기에 접어든 지금 시점에서 정권창출에 직접적인 공이 있고 'MB노믹스'를 구체화할 측근그룹으로 과감히 인적쇄신을 단행해야 한다는 목소리를 지속적으로 내고 있는 실정이다. 후임 인사로는 윤진식 전 청와대 정책수석이 가장 유력한 인사로 꼽혔지만 윤 전 수석은 7·28 충북 충주 보선에 이미 출사표를 던진 상태. 이 때문에 관가에선 이번에 윤장관이 유임되고 윤전수석이 선거에서 고배를 마실 경우 자연스럽게 윤 전수석이 장관직을 이어받는 게 아니냐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여기에 김석동 전 재경부 차관(현 농협경제연구소 대표), 김종인 전 청와대 경제수석 등도 물망에 올라 있다. 그러나 경제팀에 대한 인사는 사실상 강만수 국가경쟁력강화위원장 겸 대통령 경제특보의 입김이 크게 좌우한다는 점에서 최측근인 최중경 경제수석의 전격 발탁을 점치는 시각도 있다. 경제팀이 대거 개편될 경우 진동수 금융위원장도 동반 교체될 것이라는 게 정설이다. 관가에선 2명의 학계인사를 포함, 이미 서너명의 후보군이 자천타천으로 거론되고 있다. 이번 개각에선 임태희 노동부 장관의 행보에도 관심이 쏠린다. 지난 9월 취임한 임 장관은 유임 가능성이 높지만 청와대와 당의 가교역할을 위해 당으로 복귀할 가능성이 있다는 얘기가 흘러나오고 있다. 3선 중진의원으로 이미 정책위 의장을 지낸 바 있는 만큼 당으로 돌아갈 경우엔 최고위원이나 사무총장직을 꿰찰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일각에선 임장관이 지난해 10월 대통령 특사자격으로 북한의 김양건 통전부장과 싱가포르에서 접촉했다는 점을 들어 통일부 장관으로 입성하는 게 아니냐는 관측도 제기하고 있다.
- (미리보는 경제신문)클린턴 美국무 "안보리 회부 지지"
- [이데일리 김보리 기자]다음은 27일자 경제신문 주요기사입니다.(순서는 가나다순) ◇매일경제 ▲1면 -北 리스크에도 외국인 국채 대거 매입 -우리금융지주, LA 한미 은행 인수 -韓美 외무 천안함사태 논의...클린턴 "안보리 회부 지지" ▲종합 -총장 직선제 `잡음` -부풀려진 `코리아 디스카운트` -윤증현 장관 "北리스크 새로운 것 아니다" -클린턴 "北 도발 눈감아선 안 돼...중국도 심각성 이해" ▲정치.외교 안보 -北 "남측 심리전 방송 땐 개성공단 폐쇄" -北잠수함 10여척 동·서해 기지서 출항 -金국방 "北 조준사격 땐 교전규칙 따라 대응" -유로 캐리크레이드 유럽 위기 부채질 -美·中 전략경제대화 희비 -美 재할인율 인상론 `솔솔` ▲금융.재테크 -은행들, 부실채권 앞다퉈 털어낸다 -오토車 보험료혜택 폐지 -때 아닌 北風寒雪에 괴로운 수출입 은행 ▲기업과 증권 -올해도 어김없이 `스킬올림픽`참석한 구본무 LG회장 -동부제철 남아공서 광산 개발 -정준양 포스코회장 외임회의서 당부 "대우인터 인수후 시너지 1+1=3 이상 되게" ▲기업.경영 -삼성스마트폰 `갤럭시`통신3사 모두 판다 -SKC 美 조지아 공장 준공 -GS, 경영혁신사례 공유 ▲과학기술 -동아제약 "업계 1위를 사수하라" -출연硏 지배구조 개선 필요 -보건복지부, 화장품 산업 육성방안 마련 ▲유통 -국내 최대 막걸리 공장 문 열어 -동네 슈퍼스 이마트 상품 살 수 있다 -홈플러스, 온라인쇼핑몰 확 키운다 ▲기업과 증권 -스마트머니 주식형펀드로 돌아온다 -삼성전자 HDD 재생사업부, 크로바하이텍이 사들인다 -증시 급락에 공모 연기 잇달아 ▲부동산 -집에서 쓰는 에너지 100% 태양광으로 -중소형 아파트값도 하락세 전환 ◇ 서울경제 ▲1면 -기관 "외국인 매물 우리가 받는다" -당국, 시나리오별 대책 마련 "투기세력 시장교란 선제 차단" -롯데슈퍼 `新SSM모델` 갈등 해법될까 -클린턴 美국무 기자회견 -北 "심리전 재개 땐 개성공단 폐쇄" ▲종합 -국내자본 설립 특허관리회사 `블루스톤`,세계 LED 업체 대상 수천억대 소송 -공무원 출산, 육아휴직 대체인력 1000명 뽑는다 -가계대출 증가속도 무뎌졌다 -상하이엑스포 `한국알리기`본격 시동 ▲금융 -"금융위기 또 오나"은행들 자가진단 -시중銀 실제 LTV 평균 40% 중반 그쳐 비교적 안정적 ▲국제 -美 대형은행 다시 `골칫거리`로 -금화·美 국채 `러브콜` 정크본드는 `왕따 신세` -美, 애플 온라인 음악시장 부당경쟁 조사 -도요타-다임러, 수소연료전지 차 협력 추진 ▲산업 -뉴 LG웨이 구상 구체화 구본무 회장 "상상력 발휘, 과감하게 혁신하라" -명품 경영 나선 허창수 GS 회장 "가장 중요한 경영자원은 실행력" -삼성 重, 브라질 드릴십 수주 유력 -통신업계 "열어야 산다"..경쟁업체 고객 업스토어 이용 등 개발 바람 -SKT, 中에 `스마트 시티`만든다 -넥슨, 게임하이 경영권 인수 -구자홍 LS 그룹회장...임직원에 혁신리더 역할 주문 ▲증권 -개인들 "펀드에 돈 더 넣어야겠어요" -펀드운용보고서 내년부터 쉬워진다 -LGT, 글로비스, 알앤엘바이오 등 10개 종목 `코스피200지수`신규 편입 ▲부동산 -지방의 `반란`..광주,부산,울산 분양시장 잇단 순위내 마감 -신정뉴타운에 고층아파트, 테라스 하우스... ◇ 한국경제 ▲1면 -1인 창조기업이 뜬다 -물가연동 국고채 발행 내달 재개 -北 "심리전방송 재개땐 개성공단 전면 차단" -"금융시장 변동성 완화 방안 마련" ▲종합 -美, 북한 지동자에 책임 묻는 조치 취할 것..클린턴 4시간 방한 -美 상원 "김정일 私금고 돈줄 차단" -한국 `선진화수준`OECD 24위 -1분기가계 빚 증가세 `주춤` -"환율잡겠다"...선물환 규제·자본거래서 도입 검토 -원-달러 환율 불안한 진정 ▲천안함 이후 한반도 -"언제 폐쇄될지 모르는데..."개성공단 行 줄줄이 취소 -중국 `천안함 입장`바뀔까 ▲유로존 리스크 -불신의 늪에 빠진 유럽은행..돈 빌리는 비용 치솟아 -독일, 투기세력과 전면전 벌이나 -PIGS 재정위기 올 여름이 고비 ▲금융 -우리은행, LA한미은행 인수 ▲국제 -中, 부동산 너무 늘렀나...경제 경착륙 걱정 -몽골 자원 노리는 中..100억 달러 쏜다 -월가 로비 먹혔나..`파생상품 分社`폐기 가능성 -中, 철강수출세금 대폭 올린다 ▲산업 -범LG家 분가했어도 `혁신DNA`는 한핏줄 -최신원 SKC회장의 `태양광`집념 -삼성텔레스, 獨에 잠수함 위성통신체계 수출 -넥슨, 게임하이 인수...국내 최대 게임업체 부상 ▲생활 경제 -이마트, 동네수퍼에 5∼10% 싸게 상품 공급 -남성정장 `로가디스` 가두점 브랜드로 `외출` ▲부동산 -건설업계 아파트 차별화 경쟁 -롯데건설, 재개발·재건축 시장 `돌격` ▲증권 -급락장 저평가 추천 리포트 쏟아진다 -MSCI 편입종목 초강세...삼성생명 공모가 회복 -자산운용사 CEO 줄줄이 교체 -인크루트·레드로버 합병 합정
- (뉴욕/개장전)한반도 리스크에 급락 예고
- [뉴욕=이데일리 피용익 특파원] 뉴욕 증시가 25일(현지시간) 개장 전 거래에서 급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스페인의 은행 국유화로 유럽 재정위기 사태에 대한 불안감이 높아진 가운데 남북한의 군사적 긴장이 고조된 영향으로 지수선물은 큰 폭의 내림세다. 다우 지수는 개장과 동시에 1만선 붕괴가 확실시되고 있다. 오전 8시4분 현재 다우 선물은 201.00포인트 하락한 9842.00을, 나스닥 선물은 39.25포인트 내린 1773.25를, S&P500 선물은 25.50포인트 떨어진 1045.50을 각각 기록중이다. ◇ 북한 전쟁태세 돌입설에 긴장 고조 북한의 군대와 보안기관에 대해 전투 태세 명령이 내려진 것으로 알려지며 앞서 열린 아시아 금융시장이 요동쳤다. 한국의 경우 주가가 폭락하고 환율은 급등하는 등 북한발 악재에 민감하게 반응했다. 탈북자 학술단체인 NK지식인연대는 이날 홈페이지 뉴스를 통해 "천안함 조사 결과 발표가 있었던 지난 20일 오후 7시 오극렬 국방위 부위원장이 `조선중앙3방송`에서 만반의 전투태세에 돌입하라는 명령을 내렸다"고 전했다 이런 가운데 조선중앙통신은 남북 군사실무회담 북측 대표단 단장이 우리 함정의 서해 북방한계선(NLL) 인근 운항과 관련해 우리 군에 통지문을 보내 "남측의 해상 침범 행위가 계속된다면 우리의 해상 수역을 고수하기 위한 실제적인 군사적 조치가 실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보도했다. ◇ 아시아·유럽 증시 급락 앞서 마감한 아시아 주요국 증시는 한반도 리스크를 반영하며 동반 급락했다. 한국 코스피 지수는 2.75%, 일본 닛케이225 지수는 3.06%, 중국 상하이종합 지수는 1.90% 각각 하락했다. 이어 개장한 유럽 증시도 급락세를 이어 받았다. 영국, 프랑스, 독일 증시는 유럽 재정위기 불안감과 남북한 긴장을 반영하며 3% 안팎의 내림세를 기록중이다. 안전자산 선호 현상은 두드러지고 있다. 미국 국채, 일본 국채, 금 등에 대한 매수세가 강하게 유입되며 국채 수익률은 하락하고, 금 가격은 상승세를 나타냈다. ◇ 주택·소비지표 대기 외부 변수에 의해 영향력은 줄어든 상태지만, 이날 오전 9시에는 3월 케이스쉴러 주택가격지수가 발표된다. 20개 도시의 부동산 가격은 전년동기 대비 2.5% 상승했을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오전 10시에 발표되는 컨퍼런스보드의 5월 소비자신뢰지수는 유럽 위기에도 불구하고 58.5를 기록, 지난 2008년 9월 이후 최고를 나타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편 재무부는 이날 5년 만기 국채 420억달러 어치를 입찰에 부친다. 안전자산 선호도가 높아진 가운데 국채 입찰의 결과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