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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계자 김정은’ 대내외 천명… ‘체제 안착’ 속단 일러
  • ‘후계자 김정은’ 대내외 천명… ‘체제 안착’ 속단 일러
  • [경향닷컴 제공]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28일 셋째 아들 김정은에게 ‘인민군 대장’ 칭호를 부여한 것은 북한이 ‘김일성→김정일→김정은’으로 이어지는 3대 권력 세습으로의 공식 절차에 들어갔음을 대내외에 천명한 것을 의미한다. 김정은이 공식 후계자로 선포될 것으로 예상되는 2012년을 앞두고 공식적인 후계자 수업을 밟게 하겠다는 것이다. ‘사회주의적 군주제’ 국가인 북한에서 3대 세습은 불가피한 선택일 순 있지만, 대내외 변수가 많아 ‘김정은 체제’의 안착 여부에 대해선 예상하기가 쉽지 않다. ◇ ‘김정은 대장’ 의미 = 김정은이 ‘인민군 대장’ 칭호를 받은 것은 후계 공식화의 서막이다. 북한의 대외 발표에서 ‘김정은’이란 이름이 들어간 것이 이번이 처음이라는 점에서다. 북한으로선 김 위원장의 건강 상태가 양호하지 못한 상황에서 후계 구도를 조기에 구축해 체제 안정성을 확보하겠다는 의미를 가진다. 북한이 김정은의 지도력이 검증되지 않았다는 외부 시선을 불식시키기 위해 김정은의 후계자 지위를 조기에 알렸다는 풀이도 있다. 20대 후반의 젊은 나이에 군 경험이 전무한 김정은이 ‘인민군 대장’의 지위에 올랐다는 것은 군을 통한 세습작업이 이뤄질 것임을 시사한다. 북한이 지난해부터 찬양 노래 등을 통해 김정은을 ‘청년대장’ ‘김대장’ 등으로 표현한 것과 궤를 같이하는 측면도 있다. 정성장 세종연구소 수석연구위원은 “북한이 김정은을 ‘선군 지도자’로 내세우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김정은의 고모인 김경희 당 경공업부장, 고모부인 장성택 국방위 부위원장의 측근인 최룡해 전 황해북도 당비서를 인민군 대장에 올린 것은 ‘믿을 수 있는 사람들’을 통해 김정은을 보위토록 배려한 측면이 강하다. 이는 북한의 ‘선군 정치’ 기조가 향후에도 계속될 것임을 예고하는 것이다. ◇ 김정은의 역할과 후계자 수업은 = 김정은이 인민군 대장 칭호를 부여받으면서 그의 후계작업은 군이 중심 무대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당대표자회를 통해 당 중앙군사위원 등 군 관련 분야에서 당의 공식 직함을 받을 가능성도 점쳐진다. 이를 통해 북한 체제를 떠받치는 군에서 리더십을 발휘하고 군권을 장악해 종국에는 최고사령관의 지위에까지 오르는 궤적을 밟을 것이란 관측이다. 이렇다 할 성과가 없는 김정은의 업적을 만들어주겠다는 김 위원장의 포석도 엿보인다. 김정은이 김 위원장의 아들이어서가 아니라 능력이 있기에 후계자가 됐다는 점을 주민들에게 심어줘야 하는 것이다. 경제 분야는 북한이 ‘사회주의 경제’ ‘자력갱생 경제’를 내세우지만 현 경제 상황은 극도로 열악하고, 수년 내에 인민의 먹는 문제를 해결할 것이라는 확신도 어렵다. 북한 체제 안정을 위한 ‘숙원’인 북·미관계 개선 등 대외관계도 변수가 많아 성과를 장담할 수 없는 처지다. 결국 후계자 수업을 하면서 군 분야에서 업적을 낸 것으로 포장해 김일성 주석이 태어난 지 100년이 되는 2012년 ‘강성대국 건설 원년’을 맞이하겠다는 뜻이 작용했음직하다. ◇ 3대 세습 안착할까 = 김정은이 당대표자회를 거치면서 명실상부한 후계자로 떠올랐지만 전도는 안갯속이다. 북한은 지난해부터 국가 체제 정비에 나서 후계를 대비해왔다. 지난해와 올해 3차례 최고인민회의를 개최해 헌법 개정 작업을 완료한 것이나 44년 만에 당대표자회를 열어 당 조직 정비와 인적 개편을 단행하는 등 나름대로 계획적 준비를 해왔다. 하지만 후계 준비 작업이 과거와 비교할 때 짧다. 김일성에서 김정일로의 2대 세습에는 20년 이상이 걸렸지만, 김정은으로의 3대 세습은 5년이 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후계 작업이 ‘압축’ ‘속성’으로 진행되는 만큼 ‘김정은 체제’의 불안정성이 내연해 있다고 볼 수 있다. 김정은이 김 위원장처럼 국정의 전면에 나서기에는 어린 나이와 경험 부족이 한계로 작용할 공산이 크다. 이 때문에 김정은의 직접적 통치보다는 당이라는 시스템을 통한 통치에 의존할 가능성이 많다는 전망이 나온다. 후계구도를 가시화하기 위해 44년 만에 당대표자회를 연 것도 그런 맥락에서 이해된다. 후계 문제를 촉발시킨 김 위원장의 건강 상태도 변수다. 김 위원장이 건강을 유지한다면 김정은의 불안한 리더십을 극복할 시간적 여유를 줄 수 있다는 점에서다. 중국도 3대 세습에는 달가워하지 않지만 북한의 안정이라는 현실적 입장에서 김정은 체제의 안정적 정착을 위해 지지, 협조할 것으로 예상된다.
워싱턴포스트紙 "김정은 권력승계 최대 위협은 北엘리트"
  • 워싱턴포스트紙 "김정은 권력승계 최대 위협은 北엘리트"
  • [노컷뉴스 제공] 미국의 유력신문인 워싱턴포스트는 28일(현지시간)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이 3남 김정은에게 '대장' 칭호를 부여하면서 3대 권력세습에 나섰지만 김정은으로의 '권력 연착륙'이 가능할지는 미지수라고 지적했다. WP는 전문가들을 인용해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아버지 김일성으로부터 수십년에 걸쳐 점진적으로 권력을 이양받은 것과는 달리 김정은의 경우는 똑같은 과정이 수년에 불과한 데다 북한 권부내에서 리더십을 검증받지도 못했다고 보도했다. WP는 특히 "2천4백만명의 북한 주민 대다수가 식량부족에 허덕이는 상황에서 김정은의 부상(浮上)에 최대 위협은 노동당이나 군부 내부로부터 등장할 것"이라면서 "북한내 권력 상층부가 검증되지 않은 20대 김정은의 지혜를 비판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WP는 이와 관련해 "김정은이 향후 어느 시점에서 국가의 책임있는 결정 권한을 부여받아 아버지의 그늘에서 벗어날 수 있을지는 미지수이며, 앞으로 그가 노동당이나 군부내에서 어떤 새로운 공식 직책을 맡을지도 지켜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신문은 다만 김정은에 대한 '대장' 칭호 부여와 함께 북한 매체가 처음으로 김정은의 이름을 공개한 것은 "두 번째의 혈통 권력 이양을 위한 김씨 일가의 계획을 확인시켜주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WP는 이어 "김정은의 부상은 북한 독재체제 내의 광범위한 리더십 교체의 출발을 상징하는 것이며, 미래 지도자인 김정은의 지지기반을 구축하고 체제붕괴를 막기 위한 수단"이라고 평가했다. 신문은 또 김정은의 후견인 역할을 하게 될 김정일의 여동생 김경희 노동당 경공업부장과 그녀의 남편 장성택 국방위 부위원장의 역할에 주목하면서 1983년이나 1984년 1월 8일생으로 알려진 김정은에 대한 정보는 여전히 베일에 싸여져 있다고 보도했다. 한편 신문은 김정일 국방위원장은 반대파들을 억압하고 대다수 주민들을 외부세계의 정보로부터 차단시키는 것으로 가족 권력시스템을 유지하고 있으며, 북한의 핵무기 프로그램은 오바마 미국 행정부에게는 지속적인 골칫거리가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 美 "김정은 후계공식화, 최고의 리얼리티 쇼" 비아냥
  • [노컷뉴스 제공] 미국 국무부가 28일(현지시간) 북한의 김정은 후계 공식화 과정에 대해 "최고의 리얼리티 쇼"라고 꼬집었다.필립 크롤리 국무부 공보담당 차관보는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의 권력승계와 관련한 질문에 "이것은 아마도 북한에서 펼쳐지고 있는 최고의 리얼리티 쇼(the ultimate reality show)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크롤리 차관보는 다만 '최고의 리얼리티 쇼'의 의미를 묻는 질문에 "실시간으로 전개되고 있고, 여러분들과 마찬가지로 우리도 이를 지켜보고 있다"며 지나친 확대 해석은 경계했다.크롤리 차관보는 이어 "우리는 정말 이를 매우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면서 "그러나 그(북한 노동당 대표자회의) 영향이 어떤 것인지를 평가하기에는 아직은 이르다"고 기존의 신중한 입장을 유지했다.그는 "이번 모임기간에 벌어진 일과 우리의 현재와 미래의 정책들에 미칠 영향들을 평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국의 이같은 입장은 표면적으로는 북한의 권력승계 과정에 대해 신중한 자세를 보이면서도 내부적으로는 사실상 김정은으로의 후계세습이 공식화한 것으로 판단하고 향후 북한의 변화상황을 면밀히 주시하겠다는 의도로 받아들여지고 있다.실제로 미국은 이날 한국, 중국, 일본 등 관련국과 외교채널을 통해 잇단 접촉을 벌이며 김정은 후계세습 및 노동당 대표자회 결과에 대한 정보를 교환한 것으로 알려졌다.미국은 이와 함께 북한의 권력승계와는 별개로 현재의 '제재와 대화'라는 대북정책 기조를 유지하며 북한에 대해 비핵화 의무 이행과 남북관계 개선 등을 거듭 촉구한다는 방침이다.한편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김정일 국방위원장으로부터 '대장' 칭호를 부여받은 3남 김정은이 노동당 대표자회에서 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과 당 중앙위원회 위원으로 선임됐다고 29일 보도했다.당 중앙군사위 위원장에는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다시 선임돼 북한 인민군의 상급 지도기관인 당 중앙군사위에서는 김정은이 김정일 위원장 바로 아래 '2인자' 지위에 오른 셈이 됐다.
  • 김정은, 당 중앙군사위 부위원장 선임…北 ''3대 세습'' 가속도
  • [노컷뉴스 제공] 김정은이 노동당 대표자회의에서 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과 당 중앙위원회 위원으로 선임돼 사실상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후계자로 등극했다.조선중앙통신은 29일 44년 만에 열린 당 대표자회에서 당 중앙군사위원회 위원장에는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다시 선임됐으며, 후계자 김정은이 당 중앙군사위 부위원장과 당 중앙위원회 위원으로 선임됐다고 전했다.김정은이 지난 27일 '인민군 대장' 칭호를 받은데 이어 당 중앙군사위 부위원장과 당 중앙위원회 위원으로 선출됨에 따라 후계자로 군과 당을 장악할 수 있게 됐다.당 정치국 상무위원에는 김정일 국방위원장,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최영림 내각 총리, 조명록 국방위원회 제1부위원장, 리영호 군 총참모장 김경희 당 경공업부장 등 5명이 선임됐다.또 비서국 비서에는 최룡해 전 황해북도 당 책임비서와 김기남.최태복.문경덕.박도춘.김영일.김양건.김평해.태종수.홍석형까지 모두 10명이 임명됐으나 어떤 분야 업무를 전담하는지는 전해지지 않았다.이번 당대표자회에서는 정치국 위원에 최영림 내각 총리, 조명록 국방위원회 제1부위원장, 리영호 군 총참모장이 새로 선출됐으나, 84살인 전병호 위원은 고령으로 탈락된 것으로 보인다,정치국 후원 위원 가운데는 최영림 내각총리가 유일하게 위원으로 진출됐다.비서국 비서는 지금까지 전병호 최태복 김국태 김기남 등 4명에서 최룡해,문경덕.박도춘.김영일.김양건.김평해.태종수.홍석형 등이 새로 진출하고 전병호와 김국태는 탈락됐다. 이번 당대표자회에서는 특히 김정은과 함께 '군 대장' 칭호를 받은 김정일 위원장의 여동생인 김경희 당 경공업부장이 당 정치국 위원에 임명됐고, 김경희의 남편인 장성택 국방위 부위원장은 당 정치국 후보위원과 중앙군사위 위원으로 선출돼 후계자 김정은이 정권을 인수하는데 보좌하는 중요한 역할을 맡게 됐다. 김정은이 당과 군을 장악함에 따라 앞으로 김정일 위원장의 후계자로 최고지도자 수업을 받으면서 실적을 쌓아 오는 2012년쯤 정식으로 후계자로 오를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중앙통신은 "조선노동당 대표자회가 28일 평양에서 성대히 진행됐고, 김영남이 폐회사를 했다"고 밝혀 하루 만에 회의가 끝난 것으로 알려졌다.통신은 그러나 김정일 위원장과 김정은이 이번 회의에 참석했는지 여부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 北 대장 승진자들은 어떤 인물인가?
  • [노컷뉴스 제공] 북한의 김정일 위원장인 28일 '조선인민군 최고사령관 명령 제0051호 조선인민군 지휘성원들의 군사칭호를 올려줄데 대하여'라는 임사 명령에 따라 김정은을 비롯한 김경희, 최룡해, 최부일, 김경옥 현영철 등 6명이 대장으로 승진됐다. 이번에 대장으로 승진된 인물 가운데 김정은을 제외한 나머지 5명은 어떤 인물 일까? ◈김경희 김경희(1946)는 김정일 위원장의 여동생으로 장성택 국방위 부위원장의 부인이기도 하다. 고 김일성 주석의 딸로 사랑을 독차지한 김경희는 김일성종합대학을 졸업한 뒤 지난 1971년 여맹중앙위원회 집행부 임원으로 당 조직생활을 시작했다. 1976년 당 국제부 지도원을 거쳐 1987년에 당 경공업부장으로 임명된 뒤 지금까지 직책을 수행하고 있으며, 현재 당 중앙위원과 1990년 최고인민회의 제9기부터 현재 12기까지 대의원을 맡고 있다. 김경희는 김 위원장의 유일한 혈족으로 김 위원장이 거주하는 1호 청사 인근에서 함께 살고 있으며, 김 위원장이 2008년8월 뇌졸증으로 쓰러졌을 당시 현재 부인인 김옥과 함께 병치료에 전력을 쏟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경희는 김 위원장이 뇌졸증 치료 후 대외활동을 시작하면서 장성택 위원장과 함께 지방 시찰에 거의 빠지지 않고 수행하고 김 위원장이 지방 특각(별장)에서도 함께 지내왔다. 김경희는 처녀 시절 장성택과 교제하고 있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당시 김일성 주석이 이를 못마땅히 생각해 장성택을 지방에 까지 보내 떼려 했지만, 결국 결혼에 성공해 북한 최고 지도자인 김 주석도 딸의 고집을 꺾지는 못했다는 일화가 전해지고 있다. 김경희의 대장 칭호는 김정은의 후계 구도에 안착을 위한 친정 체제 구축으로 분석된다. ◈최룡해 이번에 대장으로 승진한 최룡해는 고 김일성 주석의 절친한 항일빨치산 동료로 1982년 사망한 최 현 전 인민무력부장의 아들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각별한 신임을 받아왔다. 황해도 평산출신인 최룡해는 1949년생으로 만경대혁명학원과 김일성종합대학 정치경제학부를 졸업한 뒤 지난 80년 사로청 해외교양지도국장을 주요 보직으로 시작해 1986년에는 사로청 위원장을 거쳐 최고인민회의 제8.9기 대의원을 역임했다. 그러나 1998년 ’청년동맹 비리사건’으로 해임된 뒤 평양시 상하수도관리소 당비서로 일하다가 2003년 노동당 총무부 부부장(차관급)으로 복권돼 황해북도 당 책임비서로 있다가 최근 사임하고 평양에서 보직 대기 상태에 있기도 했다. 최룡해는 장성택의 적극적인 지지도 받고 있어 이번 승진은 후계자인 김정은을 보좌하는 역할을 맡을 것으로 예상된다. ◈최부일 최부일은 군 출신으로 일선 부대의 지휘관을 거쳐 1992년 인민군 소장에 진급했으며, 1995에는 인민군 중장, 1998년에는 최고인민회의 제10기 대의원을 역임했다. 2006년에 인민군 상장으로 승진한 뒤 이번에 대장으로 승진해 김 위원장이 군 배려 차원에서 대장으로 승진시켜 김정은의 군부대 장악력을 높이려는 의도로 보인다. ◈김경옥 김경옥은 2008년 당 중앙위 전문부서 핵심인 조직지도부 제1부부장으로 임명된 뒤 지금까지 현직에 근무했으며, 2009년에 최고인민회의 제12기 대의원(현직)으로 있고 후계자인 김정은의 근접에서 업부를 보좌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영철 현영철은 2009년 최고인민회의 제12기 대의원으로 선출돼 현직에 있으나, 출생지와 경력은 대외적으로 자세히 알려지지 않고 있다. 김정일 위원장이 김정은을 포함한 6명을 대장에 승진함에 따라 이들은 28일 열린 당대표자회에서 3대 핵심 부서인 당 중앙위원회 정치국이나 비서국, 당군사위원회에 진출해 김정은체제 구축에 큰 역할을 맡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밖에 승진한 상장 류경과 중장 로흥세, 리두성, 전경학, 김궁영, 황병서, 오일정. 그리고 소장에 승진한 조경준, 장도영, 리금철, 류은철, 박광섭, 문종철, 주성국, 김중석, 리길남, 김철이, 최춘길, 장창현, 허명춘, 주동철, 허상옥, 신기철, 진광철, 박경용, 허인선, 김룡성, 김석철, 리철, 박일수, 김영룡, 김홍수, 김세현, 김경호 등도 당 중앙이나 군 핵심부서에서 새로운 보직을 맡아 김정은의 전위대로 주요 역할을 맡을 것으로 예상된다.
北 김정은 ''대장'', 후계 구도 어떻게 진행돼 왔나?
  • 北 김정은 ''대장'', 후계 구도 어떻게 진행돼 왔나?
  • [노컷뉴스 제공] 북한 김정일 위원장이 28일 후계자인 셋째 아들인 김정은에게 인민군 대장 칭호를 부여해 사실상 후계 구도를 공식화했다. 먼저 북한 김정일 위원장의 사실상 후계자로 공식화된 김정은(27) 어떤 인물인가? 김정은은 김정일 위원장의 둘째 부인인 재일 조선인 귀국자(재일동포)로 만수대 예술단의 무용수였던 고영희와의 사이에 태어났다. 고영희는 둘째 아들 김정철(1981년생)과 셋째 아들 김정은(1983년생),딸 일순을 둔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2004년에 지병으로 죽었다.큰 아들은 성혜림과의 사이에서 태어난 김정남(1971년생)이다. 지금까지 알려진 김정은의 학력은 1996년 스위스의 수도 베른에 소재한 베른국제학교에 입학한 후 1998년 8월부터 2000년 가을까지 ‘박운(Pak Un)’이라는 가명으로 다시 스위스의 리베 펠트-슈타인횔츨리 공립학교를 다닌 것으로 알려져있다. 김정은은 2000년 북한으로 돌아와 김일성군사대학에서 수업을 받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으며, 김정일 위원장의 요리사였던 일본인 후지모토 씨는 "김정은은 영어, 독일어, 중국어, 한자, 일본어 등을 유창하지는 않지만 일부 구사한다"고 말했다. 후지모토 씨는 "김정일 위원장이 김정은을 어렸을 때부터 ‘김 대장’으로 불렀고, 당 간부들도 ‘김 대장 동지’라고 깍듯이 대했다"고 전했다. 후지모토 씨는 또 "김정은은 형 정철과 농구 시합을 한 뒤 형인 김정철은 승패와 관련 없이 농구 시합이 끝나면 바로 자리를 떠났지만, 김정은은 패할 경우 팀원들을 다시 불러놓고 ‘왜 졌는가’를 분석하곤 했다"고 전했다. 김정은의 북한내 대학생활과 이후 공개활동에 대해서는 대외 알려지지 않고 있다. 김정은의 후계자설은 국내에서는 지난 2006년 3월 당시 국회정보위원회 소속인 한나라당 정형근 의원이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건강에 이상이 있고, 후계자로는 3남 정은(22)이 유력하다"고 처음으로 주장했다. 정 의원은 "요즘 김 위원장의 얼굴을 보면 건강이 좋아 보이지 않는다"며 "언제 건강이 악화돼 후계자를 찍을지 모르는데, 그럴 때 가장 유력한 사람이 김정은"이라고 말했다. 김정은은 지난 2008년 8월 김정일 위원장이 뇌졸증으로 쓰러지면서 본격적인 후계자로 부상했다. 김정은이 후계자로 내정됐다는 소식은 국내외 언론을 통해 외부에 알려지기 시작했다. 2009년 2월 국내 한 언론은 "노동당의 조직지도부가 1월 8일 김정일 국방위원장에게 3남인 김정운을 후계자로 삼는다는 교시를 받고 이를 각 도당에 알리면서 김정운의 이름을 구체적으로 거명하지 않은 채 ‘김 대장’으로만 지칭했다"고 보도했다. 일본의 마이니치신문도 같은해 2월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후계자로 3남인 김정운이 결정됐다"고 석간 머리기사로 전했다. 이 신문은 북한 내부 소식통을 인용해 "북한군의 핵심 기관이라고 할 수 있는 조선인민군 총정치국이 1월 초순 김정운을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후계자로 결정했다는 내용의 내부 통지서를 돌렸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2009년 3월 8일 열리는 최고인민회의 대의원 선거에서 김정운이 평안북도의 선거구에 후보로 등록할 수 있다는 정보도 있다"고 전했다. 북한의 당과 군의 고급 간부는 주로 최고인민회의 대의원이기 때문에 앞으로 김정운이 고급 간부가 되기 위한 수순이라고 이 신문은 분석하기도 했다. 열린북한방송은 2009년 9월 북한 내부 고위소식통을 인용해 "북한 후계자로 지명된 김정운이 김정일 위원장이 지방시찰을 위해 평양을 떠나있는 경우 고모부인 장성택 당 행정부장과 당 중앙위 조직지도부 본부담당 제1부부장인 이제강과 함께 합의해 군부와 당의 모든 중요 정책에 대한 결론을 내린다"고 주장했다. 김정은이 김정일 위원장의 지방시찰때 동행하고 관련 사진도 확보했다고 국내 정보기관이 확인하기도 했다. 김정은이 후계자로 등극했다는 분석은 잇따라 나왔다. 지난 2009년 10월 세종연구소 정성장 수석연구위원이 "김정은 '국방위원회 지도원'이나 '조선인민군 총정치국 당위원회 비서' 직책 수준을 크게 넘어서는 북한체제의 2인자가 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주장해 더욱 관심을 끌기 시작했다. 지난 2009년 10월에는 일본의 마이니치신문은 중국 베이징발 기사에서 김정은의 후계체제를 굳히기 위한 주민들을 대상으로 한 교양문서 등 3종류를 공개했다. 이 신문이 입수한 자료는 "김정운 대장은 군사적 안목이 넓고 실력이 비할 데 없이 높다"는 등의 내용이 적혀져 있고 또 "존경하는 김정운 동지는 우리의 군대와 인민을 지도해온 유일무이한 분의 후계자다", "누구나 한 번 만나면 매혹되는 분이다", "천재적 영지(英知)와 지략을 지닌 군사의 영재다" 등으로 묘사해 사실상 후계자로 위상 굳히기에 나선 것으로 분석됐다. 북한 문제 전문가들은 "김정은이 지난 8월 김정일 위원장의 중국 방문에도 수행 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이번 당대표자회에서 후계자로 등극할 것이라는 분석했다. 아버지 김정일 위원장에 의해 대장으로 승진한 김정은이 28일 열린 당대표자회에서 과연 어떤 직책에 선출돼 3대 세습이 이어질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美국무부 "北 후계구도 주시하고 있다"
  • 美국무부 "北 후계구도 주시하고 있다"
  • [노컷뉴스 제공] 미국 정부는 27일(현지시간)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이 3남 김정은에게 '인민군 대장' 칭호를 부여했다는 조선중앙통신 보도와 관련해 구체적 입장은 표명하지 않은 채 북한의 권력승계 상황을 면밀히 주시하는 모습을 보였다. 커트 캠벨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는 이날 뉴욕에서 가진 브리핑에서 '김정은 대장 칭호' 부여와 관련한 질문에 "우리는 북한내 상황 전개를 예의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캠벨 차관보는 이어 "우리는 그 곳(북한)에서 벌어지는 일의 의미를 평가하기 위해 역내 모든 파트너 국가들과 접촉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는 한국, 중국, 일본 등과 북한의 권력승계와 향후 전망에 대해 긴밀히 협의하겠다는 입장을 시사한 것이다. 그는 다만 "솔직히 북한의 지도부 내에 어떤 일이 벌어지는지, 또 향후 어떤 일이 발생할 지에 대해 언급하기는 아직은 너무 이르다"며 기존의 신중한 입장을 유지했다. 그는 또 북한의 권력승계 이후 6자회담 전망에 대해서도 "솔직한 대답은 모르겠다는 것"이라면서도 남북한간의 관계 개선 필요성과 북한의 2005년 9.19 공동선언에 따른 비핵화 의무 이행을 강조했다. 미국 정부는 그동안 북한의 노동당 대표자회와 권력승계 문제에 대해 논평을 자제해 왔다. 한편 CNN방송과 AP, 로이터 통신 등 주요 외국 언론들은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노동당 대표자회를 하루 앞두고 3남 김정은에게 인민군 '대장' 칭호를 부여했다는 조선중앙통신의 보도를 긴급 뉴스로 전했다. 로이터 통신은 "1984년 1월 8일생으로 알려진 김정은의 후계를 공식화한 것"이라고 평가하면서 "그러나 김정은이 아직 어리고 경험이 부족한 만큼 완전한 권력승계가 이뤄지기 까지는 장성택 국방위 부위원장이 후견인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문가들을 인용해 보도했다. AFP통신과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 CNN방송 등은 "대장이라는 칭호를 부여한 것은 사실상 북한 군부가 김정은의 권력승계를 지지한 것"이라고 분석하면서 "노동당 대표자회에서 김정은이 고위직에 임명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AP통신은 "김정은에 대한 '대장' 칭호는 그의 아버지를 승계하는 절차에 들어갔다는 가장 명백한 신호"라고 해석했다. 통신은 그러나 김 위원장의 여동생인 김경희가 김정은에 앞서 언급된 사실에 주목하면서 "김정은이 권력승계를 위한 준비가 덜 된 상황에서 김 위원장이 사망할 경우 김경희가 승계 과정을 감독하도록 이번에 당 주요 직책을 부여받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앞서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여동생 김경희 당 경공업부장과 3남 김정은, 장성택 부위원장의 측근으로 알려진 최룡해 전 황해북도 당 책임비서 등 6명에게 대장의 군사칭호를 부여했다고 보도했다. 북한이 대외적인 공식 발표를 통해 김정은의 이름을 언급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며, 특히 인민군 대장 칭호를 부여한 것은 군 장악력 강화를 통해 김정은으로의 권력승계를 공식화하기 위한 의미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 北, 김정은에 ''인민군 대장'' 칭호 부여
  • [노컷뉴스 제공] CNN방송과 AP, 로이터 통신 등 주요 외국 언론들은 27일(현지시간)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노동당 대표자회를 하루 앞두고 3남 김정은에게 인민군 '대장' 칭호를 부여했다는 조선중앙통신의 보도를 긴급 뉴스로 전했다.로이터 통신은 "1984년 1월 8일생으로 알려진 김정은의 후계를 공식화한 것"이라고 평가하면서 "그러나 김정은이 아직 어리고 경험이 부족한 만큼 완전한 권력승계가 이뤄지기 까지는 장성택 국방위 부위원장이 후견인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문가들을 인용해 보도했다.AFP통신과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는 "대장이라는 칭호를 부여한 것은 사실상 북한 군부가 김정은의 권력승계를 지지한 것"이라고분석했다.CNN방송과 AP통신 등도 김정은이 '대장' 칭호를 부여받았다는 소식을 긴급 뉴스로 전하면서 "노동당 대표자회에서 고위직에 임명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다.북한이 대외적인 공식 발표를 통해 김정은의 이름을 언급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며, 특히 인민군 대장 칭호를 부여한 것은 군 장악력 강화를 통해 김정은으로의 권력승계를 공식화하기 위한 의미로 받아들여지고 있다.앞서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여동생 김경희 당 경공업부장과 3남 김정은, 장성택 부위원장의 측근으로 알려진 최룡해 전 황해북도 당 책임비서 등 6명에게 대장의 군사칭호를 부여했다고 보도했다.
  • 증인 채택 기싸움…청문회·국감 제대로 될까?
  • [노컷뉴스 제공] 추석 연휴 이후 정국이 김황식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와 국정 감사로 달아오를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정치권은 증인 채택을 놓고 전초전에 들어갔다.여야 간 증인채택 공방이 불거지면서 청문회와 국감 본래의 취지가 훼손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벌써부터 나오고 있다.여야는 앞서 지난 20일, 오는 29일부터 이틀간 열리는 김황식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의 증인 채택 문제를 논의했지만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민주당은 김 후보자가 대법관과 감사원장으로 있을 당시 누나가 총장으로 있는 동신대의 국고 지원이 크게 늘었다며 누나 김필식 동신대 총장을 증인으로 채택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나섰다.또 4대강 사업에 대한 감사와 관련해 이명박 대통령의 대선 후보 시절 법률 지원 단장을 맡았던 은진수 감사위원의 증인채택도 요구했다.그러나 한나라당은 청문회를 정치 공세의 장으로 활용하려는 민주당의 요구를 받아들일 수 없다며 난색을 표하면서 수차례 협의 끝에 접점을 찾지 못했다.한나라당은 23일 오후 2차 회의를 열어 증인 채택을 다시 논의하자는 입장이지만 민주당의 참석 여부는 불투명한 상황이다.청문회 증인의 경우 7일 전까지 본인에게 출석 요구가 통보돼야 하기 때문에 24일까지 여야가 합의점을 찾지 못하면 증인과 참고인을 부르지 못한 채 청문회를 해야 하는 사태가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다음달 4일부터 23일까지 20일 간 진행되는 국정 감사를 앞두고도 여야는 증인 채택 '신경전'을 펼치고 있다.국회 기획재정위원회는 지난 14일 금융실명제법 위반 의혹이 제기된 라응찬 신한금융지주회장 등의 증인 채택을 논의했지만 한나라당이 부정적인 뜻을 밝히면서 여야 간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다.라 회장은 지난해 박연차 전 태광실업 회장에게 50억원을 건넨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았지만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로 무혐의 내사종결 처리된 바 있다.국회 정무위는 민감인 불법사찰 파문 등과 관련해 이인규 전 국무총리실 공직윤리지원관과 권태신 국무총리실장, 민간인 불법사찰 피해자인 김종익 씨, 남경우 KB선물 사장 등을 증인으로 채택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하지만 한나라당 이상득 의원과 총리실 국무차장을 역임한 박영준 지식경제부 제2차관, 이영호 전 청와대 고용노동비서관 등의 증인 채택은 한나라당의 반발로 불발됐다.국회 국방위와 외통위에서는 천안함의 사고 가능성을 언급한 도널드 그레그 전 주한 미대사의 증인 채택 여부가 관심사다. 야당은 증인 채택을 적극 검토하고 있지만 한나라당은 부정적인 기류를 내비치고 있다.이와 함께 외통위는 자녀 특채 의혹과 관련해 유명환, 유종하, 홍순영 등 전 외교장관 3명을 증인으로 채택하기로 했지만 일부 증인들이 해외 출장을 이유로 출석하지 못한다는 입장을 밝혀와 '김빠진 국감'이 될 것이란 관측도 제기되고 있다.법사위와 행안위에서는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차명계좌' 논란을 둘러싸고 민주당이 이인규 전 대검 중앙수사부장의 증인 채택을 요구하고 나섰다.교과위는 상지대의 옛 비리재단 복귀 문제와 관련해 이우근 사학분쟁조정위원장과 안병만 전 교과부 장관의 증인채택을 놓고 여야가 줄다리기를 하고 있다. 여야 모두 한 발 짝도 물러설 수 없다는 방침이어서 팽팽한 기싸움은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카터 "김정일, 3남 권력승계는 잘못된 소문"
  • 카터 "김정일, 3남 권력승계는 잘못된 소문"
  • [노컷뉴스 제공]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이 3남 김정은으로의 권력 승계설을 부인했다고 지미 카터 전 미국 대통령이 원자바오(溫家寶) 중국 총리의 말을 인용해 전했다. 카터 전 대통령은 13일(이하 현지시간) '카터 센터' 웹사이트에 올린 글을 통해 지난 6일 베이징에서 원 총리와 만났을 때 "그가 우리 일행을 놀라게 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카터 전 대통령에 따르면 원 총리는 카터와의 만남에서 "김정일 위원장이 (지난달 중국을 방문했을 때) 3남 김정은에게 권력을 물려줄 것이라는 관측에 대해 '서방세계의 잘못된 소문(a false rumor from the West)'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카터 전 대통령은 이같은 원 총리의 발언을 소개하면서 북한 권력승계와 관련한 진실을 알기 위해서는 더 기다려봐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 원 총리가 자신의 방북에 큰 관심을 나타내면서 "내가 북한에서 받은 긍정적인 메시지가 김 위원장이 중국에 가져온 것과 같았다고 확인해 줬다"고 말했다. 카터 전 대통령의 이번 언급은 북한이 '9월 상순'에 개최를 공시했던 노동당 대표자회를 돌연 연기한 배경과 맞물려 주목을 받고 있다. 전문가들은 북한의 당대표자회 연기가 김정은으로의 권력승계를 둘러싼 내부갈등이나 홍수 피해, 김정일 위원장의 건강 등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와 함께 카터 전 대통령은 지금까지 자신이 북한을 방문했을 때 김정일 위원장과 면담을 가졌는지 여부에 대해 확인을 하지 않았지만 김정일의 발언을 소개한 원자바오 중국 총리의 말을 인용함에 따라 사실상 김정일과의 면담이 불발됐음을 시인한 셈이 됐다. 카터 전 대통령은 이어 16일에는 뉴욕타임스 기고문을 통해 "북한 당국이 미국 및 남한 당국과 평화협정이나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협상 재개를 원하고 있다는 분명하고도 강력한 신호를 보내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와 관련해 북한이 자신의 방북을 통해 비핵화 및 평화에 대한 과거의 합의를 복원해주길 희망했으며, 북한을 방문해 만난 당국자들의 제안과 메시지를 귀국 후 미국 정부에 전달했다고 소개했다. 카터 전 대통령은 그러나 북한은 미국의 제재 조치라든가, 미국의 핵공격 배제 대상에서 북한을 제외한 것, 또 남한과의 합동 군사훈련 등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커트 캠벨 미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는 이날 상원 군사위 한반도 안보현안 청문회에 출석해 "카터 전 대통령의 NYT 기고문에 천안함 사건이 빠진 데 대해 놀랐다"는 말로 불편한 심기를 피력했다.
대북매체 "北, 천안함 사건 책임 김영철 정찰총국장 경질 검토" (종합)
  • 대북매체 "北, 천안함 사건 책임 김영철 정찰총국장 경질 검토" (종합)
  • [노컷뉴스 제공]북한 당국이 천안함 사건을 주도적으로 기획, 지휘한 김영철 정찰총국장 경질 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대북 매체가 전했다. 대북 단파 라디오 방송인 '열린북한방송'은 16일 북한 노동당 고위급 소식통을 인용해 "9월 초순쯤 김정일위원장 서기실에서 천안함 사건을 주도적으로 기획, 지휘한 김영철 정찰총국장 철직(경질)할 것을 건의했다"고 주장했다. 소식통은 "철직을 요구한 핵심 명분은 천안함 피격 사건을 주도한 김영철 정찰 총국장이 김정일 위원장과 과 김정은에게 보고할 때는 물증은 절대 남지 않으니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했으나, 한국 정부와 국제합조단의 조사 결과 부인할 수 없는 명백한 물증이 나왔다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소식통은 "이 때문에 북한이 국제적으로 더욱 고립되어 김정일 통치자금을 포함하여 달러 사정이 극도로 악화되었으며 주민들의 생활도 훨씬 더 피폐해졌다"고 설명했다. 그는 "현재 북한 최악의 식량 사정을 극복하기 위해 남한의 도움을 받고 미국의 금융 제재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라도 김영철 총국장을 철직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건의했다"고 주장했다. 또 다른 부쪽 고위급 소식통도 "북한이 한국 정부가 천안함 사건의 물증을 찾는 바람에 크게 당황했다면서 이 때문에 김정일 위원장이 김영철 정찰총국장을 크게 질책했다는 소문이 군 상층부에 돌았다"고 전했다. 이 소식통은 "이 때문에 결국 한국에게 사과해야 하는 것 아닌가하는 논의가 있었으며 사과 방식을 찾는 가운데 김영철 정찰총국장 철직 문제가 검토된 것 같다"고 말했디. 그러나, "김정일 위원장이 아직 최종 결심을 내린 상황은 아니라"고 전했다. 그는 "이런 의견은 현재 남북협상을 담당하는 통일전선부의 지지를 받고 있으며, 천안함 사건 기획에서 배제됐던 장성택 등 일부 국방위원회 인사들도 김영철 정찰총국장의 철직을 내심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소식통은 "천안함 사건 논의에 직접 관여된 인사들은 김정일 위원장과 김정은 이외에 정명도 해군사령관, 김영춘 인민무력부장, 오극렬 당 작전부장, 김영철 정찰총국장"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이 가운데 김영철 정찰총국장이 김정일 위원장과 김정은의 지시에 따라 기획안 최종안 완성과 집행을 주도하고, 장성택 국앙위 부위원장은 이 논의에서 배제됐다"고 주장했다. 한편, 미국 정부는 지난 달 30일 북한의 대남공작을 총괄하는 인민무력부 산하 정찰총국의 김영철 총국장(상장)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비자금을 관리하는 노동당 39호실이 미국의 새로운 제재 대상으로 지정됐다. 김영철 총국장은 천안함 공격에 깊이 관여한 것으로 인물로 알려져 있으며, 올해 구속된 남파간첩 2명에게 황장엽 전 북한 노동당 비서의 암살을 지시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김영철 총국장은 2006~2007년 남북장성급회담 북측 단장을 맡았을 때 "북방한계선(NLL)은 강도가 그은 선"이란 폭언을 했고, 2008년에는 '12.1' 조치로 남측의 육로출입 제한을 주도한 북한 군부의 대표적 강경파'로 알려져 있다.
MC몽 면제 사유, 0.1%도 안되는 희귀 케이스
  • MC몽 면제 사유, 0.1%도 안되는 희귀 케이스
  • ▲ MC몽[이데일리 SPN 박미애 기자] 가수 MC몽의 병역 면제 사유가 0.1%도 되지 않는 희귀 케이스로 알려졌다.국회 국방위 소속 김학송 의원은 16일 홈페이지에 게재한 글에서 "치아 저작기능과 관련해 병역을 면제받는 현황은 2006년 29명(0.09%) 2007년 14명(0.05%) 2008년 18명(0.06%) 2009년 15명(0.05%) 그리고 올해 6월까지 현재 5명으로 한 해 평균 2만9800명이 병역 면제를 받는 현실에서 결코 흔치 않은 경우"라고 주장했다.여기에 따르면 2007년 2월 `치아결손으로 인한 저작기능 장애` 판정을 받은 MC몽은 당시 0.05%의 확률로 병역 면제 처분을 받은 것이다.김 의원은 또, MC몽이 2006년 12월13일 모 병원에서 `치아결손으로 인한 저작 기능 저하 진단`을 받았는데 당시 담당의사가 `현재까지 치료가 진행된 바 없다` `임플란트 시술 후에는 특이할 후유장애가 없다`라고 한 소견을 언급하며 "생니와 병역의 의무를 맞바꾼 것은 아닌지 강한 의구심이 든다"고 밝혔다.이어 "신씨가 1급 현역 판정을 받은 1998년 이후 2006년까지 총 일곱 차례에 걸쳐 625일간 입영 연기를 했는데 그 가운데 대학 진학(1999년)과 국외 여행(2006년) 사유를 제외한 연기 신청은 연예 활동을 위한 허위 사유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한 예로 김 의원은, MC몽이 7급 공무원 시험에 응시한다며 입영 연기를 한 2005년 7월~10월과 2006년 7월~10월에는 각각 2집(2005년 5월)과 3집(2006년 9월) 발표 등 왕성하게 연예 활동을 한 사실을 지적했다.그러면서 김 의원은 "신씨는 공인이자 영향력이 막대한 인기 연예인으로 모범이 돼야 하는데 이렇듯 사회적으로 물의를 일으킨 것에 대해 마음속 깊이 반성해야 한다"며 "만약 신씨의 병역 기피 의혹이 사실로 밝혀지면 그에 상응하는 처벌을 겸허히 수용해야 할 것"이라고 경찰의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다.
2010.09.16 I 박미애 기자
  • (미리보는 경제신문)MB "상생, 총수가 챙겨야"
  •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다음은 9월14일자 경제신문 주요 기사다. (가나다 순) ◇매일경제 ▲1면 -李대통령 대기업 총수 12명과 청와대회동서 상생 강조-韓赤, 쌀 5000t 北지원 제의-‘바젤Ⅲ 은행건전성 기준 확 높인다 -LG그룹, 용산개발사업 참여▲정치·외교안보 -한적, 北에 쌀 5천톤·시멘트 1만톤·컵라면 300만개 지원 -한반도, 천안함서 6자회담 국면으로 바뀌나-국방부, 천안함 최종보고서 발간 ▲종합 -오늘 신한금융 이사회…신상훈 사장 신병처리 논의-은행 더 엄격한 자본규제 받는다▲경제·금융 -단일통화 유로, 되레 역내 불균형 키워 -아시아 통화동맹 논의도 주춤-수입물가 5개월째 오름세-국내 해외지점 현지화 지지부진▲경제종합 -50년단위 장기 재정전망보고서 만든다 -장중 1弗 1158원 이유있는 원화강제-한국 수출입 의존도 G20중 1위-짝퉁 비아그라 주의하세요-65세이상 농민, 내년부터 농지연금▲국제 -하계 다보스포럼 中텐진서 막올라-문정인 등 한국정치학자 참여 북한문제 토론, 큰 관심 끌어-미국 유명교수들 ETF(상장지수펀드)개발 `열공`-드러나는 HP의 야심-터키, 脫서방주의 親이슬람 개헌 -피아트, 승용차·상용차 분리-리먼사태 2년…금융시장 최후 승리자는?-美대학 졸업장 없어도 억대 연봉▲기업과 증권 -남북관계 모처럼 온기 금강산 관광 재개되나-공격적으로 변한 도요타..캠리 무상보증 기간 늘려-스마트 조선소..삼성重 차세대 와이브로 구축-현대위아 공작기계 북미 공략-SK에너지 바이오부탄올 3년내 생산-스마트폰 데이터 무제한 서비스 음악·동영상 이용 30% 늘었다-기본료·가입비 없는 이통서비스 나온다-첫 저가항공사 한성항공 `티웨이항공`으로 새출발-삼성전자 맞춤인재 육성▲과학기술-한국 10년내 原電인재 1만8000명 필요-유방암 유발 유전자 규명-세포분열 핵심 단백질 구조 밝혀▲유통-자라, H&M 덕분에 웃었다-올 추석 최고 히트상품은 `곶감`-“이마트에 왜 가냐고? 피자 사러!”-한우선물 싸게 사는 방법▲기업과 증권-외국인 “엑소더스 코리아”서 “바이 코리아”로-미래에셋맵스자산 브라질 빌딩에 투자-동부화재 김정남 대표 “금융지주사로 가지만 1~2년내는 어렵다”-레버리지펀드 기지개 켠다▲부동산 -한강유역 명소 8景 생긴다-강남 재건축 경매서도 안팔리네-잠실 단지내상가도 통매각◇서울경제▲1면 -MB "大·中企 상생 기업문화 만들자"-`공학도의 천국` 스위스를 가다-현대홈쇼핑 공모주 투자자 `대박`-은행 자기자본 2배이상 늘려야-위안화, 달러대비 연일 최고치▲종합-"김정일 건강악화로 당대표자회 지연"-北에 쌀 5000톤 지원한다-LG CNS, 용산 개발사업 참여 추진-수입물가 5개월째 오름세-MB "大-中企 강제적 동반성장 바람직 안해".`자율상생`주문-라응찬-신상훈 `신한사태`막판절충 사실상 결렬-"지방 중기재정운용 계획 재정부로 가져와야"▲정치-공정사회·친서민 의식? 與, 野보다 날선 비판-총리 최종 기준은 MB코드?-"천안함 좌초 가능성 없다"..국방부 `최종 보고서`발간▲금융-동부저축銀, 印尼 진출 본격화-보험協서 중소형 대리점 검사 맡는다▲국제-리먼 파산 2년..달라진 글로벌 금융시장-내년 김정일 사망·김정은 세습"..포브스 미래 10년 예측-향후 세계경제 `넥스트11(차세대 신흥국)`이 이끈다-오늘 日 민주당 대표 경선..부동층 표심에 달렸다▲산업-해운업계 때아닌 더블딥 논란-현대위아 "세계 공작기계 시장 잡자"-삼성重, 거제조선소에 와이브로망 구축-티웨이 항공 "이르면 16일 김포∼제주 취항"-LG전자, 에어워셔 시장 진출-삼천리, 물사업 `출사표`-외국계 업체들 차별화 서비스로 재무장 "한국 게임시장 공들인다"-`삼성앱스`(삼성전자 앱스토어)109개국에 콘텐츠 네트워크-송종호 중진공 신임 이사장 "시화기술센터 활용 후 전국 확대"▲증권-글로벌 자금 다시 亞증시로-"내가 바로 최고의 펀드"..메리츠종금·에프엔가이드 선정-"압축투자펀드에 눈길 쏠리네"-정유株, 亞 석유 수요 회복 덕보나▲부동산-분양시장 침체 그림자-LH 단지내 상가 이달말 쏟아진다-현대산업, 재정비사업 2건 따냈다◇한국경제 ▲1면 -MB "상생, 총수가 챙겨야"..재계 "2,3차 협력사 지원"-은행 보통주자본비율 2%→4.5%로-대한적십자사, 쌀 5천톤·시멘트 25만포 북한에 지원 제의▲종합-케이브 TV업계 "지상파 방송 중단도 불사"-천안함, 北 어뢰 공격으로 침몰▲경제-국내 일부은행 자본확충 불가피할 듯-자본시장協 18개월만에 급성장-한국 수출입 의존도 G20 회원국중 1위▲금융-라응찬·신상훈 최종 담판 불발..신한금융, 오늘 이사회-문재우 신임 손보협회장 "손해율 개선위해 교통법규 강화 건의"▲정치-靑 "`임-백 투톱`안착..정책·소통 탄력 받았다"-보즈워스 "머지않아 北과 대화 가능할 듯"-여야 의원 70% "평생 연금폐지 반대"▲해외산업-아이아코카, 다임러 상대 퇴직금 소송-슈퍼카 회사 맥라렌 "항공산업 진출..보잉에 도전"▲국제-美기업인 "조세정책 불확실투자 꺼린다"-백악관-재무부, 고용전망 "딴소리"-오늘 日 총리 결정..간 나오토 `간발의 차`우세-경제포럼서 `북한 후계자 승계` 이례적 주제 논의..톈진 하계 다보스포럼 개막▲산업-내달부터 `유로5`적용. 트럭·버스값 최고 10% 오른다-삼성重 거제조선소에 차세대 무선망 깔린다-금호, 고급타이어 포장 벗긴 까닭은-기술1위 中企, 스마트폰 호황에 매출 3배 `껑충`-삼천리, 물사업 본격 진출▲부동산-`용산개발`에 LG CNS 참여..사업구조 재편 속도낸다-남북경협·석유화학..경기도 10개축으로 특화 개발▲증권-철강·정유·조선주..`新 트로이카`떴다-현대홈쇼핑, 단숨에 `홈쇼핑 대장株`-기관들 `스팩` 다시 선다-300조 굴리는 국민연금 운용본부장 이찬우·박윤수 씨 `최종후보`압축
2010.09.13 I 이지현 기자
  • (미리보는 경제신문)남북 이산상봉 곧 재개될 듯
  • [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미리보는 경제신문) 다음은 9월13일자 경제신문 주요 기사다.(가나다 순) ◇ 매일경제 ▲1면 -한국車 부품 세계 곳곳서 '러브콜' -국제 커피값 13년만에 최고치 -더 세진 `차이완` 中·대만 ECFA 발효 -남북 이산상봉 곧 재개될 듯..北 "추석때 행사"제안 ▲모바일 -벤처 아이디어 있으면 투자받을 길 열린다 -구글, HTC 대신 삼성과 손잡나 -아이폰으로 애플 제품 원격조정 ▲종합 -이산가족 상봉카드로 南北 해빙 분위기 -남북 물밑교감說 -대기업-中企 동반성장 큰틀 만든다..李대통령·재계 총수 오늘 회동 -윤증현 장관 총리설 일축.."총리후보 되는 불행히 없을 것" -에너지기업 M&A 시장 한국만 소외, 기업가치 높이려면 해외 진출해야..美 EQT 박희준 부사장 ▲금융 -신한사태 3인방 의결권 제한여부 막판변수 -투모로·금강산랜드 대여금 논란 ▲정치·외교안보 -"내가 노무현 정신 이을 적임자다"..부산에 집결한 민주당 당권주자들 -김정일, 자강도엔 왜?..휴식·후계 후상, 해석 분분 -보즈워스 방한, 6자회담 협의 -예산 결산심사 화두도 `공정` -당원들 마음속에 초계파 꿈틀..`486 돌풍' 이인영 후보 ▲국제 -日 차기 총리는 누구..간 총리, 근소한 차로 앞서 -호주 길라드 총리 敵과의 동침 -중 소비자물가 22개월만에 최고 -카를라 브루니는 여자 돈후안 -텐진 다보스포럼 오늘 개막..원자바오, 中 미래전략 제시 ▲기업과 증권 -두산重의 힘은 용접..25년된 숙련기술자 300명 -조선, 신규수주 중국에 계속 밀려..가격에 밀려 -생존 위해 고객이 원하는 것 찾아야, 이상철 LGU 부회장 -이건희 회장, 추석연휴 일본서..20일 와세다대 박사학위 받으러 가족과 출국 -이통사, 영상통화료 인하경쟁 -포스코-LS니꼬동 "해외자원 공동개발" -G20 정상들 에쿠스 리무진 탄다 -고구려 연구팀, 백색 LED 개발 -'더블딥 논란' 고비 잘 넘길까..금주 美 소비지표 등 발표 -KOBA워런트 폭발적 성장 이유는 -네오세미테크 내부자거래, 금감원 집중조사 -원자력·플랜트용 고급 단조분야 진출, 정현성 용현BM 대표 -'소로스+폴슨' 펀드수익 맥도널드 넘어 -휠라코리아·키움증권스팩 이번주 공모 ▲부동산 -8.29 DTI 완화 발표 15일째, 거래는 잠잠..전세금만 오름세 -역세권개발안 `빛조은 개살구`전략 -`백지동의서` 문제있는 조합 동의서 다시 받아도 사업못해 ◇서울경제 ▲1면 -中企 '新기업가 정신' 재무장해야 -PR차익거래, 외국인 독무대되나 -"쌀 생산량 조절위해 농지해제 탄력적으로" 유정복 농식품부 장관 인터뷰 -바젤Ⅲ '은행 기본자본 비율' 7%이상서 합의될듯 ▲종합 -삼성 갤럭시탭 "아이패드, 한판붙자"..16일 美 출시 -對이란수출 중기 76% "거래중단"..정책자금 확대 등 필요 -尹재정 "G20회의 마칠때까지 재정부서 올인" -예매표 취소자에 수수료, 인터파크 등 경고, 시정명령 -차이완시대 본격개막..양안 ECFA 어제 발효 -신한금융 "申사장 해임안 강행"..14일 이사회서 -"북측에 이산가족 상봉 정례화 제의"..내달 중순이후 상봉 가능할 듯 -8.29 대책이후 주택거래 되레 줄어 '이상신호' -DTI완화 약발 안먹히는 주택대출시장..5개 시중銀 대출 오히려 줄어, "추석 지나야 늘것" 전망도 -李대통령, 독거노인 등 6000여명에 추석선물 ▲경제전망 -MB·총수 회동,,상생협력안 촉각 ▲금융 -"대우건설 지분 45% 11월초까지 인수"..산은, 금융위에 출자한도 예외승인 신청 등 실무작업 돌입 -대부업체, 최저신용계층 대출 축소 -중소형 손보사 "사업구조 바꿔보자 적자 탈출" -어윤대 KB지주회장 자사주 매입나서 -대부업체, 최저신용계층 대출 축소 ▲국제 -`親·反 이슬람` 구호에 묻힌 애도사..오바마 "우리는 하나의 국민" 단합호소 -"日정부, 한국 자원외교 뒷북 대응" -美국방비 감축..군수업계 M&A바람부나 -10대 헤지펀드 누적수익 "엄청나네" ▲산업 -현대차 "美 고급차시장 공략강화" 에쿠스등 3차종에 5.0리터엔진 탑재 -LCD패널값 5개월째 하락, 삼성·LG '속앓이` -두산重, 이스라엘 IEC에 화력발전소 탈황설비 공급 -팬택 日서 '조용한 돌풍'..방수폰·노년층 전용폰 출시 등 차별화, 5년만에 누적판매 300만대 돌파 -안드로이드폰 점유율 세계 2위로"..연말 18%로 블랙베리 제칠 듯 -고객이 진정원하는 것 찾아줘야" 이상철 LG유플러스 부회장 -"맥주, 글로벌 경쟁력 키워 수출 강화" 이장규 하이트진로그룹 부회장 -이랜드, 中 고급 여성복 시장 뛰어든다..베이징 왕푸징 백화점에 '이엔씨' 1호점 오픈 ▲증권 -현대홈쇼핑 오늘 상장..돌풍 불까..공모청약때 4兆 뭉친돈 몰려 관심, 목표가 12만~13만원대 잇단 제시 -"대교, 실적 바닥 치고 배당주 매력 크다" -조선株에 외국인 러브콜 쏟아져 -휠라코리아·키움 1호 SPAC 이번주 공모청약 -IT·태양광 등 신성장산업에 몰려..하반기 이후 상장사들 신규 시설투자 -외국인, 선물지수 상승 이끈다 -"코스닥 대장주들 이름값 못하네"..셀트리온 등 시총 대형주들 대부분 횡보 -거래단위 기존 금선물의 10%..소액 투자 가능 ▲사회 -'타임오프 적용 단위' 싸고 곳곳 마찰.."전체 사업장 노조원수로 따져야" "사업장별로 한도를", 고용부선 `뒷짐` -'외교부 특채' 감사확대..행안부 기존 8명이외에 정치권 제기 의혹도 포함 -"귀성길 21일 오전 가장 혼잡"..추석연휴 교통량 분산 예년과 비슷..귀경길은 22일 오후 피해야 -전국 지자체 과대청사 52% 달해 ▲전국 -"송전선로 건설, 3者 협의체 만들자" -골프장 회원모집 과장광고 버젓이 ▲부동산 -개포지구 상한 용적률 250%로 -`한지붕 세가족형`주택 평면 개발..GS건설, 업계 최초로 임대용으로 인기끌 듯 -팔당호 주변 친환경 생태공간으로 조성 ▲문화 -'五感만족 축제` 가을 수놓는다 -부산비엔나레 2개월 대장정 돌입..23개국 158점 출품 ◇한국경제 ▲1면 -`북·중·러 접경 팡촨에 공단..北 근로자 출퇴근 추진" -한국지능형 전력망, 인도에 수출 -원·달러 적정환율은 1070~1110원 -DTI완화 열흘 주택대출 되레 감소 ▲종합 -손내미는 北..남북관계 `해빙무드`로 가나 -"세계경제 하방 위험 커져..공정한 사회 포퓰리즘 경계"..尹재정 "총리직 뜻없다" 일출 -김정일 방중때 `개방수업` ▲경제 -친서민대책 쏟아내기 급급..재탕·삼탕 많다 -30대 혈우병 男, 건보 급여비 22억 -제조업 비중, GDP 27.6%..사상 최고 -서울 G20, 에쿠스 리무진 탄다 -12조 "印 전력현대화` 교두보 확보, 한국지능형전력망 인도 수출 ▲금융 -원화 5~9% 저평가..추가하락 가능성 -신한, 羅 "승기 잡았다..표대결 자신" 申 "철저히 준비 사외이사 설득" -보험상품 은행창구서 잘 팔린다 -은행 상반기 해외영업실적 부진..순익규모 1년새 6.5% 줄어 ▲정치 -총리후보, 주초 2~3명으로 압축후 모의 청문 -486백원우 사퇴..민주 전대 `1명 탈락`구도로 -정세균, "욕심없는 대표 뽑아야 대선승리, 486선전은 `전대야합` 경고" ▲국제 -中물가 3.5% 급등 `22개월래 최고`..불붙는 금리 논쟁 -`용병 수장` 영입한 노키아..스마트폰 반격 나서 -재정긴축에 군수업체들 구조조정 잇따라..록히드마틴·보잉 이어 英BAE도 사업부 매각 추진 -소로스는 역시 `헤지펀드 황제`..72년 이후 320억달러 순익 -유형자기자본 비율 4%→7%로 국제 은행규제 강화안 마련..리먼 파산 2년 G20회의서 비준 -"구글 안드로이드 OS 블랙베리 제치고 2위로" ▲사회 -영암F1대회 코앞인데, 티켓판매 고작 100장 -온난화의 저주.."햇볕보기 힘드네" -귀성·귀경 `파김치` 면하려면 21일 오전·22일 오후 피해야 ▲산업 -삼성SDI, 차세대 에너지 저장장치 사업 속도낸다-포스코-LS니꼬동제련 "광산 공동투자" -세계 4800만개 중기 수출 상담하세요, 중기청 `온라인 수출 촉진`MOU -협력사 계약대금 1800억..KT, 추석 전 지급키로 -삼성입사시험, 경제 이해력 묻는 '테샛스타일`많았다 -두산重, 2000억 규모 火電 탈황설비 수주 -이랜드, 中 고급 여성복시장 진출 ▲부동산 -개포지구 재건축, 최고 50층·4만채 들어선다 -광교·판교..수도권 유망지구 상가 `분양대전` -의정부 민락 2지구 분양연기 ▲증권 -코스피 `1800 안착`테스트 `환매 압력`은 여전히 부담 -증권주는 뛰는데..답답한 은행·보험주 -계열 운용사 펀드 밀어주기 "예전 같지 않네" -분할 재상장 될 줄 믿었는데..거래소, 피제이메탈 재상장 유보 -포스코 그룹주, 거침없는 `동반 약진` -4조 몰린 현대홈쇼핑, 상장이후에도 `흥행`이어갈까 -` 미니金선물` 오늘부터 거래시작 -투자자문 증자, 속사정은 극과극
2010.09.12 I 정태선 기자
  • 韓美 "대북 ''제재-대화'' 유지하며 6자회담 재개 노력"
  • [노컷뉴스 제공] 한미 양국은 3일(현지시간) 북한에 대한 '제재와 대화'라는 이른바 '투트랙' 접근법을 유지하면서 6자회담 재개를 위한 여건 조성에 노력하기로 합의했다.북한문제 협의차 미국을 방문한 위성락 외교통상부 한반도 평화교섭본부장은 이날 제임스 스타인버그 국무부 부장관, 스티븐 보즈워스 대북정책 특별대표, 성 김 북핵특사 등과의 잇단 면담을 통해 이같이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위성락 본부장은 면담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양국은) 투트랙 어프로치의 근간을 유지하면서 나아가기로 했고, 대화 재개를 위한 여건 조성을 위해 각자 노력해 가자는 얘기를 했다"고 전했다.그는 그러나 "(대화 재개를 위해서는) 많은 부분이 북한에 달려 있고, 북한의 책임있는 태도가 선행돼야 한다"면서 "이른 시일 내에 북한으로부터 좋은 행동과 태도들이 있길 바라며, 우리는 (그런) 북한의 행동을 총체적으로 평가할 것"이라고 말했다.위 본부장은 다만 "우리가 6자회담에 참여하지 않겠다고 말하는 것이 아니라, 현 시점에서는 6자회담으로 가는 것이 이르다는 점을 말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그는 회담 재개를 위한 북한의 책임있는 태도에 대해 "수학공식처럼 '무엇을 하면 무엇이 된다'고 말할 수는 없다"면서 "북측으로부터 좋은 행보가 있으면 그에 상응하는 보상이 있을 수 있고, 나쁜 행동에는 그렇지 않다(보상이 없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위 본부장은 또 천안함 사건에 대한 북한의 사과 문제와 관련해서는 "천안함 문제에 대한 정부의 기본 입장과 요구 사안들은 다 그대로 있다"면서 "그러나 비핵화 협상 과정에서 (북한의 사과문제가) 어떻게 연계되느냐는 것은 총체적으로 판단될 문제"라고 말해 여운을 남겼다.그는 이와 함께 이달말 유엔총회 기간을 계기로 대화국면이 조성될 수 있다는 일각의 관측에 대해서는 "유엔총회가 많은 대화들이 이뤄지는 계기는 되겠지만 반드시 그때부터 뭐가 이뤄질 것이라고 예단하는 것은 성급한 것이 아닌가 본다"고 신중한 입장을 나타냈다.한편 위 본부장은 6자회담 재개와 관련한 중국의 우다웨이(武大偉) 한반도 사무 특별대표가 이틀 전 스타인버그 부장관을 만나어떤 '새로운 제안'을 했는지에 대해서는 "특별히 알지 못하고 있다"고 구체적 언급을 피했다.한미 양국의 이번 협의는 최근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6자회담 관련 언급과 중국의 관련국 설득 작업에도 불구하고 북한이 신뢰할만한 비핵화 약속 이행과 천안함 사건 사과 등 책임있는 자세를 보이지 않을 경우 기존 대북 강경노선을 유지하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한 셈이다.
  • 이번주 한-미간 6자회담 문제 협의
  • [노컷뉴스 제공]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이 북중 정상회담에서 6자회담 재개 입장을 밝힌 가운데 북핵 6자회담 우리측 수석대표인 위성락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이 이번주 미국을 방문해 6자회담 재개와 관련한 한미간의 입장을 조율할 예정이다.위 본부장은 미국에서 보즈워스 대북정책 특별대표와 제임스 스타인버그 국무부 부장관 등을 만나 중국과 북한이 제기한 6자회담 재개문제와 한반도 정세의 전반적 현안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이와 관련해 정부 고위당국자는 "북한의 전반적 행태를 평가해서 긍정적 태도가 나타나면 6자회담 재개를 논의할 수 있지만 그러나 현시점에서 북한의 태도변화가 있다고 보지는 않는다"고 말했다.또 북한이 6자회담을 재개하자고 하지만 기존의 입장에서 변화된 것이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이는 6자회담 재개를 바란다는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발언에도 불구하고 우리 정부는 북한이 비핵화의 진정성이 있다고 보기 어렵다는 판단을 하고 있다는 의미다. 그러나 북한과 중국이 계속해서 6자회담 재개 입장을 밝힘에 따라 미국측과 입장을 조율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위 본부장은 또 다음달 열리는 유엔 총회 기간동안 6자회담 관련국 대표들 간의 양자와 다자 접촉이 예상됨에 따라 한미간 공조방안도 협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 (마감)코스닥 약보합 선전..원전·경협株 `후끈`
  • [이데일리 안재만 기자] 31일 코스닥지수는 소폭 약세를 기록했다. 전날 7거래일만에 반등에 성공했던 코스닥지수는 뉴욕 증시 급락의 충격으로 1.38포인트(0.30%) 내린 464.71에 장을 마쳤다.하지만 코스피지수에 비해 낙폭이 제한된 모습이었다. 이는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순매수하며 장을 지탱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외국인은 107억원, 기관은 95억원 `사자`에 나섰다. 개인은 164억원 순매도.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부진했다. 특히 LED주는 경기 둔화 우려감이 커지면서 동반 추락했다. 시가총액 2위 서울반도체(046890)가 3.69% 내렸고, 루멘스(038060)가 3.37% 약세를 보였다. 오디텍(080520), 엘앤피아너스(061140) 역시 각각 4.27%, 2.60% 빠졌다.반면 셀트리온(068270), 차바이오앤(085660) 등 시총 상위 바이오주는 각각 1.98%, 5.58% 올랐다. 성광벤드(014620)와 GS홈쇼핑(028150) 역시 4.45%, 4.47% 상승했다.테마주 중에선 원자력 발전 관련주와 남북 경협주의 상승이 눈에 띄었다.원전주는 프랑스 원전에 결함 문제가 발생했다는 소식이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 한병화 현대증권 연구원은 "주요 경쟁자의 제품결함으로 한국 정부의 해외 원전수주 전략은 더욱 가속도가 붙을 것"이라며 "국내 원전관련업체들이 중장기적으로 수혜볼 것"이라고 평가했다.이 같은 소식에 보성파워텍(006910)이 3.60% 올랐고 모건코리아(019990)와 우리기술(032820)이 한때 5% 내외 오르다가 강보합권에서 장을 마쳤다. 비에이치아이(083650)는 2.30% 상승했다.남북경협주 역시 동반 강세 흐름을 탔다.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이 중국에서 "조속히 6자회담이 재개되길 희망한다"고 발언한 것이 알려졌기 때문. 이화전기(024810)와 로만손(026040)이 강세를 탔고 제룡산업(033100)이 한때 4% 넘게 올랐다가 막판 차익 실현 매물 출회로 4.18% 내렸다.이외 효성오앤비(097870)가 실적 개선이 기대되는 대표적인 친환경 농업주란 분석에 상한가까지 급등했고, 네이쳐글로벌(088020)이 대표이사 횡령설이 사실무근이란 회사측 발표에 급등했다.디브이에스는 제4 이동통신 사업 참여 기대감으로 상한가까지 뛰어 올랐고, 케이씨피드는 소액주주 경영참여 선언 영향으로 상한가까지 급반등했다.반면 엠엔에프씨(048640)는 반기의견 거절, 최대주주의 지분 장내 처분 소식에 11일째 하한가를 이어갔고 뉴젠아이씨티(054150)는 감자 완료 뒤 거래 재개됐지만 이틀째 가격제한폭까지 떨어졌다.이날 신규상장한 에이치엠씨제1호스팩(126640)은 공모가(2000원)보다 6% 높은 2120원에 시초가를 형성한 뒤 1.18% 상승, 양호한 흐름을 보였다.이날 총 거래량은 5억974만주, 총 거래대금은 1조2807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16개를 포함한 369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5개를 포함, 539개 종목이 내렸다. 112개 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 관련기사 ◀☞(마감)코스닥도 반등..`외국인·개인 돌아왔다`☞"다 같은 LED가 아냐…팔리는 제품은 문제 없다"☞8월 넷째주 코스닥 개인 순매수 1위 `서울반도체`
2010.08.31 I 안재만 기자
  • 김정일 "빠른 시일내 6자회담 재개 희망"
  • [노컷뉴스 제공]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빠른 시일내에 6자회담이 재개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후진타오(胡錦濤) 중국 국가주석과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27일 지린(吉林)성 창춘(長春)에서 가진 북중 정상회담에서 "김위원장이 중국과 긴밀한 소통과 협조관계를 유지하면서 빠른 시간안에 6자회담이 재개돼 한반도 긴장국면이 완화되고 평화와 안정이 유지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김정일 위원장은 또 "6자회담과 한반도 평화안정을 위한 중국의 적극적인 노력과 공헌을 높이 평가한다"면서 "북한은 한반도 비핵화에 대한 입장을 변함없이 유지하고 있으며 한반도 정세의 긴장을 원치 않는다"고 말했다.이에앞서 후진타오 주석은 "유엔 안보리가 천안함 사건에 대한 의장성명을 발표한뒤 한반도정세에 새로운 움직임이 나타났다"며 "한반도 평화와 안정유지는 모든 사람이 바라는 바이며, 중국은 한반도 정세 완화와 외부환경 개선을 위한 북한의 적극적인 노력을 존중하고 지지한다"고 말했다.후 주석은 "중국은 유관 당사국에 한반도의 평화와 비핵화의 기치를 들고 현재의 긴장 국면을 완화하기 위해 6자회담을 조속히 재개해야 한다고 주장한다"고 말했다.김 위원장은 또 중국의 개혁개방 성과를 높이 평가하면서 향후 북한의 민생 개선에 중국이 적극 협력해 줄 것을 요청했다.김 위원장은 "개혁개방 이후 중국은 빠른 발전을 이룩했고 어느 곳이든 생기가 넘친다"면서 "중국 당과 정부의 사회주의 조화사회를 건설하는 정책이 매우 정확했다"고 평가하면서 "북한이 경제발전과 민생개선에 주력하고 있는 상황에서 중국과 교류와 협력을 강화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지난 26일부터 30일까지 지린성과 헤이룽장(黑龍江)성 등에서 이뤄진 김 위원장의 방중에는 김영춘 국방위원회 부위원장, 장성택 국방위 부위원장, 김기남 노동당 비서, 강석주 외무성 제1부상, 태종수 당 부장 등이 동행했다.
  • 김정일 방중 ‘즉흥·깜짝쇼’일까?
  • [경향닷컴 제공]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방중과 지미 카터 전 미국 대통령의 방북이 공교롭게 동시에 발생하면서 북한 최고지도부의 ‘돌발성 행동’에 대한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하지만 이러한 의문은 북한에 대한 고정관념을 통해 현상을 파악하는 데 따른 ‘거울효과’ 탓이라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김 위원장과 카터 전 대통령의 움직임이 모두 수면 위로 떠오르기 전에 최장 수개월의 준비과정을 거쳤다는 점에서 설득력을 얻는 분석이다. 베이징의 한 외교소식통은 29일 “김정일 방중에 따른 안개가 서서히 걷히는 인상”이라면서 “북·중관계로 보아 오래전부터 서로 조율과정을 거친 방중으로 몇 가지 목적이 있을 수 있지만 김일성 주석의 족적을 좇는 순례성격이 가장 큰 것 같다”고 말했다.이와 관련, 김영일 북한 노동당 국제부장이 지난 2월 지린~창춘 등지를 순방했던 것과 무관치 않은 것으로 보인다. 김 위원장의 이번 방중노선을 미리 답사한 성격이 짙어서다.카터의 방북과 김 위원장의 방중 일자가 겹친 것 역시 ‘의외성’의 관점으로만 볼 문제가 아니라는 지적도 제기된다.빅터 차 미국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한국실장은 지난 27일 미국 공영 라디오방송(NPR)과의 인터뷰에서 “김정일이 카터를 만나지 않은 것은 건강이 좋지 않아 이를 노출시키지 않으려 했거나, 방중 일정을 잡은 뒤 우연히 카터 방북과 겹쳤을 수 있다”고 말했다. 카터가 전직 미국 대통령으로서 의전상 소홀히 할 수 없는 인물인 것은 분명하지만 현직 지도자인 후진타오 주석과의 공식일정을 먼저 고려해야 했을 것이라는 말이다.베이징의 다른 소식통은 특히 카터의 ‘사적 방문’과 관련, “다른 사람이 아닌, 방문자가 카터였다는 점이 간과되고 있다”면서 “김정일과의 면담 여부와 관계없이 카터재단과 북측 간의 사전 방북 준비과정에 이미 서로 전달하려는 메시지를 충분히 교환했을 것”이라고 말했다.미 국무부가 민간인 방북자들도 거의 예외없이 국무부로 초청, 평양에서 들은 이야기들을 보고받는다는 점에서 아직 침묵하고 있는 ‘카터의 방북 보따리’를 결국 대북정책 재검토의 재료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는 분석도 설득력을 갖는다. 김 위원장의 방중 및 카터의 방북 결과는 아직 불투명하다. 이러한 상황에서 북한 최고지도부의 즉흥적인 행동 탓에 북·중관계와 북·미관계 및 한반도 정세가 춤을 출 것이라는 시각은 거울에 비친 ‘자기 생각’일 수 있다는 분석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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