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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8,804건

  • [김정일 사망]악재 덮친 코스피, 63포인트 폭락
  • [이데일리 김자영 기자] 코스피가 1770선으로 주저앉았다. 유럽발 악재에 불안한 출발을 한 코스피는 낙폭을 점차 확대했다. 이후 정오를 기준으로 북한 방송을 통해 김정일 사망 소식이 나오자 급격히 낙폭이 커졌다. 19일 코스피는 지난 금요일보다 63.03포인트(3.43%) 내린 1776.93으로 마감했다.장 출발부터 시장은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유럽발 악재가 또 발목을 잡았기 때문이다. 지난 주말 글로벌 신용평가사 피치는 유로존 6개국에 대해 신용등급을 내리는 것에 대해 검토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약보합권으로 개장한 코스피는 오전 중 외국인의 매도 물량이 계속 늘어나며 2%까지 낙폭을 확대했다. 이내 1800선이 무너지며 시장 분위기는 냉랭했다.하지만 정오께 예상하지 못했던 김정일 사망 소식이 전해지며 코스피는 급락세를 탔다. 북한 조선중앙TV 등은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지난 17일 열차에서 사망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시장은 바로 반응하며 4% 이상 하락했다. 외국인과 프로그램을 통한 매도 물량이 급증하며 낙폭을 키웠다.환율시장과 채권시장도 변동성을 보였다. 1160원대에서 움직이던 달러원 환율은 한때 1179원까지 급등하기도 했지만 16.2원 오른 1174.80으로 마감했다. 3년 국채선물 12월물은 전주말대비 33틱 급락한 104.31을 기록했다.외국인은 이날 2063억원을 순매도했다. 선물시장에서도 2334계약을 순매도했다. 프로그램에서는 3310억원의 순매도 물량이 잡혔다. 순매도를 보이던 기관은 장 막판 물량을 사들이며 지수를 방어했다. 보험과 기관 등이 저가매수에 나섰다. 이날 기관은 총 1026억원을 사들였다. 개인도 힘을 보탰다. 1651억원을 순매수했다. 모든 업종이 급락세를 보였다.특히 의약품 의료정밀 기계 등이 5%대, 운수창고와 화학 서비스 전기전자 등이 4%대의 하락률을 나타냈다. 그밖에 전기전자 증권 제조 등이 그간 올랐던 상승분을 반납했다.시총 상위주들도 대부분 급류를 타고 밀렸다.삼성전자(005930)는 전거래일보다 3.6% 빠지며 100만원을 겨우 지켰고 하이닉스(000660)는 6% 가까운 급락세를 나타냈다. 또 시총 10위권 안팎에선 화학주의 타격이 컸다. LG화학(051910)과 SK이노베이션(096770)이 각각 5.2%, 6.3% 급락했다. S-Oil(010950)도 4.6% 내렸다. 김정일 사망으로 북한내 권력구도의 변화와 전쟁이라는 최악의 시나리오 등이 불거지면서 지정학적 리스크에 영향을 받는 기업들의 주가도 급락도 두드러졌다.대한항공(003490)과 아시아나항공(020560)은 각각 7.4%, 5.7% 빠졌고 하나투어(039130)는 4.7% 내렸다. 전쟁에 대한 우려감도 일부 불거지며 농심(004370)은 장중 상한가를 기록했고 삼양식품(003230)은 상한가로 마감했다. 이날 거래량은 지난 금요일보다 2억주 가까이 증가한 6억7668만주, 거래대금도 2조2000억원 증가한 6조5814억원을 기록했다. 상한가 9개를 포함해 70개 종목이 올랐다. 10개 종목이 하한가를 기록하며 816개 종목은 내렸다. 22개 종목은 보합을 나타냈다.☞ 이슈추적 <김정일 사망>▶ 관련기사 ◀☞[김정일 사망] 코스피 폭락..1760대☞8천개 유튜브 영상, 삼성 스마트TV에 들어왔다☞코스피, 1790선 후퇴..`끝 안보이는 유럽 악재`
2011.12.19 I 김자영 기자
  • [기자수첩] ''소떼 방북의 추억''..현대를 응원하며
  • [이데일리 안재만 기자] 고(故) 정주영 현대그룹 회장은 1998년 두 차례에 걸쳐 소 500마리와 함께 판문점을 넘었다. 프랑스의 석학 기 소르망은 이를 두고 "20세기 마지막 전위예술"이란 호평을 내렸다. 무장한 군인들과 철조망을 가르지르는 정주영 회장과 소떼는 평화의 상징이었다.이벤트로 끝난 것이 아니었다. 소떼로 시작된 대북 사업은 현대의 튼실한 먹거리 역할을 했다. 2006년과 2007년 57억원, 37억원의 영업이익을 냈고 2008년엔 이익폭이 197억원으로 늘었다. 매출은 매해 2000억원 이상이었다.계열분리된 지금도 현대그룹에 있어 대북사업은 그룹의 상징 그 자체다. 현대아산 임직원들은 다른 현대 계열사보다 많은 임금을 받았었다. 현대그룹의 대표라는 자부심이 컸다.그러다 지난 2008년 금강산 관광객이었던 박왕자씨 피살 사건이 발생하며 흔들리기 시작했고, 이번에 더 큰 암초를 만났다.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갑작스러운 사망이 그것이다.김 위원장 뒤를 이을 김정은 당 중앙군사위 부위원장은 호전적인 인물로 알려져 있다. 이때문에 남북 갈등이 더욱 심해질 것이란 우려가 크다. 금융권에서는 김정은 부위원장의 입지가 아직 확고하지 않아 김일성 주석의 사망때보다 혼란이 더 클 것으로 염려한다.바야흐로 혼란의 시대가 열렸다. 남북 관계의 특성상 김 위원장의 사망은 정치문제에만 영향을 주지 않는다. 대북사업을 하는 현대그룹이나 개성공단 입주업체, 방위산업체부터 여행, 물류업체, 심지어 식음료업체까지 예의 주시한다.그간 사업 재개에 힘써온 현대그룹의 노력도 수포로 돌아갈 가능성이 크다. 스물아홉인 김 부위원장은 현대그룹과 협상 테이블에 앉기보다 내부의 반발을 가라앉히는데 더 많은 공을 들여야할 것으로 보인다.하지만 현대그룹이 다시 한번 나서야 한다. 한치 앞도 보이지 않는 상황이지만, 현대그룹은 지금껏 그래왔듯 다시 한번 활로를 모색해야 한다. 북한은 현 정부와 갈등이 컸던 정주영 명예회장 10주기때도 현대아산 앞으로 조화를 보냈고, 그 인연은 아직 이어져 있다.정치권이 헷갈릴 때, 의외로 재계 인사들이 이를 바로잡는 사례가 적지 않다. 갑작스런 김정일 사망으로 남북한 사이에 불필요한 불신이 우려되는 지금, 현대그룹이 앞장서 나아나길 응원한다.▶ 관련기사 ◀☞현대그룹이 제4이통사업하는지 현대도 모른다?☞현대 "IST컨소시엄 참여, 재검토한 적도 없다"(상보)☞현대그룹 "제4이통사업 재참여, 사실 무근"
2011.12.19 I 안재만 기자
  • [김정일 사망]방통위, 사이버 위기 `주의` 경보
  • [이데일리 김정민 기자] 방송통신위원회는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 사망보도 관련 사이버 공격이 발생할 가능성에 대비해 19일 오후 2시 사이버 위기 `주의`경보를 발령했다. 사이버위기 경보단계는 `관심→주의→경계→심각`으로 구분된다. 방통위 관계자는 "해킹, DDoS 등 인터넷 침해사고 가능성에 대비해 DDoS 공격용 악성코드 출현, 웹 변조, 이상 트래픽 증가 등에 대한 집중적인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있다"며 "트래픽 과부하 등 기술적인 문제가 발생하지는 않았다"고 설명했다. 방통위는 DDoS 공격이 발생할 경우 피해확산을 신속히 방지할 수 있도록 24시간 비상관제를 실시하는 한편 유관기관, 인터넷서비스 회사, 백신업체 등과 공동대응체제를 구축, 유사시의 상황에 대비하고 있다. 또한 청와대, 국회 등 정부의 주요기관 웹사이트 및 민간 주요 웹사이트를 목표로 하는 악성코드 유포와 DDoS 공격 등 사이트 접속장애 여부를 집중 모니터링하고, 침해사고 발생 시 해당기관 및 유관기관과의 공조를 통해 신속하게 대응할 계획이다. 방통위 관계자는 "인터넷 이용자들은 자신의 PC가 DDoS 공격을 유발하는 좀비PC가 되지 않도록 김정일 사망보도 관련 내용 등을 포함한 이메일을 열람하지 말고 윈도우와 백신프로그램을 최신버전으로 업데이트 해 달라"고 당부했다. &nbsp;☞ 이슈추적 <김정일 사망>
2011.12.19 I 김정민 기자
김석동 "불확실성 확대..철저히 대응"
  • [김정일 사망]김석동 "불확실성 확대..철저히 대응"
  • [이데일리 김도년 기자] 김석동(사진) 금융위원장은 19일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 사망과 관련해 "금융시장 안정을 위해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며, 철저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 김석동 금융위원장김 위원장은 이날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합동으로 열린 금융시장 특별점검 태스크포스(TF) 회의 모두발언에서 "주가가 큰 폭으로 내리고 환율이 급등하는 등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확대될 우려가 있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김 위원장은 다만 "실물경제와 금융시장의 건전성 수준에 비춰볼 때 특별한 위험이 있다고 생각하진 않는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또 "금융위 부위원장을 팀장으로 `비상금융상황대응팀`을 구성해 매일 회의를 열어 시장점검과 대응조치를 즉각 결정할 것"이라며 "24시간 시장상황 파악을 위해 `비상금융통합상황실`도 설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채권과 주식, 외화자금 유출입 상황 등을 모니터링하고 기획재정부와 한국은행 등 관계기관과 핫라인(Hot Line)을 구축해 정보를 공유해 나가겠다"고도 강조했다. 아울러 "중소기업의 자금사정이 어려워질 가능성에 유념하면서 정책금융기관을 통한 자금지원과 은행 등 민간 금융회사들의 자금공급이 지속적으로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nbsp;☞ 이슈추적 <김정일 사망>
2011.12.19 I 김도년 기자
현빈·비 등 軍에 간 ★들은?
  • [김정일 사망]현빈·비 등 軍에 간 ★들은?
  • ▲ 왼쪽부터 현빈, 비, 휘성[이데일리 스타in 조우영 기자] 19일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사망(17일)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입대한 스타들의 근황에도 관심이 쏠린다. 특히 합동참모본부가 전군 비상경계태세에 돌입함에 따라 현역 복무 중인 스타 팬들의 걱정이 커지고 있다. 일각에서는 1994년 7월 김일성이 사망했을 때 현역 군인들은 군에서 유서를 쓰고 경계 태세에 임했다는 무용담도 떠돌고 있어 팬들의 근심이 더욱 깊어진 상태. 하지만 국방홍보원 관계자는 이날 이데일리 스타in에 "유서를 쓰는 등의 일은 옛날이나 지금이나 전혀 없다"며 "비상경계태세라고 해 특별한 것은 없다. 또 현역과 연예병사의 예외 규정도 없다. 각자 평소 맡은 바 임무에 책임을 다할 뿐"이라고 전했다. 현재 현역 복무 중인 대표적 연예인은 배우 현빈, 정태우, 임주환을 비롯해 가수 비, 휘성, 티맥스 김준, 파란 라이언 등이 있다. 최전선에 배치된 전투병은 없다. 해병대에 자원입대해 백령도 전투병으로 배치됐던 현빈은 지난 11월 일병으로 진급해 현재 경기도 화성의 서북도서방위사령부에서 홍보병으로 복무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비(본명 정지훈)는 지난 10일11일 현역으로 입대, 5사단 신병교육대대에서 조교로 복무 중이다. 5사단은 경기도 연천군 휴전선 지역에 주둔하고 있는 최전방 부대이긴 하나 조교가 GOP 전투병으로 전진 배치되는 일은 드물다. 다만 비는 내년 1월 100일 휴가를 받을 예정이었으나 현재로서는 불투명하다. 군 관계자는 "현재 휴가 중인 병력도 복귀 중"이라며 "상황이 안정된다 해도 일정 기간 결원(휴가자)을 최소화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nbsp;비에 이어&nbsp;논산훈련소 조교로 보직이 확정된 휘성은 지난 14일 퇴소 후 보충 교육을 받고 있는 중이다. 그 밖에 앞서 9월 입대한 그룹 티맥스 김준과 파란의 라이언은 각각 의무경찰과 공군 군악대에서 복무 중이다. 각 소속사 관계자는 "김정일의 사망으로 인해 남북 평화에 물꼬가 트이길 기대한다"면서도 "별다른 일은 없겠지만 날씨도 추운 데 걱정 된다. 왜 하필 이때…"라고 안타까운 속내를 털어놨다. 한편 북한 조선중앙TV와 조선중앙방송 등 북한 매체는 이날 낮 12시 특별 방송을 통해 김 위원장이 지난 17일 오전 8시30분 현지 지도 중 열차에서 중증급성 심근경색과 심장쇼크 합병으로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한미는 이에 대북정보감시태세인 `워치콘`을 3단계에서 2단계로, 대북방어준비태세인 데프콘은 4단계에서 3단계로 격상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합참은 현재 전방지역의 북한군 특이동향은 포착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관련기사 ◀☞김정일 사망..★들 "어떻게 될까"..우려섞인 반응☞문성근, 김정일 사망에 "민족 구성원으로서 조의 표해"☞주석, 김정일 사망 소식에 "카다피처럼 죽어야.."☞`김정일 사망` 지상파 방송3사 특보 체제 돌입☞윤도현 "김정일 위원장 사망에 생방송 취소"
2011.12.19 I 조우영 기자
  • [김정일 사망]외환시장 출렁..자금이탈 우려
  • 마켓in | 이 기사는 12월 19일 14시 12분 프리미엄 Market & Company 정보서비스 `마켓in`에 출고된 기사입니다.[이데일리 신상건 황수연 기자] 유로존 재정위기에 더해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사망으로 지정학 리스크까지 불거지면서 외환시장이 출렁이고 있다. 특히&nbsp;당분간 외국인들의 자금 이탈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돼 시장 건전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 CRS금리 급락..자금 이탈 현실화? 지난주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가 우리나라의 신용등급 A로 유지하면서 분위기가 좋았던 외화자금 시장에서 일주일도 채 안돼 김정일 위원장의 사망으로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특히 피치의 프랑스 등급전망 하향 조정 등 유로존 재정위기가 지속돼&nbsp;주식과 채권 부문에서 조금씩 자금이 빠져나가고 있는 상황에서 발생한 일이라 더욱 충격이 크다. 시중은행 한 스왑딜러는 19일 "김정일 사망소식 이후 통화스왑(CRS)금리가 순식간에 전 구간에서 30bp넘게 빠졌다"면서 "외국인들의 자금이 일부 빠져나가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고 말했다. 그는 "지정학적 리스크가 부각돼 우리나라 신용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면서 "연말을 맞아 만기가 돌아오고 있는&nbsp;채권과 주식&nbsp;등에서 외국인들의&nbsp;자금 이탈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추가 상황 발생시 환율 1200원 돌파"&nbsp;외국인 자금 이탈 우려가 커지면서 환율 또한 추가적인 상승압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김정일 사망이 내부 분열이나 국지전으로 번질 경우 1200원 상향 돌파도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실제로 김정일 사망설 소식이 전해지자 환율은 장중 1199원까지 치솟기도 했다. 그러나 갑작스러운 소식에 거래가격이 주문실수(딜미스)로 합의취소되며 1185원으로 이내 정정되기도 했다. 한 외환딜러는 "유로존 재정위기 우려에 지정학 리스크까지 겹치면서 환율이 아예 위쪽으로 방향을 잡았다"면서 "김정일 사망 이후 상황 변화에 따라 환율이 1200원을&nbsp;넘길 수도 있다"고 말했다. 다만 "지난해 천안함과&nbsp;연평도 포격 등 지정학적 리스크에 대한 학습효과가 있고 외환당국의 개입 경계감도 강해 일정부분 상승폭은 제한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오후 2시1분 현재 CRS금리는 1년 구간에서 20bp, 2년 구간 이상에서 27bp씩&nbsp;급락했다.&nbsp;달러-원 환율은 전일보다 14.7원 상승한 1173.3원에 거래되고 있다.&nbsp;☞ 이슈추적 <김정일 사망>
2011.12.19 I 신상건 기자
  • [마켓in][김정일 사망]외환시장 출렁..자금이탈 우려
  • [이데일리 신상건 황수연 기자] 유로존 재정위기에 더해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사망으로 지정학 리스크까지 불거지면서 외환시장이 출렁이고 있다. 특히&nbsp;당분간 외국인들의 자금 이탈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돼 시장 건전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 CRS금리 급락..자금 이탈 현실화? 지난주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가 우리나라의 신용등급 A로 유지하면서 분위기가 좋았던 외화자금 시장에서 일주일도 채 안돼 김정일 위원장의 사망으로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특히 피치의 프랑스 등급전망 하향 조정 등 유로존 재정위기가 지속돼&nbsp;주식과 채권 부문에서 조금씩 자금이 빠져나가고 있는 상황에서 발생한 일이라 더욱 충격이 크다. 시중은행 한 스왑딜러는 19일 "김정일 사망소식 이후 통화스왑(CRS)금리가 순식간에 전 구간에서 30bp넘게 빠졌다"면서 "외국인들의 자금이 일부 빠져나가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고 말했다. 그는 "지정학적 리스크가 부각돼 우리나라 신용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면서 "연말을 맞아 만기가 돌아오고 있는&nbsp;채권과 주식&nbsp;등에서 외국인들의&nbsp;자금 이탈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추가 상황 발생시 환율 1200원 돌파"&nbsp;외국인 자금 이탈 우려가 커지면서 환율 또한 추가적인 상승압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김정일 사망이 내부 분열이나 국지전으로 번질 경우 1200원 상향 돌파도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실제로 김정일 사망설 소식이 전해지자 환율은 장중 1199원까지 치솟기도 했다. 그러나 갑작스러운 소식에 거래가격이 주문실수(딜미스)로 합의취소되며 1185원으로 이내 정정되기도 했다. 한 외환딜러는 "유로존 재정위기 우려에 지정학 리스크까지 겹치면서 환율이 아예 위쪽으로 방향을 잡았다"면서 "김정일 사망 이후 상황 변화에 따라 환율이 1200원을&nbsp;넘길 수도 있다"고 말했다. 다만 "지난해 천안함과&nbsp;연평도 포격 등 지정학적 리스크에 대한 학습효과가 있고 외환당국의 개입 경계감도 강해 일정부분 상승폭은 제한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오후 2시1분 현재 CRS금리는 1년 구간에서 20bp, 2년 구간 이상에서 27bp씩&nbsp;급락했다.&nbsp;달러-원 환율은 전일보다 14.7원 상승한 1173.3원에 거래되고 있다.
2011.12.19 I 신상건 기자
中 집중보도.."北주민들 눈물 주체못해"
  • [김정일 사망]中 집중보도.."北주민들 눈물 주체못해"
  • [이데일리 조용만 기자] 중국 주요 언론은 물론 포털들도 김정일 사망을 주요 뉴스로 다루며 높은 관심을 보였고, 네티즌들은 SNS 등을 통해 그의 사인에 대한 궁금증과 함께 중국과 한국, 국제정치에 미칠 영향 등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내비쳤다.&nbsp;한 방송은&nbsp;평양주재 기자를 통해 북한 주민들이 깊은 슬픔에 빠졌다는 소식을 전하기도 했다. 인민일보 등 중국 주요 매체들은 이날 낮 북한의 공식발표 이후 인터넷 홈페이지 헤드라인을 김정일 사망 소식으로 바꾸고, 관련 보도와 사진, 약력 등을 주요 뉴스로 배치했다. 중국 최대 포털인 시나닷컴은 `조선 최고지도자 김정일 별세`라는 별도의 페이지를 마련, 김정일 사망에 관련한 보도와 네티즌들의 반응을 실시간으로 전했다. 별도 페이지의 검은색 배너에는 김정일 별세라는 제목 위에 `조선노동당 총서기, 국방위원회 위원장`으로 직함을 표기했고, 아래에는 `1942년 2월16일-2011년 12월17일`이라는 출생·사망 날짜가 적혀있다. 김정일 사망&nbsp;페이지에는 최근&nbsp;모습을 보이지 않아 궁금증을 낳았던 북한 중앙TV 간판 아나운서 리춘희가 울먹이며 진행한 김정일 서거 보도, 최근 북한 건국 63주년 기념 열병식에 참석한 김정일의&nbsp;생전&nbsp;모습 등이 담겨있다. 또 김정일이 선그라스를 끼고 아버지 김일성과 찍은 사진, 1981년 촬영된&nbsp;자녀들과의 가족 사진, 1963년 대학생 시절 찍은 사진 등과 함께 지도자로 등장한 이후 곳곳에서 실시한 현장지도 모습 등도 사진으로 실려있다. 평양에 주재 기자를 두고 있는 중국의 한 방송은 김정일 사망 소식을 접한 북한 주민들이 매우 비통해하며 흐르는 눈물을 감추지 못하는 상황이라고 북한 분위기를 전하기도 했다.▲ 중국 포털 바이두에 걸린 김정일 사망 특집&nbsp;☞ 이슈추적 <김정일 사망>
2011.12.19 I 조용만 기자
  • [김정일 사망]김정일 이틀전 열차에서 심장마비
  • [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지난 17일 오전 8시30분 급사했다고 조선중앙통신 등 북한 매체들이 19일 일제히 보도했다. 향년 69세. 1998년 김일성 주석 사후 국방위원장으로 추대된 후 13년 만에 김 위원장 시대는 막을 내렸다. 북한은 노동당 중앙위원회,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국방위원회, 최고인민회의 상임위, 내각 공동명의로 발표문을 발표했다. 북한 매체는 이날 ‘전체 당원과 인민군 장병과 인민에게 고함’이라는 제목의 발표문에서 “김정일 동지께서 주체 100(2011)년 12월17일 8시30분에 현지 지도의 길에서 급병으로 서거했다”고 밝혔다. 발표문은 또 “우리는 김정은 동지의 영도따라 슬픔을 힘과 용기로 바꾸어 오늘의 난국을 이겨내 주체 혁명의 위대한 새 승리를 위하여 더욱 억세게 투쟁해나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중앙통신은 ‘김정일 동지의 질병과 서거원인에 대한 의학적 결론서’에서 “17일 달리는 야전열차 안에서 중증 급성 심근경색이 발생되고 심한 심장성 쇼크가 합병됐다”며 “발병 즉시 모든 구급치료대책을 세웠으나 17일 8시30분에 서거하셨다”고 밝혔다. 중앙통신은 이어 “18일에 진행된 병리해부 검사에서 질병의 진단이 완전히 확정됐다”고 전했다. 북한은 김정은 당 중앙군사위 부위원장 등을 포함해 232명으로 장의위원회를 구성했다. 북한 매체는 김정은의 이름을 제일 먼저 호명해 사실상 장의위원장임을 시사했다. 장의위는 김 위원장의 시신을 금수산기념궁전에 안치하고 28일 평양에서 영결식을 개최한다. 장의위는 오는 29일까지 애도 기간으로 정하고 중앙추도대회는 29일 개최할 계획이다. 장의위는 다만 “외국의 조의대표단은 받지 않기로 한다”고 밝혔다. 장의위은 또 “애도 기간에 전국의 모든 기관, 기업소들에서 조의행사를 진행하며 평양에서 중앙추도대회가 진행되는 시간 각 도, 시, 군에서 추도식을 진행한다”며 “애도 기간에 기관, 기업소에서 조기를 띄우며 일체 가무와 유희, 오락을 하지 않도록 한다”고 전했다. &nbsp;☞ 이슈추적 <김정일 사망>
2011.12.19 I 이진철 기자
  • [와글와글 클릭]`마지막 독재자` 김정일 사망.. 독재 맥 끊겨
  • [이데일리 김민화 리포터] 지구 상에 마지막 남은 독재자로 불리는 북한의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17일 오전 열차 안에서 사망했다고 조선중앙TV가 보도했다. 지난 10월 리비아 전 국가원수 무아마르 카다피의 사망 소식에 다음 쓰러질 독재자로 `김정일` 위원장의 거론된 후, 불과 2개월 만에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사망한 것.AP통신은 19일 지난 5월 국제 테러조직 알-카에다 지도자인 오사마 빈 라덴의 죽음을 올해의 10대 뉴스 1위로 꼽았다. 2위는 동일본을 강타한 대지진과 쓰나미, 3위는 `아랍의 봄`, 4위는 유럽연합(EU) 재정위기가 차지했다. 이는 김정일 위원장의 사망소식이 전해지기 전 선정된 것이다. 미 외교전문지 포린폴리시(FP)와 뉴스위크 등에서 편집장을 지낸 미국 언론인 윌리엄 돕슨은 카다피의 사망 뒤 워싱턴포스트(WP)에 게재한 기고문에서 "카다피의 죽음으로 북한 김정일 왕조는 거의 멸종된 종(種)인 `옛날식 독재자`의 마지막 보루로 남았다"고 밝힌 바 있다. 돕슨은 기고문에서 `20세기식 옛날 독재자`와 `21세기식 독재자`로 구분해 김정일을 20세기식 옛날 독재자로 표현하며 "북한 김정일 왕조 정도가 이제 `옛날식 전체주의`의 마지막 맥을 잇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슈추적 <김정일 사망>▶ 관련기사 ◀☞[와글와글 클릭]北, 12시 `특별 방송` 예고.. 경천동지할 대사건?☞[와글와글 클릭]돌싱 男女 91% 살아보니..☞[와글와글 클릭]`스마트 변신카` 바퀴가 4개에서 6개로..
올해 각 분야 최고는?..美 타임誌 `모든 분야 톱10` 발표
  • 올해 각 분야 최고는?..美 타임誌 `모든 분야 톱10` 발표
  • [이데일리 민재용 기자] 올해 전 세계 각 분야에서 최고로 이슈가 된 뉴스나 인물, 물건은 무엇일까.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이 7일(현지시간)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총 54개 분야에서 가장 화제가 됐던 톱 10 이슈들을 선정해 발표했다. 세계 뉴스 분야의 1위는 튀니지와 이집트에서 일어난 `아랍의 봄` 혁명이 차지했다. 올해 초 생활고에 시달린 튀지니 국민의 민중 봉기로 시작된 아랍의 봄 혁명은 중동과 북아프리카 지역에 빠르게 확산되며 이집트와 시리아 등 총 4개국 독재 정권을 무너뜨리는 결과로 이어졌다. &nbsp; 2위에는 국제 테러조직 알-카에다의 최고 지도자인 오사마 빈 라덴 사살 소식이, 3위에는 지난 3월 일본을 강타한 대지진 소식이 선정됐다. 전자기기 부문에서는 애플의 아이패드2가 1위에 선정됐다. 삼성전자(005930)의 갤럭시 넥서스는 "안드로이드폰과 아이폰 경쟁구도 속에서 선전했다"는 평가를 받으며 2위에 올랐다. 최고의 트윗으로는 미국 정부의 공식 발표 전 트위터에 올라온 빈 라덴의 사살 소식이었다. 도널드 럼즈펠드 전 미 국방장관의 보좌관 케이스 어반은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공식 발표&nbsp;약 1시간 전에 트위터를 통해 그의 사망 소식을 알렸다. 2위는 미&nbsp;애리조나주 투산의 총기 난사 사건으로 머리 관통상을 입은 가브리엘 기퍼즈 하원의원의 의회 등원 소식을 알린 트윗이 선정됐다. 반면 최악의 트윗은 마이크 위너 전 하원의원이 올린 외설적인&nbsp;사진이었다.그는 자신의 벗은 몸을 사진으로 찍어 트위터에 올렸다가 논란이 되자 자신의 소행이 아니라고 부인하다 결국 올해 6월 사퇴했다. 그가 사퇴와 당시에 한 사과는 올해&nbsp;사과부문 1위에 선정되기도 했다. 최악의 스캔들 부문에서는 `미국판 도가니 사건`인 미 펜실베이니아 주립대 미식축구부 전직 코치의 10대 소년 성폭행 사건이 1위로 뽑혔다. 2위로는 언론재벌 루퍼트 머독 산하 타블로이드 신문 `뉴스오브더월드'(NoW)의 휴대전화 음성메시지 해킹사건이 선정됐다.▶ 관련기사 ◀☞[마감]얌전했던 네마녀..외국인은 장 막판 `사자`☞코스피 다시 1900선 위로..프로그램 따라 출렁☞1초에 2대씩 팔렸다‥삼성 TV 月 500만대 판매
2011.12.08 I 민재용 기자
  • "4대강·한미FTA 비준".. 정부, 올해 업무성과로 꼽아
  • [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정부가 자체적으로 실시한 올해 업무평가 성적표에서 `4대강 살리기 성과 가시화`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을 주요 성과로 꼽았다.정부는 6일 김황식 국무총리 주재로 정부업무평가위원과 38개 부처 장관·청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올해 정부업무평가 보고회를 열고, 결과를 발표했다.올해 정부업무평가 결과에선 수출·고용 등 안정적 관리, 대중소기업간 동반성장기반 조성, 서민우대금융 확충, 4대강 살리기 성과 가시화,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 등을 주요 정책성과로 제시했다.특히 정책분야 핵심과제로는 한-EU(7월1일), 한-페루(8월1일) FTA 발효 및 한미FTA 비준(11월29일)을 통한 경제영토 확대를 주요 성과로 꼽았다. 그러나 한미FTA 비준 동의안이 국회를 통과한 이후에도 여전히 반대집회가 지속되는 등 한미 FTA와 관련된 논란은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반면 체감경기 둔화, 정전사태 대처 미흡, 국방개혁 지연, 청년고용 개선 체감 미흡, 약사법 개정안 등 주요법안의 국회처리 지연, 일부부처의 공직비리에 대한 미약한 처분관행 등은 업무가 `미흡`했던 것으로 지적됐다.38개 중앙행정기관에 대한 평가에선 지상파 재송신 분쟁을 해결하지 못한 방송통신위원회와 대학 구조개혁 추진과정에서 정책 공감대 형성이 미흡했던 것으로 지적된 교육과학기술부가 낙제점인 `미흡` 기관으로 분류됐다.방통위의 경우 디지털방송 전환준비, 통신요금 인하에 대한 서민들의 체감효과, 미디어렙 법안관련 국회의 지지확보 노력 등이 모두 미흡한 것으로 평가됐다.외교통상부도 상하이 사건 관련 관련자의 징계결과에 대한 상급기관의 재심의 요구에 조치하지 않는 등 공직기강 확립노력이 미흡한 것으로 지적됐다. 또한 해외봉사단 참여자에 대한 해외취업연계 부족으로 가시적인 일자리 창출성과가 부족하고, 규제개혁 효과 등도 미흡하다는 평가를 받았다.이밖에 국세청은 체납액·역외탈세 징수실적과 납세자 개인정보보호가 미흡하고, 규제개혁 성과홍보 노력 등이 저조한 것으로 평가됐다. 금융위원회는 정책포털 등 활용실적이 매우 저조하고, 규제개혁과제 이행률 등 전반적인 운영실적이 저조해 업무평가에서 `미흡`한 기관으로 분류됐다.매년 12월 공개되는 정부업무평가는 국무총리실 주도의 정부업무평가위원회를 중심으로 교수 등으로 구성된 205명의 민간전문가 평가단이 참여하고 있다. 핵심과제, 일자리 창출 과제, 서민생활 안정과제, 정책홍보, 규제개혁 부문에 대해 `최우수·우수·보통·미흡`으로 등급이 나뉘며, 평가결과는 각 부처에 통보된다.
2011.12.06 I 이진철 기자
  • 與 "등록금 낮추는데 2조2500억 투입"
  • [이데일리 박원익 기자] 한나라당은 6일 등록금 부담을 낮추는데 2조2500억원의 재원을 투입하기로 정부와 협의를 마쳤다고 밝혔다. 이두아 원내공보부대표는 이날 당 원내대책회의 브리핑을 통해 "한나라당은 등록금 부담인하를 위해서 1조5000억원, 등록금 부담완화를 위해서 7500억원 정도의 재정지원을 정부에 요청했다"며 "금액에 대해서는 당정협의가 이루어졌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당정협의를 하면서 정부요청을 수용, 등록금 부담·완화에 1조5000억원, 명목등록금 인하에 7500억원 정도로 등록금 부담 인하와 완화가 금액만 서로 교환됐다"고 설명했다. 이 원내공보부대표는 또 "여기에 대해서는 여야합의가 남아있는 상태"라며 "여야합의를 원만히 이루어 내년에는 대학생들이 등록금 인하 및 부담 완화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한편,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는 국방개혁법안과 소방공무원 처우개선에 대한 논의도 이뤄졌다. 회의에 참석한 원유철 국방위원장은 국방개혁법안과 관련, "아직 야당 의원들의 의견이 수렴되지 않은 부분도 있다"며 상임위에서 논의가 더 필요하다고 요청했다. 소방공무원 처우개선문제와 관련해서는 황 원내대표가 여러 의원들의 의견을 수렴, 정책위 차원에서 소방공무원 처우 개선문제에 대한 종합대책을 마련하라고 주문했다.
2011.12.06 I 박원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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