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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간기업도 알았는데"..대북 정보력 부재 `성토`
- [이데일리 박원익 기자] 여야는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 사망과 관련, 20일 소관 상임위별 긴급 전체회의를 열어 정부의 대북(對北) 정보력 부재를 한목소리로 성토했다. 김 국방위원장의 사망 후 52시간이 지나도록 사실 확인을 못했다는 것은 심각한 문제라는 것. `대북 정보라인이 완전히 붕괴됐다`, `정부의 대북 정보는 인터넷 검색 수준이다`와 같은 강도 높은 질책들이 쏟아졌다. 이날 오전 9시부터 비공개로 열린 정보위원회에서는 국가정보원에 대한 집중 추궁이 이어졌다. 국정원이 북한의 발표 이후에야 상황을 파악한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국회 정보위원장인 권영세 한나라당 의원은 국정원의 현안보고를 받은 후, "미국, 러시아, 일본 등 주변국도 북한 측 발표를 본 뒤 비슷한 시점에 알았다고 한다. 다만 중국은 구체적으로 확인할 순 없지만, 북한 측 발표 이전에 알았다고 할 만한 징후가 있다"고 전했다.김진표 민주통합당 원내대표는 이와관련, 의원총회 발언을 통해 "정보위에서 (대북 정보력)문제가 집중적으로 추궁이 됐는데 일본도 미국도 모르지 않았느냐, 우리가 모르는 것이 마치 당연하다는 듯 답변을 했다"며 "국정원을 포함한 대북 정보 라인이 완전히 붕괴된 것을 느낄 수 있었다"고 비판했다. 오전 10시부터 진행된 외교통상통일위원회 전체회의도 마찬가지였다. 여야 의원 구분 없이 정부의 정보력 부재를 질책했다. 이회창 자유선진당 의원은 "국정원도 즉각 파악을 못한 것으로 나오는데 정보기관이 아니라 잠자는 기관"이라며 "장관들께서 아셨다면 대통령이 일본가고 이런 일은 없었을 것이다. 국민들이 대단히 불쾌한 생각을 갖고 있다"고 질책했다. 김성환 외교통상부 장관과 류우익 통일부 장관이 김 국방위원장의 사망을 언제 알았느냐는 질문에 "정보사안이라 말씀드리기 어렵다"고 답한 것을 꼬집은 것. 구상찬 한나라당 의원 역시 "정보당국의 정보 수집력은 해도해도 너무한다. 정보당국은 반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명박 대통령이 미국, 일본, 러시아 정상과는 통화를 했는데 중국 정상과는 통화를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한중 외교에 큰 문제가 있는 것 아니냐"고 따져 묻기도 했다. 문희상 민주통합당 의원은 "대북 정보력에 큰 구멍 뚫린 것"이라며 "정보당국은 책임을 면치 못할 것"이라고 질타했다. 윤상현 한나라당 의원은 "정부의 대북 정보력은 인터넷 검색 수준"이라며 "민간 기업인 삼성도 알았다고 하는데 정말 큰 책임을 느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이날 국방위원회에 참석한 김관진 국방부 장관 역시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 사망 소식을 뉴스를 통해 알았다고 인정했다.김 장관은 "현재 정보 체제로는 김정일 사망 소식을 알기가 제한된 면이 있었다"며 "우리 정보 능력을 확장해야겠다는 절실한 필요를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 [미리보는 경제신문]김정일 사망..한반도 격랑 속으로
- [이데일리 신혜리 기자] 다음은 12월20일자 경제신문들의 주요 기사다. (가나다순) ◇ 매일경제▲1면 -김정일 사망..휴전선은 조용했다-이 대통령 "동요없이 경제활동 전념" ▲김정일 사망-`37년 철권통치` 김정일시대 끝났다-北 내부단속 몰두..당분간 남북관계 `시계제로`-이변없는 한 김정은 세습 가능성 높아-장성택이 후견인이자 실세..리영호 `그림자 보좌`-긴박한 靑 "불필요한 불안막자"..위기대책 풀가동-미국은 "북핵유출 막아라"..중국은 "급변사태 막아라"-日, 총리관저에 비상대책실-되살아난 `코리아 디스카운트` 공포▲국제 -드라기 "유로존 붕괴는 상상못할 재앙"-러, 10억弗 들여 이란 유전개발 강행▲종합-"비대위 구성때 기득권 일절 없다"-손보사,車 보험료 얼마나 내릴까 ▲산업-"갤럭시노트 어디 구할데 없나요"-현대重 나이지리아서 1조 수주-롯데마트도 반값 TV..가전업계 긴장-내년 평촌·의정부에 새 백화점▲중소기업·벤처-"전력대란 걱정마" 중견기업 발전사업 활기 -민간 IP전문가파견 中企에 `단비` ▲기업과 증권-"유럽 불안에 北쇼크..시장 어디로" 증권사 문의전화 빗발-횡령 없었다 했지만..SK그룹株 대부분 급락-추가 매도 자제하고 주식 비중 축소를 ▲부동산 -박원순 "뉴타운 태생부터 잘못"-중랑구 전세금 상승률 1위-도심 가까운 용인 전원주택 뜬다 ▲사회-"교내집회 첫 허용..종교강요 금지" ◇ 서울경제 ▲1면 -김정일 사망...한반도 격랑 속으로-MB "국민 동용 말고 경제활동 전념해달라"-주가 63P 폭락 금융시장 요동 ▲김정일 사망-2008년 뇌졸중...訪中 등 건재 과시...후유증 끝내 극복 못해-1시간내 막힌 심장혈관 못 뚫으면 회생 어려워-당분간 `3대 세습` 안착에 올인..대화채널 중단 될수도-"北 급변 예의주시 한다더니.."이틀 지나도록 낌새도 못챘다-北 체제 불확실성 커져 6자회담 등 올스톱..`시계 제로`-우상화..부자 세습..통치권 강화에 매달렸던 69년의 삶-불안정한 `김정은 체제`..안착이냐 권력 투쟁이냐 예측 힘들어-"김정은 내년 4월 최고인민회의서 국방의원장 추대될 듯"-"남북 관계 일단 관망세..정상회담 실현 사실상 불가능해져"-평양시민들 "믿을 수 없다"침통..거리는 지금 눈물 바다-물밑접촉 통해 급변사태 방지 주력..결국 김정은 지원나설듯-"美·日은 물론 혈맹 중국도 사망 사실 몰랐다"-對北정책 매우 어려운 시기" 韓·日과 협조하며 대응방향 모색-남·북·러 가스관 사업, 초대형 돌발 변수▲종합-외환시장 추가 규제대책 나온다-산은,HSBC 서울지점 사실상 무산-신보,공사형 금융공기업으로 탈바꿈 ▲증권 -유럽 위기에 北체제 불안까지.."김일성 사망때와 완전 달라"-"전혀 겪어보지 못한 메가톤급 악재" 불확실성 증폭-트리플 악재에 노출..달러당 1200원선 돌파 가능성도-빙산업종 치솟고..경협주 널뛰기-급락장 속 외국인 콜옵션에 베팅▲금융-금융당국 "글로벌 IB와 핫라인 구축 적극 대응" ▲산업-경영 리스크 최고조..자금시장 동향 집중 점검 등 초비상-"바이어들 안심시켜라" 비지땀..하루종일 회의 또 회의◇한국경제 ▲1면-김정일 돌연사..북체제 중대기로-금융시장 쇼크는 없었다-전군 비상경계태세..MB-오바마 긴급 통화 ▲김정일 사망-일찍 술·담배 즐겨..2008년 건강이상 첫 포착-"북 주민들 영하 12도 거리로 나와 통곡하고 있다"-"김정은 후계자" 공식화했지만..사활 건 권력암투 가능성-"아들 세명 중 가장 냉철한 성격"-김경희 확실한 후견인..2인자 장성택, 전면 등장 여부 촉각-중, 김정은 체제 안정 주력..국경지대 통제는 강화할듯-WP "한반도 불확실성 두배 커졌다"-청, 긴급 NSC소집 "모든 사태에 대비"..공무원에 비상근무령-정부, 이틀 동안 낌새도 못챘다-6자회담·남북관계 상당기간 올스톱-"개성공단 조업 중단..북 근로자들 통곡"-"유럽 위기도 여전한데"..변동성 장세 심화될 듯-패닉→낙폭 축소→안정..낙관론 우세-방산·생필품·남북경협주 일제히 들썩-환율 한때 1200선 위협..한국 CDS프리미엄 10bp 올라 ▲경제-정부 '10% 의무절전' 기업 반발에 예외 인정-박재완 "수급 불안 품목 할당관세" ▲금융-"민자사업은 황금알"..금융사 뭉칫돈 몰린다-7등급 미만 카드 못 만든다-한국인 대부분 100세까지 산다 ▲정치-"등대 불빛처럼 국민만 바라보고 가겠다"-한명숙·문성근, 친노의 약진 ▲국제-브라질파 vs 멕시코파..중남미 경제블록 대결-안팎으로 난처한 캐머런-이라크·아프간전 참전 미군, 이젠 취업 전쟁-미-중 '닭발 싸움'-그리스의 비극..자살률 유럽 1위 ▲산업-"메가톤급 北리스크"..항공사 "기름 한시간분 더 채워라"-12시전후 트래픽 급증..통신도 놀랐다-아이폰4, 한국서도 폭발.."저절로 불탔다"-정몽구 "로템 KTX 품질 현대차처럼 높여라"-동부, 최홍건 회장 선임..제조·서비스 총괄 ▲중소기업·벤처-한솔제지, 감열지 라인 3배로 증설-동아제약 '자이데나' 일본 진출 ▲생활경제-롯데마트 가세..'저가TV 전쟁' 불 붙었다-"CK진, 게스에 뺏긴 1위 찾겠다"-루이비통-H&M '백화점 대결' 결과는.. ▲증권-5800억 팔던 외국인, 12시 지나 매도세 진정-레버리지ETF 거래 폭증-강남 고액 자산가도 조용.."폭풍전야의 고요 같다"-박근혜주 오르고 안철수주 하락-출렁이는 증시..혼합형펀드가 대세 ▲부동산-"털고 가자" 건설사 1만가구 연말 분양-붙박이장 옵션 추가 등 분양가 상한제 규제 완화-박원순 "뉴타운 처음부터 잘못"..내년 사업 축소되나 ▲사회-대형마트 사재기 없어.."남북 더 가까워졌으면"-8년만에 또..최태원 회장 소환-순식간에 12만여건 트위터 도배..조문 논쟁도-간접체벌은 금지..학내집회 허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