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8,805건

MB, 마지막 기회마저 놓치나
  • [기자수첩]MB, 마지막 기회마저 놓치나
  • [이데일리 문영재 기자]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죽음이 아니라 ‘대남 도발’이라는 비상 상황을 가정해 보세요. 한마디로 아찔합니다. 대북 정보력이나 판단력에 심각한 구멍이 뚫린 만큼 책임자들의 경질이 맞습니다.” 송년회 자리에서 만난 한나라당 의원의 단호한 표현이다. 그는 김정일 사망을 둘러싸고 우리 정보 당국과 외교·안보 라인이 드러낸 무능력의 항목을 조목조목 기자에게 설명했다. 실제로 원세훈 국정원장은 지난 20일 국회 정보위에 참석, “김정일 사망 사실을 북한 매체의 공식 발표 전까지 몰랐다”는 취지로 시인했다. 같은날 김관진 국방장관도 국회 국방위에서 “뉴스를 보고 알았다”고 털어놨다. 여야 의원들은 원 원장과 김 장관의 한심한 발언에 십자포화를 퍼부었다. 성난 국민들도 정보 당국과 외교안보 라인에 대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로 원색적인 비난을 쏟아냈다.대북 전문가들은 북한 최고지도자의 사망을 사건 당일 곧바로 파악하긴 힘들었을 것이라면서도 유무선 상에 여러 일들이 있었을 텐데 전혀 감을 잡지 못했다는 건 큰 문제라고 거들고 있다. ‘먹통’ 정보 라인에 대한 싸늘한 국민 여론에도 불구하고 이명박 대통령은 이들에게 사실상 면죄부를 주고 있다. 이 대통령은 지난 22일 여야 대표와 회담에서 “외교안보 라인 교체는 정부에 맡겨 달라”며 “김 위원장 사망을 우리 뿐 아니라 세계 어느 나라도 몰랐다. 우리 정보력이 걱정할 만큼 취약하지 않다”고 언급했다.이 대통령의 발언은 교체가 없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청와대 일각에서는 정보·외교안보 라인 교체에 대한 목소리가 크지만 현 체제를 유지하는 방향으로 사실상 가닥이 잡혔다는 얘기까지 흘러나오고 있다. 사태 수습이 이뤄지지 않았고 원 원장 등에 대한 대통령의 신임이 워낙 두텁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이해가 가는 대목이 없지 않지만 애써 책임자를 감싸안는 모습은 좋아 보이지 않는다는 의견도 만만찮다. 오히려 국민에게 더 큰 실망감을 안겨줄 수 있다는 목소리도 높다. 이 대통령은 집권 4년 내내 ‘소통 부재’와 ‘측근·회전문 인사’로 홍역을 치렀다. 최근 들어 잇따른 친인척 비리와 내곡동 사저 문제까지 불거지며 임기 말 국정운영에 적잖은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한나라당의 또 다른 의원은 “이 대통령이 예상치 못한 안보 정국에 민심을 되돌릴 수 있는 어쩌면 마지막 시험대에 올랐다”며 “감싸기만 할 것이 아니라 정보·판단 능력이 원활하게 돌아가도록 하는 게 더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이 대통령은 집권 마지막해인 내년에 ‘경제 안정’을 화두로 던질 계획이다. 그러나 이 대통령이 잇따른 악재를 극복하고 국민적 지지를 회복하려면 ‘선언적인 구호’보다 등돌린 민심을 되찾는 게 급선무라는 생각을 지울 수 없다. 
2011.12.27 I 문영재 기자
  • 이희호·현정은, 김 위원장 조문..김정은, 감사 표시(상보)
  • [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 조문차 평양을 방문 중인 이희호 여사와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이 김정은 북한 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을 만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대해 김 부위원장은 깊은 사의를 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통일부는 26일 오후 이희호 여사와 현정은 회장 등 우리측 민간 조문단이 김정일 국방위원장을 조문하고, 김정은 당 중앙군사위 부위위원장에게 조의를 표시했다고 밝혔다.이날 민간 조문단은 12시경 백화원 초대소에 도착, 오찬과 휴식을 취했다. 이어 오후 18시20분경 금수산 기념궁전을 방문, 김정일 국방위원장을 조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자리에서 이 여사와 현 회장은 상주인 김 부위원장에게 깊은 애도와 위로의 뜻을 전했고 김 부위원장은 깊은 사의를 표시한 것으로 조선중앙통신은 보도했다. 이어 조문단은 10여분 뒤인 오후 18시30분경 다시 숙소인 백화원 초대소로 복귀했다.이에 따라 일각에서 제기됐던 우리측의 메시지를 북측에 전달하거나 환담을 나누지는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한편, 이 여사는 조의록에 "김정일 국방위원장님께서 영면하셨지만 6·15남북공동선언의 정신을 이어 하루 속히 민족통일이 이루어지기를 바란다"고 적은 것으로 알려졌다.현 회장은 "민족의 화해와 협력을 위해 노력해주신 국방위원장님을 길이 길이 우리의 마음 속에 기억할 것이다"라고 쓴 것으로 전해졌다.조선중앙통신은 시신이 안치된 금수산 기념궁전 김 위원장 영전에는 '이희호 김대중평화센터 이사장'과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명의의 조화가 놓였다고 밝혔다.
2011.12.26 I 이진철 기자
  • 이희호 여사·현정은 회장, 김정은 만났다
  • [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 조문차 평양을 방문 중인 이희호 여사와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이 김정은 북한 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을 만난 것으로 확인됐다.다만, 우리 측의 메시지를 북측에 전달하거나 환담을 나누거나 하지는 않은 것으로 보인다.통일부는 26일 오후 이희호 여사와 현정은 회장 등 우리측 민간 조문단이 김정일 국방위원장을 조문하고, 김정은 당 중앙군사위 부위위원장에게 조의를 표시했다고 밝혔다.이날 민간 조문단은 12시경 백화원 초대소에 도착, 오후 13시경에 오찬과 휴식을 취했다. 이어 오후 18시20분경 금수산 기념궁전을 방문, 김정일 국방위원장을 조문한 것으로 알려졌다.이 자리에서 이 여사와 현 회장은 김정은 부위원장에게 조의를 표하고 10여분 뒤인 오후 18시30분경 다시 숙소인 백화원 초대소로 복귀한 것으로 전해졌다.한편, 북측은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 조문을 위해 방북한 이 여사와 현 회장 등 민간조문단에 대해 극진한 예우를 갖춘 것으로 알려졌다.통일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개성으로 들어가는 관문인 북측 통행검사소에서 리종혁 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아태위) 부위원장 등 북측 관계자 12명이 이 여사와 현 회장 일행을 맞이했다.또 평양에서 1박을 위한 숙소는 북한을 방문한 최고위급 귀빈들이 묵는 백화원초대소인 것으로 확인됐다.통일부는 "우리측이 북측에 민간조문단의 숙소와 일정을 알려달라고 한데 대해 북측은 숙소가 백화원 영빈관임을 알려왔다"고 밝혔다.평양 대성구역 임흥동에 위치한 최고급 영빈관인 백화원초대소는 지난 2000년과 2007년 제1,2차 남북정상회담 당시 김대중·노무현 당시 대통령의 숙소였다.지난 2002년 9월에는 고이즈미 준이치로 당시 일본 총리가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사상 처음으로 정상회담을 가진 장소이기도 하다.
2011.12.26 I 이진철 기자
탄력받는 中-日 외교..`위안화 국제화 협력`
  • 탄력받는 中-日 외교..`위안화 국제화 협력`
  • [이데일리 임일곤 기자] 노다 요시히코 일본 총리가 중국에 방문해 원자바오 총리와 한반도 평화와 안정을 위해 서로 긴밀한 의사소통을 하기로 했다. 양국은 교역시 엔화와 위안화 결제를 촉진하는데에도 의견을 모았다. ▲ 25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노다 요시히코 일본 총리(왼쪽)가 원자바오 중국 총리(오른쪽)과 악수하고 있다. (사진출처:닛케이)26일(현지시간)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노다 총리는 전날(25일) 취임 이후 처음으로 중국을 방문,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원 총리와 1시간 가량 회담했다. 김정일 국방위원장 사망 이후 6자회담 참가국 정상 중 중국을 방문한 것은 노다 총리가 처음이다. 원 총리는 이 자리에서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은 관계국의 공통된 이익에 부합한다"고 말했고, 노다 총리는 "일본과 중국이 서로 긴밀한 정보를 공유하고 협력해 냉정하고 적절하게 대응해야 한다"고 답했다. 노다 총리는 "김 국방위원장의 사망으로 동아시아는 새로운 국면에 서 있다"며 "6자 회담의 의장국이며 북한에 가장 영향력 있는 중국과의 정보 교환은 시의 적절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원 총리는 "6자 회담을 재개하고 대화와 협력을 통해 한반도 정세의 장기적인 안정을 도모하겠다"고 말했다. 다만 김 국방위원장 사망과 관련해 일본과의 협력을 할 지에 대해선 직접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양국은 또한 엔화와 위안화를 이용한 무역 결제를 확대하는 등 경제 협력도 공고히 하기로 했다. 일본은 100억달러를 들여 중국 국채를 매입하고 달러에 편중된 해외 자산을 다변화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중국이 추진하는 위안화 국제화에도 적극적으로 협력하기로 했다. 신문은 일본이 중국 국채를 사들이는 것은 양국의 경제 관계가 국채를 상호 보유하는 새로운 단계로 접어들었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최고의 안전자산인 미국 국채의 안정성에 의문이 제기되면서 `달러=기축통화` 패턴이 흔들리는 가운데 위안화의 국제화를 서두르는 중국을 일본이 지원하고 나섰다는 분석이다. 중국은 이미 외환보유고에서 일본 국채를 상당액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중국에서 일본의 투자액은 10조5000억엔이다. 유럽 재정위기로 글로벌 경제가 불안해지면서 중국은 일본 국채를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이번 회담에서는 양국간 무역과 투자에서 위안화와 엔화에 이용을 늘리는 방안도 합의했다. 양국 무역에서 사용되는 통화는 현재 달러가 60%, 엔화가 30%, 위안화는 10%에도 못 미친다. 신문은 세계 외환보유액 기준 1, 2위인 중국과 일본이 달러화를 사용하지 않을 경우 달러 환율의 급락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또한 일본이 제안한 국채 상호보유를 중국이 받아들인 배경은 달러 발행국인 미국을 압박하기 위한 목적도 있다고 설명했다.
2011.12.26 I 임일곤 기자
  • [미리보는 경제신문]김정은 `軍 최고사령관` 추대 추진
  • [이데일리 문정현 기자] 다음은 26일자 경제신문들의 주요 기사다. (가나다순) ◇매일경제 ▲1면 -올 최고의 투자상품은 車ETF -'反푸틴' 시위...러시아 12만명 운집 -'포스트 김정일'韓日中 방문 외교 -삼성 내년투자 50조 육박 ▲종합 -청·장년 실업자에 月30만~50만원 수당 -매경이코노미 신년기획 저출산 원인은 '돈' 80% 강남에 살 생각없다 75% 증세땐 부유稅 신설 49% ▲실리콘밸리 스타트UP -'1인 창업' 시대 끝나...크레이지한 아이디어 서로 섞어라 ▲2011 투자 성적표 -순자산 10조 넘은 ETF...車·인버스·골드 날았다 -실적주 15개 압축투자한 동부파워초이스 17% 1위 -요란했던 차·화·정...마지막엔 내수株가 웃었다 ▲북한 김정은 시대 -3대 키워드는 유훈통치·강성대국·인민경제 -김정은 곧 최고사령관직 오를듯 -깜깜한 평양 ▲정치·외교안보 -中 김정일 사후 한반도 외교 시동 -내년 총선 최대 격전지는 '부산' -李 대통령, 내달 2일 신년특별연설 대북정책 획기적 조치 나올까 ▲국제 -"푸틴 없는 러시아 원한다"...광장에 울려퍼진 모스크바의 분노 -美-탈레반 평화협정 잠정합의 -깅리치, 버지니아주 경선참여 못한다 -국채시장 '3대상식' 재정위기로 깨졌다 -일본, 원자력발전소 90% 가동 중단 ▲경제 종합 -GDP 중 소득세 비중 4.4%..비과세 손질해야 -연내 부자증세 물건너가 내년 총선때 논의 재점화 될듯 -연소득 1200만원 대리기사·간병인등 생계형 직업 급증 ▲금융·재테크 -은행권 너도나도 부실채권 '팔자' -'카드론 보이스피싱' 구제해준다 -中企 25% "연대보증 폐해 경험" ▲기업과 증권 -이재용·구본준 CES 신경전 시작됐다 -내년 기업들 채용 줄인다 -LTE 확산에 시장 '들썩' 내년 1000만 시대 온다 ▲기업·경영 -현대차-도요타 하이브리드 연비 대결 -10대 그룹 내년 투자계획 살표보니 삼성·현대車↑ LG·한진↓ -"폴리실리콘 제조원가 낮춰라" 윤석금 웅진회장 특명...본사 인력 3분의 2 공장으로 이동 ▲CEO&CEO -4년만에 대표 복귀한 박성철 신원 회장 "개성공단 이상無" 수출 2배로 늘리겠다 ▲중소기업·벤처 -車vs휴대폰...내비업계 헤쳐모여 -세올디자인 中 매출 3배↑...지오투·HaA도 好好 ▲유통 -설 선물 대세는 값내린 한우·굴비 -불황에도 크리스마스 케이크는 샀다 ▲기업과 증권 -연말 배당 막차 타볼까 -제일기획, 삼성전자·종편광고로 주목 -유럽신용등급 강등여부가 돌발변수 -삼성전기 실적 바닥론 '솔솔' -거래소-코스콤 다툼에 투자자 골탕 HTS에 외국인 매매정보 빠졌네 -하이마트, 셋중 둘 합의시 매각 OK ◇서울경제 ▲1면 -기업에 北전문가가 없다 -김정은 '軍 최고사령관' 추대 추진 -"확장보단 현금확보"...M&A시장 찬바람 -내년 외국인 근로자 쿼터 6만명으로 -금융위, 카드사 '총량규제' 단계적 해제 ▲종합 -현지화·제품 혁신의 '합작 모델' 제시 -창업기업 25% "연대보증 폐해 경험" -"월 30만~50만원 취업활동수당 지급" ▲M&A시장 찬바람 -대우조선·하이마트 등 大魚 줄섰지만...거래 성사는 "글쎄" -매물 대거 쏟아져 인수 기회 불구 "모험 해야하나" 거액 투입 망설여 ▲北 '김정은 시대' -先軍정치 통한 '유훈통치' 첫걸음...사실상 군부 장악 끝난듯 -장성택 대장 군복 차림..."권력서열 급상승" ▲기업에 북한 전문가가 없다 -北 변화 리스크·사업기회 대비 필요한데...인력 육성 소홀 문제 -잇단 남북 충돌...현대아산 직원 1000명서 290명으로 ▲종합 -北 '김정은 시대' 경제 안정화·남북관계 개선 초점 -여야, 30일 예산안 처리 합의는 했지만...  세출 조정 싸고 팽팽한 줄다리기 -이희호·현정은 오늘 조문 방북 -"무이자할부가 가계부채 주범"...카드업계서도 폐지론 고개 -외국인 올 배당금 70억弗 넘을듯 ▲경제전망 -美 실업수당 건수·伊 국채 입찰 관심 ▲기획 -또 하나의 '공룡 금융지주' 탄생...시장재편 방아쇠 당긴다 ▲금융 -이팔성 우리금융 회장의 연이은 사업재편 욕구  집념이냐 과욕이냐 -대형 저축銀 2곳 위험신호 -자영업자 대출 '비상등' ▲기획 -이종희 신용회복위원회 위원장 "개인파산 신청전 사전상담 의무화...경제적 재기 적극 도울것" ▲국제 -中·日, 동아시아 통화스와프 대전 -유럽은행들 '유로존 붕괴' 경계령 -"유로존 경제 악화땐 추가 금리인하 검토" ▲산업 -남상태 대우조선 사장 재연임 나서나 -SK '오너 리스크'에 자원개발 속앓이 -이통, 디지털 음원시장 쟁탈전 뜨겁다 -IT서비스업체, 사업다각화 줄이어 -잘나가던 택배 성장세 브레이크 -삼성갤럭시, 국내 브랜드 가치 톱 -보안장비 개성만점...매출 80%가 수출 ▲증권 -태양광株 '수주 한파' 언제까지... -김정일 사망 이후 매수 주체별로 선호업종 큰 차이 -선물·옵션 만기일 결제가 '종가 단일가' 유지 ◇한국경제 ▲1면 -6조5000억 쏟아붓고...농업 제자리 -産銀, 中企대출 1년간 상환유예 -北노동신문 "김정은, 최고 사령관으로" -무상복지는 '마약' 근로의욕만 떨어뜨려 -다산금융상 대상 어윤대 ▲종합·해설 -"이익공유제·고졸 채용 할당은 反시장적" -제2의 '티켓몬스터' 찾아라...전국민 '벤처창업' 오디션 -産銀 "中企 대출 50%만 기한내 갚아요" -내년 창업예산 16조3000억 풀린다 ▲北 김정은 체제 -'김정은 군 장악' 과시...곧 최고사령관 오를듯 -김정은 옆에 선 이용호 '후계 체제 안착' 임무 -국방위-당 중앙군사위 누가 더 셀까 -"김정은, 뇌 완전히 발달 안돼 충동적" ▲종합 -이희호·현정은 오늘 방북...김정은 만나나 -日 노다 총리, 오늘 후진타오와 정상회담 -시설만 현대화 한다고 농민들 저절로 기업농 되나 ▲경제·금융 -성동조선 정상화, 구조조정 원칙 무너져 -규개위 '준법지원案' 제동걸까 -카드사, 보이스피싱 피해금 일부 보상 ▲국제 -中 위안화 국제화 행보 더 빨라진다 -"푸틴, 박수칠 때 떠나라" 러, 소련 붕괴 후 최대 시위 -日, 내년 예산 절반 규모인 44조엔 국채발행 조달 ▲월요인터뷰 -최우각 대성하이텍 대표 "정밀기계 철옹성 日시장...멘토에 품질 노하우 배워 뚫었죠" ▲정치 -兩文 공략에...與 텃밭 PK가 흔들린다 -'박근혜 예산' 조율 진통 당정청 26일 회의 연기 -MB 내년 핵심과제 '경제 연착륙' ▲캘린더 -27일 소비자동향지수 발표...29일 증시 폐장 ▲산업 -5억弗짜리 드릴십도 계약 연기 조선업계, 내년 실적 '먹구름' -기업, 내년 대졸 채용 줄어들듯 -두산건설 CEO 최종일...엔진 CEO 김동철 ▲2011 도전과 성취 -정몽구 '역발상 승부수'...글로벌 빅5 굳혔다 ▲IT모바일 -꼭 알아야 할 정보, 스마트폰이 챙겨준다 -SK 통신 3사 B2B 매출 2조원 돌파 ▲생활경제 -호텔 뷔페가격 인상 러시...1인당 10만원 육박 -브랜드 가치 1위는 '삼성 갤럭시' ▲증권 -"2011 코스피 종가 1880 넘을 것" 우세 -연금저축펀드 '막차타기' 러시 -동양생명 내달 예비입찰...10여곳 입질 -셀트리온, 잇단 호재에도 주가 '비실' -美 경제 '트라이팩터' 해빙 조짐...'1월효과' 전조인가
2011.12.25 I 문정현 기자
  • 이희호·현정은 조문 방북···남북관계 `훈풍` 부나
  • [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의 부인인 이희호 여사와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일행이 26일 1박2일 일정으로 김정일 국방위원장에 대한 방북 조문길에 오른다. 이번 조문에서 조문단과 김정은 당 중앙군사위 부위원장과의 만남 여부가 특히 주목된다. 또한 이번 조문이 경색된 남북관계 개선 등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지 여부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고 김대중 전 대통령 유족 측에서 이 여사 등 13명, 현 회장 측에서 5명 등 총 18명으로 구성된 조문단은 26일 오전 경의선 남북출입사무소(CIQ)를 통해 군사분계선(MDL)을 넘은 뒤 개성을 거쳐 평양으로 향한다. 조문단은 26일 오후 김 위원장의 시신이 안치된 금수산기념궁전을 들러 조문하고, 27일 오전 평양을 출발해 개성을 거쳐 귀환할 예정이다. 이 여사 측은 현 회장 측과는 별도로 귀환 중간에 개성공단에 들러 입주기업 2~3곳을 둘러보고 올 계획이다. 이번 조문에서 가장 관심을 모으는 부분은 조문단과 김정은 부위원장과의 만남 여부다. 대북 전문가들은 조문단이 26일 오후 금수산기념궁전에서 김 위원장을 조문하는 과정에서 김정은 부위원장과의 대면 가능성을 점치고 있다. 북측이 이 여사와 현 회장의 방북에 적극성을 보인 만큼 김정은 부위원장과의 만남이 이뤄질 가능성도 충분히 있다는 분석이다. 이 여사와 현 회장 모두 김 위원장과 각별한 인연이 있다. 이 여사는 2000년 제1차 남북정상회담 당시 영부인 자격으로 방북해 김 위원장을 만났고, 현 회장은 시아버지인 고 정주영 회장이 물꼬를 튼 금강산 관광사업 등 대북사업을 이끌면서 김 위원장과 수차례 만났다. 이번 조문에서 이 여사·현 회장과 김정은 부위원장의 만남이 이뤄지면, 당장 남북관계 개선에 즉각적인 효과를 내지는 못하더라도 경색된 남북관계를 완화하는데 도움이 되지 않겠느냐는 전망도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다.특히 현대그룹의 경우 금강산관광 재개에 대한 기대가 크다. 이번 조문에서 당장 금강산관광 재개에 대해 북측의 협의를 이끌어 낼 수는 없어도 김정은 부위원장에게 금강산 관광 현안에 대해 각인시키는 계기는 될 수 있기 때문이다. 현재 금강산 관광은 지난 2008년 7월 발생한 관광객 총격 사망으로 중단된 상태다.
2011.12.25 I 이진철 기자
  • 김정은, 백두혈통 4대 장군에 ''오르나''
  • [노컷뉴스 제공] 김정일 사망발표 직전 당 중앙군사위원회 명령 1호(대장명령 1호)를 발령하면서 이미 북한의 군권을 장악한 것으로 보이는 김정은 노동당 중앙군사위 부위원장이 조만간 최고사령관에 추대될 가능성이 높아졌다.북한 노동당 기관지인 노동신문은 24일, "우리는 심장으로 선언한다"면서 "김정은 동지를 우리의 최고사령관으로, 우리의 장군으로 높이 부르며 선군혁명 위업을 끝까지 완성해 나갈것"이라고 "우리의 최고사령관"이라는 장문의 정론에서 밝혔다.노동신문은 "김정은 동지시여, 인민이 드리는 우리 최고사령관 동지의 그 부름을 안으시고 김일성 조선을 영원한 승리로 이끄시라"고 강조했다.'인민이 드리는'이라는 표현은 북한 주민들의 추대형식으로 김 부위원장의 최고사령관직 승계가 이뤄질 것이라는 것을 예상하게 하는 부분이다.김정은의 아버지 김정일 국방위원장은 김일성 주석 사망 2년여 전인 지난 91년 12월 24일, 주민들의 추대형식으로 최고 사령관직을 받았다.노동신문은 북한 노동당 기관지로 북한의 대내, 대외 방침을 안팎에 선언하는 북한의 가장 중요한 매체이기 때문에 이런 전망은 힘을 얻고 있다.노동신문의 이날 정론은 북한이 앞으로 이런 추대분위기를 만들어 감으로써 김정은이 최고 사령관 직을 받도록 하려는 것으로 다양한 매체를 통한, 다양한 계층의 최고 사령관직 승계 요구가 잇따를 것으로 보인다.북학대학원대학교 양무진 교수는 "최고사령관은 당직이기 때문에 김정은이 최고사령관이 되려면 노동당 중앙위원회 전원회의를 열어야 한다"면서 "조만간 중앙위를 열어 이미 실권을 장악한 김정은을 최고사령관에 추대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12월 24일은 아버지 김정일이 지난 91년 최고 사령관이 된지 20주년이 되는 해 이며 김정일의 생모인 김정숙의 생일이기도 하다.이에따라 북한은 김일성과 김정일, 김정숙에 이어 김정은을 백두혈통 4대 장군으로 등극시키면서 최고위 자리를 맡아갈 것으로 보인다.
  • [와글와글 클릭]北 무력도발 땐 야당 대권 후보가 유리?
  • [이데일리 김민화 리포터]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사망으로 북한이 남한에 대해 무력 도발을 감행할 경우 내년 대선에서 야당의 대권 후보에게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은 21일 열린 한반도 문제 세미나에서 2012년 대통령 선거를 겨냥한 북한의 무력 도발이 점쳐지고 있는 가운데, 북한의 강력한 도발이 결국에는 야당 후보에게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고 보도했다. 구재회 존스 홉킨스 국제대학원 산하 한국연구소 소장은 이날 세미나에서 1990년대부터 2000년대 발생한 북한의 무력도발과 한국의 정권 이양의 상관관계를 분석하며 이같이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 소장은 북한의 도발과 불안정이 과거에는 대체로 한국의 보수 진영에 도움이 됐지만, 2000년 이후에는 자유 진영에 유리하게 작용했다며, 북한의 무력도발 수위에 따른 남한의 집권 정당을 분석했다. 구 소장은 "북한 무력도발의 결과가 남한의 대선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면서 "북한의 무력도발이 강할 경우 `매파` 지도자나 보수 진영이 집권하면 보복 공격을 하려 할 것이고, 이에 따른 전쟁 가능성을 우려하는 젊은 유권자들은 야당 후보를 지지하게 될 가능성이 커진다"고 주장했다. 반면 "북한이 강도 낮은 무력도발을 일으킬 경우, 유권자들은 국가 안보와 외교정책을 중시하는 한나라당과 보수 진영을 지지하게 될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한편, 잭 프리처드 전 국무부 북핵 특사는 20일 한미경제연구소에서 열린 토론회에서 북한 도발 가능성을 아주 낮게 보면서 "지난해 북한이 (천안함 폭침 등) 그런 행태를 보였지만, 그로 인해 대남·대중 관계에서 많은 비용을 치렀다"고 말했다. 또한 안드레이 란코프 국민대 교수도 북한이 다시 한 번 대규모 무력 도발을 강행할 경우, 남한의 유권자들은 북한을 비판적으로 보는 우익세력을 지지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관련기사 ◀☞[와글와글 클릭]솔로 남녀를 가장 외롭게 하는 공휴일은?☞[와글와글 클릭]`스튜어디스의 댄스` 하늘 위의 소녀시대?☞[와글와글 클릭]비좁은 비행기 속 숙면의 조건..`머리 매달기`
  • [마감]코스피 하루만에 반등..美 경제지표·수급 `好好`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코스피가 하루만에 반등에 성공해 1860선 후반까지 회복했다. 23일 코스피는 전일대비 19.73포인트(1.07%) 오른 1867.22를 기록했다. 지수는 하루종일 상승세를 유지하면서 한때 1870선을 웃돌기도 했으나 장 마감 시간이 가까워지면서 상승 탄력이 떨어지는 모습이었다.유럽 불확실성이 여전히 상존하고 있는데다 이미 지수가 김정일 국방위원장 사망 이전 수준으로 회복함에 따라 단기 급등에 대한 부담감을 드러낸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국내 증시의 상승을 이끈 것은 해외에서 불어온 훈풍이었다. 지난 밤 발표된 미국의 신규 실업수당 신청 건수는 2008년 4월 이후 3년8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경기선행지수와 미시건대 소비자 심리지수 등의 경제지표도 호조세를 보이면서 투자 심리를 북돋았다. 또 유럽중앙은행(ECB)의 양적완화 기대감도 지수 상승을 거들었을 것으로 분석된다. 수급측면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하루만에 다시 동반 순매수에 나서면서 시장을 끌어올렸다. 외국인이 1918억원, 기관이 951억원어치를 사들였다. 국가 단체도 약 3000원에 달하는 매수 우위를 기록하면서 수급 여건 개선에 일조했다. 반면 지수가 오르면서 개인은 단기 차익실현에 열중하는 모습이었다. 개장 이후 꾸준히 매도 규모를 불리면서 하루 동안 5301억원을 순매도했다. 대부분의 업종이 올랐다. 특히 기관의 매수세가 몰린 화학 업종이 2% 넘게 오르면서 강세를 보였다. 전기전자와 의약품도 시장 대비 선전했다. 투자 심리 개선에 힘입어 증권주도 선방했다. 반면 지수가 상승폭을 축소하면서 섬유의복과 의료정밀이 아래쪽으로 방향을 틀었다. 시가 총액 상위주들도 하루 종일 상승세를 지속했다. D램가격 바닥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삼성전자(005930)와 하이닉스(000660) 등 반도체주들이 동반 강세였다. 배터리 사업 부문을 분사하지 않겠다고 밝힌 LG화학(051910)은 4% 넘게 급등하며 상위 20위권안에서 가장 크게 뛰었다. S-Oil(010950) SK이노베이션(096770) 등 정유주도 함께 올랐다. 현대중공업(009540) 신한지주(055550) KT&G(033780) 등도 시장 수익률을 웃돌며 선전했다. 이날 새로 시장에 입성한 GS리테일(007070)은 시간이 지날수록 상승폭을 확대하면서 상한가까지 치솟으며 거래를 마쳤다. 현대모비스(012330)와 기아차(000270)가 하락했고 현대차(005380)도 시장 상승률을 빝돌면서 자동차 3인방이 부진한 모습이었고 LG전자(066570)와 NHN(035420)도 약세였다. 상한가 12개를 포함해 586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250개 종목은 내렸다. 64개 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 주말을 앞둔 금요일이지만 지수가 크게 오르면서 거래는 다소 활기를 띄었다. 전일 3조원대 초반으로 떨어졌던 거래대금은 4조2099억원을 기록했고 거래량도 4억5848만주로 전일대비 10% 정도 늘었다.▶ 관련기사 ◀☞코스피, 美·유럽발 훈풍에 1860선 회복☞디자인 바꾼 `갤탭`, 獨 판금소송 승소할듯☞삼성 업그레이드 논란 공식해명.."메모리 부족해 불가능"
2011.12.23 I 장영은 기자
  • 박선영 "靑, ''김정일 사망'' 첩보 묵살"(종합)
  • [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사망과 관련, 대북정보력 부재가 도마 위에 오른 가운데 청와대가 정보당국의 '김정일 사망'에 대한 첩보를 묵살했다는 충격적인 주장이 나왔다. 박선영 자유선진당 의원은 22일 국회 본회의 긴급 현안질의에서 "국가정보원이 17일 오전 김정일 위원장이 사망했다는 첩보를 입수해 청와대에 보고했지만 묵살됐다"며 원세훈 국정원장의 경질과 이명박 대통령의 사과를 촉구했다. 이어 "청와대는 국정원의 첩보에 정확한 증거를 제시하라고 했는데 국정원은 제시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박 의원은 또 외교통상부도 관련 첩보를 입수했다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미국 백악관측에서도 17일 아침 비공식적으로 외교통상부 모 서기관에게 김정일 사망에 대한 첩보를 알렸지만 상부에 보고가 안됐다. 첩보를 받은 서기관과 첩보를 준 백악관쪽은 학교동창"이라며 " 미국은 알고 있었고 첩보 수준으로 알려줬는데 우리는 놓쳤다"고 꼬집었다. 박 의원은 아울러 김 위원장이 17일 오전 8시 30분 달리는 열차 안에서 사망했다는 북한 당국의 발표와 관련, ▲ 김 위원장이 8∼9시에 일어나서 물리치료를 받아야 정상생활을 할 수 있다는 점 ▲ 주중 북한대사가 17일 오전 11시 북한으로 들어간 점 ▲ 김정일 사망 발표 직전 전군의 원대복귀를 명령한 김정은 명령1호 등을 예로 들며 "100% 허구"라고 주장했다. 김황식 국무총리는 이에 "사실무근으로 알고 있다"면서도 "만약 정확한 근거를 제시해주면 그에 따른 책임있는 조치를 하겠다"고 말했다. 박 의원의 의혹 제기와 청와대와 외교통상부는 강력 반발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정보사항이라 모두 밝힐 수 없지만 한마디로 터무니없는 주장"이라고 일축했다. 외교통상부 대변인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한편, 이날 긴급 현안질의에서는 중앙선관위 홈페이지에 대한 디도스 파문, 대중외교력 부재, 해경사망과 중국 불법어업 문제 등에 대한 여야 의원들의 질의가 이어졌다. 특히 디도스 파문과 관련, 민주당 의원들은 경찰의 부실수사를 비판하며 이번 사건의 배후로 청와대와 한나라당을 지목했다. 안효대 한나라당 의원도 검찰수사가 미진할 경우 특검을 도입해 의혹을 풀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2011.12.22 I 김성곤 기자
황금평 개발공사 진행..주민들 일상으로
  • [김정일 사망]황금평 개발공사 진행..주민들 일상으로
  • [단둥=이데일리 윤도진 특파원] 북한 주민들은 빠르게 안정을 찾아가고 있었다. 94년 김일성 주석 사망 당시 한동안 일상이 끊긴 것과는 다르다.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 사망 발표 나흘째인 22일 랴오닝(遼寧)성 단둥(丹東)-둥강(東港)의 압록강변 도로를 따라 달리며 본 철책 너머 북한 주민들의 모습은 천천히 종전의 일상으로 돌아오는 듯했다. ▲ 북중간 철책 뒤로 북한 황금평 농가들이 보인다.압록강 본류 넘어 중국과 맞닿아 있는 북한 땅 황금평엔 영하 17도의 맹추위 속에서도 개발구 기반공사가 진행되고 있었다. 북한이 경제특구로 지정해 중국과 합작해 개발하고 있는 곳으로 일부 메워진 작은 도랑을 두고 국경이 맞닿아 있는 곳이다. 이 곳에서는 철책 200여미터 앞까지 덤프트럭 서너대가 지나다녔고 멀리에선 대형 포크레인이 분주히 굴삭작업을 하는 모습이 목격됐다. 양국 가운데 어느 측 공사인력인지는 분간할 수 없었지만 며칠 중단된 작업이 재개된 것으로 보였다. 농가들이 모여있는 마을 인근에서는 두터운 외투를 입은 한 남성이 수십 마리의 거위를 몰고 나온 모습도 보였다. 거위를 풀어논 곳은 중국과의 국경 철책에서 100여미터도 안된 논이었다. ▲ 압록강변 북한 황금평 농촌 마을에 인공기가 조기로 걸려있다.마을에는 인공기가 조기로 걸려 있었다. 점심 시간 무렵 논길을 따라 8~9명의 주민들이 걸어가는 모습도 보였다. 농가에서는 밥을 짓는 듯한 연기도 피어오르고 있었다. 북한이 정해놓은 애도기간이지만 시간이 다소 흐른만큼 국경지역 주민들도 일상을 이어가는 듯했다. 철책 인근에서는 초소를 지키는 군인으로 보이는 이들도 네 명 목격 됐다. 물자를 대규모로 실어나르기 위해 신의주와 단둥 사이에 건설 중인10차선 도로폭의 신압록강대교는 아직 중국쪽에서만 공사를 이어가는 것으로 보였다. 가교를 놓는 공정이 진행중인 이 다리는 아직 가운데가 연결되지 않았고 사망 소식 이후 북한쪽에서는 공정이 멈춘 상황이었다. 압록강변 신의주쪽 북한의 항구 마을에서는 어민들이 배 위에 올라 조업을 준비하는 모습도 외신에 의해 포착됐다. 어민들은 인공기가 내걸린 정박한 배위를 분주히 오고가고 있었다. ▲ 신압록강대교 건설현장은 중국 쪽만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단둥 세관에는 최근 며칠보다 북한으로 가는 부쩍 화물이 늘어난 것으로 보였다. 5분여 사이 세관으로 들어가는 대형 컨테이너 트럭만 다섯 대였다. 현지 중국인 대북 무역상은 "통제됐던 민간 화물 통관이 재개된 걸로 안다"고 했다. 단둥에 남아있는 북한 무역상 가운데서도 귀국하지 않고 사업을 재개하는 이들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 무역상과 친분이 있다는 한 조선족 교포는 "안에서 들어오지 말고 업무에 전념하라고 했다더라"고 전했다.
2011.12.22 I 윤도진 기자
"내년엔 北 김정은 리스크도 고려해 투자해야"
  • "내년엔 北 김정은 리스크도 고려해 투자해야"
  • [이데일리 김기훈 기자] 올해 전 세계 투자자들의 입방아에 가장 많이 오르내린 지역을 꼽으라면 단연 유럽을 꼽을 수 있다. 지난해부터 조짐이 보였던 유럽 재정위기의 화약고는 올 들어 한꺼번에 터졌고, 이에 투자자들은 쓰디쓴 손실을 맛봐야 했다. 내년 역시 만만치 않은 이슈들이 기다리고 있다. 중국에 세계 최강국의 자리를 위협받고 있는 미국의 대통령 선거가 예정된 것을 비롯해 프랑스와 멕시코, 인도 등 대다수 국가가 줄줄이 정권 교체 가능성이 있다. 21일(현지시간) CNBC는 이처럼 내년에 투자자들이 주목해야 하는 지정학적 리스크 5개를 선정했다. 상대적으로 우리의 관심에서 멀어져 있는 곳이 다수지만 우리와 떼려야 뗄 수 없는 북한도 포함돼 눈길을 끈다. ◇ 서방-이란 간 갈등 미국과 다른 서방 국가들은 핵개발 저지를 위해 최근 이란에 대한 경제 제재를 강화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스라엘이 이란에 대해 어떤 조치를 취하거나 원유 주요 수송로인 이란과 오만 간 호르무즈 해협이 봉쇄될까 우려한다. 이는 국제유가 상승과 직결되며, 나아가 글로벌 경제와 금융시장에 타격을 줄 수 있다. ◇ 김정은 체제 맞는 북한  ▲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후계자 김정은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이 지난 17일 사망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그의 후계자인 김정은 당 중앙군사위 부위원장의 행보에 관심이 쏠린다. 비밀스럽고 폐쇄적인 모습을 보여온 북한이 김정은 체제하에서 핵무기 개발을 계속해나갈 경우 한반도는 물론 동북아 전체의 안보 위협을 키울 수 있다. ◇ 이라크 내전 발발 가능성 미군이 이라크에서 완전히 철수한 지 고작 하루 만에 이라크 정부가 수니파인 타리크 알-하셰미 부통령을 체포하면서 이라크 정국이 다시 혼란스럽다. 시아파인 누리 알 말리키 총리와 경쟁구도를 형성해 온 하셰미 부통령의 체포로, 이라크 내에서는 다시 수니파와 시아파 간의 갈등이 본격화될 조짐마저 일고 있다. 이 상황이 자칫 내전으로 이어지면 중동의 불안은 또 확산될 수 있다. ◇ 美-파키스탄 동맹 약화 오랜 기간 동맹을 유지해 온 미국과 파키스탄의 관계는 앞서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군의 오폭으로 파키스탄 군인 24명이 사망한 이후 급격히 악화됐다. 미국은 파키스탄 정부와 국민의 마음을 돌리려 애쓰고 있지만 상황은 좀처럼 나아지지 않고 있다. 파키스탄은 `테러와의 전쟁`을 벌이는 미국에 매우 중요한 지역으로, 양국 관계가 회복되지 못할 경우 테러 발생에 대한 세계인의 우려가 커질 수 있다. ◇ 러시아 정국 불안 지난 4일 실시된 러시아 총선에 블라디미르 푸틴 총리가 개입했다는 의혹이 일면서 러시아 곳곳에서 정부를 규탄하는 시위가 열리고 있다. 이는 `절대 권력자`로 군림하고 있는 푸틴의 지위도 위협받을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준 것. 세계 최대 원유 생산국인 러시아의 정국 불안은 원유시장에 충격을 줄 소지가 있다.
2011.12.22 I 김기훈 기자
텅빈 단둥세관 앞 상가..北 경제우려 태산
  • [김정일 사망]텅빈 단둥세관 앞 상가..北 경제우려 태산
  • [단둥=이데일리 윤도진 특파원]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사망 소식이 발표된 지 사흘째인 21일. 중국의 북한 최접경도시 랴오닝(遼寧)성 단둥(丹東)에는 북한 사람을 찾아보기 어려워졌다. 이들을 상대하던 중국 상인들은 연말 대목을 망쳤다며 아쉬움을 표시하고 있다. 북한 민간인들이 중국에 출장왔다가 돌아가는 길에 일용품 식료품 등을 많이 사간다는 단둥 세관 앞 소매상점 거리 이징제(一經街)에는 전날 저녁 이후 북한 손님들이 싹 사라졌다. ▲ 단둥 세관 앞 텅빈 이징제. 북한 사람들이 북적이던 이 길은 김 위원장 사후 인적이 드물어졌다.북한 사람들이 커피와 담배 과자 등을 많이 사간다고 밝힌 한 식료품점 중국인 주인은 "원래 이 앞길에 조선(북한) 사람들이 많이 다녔는데 오늘은 한 명도 보이질 않는다"며 "연말이면 한꺼번에 몇 박스씩 사가는 사람도 많았는데 올해는 장사를 망쳤다"고 말했다. 일용품 도매상들이 모여있는 신류부싱제(新柳步行街) 상인들도 이 지역 `큰 손`인 북한 무역상들이 사라지자 울상이 됐다. 대형 잡화점 사장 펑(彭) 씨는 "손님 열명 중 두셋은 조선 사람이었는데 엊그제부터 주문이 끊겼다"고 전했다. 현지 소식통은 "이런 엄중한 상황에 사업을 한다고 외국에 있다가는 상부뿐 아니라 주변 사람들에게 된서리를 맞기 십상"이라며 "그래서 관료는 물론이고 민간인들도 서둘러 돌아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단둥 세관에서는 북한으로 가는 정부 차원의 조달물자 외에 민간 물품은 통관이 막힌 것으로 전해졌다. ◇ "대장있어 다행" Vs "어려서 불안" 중국 국적을 가진 이 지역 북한 교민들은 김 국방위원장의 권력을 이을 김정은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에 대해 엇갈린 의견들을 내놨다. 북한이 의도적으로 김 부위원장으로의 권력 승계를 강조하는 것 역시 이런 주민들의 시각차를 사전에 정리하기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 압록강이 내려다보이는 북한 영사부에 마련된 분향소 앞에서 만난 북한 재중 사업가 한 씨는 "모두들 큰 슬픔을 겪고 있지만 그래도 김정은 대장님이 있고 기반도 닦였으니까 마음이 놓이고 위로가 된다"며 기대를 표시했다. 북한인들을 상대로 하는 한 상점에서는 김일성-정일-정은 삼대의 사진을 나란히 걸어놓은 모습도 목격됐다. ▲ 중국 무역회사에서 20년째 북한 관련 업무를 하고 있는 강 씨와 인터뷰하고 있는 본지 특파원.반면 아직 경험이 부족한 지도자를 맞게돼 불안하다는 이도 있었다. 중국 무역회사에서 20여년간 북한에 드나들며 사업을 했다는 조선족 교포 강 모씨는 "조선에서도 너무 어리고 경험이 없어 일을 옳게 하겠냐는 얘기가 많았다"며 "장성택(김정은의 고모부, 국방위 부위원장)이 올라가야 했다는 얘기도 있었다"고 전했다. ◇ `비상시국` 경제 안정화 더 어려워 향후 북한의 경제가 더 어려워질 수 있다는 우려섞인 시선도 있다. 교포 강 씨는 "최근까지도 중국인이 합작투자했다가 망한 회사들이 부지기수"라며 "더구나 이런 시기에 사업들이 안정적일 수 있겠냐"고 반문했다. 그는 "하지만 조선은 중국에 완전히 의지할 수 밖에 없고 중국에도 북한 시장을 노리고 기다리고 있는 사업가들이 많다"고 했다. 북한 경제가 중국에 종속될 가능성이 높아졌음을 시사하는 부분이다.류밍(劉鳴) 상하이 사회과학원 한반도연구센터 소장은 "북한 경제 상황이 당분간 쉽게 개선되기 어렵지만 북한 내부에 큰 변화가 없다면 중조(북중)관계는 지속될 것"이라며 "하지만 김정은 시대에 개혁개방이 빠르게 이루어지고 북미관계가 개선된다면 지금과 같은 긴밀한 북중관계는 다소 변화를 맞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단둥 압록강변 항일 기념 조형물 `리위판`(力与帆)뒤로 북한 신의주의 모습이 보인다.
2011.12.21 I 윤도진 기자
  • 靑·여야대표 회동..MB와 박근혜, 무슨 이야기 나눌까?
  • [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이명박 대통령이 22일 오전 청와대에서 박근혜 한나라당 비상대책위원장과 만난다. 단독 회동은 아니다. 이번 회동은 청와대가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사망이라는 메가톤급 사안에 대해 정부측의 입장과 대응책을 설명하고 여야 정치권의 초당적 협조를 구하기 위해 마련된 것. 한나라당에서 박 위원장, 민주통합당에서 원혜영 공동대표, 자유선진당에서 심대평 대표가 참석한다. '김정일 사망'이라는 초유의 사태에 대처하기 위한 회동이지만 언론의 최대 관심은 이 대통령과 박 위원장의 만남에 집중되고 있다. 이는 한나라당 안팎을 둘러싼 상황이 매우 위중하기 때문이다. 한나라당은 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 패배, 중앙선관위 홈페이지 디도스 공격 파문, 대통령 주변 측근 비리 등의 여파로 내년 총선에서 생존이 불투명한 상황이다. 특히 쇄신 논란의 과정에서 홍준표 대표 체제가 붕괴됐다. 또 재창당 여부를 둘러싼 극심한 진통 끝에 정태근·김성식 의원이 탈당하는 등 우여곡절을 거친 뒤 박근혜 비대위 체제가 가까스로 출범했다.이번 회동은 박 위원장이 한나라당 대표 역할을 하고 있다는 점에서 신임 인사차 청와대를 방문하는 성격도 가지게 된다. 이 때문에 이 대통령과 박 위원장이 당 안팎의 주요 현안에 대해 어떤 식으로든 의견을 교환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다만 회동 형식 자체가 두 사람의 단독회동이 아닌 이 대통령과 여야 대표와의 공식회동이라는 점에서 정치현안에 대해 이야기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2011.12.21 I 김성곤 기자
  • [마감]`북한 리스크 안녕~` 코스피, 55포인트 급등
  • [이데일리 김상윤 기자] 코스피가 55포인트 급등하며 이틀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 사망 소식이 전해지며 급락했던 부분 이상으로 회복했다. 유로존 국채시장이 안정된 가운데 독일과 미국 지표가 호조를 보이면서 불안했던 투자심리가 크게 개선된 모습이었다. 21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55.35포인트(3.09%) 오른 1848.41로 거래를 마쳤다. 간밤 유로존 위기 완화 및 유럽과 미국 경기침체 우려를 덜어주는 소식이 줄줄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유럽중앙은행의 3년만기 장기대출에 따른 유동성 개선 기대감에 스페인 국채 입찰이 성공적으로 마감됐다. 또 독일의 기업신뢰지수가 두달 연속 개선됐고, 미국 신규 주택착공지수도 큰폭으로 증가하는 등 경기지표 호조도 이어졌다.이에 따라 코스피는 장초반부터 40포인트 급등 출발했다. 이후 외국인이 순매수로 돌아서면서 기관과 함께 `쌍끌이 매수`에 나섰고, 코스피도 발맞춰 상승폭을 꾸준히 키웠다.개인만이 5700억원 가량을 순매도 했다. 반면 외국인은 2863억원을 사면서 사흘 만에 순매수로 돌아섰다. 기관은 1275억원, 프로그램도 2669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오승훈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국과 유럽 경제지표 호조와 더불어 스페인 국채 입찰 성공 등으로 글로벌 증시들이 모두 상승했다"며 "다만 유로존 신용등급 강등 우려가 완전히 해소된 것이 아닌 만큼 아직까지는 단기반등 수준으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모든 업종이 올랐다. 건설업이 5.23% 급등한 가운데 운수창고 은행 전기전자 업종도 4% 이상 상승하며 강세를 나타냈다. 이외 대부분 업종이 2~3%대로 올랐다.시가총액 상위주들도 모처럼 빨간불을 켰다. 상위 50위 까지 오르지 못한 종목은 SK텔레콤(017670) KT&G(033780)에 불과했다.삼성전자(005930)는 4.45% 오른 105만7000원을 기록했다. 신한지주(055550)도 증권사 호평과 더불어 외국인 매수세가 몰리면서 6.3% 급등했다. 이외 LG화학(051910) KB금융(105560) SK이노베이션(096770) 등이 4% 이상 상승률을 기록했다.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상한가 12종목 포함 700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1종목 포함 150종목이 하락했다. 53종목은 보합이었다. 거래량은 5억954만주, 거래대금은 4조8879억원으로 집계됐다.▶ 관련기사 ◀☞스마트폰 명품바람 불까?..SKT `프라다3.0` 출시☞시총상위株 일제히 `화색`..IT·화학 강세☞"단소를 스마트폰으로 배운다면?"
2011.12.21 I 김상윤 기자
  • [마감]코스닥, 이틀째 2%대 급등..`500선 회복`
  • [이데일리 김대웅 기자] 코스닥 지수가 이틀 연속 급등하며 500선 위로 다시 올라섰다. 유로존 위기 완화 소식이 투자심리를 개선하며 단숨에 북한발 쇼크 이전 수준을 회복했다.21일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11.03포인트(2.25%) 오른 500.64에 장을 마감했다. 지난 19일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사망 소식과 함께 5% 넘게 급락한 이후 이틀 연속 2%대의 급반등 흐름을 보인 것.간밤 뉴욕증시가 큰 폭으로 오른 상황에서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일보다 2.18% 급등한 500.26에서 장을 출발했다. 개인의 강한 매수세 속에 장중 내내 상승폭을 유지했다.개인은 이날 90억원의 매수 우위를 보였고, 외국인은 14억원 순매수했다. 기관은 37억원 가량 매도 우위를 보였다.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 올랐다.셀트리온(068270)은 전일 대비 2.56% 오른 3만6100원, CJ오쇼핑(035760)은 1.62% 상승한 25만7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다음(035720)과 포스코 ICT(022100)는 각각 0.39%, 1.77% 올랐다.반면 전일 강세를 보였던 안철수연구소(053800)와 메디포스트(078160)는 이날 1%대의 하락세를 기록했다.업종별로는 모든 업종이 상승했다.유통이 4%대의 업종 상승률을 기록하며 가장 많이 올랐고, 신성장기업부와 컴퓨터서비스도 3대의 상승세를 기록했다.테마주로는 태양광 발전소 관련주들이 눈에 띄게 올랐다. 태양광산업의 구조조정으로 태양광발전 프로젝트를 수행할 수 있는 EPC(설계·자재조달·시공 일괄수행) 업체가 수혜를 볼 수 있다는 분석이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SDN(099220)은 이날 4.13% 올랐고, 에스에너지(095910)는 3.99% 상승 마감했다. 오성엘에스티(052420)는 11.85% 급등했다.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워런 버핏이 토파즈 솔라팜을 인수한 데 이어 아구아 칼리엔테 솔라프로젝트 지분도 인수했다"며 "태양광산업의 구조조정은 태양광발전 EPC 업체에 기회를 주고 있다"고 설명했다.전자결제 관련주도 크게 올랐다. 모빌리언스(046440)는 6.60% 오른 5330원에 거래를 마쳤고, 이니시스(035600)는 3.87% 상승했다. 한국사이버결제(060250)와 다날(064260)도 각각 13.14%, 6.32% 뛰었다.한국과 러시아가 내년 10월쯤 나로호 3차 발사에 합의했다는 소식에 우주항공주들도 일제히 급등했다. 비츠로시스(054220)와 비츠로테크(042370)는 각각 8~9%대의 강세를 보였고, 한양이엔지(045100)도 5.89% 상승했다.이날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 새내기주 시큐브(131090)는 기분좋은 출발을 했다. 시초가가 공모가(4900원) 대비 10% 하락한 4410원에서 형성됐지만, 이내 상승폭을 확대해 오전 9시35분경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거래량도 596만8735주를 기록, 최근 상장한 종목들 중 가장 많았다.이날 총 거래량은 6억1336만9000주, 거래대금은 3조3553억6300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는 상한가 23개를 포함한 792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1개 종목을 포함한 165개 종목이 내렸다. 56개 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 관련기사 ◀☞JP모건, 셀트리온헬스케어 주당 161만원 취득 추정-우리☞셀트리온헬스케어 1주 가격 `100만~150만원`?☞[특징주]셀트리온, JP모간 투자유치에 강세
2011.12.21 I 김대웅 기자
  • "외국인, 김정일 사망후 증시서 5649억 순매도"
  • [이데일리 정재웅 기자]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 사망소식이 전해진 이후, 외국인들은 국내 증시(코스피 시장)에서 총 5649억원의 주식을 순매도한 것으로 집계됐다.금융위원회는 21일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 사망소식이 알려진 지난 19일과 20일 이틀간 외국인들의 국내 증시 매매동향을 분석한 결과 지난 19일에는 2409억원, 20일에는 3240억원 등 총 5649억원을 순매도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특히 이 기간동안 미국계가 1594억원, 영국계는 2170억원을 순매도해 외국인 순매도를 이끌었다고 분석했다. 유럽계는 같은 기간동안 997억원을 순매도했다.금융위는 "작년 옵션만기 사태와 올해 미국 신용등급 강등, 천안함 사태, 일본 대지진 등과 비교했을 때보다 순매도 규모가 적었다"며 "특히 외국인은 코스피200선물의 경우 지난 19일에 2800억원 순매도에서 지난 20일에는 1008억원 순매수로 전환했다"고 분석했다.채권의 경우, 외국인은 지난 19일 574억원을 순매수했지만 20일에는 34억원을 순매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국채선물은 같은 기간 동안 2조6000억원 가량을 순매도했다.금융위는 이에 대해 "불확실성 증대에 따른 일시적인 포지션 정리인지, 국채 투자 방향성 전환인지에 대해 면밀히 모니터링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한편, 한국 CDS(신용부도스와프)는 지난 19일 8.9bp, 20일 0.6bp 상승해 지난 20일 현재 168.7bp를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금융위는 "이는 같은 기간 일본 7.2bp, 중국 5.9bp 상승과 비교해 특별히 높은 수준이라고 보기는 어렵다"고 밝혔다.
2011.12.21 I 정재웅 기자
  • 청와대 외교안보 라인, 정보 라인 `경질론` 비등
  • [이데일리 문영재 기자] 정보 당국과 청와대 외교안보 라인이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사망 소식을 북한 방송을 통해 파악한 것으로 확인됨에 따라 이들에 대한 ‘경질론’이 비등하고 있다. 원세훈 국가정보원장을 비롯해 김관진 국방, 김성환 외교, 류우익 통일 장관과 천영우 청와대 외교안보수석 등이 대상이다. 김 위원장의 장례 절차가 마무리되는 28일을 전후해 문책성 인사가 있을 것이라는 예상이다. ◇ 정보·외교안보라인 "北발표 때까지 몰랐다"..공식 확인 원 국정원장은 20일 국회 정보위원회에 참석, "김정일 사망 사실을 북한 매체의 공식 발표 전까지 몰랐다"는 취지로 보고했다고 권영세 국회 정보위원장이 전했다. 대북 정보 수집을 주된 업무로 하면서 북한 사정에 정통해야할 국가기관의 수장이 김정일 사망이라는 사건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했다는 비난을 받기에 충분한 대목이다. 김관진 국방장관도 이날 국회 국방위 전체회의에 참석, 김 위원장의 사망 인지시점에 대해 "뉴스를 보고 알았다"고 말해 실소를 자아냈다. 김 장관은 "현재의 국방정보감시체제로는 김정일 사망을 아는 것은 제한된 면이 있다"며 "정보능력을 키우고 확장해야겠다는 필요성을 느끼고 있다"고 덧붙였다. 다양한 대북 채널을 갖고 있는 김성환 외교, 류우익 통일 장관도 김 위원장의 동선이나 동향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긴 마찬가지였다. 외교부와 통일부 관계자들은 김 위원장의 사망이 공식 발표된 뒤 점심식사를 중단하고 허둥지둥 사무실로 복귀한 것으로 전해졌다. ◇ "美·日이 몰랐다고 우리도 몰랐다는게 용서되나..원세훈 사퇴해야" 현 정부 들어 정보·외교안보라인의 대북 정보력 부재는 비단 이번만이 아니다. 올 들어 지난 5월 김 위원장의 중국 동북3성 방문 때도 정부는 출발 이후 5시간 동안 `3남 김정은이 동행했을 것`이란 전망을 내놨다가 비판을 자초했다.  이에 따라 여권을 비롯한 정치권에서는 정부의 대북 정보력 부재가 심각한 수준이라고 판단, 해당 인사들을 경질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권영세 정보위원장은 "김정일 사망이란 북한 최대의 사건을 파악하지 못한 국정원은 국민 비난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국회 외교통상통일위원회 소속 자유선진당 박선영 의원도 "국정원 뿐만 아니라 기타 군 정보기관, 통일부 등은 영수증도 필요 없는 엄청난 대북 정세 비용을 국회로부터 지원받고 있다"며 "최소한 서울시 부시장 출신으로 `비전문가`인 원 국정원장은 사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종석 전 통일부 장관은 "북한 최고지도자의 사망을 사건 당일 파악하긴 힘들었을 것"이라면서 "그러나 유·무선상에 여러 일들이 있었을텐데 정보당국, 외교안보라인이 사망 이틀째가 돼서도 동선을 전혀 잡지 못했다는 건 문제"라고 지적했다. 북한 전문가들은 대북 정보력 부재의 원인으로 2가지 요인을 들고 있다. 우선 현 정부 들어 남북관계 경색으로 남북 간 비상라인이 끊기는 등 북한에 대한 인적정보를 확보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 꼽히고 있다.  정보 당국 내부에서 2009년 원 국정원장이 부임한 뒤 몇 차례 인사를 통해 대북 전문 요원이 상당수 물갈이 됐다는 점이 또다른 요인으로 지적되고 있다.여권 고위 관계자는 이에 대해 "미국이나 일본과 우리의 입장이 다른데 이들 국가가 몰랐다고 해서 우리가 용서받을 수 있겠나"라며 "다른 나라는 그렇다고 치고 우리 정보당국이나 외교안보라인이 전혀 몰랐다는 건 정말 안타까운 일"이라고 말했다. 
2011.12.21 I 문영재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