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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3 특공연대, 96년 강릉 무장공비 사건에 혁혁한 '공'...특급 부대
  • 703 특공연대, 96년 강릉 무장공비 사건에 혁혁한 '공'...특급 부대
  • [이데일리 e뉴스 박종민 기자] 무장 탈영병 임모 병장을 생포한 703 특공연대의 지난 업적이 다시 주목을 받고 있다. 군은 23일 오전 강원도 고성 22사단 GOP(일반전초)에서 총기난사한 무장 탈영병 임 병장 생포 작전에 703 특공연대를 전격 투입했다.703 특공연대는 3군단 직속 부대에 속해있으며 지난 1996년 강릉 무장공비 대 간첩 작전 등에 투입돼 공비를 사살한 전력이 있다. 당시 국방부는 강릉 인제군 인근에서 거동이 수상한 사람이 발견돼 육군 특전사 비호부대와 703 특공연대를 해당 지역에 급파했다고 밝힌 바 있다.△ 동부전선 GOP에서 동료 병사들을 살해한 뒤 무장탈영한 임모 병장 생포작전에 703 특공연대 병사들이 투입됐다. / 사진= 연합뉴스일명 불사조 특공연대라 불리는 703 특공연대는 특전사를 모태로 한 사병중심의 특수전 임무수행부대로 유명하다. 이들의 별칭은 미시령 특공대 혹은 가라산 특공대다. 북한군 경보병 여단에 대응하기 위해 창설된 부대로도 알려졌다.703 특공연대는 MBC ‘진짜 사나이’ 팀이 훈련을 갔던 부대로도 화제가 됐다. 당시 ‘진짜 사나이’ 멤버들은 703 특공연대에서 혹한기 훈련을 경험했다. 예를 들어 얼음물 계곡에 맨몸 입수, 눈밭 위 얼차려, 산 속 30m 암벽 레펠 훈련, 군견 레펠 훈련 등이다.▶ 관련이슈추적 ◀☞ 22사단 GOP 총기난사▶ 관련포토갤러리 ◀☞ 총기난사, 임병장 체포작전 사진 더보기▶ 관련기사 ◀☞ 생포된 무장 탈영병의 총기난사 이유를 둘러싼 4가지설☞ 탈영병 생포 임박, 소설가 이외수 "정확한 범행동기는..."☞ ‘GOP 총기난사’ 22사단 수난史 재조명...수류탄 투척·노크 귀순 사건 등☞ `GOP 총기난사` 희생된 장병들 시신 국군수도병원 안치☞ 전방 총기난사 임 병장..자살시도 중 생포
2014.06.24 I 박종민 기자
  • [표]새누리, 후반기 상임위원회 배정 현황
  • [이데일리 박수익 기자] 새누리당은 19대 국회 후반기 원구성이 사실상 타결됨에 따라 소속의원들의 상임위원회 배정을 마무리했다고 23일 밝혔다.새누리당은 앞서 18개 상임위원회 중 여당몫인 10개 상임위원장을 내정했고, 전체 상임위별 간사 및 의원들을 배정했다. 새누리당 관계자는 “상임위원회 위원 배정 기준은 가급적 희망 순위를 최대한 반영했고 전문성과 선수, 지역안배 등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다음은 새누리당 소속 의원들의 19대 국회 후반기 상임위원회 배정 현황이다. △국회운영위원회위원장: 이완구간 사: 김재원위 원: 강기윤, 김도읍, 김상훈, 박인숙, 염동열, 윤영석, 이이재, 이장우, 김정록, 김현숙, 박창식, 손인춘, 전하진△법제사법위원회간 사 : 홍일표 위 원 : 이병석, 정갑윤, 노철래, 박민식, 이한성, 김도읍, 김진태△정무위원회위원장 : 정우택간 사 : 김용태위 원 : 김정훈, 김태환, 김을동, 유일호, 김종훈, 박대동, 성완종, 신동우, 김상민, 이운룡△기획재정위원회위원장 : 정희수간 사 : 강석훈위 원 : 심재철, 이한구, 김광림, 나성린, 정문헌, 류성걸, 박덕흠, 박명재, 조현룡, 이만우, 조명철△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 홍문종간 사 : 조해진위 원 : 강길부, 김재경, 서상기, 이군현, 권은희, 심학봉, 류지영, 민병주, 신의진, 이재영△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간 사 : 신성범위 원 : 안홍준, 한선교, 김학용, 유재중, 김회선, 박대출, 서용교, 염동열, 윤재옥, 이종훈, 강은희, 박창식, 이상일, 이에리사△외교통일위원회위원장 : 유기준간 사 : 김영우위 원 : 강창희, 이재오, 원유철, 이주영, 정병국, 유승민, 김태호, 박상은, 윤상현, 심윤조△국방위원회위원장 : 황진하간 사 : 김성찬 위 원 : 황우여, 주호영, 김세연, 한기호, 손인춘, 송영근△안전행정위원회위원장 : 진 영간 사 : 조원진위 원 : 서청원, 이완구, 김희정, 이철우, 강기윤, 박인숙, 윤영석, 김장실, 황인자△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간 사 : 안효대위 원 : 이인제, 김무성, 홍문표, 경대수, 김종태, 안덕수, 이이재, 윤명희△산업통상자원위원회간 사 : 이진복위 원 : 장윤석, 정두언, 최경환, 여상규, 정수성, 길정우, 김동완, 김상훈, 김한표, 이강후, 이채익, 이현재, 전하진, 홍지만△보건복지위원회간 사 : 이명수위 원 : 김재원, 김기선, 김명연, 이종진, 김정록, 김현숙, 문정림, 박윤옥, 신경림△환경노동위원회간 사 : 권성동위 원 : 문대성, 민현주, 양창영, 이자스민, 주영순, 최봉홍△국토교통위원회간 사 : 김성태위 원 : 송광호, 강석호, 김태원, 이학재, 황영철, 김태흠, 김희국, 박성호, 이노근, 이완영, 이우현, 이장우, 이헌승, 하태경, 함진규△정보위원회위원장 : 김광림간 사 : 이철우위 원 : 이완구, 강길부, 권성동, 박민식△여성가족위원회간 사 : 류지영위 원 : 김명연, 강은희, 민현주, 박윤옥, 손인춘, 이자스민, 황인자△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 홍문표간 사 : 이학재 위 원 : 김성태, 김태원, 노철래, 안효대, 이한성, 경대수, 김도읍, 김상훈, 김진태, 문대성, 박덕흠, 박성호, 심학봉, 안덕수, 윤영석, 이종진, 이채익, 이현재, 조현룡, 김장실, 박창식, 신의진, 이재영, 주영순△윤리특별위원회위원장 : 김재경간 사 : 이한성 위 원 : 이한구, 박인숙, 염동열, 문정림, 조명철, 황인자▶ 관련기사 ◀☞ [표]새정치연합, 후반기 상임위원회 배정 현황☞ 與野, 19대 후반기 국회 상임위원장단 확정
2014.06.23 I 박수익 기자
'관심 병사'에 실탄지급한 軍, 대규모 병력 투입해 대치 중
  • '관심 병사'에 실탄지급한 軍, 대규모 병력 투입해 대치 중
  • 22일 오후 강원도 고성군 거진읍 명파리 인근 야산에서 우리 군과 탈영한 병사 간에 총격전이 벌어지자 명파리 일대에 대기 중이던 군 장병들이 전투 태세를 갖추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최선 기자] 강원도 전방부대에서 총기를 난사하고 무장 탈영한 임모(23) 병장이 22일 오후 고성군 현내면 명파리에서 우리 군과 총격전을 벌이며 대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임 병장은 21일 저녁 육군 22사단 동부전선 최전방 일반전초(GOP)에서 수류탄을 터뜨리고 총기를 난사해 5명이 숨지고 7명이 부상을 입었다. 군 수색대의 임 병장 검거 과정에서도 소규모 교전이 발생해 소대장 1명이 팔에 관통상을 입는 부상을 당했다. 한편에서는 총사 난사를 일으킨 임 병장이 군 복무에 적응하지 못하는 ‘관심병사’였던 것으로 밝혀져 군 당국이 안이하게 병사를 관리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된다. 군내 안전불감증 문제도 불거지고 있다. ◇탈영병, 도주 16시간 만에 발각… 부모가 투항 권유국방부는 22일 오후 2시23분께 강원 고성군 현내면 명파리 제진검문소 북쪽에서 임 병장과 총격전이 벌어졌다고 발표했다. 총격전이 발생한 지점은 제진검문소 북쪽 300m, 명파리 소재 명파초등학교로부터는 북쪽으로 1㎞ 이상 떨어진 곳으로 민통선 이북 지역이다. 이는 전날 저녁 임 병장이 총기를 난사한 GOP 소초로부터는 10㎞가량 떨어진 곳이다.앞서 임 병장은 지난 21일 오후 8시15분께 근무를 마치고 복귀하던 동료 장병들에게 수류탄 1발을 터뜨리고 K-2소총 10여발을 발사했다. 이 사고로 김모 하사(23)와 진모(21)·이모 상병(20), 김모(23)·최모(21)일병 등 5명이 숨지고 7명이 부상을 입었다. 부상자 7명 중 2명은 각각 다리 관통상과 팔 관통상을 입고 수술을 받았으며 현재 생명에 지장은 없는 상태라고 국방부는 밝혔다. 파편상을 입은 경상자 5명은 강릉병원 등에 분산돼 치료를 받고 있다. 군 당국은 사고 다음날인 22일 오후 2시 17분께 은신해 있던 임 병장을 발견했다. 고성군 일대에 ‘진돗개 하나’를 발령한 지 16시간 만이다. 임 병장은 병력을 향해 자신의 소총으로 10발을 쐈다. 이 과정에서 소대장 1명이 팔에 관통상을 입었다. 현장에는 임 병장의 부모가 도착해 투항을 권유 중이다. ◇가해 병사는 ‘B급 관심병사’… 안이한 병사관리 ‘도마 위’이런 가운데 임 병장이 관심병사로 분류됐던 것으로 밝혀져 군 당국이 주먹구구식 관리를 하고 있다는 비난이 일고 있다. 임 병장은 2012년 12월 17일 입대해 4개월 만에 치른 첫 번째 인성검사에서 A급 관심병사 판정을 받았다. A급 관심병사는 자살 징후가 나타난 특별관리 대상으로 GOP 근무에 나설 수 없다. 이 때문에 임 병장은 전입 직후 GOP에는 투입되지 못했다. GOP는 휴전선 철책에서 남쪽에 주둔한 아군 주력부대를 방호하기 위해 설치하는 부대다. GOP는 외부와 격리돼 근무 스트레스가 상당한 데다 수류탄과 실탄 등이 지급되고 있다. 관심병사가 투입될 경우 사고가 일어날 가능성이 높다. 더욱이 해당 부대인 22사단에서는 1984년 총기 난사 및 수류탄 투척 사건, 2005년 예비역에 의한 수류탄 실탄 탈취사건, 2012년 노크귀순 사건 등 기강 해이 문제가 불거진 바 있다. 그러나 해당 부대는 지난해 12월 임 병장을 GOP 부대에 투입했다. 한 달 전 2차 인성검사에서 임 병장이 B급 관심병사 등급을 받았기 때문이다. B급 관심병사의 경우 중점관리 대상으로 GOP 근무가 제한되지는 않는다는 게 군의 설명이다. 하지만 B급은 사고유발 위험자, 자살 우려자, 성격 장애자를 포함한다. 군 관계자는 “가해자가 GOP 생활에서도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판단해 GOP 부대에 투입했다”고 설명했다.임태훈 군인권센터 소장은 “군 당국이 인성검사를 통해 복무 부적응 병사에 대한 3단계 필터링을 거치고 있다고는 하나 지휘관의 주관적인 결정이 들어가는 것이 문제”라며 “2011년 총기 난사사고가 일어난 지 3년 만에 이런 일이 발생한 것은 군이 근본적인 시스템을 개선하고 있지 않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2014.06.22 I 최선 기자
軍, 관심병사에 실탄지급·전방투입…안이한 병사관리가 화 불러
  • 軍, 관심병사에 실탄지급·전방투입…안이한 병사관리가 화 불러
  • 지난 21일 오후 동부전선 최전방 GOP에서 초병이 동료 병사들을 향해 소총을 난사한 뒤 무장 탈영을 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강원도 고성 일대에 진돗개 ‘하나’가 발령 된 22일 사건 현장에서 인접한 검문소에서 장병들이 경계 근무를 서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최선 기자] 강원도 고성군 전방부대에서 총기 난사사고가 발생해 군내 안전불감증 문제가 불거지고 있다. 이 사고로 5명이 사망하고 7명이 부상을 입었다. 군은 현재 사고를 일으키고 도주한 병사를 검거하기 위해 주변 지역의 경계태세를 최고수준으로 격상했다. 또한 가해병사가 관심병사였던 것으로 밝혀져, 군 당국이 안이하게 병사를 관리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국방부는 22일 “어제 오후 8시 15분께 강원도 고성의 동부전선 일반전초(GOP) 22사단 소속부대에서 아군 병사 한 명이 주간 근무를 마치고 소초(내무반)로 복귀하던 중 동료들을 향해 수류탄 1발을 던지고 K-2 소총으로 10여발을 난사하는 사고가 일어났다”고 밝혔다.◇근무 후 복귀 과정에서 동료 향해 난사… 軍, 경계태세 최고수준 격상가해자 임모(23) 병장은 사고 당일인 21일 오후 2시부터 오후 7시 55분까지 주간 경계근무를 마친 후 이 같은 사고를 일으켰다. 그는 수류탄과 총기를 반납하지 않은 상황에서 소초 근방 후방 보급로 삼거리 지역에서 수류탄 1발을 터뜨렸다. 이후 함께 근무했던 동료들을 향해 소총으로 수발을 발사한 뒤, 소초 통로로 진입해 다시 동료들을 향해 총기를 난사했다.임 병장이 총기를 난사하면서 김모(23)하사를 비롯한 동료 5명이 그 자리에서 사망했다. 문모(22) 하사 등 2명은 각각 다리와 팔에 총알이 관통되는 중상을 입었다. 수류탄 폭발로 자리에 있던 임모(22) 하사 등 5명은 파편에 맞아 부상을 입었다. 부상자는 모두 군병원과 강원 지역 민간병원에 후송됐다. 부상자들은 생명에 지장이 없다고 군 당국은 설명했다.군 당국은 고성군 일대에 ‘진돗개 하나’를 발령했다. 임 병장이 자신의 소총과 탄약 60여발을 갖고 도주한 때문이다. 진돗개 경보는 북한의 무장공비가 침투하거나 아군 탈영병이 발생할 때 내리는 조치다. 가장 낮은 등급은 셋이며 하나로 수위가 올라가면 군과 경찰을 수색과 전투에 총동원한다. 군은 임병장을 검거하기 위해 22사단 GOP 지역에 전 병력을 투입했다. 헬기를 투입해 항공정찰을 실시하는 등 감시장비를 집중 운용 중이다. 8군단 내 특공부대도 투입해 도주 가능 지역을 정밀 수색하고 있다. ◇가해 병사는 ‘B급 관심병사’… 안이한 병사관리 문제 도마 위에이런 가운데 가해 병사가 관심병사로 분류되던 것으로 밝혀져 군 당국이 주먹구구식 관리를 하고 있다는 비난도 일고 있다. 임 병장은 2012년 12월 17일 입대해 4개월 만에 치른 첫 번째 인성검사에서 A급 관심병사 판정을 받았다. A급 관심병사는 자살 징후가 판단되는 특별관리 대상으로 GOP 투입이 금지된다. 때문에 임 병장은 입대한 이후 GOP에는 투입되지 못했다. GOP는 휴전선 철책에서 남쪽에 주둔한 아군 주력부대를 방호하기 위해 설치하는 부대다. GOP는 외부와 격리돼 근무 스트레스가 상당한 데다 수류탄과 실탄 등이 지급되고 있어 관심병사가 투입될 경우 사고가 일어날 가능성이 높다. 더욱이 해당 부대인 22사단에서는 1984년 총기난사 및 수류탄 투척 사건, 2005년 예비역에 의한 수류탄 실탄 탈취사건, 2012년 노크귀순 사건 등 기강해이 문제가 불거진 바 있다. 그러나 해당 부대는 지난해 12월 임 병장을 GOP부대에 투입했다. 한 달 전에 시행한 2차 인성검사에서 임 병장이 B급 관심병사 등급을 받았기 때문이다. B급 관심병사의 경우 중점관리 대상으로 GOP근무가 제한되지는 않으며, 지난 3월 3차 검사에서도 같은 판정을 받았다는 설명이다. 가장 낮은 등급인 C등급은 기본관리 대상이다. 군 관계자는 “사고자가 내성적인 성격을 갖고 있었다. 부대에 잘 적응하고 밝은 성격으로 생활할 수 있도록 부분대장을 시켰다”며 “직책이 바뀌니 말수가 늘어나고 성격도 나아졌다. GOP 생활에서도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판단해 임 병장을 투입했다”고 설명했다.◇복무 부적응 병사 전체 8% 차지, 4명 중 1명은 “군생활 의미없어”국가인권위원회가 2012년 진행한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군 복무에 적응하지 못하는 병사들의 비율은 7.9%에 달한다. 2006년 조사 당시 10.9%였던 것보다 줄어든 비율이지만, 복무 부적응 병사가 앓고 있는 평균 정신질환의 개수는 3.7개로 이전 3.1개보다 늘어났다. 복무 부적응 병사의 경우 대인민감성, 공포증, 편집증, 정신증, 강박 순으로 정신질환을 앓았다.이들 부적응 병사의 경우 ‘군 생활의 의미’를 묻는 질문에서 ‘의미가 없다’고 응답한 비율은 전체의 71.7%에 달했다. 적응 집단으로 분류된 병사들의 23.0% ‘의미가 없다’고 밝힌 것보다 3배 이상 많은 비율이다.임태훈 군인권센터 소장은 “군 당국이 인성검사를 통해 복무 부적응 병사에 대한 3단계 필터링을 거치고 있다고는 하나 지휘관의 주관적인 결정이 들어가는 것이 문제”라며 “2011년 해병대 총기 난사사고가 일어난 지 3년만에 이런 일이 일어난 것은 군이 근본적인 시스템을 개선하고 있지 않다는 증거”라고 지적했다.
2014.06.22 I 최선 기자
  • 국회 ‘정상화’되나…발목 잡을 ‘3대 난항’은?
  • [이데일리 김경원 기자] 여야가 분리국감 등의 쟁점에 잠정 합의하면서 6월 임시국회가 정상화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완구 새누리당·박영선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가 오는 23일 주례회동에서 국정감사 2회 분리 실시안과 예결특위는 월 2회, 정보위는 매 회기마다 개최 등의 내용으로 최종 합의할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여야는 이로써 24~25일 본회의를 열어 국회 상임위원장과 상설특위 위원장을 선출하면서 원구성을 마무리 짓고 6월 국회를 본격적으로 가동할 예정이다. 하지만 국회 정상화에 이르기까지 넘어야 난관이 많다. 문창극 국무총리 후보자를 비롯한 박근혜정부 2기 내각의 인사청문회와 세월호 참사 후속 조치, 7·30재보궐선거로 인한 국회 공전 우려 등이다. ◇2기 내각 인사청문회박근혜 대통령이 21일 중앙아시아 3개국 순방을 마치고 귀국함에 따라 문 후보자의 거취가 주목된다. 문 후보자가 자진 사퇴하면 박 대통령에게 정치적 부담을 덜어줄 수는 있다. 자진 사퇴하거나 박 대통령이 지명을 철회하더라도 차기 총리 후보 인선이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 하기 때문에 논란거리가 될 전망이다. 문 후보자의 청문회가 그대로 진행되면 국회는 격론의 장으로 변할 수밖에 없다. 문 후보자와 관련해선 야당뿐 아니라 여당 내에서도 부정적 시각이 많은 탓에 낙마할 것으로 예측되는 상황이다. 이밖에 이병기 국가정보원장과 8개 부처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도 난타전이 예상된다. 새정치민주연합이 김명수 신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와 이병기 국정원장 후보자를 강하게 비판하고 있어서다. 김 후보자는 논문 표절 의혹으로, 이 후보자는 2002년 대선에서 ‘차떼기 스캔들’에 휘말렸다는 논란으로 ‘부적격’하다는 게 새정치연합 측의 입장이다. 이미 지난 5일 국회에 인사청문요청서가 제출돼 청문기한(20일)이 24일 만료되는 한민구 국방부 장관 후보자의 경우, 박 대통령은 10일 이내의 범위에서 기한을 연장해 청문회 절차를 밟을 것으로 알려졌다. ◇세월호 참사 후속 조치국회 ‘세월호 침몰사고 국정조사 특별위원회’가 23일 전체회의를 열 예정이지만 기관보고 일정을 둘러싸고 한 발짝도 앞으로 나가질 못하는 형국이다. 새누리당은 이날 전체회의에서 여야 간 합의했던 기간보고 일정을 의결하겠다는 입장이다. 여야 간사는 해양수산부와 해양경찰청의 기관보고를 26~27일 받기로 합의했으나 실종자 가족들의 반발로 기관보고 일정이 원점으로 돌아간 상태다. 새정치연합 측이 가족들이 원하는 시기에 기관보고를 받자며 새누리당에 일정 연기를 요청하고 있어서다. 세월호 후속 입법도 여야 간 진통이 예상된다. 정부조직법 개정안을 비롯해 공직자윤리법 개정안, 김영란법(부정청탁금지 및 공직자 이해충돌방지법 제정안), 유병언법(범죄수익의 은닉규제 및 처벌법 개정안) 등을 놓고 여야가 맞서고 있기 때문이다. ◇ 7·30재보궐선거 체제 돌입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질 7월 재보궐선거와 새누리당 전당대회 등으로 인해 국회가 공전될 가능성도 배제하기 힘들다. 새누리당은 22일부터 25일까지 나흘간 공천신청을 받아 본격적인 재보선 체제로 전환 중이다. 이번 재보선은 지난 지방선거에서 승부를 내지 못해 여야가 진검승부를 펼칠 것으로 예상, 국회에서 현안 처리가 어려워질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2014.06.22 I 김경원 기자
김기춘 비서실장 쏘아 붙인 이정희, '뭐라 했길래?'
  • 김기춘 비서실장 쏘아 붙인 이정희, '뭐라 했길래?'
  • [이데일리 e뉴스 박종민 기자] 이정희 통합진보당 대표가 김기춘 청와대 비서실장을 몰아세웠다.이정희 대표는 최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김기춘 실장은 유임되지 말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박근혜 대통령, 김기춘 비서실장을 계속 권력핵심부에 둘 것입니까? 유신 시대 인물 김기춘 실장이 이런 인사 참사 만든 것 아닙니까? 어서 파면해야 합니다”며 김기춘 실장의 유임과 파면 권한을 쥐고 있는 박근혜 대통령의 용단을 촉구했다.△ 김기춘 비서실장(가운데)이 지난 10일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제25회 국무회의에 참석해 조윤선 여성가족부 장관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 사진= 뉴시스지난 12일 청와대 참모진 개편에서 김기춘 실장은 유임됐지만, 문창극 국무총리 후보자의 역사관 논란이 불거지면서 그의 거취에 대한 여야의 비판은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유은혜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변인은 “김기춘에 의한, 김기춘을 위한 인사가 대참극으로 치닫고 있는 상황에서도 (박근혜 대통령이 김기춘 실장을 유임시켜) 국민의 뜻 위에 김기춘 실장이 있음을 재차 확인시켜 줬다”며 “다시 한 번 촉구한다. 김기춘 실장을 경질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인 바 있다. 김기춘 실장은 이번 정부의 실세로 여겨진다. 그는 때론 박근혜 대통령을 대신해 새누리당 대표의 역할을 하는가 하면, 검찰총장, 인사권자의 업무를 대신 맡기도 한다.▶ 관련기사 ◀☞ 이정희, 문창극 총리 후보자 겨냥 "동정받을 가치가 없는..."☞ 이정희, 김관진 국방장관의 국가안보실장 내정에 “최악의 인사” 평가☞ 이정희 대표, 안대희 사퇴 발언 일부 문제시...왜?☞ 與 "제2의 이정희와 연대는 야합"‥野 정체성 쟁점화☞ 김한길 “김기춘 비서실장, 문창극 총리 인선 책임져야”
2014.06.19 I 박종민 기자
  • 與野, 19대 후반기 국회 상임위원장단 확정
  • [이데일리 이도형 기자] 여야가 향후 2년 동안 국회를 이끌어 갈 후반기 상임위원장단을 확정했다. 실무를 맡을 간사단도 윤곽이 드러나면서 후반기 국회가 곧 본궤도에 오를 것으로 관측된다. 박영선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는 19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야당 몫으로 배정된 8개 상임위원장의 인선결과를 발표했다. 법사위원장은 이상민 의원이 맡는다.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장은 설훈 의원이 내년까지 책임지고, 그 뒤로 임기 종료 시까지 박주선 의원이 맡기로 했다. 농림해양수산위원회 위원장은 김우남 의원, 산업통상자원위원장은 김동철 의원, 보건복지위원장은 김춘진 의원, 환경노동위원장은 김영주 의원이 맡는다. 또 국토교통위원장은 박기춘 의원, 여성가족위원회 위원장은 유승희 의원이 선임됐다. 앞서 새누리당은 지난달 자당 몫인 10개의 상임위원장 인선을 마친 바 있다. 기획재정위원장에 정희수 의원, 외교통일위원장에 유기준 의원, 국방위원장에 황진하 의원, 정보위원장에 김광림 의원,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장에 홍문종 의원, 정무위원장에 정우택 의원이 내정됐다. 안전행정위원장은 진영 의원, 예산결산특위 위원장은 홍문표 의원, 윤리특별위원회 위원장은 김재경 의원이 맡기로 했다. 제1당 원내대표가 당연직으로 맡는 운영위원장은 이완구 원내대표가 겸임한다. 양당이 결정한 상임위원장단은 국회 본회의에서 의원들의 인준을 받게 되면 공식적으로 2년간 상임위를 맡게 된다. 한편 상임위 실무를 맡는 간사단의 인선도 마무리단계에 들어갔다. 박영선 원내대표는 이날 상임위원장과 함께 야당 간사단도 함께 발표했다. 법사위(전해철) 정무위(김기식) 기재위(윤호중) 미방위(우상호) 교문위(김태년) 외통위(심재권) 국방위(윤후덕) 안행위(정청래) 농해수위(유성엽) 산업위(백재현) 복지위(김성주) 환노위(이인영) 국토위(정성호) 정보위(신경민) 여가위(남윤인순) 등이다. 반면 여당 상임위 간사군은 아직 확정되지 않은 상황이다. 일부 상임위 간사단은 사실상 내정됐다는 후문이지만 막판 변경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2014.06.19 I 이도형 기자
정연대 코스콤 사장 "세월호 보고 안전관리 중요성 깨달았다"
  • 정연대 코스콤 사장 "세월호 보고 안전관리 중요성 깨달았다"
  • ▲정연대 코스콤 사장이 18일 기자간담회에서 향후 경영계획을 설명하고 있다.[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세월호 참사를 보면서 느낀 바가 컸다. 사고 나기 전에 미리 안전관리에 신경을 써야겠다고 생각했다”정연대 코스콤 신임 사장은 18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소프트웨어 안전관리를 최우선으로 삼겠다고 밝혔다. 전산시스템은 고객과 투자자의 신뢰가 기본인 만큼 꼼꼼한 품질관리를 통해 장애발생 가능성을 사전에 차단하고 보안도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정 사장은 이달 초 소프트웨어 안전진단팀을 사장 직속으로 구성하는 등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정 사장은 “증권업계 불황으로 코스콤 실적도 안 좋지만 안전관리에 대한 투자는 소홀히 하지 않겠다”며 “품질과 안전을 먼저 확보하고 그 기반 위에 신사업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사업으로는 최근 핫이슈인 빅데이터를 비롯해 모바일, 클라우드, 오픈소스 등을 자본시장 IT기술과 융합해 상품을 개발할 것이라고 밝혔다. 탄소거래소 등 한국거래소와 협력할 수 있는 신사업도 발굴할 방침이다. 해외 소프트웨어 수출에도 힘쓰겠다고 밝혔다. 정 사장은 “현재 4개국에 시스템을 수출해 개발 중”이라며 “15개 국가에 솔루션을 수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부의 공공기관 방만경영 해소 요구에도 적극 응하겠다고 강조했다. 코스콤은 한국거래소, 예탁결제원 등과 함께 방만경영 중점관리대상으로 지정돼 있다. 이에 따라 정부 가이드라인을 준수하고 8대 방만 항목에 대한 정부지침에 맞게 개선할 계획이다. 정 사장은 “복지문제는 노조와 대화가 필요한 사항이고 노조도 포기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면서도 “국민적 시각도 있고 정부 정책에 동참할 필요도 있는 만큼 노조와 머리를 맞대 고민해볼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달 취임한 정 사장은 한국과학기술원,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등에서 23년간 연구원 생활을 한 IT 전문가다. 2000년 엔쓰리소프트를 창업해 기업경영에 나서기도 했고, 2005년부터는 대전대학교, 국방대학교 등에서 교수를 역임했다. IT전문가인 만큼 업무 이해도가 빠르고 취임 후 직원들과의 소통에 적극 나서 신임을 얻고 있다는 평가다.
2014.06.18 I 권소현 기자
北 김정은, 잠수함 올라 훈련지휘 처음 공개 "적 함선 등허리 분질러 놓으라"
  • 北 김정은, 잠수함 올라 훈련지휘 처음 공개 "적 함선 등허리 분질러 놓으라"
  • [이데일리 e뉴스 박지혜 기자]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직접 잠수함에 올라 훈련을 지휘하는 모습이 처음으로 공개됐다.조선중앙통신은 김 제1위원장이 동해 잠수함 부대인 제167군부대를 방문했다고 16일 전했다.또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훈련하고 있는 잠수함에 승선한 김 제1위원장의 사진 8장을 게재했다.사진 속 김 제1위원장은 녹색 잠수함 망루 위에 올라 부대 지휘관들과 전투 훈련을 지휘하고 있다.또 다른 사진에는 김 제1위원장이 잠망경을 보는 모습과 잠수함 내부를 둘러보는 모습 등이 담겨있다.사진=연합뉴스김 제1위원장은 수중 종합훈련실에서 어뢰돌격훈련 등 실내 훈련을 참관하고 748호 잠수함에 올라 실제 훈련을 점검하고 항해술 등도 직접 지도했다고 중앙통신은 전했다.보도에 따르면 김 제1위원장은 “당 중앙은 잠수함 연합부대를 대단히 중시한다”며, “모든 해병을 만능 해병으로 준비시켜 적 함선의 등허리를 무자비하게 분질러 놓으라”고 강조했다.김 제1위원장이 찾은 제167군부대는 함경남도 낙원군에 사령부를 둔 동해함대사령부 해군 제597연합부대 소속으로 추정된다.사진=연합뉴스
2014.06.16 I 박지혜 기자
국방장관 후보자 측 "휴가규정에 따른 것… 특혜 없었다"
  • 국방장관 후보자 측 "휴가규정에 따른 것… 특혜 없었다"
  • 한민구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최선 기자] 한민구 국방부 장관 후보자 아들이 군 복무기간 중 64일간 휴가를 나가는 등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한 후보자 측은 휴가규정에 따라 정상적으로 실시한 것이라고 반박했다.한 후보자 측은 10일 입장자료를 통해 아들 한모씨가 군 입대 중 받은 정기휴가는 32일로 신병 위로휴가 5일, 청원휴가 6일, 세차례에 걸친 연가 21일이 허락됐다고 밝혔다. 또한 포상휴가는 총 22일로 동원훈련 유공, 혹한기 훈련 유공, 분대장 근무 유공 등 공적에 따라 네차례에 걸쳐 지급됐다고 설명했다.10일간 지급된 외출·외박은 휴가와 별도로 모든 장병들에게 기본적으로 보장된 것을 실시한 것이라고 덧붙였다.앞서 김광진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한 후보자의 아들이 복무기간 24개월동안 64일의 휴가나 외박을 사용한 것으로 확인돼 특혜의혹이 있다고 주장했다. 일반 병사의 평균 휴가일수가 43일인 것에 비해 과도한 휴가가 지급됐다는 것.김 의원은 “한민구 후보자가 국방부 국제협력관과 정책기획관 등 실세국장 시절과 아들 한모씨의 군복무 기간이 공교롭게도 일치한다”며 “담당 부대장의 특별한 허가가 필요로 하는 청원휴가, 포상휴가, 성과제 외박에 대한 특혜 의혹에 대한 해명이 필요하다”고 지적한 바 있다.
2014.06.10 I 최선 기자
국방장관 후보자 아들 군복무중 64일이 휴가..특혜 의혹
  • 국방장관 후보자 아들 군복무중 64일이 휴가..특혜 의혹
  • 한민구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최선 기자] 한민구 국방부 장관 후보자의 아들이 군 복기간 중에 휴가와 외박 합쳐 60일 넘게 사용한 것으로 드러나 특혜의혹이 일고 있다. 한 후보자는 자녀가 군 복무 중이던 시기 국방부 정책기획관으로 재직했다. 김광진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한민구 국방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요청안’을 분석한 결과, 한 후보자의 아들 한모씨가 경기도 남양주시 71사단 166연대 보급대대 행정병으로 군 복무한 24개월(2004.6.10~2006.6.9) 동안 총 64일의 휴가나 외박을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10일 밝혔다. 당시 군 복무기간이 총 731일인 점을 감안할 때 열흘 근무하면 하루는 휴가를 받은 셈이다.한씨는 포상휴가 5일 등 총 9차례에 걸쳐서 54일간의 휴가를 사용했다. 아울러 성과제 외박 10일을 더 부여 받았다. 일반병사는 정기휴가로 분류되는 연가휴가와 위로휴가를 각각 21일과 5일씩 부여 받는다. 특별한 사유가 있을 때 부대장이 허가하는 청원휴가, 포상휴가, 성과제 외박은 각각 6일, 22일, 10일 등 총 38일이다.정기휴가와 특별휴가를 합산할 경우 규정상 최대 64일까지 휴가 사용이 가능하지만 실제로 이같은 휴가를 부여받는 경우는 극히 드물다. 김 의원은 “한민구 후보자가 국방부 국제협력관과 정책기획관 등 실세국장 시절과 아들 한모씨의 군복무 기간이 공교롭게도 일치한다”며 “담당 부대장의 특별한 허가가 필요로 하는 청원휴가, 포상휴가, 성과제 외박에 대한 특혜 의혹에 대한 해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2014.06.10 I 최선 기자
삼성전자, 브라질서 커브드 UHD TV 우수성 알린다
  • 삼성전자, 브라질서 커브드 UHD TV 우수성 알린다
  •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삼성전자가 월드컵이 열리는 브라질에서 커브드 초고화질(UHD) TV의 우수성을 알린다. 삼성전자(005930)는 7일(현지시간) 브라질 축구박물관에 65형 커브드 UHD TV 5대를 곡면 형태로 연결한 원형극장 형태의 ‘커브드 UHD 콜로세움 쇼케이스’를 전시한다고 9일 밝혔다.지난 2011년부터 모니터, TV 등 다양한 제품을 축구 박물관에 후원한 삼성전자는 올해 브라질 축구 대표팀 1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이번 전시회를 마련했다.회사 관계자는 “상파울루에 있는 축구 박물관은 브라질 축구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관광명소”라며 “월드컵이 열리는 6~7월 두 달 동안 15만명의 관람객이 다녀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브라질에서 열리는 월드컵을 겨냥해 UHD TV 등 신제품 출시와 함께 다양한 스포츠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우선 올해 브라질에 출시되는 TV에 실제 축구경기장에서 보는 것과 같은 색감과 음향을 최적화해주는 ‘사커모드’와 ‘사커패널’ 등 특화 기능을 탑재했다. 특히 사커패널은 ESPN과 협력해 사용자가 자신이 좋아하는 팀을 선택하면 최신 주요 경기, 경기결과, 경기일정표 등 개인에게 맞는 다양한 정보를 제공해 현지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이와 함께 지난 2월부터 브라질 현지에서 삼성전자 제품을 통해 축구팬들이 축구에 대한 열정과 에너지를 만끽하라는 의미의 ‘게임을 즐겨라(Join the Game)’를 발표하고 모든 제품들의 TV 광고, 온라인, 판촉물 등에 해당 슬로건의 노출을 극대화하며 현지 축구 마케팅도 강화하고 있다.삼성전자 관계자는 “브라질 TV 시장에서 프리미엄 화질과 제품력을 갖춘 UHD TV에 대해 거래선과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다”고 며 “커브드 UHD TV를 비롯한 다양한 UHD TV 제품군을 선보여 브라질 TV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시장조사기관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브라질에서 올해 4월 까지 누계 기준으로 35.0%의 매출 점유율을 기록하며 브라질 평판 TV 시장에서 1위를 기록하고 있다.삼성전자는 7일(현지시간) 브라질 상파울루 축구박물관에서 ‘커브드 UHD TV 콜로세움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축구박물관을 찾은 관람객들이 삼성 커브드 UHD TV를 살펴보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관련기사 ◀☞[5th WSF]세계전략포럼을 빛낼 VIP들..누가누가 찾나☞삼성전자, 갤럭시 5종 美 국방부 보안인증 획득☞삼성전자, "UHD TV·에어컨·스마트폰이 한 광고에"
2014.06.09 I 박철근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 甲에 치이고 乙에 치이는 '동네북 동반위'
  • [이데일리 안승찬 기자] ▲1면-甲에 치이고 乙에 치이는 ‘동네북 동반위’-‘박의 복심’에 윤도현...청 전면개편 신호탄?-‘소통 리더십 배우자’ 정관계 인사 한자리-씨티은행 희망퇴직 500명 신청▲종합-박원순, 아무도 가지 않는 길에서 ‘큰 꿈’ 만들다-청약통장 4종, 종합저축으로 통합-7.30 재보선 대비..총리 후보 ‘충청권 인물’ 급부상-사람 없고 돈 없는 ‘동반위’▲정치-여 ‘친박-비박’ 당권 경쟁..야 ‘지도부 책임론’ 공방-판 커진 7.30 재보선 거물급들 대거 출동-이정현 ‘출마’ 냐 ‘입각’이냐▲세계전략포럼-박용만 회장, 최수현 원장..재계.금융계 수장 총출동-미리 본 WSF 세션..임성우 서울시 정보시스템담당관 ‘올빼미 버스와 빅데이타’-티빙.이데일리TV로 모든 일정 생중계▲경제-공직개혁에 반기..세종시 공무원 ‘불만 票출’-소비 심리 회복.환율이 관건-“기준금리 이번 달에도 동결”▲금융-차 할부금융 경쟁 ‘더 크게 더 넓게’ 격해졌다-SBI저축은행, 1800억 추가 증자-KB금융 회장.행장 이달말 동시 징계-5억달러 글로벌본드 발행..외환은행 가산금리 0.3%p↓-검, KT ENS 관련 ‘대출사기 누설’ 금감원 팀장 기소▲산업-황금알 낳는 발전사업..대기업 ‘덩치키우기’-LG “삼성 한판 붙자” 신형 공면 UHD TV 출시-삼성 갤럭시 미국 국방부 보안인증 획득-STX “투명경영으로 재도약”-주유소 동맹휴업 오늘 결론-삼성전자 대표제품 광고 하나에 총출동-KT-SKT, 상하이서 앞선 ICT 기술력 알린다-SKT, 중국 스마트교실 시장 진출-복권사업, 민관 유착 ‘비리투성이’-“롯데의 최우선 가치는 안전경영”-환갑맞은 애경 “식품 호텔로 100년 갈 것”-‘모바일 쇼핑 1등’ 자랑 않는 G마켓-외국담배 ‘저절로 꺼지는 기술’ 있어도 안썼다▲자동차-부산모터쇼 신고식 마친 신차들 “이제부터 진짜 승부”-재규어 vs BMW 스포츠카 비교시승▲중기제약-한솔, 자금 지원으로 부실계열사 살릴까-소상공인연합회 출발부터 ‘삐긋’-제약사들 ‘드림파마’ 인수 놓고 오락가락-브라질월드컵 현장서 우수 중기제품 소개▲골프스포츠-거침없는 백규정..8년만에 신인 다승자-홍명보호 ‘난이도 상’ 최종 모의고사..전훈 성과 보일까-손아섭 장타 비법 ‘반창고 방망이’-‘삼바축구 선봉장’ 네이마르 “내가 최고 신성”▲마켓-‘ECB 부양책’ 기대..코스피 연중 최고치 재도전-뉴욕증시, 소매판매. 생산자물가지수에 주목-기세 꺾인 중소형주 펀드-게임주 ‘녹다운’..신작 약발도 안 통하네-STX 상한가 ‘탄력’-금리 예상밖 하락에 채권형펀드 웃었다-비주력사업 정리한 웅진씽크빅..증권가 “실적 턴어라운드 기대”-“애널들 기업방문 일정도 비밀로 하라”-중국 시장서 고성장 기대..코스맥스 러브콜▲글로벌마켓-중국, 글로벌 식품회사 먹어치우기 시작-빌게이츠 재산>보스턴 모든 주택 살 수 있다-“일본 인플레 목표..2년내 달성 어렵다”-콜택스앱 우버, 1.2조원 투자 유치-공포스럽지 않은 ‘공포지수’-아이칸, 경영난 미국 유통업체 최대주주 부상-아, 스마트폰 구매 큰손으로▲피플-한국, 베네치아 비엔날레 건축전 ‘황금사자상’-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배춘희 할머니 별세-소설가 신경숙 ‘어디선가 나를 찾는 전화벨이 울리고’ 영문판 출간-“피엘라벤 구스다운은 친환경 제품”-‘버핏과의 점점’ 22억원에 낙찰▲대학교육-학생-교사-학부모 자율운영 ‘혁신학교’ 뜬다-수시로 갈까, 정시로 갈까..진학 전략 마지막 테스트-소규모학교 학생도 교육복지 지원받는다▲사회부동산-‘정몽준 낙선’ 강북은 잠잠, ‘박원순 효과’ 강남은 꿈틀-번지 없는 원룸-군복무 기간 ‘학점’으로 인정받는다-광고 때문에..타요버스 멈춰서나-유벙언, 목포 해남으로 도주
2014.06.08 I 안승찬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5종 美 국방부 보안인증 획득
  • [이데일리 이재호 기자] 삼성전자(005930)의 모바일 보안 플랫폼 ‘녹스(KNOX)’를 탑재한 스마트폰이 미국 국방부의 엄격한 기준을 통과했다.삼성전자는 녹스가 탑재된 갤럭시 단말기 5종이 미국 국방 정보체계국(DISA) 승인 제품 목록에 등재됐다고 8일 밝혔다.해당 단말기는 갤럭시 S4, 갤럭시 S4 액티브, 갤럭시 노트3, 갤럭시 노트 프로 12.2, 갤럭시 노트 10.1 2014 에디션 등으로 모두 안드로이드 4.4 킷캣 버전 제품이다.이번 등재로 미국 국방부 직원들은 기밀로 분류되지 않는 통신망에 한해 삼성전자 단말기를 사용할 수 있게 됐다. 또 야전이나 군사기지, 사무실 등에서 사용 가능한 휴대용 단말기 선택의 폭도 확대됐다.미국 국방 정보체계국 승인 제품 목록은 정부 기관들의 안전한 공무 수행을 지원할 목적으로 국방부가 공식 승인하는 것이다. 녹스가 탑재된 단말기는 암호화나 해킹공격 탐지는 물론 네트워크 보안용 키보드 변경 등 100여가지 심사기준을 모두 준수했다.한편 삼성전자는 이번 승인 제품 목록 등재와 더불어, 녹스 탑재 단말용 STIG도 2.0 버전으로 업그레이드했다. STIG는 미국 국방부 보안인증 체계로 국가정보보증협회(NIAP)의 보안기능 기준에 기반하고 있다.삼성전자 녹스 단말기에 적용된 안드로이드 STIG 2.0은 기술 관련 보안정책, 보안기준과 사용가이드 등을 제공하며 다양한 보안 프로토콜 사용을 지원한다.이와 함께 삼성전자는 각국 정부의 보안 인증을 받기 위한 노력을 전방위적으로 펼치고 있다. 그 결과 최근 영국 정부는 공공기관에서 삼성전자 안드로이드 단말기를 사용할 수 있도록 삼성 녹스용 최종 사용자기기 보안 가이드를 발행하기도 했다.이인종 삼성전자 전무는 “이번 승인 제품 목록 등재는 보안성과 사용자 경험에 기초해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모든 분야에서 시장을 선도하고자 하는 삼성의 B2B 비전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강조했다.
2014.06.08 I 이재호 기자
국방장관 후보 '전관예우 논란'… 예편 뒤 자문료 1억4천
  • 국방장관 후보 '전관예우 논란'… 예편 뒤 자문료 1억4천
  • 한민구 국방부 장관 후보자가 퇴직 장성으로서 전관예우를 받았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이번 인사청문회의 화두가 될 것으로 보인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최선 기자] 한민구 국방부 장관 후보자가 예편된 이후 군 산하기관으로부터 월 수백만원의 자문료 등을 받아온 것으로 확인됐다. 세월호 참사 이후 공무원이 퇴직이후 관련 협회나 기관에 재취업하는 이른바 ‘관피아(관료+마피아)’ 문제가 도마 위에 오른 상황이다. 한 후보자 역시 퇴직 장성으로서 군으로부터 전관예우를 받았다는 점에 대한 지적사항이 이번 인사청문회에서 집중 거론될 것으로 전망된다.7일 국방부가 국회에 제출한 ‘국무위원 후보자 인사청문요청안 자료’에 따르면 한 후보자는 2011년 10월 합동참모의장에서 예비역으로 편제된 이후 국방과학연구소(ADD) 연구자문위원, 육군본부 정책연구위원회 정책발전자문관, 육군사관학교 석좌교수 등을 역임하면서 급여성 자문료 등으로 총 1억 4000만원을 받았다.한 후보자는 ADD 연구자문위원으로 근무(2011.11~2013.10)하면서 자문료 7800만원을 받았다. 또한 리스료 1377만원·유류비 1100만원 상당의 오피러스 차량과 17평 짜리 송파구 사무실, 담당직원 등을 지원받기도 했다. 하지만 이는 2012년 9월 감사원이 실시한 ‘방사청 기관운영감사’ 결과의 지적사항으로 지난해부터는 자문실적에 따라 자문료를 지급하도록 하고, 차량지원도 폐지됐다.또한 한 후보자는 육군본부 산하의 정책연구위원회 정책발전자문관으로 약 1년간(2013.1~2013.11) 자문료 1430만원을 받았다. 최근까지 육군사관학교 석좌교수로서는 2년간(2012.9~2014.6) 2000만원의 급여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이런 논란에 김광진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한민구 후보자는 감사원으로부터 급여성 자문료와 차량지원 등 지나친 전관예우로 지적까지 받아 과연 국무위원 후보자로서 기본적인 자격을 갖췄는지 의심스럽다“며 ”또한 이번 인사는 박근혜 대통령의 ‘관피아 척결’의지와 정면으로 배치되는 부분으로 재고의 필요성이 있다고 본다”고 지적했다.한 후보자 측 관계자는 “후보자가 전역 후 ADD나 육군 등에서 자문위원으로 활동한 것은 정책의 연속성을 유지하기 위한 차원이었고 육사 석좌교수로 재직하던 것은 후보자가 전쟁사학과 강사 경험을 살려 후진양성에 기여해 달라는 요청을 수락한 데 따른 것이며 관련소득에 대한 세금은 정상납부했다”고 해명했다.
2014.06.07 I 최선 기자
박기원호, 체코에 풀세트 석패...체코전 7연패 수렁
  • 박기원호, 체코에 풀세트 석패...체코전 7연패 수렁
  • 한국 남자배구 대표팀을 응원하는 체코 현지 교민들. 사진=FIVB[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한국 남자배구 대표팀이 체코의 벽을 넘지 못했다. 하지만 원정 경기에서 귀중한 승점 1점을 따냈다.박기원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5일(한국시간) 체코 체스케 부데요비체 버드바 아레나에서 열린 2014 국제배구연맹(FIVB) 월드리그 국제남자배구대회 E조 조별예선 3번째 경기에서 체코와 풀세트까지 가는 접전을 벌였지만 세트스코어 2-3(33-31, 19-25, 24-26, 28-26, 18-20)로 석패했다.이로써 한국은 1964년 도쿄 올림픽 승리(1-3패) 이후 체코를 상대로 7연패를 당했다. 1승 2패(승점 4)가 된 한국은 풀세트 끝에 패한 탓에 승점 1점을 추가하는데 만족했다. 반면 체코는 2승 1패승점 5점으로 조 1위에 올랐다.한국은 레프트 전광인(23·한국전력)의 활약을 앞세워 체코의 높이에 맞섰다. 전광인은 양팀 최다인 28점을 올리며 박철우(29·삼성화재)와 함께 한국 팀 공격을 이끌었다.매세트 50% 이상의 공격성공률을 기록한 전광인은 특히 박철우가 빠진 4세트 이후에는 공격의 절반 이상을 도맡았다. 박철우도 20점을 올리며 제 몫을 했다.그러나 공격과 서브에서 범실이 쏟아지면서 끝내 승리는 따내지 못했다. 체코는 레프트 린츠 카렐(27점)과 라이트 미칼 크리스코(23) 쌍포를 앞세워 첫 홈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1세트부터 35분이나 되는 접전이 펼쳐졌다. 31-31까지 이어지는 피말리는 듀스 싸움에 전개됐다. 하지만 먼저 웃은 쪽은 한국이었다.. 한국은 최민호의 속공으로 동점균형을 깬 뒤 이민규의 디그에 이은 전광인의 오픈공격으로 1세트를 33-31로 마무리했다.한국은 2세트와 3세트에서 체코의 강서브에 고전했다. 리시브 불안에 범실까지 속출하며 흔들리기 시작했다. 심지어 세터 이민규의 토스까지 흔들리면서 내리 두 세트를 내줬다.박기원 감독은 4세트에서 이민규와 박철우를 빼고 한선수(29·국방부)와 김정환(26·우리카드)을 투입하는 승부수를 띄웠다. 한선수는 하현용과 박상하 센터들을 활용해 체코 블로커들을 따돌렸다. 한국은 21-24에서 28-26으로 뒤집는 저력을 발휘하며 경기를 마지막 세트까지 끌고 갔다.하지만 마지막 5세트에서 한국은 체코의 벽을 넘지 못했다.18-18까지는 4차례나 듀스 접전을 벌였지만 마지막 집중력 싸움에서 패했다. 18-17에서 송명근이 서브 범실을 범한데 이어 곧바로 공격 범실 두 개가 더해져 승리 기회를 날렸다.한국과 체코의 2차전은 6일 오후 10시 50분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박기원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오늘 경기는 열정 하나만 갖고 했던 것 같다. 선수들 몸 상태는 문제 없었다. 체코는 우리만 제대로 하면 이길 수 있는 전력인데 서브도, 블로킹도 제대로 되지 않았다. 80%의 경기력도 못 보여줬다”고 아쉬워했다.이어 “4세트에 한선수를 투입한 것은 큰 의미를 둔 건 아니고, 기술적으로 보충하기 위해서였다. 염려했던 대로 이민규가 조금 궁지에 몰렸을 때 경험 부족을 드러냈다. 어쩔 수 없이 투입했다. 아직 몸 상태는 부족하다. 박철우도 결국 들쑥날쑥해서 뺄 수 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세터 한선수는 “아직 몸 상태는 50% 정도다. 경기 막판에 토스 선택에서 미스가 있었던 점이 아쉽다. 충분히 이길 수 있는 경기였기 때문에 아쉽지만 다 잊고 내일 더 좋은 경기를 할 수 있도록 하겠다. 선수들도 자신감은 잃지 않았다”고 각오를 다졌다.
2014.06.06 I 이석무 기자
  • 김관진 국가안보실장 내정에…野, 비판·우려 한목소리
  •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야당은 1일 청와대가 신임 국가안보실장으로 김관진 국방부 장관을, 국방부 장관의 후임으로 한민구 전 합참의장을 내정한 것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한정애 새정치민주연합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국방부장관과 안보실장의 역할은 다르다”면서 김 장관이 국가안보실장으로서의 역할에 적합한 것인지 의문을 제기했다. 한 대변인은 “물론 김 장관이 지난 3년 6개월동안 국가안보를 담당하는 동안, 남북관계는 군사적 긴장이 고조돼 군사적 안보에는 유능할지 모르지만 청와대 안보실장은 외교와 통일문제까지 다뤄야 한다”며 “한반도 긴장완화, 남북 화해 협력, 동북아 평화를 모색하는 시각에서 대통령을 보좌해야 하기 때문에 적임자인지 의문이다”고 했다.새정치연합은 김 장관의 임명과는 별도로 청와대 인선의 발표시점에 대해서 불쾌함을 나타냈다. 한 대변인은 “야당 대표의 기자회견 직후 청와대가 인사발표를 한 것이 다른 의미가 아니길 바란다”고 말했다. 앞서 이날 오전 10시께 김한길 공동대표는 세월호 참사에 대한 초당적 협력을 강조하는 기자회견을 한 바 있다. 박광온 대변인 역시 기자와 만나 “인사는 대통령 고유의 권한”이라면서도 “지방선거가 사흘 남은 상황에서 정치행위를 자제해주실 것을 요구했는데도 인사를 한 것에 대해서는..(유감이다)”이라고 말했다.정의당과 통합진보당은 한층 더 강도높은 비판을 쏟아냈다. 김종민 정의당 선대위 대변인은 “돌고 돌아 군인 출신 인사”라며 “결국 많은 지적을 받아온 수첩인사, 측근인사, 전형적인 돌려막기 인사”라고 강조했다. 김 대변인은 특히 이번 인선이 안대희 총리 후보자의 낙마 후 여론을 진정시키기 위해 청와대가 급히 국가안보실장 후임을 결정했다고 비판했다. 그는 “장관의 임명제청은 총리의 권한이어서 총리가 정식 임명된 후에야 개각이 가능하다고 한 청와대의 주장은 도대체 어디로 사라진 것인가”라고 반문하며 “대통령의 개조가 없고 김기춘 비서실장의 경질이 없는 인사는 의미가 없다”고 강조했다. 김재연 통합진보당 대변인 역시 “김 장관이 국가안보실장으로 임명된 것은 박근혜정권이 지켜온 남재준·김관진 등 육법당(陸法黨·육군사관학교와 서울대 법대 출신)이 계속 이어진다는 것”이라며 “청와대 전면개편을 그토록 요구했지만 변함없이 국민을 기만하는 박근혜정부의 인사에 대해서 심히 유감스럽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관련기사 ◀☞ '김관진 후임' 새 국방장관에 내정된 한민구는 누구?☞ [프로필] 김관진, 국방장관 이어 외교안보 컨트롤타워☞ 국가안보실장에 김관진..국방장관에 한민구(상보)
2014.06.01 I 정다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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