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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금투세 폐지보다 완화에 방점…"막연한 세금 깎아주기 안돼"
  • 이재명, 금투세 폐지보다 완화에 방점…"막연한 세금 깎아주기 안돼"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의 회담 전 모두발언에서 “막연한 세금 깎아주기로 가서는 안된다”면서 금융투자소득세에 대한 본인의 의견을 밝혔다. 이 대표는 금투세 폐지보다는 “일정 기간 완화해서 이를 시행하는 방안을 검토하자”고 한 대표에 제안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오른쪽)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일 국회에서 열리는 여야대표회담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앞두고 있다. (사진=뉴스1)이날(1일) 이 대표는 “금투세 폐지 논의를 하자”는 한 대표의 제안에 “이것도 우리가 함께 얘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단, “금투세 자체가 목적이 되어서는 안된다”고 선을 그었다. 그는 “대한민국 주식시장이 지금 비정상이기 때문에 세계 대부분의 국가들이 갖고 있는 금투세를 ‘지금 적용하면 대한민국 주식 시장에 문제가 생길 수 있으니 이걸 보완하자’라는 측면에서 얘기한 것”이라고 부연했다. 이에 따라 이 대표는 “막연한 세금 깎아주기가 되어서는 안된다”면서 “그래서 주식 시장 살리기 또는 주식시장 부스트업을 위한 정책들이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같은 주식시장 부스트업의 정책 예시로 이 대표는 ‘주주 보호를 위한 상법 개정’, ‘주주 충실 의무 확대’, ‘소수 주주 보호를 위한 제도 도입’ 등을 들었다. 이 대표는 “이를 대폭 확대해서 충분히 보완을 하고 일정 기간 (금투세를) 대폭 완화해서 시행하는 방안을 한 번 검토해 보면 좋겠다”고 제안했다. 이 대표는 한 대표에 채해병특검법에 대한 수용을 당부하기도 했다. 앞서 “제3자 특검 추천을 전제로 재해병특검법을 발의할 수 있다”고 밝힌 한 대표의 발언을 언급한 것이다. 이 대표는 “제3자 추천 특검을 하자고 (여권에서) 말했는데, 우리가 적극적으로 이를 검토하겠다고 말했다”면서 “(한 대표가) 또 조건 하나 붙였는데, 증거조작과 관련된 특검인데, 우리가 수용하겠다”고 했다. 이어 한 대표를 향해 “이제는 결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한 대표의) 입장이 난처한 것은 이해한다”면서도 “그러나 국민을 대표하는 정치인은 자신이나 개인 또는 주변의 특별한 문제 때문에 국민적 대의를 벗어날 수 없다 ”고 단언했다. 전국민25만원지원법과 관련한 언급도 모두발언 중에 나왔다. 이 대표는 “민생회복지원금도 저희가 적정한 선에서 대화로 타협했으면 한다”면서 “소득 지원 효과와 소비 진작 그리고 자영업자 살리기, 골목상권 살리기, 지방살리기, 경제활성화를 통한 세수 증대에도 도움이 되는 가장 효율적인 정책”이라고 강조했다. 또 그는 “이건 복지 정책이 아니고 경제 정책, 재정정책이기 때문에 세금을 더 많이 내는 사람을 역차별할 필요가 없다”면서 “굳이 차등 지원과 선별지원을 하겠다면 이것도 받아들일 용의가 있다. 적정한 선에서 협의해 지원하도록 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2024.09.01 I 김유성 기자
이재명 만난 한동훈 "금투세 공감대 만들고 에너지 공동선언하자"(상보)
  • 이재명 만난 한동훈 "금투세 공감대 만들고 에너지 공동선언하자"(상보)
  • [이데일리 최영지 김한영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1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금융투자소득세(시행)가 이대로 안된다는 인식을 갖고 있어 다행스럽게 생각한다”며 “의미있는 공감대를 만들어보겠다”고 했다.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오른쪽)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일 국회에서 열리는 여야대표회담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앞두고 있다. (사진=뉴스1)한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본청에서 열린 여야 대표회담에 앞선 모두발언을 통해 “제가 격차 해소를 말하고 이재명 대표가 성장을 말하는 것은 양당이 모두 전통적인 지점을 확장해 상대를 향한 움직이는 노력을 시작하고 있다”며 “11년 만에 열리는 이번 여야 대표회담이 이견을 좁히고 공감대를 넓히는 생산적인 정치의 출발점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한 대표는 논의할 공식 의제 중에 금투세를 언급하며 “주거격차, 자산격차, 돌봄격차, 교육격차를 줄이고 좁히는 정치를 하자는 말씀을 드린다”며 “자본시장의 밸류업 정책으로 자산형성의 사다리를 더 많이, 더 편하게 만들어야 하며 금투세를 폐지하는 데에 국민의힘이 집중하는 것도 그런 이유”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 대표에 “금투세가 이대로는 안된다는 인식을 갖고 계신 것을 다행스럽게 생각한다”며 의미있는 공감대를 만들어보자고 했다. 또 민주당에 저출생 극복을 위한 법안들을 우선 처리하자고도 했다. 한 대표는 “육아휴직 기간과 연령을 확대하고, 배우자 출산휴가에 대한 급여지원을 확대하며 임신기 근로시간 단축기간을 확대하는 내용의 일가정양립법, 고용보험법, 근로기준법 등 저출생 해결 패키지 3법, 그리고 인구위기 대응을 총괄할 인구전략기획부 신설이 그것”이라고 했다.촉법소년 연령 하향, AI 기본법, 반도체특별법 등 지난 국회에서 처리되지 못한 국민의 안전과 민생에 관한 시스템 법안들도 우선 처리해야 하자고 강조했다.민주당이 추진하는 전국민 25만원 지원법에 대해선 “현금살포를 민생 대책으로 말하지만 쓸 수 있는 혈세는 한정돼 있다”며 “개인들이 느끼는 격차의 질과 수준이 다 다르므로 모두에게 획일적으로 똑같은 복지가 아니라 모두의 필요에 맞춰진 복지를 해야한다”고 주장했다.한 대표는 또 이 대표에 회담을 통해 에너지공동선언을 했으면 좋겠다고도 말했다. 에너지와 관련한 정치사회적 갈등을 책임지고 해결하겠다는 다짐을 하자는 것이다. 그는 이어 “송전망을 확충하고 방폐장 부지를 선정하고 신재생에너지 발전의 터전을 정하는 일은 늘 사회적으로 어려웠고 정치적으로 가로막혀왔다”며 정치사회적 갈등의 진원지였다고 했다. 한 대표는 의료개혁도 언급하며 “결국 민생을 위한 것으로 당장의 의료공백에 대한 국민의 불안감을 해소하는 일도 우리 정치의 임무”라며 “당 대표로서 의료개혁의 본질과 동력을 유지하면서 당장의 국민들 염려와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했다.한 대표에 이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각각 10분씩 모두발언을 진행한 후, 접견실로 이동해 당대표와 정책위의장, 수석대변인이 배석하는 3+3 회담을 비공개로 진행한다.양당 대표는 민생경제 회복과 금투세 등 세제개편 등 △국가발전 △민생 △정치개혁을 주요 의제로 90분 상당 논의하기로 했다. 의료개혁 정책의 경우 공식 의제에선 제외됐지만 양측 대표 간 비공개 논의에서 충분히 대화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2024.09.01 I 최영지 기자
홍준표 “野 정치보복 운운은 후안무치”
  • 홍준표 “野 정치보복 운운은 후안무치”
  • [이데일리 김한영 기자] 최근 검찰이 문재인 전 대통령 가족에 대한 압수수색을 하자 야권 인사들이 정치보복이라고 반발했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이를 두고 “몰염치한 짓은 하지 말자”고 받아쳤다. 문재인 정부 때도 정치보복이 있었다는 것을 언급한 것이다. 홍준표 대구시장이 지난 6월 26일 대구시 산격청사에서 국민의힘 당권주자인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과 만나 대화하고 있다.(사진 = 연합뉴스)홍 시장은 지난 31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문 전 대통령 본인은 전직 대통령 두 사람을 정치사건으로 구속하고 국정농단이라는 프레임을 씌워 보수우파진영 수백 명을 구속했다”고 했다. 그는 “본인 가족들이 가족 비리 혐의로 조사받으니 측근들이 정치보복이라 항변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문재인 정권 초기에 야당대표 했던 나를 1년 6개월 동안 통신조회하고, 아들이랑 며느리까지도 내사했다”며 “이제 와서 보복을 운운하는 것은 후안무치하기 그지없다”고 비판했다.그러면서 “지은 죄만큼 돌아가는 게 세상 이치”라며 “몰염치한 짓은 하지 말자”고 지적했다.전주지검 형사3부(부장검사 한연규)는 지난달 30일 문 전 대통령의 딸 다혜씨의 서울 자택 등을 압수수색한 바 있다. 이에 야권에서는 “정치보복”이라고 반발했다. 문재인 정부 초대 국정상활실장을 지냈던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SNS를 통해 “7년 전에 있었던 전 사위의 취업을 핑계로 수 백명이 검찰에 불려가 조사를 받았고, 몇 년 동안 털어도 제대로 나온 게 없으니, 드디어 대통령의 딸을 공격한다”면서 “7년 전 사건을 조사한다면서 왜 최근 딸의 전세 계약을 맺은 부동산 중개업체를 뒤지는가”라고 지적했다. 그는 “7년 전 사건을 조사한다면서 왜 최근 대통령 내외의 계좌를 뒤지는가”라면서 “자신들이 바라는 죄가 나올 때까지, 별건조사는 기본이고 먼지털이식 수사를 하고 있는데, 이게 정치 보복이 아니면 무엇이란 말인가”라고 반발했다.
2024.09.01 I 김한영 기자
“폐의류 다시 쓴다”…코오롱FnC, ‘서큘러 팩토리’ 구축 돌입
  • “폐의류 다시 쓴다”…코오롱FnC, ‘서큘러 팩토리’ 구축 돌입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코오롱FnC)은 몽골과 베트남에서 의류폐기물 재생소재화 실현에 나선다고 1일 밝혔다. (사진=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코오롱FnC는 지난해 9월 소셜 벤처 자회사인 케이오에이(K.O.A)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코이카(KOICA, 한국국제협력단)에서 진행하는 민관 개발 협력 사업모델 ‘KOICA IBS-ESG 이니셔티브’에 참여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개발도상국 내에서 기업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활동을 통해 글로벌 지속가능발전목표(SDGs)를 달성하는 사업이다. MOU 체결 후 약 1년간 코오롱FnC와 코이카는 외부 전문가 그룹으로 구성된 합동 조사단을 구성해 몽골과 베트남 현지 심층 기획 조사를 실시했다. 이를 바탕으로 사업실행계획을 구체화했으며 올해부터 본격 착수에 돌입하게 됐다. 사업은 크게 △서큘러 팩토리 구축 △의류폐기물 활용 시범사업 △순환패션 전문인력 양성 △대국민 인식개선 활동 등으로 구성된다.서큘러 팩토리는 캐시미어 단일 소재의 폐의류, 의류를 제작하고 남은 원단, 재고 의류 등을 수거해 색상과 용도별 분류, 재사용을 위한 사전 작업을 진행하는 섬유 순환 센터다. 몽골 울란바토르에 2026년 6월 완공을 목표로 내년부터 착공을 시작한다. 의류폐기물 활용 시범사업은 서큘러 팩토리에서 생산하는 재생캐시미어 원사로 만든 시제품을 개발하고 서큘러 패션 소재 전문 브랜드를 새롭게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코오롱FnC는 순환패션 전문인력 양성에도 나선다. 몽골 국립과학기술대 섬유학과, 베트남 국립대 섬유학과 내 순환패션 과목을 개설하고 교보재 개발에 힘쓴다. 이를 위해 코오롱FnC는 올 하반기 국내 산학연 TF를 구성해 나라별 특성에 맞는 순환패션 과목 개설을 지원할 예정이다. 의류폐기물 재생 소재화에 대한 국민 인식 개선을 위해 몽골과 베트남에서 지속가능 패션의 생산과 소비를 주제로 하는 전시회, 경연대회 등 다양한 활동도 펼친다. 코오롱FnC는 몽골 현지 방송국과 협업해 몽골 캐시미어 순환을 다루는 다큐멘터리를 제작 기획, 일반인을 대상으로 의류폐기물 순환의 필요성을 환기시키고 참여를 유도한다.케이오에이 대표이자 코오롱FnC ESG임팩트PU장을 겸임하고 있는 유동주 상무는 “폐의류가 다시 의류 소재화되는 Textile to Textile 재생기술은 패션산업의 생산, 폐기 단계에서 발생하는 탄소 배출을 최소화하는 저탄소 패러다임 전환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몽골 캐시미어 사업에 대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올 하반기에는 현지법인설립을 통해 사업의 추진력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2024.09.01 I 김경은 기자
첫만남 갖는 한동훈·이재명…금투세·채해병 합의안 기대
  • 첫만남 갖는 한동훈·이재명…금투세·채해병 합의안 기대
  • [이데일리 김유성 최영지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2대 국회 들어 첫만남을 가진다. 이들은 1일 오후 2시 국회 본청에서 만나 채해병특검법, 금융투자소득세, 전국민25만원지원법 등 여야 합의가 필요한 법안 등에 대해 논의한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사진 왼쪽)가 지난해 12월 2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민주당 대표실을 예방한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환담을 나누고 있다.(사진=뉴시스)회담은 각각 7분씩 공개발언을 가진 뒤 각당 대표와 정책위의장, 수석대변인이 배석하는 식의 ‘3+3’ 형태로 90분간 비공개로 진행된다. 이후 ‘공동 입장문 발표’와 함께 기자들에게 회의 경과 등을 설명하면서 이날 회담은 마친다. 여야는 이날 회담에서 대표에게 상당 부분 재량권을 주기로 합의한 만큼 다양한 현안을 두고 이야기가 오갈 것으로 보인다. 가장 큰 화두인 금투세 폐지는 국민의힘이 제안한 것이다. 한 대표는 전면적인 폐지, 이 대표는 완화된 유예안을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은 또 채해병특검법과 25만원지원법을 주요 의제로 제시하며 여당의 협조를 당부할 예정이다. 이밖에 국회의원 특권·기득권 내려놓기와 민주당이 제안한 지구당 부활 문제도 회담 의제로 오른다. 저출생 문제와 각종 세제 개편 문제도 다룬다는 방침이다. 양당 대표가 공식 회담을 갖는 것은 거의 10년만이다. 가장 최근에 이뤄진 양당 간 대표 회담은 2013년 당시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 황우여 대표와 민주당의 김한길 대표의 만남이었다.
2024.09.01 I 김유성 기자
검찰, 文 전 대통령 딸 압색…이재명 "정치보복 단호히 배척"
  • 검찰, 文 전 대통령 딸 압색…이재명 "정치보복 단호히 배척"
  •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정치보복을 단호히 배척합니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31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문재인 전 대통령의 사위였던 서모씨의 ‘항공사 특혜 채용’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지난 30일 문 전 대통령의 딸 다혜씨의 주거지를 압수수색한 기사를 링크하며 이같이 썼다. [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이재명 대표는 “전 정권에 보복하고 야당탄압 한다고 민생이 나아지지도, 국면이 전환되지도 않을 것임을 명심하십시오”라고 했다.윤종군 더불어민주당 대변인도 서면브리핑에서 “(문 전 대통령 부부) 계좌를 추적하더니 이제는 전임 대통령 자녀의 주거지까지 압수수색하는 검찰의 무도함에 분노한다”며 검찰을 비난했다.윤 원내 대변인은 “대통령 지지율이 20%대 초반으로 급락하니 득달같이 검찰이 움직이는 모습이 놀랍다”며 “검찰이 김건희 여사에게 면죄부를 주고자 국민의 시선을 전임 대통령 망신주기 수사로 돌릴 심산으로도 보인다”고 했다. 이어 “검찰은 대체 언제까지, 얼마나 더 모욕을 줄 셈인가”라며 “정치보복, 야당 탄압으로 특검 정국과 ‘친일 논란’을 돌파할 심산인 모양인데 국민은 더이상 속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검찰은 문재인 전 대통령 옛 사위 서모씨가 타이이스타젯에 채용된 것을 두고 대가성 여부를 조사 중이다. 서씨가 채용된 이후 다혜씨가 태국으로 이주했고, 청와대가 다혜씨 이주를 위해 금전적으로 편의를 제공한 것으로 검찰은 의심하고 있다. 검찰은 이와 관련해 문 전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에 대한 계좌 압수수색 영장을 법원으로 발부받아 계좌 흐름을 살펴보고 있다.이 사건 수사는 2020년 9월∼2021년 12월 4차례에 걸친 국민의힘과 시민단체의 고발로 시작됐다. 국민의힘은 이 전 의원이 비공식 회의 이듬해인 2018년 중진공 이사장 자리에 오른 것과 같은 해 그가 설립한 태국계 저비용 항공사인 타이이스타젯에 문 전 대통령의 사위였던 서모씨가 전무이사로 취업한 게 무관하지 않다며 검찰에 고발장을 냈다.
2024.08.31 I 이지현 기자
이주호 부총리 발언 논란…교육부 "취지 다르다" 해명
  • 이주호 부총리 발언 논란…교육부 "취지 다르다" 해명
  •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6개월만 버티면 이긴다.”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전날 국민의힘 연찬회에 참석해 이같이 발언해 논란이 일고 있다. 의-정 갈등 상황을 빗댄 게 아니냐는 것이다. 이에 교육부는 설명자료를 내고 취지가 다르다고 해명했다.[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이주호(왼쪽)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과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이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교육위원회와 보건복지위원회의 ‘의과대학 교육 점검 연석 청문회’에서 대화하고 있다.교육부는 31일 설명자료를 내고 “토론 일부 내용이 전체 발언의 취지와 전혀 다르게 알려져 이를 바로잡고자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교육부는 “과거부터 진행된 의료개혁 추진과정에서 의료계와 정부 간에 쌓인 불신의 벽이 매우 높았다”라며 “(지난해) 서이초에서 발생한 가슴 아픈 일 이후 매주 차담회를 이어가며 현장과 소통해 교육계 신뢰를 회복한 교훈처럼 의료개혁을 완수하려면 의료계와의 소통과 신뢰 구축이 최우선이라는 취지로 말했다”라고 설명했다.이어 “‘이긴다’는 표현은 의사를 대상으로 한 것이 전혀 아니며, 그 반대로 대화와 소통을 통해 의료개혁 추진에 따른 힘든 과정을 극복하자는 의미였다”라며 “정부와 국회가 의료개혁을 위한 구체적인 예산 확보와 제도 마련으로 실행 의지를 명확하게 보이고, 보다 적극적으로 의료계와 소통하고 설득해 나간다면 의료개혁을 완수해 나갈 수 있다는 취지였다”라고 덧붙였다.교육부는 “다양한 해결 방안을 논의하고자 비공개로 진행된 토론회에서의 일부 단어가 전체 맥락과 취지가 고려되지 않고 확산하는 것에 안타깝게 생각한다”라며 “그로 인해 의료계와 정부, 국회 간의 신뢰와 협조가 저해되지 않기를 바란다”라고 덧붙였다.앞서 이 부총리는 지난 29일 인천국제공항공사 인재개발원에서 열린 국민의힘 연찬회에서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 장상윤 대통령실 사회수석과 함께 의료개혁과 관련한 정부 계획을 보고한 뒤 의원들과 의정 갈등 해법을 논의했다. 이 과정에서 이 부총리가 ‘6개월만 버티면 우리가 이긴다. 기다려달라’는 취지로 발언했고, 일부 의원이 ‘의사가 싸움의 대상이냐?’며 질책한 것으로 알려졌다.
2024.08.31 I 이지현 기자
10월 호남대전 기치 올린 조국혁신당
  • 10월 호남대전 기치 올린 조국혁신당[국회기자 24시]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 간 ‘호남 대전(大戰)’의 막이 올랐습니다. 조국혁신당은 10월 기초단체장 보궐선거가 열리는 전남 영광에서 의원 워크숍을 열고 ‘지역 민심 얻기’에 나섰습니다.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와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가 30일과 29일 각각 영광을 찾아 시민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조국혁신당은 10·16 재보궐선거가 예정된 전남 영광·곡성군에 후보를 내기로 정해 호남에서 더불어민주당과 맞대결을 벌이게 됐다. (사진=연합뉴스)당초 조국혁신당은 KTX가 닿는 전남 곡성군에서 워크숍을 열기로 했지만, 영광이 더 당선권에 가까울 것이라는 생각에 영광으로 옮겼다고 전해집니다. 영광은 민주당 대표를 지냈고 한때 유력 대권후보로 이름을 올렸던 이낙연 전 국무총리의 연고지이기도 합니다. 이 전 총리가 민주당을 탈당한 상황에서 무주공산이라는 계산이 반영된 것이죠. 민주당 후보와도 해볼만 한 경쟁이 될 것이라고 여긴 것입니다. 실제 워크숍이 열렸던 29일 조국혁신당 현역 의원들은 영광 시장을 찾아 유권자를 만났습니다. 중앙당 차원에서 화력을 집중해 조국혁신당 소속 기초단체장을 만들어내겠다는 각오를 분명히 밝힌 것입니다. 이에 대해 지역 기득권 정당인 민주당은 ‘큰 걱정할 필요 없다’라는 반응입니다. 한 민주당 의원은 “그곳 후보들이 긴장하고 있다는데, ‘안하던 경쟁’을 하게 되어서 그럴 뿐”이라면서 “이재명 대표의 리더십 등에 큰 영향을 끼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오히려 수도권에 속하는 강화군 재보궐선거에 대한 우려를 보였습니다. 강화군은 경기도에 속해 있지만 총선과 지방선거, 대통령선거에서도 민주당이 늘 열세를 보였던 지역입니다. 민주당 관계자는 “범 진보가 힘을 합쳐도 힘든데, 조국혁신당의 등장으로 표 분열이 우려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지도부의 기류는 어떨까요? 올해 10월 재보궐 선거가 되도록 주목받지 않기를 원하는 눈치입니다. 혹시라도 지난해 10월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가 전국적인 관심을 끌었던 것처럼 각 정당이 총력전을 펼치는 것을 바라지 않는 것이죠. 당시 강서구청장 선거는 국민의힘이 ‘수성’을 민주당이 ‘탈환’을 해야했던 선거 구도였습니다. 각당 지도부까지 나서면서 패배한 어느 한 곳은 큰 타격을 받는 ‘멸망전’이 됐습니다. 이 선거에서 패배했던 국민의힘은 지도부 붕괴와 함께 비상대책위원회 체제에 돌입해야 했습니다. 민주당은 잃었던 자신감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이 분위기는 총선때까지 이어졌죠. 이 때문에 “국민의힘이 판을 지나치게 키운 ‘전략적 미스’를 했다”는 지적이 내부에서도 나왔습니다. 오는 10월 재보궐 선거가 지난해 10월 서울 강서구청장 선거 분위기와 비슷할 것이라고 보지는 않습니다. 다만 조국혁신당의 선전에 따라 ‘예상치 못한 상황’이 발생할 수는 있어 보입니다. 당초 구도대로라면 민주당은 호남 2개 기초자치단체장 자리를 무난하게 가져가고 국민의힘은 부산 금정과 강화도 선거에서 이겨야 합니다. 양당 모두 ‘졋잘싸’(졌지만 잘 싸웠다) 정도에 만족하겠죠. 지역 기득권 정당인 민주당과 국민의힘 간 ‘나눠먹기’ 구도입니다. 그러나 조국혁신당이 당력을 모아 도전한다면 이런 구도가 흔들릴 수 있습니다. 전국적인 관심까지 끌게 된다면 조국혁신당의 주가는 더 오르겠죠. 결과에 따라 ‘이재명 리더십’에 대한 초반평가가 될 수도 있습니다. 반대 경우도 가정할 수 있습니다. 당력을 모아 야심차게 나섰지만 ‘원하는 결과’를 얻지 못할 때입니다. 지난 10월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때 정의당처럼요. 조국혁신당에게는 타격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결과야 어떻게 됐든 조국혁신당이 선전포고를 한 상황에서 10월 선거는 치열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호남 민심은 이들에게 어떻게 반응할까요? 벌써부터 흥미진진해집니다.
2024.08.31 I 김유성 기자
조국 "文 전 대통령 향한 수사역량 1%만 尹 대통령 했으면"
  • 조국 "文 전 대통령 향한 수사역량 1%만 尹 대통령 했으면"
  •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검찰이 문 전 대통령 및 그 가족에 대한 수사의 역량을 100분의 1만큼이라도 현재 살아 있는 권력인 윤석열, 김건희 두 명에 대한 수사를 했으면 좋겠다.”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이상직 전 국회의원을 중소벤기업진흥공단 이사장에 임명하게 된 경위 등과 관련해 검찰에 출석, 3시간여 조사를 마치고 귀가하며 이같이 말했다.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가 31일 오전 참고인 신분으로 검찰 조사를 받기 위해 전주지검 청사로 들어오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전주지검 형사3부(부장검사 한연규)는 31일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와 관련해 조 대표를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오전 9시40분부터 오후 1시까지 3시간20여분간 조사를 벌었다. 검찰은 조 대표를 상대로 2017년 말 열린 청와대 비공식 회의에서 이스타항공 창업주인 이 전 의원을 중진공 이사장으로 내정했는지 등에 대해 물은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에는 중진공 이사장 공모 전이어서 미리 이 전 의원을 차관급 인사로 낙점했다면, 대가성으로 볼 수 있다고 검찰은 판단하고 조사를 벌이고 있다. 조국 대표는 조사를 마치고 나온 뒤 취재진에게 “조사를 받기 사작하면서 이 수사가 출발부터 문제가 있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며 “전직 대통령을 3년째 수사하느냐는 듣도 보도 못한 상황이고, 매우 기본 도의에 어긋나는 수사”라고 했다.검찰은 문재인 전 대통령 옛 사위 서모씨가 타이이스타젯에 채용된 것을 두고 대가성 여부를 조사 중이다. 서씨가 채용된 이후 다혜씨가 태국으로 이주했고, 청와대가 다혜씨 이주를 위해 금전적으로 편의를 제공한 것으로 검찰은 의심하고 있다. 검찰은 이와 관련해 문 전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에 대한 계좌 압수수색 영장을 법원으로 발부받아 계좌 흐름을 살펴보고 있다.조 대표는 이상직 전 중진공 이사장에 대해서는 “저는 알지 못한다”면서 “2017년 임명과정에서 통상적인 당시 청와대 인사 절차 즉 인사수석실에서 추천을 하고 민정수석실에서 검증을 해서 이뤄지는 통상적인 인사의 기준 절차 관례에 따라 진행됐다는 점을 (검찰에)밝혔다. 문 전 사위의 서모씨의 취업이 거론된 적이 전혀 없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 외에 대해서는 나의 말이 어떻게 악용될지 모르기 때문에 진술을 거부했다”고 밝혔다.이 사건 수사는 2020년 9월∼2021년 12월 4차례에 걸친 국민의힘과 시민단체의 고발로 시작됐다. 국민의힘은 이 전 의원이 비공식 회의 이듬해인 2018년 중진공 이사장 자리에 오른 것과 같은 해 그가 설립한 태국계 저비용 항공사인 타이이스타젯에 문 전 대통령의 사위였던 서모씨가 전무이사로 취업한 게 무관하지 않다며 검찰에 고발장을 냈다.
2024.08.31 I 이지현 기자
재회 불발된 尹·韓…당정관계 회복할 수 있을까
  • 재회 불발된 尹·韓…당정관계 회복할 수 있을까[통실호외]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당정 간엔 전혀 문제가 없고 다양한 현안에 관련해서 다양한 의견 나오는 게 자유민주주의 아니겠느냐고 생각한다”(사진=뉴시스)29일 기자회견에서 당정 관계에 대한 질문을 받고 윤석열 대통령이 한 말이다. 하지만 정치권 안팎에선 당정 갈등이 다시 위험 수위에 가까워지고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다음 달 이후로 미뤄진 윤 대통령과 여당 지도부와의 만찬 여부와 그 내용이 관계 회복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국민의힘은 29일 인천국제공항공사 인재개발원에선 국민의힘 국회의원 연찬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 윤 대통령은 참석하지 않았다 대신 장상윤 대통령실 사회수석이 의대 증원 등 의료개혁 상황을 국민의힘 의원들에게 설명했다.윤 대통령이 여당 의원 연찬회에 가지 않은 건 취임 후 처음이다. 5월 열린 연찬회만 해도 윤 대통령은 대통령실 핵심 참모진을 모두 대동해 참석했다. 이날 윤 대통령은 여당 연찬회 참석 대신 대통령실 참모진과 식사를 함께하며 국정브리핑과 기자회견에 대한 반응을 보고받은 걸로 알려졌다.30일로 예정됐던 윤 대통령과 국민의힘 지도부 간 만찬도 추석 이후로 연기됐다. 대통령실은 국민의힘 연찬회 일정과 추석 명절을 고려해 만찬을 미루자고 대통령실에 제안했다고 했다. 윤 대통령의 연찬회 불참과 만찬 연기가 눈에 띄는 건 최근 당정 관계가 서먹해졌기 때문이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의정(醫政) 갈등 해결을 위해 2026학년도 의대 증원을 보류하자고 대통령실에 제안했지만 대통령실은 이를 거부했다. 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 한 대표 제안이 “굉장히 실현 가능성이 없는 대안”이라고까지 했다. 친윤석열(친윤)계에선 한 대표나 당과 대통령실과 숙의 없이 정부 핵심 정책에 이견을 내고 제동을 건다고 부글부글하는 분위기다.정치권에선 대통령실이 공들여 준비한 국정브리핑과 기자회견 역시 의정·당정갈등 속에 빛이 바랬다는 평가가 나온다. 윤 대통령도 국정브리핑에서 ‘의대 증원은 마무리됐다’고 선을 그었다. 한동훈 대표가 제안한 채 해병 순직 사건에 대한 제3자 추천 방식 특검(정당이 아닌 대법원장 등 제3자가 특검 후보자를 추천하는 방식) 수사에도 “지난번 5월 10일(실제론 5월 9일) 기자회견 때도 수사가 미흡하면 제가 먼저 특검하자고 하겠다고 했는데 지금 채상병의 안타까운 사망사건에 대해서 도대체 어떻게 법적 책임을 물어야 하는지에 대해서 수사가 저는 잘 되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수용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혀다.이 같은 파열음은 윤 대통령과 한 대표가 재회한 후에야 잦아들 것으로 보인다. 두 사람이 별도 일정을 잡지 않는다면 추석 연휴와 윤 대통령 체코 순방 일정을 생각할 때 윤 대통령과 한 대표는 다음 달 말에야 다시 만날 공산이 크다.
2024.08.31 I 박종화 기자
검찰 출두 조국 대표 "檢, 3년째 文 전 대통령 먼지떨이만"
  • 검찰 출두 조국 대표 "檢, 3년째 文 전 대통령 먼지떨이만"
  •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이상직 전 국회의원을 중소벤기업진흥공단 이사장에 임명하게 된 경위 등과 관련해 검찰에 출석했다.조국혁신당 조국 대표가 31일 오전 참고인 신분으로 검찰 조사를 받기 위해 전주지검 청사로 들어오고 있다.(사진=연합뉴스)전주지검 형사3부(부장검사 한연규)는 31일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와 관련해 조 대표를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했다. 검찰은 조 대표를 상대로 2017년 말 열린 청와대 비공식 회의에서 이스타항공 창업주인 이 전 의원을 중진공 이사장으로 내정했는지 등에 대해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에는 중진공 이사장 공모 전이어서 미리 이 전 의원을 차관급 인사로 낙점했다면, 대가성으로 볼 수 있다고 검찰은 판단하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40분쯤 지지자들의 응원 속 출석한 조 대표는 “최종적으로는 문 전 대통령을 목표로 3년째 표적수사, 먼지떨이 수사가 진행되고 있다”며 “전직 대통령에 대한 수사를 3년째 계속한다는 게 도리에 맞는 일인지 이런 생각이 든다”고 비판했다.검찰은 문재인 전 대통령 옛 사위 서모씨가 타이이스타젯에 채용된 것을 두고 대가성 여부를 조사 중이다. 서씨가 채용된 이후 다혜씨가 태국으로 이주했고, 청와대가 다혜씨 이주를 위해 금전적으로 편의를 제공한 것으로 검찰은 의심하고 있다. 검찰은 이와 관련해 문 전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에 대한 계좌 압수수색 영장을 법원으로 발부받아 계좌 흐름을 살펴보고 있다.조 대표는 “최근에 윤석열, 김건희 두 분에 대한 각종 비리혐의가 터져 나오고 국민의 공분이 일어나니까 이걸 덮기 위해서 문 전 대통령에 대한 수사를 또 그 가족에 대한 수사를 진행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이 사건 수사는 2020년 9월∼2021년 12월 4차례에 걸친 국민의힘과 시민단체의 고발로 시작됐다. 국민의힘은 이 전 의원이 비공식 회의 이듬해인 2018년 중진공 이사장 자리에 오른 것과 같은 해 그가 설립한 태국계 저비용 항공사인 타이이스타젯에 문 전 대통령의 사위였던 서모씨가 전무이사로 취업한 게 무관하지 않다며 검찰에 고발장을 냈다.
2024.08.31 I 이지현 기자
산업통상자원부 주간계획(9월1~7일)
  • 산업통상자원부 주간계획(9월1~7일)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다음은 내주(9월1~7일) 산업통상자원부 주요일정 및 보도계획이다.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지난 8월26일 세종의 한 식당에서 열린 오찬간담회에서 이야기하고 있다. (사진=산업부)◇주요일정△2일(월)10:00 예결위 종합정책질의(장관·1차관, 국회)14:00 정기회 개회식(장관, 국회)*본부장 국외출장(호주, 2~4일)△3일(화)08:30 국무회의(장관)10:00 예결위 종합정책질의(장관, 국회)13:30 불가리아 에너지부장관 면담(장관, 메리어트H)11:00 K-FEZ행사(1차관, 인터컨H)14:00 롯데마트 현장방문(1차관, 서울역)09:30 제2최 한·중 공학기술발전포럼(2차관, 신라H)△4일(수)10:00 예결위 경제부처부별심사(장관, 국회)10:00 민주당 교섭단체 대표연설(장관, 국회)09:30 2024 기후산업국제박람회(2차관, 부산 벡스코)△5일(목)10:00 국민의힘 교섭단체 대표연설(장관, 국회)16:00 산업투자전략회의(장관, 대한상의)10:30 윌슨센터 그린회장 면담(본부장, 롯데H)14:00 외투기업간담회(본부장, 대한상의)10:00 ‘25년 산업·에너지 R&D 투자방향 간담회(1차관, 대한상의)15:00 2024 기후산업국제박람회(2차관, 부산 벡스코)△6일(금)16:00 장성광업소 폐광 기념식(장관, 태백)10:00 인태포럼(본부장, 스페이스쉐어 서울역센터)12:00 사업재편 금융협력오찬 간담회(1차관, 부산은행 본점)13:40 동남권 현장지원센터개소식(1차관, 부산은행 본점)15:00 선보공업 현장방문(1차관, 부산)09:00 차관회의(2차관, 서울청사)1000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2차관, 서울청사)14:00 2024년 을지연습사후강평회의(2차관, 서울청사)◇보도계획△1일(일)11:00 2024년 8월 수출입동향11:00 늦더위에도 전력수급 차질 없이 관리11:00 도시가스용 바이오가스 직공급 30배 확대11:00 ‘2024 기후산업국제박람회’ 한-IEA 공동개최△2일(월)11:00 핵심광물·청정에너지 협력국 호주와 자유무역협정(FTA) 발효 10주년 맞아△3일(화)06:00 외투 길목에 있는 외교사절, 외국상의에 경제자유구역 홍보 집중06:00 IEA 사무총장 방한 프레스 컨퍼런스13:25 산업부 장관-불가리아 에너지부 장관간 면담11:00 1차관, 추석 명절 맞이 민생현장 방문 20:00 阿 탄자니아 마헨지 광산개발, 흑연 新 공급망 개척△4일(수)11:00 2024 기후산업국제박람회 계기 한-IEA 공동포럼 개최11:00 청정수소, 글로벌 협력과 기술 공유의 장 열려11:00 에너지 효율혁신·절약, 30대 에너지 다소비 기업이 앞장선다△5일(목)06:00 ’25년 산업·에너지 R&D 역대 최대규모 편성06:00 美 우드로윌슨센터 회장과 양국 주요 통상이슈 협력방안 논의09:00 한-일 국장급 에너지 대화 개최16:00 10대 제조업 금년 상반기 48조원 투자11:00 외국인투자 활성화를 위한 외투기업과의 연대 및 소통강화11:00 지역단위 에너지 생산·소비 활성화를 위한 분산형 전원 역할 강화11:00 케이걸스, 국내외 첨단산업 현장을 배우고 미래 여성 공학인재로 성장하다!11:00 『전략물자수출입고시』개정 시행(9.9)△6일(금)06:00 AI반도체 본고장에서 우리 반도체 기업 美진출 돕는다06:00 (글로벌사우스 핵심지역) 아세안과의 경제협력 확대를 위한 논의의 장 열려06:00 국표원, 장애인기업 지원에 힘 보탠다11:00 88년 역사 대한석탄공사 장성탄광 폐광 11:00 동남권 지역기업 활력 제고 본격 지원
2024.08.31 I 김형욱 기자
검찰, 문 전 대통령 딸 자택 압수수색…“태국 이주 부정지원 의혹”
  • 검찰, 문 전 대통령 딸 자택 압수수색…“태국 이주 부정지원 의혹”
  • 문재인 전 대통령과 딸 문다혜씨 (사진=뉴스1)[이데일리 마켓in 허지은 기자] 문재인 전 대통령의 사위였던 서모 씨의 특혜 채용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30일 문 전 대통령의 딸인 다혜 씨 자택을 압수수색했다. 전주지검 형사3부(한연규 부장검사)는 이날 문 씨의 서울 소재 주거지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검찰은 “압수수색은 태국 이주 부정지원 사건과 관련됐다”고 설명했다. 문 전 대통령의 사위였던 서씨는 2018년 이상직 전 국회의원이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이사장에 오른 뒤 이 전 의원이 설립한 태국계 저비용 항공사(LCC) 타이이스타젯에 전무이사로 취업해 논란이 일었다. 항공업계 실무 경험이 없는 서씨가 설립 초기 항공사에 임원으로 발탁되면서 특혜 채용 의혹이 불거진 것이다. 국민의힘은 이에 대한 사실 규명을 촉구하며 검찰에 고발장을 제출한 상태다. 검찰은 이번 압수수색에서 문 전 대통령 부부가 다혜씨 가족에게 부정적으로 지원한 금전 규모 등이 있는지 여부를 파악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 관계자는 “압수수색 영장 집행과정에서 당사자의 참여권을 철저히 보장했다”며 “여성검사와 수사관이 면담과 집행을 실시하는 등 적법절차를 준수했다”고 밝혔다.
2024.08.30 I 허지은 기자
한동훈·이재명, 1일 회담서 채해병특검·금투세 논의한다(상보)
  • 한동훈·이재명, 1일 회담서 채해병특검·금투세 논의한다(상보)
  • [이데일리 최영지 조용석 기자] 오는 1일로 예정된 여야 대표 회동에서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민생경제 회복과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등 세제개편 등을 주요 의제로 90분 상당 논의하기로 했다. 의료개혁 정책의 경우 공식 의제에선 제외됐지만 양측 대표 간 비공개 논의에서 충분히 대화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국민의힘 박정하(왼쪽), 더불어민주당 이해식 당대표 비서실장이 3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한동훈, 이재명 대표 회담과 관련해 공동브리핑을 하고 있다. 양 대표는 9월 1일 오후 2시 국회 본청에서 90분간 정치개혁·추석대책·저출생 등 6대 의제를 논의할 예정이다. (사진=뉴스1)30일 오후 박정하 국민의힘 당대표 비서실장과 이해식 민주당 당대표 비서실장은 양당 대표회담 관련 공동기자회견을 열어 이같이 밝혔다.양측 비서실장은 “오는 1일 오후 2시 본청에서 진행된다”며 “한동훈 대표가 먼저 7분간 모두발언을 하고 이후 이재명 대표가 7분 모두발언을 하게 된다. 각각 균형을 맞추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모두발언을 마치고 접견실로 이동해 당대표와 정책위의장, 수석대변인이 배석하는 3+3 회담이 비공개 진행된다. 총 회담 시간은 90분 내외로 충분한 논의를 진행하겠다는 입장이다.이목이 집중됐던 회담 의제는 △국가발전 △민생 △정치개혁 등으로 진행한다. 앞서 회담 의제로 민주당은 △채해병 특검법 △민생회복지원금 △지구당 부활 3가지를 제안했고, 여당은 △정쟁 중단 △정치개혁 △민생회복 등 3가지를 제안했다. 이와 관련해 양측 비서실장은 “저출생, 민생, 금투세 등 세제개편 문제가 포함되며 정치개혁으론 지구당 부활, 국회 신뢰 회복을 위한 기득권 내려놓기 등도 포괄적으로 다룬다”며 “추석 전 물가 대책으로 자영업자, 가계 부채 등도 다룰 예정”이라고 했다. 다만 의료대란 해결 등 국민 관심이 집중돼 있는 사안은 공식의제로 정하지 않았다. 이와 관련 이해식 실장은 “국민의힘이 공식의제로 가는 것은 피하자고 제안해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면서도 “모든 사안에 대화가 열려있을 거여서 해당 사안에 대해 충분히 다뤄지지 않을까”라고 했다. 의료개혁의 경우 여당 내에서 아직 합의에 이르지 않은 만큼 공식의제에 넣지 않은 것으로 해석된다.
2024.08.30 I 최영지 기자
여당 내 정부 의료개혁 이견 나왔다…친윤·친한 없이 송곳질문 집중
  • 여당 내 정부 의료개혁 이견 나왔다…친윤·친한 없이 송곳질문 집중
  • [인천=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친윤석열계, 친한동훈계 구분 없이 정부의 의료개혁에 대한 쓴소리가 나왔다.”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이 지난 29일 오후 인천 영종도 인천국제공항공사 인재개발원에서 열린 국민의힘 국회의원 연찬회에서 의료개혁 관련 보고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지난 29일 국민의힘 연찬회에서 참여한 한 의원은 이날 진행된 의료개혁을 주제로 한 정부보고에 대해 일부 의원들이 계파에 관계 없이 송곳 질문을 하며 논쟁을 이어갔다고 이같이 설명했다. 또 정부에 의정 갈등과 국민 불안감 해소를 위한 해법도 주문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날 의료개혁 정부보고는 당초 추경호 원내대표가 마련한 시간이었으며, 의료개혁과 관련한 의대 정원 증원에 대해 당정 갈등이 가시화하는 가운데 당 내에서 이를 사실상 처음 공론화하는 자리였다. 한동훈 대표는 개인일정을 이유로 참석하지 않았다.조규홍 보건복지부, 이주호 교육부 장관과 장상윤 대통령실 사회수석이 참석해 의료 개혁을 둘러싼 오해에 대해 80분가량 설명한 후 이어진 비공개 질의응답 시간에 주호영·권성동·안철수 의원 등 중진에 고동진·박수민·유영하·한지아 의원 등 초선의원이 1시간 넘는 시간동안 질의를 이어갔다. 당 내에선 정부보고에 참석한 조 장관과 이 장관, 장 사회수석 등에 의정갈등 장기화로 의료인력 40% 상당이 빠지는 데 이에 문제가 없다고 한 정부 입장에 반문하기도 했다. 또 의대 정원 확대규모를 고려할 때 교육질이 담보될 수 있는지와 의료계가 2026년 정원 유예를 포함한 모든 대안에 부정적이라는 정부 설명은 맞는지 등의 질문이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또 한 대표가 제기한 2026년도 의대 증원 유예에 대한 의료계 입장을 물으며 현 정부의 의료개혁 정책과 달리 의료계의 타협 가능성이 있는지를 묻는 질문도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수도권을 지역구로 둔 한 의원은 정부가 정책은 이겼지만 정치는 실패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면서 의사들의 소집단이라도 만나서 설득하고 이해시키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또 다른 의원은 “정부가 제시한 2000명 증원의 근거는 무엇이냐” “내년도 증원을 1509명으로 줄이지 않았나. (2026년도 증원분에 대해) 타협이 안 되는가”라고 물었다. 앞서 장 사회수석이 “2026학년도 정원(증원)의 경우 합리적이고 과학적인 근거를 갖춘 대안을 가져온다면 논의할 수 있다는 입장을 견지해오고 있다”고 언급하자 똑같이 2000명 증원에 대한 근거를 물은 것이다.이에 조 장관은 “정원 증원은 국책 기관의 예측과 연구 결과에 기초했다”며 “2035년 의사 1만5000명이 부족한 상황을 고려해 내린 결론”이라며 과학적 근거를 강조했다.반면 정부 의료 개혁의 취지와 필요성에 대해서 힘을 싣는 발언도 있었다. 문재인 정부도 포기한 게 의대생 증원인데 지금은 의료개혁이 비난받지만 향후 성공하면 역사에 이름이 남는 장관이 될 것이라는 주장이다.한 대표는 조 장관이 이날 현재 의료 공백 상황을 ‘충분히 관리 가능하다’고 진단한 것을 두고 “당국 판단이 맞았으면 좋겠지만 그렇지 않다고 보는 분들도 대단히 많지 않나”라며 “국민 건강이나 생명은 감수할 수 있는 위험은 아니지 않나. 그런 면에서 그런 대안이 필요하다는 말씀을 드린 것”이라고 했다.
2024.08.30 I 최영지 기자
與연찬회, 막판까지 ‘의대증원’ 당정 신경전…韓 “심각한 상황 맞다”(종합)
  • 與연찬회, 막판까지 ‘의대증원’ 당정 신경전…韓 “심각한 상황 맞다”(종합)
  • [인천=이데일리 조용석 최영지 기자] 한동훈 대표가 던진 ‘2026년 의대정원 유예’를 두고 당정이 연찬회 마지막날일 30일까지 신경전을 벌였다. 친윤(친윤석열)계로 분류되는 권성동 의원은 “말 한마디 툭툭 던졌다고 해결되지 않는다”고 한 대표를 직격했고, 한 대표는 “심각한 상황이 맞다. 의사 증원이 필요하지만 국민 불안감도 고려해야 한다”고 맞받았다.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가 30일 인천 영종도 인천국제공항공사 인재개발원에서 열린 2024 국회의원 연찬회에서 마무리 발언을 하고 있다.(사진 = 연합뉴스)◇ ‘친윤’ 권성동 “당정관계 중요” vs 韓 “더 좋은 대안있나”30일 오전 인천 중구 인천국제공항공사 인재개발원에서 열린 ‘2024 국민의힘 국회의원 연찬회에서 ‘동료의원 특강’ 강연자로 나온 권 의원은 “우리는 이제 집권 여당이다. 당정관계가 중요하다”며 “그냥 말 한마디 툭툭 던졌다고 해결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한 대표가 의정갈등 해법으로 제안한 ’의대정원 증원 유예‘를 ’툭툭 던진 말‘로 표현한 셈이다. 그는 “정당의 존재목적은 정권 창출이다. 그렇게 하기 위해선 당정관계를 우리 모두가 깊이 생각해야 한다”며 “현실적으로 대통령 권력이 더 강하다. 대통령과 함께 가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하는지 당 지도부와 원내 지도부 더 많이 고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권 의원은 “의원들 의사가 어디 있는지 뜻이 어디 있는지 모으는 절차 더 자주해야 한다”며 “그래야 지도부가 대통령에게 한마디 할 때 힘이 생긴다”고 말했다. 한 대표의 의대증원 유예 제안이 ’당정갈등‘으로 해석되고 있으나 정작 당에서도 지지를 받지 못하는 상황이라는 점을 에둘러 꼬집은 것으로 보인다. 반면 한 대표는 연찬회 폐회 후 기자들과 만나 “(의료상황에 대해)불안감 가지신 분 있고, 심각한 상황 맞다는게 제 판단”이라며 “당내 전문가들과 논의해 대안(의대증원 유예) 낸 것이고, 더 좋은 대안이 있으면 좋겠다”고 반박했다. 정부가 의정갈등 상황을 확실히 해결할 대안을 내지 못한다면 유예안을 고수하겠단 의미로 해석된다.또 “어떤 중요 이슈 대해서는 민심이 다른 내용들이 많을 경우에는 반응하기 위해 노력하는 게 집권여당 대표의 임무”라며 “그러라고 63%(전당대회 지지율)가 저를 지지해주신 거 아닌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당내 조율이 없었단 질문에 대해서도 “매번 당 대표가 의견 낼 때마다 전당원 투표나 의원총회를 거치는 건 아니지 않나”라며 “정책위의장이나 전문가와 상의하고 의견을 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 대표의 ’의대증원 유예‘ 제안 후 개최된 이번 연찬회에서는 당정 및 이와 연계된 친윤-친한(친한동훈) 신경전이 이틀 내내 반복됐다. 29일 연찬회 오후 프로그램에는 당초 예정에 없었던 ’의료개혁 관련 정부보고‘가 추가됐고, 장상윤 대통령실 사회수석비서관을 포함해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 이주호 교육부총리 등 의료개혁 관련 정부·주요인사가 강연자로 나서 의대증원 필요성을 강력하게 설득했다. 한 대표는 정부보고 시간에는 ’비공개 개인일정‘을 이유로 불참했다가 이후 다시 돌아오기도 했다. 다만 정부보고 이후 진행된 ‘비공개 질의응답’에서는 10여명이 넘는 의원들이 현 의료상황에 질문하며 상당한 우려를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응급실 의료인력 40%가 빠졌는데 정말 문제가 없는지, 의대정원 확대규모를 고려할 때 교육질이 담보될 수 있는지, 의료계가 2026년 정원 유예를 포함한 모든 대안에 부정적이라는 정부 설명은 맞는지 등의 질문이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와 추경호 원내대표 등이 30일 인천 영종도 인천국제공항공사 인재개발원에서 열린 2024 국회의원 연찬회에서 결의문을 낭독하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정기국회 170개 입법과제 선정…“포퓰리즘 배격” 결의문 채택연찬회에서 여당 정책위원회는 정기국회에서 추진할 주요법안으로 6개 분야 170건을 선정하고, 이를 6대 분야로 나눈 ‘대한민국 Change-Up 법안’을 제22대 정기국회 최우선 입법 및 통과 과제로 설정했다. 민생경제 활력 분야는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폐지 등 각종 세법개정 및 티메프방지를 통한 소상공인·소비자 보호가 포함됐다. 이외 저출생 극복 분야는 인구전략기획부 신설과 육아휴직 연장 및 대상 연령확대, 미래먹거리 발굴 분야는 AI·원전·반도체·전력망 구축 등 산업별 경쟁력 강화, 저출생 극복 분야는 인구전략기획부 신설이 우선 과제로 꼽혔다. 인구전략기획부 신설을 위해서는 정부조직법 개정이 필요하다. 아울러 의료개혁, 지역균형발전, 국민안전 분야별 입법 과제도 설정했다. 국민안전 분야 입법 과제에는 딥페이크 성범죄 등 디지털 성범죄 문제 해결을 위한 입법을 추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여당은 ‘서민과 약자의 어려움을 덜고 국민의 안전을 지키는 일에 앞장서는 동시에 포퓰리즘 정치를 배격하고 야당의 막말과 거짓선동에 단호히 맞서겠다’는 내용을 담은 결의문도 채택했다. 국민의힘은 “우리는 민생을 지키고 미래를 키우는 유능한 정책정당으로서, 서민과 약자의 어려움을 덜고 국민의 안전을 지키는 일에 앞장서겠다”며 “우리는 국정에 무한책임을 지는 여당으로서, 미래세대를 위한 개혁을 이행하고 공동체의 위기를 기회로 전환하는 일에 주도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결의했다. 또 포퓰리즘 정치를 배격하고 국민 모두에게 마음껏 도전할 기회가 주어지는 미래를 만드는 동시에 민생과 국익을 훼손하는 야당의 막말과 거짓선동에 단호히 맞서 싸우겠다고도 다짐했다. 아울러 “자유와 인권의 가치를 한반도 전역에 확산시키고, 2500만 북한 동포들에게 희망과 행복을 주는 통일의 시대를 준비한다”고도 강조했다.
2024.08.30 I 조용석 기자
“약혼한 사이”…배현진 의원 스토킹한 50대 남성 징역형
  • “약혼한 사이”…배현진 의원 스토킹한 50대 남성 징역형
  • [이데일리 김형환 기자]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을 스토킹하고 허위사실을 지속적으로 유포한 50대 남성이 징역형을 선고받았다.배현진 국민의힘 의원. (사진=노진환 기자)서울동부지법 형사합의11부(재판장 강민호)는 스토킹범죄처벌법 위반·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유포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A(59)씨에게 징역 1년 6월을 선고하고 3년간의 보호관찰을 명령했다.A씨는 지난 3월 배 의원의 조모상 당시 장례식장을 찾아가 “(배 의원과) 약혼한 사이”라고 말하는 등 행패를 부린 혐의를 받는다. 또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성적 모욕을 한 혐의도 있다. 허위사실을 유포한 혐의를 받는 시점이 총선 기간이라 공직선거법이 적용됐다.검찰은 지난 결심 공판에서 A씨에게 징역 3년을 구형하고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 부착, 보호관찰 명령을 요청했다. 검찰은 “최씨의 범행 횟수가 많고 공직선거법 위반 등 동종 전력이 있다”며 “재범 위험이 상당하다”고 주장했다.이와 관련해 A씨 측은 모든 혐의를 인정하고 선처를 호소했다. 최씨 측은 “벌금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바 있지만 실형은 받은 적이 없다”며 “범행을 모두 인정하고 진심으로 반성하고 있다. 전자장치부착 명령은 기각해달라”고 호소했다.재판부는 “약 한달 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배 의원을 성적으로 모욕하고 조모 정례식장에서 난동을 반복적으로 일으켜 스토킹 행위를 했다”며 “이로 인해 배 의원이 불안감을 느꼈을 것으로 보이고 집행유예 기간 중 이 사건 범행을 저질렀고 형사 처벌이 다수 있는 점 등을 고려하면 엄정한 처벌이 필요하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다만 재판부는 A씨 측의 주장을 받아들여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은 명령하지 않았다. 재판부는 “재범 위험성 평가 척도 결과가 중간 수준이고 이번 판결만으로도 재범 방지를 할 수 있다”고 부연했다.
2024.08.30 I 김형환 기자
"괄약근 조이면 출산률 업~" 장관상 받은 '쪼이고 댄스' 눈총
  • "괄약근 조이면 출산률 업~" 장관상 받은 '쪼이고 댄스' 눈총
  • [이데일리 홍수현 기자] 괄약근에 힘을 줘 근육을 강화하는 ‘케겔 운동’을 저출산 대책으로 내놨다가 여론의 뭇매를 맞은 서울시 의원이 복지부 장관상을 받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김용호 국민의힘 서울시의원이 출산 장려를 위한 운동 시범을 보이고 있다. (사진=서울시의회 홈페이지 캡처)30일 정치권에 따르면 김 의원은 지난 13일 서울광장에서 열린 2024 웰니스 어워즈(Wellness Awards) 개막식에서 ‘국민 댄조’(댄스+체조)를 통한 시민 건강 증진에 기여한 공로 등을 인정받아 복지부 장관상을 받았다.위 시상식은 시상식은 대한민국 국민의 신체적·정신적 건강 증진과 사회 안전망 강화를 위한 정책과 산업 발전에 기여한 기관 또는 개인을 포상한다.김 의원은 “그동안 시민 건강 증진을 위해 꾸준히 관심을 갖고 묵묵하게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인데 과분한 상을 주신 것 같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앞서 김 의원은 괄약근에 힘을 줘 골반 근육을 강화하는 ‘케겔 운동’을 저출산 대책으로 내놓은 바 있다.김 의원은 지난 3월 ‘으랏차차 출생 장려 국민댄조 서울시 캠페인’ 행사에서 “자궁이 건강하고 몸도 건강하고 마음도 건강해지다 보면 출생하는 데 있어서 가장 좋은 조건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결혼 후 아기를 가질 때 더 쉽게 임신할 수 있다”고도 했다. 김 의원은 지난해 11월 20일 서울시 본회의에서도 이 운동을 소개하며 직접 시연을 요청하기도 했다.다만 당시 정치권과 온라인에선 시대착오적 저출산 대책이라는 비판이 이어졌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역시 지난 6월 국회에서 “최근 국민의힘 소속 서울시의회 의원이 저출산 대책이랍시고 ‘쪼이고 댄스’ 캠페인을 하자는 얘기를 했다는데 인간을 능멸하는 말 아닌가. 어떻게 이런 소리를 할 수 있냐”라고 지적하기도 했다.장관상 수상 소식에 누리꾼들의 반응도 부정적이다. 누리꾼들은 “시대 흐름에 못 따라간다”, “이건 좀 아니지 않나. 저급하다”, “어처구니가 없다”, “이 캠페인 때문에 출산율이 늘기라도 했나. 뭘 했다고 상을 받는 건지”, “한숨만 나온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2024.08.30 I 홍수현 기자
"대통령 하겠다는 사람 왜 없나" 쓴소리 쏟아낸 주호영
  • "대통령 하겠다는 사람 왜 없나" 쓴소리 쏟아낸 주호영
  • [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주호영 국회부회장이 30일 국민의힘 연찬회에서 동료의원 특강에 나서 “우리 당과 더불어민주당을 다 잘 아는 분으로부터 앞으로 너희 당은 대통령 만들기 어려울 거란 충격적인 이야기를 들었다”며 “민주당 초선, 재선 의원 중엔 대통령 하겠다는 사람이 많은데, 국민의힘에는 대통령 하겠다는 사람이 없다”며 쓴소리를 아끼지 않았다.주호영 국회부의장이 30일 인천 영종도 인천국제공항공사 인재개발원에서 열린 연찬회 ‘동료의원’ 특강에 연사로 나선 모습. (사진=국민의힘TV 유튜브 갈무리)당내 최다선(6선)인 주 부의장은 이날 인천 영종도 인천국제공항공사 인재개발원에서 열린 연찬회 ‘동료의원’ 특강에 연사로 나서 “준비가 돼 있어야 (대통령이 될) 기회가 오는데, 그 차이가 상당한 차이를 만들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그는 민주당과 비교해 국민의힘 의원들의 공부모임, 직능단체 행사 참여가 부족하고 국회 세미나실·기자회견장 이용 빈도가 낮다며 전문성과 홍보 역량을 키워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와 관련해 “세미나 횟수, 주제도 국민의힘이 많이 부족하다”며 “민주당이 개최한 세미나와 간담회 횟수를 합치면 3517회인데 반해 국민의힘은 2021회에 불과하다”고 설명했다. 기자회견장 이용 횟수도 민주당은 846회, 국민의힘은 354회로 절반에 못 미친다고 지적했다.주 부의장은 또 후배 의원들을 향한 다양한 조언을 내놓았다. 그는 “우리 의원 중에 전화 안되는 의원님들 꼽으라고 하면 다 꼽을 수 있다”며 “그런데 저는 전화 받고 콜백(답 전화)하는 게 우리 업의 본질이라고 생각하는데 그게 안 되는 분이 너무 많다”고 꼬집었다. 다만 그는 “전화하던지 콜백을 하더라도 술 마시고는 안 하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아울러 주 부의장은 최근 국회 본회의장에서 취재진들로부터 의원들의 휴대전화가 노출되는 사건이 빈번한 것을 언급하며 “보안필름이 있는데 다 까시는 게 좋다”고 말했다. 최근 여야 대표 회담 회동 날짜와 관련해 박정하 당대표 비서실장이 서범수 사무총장에게 “대표회담은 1일로 잡혀요. 어제 전화 와서 오늘 보고 확정키로”라고 전달한 메시지가 취재진의 촬영 사진으로 드러나기도 했다.주 의원은 또 당 혁신을 위한 방안으로 당 사무총장과 여의도연구원장의 임기를 맞춰야 한다고 제안했다. 주 의원은 “여의도연구원장이 전략가인데 선거 중간에, 선거를 몇 달 앞두고 바뀌고 이런 일이 옳지 않다”고 했다. 그러면서 “중도·수도권·청년·호남 여기에 대한 대책 없이 선거 진다고 한다. 그런데 우리가 평소에 여기에 하는 일이 있나”라며 “우리 당이 요행을 바라는 선거를 한다. 평소 계속 준비해서 해야 하는 데 가장 준비 없이 하는 당이라고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2024.08.30 I 최영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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