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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무 중인 BTS 제이홉, 軍 행사 출연 제동건 신원식 국방부 장관
  • 복무 중인 BTS 제이홉, 軍 행사 출연 제동건 신원식 국방부 장관
  •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신원식 국방부 장관이 현재 군 복무 중인 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 제이홉(본명 정호석) 등 연예 병사들의 행사 차출에 제동을 걸었다. 신 장관은 7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이용호 국민의힘 의원의 연예인 출신 병사들의 군 생활 관련 질의에 “보직 외의 일을 시키지 말라고 지시했다”고 밝혔다. 앞서 군 내부에선 현재 육군 제36보병사단 신병교육대에서 조교로 복무하고 있는 BTS 제이홉을 이날 열린 ‘2023 국제군인요리대회’ 본선 경연의 공동 사회자로 차출하는 방안이 거론됐다. 국제대회인 만큼 세계적인 스타인 BTS가 등장하면 홍보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는 판단이었다. 올해 네 번째를 맞는 이 대회는 지난해까지 ‘황금삽 셰프 어워드’라는 이름으로 육·해·공·해병대 각군 조리병들이 요리 실력을 겨루는 방식으로 실시되다 이번에 미국, 싱가포르 등 다른 나라 군인이 참가하며 본격적으로 국제대회로 규모를 키웠다. 군 당국은 제이홉 소속사와 승낙도 얻은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신 장관이 직접 제동을 걸었다고 한다. 신 장관은 “아나운서 1명과 BTS 멤버(제이홉) 등 2명이 (행사) 사회를 보게 하자는 건의가 있었다”며 “BTS 멤버가 다른 용사들처럼 병역 의무를 열심히 (수행)하는 것 자체가 국민이 보기에 좋은 모습이고, (병사) 본연의 일(이라고 생각해 거부했다)”고 설명했다. 군인이 된 만큼 자신의 보직에서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이는 게 군과 BTS 모두에게 더 좋을 것이라는 취지다. 제이홉은 올해 4월 18일 육군 현역병으로 입대했다. 현재 BTS 멤버 7명 중에선 제이홉과 진(본명 김석진)이 육군 병사로 복무 중이다. 슈가(본명 민윤기)는 9월22일 사회복무요원으로 대체복무를 시작했다.(출처=제이홉 개인 SNS)
2023.11.07 I 김관용 기자
與 뉴시티프로젝트 특위 본격 가동…"연내 가시적 성과"
  • 與 뉴시티프로젝트 특위 본격 가동…"연내 가시적 성과"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국민의힘이 7일 김포시의 서울시 편입을 시작으로 ‘메가시티’ 구상을 설계할 뉴시티 프로젝트 특별위원회를 출범했다. 올해 말까진 김포의 서울 편입 관련 법안 발의 등 가시적 성과를 내놓겠다는 방침이다. 특위 위원장을 맡은 조경태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특위 첫 회의를 마친 후 “올 연말 전까진 가시적 성과가 한두 개는 나와야 할 것”이라며 “12월께까진 특별법이든 일반법이든 속도감 있게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연내 김포의 서울 편입 관련 법 발의를 추진하느냐는 질문에 조경태 위원장은 “특정 지역 한 군데만 할지, 서너 군데를 할지 고민하고 있다”고 답했다. 조경태 위원장은 상향식(bottom-up)으로 행정체계 개편을 추진하는 김포 사례가 “모범적”이라며 전국 시군에 적용 가능성을 열어뒀다. 그는 “정치인이나 행정가가 위에서 밑으로 결정을 내리는, 하향식(top-down) 행정체계 개편은 낡은 방식”이라며 “지역 주민이 행정체계 개편 변화를 바란다면 얼마든지 포함할 수 있고 김포는 전국 행정체계 변화를 부르는 신호탄이 될 것”이라고 봤다. 이어 그는 “서울 메가시티가 공론화한 이후 부산·울산·경남에서도 변화가 감지돼 기존에 못한 ‘부울경 메가시티’가 이뤄지는 것”이라며 “김포에서 시작했지만 지방 도시에서도 상당히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다”고 부연했다. 이를 고려해 특위 구성에도 지역 안배를 염두에 뒀다는 것이 조 위원장의 설명이다. △서울 조은희(서초갑) △경기 송석준(이천) △충청 윤창현(비례·대전 동 당협위원장) △대구·경북 한무경(비례)·홍석준(대구 달서갑) △부산·울산·경남 조경태(사하을) 등이 있다. 호남권역에서도 추가적으로 위원을 추천하겠다는 계획이다. 유정복 인천시장이 김포의 서울 편입을 공개 반대한 데 대해 그는 “세계적 도시 행정체계 변화 흐름을 잘 읽지 못한 발언으로 광역단체장은 편협한 사고와 지역 이기주의 사고에서 벗어나 국가 발전에 도움될 수 있는 방향을 가졌으면 좋겠다”며 “수도 서울이 국제도시지수 5위 안에 진입해야 국가경쟁력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맞받아쳤다. 조 위원장은 “저명한 학자의 주장에 의하면 한 도시가 자족하기 위해선 인구가 최소 500만명이 돼야 한다. 선진 외국은 이를 간파해 20년 전부터 메가시티화시켜나갔다”며 “서울-부산-광주 3축 메가시티에서 나아가 대전과 대구를 잇는 초강력 메가시티가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향후 특위는 △9일 행정안전부 등 관련 부처로부터의 업무보고 △13일 메가시티 전문가 발표 △16일 현장 방문 등 일정을 계획하고 있다. 조경태(왼쪽 다섯번째) 국민의힘 뉴시티 프로젝트 특별위원회 위원장 등 위원들이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뉴시티 프로젝트 특별위원회 1차회의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2023.11.07 I 경계영 기자
디즈니 100주년 '위시' 2024년 1월 개봉…명품 제작진·OST 시너지
  • 디즈니 100주년 '위시' 2024년 1월 개봉…명품 제작진·OST 시너지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꿈과 희망을 가진 전 세계 모든 이들을 위한 디즈니 100주년 기념 영화 ‘위시’가 마침내 2024년 1월 개봉을 확정했다. 이와 함께 팬들의 가슴을 설레게 만드는 메인 포스터와 예고편을 7일 전격 공개했다. 전 세계가 사랑하는 디즈니의 100주년을 기념한 애니메이션 영화 ‘위시’가 2024년 1월 개봉을 확정지었다. 공개된 메인 포스터에는 주인공 ‘아샤’와 그의 특별한 염소 친구 ‘발렌티노’ 그리고 아름다운 로사스 왕국의 모습이 담겨있어 눈길을 끈다. 보랏빛으로 물든 풍경과 반짝거리는 가루를 뿌리며 신비로운 힘을 보여줄 ‘별’의 모습 그리고 함께 새겨진 ‘지금이야, 우리의 소원이 이루어질 시간’이라는 카피는 오직 ‘위시’만이 선사할 수 있는 마법 같은 이야기에 대한 궁금증을 불러일으킨다.이어 함께 공개된 예고편은 아름다운 로사스 왕국이 눈 앞에 펼쳐진 듯한 동화 같은 전경들과 한 폭의 그림을 보는 듯한 색채, 그리고 이를 더욱 풍성하게 만드는 아름다운 선율들로 가득 차있어 눈과 귀를 사로잡는다. 가슴 벅찬 음악과 어우러진 디즈니 최고 명작들과 함께 시작된 예고편은 어딘가에 간절히 소원을 비는 ‘아샤’와 소원을 이뤄주는 강력한 능력을 지닌 통치자 ‘매그니피코 왕’의 모습이 그려지며 호기심을 더한다. 여기에 ‘아샤’의 귀여운 친구 ‘발렌티노’가 무한한 에너지를 가진 특별한 ‘별’을 만난 후 말을 하게 되는 귀여운 순간까지 그려져 미소를 자아낸다. 특히 로사스 왕국 국민들의 소원과 얽힌 비밀스러운 힘을 지닌 ‘매그니피코 왕’의 모습과 로사스 왕국을 사랑하는 용기있는 소녀 ‘아샤’의 특별한 여정을 예고해 궁금증을 일으킨다. 과연 ‘매그니피코 왕’의 숨겨진 스토리는 무엇일지 그리고 사람들의 소원을 지켜내기 위한 ‘아샤’의 모험이 어떻게 펼쳐질지, 오직 디즈니만이 선사할 수 있는 마법 같은 이야기에 기대감이 증폭되고 있다. 영화 ‘위시’는 1000만 관객의 기적을 만든 ‘겨울왕국’ 시리즈의 연출을 맡았던 크리스 벅과 ‘라야와 마지막 드래곤’의 제작자였던 폰 비라선손이 감독을 맡았다. 여기에 ‘겨울왕국’ 시리즈의 제니퍼 리가 각본을 맡아 웰메이드 디즈니 애니메이션의 정점을 보여줄 예정이다. 또한 셀레나 고메즈, 저스틴 비버 등 유명 팝스타들과 함께 작업한 작곡가이자 싱어송라이터인 줄리아 마이클스와 그래미상을 수상한 벤자민 라이스가 OST에 참여해 아름다운 음악을 선사한다. 여기에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로 아카데미 여우조연상, 크리틱스 초이스 여우조연상 등 각종 시상식을 휩쓴 아리아나 데보스가 ‘아샤’의 목소리 출연을 맡았고, ‘스타트랙’ 시리즈, ‘던전 앤 드래곤: 도적들의 명예’ 등 개성 넘치는 연기를 선보이는 크리스 파인이 ‘매그니피코 왕’ 목소리로 분했으며, 대표적인 성우 알란 터딕이 염소 ‘발렌티노’ 목소리로 출연해 개성 넘치는 캐릭터들을 표현할 예정이다. 그 어느 때보다 아름답고 황홀한 OST와 가슴 벅찬 스토리를 모두 담아내며 그 의미를 배로 더할 디즈니 100주년 기념 영화 ‘위시’는 2024년 1월 개봉 예정이다.
2023.11.07 I 김보영 기자
“연예인 병사 보직 외 업무 말라”…BTS 제이홉 군 행사 사회자 취소
  • “연예인 병사 보직 외 업무 말라”…BTS 제이홉 군 행사 사회자 취소
  • [이데일리 이준혁 기자] 육군 조교로 군 복무 중인 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 제이홉(29·본명 정호석)이 국제군인요리대회 사회자를 맡으려다 취소됐다.(사진=제이홉 인스타그램)신원식 국방부 장관은 7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원래 아나운서 한 분과 BTS(제이홉)까지 두 명이 사회를 보는 것으로 건의가 들어왔다”며 “제가 보기에는 BTS가 다른 용사들처럼 병역 의무를 열심히 하는 것 자체가 국민께 더 좋은 모습이고 당연한 도리”라고 말했다.국방부에 따르면 군 당국은 이날 오전 진행되는 제4회 국제군인요리 대회 본선 경영을 앞두고 제이홉을 사회자로 출연하는 방안을 검토, 소속사와 세부 사항을 조율해왔다. 그러나 신 장관이 보류를 지시하면서 없던 일이 됐다.신 장관은 “앞으로 일절 연예인을 하다 (군에) 들어온 병사에게 보직 이외의 다른 일을 시키지 말라고 지시했다”고 전했다.신 장관에게 해당 건으로 질문한 이용호 국민의힘 의원은 “잘한 조치”라며 “대한민국 젊은이라면 예외 없이 군 복무를 해야 한다는 원칙에 따라 군대에 간 것이고, 그런 차원에서 군에 갔다 해서 연예인이 활용되는 건 염치없는 일”이라고 호응했다.지난 4월 18일 입대한 제이홉은 현재 육군 제36사단 신병교육대 조교로 지내고 있다. 방탄소년단 그룹 멤버 진, 슈가도 현재 군 복무 중에 있다.
2023.11.07 I 이준혁 기자
美 도·감청 의혹 두고 '간첩 발언' 논란…"색출 작전해야" vs "모욕적"
  • 美 도·감청 의혹 두고 '간첩 발언' 논란…"색출 작전해야" vs "모욕적"
  •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7일 국회 운영위원회에서 대통령비서실·국가안보실·대통령경호처 대상 국정감사가 열린 가운데, 미국의 대통령실 도·감청 의혹을 두고 여야가 설전을 벌였다.조태용 국가안보실장이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회운영위원회의 대통령비서실, 국가안보실, 대통령 경호처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노진환 기자)김병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경찰의 도·감청 수사 결과를 언급하며 “(정보가) 사람에 의해서 흘러갔다면 더 큰 문제”라며 “국가의 주요 정책이 핵심 사람에 의해서 다른 나라로 갔다면 간첩이다. 간첩 색출 작전을 해야 한다. 여기에 앉아 있는 사람 중에 간첩이 있다”고 주장했다.앞서 김 의원이 언론에 공개한 경찰 불송치 결정문에서 ‘대통령실 입장’이라는 항목을 보면 “대통령실은 언론을 통해 NSC(국가안전보장회의) 회의가 유출되는 등 미국의 도·감청 의혹을 전면 부인하고, 관련 내용이 휴민트(사람에 의합 첩보활동)로 획득한 정보임에도 도·감청을 통해 획득했다고 둔갑된 것으로 보인다는 입장”이라고 적혀있다. 전파 장비 혹은 통신망을 활용한 ‘시긴트’ 방식이 아닌 휴민트를 활용한 정보 유출이 맞다면 내부자의 소행일 수 있다는 의미다.이에 대해 조태용 국가안보실장은 “대통령실에서 경찰에 무슨 입장을 제출한 것이 없다”고 하자 김 의원은 “경찰의 수사가 가짜라는 건가”라고 되물었고, 이에 조 실장은 “대통령실에서는 경찰에 자료를 제출하거나 대답을 한 것이 없다”면서 “여기 앉아 있는 사람 중에 간첩이 있다고 말하시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반박했다.여당인 국민의힘에서는 김 의원의 간첩 발언에 즉각 유감을 표명했다.간사인 김성원 의원은 의사진행발언을 통해 “지금 대통령비서실을 상대로 운영위 국정감사를 하고 있는데, 여기 앉은 사람 중에 간첩이 있다고 얘기하는 것은 정말 심각한 표현”이라며 “의문점에 대해서는 타당하지만 그 과정에서 이런 발언들은 좀 정제돼야 한다”고 지적했다.같은 당 전주혜 의원도 “간첩 발언은 모욕적인 발언이 아니겠나”라고 묻자 조 실장은 “개인에 대해서 그런 말을 한다는 건 모욕이 될 거고, 대통령을 보좌하는 비서실과 안보실 직원들에게 말하는 것은 더 큰 문제가 있다”고 강조했다.한편, 대통령실 감청 의혹은 지난 4월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방문을 3주 정도 앞둔 시점에 나온 사안으로, 미국 뉴욕타임스가 미국 정부의 기밀 유출 문서를 보도하면서 공개됐다. 당시 문건 중에서는 김성한 전 국가안보실장과 이문희 전 외교비서관이 우크라이나 무기지원에 대해 나눈 대화 내용이 담겨 있었다. 두 사람 간 대화 내용이 미국 기밀 문건에 포함돼 있어 감청 의혹이 제기됐다. 이에 시민단체인 ‘6·15공동선언실천남측위원회’가 미국 당국자들을 서울 용산경찰서에 고발했고, 경찰은 지난 8월 불송치 결정을 내렸다.
2023.11.07 I 권오석 기자
김대기 “돈 풀면 선거 도움 되겠지만…MZ 위해 빚 관리 해야”
  • 김대기 “돈 풀면 선거 도움 되겠지만…MZ 위해 빚 관리 해야”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은 7일 “돈 풀어서 국민들에게 나눠주고 일자리도 재정 풀어서 만들면 얼마나 좋겠나. 선거에도 도움 되고 여당 입장에서도 좋은데 그걸 안 하는 가장 큰 이유는 우리가 빚이 너무 많다”고 밝혔다.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 등이 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운영위원회의 대통령비서실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선서를 하고 있다. (사진=뉴스1)김 실장은 이날 국회 운영위원회의 대통령비서실 등 국정감사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연일 윤석열 정부의 건전재정 기조를 비판하면서 확장재정으로 (연간) 경제성장률 3%를 회복할 수 있다고 외친다’는 이인선 국민의힘 의원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그러면서 “지금 우리(정부)가 이렇게 돈을 풀면 이 돈은 저희가 갚는 게 아니고 우리 MZ(2030)세대가 다 갚아야 한다”며 “MZ세대를 위해서라도 빚 관리는 좀 해야 한다”고 건전재정 기조를 유지하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했다. 현재 국가 빚이 1100조원을 돌파했고, 국내총생산(GDP) 대비 가계·기업·국가의 총 부채 비율이 미국보다 20~30%가 높다는 점도 언급했다. 김 실장은 ‘한국 경제를 덮친 진짜 큰 위기는 윤 대통령의 이념 정치’라는 강준현 민주당 의원의 지적에 대해서는 “동의하기가 그렇다”고 했다. 아울러 59조원 규모 역대급 세수펑크 원인으로 부자감세를 지목한 것에 대해선 “2조원 규모 정도”라며 야당의 비판이 과장됐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2023.11.07 I 박태진 기자
현진, 솔로 데뷔·'국민 첫사랑' 수식어 향한 새 발걸음(인터뷰②)
  • 현진, 솔로 데뷔·'국민 첫사랑' 수식어 향한 새 발걸음[김현식의 돌담](인터뷰②)
  • 현진(사진=씨티디이엔엠)[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아이돌 뮤지션과 일대일 대담을 나누는 코너인 ‘돌담’(idol+談)을 통해 그들의 진솔한 이야기를 전하겠습니다. <편집자 주>“지치고 힘들 때도 있지만 이 직업이 좋아요.” 최근 서울 중구 KG타워에서 이데일리와 ‘돌담’ 인터뷰로 만난 현진(본명 김현진)은 “아이돌에게 가장 중요한 굳건한 마음가짐과 꾸준한 노력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현진은 “어떤 마음으로 활동에 임하느냐가 가장 중요한 것 같다”면서 “연예계에서 남들보다 큰 주목을 받고 사랑받으려면 그에 걸맞도록 노력과 고민도 많이 해야 하고, 욕심도 있어야 한다는 걸 느끼고 있다”고 했다.이어 그는 이달의 소녀 활동 시절을 돌아보면서 “멤버가 12명이나 되다 보니 개개인에게 주어지는 파트가 짧을 수밖에 없었다. 어쩔 땐 파트가 2초밖에 안 될 때도 있었는데 그런 경험을 하면서 기회가 있을 때 하나라도 더 해내려는 적극성이 필요하다는 걸 깨달았다”고 했다. 더불어 그는 “활동을 쉬는 기간에도 해이해지지 않도록 조금이라도 연습을 이어나가면서 부족한 점을 보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점도 강조했. 이어 “다행히 아이돌을 꿈꾸던 시기에 다져놓은 마음가짐을 잘 유지하고 있는 것 같다. 초심을 잃지 않은 것”이라고 미소 지으며 뿌듯해했다.현진은 중학생 때 tvN 예능 프로그램 ‘세 얼간이’의 ‘모태미녀 어워즈’ 특집에 출연한 것을 계기로 연예계에 발을 들이게 됐다. 현진은 “그전까진 실용음악학원을 다닌 적도 없었다”며 “‘모태미녀 어워즈’에 10대 대표로 출연해 5위를 한 뒤 기획사에 캐스팅 되면서 연습생 생활을 시작했던 것”이라고 했다.당시 현진은 아이돌의 꿈을 이루기 위해 경기도 이천에 있던 본가에서 나와 서울 양천구 목동에 있는 큰 오빠의 자취집에서 지냈다고 한다. 현진은 “지하철을 타고 강남 압구정에 있는 연습실과 큰 오빠의 자취집을 오가며 힘들게 지냈다”며 “14살이었던 소녀가 단단해지고 독해진 시기”라고 회상했다. 당시 함께 지낸 큰 오빠도 밴드 멤버로 활동한 바 있단다. 현진은 “큰 오빠가 음대를 나와서 오디션을 볼 때 도움이 됐다”면서 “지금은 오빠가 음악에 온전히 집중하며 지내지 못하고 있는데 제가 더 잘 되어서 오빠의 음악 활동에 힘을 실어 주고 싶은 소망도 있다”고 했다. (사진=씨티디이엔엠)최근 씨티디이엔엠으로 둥지를 옮겨 그룹 루셈블 멤버로 새 출발한 현진은 향후 솔로 가수와 연기 활동으로도 활약을 펼치고 싶다는 포부도 밝혔다.지향하는 솔로 가수 활동 방향성이 있냐고 묻자 현진은 “퍼포먼스형 가수가 되고 싶다”고 답했다. 이어 그는 “어릴 때부터 춤추는 걸 좋아했지만 ‘몸치’였다. 많은 연습 과정을 거친 끝 좋아하는 춤을 잘할 수 있게 된 것이라 춤은 꼭 가지고 가야 한다”며 웃어 보였다. 아울러 현진은 “최근 솔로곡을 낸 츄 언니의 무대를 보면서 솔로 가수에 대한 열망이 더 커졌다”면서 “기회가 된다면 대중과 한 발 가까워질 수 있는 곡으로 솔로 활동을 해보고 싶다”고 했다. 루셈블이 첫 앨범을 내고 투어를 전개하기 전부터 연기 레슨도 꾸준히 받고 있단다. 현진은 “다양한 경험을 하는 걸 좋아하는 모험적 성향이라 연기 분야에도 욕심을 내보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연기는 현 소속사에 들어온 뒤 처음 받기 시작한 것이긴 한데 이전부터 영화나 드라마 속 장면을 따라하는 걸 좋아했다”며 웃었다.연기해보고 싶은 캐릭터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현진은 “차가워 보이면서도 청순한 이미지라 영화 ‘건축학 개론’에서 수지 선배님이 맡은 역할이 잘 맞지 않을까 싶다”면서 “그런 역할을 연기하면서 ‘국민 첫사랑’ 같은 타이틀을 얻어보고 싶기도 하다”는 야망을 드러냈다.자신만의 매력으로는 솔직함을 꼽았다. 현진은 “전 겉모습과 내면이 똑같은 아이돌이다. 정말 솔직하고 꾸밈이 없다. 성격도 단순하고 진실 되다”고 강조했다. 이어 “평소 팬들에게 노 메이크업을 한 모습을 보여주는 걸 두려워하는 편도 아니다. 좋아하면 모든 걸 다 보여주고 싶은 마음이 생기지 않나. 그만큼 팬분들에 대한 마음이 각별하다”고 덧붙였다.현진은 솔직한 매력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모태 미녀’라는 점에 대한 자부심을 재차 드러냈다. 그는 “가끔 ‘지금 그대로 너무 예쁘니까 절대 성형수술 하지 마세요’ 같은 내용의 SNS DM(다이렉트 메시지)이 오곤 하는데 그런 DM을 볼 때마다 내심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절대 얼굴에 손대지 않고 팬들에게 자연스러운 모습을 보여 드리도록 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아직 저에 대해 잘 모르는 분들이 많으실 텐데요. 새 출발을 한 만큼 저를 좀 더 많은 분께 알리고 싶고, 그에 걸맞도록 더 좋은 사람이 되고 싶어요. 앞으로 팬들을 행복하게 해주는 더 영향력 있는 아이돌이 되도록 노력해나가겠습니다.”
2023.11.07 I 김현식 기자
尹 “사회통합 저해 부정·부패 추방…건강한 사회 만들어야”
  • 尹 “사회통합 저해 부정·부패 추방…건강한 사회 만들어야”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7일 “바르게살기운동을 통해 사회 통합을 저해하는 부정과 부패를 추방해 정직하고 건강한 사회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윤석열 대통령이 7일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2023년 바르게살기운동 전국회원대회에서 국기에 경례하고 있다. 앞줄 오른쪽 부터 임준택 바르게살기운동 중앙협의회장, 윤 대통령, 홍준표 대구시장,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 (사진=연합뉴스)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대구 EXCO에서 열린 ‘2023년 바르게살기운동 전국회원대회’에 참석해 “바르게살기운동이 진실, 질서, 화합이라는 3대 정신을 중심으로 따뜻한 사회와 국민 통합을 이루어 내 왔으며, 삶의 질을 높이는 국민 의식 개혁운동”이라며 이같이 밝혔다고 대통령실이 전했다. 1989년 설립된 바르게살기운동 행사에 현직 대통령이 참석한 것은 1999년 김대중 전(前) 대통령 이후 두 번째다.이번 행사는 바르게살기운동이 진실·질서·화합을 실천하는 국민운동을 펼쳐온 지 34년을 맞이해 역대 최대 규모로 개최됐다. 바른 대한민국을 위해 법질서 확립, 국민 대통합을 지향하고, 더 나아가 올바르고 진실한 대한민국, 국민이 화합하는 대한민국, 세계인이 공유하는 정신운동으로 승화 발전하는 계기를 만들기 위해 마련됐다는 게 대통령실 설명이다.이날 행사에 바르게살기운동에서는 임준택 중앙회장을 비롯해 전국 광역시·도협의회 회장 등 8000여명이 참석했다. 정부에서는 고기동 행정안전부 차관 등이, 국회에서는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 구자근 국민의힘 당대표 비서실장, 대구가 지역구인 강대식·양금희·김승수 국민의힘 의원 등이 참석했다. 아울러 대구광역시에서는 홍준표 대구시장 등이, 대통령실에서는 강승규 시민사회수석 등이 함께 했다.
2023.11.07 I 박태진 기자
최진식 중견련 회장, 환경부 ‘바이바이 플라스틱 챌린지’ 참여
  • 최진식 중견련 회장, 환경부 ‘바이바이 플라스틱 챌린지’ 참여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한국중견기업연합회는 최진식 회장이 환경부의 ‘바이바이 플라스틱 챌린지’에 참여했다고 7일 밝혔다.환경부의 ‘바이바이 플라스틱 챌린지’ 영상 촬영 후 기념 촬영을 하는 최진식 중견련 회장(앞줄 왼쪽에서 다섯 번째)과 중견련 임직원들(사진=한국중견기업연합회)중견련에 따르면 최 회장은 중견련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에 게재한 ‘챌린지’ 영상에서 “2022년 OECD의 ‘글로벌 플라스틱 전망 보고서‘는 글로벌 차원에서 특단의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2060년 플라스틱 쓰레기량이 지금보다 세 배 가량 늘어날 것이라고 경고했다”며 “재활용 비율이 10%가 채 되지 않는 플라스틱은 가능하다면 쓰지 않는 편이 옳고, 쉽다”고 강조했다.아울러 “일상 속 작은 실천이 모여 큰 힘을 이룬다고 믿는다”며 “중견기업계가 산업 전반에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과 친환경 문화를 확산하는 데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바이바이 플라스틱 챌린지’는 일회용 플라스틱 대신 다회용품 사용을 독려하고, 환경 보호 의식을 확산하기 위해 환경부가 8월 16일 시작한 참여형 SNS 릴레이 캠페인이다. 최진식 중견련 회장은 최정우 포스코 회장의 지목을 받아 참여하게 됐다.중견련은 사무실에서 텀블러나 머그컵을 사용하고, 이면지 활용을 권장하는 등 사내 ESG 캠페인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지난 8월에는 환경부의 ‘일회용품 제로 챌린지’에도 동참했다.최 회장은 챌린지 다음 주자로 주호영 국민의힘 국회의원, 곽재선 KG그룹 회장, 방문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을 지목했다.
2023.11.07 I 함지현 기자
이상민 "한 달 안에 결정하겠다"…이준석 신당 합류?
  • 이상민 "한 달 안에 결정하겠다"…이준석 신당 합류?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더불어민주당 내 비명계 대표주자 격인 이상민 의원이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만들 신당에 합류할 수 있다고 표명했다. 최소한 한 달 안에, 늦어도 연말 전 까지 합류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이상민 민주당 의원이상민 의원은 7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에 나왔다. 이 의원은 이준석 전 대표와의 만남 자체를 인정했고 “본인이 먼저 요청했다”고 했다. 그는 “이언주 의원이 이준석 전 대표와 부산 토크쇼를 진행한다고 하길래 이를 앞두고 정국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이준석 전 대표의 생각도 궁금해서 만나자고 했다”면서 “그래서 셋이 만나서 밥을 같이 먹고 이런저런 얘기를 나눴다”고 말했다. 이날 나눈 화제에 대해 이 의원은 “최근 정국 얘기도 하고, 이 전 대표가 갖고 있는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생각 등에 대해서도 나눴다”면서 “저는 민주당과 한국 정치 등 평소 얘기를 했다”고 설명했다. 최근 불거져 나오고 있는 신당에 대한 얘기도 언급됐다. 이 전 대표가 신당 창당을 시사하면서 이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이 의원도 국민의힘 내에서 ‘미운털’이 단단히 박힌 이 전 대표에게 신당 창당을 적극 권유했다. 다만 이 의원은 “이준석 전 대표 혼자 힘으로는 한계가 있다”면서 “여러 세력들이 연합을 해야될 것 같고, 그러려면 최소의 공통분모를 찾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어 “워낙 반상식, 상식에 맞지 않는 정치가 횡행하고 있으니, 상식의 정치를 하겠다는 것으로 공통분모를 찾으면 어떻겠냐”라면서 “이런 얘기를 했다”고 덧붙였다. 이 의원은 신당이 창당된다면 합류할 가능성도 부정하지 않았다. 그는 “유쾌한 결별을 해야할지, 아니면 내부에서 치열한 투쟁을 해서 저를 불태울지 빨리 결정해야할 부분”이라고 말했다. 또 그는 “저 자신도 공천 이런 것에서 벗어나 주체적으로 더 적절한 판단을 하려고 한다”면서 “12월말까지 기다리는 것은 늦다”고 말했다. 한 달안에 판단을 하고 민주당에 남을지 신당에 합류할지 결정한다는 얘기다. 항간에 돌고 있는 민주당 200석 승리설에 대한 얘기도 했다. 이를 두고 이 의원은 “웃기는 소리라고 생각되고 그거야말로 오만한 생각”이라면서 “더 이상 뭐라고 얘기하기 어려운 중병에 걸렸다 얘기하겠다”고 지적했다.
2023.11.07 I 김유성 기자
김대기 비서실장 "서민들 어려움 예상…민생 현장 절박함 신속 해결"
  • 김대기 비서실장 "서민들 어려움 예상…민생 현장 절박함 신속 해결"
  •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이 7일 “경제 불확실성 리스크에 상대적으로 더 취약한 서민들의 많은 어려움이 예상되는 만큼, 대통령실은 각별한 경각심을 가지고 서민들과 사회적 약자들을 더 두텁게 보호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김대기 대통령비서실장이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회운영위원회의 대통령비서실, 국가안보실, 대통령 경호처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노진환 기자)김 실장은 이날 오전 국회 운영위원회에서 열린 국정감사에 출석해 “민생 현장의 목소리에 더욱 귀를 기울이고 현장의 절박함을 신속하게 해결하는 한편 각 정부 부처들과 힘을 모으겠다”고 이 같이 말했다.김 실장은 “윤석열 정부는 지난 1년 6개월 동안 시장 중심의 경제 기조를 튼튼히 세우고 미래세대를 위한 3대 개혁(연금·노동·교육)에도 매진해 왔다”며 “아울러 세계 최대의 시스템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등 반도체 배터리 등 첨단산업 분야에서 글로벌 선도국가로 도약하기 위해 기반도 다져왔다”고 설명했다.이어 “무엇보다도 민생 안정을 국정에 최우선에 두고 취약계층 지원, 생활물가 지원 안정 그리고 중소상공인 지원 등 사회적 약자를 더 꼼꼼히 챙기기 위해 힘써 왔다”며 “내년 생계급여를 역대 최대 폭으로 인상했고 기준 중위소득을 상향해 신규 지원 대상을 확대했다. 소상공인·자영업자에 대한 재난지원금 환수 조치를 백지화하고 서민들에 대한 정책금융 지원 규모를 확대하는 등 민생안정 대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고 부연했다.김 실장은 “유류세와 관세를 인하하고 적극적으로 공공요금을 관리하는 한편, 농축수산물 비축 물량을 풀어서 공급을 확대해서 서민 물가 안정에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경제를 외교의 중심에 드는 정상 세일즈 외교에 힘입어 국내 외국인 투자 유치 성과가 가시화되고 있고 UAE(아랍에미리트)·사우디·카타르 등 중동 3개국 정상외교를 통해 792억 불, 약 107조원의 수출 및 수주 성과가 있었다”고 강조했다.다만 김 실장은 “우리 경제를 둘러싼 대내외 여건이 여전히 녹록지는 않다. 최근 수출 실적 개선 등 경기회복세가 나타나고는 있지만 글로벌 고금리, 고물가 상황이 지속되는 가운데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에 더해 최근 이스라엘-하마스 무력충돌까지 발생하는 등 글로벌 불안정성이 매우 큰 상황”이라고 지적했다.김 실장은 “위기 극복을 위해서는 국회의 협조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며 “윤 대통령이 지난주 국회 시정연설에서 밝힌 바 있듯이, 당면한 복합 위기를 빠르게 극복하고 또 국민들에게 약속한 국정과제를 차질 없이 이행하기 위해 내년 예산안과 민생법안들이 국회에서 조속히 처리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한다”고 호소했다.
2023.11.07 I 권오석 기자
민주당, 8~9일 의총 열고 이동관·한동훈 탄핵 논의
  • 민주당, 8~9일 의총 열고 이동관·한동훈 탄핵 논의
  • [이데일리 김유성 이수빈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8~9일 의원총회를 열고 이동관 방통위원장을 비롯해 윤석열 정부 인사들에 대한 탄핵 논의를 한다. 대상은 정해져 있지 않지만 한동훈 법무부 장관을 비롯해 복수의 인물이 될 것으로 관측된다.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이 지난 1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서 예산안 관련 설명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7일 원내대책회의 후 최혜영 민주당 대변인은 기자들을 만나 의원총회 개최 계획을 밝혔다. 8일에는 방통위 관련 문제, 오송 해병대 병사 순직 사고와 관련한 논의가 있고, 9일에는 노란봉투법, 방송법 상정을 놓고 의원들 간 의견을 나눈다. 이와 함께 윤석열 정부 인사들에 대한 탄핵도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탄핵 대상이 이동관 방통위원장 한 명인지 묻는 질문에 대해 최 대변인은 “아니다, 대상은 정해져 있지 않고 의총에서 정할 예정”이라면서 논의 대상에 한 법무부 장관도 포함될 수 있다고 시사했다. 한동훈 장관 등 국무위원과 이동관 방통위원장에 대한 탄핵소추 발의 가능성이 높아지자 여권에서는 견제구를 던졌다.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민주당을 향해 ‘탄핵중독현상’이라고 비난했고 한동훈 장관은 “민주당은 상습적으로 탄핵을 남발한다”면서 “말로만 겁밥하지 말라”고 했다. 정치권에서는 빠르면 9일 본회의에 탄핵소추안이 올라올 것으로 보고 있다. 홍익표 민주당 원내대표는 지난 6일 MBC라디오 인터뷰에서 “빠르면 9일 본회의 때 탄핵 소추안을 같이 올릴 예정으로 적극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2023.11.07 I 김유성 기자
與 "민주당, 총선 200석 승리 언급…오만해"
  • 與 "민주당, 총선 200석 승리 언급…오만해"
  • [이데일리 이상원 기자]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7일 “지금 민주당 내에서 총선 200석 승리 언급이 공공연히 나온다는데 지난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 도취돼 국민의 뜻이 눈에 들어오지 않는 오만에 빠진 건 아닌가”라고 비판했다.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유의동 정책위의장이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하고 있다.(사진=노진환 기자)윤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이 한동훈 법무부 장관과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 탄핵을 추진하는 것에 대해 비판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민주당의 무분별한 탄핵 주장이 벌써 몇 번째인가”라며 “탄핵 중독으로 금단 현상이라도 생긴 것인가”라고 쏘아붙였다.윤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한 장관뿐 아니라 임명장에 잉크도 채 마르지 않은 이 위원장까지 탄핵을 추진한다는 것은 신사협정과 정책 경쟁을 내팽개치고 무한 정쟁을 해보자는 이야기와 다르지 않다”고 했다.이어 그는 “탄핵 소추는 명백한 법률 위반이 있어야 함에도 민주당은 정략적 이익과 정부 압박용으로 무분별하게 탄핵 카드를 남용해왔다”며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헌법재판소에서 기각됐을 때도 민주당은 일언반구 사과나 유감 표명조차 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특히 윤 원내대표는 “요건조차 갖추지 못해 기각될 게 뻔한 탄핵소추안을 본래 제도 취지와 다르게 악용하고 남용하는 건 헌법과 민주주의 정신을 우롱하는 것이며 우리 정치 문화를 퇴행의 길로 끌어내리는 행동”이라고 강조했다. 이 위원장의 탄핵소추안은 이르면 오는 9일 예정된 본회의에서 상정될 수도 있다는 관측이다. 민주당이 강행 처리를 예고한 노란봉투법·방송 3법과 관련해서도 “의견이 첨예하게 대립하는 법안을 다수 의석을 밀어붙이는 의회 폭거”라고 질책했다.윤 원내대표는 그러면서 “국민께서 지켜보고 계신다. 민생이 우선이다. 정책 경쟁을 해야 한다”며 “21대 국회의 시작부터 끝까지 일방적인 폭주와 정부 발목잡기로 일관하는 태도가 국민께 어떻게 비칠지 민주당은 진지하게 고민해 보시길 바란다. 지금이라도 법안 강행 추진과 무례한 탄핵 추진을 제고하기를 진심으로 부탁 드린다”고 덧붙였다.
2023.11.07 I 이상원 기자
김포 지역구 野 김주영 "서울편입보다 교통 고통 해결" 촉구
  • 김포 지역구 野 김주영 "서울편입보다 교통 고통 해결" 촉구
  • [이데일리 김유성 이수빈 기자] 김포가 지역구인 김주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7일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해 김포시민들이 겪고 있는 교통문제를 조속히 해결해달라고 촉구했다. 섣부른 서울 편입보다 교통문제 해결이 우선이라는 얘기다. 민주당 소속 김포 지역구 국회의원인 김 의원은 같은 김포 지역구 의원인 박상혁 민주당 의원과 함께 지난 5일 김포-서울 교통문제 해결을 촉구한 바 있다. 5호선 연장에 있어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등을 요구한 것이다. 김포 지역 더불어민주당 박상혁, 김주영 국회의원이 지난 5일 국회에서 서울 편입 관련 입장 발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날(7일) 김 의원은 “민주당과 당 지도부에 김포시민을 대표해 김포 교통문제 해결에 앞장서주길 강력히 요청드린다”면서 “국민의힘과 지도부에는 서울 편입보다 교통문제 해결이 우선”이라고 강조했다. 또 김 의원은 “지난 2월 14일 서울지하철 5호선 김포 연장사업에 대한 예타 면제를 담은 국가재정법 일부 개정안을 발의했지만 김포시와 인천시 노선합의 불발되며 유야무야됐다”면서 “어떤 참사가 언제 어떻게 일어날지 알 수 없는 상황에서 기약없이 이 조사만 기다리고만 있을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본 의원이 대표 발의한 예타 면제 법안을 여야 모두가 당론으로 채택해달라”면서 “올해가 가기 전 본회의에서 처리하고 하루 속히 김포 시민들이 안전하게 지하철을 이용하도록, 교통복지가 실현되도록, 민주당이 앞장서 달라”고 말했다. 이어 “지하철 9호선 김포 연장을 위한 용역에 착수할 수 있도록 예산 확보도 간곡히 요청한다”고도 했다.
2023.11.07 I 김유성 기자
與 "공매도 금지에 근본적 시스템 개선 전제…공수표 아냐"
  • 與 "공매도 금지에 근본적 시스템 개선 전제…공수표 아냐"
  • [이데일리 경계영 이상원 기자] 국민의힘은 7일 정부의 공매도 한시적 전면 금지 조치에 대해 “근본적 시스템 개선이 전제돼있다”고 강조했다. 이만희 국민의힘 사무총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어제(6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선거에 급해 정략적 공수표를 남발하고 있다고 평가절하했지만 정부와 국민의힘이 추진하는 공매도 정책은 제도 개선 없는 공매도 금지 조치가 아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사무총장은 “공매도 긍정적 측면이 존재하지만 지난 7월 외국계 증권사의 불법 공매도 적발과 최근 투자은행(IB)의 560억원대 불법 공매도 사례에서 알 수 있듯 불법과 폐단이 존재하는 한 현실은 이론처럼 굴러가지 않는다”며 “기관과 외국인 투자자에 비해 이자와 상환기간 등에서 역차별을 받게 되면서 공매도는 1400만 개인 투자자의 공공의 적이 된 지 오래”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지금과 같은 부조리한 관행과 시장 교란 행위를 방치한다면 더 큰 부작용의 악순환을 정부가 손 놓고 바라보는 것과 다름 없다”며 “국민의힘은 불합리한 차별을 개선하고 투자자의 권익을 강화하는 실질적 대책을 내놓을 수 있도록 모든 당력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여당 간사인 류성걸 의원 역시 이날 회의에서 “이번 공매도 전면 금지는 꼭 필요한 조치였다”며 “특히 국회청원이 5만명 넘었던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류 의원은 그러면서도 “공매도는 주가 거품을 빼고 변동성을 줄여 개인 투자자를 보호하는 기능도 있다”며 “올해 주가 조작 의혹으로 하한가를 맞은 종목 15개 중 12개가 공매도 금지 종목이었다는 것이 이를 증명하는 것 아닌가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공매도 전면 금지로 해외 투자자의 투자 심리를 위축시킨다는 우려가 있는 만큼 정부는 공매도 금지의 당위성을 적극 홍보해야 할 뿐 아니라 근본적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며 “‘빚투’(빚내서 투자)하는 부작용도 다시 나타나지 않도록 긍정적 방향으로 제도를 개선할 수 있도록 국민의힘과 정부가 최선을 다하겠다”고 부연했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2023.11.07 I 경계영 기자
윤재옥, 野 감사원 예산 삭감 예고에 "전 정부 건들지 말라는 '메시지'"
  • 윤재옥, 野 감사원 예산 삭감 예고에 "전 정부 건들지 말라는 '메시지'"
  • [이데일리 경계영 이상원 기자]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7일 더불어민주당이 대통령실·법무부·감사원 등에 대한 내년도 예산을 최소 5조원 깎겠다고 예고한 데 대해 “손발을 묶어 그 기능을 약화시키겠다는 의도로 보인다”고 맞받아쳤다. 윤재옥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전날 민주당은 2024년도 정부 예산안에 대해 권력기관을 중심으로 증액된 예산을 최소 5조원 감액하고 5대 미래 예산과 5대 생활 예산을 추진하겠다는 심사 기조를 밝혔다”며 “민주당이 지칭하는 권력기관에 대통령실뿐 아니라 법무부, 감사원 등이 포함됐다”고 말했다. 그는 “법무부와 감사원은 사회 정의와 공직 기강을 책임지는 기관으로서 지난 정부 때 발생한 여러 부정부패를 적발하는 일이 많았다”며 “특히 신재생에너지 사업, 선거관리위원회 채용 비리, 통계 조작, 시민단체의 보조금 회계 부정 등 국기문란 사건을 적발해 고발 조치했던 감사원을 표적으로 삼은 것은 더 이상 전 정부의 실정을 건드리지 말라는 정치적 메시지를 보낸 것”이라고 비판했다. 대통령실 해외순방비 관련 비판이 지속하는 데 대해서도 윤 원내대표는 “동유럽 무기 수출, 중동 건설 참여 확대 등 지금까지 대통령의 해외 순방으로 얻은 국익이 실로 많다”며 “민주당이 예산 감액으로 정상 외교에 족쇄를 채운다면 이는 국익을 훼손하는 일”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민주당의 5대 미래 예산과 5대 생활 예산 일부는 고물가 상황과 어려운 민생을 생각했을 때 논의의 여지가 있다”면서도 “비효율이 드러난 사업에 보조식 예산을 늘리거나 보편적 지원으로 다른 사업과 중복되는 예산 증액은 정책적 효과를 저해한다는 측면에서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선을 그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줄곧 주장하는 지역화폐에 대해선 “투자 대비 효과와 국고 지원 적절성 등 지난 대선 때부터 수많은 논쟁을 낳은 사안”이라며 “정치적 목적의 예산조차 민생 예산으로 주장하는 것은 국민을 기만하는 일”이라고 봤다. 이어 윤 원내대표는 “어려운 협상을 앞에 두고 여야가 인내심 있게 의견을 조율하며 국민의 고통을 들고 국가의 복합 위기를 헤쳐나갈 수 있는 최적의 예산안을 만들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부연했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7일 국회에서 원내대책회의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023.11.07 I 경계영 기자
  • [사설]"내년이 더 어려울 것" ...기업 한숨, 흘려들을 일 아니다
  • 기업들이 내년 경영 전략을 짜는 데 어느 때보다 어려움을 겪고 있다. 경기 부진이 길어지는 가운데 경영 환경의 불확실성이 크기 때문이다. 한 언론사가 최근 10대 그룹 전략 관련 임원을 대상으로 내년 경영 환경을 조사한 결과 7곳이 ‘올해보다 어려울 것’이라고 답했다. ‘2008년 금융위기 이후 가장 어려울 것’이라고 응답한 곳도 있지만 ‘올해보다 개선될 것’이라는 낙관론은 단 1곳에 그쳤다. 올해가 두 달도 채 안 남았지만 10곳 중 4곳은 내년 사업계획의 밑그림도 아직 못 그렸다.갈수록 고조되는 경영 환경 불확실성에 기업 전략 담당자들의 한숨이 깊어질대로 깊어진 것을 보여주는 증거다. 기대를 걸었던 중국의 경기 회복은 지연되고 있다. 지난해 시작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계속되는 가운데 지난 10월 불붙은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은 전선이 점점 더 확대되고 있다. 이로 인한 지정학적 블록화는 글로벌 공급망을 교란시키고 있다. 내년 4월 총선을 앞두고 정치권에서 반기업·친노동 목소리가 커지는 것도 특히 큰 부담이다. 더불어민주당이 연내 국회 본회의 통과를 목표로 밀어붙이고 있는 노란봉투법은 노조에 대한 손해배상 청구 제한, 법 적용 대상 사용자 범위 확대 등이 주요 내용이어서 노사 갈등을 증폭시키고 경영 리스크를 키울 가능성이 크다.이에 따라 기업들은 올해의 비상경영 체제를 내년에도 유지하면서 더 보수적인 경영에 치중할 것으로 보인다. 기업들이 이렇게 위축되면 국민 생활도 더 힘들어질 수밖에 없다. 기업들이 고용을 줄이면 실업자가 늘고 가계 소비가 줄어들게 된다. 수출이 부진한 가운데 국내 소비마저 가라앉으면 경제 전체의 성장이 저조해진다. 내년 우리 경제의 성장률에 대해 대기업들은 대부분 1% 후반대를 유지하기도 힘들 것으로 보는 것으로 조사됐다.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최근 ‘서든데스’(돌연사)를 언급한 것은 기업들이 그만큼 위기적 상황에 몰려 있음을 알려준다. 당사자인 기업들이 심기일전해 난국 돌파에 앞장서야 하지만 정부와 정치권도 팔짱만 끼고 볼 때가 아니다. 지금은 기업 때리기보다 기업 기 살리기에 힘을 합쳐야 한다. 기업이 뛰어야 투자와 고용이 살아나고 경제 전체의 선순환이 가능해짐을 잊어선 안 된다.
2023.11.07 I 양승득 기자
조승현 정치의미래연구소 소장, 출판기념회 개최
  • 조승현 정치의미래연구소 소장, 출판기념회 개최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더불어민주당 국민소통위원회 수석상임부위원장으로 활동 중인 조승현 정치의미래연구소장이 지난 5일 금천구 소재 ‘마벨리에’에서 ‘대한민국 정치의 미래, 조승현이 묻고 챗GPT가 답하다’ 출판기념회를 개최했다. 이날 출판기념회는 전 청와대 부대변인인 임세은 민생경제연구소 소장의 사회로 진행됐다. 지역당원과 금천구민 300여명이 참석했고 이해찬 전 국무총리,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홍종학 전 벤처중기부 장관, 조희연 서울시 교육감 등이 자리를 함께 했다. 22대 총선에서 금천구 출마를 준비 중인 이훈 전 국회의원과 강성만 국민의힘 금천구 당협위원장, 조상호 변호사도 함께 참석했다. 이해찬 전 국무총리는 축사에서 “조승현 동지는 한명숙·이해찬·정세균·문재인·이재명 등 당대표로 내려오는 동안 공보 전담을 한 커뮤니케이션 전문가”라면서 “그동안 10년 동안 아주 큰 신세를 졌고 진실하고 착해 세종에서 일부러 왔다”고 말했다. 이날 출판기념회에는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영상 축사를 보내기도 했다. 그는 “이런 때일수록 국민이 주권자로서의 권리를 정당하고도 강력하게 행사함으로서 정치 쇄신이 이뤄져야할 필요가 있다”면서 “이 같은 출판 기념회를 통해 담론이 확산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조승현 소장은 “국민들의 목소리, 국민들의 뜻을 하늘처럼 여기며 늘 우선시 하고 대한민국 미래, 대한민국의 정치 미래를 고민하는 정치인이 되겠다”고 말했다. 한편 조 소장은 오는 22대 총선에서 서울 금천 지역구 출마를 준비하고 있다.
2023.11.06 I 김유성 기자
공매도 OUT...정부發 호재에 셀트리온 "적정 가치 받을 것"
  • 공매도 OUT...정부發 호재에 셀트리온 "적정 가치 받을 것"
  • [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정부가 6일부터 내년 상반기까지 공매도 전면 금지를 발표하면서 합병을 앞두고 있는 셀트리온에도 호재로 작용할 것이란 전망이다. 그동안 신약 승인 등 여러 호재에서 주가가 움직이지 않고, 실제 기업 가치 평가에서 불이익을 받게 된 원흉으로 공매도가 꼽혀왔다. 서정진 셀트리온 그룹 회장은 물론 소액주주들까지 공매도 타도를 외쳤던 만큼, 이번 조치가 적정 가치를 받을 수 있는 절호의 기회로 평가된다.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셀트리온 주가는 전일대비 8000원(5.34%) 증가한 15만7900원으로 마감됐다.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 주가도 4000원(5.95%) 오른 7만1200원으로, 셀트리온제약(068760)은 5000원(7.50%) 상승한 7만4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셀트리온그룹 3개사 주가가 일제히 상승세를 보인 것은 이날부터 시작된 공매도 금지에 따른 기대감이 영향을 끼쳤다는 분석이다.2005년 7월 코스닥시장에 상장한 셀트리온(068270)은 2013년 램시마가 국내 바이오시밀러 최초로 유럽서 승인받았음에도 주가는 크게 움직이지 않았다. 2015년부터는 미국과 유럽에서 램시마 등의 실적이 본격화됐음에도 주가가 상승하지 못하자,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은 2017년 코스피 이전 상장을 결정했다. 코스닥 대비 자금조달이 기관 및 외국인 투자자들의 수급이 용이한 것은 물론 공매도 억제 효과를 기대했기 때문이다.하지만 코스피 이전 이후에도 셀트리온은 꾸준히 공매도에 흔들렸다. 글로벌 투자증권사들이 목표주가의 절반 수준에도 못 미치는 금액을 제시하는 셀(Sell) 리포트를 여러 차례 발간했고, 리포트 발간 전후로 공매도가 급증하는 현상도 나타났다. 당시에도 불법 공매도 행위라는 지적이 있었는데, 최근 금융당국이 글로벌 투자은행(IB)들의 불법 공매도 행위를 적발하고, 추가로 전수조사에 나선 만큼 인과관계가 커 보인다는 시각이다.◇셀트리온, 주가 반등 주목해야 할 기업셀트리온은 최근까지도 공매도 공격에 자유롭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약개발 기업의 최고 호재로 꼽히는 신약 승인에도 주가는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또 셀트리온헬스케어와의 합병안 통과에도 국민연금을 비롯한 기관들은 셀트리온 매도에 나섰다. 지난주 기관 순매도 1위 종목이 셀트리온이었다. 업계는 물론 투자자들도 공매도 세력을 의심하고 있다.공매도 금지는 제약바이오 섹터 내 호재로 작용하고, 그중에서도 셀트리온이 수혜를 입을 것이란 전망이다. 이동건 SK증권 연구원은 “공매도 비율이 높은 제약바이오 기업들의 주가가 긍정적으로 전망된다. 제약바이오 대다수 기업은 신약 개발사 특성상 실적에 따른 벨류에이션보다는 수급에 더욱 민감하다”며 “공매도 금지만으로 숏커버링을 단정할 순 없다. 하지만 펀더멘탈 훼손이 아닌 단순 수급 이슈로 공매도가 많이 증가해 주가가 지지부진했던 기업들의 관점에서 분명 공매도 금지는 긍정적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실제로 지난 2020년 3월부터 2021년 5월까지 공매도가 전면 금지됐던 시기 코스닥150 헬스케어 지수 공매도 잔고비율은 한때 0.5%까지 감소했다. 하지만 공매도 재개 이후 2.9%까지 빠르게 상승한 바 있다. 이 연구원은 “평균 대비 높은 공매도 잔고비율 기업과 공매도 금지기간 내 유의미한 모멘텀 보유한 기업들의 주가 반등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삼성바이오로직스, 레고켐바이오와 함께 셀트리온 등을 주목해야 한다”고 설명했다.[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이 23일 오전 인천 연수구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2023 셀트리온 임시 주주총회에 앞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적정 가치 받을 것”...소액주주, 공매제도 개혁 촉구 집회 예고도공매도 금지를 두고 업계는 물론 소액주주들 내에서도 셀트리온이 적정 가치를 받을 수 있는 전기가 마련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다만 단순 공매도 한시적 금지가 아닌 보완 조치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함께 제기됐다. 업계 관계자는 “셀트리온 등 일부 기업들은 다양한 호재에도 주가가 요지부동 현상을 보여왔다”며 “그동안 기울어진 운동장이란 평가가 많았던 만큼 향후 기업과 투자자들의 피해 없이 올바른 투자책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수정과 시장 반영이 필요하다고 본다”고 강조했다.셀트리온 소액주주연대 측은 공매도 금지 발표가 다행스럽다면서도 공매도 완전 폐지를 촉구했다. 오윤석 주주연대 대표는 “공매도 한시적 금지는 주식시장 전반에 온기를 몰고와 지수 상승을 견인하고, 불공정한 룰을 다소나마 공정하게 만든 것”이라며 “셀트리온 합병에도 공매도 금지가 큰 효과를 줄 것으로 본다. 또한 셀트리온 주가의 적정 가치가 정상적으로 평가받을 수 있는 전기가 될 것이다. 글로벌 빅파마로 도약할 수 있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이어 “이번 공매도 금지 조치는 시장조성자제도 공매도가 금지되지 않아 반쪽짜리, 불완전한 공매도 금지라는 측면에서 아쉬움이 크다”며 “내일 국민의힘 당사 앞에서 한국주식투자자연합회와 공동으로 공매제도 개혁, 시장조성자제도 완전 폐지 촉구 집회를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3.11.06 I 송영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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