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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한’ 장동혁, 최고위원 출마…“대통령실에 민심 가감 없이 전달할 것”
  • ‘친한’ 장동혁, 최고위원 출마…“대통령실에 민심 가감 없이 전달할 것”
  • [이데일리 이도영 기자] 친한(親한동훈)계로 꼽히는 장동혁 국민의힘 의원은 24일 7·23 전당대회 최고위원 출마를 선언했다. 당권 도전을 선언한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러닝메이트’ 격이다.장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의석수가 부족한 국민의힘이 절대다수의 야당과 맞설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민심’이라는 창과 방패를 들고 싸우는 것”이라며 “필요하다면 정부와 대통령실에 민심을 가감 없이 전달하는 역할도 마다하지 않겠다”고 밝혔다.그는 이어 “나라와 국민을 위해 싸워야 할 때는 당차게 싸우고, 힘을 합쳐야 할 때는 누구와도 협력하고 포용하겠다”며 “늘 국민과 당원의 뜻을 받들어 국민이 잘사는 대한민국, 당원이 자랑스러워하는 ‘백년 보수정당’을 만들겠다”고 덧붙였다.장 의원은 당 대표 출마를 선언한 한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공약한 지구당 부활을 뜻하는 ‘원외 정치인들의 현장 사무실 개설 허용’에 힘을 실었다.그는 “원외 당협위원장들이 국회 밖에서 싸울 수 있는 토대를 만들어야 하고 능력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도록 당직의 문을 열어야 한다”며 “미리미리 훌륭한 인재를 발굴해 영입하고 당의 유능한 정치적 자산으로 키워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장 의원은 ‘순직 해병 수사 방해 및 사건 은폐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의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채해병 특검법) 수정안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앞서 한 전 위원장은 전날 기자회견에서 대법원장 등 제삼자가 특검을 추천하는 채해병 특검법 수정안을 발의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장 의원은 “제삼자 특검법이 더 불어민주당에서 발의한 특검법에 대한 가장 강력한 공격 방법이자 방어 방법”이라며 “특검은 공정성을 담보하는 주체가 추천해야 한다는 것에 국민이 공감할 것”이라고 설명했다.그는 “더불어민주당 특검법을 받을 수 없다는 사실은 변함없다”며 “어떤 수사 결과가 나오든 민주당은 특검을 추진할 것”이라고 부연했다.‘특검법 발의 주장으로 반윤(反윤석열) 선언이 아니냐’는 질문에 장 의원은 “본인들과 결이 다른 주장으로 구도를 만들려는 의도”라고 친윤(親윤석열)계를 겨냥했다.장 의원은 아울러 “대통령 의중을 살피는 것이 대통령을 위하는 길이 아니라 대통령에게 어떤 것이 좋은 것인지 창조적 해법과 대안을 내야 한다”며 “(제삼자 특검법이) 민생으로 가기 위한 최선의 전략이라 생각한다”고 했다.장동혁 국민의힘 의원이 2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최고위원 출마 선언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사진=뉴스1)
2024.06.24 I 이도영 기자
우원식 "현명한 선택"…국회 복귀 결정 與 환영
  • 우원식 "현명한 선택"…국회 복귀 결정 與 환영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우원식 국회의장은 24일 국민의힘이 국회 보이콧을 멈추고 22대 국회에 합류하기로 한 결정에 대해 “현명하게 선택했다”고 평가했다. 같은 날 사의를 표명한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에게는 “안타깝다”라는 말을 전했다. 우원식 국회의장이 24일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토론회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이날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진행된 관훈토론에서 우 의장은 ‘국민의힘이 민주당의 원 구성 제안을 받아들이기로 했다’는 소식을 들었다. 18개 상임위 중 국민의힘 몫으로 남겨둔 상임위원장 자리를 ‘국민의힘이 받기로 했다’는 소식이었다. 그는 “7개 상임위를 받고, 국회로 들어오기로 결정한 것은, ‘여당의 책임있는 자세로 잘한 판단’이라는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이어 “현명한 선택을 했다”면서 안도하는 모습을 보였다. 다만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사의를 표명한 것에 대해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다. 우 의장은 “그동안 추 원내대표와는 오랜 인연을 갖고 있었고, (그분이) 아주 원만하게 문제를 풀기 위해 노력하는 분이어서 늘 존경했던 분이었다”고 그를 추켜세웠다. 또 “이번 (협상) 과정 자체가 굉장히 어려웠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우 의장은 “(여당 입장에서) 꽉 막혀 있는 국면이고,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민주당 대표하고도 갈등이 있고, 거기에다가 특검법 등이 있었다”면서 “이것들이 모두 합쳐진 지경이어서, 합을 만들기가 굉장히 어려웠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래도 “이런 과정을 통해 현명하게 선택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앞서 우 의장은 민주당이 제안했던 ‘야당 11, 여당 7’안에 대해 “합당하다”는 평가를 하기도 했다. 그는 “총선을 치르면서 야당이 압도적으로 이겼다”면서 “야당이 ‘우리가 국회를 주도하겠다’고 나서면서 (여당과의) 갈등이 커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 때문에 그는 “192대 108 의석을 갖고 국회 원 구성 또는 국회의 합을 어떻게 맞춰갈까 고민했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우 의장은 “국민의 민심으로 드러난 의석 비율에 따라 민주당의 주도성을 인정해야한다”라는 뜻을 밝혔다. 민주당이 상임위원장 11개 자리를 가져가고 국민의힘이 7개 자리를 가져가는 게 맞다는 의미다.
2024.06.24 I 김유성 기자
최재영 목사 “‘디올백’과 무관한 전형적 물타기…이철규 명예훼손 목적 없어”
  • 최재영 목사 “‘디올백’과 무관한 전형적 물타기…이철규 명예훼손 목적 없어”
  • [이데일리 이재은 기자]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에게 명품 가방 등을 건넨 최재영 목사가 이철규 국민의힘 의원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입건된 가운데 “명예훼손 목적이 없었다”고 했다.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에게 명품 가방 등을 건넨 최재영 목사가 공직선거법 위반 등 혐의로 조사를 받기 위해 24일 오전 경기 수원시 경기남부경찰청으로 들어서면서 취재진에 입장을 밝히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선거법 위반 등 혐의를 받는 최 목사는 24일 오전 9시 40분께 피의자 신분으로 경기남부경찰청에 출석하며 “이철규 의원이 ‘김건희 여사가 공천헌금을 받았다’는 말을 했다는 것은 유력 언론사 기자가 제게 전해준 이야기”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저는 이 이야기가 심각한 문제라고 생각해 공공영역 차원으로 강연에서 말한 것뿐이지 명예훼손 목적이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최 목사는 지난 3월 경기 여주시에서 열린 강연회 도중 이 의원과 김 여사를 언급하며 이 의원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를 받는다. 이 의원 측은 이 같은 내용을 인지한 뒤 피해를 주장하며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했다또 최 목사는 22대 총선을 앞둔 지난 2월 경기 양평군에서 열린 강연회 중 여주·양평 지역구에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출마했던 최재관 전 지역위원장을 위해 불법 선거운동을 한 혐의도 있다. 그는 강연회 참석자들에게 “최재관은 반드시 일을 시행하라”며 특정 후보자를 옹호하는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 목사는 이날 최 전 지역위원장을 옹호 발언한 것을 두고는 “김 여사는 양형 고속도로 변경안 모의 등 혐의가 있다”며 “나라 발전을 위해 이러한 문제를 집요하게 파헤치고 진실을 드러낼 사람이 최재관이라고 말한 것이지 당선이나 낙선 목적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에 대해서는 “목사 직무 관련성은 제가 목회하는 교회에서 신도에게 누구를 찍어라 말아라 하는 것이 문제”라며 “저는 일반 강연장에서 발언한 것으로 상관없다”고 했다. 공직선거법상 목사가 지위를 이용해 교회 내에서 선거운동하는 것은 금지되어 있다.최 목사는 “대통령 측근을 자부하는 이철규 의원이 김건희 여사 변호를 위해 저를 선거법 위반으로 고발한 것은 상당히 큰 실수”라며 “이런 일은 오히려 (윤 대통령과 김 여사의) 더 많은 혐의점을 국민에게 드러내는 일”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그는 “경찰 조사에 충실히 임하겠다”며 “김 여사 디올백 사건과 무관한 선거법 위반은 물타기다. 검찰과 경찰은 김 여사에 대한 국민 의혹을 풀어달라”고 말했다. 최 목사에 대한 소환 조사는 이날 늦은 오후 종료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앞서 최 목사는 윤 대통령 취임 이후인 2022년 9월 13일 김 여사에게 300만원 상당의 명품 가방을 전달하며 이를 몰래 촬영했다. 해당 영상은 지난해 11월 인터넷 매체 서울의소리가 공개하며 논란이 된 바 있다.
2024.06.24 I 이재은 기자
亞통화 약세 진정·반기말 네고…환율, 장중 1390원대 저항
  • 亞통화 약세 진정·반기말 네고…환율, 장중 1390원대 저항[외환분석]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장중 1390원 초반대에서 저항력을 나타내고 있다. 달러화 강세는 지속되고 있지만 개장 후에 아시아통화 약세가 진정되고 반기말 네고(달러 매도) 물량이 나오면서 환율 상승이 제한되고 있다. 사진=AFP◇장중 1390원 중심 등락24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후 12시 1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88.3원)보다 1.75원 오른 1390.05원에서 거래되고 있다.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1.7원 오른 1390.0원에 개장했다. 개장 직후 환율은 1392.0원까지 올랐으나 하지만 이내 1389.3원으로 몸집을 낮췄다. 오전 내내 환율은 1389~1392원의 좁은 레인지에서 등락을 오가고 있다. 미국 경제가 여전히 탄탄하다는 지표가 나오면서 달러화의 힘은 꺾이지 않고 있다. 지난주 장 마감 이후 발표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글로벌에 따르면 6월 미국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예비치는 55.1을 기록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53.7)을 웃도는 수치이고, 26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 6월 제조업 PMI 예비치도 51.7을 기록하며 시장 예상치(51.0)을 웃돌았다.미 경제 지표 호조에 달러인덱스는 23일(현지시간) 저녁 11시 1분 기준 105.85를 기록하고 있다. 이는 지난 4월 말 이후 약 두 달 만에 최고 수준이다.여기에 아시아통화마저 약세를 나타내면서 환율 상승을 부추기고 있다. 다만 장 초반보다는 약세가 진정됐다. 달러·위안 환율은 7.28위안대, 달러·엔 환율은 159엔 중반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 달러·엔 환율은 159.92엔까지 오르며 160엔을 위협했다. 이에 칸다 마사토 일본 재무성 재무관은 이날 오전 엔저와 관련해 “과도한 변동이 있을 경우 적절한 행동을 취할 것”이라며 “평소부터 24시간 언제든 (행동을) 취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며 기존 입장을 되풀이했다. 사실상 구두개입인 데다, 지난 4월 29일 달러·엔 환율이 160엔을 넘어섰을 때 대규모 실개입에 나섰던 만큼 시장에선 경계감이 높아지고 있다.프랑스 정치적 불확실성에 유로화도 약세를 지속하며 달러 강세를 지지하고 있다. 달러·유로 환율은 0.93유로대에서 움직이고 있다.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에서 순매도하며 환율 상승을 지지하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3300억원대, 코스닥 시장에서 700억원대를 팔고 있다. 다만 수급적으로는 반기말 네고 물량이 출회되며 환율 상승 속도를 낮추고 있다. 국내은행 딜러는 “달러 강세에 환율이 계속해서 상승 시도를 하고 있지만 반기말 네고에 막히는 분위기”라며 “엔화도 160엔 돌파에 대한 경계감이 있지만 장 초반보다는 엔화, 위안화가 강세를 보이고 있어서 원화도 많이 약해지지 못하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다음 레벨 1400원…다음 카드는 ‘실개입’달러 강세가 계속되는 이상 환율은 연고점인 1400원을 다시 돌파할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다. 최근 외환당국이 국민연금과 통화스와프 증액을 통해 환율 상승을 1390원대 안착을 막았지만, 추후 환율 안정을 위해 쓸 수 있는 카드는 ‘실제 시장 개입’만이 남았다는 분석이다.국내은행 딜러는 “전반적인 달러 강세와 아시아 통화 약세로 인해 원화도 약세를 나타내고 있는 것이라, 실개입 말고 쓸 수 있는 카드는 제한적일 것”이라며 “원화만 약세를 보이고 있는 게 아니기 때문에 당국도 무리하게 환율을 낮추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당국 개입도 결국 환율 속도만 늦추는 것이지, 추세를 바꾸긴 어려울 것”이라며 “달러가 추가 강세를 보인다면 환율도 1400원을 돌파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2024.06.24 I 이정윤 기자
경찰, 음주 혐의 피한 김호중에 “法 판단 받았으면…아쉬워”
  • 경찰, 음주 혐의 피한 김호중에 “法 판단 받았으면…아쉬워”
  • [이데일리 김형환 기자] 검찰이 가수 김호중을 구속기소하며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를 제외한 것에 대해 경찰이 아쉬움을 표했다.음주 뺑소니 혐의를 받는 가수 김호중이 지난달 31일 서울 강남구 강남경찰서에서 검찰로 송치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경찰 관계자는 24일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공소를 제기하고 유지해야 하는 검찰의 결정을 이해하고 존중한다”면서도 “다소간 아쉬움은 있다”고 밝혔다.앞서 지난 18일 검찰은 김씨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치상·도주치상, 도로교통법상 사고후미조치, 범인도피교사 혐의를 적용해 구속송치했다. 다만 경찰이 송치 단계에서 포함했던 음주운전 혐의는 제외했다. 이에 일각에서는 김씨의 도주 꼼수가 통했다는 비판이 잇따랐다.이와 관련해 경찰 관계자는 “관련자 진술과 증거 자료를 통해 위드마크(Widmark) 공식을 적용해 (김씨의 사고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를 도출했다”며 “법원의 판단을 받아봤으면 어떨까 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위드마크 공식을 활용, 김씨의 혈중알코올농도를 운전면허 수준인 0.031%로 추정하고 음주운전 혐의를 적용한 바 있다. 위드마크 공식이란 사고 당시 몸무게, 마신 술의 양 등을 역산해 혈중알코올농도를 역산하는 공식이다.경찰은 입법을 통해 꼼수를 통해 법망을 빗겨가는 행위를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경찰 관계자는 “금번 사건을 통해 음주운전 법망을 교묘하게 빠져나가는 사법 방해 행위를 철저하게 처벌하기 위한 입법적 보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실제로 현재 국회에서 제2의 김호중을 막기 위한 법안들이 잇따라 발의되고 있다. 민형배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 10일 교통사고 등으로 음주 운전이 들통날 상황에 놓이면 급하게 술을 찾아 마셔서 경찰의 측정에 혼선을 주는 편법 행위인 ‘술 타기’의 처벌 규정을 신설하는 도로교통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당 대표 출마 선언을 한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은 “당 대표가 되면 야다과 협의해 ‘김호중 방지법’을 논의하고 신속하게 처리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2024.06.24 I 김형환 기자
원희룡 “법무부, ‘김건희 사건’ 2년간 뭘 했나”…한동훈 “수사지휘권 행사 안 해”
  • 원희룡 “법무부, ‘김건희 사건’ 2년간 뭘 했나”…한동훈 “수사지휘권 행사 안 해”
  • [이데일리 이도영 기자]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24일 당권 경쟁자인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이 김건희 여사 수사 관련 ‘법무부는 뭘 했느냐’고 비판한 데 대해 “수사를 법무부가 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맞받았다.한 전 위원장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원 전 장관이 김 여사 도이치모터스 사건 관련 ‘법무부가 2년간 뭐했느냐’고 비판했다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앞서 원 전 장관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초선의원 공부 모임에 참석해 “김 여사 도이치 (모터스) 사건은 지난 2년간 검찰이 수사했지만 결론을 냈느냐”며 “더불어민주당의 특검 소재로 주렁주렁 끌려오는데 2년 동안 우리 법무부는 뭘 했고, 여당 지도부는 뭘 했느냐”고 지적했다.이에 한 전 위원장은 “법무부가 정부의 기조에 의해 수사지휘권을 행사하지 않고 있다”며 “평가의 영역이니 제가 하나하나 대응하지 않겠다”고 말했다.‘순직 해병 수사 방해 및 사건 은폐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의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채해병 특검법) 수용을 두고 당내 우려가 있다는 데 대해 한 전 위원장은 “지금까지의 상황을 충분히 고려한다면 이렇게 설득력 있는 대안, 합리적인 대안을 제시하는 것이 윤석열 정부와 국민의힘을 진정으로 살리고 지키는 길”이라고 강조했다.당권 경쟁자인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여론조사 (결과가) 높으면 ‘한동훈 특검’하겠냐”고 말했다. 한 전 위원장은 이에 대해 “그런 얘기까지 하셨으면 제가 특별히 평가하지 않겠다”고 즉답을 피했다.한동훈(오른쪽부터), 윤상현, 원희룡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가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국민의힘 초선의원 첫번째 공부모임 ‘헌법 제84조 논쟁, 피고인이 대통령 되면 재판이 중단되는가?’에 참석해 악수하고 있다.(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2024.06.24 I 이도영 기자
'원 구성 마무리 수순' 與, 7개 상임위원장 수용(상보)
  • '원 구성 마무리 수순' 與, 7개 상임위원장 수용(상보)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국민의힘은 24일 더불어민주당이 여당 몫으로 남긴 7개 상임위원장 자리를 수용하기로 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비공개 의원총회를 열고 7개 상임위 수용 안건에 대한 추인을 받았다. 이로써 22대 국회가 개원한 지 25일 만에 원 구성 협상이 마무리 수순에 접어들었다. 국회법상 상임위원장단 구성 시한은 이미 17일 지난 시점이기도 하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뉴시스)여야는 국민의힘 몫으로 남겨진 정무·기획재정·외교통일·국방·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정보·여성가족위원회 등 7개 상임위원장에 대해 이번주 본회의를 열어 선출 절차를 진행할 전망이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의원총회 직후 국회 정상화를 위한 대국민 입장 발표에서 “민주당의 폭주를 막기 위해 국회 등원을 결심했다”며 “의석수 비율에 따른 7개 상임위원장을 맡아 민생 입법에 집중하고 이재명 방탄을 위한 민주당의 입법폭주와 의회독재 저지를 위해 원내 투쟁을 본격화하겠다”고 선언했다. 앞서 민주당은 지난 10일 야당 단독으로 본회의를 열어 법제사법·운영·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등 자당 몫으로 11개 상임위를 택해 위원장을 선출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에 원점 재검토를 요구한 데 이어 운영위원장만이라도 국민의힘이 맡는 안, 법사·운영위원장을 여야가 1년씩 번갈아 맡는 안 등을 협상안을 잇달아 제시했지만 민주당이 모두 거부하면서 협상이 지연돼왔다. 이날 추 원내대표는 의원총회에서 의원들에게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배준영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는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추 원내대표가) 대승적인 차원에서 누군가는 책임을 지고 물러나는 수밖에 없다는 차원에서 (자리를) 던졌다”고 설명했다.
2024.06.24 I 경계영 기자
추경호 “원 구성 협상 의미 없어…7개 상임위 맡아 원내 투쟁 본격화”
  • 추경호 “원 구성 협상 의미 없어…7개 상임위 맡아 원내 투쟁 본격화”
  • [이데일리 이도영 경계영 기자]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4일 “의석수 비율에 따른 7개 국회 상임위원회 위원장을 맡아 민생 입법에 집중하겠다”고 상임위 복귀를 선언했다. 다만 추 원내대표는 원 구성 협상에 책임을 지고 원내대표직 사의도 표명했다.추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 후 ‘국회 정상화를 위한 대국민 입장 발표’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방탄을 위한 민주당의 입법 폭주 의회 독재 저지를 위해 원내 투쟁을 본격화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그는 “집권여당으로서 국민의 삶과 생활을 세심하게 살피는 데 미흡해 국민 여러분의 질책을 받았다”며 “22대 국회에서 국민의 삶을 대변하고, 일하는 국회 만들기 위해 고전하고 있지만, 총선 참패 결과 190여 석의 거대 야당과 108석의 소수 여당 구도가 확정되면서부터 엄혹한 정치 현실 마주하고 있다”고 말했다.그는 이어 “절대다수 의석을 무기로 국민을 두려워하지 않고 폭주하는 민주당의 원 구성 협상은 더 이상 의미가 없다고 판단했다”고 덧붙였다.추 원내대표는 “민주당의 독선적이고 무도한 행태에 맞서 국민의힘이 더 강력하게 저항하고 싸워야 한다는 목소리가 있고, 지금 상임위 복귀가 무슨 소용이냐며 강경 투쟁으로 가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며 “어려운 민생을 책임져야 한다는 집권여당의 책무가 제 가슴을 때린다”고 했다.추 원내대표는 “거대 야당이 이 대표 방탄과 충성 경쟁에 몰두할 때 우리 국민의힘은 국민을 위하는 일을 하겠다”며 “국회를 ‘이재명의 국회’가 아니라 ‘국민의 국회’로 돌려놓겠다. 민생을 위해 24시간 불이 꺼지지 않는다는 자세로 일하겠다”고 강조했다.추 원내대표는 이날 의원총회에서 원내대표직 사의를 표명했다고 한다.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물을 마시고 있다.(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2024.06.24 I 이도영 기자
황우여 "용산 개입설? 특정 후보와 연계하는 일 결코 없다"
  • 황우여 "용산 개입설? 특정 후보와 연계하는 일 결코 없다"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황우여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7·23 전당대회를 앞두고 “항간에서 용산(대통령실) 개입설이 나오는데 용산에서 특정 후보와 연계하는 일이 결코 없다는 것을 비대위원장으로서 분명히 말한다”고 강조했다. 황우여 위원장은 24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공정한 전당대회를 이끌어야 하는 비대위원장으로서 이런 일이 있을 땐 직접 선관위원장과 확인하고 적절한 조치를 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당대표 후보로 나경원 의원과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 윤상현 의원,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가나다순)이 출마를 공식 선언한 상황에서 윤석열 대통령과의 통화 등 ‘윤심’(윤 대통령의 의중) 논란이 불거지자 황 위원장이 직접 일축한 것으로 풀이된다. 황 위원장은 이들 후보를 가리켜 “1극 체제 머물 것 같은 더불어민주당과 달리 마치 강력했던 로마 전단의 사두 마차를 생각하게 된다”며 “계파 갈등이나 책임론 공방에 몰두하기보다 민생 대책을 제시하고 정책의 장을 만들었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그는 “국회의원과 원외 당협위원장, 당 사무처 당직자 등 당 구성원은 엄정 중립 의무를 지닌다”며 “이에 반하는 것이 드러날 땐 오늘 출범하는 윤리위원회의 엄정한 조치가 따를 것”이라고 경고했다. 성일종 국민의힘 사무총장 역시 이날 회의에서 “공정한 룰이 지배하는 중립에 기반하는 건전한 전당대회를 약속드린다”며 “당대표·최고위원 선출 규정은 선거 운동할 수 없는 자로 후보가 아닌 국회의원과 당협위원장을 뒀으며 이들은 선대위나 후원 참여, 후보자 지지 선언, 특정 후보 지지 강요 등이 금지된다”고 안내했다. 황우여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2024.06.24 I 경계영 기자
與, 野 단독 법사위에 "학폭 보는 듯…국회의장 조치 취해야"
  • 與, 野 단독 법사위에 "학폭 보는 듯…국회의장 조치 취해야"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국민의힘은 지난 21일 더불어민주당이 단독으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순직 해병 수사방해 및 사건은폐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임명법’(채해병 특검법) 입법 청문회를 진행한 것과 관련해 국회의장의 책임 있는 조치를 촉구했다. 황우여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24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지난 금요일(21일) 해병대원 특검법을 일방적으로 통과시킨 것도 문제지만 법사위 진행 과정에서 드러난 모습은 국민에게 실망을 안겼다”며 “(우원식) 국회의장께서 국회 품위를 훼손하는 야당 태도에 대해 엄정히 경고 조치해줄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고 말했다. 황우여(가운데)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이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황 위원장은 “회의를 내실 있게 이끌어가야 할 상임위원장은 오히려 회의 질서를 어지럽히고 있지 않느냐는 국민적 시각이 잇따랐다”며 “수사 중 사안에 대해 증인 선서를 강요하고, 개인적 감정을 앞세워 10분간 퇴장 조치하거나 한 발 들고 두 손 들고 서있어야 한다는 국회 내 있을 수 없는 발언도 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청문회 증인과 참고인은) 각 정부 부처의 고위공직자이고 군 지휘관으로 명예를 생명 같이 여기는 분이다. 이들의 명예를 짓밟고 유린한다면 개인 문제가 아니라 정부 조직의 문제요, 군 전체 사기에 대한 문제”라며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주의와 경고, 재발방지 약속을 국회의장에게 요구했지만 상임위에선 이조차도 조롱한다”고 우려했다. 황 위원장은 “국회의장의 마땅한 조치가 이뤄지지 않는다면 다수 야당은 그렇게 해도 된다는 의장 허락을 받은 것으로 생각할 수 있다”며 “입법부 수장으로서 책임있는 조치 다해달라”고 거듭 요청했다. 추경호 원내대표도 이날 회의에서 지난 21일 법사위 회의장을 두고 “정청래 법사위원장과 야당 법사위원은 증인과 참고인을 불러놓고 국회 권한을 넘어서는 조롱과 모욕, 협박을 가하는 것이 마치 왕따를 만들고 집단폭력을 가하는 학교폭력을 보는 듯했다”며 “국회의원 지위를 이용한 갑질이자 명백한 언어폭력”이라고 규탄했다. 추 원내대표는 우원식 의장에게 △모든 상임위원장에게 증인 선서 증언 거부 권리를 주지시킬 것 △법적 근거도 없이 10분 퇴장 조치한 정청래 위원장에게 엄정 경고 조치를 내릴 것 △의사진행발언을 신청하지 않고 조롱을 가한 박지원 의원에게 주의 조치를 내릴 것 △300명 전원을 대상으로 면책특권 오남용에 대해 주의를 줄 것 △청문회 종료 후 법무장관 이석을 막으려 한 정청래 위원장에게 주의 조치를 내릴 것 등 5가지를 요청했다. 그는 “민주당이 국회의원의 지위를 앞세워 증인을 모욕하고 국회 품위를 훼손한 데 사과하고 재발 방지를 약속할 것을 요구한다”며 “국민의힘에서 추가적 법적 조치도 검토할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2024.06.24 I 경계영 기자
오세훈·나경원 "국민의힘, 민심에 가까운 정당으로 가야" 공감대
  • 오세훈·나경원 "국민의힘, 민심에 가까운 정당으로 가야" 공감대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과 최근 국민의힘 전당대회 출마를 선언한 나경원 의원이 함께 만나 “당이 민심에 가까운 정당으로 가야 한다”는 공감대를 형성했다.국민의힘 당 대표에 출마한 나경원 의원(오른쪽)이 24일 오세훈 서울시장 시청 집무실을 방문해 인사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나 의원은 24일 서울시청에서 오 시장을 방문한 뒤 기자들과 만나 “서울·수도권에 대한 걱정이 많다. 이 지역의 민심을 더 잘 읽는 당으로 바뀌어야 한다는 것이 이번 전당대회에 출마한 명분 중 하나”라며 “서울 험지에서 5선을 한 중진의원으로서 서울시장과 함께 서울의 민심, 우리 당의 미래에 대해 얘기를 많이 했다”고 전했다.실제로 나 의원은 전날 당 대표에 출마하면서 “저는 총선 참패의 쓰나미 속에서도 대한민국 심장부, 서울 지역구를 탈환했다”며 “수도권 생존 5선 정치인의 지혜, 전략, 경험을 오롯이 보수 재집권을 위해 쏟아붓겠다”고 선언했다.오 시장은 반응에 대해서는 “같은 걱정을 하고 있다. (오 시장도) 그런 우려가 많아 최근 현안에 대해서도 목소리를 내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좀 더 민심에 가까운 정당으로 가야 하지 않겠냐는 의견 일치를 봤다”고 말했다.실제로 오 시장은 활발한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활동을 통해 자신의 견해를 피력하고 있다. 최근에는 ‘이런 당대표를 지지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당 대표 경선이 계파 구도로 흘러가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여당에 친윤·반윤·비윤이 무슨 의미가 있겠느냐. 이렇게 되면 과거 친이·친박 싸움처럼 자해적 결과만 남는다”고 진단했다.그러면서 “말뿐이 아니라 어떻게 무너진 국민의 신뢰를 되찾을지 그 방안을 두고 약자와의 동행 등 ‘비전’ 대결을 펼칠 수 있는 준비된 당대표가 필요하다”며 “하나하나의 전투에서 이기는 것도 중요하지만, 전쟁에서 승리해야 정권을 재창출할 수 있다. 비전과 품격을 갖춘 대표가 탄생하길 기원한다”고 했다.정치적인 견해에 대한 질의도 있었다. 나 의원은 야당 단독으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를 통과한 ‘순직 해병 수사방해 및 사건은폐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임명법’(채상병특검법)에 대해 묻자 “특검은 진실 규명용이 아닌 것으로 보인다”며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수사를 신속하게 하라고 촉구하는 입장”이라고 답했다.
2024.06.24 I 함지현 기자
나경원 “당 대표 되면 ‘김호중 방지법’ 신속 처리”
  • 나경원 “당 대표 되면 ‘김호중 방지법’ 신속 처리”
  •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이 2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당 대표 출마선언을 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이데일리 김형일 기자] 전날 국민의힘 전당대회에 출사표를 던진 나경원 의원이 당 대표 당선 공약으로 야당 협의를 통한 ‘김호중 방지법’ 신속 처리를 내놨다. 24일 나 의원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이같이 언급하며 “김 씨에게 검찰이 끝내 음주운전 혐의를 적용하지 못한 것을 납득할 국민이 과연 얼마나 되겠는가”라며 “일반 상식, 국민 인식과 법의 괴리가 매우 크다. 오죽하면 국민들 사이에서 ‘음주운전 안 걸리는 꿀팁’이라는 분노 섞인 조롱마저 나온다”고 적었다. 이어 “고쳐야 한다. 늑장 출석, 이른바 ‘술타기’ 등으로 법망을 피해갈 수 없도록 법 규정을 개선해야 한다. 운전 당시 음주 사실을 판단할 상당한 객관적 증거와 정황, 진술 등이 있다면 혐의 적용이 가능하도록 요건을 바꿔야 한다”며 “음주운전 적발 회피 목적으로 술을 더 마시면 처벌을 대폭 강화하는 등, 사법 방해 행위에 엄정 대응해야 한다”고 썼다. 나 의원은 자신의 판사 시절을 회상하며 법 개정 의지를 피력했다. 그는 “판사로 일하면서 음주운전 재판을 했던 경험이 많다. 피고인이 내거는 구실, 변명이 얼마나 비슷했는지 지금도 기억이 생생하다”며 “이번 사건을 계기로 재판 경험을 짚으면서 제도 개선 의지도 커졌다. 이미 일부 의원이 개정안을 제출했다. 합리적이고 공정한 법안을 함께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한편, 트로트 가수 김호중 씨는 지난달 9일 오후 11시 40분쯤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의 도로에서 음주운전을 하다가 택시와 접촉 사고를 내고 도주한 혐의를 받는다. 다만 검찰은 김 씨의 혈중알코올농도를 측정하기 어렵다고 보고 특가법 위반(위험운전치상, 도주치상), 도로교통법 위반(사고 후 미조치), 범인도피 교사 혐의로만 기소했다.
2024.06.24 I 김형일 기자
박찬대, 원 구성 협상 최종 결렬 선언…"與 불법파업 그만하라"
  • 박찬대, 원 구성 협상 최종 결렬 선언…"與 불법파업 그만하라"
  • [이데일리 김유성 이수빈 기자] 지난 주말까지 여당과 국회 상임위 구성 협상을 진행해왔던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원 구성 협상이 최종 결렬됐다”고 밝혔다. 오는 25일 본회의를 개최해 나머지 7개 상임위원장 자리도 민주당 의원들에 배분할 것을 시사한 것으로 해석된다. 24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의 모습 (사진=연합뉴스)24일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박 원내대표는 “국민의힘이 계속해서 협상 결렬에 대한 책임을 야당과 국회의장에 떠넘기려 하지만 협상 결렬 책임은 수 차례 말한대로 무책임한 여당에 있다”면서 “국회법에 따라 신속히 원 구성을 하자는 민주당의 제안을 거부한 게 국민의힘”이라고 단언했다. 그는 “11개 상임위를 국회법에 따라 구성하고나니 이를 뒤집으려한 것도 국민의힘”이라면서 “짝퉁 상임위를 만들어 상임위 활동을 방해한 것도 국민의힘이고 적법하게 진행된 입법청문회에 불참하고 이를 맹비난한 것도 국민의힘”이라고 했다. 박 원내대표는 “방귀 뀐 놈이 성낸다라는 말이 있고 도둑이 도리어 매를 든다는 말이 있는데 지금 국민의힘이 하는 행태가 딱 그쪽이다”면서 “잘못을 했으면 반성을 해야지, 억지를 쓰면서 상대방을 비난하는 것은 무슨 심보인가”라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그는 “우원식 국회의장이 제시한 마지막 기한도 끝났다”면서 “이제 더 이상 미룰 명분이 없다. 원 구성을 속히 마무리짓는 것이 국민에 대한 예의”라고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국회를 하루빨리 정상화하는 게 국민을 위한 일이고 나라를 위한 길”이라면서 “국민의힘은 억지를 그만 부리고 집권여당답게 행동해라. 무노동 불법파업 그만두고 즉시 국회로 복귀하라”고 촉구하기도 했다. 한편 정치권에서는 우원식 의장이 25일 본회의를 열어 상임위원장 선출을 마무리할 것이라고 보고 있다.
2024.06.24 I 김유성 기자
추경호 "폭주하는 野·불의 동조하는 국회의장, 합의 전통 유린"
  • 추경호 "폭주하는 野·불의 동조하는 국회의장, 합의 전통 유린"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4일 국회 원 구성과 관련해 “폭주하는 거대 야당과 불의에 동조하는 국회의장의 협력 아래 국회의 합의 전통이 철저히 유린됐다”고 비판했다. 추경호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어제(23일) 여야 협치에 의한 국회 정상화의 마지막 희망을 걸고 우원식 국회의장과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를 만났지만 아무런 의미 없는 마지막 회동이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추경호(오른쪽)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지난 23일 국회에서 열린 국회의장 주재 원내대표 회동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앞서 우 의장이 원 구성 협상 시한으로 정한 지난 23일, 우 의장 주재로 여야 원내대표가 회동했지만 추 원내대표는 “더 이상의 빈손 협상은 무의미하다”고 선언하며 협상이 결렬됐다. 민주당이 국회 법제사법·운영·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를 비롯한 11개 상임위원장 자리를 이미 가져간 상황에서 국민의힘은 나머지 7개 상임위원장 자리를 받을지 여부를 결정해야 하는 상황이다. 이와 관련 그는 “민주당과 국회의장은 첫 협상 때부터 ‘법대로’만 외쳤을 뿐 한 번도 협상다운 협상 자세를 보이지 않았다”며 “민주당이 말하는 법대로란 ‘이재명 (민주당) 대표 마음대로’를 의미했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그는 “이재명 대표는 자신의 사법 리스크를 어떻게든 막아내고 차기 대권을 차지하겠다는 마음뿐이고 민주당은 ‘아버지’(이재명 대표)의 마음을 지키겠다는 마음뿐이었다”며 “이를 위해 국회 상임위원회를 독점해 국회 장악이 필수하는 것이 민주당 폭주의 본질”이라고 주장했다. 추 원내대표는 “민주당은 당리당략 실현을 위해 국민의힘이 여러 차례 협상안을 내는 동안 단 한 번도 협상안을 낸 적 없다”며 “민주당 출신 국회의장 역시 정치적 중립 의무에도 다수당 편에서 민주당과 함께 ‘법대로’를 외쳤는데 그 법대로는 ‘민주당 마음대로’를 뜻했다”고 쏘아붙였다. 특히 우 의장을 향해 추 원내대표는 “역대 국회의장은 여야 협상이 교착상태에 빠지는 경우 적극 중재에 나서왔지만 우 의장은 오직 민주당 바라기 자세로 그저 형식적으로 협상을 재촉했을 뿐, 중립적 중재자로서의 최소한의 책임마저 내팽개쳤다”고 지적했다. 그는 민주당과 우 의장을 두고 “헌정사의 영원한 수치로 남을 것이고 국회의원 후배들이 오늘을 치욕스럽게 생각할 날이, 민주당이 언젠가 땅을 치며 후회할 날이 있을 것”이라고도 했다. 추 원내대표는 “잠시 후 있을 의원총회에서 원 구성 관련 마지막 결단을 내리겠다”며 “오직 국민만 바라보며, 국민의 뜻만 생각하면서 결정하겠다”고 예고했다.
2024.06.24 I 경계영 기자
與당권주자, 이재명 겨냥 “재판받는 피고인, 무죄 아니면 대통령 안 돼”
  • 與당권주자, 이재명 겨냥 “재판받는 피고인, 무죄 아니면 대통령 안 돼”
  • [이데일리 이도영 기자] 국민의힘 당권 주자들은 24일 대장동·위례신도시 개발 특혜 의혹 등으로 재판을 받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겨냥해 “지연된 정의는 부정의”라고 신속한 판결을 촉구했다.나경원 국민의힘 의원,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 등 국민의힘 대표 후보들은 24일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초선의원 공부모임에 참석했다.윤상현(왼쪽부터), 한동훈, 나경원, 원희룡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가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국민의힘 초선의원 첫번째 공부모임 ‘헌법 제84조 논쟁, 피고인이 대통령 되면 재판이 중단되는가?’에 참석해 기념 촬영하고 있다.(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이날 모임 주제는 ‘헌법 제84조 논쟁 피고인이 대통령 되면 재판이 중단되는가’다. 이 대표 측근으로 꼽히는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의 대북 송금 관련 1심 유죄 판결 이후 ‘대통령은 내란 또는 외환의 죄를 범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재직 중 형사상의 소추(訴追)를 받지 아니한다’는 헌법 84조가 정치권 주요 이슈로 떠올랐다.이 대표가 차기 대선에서 당선되더라도 취임 전에 시작된 형사재판이 계속 진행되는지가 쟁점이다.원 전 장관은 “그동안 사법에서 이뤄져야 할 정의가 지연되거나 정쟁화하면서 제때 공정한 결론을 못 내려 다수의 횡포, 팬덤 싸움으로 몰고 가는 현상 때문에 대한민국이 정상 국가가 아니었다”며 “법원의 재판은 신속, 공정하게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원 전 장관은 “국가를 비정상 국가로 끌고 오려는 시도에 국민의힘은 단호히 맞서 싸워야 한다”며 “이 대표는 빨리 재판받고 대한민국 사법 정의는 저력 다해야 한다”고 덧붙였다.나 의원은 “(이 대표가 대통령이 되는) 끔찍한 일이 벌어지면 법적 논리는 필요 없을 것”이라며 “이 대표를 아버지라 부르는 저 당이 별별 짓을 다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한 전 위원장은 “피고인이 대통령이 되면 재판이 중단되느냐에 대해 73%의 여론이 ‘중단되지 않는다’고 말했다는 발표가 나온 바 있다”며 “결과적으로 이 대표가 대통령 되면 안 된다는 말과 같다”고 꼬집었다.한 전 위원장은 이어 “대통령이 된 후 재판을 계속 받아야 한다는 것이 아니라 형사 피고인이 재판받는 중 무죄가 아닌 이상 대통령이 안 된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그는 “이 대표가 대통령이 되면 안 된다, 감옥 가야 한다는 말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국민에게 ‘이런데도 괜찮냐’라고 생각할 만한 지점을 던져주는 게 우리의 싸움 방식”이라며 “우리가 이런 헌법적 가치를 지향하는 나라인데, ‘이런 사람이 대통령 후보가 나오는 게 말이 되나’. ‘대통령이 된다 해도 큰 혼란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게 만들어야 한다”고 설명했다.한 전 위원장은 “그동안 재판받는 사람이 대통령 되겠다고 나서는 상황을 상정하지 않았기 때문에 이 이슈를 진지하게 본 법학자가 없었다”며 “왜 (이 대표가) 안 되는지 왜 결과적으로 우리가 이길 수밖에 없는지를 국민께 전달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2024.06.24 I 이도영 기자
김건희 여사에 명품백 건넨 최재영 목사, 선거법 위반 등 혐의 소환조사
  • 김건희 여사에 명품백 건넨 최재영 목사, 선거법 위반 등 혐의 소환조사
  • [이데일리 이재은 기자]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에게 명품 가방 등을 건넨 최재영 목사가 이철규 국민의힘 의원의 명예를 훼손하고 불법 선거운동을 한 혐의로 24일 경찰에 출석한다.최재영 목사가 지난 18일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김건희 여사에 대한 소환 조사와 특검을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이날 오전 10시 명예훼손,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를 받는 최 목사를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한다. 최 목사는 지난 3월 경기 여주시에서 열린 강연회 도중 이 의원과 김 여사를 언급하며 이 의원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를 받는다.이 의원 측은 이 같은 내용을 인지한 뒤 피해를 주장하며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했다또 최 목사는 22대 총선을 앞둔 지난 2월 경기 양평군에서 열린 강연회 중 여주·양평 지역구에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출마했던 최재관 전 지역위원장을 위해 불법 선거운동을 한 혐의도 있다.그는 강연회 참석자들에게 “최재관은 반드시 일을 시행하라”며 특정 후보자를 옹호하는 발언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공직선거법상 목사가 지위를 이용해 교회 내에서 선거운동하는 것은 금지되어 있다.최 목사에 대한 소환 조사는 이날 늦은 오후 종료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최 목사는 윤 대통령 취임 이후인 2022년 9월 13일 김 여사에게 300만원 상당의 명품 가방을 전달하며 이를 몰래 촬영했다. 해당 영상은 지난해 11월 인터넷 매체 서울의소리가 공개하며 논란이 된 바 있다.
2024.06.24 I 이재은 기자
법무법인 YK, 배성범 전 고검장 영입…형사총괄그룹 출범
  • 법무법인 YK, 배성범 전 고검장 영입…형사총괄그룹 출범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법무법인 YK(대표변호사 강경훈·김범한)는 배성범 전 고검장(사법연수원 23기)을 형사총괄대표변호사로 영입하고, ‘형사총괄그룹’을 출범했다고 24일 밝혔다.배성범 대표변호사(사진=YK)형사총괄그룹의 수장을 맡은 배성범 대표변호사는 1991년 제33회 사법시험에 합격, 1994년에 사법연수원을 수료했다. 검사 재직 시절 수사·기획 분야에서 탁월한 능력을 보여왔다. 그는 평검사 시절이던 2002년 8월, 2003년 1월 시행된 ‘인권보호수사준칙’의 초안을 작성했다. 수사기관이 지켜야 할 사항을 처음으로 준칙을 통해 집대성했다. 배 대표변호사는 세월호 참사 직후 부산지검 특별수사본부장으로 해운 비리를 수사해 공공해양기관의 전 회장, 해수부 공무원 등 다수 관련자들을 기소했다. 또 광주지검장으로서 5·18민주화운동 당시 헬기 사격을 목격했다고 증언한 고 조비오 신부를 비난해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전두환 전 대통령을 법정에 출석하게 해 5·18희생자와 유가족이 원하는 진실을 밝히는데 기여했다. 2019년 7월 서울중앙지검장으로 임명된 이후엔 가습기 살균제 사건 등 국민적 의혹과 관심이 제기된 사회적·경제적 비리에 대해 엄정한 수사를 지시하고 그 과정이 흔들림 없이 진행되도록 지휘했다. 배 대표변호사는 이후 2021년 법무연수원장을 끝으로 검찰을 떠나 변호사 활동을 이어왔다.YK 형사총괄그룹은 △경찰형사부 △마약·조직범죄형사부 △성·강력범죄형사부 △노동중대재해형사부 △송무부 등 기존 5개의 형사 관련 부서를 총괄하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한다. 풍부한 경험을 보유한 각 부서의 전문인력을 활용해 수사 단계에서 의뢰인의 상황에 맞는 선제적이고 광범위한 대응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기석(22기), 한상진(24기), 최인호(24기), 양호산(25기), 유병두(26기), 김홍태(27기), 최영운(27기), 정규영(28기), 이영재(28기), 김성문(29기), 이진호(30기), 김도형(30기), 천기홍(32기) 대표변호사 등 30여 명의 전문가들이 힘을 보탠다.배 대표변호사는 “최근 사법제도 변화와 변호사 수 증가로 재야 법조계가 큰 변화를 겪고 있다. YK는 이 흐름에 맞춰 신속하고 능동적인 법률 서비스를 제공해왔다”며 “형사총괄대표변호사로서 본사무소와 분사무소 간 협력체계를 강화하고, 일반 형사사건과 기업 형사사건 전반에 변론 접근성과 퀄리티를 높여 YK의 위상과 신뢰를 제고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2024.06.24 I 박정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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