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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농협캐피탈, 노·사 공동 인권경영헌장 선포식 개최
  • NH농협캐피탈, 노·사 공동 인권경영헌장 선포식 개최
  • [이데일리 유은실 기자] NH농협캐피탈은 지난 24일 서울 여의도 본사에서 서옥원 대표이사, 이준우 노동조합 지부장 등 임직원이 참여한 가운데‘인권경영헌장 선포식’을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NH농협캐피탈은 지난 24일 서울 여의도 본사에서 인권경영헌장 선포식을 개최했다. 서옥원 NH농협캐피탈 대표이사(오른쪽 네번째), 이준우 노동조합 지부장(오른쪽 세번째) 등 임직원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NH농협캐피탈)제정된 인권경영헌장에는 NH농협캐피탈의 비전(경계를 넘어 미래를 함께하는 금융회사), 핵심가치(고객을 최우선으로 DT혁신과 내실경영, 인재육성을 통한 미래금융 선도)와 함께 새롭게 수립한 인권경영 가치체계와 인권경영 실천내용이 담겼다.구체적으로는 인권에 관한 국제 기준 및 규범지지, 차별금지 및 안전하고 위생적인 근무환경 제공, 결사 및 단체교섭의 자유 보장, 직장 내 괴롭힘 및 갑질 방지, 일·가정 양립, 노동원칙 준수, 인권존중, 개인정보 보호, 인권침해에 대한 적절한 구제 조치 등이다. 서옥원 대표이사는 “인권경영의 실천이라는 공동 목표를 위해 노사가 한마음 한뜻으로 힘을 모으겠다”며 “고객, 임직원, 파트너, 지역사회를 대상으로 인권 존중의 책무를 충실히 수행해 국민에게 신뢰받는 금융기관으로 발돋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4.06.25 I 유은실 기자
與 복귀하는 국회 상임위…방송3법·전세사기 등 논의
  • 與 복귀하는 국회 상임위…방송3법·전세사기 등 논의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여당의 국회 복귀가 결정된 가운데 25일 법제사법위원회, 과학기술방송통신위원회,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가 열린다. 최민희 국회 과방위원장이 2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방송통신위원회 설치 및 운영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에 대한 입법청문회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사진=뉴시스)이날 법사위에는 방송3법 등이 상정돼 심의 과정을 거친다. 방송3법은 방송법·방송문화진흥법·한국교육방송공사법 개정안을 묶어 통칭한 법률안이다. 공영방송 KBS와 MBC, EBS의 이사와 사장 선임 등에 대한 개정안을 담고 있다. 지난 18일 과방위 전체회의에서 여당이 불참한 상황에서 의결됐다. 전날 국민의힘이 상임위 7개 위원장 자리를 받기로 결정한 만큼, 법사위에 복귀해 야당과 공방전을 벌일 가능성이 높다. 과방위에서도 전체회의를 열고 과학기술정통부와 방송통신위원회를 상대로 라인야후 사태와 관련된 현안질의를 한다. 이번 과방위 전체회의에는 여당 의원들이 참석한다. 과기부 장·차관도 함께 나와 관련 질의를 받는다. 국토위에서는 전세사기 피해자 지원 대책과 관련한 청문회가 열린다. 국토위에서도 여당 의원의 복귀가 유력한 상황에서 관련 부처 장차관이 출석해 의원들의 질의를 받는다.
2024.06.25 I 김유성 기자
'與당권주자' 오늘 한동훈·나경원 현충원 참배…원희룡 경북 공략
  • '與당권주자' 오늘 한동훈·나경원 현충원 참배…원희룡 경북 공략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국민의힘 전당대회 당대표 출마를 선언한 당권 주자들이 오늘(25일) 당심·민심을 공략을 위한 행보에 나선다.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오전 각각 30분 간격으로 국립서울현충원에 차례로 참배한다. 한 전 위원장은 이날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당대표 후보 등록을 마친 후 당 사무처·의원실을 돌며 인사를 나눌 예정이다. 당 보좌진협의회 미래세대위원회와 오찬을 하며 청년층 표심도 공략한다. 나경원 의원은 친윤(親윤석열) 중심인 외곽 조직인 ‘새미준’(새로운 미래를 준비하는 모임) 정기 세미나와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의원총회에 자리해 세 넓히기에 나선다.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은 ‘보수의 심장’으로 불리는 경북 지역을 찾는다. 이철우 경북도지사와의 면담이 예정돼있으며 안동·칠곡·구미·김천 당원협의회와의 간담회를 진행한다. 상주중앙시장도 방문해 민심도 청취한다.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국민의힘 기독인회 정기총회에 참석해 신임회장으로 취임한다. 국회 소통관에서 당 혁신 정책도 발표할 계획이다.윤상현(왼쪽부터), 한동훈, 나경원, 원희룡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가 지난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국민의힘 초선의원 첫번째 공부모임 ‘헌법 제84조 논쟁, 피고인이 대통령 되면 재판이 중단되는가?’에 참석해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2024.06.25 I 경계영 기자
연공서열 타파, 부채비율 끌어내린 '미다스의 손' 손태락
  • 연공서열 타파, 부채비율 끌어내린 '미다스의 손' 손태락[기관장 열전]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대통령의 손발이 돼 정책을 펴는 곳이 정부 부처라면, 정부 정책을 집행하는 역할을 하는 곳은 공공기관들입니다. 정책 효과를 극대화하려면 무엇보다 공공기관장들의 적극적인 역할과 협력이 중요한 이유입니다. 이데일리는 정부의 국정 과제와 각종 정책을 일선에서 수행하는 주요 공공기관의 CEO를 조명하는 시리즈를 연재합니다. <편집자 주>손태락 부동산원 원장 (그래픽=이데일리 문승용 기자)손태락 한국부동산원 원장은 국토교통부 부산지방국토관리청장과 주택토지실장 등을 역임한 부동산 분야 전문가다. 조직의 혁신을 강조하는 확고한 경영철학으로 과도기적 상황에 있던 한국부동산원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연공서열 중심에서 직무중심 보수체계로 개편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현재 부동산 시장은 전세사기 피해와 공사비 갈등이라는 혼란의 소용돌이에 있다. 한국부동산원의 데이터베이스(DB)가 피해 확산 방지와 갈등 중재에 활용되면서 문제 해결을 지원하는 한국부동산원의 역할이 기대되는 상황이다. ◇생존 위해서는 변화 필수…신뢰성 회복 중시2021년 2월 취임 당시 손 원장은 “조직은 외부환경과 지속적으로 교류하는 개방형 체제이기 때문에 생존을 위해서는 변화가 필수적”이라고 밝히며 변화와 혁신을 강조했다. 손 원장은 경직된 조직문화와 관성적인 업무습관을 버리고 사회변화에 민첩하게 대응하는 역동적인 조직문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당시의 한국부동산원은 한국감정원에서 한국부동산원으로 사명을 변경하며 기관의 정체성을 재정립해야하는 시기였으며 공직자 윤리문제로 공공기관의 기강을 세워야하는 복합적인 상황이었다. 그가 조직문화 개선에 주력했던 이유다. 손 원장이 취임 후 가장 먼저 한 것은 신 경영 방침을 세우는 것이었다. 그가 내세운 새로운 경영방침 3가지는 ‘신뢰받는 기관’,‘혁신하는 조직’, ‘직원이 행복한 일터’로 간단명료하지만 그 속에 그의 모든 주문이 내포돼 있었다.특히 그는 ‘신뢰받는 기관’을 가장 중요하다고 꼽을 정도로 공공기관의 신뢰성 회복을 중시했다. 사명 변경 이후 민간과 경쟁하던 부동산 감정평가 역할은 덜어내고 공적 업무 영역이 확대된 만큼 각 업무 분야에서 신뢰를 얻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판단 때문이었다. 손 원장이 조직문화 개선에 주력해 최고수준 재무건전성 유지라는 결과를 낳았다. 공공기관 최저 수준인 부채비율 20%대를 유지하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39개 정부출자기관 중 정부배당비율이 우수한 톱3에 등극해 경제부총리 표창을 받기도 했다.◇연공서열 타파한 혁신가, 산적한 문제 해결 기대그는 연공서열 중심의 보수체계를 개편하기 위해 직무중심 보수체계 확대 정책에도 적극 부응했다. 직무급제를 최초 도입한 한국부동산원은 손 원장이 부임한 후에 더욱 직무급제 도입을 가속화 했고 2021년 전직원(100%) 대상으로 직무급 적용을 확대할 수 있었다. 그간의 성과를 인정받아 2022년도에는 직무급 평가 우수기관으로 선정됐고 기획재정부·국토교통부 주관 직무중심 보수체계 우수기관 사례 발표 등을 통해 직무급제 확산에 기여했다. 또 자체 관리지표 개발로 연공서열 완화 수준을 계량화해 관리하고 있다.특히 손 원장은 민간기업과 협업을 통해 공시제도를 해외에 수출까지 하는 역할에도 힘을 기울였다. 2021년 탄자니아를 시작으로 2022년에는 인도네시아의 해외사업을 수행했으며 지난해는 라오스, 방글라데시, 태국으로 진출해 우리나라 공시제도의 위상을 높이고 있다. 손태락 한국부동산원 원장, 히마완 수고토 농지공간기획부 차관보, 엠번사리 농지공간기획부 토지수용 미 토지개발 총국장(왼쪽부터)이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부동산 대량산정 및 디지털 정보화 분야 MOU’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한국부동산원)◇전세사기·공사비 폭증, 능력 발휘해야서민의 주거 안전을 파괴하는 전세사기 피해가 전국적으로 발생하자 데이터를 활용해 전세사기 사전 차단의 역할을 하는 한국부동산원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전세사기를 가능케 하는 정보의 비대칭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한국부동산원은 ‘안심전세앱’에서는 공동주택 시세정보를 제공한다. 또 대항력 발생의 법적 허점을 이용한 악성 임대인의 선순위 담보대출을 차단하기 위해 금융기관(5개 은행)에 확정일자 정보를 주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은 정보제공에 머물지 않고 전세사기 피해 문제에 직접적으로 개입해 핵심 역할을 주도하겠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전국의 정비사업장에서 벌어지고 있는 공사비 분쟁의 해결사로도 나서고 있다. 구체적 내역을 바탕으로 공사비 계약이 체결되도록 지원해야 하는 ‘공사비 검증’이라는 막중한 임무를 맡게됐다. 다만 실제 제도 도입 후 공사비 검증 결과에 대해서는 법적 강제성이 없어 이를 두고 업계와 조합에서 체감할 만큼의 증액 공사비에 대한 협상자료로써 효과는 아직 부족한 것으로 보인다. 건설 원자재 급등 등 공사비 상승 요인이 과도한 상황에서 무리한 증액을 억제하고 시공자와 조합의 갈등을 해결하는데 필요한 기본적인 정보를 제공하는데에서 좀더 나아가 적극적으로 갈등을 조정, 지원하는 역할이 요구되는 시점이다.손 원장은 평소 변화하는 환경에 맞춰 끊임없이 개선하고 노력해야 국민의 신뢰를 받는다는 ‘응형무궁’ 정신을 강조해왔다. 이런 그였기에 공공기관 최고 수준의 재무건전성 유지, 직무급제 적용 확대 등 성과를 거둘 수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손 원장은 2018년 서울문산고속도로㈜ 사장으로 취임해 지연되고 있던 서울-문산 고속도로를 속도감 있게 추진했던 경험이 있는 바 전세사기, 공사비 분야에서도 의미있는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는 게 안팎의 기대다. ■손태락 원장은…△1962년 경상북도 포항 출생 △경북대 행정학과 학사, 석사 △가천대 대학원 행정학 박사 △행정고시 31회 △국토교통부 토지정책관 △부산지방국토관리청장 △국토교통부 주택토지실장 △국토교통부 국토도시실장 △서울문산고속도로㈜ 사장
2024.06.25 I 김아름 기자
'체코 원전' 수주전, 국민 응원 필요하다
  • '체코 원전' 수주전, 국민 응원 필요하다[생생확대경]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미움받을 용기’로 유명한 일본의 철학자 기시미 이치로는 저서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아무일도 일어나지 않는다’에서 삶은 타고난 대로 사는 것이 아니라 마음먹은 대로 사는 것이라고 했다. 실제 인생을 살아갈 때 ‘잘된다’는 생각을 가지고 열심히 나아가도 넘어지는데 ‘안된다’는 비관적인 생각으로 어떤 일에 도전한다면 될 일도 엎어질 수 있다. 신월성원자력발전소 전경(사진=대우건설)최근 우리나라에 ‘잘된다’는 생각을 가지고 도전해야 할 일이 생겼다. 2009년 아랍에미리트(UAE) 바라카 원전 수주 이후 15년 만에 ‘한국형 원전’ 수출실적을 이어갈 기회가 주어진 것. 약 30조원 규모의 대규모 프로젝트인 체코 두코바니 원전을 짓는 이 사업에 한국수력원자력은 4월 29일 체코전력공사에 체코 신규원전의 최종 입찰서를 제출했으며, 수주 시 대우건설은 시공주관사로서 원자력발전소의 각종 인프라건설, 주설비공사의 건물시공 및 기기설치를 하게 된다. 체코 정부는 7월 중순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으로 한국은 프랑스와 2파전을 벌이고 있는 상황이다. 프랑스 정부는 이번 수주에 사활을 걸었다. 같은 유럽연합(EU) 국가인 프랑스는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이 전면에 나서 지난 3월에 체코 프라하를 직접 방문하는 등 수주에 적극적으로 힘을 보탰다. 우리나라에서는 황주호 한수원 사장이 올 들어 3차례 체코를 방문하고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나섰지만 프랑스보다 무게감이 떨어진다는 평가다. 15년 전 한국이 UAE 원전 건설 프로젝트를 수주할 때는 당시 이명박 대통령의 불도저 같은 도전 정신이 큰 역할을 했다고 전해진다. 공교롭게 당시 경쟁자 역시 프랑스였다. 이명박 대통령은 아부다비 왕세제였던 무함마드 대통령을 설득하기 위해 직접 나서 왜 한국이 수주 적임자인지 설명했고 무함마드 대통령이 마음을 바꿨다는 일화는 전설이 됐다. 윤석열 대통령은 그 누구보다 ‘친원전주의자’로 유명하다. 윤 정부는 탈원전 정책 폐기 및 원전 생태계 복원을 국정과제로 내세우기까지 했다. 정부 기조와도 일치하기 때문에 이번 체코 원전 수주에도 적극적으로 나서줄 것이란 기대와 달리 윗선에서는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섣불리 나섰다가 수주하지 못한다면 국민적 지탄을 받을 것이 분명하기 때문이다. 앞서 부산엑스포 유치에 실패했을 당시에도 정부를 향한 비난은 도를 넘었고 이에 대한 트라우마가 생겼다는 것이다.국민의 비난이 두려워 우리 기업의 원전 수주를 돕지 않는 것은 전 세계적인 추세를 거스르는 것이다.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미국과 유럽이 러시아 제재에 나서자 러시아가 유럽에 대한 천연가스 공급을 대폭 줄여 에너지 공급이 줄고 가격은 치솟아 유럽 국가들이 탈원전에서 선회하기 시작했다. 특히 인공지능(AI) 개발 경쟁으로 데이터센터 등 전력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나는 상황에서 세계 각국의 에너지 확보가 곧 국력이 됐다. 2009년 UAE 원전을 수주하면서 글로벌 원전 시장에서 신흥 강자로 통했던 한국이 다시 한번 도약할 수 있는 계기를 놓쳐서는 안된다. 국가적으로 역량을 모아야 할 일에 실패를 예감하며 용기 내지 않는다면 성과는 없을 것이다.
2024.06.25 I 김아름 기자
국힘 성남 의원, 법정 나와 "이재명 정치활동 위해 성남FC 이용"
  • 국힘 성남 의원, 법정 나와 "이재명 정치활동 위해 성남FC 이용"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경기 성남시가 성남일화축구단(성남FC 전신) 인수 후 시민구단으로 창단할 당시 시의회 문화복지위원장을 지냈던 정모 씨는 24일 법정에서 “이재명 성남시장은 당시 정치적 활동을 위해 축구단을 이용한 것”이라고 주장했다.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4일 국회 본청을 나서고 있다. 이날 이 대표는 대표직을 사퇴했다. (사진=연합뉴스)현재 국민의힘 소속 성남시의원인 이날 수원지법 성남지원 제1형사부(허용구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두산건설·네이버 전직 임원, 전 성남시 공무원, 전 성남FC 대표이사 등 7명의 ‘성남FC 후원금 의혹’ 관련 뇌물공여·뇌물 등 혐의 재판에 검찰 측 증인으로 출석해 검찰 신문에 이렇게 답변했다.검찰이 “증인은 2013년 초 통일스포츠 측으로부터 성남일화 프로축구단 운영에서 손 떼려고 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이 시장에게 인수를 제안했는데 처음에 (제안을) 거절당한 사실 있느냐”고 묻자 정씨는 “기업이 구단을 인수하는 기업형 구단 유치를 제안했는데 (추후) 시장이 시민구단 창단으로 결정했다”고 답했다.이 시장이 구단 인수 제안을 처음에 왜 반대했다고 생각하는지도 검찰이 물었다.정 씨는 “일화구단은 통일교 쪽이라 기독교 쪽 반대가 심했고, 연간 150억원이 드는 구단 운영비 부담, 2010~2011년에 시 직장운동부 15개 종목 중 12개를 해체한 점 등도 있어 시에서도 부담을 갖고 있었다”고 말했다.검찰은 “이 시장이 나중에 시민구단 창단을 결정했다”고 설명한 뒤 “그런데 인수 시기가 그가 재선을 노리는 지방선거(2014년 6월)를 8개월 앞둔 상황이었고, 시민구단 창단을 임기 내 업적으로 생각했다는 거 아닌가요”라고 묻자 정 씨는 “그렇다”고 답했다.정씨는 “2014년엔 성남FC에 네이버 지원이 안 된 상태였는데 선수들이 유니폼에 서민 빚탕감 프로젝트인 주빌리은행 로고를 달고 경기를 뛰었다”며 “주빌리은행장이던 이 시장이 정치적 활동을 위해 시민구단을 이용한 것”이라고 주장하며 정치적 의도를 부각하려고 했다.이에 변호인 측은 반대신문에서 “성남FC는 2015년 2월 주빌리은행 후원 관련 발표를 했는데, (정씨의 말대로라면) 시기가 맞지 않아 이상하다. 2014년이 맞느냐”고 의문을 제기했다. 정 씨는 “날짜는 정확하지 않다”고 답했다.2013년 하반기 성남시의회에서 시민구단 지원 조례안이 만장일치로 통과됐는데 증인 역시 찬성한 이유에 대해 시 브랜드 홍보, 운동장 사용료 등 부가이익 창출, 긍정적 지역 여론 효과를 고려한 것이냐는 변호인의 질문에는 “그렇다”고 답하기도 했다. 성남FC 후원금 의혹 다음 재판은 내달 8일 열린다. 재판부는 이날 재판에서 2013년 성남시가 성남FC 인수와 시민구단 창단을 검토할 당시 체육진흥과장을 지냈던 김모 씨를 불러 신문할 예정이다.
2024.06.24 I 박경훈 기자
나경원 "韓·元, 대표를 대권 디딤돌로 생각…정말 걱정"
  • 나경원 "韓·元, 대표를 대권 디딤돌로 생각…정말 걱정"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은 24일 차기 당권을 두고 경쟁하는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과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을 겨냥해 “대표를 (대권의) 디딤돌로 생각한다고 많은 분이 비판한다”고 말했다.국민의힘 나경원 의원이 24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국회 미래혁신포럼 창립총회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나 의원은 이날 CBS 라디오에서 전날 대표 출마 선언과 동시에 차기 대권 불출마 의사를 밝힌 배경을 설명하는 과정에서 이같이 언급했다.나 의원은 “이번에 선출되는 대표가 무기력한 당을 바꾸고 쇄신하고 개혁하려면 사심을 내려놓고 2년의 임기를 채우면서 이 당을 변화시켜야 한다”며 “내가 대선을 나가야 하겠다는 생각이 있으면 아무래도 자기 사람으로 줄 세우고, 자기 사람으로 당 조직을 바꾸는 데 연연하게 된다”고 지적했다.당정관계를 놓고도 두 사람을 겨냥해 “하나는 지금 사석에서 (대통령에 대한) 호칭이 이상하다는 보도가 있었고, 한쪽 주자는 또 정말 (당정) 일체를 주장한다”며 “사실 양쪽 주자 다 정말 걱정”이라고 말했다.나 의원은 아울러 원 전 장관에 대한 대통령실·친윤(친윤석열)계 지원설과 관련해 “전당대회에 또 제2의 연판장 사건이 있어서는 안 된다. 정말 당은 폭망한다”며 “윤석열 대통령이 전대의 중심이 돼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한 전 위원장의 채상병 특검법 발의 제안을 두고는 “나이브하고 순진한 생각”이라며 “그래서 역시 정치를 좀 오래 하셔야 한다”고 비판했다.나 의원은 김건희 여사의 명품백 수수 의혹 등과 관련해 특별감찰관 임명과 제2부속실 설치 목소리가 나오는 것에 대해서는 “특별감찰관은 당연히 임명해야 하고, 2부속실도 설치해야 한다”며 “영부인이 (2부속실을 통해) 할 일이 분명히 있다”고 YTN 라디오에 나와 말했다.이어 여야 정치권의 ‘팬덤 현상’과 관련한 질문에 “팬덤에 끌려가서는 정치가 계속 극단화할 수 밖에 없고, 미래 없는 정치가 된다”고 지적했다.그러면서 한 전 위원장의 팬카페 ‘위드후니’가 전당대회 표심에 미칠 영향에 대해 “우리 당원들 사이에서는 한 전 위원장에 대한 팬덤이 그렇게 많지 않을 것”이라며 “어쨌든 건강한 팬덤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덧붙였다.한편, 나 의원은 대표가 되면 즉각 야당과 협의해 ‘김호중 방지법’을 처리하겠다고 밝혔다.나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김호중 씨에게 검찰이 끝내 음주운전 혐의를 적용하지 못한 것을 납득할 국민이 과연 얼마나 되겠나”라며 “운전 당시 음주 사실을 판단할 상당한 객관적 증거와 정황, 진술 등이 있다면 혐의 적용이 가능하도록 요건을 바꿔야 한다”고 썼다.
2024.06.24 I 박경훈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시행 6개월 앞 금투세, 혼란의 늪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다음은 25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시행 6개월 앞 금투세, 혼란의 늪-IT 인프라 우수, 정부 지원 탄탄 창업하러 韓 오는 외국인 2배로-리튬 배터리 1개 폭발하면서 발화 22명 목숨 앗아간 화성 공장 화재-구독 연매출 1조 눈앞…LG 미래전략 통했다-[사설]진격의 K방산…4대 강국 도약, 불가능한 꿈 안디ㅏ-[사설]대학가까지 번진 전세사기 피해, 보고만 있을 텐가△종합-‘직무급제 가속화’로 조직 혁신 전세사기·공사비 분쟁 해결사로-가슴 속에 개신 ‘스마일’ 메이저퀸·파리행티켓 품었다△금투세 시행 반년 앞 논란 가중-“채권투자 위축·펀드런 우려…금투세 도입 전 제도 보완 시급”-“금투세 도입하되 거래세는 폐지, 장기투자 인센티브도 마련해야”-‘큰손 떠날라’…1%만 내는 금투세, 폐지 청원 6만명 돌파△종합-물로는 진화 어려운 리튬배터리 3,5만개…피해 더 키웠다-중대재해법 위반했나 고용노동부 조사 착수-전통시장 카드 소득공제율 40→80%로 온누리상품권 발행량·사용처도 늘린다-‘맏형’ 현대차 노조 파업 전운에…완성차업계 도미노 파업 공포-강달러에 계속되는 엔저 리스크…“달러당 168엔까지 오를 수도” 경고△글로벌 스타트업 ‘코리암드림’ 러시-“스피드·인프라·인재 삼박자…한국의 창업환경 매력 넘쳐”-“교육점수 따지는 韓…성장성 보고 OK하는 美·英”-“수년내 외국인 창업가 유니콘 탄생 이끌 것”△정치-여야, 원 구성 합의했지만…특검법·재입법 등 곳곳에 ‘협치 암초’-“내 편 하자”…與 당권주자들, 세 불리기 경쟁-연임 위해 사퇴한 이재명 일극체제 대항마 등판설도-진화하는 ‘수리온’, 실전배치 완료…수출시장 정조준-주일대사에 박철희 국립외교원장 내정△경제-“최고 50% 상속세율, 밸류업 기업은 6~30%로 낮춰야”-법인세 신고 100만개 돌파 3분의 1은 적자…세액 6.2조↓-한은 “中 알리·테무 공습…韓 제조업에 부정적”-이정식 고용장관 “노란봉투법, 파업 만능주의 부를 것”△금융-거대 야당 입법 폭주에 금융권 ‘죽을 맛’-생명보험 불완전 판매 ‘0건’ 우수인증설계사 1.5만명 배출-“덕후 취향저격이 핵심…굿즈같은 캐릭터 카드 통했죠”-새마을금고 ‘지역상생 4대 핵심’ ESG 경영 박차△글로벌-지지율 나락인데…‘포스트 기시다’가 안보인다-‘총선 참패 위기’ 마크롱 “대통령 사임 계획 없다”-폭염 속 성지순례 1300명 이상 사망-바이든 ‘부자 증세’ 지지 나선 美 백만장자들-EU “애플, 디지털 시장법 위반”△산업-로봇으로 구독대상 넓히고…해외 신시장 뚫는다-“구독 통해 고가제품 장벽 낮출 것”-고가 수입차 개인 구입 불황 여파에 올들어 뚝-美조선소 품은 한화오션…힘 받는 방산·에너지 사업-SK하이닉스, CEO 직속 지원조직 신설-LS전선, 캐나다 배터리공장에 대용량 전력 배전 시스템 공급△산업-‘선재’ 업고 뛴 가입자…티빙, 넷플릭스 턱밑 추격-“1시간 걸리던 폰 개인정보 삭제 10분 안에 무료로 지워드려요”-사조 ‘매출 1조’ 푸디스트 품었다…식품업계 3위 도약-꼼수인줄 알았던 490㎖ 콜라…500㎖보다 ㎖당 가격 싸네△제약·바이오-“유산균은 소장서만 살아…대장 개선 주역은 비피더스균”-보로노이 폐암 치료제 하반기부터 임상 속도-“mRNA 신약 개발 핵심 LNP확보…특허 추진”-메디포스트 ‘카티스템’ 투여 환자 3만명 돌파△증권-CMA·MMF서 코스피로…슬금슬금 개미 귀환-3815원 찍고 1977원 마감 상장 첫날부터 널뛰는 스펙주-“나스닥 투자하며 年15% 배당…월분배형 ETF 종지부”-“내달 식품사업 법인 설립 한류스타 2대 주주로 참여”-‘KB온국민TDF’ 디폴트옵션 클래스 수익률 1위△부동산-신생아 대출 풀리자 집값 꿈틀…‘9억 키맞추기’ 조짐-‘청담르엘’ 공사 중단 위기에…서울시, 갈등 중재 전문가 파견-‘1기 신도시 선도지구’ 경쟁 시작…11월 최종 발표-LH, 매입임대 전담조직 신설…1만 가구 공급 늘린다△문화-미술 경매 뜬 오피스텔 ‘예술’이면 다 판다-무서워서 ‘포기 비상벨’ 이토준지 만화 속으로△스포츠-아쉬운 연장 패배 김주형 “시즌 도약 계기로 삼겠다”-고진영도 살아났다…女골프 파리올림픽 메달 ‘청신호’-비보이 ‘홍텐’ 김홍열, 올림픽 무대 선다-전반기 20-20…훌쩍 커버린 아기호랑이 김도영-‘국가대표 풀백’ 설영우, 세르비아 진출△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근로시간·정년제도 개편…1년 안에 노사정 합의 가능할 듯”-“5인미만 사업장, 근로기준법 단계적 확대 논의 시작해야”△삼성 AI가전 夏夏夏-두개의 심장으로 하이브리드 쿨링…전기료까지 낮추는 냉장고-사각지대 없이 더 똑똑하게 쿨…무풍 新바람△피플-“韓 AI반도체 공급망 소외…2030년대 위기 직면할 것”-공정위 사무처장 남동일, 조사관리관에 육성권-은행연합회 “국가유공자 소원 이루어드려요”-신학철 부회장, 韓 기업인 최초로 하계 다보스포럼 이끈다-제일기획, 세계최고 광고제 ‘칸 라이언즈’ 두각-중기중앙회, 새만금개발 성공 뜻 모아-롯데손보, 모바일 중심 디지털 전환 시동-“매트라이프생명, 생보업계 톱5 도약할 것”△오피니언-[목멱칼럼]‘채상병 청문회’서 드러난 전략적 사유의 빈곤-[기자수첩]불법 채권 영업에 눈감은 금융당국-[생생확대경]‘체코 원전’ 수주전, 국민 응원 필요하다-[e갤러리]신영미 ‘첫 번째 개화’△전국-물놀이장 열고 도로 물청소…폭염 대응에 팔걷은 서울 자치구-‘조림왕’이 일생 바친 편백나무숲…산임경영의 기반되다-서울 공공자전거 ‘따릉이’ 누적 이용 2억건 눈앞-부천시, 택시복지센터 건립 추진…내년 5월 준공-“교통 혁신하고…신도시·구도심 균형발전에 힘 쏠을 것”-경기도, R&D 中企에 300억원 저금리 특별금융△사회-수백억 가로채도 최대 15년형…“보이스피싱 양형 기준 세분화해야”-‘바선생’ 잡으면 5만원 드립니다-의대생까지 반수대열 합류…학원가 “올해 반수생 역대급”-넓어지는 불법 리베이트 “32건·119명 수사 진행중”-홍수기 대비…수자원공사 ‘재난안전 실전체제’ 전환
2024.06.24 I 박경훈 기자
與, 화성 화재에 "무사 구조에 노력해달라…재발방지에 최선"
  • 與, 화성 화재에 "무사 구조에 노력해달라…재발방지에 최선"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국민의힘은 24일 경기 화성 일차전지 제조업체 공장 화재 사건에 대해 신속한 수습을 지원하고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곽규택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먼저 불의의 사고로 희생되신 분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께 위로의 뜻을 전한다”며 “치료를 받고 계신 피해자분들의 빠른 쾌유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24일 경기도 화성시 서신면 소재 일차전지 제조 업체에서 화재가 발생해 불길과 연기가 치솟고 있다. (사진=뉴시스)그는 이어 “지금 당장 시급한 것은 고립되신 분들이 무사히 구조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기울이는 것”이라며 “윤석열 대통령도 가용 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해 인명 수색과 구조에 총력을 다하라는 긴급지시를 내렸다”고 전했다. 곽 수석대변인은 “아울러 화재 현장에서 급격히 연소가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 만큼, 소방대원들이 안전에 유의하며 작업해주시길 당부 드린다”며 “국민의힘은 신속한 수습과 원인 파악을 위해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며,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국민의힘 당권 주자도 즉각 메시지를 냈다.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우선 화재로 유명을 달리하신 노동자 등 희생자 분들과 그 가족들에게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사회적 자원을 총동원하여 진화와 인명 구조에 힘써주시기 바란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한 전 위원장은 “화재 진압과 구호에 최선을 다하시는 소방·경찰·의료 인력의 안전에도 만전을 다해주시길 부탁드린다”며 “현재 고립되거나 실종된 직원분들의 무사 귀환을 진심으로 기원드린다”고 덧붙였다.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화재 참사로 희생되신 분들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 여러분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마음은 화재현장에 있지만 진압과 구조활동에 불편을 끼칠 수 있어 안타까운 마음으로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고 적었다. 그는 이어 “정부는 가용 자원을 총동원해 화재진압과 인명구조에 총력을 다해야 한다”며 “모쪼록 실종자 분들의 무사귀환을 바라고 현장의 소방·구조인력의 안전에도 힘써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은 이날 직접 화성 화재 현장을 방문할 예정이다.
2024.06.24 I 경계영 기자
여야, 원 구성 타결했지만…여야 협치엔 특검법·재입법 '암초' 곳곳(종합)
  • 여야, 원 구성 타결했지만…여야 협치엔 특검법·재입법 '암초' 곳곳(종합)
  • [이데일리 경계영 박종화 이수빈 기자] 국민의힘은 24일 더불어민주당이 여당 몫으로 남겨둔 국회 상임위원장 7개 자리를 수용하기로 했다. 여야가 이르면 오는 27일 국회 본회의에서 나머지 7개 상임위원장을 선출하는 대로 22대 국회가 정상 가동할 전망이다. 하지만 과반인 170석을 차지한 민주당은 채해병 특검법을 비롯해 지난 21대 국회에서 대통령의 재의요구로 폐기된 법안을 다시 밀어붙이고 있어 여야가 협치하기가 쉽지 않으리란 우려가 커진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 예결위회의장에서 열린 당 의원총회 후 대국민 입장 발표를 하기 위해 로텐더홀로 향하고 있다. (사진=뉴시스)◇25일 만 원 구성 마무리 수순…우원식 “책임 있는 자세로 잘한 판단”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비공개 의원총회를 열어 7개 상임위원장 수용 안건을 추인 받았다. 22대 국회가 시작한 지 25일 만에 전반기 원 구성이 마무리 수순에 접어들었다. 앞서 민주당은 지난 10일 야당 단독으로 본회의를 열어 법제사법·운영·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등 상임위원장 11개 자리를 자당 의원으로 선출한 데 이어 국민의힘이 나머지 7개 상임위원장을 수용하지 않는다면 상임위원장 18곳 모두 독식하겠다고 예고했다. (그래픽=이데일리 문승용 기자)추 원내대표는 국회 정상화를 위한 대국민 입장 발표에서 “국민의힘은 민주당의 폭주를 막기 위해 국회 등원을 결심했다”며 “‘이재명의 국회’가 아니라 ‘국민의 국회’로 돌려놓겠다. 민생 입법에 집중하고 이재명 방탄을 위한 민주당의 입법폭주와 의회독재 저지를 위해 원내 투쟁을 본격화하겠다”고 선언했다. 그는 안건 추인 직후 원 구성 협상 책임자로서 당의 의견을 관철시키지 못한 데 대해 책임을 지고 원내대표직 사의를 표명했다. 우원식 국회의장은 국민의힘이 국회로 들어오기로 결정한 것을 즉각 환영했다. 우 의장은 이날 관훈토론회에서 “책임 있는 자세로 잘한 판단으로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갈등, 특검법 등이 있어 국회 구성의 합을 만들기 어려웠다”면서도 추 원내대표 사의 표명엔 “참으로 안타깝다”고 언급했다. 본회의는 이르면 27일 열릴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이 정무·기획재정·외교통일·국방·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정보·여성가족위원회 등 7개 상임위의 위원장 후보를 정하려면 당헌·당규상 3일 전에 공고하도록 돼 있다. 배준영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가 우원식 의장에게 “상임위원장 후보를 제출할 수 있는 가장 빠른 시점이 목요일(27일)”이라고 전했고 의장도 양해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여러 가지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추경호 원내대표와 의원의 충정 어린 결단으로 국회 원 구성이 가능해졌다”며 “민생을 위해 협치하라는 총선 민심을 받드는 22대 국회가 되길 기대해본다”고 말했다. ◇국민 바라는 ‘협치’까진 머나먼 길여야가 가까스로 상임위원회를 구성했지만 협치를 기대하긴 아직 이른 상황이다. 민주당은 국민의힘 수용 결정에 “늦었지만 환영한다”는 입장을 내놓으면서도 “일정을 의장실·국민의힘과 함께 협의 중이며 6월 국회(~7월4일)에서 교섭단체 대표연설, 대정부질문이 조속히 진행돼야 한다는 입장엔 변화가 없다”(윤종군 민주당 원내대변인)고 일축했다. 민주당은 과반 의석을 앞세워 쟁점 법안을 줄줄이 처리할 기세다. 이미 지난 21일 야당 단독으로 법사위에서 ‘순직 해병 수사방해 및 사건은폐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임명법’(채해병 특검법)이 통과됐다. 방송 4법과 ‘노란봉투법’(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2·3조 개정안), 쌀 목표가격제를 담은 양곡관리법 개정안 등도 야당 주도로 각 상임위 의결 절차를 밟고 있다. 이들 모두 윤석열 대통령의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로 21대 국회에서 재의 표결까지 거쳐 폐기된 법안이다. 25일부터 국토교통위, 보건복지위, 환경노동위가 차례로 전세사기특별법·의료계 현안·노란봉투법 관련 입법청문회가 열릴 예정이고 민주당은 세수 결손 등에 대한 청문회도 추진하겠다는 계획이다. 다만 국민의힘은 원내를 이끌던 추 원내대표가 사의를 표명하면서 구심점이 사라졌다. 이르면 오는 27일 예정된 의원총회에서 재신임 절차를 거칠 가능성이 크지만 여당 원내사령탑이 공백 상태가 길어진다면 6월 국회 일정이 정상적으로 이뤄지긴 어려울 가능성도 점쳐진다.
2024.06.24 I 경계영 기자
“‘어버이 수령체제’ 北과 같아”…與, 이재명 연임 도전 십자포화
  • “‘어버이 수령체제’ 北과 같아”…與, 이재명 연임 도전 십자포화
  • [이데일리 이도영 기자] 국민의힘은 24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연임을 염두에 두고 당대표직에서 사퇴한 데 대해 “민주당 전당대회는 ‘이재명 추대대회’”라고 비판했다.윤희석 국민의힘 선임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지금 민주당은 ‘이재명 당’이고 ‘민주당의 아버지’로 추앙받으며 이미 절대 존엄이 됐다”며 “당헌 개정으로 대표 연임 문제에 대한 장애물이 치워졌으니 굳이 시간과 돈을 낭비해 가며 전당대회를 열 이유가 없어 보인다”고 지적했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당대표직 사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이 대표는 앞서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후 예정에 없던 입장 발표를 통해 “조금 전 최고위원회의를 마지막으로 민주당 당대표직을 사임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출마하지 않기로 확정했다면 (오늘) 사퇴하지는 않았을 것 같다”며 당대표직 연임 도전을 시사했다.이에 대해 윤 선임대변인은 “민주당은 이 대표의 대권 가도에 사법 리스크가 걸림돌이 되자 거대 야당의 입법 권력을 활용해 대한민국의 사법 시스템을 파괴하고 오직 ‘이재명만을 위한 법’을 마구잡이로 찍어내고 있다”며 “‘사법부에 대한 민주적 통제’라는 말도 안 되는 이유를 대며 실제로는 ‘이재명에 의한 통제’를 실현하기 위해 ‘판사 선출제’와 같은 터무니없는 법안도 논의하고 있다”고 질타했다.그는 이어 “이 대표 한 사람만큼은 ‘그 어떤 경우에도’ 형사 소추를 받지 않게 할 온갖 수단을 동원할 기세”라며 “어제의 죄를 덮으려면 오늘 더 큰 죄를 저지를 수밖에 없다. 이 대표의 ‘악의 연대기’는 이제 멈춰야 한다”고 강조했다.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전과 4범 출신의 범죄 피고인인 이 대표 한 사람에게 이렇게 비정상적 몰빵으로 일관하는 것을 보면, ‘민주당의 아버지는 이재명’이라는 사실이 생생하게 실감난다”고 꼬집었다.김 의원은 이어 “대한민국의 주권자인 국민은 온데간데없이 이 대표 한 사람에게만 충성하라고 의회 권력을 주신 것이 아님을 명심하기 바란다”며 “‘또대명’(또 당대표 이재명)은 분명 대한민국의 흑역사로 기록될 것”이라고 부연했다.권성동 국민의힘 의원도 SNS를 통해 “당 최고위원이 당대표를 ‘민주당의 아버지’로까지 떠받드는데 아버지를 바꾸지 않는 것이 ‘민주당식 예법’ 아니겠나”라며 “민주당은 이미 정서적으로 ‘어버이 수령체제’를 확립하고 있다”고 밝혔다.권 의원은 “지금 민주당의 행태는 북한의 조선노동당이 김일성을 ‘영원한 수령’으로 규정하고 있는 것과 별반 다르지도 않다”며 “민주당 의원들은 부끄러운 줄 알아야 한다. 물 마시듯 민주주의를 외치더니 고작 하는 일이 조선노동당 아류 정당이냐”라고 말했다.안철수 국민의힘 의원도 SNS에서 “푸틴을 따라 하는 이재명 유일 체제 정당은 당명에서 ‘민주’를 쓸 자격이 없다”며 “당대표 연임도 24년 만의 일이며 당권·대권 분리 규정이 무너진 것도 14년 만의 일인데, 시대에 역행하는 제왕적 총재의 부활”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2024.06.24 I 이도영 기자
“내 편 하자”…與당권주자, 초선 시작으로 세 불리기 안간힘
  • “내 편 하자”…與당권주자, 초선 시작으로 세 불리기 안간힘
  • [이데일리 이도영 기자] 국민의힘 7·23 전당대회 당권주자들이 당 초선의원 공부 모임을 시작으로 우군 확보에 나섰다. 각 후보 러닝메이트도 최고위원·청년 최고위원 출마를 선언하며 의사 결정권 누수가 없는 ‘한 목소리’를 내는 지도부 만들기에 주력했다.윤상현(왼쪽부터), 한동훈, 나경원, 원희룡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가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국민의힘 초선의원 첫번째 공부모임 ‘헌법 제84조 논쟁, 피고인이 대통령 되면 재판이 중단되는가?’에 참석해 기념 촬영하고 있다.(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나경원 의원,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 윤상현 의원,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가나다순)은 24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초선 공부 모임에 참석했다. 나 의원은 “초선의원들이 소신에 따라 개혁적으로 활동할 장을 펼쳐 드리려고 전당대회에 출마했다. 표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당권주자들은 친윤계이자 직전 당대표인 김기현 의원이 주도하는 ‘미래혁신포럼’에도 나란히 자리해 당내 의원들에 악수를 청하며 사실상 선거운동에 나섰다. 국민의힘 전당대회가 당원투표 80% 국민 여론조사 20%로 치러지는 만큼, 지역 지지자들을 동원할 수 있는 지역구 현역 의원을 ‘내 편’으로 만드는 것이 관건으로 꼽힌다. 나 의원은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을, 한 전 위원장은 국회 의원회관을 찾아 ‘눈도장’을 찍었다.중량급 인사들의 등판으로 ‘어대한’(어차피 당대표는 한동훈) 분위기는 한층 가라앉았으나, 당권 경쟁자들은 한 전 위원장 견제에 주력했다. 특히 대법원장 등 제삼자가 특검을 추천하는 한 전 위원장의 ‘채해병 특검법 수정안’ 발의를 정면으로 비판하며 반윤(反윤석열) 후보임을 부각했다.나 의원은 “특검 이슈로 논쟁 붙는 것 자체가 야당 의도를 따라가는 것인데, (채해병 특검을) 논의하는 자체가 나이브한(순진한) 생각”이라고 꼬집었다. 윤 의원도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한 전 위원장은 국민이 의구심이 있기에 채해병 특검법을 반대할 수 없다고 했는데 조국혁신당이 1호 법안으로 발의한 ‘한동훈특검법’은 어떻게 해야 되나”라고 물었다.원 전 장관은 이날 초선의원 공부 모임에서 법무부 장관을 지낸 한 전 위원장을 앞에 두고 “김건희 여사 (도이치모터스) 사건은 지난 2년간 검찰이 수사했지만, 결론을 냈느냐”며 “민주당의 특검 소재로 주렁주렁 끌려오는데 2년 동안 우리 법무부는 뭘 했고, 여당 지도부는 뭘 했느냐”고 지적했다.원 전 장관은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서도 “친윤·반윤 딱지 붙이기 자체를 거부한다”면서도 “집권여당의 당대표를 한다는 사람이 대놓고 ‘반윤’ 하자고 달려들면 콩가루 집안 아니겠냐”라고 질타했다.한 전 위원장도 곧바로 반격했다. 그는 채해병 특검법 수정안에 대해 “지금까지의 상황을 충분히 고려한다면 설득력 있는 대안을 제시하는 것이 윤석열 정부와 국민의힘을 진정으로 살리고 지키는 길”이라고 강조했다.각 후보 러닝메이트도 출마에 나섰다. 국민의힘은 최고위원 4명 이상이 사퇴하면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전환된다. 당대표가 임명 권한을 쥔 정책위의장과 지명직 최고위원을 제외한 2명의 선출직 최고위원을 확보해야 안정적으로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다.‘한동훈 캠프’는 1인당 2표인 최고위원으로 재선 장동혁 의원과 초선 박정훈 의원이 출마를 선언했고, 총선 영입 인재인 진종오 의원이 청년 최고위원으로 나선다.원 전 장관은 이날 당 혁신위원장을 지낸 인요한 의원을 직접 찾아가 최고위원 출마를 권유했다. 초선 김민전 의원도 원 전 장관의 요청으로 최고위원에 나설 전망이다. 나 의원은 러닝메이트에 대해 “러닝메이트로 지정되지 않은 모든 분이 제 러닝메이트”라고 했다.
2024.06.24 I 이도영 기자
'윤심 논란 불거질라'…與전대에 함구령 내린 대통령실
  • '윤심 논란 불거질라'…與전대에 함구령 내린 대통령실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국민의힘 전당대회를 앞두고 대통령실의 심리가 복잡하다. 당장 전당대회에 개입하는 모습은 피하는 모양새다. 다만 당정 관계가 흔들리면 후반기 국정 운영에 또 다른 복병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여전하다.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사진=연합뉴스)24일 여권에 따르면 정진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전날 대통령실 참모들과 한 회의에서 ‘(국민의힘) 전당대회와 관련해 조율되지 않은 어떤 메시지도 내지 말라’고 지시했다. 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 “정 실장 지시는 대통령실은 당무에 개입하지 않는다는 차원”이라고 했다. 대통령실 측은 전날에도 “대통령실은 당원과 국민의 선택을 기다리고 있다”며 “전당대회 결과로 나타나는 당원과 국민의 명령에 충실하게 따를 것”이라고 했다. 다음 달 국민의힘 전당대회를 앞두고 대통령실은 소위 ‘윤심’(尹心·윤석열 대통령의 의중)이 회자되는 걸 피하려 한다. 당권 주자인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윤석열 대통령과 통화했다는 게 알려지자 대통령실은 모든 후보를 똑같이 격려한다며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윤심의 향방이 사실상 명료했던 지난해 여당 전당대회 때와 달라진 모습이다.여당 역시 윤심 논란을 차단하고 있다. 황우여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은 이날 “항간에 용산(대통령실) 개입설이 나오는데 용산에서 특정 후보와 연계하는 일이 결코 없다는 것을 비대위원장으로서 분명히 말한다”고 했다.이 같은 선 긋기에도 불구하고 이번 국민의힘 전당대회는 윤 대통령과 당권 주자들 간 거리를 중심으로 구도가 짜이고 있다. 주요 당권 주자 가운데 한 전 위원장은 비윤(非尹),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은 친윤(親尹) 색채가 짙다. 나경원 의원이나 윤상현 의원은 그 가운데 있다는 평가다.한 전 위원장은 윤 대통령으로부터의 홀로서겠다는 의지를 감추지 않고 있다. 그는 전날 당 대표 출마 선언에서 수평적 당정 관계를 강조하며 여당 차원에서 해병대원 순직 사건 특검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와 관련된 의혹에 관해서도 특별감찰관 추천과 제2부속실 설치를 요구하겠다고 했다.대통령실이 이번 전당대회에서 중립을 천명하고 있지만 갈등 불씨가 남아 있다는 평가가 나오는 것도 이 때문이다. 해병대원 특검만 해도 대통령실은 경찰이나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의 1차 수사가 끝나기 전 특검을 추진하는 건 수용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유기적인 당정 관계가 흔들린다면 윤석열 정부의 후반기 국정 운영도 삐걱댈 수 있다는 우려 역시 여전하다.
2024.06.24 I 박종화 기자
환경부 신임 차관 첫 일성…"환경 정책 최우선, 국민 안전"
  • 환경부 신임 차관 첫 일성…"환경 정책 최우선, 국민 안전"
  • [이데일리 최오현 기자] 이병화 신임 환경부 차관이 “국민의 안전과 일상을 지키는 것을 환경 정책의 최우선 순위로 삼겠다”고 첫 일성을 밝혔다.이병화 환경부 차관 (사진=환경부)이 차관은 24일 취임사를 통해 “항상 국민의 눈높이에서 민생을 바라보고 환경 정책을 추진하겠다”며 이같이 전했다. 그러면서 “당장 성큼 다가온 홍수기에 단 한 분의 생명도 안타깝게 희생되지 않도록 홍수 대응부터 챙기겠다”고 약속했다.이 차관은 또 “정확한 진단이 있어야 바른 치료가 가능하듯 현장의 문제가 무엇인지, 정책이 어떻게 현장과 맞닿아 있는지를 세밀하게 살피겠다”며 “현장을 끊임없이 살피고, 국민의 애로사항은 작은 것이라도 즉각 해결하겠다”고 강조했다.마지막으로 “탄소중립 실현으로 지속 가능한 미래를 만드는 국정과제를 차질 없이 이행하겠다”며 “탄소중립, 순환 경제, ESG 경영 등 국제 환경질서의 변화에 대응해 국가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만들어 가는데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덧붙였다.이 차관은 “올해는 윤석열 정부가 3년 차에 접어들었다”며 “과감하고 속도감 있게 정책을 추진해 국민이 실제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내도록 노력하겠다”고 부연했다. 조직 내부적으로는 “창의적 혁신과 발전은 소통이 잘 되는 열린 조직문화 속에서 가능하다”며 “소통과 화합에 힘 쓰겠다”고 밝혔다.이 차관은 이날 오전 대전 현충원에서 참배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직 수행에 들어갔다. 환경부 내 화학물질정책과장,자원순환정책과장을 거쳤으며 직전까지 대통령비서실 기후환경비서관으로 근무했다. 1969년생인 이 차관은 김천고, 서울대 지질학과를 졸업했으며, 1996년 기술고시 31회로 공직에 입문했다.
2024.06.24 I 최오현 기자
與, 7개 상임위원장 수용…22대 국회 이르면 27일 정식 개원
  • 與, 7개 상임위원장 수용…22대 국회 이르면 27일 정식 개원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국민의힘은 24일 더불어민주당이 여당 몫으로 남겨둔 국회 상임위원장 7개 자리를 전격 수용하기로 했다. 여야가 이르면 오는 27일 국회 본회의에서 나머지 7개 상임위원장을 선출하는 대로 22대 국회가 정상 가동할 전망이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비공개 의원총회를 열어 7개 상임위원장 수용 안건을 추인 받았다. 22대 국회가 시작한 지 25일 만에 전반기 원 구성이 마무리 수순에 접어들었다. 앞서 민주당은 지난 10일 야당 단독으로 본회의를 열어 법제사법·운영·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등 상임위원장 11개 자리를 자당 의원으로 선출한 데 이어 국민의힘이 나머지 7개 상임위원장을 수용하지 않는다면 상임위원장 18곳 모두 독식하겠다고 예고했다. 추 원내대표는 국회 정상화를 위한 대국민 입장 발표에서 “국민의힘은 민주당의 폭주를 막기 위해 국회 등원을 결심했다”며 “‘이재명의 국회’가 아니라 ‘국민의 국회’로 돌려놓겠다. 민생 입법에 집중하고 이재명 방탄을 위한 민주당의 입법폭주와 의회독재 저지를 위해 원내 투쟁을 본격화하겠다”고 선언했다. 그는 안건 추인 직후 원 구성 협상 책임자로서 당의 의견을 관철시키지 못한 것에 책임을 지고 원내대표직 사의를 표명했다. 본회의는 이르면 27일 열릴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이 정무·기획재정·외교통일·국방·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정보·여성가족위원회 등 7개 상임위의 위원장 후보를 정하려면 당헌·당규상 3일 전에 공고하도록 돼 있다. 배준영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가 우원식 국회의장에게 “상임위원장 후보를 제출할 수 있는 가장 빠른 시점이 목요일(27일)”이라고 전했고 의장도 양해한 것으로 전해졌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당 의원총회 후 대국민 입장 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2024.06.24 I 경계영 기자
‘친한’ 박정훈, 與최고위원 출마…“한동훈과 당 혁신할 것”
  • ‘친한’ 박정훈, 與최고위원 출마…“한동훈과 당 혁신할 것”
  • [이데일리 이도영 기자] 친한(親한동훈)계인 박정훈 국민의힘 의원은 24일 7·23 전당대회 최고위원 도전을 선언했다.박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우리는 그동안 어디를 바라보며 정치를 했던 건지 돌아봐야 한다”며 “국민의 마음이 아니라 다른 곳을 바라보고 있었다면 그 방향부터 바꾸는 게 ‘이기는 정당’의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그는 이어 “더 이상 당과 용산이 갈등을 빚는다면 무자비한 ‘이재명 정당’을 상대할 수 없다”며 “판판이 깨져서 피투성이가 될 것이다. 하지만, 우리가 하나라면 두려울 게 없고 당정이 하나 돼 국민의 마음을 세심히 살핀다면 국민은 우리 편에 설 것”이라고 강조했다.박 의원은 당권주자인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러닝메이트’로 나선 것이다. 이날 박 의원의 기자회견엔 친한계로 알려진 김형동·배현진·고동진 의원이 함께했다.박 의원은 “제가 한 전 위원장의 러닝메이트로 최고위원에 도전한다”며 “한 전 위원장이 우리 당이 처한 위기에 대해 정확히 진단하고 있고 해법도 상당히 설득력이 있다고 판단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그는 이어 “한 전 위원장과 당을 혁신해 나가야겠다는 판단으로 러닝메이트로 나섰다”고 덧붙였다.박 의원은 ‘순직 해병 수사 방해 및 사건 은폐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의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채해병 특검법) 수정안을 발의하겠다는 한 전 위원장에게 ‘한동훈 특검도 받을 건가’라고 비판한 나경원 의원을 향해 “우리 당 주자를 근거 없는 야당의 주장에 맞춰 얘기하는 건 안타깝다”고 꼬집었다.박정훈 국민의힘 의원이 2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최고위원 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사진=뉴스1)
2024.06.24 I 이도영 기자
대통령실, 與 국회 복귀에 "민생 협치 국회 기대"
  • 대통령실, 與 국회 복귀에 "민생 협치 국회 기대"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국회에 복귀하기로 결정한 여당 결정에 대해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가 민생을 위한 협치를 강조했다.국민의힘 추경호 원내대표가 24일 오전 국회에서 비공개 의원총회를 마친 뒤 나오고 있다. 이날 의원총회에서 국민의힘은 더불어민주당이 여당 몫으로 남겨둔 7개 상임위원장 자리를 수용하기로 했다.(사진=연합뉴스)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 24일 “여러 가지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국민의 국회로 돌려 놓겠다, 민생을 위해 24시간 불이 꺼지지 않는다는 자세로 일하겠다’는 국민의힘 추경호 원내대표와 의원들의 충정어린 결단으로 국회 원 구성이 가능해졌다”며 “민생을 위해 협치하라는 총선 민심을 받드는 22대 국회가 되기를 기대해 본다”고 말했다.국민의힘은 이날 의원총회를 열고 보이콧을 해제하고 국회에 복귀하기로 결정했다. 22대 국회가 개원한 지 25일 만이다. 그간 국민의힘은 더불어민주당 등 야권이 국회운영위·법제사법위 등 핵심 상임위원장을 단독 선출한 데 항의, 국회 일정을 보이콧해 왔지만 민생 현안이 쌓여가고 있다는 데 부담을 느낀 것으로 알려졌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방탄을 위한 민주당의 입법 폭주 의회 독재 저지를 위해 원내 투쟁을 본격화하겠다”고 말했다. 국회는 이번 주 본회의를 열어 국민의힘 몫으로 배정된 국회부의장과 7개 상임위 위원장을 선출할 예정이다.
2024.06.24 I 박종화 기자
이성근 성신여대 총장, '바이바이 플라스틱 챌린지' 참여
  • 이성근 성신여대 총장, '바이바이 플라스틱 챌린지' 참여
  • [이데일리 김윤정 기자] 성신여대는 이성근 총장이 일상 속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기 위해 환경부에서 주관하는 ‘바이바이 플라스틱(ByeBye Plastic) 챌린지’에 성신여대 교직원, 재학생, 국제학생과 함께 참여했다고 24일 밝혔다.이성근 성신여대 총장이 교직원, 재학생, 국제학생과 함께 ‘바이바이 플라스틱 챌린지’ 캠페인에 참여했다. (자료 제공=성신여대)‘바이바이 플라스틱 챌린지’는 지난해 8월 환경부에서 일상 속 일회용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고자 시작한 범국민 참여형 릴레이 캠페인이다. 이 챌린지는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자는 의미를 담아 손을 흔드는 사진 또는 영상을 SNS에 게재 후, 다음 참여자를 지목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승현우 서울여대 총장의 추천으로 이번 챌린지에 참여한 이성근 성신여대 총장은 “20세기 초 획기적인 발명품이었던 플라스틱은 우리의 일상생활 전반에 사용되며 편리함을 제공하면서도 환경을 파괴하는 위협적인 존재가 되고 있다”며 “플라스틱을 줄이는 작은 실천이 모이면 지속 가능한 지구를 만드는 큰 힘이 될 것이라는 믿음으로 성신여대 전 구성원들과 함께 플라스틱 사용을 최소화하고 친환경 소비 문화가 정착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동참하겠다”고 말했다.현재 성신여대는 제로 웨이스트(Zero Waste) 실천 캠퍼스를 운영하며 교내 행사 또는 축제 운영 시 다회용품 사용을 권장하는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지역사회 환경 보호를 위해 학교 인근 성북천을 산책하며 버려진 플라스틱을 비롯한 각종 쓰레기를 줍는 플로깅 활동을 정기적으로 실시하는 등 다양한 친환경 활동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한편, 이 총장은 이번 캠페인에 동참할 다음 주자로 허희영 한국항공대 총장을 추천했다.
2024.06.24 I 김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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