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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H농협캐피탈, 노·사 공동 인권경영헌장 선포식 개최
- [이데일리 유은실 기자] NH농협캐피탈은 지난 24일 서울 여의도 본사에서 서옥원 대표이사, 이준우 노동조합 지부장 등 임직원이 참여한 가운데‘인권경영헌장 선포식’을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NH농협캐피탈은 지난 24일 서울 여의도 본사에서 인권경영헌장 선포식을 개최했다. 서옥원 NH농협캐피탈 대표이사(오른쪽 네번째), 이준우 노동조합 지부장(오른쪽 세번째) 등 임직원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NH농협캐피탈)제정된 인권경영헌장에는 NH농협캐피탈의 비전(경계를 넘어 미래를 함께하는 금융회사), 핵심가치(고객을 최우선으로 DT혁신과 내실경영, 인재육성을 통한 미래금융 선도)와 함께 새롭게 수립한 인권경영 가치체계와 인권경영 실천내용이 담겼다.구체적으로는 인권에 관한 국제 기준 및 규범지지, 차별금지 및 안전하고 위생적인 근무환경 제공, 결사 및 단체교섭의 자유 보장, 직장 내 괴롭힘 및 갑질 방지, 일·가정 양립, 노동원칙 준수, 인권존중, 개인정보 보호, 인권침해에 대한 적절한 구제 조치 등이다. 서옥원 대표이사는 “인권경영의 실천이라는 공동 목표를 위해 노사가 한마음 한뜻으로 힘을 모으겠다”며 “고객, 임직원, 파트너, 지역사회를 대상으로 인권 존중의 책무를 충실히 수행해 국민에게 신뢰받는 금융기관으로 발돋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연공서열 타파, 부채비율 끌어내린 '미다스의 손' 손태락[기관장 열전]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대통령의 손발이 돼 정책을 펴는 곳이 정부 부처라면, 정부 정책을 집행하는 역할을 하는 곳은 공공기관들입니다. 정책 효과를 극대화하려면 무엇보다 공공기관장들의 적극적인 역할과 협력이 중요한 이유입니다. 이데일리는 정부의 국정 과제와 각종 정책을 일선에서 수행하는 주요 공공기관의 CEO를 조명하는 시리즈를 연재합니다. <편집자 주>손태락 부동산원 원장 (그래픽=이데일리 문승용 기자)손태락 한국부동산원 원장은 국토교통부 부산지방국토관리청장과 주택토지실장 등을 역임한 부동산 분야 전문가다. 조직의 혁신을 강조하는 확고한 경영철학으로 과도기적 상황에 있던 한국부동산원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연공서열 중심에서 직무중심 보수체계로 개편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현재 부동산 시장은 전세사기 피해와 공사비 갈등이라는 혼란의 소용돌이에 있다. 한국부동산원의 데이터베이스(DB)가 피해 확산 방지와 갈등 중재에 활용되면서 문제 해결을 지원하는 한국부동산원의 역할이 기대되는 상황이다. ◇생존 위해서는 변화 필수…신뢰성 회복 중시2021년 2월 취임 당시 손 원장은 “조직은 외부환경과 지속적으로 교류하는 개방형 체제이기 때문에 생존을 위해서는 변화가 필수적”이라고 밝히며 변화와 혁신을 강조했다. 손 원장은 경직된 조직문화와 관성적인 업무습관을 버리고 사회변화에 민첩하게 대응하는 역동적인 조직문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당시의 한국부동산원은 한국감정원에서 한국부동산원으로 사명을 변경하며 기관의 정체성을 재정립해야하는 시기였으며 공직자 윤리문제로 공공기관의 기강을 세워야하는 복합적인 상황이었다. 그가 조직문화 개선에 주력했던 이유다. 손 원장이 취임 후 가장 먼저 한 것은 신 경영 방침을 세우는 것이었다. 그가 내세운 새로운 경영방침 3가지는 ‘신뢰받는 기관’,‘혁신하는 조직’, ‘직원이 행복한 일터’로 간단명료하지만 그 속에 그의 모든 주문이 내포돼 있었다.특히 그는 ‘신뢰받는 기관’을 가장 중요하다고 꼽을 정도로 공공기관의 신뢰성 회복을 중시했다. 사명 변경 이후 민간과 경쟁하던 부동산 감정평가 역할은 덜어내고 공적 업무 영역이 확대된 만큼 각 업무 분야에서 신뢰를 얻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판단 때문이었다. 손 원장이 조직문화 개선에 주력해 최고수준 재무건전성 유지라는 결과를 낳았다. 공공기관 최저 수준인 부채비율 20%대를 유지하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39개 정부출자기관 중 정부배당비율이 우수한 톱3에 등극해 경제부총리 표창을 받기도 했다.◇연공서열 타파한 혁신가, 산적한 문제 해결 기대그는 연공서열 중심의 보수체계를 개편하기 위해 직무중심 보수체계 확대 정책에도 적극 부응했다. 직무급제를 최초 도입한 한국부동산원은 손 원장이 부임한 후에 더욱 직무급제 도입을 가속화 했고 2021년 전직원(100%) 대상으로 직무급 적용을 확대할 수 있었다. 그간의 성과를 인정받아 2022년도에는 직무급 평가 우수기관으로 선정됐고 기획재정부·국토교통부 주관 직무중심 보수체계 우수기관 사례 발표 등을 통해 직무급제 확산에 기여했다. 또 자체 관리지표 개발로 연공서열 완화 수준을 계량화해 관리하고 있다.특히 손 원장은 민간기업과 협업을 통해 공시제도를 해외에 수출까지 하는 역할에도 힘을 기울였다. 2021년 탄자니아를 시작으로 2022년에는 인도네시아의 해외사업을 수행했으며 지난해는 라오스, 방글라데시, 태국으로 진출해 우리나라 공시제도의 위상을 높이고 있다. 손태락 한국부동산원 원장, 히마완 수고토 농지공간기획부 차관보, 엠번사리 농지공간기획부 토지수용 미 토지개발 총국장(왼쪽부터)이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부동산 대량산정 및 디지털 정보화 분야 MOU’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한국부동산원)◇전세사기·공사비 폭증, 능력 발휘해야서민의 주거 안전을 파괴하는 전세사기 피해가 전국적으로 발생하자 데이터를 활용해 전세사기 사전 차단의 역할을 하는 한국부동산원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전세사기를 가능케 하는 정보의 비대칭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한국부동산원은 ‘안심전세앱’에서는 공동주택 시세정보를 제공한다. 또 대항력 발생의 법적 허점을 이용한 악성 임대인의 선순위 담보대출을 차단하기 위해 금융기관(5개 은행)에 확정일자 정보를 주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은 정보제공에 머물지 않고 전세사기 피해 문제에 직접적으로 개입해 핵심 역할을 주도하겠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전국의 정비사업장에서 벌어지고 있는 공사비 분쟁의 해결사로도 나서고 있다. 구체적 내역을 바탕으로 공사비 계약이 체결되도록 지원해야 하는 ‘공사비 검증’이라는 막중한 임무를 맡게됐다. 다만 실제 제도 도입 후 공사비 검증 결과에 대해서는 법적 강제성이 없어 이를 두고 업계와 조합에서 체감할 만큼의 증액 공사비에 대한 협상자료로써 효과는 아직 부족한 것으로 보인다. 건설 원자재 급등 등 공사비 상승 요인이 과도한 상황에서 무리한 증액을 억제하고 시공자와 조합의 갈등을 해결하는데 필요한 기본적인 정보를 제공하는데에서 좀더 나아가 적극적으로 갈등을 조정, 지원하는 역할이 요구되는 시점이다.손 원장은 평소 변화하는 환경에 맞춰 끊임없이 개선하고 노력해야 국민의 신뢰를 받는다는 ‘응형무궁’ 정신을 강조해왔다. 이런 그였기에 공공기관 최고 수준의 재무건전성 유지, 직무급제 적용 확대 등 성과를 거둘 수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손 원장은 2018년 서울문산고속도로㈜ 사장으로 취임해 지연되고 있던 서울-문산 고속도로를 속도감 있게 추진했던 경험이 있는 바 전세사기, 공사비 분야에서도 의미있는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는 게 안팎의 기대다. ■손태락 원장은…△1962년 경상북도 포항 출생 △경북대 행정학과 학사, 석사 △가천대 대학원 행정학 박사 △행정고시 31회 △국토교통부 토지정책관 △부산지방국토관리청장 △국토교통부 주택토지실장 △국토교통부 국토도시실장 △서울문산고속도로㈜ 사장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시행 6개월 앞 금투세, 혼란의 늪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다음은 25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시행 6개월 앞 금투세, 혼란의 늪-IT 인프라 우수, 정부 지원 탄탄 창업하러 韓 오는 외국인 2배로-리튬 배터리 1개 폭발하면서 발화 22명 목숨 앗아간 화성 공장 화재-구독 연매출 1조 눈앞…LG 미래전략 통했다-[사설]진격의 K방산…4대 강국 도약, 불가능한 꿈 안디ㅏ-[사설]대학가까지 번진 전세사기 피해, 보고만 있을 텐가△종합-‘직무급제 가속화’로 조직 혁신 전세사기·공사비 분쟁 해결사로-가슴 속에 개신 ‘스마일’ 메이저퀸·파리행티켓 품었다△금투세 시행 반년 앞 논란 가중-“채권투자 위축·펀드런 우려…금투세 도입 전 제도 보완 시급”-“금투세 도입하되 거래세는 폐지, 장기투자 인센티브도 마련해야”-‘큰손 떠날라’…1%만 내는 금투세, 폐지 청원 6만명 돌파△종합-물로는 진화 어려운 리튬배터리 3,5만개…피해 더 키웠다-중대재해법 위반했나 고용노동부 조사 착수-전통시장 카드 소득공제율 40→80%로 온누리상품권 발행량·사용처도 늘린다-‘맏형’ 현대차 노조 파업 전운에…완성차업계 도미노 파업 공포-강달러에 계속되는 엔저 리스크…“달러당 168엔까지 오를 수도” 경고△글로벌 스타트업 ‘코리암드림’ 러시-“스피드·인프라·인재 삼박자…한국의 창업환경 매력 넘쳐”-“교육점수 따지는 韓…성장성 보고 OK하는 美·英”-“수년내 외국인 창업가 유니콘 탄생 이끌 것”△정치-여야, 원 구성 합의했지만…특검법·재입법 등 곳곳에 ‘협치 암초’-“내 편 하자”…與 당권주자들, 세 불리기 경쟁-연임 위해 사퇴한 이재명 일극체제 대항마 등판설도-진화하는 ‘수리온’, 실전배치 완료…수출시장 정조준-주일대사에 박철희 국립외교원장 내정△경제-“최고 50% 상속세율, 밸류업 기업은 6~30%로 낮춰야”-법인세 신고 100만개 돌파 3분의 1은 적자…세액 6.2조↓-한은 “中 알리·테무 공습…韓 제조업에 부정적”-이정식 고용장관 “노란봉투법, 파업 만능주의 부를 것”△금융-거대 야당 입법 폭주에 금융권 ‘죽을 맛’-생명보험 불완전 판매 ‘0건’ 우수인증설계사 1.5만명 배출-“덕후 취향저격이 핵심…굿즈같은 캐릭터 카드 통했죠”-새마을금고 ‘지역상생 4대 핵심’ ESG 경영 박차△글로벌-지지율 나락인데…‘포스트 기시다’가 안보인다-‘총선 참패 위기’ 마크롱 “대통령 사임 계획 없다”-폭염 속 성지순례 1300명 이상 사망-바이든 ‘부자 증세’ 지지 나선 美 백만장자들-EU “애플, 디지털 시장법 위반”△산업-로봇으로 구독대상 넓히고…해외 신시장 뚫는다-“구독 통해 고가제품 장벽 낮출 것”-고가 수입차 개인 구입 불황 여파에 올들어 뚝-美조선소 품은 한화오션…힘 받는 방산·에너지 사업-SK하이닉스, CEO 직속 지원조직 신설-LS전선, 캐나다 배터리공장에 대용량 전력 배전 시스템 공급△산업-‘선재’ 업고 뛴 가입자…티빙, 넷플릭스 턱밑 추격-“1시간 걸리던 폰 개인정보 삭제 10분 안에 무료로 지워드려요”-사조 ‘매출 1조’ 푸디스트 품었다…식품업계 3위 도약-꼼수인줄 알았던 490㎖ 콜라…500㎖보다 ㎖당 가격 싸네△제약·바이오-“유산균은 소장서만 살아…대장 개선 주역은 비피더스균”-보로노이 폐암 치료제 하반기부터 임상 속도-“mRNA 신약 개발 핵심 LNP확보…특허 추진”-메디포스트 ‘카티스템’ 투여 환자 3만명 돌파△증권-CMA·MMF서 코스피로…슬금슬금 개미 귀환-3815원 찍고 1977원 마감 상장 첫날부터 널뛰는 스펙주-“나스닥 투자하며 年15% 배당…월분배형 ETF 종지부”-“내달 식품사업 법인 설립 한류스타 2대 주주로 참여”-‘KB온국민TDF’ 디폴트옵션 클래스 수익률 1위△부동산-신생아 대출 풀리자 집값 꿈틀…‘9억 키맞추기’ 조짐-‘청담르엘’ 공사 중단 위기에…서울시, 갈등 중재 전문가 파견-‘1기 신도시 선도지구’ 경쟁 시작…11월 최종 발표-LH, 매입임대 전담조직 신설…1만 가구 공급 늘린다△문화-미술 경매 뜬 오피스텔 ‘예술’이면 다 판다-무서워서 ‘포기 비상벨’ 이토준지 만화 속으로△스포츠-아쉬운 연장 패배 김주형 “시즌 도약 계기로 삼겠다”-고진영도 살아났다…女골프 파리올림픽 메달 ‘청신호’-비보이 ‘홍텐’ 김홍열, 올림픽 무대 선다-전반기 20-20…훌쩍 커버린 아기호랑이 김도영-‘국가대표 풀백’ 설영우, 세르비아 진출△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근로시간·정년제도 개편…1년 안에 노사정 합의 가능할 듯”-“5인미만 사업장, 근로기준법 단계적 확대 논의 시작해야”△삼성 AI가전 夏夏夏-두개의 심장으로 하이브리드 쿨링…전기료까지 낮추는 냉장고-사각지대 없이 더 똑똑하게 쿨…무풍 新바람△피플-“韓 AI반도체 공급망 소외…2030년대 위기 직면할 것”-공정위 사무처장 남동일, 조사관리관에 육성권-은행연합회 “국가유공자 소원 이루어드려요”-신학철 부회장, 韓 기업인 최초로 하계 다보스포럼 이끈다-제일기획, 세계최고 광고제 ‘칸 라이언즈’ 두각-중기중앙회, 새만금개발 성공 뜻 모아-롯데손보, 모바일 중심 디지털 전환 시동-“매트라이프생명, 생보업계 톱5 도약할 것”△오피니언-[목멱칼럼]‘채상병 청문회’서 드러난 전략적 사유의 빈곤-[기자수첩]불법 채권 영업에 눈감은 금융당국-[생생확대경]‘체코 원전’ 수주전, 국민 응원 필요하다-[e갤러리]신영미 ‘첫 번째 개화’△전국-물놀이장 열고 도로 물청소…폭염 대응에 팔걷은 서울 자치구-‘조림왕’이 일생 바친 편백나무숲…산임경영의 기반되다-서울 공공자전거 ‘따릉이’ 누적 이용 2억건 눈앞-부천시, 택시복지센터 건립 추진…내년 5월 준공-“교통 혁신하고…신도시·구도심 균형발전에 힘 쏠을 것”-경기도, R&D 中企에 300억원 저금리 특별금융△사회-수백억 가로채도 최대 15년형…“보이스피싱 양형 기준 세분화해야”-‘바선생’ 잡으면 5만원 드립니다-의대생까지 반수대열 합류…학원가 “올해 반수생 역대급”-넓어지는 불법 리베이트 “32건·119명 수사 진행중”-홍수기 대비…수자원공사 ‘재난안전 실전체제’ 전환
- “내 편 하자”…與당권주자, 초선 시작으로 세 불리기 안간힘
- [이데일리 이도영 기자] 국민의힘 7·23 전당대회 당권주자들이 당 초선의원 공부 모임을 시작으로 우군 확보에 나섰다. 각 후보 러닝메이트도 최고위원·청년 최고위원 출마를 선언하며 의사 결정권 누수가 없는 ‘한 목소리’를 내는 지도부 만들기에 주력했다.윤상현(왼쪽부터), 한동훈, 나경원, 원희룡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가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국민의힘 초선의원 첫번째 공부모임 ‘헌법 제84조 논쟁, 피고인이 대통령 되면 재판이 중단되는가?’에 참석해 기념 촬영하고 있다.(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나경원 의원,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 윤상현 의원,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가나다순)은 24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초선 공부 모임에 참석했다. 나 의원은 “초선의원들이 소신에 따라 개혁적으로 활동할 장을 펼쳐 드리려고 전당대회에 출마했다. 표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당권주자들은 친윤계이자 직전 당대표인 김기현 의원이 주도하는 ‘미래혁신포럼’에도 나란히 자리해 당내 의원들에 악수를 청하며 사실상 선거운동에 나섰다. 국민의힘 전당대회가 당원투표 80% 국민 여론조사 20%로 치러지는 만큼, 지역 지지자들을 동원할 수 있는 지역구 현역 의원을 ‘내 편’으로 만드는 것이 관건으로 꼽힌다. 나 의원은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을, 한 전 위원장은 국회 의원회관을 찾아 ‘눈도장’을 찍었다.중량급 인사들의 등판으로 ‘어대한’(어차피 당대표는 한동훈) 분위기는 한층 가라앉았으나, 당권 경쟁자들은 한 전 위원장 견제에 주력했다. 특히 대법원장 등 제삼자가 특검을 추천하는 한 전 위원장의 ‘채해병 특검법 수정안’ 발의를 정면으로 비판하며 반윤(反윤석열) 후보임을 부각했다.나 의원은 “특검 이슈로 논쟁 붙는 것 자체가 야당 의도를 따라가는 것인데, (채해병 특검을) 논의하는 자체가 나이브한(순진한) 생각”이라고 꼬집었다. 윤 의원도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한 전 위원장은 국민이 의구심이 있기에 채해병 특검법을 반대할 수 없다고 했는데 조국혁신당이 1호 법안으로 발의한 ‘한동훈특검법’은 어떻게 해야 되나”라고 물었다.원 전 장관은 이날 초선의원 공부 모임에서 법무부 장관을 지낸 한 전 위원장을 앞에 두고 “김건희 여사 (도이치모터스) 사건은 지난 2년간 검찰이 수사했지만, 결론을 냈느냐”며 “민주당의 특검 소재로 주렁주렁 끌려오는데 2년 동안 우리 법무부는 뭘 했고, 여당 지도부는 뭘 했느냐”고 지적했다.원 전 장관은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서도 “친윤·반윤 딱지 붙이기 자체를 거부한다”면서도 “집권여당의 당대표를 한다는 사람이 대놓고 ‘반윤’ 하자고 달려들면 콩가루 집안 아니겠냐”라고 질타했다.한 전 위원장도 곧바로 반격했다. 그는 채해병 특검법 수정안에 대해 “지금까지의 상황을 충분히 고려한다면 설득력 있는 대안을 제시하는 것이 윤석열 정부와 국민의힘을 진정으로 살리고 지키는 길”이라고 강조했다.각 후보 러닝메이트도 출마에 나섰다. 국민의힘은 최고위원 4명 이상이 사퇴하면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전환된다. 당대표가 임명 권한을 쥔 정책위의장과 지명직 최고위원을 제외한 2명의 선출직 최고위원을 확보해야 안정적으로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다.‘한동훈 캠프’는 1인당 2표인 최고위원으로 재선 장동혁 의원과 초선 박정훈 의원이 출마를 선언했고, 총선 영입 인재인 진종오 의원이 청년 최고위원으로 나선다.원 전 장관은 이날 당 혁신위원장을 지낸 인요한 의원을 직접 찾아가 최고위원 출마를 권유했다. 초선 김민전 의원도 원 전 장관의 요청으로 최고위원에 나설 전망이다. 나 의원은 러닝메이트에 대해 “러닝메이트로 지정되지 않은 모든 분이 제 러닝메이트”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