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검색결과 5,320건
- 올 4분기, 규제 풀린 지방 5대 광역시서 2.7만 가구 공급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규제 지역에서 풀려난 지방 5대 광역시에서 올해 4분기 약 2.7만 가구의 물량이 쏟아져 나온다.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올해 4분기(10~12월) 지방 5대 광역시에서는 24곳·2만 7075가구(임대 포함, 오피스텔 및 행복주택 제외, 총 가구 수 기준)가 공급될 예정이다.지역별로는 대구가 9,111가구(9곳)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이어 대전 7776가구(5곳), 부산 7560가구(5곳), 광주 1327가구(2곳), 울산 1301가구(3곳) 등의 순으로 물량이 집계됐다. 이는 3분기 물량(1만 3552가구) 대비 99.8%, 지난해 동기 물량(1만5360가구)과 비교하면 76.3% 늘어난 수치다.올해 4분기 물량이 늘어난 것은 규제 해제 영향으로 풀이된다. 국토교통부는 지난달 주거정책심의위원회를 열고, 대전·대구·부산·울산·광주 등 지방 5대 광역시를 조정대상지역에서 해제했다.조정대상지역에서 해제돼 비규제지역으로 전환되면 주택담보대출비율(LTV)은 70%, 총부채상환비율(DTI)은 60%로 상향된다. 또 가구당 2건까지 주택담보대출이 가능해지고, 대출 시 전입 조건이나 처분 조건 등도 적용받지 않는다.또한 청약에서도 1순위 청약 자격도 세대주가 아닌 세대원으로 완화돼 다주택자도 1순위 청약이 가능해진다. 1순위 자격을 갖추기 위한 청약 통장 가입 기간도 6개월 이상으로 짧아진다.리얼투데이 리서치팀 장재현 이사는 “수도권 일부와 세종시를 제외한 지방 대부분 지역의 규제가 해제되면서, 위축됐던 분양 시장에 훈풍이 불 것으로 기대된다”며 “특히 지방 중소도시보다는 지방광역시가 시세 상승 여력이 크고, 거점 수요도 많은 만큼 이번 정책의 가장 큰 수혜를 볼 것”이라고 전했다.규제가 해제된 지방 5대 광역시에 위치한 신규 단지의 분양 성적에 이목이 쏠리는 가운데, 한화건설은 10월 대전 유성구 일원에서 ‘포레나 대전학하’를 선보인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34층, 21개 동, 전용면적 59~84㎡, 총 1754가구(1단지 1029가구, 2단지 725가구) 규모다. 성전천, 계룡산 국립공원 등 주거 환경이 쾌적하다.같은 달, 현대건설은 광주 광산구 일원에서 고급 주거 공간 ‘라펜트힐’의 프라이빗 라운지를 공개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22층, 2개 동, 전용면적 201~244㎡, 총 72가구 규모다. 전체 가구가 희소성이 높은 대형 평형 펜트하우스로 구성됐다.
- 확진 3만 4739명…"국립공원 고밀집 탐방로, 예약제 운영"(종합)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코로나19 감염으로 인한 5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3만 4739명을 나타냈다. 연휴가 끝나며 유전자 증폭(PCR) 검사 수치도 크게 올라 신규 확진자는 전날(5일, 1만 6423명)에 비해 2배 이상 늘었다. 하지만 전주 동일인 28일(3만 6139명)보다는 1400명 줄어 완만한 감소세가 계속되고 있다. 수요일 기준으로는 6차 유행 직후인 7월 6일(1만 9352명) 이후 13주일 만에 가장 적은 규모다. 재원중 위중증 환자는 333명을 나타냈는데 이는 58일 만의 최소치다.정부가 가을철 관광객 급증이 예상되는 국립공원의 고밀집 탐방로를 예약제로 운영하기로 했다.코로나19 신규확진자가 1만2150명 발생한 3일 오전 서울 마포구보건소 코로나19 선별진료소가 한산하다. (사진=연합뉴스)◇PCR 검사 건수 ‘껑충’, 누적 3차 65.5%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3만 4739명으로 집계됐다.국내 발생 확진자는 3만 4670명, 해외유입 69명이며 누적 확진자는 2488만 2894명이다. 지난 29일부터 1주일 신규 확진자는 3만 864명→2만 8497명→2만 6960명→2만 3597명→1만 2150명→1만 6423명→3만 4739명이다. 국내 발생 신규 기준 서울은 7671명, 경기 9829명, 인천 2087명, 부산 1797명, 제주 189명 등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이날 선별진료소(통합) 유전자 증폭(PCR) 검사 건수는 17만 1762건을 나타냈다. 전날(4일)은 3만 1123건이었다. 의료기관, 검사전문기관(수탁), 보건환경연구원 등으로부터 보고된 건수까지 포함한 전날 발표치는 5만 2186건이었다. 해당 숫자는 병·의원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 수는 제외된 수치다.재원중 위중증 환자는 333명을 기록했다. 지난 29일부터 1주일 간 재원중 위중증 환자는 363명→352명→356명→353명→361명→353명→333명이다. 사망자는 16명을 나타냈다. 누적 사망자는 2만 8544명(치명률 0.11%)이다.이날 재원중 위중증 환자 중 60세 이상은 297(89.2%), 사망자 중 60세 이상은 16명(100.0%) 이었다. 방역당국은 9월 4주(9.25.~10.1.) 보고된 사망자 305명 중 50세 이상은 300명 (98.4%)이었으며, 이들 중 백신 미접종 또는 1차 접종자는 84명 (28.0%)으로 백신 미접종자 또는 1차 접종자에서의 치명률이 높다고 설명했다.전국의 중환자 전담 병상 가동률은 20.5%(368개 사용 중)를 기록했다. 수도권 중환자 전담 병상 가동률은 21.3%(262개 사용 중)로 집계됐다. 재택치료자는 14만 1549명이다. 예방접종 누적 1차 접종률은 87.9%, 2차는 87.1%, 3차는 65.5%, 4차는 14.5%다.김성호 중대본 제2총괄조정관(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이 5일 오전 정부세종2청사 중앙재난안전상황실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행정안전부)◇주간 재감염 비율 10.92%김성호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2총괄조정관(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주재한 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에서 “전국 21개 국립공원의 주요 고밀집 탐방로 27개 구간을 예약제로 운영하고, 탐방혼잡도 알리미 서비스로 관광객을 분산하겠다”고 말했다.김 2총괄조정관은 “국립공원 내 다중이용시설의 환기와 소독을 강화하고 탐방객 대상 개인방역수칙 준수도 지속해서 안내하겠다”고 덧붙였다.그는 최근 전 국민의 48%가 확진되면서 재감염 비율도 꾸준히 늘고 있다고 밝혔다. 8월 넷째 주 9.65%였던 재감염 비율이 9월 첫째 주 10.17%를 거쳐 9월 셋째 주 기준 10.92%로 올라왔다. 김 2총괄조정관은 접종 이력이 있는 경우 재감염 위험성이 낮아지는 것으로 확인된다며 백신 접종을 독려했다.오미크론 변이 대응 2가 백신 접종은 다음 주(11일)부터 위탁의료기관에서 시작된다.정부는 면역저하자, 요양병원과 시설 입소자, 60세 이상 어르신들은 꼭 접종에 참여해달라고 당부했다.잔여백신으로 당일 접종도 가능하므로 접종 간격이 지난 국민도 백신을 맞아 겨울철 재유행에 대비해달라고 강조했다.
- 오늘의 부고 종합
- [이데일리 편집국] ▲서상례씨 별세, 조요안·조희봉·조희창(목사)·조희걸(목사)·조희연(서울시교육감)·조계수·조희경씨 모친상, 최정자·박기순·홍순복·최만순·김의숙씨 시모상, 김운식·정광수씨 장모상 = 3일 오전 11시30분,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 31호, 발인 5일 오전 7시, 장지 전북 고창군 부안면 용산리 85번지 선산 ☎ 02-2258-5940▲윤판시씨 별세, 윤준호(전 국회의원)씨 부친상 = 2일, 부산시민장례식장 2층 VIP실, 발인 5일 오전 7시 30분, 부산 영락공원·정수사 ☎ 051-636-4444▲서해웅씨 별세, 서정곤(부산롯데호텔 대표)씨 부친상 = 3일, 연세대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특1호, 발인 5일 오전 9시 20분, 국립현충원 ☎ 02-2227-7500▲정우평씨 별세, 정순재(부산경찰청 홍보담당관실 경장)씨 부친상 = 1일 오전, 부산 남천성당 장례식장, 발인 4일 오전 9시, 경남 양산 하늘공원. ☎ 051-899-2313▲강정심 씨 별세, 김철환 씨 배우자상, 김희창(국민건강보험공단 부과체계개선추진단 과장)·김희선(우리은행 부천중앙지점 과장)씨 모친상, 김진영 씨 시모상, 박진열(스포츠조선 이테크팀장)씨 장모상 = 3일 새벽, 서울 흑석동 중앙대학교병원 장례식장 5호실, 발인 5일 오전 9시 30분 ☎ 02-860-3500▲양선명씨 별세, 홍성추(메가경제 발행인)씨 부인상, 홍일영(SK텔레콤 근무)씨 모친상, 이수범(도담회계법인 대표)씨 장모상 = 2일 오후 11시20분,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 13호실, 발인 5일 오전 6시50분, 장지 양평갈월공원 수목장. ☎ 02-2258-5925
- "돈스파이크, 마약 전과 3회"...그래서 대머리 고수하나?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마약 투약 혐의로 구속된 작곡가 겸 사업가 돈스파이크(45·본명 김민수)가 이미 여러 차례 동종 전과가 있던 것으로 알려지면서, 그의 머리 스타일이 의심을 사고 있다.29일 YTN은 돈스파이크가 세 차례 마약류 전과가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보도했다.그러나 돈스파이크는 전날 영장실질심사를 마친 뒤 ‘마약은 언제부터 했는가?’라는 취재진의 질문에 “최근입니다”라고 답했다.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온라인상에선 ‘돈스파이크가 마약 검사를 피하기 위해 대머리를 고집하는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돈스파이크는 과거 한 방송에서 “탈모가 아니”라면서 “이틀에 한 번 머리카락을 면도한다”고 밝힌 바 있다.수사기관은 마약 투약 여부를 가리기 위해 소변 검사와 모발 검사를 많이 한다.소변 검사는 키트에 소변을 묻혀 약물 투약 여부를 보는데, 모발 검사보다 인권 침해 소지가 적지만 범위가 제한적이라는 문제가 있다. 특히 보통 3~7일 정도면 흔적이 사라져, 일주일보다 더 오래전에 했던 마약 투약은 확인할 수 없다.반면 모발에는 흔적이 오랜 기간 남아 있기 때문에 몇 달 전 투약 사실도 확인할 수 있다. 게다가 털은 시간이 지나면서 자라기 때문에 모발 검사를 통해 얼마나 자주 마약을 했는지 파악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마약 투약 혐의로 체포된 작곡가 겸 사업가인 돈스파이크(김민수)가 28일 오전 서울 도봉구 서울북부지방법원에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법정으로 향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과거 가수 겸 배우 박유천 씨도 2019년 4월 16일 경기남부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가 신체 압수수색을 할 당시 모발을 제외한 체모 대부분을 제모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증거 인멸 의혹이 불거졌다.이에 대해 박 씨 측은 “경찰이 제모하지 않은 다리에서 이미 충분한 양의 다리털을 모근까지 포함해 채취했고, 이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정밀 검사를 의뢰했다”며 사실과 다르다고 주장했다. 박 씨 역시 소변 검사에선 마약 음성 반응이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같은 해 마약 투약 혐의를 받은 방송인 로버트 할리 씨도 과거 두 차례나 마약 혐의를 받고 조사를 받았지만 무혐의로 풀려났다.당시 로버트 할리 씨는 수사에 앞서 머리를 염색하고 제모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경찰이 가슴 털을 뽑아 마약검사를 진행했지만 음성 판정이 나왔다.경찰 관계자는 “가슴털이나 다리털은 모발이 워낙 얇고 길이도 길지 않아 약물 검출이 쉽지 않은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다만 마약 수사 전문가는 “항문의 체모를 갖고 양성 반응이 나와 검거한 사례가 있었다”라고도 했다.서울지방경찰청 마약 수사대에서 12년 근무한 윤흥희 한성대 마약알코올학과 교수는 2019년 CBS 라디오에서 이같이 밝혔다.윤 교수는 ‘손톱, 발톱에도 마약 성분이 남아 있냐’는 질문에 “사실”이라며 “그래서 일반적으로 많이 사용하지 않지만 정밀 적으로 감정하기 위해서는 손톱, 발톱, 땀, 호기 등도 수사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지난해 1월에는 경찰 눈앞에서 달아난 마약사범이 나흘 뒤 눈썹을 제외하고 몸에 난 털을 몽땅 깎아버리고서야 경찰에 붙잡혔다.당시 충남 공주시의 한 공원 주차장 내 승합 차량에 탑승한 남성 A씨가 주삿바늘을 팔에 대는 장면이 CCTV에 찍혔다. 관제센터 직원의 신고를 받은 경찰이 현장에 출동했지만 A씨는 승합차로 경찰차를 들이받고 순식간에 달아났다.경찰은 A씨를 나흘 만에 검거했는데, 도주 과정에서 눈썹만 제외하고 신체의 모든 털을 깎았다. 이에 검찰은 증거인멸까지 시도했다며 죄질이 무겁다고 주장했다.A씨 측은 피부소양증과 필로폰 투약 부작용인 ‘메스버그’ 증세로 인한 약물 치료를 했을 뿐이라며 무죄를 주장했지만, 법원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A씨에게서 필로폰 양성 반응이 나왔고, 경찰이 마약 투약 혐의를 추궁하자 도주한 다음 제모한 점도 범행 사실을 뒷받침하는 근거로 작용했다.한편, 사실과 배치되는 정황이 드러나면서 돈스파이크의 마약 혐의 관련 인물이 더 늘어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돈스파이크와 함께 마약을 투약한 혐의를 받는 이른바 ‘보도방’ 업주 A씨에 대해서도 전날 구속영장이 발부됐다.경찰은 돈스파이크와 A씨 외에도 함께 마약을 투약한 혐의로 지인과 여성 접객원 등 8명을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 ‘고마워, 한글’…2022 한글주간, 전국서 기념행사 열린다
-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국어문화원연합회(회장 김미형·이하 연합회)는 제576돌 한글날(10월9일)을 맞아 다양한 기념행사를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올해 한글주간 행사 주제인 ‘고마워, 한글’에 맞춰 연합회가 공모로 선정한 전국 문화예술단체 12곳을 통해 풍성한 행사가 열릴 예정이다. 아울러 코로나19로 중단됐던 한글발전유공자 및 유네스코 세종문해상 수상자 초청 문화 연수도 3년 만에 다시 재개한다.국립한글박물관에서는 한글날 전야제 행사를 비롯한 국민들이 참여하는 다양한 전시, 공연, 체험행사가 열린다. 전야제인 10월 8일 오후 5시 국립한글박물관 야외무대에서는 ㈔한국코다이협회가 준비한 가곡제 ‘닿소리로 노래하다’를 선보인다. ‘고향의 봄’(ㄱ)부터 ‘희망의 나라로’(ㅎ)까지 제목이 한글 자음 14자로 시작하는 가곡들로 꾸렸다. 성악가와 합창단, 오케스트라가 참여해 아름다운 우리말 노래를 들려준다.10월 6~8일 여주 세종문화재단은 세종대왕의 일대기를 담은 뮤지컬 ‘세종, 1446’을 여주 세종국악당에서 공연한다. ‘세종, 1446’은 시력을 잃어가면서도 한글 창제 의지를 놓지 않았던 세종대왕의 시련을 그린 작품이다. 같은 기간 서울 남산 국악당에서는 아트플랫폼 동화가 소리 뮤지컬 ‘이도’를 다양한 체험 활동과 진행한다. 뮤지컬 ‘이도’는 전통 예술 판소리와 현대 예술 뮤지컬을 융합한 공연으로, ‘세종대왕’의 위대한 업적 뒤에 가려져 미처 보이지 않았던 인간 ‘이도’의 고뇌를 그린다.대전 청소년위캔센터에서는 아신아트컴퍼니가 공연 ‘교과서를 뛰쳐나온 단편소설 마당컬 청사초롱’(이하 ‘마당컬 청사초롱’)을 10월 7~8일에 걸쳐 선보인다. 김유정 작가의 소설 작품 ‘동백꽃’과 ‘봄봄’을 재해석한 융합 공연으로, 구어나 속어, 방언과 같은 토속적 언어로 한국어의 독창성과 묘미를 전한다.한글날인 10월 9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 부산 시민공원에서는 극단도깨비가 주최하는 체험 행사 ‘한글이 내려온다’가 열린다. 이 행사는 한글 창제 원리와 생활 속의 한글 등을 전시하는 ‘열다 마당’, 한글 퀴즈대회가 개최되는 ‘잇다 마당’, 마당극과 국악 동요 공연을 관람할 수 있는 ‘품다 마당’, 한글 관련 다양한 체험 행사에 참여할 수 있는 ‘펴다 마당’ 등으로 구성돼 시민에게 다채로운 즐거움을 선사한다.한글의 고마움을 느낄 수 있는 ‘하늘연달, 아흐레-여민한글’ 행사는 한글날 당일 남산 국악당 일대에서 열린다. ‘여민한글’은 세종대왕의 한글 창제를 다룬 국악 공연과 함께 한글 과거 시험, 훈민정음 책 만들기 등 풍성한 프로그램으로 꾸려진다. 극단 모시는 사람들이 준비하는 공연 ‘소년 세종-가나다라의 비밀’은 10월 9일과 10일 오후 2시에 혜화 미마지 아트센터 눈빛극장에서 어린이 관객들을 만난다. 이번 한글주간에는 경연 행사도 펼쳐진다. 마포문화재단은 사전에 열었던 한글 노랫말 공모전의 수상자와 지역 예술가들이 협업해 만든 노래의 음원을 10월 9일 한글날에 맞춰 발매한다. 그리고 세종대왕기념사업회는 10월 8일 12시에 한국방송 1채널을 통해 ‘576돌 한글날 기념 전국 국어 학술대회’를 방송하는 한편, ‘576돌 한글날 기념 글꼴 공모전’ 수상작들을 10월 7일부터 11월 30일까지 세종대왕기념관에 전시해 다양한 한글 글꼴 개발의 성과물을 일반 대중에게 알릴 예정이다. 한글날 기념 학술대회는 10월 5일부터 7일까지 3일간 열린다.한글발전유공자 및 유네스코 세종문해상 수상자 초청 문화 연수도 재개한다. 코로나19 여파로 3년 만에 다시 열리는 올해 연수에는 한글발전유공자와 2022년 유네스코 세종문해상 수상 단체 소속 초청자 4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한글발전유공자는 10월 초에 발표한다. 한글주간 행사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공식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자료=국어문화원연합회
- 미술로 다시만나는 일상…국립현대미술관, 치매 환자 위한 프로그램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국립현대미술관과 대한치매학회는 인지 장애 시니어(60세 이상)와 가족을 위한 프로그램 ‘일상예찬-다시 만나는 미술관’을 오는 30일까지 과천관 야외조각공원에서 개최한다. 국립현대미술관은 2015년부터 대한치매학회와 업무 협약을 맺은 이래 경도인지 장애 시니어와 가족을 대상으로 한 미술관교육을 협력해 운영해 오고 있다.이번 프로그램은 팬데믹 거리두기 이후 2년 만에 재개된 대면 교육이다. 과천관 야외에 설치된 대표 소장품 3점의 작품을 다중 지각으로 감상하고, 특정 감각을 넘어 온 몸으로 확장해 표현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다채로운 교육 효과를 위해 국립현대미술관 야외조각공원의 대표 소장품인 베르나르 브네의 ‘세 개의 비결정적 선’(1995), 베티 골드의 ‘가이꾸 시리즈 ⅩⅦ’(1987), 조나단 보로프스키의 ‘노래하는 사람’(1994) 3점을 선정했다. 참가자들은 점, 선, 면, 색, 형태의 조형 요소를 다양한 도구와 교구재를 활용해 각자 신체로 표현해 본다. 개별활동부터 단체활동까지 다양한 활동을 통해 자신과 만나기도 하고 가족과 함께 공유된 경험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했다. 이러한 적극적인 신체활동과 사회참여는 일상생활수행능력(Activities of Daily Living)을 효과적으로 높인다고 알려져 있다.관찰과 묘사, 상상과 표현, 기억과 대화, 감각 자극과 쉼 등 작품과 참여자가 상호작용하며 가족과 함께한 미술관 경험의 결과는 특별히 제작한 기억 카드에 담을 예정이다. 또한 프로그램 진행 중에만 등장하는 이동식 카트에서는 커피와 차 등을 제공한다.윤범모 국립현대미술관장은 “한층 다채로워진 프로그램으로 예술을 통해 일상의 가치를 새롭게 발견하는 경험이 되길 기대한다”며 “문화적 사각지대 없는 모두를 위한 미술관교육 프로그램 개발에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일상예찬-다시 만나는 미술관’ 교육 모습(사진=국립현대미술관).
- 서울산업진흥원, 서울 소재 중소기업 대상 3박 4일 '워케이션' 참여기업 모집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서울시 중소기업 근로자 복지수준 향상 및 고용안정 기반 조성을 통해 기업 경쟁력을 만드는 중소기업 지원기관 서울산업진흥원(SBA)은 서울 소재 중소기업 대상으로 3박 4일 워케이션 프로그램 참여기업을 모집한다고 19일 밝혔다.(사진=서울산업진흥원)서울산업진흥원의 워케이션 프로그램은 서울 소재 중소기업이라면 서울산업진흥원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으며, 지역별 선착순 모집으로 마감된다. 사무실이 아닌 새로운 공간에서 근무하는 경험을 제공하고, 다른 기업과의 네트워킹의 장을 마련함은 물론, 다양한 숙소, 체험프로그램 지원을 통해 지역과의 상생도 이룰 수 있어 일석삼조의 효과를 만들어 냈다.서울 중소기업이라면 하반기 내 강원도, 제주도, 어촌체험휴양마을, 국립공원에서 워케이션을 즐길 수 있다.강원도관광재단과의 협업으로 운영되는 강원 워케이션은 수도권에서 근무하고 있는 재직자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강원도 삼척시, 태백시에서 바다와 산을 바라보며 근무할 수 있다. 삼척, 태백에서만 즐길 수 있는 장호항 투명 카약 체험, 자연사박물관 은하수 여행 등의 체험프로그램까지 구성되어 있어 완성도 높은 워케이션 경험을 제공한다. 특히, 최근 캠핑 트렌드를 반영한 태백시 글램핑 숙소가 준비되어 있는 등 이색 장소에서도 워케이션을 즐길 수 있다.워케이션 선호지 1위 지역인 제주도 지역에서는 제주시, 서귀포시 소재 5곳의 숙소와 오피스를 거점으로 워케이션 프로그램을 지원받을 수 있으며, 제주관광공사와의 협업을 통해 최적의 워케이션 장소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제주 워케이션 참여자들은 취미/여가 플랫폼인 프립(Frip) 내에서 100개 이상의 제주 특화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도록 지원금까지 제공되며, 이동에 대한 부담을 줄일 수 있도록 항공 할인권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한국어촌어항공단과의 협업으로 운영되는 어촌체험휴양마을 워케이션은 도심을 떠나 조용한 어촌체험휴양마을에서 힐링할 수 있는 테마로 구성되어 일상에 지친 서울 직장인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한다. 제주 하도, 인천 포내, 함평 돌머리, 남해 지족, 포항 창바우 어촌체험휴양마을에서 워케이션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각 어촌체험휴양마을은 서울 중소기업 재직자들을 맞이하기 위해 별도의 오피스 공간을 구축하고 체험프로그램을 재정비하는 등 설렘을 안고 준비하고 있으며 워케이션이 종료된 이후에도 매력적인 워케이션 마을로 자리매김할 예정이다.이외에도 가야산, 내장산, 한려해상 국립공원 생태탐방원 내 아직 일반인에게 공개되지 않은 캐빈, 롯지에서도 워케이션을 즐길 수 있는데 단풍시즌을 맞이해 가을의 정취에 흠뻑 빠져들 수 있는 공간과 프로그램들이 구성되어 있다. 국립공원공단과 협업해 운영되는 국립공원 워케이션은 각 탐방원 내 가이드와 함께 가을을 만끽할 수 있도록 트레킹 프로그램, 편백나무숲 속 명상, 옛길 탐방 등 풍성한 체험프로그램을 매일 즐길 수 있다.SBA 관계자는 “코로나19 이후 재택근무, 원격근무가 활성화되며 워케이션이 기업의 새로운 근무형태로 자리잡아가고 있어 2022년 기업 신규 지원사업으로 SBA-지역기관-기업이 협업해 만들어가는 최초의 워케이션 협력모델을 구축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