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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경태, KPGA 6번째 영구시드권 획득…“올해 코리안투어 전념”
- 김경태(사진=KPGA 제공)[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괴물’ 김경태(37)가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영구 시드권을 획득했다.KPGA는 “올해부터 영구 시드권자에 대한 자격을 기존 통산 25승 이상 기록자에서 통산 20승 이상 기록자 및 4대 메이저 대회 우승자로 변경했다”면서 “이로써 김경태가 영구 시드권을 획득했다”고 6일 밝혔다.김경태는 최상호(68), 최경주(53), 한장상(83), 박남신(64), 양용은(51)에 이어 KPGA 6번째 영구 시드권자가 됐다. 김경태는 국내에서 6승, 일본에서 14승을 기록했다.김경태는 “영광이다. 가족들과 주변 지인 그리고 선, 후배 선수들에게 많은 축하를 받았다. 뿌듯하고 보람차다”며 “투어 생활에 있어 동기부여도 되는 것 같고 새로운 목표 의식도 생겼다”고 소감을 밝혔다.‘괴물’이라는 별명 답게 그동안 김경태가 쌓아온 족적은 대단하다. 2003년부터 2006년까지 태극마크를 달았고 2006년 도하 아시안게임 개인전과 단체전에서 모두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2007년 프로로 전향했다.김경태는 2007년 KPGA 코리안투어에 데뷔해 시즌 첫 번째 대회인 토마토저축은행 오픈에서 우승하며 KPGA 사상 최초로 데뷔전에서 우승하는 역사를 써냈다. 아직까지도 ‘유일무이’한 기록이다. 바로 다음 대회인 GS칼텍스 매경오픈에서도 정상에 오른 김경태는 삼능애플시티 오픈까지 데뷔 첫 해 3승을 달성했다. 그해 대상, 상금왕, 덕춘상, 명출상(신인상) 모두 김경태의 차지였다.2008년부터는 일본투어, 아시안투어에서도 활동했다. 2010년 일본투어에서 3승을 거두며 한국인 최초로 일본투어 상금왕에 등극했다. 2015년에는 일본투어에서 무려 5승을 거둬 대상과 상금왕을 석권했다. 이듬해인 2016년에는 일본투어 7개 대회 출전만에 3승을 쓸어담는 등 최전성기를 달렸다.김경태의 가장 최근 우승은 2019년 일본투어 카시오월드 오픈이다. 김경태는 한국 선수 중 일본투어 최다 우승 기록인 14승을 거뒀다. 지난해까지 일본에서 획득한 상금은 9억4829만8751엔(약 89억원)이다.김경태(사진=KPGA 제공)최근 2년간 등 부상으로 성적이 좋지 않은 김경태는 올해 꼭 건강하게 시즌을 치를 것이라며 부활을 다짐했다. 김경태는 “2023년은 코리안투어에 전념할 계획이다. 국내서만 활동하는 것은 2007년 이후 16년만인 만큼 설렌다”고 말했다.그러면서 메인 스폰서인 신한금융그룹이 주최하는 신한동해오픈 우승을 차지하고 싶다는 바람도 밝혔다. 김경태는 데뷔 첫 해인 2007년부터 신한금융그룹의 후원을 받아 현재까지 17년째 동행하며 코리안투어 최장 기간 단일 스폰서 후원이라는 이색 기록도 갖고 있다.김경태는 ”은퇴하기 전까지 꼭 코리안투어에서 우승을 추가하는 것이 목표다. 그 우승이 신한동해오픈에서 나왔으면 좋겠다. 이 자리를 통해 데뷔 시즌부터 여러 방면에서 큰 도움을 주고 계시는 신한금융그룹 임직원 분들께 고마움을 전한다. 빠른 시일 내 신한동해오픈 우승으로 보답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 [코스닥 마감]외인·기관 '매도 폭탄'…760선 아슬아슬 유지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코스닥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에 하방 압력을 받으면서 760선을 아슬아슬하게 유지했다.6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71%(5.46포인트) 하락한 761.33으로 거래를 마쳤다. 특히 장중에는 760.65까지 떨어지기도 했다.지난 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증시에서 대형 기술주를 중심으로 차익 실현 매물이 나오면서 일제히 약세를 보인 것이 국내 증시에도 영향을 미쳤다. 또한, 달러가 강세로 돌변하면서 외국인과 기관투자자들이 대거 물량을 팔아 국내 증시에 하방 압력을 줬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지난 금요일 미국 증시가 달러 강세와 금리 상승으로 대형 기술주 중심으로 차익 실현 매물이 출회에 약세를 보였고, 이는 국내 증시에도 부담으로 작용했다”며 “달러 강세로 외국인 매물 출회도 확대됐다”고 강조했다. 미국 노동시장이 여전히 호황인 점을 들어 김 연구원은 “연준이 총 수요 억제를 통해 인플레이션을 진정시키려는 노력을 지속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강력한 일자리 수는 연준의 긴축 상황 속에서도 경기침체에 빠지지 않고, 연착륙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키웠다”고 덧붙였다.수급별로는 외국인이 239억원, 기관 투자자가 1104억원을 나란히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은 1600억원을 순매수했다. 프로그램은 차익이 103억7900만원 순매도, 비차익은 466억200만원 순매도를 나타냈다.업종별로는 기타 제조와 금융, 일반전기전자가 각각 2.93%, 1.85%, 1.78% 상승한 것 외 대부분은 하락우위를 보였다. 방송서비스는 2.89%, 디지털콘텐츠는 2.08% 각각 하락했다. 반도체, 인터넷, 컴퓨터서비스, 제약 등 업종은 1%대 내림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혼조세를 보였다. 에코프로비엠(247540)은 전 거래일 대비 4.03% 상승한 11만8700원에 거래를 마쳤고, 에코프로(086520)는 시가 총액 상위 종목 중 6.25%로 가장 크게 올랐다. 엘앤에프(066970)와 오스템임플란트(048260)는 각각 0.47%, 0.27% 상승했다. 반면,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와 카카오게임즈(293490)는 각각 1.66%, 3.34% 하락했고, HLB(028300)와 펄어비스(263750) 각각 3.75%, 4.33% 떨어졌다. 리노공업(058470)과 JYP Ent.(035900)도 각각 1.12%, 1.92% 하락세를 보였다. 종목별로는 엔바이오니아(317870)가 제3자 배정 유상증자 결정 소식에 상한가에 올랐다. 애플페이가 출시가 유력하다는 소식에 하인크코리아(373200)도 29.92% 오르며 상한가를 찍었다. 반면, 신테카바이오(226330)와 다믈멀티미디어(093640), 에스비비테크(389500)는 10%대 하락세를 나타냈다.코스닥 시장의 이날 거래량은 총 11억6551만3000주, 거래대금은 7조8855억원이다. 상한가 2종목을 포함에 508종목이 상승했고, 981종목이 하한가 없이 하락했다. 77종목은 보합세였다.
- 세프라텍, 50억 규모 유상증자…SK에코플랜트 투자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엔바이오니아(317870)의 종속회사 세프라텍은 초순수 국산화를 위한 핵심기술인 탈기막(MDG, Membrane Degassing)의 제조 설비 구축을 위해 5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실시한다고 6일 밝혔다.엔바이오니아 종속회사 세프라텍은 SK에코플랜트와 투자 협약 및 신주인수계약을 체결했다. (사진=세프라텍)세프라텍은 SK에코플랜트와 32억원의 연구·개발 투자 협약을 체결하고, 나머지 18억원은 주주배정을 통해 조달할 예정이다. SK에코플랜트는 이번 투자로 약 18%의 지분을 확보한다. 초순수는 고도의 정제 기술로 불순물을 제거해 순도 100%에 가깝도록 만든 물이다. 반도체 제조 과정에서 사용되는 용수의 약 50%를 차지하며 디스플레이, 화학, 의료, 바이오 등과 같은 첨단 사업에서도 활용된다. 초순수는 용도에 따라 10~20여개의 공정을 거쳐 생산되며, 이중 △탈기막 공정(MDG) △자외선(UV) 산화공정 △이온교환수지 △전기탈이온(EDI) 등의 핵심 공정은 고난도의 기술을 필요로 한다. 세프라텍이 국산화를 추진하고 있는 탈기막 기술은 특수 제작된 분리막을 통해 물속에 녹아있는 산소 농도를 1ppb(10억분의 1) 이하까지 제거하는 기술이다. 환경부 따르면 초순수 해외 시장 규모는 지난 2020년 19조5000억원에서 2024년 23조4000억원으로 성장할 전망이다. 환경부는 지난 2021년부터 생산기술 국산화를 추진하고 있으며, 세프라텍은 환경부, 한국수자원공사 등이 주도하는 ‘초 저농도 용존산소(DO) 제거용 탈기막 국산화 기술개발’ 국책사업을 통해 참여하고 있다.세프라텍 관계자는 “이번 자금 조달을 토대로 MDG 시제품 생산 및 초기 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설비 구축이 가능해질 것”이라며 “MDG용 멤브레인(Membrane) 전용 설비, 클린룸을 포함한 MDG 막 모듈 전용 설비 등을 확보하고, 연내 시제품 공급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염충균 세프라텍 대표는 “이번 협약으로 수요 기업을 대상으로 한 보유 기술의 다양한 실증화 기회를 확보하고 양산 체계를 구축할 수 있게 됐다”며 “국내뿐만 아니라 세계 시장에 멤브레인 및 모듈 시스템을 제공하는 글로벌 기업 성장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
- 제주항공 인천~하노이·호찌민, 비엔티안 매일 운항
- [이데일리 박민 기자] 제주항공(089590)은 베트남의 하노이와 호찌민, 라오스의 비엔티안 노선을 4월 20일부터 매일 운항한다고 6일 밝혔다. 코로나19로 운항을 중단한 지 3년여 만의 재개다.제주항공의 인천~하노이 노선은 인천국제공항에서 매일 밤 9시10분(이하 현지시각)에 출발해 현지시각 밤 11시45분에 하노이 노이바이 국제공항에 도착하고, 하노이에서는 새벽 1시15분에 출발해 오전 7시25분에 인천에 도착한다.인천~호찌민 노선은 인천국제공항에서 매일 밤 9시5분에 출발해 다음날 새벽 1시 호찌민 탄손누트 국제공항에 도착하고, 호찌민에서 새벽 2시에 출발해 오전 9시45분에 인천에 도착하는 일정이다.인천~비엔티안 노선은 인천에서 매일 저녁 7시45분에 출발해 밤 11시 비엔티안 왓따이 국제공항에 도착하고, 비엔티안에서 밤 11시50분에 출발해 다음날 오전 7시20분에 인천에 도착한다.제주항공의 베트남 취항지는 2019년 기준 다낭·하노이·호찌민·나트랑·푸꾸옥 등 5개 도시 8개 노선이었다. 이후 코로나19로 모두 운항이 중단됐다가 지난해 6월 인천~다낭·나트랑, 10월 부산~다낭 노선을 재개했고 오는 4월 재개하는 인천~하노이·호찌민을 추가해 총 5개 노선을 다시 운항하게 됐다. 2017년 10월 취항한 라오스 비엔티안 노선도 코로나19로 운항이 중단됐었다.제주항공은 하노이, 호찌민, 비엔티안 노선 재개에 맞춰 2월12일까지 국제선 33개 노선과 국내선 6개 노선에 대해 ‘앵콜 찜특가 이벤트’를 진행한다. 국내선은 2월6일부터 10월28일까지, 국제선은 3월1일부터 10월28일까지 탑승 가능한 항공권을 판매한다.유류할증료와 공항시설사용료 등을 모두 포함한 편도 총액 기준 국내선 1만9200원, 일본 7만6800원, 동남아 9만1800원, 대양주 15만5800원, 싱가포르 19만9400원부터 구매가 가능하다. 항공권은 예매일자와 환율변동에 따라 총액운임이 일부 변동될 수 있고, 예약 상황에 따라 조기마감 될 수 있다.제주항공 관계자는 “특가 이벤트 항공권의 경우 무료 위탁수화물 서비스가 일부 포함되지 않는 점도 유의해야 한다”며 “구매는 제주항공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 웹에서만 가능하다”고 말했다.제주항공은 앵콜 찜특가 이벤트 기간 동안 제주항공 앱을 통해 항공권을 구매한 고객을 대상으로 추가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국내선 구매시 최대 5%, 국제선 왕복 구매시 최대 3만원의 할인을 받을 수 있는 프로모션 코드를 제공한다. 특히 하노이·호찌민·비엔티안 등 4월에 재운항하는 노선은 왕복 기준 최대 5만원까지 할인 가능하다.또 제주항공 홈페이지 신규 회원이 최초로 예약할 경우, 프로모션 코드와 중복 사용할 수 있는 국내선 운임 7%, 국제선 운임 5%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프로모션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제주항공 홈페이지, 모바일 앱, 웹에서 확인하면 된다.제주항공 이미지 (1)
- [문화대상 이 작품]지휘·가창·연주 '3박자'…'반지' 매력에 눈뜨다
- [황장원 클래식평론가] 2023년이 시작된 지 한 달 남짓 지났지만, 지난해 가을에 보았던 한 공연의 여운은 아직도 진하게 남아 있다. 2022년 10월, 19회째를 맞은 대구국제오페라축제(DIOF)의 일환으로 진행된 바그너 ‘니벨룽의 반지’ 4부작 전막 공연(2022년 10월 16·17·19·23일 대구오페라하우스)은 지난해 국내 공연계 최대 화제작 중 하나였다. 19세기 후반 오페라계를 평정했던 리하르트 바그너의 대표작이자, 총연주 시간이 15~16시간에 달해 나흘에 나눠 무대에 올려야 하는 이 대작 전체가 국내에서 상연된 것은 러시아 마린스키 극장 프로덕션을 수입했던 2005년 ‘한국 초연(세종문화회관)’ 이후 무려 17년 만이었다.제19회 대구국제오페라축제 ‘니벨룽의 반지’ 중 ‘신들의 황혼’ 공연 장면. (사진=대구오페라하우스)이번에는 독일 만하임 극장 프로덕션이 대구오페라하우스 무대에 올랐다. 앞서 7월 만하임에서 초연된 이 프로덕션은 우리나라 출신으로 오스트리아에서 성장한 만하임 극장 상임 연출가 요나 김이 무대 연출을 맡아 더욱 관심을 모았다. 게다가 만하임 극장은 대대로 ‘바그너의 성지’ 바이로이트 페스티벌에 가수들과 악단원들을 공급하는 ‘발전소’ 역할을 해온 유서 깊은 극장이기에 기대치는 더욱 상승했다.결론부터 말하자면 이번 DIOF의 ‘반지 사이클’은 성공적이었다고 평가할 수 있겠다. 물론 공연의 난도가 워낙 높다 보니 이런저런 아쉬움도, 작품별 완성도에서 편차도 있었다. 그럼에도 전체적인 완성도는 분명 기대 이상이었다. 덕분에 ‘반지’의 실제 무대가 생소했을 국내 관객 다수가 그 진정한 매력과 가치에 눈뜨게 하는 귀한 기회가 되어주지 않았나 싶다. 그리고 그 주된 성공 요인으로는 다음 세 가지를 꼽을 수 있겠다.첫째는 만하임 극장 음악감독인 알렉산더 소디의 지휘력이다. 그는 뛰어난 통솔력으로 공연 전반을 조율했다. 만하임 오케스트라는 앙상블은 좋지만 솔로 주자들의 역량은 다소 부족한 면이 있었다. 하지만 소디의 효과적인 지휘 덕에 약점보다는 강점이 더 부각되어 매우 ‘들을 만한’ 관현악을 빚어냈다. 소디는 가수들을 충분히 배려하다가도 관현악이 앞으로 나서는 장면에 이르면 풍부하고 유연하며 역동적인 음률로 극장을 가득 채우며 드라마의 감동과 전율을 배가시켰다.둘째, 빼어난 주역 가수들의 인상적인 활약이다. 특히 여주인공 브륀힐데 역을 맡은 소프라노 다라 홉스가 리리코 계열의 고운 음색(여성성)과 극장을 넉넉히 장악하는 풍부한 성량(카리스마)을 겸비한 가창으로 깊은 인상을 남겼다. 그녀의 아버지이자 북유럽 신화의 주신인 보탄으로 분한 바리톤 레나투스 메사르와 ‘반지의 저주’의 원흉인 난쟁이 알베리히로 분한 바리톤 요아힘 골츠의 가창과 연기도 훌륭했다. 또 우리나라 출신 가수들, 거인 파졸트 역의 하성헌, 여신 프라이아역의 고승희, 악한 하겐 역의 전승현 등도 기억에 남을 만한 활약을 펼쳤다.마지막으로 독일식 레지테아터(Regi-Theater, 연출가가 의도에 따라 시공간적 설정을 바꾸는 극)의 최근 트렌드를 잘 보여준 요나 김의 흥미롭고 창의적인 연출이다. 원작의 설정에 따른 스펙터클한 무대장치는 극력 배제한 채 피터 브룩의 ‘빈 공간’ 개념의 연장선상에서 상당히 신선한 무대를 선보였다. 오케스트라의 악기들을 등장인물들과 매칭시킨 부분과 무대 안팎을 오가는 핸드헬드 카메라를 활용한 부분, 보통은 존재감이 미미한 여성 조역들에 더욱 능동적인 역할을 부여한 점 등이 특히 돋보였다.
- 삼푸형 비듬치료제, 2주 이상 한달 이내로 쓰세요[약통팔달]
- [이데일리 나은경 기자] 습도가 낮아지는 겨울철에는 비듬이 쉽게 생깁니다. 비듬이란 두피에서 표피가 떨어져 나와 각질이 눈에 띄게 많아지는 현상을 일컫는데요, 샴푸형 치료제로 쉽게 치료가 가능하지만 내성이 생길 수 있으니 사용 기간에 주의해야 합니다.피부에서 곰팡이가 과다 증식하거나, 호르몬이 불균형하거나, 두피 세포가 비정상적으로 많아질 때 생기는 것이 비듬입니다. 이중 사람들의 모낭 속 서식하는 곰팡이균인 말라세지아 효모균이 원인일 때 항진균제를 이용하곤 합니다.휴온스의 샴푸형 비듬치료제 ‘니조랄’(사진=휴온스)샴푸형 치료제로는 니조랄(성분명 케토코나졸)이 많이 알려져 있습니다. 니조랄은 아이큐비아 기준 국내 피부과용 항진균제 일반의약품 시장에서 5년 연속(2017~2021년) 1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사용법은 간단합니다. 두피와 머리카락에 약을 바르고 일반 샴푸를 사용하듯 거품을 낸 뒤 3~5분간 마사지를 하고 헹구어내면 됩니다. 일반 샴푸를 추가로 사용하지는 않아도 됩니다. 한 번 사용하면 씻어내더라도 두피에 성분이 남아있는 기간이 3일 정도 되기 때문에 일주일에 두 세 번만 쓰면 됩니다.비듬치료용 샴푸로 많이 알려져있지만 얼굴이나 몸에 사용해도 됩니다. 세안제, 보디워시로 쓸 때 지루성피부염, 어루러기 같은 곰팡이성 피부염 치료에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보통 한 두 번만 써도 효과가 느껴지므로 쓰다마는 경우가 있지만 2주는 꾸준히 써야 두피에서 증식하는 곰팡이균을 확실히 없앨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너무 오래 사용해서도 안 되는 데요, 케토코나졸은 장기 사용시 내성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니조랄의 권장 사용 기간은 2~4주입니다.경구용 케토코나졸 의약품은 간 독성을 비롯한 부작용이 있어 주의해야 하지만 니조랄로 대표되는 케토코나졸 외용제는 사용 후 씻어내기 때문에 경구용 약에 비해 부작용이 크지 않은 편입니다. 특히 간 독성에 대한 부작용은 거의 없다고 봐도 됩니다. 다만 1% 미만의 환자에게서 결막염, 가려움, 모낭염, 탈모와 같은 부작용이 보고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만약 지루성 피부염 환자로 스테로이드 외용제를 사용 중이었다면 케토코나졸을 쓸 때 의약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스테로이드 사용량을 천천히 줄여야 합니다. 스테로이드 외용제와 케토코나졸 샴푸를 함께 쓰면 과민반응이 생길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다고 스테로이드제를 갑자기 중단해서도 안 됩니다.비듬을 예방하려면 머리를 감은 후 두피를 꼼꼼하게 말려 곰팡이가 증식하지 않도록 해야합니다. 피지선이 과활성화되지 않도록 포화지방이나 당분이 많은 음식도 삼가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곰팡이균 때문이 아닌 호르몬 불균형, 두피 세포 증식 과다 등으로 인한 비듬이라면 니조랄로 치료효과를 얻기 힘드니 피부과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 어느덧 3수…방탄소년단, 6일 그래미 첫 수상 재도전
- 방탄소년단(사진=빅히트뮤직)[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그래미 어워즈 트로피를 다시 정조준한다.제65회 그래미 어워즈가 한국 시간으로 6일 오전 열린다. 방탄소년단은 2021년과 지난해 열린 시상식에 이어 3회 연속으로 수상 후보에 이름을 올려두고 있다. 총 3개 부문에서 수상 영예를 안을 가능성이 열려 있다. 우선 방탄소년단은 베스트 뮤직비디오 부문에서 자신들의 곡 ‘옛 투 컴’(Yet To Come)으로 수상을 노린다. 데뷔 후 9년 활동을 함축해 지난해 6월 발매한 앤솔러지 앨범 ‘프루프’(Proof) 타이틀곡이다. 이 부문에서는 아델, 도자 캣, 켄드릭 라마, 해리 스타일스, 테일러 스위프트 등과 경쟁한다.영국 출신 세계적 밴드 콜드플레이와 협업한 ‘마이 유니버스’(My Universe)로는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 부문 후보에 올라 있다. 콜드플레이 정규 9집 ‘뮤직 오브 더 스피어스’(Music Of The Spheres) 선공개곡이자 빌보드 싱글차트 핫100 1위에 올랐던 곡이다.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 부문에는 아바, 카밀라 카베요·에드 시런, 포스트 말론·도자 캣, 샘 스미스·킴 페트라스 등이 후보에 함께 올라 있다. 콜드플레이 정규 9집 ‘뮤직 오브 더 스피어스’는 그래미 어워즈 4대 본상 중 하나인 올해의 앨범상 부문 후보에 올라 있기도 하다. 이 앨범이 수상작이 되면 방탄소년단도 수상의 기쁨을 함께 누릴 수 있다. 올해의 앨범상 부문의 경우 앨범을 낸 아티스트뿐만 아니라 수록곡 피처링 아티스트, 작곡가, 프로듀서, 녹음 엔지니어, 믹싱 및 마스터링 엔지니어에게도 수상의 영예가 주어진다.그래미 어워즈는 미국 레코드 예술과학아카데미(NARAS)가 주최하는 음악 시상식이다. 대중적 인기나 차트 성적보다는 음악적 완성도를 주요한 평가 지표로 삼는다. 방탄소년단은 미국의 또 다른 주요 음악 시상식인 아메리칸 뮤직어워즈와 빌보드 뮤직어워즈에서는 수상을 했지만 미국 최고 권위 음악 시상식으로 꼽히는 그래미 어워즈 트로피를 품은 적은 없다.한국인 중에서는 소프라노 조수미와 음반 엔지니어인 황병준 사운드미러코리아 대표가 그래미 어워즈에서 수상한 바 있다. 대중 가수 중에서는 아직 수상자가 없다. 후보에 오른 가수도 방탄소년단이 유일하다. 방탄소년단이 3번째 도전 만에 그래미 어워즈 트로피를 품으며 새 역사를 쓸지 관심이다. 국내에선 CJ ENM OTT 플랫폼 티빙이 본 시상식을 독점 생중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