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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찬 바람에 가슴 뻐근한 2030... 설마 나도 심근경색?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최근같이 날씨가 추웠다 풀렸다를 반복할 때는 특히 주의해야 할 질환이 있다. 바로 돌연사의 주범인 ‘심근경색’이다. 심근경색 환자는 겨울에 많이 발생한다. 기온이 떨어지면서 우리 몸이 체온을 유지하기 위해 혈관을 수축시키면서 혈압이 상승하는데, 보통 기온이 1도 떨어지면 수축기 혈압은 1.3mmHg 상승해 기온이 10도 떨어지면 13mmHg 가량 상승하는데 혈관이 갑자기 수축하게 되면 혈액이 지나는 통로가 그만큼 좁아지고 혈관이 딱딱해져 심장운동이 장애를 일으키거나 심할 경우 심장 기능이 일시적으로 마비되는 심근경색을 일으켜 돌연사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 심장질환, 20~30대 젊은 층도 예외 아냐 서구화된 식습관, 흡연, 스트레스 강도 증가 등으로 국내에선 수 십 년 동안 심장질환자들이 급증하고 있으며 이로 인한 사망률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그 증가율로만 본다면 이미 서구사회를 앞지르고 있을 정도로 심각한 상태이며, 유병연령대도 계속 낮아지고 있다. 흔히 ‘중년의 병’으로 알고 있는 심장질환과 이로 인한 심장마비는 이제 40대 이상의 중·장년층뿐만 아니라 30대, 20대에서까지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 심장질환 중에서도 갑작스럽게 증상이 나타나 사망에 이르게 되는 심장마비의 80∼90%는 동맥경화에 따른 관상동맥 질환이 원인이다. 1년에 인구 1000명당 1∼2명(0.1∼0.2%)의 환자가 발생하며 여자에 비해 남자가 4배정도 많고 기존에 심장병을 앓고 있던 환자의 50%이상이 급성 심장마비로 사망한다.고대 구로병원 심혈관센터 박창규 교수는 “이러한 동맥경화성 심장병 환자에서 돌연사의 직접적인 원인은 대부분 부정맥이나 대동맥류파열, 심장파열, 폐색전증 등으로도 발생한다”고 설명했다. ◇ 전조증상 나타나면 즉시 병원 찾아야 하지만 아무리 갑작스럽게 증상이 나타난다 하더라도 전조증상은 있게 마련이다. 심장마비의 진행은 4단계로 주로 나누는데 1단계는 심장마비가 발생하기 수일 또는 수개월 전부터 흉통, 호흡곤란, 심계항진, 피로감 등이 나타나거나 점차 증상이 심해지는 단계이다. 하지만 25%정도의 환자는 1단계 증상이 전혀 없다가 심장마비가 발생되기도 한다. 2단계에서는 급성증상의 시작으로 심장마비가 발생하기 직전이나 1시간 이내에 부정맥, 저혈압, 흉통, 호흡곤란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3단계는 부정맥의 발생으로 심장기능은 정지되고 의식은 상실되나 즉각적인 치료로 소생가능한 단계이다. 4단계는 즉각적인 소생술이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생물학적 사망으로 모든 생체기능이 중지된다.박 교수는 “위에서 설명한 1단계 전조증상, 즉 흉통, 호흡곤란, 피로함 등이 나타날 경우 즉시 심장 전문의를 찾아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면서 “ 특히 요즘 같이 기운이 뚝 떨어진 날씨에 찬바람을 갑자기 쏘이고 나면 가슴이 뻐근하다거나 두근거림이 느껴지고, 계단 오르기나 운동 시에 가슴이 답답하거나 뻐근함을 느껴진다거나 또는 취침 시 가슴이 답답해 잠에서 깬 경험이 있다면 심장 전문의를 찾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 하나 유심히 살펴야 할 것이 바로 가족력이다. 가족이나 형제, 친지에서 고콜레스테롤, 고혈압, 당뇨가 있거나 심장질환을 앓고 있다면 심장질환 검사를 받아볼 것을 권장 한다. 물론 본인이 관련 질환이 있거나 흡연과 함께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있다면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즉각적인 응급처치 필수, 초기 10분이 생사결정 심장마비로 쓰러졌을 때 가장 중요한 것은 환자를 최대한 빨리 병원으로 옮기는 것이다. 급성 심장마비 환자의 예후는 심폐소생술의 신속성, 원인 부정맥의 종류, 원인질환의 종류 등에 따라 다른데, 일단 상황 발생 즉시 구조를 요청하고 심장 마사지와 인공호흡을 해야 한다. 급성 심장마비로 사망하는 경우 중 약 3분의 2는 처음 1시간 이내에 발생하므로 신속한 심폐소생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또한 급성 심장마비로 인한 사망의 경우 90%가량이 병원 이외의 지역에서 발생하고, 집에서 발생하는 경우가 75%에 이르는 만큼, 평소에 환자 가족은 물론 일반인도 응급처치법과 함께 심폐소생술을 익혀둔다면 결정적인 순간에 생명을 살릴 수 있다.◇ 금연과 절주, 운동은 실내에서심근경색 예방을 위해서는 담배는 무조건 끊어야 하며, 술은 최대한 절제하며 콜레스테롤이 포함된 포화지방산 섭취를 줄어야 한다. 규칙적인 운동도 중요한데, 일교차가 크고 찬바람 부는 초겨울에는 늘 하던 운동이라도 기온이 낮은 아침, 저녁시간을 피하고 실외보다는 실내에서 하는 것이 좋다. 특히 평소 심장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은 더욱 더 주의를 기울여야 하는 것은 당연하다.
- 추석 눈여겨 볼 쇼핑찬스는?
- [이데일리 민재용 기자]AK플라자는 추석 연휴기간 다양한 할인행사와 이벤트를 진행한다.수원점·원주점은 9월26일부터 27일까지, 구로본점·분당점·평택점은 9월27일부터 28일까지 이틀간 휴점한다.연휴 다음날인 29일은 전 점 30분 연장영업을 실시한다. 구로본점·수원점·분당점은 오후 8시30분까지, 평택점과 원주점은 오후 9시까지 영업한다.구로본점은 1층 햇빛광장에서 9월25일~26일 팔씨름 대회, 투호던지기 등 이벤트를 진행하고, 9월29일 오후 4시~6시에 AK멤버스 회원을 대상으로 핸드 마사지 서비스를 제공한다.분당점은 9월25일부터 30일까지 5층 이벤트홀에서 ‘스트리트패션 대전’을 열고 영캐주얼, 스포츠 브랜드를 30~60% 할인 판매한다. 노스페이스 화이트라벨, 푸마, 헤드, 반스 등이 참여하며 운동화 및 스니커즈를 30~50%, 스포티캐주얼 의류를 60%까지 할인한다.수원점 AK&에서는 9월25일부터 10월4일까지 ‘영 클럽 파티’를 연다. 레스모아는 2족 이상 구매시 10~20%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SPA브랜드 스탭(STAFF)의 티셔츠와 가디건을 9900원~1만9900원에 판매하는 등 전 품목을 50% 할인한다.마리오아울렛은 오는 10월 1일까지 추석을 맞아 전기팬, 조리도구, 수저세트, 밥솥 등 주방용품을 최대 50% 할인 판매하는 ‘추석 선물 특가전’을 진행한다. 우선 3관 6층에서는 다양한 주방용품과 소형 가전 제품을 특가로 판매한다. 실리콘 소재의 국자, 뒤집개, 주방집게로 구성된 실리만 조리도구 멀티세트는 최대 50% 할인해 1만원대에 선보이고, 찜기는 2만원대에 제공한다. 명절 음식을 만들 때 필수 아이템인 사각 전기팬은 최대 30% 할인해 5만원대에 구입할 수 있고, 수저세트는 1만원대에 만나볼 수 있다. 또한 부가티의 스텐 냄비 7종세트는 최대 40% 할인하고, 쿠쿠의 압력밥솥은 15만원대부터 판매한다.추석을 맞아 효도 선물 상품도 준비했다. 휴테크의 승마운동기는 최대 40% 할인해 79만원대에 선보이고, 전신 안마의자는 최대 30% 할인해 198만원대에 판매한다. 3관 7층 리빙 매장에서는 다양한 침구 세트를 준비했다. 엘르의 환절기 담요는 7만원대에 판매하고, 레노마의 차렵이불, 침대패드, 베개솜?커버로 이루어진 침구 세트는 23만원대에 선보인다.
- "황금연휴를 잡아라"..유통가 포스트 추석 마케팅 돌입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추석 연휴를 목전에 두고 유통가는 벌써 명절 후 장사에 들어갔다. 명절 선물로 풀린 상품권을 회수하고 대체휴일제 시행으로 10일 출근하지 않는 고객들의 발길을 끌기 위해서다.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주요 백화점과 대형마트는 추석 명절 직후 어린이용 장난감과 여성 패션·잡화 기획전을 진행한다. 명절에 용돈을 받은 아이들과 집안일로 받은 스트레스를 쇼핑을 통해 푸는 주부 고객들을 노린 것이다. 실제로 백화점은 명절 직후 방문하는 주부 고객이 늘면서 40~50대 여성들이 선호하는 상품군 매출이 크게 증가한다. 대형마트는 명절 이후 일반 상품 매출이 감소하는 것과 달리 아이들 장난감 매출만은 최대 2배 가량 뛴다. 박중구 롯데백화점 마케팅팀장은 “올해는 연휴 기간이 길어지면서 추석에 가족들과 시간을 보내고 이후 백화점을 찾는 고객들이 늘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 백화점은 주부고객·대형마트는 어린이 고객 집중 공략롯데마트 토이저러스 매장롯데백화점 잠실점은 오는 7일부터 11일까지 ‘루치아노최·부르다문 특집전’ 열고 가을 인기 상품을 최대 80% 할인한다. 9~14일에는 러브캣, 소다 등의 잡화 브랜드 상품을 최대 60% 할인하는 행사도 진행한다. 본점에서는 9월 12일부터 16일까지 ‘가을 스카프 제안전’을 열고 메트로시티, 엘르 등 인기 브랜드 제품을 최대 60% 할인 판매한다. 현대백화점은 대체휴일인 10일부터 점포별 행사에 들어간다. 무역센터점은 오는 14일까지 지하 대행사장에서 ‘크록스&컨버스 균일가전’을 열어 이월상품을 최대 80% 저렴하게 선보인다. 압구정본점은 11일까지 이틀간 진도·근화·성진·엘페 등 6개 모피 브랜드의 기획 상품을 선보인다 ‘프리미엄 모피 기획전’을 실시한다.신세계백화점은 핸드백, 주얼리, 슈즈, 모피 등 다양한 가을 상품들을 선보인다. 강남점은 까스텔바작 캐시미어 100% 스카프를 7만5000원에, 손석화 트렌치코트를 9만원에 판매하고, 본점은 르꼬끄 골프 티셔츠를 13만 8000원, 마리끌레르 야상점퍼를 32만 90000원에 판매한다. 지방시, 크리스찬루부탱, 지미추 등 해외 브랜드 신상품도 선보인다. 이마트는 8~10일까지 레고 ‘키마’ 시리즈 중 이마트 단독 상품인 레버투스의 방어요새를 기존대비 50% 가격을 낮춘 2만9900원에, 겨울왕국 ‘울라프 봉제인형’(80cm)도 기존 가격 반값인 2만4900원에 판매한다. 또 주부들을 위한 힐링 상품으로 9일 하루 동안 안마기 전품목을 10% 할인 판매한다. 롯데마트는 오는 7일부터 10일까지 잠실점, 구로점 등 30개 매장에서 ‘해피 토이저러스 데이’를 진행한다. 인기 완구 10개 품목을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대표적으로 ‘스마트 키친 세트 레드라벨’(55.5*38*92cm)을 4만4900원에, 유아용 승용 완구인 ‘스마트 트라이크 드림크루즈 골드’(10개월~6세)를 16만6250원에 판매한다.홈플러스는 오는 17일까지 닌텐도 등 전자완구를 제외한 완구 전 상품을 신한, KB국민, 삼성, 롯데카드로 5만원 이상 결제 시 5000원 상품권을 증정한다. 4대 카드로 무선조종 슈퍼카(28종) 구매 시 정상가대비 1만5000원 할인한 2만9000원에 판매한다. ◇ 구매금액대별 상품권 증정행사·힐링 이벤트도 마련업체별로 적극적으로 상품권 회수를 위한 행사도 실시한다. 롯데백화점은 이달 14일까지 롯데·GS·SK·제화상품권으로 구매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20·40만원 이상 구매시 롯데상품권 1·2만원을 증정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현대백화점은 10일부터 21일까지 경인지역 8개 점포에서 30·60·100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 현대백화점 상품권 1만5000·3만·5만원 또는 머그컵 등 구매금액대별 특화 사은품을 증정한다. 롯데마트는 11~17일에 롯데상품권을 비롯해 주유 상품권으로 10만원 이상 구매하는 고객에게 신라면(5입)을 증정할 계획이다. 다양한 이벤트도 준비돼 있다. 현대백화점 목동점은 10일 하늘정원에서 낚시, 썰매 등을 즐길 수 있는 플레이그라운드를 무료로 운영하고, 11일에는 토파즈홀에서 주부 고객을 위한 ‘1Day힐링센터’에서 마사지, 네일케어, 음료 등을 무료로 제공한다. 신세계백화점은 9~10일 당일 신세계 씨티카드, 삼성카드로 5만원이상 구매시 스타벅스 음료권 또는 달콤한 컵케익, 수제 아이스크림 등 달콤한 선물을 증정한다.
- "황금연휴를 잡아라"..유통가 명절 후 마케팅 돌입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추석 연휴를 목전에 두고 유통가는 벌써 명절 후 장사에 들어갔다. 명절 선물로 풀린 상품권을 회수하고 대체휴일제 시행으로 10일 출근하지 않는 고객들의 발길을 끌기 위해서다.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주요 백화점과 대형마트는 추석 명절 직후 어린이용 장난감과 여성 패션·잡화 기획전을 진행한다. 명절에 용돈을 받은 아이들과 집안일로 받은 스트레스를 쇼핑을 통해 푸는 주부 고객들을 노린 것이다. 실제로 백화점은 명절 직후 방문하는 주부 고객이 늘면서 40~50대 여성들이 선호하는 상품군 매출이 크게 증가한다. 대형마트는 명절 이후 일반 상품 매출이 감소하는 것과 달리 아이들 장난감 매출만은 최대 2배 가량 뛴다. 박중구 롯데백화점 마케팅팀장은 “올해는 연휴 기간이 길어지면서 추석에 가족들과 시간을 보내고 이후 백화점을 찾는 고객들이 늘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 백화점은 주부고객·대형마트는 어린이 고객 집중 공략롯데마트 토이저러스 매장롯데백화점 잠실점은 오는 7일부터 11일까지 ‘루치아노최·부르다문 특집전’ 열고 가을 인기 상품을 최대 80% 할인한다. 9~14일에는 러브캣, 소다 등의 잡화 브랜드 상품을 최대 60% 할인하는 행사도 진행한다. 본점에서는 9월 12일부터 16일까지 ‘가을 스카프 제안전’을 열고 메트로시티, 엘르 등 인기 브랜드 제품을 최대 60% 할인 판매한다. 현대백화점은 대체휴일인 10일부터 점포별 행사에 들어간다. 무역센터점은 오는 14일까지 지하 대행사장에서 ‘크록스&컨버스 균일가전’을 열어 이월상품을 최대 80% 저렴하게 선보인다. 압구정본점은 11일까지 이틀간 진도·근화·성진·엘페 등 6개 모피 브랜드의 기획 상품을 선보인다 ‘프리미엄 모피 기획전’을 실시한다.신세계백화점은 핸드백, 주얼리, 슈즈, 모피 등 다양한 가을 상품들을 선보인다. 강남점은 까스텔바작 캐시미어 100% 스카프를 7만5000원에, 손석화 트렌치코트를 9만원에 판매하고, 본점은 르꼬끄 골프 티셔츠를 13만 8000원, 마리끌레르 야상점퍼를 32만 90000원에 판매한다. 지방시, 크리스찬루부탱, 지미추 등 해외 브랜드 신상품도 선보인다. 이마트는 8~10일까지 레고 ‘키마’ 시리즈 중 이마트 단독 상품인 레버투스의 방어요새를 기존대비 50% 가격을 낮춘 2만9900원에, 겨울왕국 ‘울라프 봉제인형’(80cm)도 기존 가격 반값인 2만4900원에 판매한다. 또 주부들을 위한 힐링 상품으로 9일 하루 동안 안마기 전품목을 10% 할인 판매한다. 롯데마트는 오는 7일부터 10일까지 잠실점, 구로점 등 30개 매장에서 ‘해피 토이저러스 데이’를 진행한다. 인기 완구 10개 품목을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대표적으로 ‘스마트 키친 세트 레드라벨’(55.5*38*92cm)을 4만4900원에, 유아용 승용 완구인 ‘스마트 트라이크 드림크루즈 골드’(10개월~6세)를 16만6250원에 판매한다.홈플러스는 오는 17일까지 닌텐도 등 전자완구를 제외한 완구 전 상품을 신한, KB국민, 삼성, 롯데카드로 5만원 이상 결제 시 5000원 상품권을 증정한다. 4대 카드로 무선조종 슈퍼카(28종) 구매 시 정상가대비 1만5000원 할인한 2만9000원에 판매한다. ◇ 구매금액대별 상품권 증정행사·힐링 이벤트도 마련업체별로 적극적으로 상품권 회수를 위한 행사도 실시한다. 롯데백화점은 이달 14일까지 롯데·GS·SK·제화상품권으로 구매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20·40만원 이상 구매시 롯데상품권 1·2만원을 증정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현대백화점은 10일부터 21일까지 경인지역 8개 점포에서 30·60·100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 현대백화점 상품권 1만5000·3만·5만원 또는 머그컵 등 구매금액대별 특화 사은품을 증정한다. 롯데마트는 11~17일에 롯데상품권을 비롯해 주유 상품권으로 10만원 이상 구매하는 고객에게 신라면(5입)을 증정할 계획이다. 다양한 이벤트도 준비돼 있다. 현대백화점 목동점은 10일 하늘정원에서 낚시, 썰매 등을 즐길 수 있는 플레이그라운드를 무료로 운영하고, 11일에는 토파즈홀에서 주부 고객을 위한 ‘1Day힐링센터’에서 마사지, 네일케어, 음료 등을 무료로 제공한다. 신세계백화점은 9~10일 당일 신세계 씨티카드, 삼성카드로 5만원이상 구매시 스타벅스 음료권 또는 달콤한 컵케익, 수제 아이스크림 등 달콤한 선물을 증정한다.
- 스마트브리프 3일 오후5시 산업부동산 뉴스
- [박호식 이데일리 산업2부장] 톱 ▲삼성전자 "갤럭시탭 올해 100만대 판다" 삼성전자(005930)가 올해 말까지 태블릿PC `갤럭시 탭` 판매 100만대에 도전한다. 아울러 조만간 더 작은 크기, 더 큰 크기, 다른 OS(운영체제) 적용 등 태블릿PC 라인업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신종균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사장은 2일(현지시각)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가전전시회 `IFA 2010` 개막을 앞두고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은 계획을 밝혔다. 신 사장은 "태블릿PC 시장은 아직 초기라 판매 목표를 말하는 것이 조심스럽지만, 올해 말까지 갤럭시 탭의 판매 목표는 100만대 수준"이라고 말했다. 중장기적인 판매 목표는 시장 상황에 따라 크게 달라질 수 있지만, 올해만 한정해서 예측하면 100만대는 충분히 판매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삼성전자가 선보인 갤럭시 탭에는 WSVGA급(1024×600) 7인치 화면이 적용됐다. 또 11.98mm의 두께에 무게가 380g에 불과해 뛰어난 이동성을 제공한다고 삼성전자는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더 작은 제품이나 더 큰 크기의 태블릿PC도 출시할 계획이다. 신 사장은 "6인치나 10인치 태블릿PC 출시도 고려하고 있다"며 "태블릿PC의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하기 위한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자체 개발한 OS(운영체제) `바다` 등 다른 OS를 적용한 제품도 출시를 검토하고 있다는 것이 신 사장 설명이다. 제품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하기 위한 여러 방안 중 하나라는 것. 갤럭시 탭의 출시가 최근 출시한 스마트폰 `갤럭시 S` 판매에 발목을 잡을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서는 크게 걱정할 부분이 아니라고 설명했다. 신 사장은 "태블릿PC는 스마트폰이 더 발전한 새로운 개념의 제품"이라며 "일반 휴대전화가 스마트폰으로 진화한 것만큼 큰 변화"라고 말했다. 제품의 개념이 다른 만큼 스마트폰과 태블릿PC는 동반 성장할 수 있는 제품이라는 설명이다. (베를린= 조태현 기자) 중간///하단 정도 2호선 사당~신도림 도시형생활주택 `봇물` 서울 지하철 2호선 사당역~신도림역 구간에 도시형생활주택이 집중적으로 공급되고 있다. 이 지역은 땅값이 상대적으로 저렴하고 도심과 강남 접근성이 좋아 분양 수익성을 맞출 수 있기 때문이다. 3일 업계에 따르면 한미파슨스(053690)는 오는 10월께 서울 관악구 봉천동 서울대입구역 인근에서 도시형생활주택 84가구와 오피스텔 208실의 분양에 나설 예정이다. 건설사업관리(CM) 전문회사인 한미파슨스는 이번이 부동산개발 첫 사업으로 1차 분양을 마무리한 후 2차 도시형생활주택 사업을 위한 부지 물색 작업도 진행하고 있다. 한미파슨스 관계자는 "지하철 2호선 서남권 라인이 대학과 직장 출퇴근이 편리하고, 상권도 잘 발달돼 있어 사업지로 우수한 편"이라고 말했다. 한원건설은 지난 4월 도시형생활주택 첫 사업으로 2호선 신대방역 인근에서 149가구를 공급한데 이어 2차 사업으로 신림역 인근에 97가구의 공급에 나섰다. 하나종합개발도 대림역과 신도림역 중간인 구로동에서 152가구 규모의 도시형생활주택을 분양 중이다. 도시형생활주택 사업에 신규로 진출을 준비하고 있는 업체들도 2호선 서남권 라인을 중심으로 부지 물색에 나서고 있다. 애경그룹 부동산개발 계열사인 에이엠플러스자산개발은 도시형생활주택 사업진출을 위해 2호선 라인과 인접한 금천·구로구 일대 2곳에 대한 부지매입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강남권 중심가는 사업을 하고 싶어도 땅값이 비싸고, 마땅한 부지를 확보하기도 어렵다"면서 "봉천, 신림, 대림 등 2호선 라인의 경우 땅값이 상대적으로 저렴하고, 대학과 가산디지털단지 등이 가까워 임대수요가 많기 때문에 도시형생활주택 사업지로 선호되고 있다"고 말했다. 다른 관계자는 "도시형생활주택이 서울 동북권은 거의 전무한 반면 지하철 2호선 서남권 라인에 집중되고 있어 향후 이 일대의 공급과잉 우려도 있다"고 지적했다. *도시형생활주택 : 도시형생활주택은 20가구 이상~300가구 미만으로 건설하는 단지형 다세대 및 연립주택, 원룸·기숙사형 주택을 말한다. 단지형 다세대와 연립주택은 전용 85㎡ 이하, 원룸형은 전용 12~50㎡, 기숙사형은 전용 7~30㎡로 건설된다. 정부가 도심의 1~2인용 주택을 확대하기 위해 도입한 것으로, 일반건축물에 비해 건축규제가 덜하다. (이진철 기자) ▲`무이자 할부에 스마트폰까지`..車 판촉전 `후끈` (사진) 자동차 업계가 최대 대목인 추석 특수를 겨냥해 무이자 할부에서 스마트폰 지급까지 치열한 판촉전을 펼친다. 현대차는 내수시장 점유율을 되찾기 위한 총력 마케팅에, 르노삼성은 모든 차량 구매자에게 스마트폰을 지급하는 이벤트를 실시중이다. 수입차도 소비자들과의 접점 넓히기에 나섰다. 렉서스는 일부 차종에 대해 760만원을 인하하고, 크라이슬러는 300C 3.5모델을 월 10만원에 탈 수 있는 리스 프로그램 내놓으며 경쟁에 뛰어들었다. 공격 마케팅에 돌입한 현대차(005380)는 쏘나타 출시 1년을 기념해 이달에 쏘나타를 구매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연1% 초저금리 할부금융 서비스를 실시한다. 소비자가 구입 금액 중 1500만원에 대해 36개월 할부를 이용하면 정상 할부(연 7.65%)때보다 총 167만원을 아낄 수 있다. 오는 11월쯤 신차출시를 앞둔 더 럭셔리 그랜저와 베르나도 할인폭을 확대했다. 24주년 기념모델인 더 럭셔리 그랜저는 전달 100만원에서 150만원 인하로 할인폭을 늘렸다. 베르나도 전달보다 20만원 더 내린 50만원을 할인해 준다. 르노삼성은 창립 10주년를 맞아 매력적인 판촉조건을 내놨다. 9월 개인 및 개인사업자 구매 고객에게 갤럭시S 스마트 폰 단말기를 무상으로 제공한다. SM5 구매 고객들에게 마사지 시트를, SM7 구매고객들에게 고급 가죽시트 패키지, SM3 CE·SM3·SM5 구매 고객들에게 선루프를 무상 지원한다. 기아차(000270)는 전달에 비해 비교적 '차분한' 판매조건을 내놨다. 포르테는 고성능 GDI 엔진을 장착한 `포르테 GDI`로 재탄생함에 따라 전달 100만원에서 20만원 인하로 할인폭을 대폭 낮췄다. 기아차는 대신 7개월 연속 K7 준대형 1위를 기념, 기아차 전시장 방문 고객에게 햅쌀, 와인잔 세트, 편의점 상품권 등을 지급한다. 수입차들도 진입장벽을 대폭 낮췄다. 한국도요타는 렉서스 ES350 가격을 최대 760만원 인하한다. 2011년형 ES350 슈페리어 모델은 기존 6750만원에서 5990만원으로 760만원, ES350 프리미엄 모델은 기존 5990만원에서 5550만원으로 400만원 낮아졌다. 한국 시장에서 고전하고 있는 크라이슬러는 300C 3.5를 월 10만원에 탈 수 있는 리스 프로그램을 내놨다. 이를 통해 국내 대형차 시장을 '정조준'하겠다는 복안이다. 혼다는 중형세단인 어코드에 대해 100만원 상당의 주유상품권을 증정하거나 12개월 무이자 할부 혜택을 제공한다. GM코리아도 등·취득세 지원과 무이자 할부 등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친다. 캐딜락 올 뉴 SRX를 구입하는 고객은 등록세 지원 또는 신한카드 제휴 프로그램인 24개월 무이자 금융리스 중 한 가지를 선택할 수 있다. (김보리 기자) 통신·전자업계, 인간 감성과 IT 접목 나선다 3일 감성ICT산업협의회 출범 감성ICT 기술 개발과 상용화를 위해 기업, 학계, 연구소 등이 힘을 합친 `감성ICT 산업협의회(이하 협의회)`가 출범했다. 협의회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이통3사, 삼성전자, LG전자 등 5개 대기업과 6개 중소기업, 12개 대학이 창립 멤버로 참여한 가운데 3일 오전 삼성동 코엑스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첫 총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초대 의장사로는 SK텔레콤이 선정됐다. 감성ICT란 인간의 감성을 데이터화해 각종 IT(정보기술) 기기에서 활용하는 기술이다. 상용화되면 이용자의 생각을 통해 조작할 수 있는 게임, 기분에 따라 UI(이용자 환경)가 자동으로 바뀌는 휴대폰 개발 등이 가능해진다. 협의회는 산업 활성화를 위한 정부, 민간, 연구소 간 합동 전략을 수립할 예정이다. 또 지속적인 회원 확대를 통해 감성ICT를 한국 IT산업의 큰 축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이날 창립 총회에 참석한 조석 지식경제부 성장동력실장은 "아이폰, 닌텐도 wii 사례에서 보듯, 감성ICT는 향후 IT시장의 핵심 키워드"라고 말했다. 초대 회장으로 선임된 김후종 SK텔레콤 서비스기술원장은 "협의회 창립을 통해 한국의 감성ICT 기술이 세계를 선도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병묵 기자 honnezo@edaily.co.kr
- 복합쇼핑몰이 몰려온다.
- [이데일리 EFN 강동완기자] 코엑스 몰이나 아이파크몰 등 쇼핑과 문화, 여가를 한 곳에서 즐길 수 있는 복합쇼핑몰이 유통업계 새로운 강자로 부상하면서 업체마다 복합쇼핑몰 건설이 붐이다. 복합상가 업계에 따르면, 오는 2011년까지 오픈을 목표로 현재 건설 중이거나 계획 중인 복합쇼핑몰은 전국적으로 12개. 이 가운데 5개가 서울이고 나머지 7개는 부산 등 지방이다. 현대, 롯데 등 유통업체뿐 아니라 일반 대기업들도 컨소시엄 형태로 속속 참여하고 있다. 2009년도에는 서울 동남권과 서남부에 대형 복합쇼핑몰이 들어서게 되며, 지방 가운데 처음으로 부산에 복합쇼핑몰이 오픈된다. ◇ 서울 송파 문정동, 가든파이브 라이프 서울시 SH공사가 올해 상반기에 송파구 문정동에 오픈 예정인 가든파이브 라이프는 연면적 42만 6635㎡로, 4000여개의 생활용품 상가와 전자기기, 게임, 악기, 가구백화점, AS센터 등이 추가로 들어설 예정이다. 또한 8개관 송파CGV와 대공연장, 스파 등 문화 및 레저시설이 대거 들어 선다. 서울시청 앞 잔디광장에 버금가는 직경 100m 크기의 중앙광장이 들어서고, 옥상에는 축구장 3개 크기의 초대형 옥상정원이 조성됐다. 또 편리하고 원활한 쇼핑을 즐기기 위해 건물 내에는 총 108대의 에스컬레이터와 46대의 엘리베이터가 운행된다. 이것만으로도 가히 그 규모를 짐작케 한다. 총 3829대가 동시 주차가 가능하다. 중앙광장과 옥상정원은 시민들에게 무료로 개방, 휴식공간뿐만 아니라 공연이나 전시, 이벤트 등을 적극 유치해 방문객들에게 또 다른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 100m 거리에 있는 장지역까지는 무빙워크로 이동하면서 양쪽 벽면에 전시된 그림을 감상할 수 있다. 가든파이브는 중부고속도로, 경부고속도로, 외곽순환도로 등 지방에 사는 소비자들의 자유로운 접근성이 보장될 뿐만 아니라, 강남, 성남, 수지, 과천, 평촌 등 반경 30분 거리 내에 있는 200만 가구의 쇼핑 및 문화생활에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 영등포지역, 타임스퀘어 경방은 영등포구 영등포동 일대에 지하5층~21층 규모의 복합단지 '타임스퀘어'를 올 8월 개장할 예정이다. 특급호텔과 오피스빌딩, 백화점, 쇼핑몰 등 건물 7개동과 공원 녹지가 한데 어우러진 대형 유통단지로 계획됐다. 상업 업무 레저 휴식 문화공간이 어우러진 복합 유통단지로, 연면적만 33만㎡에 이른다. 500석 규모의 뮤지컬 전용극장과 9개관의 영화상영관, 아이맥스전용관 등이 개관할 계획으로 문화적인 요소를 강조하여 인근 신도림과 함께 첨단 상업 주거 문화단지로 탈바꿈할 전망이다. ◇ 구로역세권, 대규모 패션쇼핑상가 서울 구로동 구로역세권 중심지에 위치한 패션쇼핑 중심의 메가 아울렛 '나인스에비뉴'도 내달 오픈 예정이다. 지하5~지상36층 규모의 주상복합건물로, 지하3~지상4층이 아울렛몰이다. 매장 면적은 5만9000㎡ 규모. 젊은 층을 메인타깃으로, 차별화된 쇼핑 환경, 커뮤니티시설 다양화, 파워풀한 브랜드 등을 추구할 방침이다. 애경백화점, 구로CGV와 스카이브릿지로 연결해 고객들에게 백화점과 아웃렛몰을 한 번에 이용할 수 있는 원스톱쇼핑 환경을 제공한다. ◇ 기타 지방도 활발해 부산에는 3월이면 신세계UEC가 개장한다. 신세계UEC는 연면적이 46 만 2,800㎡로, 백화점과 스파랜드, 아이스링크, 교보문고 등 각종 쇼핑 레저시설과 연계해 특히 넓은 지하 식품매장이 특징이다. 이외에도 10개관 2400석 규모의 CGV 멀티플렉스영화관, 아이스링크, 90야드 60타석 규모의 골프라운지, 수영장 운동시설 마사지 등 스포츠시설, 문화센터, 지방 첫 영어전문유치원 등도 개설될 예정이다.
- 성매매특별법 시행 3년째…퇴폐업소 도심 점령
- [조선일보 제공] 2004년 9월 성매매 특별법이 시행된 지 2년4개월이 지났다. 그 사이 성매매 온상으로 지목됐던 전국의 집창촌(集娼村)들은 업소 수가 40~50% 가량 급감하며 초토화됐다. 정부의 집중 단속이 위력을 발휘한 것이다. 그러나 성매매가 감소한 것은 결코 아니다. 요즘 서울 등 대도시 곳곳엔 퇴폐 안마시술소·스포츠마사지·대딸방(유사 성행위업소)과 같은 각종 퇴폐업소들이 우후죽순 생겨나 활황을 누리고 있고, 정부 단속으로 영업이 막힌 집창촌 여성들이 이들 퇴폐업소로 마구 흘러 들어가고 있다. 집창촌에서 억눌린 성매매 행위가 오히려 사무실 빌딩, 주택가, 학교 근처 등 ‘고객’ 곁으로 바짝 다가가는 ‘풍선 효과’가 나타나고 있는 셈이다. 지난 9일 밤 1시, 서울 구로3동 지하철 2호선 부근. 안양 쪽으로 이어지는 시흥대로 주변엔 ‘○○안마’ ‘○○스포츠 마사지’ 간판 10~20개가 불야성을 이루고 있었다. 3층짜리 빌딩 2층 입구로 올라가니 카운터에서 “쉬고 가실 건가요?”라고 물었다. 가격은 18만원. 안마(8만원)와 서비스(성행위를 말함·10만원)를 합친 가격이다. 202호 문을 열고 들어가니 분홍색 조명 아래 무릎 높이의 2인용 침대가 놓여 있다. 투명 유리로 분리된 화장실에는 2인용 욕조와 흔들의자처럼 생긴 보조 성행위 도구가 보였다. “옷부터 벗으세요.” 미니 스커트와 민소매 차림의 20대 여성이 나타났다. 부산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현재 서울 S여대 휴학 중이라는 김새롬(22·가명)씨. 서울의 미아리 집창촌에서 일하다 작년 가을 이곳에 왔다. 김씨는 “오후 5시부터 다음날 오전 5시까지 하루에 12~13명의 손님을 받는다”면서 “집창촌보다 수입이 훨씬 낫다”고 말했다. ◆급증하는 거리의 성매매업소=퇴폐 성매매업소가 급증세다.전국적으로 안마시술소는 2003년 760곳에서 2006년 말 1000여곳으로 늘었다. 서울시내에만 230여개가 영업 중이다. 이들 중에는 건전한 안마시술소들도 있지만, 성매매 영업을 병행하는 곳이 많다. 대개 5만~6만원을 받고 유사 성행위를 하는 휴게텔, 스포츠 마사지, 대딸방 등은 당국에서 수치를 파악할 수 없을 만큼 늘어나고 있다. 서울 장안동의 경우 60여개의 퇴폐 업소들이 10m 간격으로 대로변에 간판을 내걸고 있다. 그 뒤편으로는 아파트, 빌라 등 주택가가 자리잡고 있다. 강남지역 역시 강남역 4거리, 역삼동 르네상스호텔 4거리, 선릉역 4거리, 삼성역 4거리 등 테헤란로 번화가 일대에 퇴폐업소가 몰리고 있다. 퇴폐업소들의 호객 행위도 대담해졌다. 호객꾼(일명 ‘삐끼’)들은 주택가 골목에서도 낯 뜨거운 명함 전단지를 뿌리며 행인들을 붙잡는다. 퇴폐업소 간 경쟁이 심해지면서 영업규모도 대형화, 기업화되고 있다. 서울 강남의 한 안마시술소는 지하 1~2층과 지상 5~6층 300여평 규모로 객실 20여개를 차려놓고 성매매 여성 20여명을 고용하다 경찰에 적발되기도 했다. ◆썰렁한 집창촌=반면 집창촌은 울상이다. 10일 밤 서울 용산역 근처 집창촌. 몇몇 여성들이 쇼윈도 밖으로 나와 호객행위를 하지만 찾는 사람은 거의 없다. 김민정(26·가명)씨는 “지금은 안마시술소나 이발소에 가면 숨어서도 쉽게 돈 벌 수 있는데 누가 이런 데서 일하겠느냐”고 말했다. 서울 성북구 하월곡동 ‘미아리 텍사스’에서 5년간 집창촌을 운영한 50대 여성업주는 “정부 단속 때문에 이제 장사 접어야겠다”고 말했다. 2000년 100여개 업소, 300~400명 여성이 있었던 용산 집창촌은 현재 50여개 업소, 120여명이 남아 있는 상태다.집창촌 업주 모임인 한터전국연합 강현준 사무국장은 “성매매특별법 실시 이전 1800명 가량 되던 서울의 5대 집창촌 여성 인구가 현재 600여명으로 줄었다”며 “빠져나간 여성들의 30%는 해외로 나갔고, 40%는 각종 퇴폐업소에 음성적으로 숨어 있고, 30%는 온라인 채팅이나 개인 호객행위를 통해 성을 판다고 보면 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