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검색결과 83건
- 결혼정보업체 등 절반이 고지의무 불이행
- [이데일리 이학선기자] 결혼정보나 학원, 대출업체 등이 운영하는 인터넷 사이트의 절반 이상이 개인정보 수집시 가입자에게 고지해야할 의무를 지키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프루나, 동키호테 등 개인간파일공유(P2P) 사이트에 주민등록번호나 자기소개서 등 개인정보 수천건이 둥둥 떠나니는 등 개인정보보호를 위한 대책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보통신부가 지난 6월말까지 개인정보를 수집하는 결혼정보, 학원 등 12개 분야 1만278개 웹사이트를 점검한 결과, 수집목적이나 열람, 정정 등 동의철회 방법 등을 이용자에게 제대로 고지하고 있는 웹사이트는 5023개(49%)에 불과했다. 특히 국제결혼과 학원, 대출업체 등 3개 업종의 경우 개인정보 수집목적, 수집항목 등 의무 고지사항을 지키지 않는 경우가 허다했다. 여행사나 보험 사이트도 절반 이상이 고지의무를 지키지 않았다. ▲ 의무 고지사항 미준수 상위 3개 업종P2P 사이트에는 지난 5월 현재 약 4000건의 이력서, 주소록 등 개인정보가 공유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여기에는 학력과 주민번호, 자기소개서 등 개인의 민감한 신상정보는 물론 다량의 회원명단, 고객정보 파일도 들어있었다. 구글 데이터베이스에 노출돼있는 주민번호는 지난 6월 약 3500건으로 조사됐다. 관리자들이 보안에 소홀했거나 이용자 본인이 개인정보를 직접 게시하면서 주민번호가 노출되는 일이 발생했다. 정통부는 "이번 점검 결과를 토대로 위반사항에 대해 시정조치 또는 과태료를 부과할 예정"이라며 "특히 개인정보를 다량 수집하면서도 의무고지 준수율이 저조한 국제결혼정보, 학원, 대출업체 등에 대해서는 이행점검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또 "인터넷에 노출된 주민등록번호와 P2P 사이트 개인정보를 조속히 삭제하기 위해 24시간 상시 모니터링 체계를 도입, 개인정보보호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 코스닥, 하루만에 반등..600선 회복은 실패(마감)
- [이데일리 유동주기자] 코스닥지수가 강보합세로 마감했다. 선물옵션만기 부담 등으로 관망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개인이 지수를 받쳤다. 13일 코스닥지수는 하락 하루만에 반등, 0.89포인트(0.15%) 상승한 598.35를 기록했다. 장중 600선을 회복하기도 했지만, 외국인과 기관 매도에 밀려 안착에 실패했다.장 마감 기준 외국인은 52억원, 기관은 15억원 순매도했다. 개인은 242억원 순매수했다. 시가총액상위 종목들은 엇갈렸다. NHN과 하나로텔레콤, 아시아나항공, CJ홈쇼핑, 휴맥스,하나투어, CJ인터넷이 상승했다. 반면 LG텔레콤과 동서, 포스데이타, 네오위즈, GS홈쇼핑이 하락했다. 다음(035720)은 구글과의 검색광고 전략적 제휴 발표에도 3.1% 하락했다. 반면 KTH는 회사의 부인에도 구글의 인수설이 재부각돼 4.73% 올랐다.테마 또한 강하게 형성되지 못했다. 전날 조정을 받았던 팬텀엔터가 M&A 기대감에 13.3% 상승했고 예당, 포이보스, 에스엠, 블루코드 등 다른 엔터주들도 상승세를 나타냈다. 윈도비스타주는 전일 하락에서 벗어나 제이엠아이와 유니텍전자을 중심으로 상승세를 나타냈다. 김제 메추리 집단폐사 소식에 반짝 반등했던 백신, 방역주들은 중앙백신를 제외하곤 이틀 연속 하락했다.개별종목으로는 옴니텔(057680)이 한글과컴퓨터와의 사업 제휴 소식이 전해져 9.9% 올랐다. 야호도 줄기세포 자동분리기를 개발했다는 소식에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수능성적 발표소식에 투자자들의 관심고조로 학습지회사인 케이스가 상한가로 마감했다. 케이스는 두 달만에 71.6 %의 상승률을 기록했다.이외에 코스닥 상장 첫날인 한국컴퓨터(089150)와 파트론이 동반 상한가를 기록했다. 또한 인피트론은 전날 전해진 M&A소식에 재료노출로 오히려 하한가로 떨어졌다. 유젠텍 역시 11일 전해진 랩프런티어 최대주주의 인수소식에 재료노출로 이틀째 하한 마감했다.상승 종목수는 상한가 15종목을 포함해 417개를 기록했고, 하락 종목수는 하한가 6종목을 포함해 467개를 기록했다. 심재엽 메리츠증권 투자전략팀장은 "테마주의 열세와 선물옵션 만기일 영향으로 약세를 보이고 있다"며 "외국인과 기관의 차익실현으로 당분간 시장 관망세 기조가 이어 질 것"이라 진단했다. 그는 이어 "600선 아래에서의 기술적 반등이 큰 폭으로는 보이지 않을 것"이라고 예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