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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퓨처스포럼]정세균 "4차 산업혁명, 국회가 나서 기반 조성하겠다"
- [이데일리 김재은 기자] “새로운 혁신에 민첩하게 대응하기 위해서 리더는 칸막이식 사고에서 벗어나 좁고 고정된 시각의 고슴도치가 아니라 지적이고 사회적 민첩성을 갖춘 ‘여우형 리더’가 돼야 한다.”정세균 국회의장은 최근 우리 사회를 휩쓸고 있는 4차 산업혁명에 대해 클라우스 슈밥의 멘트를 인용하며 국회의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그는 네거티브 방식의 4차산업 법안을 마련, 민간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아리송한 4차 산업혁명..핵심기술은 AI그는 13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열린 이데일리 퓨쳐스포럼에서 연사로 나서 “글로벌 경제는 저성장이 상시화된 뉴노멀시대를 겪고 있고, 우리 경제도 내수부진, 수출감소, 고용악화의 트리플 절벽에 직면했다”며 이를 돌파하기 위한 탈출구로 4차 산업혁명을 꼽았다.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정세균 국회의장이 13일 오전 서울 용산구 그랜드 하얏트 서울에서 열린 ‘이데일리 퓨처스 포럼’에서 ‘4차 산업혁명과 국회의 대응’이란 주제로 강연을 하고 있다.정 의장은 “경제의 디지털화, 4차 산업혁명이 지속가능한 성장과 먹거리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열쇠로 여겨진다”며 “이것이 뉴노멀시대 각 국 정부와 민간에서 4차 산업혁명을 서두르는 이유”라고 진단했다. 특히 새로운 기술과 기술적 혁신이 나타나는 주기는 물론 기술의 파급속도도 급격히 빨라지는 가운데 4차 산업혁명이 어떤 식으로 전개될지는 아무도 모른다면서 이같은 상황이 한국에 오히려 기회가 될 수 있다고 예상했다. 실제로 4차 산업혁명 전도사인 클라우스 슈밥조차 4차 산업혁명에 대해 명확한 정의를 내리지 못한 상황이다. 정 의장은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 클라우드, 빅데이터, 무선통신 등을 4차 산업혁명의 대표기술로 꼽으며 이가운데 인공지능(AI) 분야가 4차 산업혁명을 이끌 핵심기술”이라고 말했다. ◇ 네거티브 규제로 민간 활성화 ..일자리 창출 중요지난해 스위스 UBS가 발표한 주요 45개국에 대한 국가별 4차 산업혁명 적응력 순위에 따르면 한국은 중하위권인 25위에 머물렀다. 1위 스위스, 2위 싱가포르, 3위 네덜란드, 5위 미국, 12위 일본 등이었고 22위 말레이시아보다도 낮은 수준이다. 분야별로는 교육시스템 17위, 기술수준 20위, 사회적 기반 20위, 법제도 29위, 노동유연성 34위 등이다. 정세균 의장은 “이제라도 노동유연성, 기술수준, 법제도 등을 4차산업을 수용할 수 있는 방향으로 정비해야 한다”며 “29위라는 법제도의 낮은 평가에 대해 입법을 책임지는 국회의장으로서 큰 책임의식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정세균 국회의장(왼쪽)과 곽재선 이데일리 회장이 13일 오전 서울 용산구 그랜드 하얏트 서울에서 열린 ‘이데일리 퓨처스 포럼’에서 인사를 나누고 있다.그는 “현행 법령으로 디지털기반 산업을 체계적으로 지원하는데는 한계가 있다”며 “복잡하고 경직된 규제 체계는 기술의 발전과 혁신의 속도를 따라가기 어렵다”고 진단했다. 이에 따라 “4차 산업혁명을 위한 법과 제도는 통제에서 개방으로 가야 한다”며 “안 되는 것 몇 가지만 규정하고 나머지는 모두 허용하는 네거티브 규제로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행 포지티브 규제 방식에서 벗어나 민간의 적극적이고 창의적인 활동을 지원하겠다는 것이다.정 의장은 “국회는 4차 산업혁명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국회 미래연구원 설립을 추진중”이라며 “국회가 민간연구소나 정부 연구기관과 네트워킹을 통해 장점을 살리면 중장기적 전략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는 다만 4차 산업혁명이 일자리를 대체할 수 있는 만큼 일자리와 관련해선 각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슈밥은 4차 산업혁명으로 생기는 일자리보다 없어지는 일자리가 3.5배 많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정 의장은 “중저급을 대체하며 일자리가 줄어드는 것에 대해 굉장히 긴장해야 한다”며 “지금 일자리가 부족해서 N포 세대가 생겨나는 만큼 산업혁명 변화에 따른 직업교육 등으로 일자리 창출에 중점을 둬야 한다”고 강조했다.
- 정세균 "4차 산업혁명, 네거티브 규제 도입..적극 지원하겠다"
- [이데일리 김재은 기자] 정세균 국회의장은 13일 “국회는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기 위해 네거티브 방식의 입법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그는 이날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열린 이데일리 퓨쳐스포럼에서 “내수 부진, 수출 부진, 고용 악화의 트리플 절벽에 갇혀 있다”며 “신성장 동력 발굴이 절실한 이때 4차 산업혁명 물결에 함께 하지 못한다면 우리는 영원히 선진국에 합류하지 못할 것”이라고 단언했다.[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정세균 국회의장이 13일 오전 서울 용산구 그랜드 하얏트 서울에서 열린 ‘이데일리 퓨처스 포럼’에서 ‘4차 산업혁명과 국회의 대응’이란 주제로 강연을 하고 있다.강연자로 나선 정세균 의장은 “관련 법과 제도를 정비할 때 네거티브 시스템으로 안 되는 것만 정해 놓고, 나머지는 다 할 수 있게 해줘야 한다”며 “지금처럼 포지티브 규제로 접근하면 어떤 경우에는 법이 정해지지 않아 기술 개발이나 산업 발전이 뒤쳐지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4차 산업혁명이 일자리를 상당 부분 대체할 수 있는 만큼 각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다음 대통령은 우리가 직면한 일자리 절벽에서 어떻게 돌파할 것이냐 이런 비전이 있어야 한다”며 “그런 비전을 당사자들과 소통해 함께 공동체 의식을 가지고 나갈 수 있는 리더십, 자신의 생각을 국민들과 잘 소통해서 당사자들과 함께 동행하는 그런 역량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특히 북한 핵문제, 외교문제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청년일자리 해결을 정책의 최우선 과제로 삼아야 한다고 했다. 한편 정 의장은 개헌과 관련해 지난 12일 대선주자들이 국회 헌법개헌특별위원회에서 의견을 밝힌 데 대해 “대선 이후 개헌에 대한 추진 동력을 얻었다”고 평가했다. [서울 용산구 그랜드 하얏트 서울에서 13일 열린 ‘이데일리 퓨처스포럼’에서 정세균 국회의장(앞줄 왼쪽 여섯번째)과 곽재선 이데일리 회장(앞줄 왼쪽 다섯번째)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뒷줄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고규영 KG그룹 부회장, 강태진 서울대 공대 전 교수, 김형철 이데일리 사장, 이우영 한국폴리텍 이사장, 김옥찬 KB금융지주 사장, 정재훈 산업기술진흥원장, 이상진 IBK캐피탈 대표, 이상호 한국건설산업연구원장, 김동준 큐캐피탈파트너스 대표, 조동근 명지대 교수, 정진영 김&장 변호사, 최병오 패션그룹 형지 회장, 김동원 고려대 교수, 윤증현 전 기획재정부 장관, 이배용 전 한국학중앙연구원장, 정세균 의장, 곽재선 회장, 김영주 더불어민주당 의원, 김정우 더불어민주당 의원, 이근면 전 인사혁신처장, 임채운 중소기업진흥공단 이사장.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 [IFC2017]①“韓·中 핀테크 ‘공동플랫폼’ 만들자”
- 24일 중국 베이징 메리어트호텔 노스이스트에서 열린 제6회 국제금융컨퍼런스(IFC) 개막식에서 김장수 주중한국대사, 곽재선 이데일리 회장 등 주요 인사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맨뒷줄 왼쪽부터 서경환 손해보험협회 전무, 김석영 보험연구원 금융정책실장, 김형철 이데일리 사장, 이상진 IBK캐피탈 대표, 신성환 한국금융연구원장, 가운데줄 왼쪽부터 강태수 국민경제자문위원회 지원단장, 조영제 한국금융연수원장, 권오흠 KG이니시스 대표, 박성준 블록체인연구센터장, 한기정 보험연구원장, 오재인 금융위원회 자문위원. 맨앞줄 왼쪽부터 허창언 금융보안원장, 이수창 생명보험협회장, 리다오쿠이 칭화대 중국·국제연구센터소장(전 인민은행 통화정책위원), 김 대사, 곽 회장, 전광우 초대 금융위원장, 서태종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 김덕수 여신금융협회장. [베이징=특별취재팀][베이징=이데일리 특별취재팀] “4차 산업혁명시대, 한·중 금융협력은 핀테크 초기 단계부터 시작돼야 합니다. 양국 핀테크 산업간 공동 플랫폼부터 마련할 필요가 있습니다”지난 24일 중국 베이징 메리어트호텔에서 열린 제6회 이데일리 국제금융컨퍼런스(IFC) 본행사에서 한·중 연사들은 “4차 산업혁명 시대 새로운 금융질서 속에서 한국과 중국의 협력은 필수”라며 “다만 협력방식에 있어선 이전과는 다른 차별화된 접근방식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문제로 한·중 양국 간 정치 외교적 갈등은 깊어졌지만 경제금융부문에선 협력의 고리를 끊지 말아야 한다는 게 연사들의 공통된 지적이었다. 기조연설자로 나선 리다오쿠이(李稻葵) 칭화대 중국·국제경제연구센터 소장(전 인민은행 통화정책위원)은 “4차 산업혁명은 전통적인 은행산업이 해내지 못한 새로운 금융서비스 수요를 창출하고 있다” 며 “한·중 협력은 서비스 초기 단계부터 시작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연구개발(R&D)이나 기술표준제정 단계부터 공동 협력하는 방안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대담자로 나선 전광우 초대 금융위원장(연세대 석좌교수)도 “한국과 중국은 정부주도 산업화 정책의 공통점을 공유하고 있고 제조업보다 금융분야의 경쟁력이 떨어진다는 점도 유사하다”며 “다만 새로운 금융패러다임 하에선 초기 단계의 협력을 통해 엄청난 기회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한·중 양국 간 구체적인 협력방안과 관련해 안위화 중국증권행정연구원장은 “정부 주도의 지적재산권을 연계하는 공동 플랫폼 구축이 필요하다”며 “이를 통해 양국이 자본 유통시장으로서 크라우드 펀드 연계시장을 만들 수 있다”고 제안했다.권오흠 KG이니시스 대표는 “한국과 중국 소비자들이 상대방 국가에서 지급결제 서비스를 활용할 때 모듈이 다르다”며 “통합 플랫폼을 만들면 특별한 인프라 없이도 상대방 국가에서 결제할 수 있어 편의성이 높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성준 블록체인센터장은 “앞으로 3~5년이면 블록체인 기반의 금융이 보편화할 것”이라며 “아시아 컨소시엄을 통해 한·중 협력체계를 구축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금융 4.0…한중 금융산업의 미래와 도전’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는 한반도 사드 배치로 정치 외교적 긴장관계에도 베이징대와 칭화대 재학생 100여 명이 현장에 몰리는 등 성황리에 끝났다.
- [IFC2017]韓ㆍ中 금융밀월 4차 산업 이끈다
-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4차 산업혁명은 전통적인 은행산업이 해내지 못한 새로운 금융서비스 수요를 만들어내고 있다” 리다오쿠이(李稻葵) 칭화대 중국·국제경제연구센터 소장(전 인민은행 통화정책위원)이 24일 중국 베이징(北京) 메리어트호텔 노스이스트에서 열리는 제6회 이데일리 국제금융컨퍼런스에서 중국의 금융 4.0 현황을 소개하고 한중 협력방안을 제시한다. 한중 수교 25주년을 맞아 의미를 더하는 이번 컨퍼런스는 한반도 사드(TH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로 인한 양국간 갈등에도 불구하고 현지에서 큰 관심을 받고 있다. 리 소장과 대담에 나서는 전광우 초대 금융위원장은 “정치외교적으로 긴장관계에 놓여 있어도 민간 차원에서 경제금융 협력은 계속돼야 한다”며 금융 밀월관계를 강화할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올해 국제금융컨러런스는 ‘금융 4.0…한중 금융산업의 미래와 도전’을 주제로 23일 막을 올렸다. 전야제인 환영 만찬에는 전광우 초대 금융위원장을 비롯해 백용천 주중한국대사관 경제공사, 이수창 생명보험협회 회장, 신성환 금융연구원장, 리다오쿠이(李稻葵) 칭화대 중국·국제경제연구센터 소장(전 인민은행 통화정책위원) 등 한중 주요 인사 150여명이 참석해 IFC 개막을 축하했다. 백용천 주중대사관 경제공사는 만찬 환영사에서 “한국과 중국의 4차 산업혁명 기반 기술은 미국이나 유럽 등 선진국에 비해 아직 취약하다”며 “앞서나가기 위해서는 정부와 기업 뿐 아니라 금융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백 공사는 “중국의 대표적 IT 기업인 알리바바, 텐센트 등이 벤처캐피탈의 투자를 받아 성장한 사레에서 알 수 있듯 새로운 아이디어와 기술력이 있는 스타트업, 중소벤처기업에게 모험자본을 적극 공급하는 금융의 역할에 충실해야 한다”며 “해킹으로 인한 정보유출, 소프트웨어 안전이나 개인정보보호 등 금융보안 인프라에 대한 투자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곽재선 이데일리 회장은 만찬사에서 “4차 산업혁명에 따른 금융의 미래를 모색하고 한국과 중국이 새로운 금융시대에 협력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보는 장이 될 것”이라며 기대를 드러냈다. 24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열리는 IFC 본행사에서는 리 소장의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뚜펑 치디홀딩스 부총재, 안위화 중국증권행정연구원장, 이찬우 기획재정부 차관보, 박성준 블록체인연구센터 센터장, 강태수 국민경제자문회의 지원단장, 이상진 IBK캐피탈 대표, 쑨장 중국기술거래소 부총재, 진웨이 NH투자증권 북경 수석연구원, 왕멍 하나은행 중국 부행장 등 한중 석학과 금융전문가들이 대거 출동해 지식의 향연을 펼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