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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너마저!…'만능통장' ISA 이탈 시작됐나
  • 은행 너마저!…'만능통장' ISA 이탈 시작됐나
  • [이데일리 장순원 기자] 국민 재산을 불리는 만능통장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의 인기가 확 꺾였다. 버팀목 역할을 하던 은행권에서조차 가입자 이탈이 시작됐다.2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12월31일 기준 은행권 ISA 가입자 수(월간)가 8209명 줄었다. 작년 3월 출시된 이후 증권이나 보험 업권에서는 가입자가 꾸준히 감소해왔으나 은행권에서 순유출 현상이 벌어진 것은 처음이다. 은행권 ISA 가입자는 총 218만명으로 전체 가입자(239만명)의 90%가 넘는다. ISA는 저금리와 저성장으로 목돈 만들기가 어려운 시대에 개인의 종합적인 자산관리를 통해 재산형성을 지원한다는 취지로 만들어졌다. ISA는 연간 2000만원까지 5년간 총 1억원 한도로 투자할 수 있다. 월급쟁이, 자영업자, 농어민 등 근로·사업소득이 있으면 나이나 소득수준에 상관없이 가입할 수 있다. 이 상품의 장점은 세제혜택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이다. ISA 운용으로 발생하는 순수익 가운데 연 200만원까지 세금을 물리지 않으며, 200만원을 넘는 수익에 대해서도 9.9%(지방소득세 포함)의 세율로 분리과세한다. 정부도 ISA를 ‘국민 재산증식 프로젝트’라며 적극적인 홍보로 뒷받침하면서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하지만 작년 하반기들어서면서 가입자 증가율이 확 꺾였다. 수익률이 생각보다 높지 않으면서 소비자들의 관심이 시들해졌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최근 6개월 기준으로 수익률이 1~2%에 불과할 정도다. 작년 금융당국이 수익률 오류를 밝혀내면서 소비자들의 신뢰도 떨어졌다. 업계에서는 최장 5년인 의무 가입기간 역시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본다. 또 초기 과열경쟁에 나섰던 은행권에서 가입자를 어느 정도 끌어모았다고 판단하면서 마케팅과 영업에 소극적으로 돌아서며 분위기가 식었다. 업계에서는 가입자격을 완화하고 세제혜택 같은 유인책을 확대해야 멀어진 소비자들을 다시 끌어들일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당국도 세제혜택을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 시중은행 ISA운용 담당자는 “은행권의 가입자 감소는 연말의 일시적 현상일 수 있다”면서 “절세상품이 지속적으로 사라지는 상황에서 ISA 수요는 유지될 것”으로 기대했다.
2017.02.02 I 장순원 기자
100억 넘는 배당부자 21억씩 세금 감면, 이재정 의원 돌직구 발언 화제 外
  • [맥모닝 뉴스]100억 넘는 배당부자 21억씩 세금 감면, 이재정 의원 돌직구 발언 화제 外
  • 밤 사이 쏟아진 수많은 뉴스 가운데 아침에 꼭 봐야할 뉴스, 맥(脈)이 있는 뉴스만 콕 집어 알려드리는 ‘이데일리 맥모닝 뉴스’ 2월 2일 소식입니다.-100억 넘는 배당부자 13명, 21억씩 세금 깎아줬다 지난해 100억원이 넘는 배당소득을 올린 13명이 받은 감세 혜택은 평균 21억원으로 모두 278억여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한겨레 신문이 보도.한겨레 보도에 따르면 1일 김종민 더불어민주당 의원(기획재정위원회)은 국세청에서 받은 ‘고배당기업 배당소득 현황’을 분석해 이런 결과를 공개했다고.이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처음 시행된 ‘배당소득 증대세제’에 따라 1~3분기 분리과세(세율 25%)를 신청한 인원은 5223명이고, 이들의 배당소득 총액은 6948억원으로 집계.이들 중 배당소득 규모가 10억원이 넘은 사람은 126명으로 이들의 배당금 총액은 4874억원에 달해.김종민 의원은 “수십억 내지 수백억원의 배당금을 받으려면 몇 십배에 해당하는 수백억 내지 수천억원의 주식을 보유하고 있어야 한다. 이런 배당 부자들은 사실상 재벌총수이거나 알 만한 극소수 대주주들일 것이다”라고 지적.김 의원은 현 정부가 도입해 지난해 시행한 ‘배당소득 증대세제’에 따른 배당 부자의 감세 혜택 규모를 추정.배당소득 증대세제는 2014년 당시 최경환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현 새누리당 의원)이 도입한 세제로 배당소득만은 따로 떼어내 대주주에게도 낮은 세율(25%)로 분리과세한 것.분석 결과, 감세 규모는 최대 903억여원으로 집계돼. 배당금이 100억원이 넘는 13명은 1인당 감세 규모가 평균 21억원이었고, 배당금이 10억~100억원 사이 소득자는 1인당 평균 2억 9000만원에서 3억 1000만원 정도의 감세 혜택을 얻은 것으로 추정돼.김종민 의원은 “역대 어느 정권도 이처럼 노골적인 부자감세를 실시하지는 않았다. 그야말로 부자감세의 끝판왕”이라고 일갈.쥐꼬리 월급에서 이것저것 떼고 담뱃세 등으로 서민에게는 세금 쪽쪽 빨아가더니 부자들에게는 한없이 너그러운 정부.-통화전쟁 방아쇠 당긴 트럼프, 한국도 위험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미국 제약회사 대표들과 가진 간담회에서 작심한 듯 “중국과 일본은 수년간 환율을 조작해 시장을 농락했고 우리(미국)는 ‘얼간이들’처럼 이를 지켜보고 있었다”고 발언한 사실이 알려지며 외환시장 요동.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과 일본을 환율조작국으로 여기고 있다는 것을 확실히 한 것.이에 대해 교도통신은 트럼프가 10일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의 정상회담에서 무제한 양적완화로 엔화 약세를 유도하는 일본의 정책을 문제 삼을 것이 확실해졌다고 분석.또한 중국에 대한 제제 가능성도 높아져.한국도 안심할 수 없게 돼.한국은 지난해 10월 미국이 발표한 환율보고서에서 중국·일본·독일·대만·스위스 등과 함께 ‘환율관찰대상국’에 지정돼 있어.안동현 자본시장연구원장은 중앙일보와의 인터뷰에서 “보호무역주의를 표방하는 트럼프 정부 입장에선 자유무역협정(FTA)에서 옥신각신하기보다 환율조작국 지정 카드를 쓰는 게 훨씬 수월하다고 여길 것”이라며 “미국도 FTA를 뒤엎는 건 상당한 부담인 만큼 한국 입장에서는 더 위험할 수 있는 상황”이라고 분석.안 원장은 “미국이 중국을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하면 한국과 대만도 같이 들어갈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여.우리나라 정부의 대비책은? 그런데 어째 대비책이 없어보이는 게 더 큰 문제.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 앞에서 표창원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퇴를 요구하는 새누리당 의원들 앞을 더불어민주당 이재정 의원이 "박 대통령 먼저 사퇴하라"고 말하며 자니가고 있다. (사진=뉴시스)-이재정 의원의 돌직구 발언 화제새누리당 의원들이 1일 국회 본회의장 앞에서 박근혜 대통령 누드 풍자화 논란과 관련, 전시회를 주최한 표창원 의원의 사퇴를 요구하는 시위를 벌인 가운데 이재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날린 돌직구 발언이 화제.새누리당 의원들은 ‘여성 인격살인 표창원은 즉각 사퇴하라’고 쓰인 피켓을 들고 본회의장 입구 양쪽으로 도열해 표 의원이 나타나길 기다려.본회의장 입구에 표 의원이 등장하자 새누리당 의원들은 ‘사퇴하라’며 목소리를 높였으나 표 의원은 미소를 보내며 본회의장으로 유유히 사라져.이후 이재정 의원이 등장해 이들을 향해 해맑게 웃으며 “박근혜 대통령님부터 사퇴하세요”라고 일침.이에 당황한 새누리당 의원들은 “사퇴하라” “웃음이 나와”라며 소리를 지르기도.이 의원은 자신의 SNS를 통해 “표창원 의원 관련 논쟁은 차치하고, 이 시국에 새누리당이 한맘으로 보인 결기가 너무 어이없다. ‘일단 박근혜대통령부터 사퇴하시지요’ 한마디 던졌다가 올 한해 먹을 욕 다먹었다”고 전해.이 의원은 또 “새누리당 의원들께 진정 고언하고 싶다”며 “그 결기로 청와대로 향하라 . 그리고 박 대통령께 충심으로 사퇴를 청하라, 그것이 새누리당이 국민께 속죄하는 첫걸음이다”이라고 일갈.본전도 못 찾은 새누리당. 국민의 마음을 그렇게 모르나?-반기문 불출마 선언 결정타는?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1일 돌연 대선 불출마를 선언한 결정타는 지지율 추락으로 보인다고 한국일보가 분석.한국일보는 최근 여론조사에서 심리적 마지노선으로 여겨온 지지율 15%선이 무너진 게 결정적 타격이었던 것으로 분석. 지난달 31일 공개된 리서치앤리서치와 세계일보 여론조사 결과, 지지율은 13.1%까지 떨어져.한국일보 보도에 따르면 반 전 총장은 이날 기자회견에 앞서 바른정당을 찾았을 때 “지지율이 자꾸만 떨어지네요”라며 쓰라린 속내를 털어놨다고. 게다가 자신이 대선 전략으로 밀어붙인 ‘반문(재인) 빅텐트’ 구축이 난관에 부딪히고, 동생과 조카의 비리 혐의 등 검증 공세가 본격화하면서 버틸 수 없다고 판단한 것으로 풀이.욕심이 평생 쌓은 공든 탑을 무너뜨린 셈.
2017.02.02 I 김일중 기자
서울옥션, 미술품 경매 대중화시대 `기대주`
  • [이기자의 株스토리]서울옥션, 미술품 경매 대중화시대 `기대주`
  •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일부 계층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미술품 경매가 대중화되면서 관련 산업의 규모 또한 급성장하고 있다. 국내 미술품 경매와 역사를 같이하는 서울옥션(063170)은 과반 이상의 시장 점유율을 차지하는 선도기업이다. 꾸준히 커나가는 미술품 경매시장에서 1위 업체는 시장 지배력을 공고히 할 수 있을까.서울옥션이 처음 설립된 1998년은 외환위기 직후 글로벌 미술시장이 주목받기 시작한 무렵이다. 1979년 신세계미술관이 주최한 ‘한국 근대미술품 경매’가 국내 미술품 경매제도 효시로 여겨지지만 이때부터 본격화됐다는 게 업계 중론이다. 경매를 통한 수수료를 얻는 경매사업과 직접 취득한 미술품을 판매해 매출을 올리는 판매사업을 통해 주로 매출을 올린다. 미술품 중개나 담보대출 사업도 영위한다.2007년 국내 미술품 경매시장 규모는 1856억원으로 전년대비 3배 가량 커지는 등 2000년대 중반부터 급성장하게 된다. 2007년 매출액은 392억원, 영업이익 144억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207%, 659% 증가하며 외형을 키우고 이듬해 코스닥시장 상장까지 하게 된다. 상장 첫해 주요 경매시장인 홍콩에 현지법인을 세우고 메이저경매(100억원 이상)를 개최하는 등 해외에서 성장동력을 찾았다. 다만 상장 이후 글로벌 금융위기가 닥치면서 주가는 몇 년 동안 박스권에 머물면서 공모가(1만1000원) 절반 수준을 벗어나지 못했다. 미술품 양도차익에 대한 과세 또한 국내 미술품 경매시장에 영향을 미쳤다.주가가 랠리를 시작한 시기는 정부가 미술진흥 중장기 계획을 발표하고 한국 미술품의 저평가 매력이 부각되는 2014년 들어서부터다. 특히 세계 최대 경매업체인 소더비, 크리스티 등이 한국 단색화에 주목하면서 시장이 활성화되기 시작했다. 2014년 963억원에 그쳤던 국내 미술품 경매시장은 이듬해 1888억원으로 10여년전 수준을 회복했다. 회사는 홍콩경매에서 국내 화가 작품이 최고액을 경신하는 등 호조를 보였으며 2015년 매출액(548억원)과 영업이익(151억원)은 사상 최대치를 기록한다. 주가 또한 지난해 초 고점인 2만5000원선까지 근접한다.주가가 크게 오르자 증권가 러브콜도 이어졌다. 2014~2015년 이 종목에 대한 커버리지를 개시한 증권사는 총 6곳에 불과했지만 지난해에만 6곳이 투자의견을 새로 제시하며 관심 종목으로 편입했다. 6월에는 주요 벤치마크 지수인 FTSE에 편입되기도 했다.주가 상승세도 잠시, 상반기 메이저경매 전후로 발생한 위작·대작 논란으로 주력인 천경자 화백 작품 출품이 취소되는 등 경매시장이 위축되면서 발목을 잡았다. 지난해 2분기 실적까지 시장 기대치를 밑돌면서 주가는 급격히 하락해 올 초 1만원 이하로 무너지기도 했다.하지만 미술품 경매시장 성장에 대한 기대감은 유효하다는 판단이다. 한국 미술시장 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미술품 경매시장은 1680억원으로 견조한 수준을 유지했다. 지난해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도 전년동기대비 각각 86%, 18% 가량 증가하며 개선 기미를 보였다. 미술품 경매시장 규모가 알려지면서 지난 31일 주가는 7% 가까이 오르기도 했다.올해는 채널 확대를 위해 설립한 서울옥션블루가 온라인 성장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이달 25일 진행된 서울옥션블루 올해 첫 경매에서는 낙찰률 99%를 기록하는 등 가능성을 나타내고 있다. 송하연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보고서를 통해 “국내경매 출품액이 평균 100억원 규모로 올라섰고 홍콩경매에서도 추정 낙찰액을 웃도는 실적을 기록하고 있다”며 “저금리 시대 투자수단으로 미술품이 각광 받으면서 새로운 수요층이 유입돼 수혜를 받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관련기사 ◀☞[특징주]서울옥션, 미술품 경매시장 급성장 수혜 기대감에↑
2017.02.01 I 이명철 기자
 제5강 '절세 금융상품 투자전략'
  • [똑똑! 알기쉬운 세무상식] 제5강 '절세 금융상품 투자전략'
  • “똑똑! 알기쉬운 세무상식” 타이틀 이미지[이데일리TV 공정태 PD]이데일리TV와 한국세무사회는 시청자들에게 세무관리 정보를 전달하기 위해서 “똑똑! 알기쉬운 세무상식” 강의를 총 10회(월~목/오후 3시50분~4시)에 걸쳐서 진행한다. 제5강은 2월 1일(수)~2일(목) 방송되며, 신방수 세무사가 출연해서 ‘절세 금융상품 투자전략’을 주제로 강의를 한다.「제5강 노후 대비 증여세 바로 알기- 주요내용」1. 금융상품의 분류와 상품 가입요령 : 구체적으로 상품에 가입할 때에는 우선 은퇴 대비용은 소득의 5~10% 우선 배분 후, 보장성보험에도 최소한의 소득을 배분. 나머지는 단기저축으로 운용하는 것이 자산관리측면에서 바람직한 방향이다.2. 금융상품과 과세방식 : 금융소득에 대한 원칙적인 원천징수세율은 소득세 14%, 지방소득세(구 주민세)는 소득세의 10%인 1.4%. 따라서 총 원천징수세율은 15.4%이다. 종합과세는 다른 근로소득이나 사업소득 등과 합산하여 6~40%로 세금을 정산하는 방식을 말한다.3. 금융소득 종합과세제도와 절세대책 : 금융소득 종합과세는 이자와 배당소득의 합계액이 연간 2,000만원을 초과하는 경우에 6~40%로 과세된다. 따라서 금융소득 종합과세가 되더라도 2,000만원 이하분은 14%의 세율이 적용되며 그 초과분에 대해서는 14% 이상의 세율이 적용될 수 있다. 4. 저축상품 활용법 : 저축을 할 때에는 구체적인 목표를 만들어서 진행하는 것이 좋다. 이때 구체적인 금액과 기간을 고려하여 시뮬레이션을 할 수 있다((www.fine.fss.or.kr 파인, 금융감독원)5. 연금상품 활용법 : 연금수령 시에는 원천징수와 종합소득세 신고의무가 있다. 다만, 사적연금은 연금수령액이 1,200만원 이하이면 분리과세로 납세의무가 종결된다.6. 보험상품 활용법 : 보장성보험은 기준연령에서 생존 시 지급되는 보험금의 합계액이 이미 납입한 보험료의 합계액을 초과하지 아니하는 보험을 말한다. 저축성보험은 기준연령에서 생존 시 지급되는 보험금의 합계액이 이미 납입한 보험료의 합계액을 초과하는 보험을 말한다.7. 투자상품 활용법: 주식을 보유하는 과정에서는 배당소득이 발생할 수 있다. 이는 금융소득 종합과세의 적용대상이 된다. 주식을 양도하는 경우에는 양도소득세를 내야 한다. 다만, 상장주식 중 대주주가 아닌 소액주주들의 양도소득세는 비과세한다. 단, 소액주주라도 장외거래분은 과세대상이다.8. 생활 속의 금융거래법 : 가족간 계좌이체 시에는 증여추정제도가 적용된다. 자금출처조사는 연령·세대주·직업·재산상태·사회경제적 지위 등을 고려하여 재산취득일 전 또는 채무상환일 전 10년 이내에 해당 재산취득자금 또는 해당 채무상환자금의 합계액이 다음의 기준금액 미만인 경우에는 증여추정 규정을 적용하지 아니한다.- 신방수 세무사 프로필 - 세무법인 정상 세무사 한양대 경영학과 연세대 법무대학원 조세법 전공 ‘합법적으로 세금 안내는 110가지 방법’ 저자* 문의-한국세무사회 (http://www.kacpta.or.kr/) * 이데일리TV 다시보기 http://tv.edaily.co.kr/Program/VodList?Proid=N00218&Key=83508&VodDate=20170201* 유튜브 https://www.youtube.com/watch?v=MXxd7S5jdsM* 네이버TV캐스트 http://tv.naver.com/v/1425700* 팟캐스트 http://www.podbbang.com/ch/9347
2017.02.01 I 공정태 기자
미래에셋운용, 美배당프리미엄펀드 출시…'배당+인컴수익' 추구
  • 미래에셋운용, 美배당프리미엄펀드 출시…'배당+인컴수익' 추구
  • [이데일리 김기훈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은 미국 배당주에 투자해 배당수익을 확보하는 동시에 콜옵션을 매도해 안정적인 인컴수익을 추구하는 미래에셋미국배당프리미엄펀드를 출시한다고 1일 밝혔다.미래에셋미국배당프리미엄펀드는 미국시장 상승에 따른 자본차익뿐만 아니라 배당 수익과 콜옵션 매도 프리미엄 등 꾸준한 현금흐름을 통한 인컴수익을 추구한다. 미국 주식시장 투자를 고민하고 있으나 시장 하락에 따른 위험을 줄이고 싶은 투자자들에게 매력적인 투자 대안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이 펀드는 MSCI USA 지수 및 S&P500 지수 구성종목 중 배당의 지속성과 성장성, 배당성향, 현금흐름 등을 고려해 선정한 미국 배당주에 투자한다. 기업의 투자 매력도를 분석하고 시장 상황과 섹터 비중을 감안해 종목별 비중을 조절한다. 미국 배당주를 보유하는 동시에 S&P500 기초지수 콜옵션을 매도해 초과수익을 확보하는 커버드콜 전략(Covered Call)을 병행한다. 주가수준보다 높은 행사가격으로 콜옵션을 매도해 주가의 완만한 상승이나 횡보 또는 하락 시에도 프리미엄을 통한 초과수익이 가능하다. 아울러 보통주 대비 높은 배당률을 지급하는 우선주 및 이자수익과 자본이득을 모두 얻을 수 있는 전환사채에도 상장지수펀드(ETF)로 일부 투자해 추가적인 인컴수익을 추구한다.투자대상 통화인 미국 달러(USD)에 대해 환헤지를 시행하는 펀드와 미시행 펀드 모두 라인업돼 있어 선택이 가능하다. 기존에 설정된 국내, 글로벌 및 중국에 투자하는 배당프리미엄펀드 시리즈 모두 최근 1년 수익률이 10% 안팎으로 우수한 성과를 보이고 있다.비과세 해외주식형 펀드로 전용계좌를 통해 올해까지 가입할 경우 매매 평가차익과 환차익에 대해 1인당 3000만원까지 10년 동안 비과세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연금저축과 퇴직연금 클래스도 있어 노후준비에 활용 가능하다. 현재 대신증권과 미래에셋대우, 펀드슈퍼마켓, 한화투자증권에서 가입할 수 있으며 판매사는 향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최경주 미래에셋운용 마케팅부문 사장은 “미래에셋미국배당프리미엄펀드 출시로 업계 대표 중위험·중수익 펀드인 배당프리미엄이 국내를 비롯해 글로벌, 미국, 중국 등의 라인업을 구축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통해 저금리·저성장 시대를 대비할 수 있는 다양한 인컴상품을 투자자들에게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2017.02.01 I 김기훈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대통령에 반기드는 美 기업이 부럽다
  • [이데일리 이유미 기자] 다음은 2월 1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대통령에 반기드는 美 기업이 부럽다-LCC 가격파괴 끝났나...진에어 6년 만에 운임 인상-트럼프 ‘美취업비자’도 제동건다-月 180시간 육박 근로시간 더 늘어△줌인-숙제만 남기고 퇴임한 박한철 헌재소장-기업 “청와대 요청 거부할 수 있겠느냐” 하소연△美 이민정책 파문 확산-反트럼프 구글 CEO 시위 나서-親트럼프 골드만삭스도 비판-법무부, 반이민정책 관련 변호 거부 지시△일자리 절벽 직면한 한국號-일자리, 조선업만 2만7000개 줄어든다..섬유·철강도 먹구름-美 장벽 쌓고, 中 쫓아오고..불황 탈출구 안보이는 韓 산업-빚감당 못하는 사람 2년째 증가..작년 10만명 채무조정 신청△경제-국정혼란에 피멍드는 서민경제..치킨집·일용직 ‘직격탄’-한전, 2년 연속 영업이익 10조 돌파-4월부터 장기저축성보험 비과세 혜택 ‘확’ 줄인다△정치-“대선 전 개헌” 던진 潘, 신선함도 감동도 없었다-문재인 “당내 패권 가져본 적 없다”-“반기문, 제2외 고건 될 가능성 황교안, 가능성 0% 양심불량”-“사드 계획대로 추진”-‘대선열차’ 타고 싶은 새누리, 黃에 노골적 러브콜△금융-사드 갈등 속에서도 한국채권 쓸어담은 ‘왕서방’-410만 은련카드 이용자 수수료 0.6% 더 낸다-개인회생 제도 빈틈 노린 추가대출 ‘그만’△산업&기업-컨테이너 운임 39% 점프..기지개 켜는 해운업-포터 한판 붙자..中 1t 트럭 상륙 임박-가전 빅2 냉·난방 시스템, 북미 달군다-보안시장에선 SK가 삼성보다 ‘한 수 위’-배테랑 경험 담았다..이색 자동차 앱 인기-韓·中 요청에도 日 올해도 ‘미루기’..3개국 과학기술장관회의 또 무산?△소비자생활-김기병 “동화면세점 경영권 포기하겠다”-편의점 수입맥주 내가 제일 잘나가-‘조인성·정우성 슈트’ 파크랜드였네-올리브영, 남성화장품 PB브랜드 ‘보타니힐 보 아이디얼 포 맨’ 론칭△중소기업·벤처-손오공을 ‘으뜸 완구사’로 만든 건 ‘터닝메카드 대회’의 힘-동반위, 자금지원 끊긴 위기를 독립 기금 마련 기회로 삼아야-‘괴물쥐’ 뉴트리아의 재발견..웅담 성분 곰의 2배△IR라운지-미래에셋대우, 美·中 등 9개국 14개 거점 발판..글로벌 투자은행 도전장-자산관리·IB융합..원스톱 금융서비스 제공-합병 시너지 기대감..두 달 새 주가 32% 껑충△증권&마켓-중소형주 투자 개미들..반도체·화학·철강으로 갈아타라-제일기획, 4Q 실적 업고 주가 9% 쑥-한투운용 이달말 ‘생애주기펀드’ 출시-올해 160개 기업 코스닥 상장 추진△마켓in-“딜로이트안진, 여론몰이에 문닫은 아서앤더슨 될라”-삼성KPMG ‘감사위원회 저널’ 기업 부실경영·회계 해법 담아-서울 공평·세운지구도 외국인 손에 넘어갈까-우리은행 투자법인명이 ‘노비스’인 까닭△글로벌마켓-“1건 만들려면 2건 폐지” 트럼프 ‘규제철폐’ 시동-트럼프 랠리, 트럼프가 막 내리나-100년 전통 美 보이스카우트 “트랜스젠더 회원도 받습니다”-씨티 모기지대출사업 접었다-中 살인스모그 환경감찰 뜬다△문화-조남규 한국무용협회 이사장 애독서 ‘인생 수업’-손무에게 승리법 배우고 한국춤의 길 되새겨보다△Book-음식에 배인 권력의 맛-경제 못살리는 경제학, 새 패러다임은 어디에-“생명공학기술, 원자폭탄보다 위험”-스키장 대시 눈썰매장..그렇게 아버지가 된다△스포츠-‘컷 탈락’ 우즈..마스터스 우승 확률 여전히 9위-팀 재건 ‘샤페코엔시’ 참사 슬픔 딛고 첫 승-새로로 새겨진 드라이버 홈?-사익스, 두번째 퇴출 위기 넘겼지만..씁쓸함 남는 이유는-이청용, 이적설 ‘솔솔’ 기성용과 한솥밥 먹나△피플-황인찬 한길사 사장..재단고집 버리고 ‘명품 수선사’ 변신-“청년들 정당한 대가 챙겨달라” 美 맥도날드 설득했죠-‘정부 헤드헌팅’ 여성 공무원 1호△오피니언-‘IT농업’ 앞당겨..농촌에 관광객 부르자-‘불통 아이콘’ 트럼프-평균 수익률 6%..‘펀드 필패’는 편견△부동산-강남서 리모델링 통한 첫 일반분양 아파트 나온다-강남3구 재건축 아파트 값 평균 14억..2년새 3억↑-포스코건설, 포스코ENG 흡수합병-‘신공항 무산’ 부산 가덕토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사회-국정교과서 최종본 ‘1948년 대한민국 수립’ 고수-‘崔게이트’ 수사 가속-2050년 한반도서 사과·포도 키우기 힘들다-소환 유재경 미얀마 대사 “최순실이 추천”-서울고등법원장 최완주..초대 회생법원장 이경춘
2017.01.31 I 이유미 기자
  • 4월부터 장기 저축보험 稅혜택 축소...소급적용은 안해(종합)
  • [세종=이데일리 박종오 기자] 오는 4월부터 가입 기간 10년 이상인 장기 저축성 보험의 세금 감면 혜택이 대폭 줄어든다. 일시납 보험은 1인당 보험료 1억원까지, 월 적립식은 1인당 월 150만원까지만 납입 원금에 붙는 이자 소득에 세금을 물리지 않기로 한 것이다. 다만 4월 이전 가입자는 기존 혜택을 그대로 적용받을 수 있다. 소급 적용은 하지 않는다는 이야기다. 기획재정부는 31일 국무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뼈대로 한 세법 시행령 개정안이 통과됐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달 국회를 통과한 올해 세법 개정안의 후속 조치다. 이에 따르면 오는 4월 1일부터 장기 저축성 보험 신규 가입자에게 적용하는 보험 차익 비과세 한도가 크게 줄어든다. 가입(계약) 기간 10년 이상인 일시납 보험은 비과세 한도가 기존 1인당 보험료 2억원에서 1억원으로 내려간다. 현재 비과세 한도가 없는 월 적립식(가입 기간 10년·납입 기간 5년 이상)의 경우 1인당 월 보험료 150만원까지만 비과세 혜택을 적용한다. 쉽게 말해 한도를 넘겨 보험금을 내면 이 초과분에서 발생하는 이자 소득에는 이자소득세(지방소득세 포함 15.4%)를 물리겠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일시납 보험 가입자가 보험료 1억원을 내고 20년 뒤 이자를 포함해 1억 2000만원을 돌려받는다면 세금을 한 푼도 내지 않아도 되지만, 1억 1000만원을 납입하고 나중에 1억 3000만원을 받을 경우 비과세 한도(1억원)를 초과한 1000만원에 붙은 이자에 대해서는 소득세를 내야 한다. 기재부 관계자는 “현실적으로 비과세 한도를 넘어서는 납입 원금에 대한 이자만을 따로 계산하기가 어려우므로, 보험사가 자체적으로 비과세 적용 보험 상품과 과세 대상 상품을 분리해 출시·운용하는 구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애초 정부는 강화한 규정을 시행령을 공포하는 다음달 초부터 즉각 적용하려 했다. 하지만 전산 구축 등을 위한 시간이 필요하다는 보험사 의견을 받아들여 적용일을 2개월 늦춰 주기로 했다. 또 오는 4월부터 내년 3월까지 상속 및 증여하는 비상장 주식은 주식 순자산가치의 70%를 평가 하한액으로, 내년 4월 이후 상속·증여분의 경우 순자산가치의 80%를 하한액으로 삼기로 했다. 당장 다음달부터 비상장 주식 평가 하한액을 순자산가치의 80%로 일괄 적용하려다가 단계적으로 기준을 강화하기로 방침을 바꾼 것이다. 오는 7월부터 현금 영수증 의무 발급 대상 업종에는 출장 음식 서비스업, 중고 자동차 판매업, 운동 및 경기 용품 소매업, 스포츠 교육기관, 기타 교육 지원 서비스업 등 5개 업종을 추가한다. 다만 기존 정부 안에 함께 포함했던 예술품 및 골동품 소매업은 2019년부터 현금 영수증 발급을 의무화하기로 규정을 완화했다. 기재부 관계자는 “현재 문화체육관광부가 미술품 취급 업계의 유통 질서를 바로잡기 위한 관련 법 제정을 추진 중”이라며 “규제를 동시에 강화하면 업계 부담이 과도할 수 있는 만큼 시행 시기를 일부 미루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개정안에는 신성장 동력 및 원천 기술 연구·개발(R&D) 세액 공제 대상에 차세대 메모리 반도체·소화면 능동형 유기발광다이오드(AMOLED)·바이오 화장품 등 3개 기술을 추가하고, 아시아문화중심도시 투자진흥지구에 입주하는 문화 산업 기업 중 창업 중소기업 세액 감면 대상인 출판업·방송업 등의 기업은 법인·소득세 세액 감면 요건을 사업비 30억원 이상에서 5억원 이상으로 낮추는 방안도 담겼다. 세금 감면 혜택 적용 대상을 늘린 것이다.
2017.01.31 I 박종오 기자
  • 4월부터 장기 저축보험 稅혜택 축소...가입 서둘러야
  • [세종=이데일리 박종오 기자] 오는 4월부터 장기 저축성 보험 신규 가입자의 세금 혜택이 대폭 줄어든다. 보험 차익에 적용하는 이자소득세 비과세 한도가 대폭 줄어드는 것이다. 다만 기존 가입자는 이전 혜택을 그대로 누릴 수 있다. 기획재정부는 31일 국무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의 세법 시행령 개정안이 통과됐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달 2일 국회를 통과한 올해 세법 개정 후속 조치로, 각 법률안의 세부 적용 요건을 규정한 것이다. 이에 따르면 오는 4월 1일부터 가입(계약) 기간 10년·납입 기간 5년 이상인 월 적립식 저축성 보험에 가입할 경우 1인당 월 보험료 150만원까지만 보험 차익에 물리는 이자소득세(지방소득세 포함 15.4%) 비과세 혜택을 적용받을 수 있다. 종전에는 비과세 한도가 없었다. 계약 기간 10년 이상인 일시납 보험의 비과세 한도도 현재 2억원에서 1억원으로 줄어든다. 정부는 애초 시행령 공포일인 2월 초부터 이런 방침을 적용하려 했지만, 준비 기간이 필요하다는 업계 의견을 받아들여 적용일을 2개월 연장키로 했다. 또 비상장 주식을 상속 및 증여할 때 주식 평가 하한액 기준을 오는 4월부터 내년 3월까지는 순자산가치의 70%, 내년 4월부터는 80%로 단계적으로 강화해 적용하기로 했다. 원래 처음부터 주식 순자산가치의 80%를 평가 하한액으로 하려 했으나, 일부 조건을 완화한 것이다. 올해 7월부터 현금 영수증을 의무적으로 발급해야 하는 업종에 포함했던 예술품 및 골동품 소매업은 적용 시기를 2019년부터로 늦췄다. 미술 품 유통 질서 정착을 위한 미술품유통법 제정이 추진 중인 것을 고려해서다. 다만 출장 음식 서비스업, 중고자동차 판매업, 운동 및 경기 용품 소매업, 스포츠 교육기관, 기타 교육 지원 서비스업 등 5개 업종은 정부가 지난달 27일 예고한 대로 오는 7월 1일부터 현금 영수증을 의무 발급해야 한다.
2017.01.31 I 박종오 기자
증권사 일임형ISA, 잘해봐야 7% 수익…넷중 하나는 손실
  • 증권사 일임형ISA, 잘해봐야 7% 수익…넷중 하나는 손실
  •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증권사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에서 작년 7월부터 자금이 빠지고 있는 가운데 일임형ISA의 수익률도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수료를 제외한 평균 수익률은 0%대에 불과했다. 은행의 일임형ISA 수익률보단 나은 편이지만 은행에 비해 마케팅에서 밀리면서 증권사의 ISA 자금 이탈이 더 심하게 나타나고 있다. (출처: 금융투자협회)28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증권사의 일임형 ISA 상품 128개의 평균 수익률(수수료 제외)은 출시 이후 누적 기준으로 0.91%에 불과했다. 이들 중 4분의 1에 해당하는 30여개 상품은 마이너스 수익률을 보였다. 일임형ISA는 고객이 증권사에 자금 운용 지시를 내리는 신탁형ISA와는 달리 고객의 자금을 맡아 정해진 포트폴리오에 맞춰 운용하는 방식이다. 그로 인해 통상 신탁형ISA보다 수수료도 비싼 편이다. 대신증권의 초고위험형인 ‘대신ISA 국내형 초고위험랩’이 마이너스(-) 3.81%로 수익률이 가장 나빴다. 국내 주식형 펀드와 혼합형 펀드에 98% 가량을 투자하는 상품이다. 수수료가 1.39%라는 점을 감안하면 운용수익으로도 마이너스 성적을 보였다. 가장 좋은 수익률을 낸 상품은 HMC투자증권의 고위험형인 ‘수익추구형 B2(신흥국, 대안투자형)’로 7.8%의 수익률을 냈다. 해외 주식형 펀드에 3분의 2 가량을 투자하고 나머지는 해외 혼합형 펀드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수수료는 1.37%다. 이어 HMC투자증권의 초고위험형 상품인 ‘고수익추구형 A1(선진국형)’이 7.56%로 수익률이 두 번째로 높았다. NH투자증권의 초고위험형 상품인 ‘QV공격A’도 6.08%의 수익률을 보였다. 이들은 대부분 해외 주식형 펀드에 투자 비중이 높은 상품이다. 그나마 이는 은행의 일임형ISA 성적표에 비해선 나은 편이다. 은행 73개 상품의 평균 수익률은 0.22%에 불과했다. 은행의 ISA 수익률은 절반 이상(41개)이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가장 수익률이 좋은 상품은 대구은행의 고위험형 상품인 ‘대구은행 ISA 고수익홈런형A’이었으나 수익률은 4.41%에 불과했다. 그 밑으로 2%를 넘는 상품이 고작 3개에 불과했다. 수익률로 따질 경우 증권사가 은행보다 더 좋은 성적을 내고 있지만, 증권사의 일임형ISA 가입자는 작년 7월부터 점차 감소하고 있다. 월 가입자 증가폭이 대폭 감소하긴 했어도 은행이 11월까지 매달 플러스를 유지하고 있는 것과 대조적이다. 작년 11월말 기준 증권사 ISA 가입자 수는 21만6481명으로 지난 6월말보다 2만6645명이 감소했다. 증권사 ISA 가입자 수는 7월 1만여명이 줄어든 이후 넉 달 연속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투자금액은 7372억원으로 같은 기간 34억원이 감소했다. 이를 두고 증권업계 관계자는 “은행은 계속해서 ISA 가입자 유치 활동을 벌이는 반면 증권업계에선 시들해졌다”며 “증권사가 ISA 가입 초기 특판으로 RP금리를 대폭 올려줬는데 그 혜택만 누리고 해지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금융당국에선 ISA가 작년 3월 출시된 이후 가입할 사람들은 거의 다 가입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ISA 제2탄으로 가입자를 늘리기 위한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김태현 금융위원회 자본시장국장은 최근 “ISA 가입대상과 세제혜택을 늘리고 중도 인출을 허용하는 방안을 마련해 세제 당국과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가입 대상에 퇴직자를 포함하고 비과세 요건을 완화하는 방안 등이 검토될 예정이다. 현재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에는 △비과세 혜택 두 배 확대(200만원→400만원) △만60세 이상 소득증빙 없이 가입 허용 △긴급 자금 필요시 조건에 따라 중도 인출 허용 등을 담은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김종석 새누리당 의원)이 계류중이다.
2017.01.28 I 최정희 기자
우리 아이 세뱃돈, 주식·펀드로 종잣돈 불려볼까
  • 우리 아이 세뱃돈, 주식·펀드로 종잣돈 불려볼까
  • 자료:펀드평가사 제로인[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설 연휴를 맞아 우리 아이 세뱃돈을 장차 종자돈으로 불려줄 재테크에 관심을 가져보는 것은 어떨까. 어릴때부터 자녀에게 경제관념을 심어줄 수 있다는 점에서 주식이나 펀드에 장기 투자하는 습관을 길러주는 것도 추천할만 하다.◇어린이펀드는 장기상품…경제캠프 등 부가서비스도26일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최근 3년 기준 수익률이 가장 높은 어린이펀드는 ‘한국투자네비게이터아이사랑적립식’ 펀드로 수익률은 26.83%에 달한다. ‘미래에셋우리아이친디아업종대표’(20.02%), ‘하나UBS꿈나무’(14.10%) ‘마이다스백년대계어린이적립식’(13.29%), ‘신영주니어경제박사’ (11.55%) ‘현대키자니아어린이’(10.50%), ‘KB사과나무’(10.05%) 등도 꾸준한 성과를 내고 있다. 어린이펀드는 장기상품이다보니 단기적인 성과를 보고 투자하기 보다는 지속적으로 성과를 내고 있는지 살펴보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경제 캠프나 경제교실 등 부가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경우도 있어 꼼꼼히 살펴보는 것도 도움이 된다. ◇고배당 우량주 장기투자도 고려할 만자료:신한금융투자최근에는 주식을 활용하는 경우도 있다. 적은 금액으로 기회가 생길때마다 꾸준히 매입하는 방식으로 직접 투자를 배울수 있고 주가의 변동에 따라 평가금액이 달라지는 것을 통해 주식이라는 개념을 이해하는 기회가 될수 있기 때문이다. 불과 1년 전에 100만원대 초반을 웃돌았던 삼성전자가 고배당과 실적 성장 기대감으로 200만원을 목전에 두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잘 고른 주식이 항후 큰 버팀목이 될수도 있다는 것이다.최근 주주환원 정책의 일환으로 적극적인 배당정책을 실시하는 기업들이 많아지면서 고배당 우량주가 장기투자에 유리할수 있다. 다만 주가 등락에 따라 스트레스를 받을수 있고 투자 손실 우려가 있다는 점은 특히 유의해야 한다. 신한금융투자에 따르면 고배당주 중에서도 자기자본이익률(ROE)이 높은 종목이 역사적으로 성과가 높았다. 샤프 비율(위험 고려한 수익률)이 가장 우수했던 전략도 고배당·고ROE 종목에 투자하는 경우였다는 분석이다. 이러한 조건에 부합하는 종목으로 메리츠종금증권(008560) 동양생명(082640) 한국전력(015760) 메리츠화재(000060) SK텔레콤(017670) GKL(114090) DGB금융지주(139130) S-OIL(010950) KT&G(033780) 등을 꼽았다. ◇운용보수 등 비용도 고려해야 …해외펀드 비과세 올해까지전문가들은 자녀들의 재테크를 고려할때는 장기적으로 성과를 낼수 있는 상품이나 주식을 고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또한 운용 보수, 주식매매 수수료 등의 비용을 고려해야 한다는 조언했다. 김후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자녀들의 재테크로 어린이펀드에 투자하는 경우가 많지만 최근에는 배당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주식이나 ETF에 눈을 돌리는 경우가 늘고 있다”며 “어린이펀드도 우량 대형주를 담는 경우가 많다보니 개별 대형주나 보수가 저렴한 인덱스ETF 등에도 관심이 높다”고 말했다.김 연구원은 또 “해외펀드는 올해까지 비과세기 때문에 자녀 명의로 만들어두는 것을 고려하는 것도 좋다”면서 “투자를 할때는 장기적인 성과를 살펴보고 상대적으로 비용이 낮은 상품으로 복리효과를 노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 관련기사 ◀☞연금저축펀드 부각…자산·시점 배분 고려한 투자 ‘필수’☞[마켓을 말한다]⑦이경수 "트럼프式 보호무역은 약달러…韓증시 매력적"
2017.01.27 I 오희나 기자
AI특허 미국의 50분의1…'IP+R&D'로 경쟁력 견인
  • [특허전쟁中]AI특허 미국의 50분의1…'IP+R&D'로 경쟁력 견인
  • [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인공지능과 사물인터넷 등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하는 핵심분야의 지식재산 경쟁력이 국가 경쟁력으로 이어지고 있다. 알파고를 개발한 미국의 경우 1976년부터 2014년까지 인공지능(AI)과 관련된 특허는 모두 9171건으로 압도적 1위다. 일본 1965건, 독일 446건 등이 뒤를 이었다. 반면 한국은 같은 기간 197건에 불과하다.특히 미국과 유럽, 중국에서 시작한 스타트업이 자국의 경제를 선도하고 세계로 진출하고 있는 동안 한국의 스타트업은 지식재산(IP) 창출 및 활용 전략 부재와 자금 부족으로 인큐베이터를 벚어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특허 활용, 대·중소기업 양극화 우리나라는 지식재산 활용마저 대기업과 중소기업간에 심각한 양극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특허청과 무역위원회 자료에 따르면 대기업의 특허 활용률(2015년 기준)은 80.2%에 달하는 반면 중소기업은 63.1%에 불과했다. 특허 활용률은 특허를 출원한 뒤에 해당 기술을 바탕으로 상용화한 비율을 말한다. 대학과 공공 연구기관도 지식재산을 활용한 수익 창출에 어려움을 겪기는 마찬가지다. 한국산업기술진흥원, 미국대학기술관리자협회 자료를 보면 미국의 대학·공공연의 연구생산성은 4.4%인 반면 한국은 1.35%에 그쳤다. 국내 대학·공공연이 지식재산을 통한 수익 창출보다는 실적평가용 특허출원 관행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데다 막상 실용성 높은 기술을 개발해도 기술이전 전담 인력이 없어 사장되는 경우가 적지 않다. 특허청은 이같은 문제 해결을 위해 올해 인공지능 등 4차 산업혁명 핵심분야에서 고부가가치 특허를 창출하기 위해 지식재산과 연구개발(R&D)간의 연계에 대한 지원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정부 R&D를 통한 고품질의 특허를 창출하고 4차 산업혁명 핵심분야에 대한 IP-R&D 연계를 중점 지원해 중소·중견기업의 신성장 동력 발굴 및 혁신 역량을 강화할 예정이다. 또한 우수한 기술을 보유한 중소기업이 표준특허 관련 제반 역량을 확보해 강소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스텝-업 프로그램’도 신설했다.특허청 관계자는 “중소기업의 IP 수요에 따른 맞춤형·적기 지원을 강화하고, 법령·제도 개선을 통해 기업의 지식재산 경영 기반을 확충할 계획”이라며 “중소기업의 IP 애로사항을 상시 발굴하고, 직접 방문 지원하는 실시간 현장밀착 지원체계도 구축한다”고 전했다. ◇특허청, 4차 산업혁명 분야서 지식재산 확충 특허청은 올해 수출 성장잠재력이 높은 기업을 글로벌 IP 기업으로 선정, 해외출원 지원 등 기업 수요에 부응하는 신규 맞춤 지원에 나선다. 혁신형 창업 촉진을 위한 지식재산 기반의 창업 지원체계도 구축한다. ‘IP 디딤돌 프로그램’은 창업 초기부터 성장단계에 이르기까지 단계별 맞춤형 지원을 통해 지식재산 기반의 창업을 촉진하고, 지역별 IP 창업 촉진 거점을 마련해 손쉽게 아이디어를 사업아이템으로 도출할 수 있도록 돕는다. 또한 특허비용 세액공제 확대, 기술이전 과세특례 개선 등 중소· 중견기업의 지식재산 활동 기반 강화를 위한 세제개선도 추진하기로 했다.우수특허를 보유한 스타트업 등에 대해서는 자금 지원을 강화한다. 최동규 특허청장은 “창업 초기에는 모태펀드를 통한 IP 투자와 함께 IP 보증·대출·후속 투자 등 성장단계별 IP 금융지원을 체계화할 것”이라며 “올해 대학·공공연의 특허가 민간에서 상용화될 수 있도록 수요기업 요구에 따른 ‘기술 분석·검증’ 및 ‘사업화 지원’ 절차 등이 추가 도입한다”고 말했다.
2017.01.26 I 박진환 기자
서비스업에 원샷법 첫 지원...지모스 등 4개사
  • 서비스업에 원샷법 첫 지원...지모스 등 4개사
  • [세종=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서비스업에 원샷법(기업 활력 제고를 위한 특별법) 지원이 처음으로 이뤄졌다. 시설 감축, 고부가제품 생산 등 사업재편을 하는데 정부 지원을 받을 전망이다. 26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정부는 사업재편계획 심의위원회를 열고 지모스(항만하역 서비스), 부산조선해양(조선), 표준산업(조선·해양플랜트 기자재), 나재(자동차용 차체 프레스 금형) 등 4개 기업의 사업재편계획을 승인했다고 26일 밝혔다. 지모스는 조선 기자재를 선적·보관·운송하는 물류 서비스 기업으로 서비스업에서 처음으로 원샷법 지원을 받게 됐다. 사업재편계획에 따르면 지모스는 조선업 불황에 따라 물류 창고를 매각하는 등 조선 기자재 보관·하역 부문을 축소할 계획이다. 부산조선해양은 선박 건조 사업에서 선박 수리·개조업으로 업종을 전환할 예정이다. 표준산업은 철 구조물 생산 설비를 일부 매각하고 사업 다각화를 추진할 방침이다. 나재는 내판 금형 관련 공장·설비를 매각하고 고부가가치 제품인 중대형 외판 금형 쪽으로 사업재편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번 사업재편계획 승인에 따라 원샷법 지원을 받는 기업은 19개(7개 업종)로 늘어났다. 조선·해양플랜트(7개), 철강(4개), 석유화학(3개) 등 3대 구조조정 업종이 14개(74%)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지원 기업으로는 중소기업 11개, 중견기업 4개, 대기업 4개 순이었다. 앞서 지난해에는 한화케미칼(009830), 유니드(014830), 동양물산(002900), 하이스틸(071090), 신성솔라에너지(011930), 현대제철(004020), 동국제강(001230), LG화학(051910), 리진, 보광, 우신에이펙, 삼영기계, 유일, 쓰리에스, 벤투스 등 15곳이 원샷법 지원을 받았다. 주형환 장관은 올해 업무보고에서 “연간 40건 이상의 원샷법 대상기업을 발굴하겠다”며 “공급과잉 업종 외에도 잠재적으로 산업 변화가 예상되는 업종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산업부는 관계부처와 함께 △기존 재원(8조7000억원)에 우대보증(1000억원) 신설 △전력신산업 펀드(2조원) 지원 △4조3000억원의 R&D 지원 △계열사 간 M&A 시 양도차익 과세 납부기한 연장 등 금융·R&D·세제 지원을 확대하기로 했다. ※원샷법(기업 활력 제고를 위한 특별법)= 원샷법은 경제활성화 법안 중 하나로 지난해 2월 국회에서 통과돼 8월13일부터 시행됐다. 공급과잉 상태에 있는 기업에 선제적인 구조조정, 사업재편을 지원하는 취지로 상법·세법·공정거래법 등 관련 규제를 한 번에 풀어주고 세제·자금 등을 일괄 지원하는 내용을 담고 있어 ‘원샷법’으로 불린다.(사진=산업통상자원부)▶ 관련기사 ◀☞ [산업경쟁력강화]조선·철강·석화 25곳 원샷법 지원☞ [산업부 업무계획]②40개 이상 기업에 원샷법 지원☞ [일문일답]산업부 "원샷법 규제 완화 검토"☞ LG화학, 원샷법 지원 받는다(종합)☞ 현대제철·동국제강, 원샷법 지원 받는다☞ 철강·조선도 원샷법 신청..정부 "연내 15곳 승인"☞ [일문일답]산업부 "철강·석유화학 대표기업 원샷법 신청 검토"☞ '원샷법' 1호 기업에 한화케미칼·유니드·동양물산☞ "年 40개 기업 승인"..원샷법 사업재편 속도 올린다☞ [M&A in & out]동양물산 원샷법 1호 기업 예약
2017.01.26 I 최훈길 기자
  • 지난해 성기능개선제 등 불법수입식품 단속 315% 급증
  • [세종=이데일리 피용익 기자] 관세청은 지난해 불법수입물품 8만9336건을 적발했다고 25일 밝혔다. 전년대비 8% 늘어난 규모다.주요 적발 품목은 국민생활과 밀접한 건강기능식품(22%), 의류(13%), 완구(11%), 식료품(5%) 등으로 비중이 높았다.이 가운데 불법 유해식품 적발건수는 2015년 2867건에서 2016년 9033건으로 315% 증가했다.관세청은 “먹을거리에 대한 국민 관심 증가와 국민 불안 해소를 위해 식품류에 대해 집중 검사를 했다”며 “복용 시 환각증상이나 복통을 유발하는 다이어트식품, 성기능 개선제, 운동보조식품 등이 주로 적발됐다”고 설명했다. 불법수입물품은 국가별로 중국(38%), 미국(24%), 일본(5%) 순으로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중국의 경우 의류, 농수산물, 생활잡화 등의 불법 수입이 주를 이루고 있으며, 적발 유형은 저가신고, 수입요건 위반, 원산지표시 위반, 지식재산권 침해 등이었다.미국은 개인이 해외직구로 구매하는 건강기능식품, 화장품, 식료품 등이 주로 적발됐다. 이들 품목은 식용으로 사용할 수 없는 유해성분이 함유된 물품이 대부분이었다.주요 적발 유형은 가격신고 위반(25%), 부정 감면(16%), 수입요건 위반(14%), 원산지표시 위반(9.4%), 지식재산권 위반 (3%) 등이다.가격신고 위반물품은 의류, 식료품, 전기기기 등이 대부분이었다. 관세청은 과세가격을 누락하거나 수입가격을 저가로 신고한 물품 등 총 2만2300건을 적발해 34건을 고발의뢰하고 26억원을 징수했다.또 식료품, 화장품 등 소액면세 및 관세·부가세 감면을 부적정하게 신고한 물품 등 1만4363건을 적발했고, 3건을 고발의뢰해 11억원을 징수했다.수입요건 위반물품은 식료품, 전기기기, 완구 등으로 마약류, 유해식품, 성인용품 및 총포·도검류 등으로, 전년대비 86% 증가한 총1만3262건을 기록했다.지식재산권 침해 물품은 중국, 홍콩으로부터 반입되는 가방, 의류, 신발 등 2983건(22만점)에 달했다. 주로 나이키, 토리버치, 마이클코어스 등의 유명 브랜드의 ‘짝퉁’ 제품이었다.원산지 주요 위반품목은 중국, 유럽연합(EU), 동남아로부터 반입되는 의류, 가방, 플라스틱 제품 등이 주를 이뤘다. 이중라벨을 사용해 중국산 의류를 국산제품으로 둔갑하려는 행위 등 총 7140건을 적발했다.관세청은 “불법 수입물품의 국내반입 차단을 위해 불량 먹거리, 저가신고, 원산지 표시 위반 및 지식재산권 침해 등 수입물품의 검사를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2017.01.25 I 피용익 기자
원자재·금리·환율 ‘삼박자’…삼바춤 추는 브라질 투자상품(상보)
  • 원자재·금리·환율 ‘삼박자’…삼바춤 추는 브라질 투자상품(상보)
  • 주요 브라질주식 펀드 수익률. [자료=KG제로인][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브라질이 다시 뜨고 있다. 원자재 가격이 점차 회복되면서 브라질 경제가 기지개를 펴자 증시가 부활의 날갯짓을 시작했다. 한때 반토막 아픔을 줬던 브라질 채권도 금리인하에 따른 가격상승과 헤알화 상승이 겹치면서 높은 수익을 안겨주는 효자상품이 됐다. 원자재 시장 흐름과 브라질의 통화완화기조로 봤을 때 올해 브라질은 상당히 매력적인 투자처라는 분석이 나온다. ◇브라질 한달 수익률, 해외주식형펀드 중 최고 24일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지난 23일 기준 브라질 주식형 펀드의 최근 한 달 수익률은 12.68%로 해외 주식형 펀드 중에 가장 높았다. 국가별로 일본펀드는 -0.47%를 기록했고 중국과 인도펀드가 3%대, 베트남펀드는 1.56%, 러시아펀드가 0.74%인 것에 비해 월등히 높은 수익률이다. 브라질 보베스파지수가 한 달간 12.69% 오른 데에 따른 것이다. 일단 브라질 경제가 호전되고 있다. 작년 성장률 -3.5%를 기록해 뒷걸음질쳤지만 올해에는 0.2~0.5% 플러스 성장으로 돌아설 것으로 보인다. 작년 하반기부터 국제유가를 비롯해 원자재 가격이 회복세를 보이면서 브라질 경제가 바닥을 찍고 침체국면을 벗어나고 있다는 판단도 나온다. 4개월 연속 하락세였던 경제활동지수가 작년 11월 0.2% 상승했고 그달 산업생산과 소매판매는 각각 전달에 비해 0.2%, 2% 증가했다. 페트로브라스나 발레 같은 브라질 대표 기업들도 흑자전환하면서 기업실적에도 청신호가 켜진 상태다. 경기가 아직 확연히 돌아선 모습은 아니지만 장미빛 전망은 점차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브라질 펀드에 대한 투자가 잇따르고 있다. 작년 한 해 국내 브라질 주식형 공모 펀드에서 119억원 순유출됐지만 이달 들어 23일까지 4억원 들어와 순유입으로 돌아섰다. ◇10년 만기 브라질 국채 수익률 10.7~10.8%브라질 채권도 수익률이 쏠쏠하다. 최근 10년 만기 브라질 국채 (유통) 수익률은 10.7~10.8% 수준이다. 표면금리는 이보다 조금 높다. 언제 발행된 국채를 사는가에 따라 이자를 결정하는 표면금리는 다르지만, 기본적으로 10% 이상이다. 1억원 투자했다면 각종 수수료를 제외하고도 연간 1000만원 정도를 이자로 받을 수 있다는 의미다. 여기에 브라질 국채로 받는 이자에 대해서는 비과세다.게다가 채권값이 앞으로 오를 가능성이 높다. 지난 11일 브라질 중앙은행은 통화정책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75%포인트 전격 인하했다. 작년 10월 4년 만에 금리인하에 나선 브라질은 11월에 이어 1월까지 연달아 인하를 단행한 데 이어 이번에는 과거 ‘베이비스텝’인 0.25%포인트가 아니라 ‘대폭 인하’였다. ◇브라질, 경기부양정책 이어질 듯앞으로 브라질이 인하기조를 지속할 것이란 전망에 무게가 실린다. 올해 역성장에서 벗어날 것으로 예상되긴 하지만 여전히 낮은 수준이다. 그동안 금리인하를 망설이게 했던 인플레이션 부담은 상당히 줄었다. 지난 2015년 10%대였던 물가상승률은 작년 6.29%로 안정됐다. 2014년 12월 이후 2년 만에 중앙은행의 물가관리 목표범위인 4.5%±2%포인트 내에 들어온 것이다. 따라서 적극적인 금리인하를 통해 경기부양에 나설 것이란 전망이다. 여기에 외국인이 채권과 주식을 계속 사들이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다. 과거 브라질 채권 투자를 반토막 낸 헤알화도 강세다. 브라질 헤알화는 지난 2015년 9월 284원을 찍고 반등해 최근 360원대까지 올랐다. 신환종 NH투자증권 글로벌크레딧 팀장은 “브라질 채권 가격이 많이 올랐지만 아직도 투자하기에 늦지 않았다”며 “올해에만 10%의 수익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신 팀장은 일단 브라질 채권에 투자해 이자수익을 챙기다 원자재 시장 호황으로 브라질 헤알화가 600원 수준으로 올라가면 그때 매도할 것을 권했다.
2017.01.25 I 권소현 기자
  • [돈이보인다]다시 뜨는 브라질…주식·채권 好好
  •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브라질이 다시 뜨고 있다. 원자재 가격이 점차 회복되면서 브라질 경제가 기지개를 펴자 증시가 부활의 날갯짓을 시작했다. 한때 반토막 아픔을 줬던 브라질 채권도 금리인하에 따른 가격상승과 헤알화 상승이 겹치면서 높은 수익을 안겨주는 효자상품이 됐다. 원자재 시장 흐름과 브라질의 통화완화기조로 봤을 때 올해 브라질은 상당히 매력적인 투자처라는 분석이 나온다. ◇브라질 주식펀드 한 달 새 13% 수익24일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지난 23일 기준 브라질 주식형 펀드의 최근 한 달 수익률은 12.68%로 해외 주식형 펀드 중에 가장 높았다. 국가별로 일본펀드는 -0.47%를 기록했고 중국과 인도펀드가 3%대, 베트남펀드는 1.56%, 러시아펀드가 0.74%인 것에 비해 월등히 높은 수익률이다. 브라질 보베스파지수가 한 달간 12.69% 오른 데에 따른 것이다. 일단 브라질 경제가 호전되고 있다. 작년 성장률 -3.5%를 기록해 뒷걸음질쳤지만 올해에는 0.2~0.5% 플러스 성장으로 돌아설 것으로 보인다. 작년 하반기부터 국제유가를 비롯해 원자재 가격이 회복세를 보이면서 브라질 경제가 바닥을 찍고 침체국면을 벗어나고 있다는 판단도 나온다. 4개월 연속 하락세였던 경제활동지수가 작년 11월 0.2% 상승했고 그달 산업생산과 소매판매는 각각 전달에 비해 0.2%, 2% 증가했다. 페트로브라스나 발레 같은 브라질 대표 기업들도 흑자전환하면서 기업실적에도 청신호가 켜진 상태다. 경기가 아직 확연히 돌아선 모습은 아니지만 장미빛 전망은 점차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브라질 펀드에 대한 투자가 잇따르고 있다. 작년 한 해 국내 브라질 주식형 공모 펀드에서 119억원 순유출됐지만 이달 들어 23일까지 4억원 들어와 순유입으로 돌아섰다. ◇잇단 금리인하…채권 수익률도 굿브라질 채권도 수익률이 쏠쏠하다. 최근 10년 만기 브라질 국채 (유통) 수익률은 10.7~10.8% 수준이다. 표면금리는 이보다 조금 높다. 언제 발행된 국채를 사는가에 따라 이자를 결정하는 표면금리는 다르지만, 기본적으로 10% 이상이다. 1억원 투자했다면 각종 수수료를 제외하고도 연간 1000만원 정도를 이자로 받을 수 있다는 의미다. 여기에 브라질 국채로 받는 이자에 대해서는 비과세다.게다가 채권값이 앞으로 오를 가능성이 높다. 지난 11일 브라질 중앙은행은 통화정책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75%포인트 전격 인하했다. 작년 10월 4년 만에 금리인하에 나선 브라질은 11월에 이어 1월까지 연달아 인하를 단행한 데 이어 이번에는 과거 ‘베이비스텝’인 0.25%포인트가 아니라 대폭 인하였다. 앞으로 브라질이 인하기조를 지속할 것이란 전망에 무게가 실린다. 올해 역성장에서 벗어날 것으로 예상되긴 하지만 여전히 낮은 수준이다. 그동안 금리인하를 망설이게 했던 인플레이션 부담은 상당히 줄었다. 지난 2015년 10%대였던 물가상승률은 작년 6.29%로 안정됐다. 2014년 12월 이후 2년 만에 중앙은행의 물가관리 목표범위인 4.5%±2%포인트 내에 들어온 것이다. 따라서 적극적인 금리인하를 통해 경기부양에 나설 것이란 전망이다. 여기에 외국인이 채권과 주식을 계속 사들이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다. 과거 브라질 채권 투자를 반토막 낸 헤알화도 강세다. 브라질 헤알화는 지난 2015년 9월 284원을 찍고 반등해 최근 360원대까지 올랐다. 신환종 NH투자증권 글로벌크레딧 팀장은 “브라질 채권 가격이 많이 올랐지만 아직도 투자하기에 늦지 않았다”며 “올해에만 10%의 수익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신 팀장은 일단 브라질 채권에 투자해 이자수익을 챙기다 원자재 시장 호황으로 브라질 헤알화가 600원 수준으로 올라가면 그때 매도할 것을 권했다.
2017.01.24 I 권소현 기자
 제4강 ‘노후 대비 증여세 바로 알기Ⅱ’
  • [똑똑! 알기쉬운 세무상식] 제4강 ‘노후 대비 증여세 바로 알기Ⅱ’
  • “똑똑! 알기쉬운 세무상식” 타이틀 이미지[이데일리TV 공정태 PD] 이데일리TV와 한국세무사회는 시청자들에게 세무관리 정보를 전달하기 위해서 “똑똑! 알기쉬운 세무상식” 강의를 총 10회(월~목/오후 3시50분~4시)에 걸쳐서 진행한다. 제4강은 1월 25일(수)~26일(목) 방송되며, 한국세무사회 오의식 세무사가 출연해서 ‘노후 대비 증여세 바로 알기Ⅱ’를 주제로 강의를 한다.「제4강 노후 대비 증여세 바로 알기- 주요내용」① 증여세란, 생전에 그 재산이 무상으로 수증자에게 이전되는 경우에 당해 재산의 수증을 과세물건으로 하여 그 취득자에게 과세하는 조세를 말한다.② 증여세 세금계산 구조 출처 : 국세청 발간 ‘세금절약가이드2’③ 증여세는 상속세와 달리 받는 사람별로 각자가 받는 증여재산에 대하여 계산한다.④ 미리 알아두면 유용한 증여세 절세 팁 - 계획에 따라 내는 증여세는 즐거운 마음으로 한다.- 타인으로부터 증여를 받으면 반드시 3개월 이내에 증여세를 신고하여야 한다.- 고액의 재산을 취득하거나 부채를 상환할 때도 자금출저 조사에 대비해야 한다.*자금출처조사 : 어떤 사람이 재산을 취득하거나 부채를 상환하였을 때 그 사람의 직업·나이, 그동안의 소득세 납부실적·재산상태 등으로 보아 스스로의 힘으로 재산을 취득하거나 부채를 상환하였다고 보기 어려운 경우, 세무서에서 소요자금의 출처를 제시하도록 하여 출처를 제시하지 못하면 이를 증여를 받은 것으로 보아 증여세를 추가 징수하는 것을 말한다.- 고령인 자가 거액의 재산을 처분한 경우에는 자금의 사용처에 대한 증빙을 미리 준비해야 한다.- 창업자금 또는 10년 이상 영위한 가업주식을 생전에 자녀에게 증여하면 증여세 특례세율(10%)를 적용받는다.출처 : 국세청 발간 ‘세금절약가이드2’- 오의식 세무사 프로필 - 한국세무사회 전산이사 형제합동세무사 대표 세무사 한국세무사회 세무사랑Pro 교육강사* 문의-한국세무사회 (http://www.kacpta.or.kr/) * 이데일리TV 다시보기 http://tv.edaily.co.kr/Program/VodList?Proid=N00218&Key=83433&VodDate=20170125* 유튜브 https://www.youtube.com/watch?v=5EoAo6Hjv1I* 네이버TV캐스트 http://tv.naver.com/v/1402057* 이데일리TV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edailytvPD/?hc_ref=NEWSFEED&fref=nf* 팟캐스트 http://www.podbbang.com/ch/9347
2017.01.24 I 공정태 기자
 제3강 '노후 대비 상속세 바로 알기Ⅰ'
  • [똑똑! 알기쉬운 세무상식] 제3강 '노후 대비 상속세 바로 알기Ⅰ'
  • “똑똑! 알기쉬운 세무상식” 타이틀 이미지[이데일리TV 공정태 PD] 이데일리TV와 한국세무사회는 시청자들에게 세무관리 정보를 전달하기 위해서 “똑똑! 알기쉬운 세무상식” 강의를 총 10회(월~목/오후 3시50분~4시)에 걸쳐서 진행한다. 제3강은 1월 23일(월)~24일(화) 방송되며, 한국세무사회 오의식 세무사가 출연해서 ‘노후 대비 상속세 바로 알기Ⅰ’를 주제로 강의를 한다.「제3강 노후 대비 상속세 바로 알기-주요내용」① 상속세는 자연인의 사망으로 그 재산이 가족이나 친족 등에게 무상으로 이전되는 경우에 당해 상속재산에 대하여 부과하는 세금을 말한다. ② 상속세 세금계산구조 : 상속세는 상속받는 사람별로 각자가 받는 상속재산에 대하여 계산하는 것이 아니라, 사망한 자연인 즉, 피상속인의 사망 당시 재산에 일정 요건을 갖춘 재산과 증여재산을 더하고 피상속인의 채무나 비과세재산 등을 차감하여 과세가액을 구한 다음, 여러 가지 상속공제를 차감한 금액에 10~50%의 상속세율을 곱하여 세액을 계산하고, 거기에 가산액을 더하고 각종 세액공제 등을 차감하면 상속받는 사람들이 연대해서 납부할 전체 상속세액을 구하는 구조로 되어 있다.그리고, 피상속인의 배우자가 있는 경우에는 10억원, 배우자가 없는 경우에는 5억원의 기본적인 상속공제가 있으므로, 상속재산이 이 금액 이하라면 일반적으로 상속세는 크게 걱정 하지 않아도 된다.③ 미리 알아두면 유용한 상속세 절세 팁 : 증여재산공제 한도 내 사전 증여, ④ 미리 알아두면 유용한 상속세 절세 팁 : 상속 전 미리 증여대상을 분산하여 증여, 재산 취득 시 공동명의, 동거주택 상속공제(5억원 한도), 가업상속 공제(500억원까지), 상속세는 장기 세금계획을 세워 대비‘똑똑! 알기쉬운 세무상식’ 강의 순서- 오의식 세무사 프로필 - 한국세무사회 전산이사 형제합동세무사 대표 세무사 한국세무사회 세무사랑Pro 교육강사* 문의- 한국세무사회 (http://www.kacpta.or.kr/) * 이데일리TV http://tv.edaily.co.kr/Program/VodList?Proid=N00218&Key=83379&VodDate=20170123* 유튜브 https://www.youtube.com/watch?v=yVAONTsKB-A* 네이버TV캐스트 http://tv.naver.com/v/1397021* 팟캐스트 http://www.podbbang.com/ch/9347
2017.01.23 I 공정태 기자
"기업 경쟁력 높여야 나라가 산다" 전광우 초대 금융 위원장
  • [체인지 코리아]"기업 경쟁력 높여야 나라가 산다" 전광우 초대 금융 위원장
  • [이데일리 이민주 기자] “기업 법인세 인하는 세계적 추세다. 지금은 법인세를 인상할 시점이 아니며, 정부와 금융당국은 각종 규제를 과감하게 풀어 기업에게 동기 부여를 해줘야 한다.”전광우 초대 금융위원장(연세대 석좌교수)은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법인세를 35%에서 15%로 낮추려는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을 한국 정부와 금융당국은 벤치마킹할 필요가 있다”면서 “한국 경제 성장의 엔진인 기업을 살리는 일에 개혁의 초점이 맞춰져야 한다”고 말했다. 한국 경제의 위기론이 확산되고 해법 찾기에 관심이 모아지는 시점에서 한국 경제 개혁의 구체적 실행 지침을 제시한 것이다. 법인세를 인하할 경우 세원이 부족해질 수 있다는 지적과 관련, 전 위원장은 “국내에는 소득이 있으면서도 과세를 피해가는 부문이 적지 않다”면서 “세원을 확대한다면 세율을 낮추더라도 세수 부족의 문제는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전 위원장은 “현행 상속세 제도는 면제나 공제의 범위가 지나치게 큰 편”이라면서 “상속세 공제의 범위를 축소하는 것도 세수를 확대하는 방안이라고 지적했다. 4차 산업혁명이 도래하고 경제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는 것과 관련, 전 위원장은 “현재의 한국 경제 위기가 전대미문의 수준이라며 특단의 처방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그는 “한국 경제가 3년 연속 2% 성장에 그쳤다”며 “이는 IMF(국제통화기금) 외환위기 때도 겪어보지 못한 성장률”이라며 정부와 당국이 현실을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기업을 옥죄고 있는 무리한 규제는 과감하게 풀고 기업이 스스로 뛰도록 해야 한다”며 “기업이 자율적으로 판단하고 책임있게 행동할 때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다는 것은 자본주의 역사의 검증된 원칙”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허가를 일단 막고 보는 현행 포지티브 규제를 금지되는 것만을 제시하고 나머지를 허용하는 네거티브 방식으로 전면 손질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관련 기사 4면 전광우 초대 금융위원장
2017.01.22 I 이민주 기자
가족 간 자금거래 증여세를 내야하나?
  • [최인용 세무사의 절세가이드]가족 간 자금거래 증여세를 내야하나?
  • [최인용 가현택스 대표세무사] 가족 간에 주거 문제나 사업자금 등 필요한 돈을 거래하는 경우에 증여세를 내야 할까? 세법에서는 원칙적으로 가족 간에는 돈을 빌려준 것으로 인정하지 않고 증여한 것으로 추정한다. 확실히 빌려준 것으로 판단되어야 빌린 것으로 인정해 준다. 빌려준것의 판단은 이자를 부담한 것이 통장거래 등으로 입증이 되는 경우에는 빌린 것으로 인정받을 수 있다. 가족간 자금 이동이 이자 없이 거래되는 것이 일반적이다. 통장으로 이자를 주고 받는 것 까지 준비하는 것이 우리나라의 정서와 맞지 않으므로 증여로 판단될 수 있다. 증여로 본다면 얼마까지 세금없이 증여로 인정 받을 수 있을까? 시가보다 싸게 파는 것은 어떨까? 2016년부터 바뀌는 세법을 통해 가족 간 증여 절세방법을 알아보자하나. 가족 부양 목적의 자금지원은 원칙적으로 비과세이다. 동거 부양하는 가족을 위한 사회 통념상 인정되는 자금지원은 원칙적으로 증여로 보지 않는다. 따라서 자녀의 생활비나 학자금을 대주는 것은 증여는 아니다. 그러나, 부모님이 자녀의 결혼식 축의금으로 수 억원을 준 경우는 사회통념상 타당한 금액을 넘어서는 축의금에 대해 증여세를 과세한 판례가 있다. 소액의 전세자금은 괜찮지만, 고액 전세자금을 지원해주는 것은 원칙적으로 증여세 과세가 될 수 있음에 유의하자. 둘. 가족간에 자금을 주고 받을 때 일정 금액 까지는 증여로 보지 않는다. 금액의 판단은 매년 해당되는 것은 아니며 10년간 금액을 합산하여 판단하므로 유의하여야 한다. 증여세가 과세 안되는 금액은 부부간에는 6억원까지 가능하다. 부모나 자녀에게는 5000만원(미성년자는 2천만원)까지 가능하다. 형제나 6촌이내의 기타 친족은 기존 1천만원 이상 증여한 경우에는 증여세가 과세 된다. 셋. 가족간의 매매는 다음에 유의해야 한다. 최근 판례(인천지방법원-2016-구합-52815)를 보면 부동산을 부친과 자녀간 매매한 금액에 대해 수년간 생활비를 지급한 것으로 보아 매매의 대가로 인정하지 않고 증여세를 과세한 판례가 있다. 가족간의 매매에 해당하는 경우에는 매매계약서 등을 작성하고, 실제 매도해야만 하는 타당한 필요성이 있으며, 지급약속 액수나 금액이 계약 내용과 같이 이뤄 진경우가 아니면 증여세가 과세 될 수 있다. 따라서 가족간의 매매에 있어서는 관련 근거를 명확히 해놓을 필요가 있다.
2017.01.21 I 김경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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