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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왕따` 임대주택, `제자리잡기` 가능할까?
  • [edaily 윤진섭기자] 정부가 27일 내놓은 임대주택정책 개편방안은 그동안 상대적으로 공급이 부족했던 도심지에 임대주택 공급을 확대함으로써 임대주택의 효율성을 높인다는 게 주요 골자다. 이와 함께 그동안 5년 민간임대주택 대부분이 임대기간 중 분양전환이 가능한 5년 임대주택이어서 사실상 임대주택으로서의 기능이 취약했던 점을 감안, 10년 장기임대주택을 활성화한다는 내용이다. 이를통해 도심지에 연간 6000가구, 2015년까지 6만가구에에 달하는 임대주택 공급체계를 확고히 구축함으로써 임대주택시장 육성과 효율성, 사회적 통합, 그리고 재무적 투자자 연계를 통한 안정적인 임대주택 건설체계 확보라는 세 가지 목적을 달성한다는 것이 정부의 복안이다. ◇임대주택 `효율성` 극대화, 재무적투자자 참여통한 선진화 꾀해 우리나라 임대주택은 그동안 영세서민 주거안정의 관점에서만 접근해 왔기 때문에 `임대주택=열등재`라는 부정적 인식이 만연해 있는 상황이다. 그러다보니 지난해까지 115만가구의 임대주택이 공급됐지만 대다수가 도심 외곽에 위치해 있거나 지자체의 반대로 사업이 무산되는 경우가 빈번했다. 실제 건교부 자료에 따르면 서울지역에 29만3000가구의 국민임대주택 건설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으나, 택지난과 지자체의 반대 등으로 수도권 외곽에 건설돼, 일부 단지의 경우 임대가 되지 않는 현상도 발생하고 있다. 아울러 임대주택 공급의 71%를 차지하고 있는 5년 미만 민간임대주택의 경우 영세 사업자의 재정 악화로 부도가 나거나 분양 후 2년 6개월 뒤에 분양 전환 돼 내집 마련 수단으로 전락하는 등 임대주택으로서의 기능이 미약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임대주택 정책 개편방안은 이런 가운데 나온 것으로 정부는 도심지역 내 임대주택을 확대해 임대주택사업의 효율성을 높일 방침이다. 정부는 특히 5년으로 돼 있는 민간임대주택을 10년 장기로 바꾸고, 이 사업에 보험회사, 연기금, 부동산투자회사 등 재무적 투자자들의 참여를 유도, 민간임대주택사업의 정상화를 꾀한다는 계획이다. ◇도심지 내 신축임대·전세형임대·다가구임대 확대 정부의 임대주택정책 개편 방안의 가장 중요한 핵심은 도심지역에 전세형 임대주택공급, 노후·불량주택을 매입해 철거 후 신축·임대하는 신축임대제도 도입, 다가구 임대주택의 확대 등 도심지 내 임대주택 공급 확대이다. 우선 도심 내 노후, 불량주택을 매입해 철거 후 신축, 임대하는 신축임대제도가 도입된다. 이를 위해 건교부는 연내에 서울지역에 2개의 시범사업지구를 지정, 추진할 계획이다. 추병직 건설교통부 장관은 "주공 등 공공기관이 연내에 노후 불량 주택을 매입해 재건축을 추진할 것"이라며 "이는 노후불량주택을 정비하는 효과와 함께 다양한 취약계층의 주거복지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한 조치"라고 말했다. 매년 1000가구 규모의 전세형 임대주택도 공급된다. 이는 도심 내 전세로 나와 있는 임대주택을 주공이 전세로 계약해, 이를 세입자에게 월세로 공급하는 주택이다. 전세형 임대주택은 최초 2년 거주기간으로 2회 정도 연장을 하는 방안을 고려 중으로, 이는 임대수요에 따라 아파트 등 주택유형을 다양화하기 위한 취지로 풀이된다. 정부는 이 같은 전세형 임대주택을 매년 1000가구씩 2015년까지 1만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정부는 이와함께 공공임대주택이 부족한 현실을 감안, 100만 가구 건설계획을 당초 계획대로 추진하되 2007년에 수요조사를 거쳐 건설기간, 물량 등을 재검토하기로 했다. 또 택지를 적기에 확보하기 위해 주택건설지원협의회 운영을 활성화하고 교도소, 군시설 등의 이전 대상지와 장기미집행 도시계획시설용지, 철도차량기지, 공영차고지, 하수처리장 등을 활용, 임대단지를 건설키로 했다. ◇임대주택 입주자 지원강화 및 사회 통합 확대 국민임대주택의 품질수준을 적정하게 유지하도록 하기 위해 건설비를 평당 324만원에서 375만원으로 현실화하고 재정 1조7000억원, 국민주태기금 8조6000억원 등 모두 10조3000억원을 내년부터 추가지원키로 했다. 또 국민임대 주택의 주거 면적이 과거(14평-20평) 너무 좁다는 지적에 따라 이를 11평-24평형으로 확대, 다양한 소득계층이 혼합해 거주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같은 단지에 임대와 분양주택이 따로 건설돼 야기되는 주민간 이질감을 해소하기 위해 주택공사가 개발하는 중소규모 공공택지에는 주공이 직접 분양 주택사업을 시행토록 했고, 전용 25.7평 초과 주택 분양도 가능토록 했다. 15평 이하 주택에 대해서는 국민주택기금지원을 늘려 임대보증금을 840만원에서 560만원으로 인하, 거주자의 금전 부담을 덜게 했다. 입주자격제도도 개선, 1인가구는 전용 40㎡ 이하 주택에만 입주를 허용하고 입주자 선정시 소득기준은 토지, 자동차 등 자산소유현황을 반영, 형평성을 높인다. >◇재무적 투자자 임대주택 사업 적극 유도, 부도아파트 임대주택 활용 민간임대주택에 대한 개선방안도 이번 대책 중 핵심 요인 중 하나다. 우선 임대주택 제고확충 효과를 감안해 현재 전체 임대주택사업의 71%를 차지하고 있는 5년 임대주택을 10년 장기임대주택으로 전환키로 했다. 또 임대주택사업을 선진구조로 전환키 위해 보험사, 연기금 등 재무적 투자자를 적극 유치키로 했다. 이를 위해 내달 중순 택지공급 예정인 용인 흥덕지구 내에 529가구 규모의 10년 장기임대를 공급키로 하고, 해당 택지공급 청약자를 보험회사, 연ㆍ기금 등 재무적 투자자 또는 부동산 투자회사, 간접투자기구, 프로젝트금융 투자회사 등으로 제한했다. 건교부는 이 같은 조치를 통해 민간자본들이 임대주택사업에 뛰어들면서 시장이 활성활 될 뿐만 아니라 기업형 장기임대사업자 육성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건교부 관계자는 "이번 흥덕지구 내 택지는 조성원가의 85% 수준에 공급하고, 사업수익성도 6.5%~7.1%로 전망된다"며 "임대주택사업의 수익성이 제고되고 민간자본의 참여가 늘어나면서 임대주택 건설이 활성화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아울러 최근 들어 사회적 문제로 거론되고 있는 민간의 부도임대주택을 경매를 통해 매입해 다시 국민임대로 공급키로 했다. 대상주택은 준공 후 부도임대주택 7만3000가구 중 피해가 우려되는 3만7000가구를 대상으로 시행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정부는 올해부터 1~2개 단지, 300가구 규모를 경매를 통해 취득해 국민임대로 공급할 계획이며, 다만 기존 거주자는 주거안정 차원에서 일정기간 계속 거주할 수 있도록 허용할 방침이다.
2005.04.27 I 윤진섭 기자
  • (일문일답)정부 임대주택정책 개편방안
  • [edaily 이진철기자] 정부는 27일 노무현 대통령 주재로 국정과제회의를 개최해 ´임대주택정책 개편방안´을 확정, 발표했다. 다음은 임대주택정책 개편방안과 관련된 일문일답 내용이다. -다가구 매입임대의 물량을 확대하는 배경은. ▲현재 건설중인 국민임대주택이 도시외곽에 집중됨에 따라 현 생활권을 떠나기 어려운 도심 빈곤층의 입주에는 한계가 있다. 이에 작년에 시범사업(04년 503호)결과, 입주민의 반응이 좋은 다가구 매입임대 물량을 확대키로 한 것이다. -다가구 매입임대 물량확대 및 분산입지에 따른 관리대책은. ▲주택공사에 매입임대 전담관리 시스템을 구축해 운영중이며, 지역별 통합관리, 기동보수반 편성 등 별도 시스템도 도입해 운영할 방침이다. 관리물량이 대폭 확대되면 일상관리는 정부의 재정지원을 받고 있는 집수리사업단 및 주거복지관련 사회단체를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다가구 매입임대주택 등의 입주자에 대한 주거와 사회복지서비스의 연계지원 방안은. ▲지역내 종합 사회복지관, 시민단체 등 기존에 존재하는 사회복지 전달체계를 최대한 활용하고, 복지정책의 주무부처인 보건복지부 등과 긴밀하게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통해 다가구 매입임대사업이 단순한 주택공급정책이 아닌 주거복지정책이 될 수 있도록 추진해 나가겠다. -다가구 매입임대의 구체적인 그룹홈 확대방안은. ▲작년 시범사업은 장애인 그룸홈만 운영하고 있으나 요보호아동, 성폭력, 가정폭력 피해자 등으로 그룹홈을 확대할 방침이다. 이같은 특수 사회취약계층의 보호활동을 하고 있는 비영리단체를 활용해 주택을 제공하고, 비영리단체는 입주대상자를 자체적으로 선정하고, 관련 중앙부처 및 비영리단체가 소요경비를 마련해 운영할 계획이다. 복지부, 여성부 및 관련 비영리단체에서도 공급을 희망하고 있다. -다가구 매입임대와 전세임대의 차이점은. ▲입주민 반응이 좋은 다가구주택 매입임대사업을 확대하는데는 한계가 있어 이와 유사한 전세임대방식을 도입했다. 전세임대방식은 주공이나 지자체가 소유권을 확보하지 않는 점에서는 차이가 있으나 공급지역, 입주대상, 임대료 수준 등은 동일하다. 수리비 등 일부 소모성 경비는 재정에서 지원하나 전액 주택기금으로 사업을 시행하게 된다. 전세임대는 수요에 따라 아파트 등 주택유형도 다양화할 수 있으며, 매입방식은 매물이 없는 지역은 공급할 수 없으나 지역별 수요에 탄력적으로 대응이 가능하다. -전세형 임대의 경우 집주인이 집을 비워줄 것을 요청할 경우 입주자는 어떻게 되고 임차기간은. ▲임차기간이 가급적 장기간인(5~6년) 주택을 임차하고, 임차기간 연장이 곤란하거나 기타 다른 사유로 집주인이 집을 비워줄 것으로 요청하면 인근 다른 주택을 임차해 입주민을 입주토록 해 입주자의 주거안정을 도모할 방침이다. 아울러 주택기금을 활용하므로 주공·지자체가 전세금에 필요한 자금은 탄력적으로 운용이 가능하다. -전세형 임대주택 입주자의 거주기간은. ▲다가구주택 매입임대와 같이 입주자의 최초 거주기간은 2년으로 하되, 2회 정도 연장을 하는 방안을 고려중이다. -다가구 매입임대보다 사업비가 더 높은 신축임대를 도입하는 이유는. ▲도심내 임대주택 공급을 확대하고, 다양한 취약계층의 주거복지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공급방식을 다양화 할 필요가 있어 시범사업 차원에서 도입했다. 이를 통해 노후불량주택을 정비하는 효과가 있고, 새집에 따른 유지보수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신축임대주택의 입주계층은. ▲철거·신축에 따른 비용으로 인해 임대보증금이 15평 기준으로 555만원, 월임대료 14만~16만원으로 다가구 매입임대보다 높은 점을 감안했다. 매입임대가 수급자 위주이나 신축임대는 차상위계층 또는 탈시설가구 등 수급자보다 구매력이 높은 계층을 지원대상으로 할 계획이다. -단신자용 매입임대사업을 추진하는 이유는. ▲다가구주택은 주로 2인 이상의 가구가 거주할 수 있도록 건축돼 시범사업을 추진해 본 결과 실제로 단신가구의 입주기회가 극히 적었다. 따라서 정부지원의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주거지원의 다변화가 필요가 있다. -단신자용 매입임대주택의 지원대상은 어떠한 절차를 통해 선정되는가. ▲입주자는 일부는 다가구주택 매입임대와 같이 지자체를 통하여 선정하고, 일부는 노숙인 보호를 주로 하는 비영리단체에게 임대하게 된다. 지자체를 통해서는 주로 자활의 의지가 있는 기초생활수급자 위주로 선정하고, 비영리단체를 통해 입주자를 선정하는 경우는 사업 참여 비영리법인에게 입주자 선정권 부여한다. -부도난 민간임대주택을 매입하는 이유는. ▲입주후 부도난 경우는 제3자 인수에 따른 퇴거위험 및 임대보증금 손실로 기존 입주자들의 주거불안이 심각한 상황으로 정부차원의 지원이 절실히 필요하다. 작년말 부도임대 12만가구중 입주후 부도주택은 7만300호 수준이다. 특히 매입협의 등 추진과정에서 부도사업자는 배제하고, 경매를 통해 매입, 부도사업자의 다른 채무를 승계하지 않으므로 부도사업자를 지원하는 것은 아니다. -부도임대주택의 매입시 경매로 취득하는 사유는. ▲국민주택기금 융자금 미상환 임대주택은 국민주택기금 및 제3채권자에 의한 근저당·압류 등 권리관계가 매우 복잡하다. 일반 매입할 경우 사적인 채무를 정부재정 및 기금으로 변제한다는 비난과 취득원가의 지나친 상승이 예상되며, 이미 경매로 처리해 기금을 회수한 단지와의 형평성 측면에서도 물의가 예상되므로 경매로 매입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부도임대 매입시 기존 임차인은 계속 거주할 수 있는지. ▲부도임대주택을 매입해 국민임대주택으로 공급하더라도 현재 거주중인 임차인에 대해서는 소득수준에 관계없이 계약기간 동안 거주할 수 있도록 허용할 계획이다. -국공유지, 교도소나 군부대 시설 등의 이전부지 등을 활용하는 방안으로 도심내 충분한 택지공급이 가능한지, 향후 추진방향은. ▲국공유지의 매각이나 군부대 등의 이전 등은 단계적으로 추진돼 충분한 택지공급에는 한계가 있는 것이 사실이다. 다만, 용도폐지될 경우 우선적으로 국민임대단지로 활용을 검토하여 도심내 공급을 확대한다는데 의미가 있다. 군부대, 교도소부지 등 용도폐지된 국유지는 임대주택 용지로 우선 매각되도록 국유재산관리계획 수립시 반영하고, 앞으로 재경부, 국방부 등 관계부처와 협의를 거쳐 활용가능 부지를 지속적으로 조사, 활용할 계획이다. -철도차량기지, 공영차고지 등을 입체개발해 임대주택을 건설하는 것이 가능한지, 문제점은 없는가. ▲현행법상 공영차고지, 철도차량기지, 하수처리장 등 도시계획시설 부지를 복합도시계획시설로 결정한 후 부지상부를 입체도시계획사업으로 국민임대주택 건설이 가능하다. 국토계획법상 주택 등 비도시계획시설을 도시계획시설인 건축물 상하부에 설치가능하고 국내외에서 공공시설을 입체적으로 활용한 사례가 있다. 지난 95년 서울시 신정지하철기지 상부에 인공대지를 조성해 아파트 3000가구 및 학교를 건설했고, 독일 베를린에서 고속도로 복개후 녹지가 많은 전원주택 개념의 테라스식 아파트인 슈량겐파다 임대주택 2동 15층 1200가구를 건설한 사례가 있다. 다만, 인공대지조성, 철도점용료 등으로 인해 사업성이 낮은 문제가 있어 관계기관간 충분한 협의를 거쳐 추진할 계획이다. -국민임대 11평형의 도입이 필요한지, 수요는 있는가. ▲1인가구의 비중이 높아지는 인구추세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 1인가구 비중은 지난 85년 7%에서 90년 9%, 95년 12.7%, 2000년 15.5% 등으로 높아지는 상황이다. 따라서 독거노인이나 편모가정 등 가족원이 적은 빈곤가구를 위해서 종전 영구임대 규모의 저렴한 주택이 필요하다. 11평형 임대보증금은 종전 영구임대수준인 400만원 정도로 예상하고 있다. 영구임대의 건설 중단으로 입주대기자가 6만명에 달하므로 서울 등 대도시 인근 지역에 공급할 경우 수요는 충분하다. -서민용 임대주택에서 20평(전용15평) 이상이 필요한지. ▲1~4분위의 저소득층의 경우도 현재 국민임대주택 규모(전용15평이하)보다 크게 거주하고 있다. 20평 미만은 방이 1~2개로 이성자녀를 둔 4인가구는 최저주거기준에도 미달하는 경우가 발생한다. 국민소득 증가에 따라 높아지는 주거요구 수준을 충족시키기 위해서도 20평 이상을 일정비율 공급해야 한다. 또한, 다양한 계층의 혼합(Social Mix)을 위해서도 24평(전용18평)을 일부 건설할 필요가 있다. -사업비가 16%나 인상(324만원→375만원) 되었는데, 그 요인은 무엇인가. ▲이번에 사업비를 인상한 것은 지난 2002년 사업비 산정 이후의 지가, 자재, 노임 등의 상승요인을 반영해 현실화한 것이다. 상대적으로 매수비중이 높은 수도권 일대의 택지 매입비용이 대폭 증가했고, 원자재 등 물가도 상승했다. 이는 지난 2002년부터 2003년까지 건설경기 활황에 따른 노무비 상승 등의 요인으로 공사비가 증가한 것이다. 지난해에는 물가 및 노임 등의 상승요인을 반영, 공공임대주택 표준건축비를 210만원에서 288만원으로 37% 인상한 바 있다. -주공이 자체택지내 분양주택을 공급하는 것이 사실상 공영개발의 도입을 의미하는 것이 아닌지, 예상되는 문제는 없는가. ▲이번 조치는 국민임대사업의 재원부족을 해소하기 위해 불가피하게 2012년까지 한시적으로 추진하는 것이고, 주공이 개발하는 공공택지에 한정되는 것이므로 전면적인 공영개발 방식을 도입하는 것은 아니다. 주공이 분양용지를 개발한다고 해도 주택건설 공사 등은 민간에 발주하여 이루어지므로 발주물량의 변동이 없어 시행사를 제외한 건설업체의 수주물량 축소 등의 문제는 없을 전망이다. -민간 참여를 연기금으로 제한하는 이유는. ▲국민임대주택은 저소득층을 위한 공익사업으로서 공공성과 책임성이 부여되므로 공공연기금에 한정하는 것이 타당하다. 건설업체의 경우 부도가능성도 있고, 공공연기금은 장기 안정성이 커 장기투자에 적합하다.건설업체의 경우는 연기금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참여할 수 있다. 또한 재정지원을 통해 일정부분 수익을 낼 경우 공공연기금에 배분해 국민전체에 수혜효과를 주는 것이 타당하다. -임대주택 부도에 따른 임차인 피해방지대책은. ▲기금을 제외한 각종 제한물권은 지난 2002년 말 임대주택의 분양전환 시점까지 설정을 제한한 바 있다. 이미 부도가 발생한 임대주택에 대해선 조기 분양전환될 수 있도록 대출한도 작년 4월 확대했고, 우대금리 적용대상 확대도 같은해 10월 조치했다. 아울러 부도임대사업장에 현재 거주자이면 우선분양자격을 인정받을 수 있도록 임대주택법시행령 개정중이고, 현재 건교부에 설치된 임대주택 검토위원회에서 추가대책에 대해 논의중이다. -10년 장기임대 공급 활성화를 위한 방안은. ▲정부가 임대기간 장기화를 추진함에 따라 그동안 5년임대를 공급해왔던 영세업체들은 장기간 자금운영능력이 부족하여 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기 곤란하다. 따라서 장기임대활성화를 위해서는 자금사정이 건실한 재무적 투자자의 사업참여를 유도할 필요가 있다. 올년 상반기중 용인흥덕지구를 대상으로 재무적 투자자가 참여해 시범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며, 그 결과를 보아 문제점 등을 점차 보완해 나갈 수 있을 것이다. -용인흥덕지구를 대상으로 하는 필롯프로젝트(Pilot project)의 기본적 취지 및 추진일정은. ▲임대주택사업에 장기 민간자금을 유인해 투자, 건설, 관리가 분리된 선진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함이다. 4월중 관련기준을 마련해 6월중 사업자를 선정할 계획이며, 2006년 하순에 주택사업계획승인을 거쳐 입주는 2007년 하반기에 이루어질 전망이다.
2005.04.27 I 이진철 기자
  • (예산처 보고)①준조세성격 부담금 구조조정
  • [edaily 김수헌기자] 정부가 준조세적 성격을 갖고 있는 각종 `부담금`의 존치여부를 원점에서 재검토, 하반기에 구조조정 방안을 마련할 방침이어서 일반국민과 기업들의 부담이 줄어들 전망이다. 그러나 고속도로 통행료나 지하철 요금, 지방상수도 요금 등 현재 원가에 못 미치는 공공서비스에 대해서는 재정에서 가격보조를 지양하고 대신 지원이 필요한 계층에 직접 지원해주는 방식으로 전환하겠다고 밝혀, 중장기적으로 일부 공공서비스 요금이 인상될 전망이다. 기획예산처는 21일 노무현 대통령에게 보고한 주요 업무계획에서 `공공부문 재정투명성 및 국가재원 전략적 배분` 목표와 관련, 이같이 밝혔다. ◇재정투입비율 구조조정..경제 축소, 복지 확대 기획예산처는 우선 전반적인 재정운용 로드맵과 관련, 앞으로 경제분야에는 투입되는 재정지출비율을 낮추고 민간역할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구조조정을 추진할 방침이다. 예를 들어 민자(民資)를 SOC나 공공시설 건설사업에 적극적으로 끌어들이거나, 중소기업 신용보증에 대한 정부보증비율을 낮추는 대신 민간금융기관들의 자금공급역할을 더욱 강화한다는 것이다. 변양균 장관은 "시장공급이 가능한 부분은 지속적으로 (재정지출에서) 축소 폐지하겠다"고 말했다. 기획예산처는 대신 복지분야에 대한 재정지출비율은 늘려나가되 경제성장에 도움이 되고 재정건전성을 위협하지 않는 방향으로 진행할 방침이다. 변 장관은 "무문별한 복지분야 지출을 없애고 성장잠재력이 저하되지 않도록 복지분야에서는 구조조정도 병행하겠다"고 밝혔다. ◇원가미달 공공서비스 요금 재정지원 지양 기획예산처는 아울러 지원이 필요한 계층에 대해서는 가격보조방식보다는 직접지원을 추진할 방침이다. 변 장관은 "공공서비스의 경우 그동안 원가에 못미치는 가격책정으로 자원배분을 왜곡하는 등 시장기능을 저해하는 재정지원방식이 지속돼왔다"며 "공공서비스에 대한 가격보조를 지양하고 지원필요계층에 대해서는 직접지원방식으로 전환하겠다"고 말했다. 예컨대 지원이 필요한 `분야`에 세금감면같은 방식을 동원하기보다는 지원이 필요한 `계층`을 명확히 해 구체적인 지원에 나서겠다는 것이다. 이를테면 저소득층 유아교육지원의 경우 지역유아시설에 대해 재정에서 보육비 지원을 해주기보다는 정부가 직접 대상 아동별 지원을 해주는 방식으로 바뀌는 것이다. 공기업과 정부산하기관의 지배구조도 확 개선될 전망이다. 이달말 발표예정인 OECD 공기업 지배구조지침에 따라 공기업의 최고경영자 선출방식과 사외이사 선임 및 이사회 내 감사기구 설치 등 이사회 구성방식과 임기 등과 관련한 규정을 새로 재검토, 전반적인 공기업 지배구조 개선안을 오는 9월까지 마련할 방침이다. 변 장관은 "기획예산처가 국가발전의 전략기획본부가 된다는 비전 아래 `재정낭비 10% 축소, 재정성과 10% 향상의 `Ten-Ten`전략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각종 부담금 원점 재검토..부담금 수, 규모 줄듯 한편 기획예산처는 모든 부담금 운용실태를 조사해 존치여부를 원점에서 다시 검토키로 했다. 기획예산처는 "분담금 규모가 지속적으로 증가해 왔음에도 불구하고 통합관리가 소홀했고 정보공개가 불투명했다며 "공청회와 토론회 등 의견수렴을 통해 하반기에 부담금 정비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세연구원과 전국경제인연합회 등은 최근 부담금 규모가 지난 2000년 4조 5372억원에서 2003년 8조 8193억원으로, 2배 가까이 늘어 국민과 기업에 큰 부담을 주고 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기획예산처는 이에따라 다음달에 실시하는 감사원 감사결과와 전경련 의견 등도 합리적으로 부담금 존치결정에 반영하는 한편 부담금 운용종합보고서의 국회 제출시기를 기존 8월에서 6월로 두달 앞당김으로써 부담금 내역이 국회결산자료로 활용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기획예산처는 그러나 순기능이 있는 부담금에 대해서는 이를 적극적으로 홍보, 국민들의 부정적 인식을 바꾸는데도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기획예산처는 "수질개선부담금과 폐기물부담금 등의 경우 오염물질 배출 원인자에게 직접 비용을 부과해 오염물질 배출을 억제하는 등 순기능이 강하다고 설명했다.
2005.04.21 I 김수헌 기자
  • 동시분양제도 폐지 등 주택규제 대거 푼다
  • [edaily 윤진섭기자]서울 인천 등의 동시분양제도가 폐지된다. 또 민간건설사 주도의 택지개발도 토지소유자 동의률이 종전 3분의 2 동의에서 2분의 1 동의로 완화돼 사업 속도가 빨라질 전망이다. 아울러 리모델링을 실시하는 아파트 등 공동주택은 추가로 늘어나는 면적에 대한 취득, 등록세가 100% 감면되고 국민주택기금 융자조건도 연리 5%로 인하된다. 국무조정실 규제개혁기획단은 31일 이해찬 국무총리 주재로 규제개혁 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담은 `주택관련 규제 개선방안`을 최종 확정했다고 밝혔다. ◇서울, 인천 등 동시분양 제도 폐지, 판교 등은 현행 유지 우선 일반분양분이 20가구 이상인 서울, 인천 민영아파트에 대해 의무적으로 실시해오던 동시분양이 업체 자율에 맡겨져 사실상 폐지된다. 그러나 판교신도시 등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는 공공택지에 대해서는 동시분양 방식이 유지된다. 규제개혁기획단은 "그동안 동시분양은 소비자 선택의 폭을 축소하고, 사업자의 분양시기 제약 등 기업 자율성을 침해해왔다는 지적이 거론됐다"며 "업체가 요청할 경우 동시 분양공고 방식에서 수시 공고로 전환토록 모집방법을 개선토록 조치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서울시 관계자는 "동시분양 폐지와 관련해 업계의 의견을 수렴하는 상황"이라며 "내달 중 이와 관련한 최종 결론을 내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업계에서는 빠르면 5월 초부터 수시분양제도가 실시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편 동시분양이 폐지되면 업체들이 자금 및 시장 상황에 맞춰 자율적으로 분양에 나설 수 있고, 소비자들의 선택의 폭도 한결 넓어질 것으로 업계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다. 하지만 이는 1년 내내 분양이 이어지고 청약 경쟁률도 높아지는 효과를 가져와 자칫 분양시장 과열을 가져올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또한 대형 건설사는 보다 공격적인 마케팅이 가능한 반면 중소형 건설사는 마케팅 비용이 증가해 청약의 빈익빈 부익부 현상이 심화될 가능성도 있다. ◇민간택지개발 활성화, 토지수용 조건 대폭 완화 민간 택지개발 활성화를 위한 조치도 추진된다. 지금까지 민간 택지개발시 토지수용 조건을 토지소유자의 2/3 동의를 받아야 했지만 앞으로는 1/2로 완화된다. 또 민간 택지개발시 농지 취득 시점을 종전 실시계획 인가 후에서 도시개발구역 지정후로 앞당겨 빠른 개발이 가능토록 했다. 제1종 지구단위계획(도시지역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수립하는 계획) 제안시 주민 동의율 요건도 토지소유자의 4/5에서 2/3 이상으로 완화했다. 또 군사시설보호구역내에서 건축허가시 국방부 및 관할부대와의 협의가 까다롭던 부분도 대폭 완화된다. 협의기준이 명확해지고 처리상황이 허가 신청자에게 개별 통보되며 지방자치단체의 협의 위탁범위도 확대된다. 아파트 등 공동주택 300가구 이상 공급시 학교용지를 의무적으로 확보토록 했던 것도 부담을 줄이기로 했다. 주택 가구수에 따라 소규모 학교를 허용하는 한편 인근학교로의 배치나 증축이 가능할 때는 용지부담이 면제된다. 아울러 비도시지역(준농림지) 내 도시개발의 최소면적 규모를 현행 30만㎡에서 도로나 학교 등 간선시설 확보시에는 20만㎡로 하향 조정했으며 지방자치단체가 사업승인을 조건으로 사업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는 도로 등 교통시설을 사업자에게 기부체납하도록 요구하던 관행도 없애기로 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도시개발의 최소 면적이 줄어들고 학교용지 확보도 탄력적으로 운영하기로 하면서 난개발 가능성을 제기하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이밖에 연면적 1만㎡ 이상인 빌딩 등 건축물 건립시 건축비의 0.1∼0.7%를 미술 장식품으로 설치토록 했던 것을 지방문화예술진흥기금 등으로 전환할 수 있게 했다. ◇국민주택규모 리모델링 증가된 면적 취득·등록세 감면 리모델링으로 증가하는 면적에 대해 부과되던 취득ㆍ등록세도 지방자치단체 조례 개정을 통해 100% 감면된다. 또 리모델링 국민주택기금 융자조건도 종전 연리 5.5%에서 5%로 인하된다. 임대주택 공급 확대를 위해서는 대도시내에서 법인사업자가 부동산을 취득할 때 등록세를 3배 중과하던 것을 일반세율이 적용되도록 했다. 건축행정 서비스 제고를 위한 규제 완화도 시행된다. 우선 일반인이 손쉽게 건축설계를 할 수 있도록 표준설계모델이 개발된다. 또 80여개 법령으로 통제하던 건축기준도 통합 코드화해 인터넷상에 공개된다. 시군구에서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온오프라인 건축상담도 활성화된다. 건축허가시 관련 부서 및 기관이 한자리에 모여 가능 여부를 신속히 결정하는 `복합민원 일괄협의회`제도도 도입된다. 이때 통합 건축정보망을 구축해 정부기관별로 공유가능한 토지대장과 지적도, 각종 검사필증 등 증빙서류 제출을 면제해 준다. 건축 피해를 줄이기 위해 소규모 건축용 간이 표준계약서도 개발되며 시공자 표시제도를 도입해 무자격 시공에 따른 폐단도 방지한다. 규제개혁기획단 백종도 사무관은 "오는 4월말까지 세부추진계획을 수립한 뒤 법개정 사항이 아닌 것은 상반기부터 단계적으로 시행하고 법개정 사항은 10월말까지 정비해 가능한 빠른 시일내에 개혁안이 적용되로록 하겠다"고 밝혔다.
2005.03.31 I 윤진섭 기자
  • 은행-건설사, BTL민자사업 `짝짓기` 한창
  • [edaily 오상용기자]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BTL(민자건설후 임대) 방식 민간투자사업의 일부 노른자위 사업을 따내기 위해 은행들과 건설사들이 준비에 열을 올리고 있다. 특히 다음달 사업자선정 공고가 날 것으로 예상되는 환경부 발주 `하수관거 BTL사업`은 사업 규모가 커 은행권과 건설업계의 관심이 높다. 시중 은행들은 사업자로 선정되기 위해 벌써부터 건설사들과 짝짓기에 들어갔고, 일부 은행과 건설사는 사업에 공동 참여하기로 이미 잠정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4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민은행과 우리은행 조흥은행 신한은행 등 시중 은행들과 현대건설 쌍용건설 등 국내 주요 건설사들은 올해 3조37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환경부의 하수관거 정비 BTL사업에 참여하기 위해 개별적으로 컨소시엄 구성에 들어갔다. BTL은 민간자본이 공공시설 등을 건설한 뒤 정부에 임대, 장기간 안정적으로 임대수익을 거둬 투자비를 회수하는 민간투자사업이다. 은행들은 주거래 관계를 맺고 있는 건설사들을 중심으로 컨소시엄 구성을 논의하고 있으며 재무적 투자자로 함께 참여할 보험 및 연기금과도 접촉중이다. 국민은행(060000) 투자금융부 관계자는 "하수관거 사업은 올해 BTL 민자사업 가운데 가장 관심이 높은 사업 가운데 하나"라면서 "국민은행도 사업시행자로 참여하기 위해 현재 2~3군데 건설사와 접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재무투자자로 같이 참여할 금융회사를 찾기 위해 일부 보험사 및 연기금과도 협의중"이라고 설명했다. 우리은행 관계자도 "컨소시엄에 참여하자고 (우리가 먼저) 제안을 한 건설사도 있고, 은행으로 찾아와 함께 하자는 건설사도 있다"면서 "어느 곳과 컨소시엄을 꾸릴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금명간 우리은행이 참여하는 컨소시엄의 윤곽이 드러날 것"이라고 말했다. 신한은행과 조흥은행도 컨소시엄 구성을 위해 건설사, 보험사, 연기금 등과 협의중이다. 은행 관계자들은 조만간 컨소시엄 구성이 마무리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은행들은 BTL 민자사업이 위험성은 적지만 정부가 제시하는 수익률이 너무 낮아 일부 사업의 경우 민간의 참여가 저조할 것이라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특히 사업 활성화를 위해서는 BTL에 한해 은행의 15% 출자한도 규제 완화 등 제도적 보완도 필요하다는 의견도 많다. 또 일부 대형 건설업체들은 하수관거 공사에는 깊은 관심을 보이고 있지만 초중등학교 신설·개축, 도서관 건설 등은 사업규모가 작고 개별 공사현장도 지리적으로 흩어져 있어 참여를 꺼리는 것으로 전해졌다.
2005.03.04 I 오상용 기자
  • 지방의료원 공공성 강화된다
  • [edaily 정태선기자] 정부는 지방자치단체가 설립한 지방의료원의 공공성을 강화하고, 필요에 따라 지방의료원을 통합하거나 분원을 설립해 효율적으로 관리토록 할 방침이다. 정부는 1일 오전 이해찬 국무총리 주재로 중앙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지방의료원 설립 및 운영에 관한 법률안`을 의결한다. 이 법안 따르면 지방자치단체가 설립한 지방의료원은 지역주민의 진료사업 이외에 민간이 담당하기 어려운 전염병관리, 주요 질병의 예방사업, 보건교육사업 등 공공보건의료 시책 등을 시행해야 한다. 정부는 대신 지방자치단체가 운영하는 지방의료원의 지원을 강화하키로 했다. 또 지방의료원의 경영체계를 효율적으로 정비하기 위해 보건복지부가 지방의료원의 경영상태나 취약계층에 대한 공공보건의료 사업 등에 대한 운영평가를 실시할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정부는 국민고충처리위원회(이하 고충위)를 `국가행정옴부즈만`으로 개편하고, 지방자치단체에도 `시민옴부즈만`을 설치한다. 이날 정부는 `옴부즈만의 설치 및 운영에 관한 법률안`을 의결, 고충위의 명칭뿐 아니라 소속기관도 국무총리에서 대통령소속으로 위상을 높이고 행정기관 등에 대한 국민의 권익침해와 불합리한 제도를 개선한다는 방침이다. 국가행정옴브즈만이나 시민옴부즈만은 고충민원을 조사해 위법·부당한 처분에 대해서는 시정조치를 권고할 수 있고, 필요에 따라 제고개선도 요구할 수 있다. 특히 두 기관은 행정기관에서 고의나 중대한 과실로 부당하게 민원을 처리한 사실을 발견할 경우 감사원 등에 감사도 의뢰할 수 있다. 이러한 권고를 받은 기관장은 권고받은날로 부터 30일 이내에 처리결과를 옴부즈만에 통보해야 한다.
2005.02.01 I 정태선 기자
  • 종합투자계획 핵심 `BTL방식이란`
  • [edaily 김상욱기자] 정부가 내년 건설경기 위축을 방지하기 위해 추진하는 종합투자계획의 핵심은 민간자본을 끌어들이기 위해 도입하는 건설-이전-임대(BTL:Build-Transfer-Lease)방식이다. BTL방식은 민간사업자가 공공시설을 건축하고 이를 정부에 임대해 장기간에 걸쳐 투자자금을 회수하는 구조다. 기존에 민간사업자들이 시설을 건설하고 직접 운영하는 건설-이전-운영(BTO:Build-Transfer-Operate)방식이나 건설-운영-이전(BOT:Build-Operate-Transfer)방식과 차이가 있다. BTL방식의 경우 민간사업자가 정부로부터 임대료를 받아 장기간동안 안정적인 수익을 올릴 수 있다는 장점이 있고 관련시설의 운영이나 부대사업에 참여할 수도 있다. 재정경제부는 "민간사업자의 경우 사업운영에 따르는 리스크를 줄일 수 있어 사업에 쉽게 참여할 수 있고 정부는 공공시설 건설에 따르는 재정부담을 장기간에 걸쳐 분산하면서 공공서비스를 조기에 공급할 수 있는 점이 매력적"이라고 설명했다. ◇주요 대상사업은 정부는 BTL방식을 이용해 도로나 철도 등 기존 사회간접자본시설(SOC) 시설이외에 기숙사나 도서관 등 사회복지시설 확충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우선 국립대 기숙사나 초·중등학교 건물 등 재정여건으로 투자가 지연되고 있는 국·공립학교 시설을 개선할 계획이다. 현재 재정여건으론 지방국립대 기숙사의 경우 수용률을 현재 11.3%에서 30%까지 확대하는데 28년이 소요되고 30년이상된 초·중등학교 노후건물을 손질하는데도 20년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또 상수원 수질보전과 침수피해 방지를 위한 하수관거 정비에도 BTL방식을 활용할 계획이다. BTL방식을 활용하면 오는 2009년까지 보급률을 선진국 수준인 80%이상으로 개선할 수 있고 고용창출효과도 큰 만큼 실업해소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군인아파트도 BTL방식을 이용하면 2009년으로 예정된 개선완료시점을 2년가량 앞당길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 방식을 활용할 경우 2007년까지 군숙소 수요의 70%인 1만8000세대 건축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밖에 전국적으로 부족한 공공도서관 시설의 확충도 기대하고 있다. ◇BTL방식, 어떻게 이뤄지나 BTL방식이 진행되기 위해선 우선 정부가 대상사업과 사업모델을 제시하고 민간사업자들은 프로젝트회사(SPC)를 설립, 출자 또는 융자를 통해 공공시설을 건설하게 된다. 민간사업자는 기본적으로 건설사들이 설계와 시공을 맡고 금융기관 등 재무투자자들이 자금조달을 담당하게 된다. 프로젝트회사는 금융기관이나 연기금, 공기업, 인프라펀드, 사모펀드, 외국인투자자 등 재무적 투자자들과 건설사들이 5%에서 25%의 자본을 출자해 설립하고 다른 금융기관이나 연기금, 인프라펀드, 외국인투자자 등으로부터 나머지 자금을 융자해 공공시설을 건설하게 된다. 정부는 이들 프로젝트 회사가 건설한 사회간접자본시설이나 생활기반시설 등을 장기간 임차해 사용하며 사용기간과 수익률 등을 감안해 산정된 임대료를 지급하게 된다. 한편 민간사업자들은 대상사업의 유형에 따라 시설운영에도 직접 참여할 수 있다. 가령 학교나 군막사와 같이 민간에서 시설을 운영하기 어려운 경우는 제외되지만 공연장 등 문화시설의 운영은 허용된다. 다만 학교의 경우 매점 등과 같은 부대시설의 운영은 가능하다. ◇리스료 산정은 현재 정부는 BTL방식에 맞춰 사업비와 기간, 수익률 등의 조건을 투입하면 자동적으로 연간지급 리스료를 산정하는 시스템을 개발중이다. 가령 총사업비 100억원에 임대기간 20년, 잔존가치 0원, 자기자본비율 25%, 자기자본수익률 5.6%, 타인자본수익률 4.8%를 가정했을 경우 정부의 시뮬레이션 결과 연간 리스료는 8억원으로 산정됐다. 임대기간이 10년일 경우 리스료는 12억9000만원, 30년일 경우 6억5000만원으로 산출됐다. 수익률은 `국채금리+α`로 결정되며 `α`는 사업에 참가하는 사업자들간 경쟁을 통해 결정하게 된다. 사업자간 경쟁이 치열한 사업이라면 `α`부분은 내려가고 반대의 경우 올라가게 된다. 국채금리는 변동금리 또는 다양한 만기의 금리가 적용된다. 이와관련 정부는 시장금리가 없는 10년 초과 장기금리에 대해서는 전문기관을 통해 수익률곡선(yield curve)를 개발, 수익률 산정에 활용할 계획이다. [BTL방식 추진구조]
2004.12.29 I 김상욱 기자
  • 서울 천호동 일대 12만평 뉴타운개발
  • [edaily 윤진섭기자]서울 강동구 천호동 집창촌 일대 12만여평 규모가 뉴타운으로 오는 2012년까지 본격 개발된다. 서울시와 강동구는 8일 천호동 362-60번지 일대 12만4630평 규모의 천호뉴타운을 천호지구단위계획구역과 연계한 서울 동부권의 신주거중심으로 개발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집창촌과 재래시장은 주거·문화·레져·쇼핑 기능의 갖춘 복합공간으로 조성하고 선사로변은 도심 활성화축으로 금융·업무·산업 지원기능을 부여해 직주근접형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3911평(1만2930㎡) 규모로 48개 업소가 밀집된 집창촌에는 법적 허용치를 최대한 적용해 최고 높이 25층의 주상복합아파트 2개동을 건립, 지역내 랜드마크 기능을 갖도록 한다는 복안이다. 바로 인접한 3254평(1만760㎡) 규모의 천호·천호신·동서울시장 등 3개 시장에는 재개발사업을 통해 현대화된 시장은 물론 주거·업무 및 문화복지시설 등을 설치할 예정이다. 광진교 개통에 따른 구천면길을 확장, 천호구사거리의 교통체계를 개선하고 천호동 로데오거리와 연계해 상업기능이 활성화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할 방침이다. 선사로를 중심으로 양쪽에 고루 분포된 주거지역은 모두 11구역으로 나눠 일반 및 주상복합아파트를 중심으로 모두 6400가구를 지을 예정이다. 특히 이들 아파트 중 원주민과 고급주택 수요자를 위해 3000여가구의 중·대형 주택을 공급하고 세입자의 재정착을 높이기 위해 1600여 가구의 임대주택을 지구내 대중교통이 편리한 지역에 다양한 평형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강동구는 뉴타운 지역으로 지정된 천호동 일대는 지구단위계획구역으로 지정해 계획적인 개발이 추진될 수 있도록 유도하고, 이를 위해 1,2,3단계로 나눠 순차적으로 개발할 방침이다. 우선 1단계는 전략적 선도사업인 집창촌과 재래시장개발 등의 민간개발을 유도하고 이면도로 개설등 공공사업을 우선시행해 주변지역 개발을 촉진할 계획이다. 이어 2단계는 주거지역을 도시및주거환경정비법과 도시개발법을 통해 종합적인 계획의 틀 속에서 순차적이고 자율적으로 공동주택단지로 개발하고, 3단계는 2단계 사업과 병행해 문화, 레저 등 공공분야의 시설을 확보해 신 주거중심으로 조성한다는 목표다.
2004.12.08 I 윤진섭 기자
  • (전문)노무현 대통령 MBC라디오 방송내용
  • [edaily 양효석기자] 다음 전문은 5일 오전 9∼11시에 방송된 `MBC 여성시대`에서 노무현 대통령이 발언한 주요 부분만을 재편집한 내용입니다. -최근 외국 순방 다녀온 얘기 좀 해주세요. ▲대개 대통령 하는 일은 국민들이 다 알고 계세요. 방송도 있고 신문도 있으니까... 그런데 전달 안 된 이야기를 하나 해드릴게요. 카자흐스탄하고 러시아, 인도, 베트남 제가 나가서 대접을 참 잘 받았어요. 가는 나라마다 어떻든 최고의 대접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그게 어째서 이렇게 대접을 잘 받을까 전체적으로 우리 한국의 국력이 이제 전 세계에서 대접을 받을 만큼 돼요. 나라 수준이... 그런데 그래도 그 나라에서 특별히 잘 대접을 받은 것은 우리나라 상품이 그 나라에서 아주 대표적인 상품들이 1등을 합니다. 가전제품에서부터 비롯해서 각종 전자 제품, 우리 좋아하는 휴대폰하고 냉장고, TV, 다 그렇고 자동차도 1등, 2등이라도 1등을 막 추월하는 그런 수준입니다. 우리가 옛날에 일본밥통, 일제밥통 그거 하나 사오는 게 소원이었는데 이게 지금 일제 다 누르고 우리 한국의 밥통이 정말 이제 그 나라에서 옛날 우리 코끼리 밥통 수준을 하는 겁니다. 우리 기업들도 많이 나가 있는데 정말 잘해요. 우리 기업하고 나가 있는 사람들이 여러분 인도 같은 데 현지 법인의 책임자들, 이런 사람들 일하는 거 보니까요. 가히 전설적이라 할 만큼 정말 놀랍게 하고 있고 나가서 보니까 한국 사람이 우수하다는 것이 확실하게 보여요. 경쟁이 안 돼요. 한국 사람이 최고입니다. 아주 기분이 좋았고요. 저는 감동 받았습니다. 그래서 자신도 생겼고 들어오면 정말 열심히 해야지 다짐도 하고 그랬습니다. -러시아에서는 푸틴 대통령이 그러는데 그날 사인하신 게 40억달러 효과가 있었다고 하던데. ▲아무래도 정치하는 사람이니까 약간은 부풀리죠. 저는 액수로 따져보진 않았는데 비슷하게 또 그렇게 얘기하는데요. 어떻든 우리 기업들이 이미 나가서 그렇게 할 수 있는 토대를 다 마련해 놓고 그 다음에 기업들 요청에 의해서 우리 정부에서 가 가지고 또 다 준비해놓고 하는데 대통령이 한 게 있다면 가서 마무리 하는데 협상도 하고 이렇게 하는데 마무리를 빨리 해야 또 다음 일로 넘어가는데 안 되고 있던 일들이 많이 있죠. 대통령 온단다 이러니까 이게 몇 달씩 걸리던 일이 깔끔하게 빨리빨리 정리되고 해서 그래서 묶어서 서로 도장 찍고 또 그때 안 된 것은 대통령끼리 만나서 빨리 하자고 대강 얘기해놓으면 그 뒤에 일이 좀 빨리 되고 이런 것이죠. 그러니까 대통령이 한 게 아니고 우리 기업들하고 공무원들이 다 해놓은 거죠. 제가 덕 좀 봤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대통령이 서민생활을 혹시 모르는 것 아닌가 한다. ▲어려울수록 또 만사가 원망스럽고 그러다 보면 그렇게도 생각되고 하겠죠. 그런데 대통령이 서민들의 생활을 모르면 그건 정말 큰일입니다. 큰일이 납니다. 우리가 세상 일이 여러 가지로 돌아가는데 우리 생활에 가장 영향을 끼치는 것이 두 가지입니다. 시장이고요. 하나. 시장이라는 것이 있어서 경쟁의 장인데 시장에서 성공해야 이제 잘 살 수 있고 또 남한테 구박 받거나 또 그렇게 괄시 안 받고 사는 것 아닙니까? 그런데 시장이 중요하고, 그런데 그러나 모든 것이 시장에서 다 해결되진 않습니다. 시장에서 또 한 때는 힘 센 사람이 시장에서도 독점이라든지 이런 횡포가 있고, 반칙이 있고 이렇거든요. 그래서 시장이 독점이나 반칙, 이런 횡포가 없도록 관리하는 것이 정부가 하는 일인데 아무리 공정하게 시장을 관리해도 또 거기에 낙오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낙오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이 사람들은 정부가 또 시장에서 세금을 걷어서 책임을 져줘야 하는 것이죠. 그러니까 만일에 정부를 이끌고 가는 대통령이 서민들의 삶을 모른다고 하면 정부가 하는 중요한 일 하나를 못 한다는 얘기가 되거든요. 그러면 국가가 서민들은 살 수도 없지만 국가가 제대로 굴러갈 수가 없죠. 우리가 군대에 있을 때 행군을 하는데 부대이동을 우리는 많이 해봤는데 행군을 하는데 중대장은 지도책 끼고 맨 앞장 서서 가고 인사계는 맨 뒤에서 앰뷸런스 차하나 해 가지고 뒤따라옵니다. 행군. 잘 걷는 사람은 아주 빠르게 가고 못 걷는 사람은 자꾸 낙오하니까 낙오한 사람 차에 태워 가지고 기운 좀 다시 차리고 나면 그 차를 또 앞으로 쭉 가서 앞에다 내려줘요. 내려주면 또 거기서 걸어가고, 끝내 그래도 지치는 사람은 정말로 앰뷸런스 실어 가지고 주사 맞고 이렇게 하거든요. 그래서 패자부활전이라고 말할 수 있겠죠. 여기에서 중대장과 인사계가 그렇게 하듯이 정부도 그렇게 합니다. 하고, 대통령이 관심 가지고 하고 있습니다. 매일 그렇다고 그 말만 할 수 없잖아요. 매일 그 말만 할 수 없지만 말 안 해도 저와 여러 사람들이 그렇게... 요즘은 시장이 하도 앞서가기 때문에 지도책 들고 가는 중대장보다 뒤에 차타고 따라오는 인사계가 더 중요해요. 그래서 이번 대통령은 인사계 대통령이 될게요. -경제가 어렵다, 어렵다 하는데 왜 이렇게 어렵다고 진단하는지. ▲오래오래 된 구조적인 문제도 있고요. 그 다음에 요 근래 우리가 맞이한 불경기 문제도 있죠. 그런데 불경기가 통상적인 불경기, 보통 때 오는 불경기가 있고 특별한 이유가 있어서 골짜기가 아주 깊어진 특별한 불경기가 있는데 지금 우리가 특별한 불경기를 맞이하고 있는 거죠. 경기관리를 정부가 하는데 경기가 좋았다 나빴다 하는 것은 경제의 법칙이기 때문에 어느 정도는 감수해야 됩니다. 그리고 완전히 막을 수는 없고요. 그래서 경기대책을 하는데 그래서 경기의 폭, 깊이와 골짜기를 너무 깊이 파이지 않게 조절하죠. 보통 하고 그렇게 하는데... 특히 경제조절에 우리가 신경을 쓰는 이유는 경기가 나쁠 때는 어려운 사람이 제일 먼저 나빠지고, 좋을 때는 제일 마지막에 좋아지고, 좋아진다 싶으면 다시 또 내리막으로 가고 그래서 서민들이 점점 어렵기 때문에 경기관리를 잘 해야 됩니다. 쭉 말씀드렸듯이 경기에 특별히 내리막에 특별한 말하자면 태풍이 오는 것처럼 이런 심각한 사태가 생기면 경기 골이 깊어지죠. 97년 연말에 우리가 맞이했던 소위 IMF 위기라고 하는 것, 그것은 우리 경제가 이제는 과열돼 가지고 말하자면 터져버린 것이거든요. 심장이나 핏줄 어디 한 군데가 터져 버린 것처럼 됐기 때문에 이걸 다시 전부 수리해 가지고 돌아가게 하는데 엄청난 돈이 들었죠. 공적자금, 돈으로 따지면 공적자금 들어간 게 156조라 하지만 우리 기업들이 외국인한테 헐값에 팔린 거 따지면 그것도 몇 십 조가 되니까 결국 그만큼 우리가 잃어버린 것이죠. 잃고 다시 시작하는 겁니다. 다시 복구해 가는데, 그러는 과정에서 투자를 무조건 투자하면 되던 시대에서 이제 정말 견실하게 하지 않으면 안 된다 해서 사람들이 기업에 빚을 내지 않고 빚내다가 망한다. 빚을 내고 확실하지 않으면 투자하지 않는다는 이런 기업의 체질이 생겨서 기업들이 돈도 많이 안 빌리고 은행에 돈이 많고 그런데 이걸 또 막 빌려줬어요. 가계부채가 많아진 거죠. 가계 부채가 많아져도 엄청 많아졌습니다. 예를 들면 우리가 가계부채가 3년 전에 47%, 우리 GDP의 47%였는데 그게 한 3년 만에 65%로 올라버렸습니다. 올라버렸으니까 그만큼 빚이 한꺼번에 늘어났는데 거기에는 카드문제도 있고 부동산 값이 오르니까 막 은행 빚내 가지고 부동산 사고 또 은행에서 돈 빌려 주니까 여관, 음식업, 숙박업을 막 지었죠. 또 구조조정 많이 돼서 실업이 많이 되니까 또 자영업 한다고 늘어나고 이렇게 해서 한꺼번에 늘어났는데 이게 또 빚을 못 갚으니까 거진 100조 정도가 말하자면 부실 채권으로 묶여버렸죠. 그러니까 소비를 할 수가 없죠. 아무도. 그래서 난 작년 한 해 동안 정도 소비가 줄면 어느 정도 고소비가 회복되지 않겠는가 했는데 올해까지 소비가 별로 늘지 않습니다. 지금 신용불량자 숫자가 늘어나는 것이 줄어듭니다. 그게 지난 달 이달해서 신용불량자 줄어들고 소비 감소하는 것도 이제 어느 정도 멈추고, 수출 아니었으면 우리 경제가 정말 큰일 날 뻔했는데 다행히 우리 수출 경쟁력이 아주 강하다 못해 막강해 가지고 우리 경제전체로서는 버텨가죠. 올해 한 5% 정도 성장할 텐데요. 5% 성장이면 1만 불 규모, 또는 1만 불 수준, 그 이상 수준에서는 좋은 성적입니다. 문제는 그게 국민들한테 고루고루 돌아가지 않는 거죠. 대기업은 지금 사상 최대 호황을 누리고 있죠. 중소기업은 아주 어렵고, 몇 시간이 걸립니다. 왜냐 하면 대기업이 개발한 제품 원자재를, 부품을 전부 외국서 사오거든요. 이걸 한국 중소기업이 그 기술 따라잡는 시간까지는 아무리 많이 수출해도 그게 중소기업으로 안 가고 해외로 나가죠. 우리가 기술을 빨리 따라잡는 수밖에 없습니다. 중소기업, 대기업... 이제 다 아시듯이 대기업과 중소기업 사이의 임금 격차 있고 정규직과 비정규직 사이에 격차가 생기고, 우리나라엔 자영업자도 또 많아요. 자영업자가 비율로 따지면 전체 취업자 중에서 일본의 두 배, 아마 미국보다는 한 세 배, 네 배 정도 많죠. 전체가 34%, 전체 중에 34% 되는데 이건 아주 많은데 자영업이라는 게 그렇습니다. 월급은 깎여서 10% 깎인다 어쩐다, 제자리다, 또는 10% 깎인다, 안 올랐는데 물가가 올라버렸으니까 또 깎인 셈이다, 이렇게 얘기하지만 자영업 하는 사람들은 마이너스가 되면 바로 100%로 제로가 돼 버리고 아예 마이너스로 빠져버립니다. 10% 줄고 이런 게 아니고. 지금 자영업 하는 사람들이 그러니까 수입이 10% 준 게 아니고 아예 마이너스로 돌아와 버렸으니까 죽는다 소리가 나죠. 그러니까 건축도 좀 그렇고 모든 것이 있습니다. 있는데, 사정은 그런데 경기관리는 사실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하고 있고, 가계부채는 아까 우리 김미경씨 편지에도 나왔습니다만 빚을 갚아야 되는 거죠. 빚을 못 갚으니까 일자리 찾기도 어렵고 한데 이 빚을 탕감해 주면 현재 또 빚 있는 사람이 빚을 안 갚고 나도 하고 뻗어버리면 안 되니까 소위 도덕적 해이라고 얘기하죠. 안 되니까 함부로 탕감해 주지도 못하고 오도 가도 못했는데 이제는 어느 정도 안정되고 늘지 않기 때문에 이제는 그 사람들이 다시 회생할 수 있도록 소위 개인, 신용회복 지원하는 것, 그래서 파산제도 개인회생제도, 이걸 아주 융통성 있게 만들어 가지고 빨리빨리 벗어날 수 있게 처음에는 한 8년 정도 자기 힘껏 갚으면 무조건 탕감해 주고 했는데 그걸 5년으로 법원에서 당겼죠. 이런 대상자도 좀 넓히고 해서 어떻든 지금 정상적인 활동을 할 수 없는 신용불량자들 회복시켜서 정상적인 경제활동 하게하고, 그 다음 어떻든 가계부채로 인한 경제침체는 이 고비 넘어가면 다시 위로 상승하니까 그건 어느 정도 우리가 버티고 견뎌서 극복해 간다, 이렇게 말할 수 있습니다. 그건 가고, 그 다음에는 역시 기술경쟁력이거든요. 기술경쟁력인데 모든 국민들이 기술혁신, 기술양성, 이것 해 가지고 근본적으로 경쟁력을 키워 나가고 있습니다. 나가고 있고, 나머지 부분 우리 경제에 예를 들면 금융의 전체 시스템이라든지 이런 것이 또 어디 부담나고 넘어지고 하는 것 아니냐, 지난 동안에 쭉 관리해왔는데 지금은 안전합니다. 어제 아침에도 우리가 하고요. 경제의 어떤 위기가 오고 적신호가 오는, 말하자면 몸에 열이 나면 의사가 사람을 체크하듯이 전부 체크하는 시스템을 만들었는데 그게 완성돼 가지고, 그 전에도 했지만 완전히 시스템으로 완성돼 가지고 그렇게 해서 매주 점검해 보는데 지금 경제가 안 돌아가는 것이 문제지 전체적으로 우리 경제가 건강은 좋다. 튼튼하다, 그러니까 좋아질 겁니다. 이제 남은 일은 결국은 이제 격차, 흔히 양극화라고 얘기하는 이 차이를 어떻게 줄여주느냐 그래서 법으로 라도 비정규직이나 이런 어려운 사람들에 대해서 급여를 정규직과 너무 차이를 못 두게 끌어올리도록 하고 그 다음에 실업수당도 주고 무엇보다도 교육지원을 하려고 그럽니다. 교육지원을 해서 옛날에 예를 들면 막노동을 하던 사람이 그 사람에게 6개월의 시간이 주어지면 목수 일을 배워서 수입이 배가 될 수 있거든요. 그런 것처럼 모든 사람들에게 직업훈련 교육기회를 주고 이렇게 해서 하는 그런 프로그램이 있습니다. 직업안정프로그램 같은 것도 하고, 한 5년 전하고 지금 비교해 보면 이런건 굉장히 많이 정비돼 있고요. 지금도 꼼꼼히 정비를 하고 있습니다. 어떻든 우리 양말공장 김민정씨 편지에도 있지만 양말 기술이 지하에서 하는 양말은 아무리 내 노동으로 때우더라도 말하자면 사장이 그게 경영을 하는 것이 아니고 자기 몸 품 팔아서 먹는 거나 마찬가지거든요. 그걸로 버틸 수 있었죠. 경쟁을. 그런데 지금은 큰 최신 기술들이 계속 나오고 공장이 커지니까 몸으로 버티는 게 한계가 있으니까 무너진 거란 말이죠. 요새 작은 슈퍼나 구멍가게 하는 사람들이 대형 할인마트 들어오면 가게 하다가 안 되고 그러니까 그래서 기술혁신이라는 걸 해야 나라 전체로서는 경쟁력이 있는데 기술혁신을 하면 할수록 못 따라가는 우리 국민들은 또 나오기 마련이고 그래서 또 낙오가 빨라지는 거죠. 내가 아까 행군 얘기했지만 행군 부대가 이동을 빨리할수록 몸 약한 사람은 자꾸 더 낙오를 심하게 하게 되죠. 그래서 세계화해야 된다 하면서도 세계화 때문에 못 살겠다, 세계화 반대다 데모하고 하는 것이 그런 것이듯이 그래서 이 점에 있어서 우리들 한계는 있지만 그러나 어떻든 계속해서 교육하고 교육하고 해서 따라가게 끊임없이 그게 일입니다. 그 동안에는 농업 인구들을 농민들이 자꾸 도시로 쏟아져 나오고 농업인구들이 농업 가지고는 도저히 경쟁이 안 되니까 농업인구를 줄이기 위해서 그동안에 했습니다. 그동안에 그래서 농민들과 정부와 사이에 그렇게 시끄럽고 갈등이 많았던 거죠. 안 줄이고는 농민들이 살 수가 없으니까 줄이긴 줄여야 되는데 이걸 줄이려고 하니까 농민들이 얼마나 힘들겠어요. 그래서 줄이고, 그 다음에 산업 쪽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마찬가지고, 그렇게 하는데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결론은 이게 빠르게 그때그때 참 시원시원하게, 가려울 때 시원시원하게 하고 배 아플 때 금방 의사 선생님이 착 달려오고 주사 한 대 놓으면 금방 탁 일어서고 해야 하는데 여러분 해보시듯이 배 아프면 이게 병원에 가는데도 시간이 걸리고 또 응급실에 가도 기다려야 되고 주사 맞는다고 벌떡 일어납니까? 그런 것 아니고 하니까 어떻든 열심히 할게요. 저한테 믿고 희망을 가지고 열심히 하십시다. 제가 답답한 심정을 한번 얘기할게요. 어려운 건 사실입니다. 그러나 분명히 희망이 있고 대책이 있습니다. 금방 해결되진 않지만 우리나라 절대 안 망합니다. 절대 망하지 않고요. 우리가 어느 나라보다 빠른 속도로 성장할 것입니다. 그 때문에 어려운 사람들에게 아까 말했다시피 더 심한... 빨리 이렇게 구조조정이 일어나고 빨리 위기가 닥쳐오기 때문에 어려운 사람들에게는 부담이 되는 건 사실입니다만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전체가 잘 돼야 그 사람들도 사는 거니까 그 사람들 포함해서 대책이 있습니다. 그동안에도 열심히 해왔고 또 저도 열심히 하고 있고요. 걱정하지 마십시오. -신행정수도에 대한 헌재 판결이 났다. 이제 어떻게 되는 건지. ▲지금도 서울도 사람들 참 살기 어렵죠. 어려운데, 그래도 서울에 아파트 한 채 팔면 부산에 가면 같은 평수 아파트 세 채 사고요. 광주 가면 네 채 삽니다. 그렇죠? 그게 그냥 단순한 집값의 차이가 아니고 그게 생활의 차이입니다. 지방이 어렵죠. 인구가 지금도 전라남도, 전라북도, 경상남도는 아니고요. 경상북도, 인구가 줄고 있거든요. 인구가 준다는 것은 살기 어렵다는 것이죠. 이제 이런 차이들이 지난 30년 동안 계속 됐는데 하나하나 예를 들면 말할 수도 없습니다. 교통으로 인한 비용, 집 값, 그 다음에 도시라는 것이 본실은 100만을 넘으면 사람들의 삶이 점차 황폐해진다고 얘기합니다. 그런데 지금 이게 1천만 모아놓고 주변에 1천만 또 둘러쌌어요. 48% 아닙니까? 경제는 70%고... 세계적으로 유례가 없습니다. 이런 것을 좀 해소하자, 특히 지금 임대주택을 지으려고 하는데요. 임대주택을 지으려고 하는데 서울에서 임대주택 지을 수가 없습니다. 집 값 좀 잡을 수 없냐, 땅값을 잡아야 집 값을 잡는다는데 땅값 좀 잡을 수 없냐, 앞으로 주택을 많이 지어 공급하면 집 값을... 지금 집 값 잡으려고 굉장히 노력하는데 주택을 집값이 못 올라가게 여러 가지 세금이라든지 또는 규제를 합니다. 거래 뭐, 전매 못하게 하고 하는데 그것마다 다 부작용이 있습니다. 부작용이 있고, 무엇보다 집을 많이 지어주면 집 값이 내리죠. 많이 지어주면 집 값이 내리는데 많이 지을 수가 없습니다. 집 지을 땅이 어디 있습니까? 수도권에. 결국은 수도권과 지방이 함께 살 수 있는 정책을 이상 더 미룰 수는 없습니다. 이게 30년 전부터 그리 해야된다, 해야된다 하면서 계속 나빠진 것 아닙니까? 살 빼야지 살 빼야지 하면서 계속 지금 살찌는 것하고 같은 것 아닙니까? 결단을 내려야 됩니다. 결단을 내리지 않으면 이것은 그런 거거든요. 비만, 만병의 근원이 미만이듯이 꼭 같은 겁니다. 서울에는 수도권 정비계획법이라는 게 있어 가지고요. 수도권에는 큰 학교라든지 큰집이나 공장이나 시설이나 이걸 못하게 돼 있고 공장도 총량으로 묶여 있어 가지고 못 하게 돼 있습니다. 그런데 이제 수도권이 어떻게 되느냐 하면 우리가 동북아시아 경제 중심이 되자는 것 아닙니까? 동북아시아 경제중심이 되자면 사람, 인구를 더 늘리지 않더라도 어떤 곳은 또 줄일 땐 줄이더라도 어떤 곳은 다시 개발해야 될 땐 개발하고 정비를 정말 다시 해야되거든요. 말하자면 21세기 동북아시아의 금융허브라 하고 물류, 또는 하이테크 첨단산업, 이런 중심지, 기업중심지, 이런 걸 하자면 거기에 맞도록 도시의 기능을 재편해 줘야 되는데 지금까지 수도권에 규제법은 한 줄만 건드려도 전 지방이 들고일어나서 반대하기 때문에 큰 국가적인 싸움이 됩니다. 엄청난 갈등이 되고 해서 안 됐는데 이게 조금씩 돼 가지고 지난번에 파주에 LCD 단지도 만들고 화성에 삼성전자하고 쌍용하고 이렇게 하고 했거든요. 그런데 그건 임시로 한 것이지만 임시로 하나씩 할 수 있는 것도 균형 발전한다고 하니까 지방에서 양보해준 것이거든요. 그 다음에 앞으로 수도권은 그림을 다시 그린다, 그래도 지방에서 반대하지 않고 알겠다, 그 대신 확실하게 수도권 분산할 건 분산하고 지방 발전시켜주는 것은 해야된다 이러는데 이게 자칫 잘못하면 전체가 다 깨질 우려가 있거든요. 그래서 수도권도 잘못하면 굉장히 발전이 저해되는 것이죠. 수도권도... 꽉 묶여버립니다. 그리고 푸려면 전국적으로 싸움이 나고... 그래서 이런 것이 돼야 되기 때문에 우리 담배끊는 것하고 비만 줄이는 것하고는 결단을 내려야 합니다. -대통령이 된다면 나는 이러이러 하리라 하는 상상을 해본적이 있는지. ▲대통령 된다는 생각을 그렇게 일찍 한 건 아닙니다. 정치하다가 가다 가다 자꾸 자꾸 하다 보니 자꾸 가까이 가게 된 거죠. 가게 된 건데... 대통령이 시대에 따라서 사람들이 원하는 것이 자꾸 달라지고요. 또 같은 시대에도 또 서로 생각들이 다르고 변화하는 것 같습니다. 변화하는 것 같은데 아직도 희망은 그렇습니다. 대통령도 법에 복종하고 사리에 따라 할 수 있는 일은 하고 할 수 없는 일은 안 하고 국민들도 그걸 또 이해해주고, 그렇게... 그러면서도 제도가 잘 짜여지고 법이 잘 갖춰져서 대통령이 법에 의해서 하면 국정을 하는 데는 아무 지장 없도록 그렇게 하면 좋겠습니다. -승부사 기질이 있는 것 같다는 평도 있는데. ▲제가 도박을 했으면 돈을 좀 땄겠죠. 그런데 도박에서는요. 기량도 중요하고 뭐도 중요하지만 역시 운이 따라줘야 됩니다. 그래서 제가 승부사라고 해도 어떤 어려운 고비들을 여러 차례 넘겨왔으니까 그럴 듯 하다 생각되고 그러나 또 운이 참 좋은 사람이다 말하자면 대통령 권력 운이 있는 사람이다 이렇게 말하면 그 말도 맞는 것 같아요. 그러나 승부사라고 얘기할 때는 성실치 못한 것처럼 그런 느낌이 들지 않습니까? 무슨 일을 정성으로 성실하게 하지 않고 그냥 한판승부로 올인한다, 뭐 이런 것이 좋은 이미지가 아니기 때문에 제가 “그렇습니다” 이렇게 대답하기가 곤란하죠. 또 “안 그렇습니다” 하려니까 또 좀 이상하고 그렇습니다만... 좋은 뜻으로 승부사다, 이렇게 말해도 좋으리라고 생각하는데 나쁜 뜻으로는 이해 안 했으면 좋겠습니다. 전 매 시기에 행운을 바라고 또는 요행을 내 운명을 시험하고 이런 것이 아니고 저로서는 정말 진지하고 제 자신에게 가장 정직하고 충실한 결정들을 한 것입니다. -최근 과거사 문제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 같다. ▲예, 우리 파출소가 신통하면 봉변을 당하는 그런 기사를 많이 보죠? 옛날에는 파출소가 독재정권에서 국민들을 위해 민중의 몽둥이 이런 별명이 붙을 만큼 국민들 위에 군림하고 국민들을 괴롭히니까 괴롭히고, 그리고 윗사람 빽만 있는 사람이 오면 또 우대를 받으니까 모두들 파출소에 가서 나도 빽 있다 과시하고 싶어서 행패를 부렸습니다. 파출소 때려부순 것을 어떤 큰 영웅적인 그런 한 건 한 것으로 생각하던 시대가 있었어요, 파출소가 그때는 원성의 대상이어서 너무 권력 앞에 하기 때문에 그래서 했고, 그 뒤에는 또 옛날에 말하자면 독재 앞잡이를 했으니까 경찰은 국민의 적이고 나쁜 짓만 했다는 이런 이미지 때문에 지금 하고 있는데... 이거 이렇게 계속 가면 나라 안 되거든요. 안 됩니다. 안 되는데 과거사 얘기를 두 가지를 얘기할 수 있습니다. 역사는 바로 적고 바로 배우고 바로 가르쳐야 한다. 부끄러운 역사든 좋은 역사든 가르쳐야 된다는 것이고 하나는 국가 기관이 신뢰를 회복해야 된다. 파출소 얘깁니다. 지금 국정원이 테러 대비해서 가장 일을 잘 할 수 있는 기관이 국정원입니다. 그런데 국정원에 이 일을 맡기자고 하면 국회의원들이 반대를 합니다. 시민단체에서도 반대를 하고 테러방지 책임을 국정원에 맡기자면 반대를 합니다. 왜 반대 하냐, 옛날에 국민들 뒷조사하고 국민들을 억압했던, 심지어 국민들 고문하고 이런 전력이 있기 때문에 믿지 못하겠다는 겁니다. 그러니까 정상적인 일을 지금 맡길 수가 없는 것이죠. 이름만 해도 지금 몇 번 바꿨습니까? 이름만 해도 ‘중정’에서 ‘안기부’로, ‘안기부’에서 ‘국정원’으로 이름을 바꿔도 회복이 안 돼요. 회복해 줘야 됩니다. 그렇게 따지면 경찰도 그렇고 국가기관, 그리고 정부, 국가, 그런 것을 회복을 해야됩니다. 회복해야 되는데 그런 국가가 또 막강한 권력 가지고 있습니다. 국가라고 하면 남의 자식을 데려다가 군대 보내서 어쩌면 목숨을 위험에 처하게 할 수 있는 데가 국가입니다. 그만큼 국가는 도덕적 신뢰를 갖고 있지 않으면 안 되거든요. 국민들한테 지지 받고 신뢰받아야 합니다. 이 국가가 정당하지 않다는 믿음을 국민들이 가지고 있으면 모든 사람들이 국가가 하는 일을 따르지 않고 어떻게든 회피하고 속이고 믿지 않으려고 하고 하여튼 그로 인해서 제대로 나라가 되지 않는다는 것이죠. 그래서 국가는 정당해야 됩니다. 적어도 앞으로 정당할 것이라는 대한 믿음을 확실하게 가져야 됩니다. 국가기관... 지금 국제 사회에서 독일과 일본 두 나라가 있습니다. 과거 2차 대전에 책임 있는 두 나라. 독일은 6백만 명을 학살한 큰 무거운 죄를 가지고 있는 국가, 일본도 많은 죄가 있지만 독일하고 비교하면 숫자로 봐선 적어 보이기도 하고 그렇습니다. 그런데 국제 사회에서 대우받기론 독일은 아무 과거 과오가 없었던 사람처럼 대우받고 일본은 아직도 과거를 계속 질문 받고 있지 않습니까? 차이가 뭐냐, 독일은 과거를 다 조사하고 샅샅이 조사해서 그 잘못을 국민들에게 또는 전 세계에 인류에게 공개하고 조사하고 공개하고 사과했습니다. 그로 인해서 독일은 국제 사회에서 존경받고 일본은 아직 그 일이 미진해서 뭔가가 아직 끝나지 않은 것 같은 느낌을 받지 않습니까? 나는 내가 대통령 있는 동안에 우리 정부 각 기관이 이것을 이 신뢰를 회복하는 일을 꼭 해야겠다. 그 전제는 부끄러운 것을 털어 내놔야 된다. 과거의 잘못을 솔직히 사과해야된다. 그것 없이 적당하게 넘어가면서 내가 검사네, 내가 국정원 무슨 조정관이네, 이렇게 하면 안 된다는 거죠. 그거 아니다. 경찰이든 모두가 정부 전체가 국민들한테 과거를 솔직하게 털고 사과해야된다 불가피 한 것은 있는 대로 밝혀놓고 불가피했다고 국민들에게 설명하고 용서받을 건 용서 받자 말이죠. -노인문제, 여성 취업문제, 여성 일하기 위한 탁아 문제에 대해서. ▲아마 제일 중요한 일들을 딱 이렇게 집어서 말씀하시는 것 보니까 짜고 나왔나, 이런 생각이 들기도 하고 짜고 나왔나 이렇게 생각해 보니까 안 짜고 나와도 그것 말고 또 말할 게 뭐 있냐, 있겠지만 이것보다 더 중요한 문제가 뭐 있냐 이런 생각에서 짜고 나온 건 아닌가보다 이런 생각이 들기도 하고 이렇습니다. 노인과 요양문제인데요. 우리나라의 공공의료시설이 한 12~3%밖에 안 됩니다. 나머지는 전부 민간병원이죠. 그런데 이게 전부 모든 것을 시민들 시장에 맡긴다고 하는 미국에서도 공공의료시설이 한 30% 정도 됩니다. 전체 의료기관의 30%는 공공의료 시스템으로 돼 있습니다. 이것 늘려서 나갈 겁니다. 나가는데, 그 중에서도 노인요양병원 이런 문제를 말씀을 드리면 지금 병상이 전부 일반 병원의 병상이기 때문에 입원을 하게 되면 굉장히 비싸게 치게 돼 있습니다. 치게 돼 있으니까 입원할 엄두를 못 내요. 그래서 요양병원을 따로 해야 됩니다. 요양병원은 아주 일반 병원보다는 비용을 훨씬 줄일 수 있는 여지들이 많이 있기 때문에 요양병원을 따로 만들어야 됩니다. 만들어야 되고, 지금 이것은 이렇게 노력하고 있습니다. 병원이 중형 종합병원이 경쟁이 안 돼서 사업이 잘 안 되고 하는 그런 것이 많이 있습니다. 그런 것을 정부나 지방자치단체가 인수해 가지고 이것을 요양병원으로 바꾸는 방법, 그러나 이것도 어느 정도 형편이 되는 사람이 가는 것이죠. 형편이 되는 사람이 가는 것이고 그 형편도 안 되는 사람은 집에서 출장해서 도와주는 사람들, 형편이 아주 어려운 사람에게는 해당이 안 되겠지만 그 다음에는 국가가 하고 있는 시설보호인데 시설보호의 수준을 높이려고 합니다. 지금 시설에 가면 마치 무슨 수용소처럼 돼 있는 이런 데도 없지 않아 있으니까 그런 것이 보도되고 하니까 보내기가 그렇고 한데 노인들을 돌볼 수 있는 병원을 특별히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건 그전부터 하던 대로 말로만 하는 게 아니고 실제로 팀이 만들어져 가지고 계속 연구하고 조사하고 이렇게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좀 풀릴 거라고 이렇게 예측해 주시고요. 그 다음에 탁아 말씀하셨는데 요새는 그 시기도 아이를 교육을 시킨다고 해서 보육이라고 말을 하죠. 그냥 아이만 맡겨놓는 게 아니고 보육까지 한다 해서 보육이라고 하는데 탁아나 보육이나 비슷한 거긴 합니다만 그렇습니다만, 그런데 이것은 참여정부가 가장 역점을 둔 사업입니다. 예를 들면 금년도 예산이 보육 부분에 한 4천 억, 작년보다 많이 늘려서 4천 억 정도인데 내년엔 6천 억으로 올라갑니다. 말하자면 50% 예산이 성장합니다. 예산이 우리 평균 성장이 한 6% 증가율, 6~7%인데 이 부분은 50% 증가시키니까 엄청나게 증가시킨 것이죠. 이건 100%라도 올리려고 했습니다. 그런데 예를 들면 준비가 안 돼 있는데 돈부터 먼저 안 되거든요. 예를 들면 우리가 닭장을 지어놓고 병아리를 사와야 되듯이 학교를 지어놓고 학생을 모집해야지 학생부터 모집한다고 교육이 되는 건 아니지 않습니까? 그래서 그런 순서 때문에... 지금 우리가 정부가 이건 돈으로 될 수 있는 일은 다 지원해서 확장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한 27만 명 정도가 혜택을 받는데 41만 명으로 일반적으로 늘어나고 그 다음에 여러 가지 다양한 것도 있습니다. 이 부분은 정말 책임지겠습니다. 공약도 그렇게 했고요. 어제 이 얘기를 또 했는데 어제 회의할 때 이건 미래사회위원회에서 하는데 보육원에 보낼 때까지 출산으로부터 보육원에 보낼 때까지 이 사이를 어머니가 감당한다는 게 보통 일이 아닌 것 같아요. 특히 모유수유를 하면서 키운다고 하면 특별한 보살핌이 없이는 아이 놓을 엄두를 못 낼 것 같아요. 그래서 그 사이를 연결시키는 것으로 이걸 확장하자. 물론 그전에도 하고 있지만 지금 아주 미미한데 그래서 출산으로부터 보육까지로 프로그램을 늘렸습니다. 그래서 보육에서 출산까지 늘렸습니다. 늘려 가지고 전체로 어떤 뒷받침을 하려고 그렇게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한 번 인터넷이나 어디나 한번 쭉 찾아보십시오. 찾아보시면 나한테 맡는 게 뭔지 있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이 되고요. 그 다음에 주택문제죠. 주택 문제인데 참 아까 내가 아이 낳기 싫어한다고 하는데 교육문제, 그야말로 사교육비 그 부분은 대폭 줄여드리겠습니다. 학교 안에서 사교육까지 학교 안에 다 끌어들여서 지금 낳는 아이들은 사교육 문제 때문에 골치 아프지 않게 지금 학교 다니는 아이들이야 어쩔 수 없지만 지금 낳는 아이들은 절대로 사교육비 걱정 안 할 겁니다. 그건 학교 안에서 다 해결해 드립니다. 그 다음에 주택 문제인데요. 주택은 제가 지금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참 참여정부에서 현재까지로는 제법 한다 싶은 거죠. 과연 어떻게 갈 거냐. 제도를 완전히 고쳐서 집값 때문에 자살하는 사람 없도록 하겠습니다. 90년도 그때 집값 88년, 89년에 집값이 두 배 뛰었는데 90년에 두 배 또 한번 쳐 올려 버렸거든요. 그때 자살하고 한 사람 많고 전부 변두리로 어디로 밀려 나가고 그때 엑소더스까지 났죠. 그것이 전체 경제가 잘 되기 위해서 소수의 사람이 희생을 당한 것이면 또 별 문제지만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주택 값 높으면 전체 경제도 될 수가 없어요. 인건비가 높아지니까 경쟁력이 떨어질 수밖에 없게 돼 있습니다. 전체 경제를 위해서나 주택 없는 사람들 위해서나 반드시 잡겠습니다. 참 해결이 어려운 부분이 있는 것이 아까도 말씀드렸습니다만 지방에는 아직도 택지를 정부가 싸게 공급하고 싸게 짓게 하고 임대주택도 많이 지을 수 있습니다. 들어올 사람이 없고 서울과 수도권은 지을 땅이 없고 땅이 없고 사람들, 그러니까 이게 천장부지로 올라가니까 이 문제를 어떻게 해결하느냐 하는 것이 정부로서는 정말 지난한 과제입니다. 지난한 과제이기 때문에 어떻든 이것은 큰 틀에서의 균형발전 같은 그런 방향으로 해석해보겠습니다. 어떻든 토지, 주택, 하여튼 투기만이라도 철저하게 막아서 서울 같은 데는 한계가 있지만 적어도 투기가 돼서 수요공급에 관계없이 땅값이 집값 땅값 오르는 이건 꼭 막아낼 생각입니다.
2004.11.05 I 양효석 기자
  • (전문)노무현 대통령 국회시정연설
  • [edaily 양효석기자]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그리고 국회의장과 의원 여러분, 오늘 정부가 편성한 2005년도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안을 제17대 첫 정기국회에 제출하고 그 심의를 요청하면서, 참여정부의 국정운영 방향을 말씀드리게 된 것을 매우 뜻깊게 생각합니다. 의원 여러분, 참여정부가 출범한 지 오늘로서 꼭 1년 8개월이 되었습니다. 그동안 우리 사회에는 보이지 않는 가운데 많은 변화들이 있었습니다. 무엇보다 돈 안드는 선거혁명을 실현하고 정경유착의 고리를 단절해냈습니다. 정권을 위해 일하던 이른바 권력기관들이 국민을 위한 봉사기관으로 거듭났습니다. 대통령이 정당을 지배하고 국회를 좌지우지하던 시대도 지났습니다. 더 이상 특권이 용납되지 않는 시대, 누구도 국민 위에 군림하지 못하는 시대가 되고 있습니다. 국가의 정책결정과정에는 공정하고 투명한 절차와 시스템이 마련되었습니다. 대통령이나 소수 몇 사람의 독단이 아니라 토론을 통해 합리적인 대안을 찾아가는 진정한 민주주의 문화가 뿌리내리기 시작했습니다. 북핵문제와 이라크 파병, 주한미군 재조정 등도 지혜롭게 풀어가고 있습니다. 개성공단 조성을 비롯한 남북간 교류협력도 꾸준히 진행하고 있습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참여정부의 여러 성과에도 불구하고, 지금 우리 경제는 건설경기 부진, 소비위축 등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더구나 앞으로 고유가가 지속되면 내년에는 수출 증가세 마저 다소 둔화될 것으로 전망되어 내수 확대가 필요합니다. 그동안 정부는 신용카드 문제 등으로 빚어진 금융시장 불안을 해소하고 부동산 시장을 안정시키는 가운데 내수를 살리기 위한 여러 정책을 지속적으로 시행해 왔습니다. 그러나 여전히 중소기업과 서민들이 느끼는 체감경기는 매우 안좋습니다. 올해 수출이 사상 처음으로 2,400억불을 넘고 무역흑자가 250억불에 이르러, 세계 12위의 무역대국이 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국가경쟁력지수 부패지수 국민소득 등은 아직 수출실적에 상응하는 수준이 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경제시스템입니다. 지금까지 우리 경제는 정부 주도하에 노동과 자본 등 생산요소를 집중 투입함으로써 짧은 기간내에 고도성장을 해 올 수 있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대기업과 중소기업, 해외부문과 국내부문간에 양극화 현상이 심화되었습니다. 그러나 이같은 방식은 이제 한계에 이르렀습니다. 우리 경제가 당면한 어려움과 문제점을 근본적으로 극복할 수 있는 중장기 전략이 필요합니다. 산업 전반의 효율성 향상을 통해 성장잠재력을 확충하는 혁신주도형 경제로 가야 합니다. 시간이 넉넉하지도 않습니다. 우리가 선진국과의 기술격차를 따라잡는 속도보다, 중국 등 개발도상국들은 더욱 빠르게 추격해 오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는 세계에서 유례가 없을 만큼 빠른 속도로 인구 고령화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비상한 각오로 하루 속히 우리 경제와 사회가 높은 기술과 생산성을 갖추도록 만반의 준비를 해야 합니다. 지금 당장 국내경기가 어렵다고 일시적으로 무리하게 경기를 부양시키는 일은 하지 않겠습니다. 임기응변으로 대응하는 것은 지속적인 성장에 도움이 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의원 여러분, 정부는 앞으로 국정의 큰 방향을 인적자원 개발, 기술력 제고, 개방경쟁체제 구축에 두고, 중장기 국가경쟁력 강화 정책을 일관되게 추진하겠습니다. 이를 통해 새로운 성장동력산업을 적극 육성하면서, 수출과 내수, 대기업과 중소기업간의 양극화된 경제구조를 개선하고 국민소득 2만불 시대를 앞당겨 나갈 것입니다. 그리고 사회 전반에 혁신을 확산시킴으로써 국가 전체의 생산성을 제고하고, "공정하고 투명한 사회", "열심히 노력하는 사람이 대우받는 사회"를 이룩해 나갈 것입니다. 무엇보다 정치 사회적 안정이 필요합니다. 참여정부는 우리가 이룩한 민주화의 역사적인 기반과 도덕성을 바탕으로 사회의 기강과 법질서를 확립해 나갈 것입니다. 노사관계를 비롯한 사회갈등문제는 대화와 타협을 통한 자율적인 해결을 우선하되, 법과 원칙에 따라 일관되게 대응해 나갈 것입니다. 아울러 소외계층에 대해 나눔과 보호를 확대해 나감으로써 사회적 통합과 지속가능한 성장을 동시에 이루어 나가는 "따뜻한 시장경제"를 실현해가도록 하겠습니다. 이러한 길에 의원 여러분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력을 부탁드리면서, 내년도 국정운영에 대한 자세한 내용을 분야별로 보고드리고자 합니다. 먼저 경제 과학 분야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우리나라는 앞으로 수출주력산업과 신성장산업을 양대 축으로 수출을 지속적으로 확대하여 2010년대 초에는 국민소득 2만불, 수출 4,000억불의 무역대국으로 부상할 것입니다. 현재 세계 4강의 수준에 있는 철강, 조선, 자동차, 정보통신, 전자, 석유화학, 섬유 패션 등 우리의 수출주력산업은 향후 최소 5년간 세계시장에서 강한 경쟁력을 유지해 나갈 것입니다. 현재 5위 수준인 철강산업은 신기술인 파이넥스(FINEX) 공법을 통해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입니다. 조선산업은 LNG선 등 고부가가치 선박에 주력하여 수주 및 건조순위 1위를 고수할 것입니다. 자동차산업은 현재 세계 6위이지만 품질과 브랜드가치를 향상시켜 향후 5년 내에 세계 4위로 도약할 것입니다. 세계 최고의 인프라와 첨단 기술력을 바탕으로 성장하고 있는 IT산업은 디지털 전자분야에서 세계 2위로 도약하여 차세대 디지털 전자시장을 선도하게 될 것입니다. 석유화학산업은 현재 세계 4위를 유지하면서, 아시아 글로벌 공급기지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게 될 것입니다. 섬유 패션산업은 첨단기술과 한류문화를 접목시켜 세계 5위에서 3위로 부상할 것입니다. 생명공학, 우주항공, 나노기술, 환경 에너지 등 신성장산업도 조기산업화를 촉진함으로써 선진국 수준에 진입할 것입니다. 앞서 말씀드린대로, 어려운 경제상황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내수를 확대하고, 성장잠재력을 근원적으로 확충해 나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를 위해 사회간접자본 구축 등 중장기 사업을 확대하고 IT 인프라에 대한 투자를 촉진하겠습니다. 기업마인드를 가진 사람들이 마음껏 투자할 수 있도록 수도권 신도시, 기업도시, 지방혁신도시, 복합레저파크 건설을 차질없이 추진하겠습니다. 연 기금의 여유재원도 인력양성, 직업훈련, 보육 등 생산적인 부문과 사회간접자본 투자 등에 효율적으로 사용하여 국부 창출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건설경기 활성화 대책도 추진하겠습니다. 건축수요를 늘리기 위해 공공임대 아파트 수요를 창출하고 주택 임대사업 활성화를 추진할 것입니다. 대학교 기숙사 등 꼭 필요한 사회시설을 확충해 나가겠습니다. 이러한 "뉴딜적 종합투자계획"으로 경기를 활성화시키겠습니다. IT 인프라에 대한 집중적인 투자도 필요합니다. IT 인프라 투자는 새로운 취업기회를 창출하고 산업경쟁력을 강화함으로써 성장잠재력을 확충할 수 있습니다. 공공분야에서 국가데이터베이스를 차세대형으로 네트워크화하고, IT를 활용하여 국가재난위기관리시스템과 교통 물류 시스템 등을 구축하겠습니다. 지금은 내수 부진이 이어지고 있지만, 금년 하반기 중 확대하기로 결정한 공공지출 등 4조 5,000억원을 차질없이 집행하고, 내년도 상반기 재정의 조기 집행, 부문별 감세정책, 연 기금의 사회간접자본 투자 등이 뒷받침되면 2005년 하반기와 2006년부터는 건설경기가 회복되고 소비가 진작될 것입니다. 정부는 거시경제여건을 안정적으로 관리해 나감으로써 내년에도 경제성장률 5% 성장세를 유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기름값이 많이 오르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연간 석유수입이 380억불이나 되는 세계 7위의 석유소비국가로서 경제규모에 비해 에너지 소비가 과다한 편입니다. 정부는 "에너지 절감 3개년 계획"을 수립하고, 국가에너지정책 전반을 점검하기 위한 "국가에너지위원회"를 설치하는 등 제반 대책을 강구하고 있습니다. 에너지 절약시설에 대한 금융 세제 지원을 강화하고 신 재생 에너지 보급을 확대해 나가겠습니다. 이와 함께 러시아 베트남 정상외교에서 거둔 성과를 기반으로 석유 등 해외자원개발을 국가적 사업으로 추진하여 에너지 자급능력을 획기적으로 확충하겠습니다. 또한 에너지를 적게 쓰는 기술혁신 주도형 산업구조로 개편해 나가겠습니다. 18년간 끌어온 원전수거물관리시설 문제도 신속히 매듭지어야 합니다. 전기의 원자력 발전소 의존율이 현재 40%에 이르고 있습니다. 정부의 추진방침을 빠른 시일내에 확정해서 건설 일정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습니다. 하지만, 정부의 노력만으로는 한계가 있습니다. 국민 여러분께서도 에너지 절약을 적극 실천해 주시길 바라며, 기업들도 함께 동참해 주시길 당부드립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지금은 과학기술력이 시장과 기업의 운명을 좌우하는 시대입니다. 저는 최근 우리가 함께 일궈낸 놀랍고 자랑스런 성과에 큰 자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우리의 창의적 기술에 선진국들의 찬사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우수한 정보통신 기술과 국민들의 디지털 마인드에 힘입어 우리나라가 전 세계 디지털 시장의 실험장이 되고 있습니다. CDMA 이동통신 서비스를 세계 최초로 상용화하는 등 반도체 메모리 기술, 휴대전화 수준이 세계 일류로 평가 받고 있습니다. 세계 제철역사를 다시 쓸 파이넥스(FINEX) 공법을 개발했고, 황우석 교수는 세계 최초로 인간 복제배아로부터 줄기세포 추출에 성공했습니다. 정부는 우리 국민의 높은 창의성을 바탕으로 과학기술 혁신을 체계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국가기술혁신체계(NIS)를 구축하는데 전력을 다해 나가겠습니다. 우리 과학자들이 세계적인 연구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집중 지원하고, 과학자들과 전문 기술인력이 사회의 중심에 설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아울러, 2008년 세계 8위의 과학기술 강국을 목표로 미래 전략기술 분야에 대한 연구개발(R&D) 투자를 확대하고 차세대 성장동력 확보에 집중 투자할 것입니다. IT, 생명공학, 나노기술분야 등을 중심으로 해외의 우수 연구기관과 기업 R&D센터 유치를 확대하겠습니다. 특히, IT인프라를 바탕으로 지능기반사회(U-Korea)를 다른 나라보다 앞서 이룩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습니다. 기업이 핵심기술을 확보하고 실용화할 수 있도록 집중 지원하면서, 정부는 초기시장 창출과 제도적 개선을 추진할 것입니다. 철강, 조선, 자동차, 반도체 등 주력산업을 고도화하고, 부품 소재산업이 수입의존 구조에서 탈피하도록 그 기반을 조성하겠습니다. 의원 여러분, 지금은 민주화, 세계화, 디지털화, 네트워크화라고 하는 새로운 패러다임에 맞추어 우리 경제의 근본적인 제도개선 노력을 더욱 강화해야 할 때입니다. 규제개혁, 개방과 경쟁, 우량 중소기업 육성, 선진 노사관계 정착 등 경제시스템을 선진화하고 글로벌 스탠더드 적용을 확대해 나가겠습니다. 규제개혁을 획기적으로 추진하여 시장에 활력을 불어 넣고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 나갈 것입니다. 기존의 8,700여개 규제를 원점에서 재검토하여 주요 덩어리 규제를 집중적으로 개선함으로써 규제개혁의 성과를 기업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중소기업이 기술혁신과 고급 일자리를 만들어 내는 원천이 되도록 적극 지원하겠습니다. 특히 기술혁신 선도형 중소기업을 중점적으로 육성하겠습니다. 경제자유구역내에 경쟁력 있는 외국기업의 투자가 활발하게 이루어지도록 적극 지원하고, 공항 항만 등 물류 기반과 차세대 정보통신망을 지속적으로 확충하겠습니다. 인천공항은 동북아 허브공항으로, 부산 광양항은 동북아 중심항으로 육성하는 한편, 자산운용업을 특화하여 아시아 3대 금융 중심으로 우뚝 설 수 있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해 나갈 것입니다. 현재 진행 중인 쌀 관세화 관련 협상은 유리하게 타결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쌀 협상 이후에도 쌀 농가의 소득이 안정될 수 있도록 기존 논 농업 직불제와 쌀 소득보전 직불제가 실질적으로 확충되도록 하겠습니다. 동시에 지식농업과 벤처농업을 통해 농업을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발전시키고, 농업 농촌종합대책을 적극 추진하여 농어촌 복지와 교육여건을 개선해 나가겠습니다. 다음은 교육 인적자원개발 분야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지금 우리 대학의 경쟁력은 세계적 수준에 이르지 못하고 있으며, 핵심인력 양성도 아직 미흡한 수준입니다. 정부는 이러한 문제들을 종합적 체계적으로 해결하기 위하여 국무총리실에‘기획단’을 설치하였습니다. 교육과 노동시장에서 미래의 인력수요와 공급을 예측하기 위한 체제를 정비하고, ‘인재입국’의 비전과 청사진을 구체화해 나가고자 합니다. 미래 사회를 주도할 인재 양성을 위해서는 세계적 수준의 대학이 필요합니다. 그간 추진해 온 "두뇌한국21(BK21)사업"의 후속 사업계획과 "연구중심대학 육성사업"을 통해 핵심인력을 집중 육성하고, 지방대학의 혁신역량을 강화하도록 하겠습니다. 선택과 집중의 원칙 아래 대학교육의 구조개혁을 강도 높게 추진하고, 운영의 투명성과 책임성을 높여가겠습니다. 인적자원 개발 인증제 도입, 산업계의 수요 반영 등을 통해 인적자원 개발에 있어 민간의 역할을 강화할 것입니다. 또한 능력과 의욕만 있으면 누구라도 공부할 수 있도록 장기대여 장학금제도를 확대하겠습니다. 공교육을 내실화하기 위해서는 소질과 적성에 따른 창의적인 학교교육, 학생의 개인차를 존중하는 수준별 교육과정 등을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어야 합니다. 정부는 기존 제도의 일관성을 유지하면서 학교교육의 과정과 결과를 중시하는 대입제도 개선안을 마련하겠습니다. 학교생활기록부의 신뢰도를 높이고 대학수학능력시험 제도를 개선하겠습니다. 학생선발에 대한 각 대학의 특성화와 전문성이 강화되도록 정부가 지원하겠습니다. 학생 선발의 자율성은 인정하지만 고교를 서열화해서는 안됩니다. 대학은 공교육 정상화를 저해하는 일을 해서는 안됩니다. 빈곤의 대물림을 차단하기 위해 교육복지 투자 우선지역 확대, 장애학생 지원, 저소득층 유아교육 및 보육지원 등 교육복지종합대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다음은 사회 복지 문화 분야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최근 서비스업과 건설경기가 어려움을 겪으면서 고용 상황도 나아지지 않고 있습니다. 특히, 청년실업이 문제입니다. 정부는 일자리 창출이야말로 최선의 복지라는 생각으로 여기에 정책의 최우선 순위를 두어나가고 있습니다. 복지 문화 교육 등의 공공부문부터 일자리를 확대해 나가겠습니다. 일자리 나누기 등 민간부문의 일자리 창출 노력도 적극 지원해 나갈 것입니다. 중장기적으로는 투자 확대를 통한 성장잠재력 확충, 산업 수요에 맞는 인력 양성, 청소년 직업지도 강화 등을 추진하고, 일자리 창출효과가 높은 서비스업 중심의 선진국형 고용구조로 전환하기 위해 지식 사회복지 서비스업 등을 집중 육성해 나갈 것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일자리 창출 대책이 보다 실효성을 거두기 위해서는 국민 여러분의 협력도 필요합니다. 정부는 일할 의욕을 가진 사람에 대한 복지와 교육을 강화해 나갈 것입니다. ‘복지를 누릴 권리와 일할 책임’간에 균형을 맞추도록 하겠습니다. 개방된 시장경쟁체제를 운영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는 일이 중요합니다. 우리나라는 세계 중상위 수준의 사회안전망을 갖추고 있으나, 실질적인 수혜범위와 급여수준은 아직 미흡한 실정입니다. 기초생활수급자를 제대로 선정하고 차상위 취약계층에 대해서는 의료급여 및 긴급생계지원을 확대해 나가겠습니다. 특히 금년 겨울방학부터는 결식아동에 대한 중식지원을 대폭 확대하고, 장애인을 위한 "장애인차별금지법"도 제정하겠습니다. 사회복지정책을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해서 공공복지 전달체계를 개선하고, 민간의 복지참여도 활성화해 나가겠습니다. 지금 우리나라는 인구 고령화와 더불어 저출산이 급속도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여성의 권리를 신장하고, 마음 놓고 일할 수 있도록 보육기회를 확대하는 등 진정한 남녀평등을 이루는 데 더욱 힘쓰겠습니다. 아울러 건강하고 편안한 노후생활이 될 수 있도록 "고령화사회기본법"을 제정하고 국민연금제도를 개혁하며, 고령자 고용촉진대책, 실버산업 육성 등을 적극 추진하겠습니다. 또한 보훈정책의 기본틀을 정립하기 위해 "국가보훈기본법"을 제정하고, 국가유공자와 제대군인들의 사회정착을 위한 다양한 지원대책을 마련해 나가겠습니다. 특히 광복 60주년이 되는 내년을 계기로 독립유공자 발굴 등 기념사업도 더욱 확대해 나갈 것입니다. 날로 증가하고 있는 보건의료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취약한 공공 보건의료체계를 강화하겠습니다. 식품 및 의약품의 안전관리를 강화하고, 사스(SARS), 조류인플루엔자 등 새로운 전염병에 대한 방역 및 관리체계를 보완 발전시켜 나가겠습니다. 인간과 자연이 공생하는 쾌적한 생활환경을 만드는 데에도 힘써 노력하겠습니다. 생활 주변의 유해물질과 대기오염 관리, 수질 관리를 철저히 하여 국민건강을 지켜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개발사업의 초기단계부터 환경성을 검토함으로써 친환경적인 개발사업이 되도록 할 것입니다. 문화적 창의성과 다양성은 국가의 새로운 가능성과 미래를 열어 나가는 큰 자산입니다. 최근 한국의 영화들이 세계적인 영화제에서 수상하고, 우리의 정서와 문화를 담은 드라마가 아시아 여러 나라에서 한류열풍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참으로 반가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앞으로 문화산업이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새로운 성장동력이 되도록 적극 육성하겠습니다. 그리고 우리의 미래 문화를 책임진 청소년들의 창의성과 문화적 감수성을 신장하기 위하여 청소년 문화공간을 확대하고, 청소년 관련 기구를 통합 정비해 나가겠습니다. 이를 통해 우리나라를 아시아 대중문화의 중심국가, 동아시아 영상산업의 허브로 발전시켜 나갈 것입니다. 관광 또한 부가가치와 외화가득률이 높은 우리의 중요한 성장동력입니다. 복합관광레저도시, 중 저가 숙박시설 등 관광 인프라를 적극 확충하여 더 많은 외국인이 한국을 찾을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의원 여러분, 지난 21일, "신행정수도의건설을위한특별조치법"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위헌결정에 따라 그간 특별법에 의해 집행되어온 신행정수도건설추진위원회의 활동이 중단되었습니다. 신행정수도건설은 높은 땅값, 집값, 교통체증, 환경악화 등으로 경쟁력이 떨어져 가고 있는 수도권의 과밀문제를 해소하고 국가균형발전을 이루기 위한 핵심 정책입니다. 또한 공공기관의 지방이전, 혁신도시 건설 등과도 서로 밀접히 연계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앞으로 신행정수도 건설을 기대했던 충청권, 그리고 신행정수도에서 1∼2시간 이내의 거리에 공공기관이 이전되어 올 것으로 기대했던 각 지역의 발전방향과 연관된 정책 전체를 종합적으로 재검토해야 합니다. 헌법재판소의 결정이유에 대한 다양한 의견과 평가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누구도 그 결론의 법적 효력에 대해서는 부정하지 않을 것입니다. 그러나 정부는 지방분권과 국가균형발전, 수도권 과밀해소가 국가의 미래를 위한 시대적 과제임을 분명히 밝히고자 합니다. 어느 국민 누구도, 나아가 헌법재판소도 이 과제를 부인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특히, 국가균형발전전략은 작년 연말 이른바 3대 균형발전법의 국회 통과로 어느 당만의 공약이 아니라 대한민국 국회의 대국민 공약이 된 바 있습니다. 따라서 이와 같은 대국민 공약의 취지와 정신은 반드시 존중되고 실현되어야 합니다. 정부는 국가균형발전을 변함없이 추진한다는 확고한 의지를 갖고 헌법재판소의 결론에 저촉되지 않으면서 국가균형발전전략의 취지가 훼손되지 않도록 적절한 계획을 세워 반드시 추진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구체적인 방안은 국민 여론을 수렴하고 당과 협의해서 가능한 빠른 시일 안에 제시하겠습니다. 이제 통일 외교 안보 분야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북핵문제는 6자 회담 등을 통해 평화적으로 해결되어야 합니다. 이를 위해 정부는 한 미 일 공조를 보다 공고히 하고, 중국 러시아 EU 등 국제사회와도 협력을 강화해 나갈 것입니다. 또한 남북대화를 통해서도 북한의 태도 변화를 계속 촉구하겠습니다. 6.15 공동선언 이후 남북관계는 큰 변화의 길로 들어섰습니다. 경의선 철도와 도로가 곧 연결되고, 지난 10월 20일 여러 의원께서 참석하여 기공식을 가진 개성공단에서 올해 안에 제품을 생산하게 됩니다. 정부는 인내심과 일관성을 가지고 지속적으로 남북관계를 발전시켜 나갈 것입니다. 남북관계의 발전에 있어 중요한 것은 국민적 합의입니다. 여야를 떠나 초당적 협력을 기대합니다. 또한 정부는 자유무역협정(FTA), 도하개발아젠다(DDA) 협상 등 경제통상외교를 더욱 강화하여 개방과 국제경쟁에 대비하고, 국제연합(UN) 등 다자 외교활동도 활발히 펼쳐 나갈 것입니다. 최근의 테러위협에 대해서도 면밀한 예방대책을 세우고, 경계태세를 한층 더 강화해서 국민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이와 함께 재외국민보호에 최선을 다하겠으며, 재외동포의 권익을 신장하고 모국과의 유대 증진을 위한 노력도 계속할 것입니다. 의원 여러분, 자주국방과 한미동맹은 우리 안보의 중요한 두 축입니다. 우리는 자주국방역량을 갖추어 나가는 동시에 한미동맹관계를 미래지향적으로 발전시켜 포괄적인 안보능력을 높여 나가야 합니다. 주한미군 재배치와 용산기지 이전문제가 금년내 마무리될 수 있도록 국회에서 "용산기지이전협정비준동의안"과 "평택지원특별법안"을 차질없이 통과시켜 주시기 바랍니다. 의원 여러분, 급변하는 사회환경에 효율적으로 대처하기 위해서는 정부혁신을 통해 문제해결능력을 높여야 합니다. 정부는 국정과제 로드맵을 구체적으로 실천하고, 합리성과 타당성을 바탕으로 정책을 개발하는 "일 잘하는 정부"를 만들어 가고자 합니다. 또한 공무원들이 자기혁신을 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겠습니다. 재교육시스템을 획기적으로 바꾸고, 3급 이상 공무원을 대상으로 고위공무원단 제도를 도입하여 부처간의 벽을 허물겠습니다. 성실하고 능력있는 공무원들이 대우받을 수 있도록 성과 인사평가제도를 확립해 나가겠습니다. 공직사회의 부패 또한 책임지고 청산해 나가겠습니다. 고위공직자의 비리 척결을 위해 부패방지위원회 산하에 공직부패수사처를 설치하는 등 단순한 적발이 아닌 시스템으로 근절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지방정부의 부패와 불합리한 관행까지 개선함으로써 "투명하고 깨끗한 정부"를 실현할 것입니다. 끝으로 내년도 재정운용 방향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내년도 예산안은 참여정부의 재정개혁 과제를 구체화하여 편성한 첫 번째 예산입니다. 우선 중장기적 국정비전과 국가정책의 우선순위를 고려하여 5년 단위의 ‘국가재정운용계획’을 수립하였습니다. 예산편성방식에 있어서도 과거에는 예산담당부처가 개별 사업위주로 편성하였으나, 금년에는 톱다운(Top-down) 방식의 ‘총액배분제도’를 도입하여 각 부처가 자율적으로 예산을 편성하였습니다. 내년도 재정지출 규모는 일반회계 기준으로 금년 예산보다 9.5% 증가한 131조 5천억원 수준으로 편성하였습니다. 일반회계, 특별회계, 기금을 합친 총지출 규모는 금년 예산 보다 6% 정도 증가한 208조원 수준입니다. 내년도 재정수지 적자는 GDP 대비 1% 수준이며, 일반회계 국채발행 규모는 6조 8천억원 수준입니다. 2006년까지는 IMF 외환위기를 수습하기 위해 투입된 공적자금이 국채로 전환되므로 국가채무의 GDP 비중이 불가피하게 늘어나지만 그 이후에는 줄어들게 될 것입니다. 이번 예산편성에 있어 특징은 재원의 배분구조를 변화시킨 데 있습니다. 정부가 주도하던 개발 시기에는 정책효과가 큰 경제분야의 예산 규모가 국가예산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았습니다. 그러나 이제 우리 경제는 정부주도형에서 민간주도형으로 바뀌어야 합니다. 지금은 시장기능이 활성화 되어 있고 경제규모가 커져서 국가예산 중에서 경제사업비를 좀 더 늘리더라도 경제에 미치는 정책효과가 크지 않습니다. 앞으로 경제개발투자는 민간과 연 기금 그리고 외국자본을 적극 유치하여 추진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대신, 정부 재정에서는 인력과 기술개발을 중점 지원하여 성장잠재력을 높여 나가겠습니다. 그리고 시장경제에서 낙후된 분야를 지원하여 사회통합을 이루어 내겠습니다. 부문별 지원내용은, 첫째, 유망 신기술 개발, 보육 투자 등 성장잠재력 확충과 직결되는 사업에 대해 금년 13조 3천억원보다 14.3% 늘어난 15조 1천억원을 배분하였습니다. 둘째, 저소득층의 생활안정, 대기 수질 개선 등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금년 22조 9천억원보다 10.2% 늘어난 25조 3천억원을 배분하였습니다. 셋째, 지방분권 균형발전을 적극 뒷받침하기 위해 지방재정 지원규모를 금년 31조 5천억원보다 14.5% 증액하여 36조 1천억원으로 늘렸습니다. 넷째, 전력증강 투자 등 국방 분야와 개성공단 조성 등 남북협력을 뒷받침하기 위해 금년의 19조 7천억원보다 11.6% 늘어난 22조원을 통일 안보 분야에 배분하였습니다. 내년도 기금운용계획안에 대하여 말씀드리면, 57개 기금의 내년도 운용규모는 금년보다 7.3% 증가한 320조 2천억원 규모로 책정하였습니다. 기금도 예산처럼 국가재정운용계획에 근거하여 총액배분 방식으로 자율 편성하였습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국회의장과 의원 여러분, 앞서 말씀드린 정책들이 저와 정부의 노력만으로는 성공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함께 힘을 모으면 됩니다. 우리 국민은 마음만 먹으면 기적도 만들어 냅니다. 늘 어렵지 않은 때가 없었지만, 항상 힘들었지만 우리 국민은 도전과 시련을 영광과 신화로 바꿔놓았습니다. 불과 반세기만에 우리만큼 경제 발전과 민주주의를 성취해낸 나라가 세계 어디에 있습니까?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이러한 자신감의 회복입니다. 우리 스스로의 역량과 미래에 대한 확신입니다. 우리 국민이 지금까지 보여줬던 저력, 그리고 내일에 대한 희망을 잃지 않는 한 우리의 미래는 결코 어둡지 않습니다. 국민소득 2만불 시대도 반드시 이뤄낼 수 있습니다. 지금 추진하고 있는 국정과제들만 결실을 맺어도 우리나라는 활력있고 역동적인 모습으로 다시 태어나게 될 것입니다. 우리 모두 자신감과 희망을 가지고 나아갑시다. 의원 여러분께서도 참여정부가 국정을 차질없이 수행해 나갈 수 있도록 많이 격려해 주시고, 협조해 주시기 바랍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2004년 10월 25일 대 통 령 노 무 현
2004.10.25 I 양효석 기자
  • 정치권, 기업도시에 큰 관심.."정부案 70점"
  • [edaily 김병수기자] 1일 국회에서 열린 민간 복합도시 특별법 제정을 위한 정책포럼에서는 관련 상임위원회 의원들 뿐만 아니라 각 지역의 의원들이 대거 참여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특히 의원들은 이번 법안이 의원발의 형태로 이뤄지는 만큼 각 지역의 의견을 반영하는 데 전력을 쏟았으며, 각종 규제에 대해서도 지자체와 기업이 협의해서 할 수 있도록 자율성을 보장하자는 의견을 내놓았다. 이날 포럼의 사회를 맡은 강봉균 열린우리당 의원은 "현재의 정부안은 대략 70점 정도는 되는 것 같다"면서 "100점짜리 법안을 만들자고 전경련이 요구하면 법안이 이번 정기국회에서 통과되기 어려울 수도 있기 때문에 80~85점 정도의 법안을 이번에 만들고 차츰 정비해나가는 것이 현명하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고 주문했다. 강 의원은 특히 전국경제인연합회의 요구사항중 "노동 관련 문제들은 워낙 (각계각층의) 목소리가 크기 때문에 잘못하면 정기국회를 넘길 수도 있다"고 전제하고 "지혜롭게 대처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강동석 건설교통부장관도 "노동문제와 환경문제는 다각도로 검토는 했으나 참여정부의 정책기조와 맞물려 있는 부분이 많다"면서 "처음부터 채택하기 어려운 측면이 있다"고 거들었다. ◇ 김종률 의원 "학교·병원도 과감한 규제개혁 필요" 최구식 의원(한나라당, 문광위)은 "기업도시가 들어왔을 때 공공성을 해친다면 주민들이 가만히 있지 않을 것"이라면서 "(정부안은) 민간기업이 공익을 해치는 것을 우려하는 것 같은데, 지자체와 민간이 협의해서 할 수 있도록 규제를 풀어야 한다"고 말했다. 김종률 의원(열린우리당, 재경위)도 "기업도시를 규제와 특혜의 관점에서 접근하면 문제의 본질과 달라지고 결국 빠른 시간내에 (법안 성사가) 해결되기 힘들 것으로 본다"면서 "개인적으로는 출자총액, 신용공여 문제 등은 이미 광범위한 예외가 적용되고 있는 만큼 융통적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교육·의료기관 문제도 경제자유구역이나 산업단지의 시각에서 봐야 한다"면서 과감한 규제개혁을 주문했다. 이병석 의원(한나라당)은 "기업도시에 대한 각종 규제는 설사 특혜에 준하는 수준이라도 외국인 투자유치를 할 때의 수준으로 낮춰야 한다"면서 "외국인 투자유치와 국내 기업을 유치해 내수를 살리자는 것은 내용상 다를 게 없다"고 목소리를 높혔다. ◇ 이광재 의원 "기업 투자 마스터플랜 필요" 이 의원은 그러나 "지구지정 취소와 관련된 사항은 정부안이 맞다고 본다"면서 "일정기한내에 사업이 시행되지 않으면 지구지정의 취소 뿐만 아니라 정부가 과감히 재정으로 떠안겠다는 의지를 반영해야 한다"고 말했다. 현재 정부안에서는 지구지정후 2년내에 시실계획 승인 신청을 하지 않거나 실시계획 승인후 1년내에 개발사업에 미착수할 경우 이를 취소하도록 규정했다. 이에 전경련은 개발구상단계에서 많은 시간이 필요한 점을 감안해 지구지정후 5년이내에 시업에 미착수할 경우 취소하도록 요건을 완화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지구지정 취소시한에 대해선 이광재 의원(열린우리당, 산자위)도 정부안에 찬성 의견을 냈다. 이 의원은 "공공성·공익성 문제는 법에 의한 규제보다는 협의에 의한 방식이 나을 것 같다"는 입장을 밝히고 "다만, 실질적인 투자가 이뤄질 수 있도록 플랜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따라서 "이번에 법안을 통과시키면 얼마의 투자가 일어날 수 있다는 등의 마스터 플랜이 필요하다"면서 "지구지정 취소 문제도 5년이라는 전경련 안은 기본적으로 긴 시간이고 다음 정부로 넘어가는 문제도 있는 만큼 가급적 실시계획을 압축하는게 좋겠다"고 말했다. ◇ 최경환 의원 "정부가 재벌 땅장사 도와선 안돼" 반면 한나라당 최경환 의원(재경위)은 과도한 규제완화에 대한 부정적인 입장을 피력했다. 최 의원은 "기업들이 현재 투자를 안하는데 기업도시를 하면 왜 기업들이 투자를 할까라는 의문이 든다"면서 "결국은 개발이익이 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최 의원은 "따라서 규제를 다 풀어 재벌이 땅 장사하는 데 정부가 도와줬다는 말을 들으면 되겠느냐"면서 "현재 정부안에는 그런 조항이 곳곳에 있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최 의원은 "과거 사례를 보면 이런 법안을 만들면 기업과 지자체가 너나할 것 없이 뛰어들게 돼 있다"면서 "능력도 없이 뛰어들면 문제가 되기 때문에 정부가 적절하게 리스크테이킹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에 강봉균 의원도 "개발이익이 밖으로 튀어나와서 기업에 귀착되는 것은 어렵다"고 거들었다. ◇"기업 입지선택 자율성 보장‥수도·충청권 입장제한 불만" 충북 음성·진천 출신의 김종률 의원은 "충북의 중·북부는 행정수도 예정지와 지리적으로도 전북보다도 멀다"면서 정부의 획일적인 입지제한에 불만을 표시했다. 박상돈 의원(열린우리당, 건교위)도 "(기업도시는) 진정으로 기업이 원하는 지역에서 해야 성공할 수 있다"면서 "현재 8~9개의 유치희망지역이 있으나 기업이 이 지역에서는 승산이 있다고 판단하는 것이 선정돼야 하기 때문에 지역 선택의 자율성을 보장해야 한다"고 거들었다.
2004.10.01 I 김병수 기자
  • (일문일답)기업도시, 2006년초 가시화
  • [edaily 윤진섭기자] 건설교통부는 21일 기업투자 활성화와 국가 균형발전의 일환를 목표로 한 `민간복합도시개발특별법`(속칭 기업도시법)(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법안의 주요내용을 간단한 일문 일답 형식으로 풀어본다. ▲복합도시의 입지가 특정지역에 한정되는가? - 복합도시의 입지를 법률에서 제한하고 있지는 않으나, 구역지정시 균형개발 촉진효과를 고려하고 낙후지역을 중심으로 지역혁신 클러스터의 형성이나 국토의 균형 발전 등에 효과가 큰 지역을 권장할 계획이다. 다만 구체적 입지는 기업이 지자체와 협의해 자율적으로 결정한다. ▲복합도시 입지선정 및 착공시기? - 복합도시특별법이 올해 국회에서 제정되면 연내 1~2개 시범사업을 선정하고, 내년 상반기 중 하위법령이 정비되는 대로 시범사업 개발에 착수할 계획이다. 세부개발계획을 수립하는 등 준비절차를 거쳐 2006년 초에는 가시적인 사업이 착수될 것으로 전망된다. ▲민간기업에 토지수용권을 주는 것이 타당한가? - 복합도시는 대규모 도시를 건설하는 사업으로서 공공성이 있다고 본다. 이미 도시개발, 도시재개발, 관광단지, 경제자유구역, 산업단지 등 유사한 개발사업에서 이미 민간에게 수용권을 부여하고 있다. 다만 민간에 수용권을 주더라도 토지의 50%이상을 확보한 경우로 한정하고 수용재결기간도 2년 내로 한정하는 등 제한적으로 허용할 방침이다. ▲행정수도이전, 수도권신도시, 혁신도시 등을 동시에 건설하면 건설경기 과열을 초래할 우려는 없는가? - 행정수도 이전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되는 2007년부터 수도권 신도시 사업은 단계적으로 완료단계에 이르게된다. 또 복합도시는 일부 혁신도시와 중첩되고, 최소한 5~10년 이상 단계적으로 건설되므로 국내 건설공사능력으로 충분하다고 본다. ▲실제로 복합도시 건설에 참여할 기업이 얼마나 있다고 보는가 - 10개 시·군에서 복합도시 유치를 준비중이며, 수도권에 공장을 가진 기업들이 법제정과 지원수준을 봐가며 투자를 준비중이다. 관광레저형은 몇개 기업에서 서남해안의 양호한 지역에 투자하기 위해 지자체 등과 준비중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또한 공공기관 이전을 위한 혁신도시중 3~4개는 공공기관과 연관기업이 결합된 복합도시 형태로 건설될 전망이다. ▲도시개발로 발생하는 개발이익을 환수하는 장치는? - 민간기업이 개발사업으로 발생하는 개발이익을 과도하게 가져가는 것은 허용하지 않겠다는 것이 정부의 방침이다. 따라서 적정수준 이상으로 발생하는 개발이익은 도로, 상하수도 등 기반시설에 재투자하게 함으로써 간접적으로 개발이익을 환수할 계획이다. 아울러 전문연구기관에 의뢰하여 적정 개발이익의 범위를 검증하도록 하여 객관성, 투명성을 확보하도록 할 계획이다.
2004.09.21 I 윤진섭 기자
  • 강 건교, "광역·도별 1~2개 혁신도시 조성 추진"
  • [edaily 윤진섭기자] 하반기 중 기업도시 건설 등을 포함한 `민간투자활성화를 위한 복합도시개발 특별법`제정이 추진된다. 이와 함께 공공기관의 지방이전과 연계한 광역시나 도별로 1~2개의 혁신도시가 조성된다. 강동석 건설교통부 장관은 17일 전경련 부설 국제경영원의 최고경영자 월례조찬회에 참석, 이같이 밝히고 "올해 말까지 공공기관의 지역배치안을 마련하고, 내년부터 선도적인 혁신도시 입지 선정과 건설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강 장관은 또 `복합도시개발 특별법`과 관련해 "핵심기능에 따라 산업교역형, 지식기반형, 관광레저형으로 구분하고 맞춤형 지원 방안을 강구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 인허가 간소화, 주택공급 특례, 세제, 부담금 감면 등 종합적인 지원 시스템을 구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공공기관의 지방 이전과 관련해 강 장관은 "지방의 특성화 발전 지원을 위해 특별한 사유가 없는 모든 공공기관을 이전할 방침"이라며 "수도권 소재 268개 공공기관 중 180~200여개 기관이 이전할 것"이라고 구체적인 이전 기관 규모를 밝혔다. 강 장관은 이어 수도이전에 따른 수도권 발전에 대해 "수도권 규제를 선택적으로 배제하는 `계획정비지구` 도입할 예정”이라며 "주거환경 및 교통체계 개선 방안을 강구할 뿐만 아니라 국토 균형발전 시책 추진단계에 맞춰 수도권 관련 규제를 단계적으로 개혁 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 장관은 서민 주거 복지의 확대를 위한 의견도 피력했다. 이 자리에서 강 장관은 "2012년까지 장기공공임대주택 150만호(국민임대 100만, 장기 임대 50만)를 건설할 것"이라며 "올해는 재정 7400억원, 주택기금 2조2000억원을 지원해 국민임대주택 10만호를 건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강 장관은 대도시 영세민의 주거여건을 개선키 위해 다가구·다세대 주택을 매입해 국민임대주택으로 공급하는 계획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또 판자촌 등 노후불량 주거지 485개 지구에 대해 추진중인 주거환경개선 1단계 사업을 2005년까지 완료하겠다고 덧붙였다. 강 장관은 "물류업의 대형화 선진화를 유도하기 위한 정책 수립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지난 10년간 GDP의 12%수준인 국가물류비를 2010년까지 선진국 수준인 10%로 감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2004.09.17 I 윤진섭 기자
  • 주요기관 보도계획(9.12~9.18)
  • [edaily 김춘동기자] ◇9월12일(일) -금감위: 금융방독방식의 선진화(12:00) -예산처: 우리의 재정운용 경험에 대한 대개도국 전수 확대(12:00) -공정위: (주)르본씨티의 부당한 광고행위에 대한 시정조치(12:00) -산자부: 산업기술분야 커뮤니티 포털 `엔펀` 출범(11:00) EU 환경규제대응 산업체 기술자 분석교육 실시(11:00) -복지부: 위험자산 및 공공목적투자 방향, 비중 등에 대한진지한 논의(12:00) 인사혁신을 위한 복지부 과장직위 공모실시(12:00) 좋은한약공급추진위원회설치(12:00) -관세청: 밀수신고 포상금 대폭 인상(12:00) ◇9월13일(월) -금감위: 04년 8월중 직접금융자금 조달실적(06:00) 자산운용회사의 추가판매 중단펀드 운용계획분석 결과(12:00) 적법하게 등록한 대부업체의 불법행위에 주의(12:00) -한 은: 2004년 8월중 수출입물가 동향(12:00) 2004년 추석자금 수요전망(12:00) -산자부: 가전제품의 최저효율기준 사후관리 강화(11:00) -농림부: 중국과의 제4차 쌀 관세화 관련 협상시작(12:00) 유통 및 원예산업 종합토론회(12:00) 농산물 쇼핑몰 아피스닷컴 추석맞이 이벤트 진행(12:00) -건교부: 추석연휴기간 국제항공노선 임시편 대폭 증편(배포시) -복지부: 전남대, 전북대, 경상대병원을 지역암센터로 선정(12:00) -관세청: 수입화물 도착, 하역, 운송, 통관 등 종합알림서비스 제공(12:00) 한·베트남 관세청장 회의 개최(12:00) ◇9월14일(화) -금감위: 생명보험회사 사업비차이익에 대한 발생원인 분석 및 개선방안(12:00) -한 은: 증권회사의 경영현황 및 향후과제(12:00) 2004년 2분기중 거주자의 신용카드 해외사용실적(12:00) -예산처: 04~08년 국가재정운용계획 수립(09:00) -산자부: 04년 8월 유통업체 매출동향(06:00) 04년 에너지자원기술개발 프로젝트형 신규과제 협약체결(11:00) 04년 국제광산업전시회 및 제4회 국제광기술컨퍼런스 개최(11:00) 디지털TV 구입희망 수요조사결과 발표(11:00) -농림부: 중국과의 제4차 쌀 관세화 관련 협상결과(12:00 여성농업인센타 운영제도 개선방안(12:00) 축산물브랜드 종합 웹사이트 구축(12:00) 추석맞이 직거래장터 행사 개최(12:00) -건교부: 일반국도상생태통로 정비계획 수립(12:00) -관세청: 8월분 수출입 및 무역수지 확정치 발표(12:00) ◇9월15일(수) -재경부: 2004년 농어업법인사업체 통계조사(12:00) -금감위: 거시금융감독 포럼 개최(06:00) 보험상품 공시제도 개선방안(12:00) -한 은: 파생금융거래의 국제비교와 위험평가(12:00) -예산처: 대학기숙사·학교·아동보육시설 분야도 민간투자 개방(12:00) -공정위: SK텔레콤의 부당광고 시정조치(12:00) -산자부: Japan Desk 투자유치 상담회 개최(11:00) 04년 재료시험 기술교육 및 세미나 개최(11:00) -농림부: 2004 농림과학기술대전 개최(12:00) 향토산업관련 심포지움 개최(12:00) -건교부: 원주권 광역상수도 준공(배포시) -복지부: 2004년 세계인구 현황 발표(06:00) -관세청: 입출항 수속에 따른 선사 부대비용 절감(12:00) ◇9월16일(목) -재경부: 2004년 8월 고용동향(07:30) 04년 6월말 현재 총 대외채무 및 대외채권 현황(12:00) -금감위: 일반손해보험 상품의 가격적정성 분석(06:00) CLS가입에 따른 외환결제리스크 감독강화(12:00) -한 은: 2004년 8월중 어음부도율 동향(12:00) -예산처: 상생의 노사관계 구축관련 경영혁신토론회 개최(12:00) -공정위: INI스틸 컨소시엄의 한보철강 인수에 대한 시정조치(12:00) -산자부: 산자부장관, 30대그룹 투자담당임원과의 간담회(06:00) 지역특화기술개발 공통핵심과제 확정(11:00) 공산품 안전기준 개정 고시(11:00) -농림부: 농촌관광 박람회 개최추진(12:00) -건교부: 2004년추석연휴 정부합동특별수송대책 발표(12:00) 2004년추석연휴 국도임시개통및 우회도로 지정(12:00) 수도권, 충청권의 토지異常거래자 조사·통보(12:00) -복지부: 예상연금액 간편하고 다양하게 확인(12:00) -관세청: 관세청, 9월의 관세인 선정 발표(12:00) ◇9월17일(금) -한 은: 2004. 9월 상반월중 외환보유액(06:00) 9월중 금융협의회 개최 결과(10:30) -산자부: 비즈니스서비스 산업 발전방안(06:00) 무선주파수 상품인식 보급 관련 워크&49406; 개최(06:00) 제3회 한국로봇항공기 경연대회 및 시상(11:00) -농림부: 농업경영컨설팅 우수사례발표(12:00)
2004.09.11 I 김춘동 기자
  • ②기금 통폐합 어떻게 하나
  • [edaily 박동석기자] 정부가 기금 정비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우리나라 기금은 지난 61년 3개로 출발해 93년 114개까지 급증할 정도로 우후죽순격으로 생겨났다. 특별한 이유를 제시하며 기금 설치를 주장하는 이해관계자들이 많은데다 정치적인 목적까지 가세했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기금 관리와 운용에 어려움을 체험한 정부는 지난 93년부터 기금 정비에 나서왔다. 90년대 초반에는 재정개혁 차원에서 환경 에너지 분야의 기금을 대폭 정비했고 90년대말에는 공공부문 개혁차원에서 대규모 정비가 이뤄졌다. 이 같은 결과로 지난 93년 114개로 급증했던 기금 수는 96년 76개로 크게 줄었으며 2000년에는 다시 61개로 축소됐다. ◇통합과정 반발 극심 물론 과거 기금 정비 과정은 결코 순탄치 않았다. 그동안의 기금 정비 과정을 분석한 기금운용평가단이 내린 결론은 말그대로 신랄하다. 무엇보다 기금 관리를 맡고 있는 정부 각 부처가 관련기금을 ‘자기주머니’로 생각해 기금정비에 소극적이었다는 점이다. 또 특정기금으로 수혜를 입고 있던 집단이 지원이 중단될 것을 우려해 통폐합에 강력 반발한 것도 기금정비의 어려움으로 지적됐다. 평가단은 이에 따라 과거 통폐합사례를 학습한 것을 토대로 합리적인 원칙과 기준에 입각한 정비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밝히고 있다. ◇예산과 차별없는 기금은 과감하게 폐지 이번에 평가단이 기금통폐합원칙으로 내세운 것은 크게 네가지다. 일단 자체재원없이 일반 회계에 의존하는 기금과 예산과 차별성이 없이 사업이 수행되는 기금은 과감하게 폐지하고 통합으로 시너지(상승)효과가 예상되는 기금은 합친다는 원칙이다. 이와함께 정부기금으로 유지할 필요성이 적은 기금은 민간자금화하고 사회보험성 기금, 재원이나 사업간 연계성이 있거나 신축적 운용이 필요한 기금은 그대로 유지한다는 것이다. 평가단은 이 같은 잣대로 현행 57개 기금을 평가해 본 결과 8개 기금은 폐지되고, 2개 기금은 민간자금화로, 11개 기금은 3개로 각각 통합해야 한다는 결론을 얻었다고 설명했다. ◇ 신용보증관련 5개기금 1개로 통폐합 이 같은 기준에 따라 폐지와 함께 기존사업을 일반회계로 이관하도록 권고받은 기금은 여성 발전기금, 문화산업진흥기금, 방위산업육성기금, 응급의료기금, 근로자복지진흥기금, 과학기술진흥기금, 축산발전기금, 농어가목돈마련저축장려기금등 8개 기금이다. 평가단은 특히 농어가목돈마련저축장려기금의 경우 사업 자체를 아예 폐지하는 방안을 권고했다. 순국선열·애국지사 사업기금은 정부기금으로 유지할 필요성이 적다는 판단에 따라 광복회로 이관하는 방안이 제시됐다. 평가단은 또 문화예술진흥기금은 수요자들의 다양한 요구를 반영할 필요성이 있다며 가칭 ‘문예진흥위원회’에서 직접 사업을 수행하는 게 바람직하다는 권고안을 내놓았다. 통합으로 시너지효과가 날 것으로 평가된 기금은 통합절차를 거치게 된다. 국민체육진흥기금과 청소년육성기금은 가칭 ‘체육청소년 기금’으로, 신용보증기금등 5개 보증관련기금은 신보로, 한강수계관리기금등 4개 기금은 가칭 ‘수계관리기금’으로 통합한다는 게 골자다. 국민연금등 연금 보험성 기금 10개와 수출보험, 정보화촉진기금등 수입-사업간 연계성이 있는 10개기금, 외국환평형기금, 쌀소득보전기금등 신축적 운영이 필요한 12개 기금, 공적자금상환, 양곡증권정리기금등 장기채무 상환시까지 존치되는 4개기금등 36개 기금은 유지 결정이 내려졌다.
2004.08.31 I 박동석 기자
  • 신보, 기보등 5개 기금 신용보증기금으로 통합
  • [edaily 박동석기자] 신용보증기금, 기술신용보증기금등 신용보증관련 5개 기금이 이르면 내년 상반기에 신용보증기금으로 통합될 전망이다. 또 일반회계에 크게 의존하고 있는 여성발전기금, 축산발전기금등 8개 기금은 폐지된다. 그러나 이같은 정부 계획이 알려지면서 기보와 신보 노조가 대규모로 피켓 시위에 나서는등통합되거나 폐지 예정인 기금들의 반발이 거세, 부처간 협의 과정에서 적잖은 진통이 예상된다. 기획예산처는 31일 현행 57개 정부 기금을 39개로 통·폐합하는 것을 골자로 한 기금운용평가단(단장 조성일 중앙대 국제대학원장)의 기금존치평가결과를 국무회의에 보고했다. 평가결과에 따르면 통합으로 시너지(상승)효과가 기대되는 신용보증기금, 기술신용보증기금, 주택신용보증기금, 농림수산업자신용보증기금, 산업기반신용보증기금등 5개 신용보증관련 기금은 신용보증기금으로 통합된다. 또 국민체육진흥기금과 청소년육성기금은 가칭 체육청소년기금으로, 한강수계관리기금, 낙동강수계관리기금, 금강수계관리기금, 영산강·섬진강 수계관리기금은 가칭 수계관리기금으로 각각 뭉쳐진다. 여성발전기금, 문화산업진흥기금, 방위산업육성기금, 응급의료기금등 자체 재원없이 별도기금으로 유지할 필요성이 없다고 평가된 4개 기금은 폐지되고 기존 사업은 일반회계로 이관된다. 아울러 자체 재원이 있더라도 예산에서 수행해도 문제가 없을 것으로 평가된 근로자복지진흥기금, 과학기술진흥기금, 축산발전기금, 농어가목돈마련저축장려기금등 4개 기금 역시 폐지된다. 평가단은 또 정부 기금을 유지할 필요성이 적다고 판단된 순국선열·애국지사 사업기금은 광복회에, 문예진흥기금은 문예진흥원에 각각 관리를 이관해 민간 자금화하는 방안을 권고 했다. 평가단은 “계속 존치될 필요성이 있는 기금중에서도 제도정비가 필요한 기금이 있다”며 군인연금특별회계는 군인연금기금에 통합하고 국민건강증진기금은 건강보험기금을 신설해 통합하는 안을 권고했다. 정보화촉진기금은 일반계정을 폐지하고, 재정융자특별회계의 경우에는 공공자금관리기금에 통합하는 안이 제시됐다. 양곡관리특별회계는 농수산물가격안정기금에 통합하도록 했다. 평가단은 그동안 정부 기금은 신축적 운용, 사회보험성격의 사업수행에 적합하다는 장점에도 불구하고 그 수가 지나치게 많아 칸막이식으로 운용되어 재정운용의 경직화를 초래하고 유사한 사업을 중복 지원함으로써 자원을 낭비하는 역효과를 가져왔다고 지적했다. 기금존치평가는 지난해 기금관리기본법 개정과 함께 처음 도입됐으며 매년 3년마다 하도록 되어 있다. 예산처는 ▲연금보험성 기금과 재원과 ▲사업간에 연계성이 있거나 ▲사업의 신축적 운용이 필요한 자금은 그대로 유지할 계획이다. 정부는 기금존치평가단의 권고안을 토대로 정부혁신지방분권위원회, 각 부처와의 협의를 거쳐 내년 1월쯤 정부안을 확정하고 같은 해 2월이후 관련법령 개정작업에 착수할 계획이다.
2004.08.31 I 박동석 기자
  • 6월 건설수주액 격감.. 순감소액만 5.3조원
  • [edaily 이진철기자] 올 6월 한달동안의 건설수주가 전년 동월대비 순감소액이 5조3000억원을 기록, 상반기 전체 순감소액의 64.2%를 차지하며 큰 폭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이 대한건설협회 월간건설경제 통계를 분석한 결과, 올 6월 수주액은 공공수주가 2개월 연속 감소하고 민간토목 부문도 크게 줄어들면서 전년 동월대비 39.1% 감소한 8조3429억원을 기록했다. 발주기관별로는 공공부문이 5월(-60.5%)에 비해 감소폭이 둔화되기는 했지만 공공토목의 감소가 지속되면서 전년 동월대비 28.9% 감소했다. 또 민간부문도 민자토목이 크게 감소하면서 전년 동월대비 42.3% 줄었다. 공종별로는 토목부문이 민간토목의 격감으로 전년 동월대비 56.4% 감소했으며, 건축부문은 주거용(-39.9%)부문의 물량감소가 지속되면서 29.2%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건산연은 이에 대해 "토목사업중 치산·치수, 도로·교량, 상·하수도 등의 공종에서 큰 폭의 감소세를 보였는데 이는 지난해 6월 청계천 복원공사, 수해 복구공사 등으로 토목공사 발주가 많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 민간 주거부문(-42.3%)의 감소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시행에 들어간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의 영향으로 재건축 수주가 급증했던 것에서 비롯된 통계적 반락 현상을 반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반면, 민간 비주거부문(8.2%)과 공공 주거부문(11.0%)는 전년 같은기간에 비해 수주가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올 상반기 건설수주액은 지난해 6월 수주급증에 따른 반락현상으로 전년 동기대비 8조3000억원 순감소를 기록했다. 건산연 "이는 작년 6월 재건축사업, 민자도로사업, 원자력발전소 등의 수주가 급증하면서 7조6000원 순증가를 보였던 것이 올해는 예년 수준으로 회귀하면서 비롯된 것"이라며 "특히 토목수주는 6월 2조8000억원 감소, 5월까지의 순증가세를 순감소세로 전환시켰다"고 밝혔다.
2004.08.16 I 이진철 기자
  • (자료)상반기 정부 8개 주요정책과제 평가
  • [edaily 김상욱기자] 다음은 국무총리 심의기구인 정책평가위원회가 발표한 8개 주요정책과제 평가내용. ① 일자리 창출을 위한 경제정책 추진(재정경제부) □ 추진성과 ㅇ 일자리 창출 관점에서 성장전략을 수립하면서, 산업구조 고도화와 성장잠재력 확충 등을 위한 지원책 추진 ㅇ 세제지원 및 기업활동 인프라 개선 등의 실천을 위한 법령개정작업을 당초 계획대로 추진 ㅇ 일자리 창출 등을 위해 세제감면과 재정조기집행(4.2조원)을 실시하고, 1.8조원 추경 등 총 4.5조원 규모의 재정지출 확대방안 마련 □ 문제점 및 개선·필요사항 ㅇ 수출호조에도 불구, 소비·투자 부진 지속으로 일자리 창출 부진 - 조세감면, 재정조기집행 등 각종 대책추진에도 불구하고, 설비투자증가율이 `03. 3/4분기 이후 계속 감소 추세 ㅇ 중소기업 해외이전 등 산업공동화 현상에 대한 우려 증가 ㅇ 서비스업 경쟁력 강화 대책중 규제완화 등 제도개선이 미흡하고, 의료·교육 등의 시장개방 지연 ◇ 수출·투자·고용간 선순환 구조 확립을 위한 투자환경 조성 - 공장허가 최소면적기준(3천평) 및 수도권 공장 신·증설 제한 등 각종 규제를 개혁하고, 노사관계 안정을 도모하여 기업의 투자의욕 고취 ◇ 산업 공동화에 대비하여, 해외로 이전하고자 하는 기업의 잔류대책을 외국인투자 유치노력 수준으로 강화 ◇ 제조업과 동등한 수준의 서비스업 지원, 적극적 규제개혁, 의료·교육의 개방 및 외지유치 등 보다 적극적인 서비스업 경쟁력 강화 대책 추진 ② 노사갈등의 합리적 관리(노동부) □ 추진성과 ㅇ 금속, 보건 등 취약업종 노사관계 개선 T/F를 민간 참여로 구성함으로써 기존의 정부중심 분쟁해결방식을 탈피 ㅇ 금년도 임·단협의 핵심쟁점인 비정규직·주40시간제에 대한 정부대책을 마련하고 공공부문이 선도하도록 지도 □ 문제점 및 개선·필요사항 ㅇ 대립적 노사갈등으로 인한 손실 발생은 여전히 증가 추세 - 금속·보건 등 취약업종에 대한 적극적인 예방·조정활동에도 불구하고 연대·산별 파업으로 인하여 분규는 오히려 증가 ㅇ 노사분규건수, 불법파업건수, 근로손실일수 등 이외에 노사갈등으로 인한 사회·경제적비용 측정 분석지표개발 미흡 ◇ 취약부문의 연대투쟁, 산별교섭으로 인한 노사갈등 예방노력을 더욱 강화할 필요 ◇ 노사자율해결 원칙을 견지하되, 불법행위에 대하여는 엄정하게 대응함으로써 노사관계 법질서 확립 ◇ 노사분규에 따른 생산·매출액 감소, 수출차질액, 타분야 파급효과 등 경제적·사회적 비용 관련지표의 개발·활용 ③ 저소득층 자활사업 추진체계의 강화(보건복지부) □ 추진성과 ㅇ 금년에는 기초수급자 중심의 자활사업을 차상위계층으로 확대 ㅇ 근로장려금 지급사업 확대 : 시범사업("01~`03)을 거쳐 `04년 자활사업 참여자 13천명에 대해 추가 확대 □ 문제점 및 개선·필요사항 ㅇ 근로(자활사업 참여) 여부에 관계없이 최종적으로 동일 금액의 최저생계비를 보장하는 보충급여방식은 기초생활보장 수급자의 자활사업 참여 동기유발이 어려움 ㅇ 기초생활보호대상자는 최저생계비 이외에도 교육, 의료급여 등의 혜택이 추가로 주어지나, 자신의 소득이 최저생계비를 초과하는 경우 교육, 의료 등 모든 급여가 상실되는 통합급여체계로 인해 소득이 노출되는 자활사업 참여를 기피 ◇ 보충급여방식의 보완을 위해 근로소득에 대한 장려금 지급 확대, 미취업자의 신규취업에 인센티브 부여, 불성실 참여자 등에 대한 보충급여 제한 강화 ◇ 통합급여방식의 보완을 위해 자활사업 참여자의 소득이 최저생계비를 넘는 경우에도 일정기간 의료비, 교육비 등을 지급하는 부분급여 확대 등 검토 ④ 농촌활성화를 위한 도·농교류 촉진(농림부) □ 추진성과 ㅇ 농가부업 소득범위 확대, 도시민의 농어촌주택·농지 구입 등이 원활해질 수 있도록 조세특례제한법 등 세제개편 ㅇ 농촌마을에 대한 종합정비 등 농촌마을 관광을 위한 문화적, 공간적 기반 조성사업을 당초계획대로 추진 □ 문제점 및 개선·필요사항 ㅇ 최근 고급 펜션의 난립으로 환경훼손 및 농어촌 민박의 수입 감소 등의 문제 발생 ㅇ 부처별로 유사한 정책의 중복추진으로 비효율적 지원 사례 발생 ◇ 도·농교류 활성화를 위한 법적·제도적 기반 마련 - 농촌관광이 농외소득원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민박업 및 숙박업에 대한 제도적 보완(농어촌정비법 등) - 농업법인의 사업범위 확대를 위한 농업·농촌기본법 개정방안 검토, 기업체 비용인정을 위한 법인세법 개정 등 ◇ 농촌관광을 위한 주민 역량, 사후관리 및 평가시스템 마련 ⑤ 차세대 성장동력사업 추진(과학기술부) □ 추진성과 ㅇ 국가과학기술위원회 산하에 `차세대 성장동력추진 특위`를 설치하여 부처간 이견 등의 신속한 조정체계 마련 ㅇ 부처간 역할분담을 조정하여 산업별로 주관부처(과기부 1, 산자부 5, 정통부 4)를 선정 □ 문제점 및 개선·필요사항 ㅇ 연구성과의 조기 실용화를 위하여는 기업의 적극 참여가 필요하나 여건이 불충분하고, 개발기술의 사업화 추진전략도 미흡 ㅇ 기관간 조정체계는 구축되었으나, 사업주관부처와 협조부처간, 각 사업주체간의 실질적인 협조와 관련정보공유 등은 부족 ◇ 부처간·연구개발 참여주체간의 협의시스템 강화, 정보공유체계 구축 등 관련사업간의 협력기반 강화 ◇ 연구개발 추진상황에 대한 중간평가 결과를 사업추진에 환류(feedback)하도록 제도화 ⑥ 고속철도 개통과 계속사업 추진(건설교통부) □ 추진성과 ㅇ 개통 초기에 차량장애로 인한 운행지연 등 불편사항을 개선하고 평균 정시운행율 98.4% 달성 ㅇ 국내항공기 이용객 대폭 감소, 특히 김포/대구의 경우 71.3% 감소 - 고속버스 이용객은 서울/대구(△23.8%), 서울/부산(△27.1%), 서울/광주(증0.8%), 서울/목포(△ 4.0%) □ 문제점 및 개선·필요사항 ㅇ 고속철도 이용객과 수입이 당초 예상수준에 크게 미흡 ※ 이용객 71천명(예측대비 47%), 좌석이용률 경부선 69% 호남선 35.2% ㅇ 고속열차 미정차 지역, 단거리 철도이용객의 불편 증가 - 새마을호 79 → 46회, 무궁화호 133 → 115회로 감축 운행 - 경부선 41분, 호남선 19분 등 새마을호 운행시간 증가 ㅇ 광명 및 천안·아산역 등 고속철도 역세권사업 추진 부진 ◇ 연계교통체계 강화 및 적극적인 마케팅으로 이용객 증대노력 강화 ◇ 수요자의 열차이용패턴을 과학적으로 분석하여 일반서민의 철도이용 불편을 해소하는 방향으로 열차운영체계 개선 ◇ 지역개발 선도사업으로서 역세권 개발사업 활성화 ⑦ 사교육 수요의 공교육 체제내 흡수(교육인적자원부) □ 추진성과 ㅇ EBS 수능강의 시스템의 성공적 개통과 안정적 운영 ㅇ EBS 수능강의 전국확산·보급으로 사교육비 경감추세 가시화 □ 문제점 및 개선·필요사항 ㅇ EBS 수능방송이 사교육비 경감대책 등과 유기적으로 연계되지 못한 채 우선 시행되고, 수능시험출제와의 연계성이 과도하게 부각됨으로써, 교육현장에서의 부작용과 문제제기 유발 ㅇ EBS 수능교재·강의내용의 수능시험 반영에 대한 방침발표가 조기에 이루어지지 않았고, 체감반영도에 대한 인식차이가 존재하여 11월 대학수능 실시후 반영 여부에 대한 논란 우려 ㅇ 보충학습 지도교사 확보 미흡, 강제 또는 사실상 강제수업 실시, 수준별 교재 및 다양한 프로그램 불충분 등 방과후 수준별 보충학습 자율화 및 내실화 미흡 ◇ 8월중 발표예정인 공교육 정상화 대책의 세부계획을 조속히 시행하고 사교육비 수요 흡수대책과 유기적 연계하에 추진 ◇ EBS 강의와 수능시험 출제 연계정책에 대한 명확한 정부 입장 홍보 및 국민적 공감대 형성을 통하여 수능실시후 반영 여부 등에 대한 논란의 소지를 사전에 차단 ◇ 수준별 보충학습 내실화(지도교사 확보, 학습교재 개발 및 공유 등)적극 추진 및 자율학습으로 운영되도록 현지 장학지도 강화 ⑧ 재외국민·동포의 보호 및 지원(외교통상부) □ 추진성과 ㅇ 위험정도에 따른 여행경보제도 도입("04.1), 재외국민테러 보호매뉴얼 배포("04.3), 비상연락망 정비 등의 보호활동 추진 ㅇ 이라크를 특정국가로 지정("04.4.9), 교민명단 관리, 비필수 요원 철수 권유, 방문자제(파병 공식발표후) 등의 안전조치 강화 □ 문제점 및 개선·필요사항 ㅇ 테러관련 재외국민보호에 따른 정보축적, 테러위험지역 특별대책 수립 등 실질적 교민보호업무 집행에 소홀 ㅇ 탈북자 7명 북한추방, 김선일씨 피살 등 중요사건 발생시 외교협상능력 한계, 대응체계 미숙, 지역전문가 부족 등 ㅇ 영사업무 담당외교관의 안이한 업무자세, 잦은 순환보직 등으로 재외공관서비스에 대한 불신과 불만이 고조 ◇ 테러위험지역 등에 대한 실질적인 재외국민보호 실행대책 수립 및 테러발생에 대비한 위기관리시스템 검토 보완 ◇ 전략지역 외교전문가 육성, 외교인프라 확충, 외교인력 선발제도 등 외교시스템 개선대책 수립 ◇ 종합민원콜센터 조기구축, 재외공관 교민평가제도 도입 검토 등 획기적인 재외공관서비스 개선방안 마련
2004.07.23 I 김상욱 기자
  • 하반기 경제운용방향 (요약)
  • [edaily 김춘동기자] 정부는 하반기에도 투자활성화와 일자리창출이라는 경제운용 기조를 유지·발전시키는 한편 내수부진 장기화로 구조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분야의 현안문제에 대한 보완노력을 병행키로 했다. 다음은 정부가 7일 발표한 하반기 경제운용방향 주요 내용. ◇거시경제여건의 안정적 관리 ▲재정지출 4조5000억원 확대: 하반기 중 재정이 경기위축요인으로 작용하지 않도록 재정지출을 4.5조원 확대(추경 1.8조원)해 작년수준으로 유지하되 재정건전성 유지를 위해 국채발행은 최소화.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서민·중소기업 등 취약부문을 집중 지원하고 지출상황을 철저히 점검. ▲물가불안 대처: 물가불안 요인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물가기대 심리를 차단. 국제 유가 상승에 대해서는 이미 마련된 상황별 대응방안(04.4.6)에 따라 탄력적 대처하고, 집중호우·폭염, 추석 등 농축수산물 수급불안에도 적기 대응. 건강보험 약가 인하를 추진하고, 이동전화요금은 경쟁 추이를 보아 인하를 검토하는 등 공공요금도 안정적으로 관리. ▲경기조기점검시스템 구축: 대내외 경제여건변화를 사전에 파악해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경기점검시스템 구축. 조기경보시스템(EWS)을 구축하고 각 상황별 비상대응방안을 마련하여 신속하게 대응. 실물, 금융, 외환 등 경제전반에 걸친 동향을 점검하는 `경제상황점검회의`를 운영하고 산하에 부문별 실무협의체도 구성. ▲금융시장 안정: 가계대출의 안정적인 증가세를 유도하고 만기구조를 장기화. `신용불량자 종합대책`에 따라 신용불량자 특성에 맞는 신용회복지원 노력도 강화. 카드사의 자구노력과 경영상황을 상시 점검하면서 카드사 부실의 예방 및 확산방지를 위한 제도개선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한투·대투증권은 우선협상자 선정 등 매각절차를 차질없이 추진해 경영정상화 기반 마련. ◇투자활성화를 통한 일자리 창출 ▲중소기업 맞춤형 지원: 상반기 실시한 중소기업 실태조사를 바탕으로 경쟁력 강화 종합대책 마련. 이번 추경에서 신보 2000억원, 기보 3500억원을 추가 출연해 중소기업 대출을 적정 수준으로 유지. 중소기업전문 기업신용정보회사(CB: Credit Bureau)를 설립해 은행의 신용대출, 중소기업에 대한 투자를 활성화. 유형별, 성장단계별로 맞춤형 지원체제를 구축하고 대기업과 중소기업간 협력관계 적극 지원. ▲건설경기 연착륙: 공공건설 투자를 확대하는 동시에 연기금의 사회간접자본(SOC) 민자사업 참여 촉진. 기업도시 건설 지원을 위해 참여기업에 대한 토지수용권 부여, 기반시설 보조 등 적극 검토. 임대주택시장을 활성화하고, 모기지론, 주택신용보증기금 등을 통해 실수요자의 주택구매 능력을 보강. 공공택지 공급을 확대하고 아파트 개발시 최소면적 기준을 완화해 민간택지 개발 활성화. ▲규제개혁 가속화: 하반기중 `토지이용규제기본법`을 제정하고, 부처별 토지이용규제 자체정비계획 추진. 산업단지제도 개선과 산업용지 공급확대를 위한 `산업입지법` 개정 등 후속조치도 추진. 종합부동산세 도입방안은 7~8월 중 공청회 등의 절차를 거쳐 확정해 올 정기국회에 법안 제출. 민관합동 `규제개혁기획단`을 총리실에 설치해 2년내에 7800개 기존규제를 원점에서 재검토, 정비. 덩어리규제의 내용·절차를 쉽게 알 수 있는 `규제지도`를 작성하고 불합리하거나 과도한 규제는 폐지하거나 개선. 경쟁제한 규제의 획기적 개선방안에 따라 이미 발굴한 총 152개 규제에 대한 구체적 개선방안 마련. ▲서비스산업 경쟁력 강화: 상반기 중 마련한 분야별 대책의 추진상황을 정기적으로 점검하고, 하반기 중에도 발전가능성이 높고 국민 삶의 질과 밀접한 분야를 중심으로 서비스업 경쟁력 강화대책 마련 적극 추진. 서비스산업의 대내외 경쟁력 강화를 위해 DDA서비스 협상 관련 정부 대응전략을 전반적으로 점검. ▲외국인 투자유치 활성화: 성과지향적 유치활동과 인센티브를 강화해 100억달러에 근접하는(당초전망 80억불) 외국인 투자유치 달성. LCD·자동차부품 등 타겟분야에 투자유치단을 중점 파견하고, 주요프로젝트는 PM(Project Manager)을 지정해 1:1 밀착서비스 제공. `외국인경영·생활환경개선계획`을 착실히 추진해 투자환경을 선진국 수준으로 개선. ◇서민·중산층 생활개선 ▲재래시장육성특별법 제정: 소상공인에 대한 창업·자금 등 지원기능 강화. 재래시장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재래시장육성특별법` 제정으로 체계적 육성기반 마련. 올해 1150억원 을 투입해 재래시장 시설현대화와 시장환경 개선 지원. ▲청년고용촉진장려금 제도 도입: 청년실업자를 채용하는 경우 3년간 한시적으로 지원금을 지급하는 청년고용촉진장려금 제도를 도입. 정부투자기관 등 72개 공기업에 청년채용 권고. ▲사회안전망 확충·내실화: 최저생계급여 기준을 마련하고 차상위계층에 대한 의료급여와 일자리공급 확대 추진. 국민연금 재정안정화와 기금운용위원회 상설 등을 골자로 하는 국민연금법을 재개정 추진. 노인 생계형저축 비과세 대상을 65세 이상에서 60세 이상으로, 한도액을 2000만원에서 3000만원으로 확대. ◇성장잠재력 확충과 경제시스템 선진화 ▲성장잠재력 확충: 151개 핵심기술에 대한 기술개발 로드맵을 마련해 차세대 성장동력산업을 적극 육성. 이공계지원특별법 시행령 제정을 통해 혁신주도인력 양성. 내년 출범하는 한국투자공사(KIC)를 통한 동북아 금융허브 구축을 준비. 국가균형발전 5개년 계획을 수립하고 시범적으로 6개 산업단지를 지역혁신 클러스터로 육성. 신행정수도, 국토종합계획을 새로 마련하고 공공기관의 지방이전계획을 8월 확정. ▲대외개방노력 적극 추진: 올해 싱가포르, 내년 일본과 자유무역협정(FTA) 협상 타결. 하반기중 한미투자협정(BIT) 협상 재개.
2004.07.07 I 김춘동 기자
  • 건설 연착륙案, "한계보완" 목소리 확산
  • [edaily 윤진섭기자] 2일 정부가 내놓은 건설경기 연착륙 방안을 놓고 건설업계가 주판알 튕기기에 나선 가운데, 정부안이 실효를 거두기 위해서는 많은 보완정책이 필요하다는 지적들이 확산되고 있다. 그나마 `신선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임대아파트 공급, 뉴타운 조기추진, 알박기 매수청구권 부여 등도 보상(뉴타운)과 임대료(중형임대아파트) 등의 문제점이 제기되고 있는 실정이다. 2일 정부가 내놓은 건설경기 연착륙 방안의 주요 내용과 의미에 대해 살펴본다. ◇중형 임대아파트 공급, 임대료 수준 등이 성공관건=이번 연착륙 방안의 내용 중 눈길을 끄는 대목은 중형임대아파트 공급이다. 공동주택용지 중 5%를 중형임대아파트 용지로 공급, 연간 1만∼2만가구의 중형임대아파트를 공급하겠다는 부분은 상당한 효과를 볼 것으로 업계에선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임대아파트에 대한 일반 주택수요자들의 반응이 여전히 낮은 상태에서 중형임대아파트에 대한 인지도 제고와 품질, 임대료를 어떻게 결정할 것인가가 정착여부를 결정할 중요변수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특히 임대료 부분은 주변 시세의 90%선에서 결정될 것으로 보여, 만만치 않은 부담이 될 것이란 의견도 개진되고 있다. 건설교통부 공공주택과 관계자는 "중형 임대아파트는 임대료 규제가 없기 때문에 현재로선 시장 가격에 맞춰질 가능성이 높다"라며 "주변 시세의 90% 선에서 임대료가 결정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스피드뱅크 안명숙 소장은“중형 임대아파트가 공급될 경우 상당수의 주택 수요자들을 끌어들일 수 있을 것”이라며 "민간을 중심으로 지어질 중형임대아파트가 입지가 떨어지거나 임대료가 높게 책정될 경우엔 오히려 수요자들이 부담을 느껴 공급물량만 남아돌 수 있다"는 점도 지적했다. ◇`알박기`해결책 제시는 긍정적..업계 환영=주택공급지의 확대도 의미있는 조치라는 것이 건설업계의 반응이다. 우선 신규택지 공급확대를 위해 관리지역 내 아파트 개발 최소면적기준(현행 30만㎡ 이상)을 완화했다. 이에따라 기존 시설의 정비 또는 확충을 통해서 학교 등의 수용여건을 갖춘 경우에는 10만㎡만 넘으면 아파트 단지를 지을 수 있도록 했다. 무엇보다 이번 연착륙 방안에서 주목을 받는 대목은 `알박기`에 대한 매수청구권을 부여했다는 점이다. 대우건설 주택부문 강남희 과장은 “주택용지를 대부분 수용하고도 소규모 토지를 소유한 토지주들이 보상을 요구하는 경우가 많았지만, 업체 입장에서 딱히 대응할 방법이 없었다”라며 “이번 민사소송으로 매매계약을 강제 체결토록 하는 ‘매수청구권’이 부여될 경우 향후 주택사업 추진 뿐만 아니라 공급돼 원활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건교부는 업계에서 그동안 요구해온 표준건축비 현실화도 추진할 방침이다. 현재 평당 199만~257만원으로 묶여 있는 표준건축비에 대해 건교부는 3분기 중 관계부처 협의를 통해 이를 시장가격에 맞도록 현실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SOC사업에 2조원을 투입하는 것도 건설업체들이 환영하는 대목이다. 건교부는 추경편성(2천548억원), 국민주택기금 여유자금 활용 등을 통해 재원을 마련할 예정이며 추가자금을 토대로 주택건설사업과 민자도로사업 등 각종 사업을 조기에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이에 대해서는 막대한 재정으로 운영수입을 보장해주고 있는 등 현행 민자사업의 문제가 지적되고 있고, 특히 민자 고속도로의 문제점이 많이 나타나고 있는 상황이이서 논란이 예상된다. 강북재개발 사업도 조기 추진하는 것으로 가닥을 잡고 1차 3개 지구는 가급적 조기 착공하고, 2차 12개 지구도 9월 중 기본 개발계획을 확정한 후 3개의 우선추진지구를 선정해 금년 중 착공하기로 했다. ◇뉴타운, 보상문제 등 걸림돌..조기사업 추진 불확실=이와 함께 10여 개 내외에 달하는 3차 뉴타운 지역도 연내 추가지정을 해 서울지역 뉴타운 사업의 활성화와 이를 통한 건설업체의 활성화를 도모할 방침이다. 하지만 은평뉴타운을 비롯해 1차 뉴타운 지역이 보상 문제를 둘러싸고 사업이 답보상태에 있고, 재개발을 중심인 여타 뉴타운 사업도 사업추진을 위해선 주민동의 등의 절차를 밟아야 한다는 점을 들어 조기에 사업추진이 가시화 될 것인가에 대한 의문점도 남는다는 현장의 반응이다. 반면 주택수요자의 주택구매능력을 보강한 것은 주목할 만하다는 평가다. 건교부는 우선 모기지론 활성화를 위해 모기지론 취급 대상 금융기관을 현해 9개에서 22개로 확대하기로 했다. 그리고 담보력이 없는 서민층을 위해 국민주택기금 전세자금을 신용으로 대출해 주도록 했다.
2004.07.02 I 윤진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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