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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도신도시, 포스코 더샵 주상복합 성공할까
  • [edaily 윤진섭기자] 다음달 15일을 전후해 선보이는 인천 송도신도시 대규모 주상복합 `포스코 더 샵 퍼스트 월드`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다. 특히 이 지역은 지난 2002년부터 본격 추진돼 온 국책사업인 송도신도시 내 주거특구라는 점과 주변에 외국인 학교, 병원이 들어서, 투자처로 손색이 없다는 평가마저 낳고 있다. 그러나 인천지역 내 역대 최고의 평당 분양가, 분양 후 전매금지 등으로 인해 신중한 청약을 조언하는 이들도 만만치 않다. ◇송도신도시 내 주거특구, 2650가구 규모의 대형주상복합 10일 시공회사인 포스코건설은 이 사업이 현재 인천시에 사업승인이 들어간 상태고, 빠르면 다음달 15일을 전후해 분양에 나설 수 있다고 밝혔다. 송도신도시 초입인 2공구 125블록에 짓는 포스코 더 샵 퍼스트 월드 주상복합은 총 2650여 가구가 들어선다. 퍼스트월드 주상복합은 지하 1층에 지상 64층으로 인천지역 내 공급된 아파트나 주상복합 중 가장 높은 아파트다. 층고만 따지면 서울 강남구 도곡동 타워팰리스 3차(69층)나 목동 하이페리온(69층) 보다는 낮지만 서울시가 추진 중인 여의도 금융센터(45층)나 무역센터(55층)보다는 높다. 퍼스트 월드는 아파트와 오피스텔로 나눠 각각 약 1596가구, 오피스텔 1054실이 들어선다. 공급평형은 아파트는 34평~124평형이며, 30~40평형대가 990가구, 50평~60평형대가 572가구로 구성된다. 이어 초대형 평형이 80평~90평형이 24가구, 100평형 이상이 8가구가 들어설 예정이다. 반면 오피스텔은 13평~38평형으로 중소형 물량이 상당수를 차지할 것이라고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설명했다. 미 게일사가 개발사업자로 참여한 이 사업은 단지를 관통하는 수경공간이 조성되고, 의료상담과 처방을 받을 수 있는 유비쿼터스 헬스케어 시스템을 각 가구에 설치할 계획이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송도경제자유구역에 걸 맞는 조경과 단지 배치, 그리고 각종 전자 시스템을 공급할 계획"이라며 "집안의 가스, 냉난방, 조명, 가전기기를 원격조종하는 시스템 등 이전에 공급된 아파트와 차별화를 두는 데 역점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개발 청사진·조망권·고급 배후지 등 장점 거론 퍼스트 월드 주상복합의 장점은 뛰어난 개발 청사진에 있다. 지난 2002년부터 본격 추진돼 온 국책사업인 송도신도시<사진>는 인천 남서측 해안매립지 167만평의 부지 위에 동북아 비즈니스 중심도시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은 미국의 부동산투자회사 게일사와 국내 포스코건설이 만든 합작법인 게일인터내셔널코리아(GIK)가 사업을 추진하고 있고, 오는 2014년까지 모두 200억 달러(24조원) 이상이 투입되는 민자사업이다. 총 5단계 사업으로 나눠 진행되는 송도신도시는 1단계 주거시설(포스코 더 &#49406; 퍼스트 월드)에 이어 골프장, 상가, 호텔, 외국인 학교 그리고 8만평 규모의 중앙공원 등 2단계 사업을 올 하반기에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퍼스트 월드 주상복합은 송도신도시 내 중심 주거지역일 뿐만 아니라 지구 내 초입(125블록)에 위치해 바다조망을 갖춰 고급 주거지의 면모를 갖췄다는 평가다. 인천 연수구 동춘동 행복예감공인 관계자는 “확 트인 인천 바다를 조망할 수 있는 것은 퍼스트 월드만의 장점”이라며 “이 아파트 분양과 관련해 인천 뿐만 아니라 서울지역 내 문의 전화가 많이 오고 있다”고 전했다. ◇평당 1200만원 고분양가 논란..분양권 전매 금지 등 단점 퍼스트 월드 주상복합에 대한 긍정적인 시각만 있는 게 아니다. 우선 인천지역 내 역대 최고가를 기록할 것으로 점쳐지는 분양가가 부담이다. 포스코건설 임의로 책정하고 있는 분양가는 아파트는 평당 1200만원 내외, 그리고 오피스텔은 평당 800만~850만원선이다. 물량이 가장 많은 40평형 아파트를 기준으로 할 경우 4억8000만원에 달할 뿐만 아니라 인천지역 내 역대 최고가 아파트인 현대산업개발 49평형(평당 900만원)보다 평당 300만원 이상 높은 금액이다. 현지 중개업소 관계자는 “평당 1200만원은 송도지구 내 입주하는 아파트 65평형 보다 비싼 분양가”라며 “개발 전망이 아무리 밝다고 하지만 서울 목동 수준의 분양가를 책정한 것은 다소 납득하기 힘든 점”이라고 말했다. 송도신도시는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돼 이 주상복합 아파트를 분양 받은 사람은 입주 전까지 되팔 수 없다는 점도 고려 사항이다. 특히 중대형 평형이라고 할 수 있는 50평~60평형이 500가구 이상 책정되고, 높은 분양가 등을 고려할 때 전매 금지는 청약 수요를 제한 할 수 있는 요인이란 의견도 나오고 있다. ◇"뛰어난 개발 호재 갖춰" vs "고분양가 투자가치 발목 잡을 것" 평가 엇갈려 이 주상복합의 투자가치에 대해 업계 전문가들은 높은 분양가를 지적하면서도, 투자 전망은 긍정적인 평가가 주류다. 안명숙 우리은행 재테크 팀장은 “높은 분양가 책정이 걸림돌이지만, 송도신도시의 청사진 자체는 아파트 값을 끌어올리는 데 손색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안 팀장은 “이 사업이 충실하게 실현될 경우 평당 1400만~1500만원을 호가하는 서울 목동 이상의 가격은 무난하겠지만, 그 반대의 경우엔 기대 이하의 성과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고종완 RE멤버스 대표도 “초대형의 경우 인천에서 마감되기에는 벅차 보인다”면서 “결국 초대형은 서울사람 몫으로 돌아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고 대표는 “분양가격이 높지만 개발이 제대로 이뤄질 경우 이를 상쇄할 것”이라며 “송도 주변 아파트도 분양 당시 고분양가 논란을 빚었지만 현재는 개발 기대감으로 인해 1억원 이상 가격이 올랐다는 점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며 긍정적인 평가를 내놨다. 반면 양해근 부동산뱅크 실장은 “평당 1200만원선은 지역 사정을 고려하지 않은 고분양가"라며 "분양권 전매, 고분양가를 고려할 때 일반 수요자들은 외면하고, 특정 계층만이 몰릴 가능성이 있다"라고 다소 부정적인 시각을 나타냈다. 이어 그는 "50평형 이상 대형 평형의 아파트는 가격 상승은 점칠 수 있지만 30평~40평형은 수요 자체가 적어 투자가치가 의외로 낮을 수 있다"고 말했다.
2005.03.10 I 윤진섭 기자
  • 집값 향배 좌우할 3가지 변수 주목
  • [edaily 윤진섭기자] 집값의 향배에 주요 변수가 될 판교신도시 보완 대책 방안과 현재 임시국회에 계류 중인 부동산 관련 법안의 처리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이들 사안은 연초부터 집값을 들썩이게 한 단초 역할을 했다는 점과 부동산 가격 상승에 급제동을 걸 수 있는 내용이란 점에서 이해 당사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5일 업계 및 부동산 전문가들은 "재건축개발이익환수제와 부동산실거래가신고제가 후퇴할 조짐을 보이고, 판교신도시 중대형 아파트의 고(高)분양가 책정 소문 등이 최근 집값 상승의 한 원인"이라고 정리하고 있다. 또 이들은 "이들 법안과 보완책이 일정대로 국회를 통과하거나 마련될 경우 부동산시장은 충격을 받을 수밖에 없을 것"이라는 예상을 내놓고 있다. 그러나 두 사안 모두 국회 내 정당과 의원 간의 이견(개발이익환수제, 부동산중개업법)과 청약과열(판교신도시 채권입찰제 보완)이라는 걸림돌이 제기되고 있어, 원안대로 처리되지 않을 경우 집값 상승에 기폭제 역할을 할 것이란 의견도 만만치 않다. ◇개발이익환수제·부동산중개업법 개정안 2월 임시국회 통과 여부 관심 지난 1일 개회된 임시국회에 계류 중인 부동산 관련 법안은 크게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개정안`과 `부동산 중개업법 개정안`을 꼽을 수 있다.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개정안은 재건축개발이익환수제의 도입과 재개발 시공사 선정 시기를 변경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재건축 개발이익환수제는 재건축 사업승인 이전 단지에 대해서는 재건축으로 늘어나는 용적률 증가분의 25%만큼을 임대아파트로 환수(표준건축비를 주고 매입)하는 대신 인센티브(25%)를 부여키로 하는 법안이다. 또 이미 사업승인은 받았으나 분양승인을 아직 신청하지 않은 재건축 단지에 대해서는 용적률 증가분의 10%를 임대아파트로 환수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 법안이 통과되면 조합원들의 분담금이 큰 폭으로 늘 뿐만 아니라 강남권에 임대아파트 건립이 불가피해 집값 상승을 주도하고 있는 재건축 아파트가 타격을 받을 가능성이 클 것으로 업계에서 내다보고 있다. 재개발 시공사 선정시기의 경우 시공사 선정 시기를 종전의 사업시행인가 이후에서 조합설립인가 이후로 대폭 앞당기는 내용이 담겨져 있다. 이는 조합설립부터 사업시행인가까지 4~5년 정도 소요되는 것을 감안, 재건축에 비해 영세한 재개발 사업장에 한해 정부가 사업초기단계부터 조합과 자금력이 풍부한 건설업체가 공동으로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규제를 완화한 것이다 이에 따라 재개발조합(또는 추진위)의 자금부족 문제를 해결할 수 있어 지지부진했던 재개발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업계에선 점치고 있다. 부동산중개업법 개정안은 부동산 거래시 시·군·군청에 거래 내역을 신고하는 것과 중개업자의 경, 공매 취득알선 허용 내용을 담고 있다. 특히 거래시 실거래가 신고는 취, 등록세가 큰 폭으로 올라 아파트 구매심리를 잠재울 수 있다는 점에서 향후 집값 향배에 결정적인 변수로 꼽혀 왔던 부분이다. 중개업자에 대한 경, 공매 취득알선 허용의 경우 중개법인에만 허용했던 업무를 중개업자들에게 확대하는 조치다. 그러나 컨설팅만 가능할 뿐 입찰대리는 여전히 불가능해 중개업자들에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정부, 여·야 및 이해당사자 이견 커..원안 통과 불투명 지난해 12월 정기국회에서 처리예정이었던 두 법안은 정부, 여, 야 및 이해당사자들의 의견이 첨예하게 대립, 2월 임시국회로 넘어온 상태다. 국회 건교위에 따르면 이 법안은 오는 22일 법안심사소위를 거쳐 23일 건교위에서 의결되고 이르면 25일 국회를 통과할 예정이다. 그러나 지난 1일 개최된 공청회에서 두 법안에 대한 많은 이견이 노출돼, 현재로선 원안대로 임시국회에서 통과될 수 있을지 속단하기 어렵다는 게 중론이다. 실제 김병호 건교위 법안심사소위 위원장은 언론 인터뷰를 통해 "부동산중개업법의 경우 국가가 자격증을 부여한 사람들에게 실거래가 신고를 의무화하고 이를 지키지 않으면 처벌한다는 것 자체가 다른 자격증 소지자와의 형평성 문제를 일으킨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또 그는 "부동산중개업법 개정안에 대해서는 한나라당 뿐 아니라 여당인 열린우리당에도 반대하는 기류가 있다"고 전하고 "도시.주거환경정비법은 개발이익의 일정비율을 임대아파트 건축으로 환원해야 한다는 점이 큰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국회 내 움직임에 대해 업계 전문가들은 법안이 원안대로 처리되지 않을 경우 집값 상승에 기폭제 역할을 할 것이란 의견을 내놓고 있다. 안명숙 우리은행 부동산 재테크 팀장은 "두 법안이 워낙 민감한 사안이라 국회 처리과정에서 원안에서 상당부분 후퇴할 경우 또 한번 집값 상승의 기폭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판교신도시 중대형 채권입찰제 보완대책 이번주중 확정 판교신도시를 둘러싼 고(高)분양가 논란 및 청약통장 불법거래 행위 등을 막기 위한 정부차원의 대책이 이르면 이번 주 중 확정된다. 대책 발표 시기는 유동적이지만 관련부처 협의가 끝나는 오는 16~17일 경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현재 건교부가 마련 중인 대책에는 아파트 분양가를 중대형(전용면적 25.7평 초과)은 평당 1500만원에서 묶는 내용이 담길 전망이다. 특히 고분양가 논란을 촉발시킨 채권입찰제(공공택지내 전용 25.7평초과 아파트용지) 적용방식은 물론 청약과열 진정방안, 청약통장 불법거래 대책, 수도권 집값안정기조 유지방안 등도 포함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정부는 특히 주택업체들의 택지확보 과열경쟁을 막기 위해 청약과열 및 투기우려지역에 한해 채권상한제(기타지역은 완전 경쟁입찰)를 도입하는 방안과 입찰자격 강화 방안 등 다양한 안을 놓고 시행효과 및 부작용을 면밀히 분석 중이어서 그 결과에 세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판교발(發) 부동산시장 과열을 우려하는 정부의 입장을 이해하면서도 판교의 청약 과열 양상을 심화시키는 부작용을 가져올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다. 또한 서민들이 사는 소형아파트는 몰라도 중대형아파트의 분양가까지 규제하는 것은 시장 경제원리에 역행한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김선덕 건설산업전략연구소장은 "분양가를 묶으면 청약 과열을 불러오는 것은 당연하다"며 "정부가 시장에 개입할 경우 또 다른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어, 세부 방안 마련에 신중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05.02.15 I 윤진섭 기자
  • 올 분양시장 ´최고´와 ´최저´ 기록한 아파트는?
  • [edaily 이진철기자] 올 분양시장은 극심한 침체 속에서도 서로 상반되는 각종 기록이 양산됐다. 중소형아파트는 가격이 하락세를 보이면서 미분양을 속출한 반면, 고급아파트는 고분양가 논란에도 불구하고 상대적으로 분양이 호조를 보였다. 조망권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고층아파트도 속속 선보이며 국내 최고층 아파트의 기록을 갱신하기도 했지만 소규모 나홀로단지의 분양도 꾸준하게 이어졌다. 강남권 분양단지의 인기는 예년에 비해 시들해진 가운데 돈이 될 만한 인기단지에는 청약자가 몰리는 양극화현상도 여전했다. 22일 부동산 금융포털 유니에셋(www.UniAsset.com)이 정리한 올 분양시장의 상반되는 각종 기록을 살펴본다. ◇최고분양가 Vs 최저분양가= 올 서울동시분양을 통해 분양된 아파트중 평당 분양가가 가장 높았던 아파트는 서초구 반포동 ´SK뷰´ 86평형 펜트하우스로 분양가가 26억1489만원으로 평당 3000만원을 넘어 올해 가장 비싼 아파트로 기록됐다. 그동안 서울 동시분양에 나온 아파트중 평당분양가가 3000만원을 넘은 것은 작년 5차 동시분양에 나온 서초동 ´더미켈란´ 99평형이 평당 3194만원을 기록한 이후 처음이다. 그러나 같은 서울이지만 9차 동시분양에 선보인 강서구 화곡동 ´명지해드는터´ 20평형과 23평형의 평당분양가가 650만~660만원선이었다. ◇최고층 VS 최저층= 벽산건설(002530)이 이달 선보인 부산 온천동 ´벽산아스타´는 국내 일반아파트중 가장 높은 52층이다. 또 주상복합아파트 중에서는 포스코건설이 부산 해운대구 우동에 분양한 ´더샵 센텀스타´로 60층이다. 반면, 서울5차 동시분양에서 선보인 도봉구 ´도봉산 리베니움´은 최고층이 5층으로 올 분양된 아파트중 층수가 가장 낮았다. ◇대단지 VS 나홀로단지= 현대건설(000720)과 롯데건설이 공동으로 지난 7월 분양한 인천 구월동 ´퍼스트시티´는 지하2층, 지상 37층 103개동 8934가구로 단일단지로는 국내 최대 규모다. 서울에서는 6차 동시분양을 통해 공급된 송파구 잠실주공3단지 재건축아파트가 3696가구로 가장 크다. 이에 비해 서울11차 동시분양에서 선보인 송파구 가락동 ´동궁리치웰´은 총 32가구에 불과했다. ◇최고 청약경쟁률 Vs 순위내 미달= 올 청약자가 가장 많이 몰린 곳은 주상복합 아파트인 서울 용산 ´시티파크´. 평균 청약경쟁률이 328대 1을 기록했으며, 청약증거금만 6조9000여억원이 몰렸다. 서울동시분양에서는 4차에서 선보인 성동구 금호동 푸르지오 23평형이 1순위 3가구 모집에서 1535명의 청약자가 몰려 511대 1로 올 최고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그러나 전반적인 분양시장 침체로 순위내 청약미달이 속출하면서 평균 경쟁률은 지난해에 비해 4분의 1 수준으로 크게 떨어졌다. 작년 서울 1순위 평균 청약경쟁률은 26.66 대 1을 기록한데 반해 올(1~11차 집계) 청약경쟁률은 5.58대 1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2004.12.22 I 이진철 기자
  • 올해 부동산 최고 뉴스 `행정수도 위헌 판결`
  • [edaily 윤진섭기자] 올해 부동산시장에서 `헌법 재판소의 행정수도 이전 위헌 판결`이 최고의 뉴스로 선정됐다. 7일 부동산정보업체 스피드뱅크(www.speedbank.co.kr)가 11월 17일부터 12월 6일까지 사이트를 방문한 네티즌 338명을 대상으로 `2004년 부동산시장, 올 한해 부동산시장에서 가장 이슈가 됐던 10대 뉴스`에 대해 총 34개 항목 중 5개씩 선택하도록 한 결과, 행정 수도이전 위헌판결이 전체의 15.94%인 270표를 얻어 가장 이슈가 됐던 뉴스로 꼽혔다. 또 부동산뱅크(www.neonet.co.kr)도 지난 12월 3일부터 5일까지 네티즌 2600명을 대상으로 같은 문항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31.12%가 `행정수도 이전 위헌판결`을 올해 부동산 시장 10대 뉴스 1위로 선정했다. 2위는 두 기관 모두 `종합부동산세 도입 예고`를 뽑았으며, 3위는 `개발이익환수제 입법 추진`이 꼽혔다. 4위는 주택거래신고제 본격실시가 선정됐고, 5위는 부동산뱅크에선 `역전세대란`을 꼽았고, 스피드뱅크는 `중개업법 개정에 따른 실거래가 신고제 전격 도입`을 선정했다. 특히 상위에 랭크된 뉴스 대부분이 정부의 부동산 안정대책과 관련된 것으로 부동산 투기 억제와 부동산 시장의 선진화, 투명화를 위해 잇따라 터진 정부의 각종 정책들이 올해 가장 큰 이슈가 됐던 것으로 나타났다. ▲ 스피드뱅크 2004년 10대 부동산 뉴스 1위 행정수도 이전 위헌 결정 270명 15.94% 2위 종합부동산세 신설 159명 9.39% 3위 재건축 개발이익환수제 144명 8.55% 4위 주택거래신고제 실시 113명 6.67% 5위 중개업법 개정 실거래신고 79명 4.66% 6위 행정수도 후보지 선정 76명 4.49% 6위 용산시티파크 청약열기 76명 4.49% 8위 분양원가 공개 논란 74명 4.37% 9위 역전세대란 71명 4.19% 10위 미분양 아파트 속출 69명 4.09% ▲ 부동산뱅크 2004년 10대 부동산 뉴스 1위 행정수도 이전 위헌 결정 2322 31.1% 2위 종합부동산세 신설 1,063 14.2% 3위 재건축 개발이익환수제 721 9.6% 4위 주택거래신고제 실시 684 9.2% 5위 역전세대란 426 5.7% 6위 분양시장 한파 412 5.5% 7위 강남 아파트 값 하락 319 4.3% 8위 고속철도 개통 261 3.5% 9위 불황속 고분양가 여전 221 3.0% 10위 원가연동제 시행 예고 195 2.6%
2004.12.07 I 윤진섭 기자
  • 지방 아파트분양가 급등.."서울업체가 주도"
  • [edaily 윤진섭기자] 올들어 지방아파트 분양가격이 가파르게 오르면서 일부 지역의 상승률이 서울, 수도권을 앞질렀다. 울산광역시와 전라남도는 서울보다 분양가 상승률이 3배 이상 높아 전국에서 분양가가 가장 많이 오른 지역으로 파악됐고, 영·호남도 전체적으로 수도권보다 분양가가 더 올랐다. ◇울산, 전남지역 새 아파트 분양가 상승률, 서울 3배 이상 높아 포스코건설, 전주 완산 일대 아파트 1년만에 평당 100만원 올려 논란 29일 업계와 부동산114(www.r114.co.kr) 집계에 따르면 울산광역시의 분양가는 지난해 10월말 기준으로 평당 460만원선이었다. 그러나 올들어 10월 현재 아파트 분양가는 평당 655만원으로 상승률이 42.44%에 달했다. 33평형 아파트로 환산할 경우 1년 만에 5835만원이 오른 셈이다. 이는 같은 기간 서울지역 아파트 평당 분양가 상승률 13.71%의 3배에 달하는 수치다. 실제 지난해 10월 울산시 중구 남외동에 공급된 대우건설(047040)의 푸르지오 33평형은 1억6980만원에 공급됐지만 올해 10월 남구 신정동 신성 미소지움 1단지 34평형은 이보다 6720만원이 높은 2억3700만원에 공급됐다. 전라남도에서도 새 아파트 분양가격이 오르기는 마찬가지다. 지난해 10월말 평당 318만원 선이었던 새 아파트 분양가는 올해 10월말 현재 평당 449만원으로 41.32%나 치솟았다. 최근 투기과열지구 해제로 관심을 끌고 있는 부산지역도 분양가 상승률이 컸다. 올해 평당 평균 분양가가 지난해 10월에 비해 15.03% 오른 771만원을 기록한 가운데 남구 용호동 `오륙도 SK뷰`의 경우 올 분양된 단지 중 최고가인 평당 870만원에 공급됐다. 특히 이 단지 펜트하우스는 평당 분양가격 최고 1700만원으로 같은 단지 일반 평형의 2배에 육박했다. 이밖에 아파트 공급이 드물었던 강원도, 전라북도 등도 각각 10.18%와 12.32%의 상승률을 기록, 서울 못지않은 인상률을 기록했다. 최근 전라북도 전주 완산구 효자동 서부신시가지에 공급되는 포스코건설의 아파트는 불과 1년 만에 평당 분양가격이 100만원 오른 600만원을 돌파, 고분양가 논란을 빚고 있는 실정이다. 이 아파트 45, 53평형은 평당 570만~580만원대이고 62, 68평형은 600만원대, 79평 이상은 평당 650만원선으로, 평당 분양가가 600만원을 넘어선 것은 도내에서 이번이 처음이다. ◇ 대형 1군 업체 지방 중소도시 공략 이후 분양가 인상 울산지역 내 토종업체 건설 비율 5%에 불과 이 같은 현상은 서울 대형 주택업체들이 지방 주택시장을 집중 공략하며 아파트 분양가를 높이고 있기 때문이란 게 업계의 분석이다. 실제 울산광역시 조사에 따르면 10월 현재 올들어 울산지역에서 분양을 했거나 분양 중인 아파트는 약 4500여 가구로 이중 울산지역 업체가 공급하는 물량은 4개회사 230가구에 불과했다. 이는 전체 공급물량의 5%에 불과한 수치. 전주지역 토종 건설업체인 Y사 관계자는 “대형 건설업체는 브랜드 인지도를 내세워 지방 향토 주택업체에 비해 상대적으로 분양가를 높게 책정하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분양가격이 높게 책정됨에 따라 주변 지가도 덩달아 올라 향토 주택업체들은 토지 매입조차 힘든 상황”이라며 “결국 자금력이 탄탄한 1군 대형 업체들이 또 다시 토지를 매입, 결과적으로 다시 분양가를 인상하는 악순환이 되풀이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S사 관계자는 “지방 아파트 마감재를 서울 고급 아파트와 동일하게 책정, 시공 원가 차이가 거의 없어졌다”며 “토지가격도 많이 올라, 아파트 분양가 인상이 불가피하다”고 해명했다.
2004.11.29 I 윤진섭 기자
  • 서울 동시분양이 평당 3천만원.. 고분양가 ´논란´
  • [edaily 윤진섭기자] 연말 막바지 아파트 분양물량이 대거 쏟아지는 가운데 또다시 고(高)분양가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이는 미분양이 급증하고 기존 아파트 가격도 하락세임에도 불구, 유독 신규분양 아파트의 분양가만 치솟고 있기 때문이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다음달 초에 분양하는 서울11차 동시분양에서 SK건설의 서초구 반포동 ´SK뷰´는 역대 두 번째로 80평형 기준으로 분양가격이 평당 3000만원을 돌파했다. 서초구 반포동 ´SK뷰´는 86평형의 분양가격이 26억3215만원으로 평당 3049만원으로 분양을 신청했다. 이는 지난해 서초동 더 미켈란 99평형(평당분양가 3124만원) 이후 두 번째로 평당 3000만원을 돌파했다. 69평~89평형의 대형평형으로만 구성된 이 단지는 펜트하우스로 공급되는 86평형 뿐만 아니라 81평형과 82평형도 비슷한 수준의 분양가를 기록했고, 69평형 역시 평당 2660만원에 책정되는 등 모든 기준층의 분양가격이 2300만~2600만원대로 평당 2000만원을 훌쩍 뛰어넘고 있다. SK건설 관계자는 "평당 분양가가 3000만원 넘게 책정된 가구는 모두 펜트하우스로 넓은 테라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부지매입비가 매우 비쌌기 때문에 분양가가 높아질 수 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는 인근 대림산업의 ´e-편한세상´ 83평형 16억5100만원(평당 1989만원)과 74평형이 14억4100만원에 시세를 형성하고 있는 것과 비교해도 매우 높은 수준이라는 지적이다. 이처럼 펜트하우스를 중심으로 분양가격이 높게 책정되면서 서울11차 동시분양 평균 분양가는 올해 들어 가장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 부동산 정보업체 유니에셋에 따르면 서울11차 동시분양에 나온 업체들의 분양신청 기준으로 분양가를 분석한 결과, 평당 분양가는 평균 1337만원으로 지난 2월 실시된 1차 동시분양(1576만원) 이후 가장 높았다. ◇지방도 건설업체들 분양가 인상 ´붐´.. 배짱분양 방식 한몫 한편, 지방에서도 분양가 상승세는 멈추지 않고 있다. 최근 분양에 들어간 청주 산남3지구도 평당 분양가가 600만원을 돌파했다. 이는 수도권의 기존 주택이나 변방의 새 아파트 분양가와 맞먹는 가격이다. 지난 19일 분양에 나선 계룡건설(013580)은 평당 분양가(기준층 기준)를 621만~644만원으로 책정해 분양에 나섰다. 39평형(210가구)은 621만원, 49A평형(161가구)은 635만원, 49B평형(60가구)은 642만원, 59평형(112가구)은 644만원이다. 현진에버빌도 이 지역에 지을 아파트 평당 분양가(기준층 기준)를 33평형(219가구)은 590만원, 34평형(119가구)과 35평형(139가구)은 597만원으로 책정, 지난 18일부터 입주자를 모집하고 있다. 이는 올 초 분양된 오창과학산업단지내 아파트 평당 분양가 500만원대보다 100만~150만원 가량 오른 것이다. 계룡건설 관계자는 "부가세가 포함된데다 토지매입비가 상승하고 소음 차단 공사를 강화했기 때문에 이같이 분양가를 책정했다"고 말했다. 전북 전주 서부 신시가지 일대에 아파트를 분양 중인 포스코건설도 지난해 1차 분양 이후 1년여만에 2차 분양을 하면서 분양가를 평당 100만원이상 인상해 분양가 거품 논란을 빚은 바 있다. 이처럼 건설업체들이 분양시장 침체 속에서도 분양가 인상을 주도하는 것은 인기지역 단지는 잘 팔린다는 업체들의 자신감과 제품고급화 등 때문이다. 하지만 이 같은 `배짱 분양`은 오히려 분양가 상승과 기존 아파트값 상승을 부추긴다는 비난도 제기되는 상황이다. 김광석 유니에셋 팀장은 "건설업체들이 분양가를 낮춰도 분양이 쉽지 않자 아예 고급 수요층을 끌어들이려는 고가 마케팅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김 팀장은 "집값이 들썩일 때는 주변 시세를 내세워 분양가를 인상하고, 가격이 안정된 지금은 아예 고급화 등 또 다른 이유로 가격을 올려, 결과적으로 소비자들의 부담을 키우고 있다는 비난은 면할 수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2004.11.23 I 윤진섭 기자
  • 서울 아파트 분양가 자율화후 첫 하락
  • [edaily 윤진섭기자] 1~7차 서울 아파트 평균 평당 분양가가 자율화 이후 처음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하락세로 돌아섰다. 11일 부동산 정보업체 내집마련정보사에 따르면 올해 서울 1~7차 동시분양 아파트의 평당 평균 분양가는 1213만원으로 지난해 1~7차 동시분양 아파트의 평당 평균 분양가 1272만원보다 4.6% 낮아졌다. 99년 분양가 자율화 이후 지난해와 비교해 분양가가 낮아진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서울 동시분양 아파트의 직전 년도 대비 분양가 상승률은 99년 9%, 2000년 7.9%, 2001년 10.5%, 2002년 15.2%, 2003년 30.3%로 해마다 상승폭이 커졌다고 내집마련정보사 관계자는 밝혔다. 올해 역시 6차 서울지역 동시분양까지의 평균 분양가는 지난해보다 높았지만 7차에선 분양가가 상대적으로 높은 강남권 물량이 나오지 않으면서 분양가가 하락했다. 올해 차수별 평당분양가는 1차 1531만원에 이어 2~5차에도 1200만~1300만원을 유지했지만 7월 실시된 6차에 1026만원, 8월 실시된 7차에 1017만원등으로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그러나 전반적인 분양가 하락에도 불구하고 강남권에서 분양되는 아파트의 고분양가 추세는 여전했다. 강남구, 서초구, 송파구, 강동구 등 이른바 강남권에서 올해 1~7차 동시분양에 나온 아파트의 평당가는 1838만원으로 지난해 1~7차의 1738만원보다 오히려 5.8% 상승했다. 내집마련정보사 함영진 팀장은 "시민단체의 분양원가 공개 압력과 정부의 집값 억제 정책, 그리고 강남권 물량의 분양 연기 등이 이어지면서 분양가 인하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강남권 일대 아파트 분양가가 여전히 높게 책정되고, 이들 지역 내 아파트가 본격 분양되는 하반기엔 다시 분양가가 인상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2004.08.11 I 윤진섭 기자
  • 서울12차 동시분양, 분양가 무더기 인하
  • [edaily 이진철기자] 분양시장 침체가 이어지면서 서울12차 동시분양에 참가하는 건설업체 중 절반이상이 분양가를 무더기로 낮춘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일부 사업장은 인하폭이 미미할 뿐만 아니라 낮춘 분양가도 인근 아파트 시세 수준이어서 ´생색내기´가 아니냐는 비난도 일고 있다. 2일 닥터아파트(www.DrApt.com)와 업계에 따르면 오는 6일부터 청약에 들어가는 12차 동시분양 아파트의 평당분양가는 1042만원으로 지난달 22일 물량확정 당시 발표했던 평당분양가보다 9만원 가량 낮아진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에 분양가가 낮아진 곳은 총 21개 사업장중 절반이 넘는 13개 사업장 36개 평형으로 지난 11차(16개 사업장중 7개, 21개평형)에 비해 많아졌지만 분양가 인하 폭은 다소 낮아졌다. 분양가가 가장 많이 낮아진 곳은 강남구 역삼동 월드메르디앙 31평형(105.48㎡)으로 당초 분양가 5억52만원에 비해 2650만원 가량 낮아진 4억7400만원으로 최종 결정됐다. 같은 단지 31평형(104.50㎡)과 31평형(102.64㎡)도 당초보다 각각 1778만원씩 크게 낮아졌다. 이밖에 봉천동 대우푸르지오, 청담동 e편한세상, 금호동 두산위브, 양평동 월드메르디앙, 쌍문동 월드메르디앙 등도 분양가를 1000만원 이상 큰 폭으로 내렸다. 하지만 분양가 인하폭이 미미해 수요자가 체감하기 힘든 생색내기 수준에 그친 곳도 있었다. 노원구 월계동 세양청마루 32평형은 당초보다 20만원 낮아진 2억6600여만원으로 분양가가 최종 결정됐으며, 성북구 길음동 삼성래미안 33평형 및 월곡동 삼성래미안 24평형도 100만원 낮춘 2억7800만원과 2억1800만원으로 각각 결정됐다. 한편, 2003년 서울 동시분양 평당분양가는 7차가 평당 1338만원으로 동시분양 제도가 생긴 96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이후에도 평당 1000만~1300만원대의 고분양가를 유지해오다 11차 동시분양부터 건설업계의 분양가 자율조정이 이뤄지면서 평당 973만원으로 크게 떨어졌다. 또 2003년 서울동시분양 평당 평균분양가는 1081만원으로 전년의 평균 861만원을 크게 웃돌았다.
2004.01.02 I 이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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