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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업체 ''미니신도시'' 고분양가 유탄 맞나
  • 민간업체 ''미니신도시'' 고분양가 유탄 맞나
  • [이데일리 남창균기자]  분양 대기중인 민간 건설업체의 '미니신도시'가 고분양가 사정권에 들어와 있어, 업체들이 긴장하고 있다.   연말까지 도시개발사업으로 1000-3000가구 정도의 미니신도시를 개발, 분양을 앞두고 있는 건설업체는 모두 4곳에 달한다.이들은 당초 공공택지에 못지 않은 편익시설을 갖춰 분양을 낙관했으나 고분양가 논란이 불거지면서 유탄을 맞지 않을까 전전긍긍하고 있다. 도시개발사업은 전체 조성면적의 20-30%를 공원 도로 학교 등으로 할당해야 하기 때문에 분양가가 올라갈 수밖에 없다.  관련 건설업체 관계자는 "주거단지의 품질은 보지 않고 가격에만 초점을 맞출 경우 고분양가라는 비난을 받을 수 있다"며 "이런 점 때문에 분양시기를 늦추는 문제를 고민하고 있다"고 귀띔했다. 한화건설은 내달 인천 소래·논현지구 '인천 에코메트로' 단지에서 1차분 공급물량 3000가구(33-58평형)를 내놓는다. 옛 화약공장 부지를 개발하는 이 사업은 72만평 규모로 녹지율이 44%에 달한다. 부동산개발업체인 신영은 11월 중순에 충북 청주시 대농지구에서 '지웰시티' 주상복합 4300가구 중 1차분 2164가구를 분양한다. 옛 대농공장 부지를 개발하는 것으로 사업비 규모가 3조원에 달한다. 12월에는 삼성건설이 용인시 동천동 염광가구단지 일대에서 34-75평형 2512가구를 분양한다. 또 동문건설은 고양시 일산구 덕이동 일대에서 2270가구(34,49평형)를 선보인다. 
2006.09.21 I 남창균 기자
  • (미리보는 경제신문)`아베의 일본` 개막
  • [이데일리 강종구기자] 다음은 9월20일자 경제신문 주요기사다.(가나다 순)◇매일경제 ▲1면 -`아베의 일본` 개막-태국 군부 쿠데타로 탁신총리 실각..바트화 급락 경제불안-평택에 분당크기 신도시 생긴다▲종합 -"신흥시장 자금이탈 우려" 아시아증시 동반 하락-태국여행 주의보..항공운항은 예정대로-"과다한 정부계획이 시장경제 왜곡"-전문대 영리법인화 허용 검토-中, 짝퉁 만들다 딱 걸렸네▲정치·외교안보 -주택본부서 부동산정책 총괄-靑, 전효숙 헌재소장 강행▲국제 -성장엔진 단 브릭스, 갑부증가도 세계 최고-中 위안화 `폴슨 효과`▲금융·재테크 -엔/원 환율 800원도 위협-미국교포 한국 부동산 담보로 대출-"근저당권 설정비 은행서 부담"-"외국계 생보사 보험료에 거품"▲기업과 증권 -현대차 인도공장 대폭 확대-이건희회장 "디자인·R&D 잘해야 21세기 창조적 경영"-보르도TV 6개월만에 100만대-휘발유값 더 내릴 듯-킴벌리클락 한국에 R&D 센터-LCD 부품공장 쉴틈 없다-삼성 14개 전계열사 흑자 기대-저무는 박카스 그러나... 동아제약 전문의약품社 승부▲증권·종합 -메리츠證, 한불종금 인수했다-샘표식품  대주주 지분 24% 우리증권 사모펀드에 넘겨-원高 다시 증시 복병으로▲부동산 -분양원가 공개 논란 재점화-서울 강북 중대형 아파트도 평당 2천만원대 분양 줄이어-부천 경매시장 과열조짐-강남선 미분양도 `귀하신 몸`◇서울경제 ▲1면 -전북銀 인수 3파전..증권사가 은행 삼키나-태국 쿠데타 여파, 세계금융시장 한때 요동-노인 60%에 기초연금 지급 추진-아베, 日 자민당 총재 당선▲종합 -포항건설노조 82일간 장기파업 종결-공공택지發 고분양가 논란, 강북 민영아파트로 확산-건교부에 주택본부 신설-LG상사 `카자흐 3호유전` 확보-서비스업 보유세 줄이고 사업용 땅 거래세도 인하▲금융 -환급형 제3보험 `끼워팔기` 못한다-"AIG등 외국계 생보사들 사업비 부풀려 폭리 취해"-年 40% 이자제한법 재도입 싸고 논란▲정치 -`전효숙 임명안` 처리 小野 3당 설득으로 가닥-국감, 기업인 저격수 눈길-천영우-힐 한미 6자회담 수석대표 뉴욕 회동, 회담재개 해법 찾을지 주목▲국제 -위안화 이틀연속 최고가 경신-무디스·S&P, 포드 신용등급 또 하향 조정▲산업 -이건희 회장 `스피드 경영` 강조-현대차, 印 엔진공장 등도 증설-두산重, 美·UAE에 연내 설립-`짝퉁` LG  에어컨·TV 중국서 대거 적발-게임업체 `글로벌 기업화` 잰걸음-디카 화질 진화 어디까지...-LG휴대폰 美 소비자만족도 1위-'SK-II` 백화점서 퇴출-유통업체 추석 영업시간 늘린다▲증권 -아이브릿지 대표, BW 헐값 인수 논란-국민연금 "최대 2조 더 산다"▲사회 -"근저당권 설정비 은행서 부담을"-보육·간병·방과후 활동등 사회서비스 분야 일자리 80만개 만든다-`잘못 거둔 지방세` 작년 4000억▲부동산 -수도권 중소형 미분양에 `햇살`-도시개발사업 지역 분양 봇물◇한국경제 ▲1면 -2조원 넘는 일자리대책 두달만에 `뚝딱`-근저당 설정비 은행이 내야-도요타 사장 "현대차는 라이벌"-국고채3년물 4.67% 연중최저 수준  급락▲종합 -열감지 100배 높인 `꿈의 센서` 나왔다-KTX가 영화개봉관-"거시정책 재조정 여부 연말까지 상황후 결정" 박병원 재경차관-與 내주 국민연금案 발의..개혁 속도낼까-사회 서비스 일자리 80만개 만든다-거래소 상장차익 일부 공익기금 조성, 금융전문인력 키운다-"펀드자본주의 역기능 차단, 경영권 방어 허용을" 삼성硏▲국제 -"보통사람 뽑아 인재 육성 도요타의 성공 비결이죠" -유가 6개월만에 최저 61불대로-"최고의 MBA는 스페인 ESADE"▲사회-`전문 베이비시티` 사업 뜬다-집단민원 `시민법정`에 세운다▲산업 -`조석 빅3` 사상 첫 年수주액 100억불 동시 돌파-금호석유화학, 中에 첫 공장-동영상 전문사이트>포털..네티즌 이용시간 최대 4배 길어-"日 게이머 이번 기회에 잡자"..국내업체 도쿄게임쇼 참가-두산重, 미국에 담수 R&D 센터-현대重, 태양광설비 5000만불 수주-`벤처 패자부활제` 있으나 마나-결혼예물시장, 다이아의 반격.."金에 뺏긴 고객 잡아라"-`하이 서울` 브랜드 38개업체..`협동경영` 돈되네▲부동산 -"월세 놓습니다" 5년새 43% 급증-도시개발사업 대단지 분양 러시-6억 넘는양도세 특례 1주택 팔때 "비과세·감면혜택 중복 적용"-일시적 2주택자 "속탄다"-농림부 "전원마을로 이사오세요"..평창 등 내달 2834가구 입주자 모집▲금융 -은행도 `만기환급형 보험` 판매-저축銀 예금금리 "올리고 보자"-은행들,ATM·CD 교체 바람▲증권 -우리투자證 사모펀드, 샘표식품 24.1% 전격인수, 이복형제간 `경영다툼` 재연?-네오웨이브 경영권 놓고 물밑 협상
2006.09.20 I 강종구 기자
  • 고분양가발 집값상승 재연되나?
  • [이데일리 남창균기자]  은평뉴타운과 파주운정지구 고분양가가 주변 집값을 부추기면서 고분양가발 집값상승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집값은 3.30대책과 5.15버블세븐 논쟁 이후 소강상태를 보여왔지만 최근 불안 조짐이 확산되고 있다. 이에 따라 고분양가→집값상승→고분양가의 악순환이 되풀이될 것으로 보는 시각도 적지 않다. 특히 8월말부터 시작된 전셋값 상승이 매매가를 끌어올릴 수 있어 심상치 않은 상황이다. 하지만 대다수 전문가들은 아직까지는 국지적인 현상으로 보고 있다. 강남발 집값상승처럼 파급력이 크지 않다는 것이다.  20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은평뉴타운과 파주운정지구 고분양가의 영향으로 입주를 앞두고 있는 고양시 풍동지구는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달 말 입주하는 두산위부의 경우 중대형 평형을 중심으로 한달새 3000만-5000만원 가량 올랐다. 집주인들이 집값이 더 오를 것으로 보고 매물을 거둬들이는 바람에 가격이 오르고 있는 것이다. 올초 입주를 시작한 교하지구는 대부분의 단지들이 최근 1-2개월새 1000만-3000만원 정도 올랐다. 동문굿모닝힐 35평형은 최근 1000만원 정도 오르면서 3억3000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교하지구 A중개업소 관계자는 "한라비발디 분양가가 높게 책정되면서 집값상승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며 "현재 평당 1000만원 안팎인 시세가 평당 1200만-1300만원까지 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파주시 금촌동 풍림아이원 37평형은 최근 1개월새 7000만원가량 올라 3억3000만원을 호가하고 있다. 부동산 114에 따르면 파주시의 최근 4주간 아파트값 상승률은 3.60%로 경기지역 평균 0.89%의 4배를 넘었다.  한 전문가는 "고분양가 바람을 잠재우지 않을 경우 일부 지역의 집값 상승 움직임이 확산될 수 있다"며 "하반기 집값 안정은 분양가에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2006.09.20 I 남창균 기자
  • 용인분양 "올스톱"..건설업체 "울고싶어라"
  • [이데일리 윤진섭기자] 포스트 판교로 불리던 용인지역에서 아파트 분양을 준비 중인 건설업체들이 사면초가에 몰렸다. 판교 분양의 여세를 몰아 올 가을 대대적인 분양에 나설 계획이었지만 용인시의 사업승인 "통제"라는 복병을 만났기 때문이다. 여기에 사업이 지연되면서 늘어나는 금융비용으로 분양가 인상이 불가피하지만 은평뉴타운에서 촉발된 고분양가 논란으로 운신의 폭이 좁아질대로 좁아진 상황이다. ◇용인시 "난개발 치유 위해, 아파트 신축사업 최대한 억제" 최근 서정석 용인시장은 “난개발 치유를 위해 앞으로 관내 아파트 신축사업을 법이 허용하는 범위에서 최대한 억제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서 시장은 "이미 사업 승인된 아파트 건설사업도 사업계획을 재검토해 기반시설이 충분하지 않거나 자연환경과 주민 생활환경을 해칠 염려가 있으면 착공신고서 등을 받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같은 용인시의 방침은 지난 12일 서울고등법원이 용인 성복동 주민들의 주장을 받아들여 환경영향평가를 하지 않은 성복택지지구 사업을, 사업 중단 여부를 결정하는 판결(10월)이 날 때까지 중단하라는 결정과도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업계에서 받아들이고 있다. 용인시가 이 같은 원칙을 세움에 따라 10월-12월 분양 예정이던 건설사들은 난처한 입장에 빠졌다. 현재 용인 일대에서 올 하반기에 선보일 예정이던 사업 물량은 대략 10여개 단지 9000여 가구. 이중 대형건설회사 공급 예정 물량은 GS건설(006360)의 성복자이 3400가구, 삼성물산(000830) 건설부문 동천지구 2517가구, CJ개발 1314가구, 현대건설 상현동 860가구 등이다. A건설사 관계자는 "까다로워진 인허가를 감안할 때 연내 분양은 사실상 힘들 것으로 보고 있다"며 "분양이 마냥 미뤄지면 금융비용이 눈덩이처럼 불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 업계 "사업장기화 분양가 인상 불가피, 그러나..."분양가를 얼마에 책정할 것인가도 업체들의 고민거리이다. 사업 장기화에 따른 시행사 금융비용 증가로 분양가 상승이 불가피하지만, 은평뉴타운에서 촉발된 고분양가에 대한 여론의 비판을 감안하면 섣불리 분양가를 올리기도 어려운 실정이다. B건설업체 관계자는 “은평 뉴타운 고분양가 논란 분위기를 감안하면 분양가를 주변 시세 이하로 낮춰야 하지만, 금융비용 등을 고려할 때 그게 쉽지 않다”라며 “주변시세와 비슷하게 정할 경우 해당 관청의 재조정 요구에 걸릴 게 뻔해, 가닥 조차 잡지 못하고 있다”고 하소연했다. 또 다른 C건설 관계자는 “판교 중대형 아파트 분양가격이 평균 평당 1300만원 선(채권입찰액 제외)에 나오면서 그 이하로 낮춰야 한다는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다"며 "각종 비용을 감안할 때 이 역시도 쉽지 않아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2006.09.20 I 윤진섭 기자
  • `뚝섬은 4천만원`..은평이어 고분양가 폭풍 온다
  • [이데일리 윤진섭기자] "은평뉴타운발(發) 집값 급등에 이어 뚝섬발 광풍이 올 것인가." 은평뉴타운의 고분양가 책정으로 주변 아파트와 재개발 지분 값이 들썩이고 있는 가운데 뚝섬이 집값 불안을 고조시킬 것으로 우려된다. 내년 분양을 앞두고 있는 뚝섬 상업용지는 서울시가 애초에 땅을 초고가에 매각했기 때문에 분양가격이 높아지는 것을 피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 땅을 낙찰 받은 업체들이 분양가를 평당 3500만~4000만원까지 끌어 올릴 것으로 보여 내년 분양 시점을 전후해 은평뉴타운처럼 집값을 자극할 가능성이 크다.뚝섬 상업용지는 작년 6월 서울시가 3개 블록을 입찰에 부쳐 1구역 인피니테크, 3구역 대림산업, 4구역 피앤디홀딩스가 각각 평당 5660만~7730만원에 낙찰 받았다. 뚝섬 개발사업은 고분양가 논란을 빚으면서 관련 업체들이 세무조사를 받는 등 우여곡절을 겪기도 했다. 하지만 지난 6월 1구역 낙찰자인 인피니테크가 한화건설을 시공사로 정하고 잔금을 납부했고, 4구역도 1차례 잔금 납부 연기 속에 시공사 계약이 임박해 있다. 이에 따라 뚝섬 상업용지는 내년 상반기 이후 개발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 분양가 평당 4000만원 예상..뚝섬이 무서워 인피니테크와 한화건설은 이 곳에 서울숲의 장점을 최대한 살려 강남구 도곡동 타워팰리스 수준의 주상복합아파트를 지을 계획이다. 회사측이 계획 중인 주상복합아파트의 규모는 50평~90평 300가구. 구체적인 분양가는 나오지 않았지만 업계에선 평당 3500만원에서 최고 4000만원에 분양해야 손해를 보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는 최고 평당 7732만원에 해당하는 땅값과 평당 500만(주거시설)-800만원(상업시설) 수준인 공사비 등을 감안할 때 이 정도 가격은 받아야 한다는 게 업계의 설명이다. 이 같은 금액은 지난해 6월 부지를 낙찰 받을 당시 예상됐던 평당 4000만-5000만원에 비해서는 평당 1000만원 가량 낮은 편이지만 주변 아파트 시세보다는 상당히 높은 금액이다. 현재 강변 건영 등 뚝섬 상업용지 인근 아파트 시세는 평당 1200만-1800만원, 최고 2000만원 선으로 대부분 뚝섬 상업용지에 들어설 주상복합아파트 분양가의 절반에도 못 미친다. 이에 따라 전문가들은 뚝섬 주상복합아파트의 분양가가 주변 부동산 시장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은평뉴타운의 고분양가격이 인근 아파트, 재개발시세까지 폭등시키고 있다”며 “이와 마찬가지로 뚝섬 주상복합아파트 분양가가 주변 집값은 물론 강남, 강북의 집값까지 다시 한번 들썩이게 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뚝섬 후폭풍 예상..서울시 손대면 값 올라  은평뉴타운 고분양가 책정에 이어 뚝섬발 집값 광풍까지 몰아칠 경우 서울시에 대한 비난이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서울시는 그동안 정부의 부동산 정책이 잘못돼 집값 불안이 야기되고 있다는 입장을 수차례 밝혀왔다. 그러면서도 은평, 뚝섬의 고분양가를 조장한 것은 이율배반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이명박 전 서울시장이 정부 정책에 대해 군수수준 이라고 발언할 정도로 서울시는 정부 정책을 폄하해 왔다"라며 "그러나 은평뉴타운의 사례에서 보듯이 서울시 역시 정부와 다르지 않다"고 꼬집었다.
2006.09.19 I 윤진섭 기자
  • '억'대 뛴 은평뉴타운 주변APT "살다보니 이런날도"
  • [조선일보 제공] “은평 뉴타운은 서울시의 대(對)국민 사기극이다.”“공기업이 이익만 챙기려 하느냐.”서울시가 개발하는 ‘은평 뉴타운’의 분양가가 시세보다 20~30% 높게 책정되자, 서울시 홈페이지에는 국민들의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정부가 판교의 분양가를 평당 1800만원으로 책정한 데 이어 서울시가 은평 뉴타운까지 고분양가 전략을 택하자, 안정세를 찾아가던 주택시장도 다시 불안해지고 있다.◆뉴타운 대형 원가, 판교보다 평당 100만원 높아=서울시는 논란이 되자 18일 분양원가를 공개했다. 서울시는 34평형은 평당 분양원가가 1151만원으로, 평균 분양가격과 같다고 주장했다. 이 평형은 입주 예정자의 70% 이상이 원주민인 점을 고려, 이윤 없이 원가대로 공급하기로 했다는 것. 나머지 평형은 수익률이 5%가 되도록 분양가격을 정했다. 이에 따라 41평형 분양원가는 평당 1321만7000원으로, 분양가격은 1391만3000원으로 결정됐다. 53평형의 분양원가는 1425만6000원(분양가격은 1500만7000원), 65평형은 1446만9000원(분양가격은 1523만1000원)이었다. 특히 대형평형은 판교의 분양 원가(1341만2000원보다)보다 100만원 가까이 높다. 허영 서울시 주택국장은 “은평 뉴타운은 판교보다 땅값이 비싸기 때문에 원가가 높게 나왔다”고 말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서울시 발표에 반신반의하고 있다.스피드뱅크 박원갑 부사장은 “뉴타운개발 계획 발표로 주변 땅값이 급등한 뒤 토지보상이 이뤄지는 시스템 때문에 보상비가 지나치게 치솟았다”고 말했다. 건축비도 판교(499만1000원~514만2000원)보다 은평(515만~560만8000원)이 높지만 마감재 수준이 떨어진다는 게 부동산 업계의 평가이다.◆뉴타운발 집값 급등세?=뉴타운 개발이 전반적으로 안정세를 찾아가던 주택시장을 흔들고 있다. 은평구 불광동 북한산 현대홈타운33평형은 연초보다 1억원 높은 5억원까지 치솟았다. 주변 재건축·재개발 지분에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가격이 뜀박질하고 있다. ‘닥터아파트’ 이영호 팀장은 “은평뿐만 아니라 뉴타운 개발예정지 주변지역도 아파트 가격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정부가 판교신도시의 평당 분양가를 평당 1800만원 선에 책정한 데 자극받아 분양을 앞둔 용인 성복지구, 동천지구의 민간아파트 분양가가 1500만~1600만원 선으로 치솟을 전망이다. 경기도 파주 운정지구의 경우, 분양을 앞두고 있는 ‘한라비발디’도 인근지역의 시세보다 높은 1297만원으로 정해지면서 주변 집값이 들썩이고 있다. ◆뉴타운-신도시 개발 방식 전면 수정필요=뉴타운 개발이 그동안 비교적 집값이 저렴했던 강북지역의 집값을 전반적으로 끌어 올릴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부동산114’ 김희선 전무는 “은평보다 입지가 좋고 땅값이 비싼 한남동 등 다른 지역 뉴타운은 분양가가 2000만원을 상회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경실련 김헌동 단장은 “정부가 판교를 통해 집값을 끌어 올려 놓자 서울시도 경쟁적으로 집값 올리기에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현행 뉴타운 개발 방식이라면 강북지역의 전반적인 집값을 끌어 올려 서민들의 내 집 마련을 더 어렵게 하는 부작용이 불 보듯 뻔하다는 것이다.
  • 정부 "파주운정 한라비발디 청약자제 요청" 논란
  • [이데일리 남창균기자] 정부가 고분양가를 책정한 파주운정 한라비발디 분양과 관련, 수요자들에게 사실상 청약자제를 요청하고 나서 논란이 예상된다.또 앞으로 분양하는 파주신도시 분양가를 한라비발디보다 낮게 공급하겠다고 밝혀, 주변시세의 90% 수준이 한라비발디 분양가보다 높을 경우 혼선을 빚을 전망이다.건교부는 18일 "조정된 한라비발디 분양가가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됐을 경우보다 높아 논란의 대상이 되고 있다"며 "앞으로 분양하는 파주신도시의 모든 아파트는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돼 한라비발디보다 훨씬 저렴하게 공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이에 따라 건교부는 "파주신도시 주택청약에 관심이 있는 경우 앞으로 이 지역에서 공급예정인 아파트를 함께 고려해 청약을 결정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이는 정부가 사실상 청약자제를 요청한 것으로 볼 수 있다. 향후 분양되는 파주신도시 분양가가 한라비발디보다 싸므로 손해를 보지 않으려면 청약을 하지 말라는 것이다.이처럼 정부가 민간아파트 분양과 관련해 청약자제를 요청하고 나선 것은 사상 처음으로, 과도한 시장개입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한 건설업체 관계자는 "분양승인이 난 아파트에 대해 청약자제 운운하는 것은 정부가 시장원리를 깨는 것"이라며 "분양가를 규제하려면 정당한 법 절차를 통해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이에 앞서 고 분양가 논란으로 분양 승인 과정에서 진통을 겪었던 파주 운정신도시 한라비발디 아파트 분양가격은 평당 평균 1297만원에 확정된 바 있다. 이는 당초 분양승인 신청 평균가인 평당 1460만원에 비해 평당 163만원 낮아진 것이다. 이에 따라 회사측은 16일 입주자모집공고를 냈고, 오는 21일부터 1순위 청약접수에 들어갈 계획이다. 분양승인 내역에 따르면 기준층 기준으로 47평형은 평당 평균 1276만원, 48평형은 1245만원, 59평형은 1494만원, 95평형은 1494만원에 각각 확정됐다. 1순위는 이달 21일, 2-3순위는 22일 청약하며, 파주시 1년 이상 거주자에게 공급 물량의 30%가 우선 공급된다.
2006.09.18 I 남창균 기자
  • 은평뉴타운 분양원가 공개는 "사기극"
  • [이데일리 윤진섭기자] 서울시가 은평뉴타운 분양원가를 부분적으로 공개한 것에 대해 수요자들은 대국민 사기극이라며 반발하고 있다.또 서울시가 분양 공고시점에 주택법이 정한 7개 항목에 대한 원가를 공개키로 한 것을 두고 하나마나한 공개라는 비난이 일고 있다. 시민단체 등의 검증이 사실상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시민단체와 부동산 전문가들은 분양 공고 전에 7개 항목의 분양가격을 서울시가 고시해야 한다고 주장해, 은평뉴타운 고분양가 논란이 쉽사리 해소되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서울시는 이날 은평뉴타운의 분양원가를 일부 공개했지만 구체적인 분양원가 항목이 공개되지 않아, 타당성 여부를 평가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경실련 박완기 정책실장은 “분양가격의 투명성을 위해서는 우선 토지조성 원가를 공개해야하는데, 이번 서울시 분양원가 공개는 이 같은 구체적인 사안이 빠져 있다”고 말했다. A건설 관계자는 “은평뉴타운 원가공개는 초보적인 수준에도 미달된다”라며 “이 같은 주먹구구식 공개로 고분양가 비난 여론을 잠재울 수 있을지 미지수”라고 덧붙였다. 또 다른 B건설 관계자는 “분양 공고는 소비자들이 청약에 나서는 등 분양이 본격화된 것으로 볼 수 있어 분양가 인하는 사실상 어렵다”라며 “분양원가 항목을 분양 공고 시점에 공개키로 한 것은 분양가 인하 의지가 없음을 시사한다”라고 말했다.한편 서울시의 이번 분양원가 일부 공개에 대해 네티즌은 ‘서울시가 집값 상승 주범’ 이라며 비난의 목소리가 쇄도하고 있다. SH공사 홈페이지에 글을 올린 김모씨는 “공기업에서 분양가 상승을 주도하다니 잘못되도 한참 잘못된 것 아니냐”라며 “마포 상암지구때도 대충 지어 비싸게 팔더니 이번에도 은근 슬쩍 넘어가려고 한다”고 지적했다. 서울시 홈페이지에 글을 올린 강모씨는 “원주민들에게 주는 보상비는 최대한 줄여놓고 분양할 때는 보상가가 높아서 분양가가 비싸다니 도저히 납득이 안된다”라며 “분양가를 낮추지 않고 분양한다면 은평뉴타운은 서울시와 SH공사의 대국민 사기극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2006.09.18 I 윤진섭 기자
고무줄 분양가..통제장치가 없다
  • 고무줄 분양가..통제장치가 없다
  • [이데일리 남창균기자] 정부가 분양원가 공개의 대안으로 택지지구에 원가연동제-채권입찰제를 도입하면서 수그러드는 것처럼 보였던 고분양가 논란이 다시 불거지고 있다.최근의 고분양가 논란은 판교 중대형아파트가 촉발시켰다. 분당시세의 90%선인 평당 1800만원대에 분양가가 책정되면서 거품 분양가를 조장한 것이다. 전문가들은 판교 중대형아파트 분양가가 평당 1800만원선에 책정되면서 가격 착시현상이 생겼다며 업체들은 평당 1400-1500만원에 책정해도 판교보다 훨씬 싸며 구입할 사람은 구입한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사례① 판교 동양엔파트 = 판교에서 중대형 임대 동양엔파트를 공급한 동양생명은 당초 41평형 분양전환가격을 10억3700만원에 책정했다. 땅값과 건축비 5억6300만원에 10년간 복리이자(6.3%)를 더한 값이다.하지만 고분양가라는 비난여론이 일자 분양전환가격을 대폭 낮췄다. 복리가 아니라 단리로 계산식을 바꾼 것이다. 이에 따라 분양전환가격은 가구당 1억2000만원 가량 낮아진 9억1700만원으로 결정됐다.동양생명은 고분양가 논란 속에서 당초보다 400억원 이상을 손해본 셈이다. 뒤집어 보면 동양생명이 400억원 이상의 폭리를 취하려했던 셈이다. ◇사례② 운정 한라비발디 = 파주신도시 첫 분양아파트인 운정 한라비발디는 원가연동제 적용을 받지 않는다는 점을 활용, 분양가를 평균 평당 1460만원에 책정했다. 이는 채권을 제외한 판교신도시 분양가격보다 비싼 것으로, 여론의 도마에 올랐다. 원가연동제를 적용할 경우 분양가는 평당 800만원을 넘지 않기 때문이다. 채권입찰제를 적용해 일산신도시 시세의 90%가 되더라도 지나치다는 것이다.이같은 지적이 잇따르자 시행사는 분양가격을 종전보다 11%(162만원) 인하해 평당 1297만원에 책정했다. 당초대로 분양을 했다면 시행사는 600억원(937가구) 이상을 챙길 수 있었다는 계산이 나온다.◇통제장치는 없나 = 건교부는 파주운정 한라비발디 고분양가와 관련, 파주시청과 협의해 해당 시행사가 자발적으로 분양가를 낮추도록 유도하되 이를 따르지 않을 경우 공공택지내 택지분양시 불이익을 주는 방안을 컴토키로 했었다.하지만 현행 법으로는 정부가 권고 이상의 조치를 취할 수 있는 방법은 없다. 최근 지자체로는 유일하게 분양가 가이드라인(평당 655만원)을 지켜왔던 천안시에 대해, 법원은 민간택지에서 공급하는 분양가를 제한하는 것은 권한남용이라고 판결했다. 이에 따라 정부가 분양가를 통제하기 위해서는 원가연동제+채권입찰제를 민간택지까지 확대하는 방법 밖에는 없다. 하지만 민간택지까지 정부가 개입할 경우 시장을 고사시킬 위험이 있다. 특히 민간택지의 경우 공공택지에 비해 입지경쟁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공급위축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한 전문가는 "현재로서는 지자체가 합리적인 잣대를 마련해 고분양가 책정을 하지 못하도록 하는 방법이 유일하다"며 "택지지구에 적용되고 있는 표준건축비를 참고하면 가이드라인을 세울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2006.09.18 I 남창균 기자
  • (주간부동산)전셋값 강세 매매에도 영향
  • [이데일리 윤도진기자]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전세시장에 물량 품귀 현상과 이에 따른 가격 강세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다. 이에 따라 전셋값 상승이 매매값도 끌어 올리는 양상을 연출하고 있다. 전세 물량이 부족하자 소형평형 아파트 위주로 매매거래가 증가하며 나타난 현상이라는 분석이다. 17일 부동산 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 주 아파트 전셋값은 서울이 0.31% 올랐고, 신도시는 0.12%, 수도권은 0.35% 상승했다. 매매가도 서울이 0.13%, 신도시는 0.1%, 수도권은 0.26%로 지난 주에 비해 오름폭이 커졌다. 8월부터 시작된 수도권 주요 지역에서의 전셋값 오름세는 중소형 평형대 물건부족 현상이 더욱 심화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특히 개발지역 등 이주 수요가 많은 곳들은 매물부족 현상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따라 20-30평형대 중소형 아파트 위주로 매수 문의도 조금씩 증가하면서 비교적 싼 매물들이 실거래되는 경우가 늘고 있다. 한편 서울 재건축시장은 한산한 분위기에서 0.05%의 변동률로 지난 주와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매매 시장 서울은 강남권역보다는 실거주 목적의 수요가 많은 강북권, 강서권 등의 오름세가 커졌다. 구별로 강북(0.51%), 금천(0.48%), 동작(0.37%), 광진(0.36%), 중(0.33%), 구로(0.31%), 강서(0.3%) 순으로 상승률이 컸다. 강남(0.02%), 서초(0.1%), 송파(0.02%) 등도 오름세를 보였지지만 상대적으로 오름폭은 미미했다. 강북구에서는 미아동 SK북한산시티 24평형이 500만원, 33평형이 750만원 가량 올랐다. 번동 주공4단지도 19-22평형대가 100~250만원 정도 가격이 올랐다. 금천구 시흥동 벽산타운1단지는 인근 관악구 신림동 휴먼시아의 입주 영향으로 30-40평형대가 500만원가량 상승했다. 직장인 수요가 꾸준한 구로와 강서 등지도 20-30평형대가 다른 평형에 비해 오름폭이 컸고, 강남권역에서도 20-30평형대는 상대적으로 상승세를 보인 것으로 현지 부동산 관계자들은 전했다. 신도시 가운데서는 약세를 면치 못하던 분당이 주간 0.03% 오르며 10주 만에 하락세를 벗어났으며, 일산(0.18%), 산본(0.17%), 중동(0.16%), 평촌(0.15%) 순으로 오름세를 보였다. 일산은 정발산동 밤가시건영빌라단지, 주엽동 강선대우, 문촌대원 30평형대가 1000만-2000만원 가량 올랐고, 산본은 한라주공1차(4단지), 금정동 무궁화주공1단지 등의 20평형대가 상승하는 등 신도시 역시 20-30평형대가 오름세를 주도했다. 수도권에서는 운정지구의 분양을 앞둔 파주가 0.79%로 가장 많이 올랐다. 이어 하남(0.76%), 김포(0.55%), 과천(0.54%), 군포(0.5%) 등지가 0.5% 이상씩의 상승세를 보였다. 파주시는 운정지구의 고분양가 논란과 함께 교하읍 동문굿모닝힐, 조리읍 한라비발디, 동문그린시티 등의 대단지들이 중대형 평형대까지 1000만원 가량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전세 시장 전세시장은 지난 주 물건 부족으로 인한 오름세가 가속됐다. 구별로는 강북(0.83%), 금천(0.53%), 광진(0.52%) 등이 큰 폭의 상승률을 보였다. 마포(0.48%), 강동(0.47%), 중랑(0.45%), 도봉(0.44%), 노원(0.43%), 성동(0.41%), 송파(0.41%), 서대문(0.4%) 순으로 올랐다. 전세 품귀현상이 서울 전체로 확산되는 양상이다. 강북구는 번동 주공4단지, 대우, 금호, 오동공원현대 등 20-40평형대까지 폭 넓게 전세 수요층이 형성되며 고른 오름세를 보였다. 광진구도 자양동을 중심으로 500만-1000만원 가량 올랐다. 마포구도 신공덕동, 중동 주변을 중심으로 메트로디오빌, 월드컵참누리, 등 20-30평형대의 중소형 평형이 오름세를 보였다. 강남구는 개포동 주공 등 사업초기 소형 재건축 단지를 비롯, 신규 단지인 역삼동 개나리푸르지오, 개나리래미안도 평형대별로 고른 상승세를 보였다. 신도시 가운데서는 산본(0.54%)이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으며, 중동(0.26%), 일산(0.11%), 평촌(0.1%), 분당(0.01%) 순으로 상승했다. 산본은 1000세대 이상의 대단지의 20-30평형대가 상승세를 주도했다. 다른 신도시도 10평형대부터 30평형대까지의 전세 가격이 오름세를 보였다. 수도권 역시 전반적으로 저렴한 전세 매물을 찾는 수요가 늘어나면서 남양주(0.68%), 안양(0.65%), 고양(0.57%), 용인(0.55%), 과천(0.51%) 등이 한 주간 강세를 보였다. 하남(0.47%), 안산(0.42%), 수원(0.41%) 등도 오름폭이 컸다. 부동산114 관계자는 "전세 상승세가 가속화되는 가운데, 전세 부족으로 실수요가 있는 주요 지역이나 개발 호재 지역 중심으로 조금씩 매매 오름세도 나타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2006.09.17 I 윤도진 기자
  • (미리보는 경제신문)은평뉴타운 고분양가 논란
  • [이데일리 류의성기자] 다음은 9월15일자 경제신문 주요기사다.(가나다 순)◇매일경제▲1면-"북핵 평화적으로 해결"...韓美정상,북6자회담 참여위해 포괄적 노력-대덕,연구단지서 산업특구로 변신..30년간 30조 투자-판교 중대형 경쟁률 43.6대1..15만명 청약-내년 한국경제 4.3% 성장전망▲종합-"내년 원달러 환율 800원대 갈수도"..손성원 LA한미은행장 한미 경제전망-과도한 환율방어비용 도마위에..외평기금 작년 누적적자 18조-"한미 FTA 모두에 이익..차질없이 추진"..노대통령-부시 정상회담-미, 농산물 세이프가드 긍정 검토..박홍수 농림부장관▲정치·외교 안보-종부세 기준 9억원으로 완화 추진-DJ, 美 네오콘 강력 비판-"북핵 해결돼야 개성공단 추가개발"▲국제-내년 세계경제 성장 발목잡는다-中 동중국해 10곳에 `영해표기석`-인도 브라질 남아공 `FTA 맺자`-中 텐진서 위안화 자유 태환▲금융·재테크-보험사 과장광고 못한다..AIG `다보장`, 금호 `무조건`, ING `올라운드`-국민-론스타 계약 연장 곧 매듭-산업은행 7200억 BTL펀드 조성▲기업과 증권-조선CEO `러시아 007작전`-조양호 회장 측 한진해운 지분 확대-최태원회장이 투자한 와이더댄 미국 리얼네트웍스에 팔렸다-더디게 가는 현대차..GM 등 외국사 공격적 마케팅 부담-최대주주 지분취득 `주목`..경영권/M&A 방어 목적▲코스닥기업-코스닥 반기보고서 `엉망진창`-하나로텔레콤 유비스타 M&A가능성에 주가 꿈틀▲증권·종합-투자자도 기업 재무실태 감시-`세마녀의 심술`이 미소로-포스코 실적 좋아지나-연기금 8천억 순매수 25P 올라▲부동산-4명중 1명 현대A13-1 블록에 몰려-평당 최고 1523만원, 고분양가 논란..`포스트 판교` 은평뉴타운 내달 분양-연내 2000가구 이상 5곳 분양..신도시급 대단지 노려볼만◇서울경제▲1면-실업률은 요지부동 `헛물켰다`..청년일자리 창출에 2조이상 쏟아부었는데-뉴타운은 金타운? 고분양가 부채질-한미정상 "6자회담 재개위해 공동조치"-판교중대형 경쟁률 43.6대 1▲종합-"한국, 저성장 저물가시대 돌입"..손성원 LA한미은행장 인터뷰-美, 대북제재 가속-공정위, 이랜드-까르푸 합병 조건부 승인..국민銀/신세계에 불똥튈듯-판교 중대형 경쟁률 평균 43.6대1..`역시 부동산` 부동자금 몰려-내년 이후에도 1만888가구 공급-외환 보유액 투자 다변화..`필요` VS `신중해야` 팽팽▲금융-금융기관 5년간 312개 문닫았다-카드사 수익악화 우려 고조..비접촉식 카드 `회원모집` 과열-국내銀 생산성 `빨간불`..덩치는 커지는데 영업익 2년째 줄어▲정치-"6자회담 재개 새 모멘텀" 기대감-`종부세 부과`9억으로 상향추진▲국제-美 對中 정책 `대립`서 `협력`으로?-핵 문제 해결 위해 이란 "무조건 대화"▲산업-STX, 中에 조선소 짓는다-이건희 회장 밴틀리트상 수상차 출국..뉴욕 행보는? 해외CEO만나 `10년후` 구상-김승연 회장 3년만에 외출-인터넷 검색도 프로슈머 바람..네티즌 평가 반영한 검색 `소셜서치` 속속 도입-디카 무료강좌 `인기 짱`-中企 `긴 추석 연휴` 대책 분주-세계 최소형급 PDA 나왔다-이랜드 신세계 강력반발..공정위 까르푸 기업결합 조건부승인에-자전거 판매 `씽씽`..주5일제로 접이식 산악용 등 인기몰이▲증권-`세 마녀`가 요술 부렸다-SK네트웍스 `투자적격` 급등-한진해운 경영권 분쟁 휘말리나-亞지역 투자펀드 출시 잇달아-증권금융 5년간 530억 부당이득-하나로텔 다음커머스, M&A 기대감에 급등▲부동산-관리처분 총회 줄이어..재건축조합 "25일 시행 부담금制 피하자"-한강조망권에 역세권 `매력`◇한국경제▲1면-LG전자 턴어라운드..휴대폰 두달째 흑자-은평뉴타운 1500만원대..판교이어 또 高분양가 논란-한미 `6자회담 재개노력` 원론만 합의▲종합-"美와 FTA, 얻은게 더 많다"-국내기업 北 상표출원..21건 모두 등록 못해-"서울시가 집값불안 앞장.." 불만 폭발-서머스 "한국 외환보유고 줄여라"-"고령자 전용 임대주택 도입해야"▲국제-폴슨 美재무, 中 경제개혁 압박-고유가 근거 `피크이론` 진실게임-세계경제 `중국發 인플레`우려-美CFO "1년 이내 경기후퇴"▲산업-중견 조선사 "우리도 몸집 키운다"-STX, 중국 다롄에 조선소 추진-세계 자동차업계 "인도서 한판"-"기아차, 닛산보다 낫다"..美, 기아 `세도나`이 닛산 `퀘스트`보다 높게 평가-콤팩트 디카도 1000만 화소 시대▲증권-세 마녀, 천사됐다-미래에셋 `자산운용`과 `투신운용` 합병 땐..SKC 등 8개社 주요주주로-바이오연료 테마 뜨나-알덱스 유상증자 이번엔 왜?..新사업 진출 위해 타법인 출자할 듯-유가 `추락` .. 항공주는 `飛上`
2006.09.14 I 류의성 기자
  • `서울시, 서민주택 늘린다더니..` 은평뉴타운 집값폭등 조장
  • [이데일리 윤진섭기자] `서민주택 늘리려고 개발한다는 뉴타운 아파트 분양가격이 평당 1500만원?`은평뉴타운 분양가격이 최고 평당 1523만원으로 결정됐다. 이를 두고 분양가가 지나치게 높다는 비판과 함께 주변 집값마저 들썩이게 할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특히 뉴타운 개발의 본래 목적인 강북 재개발 및 서민주택 공급확대라는 서울시의 명분도 퇴색하게 됐다. 집값이 폭등할 때마다 정부 책임론를 거론하던 서울시의 주장도 궁색한 책임전가였다는 비판이 일고 있다. ◇은평뉴타운 최고 평당 1523만원 책정, 주변시세보다 평당 200만원 높아 14일 SH공사가 발표한 분양가내역을 살펴보면 34평형 3억8349만원(평당 1151만원) 41평형 5억5985만원(평당 1391만원) 53평형 7억7959만원(평당 1500만원) 65평형 10억46만원(평당 1523만원)이다. 인근 불광동 현대홈타운의 평당 1300만원 매매가 보다 평당 200만원 가량이 높게 책정된 것이다. 이 같은 분양가 책정에 대해 SH공사는 "높은 토지보상비와 쓰레기 수송관로, 자원회수시설 등 새로운 시스템 적용으로 기반시설비용이 높아질 수 밖에 없었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이 같은 SH공사의 높은 분양가로 인해 인근 주택가격을 자극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고분양가 책정에 대한 비난의 목소리가 커질 전망이다. 실제 인근 불광동 현대홈타운은 최근 들어 33평형이 평균 2000만원이 오르면서 3억3000만~4억4500만원의 시세를 나타내고 있고, 미성아파트 47평형도 평균 1000만원이 상승했다. 불광동 하나부동산 관계자는 “은평뉴타운 가격이 높게 책정될 것이란 소문이 돌면서 집주인들이 매물을 내놓지 않고 있고, 가격도 들썩거리고 있다”고 말했다. 주변 집값이 불안한 모습을 보이면서 고분양가로 인한 뉴타운 개발의 본래 목적인 강북재개발 및 서민주택공급 확대라는 명분도 퇴색했다는 지적이 강하게 일고 있다. 길진홍 부동산뱅크 팀장은 "은평뉴타운이 주변시세보다 높은 분양가를 책정함에 따라 다른 뉴타운지역도 고분양가 책정에 동참할 것"이라며 "이 경우 고분양가 도미노 현상은 불가피하고, 결과적으로 서울 집값 전체가 불안해지는 최악의 상황이 전개될 것"이라고 말했다. ◇ 서울시 집값 불안 정부책임론, 은평뉴타운 고분양가 책정으로 무색SH공사 상위 기관인 서울시 역시 그동안 집값 불안이 거론될 때마다 제기한 정부 책임론이 이번 고분양가 책정으로 궁색하게 됐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다. 실제 이명박 전임, 오세훈 현 서울시장 모두 언론 인터뷰를 통해 현 집값 불안은 정부 정책의 오류에서 출발하고, 규제 위주의 정책이 이어짐에 따라 집값 불안이 이어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와 함께 양 시장은 강북을 중심으로 한 뉴타운 사업이나 재건축 추진사업이 원활히 되도록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 공급 가능성을 열어놔야 한다면 집값 잡기의 해법까지 제시했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이번 SH공사의 은평뉴타운 분양가 책정은 서울시가 그동안 정부의 집값 폭등 책임론 주장이 설득력이 없음을 단적으로 보여준 사례”라고 말했다. 또 그는 “서울시가 역점 사업으로 내놓은 유턴프로젝트, 뚝섬 개발, 뉴타운 사업이 집값 안정은 고사하고 집값만 끌어올린 촉매제 역할만 하고 있는 셈”이라며 “결과적으로 서울시 역시 집값 폭등의 책임에서 자유롭지 못하게 됐다”고 지적했다.
2006.09.14 I 윤진섭 기자
  • (판교결산)다시보자 연립주택 "인기"..43대1
  • [이데일리 윤진섭기자]  판교 신도시 2차 분양에서 연립주택은 중대형 아파트 못지않은 인기를 누렸다. 채권입찰제가 적용되지 않을 뿐만 아니라 중대형 아파트 못지않게 입지 여건이 뛰어났다는 게 그 이유다.  지난 4일부터 13일까지 진행된 판교신도시 연립주택의 청약신청 결과(수도권 1순위) 4개 블록 448가구 모집에 총 1만4143명이 접수해 평균 42.9대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는 전용면적 25.7평 초과 중대형 아파트 경쟁률 47대 1과 비슷한 수준이다. ◇ 채권입찰제 적용 제외, 초기 부담금 낮아..연립 42.9대 1연립주택이 인기를 끈 데는 가격이 주효했다는 게 전문가들의 평가다. 연립주택의 분양가는 평당 1500만~1750만원선으로 아파트의 순수 분양가인 1300만~1430만원보다 비싸다. 땅값이 아파트보다 평당 200만원 가량 비싼데다 지하층 건축비, 테라스 시공 등에 따른 총 가산비용이 아파트보다 높은 평당 300만원 가까이 들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당첨자가 실제 부담해야 하는 분양가는 아파트보다 싸다. 아파트는 분양가외 추가로 채권을 사야 하지만 연립주택은 분양가가 주변 시세의 90%보다 높아 채권입찰제가 적용되지 않는다. 이에 따라 채권손실액을 감안한 아파트 40평~70평형대 실질 분양가는 평당 1774만~1837만원 선인 반면 연립주택 분양가는 평당 1500만~1750만원으로 상대적으로 싸다. 초기 자금이 아파트보다 덜 든다는 점도 매력적이다. 아파트 40~50평형대 초기 자금은 2억1000만~2억6000만원 수준인데 비해 연립주택은 1억~1억4000만원 선으로 거의 절반 수준이다. 이밖에 주거 쾌적성도 아파트에 뒤지지 않는다. 20평~30평의 마당을 갖게 돼 단독주택 느낌이 나고, 용적률도 70~80%대에 불과해 단지 환경도 쾌적하다. 이를 발판으로 주공이 내놓은 B3-1블록 56평형이 5가구에 618명이 접수해 123.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또 현대건설이 시공하는 B2-1블록 45평형과 54평형은 각각 83.8대 1, 85.8대1를 기록, 높은 경쟁률 속에 청약이 마감됐다. ◇ 동양생명, 분양전환가 변경 통해 1억원 낮춰..41평형 10대 1한편 고분양가 논란 속에 분양 전환가를 낮췄던 동양생명의 동양엔파트 41평형은 269가구 모집에 2694명이 청약해 10대 1의 경쟁률을 보여, 전환가 인하가 청약에 주효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앞서 지난 1일 '동양엔파트'시행사인 동양생명은 "실무자의 착오로 지난 25일 발표된 입주자 모집공고에 분양가 산정에 적용되는 금리가 '복리'로 잘못 나갔었다"며 "이를 '단리(단순금리)'로 바로 잡아 29일자 일간지에 재공고했다"고 해명했었다. 동양생명측은 "10년 만기 모지기론 금리(현재 연 6.3%)를 단리로 계산할 경우 분양전환 상한가는 당초 알려진 10억3700만원보다 1억1931만원이 낮아진 9억1769만원이 된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동양 엔파트' 41평형(396가구) 당첨자는 임대보증금 4억4500만원에 월임대료 65만원을 내고 10년 동안 거주한 뒤 9억1769만원에 분양전환을 받게 된다.
2006.09.14 I 윤진섭 기자
  • (판교결산)평당 1800만원..고분양가 "촉매"
  • [이데일리 윤도진기자] 판교 중대형아파트가 평당 1800만원선에 분양되면서 고분양가 바람이 불고 있다. 판교에 비해 입지가 떨어지는 파주 운정, 서울 은평뉴타운 등도 덩달아 주변시세보다 40% 이상 높은 가격을 책정하고 나선 것이다. 이달 초 파주 운정지구 한라비발디는 파주시청에 분양가를 평형별로 5억3000만원-15억2000만원으로 책정해 신고했다. 평당 분양가는 40평형의 경우 1321만원, 최대 평형인 95평형은 1598만원에 달한다. 이는 운정지구와 인접해 있는 교하지구내 아파트와 비교해도 40-60% 이상 비싼 수준이다. 채권을 제외하면 판교 분양가 (평당 1276만-1429만원)보다 높다.`포스트 판교`로 거론되는 용인 성복·동천·신봉지구 등의 예상 분양가도 평당 1500만-1700만원대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성복지구의 경우 지난해만 해도 분양가가 평당 1100만-1200만원대로 거론됐었다. 입주후 바로 전매가 가능한 점에서 높은 관심을 모으고 있는 서울 은평구 은평뉴타운 역시 서울시 산하 SH공사 등에서 평당 1300만-1400만원 수준으로 분양가를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대 평수인 69평형의 경우 평당 1500만원대인 것으로 전해졌다.건설교통부는 민간 건설업체의 고분양가 움직임을 해당 지자체와의 협조 등 간접적인 방법으로 규제한다는 방침이지만 SH공사 등의 분양가에는 느슨한 잣대를 적용, 규제가 효과를 거둘지는 의문이다.길진홍 부동산뱅크 팀장은 "용인지역의 분양가가 판교의 영향을 받은 것은 사실"이라며 "판교발 고분양가가 수도권 지역으로 확산되는 것은 시간 문제로 보인다"고 말했다.
2006.09.14 I 윤도진 기자
  • 은평뉴타운 고분양가 논란..평당 1300만원 이상
  • [이데일리 윤진섭기자] 은평뉴타운이 고분양가 논란에 휩싸일 조짐이다. 최종 분양가격은 결정되지 않았지만 서울 공공택지 중 역대 최고 수준을 돌파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11일 서울시 산하 SH공사와 주택업계에 따르면 은평뉴타운 분양가는 평당 1300만~1400만원 선에서 논의되고 있다. SH공사가 공급한 아파트 가운데 가장 높은 수준이다.SH공사 관계자는 "최종 분양가격은 결정되지 않았다"라며 "그러나 토지 일괄 수용에 따른 보상비 등으로 건설원가가 높아, 분양가격이 결코 낮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내부적으로는 은평뉴타운 분양가를 평당 1300만~1400만원 수준에서 미세 조정만을 남겨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SH공사가 평당 1300만~1400만원 선에 분양가를 결정할 경우 이는 SH공사가 공급한 아파트 중 최고가격이 된다. 그동안 역대 최고가는 상암동에 공급된 평당 1200만원 선이었다. 특히 이번 은평뉴타운 공급분 가운데 최대 평수(69평형) 분양가는 주변 최고 시세보다 10~20% 이상 비싼 평당 1500만원대에서 논의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업계 관계자는 “공공기관이 공급하는 아파트로 평당 1300만~1400만원 선은 고분양가 논란 소지가 크다”고 말했다. 한편 은평뉴타운은 이달 말 입주자모집 공고를 내고 다음달 판교 당첨자 발표 직후 청약에 나설 예정이다
2006.09.11 I 윤진섭 기자
  • (주간부동산)서울 전세 상승률 5월 이후 최대
  • [이데일리 윤진섭기자] 가을 이사철을 앞두고 30평형대를 중심으로 전셋값 상승폭이 커지고 있다. 10일 부동산 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 주 서울의 전셋값은 전주 대비 0.12% 상승해 지난주(0.05%)보다 상승폭이 확대됐다. 서울의 전셋값 주간 상승률이 0.1%대를 기록한 것은 5월 중순 이후 처음이다. 신도시는 0.02%로 지난주와 비슷하지만 분당은 10주 만에 상승 반전됐다. 전국 전셋값도 0.13% 올라, 3~4월 이후 처음으로 주간 0.1%대를 웃돌았다. 서울의 아파트 매매가는 한 주간 0.04% 올라 안정권을 유지했다. 전반적으로 거래 부진이 지속됐으며 급매물이나 개발호재지역의 매물만 일부 거래됐다. ◇매매 시장 0.04% 오른 서울은 구로(0.13%), 강서(0.12%), 광진(0.11%), 성북(0.11%), 마포(0.10%), 관악(0.09%), 서대문(0.08%) 등이 상대적으로 오름폭이 컸다. 강남구는 20평이하 소형이 오르면서 0.01% 상승, 8주 연속 하락세가 끝났다. 서울 재건축아파트값도 0.03% 상승에 그쳐 안정권이 유지됐다. 신도시 아파트 매매가는 지난주와 변동이 없는 가운데 일산(0.05%), 평촌(0.02%), 산본(0.01%), 중동(0.01%)은 미미하게 올랐지만 분당(-0.02%)은 하락했다. 수도권의 매매가는 0.17% 올라 꿈틀거릴 조짐을 보였다. 파주(0.55%), 의왕(0.49%), 수원(0.47%), 성남(0.31%), 구리(0.28%), 고양(0.25%), 광주(0.25%), 과천(0.24%), 부천(0.21%), 시흥(0.21%), 안양(0.20%) 등의 상승폭이 컸다. 특히 운정지구 내 선보일 아파트 가격이 고분양가 책정이 유력하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고양, 일산은 물론 파주시 아동동, 조리읍, 금능동 등의 아파트 가격이 강세를 나타냈다. ◇전세시장 서울의 전셋값은 전주 대비 0.12% 상승해 지난주(0.05%)보다 상승폭이 확대됐다. 서울의 전셋값 주간 상승률이 0.1%대를 기록한 것은 5월 중순 이후 처음이다. 구별로는 강동(0.26%), 관악(0.23%), 서초(0.23%), 마포(0.19%), 강남(0.18%), 서대문(0.18%), 강서(0.17%), 노원(0.16%), 성동(0.14%) 등이 서울 평균을 넘었다. 강동구에선 명일동 고덕 현대 46평형 등 30~40평형대 전세가격이 이사철 수요가 늘면서 500만 원 정도씩 올랐다. 관악구는 인접 지역의 업무시설 직장인들이 신림동, 봉천동 일대 중소형으로 몰리면서 소규모 단지 소형아파트까지 올랐다. 그러나 용산(-0.07%), 강북(-0.01%) 등은 소폭이지만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신도시의 전셋값은 0.02% 올라 안정권을 유지했다. 분당은 0.03% 올라 10주간 이어져온 하락세를 멈췄고, 산본(0.07%), 평촌(0.04%),중동(0.01%)은 소폭 올랐다. 반면 일산(-0.02%)은 소폭 내렸다. 수도권 전셋값도 0.26%나 올라 4월 초 이후 처음으로 0.2%대 상승률을 보였다. 과천(0.59%), 구리(0.46%), 남양주(0.45%), 안산(0.45%), 의정부(0.44%), 의왕(0.43%), 평택(0.43%), 용인(0.42%), 하남(0.42%), 성남(0.40%) 등의 상승폭이 컸다. 뒤를 이어 화성(0.39%), 수원(0.32%), 시흥(0.28%), 파주(0.28%), 양주(0.23%) 등도 오름세를 보였다. 대부분 지역에서 전세가격이 강세를 보이면서 소형 아파트 매매도 덩달아 뛴다는 게 현장 중개업소의 설명이다. 김규정 부동산114 차장은 “생활 환경이 우수한 지역을 중심으로 전세 가격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며 “그러나 이 같은 현상은 계절적 특수여서 전세난 수준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2006.09.10 I 윤진섭 기자
  • "아파트 1층 앞 정원 개인 소유는 불법"
  • [이데일리 윤진섭기자] 아파트 1층 앞 정원을 개인 소유로 하는 것은 불법이라는 행정심판 결정이 내려졌다. 이에 따라 자치단체와 입주민간의 마찰은 물론, 1층 세대 개인 정원 제공을 앞세워 마케팅을 펼쳤던 건설업체들의 전략 수정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관련기사 참조> 동탄 3차, 1층 고분양가 책정 `위법 논란`경기도행정심판위원회는 지난 5일 용인시 수지구 성복동에 사는 A씨가 아파트 1층 앞 정원을 개인 용도로 사용하지 못하도록 조치한 데 반발, 용인시를 상대로 제기한 ‘원상복구 명령처분 취소 청구’에 대해 A씨의 청구를 기각했다고 밝혔다. 행심위는 결정문에서 "A씨의 경우 건설사로부터 사용 동의만 있었을 뿐 구분 소유권 내지 전용사용권을 인정할 만한 근거가 없고 아파트 규약상으로도 A씨의 전용사용권을 인정한 사실이 없다"며 "비록 건설사로부터 정원 사용조건으로 높은 분양가를 지불했다 하더라도 1층 정원 내 그늘집 신축 등은 명백한 주택법위반 사항"이라며 기각 사유를 밝혔다. 행심위는 또 "A씨가 개인 소유로 사용한 공공주택 단지안 조경부분은 주택법 등에 따라 부대시설로 규정되어 있다"며 "부대시설을 훼손하거나 타 용도로 사용, 또는 구조물을 설치할 경우 관할 시장, 군수로부터 행위허가를 받거나 신고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경기도 행심위의 이번 결정으로 개인정원을 소유하기 위해 건설회사에 상대적으로 높은 분양가를 지불하고 1층에 입주한 입주민들의 피해가 우려된다. 용인시 수지구 성복동에 사는 A씨는 지난해 12월 D건설사로부터 아파트 1층을 분양받을 경우 1층 앞 정원을 소유로 할 수 있다고 보고 다른 가구보다 1500만원 높은 분양가로 매입, 정원에 잔디밭과 통나무 그늘집을 신축한 뒤 개인적으로 사용하다 용인시로부터 원상복구 명령을 받자 행정심판을 제기했다. 현행 주택법에 따르면 공유대지와 부속시설을 변경하려면 구분소유자의 4분의3 이상의 동의가 있어야 하고 조경공간을 훼손해 용도를 변경하거나 구조물을 설치하려면 관할 시장.군수에게 행위허가를 받거나 신고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한편 이번 결정에 따라 화성 동탄 등에서 1층 세대에 전용공원을 설치했다는 이유로 분양가를 높게 책정한 곳을 중심으로 입주 예정자들의 반발이 예상된다. 이와 함께 상대적으로 계약률이 떨어져, 1층 세대 전용공원 제공을 판매 마케팅으로 활용해왔던 건설업체들의 전략 수정이 뒤따를 전망이다. 대기업 S사 관계자는 “이미 3~4년 전부터 정원이 공용면적에 포함돼 있는 만큼 1층 주인만 독점해서 쓸 수 없다는 인식이 형성돼 있어 대다수 대기업 건설업체들은 1층 세대 개인정원을 시공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다만 주택시장이 침체되면서 일부 중소 건설업체들이 마케팅 전략으로 활용해왔는데, 이번 판결로 수정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2006.09.06 I 윤진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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