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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델 하우스에만 500억`..영조주택 퀸덤 2차 성공할까
- [부산=이데일리 윤도진기자] 중견 건설업체 영조주택이 부산에서 모험을 벌이고 있다. 기존 부산 도심과 다소 떨어진 낙동강 서쪽. 신항만 배후지역인 명지·신호지구의 21만평 대지에 9000여 가구 규모의 미래형 영어도시인 퀸덤 단지로 승부수를 던진 것이다.퀸덤 단지는 규모도 규모지만, 부산 외곽지역임에도 수도권 요지에 뒤지지 않는 높은 분양가를 책정해 화제다. 특히 모델 하우스에만 500억원이 투자됐을 정도로 영조주택이 공을 들인 퀸덤 단지의 성공여부는 큰 관심 거리가 되고 있다. 퀸덤 단지는 지난 3월말 '명지 퀸덤 1차 (33∼87평형 2866가구)가 분양된 데 이어 다음달초에 2차(46∼88평형 1041가구) 분양이 시작된다. 영조주택은 이를 위해 이미 400억원이 투입된 기존 대형 모델하우스에 100억원을 추가로 더 들여 대대적인 리모델링을 했다. 통상 일반 모델하우스가 30억~50억원 안팎인 점을 고려하면 10~12배 가까운 비용을 모델하우스에 투자한 것이다. 회사의 명운을 걸고 이번 사업을 추진하고 있음을 반증하는 셈이다. ◇ 영조주택 500억원 모델하우스..2차분양 명품아파트 주력 500억원이 투입된 모델하우스 내부는 테마공원을 방불케 할 정도로 볼거리가 풍부하다. 영조주택은 단지 내에 서울의 코엑스몰과 비슷한 거대한 스카이뷰 스트립 몰(지하에 있지만 천정이 트여 있는 띠 형태의 쇼핑몰)인 `퀸덤 몰`을 설치할 예정이다. 모델하우스 1-2층에는 퀸덤 몰를 축소한 `미니 퀸덤몰`이 조성돼 있고, 부산 전역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초대형 모형, 웬만한 영화 한편 제작비와 맞먹는 30억원짜리 홍보관 등 호화 시설이 대거 들어서 있다. ▲ 퀸덤 모델하우스는 다양한 볼거리가 풍부하다는 입소문이 나면서 주말에만 1만여명의 방문객이 다녀갔다또 3층에는 이번에 공급되는 46-88평형 유니트가 방문객을 맞고 있다. 볼거리가 풍부하다는 입소문을 타면서 주말 모델하우스 나들이에 나선 가족 단위 방문객들이 많았다. 영조주택에 따르면 지난 24∼26일 3일간 모델하우스를 찾은 방문객은 1만여명에 달한다. 이 단지는 국내 최초로 영어 공용화를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각 테마몰에는 내·외국인 도우미 70여명이 배치돼 손님을 맞고 있으며, 호주에서 온 심리치료사가 각각 배치돼 손님들은 자신의 건강 상태를 체크할 수 있다. 제과점에서는 쿠키 만들기 수업이 영어로 진행되고 연기학원에서는 영어로 드라마를 재연 중이다. 특히 2차 분양 단지는 영어마을 컨셉과 함께 명품 아파트 이미지를 심는데 주력하고 있다. 이를 위해 영조주택은 1차 때 공급된 30평형대 물량을 없애고, 2차에선 중대형 평형으로만 구성했다. ▲ 퀸덤2차는 명품아파트 컨셉으로 최고급 마감재가 사용됐다. 사진은 88A평형이와 께 독일산 전기기구, 이태리산 가구, 최첨단 홈네트워크 시스템을 도입, 모든 평형의 층고 2.4-2.5m로 높였다. 평면 설계도 국내와 일본 유명 디자이너 7명이 각각 인테리어 디자인을 맡아 평형별로 독특한 개성을 뽐내고 있다. 특히 50평형대 이상 가구의 경우 침실과 욕실 등을 적절히 배치해 2세대가 한 집에 거주해도 독립적인 생활이 가능하다. 500억원의 모델하우스, 영어마을. 명품 아파트 컨셉을 내건 퀸덤 단지지만 분양 성공 여부는 낙관할 수 없다는 게 지역 안팎의 시각이다. ◇ 서울 뺨치는 고분양가. 분양 성공여부 전망 엇갈려 우선 높은 분양가격이 부담이다. 영조주택은 퀸덤2차의 분양가를 평당 1050만원부터 88평형 펜트하우스는 평당 2000만원선에 책정할 방침이다. 이 금액은 지난 4월 같은 지구에 분양한 1차분(2866가구) 46-87평형 분양가(평당 910만-1400만원선)보다 최고 600만원이나 비싼 것이며 서울 강남을 제외한 서울.수도권 요지의 분양가 못지않은 수준이다. 인근 중개업소 관계자는 "고급 마감재, 홈네트워크 시스템을 갖췄다고 하지만 1차 물량보다 평당 600만원이나 치솟고, 서울.수도권 고급 아파트 분양가보다 비싸다는 것은 선뜻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전했다. 침체된 부산시장의 상황과 상대적으로 외곽에 위치한 입지도 불리한 대목이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부산 분양 시장이 회복되고 있다고 하지만 다른 지역과 비교해 여전히 침체 상황”이라며 “실제 1차 퀸덤 역시 미분양이 남아 있는 상황이고, 추가 공급 물량까지 남아 있다는 점을 고려할 때 분양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해운대구 우동의 S부동산 관계자도 “워낙 큰 규모와 대대적인 홍보 때문에 부산 시민들에게는 화제가 돼 있다”며 “다만 기반시설을 잘 갖춘 지역의 기존 아파트를 처분하고 옮겨갈 수요가 얼마나 될지는 의문"이라고 말했다. 반면 분양을 낙관적으로 보는 의견도 있다. 부산 해운대구 재송동의 B공인 관계자는 “최근 센텀파크 등 고가 아파트를 중심으로 가격이 오르고 코오롱건설의 남천동 분양열기 등을 보면 부산 주택시장도 상승세 기미가 역력하다”며 “퀸덤 역시 이 같은 분위기에 편승할 가능성이 높다”고 긍정적인 의견을 제시했다. 이 같은 시각에 대해 윤호원 영조주택 회장은 “제품의 가치에 걸맞은 분양가를 책정했고, 시장에서 무난히 평가 받을 수 있다”며 “선진적인 마케팅과 단지 개발 기대감을 고려할 때무난히 분양이 마무리 될 것”이라고 말했다. .
- (미리보는 경제신문)레임덕 심화 국정차질 부를듯
- [이데일리 조진형기자] 다음은 11월28일자 경제신문 주요 기사.(가나다순) ◇매일경제 ▲1면 -'굶주린 돈' 투자처 찾아 몰린다-레임덕 심화 국정차질 부를듯-서울 아파트 분양가 심의 강화-베이징서 다시 만난 북미▲종합 -英롤스로이스 부산 중소기업과 손잡다-경제계, 기업인 사면 건의-'사회적 책임' 못다한 부품사 소니·IMB 등에 납품 못한다-'식물대통령' 위기속 벼랑끝 전략?-내년에 더 커지는 종부세...절세방법 없나-"부동산에 몰입하다 성장활력 잃었다"-포토메일 확인했다 2990원 날려▲정치·외교안보 -대통령 배제한정계개편 빨라질 듯-이명박 "신도시건설 부작용 올 것"-내년 한국 대선이슈는 '경제'▲국제 -弱달러, 원자재값 상승 부채질-영국 "내년 이라크 철군"-인도IT업체 '역아웃소싱' 붐▲금융·재테크 -하나금융, 상품판매 전담회사 설립 -삼성생명 주력상품군 바꾼다-은행·증권·카드 고객 통합서비스-"중소기업일수록 대출때 주거래은행 있어야 유리"▲기업과 증권 -'나무땔감'으로 되돌아간다고?-PDP 너마저..日에 재역전될라-마티즈, 아토스에 도전장-아이디어 상업화 CEO가 챙긴다-로템 철도차량 잘나가네-5조원 美연말대목 잡아라..삼성·LG전자 파격세일로 日기업 추월 노려-청바지 천연염색 길 열었다-LG TV 국내시장 1위-청바지 천연염색 길 열었다-연꽃씨앗으로 우울증 치료-대덕특구기업 기술수출 상담-중소형株펀드 '으랏차차'-금감위 "외환은행 배당 건전성 점검"-신규사업진출 기업 투자 신중히-제약株 내년 신약효과 기대-현대건설 매각 빨라지나-실적·자산가치 모두 좋아야 高高-진성티이씨 환위험만 극복하면-무상증자株 투자 돈되네-아시아증시 추가상승 '낙관론'▲부동산 -양도세 회피매물 안나오네-이름만 바꾼 '짝퉁아파트' 규제-정운찬 교수 "요즘 부동산 가격은 거품"-성남 도촌 '로또청약' 시작-뚝섬 고분양가 조정될듯-화성동탄 고분양가 조사 착수◇서울경제 ▲1면 -경제전반에 불확실성 증폭-북미 어제 베이징서 양자회담-외환銀 헐값매각 변양호씨가 결정▲종합 -양도세 부담 줄어들듯-"유가, 내년 72불까지 오를것"-재계, 기업인 사면복권 건의-익산서 '고병원성 AI' 추가 발생-한미FTA·부동산정책등 정치광풍에 휩쓸려가나-세대별 합산 대상서 장기 임대주택등 제외 "합산 배제 신청해야"▲금융 -외환銀 '조직 추스리기' 박차-신협중앙회에 새 경영개선명령-전세자금 대출 급증세▲국제 -경영난 포드, 180억불 차입-뉴욕증시 하락-위안화 '인위적 절상론' 또 고개▲산업 -LG "TV부문 올해만 같아라"-두산인프라, 공작기계사업 강화-MP3P시장 '황사 회오리'-DMB 핵심부품 국산화 성공-바이오기업, 신약 美임상시험 박차-금값 뛰니 '인조보석' 대박-내달 1일부터 겨울세일▲증권 -"IT·건설주등 미리 사둬라"-매수차익잔고 첫 4조 넘어서-하이닉스, 내년 1분기까지 실적 호조-외환銀 주당 배당금 "최대 2700원"-제약주 상승 날갯짓-"국내ETF에 해외지수 상장"-유보율 높은 자산주 '주목'▲부동산 -서울 주택공급 확대 대안 '주목'-주공, 변동금리부 채권 5억불 발행-주변 개발호재 반영 안된 알짜 저평가 지역 노려라◇한국경제 ▲ 1면 -사회적 책임에 소홀한 기업 IBM·MS 등과 거래 못한다-"임기를 다 마치지 않는 첫 대통령 되지 않기를..."-글로벌 달러 약세...亞증시 '출렁'-"론스타 高배당 좌시 못해"-서울 아파트 분양가 심의 강화▲종합 -여관·PC방 함부로 못짓는다-익산서 또 고병원성 AI 발생-오늘 또 반FTA 집회·민노총 파업-대기업 결합재무제표 2009년부터 폐지-홍콩달러화 존폐 기로?-"수출기업 과도한 환헤징 최근 환율 급락에 한몫"-급여대상 원칙없이 늘렸다가 재정 위기-금감위 "외환銀 고배당 좌시하지 않겠다"-2020년 이후엔 원전 건설▲정치 -盧대통령 또 벼랑끝 전술?-정연주 충돌 회피하나...사퇴 수순밟나-北김계관 "아무때든 6자회담 가능"▲국제 -전문직들 월가로..월가로..-포드 부도위기 '탈출'-월마트 카드 인도 누빈다-"담배 '라이트' 상표 사용해도 무방"▲산업 -훨라코리아, 본사 '완전 접수'-오염물질 크게 감소 지게차용 엔진 개발-LG전자 국내 TV시장 3분기 연속 1위-모토로라 "형만한 아우는 없나"-"中企 법률문제 年30만원에 해결"-국산 무인경전철 내달 양산-재래시장 '상품권 실험' 왜 겉도나 했더니 ▲부동산-규제 안걸리는 연말 유망택지 노려라-토지 개발부담금 내달 7일부터 부과-"쉿! 분양 소문내지마"-주공, 해외채권 5억불 발행-주겨용 오피스텔 '쟁점' 어떻게?▲금융 -"장기주택저축 가입 서두르세요"-저축銀 대출총액 40조 돌파-사망보장에 만기후엔 노후자금 활용▲증권 -산타랠리 온다-"내년 주가 최고 1700 간다"-ELW 年거래약 38조 '급성장'-동방, 低평가 高성장株-우리·국민銀 등 '배당 잔치'?-코스맥스, 소망화장품 공장 인수-AMIC에 '차이나 러브콜'-최규선씨, 서원아이앤비 경영 참여
- 정부-서울시, 부동산 공조 ''첫단추는 뀄는데···''
- [이데일리 윤진섭기자] 권오규 경제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과 오세훈 서울시장이 28일 오찬 회동을 갖고 부동산 대책 등을 포함한 당면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번 만남은 주택 후분양제, 뚝섬 고분양가, 강북뉴타운 등 현안마다 시각차를 보였던 정부와 서울시가 협의에 착수했다는 점에서 의의를 찾을 수 있다. 아울러 11.15 대책에 포함된 분양가 심의 강화, 공급 대책인 다가구.다세대, 오피스텔 규제완화, 주상복합아파트에서 아파트 비중 확대에 대해 서울시가 협조키로 하는 등 일부 가시적인 성과도 이뤘다. 그러나 뚝섬 고분양가 방지 문제와 후분양제 재검토 등 현안에 대해선 시각 차이를 좁히지 못하고 추후 논의키로 해 여전히 난제로 남게됐다. ◇ 정부-서울시 분양가 낮추기 공조, 공급확대 방안 서울시 협조 이끌어 정부와 서울시는 우선 공동주택의 고분양가가 부동산 시장의 안정을 저해할 수 있다고 판단, 분양가에 대한 심의를 강화하고 관련제도를 보완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정부와 지자체, 정치권, 시민단체 등이 각각 다른 입장을 보이고 있는 아파트 분양원가 공개 및 심의에 대해 최소한 정부와 서울시는 공동보조를 맞춰갈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 이와 함께 정부와 서울시는 11.15 대책 중 공급 부문이 다가구.다세대, 오피스텔 규제완화, 주상복합아파트에서 아파트 비중 확대에 대해 서울시가 건축법 시행령과 조례를 조속히 개정해 추진키로 합의했다. 그동안 서울시는 정부의 11.15 부동산 대책에 대해 다소 부정적인 입장을 견지해왔다. 시 관계자는 “다세대 주택은 이미 충분히 공급돼 수요가 거의 없는 상황이어서 주택공급의 효과는 커녕 앞으로 늘어나는 공급량을 어떻게 하느냐가 문제가 될 것"이라고 밝혔었다. 또 주상복합에서 아파트 비중 확대는 도심상업지역내 상가 비율 감소로 이어져 도심의 기능이 크게 저하할 수 있고, 오히려 고분양가를 초래할 수 있다는 시의 입장도 전해졌다. 그러나 서울시가 오늘 정부 대책에 협조키로 함에 따라 정부 구상대로 도심내 주택공급 확대는 무난히 추진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 난제로 남겨진 뚝섬 고분양가, 후분양제, `알맹이 빠진 논의`(?)정부와 서울시가 집값 안정을 위해 협의키로 했지만 정작 현안인 뚝섬 고분양가 방지 문제와 후분양제 재검토 등에 대해서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뚝섬 상업용지 내 주상복합아파트는 고가로 분양될 경우 다른 지역에 영향을 미치게 돼 결과적으로 부동산 시장 안정이 암초에 부딪힐 수 있는 결정적 변수로 꼽히고 있다. 이에 따라 재정경제부는 “서울시와 협의를 통해 고분양가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며 정부가 개입할 수 있다는 강한 메시지를 던졌었다. 이런 이유로 권오규 부총리와 오세훈 서울시장의 만남을 통해 이 문제에 대한 시원한 해결책이 나올 것으로 기대했었다. 그러나 권부총리와 오 시장의 만남에서도 마땅한 해결책 없이 추후 논의키로 하자는 원론적인 입장만 전달해, 뚝섬 고분양가 문제는 여전히 시장 불안 요인으로 남게 됐다. 후분양제에 대한 마땅한 합의점을 찾지 못한 점도 이번 만남의 의미를 반감시키고 있다. 그동안 재경부는 후분양제의 목적은 아파트 원가의 투명화인데, 최근 분양원가 공개 확대나 분양가 상한제 등이 논의되는 만큼 후분양제의 필요성이 반감됐다는 입장을 견지해왔다. 그러나 서울시는 후분양제를 실시해도 공급물량 위축이나 공급 시기 변화 등 달라질 것이 없고 원가 투명성 제고 측면에서 추진하겠다며 기존 입장을 고수해 왔다. 업계 관계자는 “그동안 부동산 시장 안정 대책을 두고 다소 입장차를 보여왔던 정부와 서울시가 합의점을 이끌어냈다는 점은 의의가 있다”며 “그러나 정작 시장에 미치는 파장이 큰 후분양제나 뚝섬 분양가에 대해선 구체적인 논의가 없었다는 점은 아쉬운 대목”이라고 말했다.
- (주간부동산)아파트값 조정국면..상승률 크게 줄어
- [이데일리 윤도진기자] 아파트가격이 정부의 11·15대책 발표이후 십여일 만에 조정국면으로 들어가는 양상을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주 서울 및 수도권 아파트 값은 후속 대책에 대한 지속적인 논란 및 대출 규제에 따른 매수세 압박, 그간의 상승폭에 대한 부담 등으로 상승폭이 크게 줄어들었다. 26일 부동산 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11월 4째주 서울 아파트값 상승률은 0.45%, 신도시는 0.30%를 기록했으며, 수도권도 0.47%를 기록했다. 모두 11월 초에 비해 상승폭이 3분의 1가량 줄어든 수치다. 재건축아파트는 강동구가 지난 주에 이어 0.19% 하락하며 2주 연속 하락했고, 강남구 0.17%, 서초구 0.02%, 송파구 0.11% 변동률을 나타냈다. 서울 재건축 전체평균은 0.06% 변동률로 보합세를 보였다. 전세시장은 서울이 0.12%, 신도시는 0.10%, 수도권이 0.15% 상승률을 기록하며 안정된 모습을 보였다. 김규정 부동산114팀장은 "매수 관망세 속에도 매물 보유자들이 호가를 내리지 않아 매도-매수호가 가격차는 더욱 커지고 있다"며 "전반적으로 거래가 부진한 모습을 보이는 가운데 관망세가 심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매매 시장 서울지역은 호가 조정이 많지 않아 거래는 부진했지만, 상대적으로 강북권 강세가 이어졌다. 지역별로 노원구(0.99%), 금천구(0.97%), 도봉구(0.94%)가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또 동대문(0.86%), 서대문(0.86%), 영등포(0.73%), 광진(0.69%), 성북(0.69%), 구로(0.68%), 마포(0.66%), 동작(0.64%), 용산(0.61%) 등도 비교적 상승률이 높았다. 노원구는 중계동 중계그린, 상계동 주공1,2,7단지 등 대규모 단지 20~30평형대 중심으로 오름세를 보였다. 도봉구는 쌍문동 한양5,6,7차, 방학동 신동아2,4,5단지 등의 상승세가 여전했다. 반면 강남(0.30%), 서초(0.16%), 송파(0.32%), 양천(0.14%) 등은 서울 평균 이하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재건축이 2주째 하락한 강동구는 상일동 고덕주공5,6단지, 둔촌동 주공3단지 등 일부 매물 가격이 소폭 조정됐다. 신도시는 중동(0.69%)만 비교적 강세를 유지했다. 산본(0.38%), 일산(0.32%), 분당(0.26%), 평촌(0.21%) 등은 큰폭으로 상승률이 둔화됐다. 신도시 역시 20평형대 이하 소형 시장이 상대적으로 오름세를 보였다. 수도권은 개발호재 및 선호도 높은 지역만 소폭 상승 했다. 가장 많이 오른 곳은 시흥으로, 능곡지구 고분양가 논란과 함께 0.85% 올랐다. 의정부(0.82%), 성남(0.73%), 양주(0.71%)도 비교적 많이 올랐으며, 동두천(0.69%), 구리(0.68%), 남양주(0.68%), 고양(0.66%), 안양(0.66%), 수원(0.62%), 광명(0.60%), 광주(0.60%) 등 지역도 오름세를 보였지만, 상승폭은 둔화됐다. ◇전세 시장 서울 전세시장은 겨울방학 이사철을 앞두고 있지만 아직 움직임이 크지 않다. 지역별로 금천(0.51%), 영등포(0.42%), 마포(0.34%) 등이 오름세를 보였고, 서대문(0.28%), 구로(0.27%), 도봉(0.27%), 종로(0.21%), 용산(0.20%), 노원(0.14%), 동작(0.14%), 서초(0.13%) 등이 다소 높은 편이었다. 주로 매매가격이 오른 단지들의 전셋값이 오른 경향을 보였다. 금천구 독산동 한신은 35, 52평형이 1000-1500만원 정도 올랐다. 시흥동 금광포란재, 독산동 청광플러스원도 20-30평형대가 500만원 가량 상승했다. 한편 서초구 방배동 방배1,2차현대홈타운, 3차e-편한세상 등에서는 겨울방학 이사철을 앞두고, 학군 수요가 작용하면서 소폭 오르기도 했다. 신도시는 일산(0.19%), 산본(0.10%), 분당(0.08%), 평촌(0.08%), 중동(0.05%)의 상승률로 대체적인 보합세를 나타냈다. 수도권 전셋값 역시 매매값과 연동한 움직임이 보였다. 시흥(0.39%), 안산(0.33%), 양주(0.30%)등이 비교적 가격 상승세가 보였으며, 안양(0.29%), 의정부(0.28%), 하남(0.25%), 광명(0.20%), 인천(0.20%), 김포(0.17%), 수원(0.15%) 등은 소폭 올랐으나 큰 변화는 없었다.
- (프리즘)론스타를 탓하기 전에
- [이데일리 안근모기자] 여름 한 철 해수욕장의 물가는 속된 말로 눈 튀어나올 정도로 비싸다. 철마다 `해수욕장 폭리`를 탓하는 헤드라인이 신문을 장식한다. 해수욕장 밖으로 조금만 나가도 `훨씬` 싸게 살 수 있는 물건을 그토록 비싸게 팔고 있으니 욕이 절로 나오는게 당연하다.그렇다면 피서객들의 선택은? 대부분 눈물을 머금고 비싼 값에라도 사고 만다. 수영복 차림으로 땡볕을 걷거나 차를 몰고 나가기가 싫고 곤란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폭리`에도 불구하고 해수욕장에서는 거래가 활발하게 일어난다.2006년 대한민국에서의 `가격` 논란은 해수욕장 담장을 넘어 나라 전체를 뒤덮고 있다. 아파트 분양가가 너무 높다는 성토가 한쪽에서 무성하고, 다른 쪽에서는 외환은행을 너무 헐값에 팔았다는 분통이 넘쳐난다. 건설회사와 론스타가 `폭리`를 취했다는 대목이 공통점이다. 대한민국의 경제정책을 진두지휘하는 권오규 부총리는 `건설회사가 고분양가로 적정수준 이상의 이득을 얻었다고 보일 때는 조치를 할 수 있다`고도 말했다.하지만, 해수욕장에서와 마찬가지로 거래가 활발하다. 대한민국 최고의 금융 엘리트들이 집결해 있는 국민은행은 폭리를 보장하고라도 외환은행을 사기로 했고, 떼돈을 버는 건설회사에게서 물건을 사려는 시민들은 끝없는 줄을 서 밤을 샌다. 물건 또는 서비스의 가치(value)가 매겨진 가격(price)보다 여전히 높다고 보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이다. 사실 외환은행이 말도 안되게 헐값이던 지난 2003년 전후의 시기, 론스타 말고도 외환은행 주인이 될 수 있는 기회는 누구에게나 열려 있었다. 그러나 대부분이 `떼돈`의 기회를 마다했다. 경영권 거래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고, 소액 투자자들도 외면했다. 당시 외환은행의 가치가 시장 가격보다 낮다고 봤기 때문이다. 결과적으로 그 가치를 본 쪽은 론스타 뿐이었다.기억에서 잊혀지고 있지만, 우리가 `폭리`를 취한 적도 있었다. 금융 구조조정이 막바지이던 때 우리은행의 전신인 한빛은행이 해외에서 대규모로 주식예탁증서(DR)를 발행했다. 이후 한빛은행 주가가 제법 올랐다. DR을 외국인에게 헐값에 팔아 넘겼다는 비난이 비등했다. 그러나 얼마 가지도 않아 한빛은행은 감자를 했다. 헐값에 DR을 샀던 외국인들은 원금을 모두 날렸다. 폭리 논란은 자유시장주의의 대명사라는 미국에서도 아주 최근에 있었다. 석유회사들이 고유가로 떼돈을 벌고 있고, 이로 인해서 소비자들이 죽을 맛이라는 거다. 국회의원들이 쌍심지를 켜고 덤벼들고, 하와이에서는 휘발유 가격 상한제까지 도입했다. 역사상 전무후무한 순이익을 낸 엑손모빌 같은 거대 석유재벌은 서민의 고혈로 배를 불린 흡혈귀로 여겨졌다. 하지만, 하와이의 실험은 실패로 끝났고, 석유재벌의 폭리구조는 와해하지 않았다. 드라이빙 시즌의 미국 고속도로는 그 비싼 휘발유를 가득 채운 차량들로 넘쳤다.파는 사람도, 사는 사람도 모두 자신의 이익을 좇아 움직이는 시장경제에서는 그래서 대개의 경우 `적정 이윤`이란 것이 존재하지 않는다. 적게 남기고 많이 팔든, 적게 팔더라도 많이 남기겠다고 하든, 모두 파는 사람 마음이다. 이윤율 정책을 잘 못 쓰는 경우에 망하는 것도 파는 사람이다. 많이 남기고도 많이 파는 블루오션은 기회가 잘 오지 않을뿐 우리 모두가 애타게 꿈꾸는 환경이다.건설회사들도 석유재벌도 불경기와 공급과잉에 혹독하게 시달리던 때가 있었다. 그 당시 누구도 이들의 `적정 이윤`을 걱정해 주지 않았다. 여름 한 철이 끝나면 좌판을 거둬야 하는 해수욕장 상인들의 사정도 별로 알아주는 이가 없다.기자는 그래서 `폭리`란 것도 대개 존재하지 않는다고 믿는다. 단, 가격을 결정하는 과정에 어떠한 불법행위도 없었을 경우를 전제로 하는 얘기다. 예를 들어 상인들이 담합을 하거나, 싸게 팔려는 상인의 진입을 막는 경우에만 해수욕장의 고가 구조를 폭리라고 할 수 있는 것이다. 정부가 할 일은 바로 여기에 있다. 철마다 해수욕장 폭리를 단속해도 별반 바뀐게 없다면, 정부가 잘 못했거나, 폭리가 정당하거나 둘 중 하나일 뿐이다. 상인은 잘못이 없다.론스타가 결국 검찰의 수사를 이유로 국민은행과 맺었던 외환은행 매매계약을 파기했다. 론스타의 진의가 어떤지 자세히는 알 수 없다. 불법행위가 들통날 게 뻔해보였기 때문일 수도 있고, 검찰의 딴지걸기를 도저히 극복하기 어렵다고 봤기 때문일 수도 있다. 분명한 점은 한국의 정치검찰 때문에 `열받아서`가 아니라 `그렇게 하는 것이 이익`이라고 보고 내린 결정일 것이다. 외환위기 이후 산전수전을 다 겪은 이 쯤 되면 우리도 생각의 틀을 바꿔볼 필요가 있다. 론스타를 욕하기 보다는 떼돈을 벌 줄 아는 그들을 배우는 것이다. 떼돈을 버는 것은 자랑이자 부러움의 대상이다. 폭리를 취하는 비열한 외국인들을 언제까지나 비난만 할 게 아니라, 그들의 탁월하고 냉철한 가치평가 기술과 자세를 습득해 우리도 떼돈 버는 외국인 투자자가 되어 볼 때다. 그렇다면 론스타에 갖다 바친 수업료가 결코 비싸지 않을 것이다.
- (청약광풍)밤샘줄서기, 떴다방 다시 등장
- [이데일리 윤진섭기자] 아파트 분양 시장이 달아오르고 있다. 수도권은 물론 지방까지 청약 조기 마감, 초기 계약률 100% 단지가 속출하는가 하면 밤샘 줄서기, 떴다방 등장 등 혼탁양상마저 빚어지고 있다. 특히 고분양가 논란이 있었던 곳도 모조리 팔리는 분위기여서 청약 예정자들이 가격 불감증에 걸린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올 정도다. ◇태영 마산 메트로시티 평균 7대1..100% 계약단지 속출 22일 태영(009410)은 한림건설과 공동 시행, 시공하는 경남 마산시 양덕동 메트로시티 1순위 청약접수 결과 2127가구에 총 1만5080명이 청약 평균 7대 1로 청약 마감됐다고 밝혔다. 마산 1순위자(2만여명) 4명 중 3명이 청약한 셈이다. ▲ 평균 6대 1의 경쟁률을 보이면서 마감된 마산 태영 메트로시티는 떴다방, 밤샘 줄서기 등 과열 양상을 빚었다40평형(216가구)이 가장 높은 14.7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36평형(716가구)에는 7411명이 청약해 10.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71평형(58가구)에도 536명이 청약했다. 이에 앞서 현대건설(000720)이 성수동에 선보인 ‘서울숲 힐스테이트’는 75.4대 1의 평균경쟁률로 전평형 1순위 마감됐다. 35B평형은 42가구 모집에 1만1694명이 청약해 316.1대 1의 최고 경쟁률을 나타냈고, 분양가가 평당 3241만원으로 전국 최고가였던 92평형 펜트하우스도 2가구 모집에 26명이 청약해 1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청약 호조 뿐만 아니라 100%의 계약률을 보이는 단지도 속출하고 있다. 한화건설이 최근 인천 에코메트로 2920가구를 계약 초기에 몽땅 팔아치운데 이어 우림건설이 이달 초 경기 광주 오포읍에 분양한 135가구도 정식 계약기간에 분양이 끝났다. 동부건설이 분양한 서울 종로구 숭인동 동부센트레빌도 이달 13-15일 계약기간 안에 194가구가 모두 팔렸다. 분양 초기 고전했던 업체들도 최근 분양률이 100%에 육박하고 있다. 대주건설의 용인 공세리 피오레 아파트 2000가구는 고분양가 논란으로 지난 7월 분양 초기 계약률이 바닥을 면치 못했으나 현재 99%까지 올랐다. ◇"집장만 빨리하자" 수요자 조바심, 고분양가·정부대책 무감각 최근 분양된 아파트들은 고분양가 논란이 있었던 곳이었지만 모조리 팔려 집값 급등에 조바심이 난 청약 예정자들이 '가격 불감증'에 걸린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실제 서울 성동구 성수동 옛 KT부지에 들어서는 서울숲 힐스테이트의 평당 평균 분양가는 2140만원. 주변 아파트 시세가 평당 최고 2000만원을 넘지 않는다는 점을 감안할 때 상당히 비싼 금액이다. 그러나 지난 10일 문을 연 모델하우스에 5일 동안 5만5000여명이 몰렸을 만큼 과열 양상을 보였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인근 뚝섬 상업용지 주상복합이 고가에 분양될 예정이어서 향후 평당 3000만원을 훨씬 웃돌 것이라는 기대심리가 높았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모델하우스에 총 6만여 명 가까이 몰린 대구 수성구 상동 `동일하이빌 레이크시티`도 분양가는 평당 940만-1299만원선으로 인근 시세보다 약간 비싼 편이지만 무난하게 청약이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태영 마산 메트로시티 사업에는 떴다방, 밤샘 줄서기 등 과거 벌어졌던 청약 투기판을 방불케 할 정도로 혼탁 양상을 빚었다. 실제 청약 전 날인 지난 20일 오후 5-6시부터 청약자들이 이불 등을 쓰고 밤새 줄서기를 해 일대가 극심한 혼잡이 빚어졌으며, 청약자 대신 돈을 받고 줄을 서 주는 전문 아르바이트생과 주부까지 등장하는 등 극심한 혼잡을 빚었다. 심지어 떴다방들은 청약자들을 대상으로 "프리미엄을 얹어 전매를 알선해 줄테니 당첨되면 알려달라"며 투기를 부추겼다. 부동산 업계 한 전문가는 “정부가 분양가 인하 등 대책을 내놨지만 수요자들은 `정부 말만 믿었다가는 오히려 손해` 라는 인식이 팽배해지만 청약 과열 양상을 빚고 있다”며 “분양가에 대한 무감각, 빨리 집을 장만해야 한다는 조바심, 청약을 통한 재테크, 정부 대책에 대한 신뢰 하락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 (서울, 대변신!)④압구정동 안 부러운 "뚝섬"
- [이데일리 윤도진기자] 최근 성동구 관내 성수중학교에서 열린 지역개발 공청회에는 주민 150여명이 모여 뚝섬의 변화를 놓고 열띤 토론을 벌였다. 이 자리에서 주민들이 관심을 보인 사안은 서울숲 복판에 계획 중인 110층짜리 초고층건물 개발안이었다. ◇110층 초고층 빌딩, 서울 동북부 중심으로 ▲ 현대차가 뚝섬에 건설을 추진중인 지하 7층, 지상 110층 가칭 `서울포레스트 워터프론트 타워` 조감도성동구청과 현대차(005380)그룹은 최근 성동구 성수동1가 683번지 삼표레미콘 공장부지에 오는 2010년 말까지 가칭 `서울포레스트 워터프론트 타워`라는 지하 7층, 지상 110층짜리 초대형 빌딩 개발 구상안을 내놨다.구상안에 따르면 연면적 26만4000㎡의 이 빌딩은 대규모 국제회의를 열 수 있는 컨벤션센터(지상 3-5층)와 전자·정보기술(IT) 분야의 연구·개발센터(6-25층), 대형 호텔과 사무실(26-110층) 등으로 이뤄져 있다. 총 투자규모가 1조원에 달하는 빌딩이 들어설 경우 이 지역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와 서울을 대표하는 랜드마크화가 가능하다는 것이 성동구청측의 계산이다. ◇뚝섬 상업용지, 40-50층 주상복합 숲으로 옛 경마장 부지였던 뚝섬 상업용지 1·3·4구역(2구역 체육시설)도 이 지역 변신의 핵심이 다. 성수동 1가 685-700번지, 총 1만6500여평에는 40-50층 높이의 초고층 주상복합 단지 6개 동이 들어서 스카이라인을 바꾸게 된다. 서울시는 작년 6월 평당 5668만-7734만원의 높은 가격에 택지를 팔았다.▲ 주상복합이 들어설 뚝섬 역세권 주변 조감도서울시로부터 1구역 택지 5300여평을 공급받은 시행사 인피니테크는 한화건설을 시공사로 선정, 45층 2개 동 규모의 초고층 주상복합 건립을 추진 중이다. 대림산업(000210)도 5515평의 3구역을 낙찰받아 40층 이상 초고층 주상복합과 상업시설 등 복합단지 개발안을 짜고 있다. 한편 4구역 5737평을 낙찰받은 피앤디홀딩스는 계약금만 내고 중도금과 잔금을 내지 않아 계약이 취소될 위기에 몰렸으나 법원이 납부기한을 연장해 줘 기사회생했다. ◇`특혜시비, 고분양가 논란` 숙제도 그러나 이같은 청사진이 무리없이 실현되기까지는 해결해야 할 숙제가 많다. 우선 현대차가 초고층 빌딩 건립을 추진하고 있는 부지의 용도가 1종 일반주거지역 및 미관지구로 지정되어 있다는 점이 문제다. 초고층 빌딩 건축을 위해서는 용도가 상업용지로 바뀌어야 한다. 그러나 용도변경과 함께 땅값이 크게 뛰기 때문에 특혜시비가 불거질 가능성이 크다. 서울시도 이같은 논란 때문에 적극적인 입장을 보이지 않고 있다. 교통난과 환경훼손 우려도 걸림돌이다. 과거 이 부지에 돔구장 건설을 계획했다가 포기한 LG야구단도 이같은 문제에 발목이 잡혔었다.상업용지는 고분양가 문제가 넘어야할 산이다. 업체들은 땅값과 용적률 등을 고려할 때 주상복합아파트의 분양가가 평당 4000만원 이상 돼야 수익성을 맞출 수 있다고 보고 있다. 그러나 이 경우 인근 강북지역 집값 뿐만 아니라 강 건너 강남 집값까지 자극 할 수 있다는 우려가 크다. ◇뚝섬 개발 밑그림에 집값은 `훌쩍` 진행 상황이 불투명하긴 해도 전반적인 개발 윤곽이 드러나면서 인근 지역 땅값과 집값은 이미 크게 뛰어 있다. 성수동 1·2가 등의 주택은 현재 5평짜리 주택가격이 2억3000만-2억8000만원선, 10평짜리 주택는 3억7000만-4억3000만원까지 가격이 치솟았다. 현대건설이 성수동에 내놓은 서울숲 힐스테이트가 고분양가에도 높은 청약률을 기록하며 분양에 성공한 것도 집값을 띄우는 데 한몫하고 있다. 강변건영아파트 등 인근 아파트들은 정부의 11·15대책으로 부동산 시장이 잠잠해진 지난 주에도 3000만-4000만원 씩 올랐다는 게 현장 부동산 관계자의 말이다. 성수동 C부동산 관계자는 "높은 가격의 주상복합 분양과 개발계획 확정 등이 이어지면 인근 아파트와 재개발지역 지분 값이 더욱 오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 내년 부동산 절망이냐, 관망이냐
- [조선일보 제공] 정부의 ‘11·15 대책’과 ‘단기간 집값이 너무 급등했다’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주택시장이 다시 조정기를 맞고 있다. 향후 2~3년간은 수도권의 주택 입주 물량이 부족해 주택시장을 여전히 불안하게 보는 전문가들도 많다. 하지만 분양가 규제 등 ‘메가톤급 정책’이 줄줄이 대기하고 있어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안갯속 장세를 형성할 가능성도 높다. ‘내집마련정보사’ 함영진 팀장은 “평소 시장 동향을 눈여겨보는 것은 물론 새 정책이 시장에 미칠 여파에 주목해 지역과 주택 구입 시기 등을 결정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내년에 달라지는 부동산 제도들을 알아본다. 1. 2월에 분양가 제도 개선 대책 윤곽 나와정부가 지난달 출범시킨 분양가제도개선위원회가 내년 2월쯤 구체적인 분양가 인하 방안을 내놓는다. 이를 바탕으로 상반기 중 정부의 개선안이 마련된다. 건설교통부 차관을 정부측 위원장으로 학계·연구기관·시민단체 인사 20여 명이 택지비 등 분양가 구성 요인들을 점검하고 있다. 분양가를 낮추기 위해, 민간 택지에서도 분양 원가를 공개토록 요구할지, 채권 입찰제를 보완해 중대형 분양가를 낮추는 방안을 내놓을지 등이 관심사다. 2. 후분양제 적용 아파트 확대 내년부터 후(後)분양제 아파트가 더 늘어난다. 공공택지에서 짓는 공공분양 아파트의 경우, 40% 공정 이후에 공급될 예정이다. 특히 은평뉴타운 고분양가 논란을 치른 서울시의 경우 후분양에 힘쓰는 분위기다. 서울시 산하 SH공사가 짓는 아파트의 경우 공정률이 80%를 넘은 상태에서 분양한다는 계획이다. 서울시가 공급하는 공공택지에 건설되는 민간 아파트 역시 80% 이상 공정 상태에서 분양하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다. 3. 리모델링 연한 15년으로 단축 내년 상반기부터 아파트 리모델링 연한이 단축된다. 지금까지는 준공 후 20년이 지난 아파트만 가능했는데 2007년부터는 15년만 지나면 리모델링을 추진할 수 있다. 연한도 단축되고 전용면적도 최대 30%까지 늘릴 수 있어 리모델링 사업이 활기를 띨 전망이다. 재건축과 달리, 소형평형·임대주택 의무제와 개발부담금제 등 규제가 없다. 전용면적의 증가가 없는 경우는 기존대로 사용검사 후 10년 경과 후 리모델링을 할 수 있다. ‘노블에셋’ 이용희 이사는 “부동산 투자수요가 그물망 규제가 가해지고 있는 재건축 대신 리모델링으로 옮아갈 수도 있다”고 말했다. 4. 1가구 2주택자 양도소득세 50% 중과 2007년 1월 1일부터 1가구2주택자가 집 한 채를 팔 경우 적용되는 세율이 50%로 일괄 상향 조정된다. 올해까지는 이런 경우 양도 차익에 따라 9~36%만 세금으로 내면 됐다. 게다가 1가구 2주택자가 내년에 집을 팔 경우엔 장기보유특별공제 세제 혜택도 받을 수 없다. 상당수의 1가구 2주택자들이 장기 보유 혹은 증여 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보이나, 이들이 연말에 매물을 시장에 내놓을 가능성도 있다. 5. 아파트 분양권도 실거래가 신고 내년 하반기부터 아파트 분양권도 매매할 때 실거래가 신고를 해야할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아파트 분양권은 실거래가 신고 대상에 포함되지 않아, 양도세 등에 있어 기존 아파트와의 형평성 논란이 끊이지 않았다. 신고 대상은 주택법상 사업계획승인을 받는 20가구 이상의 단독주택과 공동주택, 300가구 이상의 주상복합아파트이며 상가 또는 오피스텔 분양권은 제외된다. 현재 관련 법안이 국회에 상정돼 있다. 6. 실거래가 거래 신고 한 명만 해도 돼 내년 하반기부터 부동산 실거래가 신고를 매도·매수자 가운데 어느 한쪽만 해도 된다. 그동안엔 세금 중과 등의 이유로 매도·매수자 중 어느 한쪽이 실거래가 신고에 협조하지 않아 문제가 발생하기도 했다. 그러나 앞으로는 다른 한쪽이 거부할 경우에는 취득세의 세 배 범위에서 과태료가 부과된다. 실거래가 신고의무기간도 현재의 30일에서 60일로 두 배로 늘어난다. 7. 아파트 관리 내용 투명화 아파트 등 공동주택의 관리 투명성이 높아진다. 공동주택 관리주체가 입주자 대표회의 소집 및 의결사항, 관리비 부과내용, 입주민 건의사항 조치내용 같은 업무 추진상황을 인터넷 홈페이지나 단지 게시판 등을 통해 의무적으로 알려야 한다.
- (미리보는 경제신문)신도시 조기공급 차질
- [이데일리 이태호기자] 다음은 11월21일자 경제신문의 주요 기사다(가나다순).◇매일경제 ▲1면 -김포·파주·인천 검단 등 3기 신도시 공공분양 6개월 이상 늦춰질 듯-주요그룹 2007년 사업계획..경기 안좋아도 투자는 확대-주택담보대출규제 첫날 창구 한산▲종합 -대기업·금융기관 너도나도 "달러 팔자"-`엔 캐리 트레이드`가 엔低 부추겨-금감원·한은 외화대출 검사-합성수지·휘발유·설탕·은행·보험 담함조사..공정위 과징금 폭탄 터트리나-한국 제조업 임금상승률 미국의 3.6배-민자사업 수익 일부 국고환수▲국제 -러, 美상품관세 3%P 인하키로-259억달러 `빅딜` 합의..최대 구리업체 탄생-中 대졸자 3명중 1명 `백수`-"세계경제 고금리 끄떡없다"..G10 재무장관·중앙은행장-오일달러 가고 오일円 시대 온다▲금융·재테크-변액보험 약관대출 축소-론스타 외환은행 배당 추진-우리은행 美LA 2번째지점 열어▲기업과 증권-현대重 "중국産 후판 수입 확대"-증권사 500여명 연내 채용-삼성전자 임원의 학벌은..지방대 출신 SKY 못지않다-방송+초고속인터넷+인터넷전화+이동통신..美서 쿼드러플 서비스 나온다-PS3 한대 팔때마다 22만원 손해-벤처협회 구로로 이사간다-현대百 성장성 주목-현대차 `빨간불`..투자의견 하향-보험사 영업익 66% 급감-지주회사 전환 기대감 두산·한화 주가 급등-KT&G 이미 낸 세금 488억원 돌려받는다-온라인교육株 PER 美보다 높아-다산네트웍스, 상장폐지 절차밟나-증권사 CMA 인기 좋네▲부동산 -행정도시개발계획 확정..금강 일대 5만평 공원화-광주·전남, 전북 혁신도시 지구지정-용인 흥덕 연내분양 확 줄듯-용산구 평당 2천만원대-주상복합 공실률 줄어들까..11.15 대책으로 공급감소 반사이익 기대◇서울경제 ▲1면 -올 가계 금융이자 40兆-단기외채 부동산시장 유입 주시..한은·금감원, 정황 파악-외환銀·대주주 LSF-KEB홀딩스SCA..주가조작 혐의 불구속 기소▲종합 -송파신도시 분양 연기 가능성-신설법인 2년1개월來 최저-주택담보 대출 갈수록 고액화-제조업 임금상승 속도 美의 3배-기업 74%가 "행정처분 불만"-페섹 "엔貨에 베팅하라"-돈되는 민자사업 이익 일부 환수-"주택담보대출 축소땐 30~40세 가장 큰 타격"▲금융 -론스타 `외환銀 배당카드` 꺼내나-11.15 부동산대책 시행 첫날..상담창구 발길은 한산-"홍콩 투자은행분야 선점하라" 신한-우리銀 경쟁 본격화-우리銀, LA올림픽지점 문열어▲국제 -中서도 집값잡기 `세금폭탄`-"美 채권랠리 연말까지 간다"-바이아웃 펀드 블랙스톤 그룹, 33조원에 美 최대 부동산투자社 인수▲산업 -원·엔 환율 800원이하 6개월이상 지속땐 기업들 "日 수출 완전히 접을판"-현대차 이달말 BH공장 착공-쌍용, 베트남에 IT 종합매장-삼성전자 임원 5명중 1명 "외국대학 졸업"-네이버 블로그·까페 약진 거듭-LG데이콤, 온라인 세무컨설팅 서비스-인터넷속도경쟁 단독주택까지 확산▲증권 -자산주, 부동산 개발효과 초강세-국내 유틸리티株 `저평가 극심`-공정위 과징금 부과 소식에 석유화학주, 일제히 약세로-증권사들 PEF 잇달아 설립-두산, 지주사 전환 기대로 `훨훨`-증권사 반기매출 52% 늘어-캐주얼 게임주 앞날 `노란불`▲부동산-11.15대책 불구 고분양가發 주변 시세 뜀박질 여전-건설사, 해외 리조트 개발 잇따라-주상복합 주거 비율 90%까지 확대..상가시장 반사익 기대◇한국경제 ▲1면 -한은·금감원 외화대출 전격조사-원·달러 환율 속락..1弗 935원-신도시 조기공급 차질▲종합 -富者 파산자 급증..실상은..-대부업체 100여곳 금감원서 감독할듯-밀·콩·옥수수 값 급등..곡물 인플레 온다-제조업 임금상승률 미국의 3배-외환銀 어디로?..론스타 "배당 받겠다", 웨커 행장 뉴욕 출장-사상 첫 김치 무역적자-신설법인 수 25개월만에 최저-수익성 좋은 民資사업 이익중 일부 환수한다▲국제 -中 자동차시장은 `정글마켓`-`오일 엔`의 시대 온다-러 "WTO가입 내년엔 우리가"-닌텐도 `위` 소니 `PS3` 누를까▲산업 -"현대·기아차 파업 때문에..." 협력업체 실적 추락 현실로-IT수출 내년 15% 증가 1330억弗-삼성전자 임원 학력은? 외국대학 출신 5명에 1명 꼴-소니 PS3 가격거품 심하네!..50만원짜리가 100만원에 거래-아직도 메가메일? 한메일도 1기가▲부동산 -다음달 `노른자위 분양` 쏟아진다-시흥~인천 제3경인고속道 착공-천안 아파트 공급 `올 스톱`..패소판결에도 市, 분양가 규제 계속-서울시, 리모델링 용적률 10% 줄인다-코오롱건설, 환경시설관리공사 인수 예정▲금융-주택담보대출 규제 첫날 "대출받은 사람은 이미.." 창구 한산 -은행들 "市·道금고를 잡아라"▲증권-부동산펀드 인기..설정액 4조 넘어-박창정 前마사회 회장, 지분 30.3% 취득-상장사 보유현금 52조원 돌파-농수산홈쇼핑 매각說..하림 급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