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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 서울지역 청약후보 1순위 "은평뉴타운"
  • [이데일리 윤진섭기자]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은 서울 뉴타운과 뚝섬이 올해 본격 분양된다. 이들 지역은 입지여건이 좋고, 가격 상승을 자극하는 호재가 있는 유망 분양 단지로, 올 서울지역 분양시장을 주도할 전망이다. ◇은평뉴타운 10월 분양올 서울지역 분양 물량 중 최대 관심지역은 단연 은평뉴타운이다. 서울 도심권에 새로 조성되는 100만평짜리 전원형 생태도시라는 점이 매력이다. 더욱이 서울시는 후분양 방식으로 공급될 은평뉴타운의 분양가를 낮추겠다고 공언, 실수요자들이 저렴한 가격에 내 집을 마련할 수 있는 기회다.올 10월 일반분양 물량은 작년 고분양가 논란으로 연기된 1지구 A.B.C 공구 및 2지구 A공구 2066가구다. 나머지 2-3지구 분양 일정은 내년이나 돼야 윤곽이 드러날 전망이다. 다만 서울시가 공급확대를 논의하고 있어, 일반분양 물량이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 은평뉴타운 물량은 80% 공정 후에 분양하는 후분양제가 적용돼, 입주시기도 내년 상반기로 빠르다. 또 원가연동제와 채권입찰제가 적용되지 않아 입주 직후 매매가 가능하다. ◇뉴타운 물량도 쏟아져길음, 왕십리, 북아현, 노량진 등 뉴타운 물량도 대거 쏟아진다. 오는 3월 첫 삽을 뜨는 강북구 미아뉴타운은 미아 6.7동 내 미아 6.12지구 물량이다. 또 인접한 길음뉴타운 내에서도 막바지 물량이 예정돼 있다. 삼성물산(000830)은 미아뉴타운 6구역과 12구역 총 2577가구를 짓고 이중 388가구를 올해 6-7월에 선보일 예정이다. 6구역은 17-43평형 1247가구 중 126가구가 일반분양되며 17,18평형 212가구가 임대물량이다. 12구역은 1330가구 중 24-42평형 262가구가 일반 분양분이며, 이중 16,18평형 228가구는 임대분이다. 길음뉴타운 8, 9구역에서 삼성물산이 총 2871가구를 8-9월에 분양할 예정이다. 8구역은 15-43평형 총 1617가구가 들어선다. 평형별로는 15평형 120가구가 임대 물량이고 160가구 정도가 일반분양 된다. 9구역은 15-59평형 1254가구 규모다. 15평형 242가구는 임대물량. 280가구 정도가 일반분양될 예정이다. 지하철 4호선 길음역이 걸어서 6분 거리다. 미아삼거리 현대백화점과 신세계 백화점을 이용할 수 있다. 두산산업개발(011160)은 길음뉴타운 7구역에서 14-44평형 559가구 중 110가구를 10월쯤 일반분양한다. 서대문구 가좌, 동작구 흑석, 노량진 뉴타운 등에서도 신규 분양이 나온다. 쌍용건설(012650)은 노량진 뉴타운 지역에 총 295가구 중 23평형 20가구, 40평형 20가구 등 총 40가구를 일반분양한다. 동부건설(005960)은 서대문구 가좌뉴타운과 흑석 뉴타운 일반 분양을 내놓는다. 4월 중 분양 예정인 가좌뉴타운은 총 471가구 중 26평형 85가구, 33평형 27가구, 48평형 89가구 등이 일반분양된다. 2009년 이후 개통 예정인 경의선 전철 복선구간 가좌역이 도보 10분 거리다. 11월에는 동작구 흑석동 흑석뉴타운 5구역에서 총 663가구 중 169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지하철 9호선 연장시 중앙대입구역이 가까워 교통여건도 좋아진다.  ◇한화건설, 두산중공업 뚝섬 분양 뉴타운 이외지역으로 단연 수요자들의 관심지역은 뚝섬일대 분양 물량이다. 뚝섬 상업용지에서 처음으로 한화건설이 올해 말 대형 주상복합아파트를 분양할 계획이다.  60-102평형 대형 평형으로 290여가구다. 분양가는 평당 3000만원을 훨씬 웃돌 것으로 예상된다. 두산중공업(034020)도 올 5월 뚝섬 부근 성수 1가에서 서울숲 위브를 분양할 계획이다. 50-70평형 600가구 중 250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2007.01.10 I 윤진섭 기자
  • GS건설, 최고분양가 기록 경신..평당 3395만원
  • [이데일리 윤진섭기자] 정부가 민간 아파트 분양가 인하를 위해 분양가상한제 도입을 예고한 가운데 평당 3400만원에 육박하는 역대 최고가 아파트가 등장했다. GS건설(006360)이 서울 서초동에서 분양하는 서초아트자이의 최고 분양가는 평당 3395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국내 최고 분양가는 지난해 11월 현대건설이 성수동에서 분양한 서울숲 힐스테이트 92평형으로 평당 3250만원이었다. 4가구가 분양되는 101.85평형 펜트하우스 분양가는 34억5780만원으로 역대 최고 수준인 평당 3395만원이다. 54.78평형(최고 18억5540만원)은 평당 3387만원, 62.76평형(최고 21억2694만원)은 평당 3389만원이다. 아파트 고분양가가 집값 폭등의 원인 제공을 하고 있다는 지적에도 불구하고 GS건설이 역대 최고 분양가를 책정했다는 점에서 시선이 고울 수 없다. 이에 대해 GS건설은 "서초 일대 땅값이 비싸고, 마감재가 최고 수준이란 점을 감안해 분양가를 책정했다"며 "최근에 선보인 대형 아파트 펜트하우스와 비교해 결코 비싼 가격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서초아트자이는 지하 4층, 지상 25층 규모로 아파트는 54평형 56가구, 62평형 104가구, 101평형 4가구 등 164가구, 오피스텔은 51평형 13실, 54평형 13실 등 26실이다. 평면을 아파트처럼 설계해 기존 주상복합의 약점인 환기와 통풍을 개선했고, 각동의 22층을 '타워브릿지'로 연결해 휘트니스센터, 클럽하우스 등 150평 규모의 입주민 전용시설을 만든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2007.01.09 I 윤진섭 기자
  • 올해 아파트 값 5大 하락변수
  • [이데일리 남창균기자]  올해 주택시장은 정부의 강력한 수요억제책과 공급대책으로 인해 안정세를 보일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견해다. 수요억제책으로는 ▲DTI 규제 ▲종합부동산세 중과 등이, 공급대책으로는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시행 ▲반값아파트 시범도입 ▲분당급신도시 발표 등이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DTI 규제 = 은행 돈으로 집 사기가 어려워 진다. 내달부터 모든 주택, 모든 금융권에 DTI 40%가 적용돼 연소득 5000만원인 경우 1억6000만원까지만 대출(금리 6%, 10년 만기)을 받을 수 있다. 그동안은 아파트 시세의 60%까지 대출이 가능해 5억원짜리의 경우 3억원까지 빌릴 수 있었다. 다만 3억원 이하 주택과 대출금액 1억원 이하는 DTI 40%를 적용하지 않을 방침이다. DTI 규제로 주택 수요가 크게 위축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DTI 규제의 직접적인 타격을 받는 3억-6억원짜리(강남 20평대, 강북 수도권 30평대) 아파트 수요가 줄어들 전망이다. 아울러 담보대출을 과다하게 받은 집주인들의 경우 DTI 규제로 만기연장이 어려워져 처분에 나설 가능성도 있다.  ◇종부세 중과 = 작년에 이어 종합부동산세 부과대상자와 부담액이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작년 집값이 전국 11.6%, 수도권 20.3%, 서울 18.9% 상승해 과표인 공시가격이 크게 높아지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종부세 부과대상자는 작년 35만명의 2배인 70만명선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 여기에 과표적용률도 70%에서 80%로 높아져 세부담도 그만큼 커지게 된다. 이에 따라 종부세 부담을 회피하기 위한 매물이 적지 않게 나올 가능성이 크다. 다만 올해부터 적용되고 있는 2주택자에 대한 양도세 중과(50%)가 물꼬를 죄고 있는 게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분양가상한제 = 오는 9월부터는 민간택지에서 공급되는 아파트도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된다. 이에 따라 공공과 민간 등 모든 신규아파트가 분양가상한제 대상이 된다. 분양가상한제가 도입되면 분양가는 시세의 75-85%선에서 책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분양가가 시세를 웃도는 고분양가 논란은 더 이상 일어나지 않게 되는 셈이다.  하지만 분양가상한제가 기존 집값을 끌어내릴 가능성은 크지 않다. 신규주택이 차지하는 비중이 전체 재고주택의 3% 정도에 불과한데다 당장 입주가 이뤄지는 것도 아니기 때문이다. 오히려 시세보다 낮은 아파트를 공급하는데 따른 청약열풍 등 부작용이 우려된다. ◇반값아파트 = 정부는 연내 토지임대부와 환매조건부 분양방식의 아파트를 선보일 계획이다. 토지임대부는 토지는 임대료를 받고 주택만 분양하는 것으로, 토지 임대료가 저렴할 경우 분양가격을 대폭 낮출 수 있다. 환매조건부 또한 공공이 챙기는 이윤을 포기하면 분양가상한제 아파트보다 싸게 공급할 수 있다. 이들 분양방식은 일단 분양가를 대폭 낮춘다는 상징적인 의미가 크지만 재정부담이 크고, 시세차익이 보장되지 않아 현실성과 실효성은 떨어진다는 게 정부와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분당급신도시 = 정부는 이미 발표한 2기신도시 6곳에서 총 34만가구를 공급하는데 이어 분당급신도시도 추가 조성할 계획이다. 분당급신도시는 600만평 이상 규모에 10만가구 정도가 들어설 것으로 보여 공급 갈증을 풀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신도시 발표 시점에는 후보지 인근지역을 중심으로 부동산 값이 급등할 공산이 크다. 무엇보다 분당급신도시의 입지가 2기신도시에 비해 떨어질 경우 파급효과는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원하는 곳에 원하는 만큼 공급해야만 수급불균형을 해소할 수 있다고 지적한다.
2007.01.04 I 남창균 기자
  • 서울시 분양가 시세의 75% 책정..은평뉴타운 제외(상보)
  • [이데일리 윤진섭기자] 서울시는 앞으로 서울시내에서 분양되는 공공아파트의 분양가를 주변 시세의 75-85% 수준에서 책정하기로 했다. 그러나 지난해 `고분양가 논란'을 야기했던 은평 뉴타운에는 적용하지 않아 정책적 효과가 반감될 것이라는 전망도 만만치 않다. 서울시는 2일 분양가 인근시세 연동제, 분양원가 상세 공개, 장기 전세주택 및 신혼부부 임대주택 도입 등의 내용을 담은 `주택시장 안정 대책'을 발표했다.서울시가 마련한 주택시장 안정대책에 따르면 시 산하 SH공사가 분양하는 아파트의 분양가를 전용면적 85㎡(25.7평) 이하 주택의 경우 주변시세의 75% 안팎, 85㎡ 이상 주택의 경우 주변시세의 85% 안팎에서 책정할 방침이다.서울시는 또 단지별로 조성원가 대비 수익을 공개하고, 조성원가가 주변시세보다 높을 경우 기반시설 공사비를 SH공사 또는 시 예산으로 충당해 분양가를 낮출 방침이다.택지 조성원가는 용지비, 조성비, 이주대책비 등 7개 항목을 세분해 공개하고, 공종별 실적 공사비도 58개 세부항목을 공개해 민간 분양주택의 분양가 안정을 유도할 계획이다.`마감재 옵션세'도 도입, 입주자의 선택 사양에 따라 시공되지 않은 자재만큼 절감된 가격으로 공급하고, 장기적으로는 골조와 내장재를 분리 공급하는 옵션제를 시행할 방침이다.그러나 고분양가 논란을 야기했던 은평뉴타운의 경우 이번 대책에서 제외돼 정책 효과가 반감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지적이다. 올 10월 분양 예정인 은평뉴타운은 3개 지구 총 1만4631가구 규모로 지어지며 임대를 제외한 1만31가구가 공급된다. 이 중 원주민 특별공급 물량을 제외하면 7000여 가구가 일반 분양될 예정이다. 은평뉴타운은 인근시세 연동제에서 제외됨에 따라 사업비(택지비, 건축비로 구성)에 적정 수익률을 더해 분양가를 결정할 예정이다.이와 함께 서울시는 주택가격 안정을 위해 `장기 전세주택', `신혼부부 임대주택' 등도 도입하기로 했다.장기 전세주택은 공공 아파트를 주변 전세가격의 80% 수준으로 공급하고 재계약시 연간 상승률도 5% 이내로 유지하는 제도이며, 올해와 내년 시범 실시한 후 2009년 12개 지구(1만738가구)로 확대할 예정이다.신혼부부 임대주택 제도는 재개발 임대주택 중 일정물량을 신혼부부에게 공급하는 제도이며, 올해부터 매년 300가구씩 5년 간 1500가구를 공급하게 되며 2012년부터는 연간 500가구를 공급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이밖에 서울시는 ▲수도권주택정책협의회 구성 ▲아파트 동별.층별.호별 분양가 차등공급 ▲주차장 분리 분양 ▲하도급 개선 및 원도급자 의무시공 ▲최저가 낙찰제 및 적격심사 개선 등도 추진키로 했다.
2007.01.02 I 윤진섭 기자
  • 청약 1순위 통장 올인할 유망 단지는 어디?
  • [이데일리 윤진섭기자] 내 집 마련하려는 수요자들의 고민이 깊어지는 가운데 올해 청약통장을 사용할 만한 유망 지역은 어디가 있을까? 올해에는 서울 뉴타운과 수도권 택지지구 등 유망 지역에 아파트 공급이 줄을 잇는 등 공급물량이 풍부해 무주택자들의 청약기회가 많아질 전망이다. 따라서 주택 실수요자라면 망설이기보다 분양시장 상황을 꾸준히 체크하면서 공격적으로 내집마련 전략을 짜는 게 바람직하다. ◇ 서울지역 뉴타운, 재개발 구역 본격 공급 올해 서울지역에서는 신규 아파트 사업지보다는 뉴타운 등 강북 도심권 재개발 구역의 일반분양분이 분양 물량의 대다수를 이룰 전망이다. 2일 부동산 정보업체 부동산 114에 따르면 올해 서울지역 분양 예정아파트는 모두 133개 단지 4만8227가구로 지난해 물량(1만8782가구)보다 156.7% 늘어날 전망이다. 관심 대상 단지로는 고분양가 논란으로 올 10월로 분양시기가 연기(후분양제 적용)된 은평뉴타운을 우선 꼽을 수 있다. 1,2,3지구에서 모두 1만4631가구가 건설되며 이 가운데 임대를 뺀 1만31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이중 원주민 특별공급을 제외하면 7000여 가구가 일반 분양되며 하반기 분양을 계획 중인 3213가구의 1지구가 주목 대상이다. 재개발 물량도 풍부하다. 현대산업(012630)개발은 올 1월 중 가좌뉴타운에 속한 서대문구 북가좌동 가좌1구역 재개발을 통해 전체 362가구 중 26~43평형 126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동부건설(005960)도 같은 달 북아현뉴타운에 포함된 서대문구 냉천동 충정·냉천구역에서 681가구 중 24평형 113가구와 41평형 66가구를 공급한다. 이 밖에 8월 중 현대건설(000720)이 은평구 불광3구역에 공급하는 '불광힐스테이트'(1130가구·평형 미정)도 1000가구가 넘는 대규모 재개발 단지로 실수요자들의 관심을 끌 전망이다. ◇ 서울지역 남산, 한강조망 등 분양 봇물 도심권에선 주상복합 아파트도 봇물을 이룬다. SK건설은 1월3일부터 중구 회현4구역에서 주상복합 리더스뷰 남산 233가구를 분양한다. 30층 2개동의 이 아파트는 42-91평형으로 구성되며, 41,45평형은 청약예금 가입자 1000만원(서울시 기준), 51-91평형은 1500만원 가입자가 청약할 수 있다. 평당 평균 분양가는 2250만원이다. 쌍용건설(012650)도 중구 회현동2가 회현2-3, 2-4도심재개발 사업을 통해 주상복합 남산플래티넘 236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33층 2개동으로, 53-92평형으로 구성돼 전평형이 청약예금 1500만원 가입자 대상 물량이다. 분양가는 평균 2200만-2300만원선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물산도 남대문로 5가 남산자락에 주상복합아파트 45~78평형 136가구를 분양한다. 한강조망 물량도 풍성하다. 두산중공업(034020)은 올 6월 뚝섬 부근 성수 1가에서 서울숲 위브를 분양할 계획이다. 48, 56평형 640가구 규모로 이 중 350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GS건설(006360)도 올 상반기에 마포구 하중동에 한강 밤섬 자이(33~60평형 488가구)를 선보인다. 일반 분양 분 75가구 가운데 50여 가구를 중간층으로 배치, 한강과 밤섬 조망권을 확보했다. ◇ 수도권 판교 잔여물량, 파주, 동탄 등 신규 분양 선보여 정부의 공공택지 공급물량 확대로 판교 잔여물량, 파주, 동탄 등 대규모 택지지구에서 신규 공급물량이 대거 쏟아질 전망이다. 우선 아직 시기는 미정이지만 판교신도시 8개 단지에서 대한주택공사 등이 잔여물량 2660가구를 내놓는다. 연립주택과 중·대형 아파트 및 주상복합 등이 대부분이다. 수도권 서북부 주거벨트로 떠오르고 있는 파주신도시에서는 삼부토건(001470)이 6월께 25∼43평형으로 구성된 2000가구를, 고려개발이 하반기 중 24∼45평형으로 이뤄진 715가구를 각각 공급한다. 동탄신도시 상업지구에서는 포스코건설과 토지공사 컨소시엄이 최고 66층짜리 4개동 규모의 주상복합 '메타폴리스'(1266가구·40∼98평형)를 상반기 중에 분양할 예정이다. 또 동양건설산업도 4월께 59∼96평형으로 구성된 주상복합 277가구를 메타폴리스 인근에서 선보인다. 341만평 규모의 판교급 유망 택지지구인 수원 이의동 광교신도시에서도 내년 말께 분양이 시작돼 오는 2010년까지 총 2만4000여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용인에서는 판교 후광지역인 동천.성복동 지역에서 분양물량이 풍부하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이르면 2월쯤 2515가구를 선보이며 뒤이어 GS건설이 3968가구를, CJ개발이 1314가구를 잇따라 분양한다. 또 저렴한 분양가로 관심을 모았던 용인 흥덕지구에서는 경남기업이 올해 초 903가구를, 신동아건설도 800가구를 분양할 계획이다. ◇ 인천 송도국제도시, 청라지구 대거 선보여 인천 송도국제도시와 서구 청라지구 분양에 시선이 집중될 전망이다. 포스코건설이 주상복합아파트 더샵센트럴파크를 1월 분양할 예정이며 5월에는 아파트 1400가구를 분양한다. GS건설도 1월 아파트 1069가구를 분양한다. 중흥건설은 인천 서구 청라지구에서 처음으로 900여가구를 6월 분양할 예정이다. 검단신도시에서는 대주건설이 9월 1000여가구를 분양한다. 지난해 인천지역 청약열풍을 주도한 한화 에코메트로도 2월쯤 2차분 4685가구를 내놓는다.
2007.01.02 I 윤진섭 기자
  • 이슈로 돌아본 2006년 부동산 시장
  • [이데일리 윤도진기자] 3.30대책과 11.15대책, 3월과 8월 판교 분양, 가을 전세대란, 신도시 발표 등 2006년 부동산 시장은 그야말로 '다사다난(多事多難)'했다. 지난 1년 동안 부동산 시장을 달군 핫이슈를 되짚어 본다. ◇3.30대책 발표 = 연초부터 재건축아파트의 층고 상향, 용적률 상향 조정 등 규제 완화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다. 재건축을 중심으로 한 오름세는 3월 말 판교 분양과 맞물려 강남권 및 분당, 용인 등 주변 지역의 아파트 값 상승으로 이어졌다. (관련기사☞강남권 재건축 값 1주일새 1억 "껑충" 2006.03.13 10:46)이에 대응해 정부는 재건축 `개발이익환수제` 등을 골자로 한 3.30대책을 발표했다. 대책 직후 강남권 재건축 상승세는 빠르게 둔화됐고, 강동구 등 일부 단지는 하락세로 돌아섰다. (관련기사☞[3·30대책]재건축개발이익 3억원시 1억2000만원 환수(VOD) 2006.03.30 09:00)◇`버블 세븐` 논란= 4월 하순 들어 대책의 효과도 무색하게 오름세가 다시 살아났다. 청와대는 5월 15일 홈페이지의 `부동산, 이제 생각을 바꿉시다`라는 글을 통해 `버블 세븐`이라는 신조어를 만들어 냈다. (관련기사☞靑, 부동산 '버블세븐' 폭탄게임 더 못한다 2006.05.15 16:07) 버블 세븐은 `강남구, 서초구, 송파구, 목동, 분당, 평촌, 용인` 등 7곳을 지칭한 말로, 2004년부터 지난 4월까지 아파트 값 평균 상승률이 26%로, 전국 평균 상승률의 5배를 넘었다. 정부는 버블세븐 집값은 거품이라며 조만간 하락할 것이라는 구두경고를 연일 쏘아댔다. (관련기사☞(edaily리포트)깡통이냐 버블이냐 2006.05.17 17:20) 이어 실거래가 발표와 아파트 부녀회에 대한 담합 제재 등 가격 거품 논란이 가속된 가운데 부동산 시장은 여름 비수기로 안정세를 맞았다. (관련기사☞(edaily리포트)버블논쟁의 `버블` 2006.05.24 16:16) ◇가을 `전세대란`= 여름 끝물부터 전셋값이 꿈틀대기 시작했다. 가을 이사철을 앞두고 공급부족과 수요 증가로 인한 전세물량 품귀 현상 불거지며 전셋값은 가파르게 상승했다. (관련기사☞쌍춘년 가을에 신혼방이 없다`..수도권 전세 대란 2006.09.05 14:59) 새 아파트 입주물량은 줄었고, 월세로 바뀌는 물건이 늘어났지만, 대체제 역할을 했던 다가구주택(원룸)과 오피스텔 공급은 이미 확 줄어든 상태였다. 이같이 수급불균형 속에서 노원, 마포 등에서는 1주일새 1000만원 씩 전셋값이 뛰는 기현상도 벌어졌다. (관련기사☞(edaily리포트)전세가 기가 막혀! 2006.09.06 17:28) ◇수도권 집값 폭등= 전세대란에 8월 판교 2차분양 소식이 맞물리고, 9월에는 은평뉴타운, 파주 운정신도시 등에서 촉발된 고분양가 논란도 이어지면서 서울 수도권 매매시장은 실수요 매수세가 증가하기 시작했다. 전세수요가 매매로 빠르게 이동한 결과다.(관련기사☞(집값 뛴다)①강북 집값, 강남 따라가네 2006.09.25 15:12) 가격 상승 불안감이 커지면서 추석 연휴 전후로 대출이라도 받아 집을 사자는 매수세가 크게 몰렸고 이에 따라 강남권은 물론 비강남권 주요 지역의 매매가격도 소형 중심으로 크게 올랐다. (관련기사☞10월 수도권 집값 "폭등"..과천 10.2% 상승 2006.11.01 17:59) ◇11.15대책 발표= 정부는 신도시 추가·확대로 집값 안정을 꾀했지만 신도시 예정 지역의 집값이 폭등하는 부작용을 낳았고 이는 결국 건설교통부 장관의 교체로 이어졌다. (관련기사☞(프리즘)秋건교, 집값 악셀레이터 밟다 2006.10.25 15:32)정부는 이어 분양가 인하, 공급확대, 대출 규제 등을 골자로 한 11.15대책을 내놓았고, 서울 수도권 아파트 거래 시장은 관망세에 돌입했다. (관련기사☞(11·15대책)분양가 25% 인하, 김포·광교 우선 적용 2006.11.15 13:43) 최근에는 당정에서 `반값 아파트`와 `분양원가 공개`에 대한 논란이 계속되는 가운데 부동산 시장은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다.
2006.12.28 I 윤도진 기자
  • 분양가상한제 민간확대..수요자 "느긋" 공급자 "초조"
  • [이데일리 남창균기자]  정부가 고분양가에 따른 집값 상승을 막기 위해 내년 9월부터 민간아파트에도 분양가상한제(원가연동제)를 도입키로 했다. 다만 주택시장의 과도한 위축을 막기위해 적용지역은 서울 수도권으로 제한될 것으로 예상된다.이에 따라 지난 99년 1월 전국의 모든 아파트로 확대된 분양가자율화는 8년여만에 종지부를 찍는다. 정부는 이미 작년 3월 공공택지 중소형아파트에 원가연동제를 도입(동탄 첫 적용)했으며, 8.31대책을 통해 중대형아파트까지 확대(판교 2차)했다. 원가연동제 도입으로 중소형아파트는 최대 30%의 분양가 인하효과를 가져왔다. ◇미분양 급증 예상 = 민간아파트에 원가연동제가 도입되면 분양가가 10-30%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수도권의 경우는 땅값이 비싸기 때문에 공공택지 아파트보다는 분양가가 비쌀 것으로 보인다. 민간아파트에 원가연동제 도입이 예고됨에 따라 분양시장은 당장 한파가 불어닥칠 전망이다. 청약대기자들이 분양가상한제 시행 이후로 청약시기를 늦출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이럴 경우 내년에는 미분양 물량이 급증하면서 건설업체들이 극심한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가점제도 9월 도입 = 수요자들은 시세와 분양가 차이가 커지는 만큼 시세차익을 더 많이 얻게 된다. 당첨만 되면 단번에 수천만원에서 수억원을 벌 수 있는 셈이다. 원가연동제가 적용된 판교의 경우 중소형아파트 평균 평당분양가는 1170만원이지만 분당 시세는 평당 1500만-1800만원선이다. 이에 따라 청약시장은 더욱 과열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민간아파트 분양가상한제 도입시점에 맞춰 청약가점제(청약부금, 청약 300만원짜리)가 도입될 예정이어서 부작용을 어느 정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일시적 공급위축 예상 = 모든 아파트에 원가연동제가 도입되면 분양가 상승→주변집값 상승→분양가 상승이라는 악순환도 사라지게 된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서울지역 분양가는 2002년 919만원, 2003년 1129만원, 2004년 1290만원, 2005년 1450만원, 2006년 1546만원 등 매년 10%안팎 상승했다. 단기적으로는 집값 상승을 막을 수 있지만 중장기적으로는 공급위축에 따른 수급불균형으로 집값이 불안해질 우려가 있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원가연동제가 도입되면 수익성이 불확실한 사업장의 경우 사업을 포기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분양가규제 및 자율화 일지 77년 : 분양가 규제(25.7평 이하 평당 103만원 25.7평 초과 평당 134만원) 89년11월 : 원가연동제 도입 95년 11월 : 강원 충북 전북 제주의 25.7평 초과 분양가자율화 97년 1월 : 강원 충북 전북 제주 25.7평 이하 분양가자율화 대전 충남 경북 경남의 25.7평 초과 분양가자율화 97년 6월 : 수도권 이외 지역 전면 자율화(수도권은 철골조, 후분양만 자율화) 98년 2월 : 민간택지 분양가자율화 98년 10월 : 수도권 25.7평 초과 분양가자율화(공공택지) 99년 1월 : 분양가 전면 자율화(기금지원 받은 전용 18평이하는 제외) 05년 3월 : 공공택지에 원가연동제 도입(기본형 건축비 평당 339만원) 05년 8월 : 공공택지 중소형에 원가연동제, 중대형에 원가연동제+채권입찰제 도입 07년 9월 : 서울 수도권 민간아파트에 원가연동제 도입
2006.12.22 I 남창균 기자
  • 2007 강북은 ‘분양중’
  • [조선일보 제공] 내년 서울·수도권 입주 아파트는 올해보다 줄지만, 분양 물량은 20% 정도 늘어날 전망이다. 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는 내년 서울·수도권 분양 예정 아파트가 모두 18만106가구로 조사됐다고 21일 밝혔다. 이는 올해(15만33가구)보다 약 20% 증가한 물량이다. 지역별로는 서울에서 2만7569가구(122곳), 경기도 13만4808가구(247곳), 인천에서 1만7729가구(33곳)가 분양될 예정이다.◆유턴프로젝트 지역·은평뉴타운 등에서 분양 서울 전체 분양 물량은 올해보다 16% 정도 늘어난 규모. 강북지역 물량은 17% 정도 늘어난다. 올해보다 재개발 일반분양이 42% 정도 늘어나고 정부의 온갖 규제를 받고 있는 재건축 일반 분양분은 28%쯤 줄어들 전망이다. 분당선 연장구간 개통과 서울시의 도심 개발 계획인‘유턴프로젝트’로 관심을 모으는 성동구 성수동1가 일대에서는 내년 5월 두산 중공업이 250가구를 일반 분양할 예정이다. 역시 ‘유턴프로젝트’의 영향권인 용산구 일대에서도 분양이 예정돼 있다. 금호건설은 3월쯤 원효로1가에서 주상복합아파트 260가구를 내놓고, 11월에는 대림산업이 신계동 재개발을 통해 367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강북에서는 하반기에 후(後) 분양으로 분양되는 은평뉴타운1지구(3213가구) 등이 관심 지역으로 꼽힌다. 또 대규모 재개발 단지인 성북구 종암4구역재개발 종암4래미안과, 은평구 불광3구역 재개발 불광힐스테이트(8월)에서도 일반 분양 물량이 나온다. 강남권에서는 서초구 일대에 소규모 단지 분양 계획이 잡혀 있다. GS건설이 내년 초 서초동에서 주상복합아파트 164가구를, 동부건설은 하반기쯤 방배동에서 240가구를 분양할 계획이다. ◆경기·인천으로 눈 돌려 보면… 경기도 분양 물량 역시 지난해보다 18%쯤 늘어났다. 특히 용인시 흥덕지구, 파주시 운정지구 등 주요 택지지구 내의 분양 물량이 남아 있고, 남양주시 진접지구 등에서는 첫 분양이 시작된다. 지역별로는 용인시 (2만7736가구, 48곳), 남양주시 (1만7552가구,29곳)와 파주시 (1만3606가구,18곳)에서 아파트가 많이 분양된다. 용인 흥덕지구에서는 경남기업(상반기), 경기지방공사(1월), 동원개발(4월) 등이 분양을 준비 중이다. 용인 서북부 지역에서도 분양 계획이 여럿 잡혀 있다. 상현동 일대에서는 현대건설이 3월쯤 860가구를, 한승종합건설이 12월쯤 544가구를 선보일 예정이다. 파주 운정 신도시는 하반기에 본격 분양이 시작된다. 벽산건설, 동문건설, 월드건설 등이 분양에 나설 예정이나 구체적인 시기는 대부분 정해지지 않았다. 남양주시 진접지구에서도 2007년부터 아파트 공급이 활발할 전망. 신안이 8월쯤 두 개 블록에 걸쳐 2300가구를 분양할 예정이고, 신도종합건설도 12블록에서 556가구를 공급할 계획을 갖고 있다. 내년 초부터 입주가 시작되는 동탄신도시에서는 주상복합 분양이 이어질 전망이다. 포스코건설은 상반기 내에 주상복합아파트 메타폴리스 1266가구를 분양하고, 신일은 2월 분양을 목표로 99가구를 준비 중이다. 인천은 송도국제도시 내 물량이 내년으로 연기되면서 분양 가구수가 48% 가까이 늘었다. 포스코건설은 고분양가 논란으로 일정을 연기했던 주상복합아파트 ‘더 센트럴파크’를 1월쯤 분양하고, 5월에는 아파트 1400가구를 분양한다. GS건설도 송도에서 아파트 1069가구를 1월쯤 내놓을 계획. 중흥건설은 인천 서구 청라지구에서 두 개 블록에 걸쳐 900가구를 6월쯤 선보인다. 닥터아파트 박신영 과장은 “서울 강남권 분양 물량은 적지만 강북이나 수도권에서도 유망지역이나 신도시 공급이 많은 만큼, 무주택자는 내년 분양 시장에 관심을 기울여 볼 만하다”고 말했다.
  • "주상복합도 분양가상한제 적용"
  • [이데일리 남창균기자] 고분양가 진원지 역할을 해온 주상복합아파트도 분양가상한제 적용을 받을 전망이다. 이럴 경우 서울 뚝섬과 판교신도시 주상복합아파트의 분양가가 크게 떨어지게 된다. 열린우리당 부동산대책특위 위원장인 이미경 의원실 관계자는 21일 "민간아파트에 대한 분양가상한제 적용시기와 대상이 확정되지 않았지만 기본적으로 민간이 분양하는 모든 주택에 예외없이 적용된다"며 "특히 주상복합아파트는 재건축아파트와 함께 고분양가의 진원지이기 때문에 대상에 포함될 것"이라고 밝혔다.이에 따라 주상복합아파트에 분양가상한제가 도입되면 건축비가 통제돼 분양가가 크게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주상복합의 경우 대부분 주변 시세를 웃돌기 때문에 채권입찰제는 적용되지 않을 전망이다.서울 뚝섬의 경우 평당 4000만원선으로 예상되고 있지만 분양가상한제가 도입되면 평당 3400만원을 넘지 못하게 된다. 땅값(2835만원, 용적률 500%와 주거비율 49% 적용시)에 기본형건축비+가산비용(평당 500만원 안팎)을 더하면 평당 3400만원이 안되기 때문이다. 판교 주상복합도 평당 2500만원선 이하에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지난해 공공택지에 분양가상한제를 도입했지만 상업용지에 지어지는 주상복합에 대해서는 적용을 배제했다. 감정평가액으로 공급하는 상업용지까지 분양가를 규제하는 것은 과도한 시장개입이라는 지적 때문이었다.업계 한 관계자는 "그동안 목좋은 주상복합은 대박으로 통했지만 건축비가 통제되면 수익성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2006.12.22 I 남창균 기자
  • 서울 전세금 비율 35%대로 하락..집값 '거품(?)'
  • [이데일리 윤도진기자] 서울 아파트 매매가 대비 전세가 비율이 35%대까지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하반기 집값이 큰 폭으로 뛰면서 매매가격이 올랐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단기간 집값이 너무 많이 올라 거품이 끼었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21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 114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평당 매매가는 1682만원, 전세가는 596만원을 기록해 전세가가 매매가의 35.4% 수준으로 조사됐다. 서울 아파트 전세가 비율은 지난 1월 41.1% 였다. 그러나 9월 이후 매매가격이 큰 폭으로 뛰면서 전세가 비율이 대폭 낮아졌다. 5대 신도시는 서울보다 더 낮은 34.6%로 연초보다 8.5% 포인트 하락했고, 인천을 제외한 수도권도 37.6%에 불과했다. 지역별로는 재건축단지 영향에 따라 과천시 전세가 비율이 20.74%로 가장 낮았다. 이어 강남구(26.9%), 강동구(27.1%), 송파구(27.1%), 서초구(29.9%) 등 노후한 재건축단지가 많은 지역이 전세가 비율이 낮았다. 이는 이들 지역에 전세 수요가 적은 반면 재건축에 따른 기대감이 강해 매매가격이 높게 형성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어 양천구(31.3%), 용산구(32.5%), 강서구(36.9%), 영등포구 (37.4%), 광진구(38.7%) 등 인기지역의 전세가비율도 30%대를 넘지 못했다. 반면 서대문구(52.8%), 은평구(51.9%), 중랑구(51.8%), 노원구(51.8%) 등은 높이 나타났다. 김규정 부동산114 팀장은 "전세가격도 10% 이상 올랐지만, 9월 이후 은평뉴타운, 파주신도시 고분양가 여파로 일부 지역의 매매가격이 단기간 대폭 오르면서 전세가 대비 매매가 비율이 낮아졌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매매가격이 큰 폭으로 뛰면서 전세가 비율이 대폭 낮아진 것에 대해 집값에 거품이 끼었다고 분석하고 있다. 양해근 우리투자증권 부동산 팀장은 "정상적인 상황은 전세가가 먼저 급등해 전세에서 매수로 돌아선 수요자가 늘어나고 이에 따라 매매가가 뒤따라 상승하는 게 일반적"이라고 말했다. 양 팀장은 또 "올해는 대부분의 세입자들이 집값이 뛸 것이라는 불안감에 대거 매수세로 전환됐을 뿐만 아니라 시중 부동자금도 상당부분이 부동산으로 몰렸다"며 "전세가 상승률을 웃도는 매매가 상승이 나타난 것 자체가 거품이 낀 것으로 볼 있다"고 덧붙였다.길진홍 부동산뱅크 팀장도 "세입자 중 상당수는 과도하게 대출을 받아 집 장만에 나서면서 결과적으로 전세가 대비 매매가 비율이 낮아지는 모습을 나타냈다"고 말했다. 이어 길 팀장은 "내년 대출 억제, 경기 침체 등으로 부동산 경기가 하락할 가능성이 크다"며 "이 경우 무리하게 대출을 받아 집을 장만한 사람들의 어려움이 클 수 있다"고 우려했다.
2006.12.21 I 윤도진 기자
  • 아파트분양가 규제시대 "개막"
  • [이데일리 남창균기자]  정부가 고분양가에 따른 집값 상승을 막기 위해 민간아파트에도 분양가상한제(원가연동제)를 도입키로 했다. 아직 시행시기가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내년 하반기나 2008년부터 시행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지난 99년 1월 전국의 모든 아파트로 확대된 분양가자율화는 8년여만에 종지부를 찍게된다. 정부는 이미 작년 3월 공공택지 중소형아파트에 원가연동제를 도입(동탄 첫 적용)했으며, 8.31대책을 통해 중대형아파트까지 확대(판교 2차)했다. 원가연동제 도입으로 중소형아파트는 최대 30%의 분양가 인하효과를 가져왔다. 원가연동제+채권입찰제 구조인 중대형아파트는 채권상한액이 시세의 90%여서 인하효과가 크지 않았다. ◇분양시장 "찬바람" = 민간아파트에 원가연동제가 도입되면 분양가가 10-30%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수도권의 경우는 땅값이 비싸기 때문에 공공택지 아파트보다는 분양가가 비쌀 것으로 보인다. 중대형아파트는 공공택지와 마찬가지로 원가연동제+채권입찰제 구조가 될 것으로 보이는데, 채권상한액은 시세의 90%이하에서 정해질 가능성이 크다.민간아파트에 원가연동제 도입이 예고됨에 따라 분양시장은 당장 한파가 불어닥칠 전망이다. 청약대기자들이 원가연동제 시행 이후로 청약시기를 늦출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이럴 경우 내년에는 미분양 물량이 급증하면서 건설업체들이 극심한 어려움을 겪게 된다.◇당첨자 "로또" =  수요자들은 시세와 분양가 차이가 커지는 만큼 시세차익을 더 많이 얻게 된다. 당첨만 되면 단번에 수천만원에서 수억원을 벌 수 있는 셈이다. 원가연동제가 적용된 판교의 경우 중소형아파트 평균 평당분양가는 1170만원이지만 분당 시세는 평당 1500만-1800만원선이다. 이에 따라 청약시장은 더욱 과열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민간아파트 원가연동제 도입시점에 맞춰 청약가점제(청약부금, 청약 300만원짜리)가 도입될 예정이어서 부작용을 어느 정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집값상승 "억제" = 모든 아파트에 원가연동제가 도입되면 분양가 상승→주변집값 상승→분양가 상승이라는 악순환도 사라지게 된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서울지역 분양가는 2002년 919만원, 2003년 1129만원, 2004년 1290만원, 2005년 1450만원, 2006년 1546만원 등 매년 10%안팎 상승했다.단기적으로는 집값 상승을 막을 수 있지만 중장기적으로는 공급위축에 따른 수급불균형으로 집값이 불안해질 우려가 있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원가연동제가 도입되면 수익성이 불확실한 사업장의 경우 사업을 포기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분양가규제 및 자율화 일지 77년 : 분양가 규제(25.7평 이하 평당 103만원 25.7평 초과 평당 134만원) 89년11월 : 원가연동제 도입 95년 11월 : 강원 충북 전북 제주의 25.7평 초과 분양가자율화 97년 1월 : 강원 충북 전북 제주 25.7평 이하 분양가자율화 대전 충남 경북 경남의 25.7평 초과 분양가자율화 97년 6월 : 수도권 이외 지역 전면 자율화(수도권은 철골조, 후분양만 자율화) 98년 2월 : 민간택지 분양가자율화 98년 10월 : 수도권 25.7평 초과 분양가자율화(공공택지) 99년 1월 : 분양가 전면 자율화(기금지원 받은 전용 18평이하는 제외) 05년 3월 : 공공택지에 원가연동제 도입(기본형 건축비 평당 339만원) 05년 8월 : 공공택지 중소형에 원가연동제, 중대형에 원가연동제+채권입찰제 도입07년 하반기 : 민간아파트에도 원가연동제 도입
2006.12.17 I 남창균 기자
  • (미리보는 경제신문)''주택 공개념'' 도입하나
  • [이데일리 조진형기자] 다음은 12월13일자 경제신문 주요기사이다.(순서는 가나다순) ◇매일경제 ▲1면 -공공주택 원가에 공급-대한민국은 학원공화국-포스코 박태준賞 만든다-삼성·교보생명 내년 상장 가능-김포신도시 2008년 6월 첫 분양▲트랜드 -10가지만 따라하면 부자될까-엔화대비 원화값 9년만에 최고-동서남북 360도 조망 주상복합 나온다▲종합-론스타 후유증 몸살앓는 공직사회-종부세 마감 앞두고 납세자·국세청 속앓이-더딘 신고에 국세청 조마조마-또 뒷북치는 신용평가사-팬택 사태로 본 벤처신화 좌절의 교훈 ▲정치·외교안보-휴면예금 잔고로 파산자 살린다-노대통령·재벌총수 28일 회동-대선 1년전 정치자금 모금 허용▲국제 -아베의 추락-부활한 CEO에 허드·왜고너-中 아웃소싱센터 육성한다-돈 한푼 안들이고 美 50주 여행-그린스펀 "달러 더 떨어진다"▲금융·재테크 -큐리텔 회사채 3600억 골치-생명보험사 상장안 사실상 확정..삼성은 '관망' 교보는 '적극 추진'-신동아화재 750억원 유상증자-LG카드 매각가 5조1827억 확정▲기업과 증권 -수출 1등공신 조선, 미소를 잃다-LG휴대폰, 프라다를 입는다-MP3로 변신한 '마법의 CD'-코오롱 골프웨어 美에 직영점 ▲기업·경영-LS산전도 2세경영체제로-대림산업 노조→한숲노사협의체-집안 모든 가전 광통신 연결-다음-구글, 검색사업 제휴▲중기·벤처·과학기술 -바이오칩으로 백혈병 진단한다-유비쿼터스 러닝시대 열린다-여성경제인협회장 20일 선거▲기업과 증권-워크아웃株 잘만 고르면 돈된다는데-PEF, 투자액 4조 돌파..M&A시장서 입김 커져-1천억원 여유자금 확보..효성 공격적 M&A 시도-中펀드 투자지역따라 수익 큰차이-인도 너무 급하게 올랐나-증권사 CMA상품 감독 강화▲코스닥기업 -레인콤, 보고펀드 등에 업고 새사업 진출..국내외 영업망 없어 성공 불투명-에머슨퍼시픽 하락 지나쳐▲증권·종합-생명보험사 상장때 수혜 종목은..신세계 CJ 동부증권 주목▲부동산 -대선-집값 연관성 '별로'-전국 모든 공공임대 사업자 내일부터 임대보증 가입해야-여당, 공공택지 전면 공영개발 추진..분양가 끌어내리기 위한 초강수◇서울경제 ▲1면-'주택 공개념' 도입하나-이르면 내년말 생보사 상장-팬택계열 고강도 자구-아파트 청약때 원하는 층 선택▲종합-현대차노조 납품비리로 "최대위기"-대림 건설노조 자진해산-가격담합 조사 잇단 국제공조에 다국적 기업들 바싹 긴장-노대통령, 28일 재계총수 회동-AI발생 농장 반경 3Km까지 살처분 확대-국제 원자재값 동반 상승세-정부 부가세 올리기 사전작업?-취득·등록세 비과세 범위 축소-팬택계열 고강도 자구..재무개선 1순위 카드는 "감자단행"▲금융-이르면 내년말 생보사 상장..배당문제등 걸림돌 모두 제거-우리銀도 신규 주택담보대출 취급 제한-"손보사 출혈경쟁 강력 제재"▲국제-英 코러스 인수 '血戰'-美-中 '환율 신경전' 팽팽▲산업-재계 잇단 악재에 '뒤숭숭'-현대重, LPG선도 육상건조-LG산전 2세 경영체제로-LG전자 '슈퍼 디자이너' 탄생-영화 한편 1분만에 내려받는다-팬택 저가폰 접고 중고가폰 올인-인프라웨어, 中 3G단말기시장 진출-산업단지 10월 가동률 소폭 하락▲증권-"올 마지막 바겐세일 잡아라"-내년에도 M&A테마주 관심-중소형사 지분 보유株 주목-중국펀드 수익률 '천차만별'-피앤엠홀딩스, 현대금속 최대주주에-"GS홀딩스 지금 사둘만"-"효성 지분매각 잘했다"-코스닥 한달만에 600선 아래로 "주도주 없어 추가 하락 가능성"▲부동산-용인시 고분양가 제동-김포신도시 전체 70%가 중소형◇한국경제 ▲1면-판교급 신도시에 도로 신설 1개뿐-생보, 내년 하반기 상장할 듯-원·엔환율 790원 붕괴-팬택 워크아웃 일단 통과될듯▲종합-김포신도시 분양가 논란 커질듯-송도 신항 30개 선석 건설 4조들여 2020년까지 완공-2금융권 "채권단 회의후 입장정리"-은행들 주택담보대출 '옥죄기' 확산-한미 고위관료 잇단 FTA 부정적 발언-LG카드 가격협상 타결▲국제-'자원국수주의' 전세계 휩쓴다-"달러 약세 몇년 더 간다"▲산업-이수영 동양제철화학 회장 "공정위서 발목 잡아도 내 갈길 간다"-내년 車생산 400만대 넘겠지만-LS산전 본격 2세경영체제-플래시 뛰어넘는 메모리칩 개발-KT, 광케이블에 1조2000억 투자-中이우시장, 동대문 입성 무산▲부동산-리모델링 기대로 '복도식'도 들썩-동아건설, 법원에 회생 신청-수도권 미분양 두달새 절반 소진▲금융-중소 손보사 '나홀로 불황'-비자카드 "잘나가는 이유있었네"-고정금리 주택대출 급증세▲증권-LCD株 수난시대?-현대상선, 외국계 매수 그치자 급락-M&A표적 종목 내년에도 뜬다-운용업계, 中 A시장 투자자격 획득 붐-"중국증시 내년에도 35%선 오른다"-사모펀드, 코스닥株 '러브콜'-효성, 자산매각..현금 654억 확보-동아제분 식품그룹 변신..사료사 에스씨에프 인수-바이오업체, 앞다퉈 상장사 인수-"덩치 키우자" 코스닥사 합종연횡
2006.12.12 I 조진형 기자
`숨죽인` 동탄
  • `숨죽인` 동탄
  • [조선일보 제공] 경기도 화성 동탄 신도시가 다음 달부터 입주를 시작한다. 동탄 신도시는 산과 공원 등 녹지 비율이 40%를 웃돌고 삼성전자 반도체공장 등 배후업무시설을 끼고 있는 경기 남부의 대표적 신도시이다. 내년 초 시범단지(6500가구)를 시작으로 오는 2009년까지 약 4만가구가 입주한다. ◆11·15 대책 이후… 40평대 7억에서 6억 5000만원으로 동탄 신도시 일대 중개업소들은 요즘 들어 거래가 뚝 끊긴 상태라고 입을 모았다. 원칙적으로 분양권 전매가 금지돼 있지만 과거 간혹 불법 전매가 이뤄지기도 했었다. 계약자의 해외 이주나 근무지 지방 이전에 따라 예외적으로 거래 가능한 분양권 역시 ‘11·15대책’ 여파로 매수세가 크게 줄었다. 현지 부동산들은 “거래 가능한 분양권 값이 이달 들어서 30~40평대 기준으로 3000만~5000만원쯤 하락한 상태”라고 전했다. 시범현대공인 김성숙 사장은 “입주가 임박한데다 수도권 집값 폭등 여파까지 겹쳐 최근 석 달간 급등했다”며 “하지만 이달 들어선 매수 문의가 거의 끊긴 상태”라고 말했다. 최근 집값이 하락하고 있지만 2004년 분양가의 배 가까이 올라 있는 상태다. 현지 중개업소에 따르면 시범단지 30평형대 아파트의 경우, 2억5000만원 안팎에 분양됐지만 웃돈(프리미엄)을 포함해 지난 10월 4억8000만원 넘게 치솟았다. 최근에는 4억5000만원 정도에 매물이 나오고 있다. 3억5000만원 정도에 분양됐던 40평형대 아파트 값 역시 한때 7억원에 거래됐지만, 최근 6억5000만원짜리 매물이 나왔다.▲ 다음달 입주를 앞두고 막바지 공사가 한창인 동탄 신도시 내 한 아파트 단지 모습. 아파트 공사가 거의 끝난 가운데 상가 건물도 속속들어서고 있다 ◆전세 수요는 많지 않은 편 전세 시장의 경우, 내년 1월 입주 예정인 시범단지 아이파크, 스위첸, 더? 등에서 매물이 나오고 있다. 내년 1월 입주 가능한 30평형대 시범단지 아파트의 경우, 9000만원부터 1억2000만원까지 시세가 형성돼 있다. 하지만 아직 수요자는 많지 않다. 현지 ‘세종공인’ 박종식 사장은 “경부고속도로가 비교적 가깝고 인근에 전철 병점역이 있지만 아직까지 서울로 출퇴근하려는 수요는 드문 것 같다”고 말했다. ‘우리투자증권’ 양해근 부동산팀장은 “일반적으로 신도시는 입주 초기, 교통 등 기반시설 취약으로 전세값이 약세를 보이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반면 매수세는 내년 초 살아날 것으로 보는 이들도 있다. 화성시 ‘중앙공인’ 관계자는 “그 동안 삼성전자 공장 근무자는 물론, 인근 수원시 영통에 집을 갖고 있던 분들도 ‘새 아파트로 옮기겠다’며 문의를 해 왔었다”고 말했다. ◆4만가구 입주 2009년에 마무리 아파트 분양은 거의 끝났지만 아직 남아 있는 물량도 있다. 포스코건설은 내년 초 동탄신도시 중심부에서 66층짜리 주상복합아파트 ‘메타폴리스’(1260가구) 분양을 계획하고 있다. 올 연말 분양하려다 고분양가 논란 속에 내년으로 연기된 물량이다. 기존 분양된 아파트들은 2008년쯤 모두 완성된다. 동탄신도시의 내년 한 해 입주 물량은 약 1만2000가구지만, 2008년에는 약 2만 가구가 더 들어설 예정이다. 토지공사가 계획하고 있는 각종 도로망도 2008년쯤 완비될 전망이다. 단독주택 등 7200가구는 2009년까지 단계적으로 나뉘어 입주된다. ‘내집마련정보사’ 김영진 사장은 “동탄은 자족 기능을 갖춘 데다 친환경·저밀도로 개발됐다는 점에서 발전 가능성이 높은 주거지”라며 “다만 최근 가격이 너무 급등했다는 점이 부담스러운 요인”이라고 말했다.
  • `숨죽인` 분양
  • [조선일보 제공] 고분양가 논란에 이은 건설업체에 대한 국세청 세무조사, 지방자치단체의 분양가 심의 절차가 까다로워지면서 아파트 분양 일정이 무더기로 연기되고 있다. 판교 인근 지역이어서 수요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는 용인 성복동과 동천동 아파트는 내년 상반기에나 분양이 가능할 전망이다. 용인 성복동에서 연내 아파트 분양이 예정됐던 GS건설과 CJ개발은 내년으로 분양을 미뤘다. 용인 동천동 삼성물산 아파트도 당초 연말 분양에서 내년 상반기로 분양 일정이 늦춰졌다. 건설사 관계자는 “인허가 일정이 지연되고 있는 데다 고분양가 논란 때문에 분양 시기를 놓고 고심 중”이라고 밝혔다. 경제자유구역 송도신도시 연내 아파트 분양을 추진했던 GS건설과 포스코 건설은 건축심의 지연 등의 이유로 내년으로 분양을 연기했다. 신영은 청주시 대농부지에 공급할 주상복합아파트를 내년 1월 이후 분양할 방침이다. 당초 연내 분양예정이었으나 청주시가 분양가 상한제 자문위원회를 구성하면서 인허가 절차가 지연되고 있다. 청주 대농부지 1지구에서 이달 중순 아파트를 분양할 예정이던 금호건설도 청주시가 분양가 자문위원회를 구성하면서 분양일정 연기가 불가피해졌다.
  • 수도권 분양가 4년만에 2배 올라
  • [이데일리 윤진섭기자] 참여정부 출범 초기 경기도에서 33평형 아파트를 마련하는데 1억5900여만원이 들었지만 현재는 3억3500만원이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가 올해 전국에 분양된 새 아파트 분양가(기준층 기준, 최상층 펜트하우스 제외)를 조사한 결과 평균 분양가가 평당 783만원을 기록해 현 정부 출범 직전인 2002년의 평당 평균 504만원 대비 4년간 55.4%(평당 279만원)이 올랐다고 5일 밝혔다. 특히 경기도는 올해 평당 평균 분양가가 1017만원으로 첫 1000만원대를 돌파하며 2002년 평당 484만원 대비 평당 627만원(110.1%)이나 뛰어 참여정부 이후 상승액이 가장 높았다. 이에 따라 2002년 현 정부 출범 당시 33평형 신규 아파트를 구입하는 데 1억5972만원이 들었지만, 현재는 동일 평형을 구입하는 데 2002년보다 1억7589만원이 더 필요한 3억3561만원의 자금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경기지역 내에서는 파주시가 평당 1202만원으로 2002년 평당 446만원 대비 169.5% 올라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9월에 고분양가 논란을 일으킨 파주신도시 한라비발디 분양 때문으로 최근 수도권 집값 상승의 단초가 되기도 했다. 경기도에서는 올해 파주외에도 광주(평당 1325만원), 의왕(1029만원), 부천(1042만원), 하남(1129만원), 구리(1061만원), 수원(1023만원), 용인(1209만원), 군포(1065만원), 안양(1353만원) 등 9개 시의 평균 평당 분양가가 새로 1000만원대를 넘어섰다. 참여정부 출범 후 분양가 상승률이 가장 높은 광역시는 울산광역시로 올해 평당 평균 1019만원을 기록해 2002년 평당 398만원 대비 156%나 급등했다. 울산지역의 평당 평균 분양가가 1000만원을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올 상반기 동문건설, 대우자동차판매건설 등이 고급 주상복합아파트를 잇따라 분양하면서 분양가도 상승했다. 이밖에 서울은 올해 평균 분양가격이 평당 1546만원을 기록했고, 부산은 평당 722만원으로 서울의 절반 수준에 그쳤다. 이처럼 전국 분양가격이 참여정부 출범 이후 급상승한 것은 혁신도시, 기업도시, 신도시 개발 등의 여파로 땅값이 크게 오른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업계 관계자는 “참여정부 출범 초만 해도 분양가 대비 최대 20-30%에 불과하던 토지비용이 현재는 분양가 대비 최대 50% 이상을 웃돌고 있다”며 “분양가를 낮추기 위해선 토지가격 상승에 대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2006.12.05 I 윤진섭 기자
11월 집값 바닥설 "공염불"
  • 11월 집값 바닥설 "공염불"
  • [이데일리 윤진섭기자]  11월 전국 집값이 16년7개월만에 처음으로 3%를 넘어섰다. 서울 집값도 4%를 넘어서, 90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는 급등세를 나타냈다. 이에 따라 연초 전문가들이 예측했던 집값 11월 바닥설’은 공염불이 됐다. 4일 국민은행이 발표한 11월 전국주택가격동향 조사에 따르면 전국주택매매가격은 전월대비 3.1% 상승해 지난 1990년 4월(3.2%) 이후 16년 7개월만에 처음으로 3%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4.8%로 1990년 2월(5.9%)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으며 강남(11개구)이 5.4%, 강북(14개구)이 4.1% 각각 올랐다. 강남지역에서는 송파구(7.7%), 강동구(7.6%)가 높았으며 강북지역에서는 노원구(6.7%)의 상승폭이 컸다. 은평뉴타운 고분양가 책정 논란 이후 탄력을 받고 있는 은평구도 한달새 5.3%나 치솟았다. 경기도에서는 상당수 지역이 폭등세를 보였다. 과천이 한달 동안 무려 15.0% 가량 급등했고 구리(14.8%) 수원(9.6%) 군포(9.5%) 고양(8.5%) 시흥(8.2%) 성남(7.5%) 안양(6.5%) 김포(6.2%) 광명(6.0%) 파주(5.6%) 등도 상승폭이 높았다. 인천에서는 검단신도시가 포함된 서구가 전달 1.9% 상승에 이어 11월에도 6.3%의 높은 상승률을 나타냈다. ◇전세, 고분양가로 대기수요자 매수 전환이 원인부동산 전문가들은 연초에 11월에 집값이 바닥을 치고, 이 시점이 매수타이밍이 될 것으로 예측했다. 올해 12월에 6억원 이상 주택보유자에 대한 종합부동산세가 부과되고, 내년부터 2주택자에 대한 양도세가 50%로 중과됨에 따라 이를 피하기 위한 매물이 11월에 속출할 것으로 예상한 것이다.그러나 은평뉴타운, 파주 운정 등 고분양가 영향으로 서울, 수도권의 소형 아파트와 재건축 거래가 활발해지면서 이 같은 예측은 빗나갔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아파트 분양가 상승과 뉴타운 재개발 재건축 등의 호재로 매매가격 상승에 대한 기대심리가 확산되면서 상대적으로 상승률이 낮았던 지역을 중심으로 많이 올랐다”며 “11월 바닥설은 맞지 않는 이야기가 됐다”고 분석했다. 또 그는 “양도세나 증여세가 두려운 사람들은 이미 처분했거나 아예 집을 처분하지 않고 상황을 지켜보는 실정”이라며 “집값 하락을 기다렸던 사람들이 최근 매수에 나서면서 집값을 끌어올렸다”고 덧붙였다. 또 다른 부동산 전문가는 “대기 매수자들이 은평, 인천 검단, 파주 운정지구에서 벌어진 고분양가→주변 집값 끌어올리기에 대한 심리적 불안감을 갖고 있다”며 “강북 뉴타운과 용산, 뚝섬, 마곡 등 개발 재료가 있는 지역을 중심으로 집값 불안을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06.12.04 I 윤진섭 기자
  • 11월 전국집값 3.1%상승..16년7개월만에 최고치
  • [이데일리 윤진섭기자] 11월 전국의 집값이 3.1% 상승, 16년만에 월간 상승률 최고를 기록했다. 4일 국민은행이 발표한 11월 전국주택가격동향 조사에 따르면 전국주택매매가격은 전월대비 3.1% 상승해 지난 1990년 4월(3.2%) 이후 16년 7개월만에 처음으로 3%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4.8%로 1990년 2월(5.9%)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으며 강남(11개구)이 5.4%, 강북 (14개구)이 4.1% 각각 올랐다. 강남지역에서는 송파구(7.7%), 강동구(7.6%)가 높았으며 강북지역에서는 노원구 (6.7%)가 상승폭이 컸고, 은평뉴타운 고분양가 책정 논란 이후 탄력을 받고 있는 은평구도 한달새 5.3%나 치솟았다. 국민은행은 아파트 분양가 상승과 뉴타운.재개발.재건축 등의 호재로 매매가격 상승에 대한 기대심리가 확산되면서 상대적으로 상승률이 낮았던 지역을 중심으로 많이 올랐다고 설명했다.경기에서는 상당수 지역이 폭등세를 보였다. 과천이 한달 동안 무려 15.0% 가량 급등했고 구리(14.8%) 수원(9.6%) 군포(9.5%) 고양(8.5%) 시흥(8.2%) 성남(7.5%) 안양(6.5%) 김포(6.2%) 광명(6.0%) 파주(5.6%) 등도 상승폭이 매우 높았다. 인천에서는 검단신도시가 포함된 서구가 전달 1.9% 상승에 이어 11월에도 6.3%의 높은 상승률을 나타냈다. 전세가격은 전월보다 1.0% 올랐고, 서울은 1.6%, 경기 1.8%, 인천 1.1% 등으로 수도권이 높았다.
2006.12.04 I 윤진섭 기자
  • (미리보는 경제신문)한·미FTA 5차 협상 개막
  • [이데일리 김현동기자] 다음은 12월4일자 경제신문 주요 기사.(가나다순) ◇매일경제 ▲1면 -한국증권사 '베끼기'론 미래없다-의사 대출금리 회사원의 절반 수준-화물연대 운송방해 잇따라-중국車 한국에 첫 수출▲종합 -주택담보대출 '고금리 경보'-원화값 현수준 지속땐 소득 2만달러 1년 빨라질듯-한미FTA 5차협상 오늘 개막-100만원중 5만원꼴 해외 소비-경제허리 30~40대 인구 줄어든다▲국제 -차베스 대통령 재집권 유력-마카오 국민소득 홍콩 곧 추월-中 정부 출장·접대비 엄격 관리▲금융·재테크 -강남 부자들 베트남 간 까닭은…-신보 감사도 '낙하산' 논란-보장성보험 100만원까지 공제-교보생명 변액보험 대출기준 변경 ▲기업과 증권 -총수는 지금 인사 고민중…-현대차 美 판매량 15% 급감-대한조선 5억9000만달러 수주-포스코 원가절감 1兆-포스코 연일 최고치 경신 행진.."원가경쟁력 비해 주가 낮다"-2000억대 주식갑부 작년 2명서 올해 5명으로▲부동산 -"내년 1월엔 통장 써야지"..용인흥덕·화성동탄·송도 '알짜단지' 분양◇서울경제 ▲1면 -투쟁일변도 염증…조합원도 등돌려-증권·보험등 2금융 은행업 진출 허용-인수대상기업 자산·매출 100억미만땐 '결합신고' 안해도 된다 ▲종합 -5일부터 한·미 FTA 5차 협상-이달 콜금리 인상론 '솔솔'-黨-靑 휴전했다지만 "태풍 앞 고요"-서울시 교통행정 감사 본격화▲금융 - 은행, 자금조달비용 급속 증가-주택대출금리 가파른 상승세-'e-모기지론' 26일께 판매 재개될듯-교보생명, 변액보험 대출지급일 늦춘다▲국제 -中 '재벌 司正바람' 거세진다-포드차, 美 4위로 추락-유로존 실업률 5년6개월래 최저▲산업 -디젤 승용차시장 "후끈 후끈"-윤종용 부회장 "디지털 융합시대 '역사공부'통해 지혜를 얻어라"-정유업계 "업무 효율화" 조직개편-몸집키운 대기업들 부문별 책임경영 강화 '실세 부회장' 시대 열린다-대우건설 새주인 박삼구회장 김우중 前회장 집무실 쓴다-엔터 콘텐츠업계 'CJ 경계령'▲증권 -워크아웃기업 'M&A 모멘텀'-미래에셋운용, 대신證 지분 5.93% 확보.."경영권 간섭하나" 촉각▲부동산 -11·15이후 주택시장 '靜中動'-뚝섬 상업용지 고분양가 제동-서울지역 국민임대주택단지 2009년초까지 3만가구 공급◇한국경제   ▲ 1면 -불법시위하면 개인파산 할 수도-부동자금, 공모주시장으로 몰린다-한·미 FTA 5차협상, 美에 반덤핑기준 변경요구-내년 기업채용 줄어든다▲종합 -인터넷은 지금 PCC 열풍-30~40代 인구 내년부터 감소-세계 외환시장 "달러 팔자" 봇물..25% 추가하락 전망도-주택 담보대출 금리 급등행진-콜금리 인상論 '솔솔'…올릴까 안 올릴까▲정치 -홍준표 의원 "땅포기 대신 아파트 보상 내년 상반기 입법화할 것"-與 이번엔 설문조사 논란▲국제 -베네수엘라 대선…차베스 3選 확실-'GM 도박' 성공은 못했지만…커코리언, 1억弗이상 남겼다-매출액 기준 올 아시아 100대기업 中·대만 늘고 韓·日은 줄고▲산업-빨라지는 2007년 재계 人事…왜?-기아차 슬로바키아공장서 준중형 '씨드' 양산..정의선 사장 '유럽구상' 첫 결실-이랜드, 4개 부문별 책임경영▲부동산-재건축 시공권 "뺏어라! 지켜라!"-올 해외건설 수주액 160억弗 넘을듯▲증권 -주식형펀드 수익률 드디어 플러스 됐다-자본시장통합·3자물류·통신규제완화법 '3대 정책이슈' 수혜주 뜬다-증권사, 부동산투자 '한판승부'-증권사 실적예상 '헛다리'
2006.12.03 I 김현동 기자
  • (edaily리포트)부동산 `막차`
  • [이데일리 윤도진기자] 연말이 가까워져 오면서 모임도 잦아지고 있습니다. 요즘 밥자리건 술자리건, 아니면 초상집이건 잔칫집이건 가리지 않고 사람들 모인 곳이면 여지없이 쏟아지는 질문이 있습니다. `집을 사야하냐 말아야 하냐?`하는 겁니다. 산업부 부동산팀의 윤도진 기자는 막차를 기다리는 초조한 심정으로 걱정에 빠진 서민들의 마음을 달래고, 정말로 집값을 잡으려면 정부가 무엇보다 진정성을 보여야 한다고 말합니다.."막차라도 타야한다는 데 어떡하죠?" 지금 저 버스가 막차가 맞다면 타야합니다. 놓치면 여간 난감한게 아닙니다. 비싼 값에 할증까지 붙은 택시를 타야하기 때문이죠. 택시 탈 돈도 없다면 더 막막하니 노선이 좀 어긋나도 우선 목적지 근처라도 가기 위해서 차에 오르는 게 맞지요. 내집마련에 대한 불안으로 부동산 시장을 바라보는 사람들이 딱 이 심정이 아닐까 싶습니다. 집값이 이렇게나 올랐는데 '지금이라도 집을 사야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에 머리가 복잡합니다.취재 현장에서 만나는 부동산 관계자나 일반 수요자들은 몇년만 기다리면 신도시로 싼 물량을 풀어 지금보다 훨씬 수월하게 집을 마련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정부의 말을 믿지 못하는 기색입니다. 여태껏 너무 속았다는 반응들입니다.  올 가을 전세난을 겪은 사람들은 불안이 더합니다. 정부 물량이 본격적으로 나오고 입주를 한다 해도 2010년이 지나야 하기 때문이죠. 2년짜리 전세계약을 그때까지 이으려면 지난 가을같은 전세대란을 두번이나 겪어야 한다는 생각에 아득하기만 합니다.서민들에게는 딴 세상 얘기인 `종부세`까지 걱정입니다. 집주인들이 종부세 부담을 전세와 월세 값을 올려 받는 것으로 충당하려 들 것이 불보듯 뻔하기 때문이죠. 게다가 내년에는 입주량까지 줄어 들어 전셋값이 더 불안할 수 있다는 얘기까지 나옵니다. 실제 입주물량을 따져 보면 이런 불안이 현실로 다가옵니다.부동산정보업체인 부동산114가 집계해 보니, 내년 서울과 경기도의 아파트 입주물량은 채 10만가구도 안되는 9만8202가구라고 합니다. 올해 풀린 14만2040가구보다 30%가 줄어든 수치입니다. 2008년에는 9만5122가구로 내년 보다 더욱 줄어든답니다. 전문가들은 이같은 상황이라면 해마다, 철마다 전세난을 다시 겪을 수 있다고 염려합니다. 이쯤되니 집집마다 한숨소리가 들릴 만도 합니다. 그래서 지금 오는 차라도 일단 타자고 보니 버스 사정이 또 장난이 아닙니다. 기존 아파트들은 값이 이미 오를대로 올라 있기 때문이죠. 이 정도면 가격이 이미 택시 수준입니다. 이거라도 잡자고 생각하니 언제 꺼질지도 모를 거품까지 끼어있을 수 있다는 정부 발표에 또 불안하기가 짝이 없습니다.건설업체들은 이런 불안감을 등에 업고 비싼 분양가에 아파트를 내놓습니다. 요즘 분위기라면 쉽게 분양을 털 수 있기 때문이죠. 서울과 수도권 경기도내 외진 근교까지도 주변시세를 훌쩍 넘는 아파트들 뿐입니다. 이런 불안을 다스리기 위해 정부가 해야 할 일은 `이 차 뒤에 곧바로 버스가 따라 온다`는 생각을 갖게 해 주는 것이라고 봅니다. 가장 우선이 되야 할 것은 `내몫이 있겠냐`며 불안해하는 서민들에게 적어도 배신감은 느끼지 않게 하는 것입니다.`조금만 기다리라`더니 후분양제 로드맵 조차도 고려하지 않은 신도시 공급 계획을 내놓고는 다시 `죄송한데 조금만 더 기다리시라`고 하는 게 지금 정부의 행태입니다. 그러니 국민들 입장에서는 `지금이라도 사야겠구나`하는 조바심만 돋굴 뿐입니다.`조금만 기다리라`던 건교부 고위간부가 보란듯이 고분양가로 유명한 아파트에 청약해 당첨됐다는 소식까지 들리고 보면 헛헛함만 커집니다. 정부 관료들이 집값을 잡겠다고 머리를 쥐어짜는 일에도 열중해야 겠지만, 적어도 정말 집값을 잡을 것이라는 의지가 거짓이 아님을 보여줘야 할 겝니다.
2006.11.29 I 윤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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