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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은평뉴타운 분양 `A to Z`
- [이데일리 윤도진기자] 지난해 가을 고분양가 논란을 촉발하며 분양시기가 미뤄졌던 서울 은평뉴타운의 공급계획이 5일 확정, 발표됐다. 확정된 은평뉴타운 분양계획의 모든 것을 문답형식으로 알아본다.- 일반분양분 분양가는? ▲지난해 대비 평균 10.24%가 인하됐다. 최대면적인 전용면적 167㎡ 기준 3.3㎡(1평)당 최고 1523만원에서 1380만원으로 낮춰졌다. 전용면적 59㎡는 945만원, 84㎡는 1050만원, 101㎡는 1260만원, 134㎡는 1320만원에 책정됐다. 인하폭은 주택형별로 8.77-12.04%이며, 주변시세 대비 70-80% 수준이라는 게 SH공사 측 설명이다. - 일반분양 가구수는? ▲12월에 이뤄지는 1지구 일반분양 물량은 총 1643가구다. 전용 84㎡ 341가구, 101㎡ 544가구, 134㎡ 516가구, 167㎡ 242가구로 구성된다. - 일반분양 청약자격은? ▲전용 84㎡(중소형)의 경우 청약저축 가입 2년에 납입횟수 24회 이상이 1순위 청약자격을 가지며, 중대형의 경우 각각 전용 101㎡는 청약예금 600만원, 134㎡는 1000만원, 167㎡는 1500만원의 서울거주 청약예금 가입자가 대상이 된다. - 일반분양 청약일정은? ▲12월5일: 입주자 모집공고 → 12월10~20일: 분양 신청 접수 → 2008년 1월11일: 당첨자 발표 → 1월21일~2월14일: 분양 계약 체결 - 청약가점은? ▲전용85㎡ 초과는 청약예금가입자를 대상으로 하며, 공급물량의 50%에 대해서는 청약가점제를 적용한다. 나머지 50%는 추첨제로 당첨자를 결정한다. 부동산 시장에서는 인기 평형의 경우 당첨 예상 가점이 60점 이상이 될 것으로 본다. - 특별공급 내용은? ▲특별공급분 3338가구는 11월 중 분양돼 모두 전매제한을 적용받지 않는다. 원주민 대상 1지구 1172가구와 2지구 2166가구로, 주택유형별로 전용 59㎡ 666가구, 84㎡ 1787가구, 101㎡ 691가구, 134㎡ 194가구로 구성된다. 대상자들은 희망에 따라 1.2지구에 공급신청할 수 있다. - 연내 총 공급물량은? ▲일반분양과 특별분양분 등 총 4981가구에 장기전세주택(시프트)과 국민임대주택을 합치면 공급가구는 총 6680가구가 된다. 1지구 장기전세는 전용 59㎡ 409가구, 84㎡ 251가구 등 총 660가구이며, 국민임대는 39㎡ 676가구, 49㎡ 316가구, 59㎡ 47가구 등 총 1039가구다. - 일반공급 분양가 인하요인은? ▲SH공사는 분양가를 평균 10.24% 낮출 수 있었던 근거로 ①후분양제 도입으로 건설원가를 정밀 검증해 1.70% 인하 ②택지비 분양가격을 분양 공급일 감정가격에서 주택 건설 착공일로 앞당겨 2.19% 인하 ③85㎡ 초과 주택에 부가한 5% 분양수익을 없애 3.59% 인하 ④85㎡ 이하 주택의 건축비를 건설원가 이하로 책정해 2.76% 인하 등을 제시했다. - 개발이익은?▲SH공사는 은평 뉴타운의 사업 순이익을 택지공급에 따른 수익 5510억원에서 임대주택 건설재원, 장기 전세주택(시프트) 전환에 따른 택지공급 수익 감소분 등을 제외하고 1211억원으로 집계했다. - 주택 계획 현황은?- 지구 개발계획 개요도면
- 상한제시대 맞나?..배짱 분양가 여전
- [이데일리 윤진섭기자]유망지역에서 분양가상한제를 피한 아파트들이 잇따라 고분양가를 책정하고 있다. 특히 관심을 끌어온 뚝섬 분양 물량은 3.3㎡ 당 4000만원대의 분양가를 책정할 것으로 알려져 고분양가에 따른 후폭풍이 우려되고 있다. ◇분양가상한제 피한 물량 고분양가 책정 17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강남구청은 서울 강남구 도곡동 '도곡 리슈빌파크' 33가구에 대해 3.3㎡(1평)당 평균 3700만원, 최고 3972만원에 분양승인을 내줬다. 지금까지 국내 최고 분양가 아파트는 지난 1월 GS건설이 서울 서초구 서초동에 분양한 '서초 아트자이'로 3.3㎡당 최고 3395만원이었다. 이 아파트 280.08㎡(84.7평형)은 층에 따라 28억4400만원에서 32억1500만원, 3.3㎡당 3357만-3794만원이며 287.55㎡(86.9평형)는 33억9600만-34억5900만원, 3.3㎡당 3904만-3976만원이다. 여기에다 발코니 확장, 빌트인 가전제품 등 옵션을 포함할 경우 실질 분양가는 3.3㎡당 4000만원을 훌쩍 넘을 전망이다. 뚝섬 상업용지 주상복합 분양가도 3.3㎤당 4000만원대의 고분양가를 책정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한화건설이 시공하는 뚝섬 1블록의 경우 213㎡(70평형)은 3.3㎡당 3000만원 후반대, 376㎡(114평형) 펜트하우스는 3.3㎡당 4000만원 중반대에서 분양가 책정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뚝섬 3블록에 330㎡(100평형) 196가구를 공급하는 대림산업도 옵션을 대부분 분양가에 포함시켜 분양가를 3.3㎡당 4000만원선에 책정할 계획이다. 이 같은 분양가 책정은 당초 업체들이 예상했던 3.3㎤당 3000만원 초중반대를 훨씬 웃도는 것이다. 이밖에 분양가상한제를 피한 금호건설의 한남동 단국대학교 프로젝트도 3.3㎤당 3000만원 초반 분양가 책정이 논의되고 있다. 또 용산 전면 2,3지구에 주상복합을 분양하는 대우건설, 삼성물산 건설부문도 주변 시세를 기준으로 분양가를 책정할 것으로 알려져, 3.3㎤당 3000만~3500만원 내외에서 분양가가 책정될 전망이다. ◇고분양가 책정..주변집값 들썩 '후폭풍' 우려 이처럼 분양가 상한제를 피한 유망 지역 내 분양 물량이 고분양가를 책정함에 따라 이를 둘러싼 고분양가 논란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뚝섬의 분양가 책정은 지난해 정부와 서울시가 뚝섬 분양가에 대한 후폭풍을 우려해 대책을 논의하겠다는 방침을 무색케 하는 대목이여서 최종 분양가격이 어떻게 책정될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정부와 서울시가 나서 뚝섬 고분양가를 논의키로 했지만 분양가 상한제를 피한 상황에선 분양가를 제재할 수 있는 수단이 없음을 단적으로 보여준 사례"라고 말했다. 이와는 별도로 상한제를 피한 물량의 고분양가 책정은 인근 지역은 물론 강남지역 집값 동반 상승까지 가져와 최근 안정세를 보이고 있는 집값이 또다시 폭등하는 상황이 재현될 수 있다는 점에서 염려하는 목소리가 크다. 함영진 부동산써브 팀장은 “압구정동과 개포동, 서초동 시세가 3.3㎡당 3000만원대 후반에서 4000만원대 초반"이라며 "뚝섬 주상복합이 4000만원대에 분양되면 강남쪽 아파트의 경우 이보다 높게 형성돼야 한다는 심리가 확산돼 호가가 덩달아 뛸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관련기사 ◀☞계룡건설, 쌍용건설 인수전 불참(상보)☞계룡건설 "쌍용건설 인수 안한다"
- 뚝섬 우뚝 서나? 뚝 그치나?
- [조선일보 제공] 한강과 ‘서울의 숲’ 조망이 가능한 서울 성동구 뚝섬 상업지역에서 30억~40억원대의 초고가 아파트들이 연말에 분양된다. 뚝섬은 작년 말 ‘힐스테이트’가 분양된 데 이어 두산중공업도 12월에 49층 높이의 ‘서울 숲 두산위브’를 분양하는 등 주변이 고급 주거지로 빠르게 변하고 있다. 뚝섬 상업지역은 주상복합아파트뿐만 아니라 전체 개발 면적의 절반 정도에 업무·호텔·쇼핑·문화시설이 배치되는 ‘롯본기 힐스형 복합개발’이다. 도쿄 롯본기힐스는 오피스·쇼핑·호텔·문화시설 중심으로 개발된 복합개발단지로, 아파트는 월세가 1000만~4000만원 정도인 데도 인기가 높다. 주로 외국인들과 기업의 CEO들이 입주해 있다. ◆서울의 롯본기힐스를 꿈꾼다 서울 성동구 뚝섬 상업용지 내 주상복합아파트가 인허가 절차를 끝내고 연내 분양될 전망이다. 서울의 숲과 접해 있는 뚝섬상업용지는 4개 구역으로 나눠 개발한다. 한화건설이 개발하는 1구역은 최고 45층 규모로, 주상복합아파트, 공연 및 전시장, 스포츠센터, 쇼핑몰이 들어선다. 대림산업이 개발하는 3구역은 지상 51층 아파트 2개 동, 35층 오피스, 쇼핑센터, 공연과 전시장 등이 계획돼 있다. 4구역에는 호텔, 주거시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분당선 연장구간 역사와 인접한 3구역은 구민회관과 문화시설이 들어선다. 뚝섬상업용지는 다른 주상복합 아파트 단지와 달리, 호텔·업무·문화·쇼핑시설을 골고루 갖춘다는 점이 특징. ‘피데스’ 김승배 사장은 “문화시설이 대거 들어서는 만큼, 기존의 한국에서는 볼 수 없었던 새로운 개발 방식”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롯본기힐스와 달리, 4개 구역으로 나눠 각각 다른 업체가 개발하다 보니 상가·문화 등 기능이 중복될 수 있다는 점이 문제. 롯본기힐스는 개발회사인 모리빌딩이 초고가·중가·저가의 상업시설을 절묘하게 배치, 최고급 호텔·오피스·아파트 이미지를 유지하면서도 연간 3000만명이 찾는 쇼핑명소가 됐다. ◆초고가 고급 주상복합 연말에 쏟아져 뚝섬 상업지역에서는 연말에 초고가 아파트 420여 가구가 분양된다. 1구역의 한화건설은 213~376㎡(70~114평형) 230가구를, 3구역의 대림산업은 330㎡(100평형) 단일 평형 196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현재 분양가가 최종 확정되지 않았지만 3.3㎡(1평당)당 3500만~3900만원선 정도로 예상된다. 대림·한화측은 작년 말에 분양한 ‘서울숲 힐스테이트’ 펜트하우스(92평형)의 분양가가 29억8080만원, 3.3㎡당 3240만원이었다는 점을 들어 고급 주상복합이고 입지가 뛰어나기 때문에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고분양가라는 지적에 대해 건설사들은 “전체 연면적의 절반만 주거시설을 짓고 나머지는 수익성이 떨어지는 문화·상업시설이 들어서기 때문에 결코 고분양가가 아니다”고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30억~40억원이나 되는 초고가 주택이 침체기로 접어든 주택시장에서 팔리기 쉽지 않다는 게 전문가들의 예상이다. 특히 한남동 옛 단국대 부지 등에서 분양가 상한제를 피해 연말·연초에 초고가 주택들이 한꺼번에 분양된다는 점도 문제. 20억원 이상 아파트가 지난 8월 9건 정도밖에 거래되지 않을 정도로, 고가주택 시장이 침체된 상태이다. 이런 점을 의식, 대림과 한화측 관계자들은 “분양가 상한제로 최고급 아파트가 더 이상 분양될 수 없어 희소성이 있다”며 “최고급 주거시설을 선호하는 다국적 기업 CEO용으로 판촉활동을 벌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