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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풍림산업 `스페이스본` 할인판매..왜?
  • [이데일리 윤도진기자] 풍림산업(001310)이 입주를 앞둔 서울 광화문 `스페이스본(本)` 오피스텔 분양가를 깎아주기로 했다. 내달 입주를 앞두고도 미분양을 털어내지 못하자 할인 분양이라는 고육책을 꺼내든 것이다.14일 업계에 따르면 풍림산업이 종로구 사직1지구를 재개발해 지은 `스페이스본`은 입주를 한달여 앞둔 이달 초 샘플하우스를 열어 오피스텔 분양을 재개했다. 풍림산업은 75㎡(23평) 286실로 이뤄진 오피스텔을 애초 분양가보다 9% 내린 값에 팔고 있다. 원래 분양가는 1실당 1억9550만원이었지만 현재는 층에 따라 1억7000만대에서 1억8000만원선이다. 당초보다 약 1500만-2000만원 가량 내린 값에 선착순으로 계약할 수 있다. 이 주상복합은 지난 2004년말 분양 당시 고분양가로 구설수에 오른 바 있다. 744가구를 분양한 아파트의 경우 3.3㎡(1평)당 분양가가 1559만-1861만원으로 당시 주변시세보다 30% 가까이 비싸 논란이 됐다.이로 인해 분양 초기 계약률이 높지 않았으나 이후 주변 집값이 오르면서 무난히 분양을 마쳤다. 현재는 최고 1억원 가량의 웃돈이 붙어있고 미계약 물량도 없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문제는 오피스텔로, 분양가가 3.3㎡당 867만원으로 인근 시세나 입지를 고려하면 비싼 편이다. 특히 오피스텔 특성상 실면적이 40㎡(12평) 밖에 안된다는 점도 약점으로 꼽힌다.이 때문에 수요자들의 관심을 끌지 못하자 풍림산업 측은 `파격 할인` 조건을 내걸 수밖에 없게 된 것. 풍림산업 관계자는 "분양 당시 오피스텔의 가격이 다소 높았고, 현재 남아 있는 물량은 층이나 조망이 좋지 않아 할인판매를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그러나 막판에 `파격 할인`를 내건 것에 대해 비판도 나온다. 스페이스본 인근의 한 중개업소 관계자는 "풍림산업이 회사 이미지 때문에 할인 분양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며 "할인을 하려면 제값을 주고 계약한 입주자들에게도 보상을 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2007.11.14 I 윤도진 기자
은평뉴타운 분양 `A to Z`
  • 은평뉴타운 분양 `A to Z`
  • [이데일리 윤도진기자] 지난해 가을 고분양가 논란을 촉발하며 분양시기가 미뤄졌던 서울 은평뉴타운의 공급계획이 5일 확정, 발표됐다. 확정된 은평뉴타운 분양계획의 모든 것을 문답형식으로 알아본다.- 일반분양분 분양가는? ▲지난해 대비 평균 10.24%가 인하됐다. 최대면적인 전용면적 167㎡ 기준 3.3㎡(1평)당 최고 1523만원에서 1380만원으로 낮춰졌다. 전용면적 59㎡는 945만원, 84㎡는 1050만원, 101㎡는 1260만원, 134㎡는 1320만원에 책정됐다. 인하폭은 주택형별로 8.77-12.04%이며, 주변시세 대비 70-80% 수준이라는 게 SH공사 측 설명이다. - 일반분양 가구수는? ▲12월에 이뤄지는 1지구 일반분양 물량은 총 1643가구다. 전용 84㎡ 341가구, 101㎡ 544가구, 134㎡ 516가구, 167㎡ 242가구로 구성된다. - 일반분양 청약자격은? ▲전용 84㎡(중소형)의 경우 청약저축 가입 2년에 납입횟수 24회 이상이 1순위 청약자격을 가지며, 중대형의 경우 각각 전용 101㎡는 청약예금 600만원, 134㎡는 1000만원, 167㎡는 1500만원의 서울거주 청약예금 가입자가 대상이 된다. - 일반분양 청약일정은? ▲12월5일: 입주자 모집공고 → 12월10~20일: 분양 신청 접수 → 2008년 1월11일: 당첨자 발표 → 1월21일~2월14일: 분양 계약 체결 - 청약가점은? ▲전용85㎡ 초과는 청약예금가입자를 대상으로 하며, 공급물량의 50%에 대해서는 청약가점제를 적용한다. 나머지 50%는 추첨제로 당첨자를 결정한다. 부동산 시장에서는 인기 평형의 경우 당첨 예상 가점이 60점 이상이 될 것으로 본다. - 특별공급 내용은? ▲특별공급분 3338가구는 11월 중 분양돼 모두 전매제한을 적용받지 않는다. 원주민 대상 1지구 1172가구와 2지구 2166가구로, 주택유형별로 전용 59㎡ 666가구, 84㎡ 1787가구, 101㎡ 691가구, 134㎡ 194가구로 구성된다. 대상자들은 희망에 따라 1.2지구에 공급신청할 수 있다. - 연내 총 공급물량은? ▲일반분양과 특별분양분 등 총 4981가구에 장기전세주택(시프트)과 국민임대주택을 합치면 공급가구는 총 6680가구가 된다. 1지구 장기전세는 전용 59㎡ 409가구, 84㎡ 251가구 등 총 660가구이며, 국민임대는 39㎡ 676가구, 49㎡ 316가구, 59㎡ 47가구 등 총 1039가구다. - 일반공급 분양가 인하요인은? ▲SH공사는 분양가를 평균 10.24% 낮출 수 있었던 근거로 ①후분양제 도입으로 건설원가를 정밀 검증해 1.70% 인하 ②택지비 분양가격을 분양 공급일 감정가격에서 주택 건설 착공일로 앞당겨 2.19% 인하 ③85㎡ 초과 주택에 부가한 5% 분양수익을 없애 3.59% 인하 ④85㎡ 이하 주택의 건축비를 건설원가 이하로 책정해 2.76% 인하 등을 제시했다. - 개발이익은?▲SH공사는 은평 뉴타운의 사업 순이익을 택지공급에 따른 수익 5510억원에서 임대주택 건설재원, 장기 전세주택(시프트) 전환에 따른 택지공급 수익 감소분 등을 제외하고 1211억원으로 집계했다. - 주택 계획 현황은?- 지구 개발계획 개요도면
2007.11.05 I 윤도진 기자
  • 매매가 `게걸음` 분양가 `뜀박질`..미분양 자초
  • [이데일리 윤진섭기자] 지방아파트 분양가 상승률이 기존아파트 매매가 상승률의 9배가 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건설업체의 고분양가 책정이 미분양의 한 원인이 됐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23일 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 조사에 따르면 지난 1년간 지방 광역시의 매매가는 1.77% 오른데 비해 분양가는 16.86%나 뛰어 무려 9.5배나 차이가 났다. 지역별 분양가는 대전지역이 52.46%로 가장 많이 올랐고, 부산 18.09%, 광주 10.4%, 대구 2.07% 순이었고 울산은 -5.5%를 나타냈다. 대전에서는 유성구 봉명동과 중구 문화동의 분양가가 3.3㎡당 1000만원대에, 부산에서는 해운대구 우동과 수영구 남천동에서 3.3㎡당 최고 1986만원에 공급되면서 평균 분양가를 끌어올렸다. 지방 중소도시도 매매가 변동률이 2.14%인데 비해 분양가는 13.17%나 올라 상승률이 약 6배나 높았다. 충북 25.63%, 전북 19.02%, 충남 12.78%, 경남 12.24% 순으로 분양가 상승폭이 컸다. 닥터아파트 이영호 팀장은 "지방 미분양 물량이 쌓이는 데는 정부의 전매제한과 대출 규제, 공급 과잉 등도 원인이지만 업체 스스로 분양가를 높게 받은 탓도 크다"고 말했다. 수도권은 인천과 서울의 분양가격이 많이 올랐다. 서울시는 매매가격이 11.33% 오를 동안 분양가는 15.61% 상승했고, 인천시의 경우 지난 1년간 매매가가 20.34% 오른데 비해 분양가는 38.81%나 뛰었다. 반면 경기도는 지난 1년간 매매가가 17.11% 올랐지만 분양가는 8.72% 오르는 데 그쳤다.
2007.10.23 I 윤진섭 기자
  • (프리즘)은평뉴타운에 무슨 일이?
  • [이데일리 남창균기자] 서울 은평뉴타운 분양일정이 12월 이후로 또 연기된다. 서울시가 입주자모집공고일을 불과 1주일 앞두고 일정을 늦춘 것이다. 서울시가 내세운 표면적인 이유는 투기방지와 실수요자 배려다. 1지구만 분양가상한제 적용에서 제외(입주 때까지만 전매제한)하면 투기수요가 몰려들어 청약과열이 생기고, 이 과정에서 정작 실수요자들은 탈락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일부에서는 서울시의 결정이 독선이라고 반발한다. 그동안 예정된 일정에 맞춰 청약을 준비해 온 수요자들을 철저히 무시한 처사라는 것이다. 분양가상한제 도입에 따른 전매제한 강화 규정(1·11대책)이 나온지 10개월이 지났는데 분양을 앞둔 시점에서 일정을 늦춘다는 것은 말이 안된다는 지적이다. 서울시의 막무가내 행정은 비단 이번만이 아니다. 서울시는 작년 9월 은평뉴타운 고분양가 문제(3.3㎡ 1500만원선)가 터지자 후분양제를 전격 발표(2006년 9월 25일)했다. 서울시는 당시 은평뉴타운의 공정이 80%가 되는 2007년 9월-10월로 분양을 연기하겠다고 밝혔다. 이 때만 해도 분양연기의 명분이 분양가를 낮추는데 있었기 때문에 실수요자들의 반발은 크지 않았다. 서울시가 분양을 코앞에 둔 상황에서 연기를 결정한 것에 대해 특별공급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고육책이라는 얘기도 나온다. 원주민에게 돌아가는 특별공급분의 경우 당초 예정대로라면 1지구는 전매제한을 받지 않지만 2,3지구는 전매제한(3.5년-5년)을 받게 된다. 서울시는 이에 따른 2,3지구 원주민들의 반발을 우려해 2,3지구 특별공급분 공급도 1지구와 같이 12월 이전에 할 수 있도록 해 줄 것을 건설교통부에 요청한 상태다. 이와 관련, 건교부는 일반공급과 특별공급을 따로 떼서 공급한 전례가 없다는 이유로 난색을 보여왔다. 전문가들은 "서울시와 건교부가 특별공급분 문제 해결을 위해 `거래`를 한 것으로 보인다"며 "은평뉴타운 일반분양분의 공급일정을 늦추면 건교부는 서울에서 분양가상한제 아파트 조기 공급이라는 효과를 얻을 수 있고 서울시는 특별공급분을 조기에 공급할 수 있어 원주민들의 반발을 무마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해석했다.
2007.10.22 I 남창균 기자
  • ''사상 최고 분양가'' 3.3㎡당 4400만원짜리 오피스텔
  • [노컷뉴스 제공] 아파트가 주거시설 중 최고 분양가 기록을 잇달아 경신하고 있는 가운데 3.3㎡당 4400만원짜리 오피스텔이 나와 고분양가 논란이 일 것으로 보인다.이는 지금까지 분양된 주거시설 중 최고가일 뿐아니라 처음으로 3.3㎡당 4000만원을 넘어선 사례다.주인공은 바로 서울 영동포구 여의도 전국경제인연합회 회관 인근에서 분양 중인 메리어트 여의도파크센터이다. 이 건물은 리앤리에셋이 시행을 맡았고 성지건설이 시공했다.20일 업계에 따르면 메리어트 여의도파크센터는 3.3㎡당 최고 4400만원으로 주거시설 중 최고 분양가 기록을 깼다. 여의도 파크는 최고 34층짜리 빌딩 2개동으로 구성돼 있고, 오피스텔은 100.64㎡(30평형)-391.08㎡(118평형) 총 246가구가 분양된다. B동의 2-14층에는 메리어트 호텔이 들어서 있다.3.3㎡당 가격은 100.64㎡(30평형)이 3000만-4000만원, 160.52㎡(48평형) 3300만-4000만원, 178.80㎡(54평형) 3700만-4300만원, 230.56㎡(69평형) 4400만원 등이다. 5가구만이 분양된 391.08㎡(118평형)은 총 분양가격이 50억원을 넘는다. 지금까지 분양된 주거시설 중 최고 분양가는 계룡건설이 서울 강남구 도곡동에서 선보일 '도곡 리슈빌 파크'였다. 이 아파트는 3.3㎡당 최고 3970만원에 지난 15일 분양 승인을 받았지만 4000만원을 넘지는 않았다.이에 따라 여의도파크센터는 분양과정에서 고분양가 논란을 피하기가 쉽지 않을 전망이다. 인근에서 SK건설이 시공중인 최고급 오피스텔인 '에스트레뉴'의 분양가는 1500만~2500만원이었다. 여의도 파크센터는 높은 분양가를 만회하기 위해 1년간 연 9%의 임대수익이 보장되고는 있지만 투자전망에 대해서는 회의적이라는 분석이 많다.스피드뱅크 박원갑 소장은 "분양가가 지나치게 높은 경우 수익을 내려면 그만큼 임대료를 높게 책정해야하는데 수요가 얼마나 받쳐줄지 의문"이라고 말했다.한편, 이 오피스텔은 바닥난방을 하는 등 실거주가 가능한 주상복합 형태로 꾸며, 관련법을 위반해 또 다른 논란을 불러 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현행법은 전용면적 50㎡(15평)이하인 소형 오피스텔에 대해서만 바닥난방이 허용되고 있다.CBS경제부 정영철 기자 steel@cbs.co.kr
  • 고분양가 `펜타포트`..인기끌까?
  • [이데일리 윤도진기자] 충청권 최고 높이로 지어지는 주상복합아파트 `펜타포트`의 분양일정이 다가오며 청약결과에 부동산 시장의 눈길이 모아지고 있다. 이 아파트가 들어서는 천안지역은 올들어 미분양이 눈덩이처럼 불어났기 때문이다.이 아파트는 지역 랜드마크로 지어지는 데다 계약후 전매가 가능하다는 장점은 있지만 일반아파트에 비해 3.3㎡당 400만원 이상 비싸기 때문에 수요가 적다는 한계가 있다.◇순위내 청약은 지역 거주자만= 펜타포트는 18일 입주자모집공고를 내고 23일부터 청약접수를 시작한다. 이 주상복합은 100% 지역우선공급 물량으로 1-3순위 내에 청약을 하려면 입주자모집공고일 전에 주민등록상 천안 및 아산시 거주자여야 한다. 단지 바로 앞에 위치한 KTX 천안아산역을 통해 서울까지 30분대에 도달할 수 있다는 점을 매력으로 수도권 예비청약자들을 유인하고 있지만 해당 지역 이외의 거주자들은 일반 청약 이후에야 분양 기회가 주어진다. 또 최소면적이 전용 107㎡여서 청약예금 400만원 이상의 통장 소유자로 청약자격이 제한돼 있다는 점도 공급가구수를 채우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예상을 불러온다. ◇인근에 비해 높은 분양가= 143-347㎡(43-105평) 793가구로 구성된 이 주상복합은 면적과 층수에 따라 3.3㎡당 981만-1713만원, 평균 1199만원에 분양가가 책정됐다. 이는 최근까지 분양된 천안지역 아파트 값에 비해 최고 80% 가까이 비싼 값. 천안시는 분양가 상한제가 실시되기 전 자체적으로 실시하고 있는 `분양가 가이드라인`을 통해 올해 12월까지 일반아파트의 분양가격을 3.3㎡당 750만원으로 묶어 놓은 상태다. 이에 따라 올 봄 이후 분양된 백석동 현대아이파크(1040가구), 안서동 금호어울림(449가구), 신방동 대우푸르지오(417가구), 용곡동 우림필유(455가구) 등이 3.3㎡당 750만원 안팎에 분양된 바 있다.펜타포트 단지와 비슷한 입지인 천안·아산역을 맞은 편의 불당동 지역 기존아파트의 시세도 3.3㎡ 당 950만-1000만원 수준이다. ◇미분양 적체 난관도= 특히 봄부터 분양이 몰렸던 값싼 아파트들이 대거 미분양으로 남아 있다는 점도 난관으로 꼽힌다. 천안지역에서 올해 분양한 아파트들의 계약률은 평균 30-40%선. 2004년 KTX 개통 이후 2-3년간은 신규 분양 아파트에도 수요자들이 많이 몰렸지만 최근에는 분양 단지마다 미분양이 적체되는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 때문에 분양업체도 지역 수요보다는 수도권 수요자들의 관심에 더욱 기대가 큰 편이다. 이 밖에도 천안시가 또다른 민관합동PF 사업으로 업성저수지 일대 65층 높이의 랜드마크 빌딩과 45층 안팎의 주상복합 16개동 등을 짓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어 지역 랜드마크로서의 입지가 불안하다는 지적도 있다. 펜타포트개발 측은 ▲투기과열지구 해제 ▲수도권 수요를 모을 수 있는 초역세권의 입지 ▲고급 주상복합으로 이 지역 랜드마크가 될 것이라는 발전가능성 ▲아산 탕정지구라는 풍부한 배후 입지 등 기존의 변수를 돌파할만한 매력요인도 많다고 설명한다.
2007.10.18 I 윤도진 기자
  • 상한제시대 맞나?..배짱 분양가 여전
  • [이데일리 윤진섭기자]유망지역에서 분양가상한제를 피한 아파트들이 잇따라 고분양가를 책정하고 있다. 특히 관심을 끌어온 뚝섬 분양 물량은 3.3㎡ 당 4000만원대의 분양가를 책정할 것으로 알려져 고분양가에 따른 후폭풍이 우려되고 있다. ◇분양가상한제 피한 물량 고분양가 책정 17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강남구청은 서울 강남구 도곡동 '도곡 리슈빌파크' 33가구에 대해 3.3㎡(1평)당 평균 3700만원, 최고 3972만원에 분양승인을 내줬다. 지금까지 국내 최고 분양가 아파트는 지난 1월 GS건설이 서울 서초구 서초동에 분양한 '서초 아트자이'로 3.3㎡당 최고 3395만원이었다. 이 아파트 280.08㎡(84.7평형)은 층에 따라 28억4400만원에서 32억1500만원, 3.3㎡당 3357만-3794만원이며 287.55㎡(86.9평형)는 33억9600만-34억5900만원, 3.3㎡당 3904만-3976만원이다. 여기에다 발코니 확장, 빌트인 가전제품 등 옵션을 포함할 경우 실질 분양가는 3.3㎡당 4000만원을 훌쩍 넘을 전망이다. 뚝섬 상업용지 주상복합 분양가도 3.3㎤당 4000만원대의 고분양가를 책정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한화건설이 시공하는 뚝섬 1블록의 경우 213㎡(70평형)은 3.3㎡당 3000만원 후반대, 376㎡(114평형) 펜트하우스는 3.3㎡당 4000만원 중반대에서 분양가 책정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뚝섬 3블록에 330㎡(100평형) 196가구를 공급하는 대림산업도 옵션을 대부분 분양가에 포함시켜 분양가를 3.3㎡당 4000만원선에 책정할 계획이다. 이 같은 분양가 책정은 당초 업체들이 예상했던 3.3㎤당 3000만원 초중반대를 훨씬 웃도는 것이다. 이밖에 분양가상한제를 피한 금호건설의 한남동 단국대학교 프로젝트도 3.3㎤당 3000만원 초반 분양가 책정이 논의되고 있다. 또 용산 전면 2,3지구에 주상복합을 분양하는 대우건설, 삼성물산 건설부문도 주변 시세를 기준으로 분양가를 책정할 것으로 알려져, 3.3㎤당 3000만~3500만원 내외에서 분양가가 책정될 전망이다. ◇고분양가 책정..주변집값 들썩 '후폭풍' 우려 이처럼 분양가 상한제를 피한 유망 지역 내 분양 물량이 고분양가를 책정함에 따라 이를 둘러싼 고분양가 논란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뚝섬의 분양가 책정은 지난해 정부와 서울시가 뚝섬 분양가에 대한 후폭풍을 우려해 대책을 논의하겠다는 방침을 무색케 하는 대목이여서 최종 분양가격이 어떻게 책정될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정부와 서울시가 나서 뚝섬 고분양가를 논의키로 했지만 분양가 상한제를 피한 상황에선 분양가를 제재할 수 있는 수단이 없음을 단적으로 보여준 사례"라고 말했다. 이와는 별도로 상한제를 피한 물량의 고분양가 책정은 인근 지역은 물론 강남지역 집값 동반 상승까지 가져와 최근 안정세를 보이고 있는 집값이 또다시 폭등하는 상황이 재현될 수 있다는 점에서 염려하는 목소리가 크다. 함영진 부동산써브 팀장은 “압구정동과 개포동, 서초동 시세가 3.3㎡당 3000만원대 후반에서 4000만원대 초반"이라며 "뚝섬 주상복합이 4000만원대에 분양되면 강남쪽 아파트의 경우 이보다 높게 형성돼야 한다는 심리가 확산돼 호가가 덩달아 뛸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관련기사 ◀☞계룡건설, 쌍용건설 인수전 불참(상보)☞계룡건설 "쌍용건설 인수 안한다"
2007.10.17 I 윤진섭 기자
  • 뚝섬 우뚝 서나? 뚝 그치나?
  • [조선일보 제공] 한강과 ‘서울의 숲’ 조망이 가능한 서울 성동구 뚝섬 상업지역에서 30억~40억원대의 초고가 아파트들이 연말에 분양된다. 뚝섬은 작년 말 ‘힐스테이트’가 분양된 데 이어 두산중공업도 12월에 49층 높이의 ‘서울 숲 두산위브’를 분양하는 등 주변이 고급 주거지로 빠르게 변하고 있다. 뚝섬 상업지역은 주상복합아파트뿐만 아니라 전체 개발 면적의 절반 정도에 업무·호텔·쇼핑·문화시설이 배치되는 ‘롯본기 힐스형 복합개발’이다. 도쿄 롯본기힐스는 오피스·쇼핑·호텔·문화시설 중심으로 개발된 복합개발단지로, 아파트는 월세가 1000만~4000만원 정도인 데도 인기가 높다. 주로 외국인들과 기업의 CEO들이 입주해 있다. ◆서울의 롯본기힐스를 꿈꾼다 서울 성동구 뚝섬 상업용지 내 주상복합아파트가 인허가 절차를 끝내고 연내 분양될 전망이다. 서울의 숲과 접해 있는 뚝섬상업용지는 4개 구역으로 나눠 개발한다. 한화건설이 개발하는 1구역은 최고 45층 규모로, 주상복합아파트, 공연 및 전시장, 스포츠센터, 쇼핑몰이 들어선다. 대림산업이 개발하는 3구역은 지상 51층 아파트 2개 동, 35층 오피스, 쇼핑센터, 공연과 전시장 등이 계획돼 있다. 4구역에는 호텔, 주거시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분당선 연장구간 역사와 인접한 3구역은 구민회관과 문화시설이 들어선다. 뚝섬상업용지는 다른 주상복합 아파트 단지와 달리, 호텔·업무·문화·쇼핑시설을 골고루 갖춘다는 점이 특징. ‘피데스’ 김승배 사장은 “문화시설이 대거 들어서는 만큼, 기존의 한국에서는 볼 수 없었던 새로운 개발 방식”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롯본기힐스와 달리, 4개 구역으로 나눠 각각 다른 업체가 개발하다 보니 상가·문화 등 기능이 중복될 수 있다는 점이 문제. 롯본기힐스는 개발회사인 모리빌딩이 초고가·중가·저가의 상업시설을 절묘하게 배치, 최고급 호텔·오피스·아파트 이미지를 유지하면서도 연간 3000만명이 찾는 쇼핑명소가 됐다. ◆초고가 고급 주상복합 연말에 쏟아져 뚝섬 상업지역에서는 연말에 초고가 아파트 420여 가구가 분양된다. 1구역의 한화건설은 213~376㎡(70~114평형) 230가구를, 3구역의 대림산업은 330㎡(100평형) 단일 평형 196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현재 분양가가 최종 확정되지 않았지만 3.3㎡(1평당)당 3500만~3900만원선 정도로 예상된다. 대림·한화측은 작년 말에 분양한 ‘서울숲 힐스테이트’ 펜트하우스(92평형)의 분양가가 29억8080만원, 3.3㎡당 3240만원이었다는 점을 들어 고급 주상복합이고 입지가 뛰어나기 때문에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고분양가라는 지적에 대해 건설사들은 “전체 연면적의 절반만 주거시설을 짓고 나머지는 수익성이 떨어지는 문화·상업시설이 들어서기 때문에 결코 고분양가가 아니다”고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30억~40억원이나 되는 초고가 주택이 침체기로 접어든 주택시장에서 팔리기 쉽지 않다는 게 전문가들의 예상이다. 특히 한남동 옛 단국대 부지 등에서 분양가 상한제를 피해 연말·연초에 초고가 주택들이 한꺼번에 분양된다는 점도 문제. 20억원 이상 아파트가 지난 8월 9건 정도밖에 거래되지 않을 정도로, 고가주택 시장이 침체된 상태이다. 이런 점을 의식, 대림과 한화측 관계자들은 “분양가 상한제로 최고급 아파트가 더 이상 분양될 수 없어 희소성이 있다”며 “최고급 주거시설을 선호하는 다국적 기업 CEO용으로 판촉활동을 벌일 것”이라고 말했다.
  • 날로 확대되는 `미분양 리스크`
  • [이데일리 남창균기자] `미분양 리스크`가 주택시장의 최대 복병이 되고 있다. 정부가 일부지역의 투기과열지구와 투기지역을 해제하고 미분양주택 매입에 나서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미분양 사태는 악화일로를 걷고 있다. 지난달 분양된 강원 춘천시 `KCC스위첸`(367가구)은 청약률이 `제로`였고, 대구 `신천청아람`(43가구)은 1명만 신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더욱이 강남도 미분양 직격탄을 맞고 있다. 롯데건설이 지난달 분양한 서초구 서초동 `롯데캐슬메디치` 50가구에는 단 2명만이 청약했다.  ◇원인은?이같은 미분양 사태는 분양물량이 대거 쏟아지는 10-12월에 정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 관계자는 "7월 현재 9만가구를 넘어선 미분양 물량은 12월에는 11만-12만가구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처럼 미분양 물량이 쌓이는 것은 ▲공급과잉(지방) ▲수요감소(가격이 싼 분양가상한제 아파트를 기다리며 청약을 꺼리기 때문) ▲고분양가 ▲획일적 규제(지방 투기과열지구 투기지역 규제)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정부는 미분양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 7월부터 투기과열지구를 일부 해제하고 9월 20일에는 내년까지 지방 미분양아파트 2만5000가구를 임대주택으로 활용하는 대책을 내놓았다. 5000가구는 국민임대주택(전용 60㎡이하)과 비축용 임대주택(60㎡초과)으로 활용하고, 2만가구는 민간임대펀드 등을 통해 소화하겠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같은 대책이 미분양을 줄이기에는 역부족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민간을 통한 미분양 해소책은 희망사항에 지나지 않고 정부가 직접 매입하는 물량은 너무 적기 때문이다. ◇해법은?이에 따라 업계에서는 좀더 획기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문한다. 획일적인 규제에서 벗어나 지방 투기과열지구와 투기지역은 모두 풀어야 한다는 것이다. 분양가상한제 도입으로 3-10년으로 늘어난 전매제한 기간도 지역별로 탄력적으로 조정할 필요가 있다. 또 지방 미분양의 원인인 고분양가를 해소하기 위해 공공택지 공급가격을 낮추고 과도한 기부채납을 억제하는 등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김선덕 건설산업전략연구소장은 "지방의 경우 미분양이 장기화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제도적으로 분양가를 낮추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업체 스스로의 자구노력도 필요하다. 감당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분양가를 낮출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해야 하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미분양 문제는 1차적으로는 사업성 분석에 실패한 건설사의 책임"이라며 "정부에 해결책 마련을 요구하기에 앞서 자체적으로 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2007.10.09 I 남창균 기자
양주고읍 동시분양 `스타트`
  • 양주고읍 동시분양 `스타트`
  • [이데일리 윤도진기자] 8월부터 미뤄져 왔던 경기도 양주시 고읍택지지구 동시분양이 우여곡절 끝에 5일부터 본격 시작된다. 특히 최근 남양주 및 양주에서 먼저 분양에 나선 업체들이 고분양가 논란으로 청약률과 계약률이 저조했던 만큼 동시분양 업체들은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분양에 나설 예정이어서 청약자들의 관심을 끌 것으로 예상된다. ◇`비교적 저렴`..가격 인하 전략 이번 동시분양에 나서는 업체는 한양, 우미건설, 우남건설 등 3개 업체다. 한양은 1블록에서 109-149㎡ 598가구, 6-3블록에서 124-185㎡ 434가구의 `수자인` 아파트를 내놓는다. 우미건설은 3블록에서 `우미 린` 109-113㎡ 513가구를 분양하며, 우남건설은 2블록에서 `우남퍼스트빌` 111-113㎡ 376가구를 선보인다. 분양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최근 이 지역 분양시장 분위기를 감안해 다소 낮게 책정해 초기 청약률을 높인다는 것이 각 분양업체들의 복안이다.입주후 전매가 가능한 한양 수자인의 경우 중소형 평균 3.3㎡당 770만원선, 중대형은 850만원 선에서 책정할 예정이다. 대부분 옵션이 포함된 가격이어서 비슷한 조건이었던 신도 브래뉴보다 3.3㎡당 20만-30만원가량 싼 편이다.분양가상한제 적용 대상인 우미건설과 우남건설은 이보다도 낮게 분양가를 잡아 각각 평균 3.3㎡당 760만원선에 분양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들 단지는 모두 5일 양주 고읍지구 내 덕현초등학교 맞은편에 위치한 현장에서 모델하우스 문을 연다. 청약은 오는 9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나흘간 진행된다. ◇단지별 특화전략.."실수요자 잡아라"`한양 수자인`은 전매제한이 없다는 게 특징. 이를 강조하기 위해 분양가상한제 적용대상인 10블록 분양은 연말께로 돌렸다. 한양은 1블록과 6-3블록을 포함해 모두 10개의 다양한 평면을 제공한다. 6-3블록의 경우 모두 전용 85㎡ 초과의 중대형으로만 구성됐다. 최상층은 펜트하우스로 꾸며진다. 두 단지 모두 단지 중앙을 넓은 공원처럼 설계해 개방감과 통풍성을 확보했다. 6-3블록 일부 동은 저층부를 비워두는 필로티 설계로 개방감을 높이고 동간 이동이 쉽도록 했다.  ▲ 양주 고읍 `우미린` 112㎡형 주방 사진`우미 린`은 전매제한이 적용되는 만큼 실수요자들을 사로잡을 수 있는 방편을 단지 곳곳에 마련했다. 1-3층 저층부가 수요자들에게 인기가 없다는 점을 감안해 저층부 주택의 천정고를 2.7m까지 높였다. 비로열층으로 꼽히지만 상품 특화를 통해 청약률과 계약률을 높인다는 계산이다. 현관 입구에 마련된 포켓발코니도 실용성이 높아 인기를 모을 것이 예상된다. 확장시 40㎡(12평)안팎이 늘어나는 발코니 확장 비용은 1000만-1100만원 선이다. 중소형 단지지만 원어민이 상주하는 영어마을로 꾸민다는 계획도 있다. ▲ 양주 고읍 `우남 퍼스트빌` 111㎡B형 거실 사진`우남 퍼스트빌`은 단지 용적률을 186%만 적용했다. 400가구가 채 안되지만 단지 안에 2층 규모로 건립될 대규모 커뮤니티센터에는 휘트니스, 미디어센터 등의 시설도 마련된다. `모네·르느와루·드가` 등 유명 화가들의 이름을 딴 수경시설과 조각공원을 비롯, 야간조명 등으로 단지를 꾸민다. 주택은 대부분 4베이 구조의 평면으로 구성되며, 최상층은 접이식 사다리로 올라갈 수 있는 다락방이 제공된다.
2007.10.05 I 윤도진 기자
정상회담 훈풍탄 `파주신도시` 분양개막
  • 정상회담 훈풍탄 `파주신도시` 분양개막
  • [이데일리 윤도진기자] 파주운정신도시 아파트 공급이 본격화 한다. 오는 4일 주공아파트 1062가구 공급을 신호탄으로 내달 초에는 8개 민간업체가 6000여가구를 내놓는다. ◇민간분양가 950만-1100만원선 내달 초 공급이 시작되는 민간업체 분양분으로는 ▲삼부토건이 A12블록, A18-2블록에서 각각 1390가구와 724가구 ▲두산건설이 A7블록 668가구 ▲벽산건설·우남건설이 A8블록 958가구 ▲남양건설이 A9블록 690가구 ▲동양메이저건설·월드건설이 A10블록 972가구 ▲동문건설이 A11블록 624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총 6000여 가구에 달하는 민간업체 일반 분양물량의 분양가는 전용 85㎡이하의 경우 주공아파트보다 다소 높은 3.3㎡당 950만원 안팎으로 예상된다. 전용 85㎡초과의 경우 3.3㎡ 900만원 후반에서 1100만원 사이에 분양가가 책정될 것이 예상된다.  전용 85㎡초과 아파트는 채권입찰제도 적용되지만 분양가가 주변 시세의 80%에 근접한 수준이어서 채권매입액은 적을 것으로 보인다.◇10년 전매제한 `걸림돌`파주신도시에서 분양되는 아파트는 공공과 민간분양 아파트 모두 분양가상한제 적용대상이 된다. 때문에 분양가격이 저렴해지는 효과는 있지만 일정기간 전매가 금지되는 제한도 따라붙게 된다.파주신도시 공공분양 물량의 경우 모두 계약후 10년간 전매가 금지되며, 민간 분양 물량도 공급 면적에 따라 전용 85㎡이하 아파트는 10년간, 85㎡초과의 경우 분양 단지에 따라 지난 9월 이전 사업승인 신청분은 5년, 9월 이후 신청분은 7년간 각각 전매가 금지된다.  최근 분양시장에서 전매제한 여부가 분양의 성패를 좌우하는 것을 감안하면 전매제한 금지 기간에 따라 분양성적이 엇갈릴 수 있다는 얘기다.특히 파주보다 입지가 좋은 것으로 평가되는 광교신도시(2008년 첫분양 예정), 송파신도시(위례신도시, 2009년)의 분양이 남아 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오랜 기간 청약저축을 묵혀둔 무주택자나 청약가점이 높은 수요자들은 청약을 꺼릴 수도 있다. ◇남북교류 `훈풍`다만 빅 이벤트인 `남북정상회담`과 분양 시점이 절묘하게 맞아 떨어진다는 점은 큰 호재로 꼽힌다. 파주신도시가 남북 경제 및 교류협력 지원도시로 계획돼 `서울-일산-운정신도시-문산(남북교류 협력거점)`의 남북교류 서부 연안축상의 배후 주거단지가 되기 때문이다. 박원갑 스피드뱅크 부사장은 "정상회담을 전후해 파주가 남북교류의 중심이 될 수 있는 입지라는 점이 부각되면 전매제한 기간이 있더라도 분양성적은 호조를 보일 수 있을 것"이라며 "청약가점 40-50점대 사이에 해당하는 청약자들이 상당수 몰릴 것"이라고 내다봤다.분양가도 주변보다 저렴하다. 파주 교하지역 기존 아파트 경우 3.3㎡당 평균 1200만원선, 일산신도시는 3.3㎡당 1300만-1500만원대여서 인근 지역 집값을 자극할 만한 분양가는 아니라는 게 전문가들 평가다.  앞서 지난 해 고분양가 논란을 일으켰던 파주교하 한라비발디의 경우 분양가가 3.3㎡당 평균 1297만원이었지만 등기후 전매가 가능하다는 점 덕에 1순위에서 4대 1의 경쟁률로 마감된 사례도 있다.■파주신도시는파주운정신도시는 일산신도시에 이은 수도권 서북부의 2기 신도시다. 현재 파주시가 주민들의 요청에 따라 `교하신도시`로 명칭변경을 추진중이다. 1·2단계 954만9000㎡에 지난해 확대 발표로 3단계 692만8000㎡이 추가돼 총 1647만7016㎡의 규모로 조성된다. 모두 8만54가구의 주택이 단계적으로 공급돼 20만-22만명을 수용하게 된다. 서울과 연결되는 도로는 기존 자유로와 올해 착공에 들어가는 제2자유로 등이 있다.
2007.10.02 I 윤도진 기자
  • 내달부터 분양가상한제 아파트 쏟아진다
  • [이데일리 윤진섭기자] 내달부터 파주신도시에서 분양가 상한제 적용을 받는 저렴한 아파트의 분양이 쏟아진다. 27일 건설교통부와 주택공사 등에 따르면 내달부터 파주신도시 운정지구에서 대규모 분양이 잇따라 계획돼 있다. 먼저 주택공사가 내달 8일 1062가구를 분양한다. 전부 전용면적 85㎡ 이하의 소형 주택으로 청약저축 가입자들에게만 기회가 있다. 분양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지만 3.3㎡(1평)당 800만원대에서 책정될 것으로 예상돼 32평형의 경우 2억8000만원을 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주택공사는 분양가격을 확정해 28일 입주자모집공고를 낼 계획이다. 11월 초에는 민간주택업체가 공급하는 5068가구가 동시분양된다. 모두 6개 블럭으로 두산건설(011160), 동문건설, 삼부토건(001470), 벽산건설(002530) 등이 시공사로 참여하며, 전용면적 85㎡ 이하가 2772가구, 85㎡ 초과가 2296가구다. 이들 주택은 지난달 사업계획 승인을 받았으며 현재 분양승인을 받기 위한 절차가 진행되고 있다.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며 소형주택의 분양가는 3.3㎡당 900만원대가 될 전망이다. 중대형주택은 채권입찰제가 적용되며 분양가는 인근지역 시세의 80%선에서 정해진다. 인근지역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지만 대략 3.3㎡당 분양가는 1100만~1200만원대가 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중대형 주택의 분양가는 작년에 고분양가 논란을 불러일으켰던 한라비발디(1266만-1499만원)보다 3.3㎡당 100만-200만원 이상 낮은 수준이 될 전망이다. 파주 운정지구에서는 12월에도 2800여가구의 민간주택이 분양된다. 이들 분양물량은 현재 사업계획 승인 절차가 진행중이며 건교부는 12월에는 무난하게 분양이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다. ▶ 관련기사 ◀☞두산건설, 새재개발 지분 1265만주 처분
2007.09.27 I 윤진섭 기자
  • 동천래미안發 고분양가 후폭풍
  • [이데일리 윤진섭기자] 용인에서 분양예정인 업체들이 너도나도 동천 삼성래미안 분양가를 기준으로 분양가 책정에 나섰다.  GS건설(006360)이 시공사로 참여하는 성복동 수지자이2차 시행사인 DSD부림은 3.3㎡ 당 평균 분양가를 1679만원에 책정해 시에 승인을 신청했다. 이는 지난 6월 최초 분양승인 신청 당시보다 1만원 낮은 금액이고, 시가 권고한 1468만원보다 211만원 높다.DSD부림이 시 권고 분양가를 무시하고 최초 분양가를 신청한 것은 동천 삼성래미안 분양가가 높게 책정됐기 때문이다.  삼성물산(000830) 건설부문이 분양한 동천 삼성래미안은 3.3㎡당 평균 1726만원에 분양승인을 신청해 보름여 만에 시와 별다른 마찰 없이 승인이 이뤄졌었다. 동천지구 바로 옆에 위치한 신봉지구도 동천 삼성래미안 분양가만큼은 받아야 한다는 입장이다. 신봉지구는 지난 8월 사업승인을 신청했고, 이달 중 분양승인을 제출해 이르면 11월 중 분양할 계획이다. 분양예정 가구수는 동일토건 1320가구, 동부건설 940가구, 신동아건설 204가구 등이다. 신봉지구 사업에 참여한 한 건설사 관계자는 "감보율이나 개발 방식 모두 동천 래미안과 유사하다"라며 "동천 래미안보다 낮게 분양가를 책정할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이 같은 분위기에 대해 용인시는 성복동 수지자이 2차는 승인이 어렵고, 신봉지구는 지켜봐야 한다는 입장이다. 용인시는 "동천 래미안은 도시개발사업 방식으로 감보율이 60%였던 점을 고려해 분양가격이 통과됐지만 성복동 수지자이 2차는 취락지구인 만큼 DSD부림이 제출한 분양가격은 승인해 줄 수 없다"고 밝혔다. 한편 신규 아파트 분양가격이 높게 책정되면서 이 일대 집값도 반등세를 보이고 있다.래미안 동천 단지에 인접한 수지구 동천동 현대홈타운 1차 122㎡(37평형)는 현재 5억-5억3000만원, 현대효성 141㎡(43평형)은 8억-8억3000만원선을 보이고 있다. 지난달까지만 해도 각각 4억원대 후반과 7억8000만원선에 급매물이 나왔었다.동천동의 한 중개업소 관계자는 "래미안 분양가격이 기존 아파트 값보다 훨씬 비싸게 나온 데다 청약경쟁률도 높게 나타나면서 인근 주민들간에 '지금 팔 이유가 없다'는 의견이 커지고 있다"며 "계약까지 성황리에 마치게 되면 추가로 인근 집값이 오를 것이라는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 관련기사 ◀☞허창수 GS회장, 발로 뛰는 글로벌 경영 `눈길`☞장마감 후 주요종목 뉴스(14일)☞GS건설 태국에서 1537억원 플랜트사업 계약
2007.09.20 I 윤진섭 기자
  • 용인 수지자이2차 "분양가 더 받자"
  • [이데일리 윤도진기자] 용인시에 또다시 고분양가 논란이 번지고 있다. GS건설이 분양을 계획중인 성복동 수지자이2차 아파트가 낮췄던 분양승인 신청가격을 애초 신청했던 값 수준으로 다시 올려 신청했기 때문.19일 건설업계 및 용인시에 따르면 최근 GS건설이 지을 성복동 수지자이2차 아파트 시행사인 DSD부림은 3.3㎡ 당 평균 1679만원에 분양가격을 다시 책정해 용인시에 승인을 신청했다.시행사가 이번에 제출한 분양승인 신청가격은 지난 6월 최초 분양승인 신청시 제출했던 값과 1만원 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 것. 분양가격 책정을 두고 시행업체와 지자체가 협의에 3개월의 시간을 보냈지만 공방이 원점으로 돌아간 것이다.DSD부림은 당초 3.3㎡당 1680만원에 분양승인을 신청했다. 그러나 용인시는 분양가자문위원회와 실무진 검토를 거쳐 3.3㎡당 평균 1468만원에 책정할 것을 시행사에 권고했었다.그러나 지난달 말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동천동에서 분양한 래미안 동천의 분양가격이 3.3㎡당 평균 1726만원으로 확정되자 상황이 달라졌다.용인시 관계자는 "시행사 측이 동천 래미안 분양 승인이후 태도가 달라졌다"며 "상현 힐스테이트와 래미안 동천보다 입지상 떨어질 것이 없는데 수지자이2차만 분양가격을 낮출 수 없다는 이유로 값을 다시 올려 신청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그러나 용인시는 도시개발사업 방식으로 감보율이 60%달했던 래미안 동천과 취락지구인 성복동 수지자이2차는 개발방식부터 차이가 크기 때문에 동천동에 근접한 수준까지 분양가격을 높여 승인해 줄 수는 없다는 입장이다.재신청한 분양승인 신청안에 대해 다시 검토를 해 봐야겠지만 가격을 올릴 여지가 없다는 얘기다. 이에 따라 오는 10월로 분양시기를 미뤄왔던 이 아파트의 분양도 더 늦어질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 지적이다.한편 수지자이2차 아파트는 광교산 옆 용인시 성복동 산 7-6에 지어지며 ▲121.30㎡ 80가구 ▲131.25㎡ 78가구 ▲161.81㎡ 59가구 ▲165.10㎡ 19가구 ▲194.43㎡ 248가구 ▲197.72㎡ 16가구 등 중대형 500가구 규모이다.
2007.09.19 I 윤도진 기자
  • 고읍지구 고분양가에 인근 집값 `들썩`
  • [이데일리 윤도진기자] 양주 고읍지구 인근 아파트 값이 새 아파트의 고분양가 책정 영향으로 급등세를 타고 있다.13일 양주 고읍동, 삼숭동일대 중개업소에 따르면 최근 고읍지구 아파트가 블록별로 분양을 시작하며 인근 기존 아파트 값이 크게 오르고 있다.고읍지구에 인접한 고읍동 TS푸른솔1차 102㎡(31평형), 현대 106㎡(32평형)는 지난달에 비해 500만-1000만원 가량 오른 1억5000만-1억6000만원 선에 시세가 형성되어 있다. 백석읍 가야5차 써니빌 119㎡(36평형)도 1억5000만-1억6500만원으로 최근 1-2주간 750만원 가량 값이 올랐다. 전셋가도 동반해 올라 이 단지 인근 세아청솔3차 62㎡(19평형)는 500만원 가량 오른 3000만-3500만원이다.이 같은 가격급등세는 양주신도시 및 택지지구 개발과 이 지역 도로망 개선 등의 요인도 있지만 최근 새로 분양하는 아파트가 인근 시세보다 너무 높기 때문이다.실제로 지난 11일 양주시로부터 분양승인을 받은 고읍지구 신도브래뉴의 분양가격은 3.3㎡(1평)당 평균 825만원에 책정됐으며, 필수인 발코니 확장 비용을 포함하면 105㎡(32평형)은 3.3㎡당 802만원, 최대평형인 257㎡(78평형)의 경우 955만원이 된다. 인근 아파트 값은 현재 평균 3.3㎡당 470만-550만원 수준이다. 고읍동의 한 중개업소 관계자는 "새 아파트 가격이 기존 아파트 값에 비해 150%가량, 소형 주택은 두배이상 비싸게 책정됐기 때문에 인근 집값이 오르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며 "매물도 많지 않고 가격도 계속 오르고 있지만 그래도 사겠다는 이들이 많다"고 설명했다.그러나 현재 분양이 진행중인 고읍지구 분양 성적이 기대에 못미칠 경우 지금은 오오름세인 집값이 금방 다시 떨어질 수 있다는 예상도 나온다. 동시분양 물량의 절반가량을 미분양으로 남긴 진접지구 인근 아파트의 경우 오르던 집값이 분양 이후 하락세로 변한 상태다.
2007.09.13 I 윤도진 기자
  • 신도종건, 고읍서 3.3㎡당 825만원..`배짱 분양가`
  • [이데일리 윤도진기자] 양주 고읍지구 동시분양 계획을 포기하고 개별분양으로 일정을 앞당겼던 신도종합건설이 고분양가를 책정해 또다시 물의를 빚고 있다.12일 양주시에 따르면 이날 모델하우스를 연 양주 고읍지구 신도브래뉴의 평균 분양가는 3.3㎡(1평)당 825만원으로 결정됐다. 전용 85㎡이하의 중소형은 평균 약 780만원, 85㎡초과 중대형은 약 870만원이다.이는 지난달 고읍지구 A9블록에서 먼저 분양을 시작한 유승종합건설의 한내들 470가구의 분양가 714만원에 비해 평균 111만원이 비싼 것. 한내들이 중소형(108-110㎡)으로만 이뤄진 것을 감안해 비교해도 3.3㎡당 66만원이 비싼 가격이다.특히 신도브래뉴의 경우 소비자가 기본형을 선택할 수 없고 가구당 1200만-2000만원의 비용이 드는 발코니 확장을 무조건 선택하도록 하고 있어 지나친 배짱분양이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방과 거실 등 전체가 선택필수인 발코니확장 비용을 포함할 경우 분양가는 32평형은 3.3㎡당 802만원, 최대평형인 78평형의 경우 최고 955만원까지 오른다. 업계에서는 신도종건이 이같이 분양가를 높이 책정한 것이 지난달 진접지구 동시분양에서 다른 업체들에 비해 비교적 좋은 청약실적을 거둔 자신감 때문이라고 해석한다. 이 회사는 진접지구에서 전용 85㎡초과 538가구를 3.3㎡당 평균 885만원에 내놓았지만 1개 주택형만 제외하고 모두 마감됐었다.이 아파트 모델하우스의 한 직원은 "앞으로는 보기 힘든 등기후 전매가 가능한 단지라는 점 등 투자성을 감안한다면 반드시 높은 가격이라고 볼 수 없다"며 "전매제한이 있는 다른 단지 가격과 비교해서는 안된다"고 말했다.한편 신도종건은 계약금 1차와 2차에 각각 5%씩 분납, 중도금 무이자 융자 등의 금융조건을 내세워 오는 17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분양일정에 들어간다. 30%가 모집공고일 현재 양주시 거주자에게 돌아가며 청약가점제가 적용된다.
2007.09.12 I 윤도진 기자
  • 양주 고읍 동시분양 무산..신도종건 불참
  • [이데일리 윤도진기자] 진접지구와 함께 수도권 북부 대형 공급물량으로 관심을 얻어온 양주 고읍지구 동시분양에 일부 업체가 빠진다.진접지구 미분양 사태 영향으로 동시분양에 참여할 경우 오히려 불이익이 우려된다는 계산 때문이다.신도종합건설은 현재 다음달 초로 계획돼 있는 양주 동시분양에 불참키로 하고 오는 12일 다른 업체들에 앞서 분양을 시작하기로 했다고 5일 밝혔다.신도종건 관계자는 "택지를 채권입찰제로 분양받아 등기후 전매가 가능한데도 10년 전매제한 규정에 해당되는 다른 단지와 같이 분양할 경우 분양 실적에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판단했다"고 설명했다.신도종건의 이같은 결정은 앞서 동시분양을 진행한 진접지구가 대량 미분양 사태를 겪은 탓으로 풀이된다. 진접지구에서 동시분양된 85㎡이하 중소형아파트는 고분양가와 10년 전매금지 탓에 총 4955가구 중 3분의 2가량이 미분양으로 남았다.이에 따라 신도종건은 오는 11일까지 양주시로부터 분양승인을 얻고 12일에는 입주자모집공고와 동시에 모델하우스 문을 열 계획이다. 청약가점제가 적용되며 분양가는 30평형대 기준 700만원 중후반대에 책정될 것으로 보인다.신도종건은 고읍지구 11블록에서 지하2층-지상15층 14개동 규모로 총 108-258㎡의 744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한편 신도종건을 제외한 양주 고읍지구 동시분양 3개 업체는 예정대로 10월 5일 일제히 모델하우스를 열 계획이다. 한양이 3개 블록에서 1832가구를 분양하며, 우미건설이 513가구, 우남건설이 376가구를 각각 내놓는다. 이 중 한양의 1, 6-3블록을 제외하고는 모두 10년간 전매가 제한되는 물량이다.양주 고읍지구는 양주시 고읍·만송·광사동 일대에 148만5000㎡ 규모로 조성되며, 동시분양을 포함해 모두 8700여가구가 들어설 예정이다.
2007.09.05 I 윤도진 기자
  • 진접지구 무더기 미분양..고분양가 `자충수`
  • [이데일리 윤도진기자] 올해 수도권 최대 규모인 6000여가구를 내놓으며 청약시장에 관심을 불러모았던 남양주 진접지구 동시분양 아파트가 결국 대거 미달되며 청약을 마쳤다. 고분양가에 대한 실망과 중소형 아파트의 경우 10년간 전매가 금지되는 조건이 교통개선 대단지 형성으로 관심을 가졌던 청약자들의 발길을 돌리게 했다는 분석이다. ◇중소형 `3분의 1`만 채워5927가구를 내놓은 진접지구 동시분양에는 지난달 29일부터 3일까지 총 3106명의 청약자가 접수했다. 특히 대다수인 4955가구가 분양된 전용면적 85㎡이하 중소형 아파트의 청약접수 실적은 더 초라하다. 나흘간 1803명만이 청약에 나서 평균 접수율 0.36대 1로 마감됐다. 3분의 2가량의 물량이 그대로 남은 것. (관련기사☞ 진접 동시분양 고분양가 `역풍`..3순위 미달 2007.09.04 08:39) 이는 청약가점제를 앞두고 분양시장에 뛰어들고 있는 수도권 청약대기자들의 다급한 심리 탓에 수도권 중소형 분양 아파트가 조기 마감 행진을 기록하고 있는 것과는 대비되는 성적이다. 각 업체들은 청약자 계약 직후 선착순 분양시 마케팅에 전력을 다해 일반청약의 부진을 만회한다는 전략이다. 그러나 청약접수율이 19-30%에 그친 일부 중소형 단지의 경우 현재 청약접수분도 계약까지 이어지지 않을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는 실정이다. 한 분양업체 관계자는 "청약률이 낮은 단지에 3순위로 청약한 이들은 아예 청약을 포기하거나 그나마 분양실적이 높은 단지로 몰리는 쏠림현상이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며 "업체들이 청약자의 이탈을 막기 위해 애를 먹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고분양가.."예상된 결과" 이 같은 진접지구 분양 부진은 애초부터 예견된 것이었다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당초 중소형 분양가가 3.3㎡당 700만원이하일 것이라고 예상됐었지만 업체들은 분양승인권자인 남양주시로부터 3.3㎡당 평균 759만원에 승인을 받아 고분양가 논란을 촉발했다. 건설교통부도 "종전 기본형건축비가 적용됐으며 분양가자문위원회의 심의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며 분양가가 높게 책정됐다고 지적했다.모델하우스 문을 열 당시만 해도 하루에 1만여명이 몰리는 관심을 보였지만 결국 청약으로 연결되지 않아 `소문만 요란한 잔치`가 됐다는 평가도 나온다. 공공택지 전용 85㎡이하 물량인 탓에 10년 동안 전매가 제한된다는 점도 청약자들의 관심을 멀어지게 한 요인으로 지적된다. 전용 85㎡ 초과 중대형은 2개 업체 9개 주택형중 6개가 마감된 것도 입주후 전매가 자유롭다는 점 때문으로 해석된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분양가상한제 전 수도권 중소형 분양이 인기를 끈 것은 투자가치에 따라 환금성이 보장된다는 것 때문"이라며 "싸지도 않은데 10년씩이나 팔 수도 없다면 수요자들에게도 매력이 떨어지지 않겠냐"고 말했다.
2007.09.04 I 윤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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