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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뚝섬 주상복합 내년초에 분양
  • [이데일리 윤도진기자] 고분양가 논란의 불을 지피고 있는 서울 뚝섬 상업지구 주상복합 아파트 분양이 내년초로 넘어간다.서울 성동구 관계자는 13일 "뚝섬 상업지구 주상복합 아파트에 대한 분양가심사위원회 일정이 이달 마지막주에 잡혔다"며 "이에 따라 주상복합의 청약 일정은 내년으로 넘어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앞서 뚝섬 상업용지 1지구와 3지구에서 각각 주상복합을 분양할 예정인 한화건설(시행사 인피니테크)과 대림산업은 지난달 30일 분양가를 3.3㎡당 평균 4400만-4500만원선에 책정해 성동구에 분양승인을 신청했다.성동구는 현재 신청서류를 검토 중이며 다음 주에 분양가심사위원회에 자료를 넘길 예정이다. 구 도시관리국장과 민간위원 9명으로 구성된 분양가심사위원회 위원들은 1주일간의 자료 검토기간을 가진 후 위원회를 열어 가격의 적정성을 심의하게 된다.분양승인 심의 기간이 길어지는데 대해 일각에서는 유력 대선 후보가 서울시장 때 사업부지를 비싸게 팔아 고분양가의 원인이 됐다는 논란을 피하려는 게 아니냐는 주장도 나온다.이와 관련, 성동구 관계자는 "시민들의 관심이 높은만큼 서류검토를 꼼꼼히 하는 것일 뿐이지 일부러 일정을 늦추는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2007.12.13 I 윤도진 기자
  • (프리즘)금호·대림 고분양가, 서울·부천市 `원죄론`
  • [이데일리 윤진섭기자] 서울시와 부천시가 고분양가 원죄론에 휩싸였다. 시가 매각한 택지에 들어설 아파트가 일제히 주변시세보다 훨씬 높은 고분양가를 신청했기 때문이다. 고분양가에 따른 따가운 여론을 고려하면 시가 분양가 인하에 나서는 게 마땅하다. 그러나 고가에 택지를 매각해, 고분양가를 자초한 격이 되다보니 이 역시도 쉽지 않는 상황이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금호산업(002990) 건설부문은 부천시 중동 특별계획구역 들어설 리첸시아중동의 분양가로 3.3㎡당 평균 1990만원에 책정해 시에 분양승인을 신청했다. 이 사업은 부천시 원미구 중동 1116번지 일대 1만3289㎡에 66층 2개동 159~345㎡형 575가구 초고층 주상복합아파트를 짓는 것이다. 특히 아파트 꼭대기 층에 들어설 펜트하우스 343㎡형의 분양가는 3.3㎡당 2500만원으로 총 분양가는 26억원에 달한다. 리첸시아 중동의 분양가는 주변에 위치한 대단지 주상복합아파트인 위브더스테이트의 시세 3.3㎡당 1400만~1500만원보다 3.3㎡당 최고 500만원 가까이 비싸다. 시에서 가장 비싼 상동 일대를 기준으로 해도 3.3㎡당 200만-300만원 높고, 펜트하우스는 분당급 수준이다. 부천시는 이 같은 분양가에 대해 인하를 권고할 계획이다. 그러나 리첸시아 중동이 분양가 상한제 대상이 아니어서 시가 강제로 분양가를 조정할 수 없다. 부천시를 더욱 난처하게 하는 것은 이 같은 고분양가를 시가 자초했다는 지적이다. 부천시는 이 부지에 랜드마크 건축물을 짓겠다면 지구단위계획까지 바꿔 이 땅을 당초 예정가(1058억원)보다 훨씬 비싼 1817억원에 팔았다. 특히 부천시는 작년 12월 480억원에 매각하려다가 지구단위계획상 특별계획구역으로 지정하면서 6개월 뒤인 5월에 1058억원에 다시 내놓기도 했다. 서울시가 매각한 뚝섬 부지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서울시는 2005년 2월 최고가 경쟁 입찰을 통해 뚝섬 상업용지를 매각하려다가 경쟁이 과열됐다면 돌연 매각을 취소했었다. 그러나 4개월 뒤인 2005년 6월 해당 부지의 감정가를 40%나 올린 채 다시 공매에 나서 평당 최고 7732만원에 땅을 팔았었다. 결국 이 부지를 비싼 가격에 사들인 대림산업(000210)과 한화건설 등은 3.3㎡당 4000만원대, 최고가는 4990만원에 분양 승인을 요청했다. 이 같은 분양가를 받아든 성동구청은 업체가 분양승인을 제출한 지 열흘이 지난 현재도 분양가 심의위원회 조차 열지 못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시에서 땅을 비싸게 팔아 놓고 분양가를 내리라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다"라며 "시가 분양가 인하 권고를 업체측에 요구해도 순순히 따르기는 힘들 것"이라고 말했다. ▶ 관련기사 ◀☞금호산업, 증자로 주당 가치 희석..목표가↓-하나대투☞(특징주)금호산업·금호석유 `급락이 기회다` 반등☞금호산업 유상증자 정보유출 논란 확산
2007.12.11 I 윤진섭 기자
  • 용인 신봉·성복 8천여가구 `분양봇물`
  • [이데일리 윤도진기자] 광교신도시와 인접한 용인 수지구 신봉지구와 성복지구에서 내년 초까지 약 8000여가구의 물량이 쏟아진다. 이들 단지는 지난달 말 용인시에 분양승인 신청서를 접수해 분양가 상한제를 피했다. 분양신청 가격도 3.3㎡당 1800만원에 육박해 고분양가 논란도 예상된다. ◇신봉지구 2999가구= 신봉지구는 용인시 신봉동 일원 54만6227㎡의 부지에서 민간 도시개발사업. 총 3000여가구의 아파트가 지어지는 대단지다. 주택과 함께 초등학교 2곳, 중학교, 고등학교도 사업지 안팎에 세워질 예정이다. 이 곳에서는 동일하이빌(2·3·4블록)과 동부건설(005960)(1-1·5·6블록)이 각각 1462가구, 1238가구의 아파트를 올 연말 분양할 계획이다. 신봉지구를 동남방향으로 관통하는 실개천을 중심으로 남쪽에는 동일하이빌 단지가, 북쪽에는 동부센트레빌 단지가 각각 조성된다. 동일하이빌(111-206㎡)과 동부센트레빌(109-189㎡) 단지 모두 중형이상의 아파트로만 구성된다. 분양가격은 3.3㎡당 평균 1860만원선에 책정돼 용인시에 접수됐다. DSD삼호가 시행하는 GS 신봉자이5차(299가구)의 경우 1790만원으로 신청가를 매겼다. 이지역 최고 분양가였던 삼성건설의 `래미안 동천`보다 60만-130만원가량 비싼 가격이다. 신봉지구는 용인-서울(양재)간 고속도로가 2009년 완공될 예정이고 최근 분양에 성공한 `래미안 동천`단지와 이어지는 직통도로의 개설을 앞두고 있다. 수지구 및 인접한 죽전지역 편의시설이용도 쉬운 편이다. ◇성복지구 4973가구= 신봉지구 남측에 위치한 성복지구에서는 시행사 일레븐건설, 제니스 등이 현대건설, GS건설, 고려개발 등과 손을 잡고 민간 사업으로 아파트 공급을 계획하고 있다. 현대건설이 3개 단지에서 2157가구를 지으며, GS건설과 고려개발은 각각 2개 단지에서 1502가구, 1314가구를 지을 계획이다.성복지구 분양 아파트는 도시개발사업은 아니지만 2-3년전부터 분양을 준비해 올 정도로 사업기간이 길다. 인근 주민과의 난개발 논쟁 및 일부 지주와의 소유권 이전 관련 소송 등을 거치며 일정이 늦어진 탓에 금융비용도 쌓였다. 분양승인 과정에서 학교 등의 기부채납 규모도 도시개발사업 수준으로 높아졌다. 이 탓에 분양가가 높아졌다게 건설사들의 설명이다. GS건설(006360)과 현대건설(000720)이 시공하는 부지의 아파트는 3.3㎡당 평균 1790만원에, 고려개발이 짓는 아파트는 평균 1700만원선에 분양승인 신청이 이뤄졌다. 다만 최종 승인가격은100만-180만원가량 떨어질 것이라는 게 업계의 예상이다. 성복지구의 경우 분양승인 절차를 연내에 마치고 내년 1-2월 분양에 나설 예정이다.성복지구 역시 분양면적이 모두 114㎡을 초과하는 중대형 위주로 구성된다. 백화점, 대형 할인점 등을 갖춘 죽전지구와 가까운 점이 입지상 장점으로 꼽힌다. 신분당선 연장선 성복역도 성복지구 안에 들어설 에정이어서 교통 여건도 개선될 전망이다.◇청약전략은= 신봉지구와 성복지구에서 분양되는 아파트는 모두 용인지역 100% 우선공급이 적용된다. 분양가격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현재 인근 시세와 비교하면 10-15% 비싼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 때문에 최근 용인지역 집값 상승률을 감안하면 전매가 가능한 입주 시점의 시세차익은 분양가의 5-10% 선에 그칠 수 있다는 예상이 나온다.그러나 신분당선 등의 교통호재와 경기도가 명품신도시로 조성하는 광교신도시와 인접성, 추후 거래 규제 완화 등의 변수가 이후 긍정적인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는 기대도 있다. 이 경우 주변의 흥덕지구 등에 비해 전매제한이 적고, 중대형으로만 구성된 새 아파트 단지라는 점이 부각되면 수요가 늘고 시세상승률도 최근 평균보다는 높아질 수 있다는 있다는 예상도 있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변수들을 고려하면 중장기투자를 염두에 둔 수요자의 경우 청약을 고려할 만하다고 조언한다. 확정되는 분양가격에 따라 차이가 있겠지만 인기 주택형의 경우 당첨 청약가점은 40점대까지 오를 것이라는 것이 인근 중개업소의 전망이다.▶ 관련기사 ◀☞GS건설 풍무자이 중후함 `물씬`☞"견본주택에서 가래떡 나눠드립니다"☞코스피 사흘만에 숨고르기..거래 `뚝`(마감)
2007.12.10 I 윤도진 기자
  • 미분양 폭탄 맞은 고분양가 아파트
  • [이데일리 윤진섭기자] 고분양가 아파트들이 미분양 폭탄을 맞고 있다. 내년부터 값싼 분양가상한제 아파트가 나오면 고분양가 아파트의 미분양 해소는 더욱 어려워질 것으로 보인다. ◇고분양가 논란 주택업체 미분양 고전 7일 업계에 따르면 STX건설이 대구 수성구 범어동에 내놓은 299가구 규모의 STX KAN은 순위내 청약결과 299가구 중 81가구만 청약했다. 특히 139㎡(42형)에는 82가구 중 단 2명이 청약했으며 156㎡~244m²에는 1명도 청약하지 않았다. 이 아파트 분양가는 3.3㎡당 1061만-1298만원으로 주변시세보다 20% 가량 높아 고분양가라는 지적을 받았다. 월드건설이 울산 월드시티에 이어 김포 고촌에 선보인 한강 월드메르디앙도 고분양가 논란으로 고전하고 있다. 이 아파트는 3.3㎡당 평균 1298만8000원에 책정해 지난 5일부터 분양에 돌입했다. 한강 월드메르디앙 분양가는 김포 지역 내 아파트 중 역대 두번째로 높을 뿐만 아니라 고촌 ‘한화 꿈에그린’ 시세보다 3.3㎡당 250만원 가량 높다. 126-183㎡(38-55평) 560가구로 구성된 `한강 월드메르디앙`은 지난 6일 2순위 청약자 모집에 신청자가 32명에 그치고 있다. 특히 가장 큰 평형인 183㎡(55평)은 2순위까지 단 1명의 청약자도 없는 상태다. 이에 앞서 김포시 걸포동에서 분양한 `오스타 파라곤`도 주변 시세보다 200만원가량 비싼 3.3㎡당 평균 1216만원의 분양가를 내세웠다가 일부 평형이 3순위에서도 미달되는 사태를 빚었다.  ◇미분양 우려에도 업체들 배짱 분양 이 같은 상황에도 업체들의 고분양가 책정은 여전하다. 실제 서울 뚝섬 상업용지에서 한화건설은 주상복합아파트 230가구(231∼376㎡)의 분양가를 3.3m㎡당 3900만∼4900만 원대에, 대림산업은 196가구(330m㎡)의 분양가를 4400만-4500만원에 분양승인을 신청했다. 용인 지역에서도 고분양가 아파트가 쏟아지고 있다. 용인 신봉지구에서 112-206㎡(34-63평) 1462가구를 내놓는 동일토건은 평균 분양가를 1860만원선에 책정했다. 또 정광종합건설이 시행하고 동부건설이 시공하는 동부센트레빌(1238가구 중 일반분양분 298가구)도 같은 중대형 평형에 같은 분양가를 매겼다. DSD삼호가 시행하는 GS자이 2차(299가구)는 이보다 다소 낮은 1790만원이다. 이 같은 금액은 고분양가 논란을 빚었던 '래미안 동천'의 평균가(3.3㎡당 1726만원)을 웃돈다.  A사 관계자는 "5-7년 이상의 작업을 통해 분양되는 도시개발사업의 경우 50%에 가까운 기부채납과 기반시설부담금으로 주변시세보다 분양가를 높게 책정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미분양 증가세, 업체들 고분양가 책임론미분양 우려에도 불구하고 업체들이 고분양가를 고수하면서 업체들의 미분양 책임론도 나온다. 이용섭 건설교통부 장관은 최근 국정브리핑을 통해 "높은 분양가와 수요가 뒷받침되지 않는 지역에서의 과잉 공급이 미분양의 주원인"이라며 "적정한 시장가격에 비해 비싼 가격에 상품을 내놔 수요자로부터 외면을 받는 것은 시장의 원리"라고 말했다. 부동산업계 한 관계자는 “예비 청약자들 절반 이상이 `합리적인 분양가`를 가장 중요시하고 있다"면서 "그러나 업체들은 주변 시세를 감안한 분양가 책정은 하지 않은 채 기부채납 등을 이유로 고분양가를 고수, 결국 미분양만 양산하고 있다"고 말했다.
2007.12.07 I 윤진섭 기자
  • 펜트하우스가 뭐길래..분양가 `천정부지`
  • [이데일리 윤진섭기자] 경기침체 속에서도 고층아파트의 최상층에 위치한 펜트하우스 분양가가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 이는 희소가치 프리미엄에 기댄 고가전략이 먹히고 있기 때문이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 성동구 뚝섬 1구역 주상복합(230가구)을 시행하는 인피니테크는 펜트하우스(377㎡형 4가구) 분양가를 3.3㎡당 4990만원에 분양승인 신청했다. 총 분양가로 환산하면 57억원으로 역대 최고 분양가다.  ◇ 펜트하우스 치솟는 분양가..일반단지의 2배 부산에서 나올 펜트하우스는 같은 단지 일반 평형의 2배에 달하는 분양가를 책정해 주목을 받고 있다.  두산건설(011160)과 현대산업(012630)개발이 부산 해운대에서 내놓는 주상복합아파트 내 펜트하우스 분양가는 3.3㎡당 최고 4500만원이다. 같은 단지 내 일반 평형(1720만원)의 2.5배에 육박한다. 특히 현대산업개발은 국내에서 가장 큰 규모인 423㎡형 펜트하우스를 이 곳에 내놓을 예정이다. 신청한 대로 승인이 날 경우 이 아파트는 뚝섬 펜트하우스 보다 1억원 가량 비싼 역대 최고가 (분양가 57억6000만원) 아파트에 오르게 된다. 회사 관계자는 "펜트하우스는 단지의 상징이기 때문에 최대한 고급스럽게 만들 생각"이라며 "이미 관심을 보이는 수요층이 있어 무난히 분양이 마무리 될 것"이라고 낙관적인 전망을 내놨다. 이밖에 대구 범어동 두산위브 주상복합 펜트하우스 13가구도 3.3㎡당 대구지역 최고가격인 2980만원에 분양승인을 신청했다. ◇"비싸도 잘 팔린다"..건설사 고분양가 고수 이처럼 건설사들이 펜트하우스의 분양가를 높게 책정하는 것은 높은 분양가에도 분양이 성공적으로 이뤄지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달 분양된 경기도 김포 걸포동 오스타파라곤의 경우 일반아파트는 절반 가량이 미분양됐지만 펜트하우스 39가구는 다 팔렸다. 또 역대 최고가 아파트로 관심을 보였던 서울 강남구 도곡동 계룡리슈빌아파트는 계약률이 30%에 머물고 있지만 분양가격이 34억원이 287㎡형 펜트하우스는 1순위에서 2명, 3순위에서 1명이 접수해 청약접수를 마감했다. 시세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23억원에 분양된 서울 용산구 한강로 시티파크 펜트하우스 307㎡(93평형)는 현재 시세가 52억-53억원에 형성돼 있다. 업계 관계자는 "펜트하우스는 일종의 명품으로 정상적인 가격이 아님에도 희소성 때문에 부유층들이 많이 찾고 있다"면서 "건설사들이 이를 이용해 과도한 이익을 취하는 측면도 있다"고 말했다.
2007.12.07 I 윤진섭 기자
  • (프리즘)대림-한화 뚝섬서 `2라운드`
  • [이데일리 윤도진기자] 합작회사인 여천NCC를 사이에 놓고 극심한 갈등을 빚고 있는 대림산업과 한화그룹이 서울 뚝섬에서 다시 맞붙어 눈길을 끌고 있다. 총사업비가 1조원 안팎인 초대형 사업이어서 양측 모두 자존심을 걸고 있다.대림산업(000210)과 한화건설은 뚝섬 상업용지서 각각 회사의 얼굴격인 랜드마크급의 초고층·초고가 주상복합을 내놓을 예정이다. 두 회사는 분양을 앞두고 벌써부터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어 여천NCC 분쟁에 이은 `2라운드` 양상을 보는 듯하다는 게 업계의 관전평이다. ◇분양가 `눈치싸움`= 두 회사는 지난달 30일 분양승인신청 때 눈치작전을 폈다. 분양가를 상대방보다 낮춰 고분양가 비난을 피하자는 계산에서다. 이런 이유로 양측 사업담당자들은 신청 직전까지도 분양가격을 확정하지 못했었다. 양측 모두 가격을 다양하게 매긴 여러 장의 분양신청서를 준비해 간 뒤 구청 앞에서 기다리다가 관청 업무 마감시간인 오후 6시가 다 돼서야 준비했던 신청서 중 하나씩을 제출했다는 후문이다. 정확한 분양가격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양측이 대략 3.3㎡ 당 평균 4400만-4500만원선을 책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대면적·최고층의 분양가격도 3.3㎡당 4900만원 안팎으로 비슷하다. ◇고급화 `경쟁`= 초유의 고분양가에 따른 논란이 예상되는 가운데 그만한 가격에 걸맞는 아파트를 내놓기 위한 고급화 경쟁도 불을 뿜는다. 주택도 대형으로만 구성된다. 3구역 대림산업의 경우 330㎡(100평) 단일면적의 아파트 196가구를, 1구역 한화건설은 213-376㎡(64-113평) 230가구를 내놓는다. 대림산업은 주상복합임에도 일반아파트 브랜드인 `e-편한세상`을 사용해 건물 외관에서 내부까지 초고급으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이 사업을 통해 대표 브랜드의 가치를 높이겠다는 의도다. 이를 위해 건물 디자인은 세계적 설계사인 NBBJ에 맡겼고, 인테리어는 6성급 호텔 수준으로 마감할 방침이다. 한화건설 역시 호텔급 입주민 서비스를 제공하는 호화로운 아파트를 내놓는다는 계획이다. 각종 편의시설을 마련해 서비스드 레지던스와 같이 아파트를 운영할 계획이다.◇`따로국밥` 우려 = 주상복합 아파트 경쟁에만 관심이 쏠리다 보니 정작 공동으로 만들어야 하는 부대시설에 대해서는 조율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 뚝섬 내 상업구역은 전체가 한 개의 복합단지로 조성되고 각 구역별로 유치시설과 역할이 다르기 때문에 유기적인 사업계획이 필수적이다. 지구단위계획상 아파트 외에도 대림이 짓는 3구역에는 판매시설과 사무시설이, 한화가 짓는 1구역에는 공연장, 전시장 등의 문화집회시설과 판매시설이 각각 일정규모 이상 채워져야 한다.  시설 분담에 따른 역할 조율이 필요하지만 아직까지 협의를 진행하지 못하고 있으며 특히 최근 불거진 여천NCC 문제로 협의과정에서 마찰을 빚을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관련기사 ◀☞(프리즘)한화 "아픈 사람까지, 너무해"☞여천NCC, 뿌리 깊은 갈등의 역사☞(프리즘)재계, 삼성사태에 재벌싸움까지 `착잡`
2007.12.06 I 윤도진 기자
  • 월드건설, 울산월드시티 2035가구 미분양
  • [이데일리 윤도진기자] 월드건설이 울산 북구 매곡동에서 분양한 2686가구 규모의 초대형 단지가 순위내 청약에서 참패했다.6일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지난 3-5일 사흘간 진행된 `월드시티 월드메르디앙` 아파트 2683가구에 대한 순위별 청약결과, 신청자는 모두 648명으로 집계됐다. 미달가구수는 2035가구로 전체의 75%를 차지했다.월드시티는 초대형 단지라는 장점이 있지만 고분양가인 데다 최근 울산지역 주택수요의 침체 탓에 고전을 면치 못했다. 지역 수요자들이 청약통장 사용을 꺼려 1-2순위 청약신청자는 100명도 채 안됐다. 3순위에서는 551명이 신청했지만 7개 주택형 모두 모집인원을 채우지 못했다. 중소형의 경우 115.23㎡(693가구)는 646가구, 114.84㎡(650가구)는 438가구, 115.98㎡(305가구)는 55가구가 미달됐다.중대형에서는 141.48㎡(574가구)가 460가구 남았고, 175.49㎡(338가구) 323가구, 192.15㎡(118가구)는 108가구가 남았다. 최대면적인 310.84㎡는 청약자가 아무도 없었다.매곡동의 한 중개업소 관계자는 "울산지역 내 입지에 비해 가격이 비싸다는 평이 많았다"며 "인근에서 다른 아파트 분양예정 물량도 많기 때문에 가격 메리트가 떨어진다고 생각한 수요자들이 나서지 않은 것 같다"고 말했다.
2007.12.06 I 윤도진 기자
  • 숫자로 본 2007년 상가시장 명암!
  • [이데일리 EnterFN 강동완기자] 2007년 정해년이 저물어가고 있다. 올 한해 부동산 시장은 그야말로 진퇴양난의 형국이었다. 특히 정부의 강도 높은 정책에 따른 주택시장의 동맥경화 현상은 부동산 전반에 옮겨붙으면서 좀처럼 활기를 찾아볼 수 없었다. 상가시장 역시 내수부진과 고분양가, 금리인상등의 여파에 눌리면서 지역별, 유형별 양극화를 벗어나지 못했다. 하지만 투자 트렌드에 변화가 일면서 수익형 부동산의 장점이 상대적으로 부각돼 관심 수요가 급증했던 한해였다. 이와관련 상가정보연구소(www.ishoppro.net)는 2007년 상가시장을 장식했던 화제의 기록을 통해 명암과 변화된 상황을 되짚어보았다. ▶ 600여건 - 유명 테마 쇼핑몰 점포가 법원 경매시장의 단골 출품작으로 전락하면서 동대문식 쇼핑몰의 한계를 여실히 드러냈다. 지지옥션에 따르면 올 3월 기준 600여건에 달하는 서울지역내 유명 쇼핑몰 상가가 법원 경매 매물로 나왔다. 동대문을 비롯 명동, 남대문, 영등포, 서초, 강남등 더 이상 안전지대가 없을 만큼 쇼핑몰의 도미노 추락은 체질개선의 필요성을 대두시키기도 했다. ▶ 1억원 - 서울, 수도권등 지역을 가리지 않는 분양가의 고공비행이 일반화되면서 급기야 3.3m²당 1억원을 훌쩍 뛰어넘은 상가들이 줄지어 출현했다. 특히 송파구 잠실동 재건축 3, 4 단지에 아파트 입주가 시작되면서 단지내상가의 몸값은 천정부지로 뛰어 올랐다. 이는 강남역 주변 분양상가의 3.3m²당 8000만원대 분양가를 앞지르는 금액이어서 더욱 주목을 끌었다. 그러나 고분양 상가는 세간의 화제에 비해 수익률 보전에 경보음이 울리면서 분양관련 거북이 행보를 내딪고 있는 실정이다. ▶ 5년 - 상가임대차보호법 시행이 지난 11월로 5년째를 맞았다. 특히 올해는 계약갱신청구권 만료로 인해 임대대란이 예고되기도 했다. 그러나 문제는 보호대상이 한정적이라는데상가임대차보호법의 재고 의미가 부여됐다. 현행법은 환산보증금[보증금+(월세X100)] 제도를 도입됨으로써 보호대상자가 상당부분 제외됐기 때문이다. 가령 서울은 2억 4000만원 이하 세입자만을 적용 대상으로 삼다보니 임대시세가 비교적 높은 이대, 신촌, 건대, 강남, 명동, 종로등 도심 및 기타 주요상권내 대다수 임차인들과는 무관할 수 밖에 없었다. ▶ 11.18일 - 2005년 상가후분양제 시행이후 모처럼 시장상황 개선에 일조할 부동산 개발업 등록제가 지난 11월 18일 전격시행됐다. 이로서 건축물 연면적 2000m²(연간5000m²)이상의 상가, 오피스텔, 업무시설등을 타인에게 판매, 임대시에는 필히 등록후 개발을 해야 한다. 아울러 부동산개발업 등록 자건요건을 갖추려면 자본금 5억원(개인은 영업용자산평가액 10억원)이상, 상근 부동산개발 전문인력 2인 이상, 33m²이상의 사무실도 확보해야 한다. 물론 부동산개발업등록제 시행 효과에 대해서는 더 두고봐야 할 사안이지만 개발사업자 난립과 허위.과장광고에 따른 소비자 피해는 다소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상가정보연구소 박대원 수석연구원은 “2008년도 상가시장도 경제성장이나 소비지수 전망치를 감안해볼때 2007년과 비슷한 상황이 예상된다”며 “다만 국지적 호황이 예상되는 물량으로는 주공상가, 역세권 근린상가(9호선등 신설 역세권 포함), 뉴타운 지역내 상가, 복합단지내 상가등으로 압축해볼 수 있다”고 했다. [ 도움말 : 상가정보연구소 ]
2007.12.04 I 강동완 기자
  • 파주신도시 흥행실패 3대 원인
  • [이데일리 윤도진기자] 파주신도시 동시분양이 저조한 분양성적을 거뒀다. 기반시설이 잘 갖춰져 있는 신도시인 데다 최근 남북정상회담까지 호재로 작용해 더욱 관심을 모았던 점을 감안하면 다소 의외의 결과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앞으로 물밀듯 나올 유망물량에 대한 기대와 전매제한에 따른 투자매력 감소가 수요자들의 외면으로 이어졌다고 분석한다. 아울러 이 같은 시장 침체로 올 연말까지 분양이 이어질 수도권 일대 대단지에서도 미분양이 속출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통장 아끼자 = 전문가들은 분양 실패의 가장 큰 이유로 풍성한 대기물량을 꼽는다. 파주신도시 뿐만 아니라 일산 인근의 덕이 식사지구, 김포 걸포지구, 용인 신봉지구 등에서 계속 분양물량이 나온다. 선택의 폭이 넓기 때문에 청약자들이 청약통장을 사용하는데 신중을 기하고 있다는 얘기다. 특히 파주보다 입지가 좋은 것으로 평가되는 광교신도시(2008년 첫분양 예정), 송파신도시(위례신도시, 2009년) 분양이 남아 있어 통장 가입기간이 오랜된 무주택자나 청약가점이 높은 수요자들이 청약을 꺼린 점도 이유로 꼽힌다. ◇전매제한 위력 = 파주신도시에 적용되는 장기간의 전매제한도 수요자들의 선택을 가로막은 요인으로 꼽힌다. 파주신도시는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돼 값이 저렴한 반면 전용 85㎡이하는 계약후 10년, 85㎡초과는 7년의 전매제한이 적용된다. 지난해 고분양가 논란 속에 분양됐던 `파주교하 한라비발디`는 3.3㎡당 평균 1297만원있지만 등기 후 전매가 가능하다는 점 때문에 1순위에서 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차익기대 줄어= 여기에 부동산 경기가 침체된 점도 흥행실패의 원인으로 지적된다. 집값이 이미 오를만큼 올랐다는 평가가 대부분인 반면 지금 집을 사도 다른 투자처에 돈을 묻는 것보다 더 많은 수익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는 적기 때문. 지난해 파주교하 한라비발디 분양 당시의 상승장과는 확연히 다르다.이 같은 부동산 투자열기 냉각은 연말 분양가상한제를 피해 나올 민간 분양물량의 흥행성적에도 좋지 않은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고양 덕이·식사지구, 김포 걸포지구, 용인 신봉지구 등의 민간 도시개발사업 아파트는 등기 후 전매할 수 있지만 파주보다 3.3㎡당 최소 200만원이상 비싸다. 때문에 프리미엄을 기대하고 청약에 나설 수요는 많지 않아 보인다. ■청약결과 = 6개 업체가 6개 블록에서 분양한 파주신도시 동시분양 아파트는 최종 3순위까지 1069가구가 미달됐다. 미달 가구수는 일반분양 물량(5027가구)의 21.2%였다. 전체 46개 주택형 중 절반이 넘는 26개가 모집인원을 채우지 못했다. 3순위까지 청약자는 총 7947명으로 모집가구수의 1.5배가 넘었지만 일부단지, 인기 주택형에만 청약이 몰렸다. 당초 전문가들은 파주신도시의 당첨 청약가점이 일반적으로 30점대, 인기 주택형은 45-50점이가 될 것으로 봤다. 그러나 1순위 마감 주택형은 12개에 그쳐 대부분은 당첨점수 환산조차 불가능하다.
2007.12.03 I 윤도진 기자
  • (프리즘)12월은 분양시장 `분수령`
  • [이데일리 남창균기자] 2007년 12월은 아파트 분양시장의 분수령이다. 분양가 자율화시대가 막을 내리고 상한제시대가 개막되기 때문이다.자율화시대의 대미는 서울 뚝섬이 장식할 전망이다. 뚝섬 상업용지에 들어서는 주상복합 분양가는 최고 3.3㎡(1평)당 4900만원선이 될 것으로 보인다. 국내 최고가 아파트인 삼성동 아이파크, 도곡동 타워팰리스 수준이다.자율화시대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던 도곡동 타워팰리스 1차는 지난 99년 6월 3.3㎡당 1100만-1200만원에 분양했다. 자율화 8년여만에 국내 대표아파트 분양가가 4배 정도 오른 셈이다. 앞으로 뚝섬과 같은 고분양가 아파트는 더 이상 나타나지 않을 전망이다. 분양가상한제 때문이다. 업계에서는 차세대 최고 주거지역으로 꼽히는 용산 국제업무지구에 들어설 주상복합도 3.3㎡당 2900만원선에 그칠 것으로 보고 있다.파주운정신도시 동시분양(5027가구)으로 상한제시대가 본격 개막(공공택지는 2005년말부터 상한제 적용)됐지만 수요자들의 반응은 시큰둥한 편이다. 1순위에서 절반가량(2283가구) 미분양되더니 3순위에서도 1069가구(21.2%)나 남았다. 이 같은 결과에 정부도 업계도 놀라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고분양가만 잡으면 수요자들이 몰려들 것으로 예상했지만 뜻밖의 결과가 나왔기 때문이다.이는 앞으로 공급될 2기신도시 물량이 풍부해 선택의 폭이 넓은 데다, 거래두절과 가격보합 등 부동산시장이 침체된 탓으로 풀이된다.이에 따라 부동산경기가 호전되지 않는 한 입지가 떨어지는 2기신도시는 무더기 미분양사태를 겪을 가능성이 크다. 김포 양주 검단 평택 동(東)동탄 등이 그런 곳이다.전문가들은 "광교와 송파를 제외한 나머지 신도시는 분양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최대 10년으로 강화된 분양권 전매제한, 중도금 대출규제, 공급물량 과잉 등이 미분양의 원인"이라고 진단했다.
2007.12.03 I 남창균 기자
  • 수도권 주공상가 올해 450억원 쏟아져
  • [이데일리 EnterFN 강동완기자] 내수부진. 고분양가등 상가 분양시장이 전반적으로 불안정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일부 분양시장에만 투자자들이 쏠리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그중 주공 단지내상가는 고정수요 확보와 상가 공급주체에 대한 신뢰성이 높은 만큼 꾸준한 투자수요를 창출해 왔다. 상가정보연구소(www.ishoppro.net)에 따르면 2007년 3월에서 11월까지 주택공사 발표, 수도권 주공상가 입찰상황을 분석한 결과 그간 유입된 자금은 낙찰가격 총액 기준 450여억원(45,647,328,313원 &#8228; 유찰후 선착순 분양분 제외)으로 조사됐다. 월별 주요 총 낙찰가격을 살펴보면 지난 3월 진행된 의왕청계 4단지 B-1블럭과 의왕청계 2단지 B-2블럭내 총 유입자금은 16억8038만원이었고 4월 화성동탄 1-2,3블럭, 1-4블럭의 낙찰가격 총액은 20억7122만원이었다. 특히 공급물량이 많았던 9월 남양주 가운, 용인구성, 용인보라에서는 126억4809여만원의 자금이 유입됐고 지난 11월 19일-21일 진행됐던 성남도촌, 고양행신2, 인천논현2단지등의 입찰결과에서는 일부지역서 유찰상가가 속출했어도 낙찰가격 총액이 167억9260여만여원에 달했다. 한편, 총 251개의 수도권 공급물량중 유찰된 상가는 (재입찰 결과 포함 시점) 40개 점포로 전체 물량중 15.9%가 유찰됐다. 상가정보연구소 박대원 수석연구원은“올 한해 공급된 주공 단지내상가의 물량중에서도 지역별 편차는 나타났다”며 “그러나 대체로 단지내상가에 투자 관심이 꾸준한 이유는 비교적 투자 위험성을 줄이고 안정성을 확보하려는 투자자들의 성향에 가장 부합된 이점 때문인것으로 분석된다”고 했다. &nbsp;입찰월 단지(블럭) 분양 점포수 주택유형&nbsp; 세대수 낙찰가격 총액(원) 3 의왕청계4 B-1블럭 4 공분 339 1,680,380,000 의왕청계2 B-2블럭 3 공분 273 4 화성동탄 1-2,3블럭 6 국임 534 2,071,220,000 화성동탄&nbsp; 1-4블럭 2 국임 231 5 화성봉담 1블럭 3 국임 622 3,035,368,900 화성봉담 2블럭 5 국임 915 화성봉담 5블럭 7 공분 880 6 고양행신2 A2블럭 5 국임 477 1,305,120,000 문산선유 2단지 8 국임 917 7 의정부녹양 A1블럭 16 국임 858 5,432,000,000 의정부녹양 A2블럭 3 국임 315 의정부녹양 B1블럭 3 공분 380 의정부녹양 B2블럭 2 공분 332 화성동탄 1-1블럭 5 국임 682 화성동탄 1-5블럭 9 국임 963 8 김포장기 B1블럭 12 국임 1114 2,682,518,000 9 남양주가운 A1블럭 13 국임 1,418 12,648,098,812 남양주가운 A2블럭 3 국임 388 남양주가운 B1블럭 3 공분 189 남양주가운 B2블럭 5 공분 358 남양주가운 B3블럭 3 공분 495 용인구성 1블럭 5 국임 618 용인구성 2블럭 4 국임 389 용인구성 5블럭 6 국임 712 용인구성 9블럭 8 국임 948 용인보라 6블럭 6 공분 762 11 성남도촌 A-1블럭 6 국임&nbsp; 534 16,792,622,601 성남도촌 A-2블럭 6 국임 458 성남도촌 A-3블럭 8 국임 762 성남도촌 A-4블럭 6 국임 1,005 고양행신2 A1블럭 7 국임 1,185 고양행신2 A3블럭 9 국임 1,046 고양행신2 B1블럭 5 공분 545 고양행신2 B2블럭 4 공분 423 인천논현2 1블럭 11 공분 872 인천논현2 2블럭 14 국임 1278 인천논현2 3블럭 26 국임 2148 ◇&nbsp;자료 :<!--StartFragment-->&nbsp;상가정보연구소
2007.11.29 I 강동완 기자
부산 수영 등 지방 10곳 투기과열지구 추가해제
  • 부산 수영 등 지방 10곳 투기과열지구 추가해제
  • [이데일리 윤도진기자] 부산 수영구, 대구 수성구, 광주 남구, 대전 유성구, 울산 중구·동구·북구, 충남 공주시·연기군, 경남 창원시 등 지방 10곳이 투기과열지구에서 풀린다. 이로써 지방 투기과열지구는 부산 해운대구, 울산 남구·울주군 등 3곳으로 줄게 된다. 건설교통부는 재정경제부, 대한주택보증 등 관계기관 합동의 현지 실태조사와 주택정책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부산 수영구 등 지방 투기과열지구 10곳을 추가 해제키로 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들 지역은 집값이 오랫동안 안정되고 청약과열의 우려가 없다고 판단되는 곳으로, 해제의 효력은 관보게재일인 12월 3일부터 발효된다. 올해 7월과 9월 두 차례&nbsp;각각 24곳, 11곳의 지방 투기과열지구 해제조치와 이번 추가 해제로 지방 투기과열지구는 3곳으로 줄게됐다. 투기과열지구에서 해제된 지역은 전매제한 기간이 없어지며 1가구 2주택자와 5년 이내 당첨자 등의 청약 1순위 자격 제한도 없어진다. 다만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는 아파트는 6개월간 전매가 제한된다. 건교부는 이번 해제 조치에 대해 ▲집값이 상당기간 하락하거나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고 투기조짐이 감지되지 않고 있는 점 ▲미분양주택이 늘어나 지역경제에 현실적인 부담이 되고 집값 불안이 재연 가능성이 미미한 점 ▲투기억제장치가 완비되었고 분양가상한제 시행 등으로 고분양가와 청약과열 문제를 근본적으로 방지할 수 있게 된 점 등이 고려됐다고 설명했다. 건교부 관계자는 "아파트값 상승률이 물가상승률보다 높았거나, 주거선호지역이면서도 주택보급률이 상대적으로 낮아 고분양가나 청약과열 가능성이 있는 지역은 해제하지 않기로 했다"며 "다만 연내에 다시 한번 시장지표를 분석하고 현장조사를 실시해 추가 조정여부를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건교부는 서울, 인천, 경기 등 수도권지역에 대해서는 투기과열지구 해제를 고려하지 않고 있으며, 장기적인 집값 안정기조가 확고하게 정착되기 전에는 해제를 검토할 계획이 없다고 덧붙였다.
2007.11.28 I 윤도진 기자
  • `미니신도시` 고분양가..왜?
  • [이데일리 윤진섭기자] 이른바 `미니신도시`인 도시개발사업 아파트 분양가는 왜 비쌀까? 최근 공급되는 도시개발사업이 일제히 고분양가를 책정하면서 그 배경에 수요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실제 신동아건설과 동문건설이 분양하는 고양 덕이지구나 GS건설(006360) 벽산건설이 공급하는 고양 식사지구 모두 분양가격이 3.3㎡ 당 1500만원 안팎으로 책정될 전망이다. 이는 모두 주변시세보다 3.3㎡당 200만-300만원 가량 높다. 경기 김포 고촌에서 연내 분양될 청구(347가구)와 월드건설(560가구)&nbsp;아파트도 1400만 원선에서 분양가가 책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역시도 김포시 고촌면 동부센트레빌 1010만-1100만원보다 최대 300만원 가량 비싸다. 업체들은 이 같은 고분양가 책정이 도시개발사업의 특성상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정부는 관리지역(옛 준농림지)이나 자연녹지에 아파트가 무분별하게 들어서는 것을 막기 위해 2000년 도시개발법을 제정, 도시 기반시설을 제대로 갖춘 뒤 아파트를 공급토록 하고 있다.&nbsp;기반시설을 갖춰야 하는 만큼 비용이 더 드는 셈이다.&nbsp;&nbsp;또 도시개발사업 인·허가에 소용되는 기간이 너무 길다. 부지 매입에서 분양까지 5-10년 정도 걸리는 게 현실이다.&nbsp;감보율(전체 사업부지에서 공공시설용지로 떼어주는 땅의 비율)이 높은 것도 고분양가의 원인이다.&nbsp;도로용지 공원용지 등으로 떼 주고 나면 아파트를 지을 수 있는 땅이 절반밖에 안돼 분양가가 올라갈 수밖에 없는 것이다.실제 도시개발사업으로 진행된 '동천 래미안'은 전체 사업부지 46만9423m²(14만2000평) 중 38%인 17만5207㎡(5만3000여평)가 기부채납부지다. 고양식사지구도 전체 부지 면적 122만㎡(37만여평))에 공공시설 용지로 떼 주는 땅이 60만㎡(18만평) 가량이다. 사실상 사업 장기화와 기부채납이 분양가를 끌어올리는 이유라고 업체들은 주장한다. 여기에 만만찮은 기반시설비용도 고분양가 원인으로 꼽힌다. '동천 래미안'의 시행사인 코래드하우징이 최초 용인시에 제출한 분양 승인 신청가격은 3.3㎡(평) 당 평균 1794만원. 이 분양가 중 3.3㎡(평) 당 560만원은 기반시설비용으로&nbsp;분양가에서 차지하는 비중이&nbsp;31%에 달했다.&nbsp;반면 업체들이 이윤을 과도하게 반영해 분양가를 높게 책정하는 경우도&nbsp;많다는 지적이다. 부동산 한 전문가는 "장기간의 인허가 기간, 기부채납 등으로 도시개발사업 분양가격이 높은 것은 사실"이라고 전제하고 "그러나 저렴한 가격에 땅을 매입하면서 생긴 이익 등을 고려할 때 분양가를 낮출 수 있는 여지가 큼에도 불구하고 이 같은 노력을 안하는 것도 현실"이라고 말했다. &nbsp;▲민간도시개발사업 고분양가 이유-인·허가 기간 장기화 -40-50%에 달하는 감보율 (전체 사업부지에서 공공부지로 떼주는 땅을 비율)-기반시설 비용 분양가 전가 -금융비용(프로젝트 파이낸싱)-업체 이익 분양가 반영▶ 관련기사 ◀☞GS건설 인천청라 '자이' 884가구 분양☞민간이 짓는 수도권 미니신도시 분양 러시☞'신도시' 후광 김포 연말 신규분양 러시
2007.11.27 I 윤진섭 기자
  • (미리보는 경제신문)증시 미래에셋 악성루머로 7일째 하락
  • [이데일리 김세형기자] 다음은 24일자 주요 경제신문 가판 주요 기사다.(가나다순) ◇ 매일경제 ▲ 1면 -`여수의 꿈` 파리 개선문 통과할까..세계박람회 개최지 결정 D-3-코스피, 미래에셋 쇼크?..26P하락 1772-달러 품귀로 돈버는 외국자본-삼성특검법 국회 통과▲ 종합 -`블랙프라이데이`를 보면 美 경제 안다-한·EU FTA 5차 협상 종료..차 등 핵심분야 이견 못좁혀-4대 보험 통합징수 7부능선 넘었다-中 투자자들 관망세..공모주로만 돈 몰려-상하이증시 4000∼4500까지 밀릴 수도-중국관련 펀드 수익률 곤두박질▲경제·금융-원화값 크게 출렁일수록 돈벌 기회죠-한국 부도위험 말레이이사보다 높아▲ 정치 외교안보-한나라 "이면계약서 도장 인감과 다르다"..진위공방 새 국면-민주당, 합당 불가능..정동영 협상종료 선언▲ 국제 -국제 대형 금융기관 1조달러 이슬람금융에 눈독-中기업 유럽증시서도 IPO 확대-골드만삭스, 60억불 헤지펀드 추진▲기업과증권-평판TV 수리비가 신제품값 수준?-IPTV 법안처리 연말로 연기-코오롱, 中업체와 물사업 합작-국내 첫 헤지펀드 운용사 설립..개인은 가입안돼-미래에셋 "악성루머 강력대응"▲부동산-`배짱 고분양가` 고수하는 이유는-은평 뉴타운 웃돈 1억원 넘을듯◇ 서울경제 ▲ 1면-증시, 미래에셋 부메랑?-換시장 예측불허 기업 속탄다-鄭법무 "삼성 특검 위헌소지"▲ 종합 -외국인 채권매매 헷갈려-외평채 금리 급등-靑 성탄절 특별사면 검토-3분기 카드 해외 사용액 사상최고-금융사 `이중규제 불만` 폭발직전-외국계 은행 본점 차입 억제-휘발유 판매價 1리터 1616원66전..이번주에도 12.79원 올라-아파트 연말까지 10만가구 분양<대선 D-25>-김경준 "李 소유 증명" 李 "100% 위조"-檢 `이면계약` 진위 감정 착수-벼랑끝 鄭 '위기 정면돌파' 배수진-정몬준 `MB 지지설` 솔솔▲국제-濠 철광석 산업 `황금시대`-사르코지 강공에 공공노조 기세꺾여-덴마크 유로화 도입 재추진-日, 동유럽서 탄소배출권 구매 나서▲산업-한국 전자업체, 인도 사로잡았다-현대차 i30, 폴크스바겐 골프 제쳐..濠서 `올 최고의 차` 선정▲증권-미래에셋 `신화` 흔들린다-에너지·조선기자재株 "아, 옛날이여.."◇ 한국경제 ▲ 1면 -소형 주택의 `반란`..올들어 최고 50% 올라-외평채 금리 3년만에 최고-e삼성 거래 포함 `특검법` 국회통과-주가 7일 연속 하락▲ 종합-위안화 달러당 7.40대 뚫려..평가절상 가속도론 급부상-외국인 자금 채권으로 몰린다-불안..불안..주가 조정 길어지나-금감원 행정지도 했는데 공정위도 과징금 부과..손보사 제재 놓고 해묵은 영역 다툼-대형 OLED 등 15대 전략기술 2015년 `글로벌 톱5`로-한·EU FTA 연내 타결 물 건너가-CD금리 급등..2억 대출자 2년새 年354만원 추가부담▲국제-이슬람금융, 국제 자본시장 주류로-프랑스 파업사태 진정국면-원자재 시장도 양극화 조짐▲산업-"기름값 오르니"..RV 잘 팔린다-C&그룹, 진도F& 판다▲부동산-파주신도시 분양가 업체별 최고 1천만원 차이-대형 건설사, 내달 3만6897가구 분양▲증권-미래에셋 매집株 힘없이 `우르르`-나프타값 상승 유화주 직격탄
2007.11.23 I 김세형 기자
  • 연말분양 옥석고르기
  • [이데일리 남창균기자]&nbsp;분양가상한제 회피물량이 몰리면서 연말 분양시장이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분양물량이 작년 같은 기간의 3배에 달해 `밥상`은 풍성하다. 하지만&nbsp;고분양가, 전매제한&nbsp;등 체크해야 할 사항도 적지 않다.&nbsp;&nbsp; 전문가들은&nbsp;전매제한이 있더라도 분양가상한제 아파트를 택할지, 고분양가를 감수하더라도 전매가 가능한 아파트를 택할지 사전에 정하고 청약에 나서야 나중에 후회하지 않을 것이라고 조언한다. 또 2기 신도시를 노린다면 분위기에 휩쓸리지 말고&nbsp;여유를 갖고 청약 전략을 짜야한다고 지적한다. 23일 부동산정보업체에 따르면 12월 분양물량은 6만-8만가구에 달한다. 부동산뱅크는 118곳 7만8877가구로, 부동산114는 95곳 6만3420가구로 집계했다.&nbsp;작년 12월 분양물량은 2만2000여가구였다. &nbsp; ◆공급 봇물 = 동시분양으로 공급되는 굵직한 물량만 해도 은평뉴타운(1643가구) 고양 위시티(6854가구) 고양 하이파크시티(4872가구) 파주운정신도시(5068가구) 등 4-5곳에 달한다. 대형건설사도 연말 밀어내기 분양에 나선다. 현대건설은 김포 인천 파주 등 전국에서 36000여가구를 공급한다. GS건설은 인천검단 청라지구 등지에서 2500여가구, 대우건설은 송도 파주 등지에서 2600여가구를 내놓는다. 연말에 쏟아지는&nbsp;물량은&nbsp;분양가상한제를 적용 받는 단지와 적용 받지 않는 단지가 섞여 있어, 수요자들은 청약할 때 꼼꼼하게 확인해야 한다. &nbsp; 수도권 서북부의 경우는 운정신도시 은평뉴타운은 분양가상한제 적용을 받지만 위시티나 하이파크시티는 적용을 받지 않는다. 인천 청라지구는 아파트에 따라 다르다. 같은 지역이라도 분양가상한제 적용여부에 따라&nbsp;분양가는&nbsp;3.3㎡(1평)당&nbsp;300만-400만원 정도 차이가 난다. 100㎡(30평)라면 1억원 정도 차이가 나는 셈이다. &nbsp; ◆청약 전략 = 실수요자라면 5-10년 정도의&nbsp;전매제한을 받더라도 분양가상한제 아파트가 유리하다. 특히 중대형아파트는 전매제한 기간(계약후 5년)이 1가구1주택 비과세 기간(입주후 3년)과 비슷해 불리할 게 없다. 청약가점이 낮은 수요자들은&nbsp;선착순 분양을 노리는 게 좋다. 동시분양으로 많은 물량이 쏟아지는 파주운정신도시와 미니신도시로 조성되는 위시티, 하이파크시티의 경우 적지않은&nbsp;물량이 미분양될 것으로 보인다.&nbsp; &nbsp;여유자금이 부족한 사람은 분양대금 납입조건이 유리한 아파트를 골라야 한다. 최근들어 미분양이 쌓이면서 분양대금 납입조건을 완화한 업체들이 상당수 등장하고 있어 수요자에게 유리한 상황이다.■청약자가 고려해야 할 점 -분양가상한제 아파트를 고른다면 (분양가는 저렴하지만 전매제한 기간 고려해야) -신도시를 원한다면 (판교, 광교, 송파 등 내년 이후 분양하는 우량 신도시 청약도 고려) -청약점수가 낮다면 (선착순 분양을 기다리는 것도 방법) -청약점수가 높다면 (우량지역, 우량아파트에 선별 청약) -여유자금이 부족하다면 (중도금 무이자, 계약금 비율 낮은 아파트가 유리)
2007.11.23 I 남창균 기자
  • `김포걸포vs오산세마` 청약률 극과극
  • [이데일리 윤진섭기자] 경기도 김포와 오산에서 1000가구가 넘는 대단지 아파트 분양에 나선 건설사들의 희비가 엇갈렸다. 분양가 때문이다. 오산 세마 e-편한세상을 분양한 대림산업(000210)은 낮은 분양가를 앞세워 만족스런 청약결과를 얻은 반면 동양건설(005900)산업과 성우종합건설은 고분양가에 수요자들이 외면해 대규모 미분양으로 속앓이를 하게 됐다. 23일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동양건설산업과 성우종합건설이 경기도 김포시 걸포동에 공동으로 짓는 오스타 파라곤 아파트(1636가구)가 순위 내 청약에서 575가구가 미달됐다. 전체 가구 수의 35% 정도가 주인을 찾지 못했다. 지난 22일 진행된 3순위에서는 3블록 139㎡형에 66명이 청약해 2.41대로 마감됐다. 151㎡형도 30명이 신청해 1.67대1의 청약 경쟁률을 보이면서 3순위에서 마감됐다. 그러나 일부는 3순위에서도 청약이 저조해 선착순 분양으로 넘어가게 됐다. 1블록 168.9㎡는 총 75가구에 3순위까지 3명만이 청약했고, 169.2㎡는 22가구 모집에 단 한명만이 청약하는 부진을 면치 못했다. 업계에서는 오스타 파라곤 부진에 대해 고분양가 때문이라는 풀이를 내놓고 있다. 이 아파트 평균 분양가는 3.3㎡당 1216만원으로 내년 김포 신도시에서 나올 아파트의 예상 분양가보다 20-30% 비싸다. 또 주변 아파트 시세보다 3.3㎡당 200만 원 이상 높다. 반면 경기도 오산시 양산동에서 3.3㎡당 평균 840만원 선에 아파트를 분양한 대림산업은 1626가구 분양에 1825명이 신청, 1.12대1의 경쟁률을 기록하면서&nbsp;희색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대형 평형은 일부 미분양이 발생했으나 중소형 평형은 최고 4대1이 넘는 경쟁률을 보이는 등 비교적 인기가 높았다. 특히 109.7㎡ 2순위 수도권 접수에선 7가구 모집에 총 125명이 청약, 17대 1이 넘는 경쟁률을 보였다. 대림산업은 "인근 동탄신도시나 병점역에 비해 30-40% 저렴한 3.3㎡당 780만-890만원에 분양가격이 책정된 게 만족스런 청약결과를 낳은 이유"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수보, 사우디 사상최대 석유화학 프로젝트 지원
2007.11.23 I 윤진섭 기자
  • 고분양가에 발목잡힌 김포 `오스타파라곤`
  • [이데일리 윤진섭기자] 고분양가로 논란을 빚었던&nbsp;김포 걸포 오스타 파라곤이 1순위 청약에서 부진한 성적을 거뒀다. 21일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동양건설(005900)산업과 성우종합건설이 경기 김포시 걸포동에 공동으로 짓는 김포 걸포 오스타 파라곤 1블록의 경우 326가구를 공급하는 85㎡(이하 전용면적)만 1순위에서 마감됐을 뿐 중형인 119~137㎡, 대형인 154㎡와 171㎡는 미달됐다. 1블록 168㎡ 201㎡ 214㎡, 2블록 170㎡ 213㎡, 3블록 170㎡는&nbsp;청약자가 한 명도 없었다. 오스타 파라곤이 청약에서 부진을 보인 데는 턱 없이 높은 분양가격이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오스타 파라곤은 3.3㎡당 평균 1216만7000원에 분양 승인을 받았다. 이는 시행업체가 승인을 신청한 분양가인 3.3㎡당 1350만원보다 40만원 낮아진 금액이다. 그러나 최종 결정된 분양가는 김포 아파트 평균 평당 가격인 3.3㎡당 745만원보다 비싸고, 내년 6월 공급될 김포신도시 예정 분양가격 3.3㎡당 805만-1000만원 보다 높아 고분양가 논란을 빚었다. 실제 김포신도시에 속하는 장기지구 현대힐스테이트 109㎡형 매매가는 1090만원선으로 오스타 파라곤보다 3.3㎡당 200만원 가량 싸다. 김포 사우동 한 공인중개사는 “대단위 민간도시개발사업지구이고 새 아파트라고 하지만 분양가가 신도시에 포함된 장기지구 아파트 시세보다 높아 가격 부담을 느끼는 수요자들이 많다”고 말했다.
2007.11.21 I 윤진섭 기자
  • `래미안 동천` 펜트하우스 내달 분양
  • [이데일리 윤도진기자] 지난 9월 분양 당시 제외됐던 용인 동천동 래미안 아파트의 `펜트하우스`가 다음달 분양된다.21일 업계에 따르면 이 아파트의 시행사인 코래드 하우징은 `래미안 동천` 아파트의 펜트하우스 230-330㎡ 주택형 36가구에 대해 늦어도 이번주 중 용인시에 분양승인을 신청할 방침이다.시행사 관계자는 "지난번 분양에서 빠졌지만 분양가격은 이미 확정해 용인시 심의를 거쳤기 때문에 분양승인 신청만 하면 곧바로 분양에 들어갈 수 있다"며 "늦어도 올해 안에 분양을 마칠 계획"이라고 말했다.시행사는 당초 펜트하우스에 3.3㎡당 100만원 가량의 비용이 드는 옵션을 추가할 예정이었지만 고분양가 논란이 다시 불거질 수 있다는 용인시의 지적에 따라 별도 옵션을 추가하지 않기로 했다.내달 분양될 펜트하우스는 1블록과 2블록 각 9가구, 3블록 17가구, 4블록 1가구씩으로 분양가는 3.3㎡당 1880만원 안팎 수준이다. 이는 당초 분양승인 평균 가격 3.3㎡당 1726만원보다는 150만원이 비싼 것으로 한 채당 가격은 최고 19억원에 육박한다.래미안 동천은 지난 9월 2047가구 분양당시 최고 197대1, 평균 7대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하며 인기몰이를 한 단지. 그러나 각 블록별 최고층에 위치한 초대형 면적의 펜트하우스는 분양에서 빠져 `편법분양이 아니냐`는 의구심을 샀었다.당시 시행사는 펜트하우스의 경우 마감수준을 높이기 위해 별도 옵션이 필요해 품질 제고를 위해 분양을 연기한 것이며, 분양가격은 당시 분양물량과 포함돼 이미 책정됐다고 해명했다.
2007.11.21 I 윤도진 기자
민간이 짓는 수도권 미니신도시 분양 러시
  • 민간이 짓는 수도권 미니신도시 분양 러시
  • [이데일리 윤진섭기자] 민간이 짓는 미니신도시가 수도권에 대거 쏟아진다. 20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민간이 10만평 이상의 대규모 땅을 체계적으로 개발해 아파트를 짓는 도시개발 사업이 수도권 주요 지역 20여 곳에서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도시개발사업은 택지지구와 마찬가지로 도시기반시설을 제대로 갖춰 개발되는 만큼 도시개발사업으로 공급되는 아파트에 대한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기부채납 비율이 높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분양가격이 비싸다는 게 흠이다. ◇ 고양.김포, 용인 도시개발사업 활발..고양 식사·덕이 내달 분양 도시개발사업이 가장 활발하게 추진되고 있는 곳은 고양시 김포시 용인시 등이다. 고양시의 경우 식사지구와 덕이지구가 연말에 분양할 예정이다. '위시티(WI-CITY)' 공동 브랜드를 사용하는 식사도시개발사업은 GS건설(006360)과 벽산건설(002530)이 다음달 초 분양한다. ▲ GS건설과 벽산건설이 공급 예정인 고양식사지구 `위시티` 조감도위시티는 옛 가구단지 123만㎡ 부지 위에 총 1만여가구로 조성되며 이중 7211가구(주상복합아파트 354가구 포함)가 1차 분양분이다. GS건설은 이 곳 1, 2, 4블록에 '위시티 자이' 브랜드로 일반아파트 4507가구와 주상복합아파트 176가구 등 총 4683가구를 공급하고, 벽산건설은 3, 5블록에서 '위시티 블루밍'으로 아파트 2350가구, 주상복합아파트 178가구 등 총 2528가구를 내놓는다. 전체 물량의 83%이 5989가구가 132-297㎡(40-90평형)대의 중대형으로 구성돼 있고,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받지 않아 입주 후 바로 매매가 가능하다. 회사측은 이달 안에 분양승인을 넣고, 내달 중순께 청약에 받을 예정이다. 분양가는 아직 미정이나 주변 시세보다 다소 높은 3.3㎡당 1500만-1600만원 선에서 책정될 것으로 알려졌다. <기사 참조 : (분양열전)③고양 위시티 GS·벽산 7천가구>동문건설과 신동아건설도 일산 덕이동에서 대규모 도시개발사업을 내달 초에 분양한다. 옛 덕이동 가구단지를 개발하는 이 사업에서 신동아건설은 2, 3, 4블록에 3316가구, 동문건설이 1, 5블록에 1556가구를 각각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113∼348㎡를 분양하는 신동아건설은 단지 이름을 '하이파크시티'로 명명하고 적극적인 분양 마케팅에 나서고 있다. 김포시의 경우 이달 걸포지구 분양이 예정돼 있다. 동양건설(005900)산업과 성우종합건설이 참여하는 오스타 파라곤은 지상 21~22층 30개동 1643가구 규모다. 현대건설(000720)은 김포시 고촌면 향산리 인근에 39만6696m²(12만평) 3400가구 규모의 도시개발을 추진 중이며 남광토건도 고촌리에 3000~3500가구 규모 도시개발을 위해 김포시와 협의 중이다. 이밖에 청구도 김포시 고촌면 신곡리 995번지 일대 49만6976㎡(15만평)에 신곡6지구(3881가구) 도시개발사업을 추진 중이다. 용인시의 경우 신봉도시개발사업이 이달 중 분양을 앞두고 있다. 총 54만6227㎡(16만5233평)에 2999가구의 아파트가 들어설 예정이며 전용 85㎡ 이하 중소형이 741가구, 85㎡ 초과 중대형이 2258가구다. 중대형 비중이 75%로 압도적이다. 동일하이빌이 2블록(232가구). 4블록(636가구)을 시공하며 3블록(594가구)은 동일하이빌이 삼호 e편한세상과 함께 시공한다. 또 GS건설(006360)이 1-2블록(299가구)을 시공하며, 동부건설이 1-1블록(298가구)과 5블록(490가구), 6블록(450가구) 등을 시공할 예정이다. 이밖에 우림건설은 용인시 기흥구 중동 동진원 어정가구 단지 일대 39만5898㎡에 중대형 위주(125~205㎡)로 3013가구 규모의 아파트를 공급한다. 분양은 2009년 3월 예정이고 준공과 입주 예정 시기는 2011년 12월이다. &nbsp;◇ 수도권 택지난 건설사 '도시개발사업 추진' 선회..비싼 분양가 부담 민간업체들이 미니신도시급 도시개발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데는 수도권 주택용지 축소, 규제 강화 등으로 도시개발사업을 통하지 않고서는 대단지 아파트 공급이 힘들기 때문이다. 지자체 입장에선 주거시설 외에 상업 및 업무시설 등이 함께 지어져 난개발을 막고 체계적 개발을 유도할 수 있다는 점에서 적극적이다. 그러나 분양가격이 일반 택지지구에 비해 높다는 게 부담이다. 실제 김포 걸포지구에 분양하는 오스타 파라곤의 분양가는 3.3㎡당 평균 1216만7000원으로 승인을 받았다. 이는 김포 아파트 평균 3.3㎡당 가격이 754만원보다 내년 6월 공급될 김포신도시 예정 분양가격(3.3㎡당 800만∼1090)보다 높아 고분양가 논란을 낳고 있다. 고양식사지구나 덕이지구 모두 주변시세보다 20-30% 높게 분양가격이 책정될 것으로 보인다. 분양가격이 높은 것은 감보율(전체 사업부지에서 공공시설용지로 떼어주는 땅의 비율) 40~50%로 너무 높고, 기반시설비용을 업체가 부담해야 하기 때문이라고 업계 관계자는 설명했다. 민간 도시개발사업에 들어서는 아파트는 전량 해당지역 거주자에게 우선 공급된다. 따라서 지역 1순위에서 미달돼야 다른 지역 청약통장 가입자 청약이 가능하다. ▶ 관련기사 ◀☞'신도시' 후광 김포 연말 신규분양 러시☞(분양열전)⑤청라지구 5천가구 12월 분양☞GS건설 마포 하중동 '밤섬 자이' 75가구 분양
2007.11.20 I 윤진섭 기자
  • (프리즘)회장님의 미분양 `고백`
  • [이데일리 남창균기자] "지방을 중심으로 분양률 10%이하 단지가 속출하고 있지만 업체들이 이를 숨기고 있는 실정이다. 우리 회사(반도건설)에 비춰 보더라도 미분양가구수는 정부 발표의 2배인 18만가구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권홍사 대한건설협회 회장, 11월19일 지방건설경기 활성화를 위한 정책토론회)"미분양 현황은 개별기업으로서는 치부인데 금호건설 현황을 얘기하겠다. 올들어 지난 8월 말 현재 수도권 분양률은 89%로 괜찮은 성적이지만 지방은 54%로 악화돼 있다."(신훈 주택협회 회장, 8월30일 건교부장관 조찬간담회)주택건설업계를 대변하는 협회 회장들이 잇따라 `양심고백`에 나섰다. 영업비밀에 속하는 미분양 현황을 공개하고 나선 것이다. 정확한 미분양 현황은 이를 파악하는 현장소장과 주택영업본부장, CEO만 아는 기밀이다. 이를 공개하는 것은 장사꾼이 장부를 공개하는 것과도 같아 이례적이라는 게 업계의 얘기다. 이는 그만큼 주택건설업계의 사정이 급박하다는 것을 말해주는 징표이기도 하다.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9월말 현재 전국의 미분양아파트는 9만8235가구다. 10월말까지 집계되면 10만가구를 훌쩍 넘어서 사상 최대치를 기록할 전망이다.(1998년 12월 10만2701가구)이처럼 상황이 악화되자 준공후 미분양 4채 중 1채는 정부에 `SOS`를 요청했다. 주택공사가 준공후 미분양 매입신청을 받은 결과 전용면적 60㎡이하 1131가구, 60㎡초과가 2928가구 등 총 4059가구(30개업체, 33개단지)가 신청했다. 이는 전체 준공후 미분양 1만5412가구의 26.3%에 해당하는 물량이다.정부가 분양가의 80% 이하(감정가격 이하 수준)에 매입하겠다고 나섰음에도 불구하고 매도하겠다는 업체가 30곳이나 나온 것이다. 정부는 지난 9월 20일 미분양 해소대책으로 내년까지 공공에서 5000가구, 민간에서 2만가구를 매입하겠다고 밝혔으나 `언발에 오줌 누기`라는 게 업계의 시각이다. 특히 민간의 미분양 해소책은 구속력이 없어 실현 가능성이 낮다. 이에 따라 업계에서는 위축된 수요를 살릴 수 있는 세제 지원책 등 실질적인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고 주문한다. 김현아 건설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지방의 경우 일시적 2주택자에 대한 양도세 비과세 요건을 1년에서 3년으로 늘리고, 세컨드 하우스 목적으로 지방 주택을 구입할 때는 관련 세금을 깎아줄 필요가 있다"고 주장한다.물론 주택건설업체들도 분양가를 낮추는 등 자구책 마련에 나서야 한다. 업체들이 먼저 고분양가라는 `원죄`를 씻어내야만 수요자들도 `양심고백`의 진정성을 받아들일 것이기 때문이다.
2007.11.20 I 남창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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