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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호반건설 판교주상복합 `고가낙찰`..고분양가 예상
  • [이데일리 윤진섭기자] 호반건설이 판교 주상복합 용지를 3.3㎡당 2500만원선에 낙찰 받아, 향후 고분양가 논란이 일 것으로 보인다. 대한주택공사는 지난 21일 판교 주상복합 용지 2필지(C1-1, C1-2블록) 입찰 결과 C1-1블록(대지면적 1만4733㎡) 낙찰자로 호반건설 계열사인 호반 리빙이 결정됐다고 22일 밝혔다. 주거부분 734억원과 상업부분 393억원인 예정가격에 호반리빙은 상업부분에 405억원을 제시해 낙찰자로 결정됐다. 이에 따라 호반리빙은 주거부분과 상업부분 낙찰가격을 합친 1139억원을 납부해야 한다. 호반리빙이 제시한 낙찰금액을 대지면적으로 환산할 경우 3.3㎡당 2557만원에 달한다. 이는 복합상업시설로 개발되는 알파돔 용지(3.3㎡당 5420만원)보다는 낮지만 용인 죽전 역세권(3.3㎡당 758만원), 화성 동탄메타폴리스(3.3㎡당 1071만원)보다는 2~3배 높은 가격이다. 이에 따라 업계에선 완화된 분양가 상한제 등을 감안할 때 주상복합 분양가격이 3.3㎡당 2000만원에 육박할 것으로 보고 있다. 현행 공공택지 내 주상복합 주거부분의 경우 땅값은 감정가격 120%에 건축비와 가산비를 붙여 분양가를 책정하도록 돼 있다. 한편 이날 입찰이 동시 진행된 C1-2블록은 참여업체가 없어 유찰돼, 22일 오후 5시까지 재입찰을 진행 중이다. C1-2블록은 1만1734㎡로 예정가격은 주거부분 573억원, 상업부분 307억원이다. 역시 85㎡ 초과이며 최고 25층으로 142가구가 들어선다. 한편 판교신도시 내 알파돔의 주상복합 아파트도 이르면 내년 상반기에 공급될 것으로 보인다. 판교역 서쪽에 있으며 2개 필지(13만7500㎡)에서 946가구가 분양된다.
2009.04.22 I 윤진섭 기자
`래미안동천` 펜트하우스 1800만원대 분양
  • `래미안동천` 펜트하우스 1800만원대 분양
  • [이데일리 윤진섭기자] 삼성물산(000830) 건설부문(삼성건설)이 고분양가 논란 끝에 분양을 보류했던 경기도 용인 수지구 동천동 `래미안 동천` 펜트하우스 분양가가 3.3㎡당 1800만원선에서 결정될 전망이다.  20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용인시는 최근 `래미안 동천` 펜트하우스 분양과 관련해 시행사인 코래드하우징이 요청한 3.3㎡당 평균 1811만원선(1783만~1833만원)에 승인을 내주기로 잠정결정했다. 용인시 관계자는 " `래미안 동천` 시행사인 코래드하우징과 분양과 관련해 막바지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며 "분양가는 시행사(코래드하우징)가 2007년 9월 분양할 당시 승인 받은 가격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그는 "분양시기·옵션 등에 대해서는(시행사와 용인시가) 논의가 계속되고 있다"며 "분양일정 공고가 언제 나갈지는 미지수"라고 덧붙였다. `래미안 동천` 펜트하우스가 2007년 9월 분양승인을 받을 당시 분양가로 공급될 경우 1블록(9가구)은 1800만원, 2블록(9가구)은 1833만원, 3블록(17가구)은 1830만원, 4블록(1가구 )은 1783만원에 공급될 것으로 보인다. 이는 펜트하우스 바로 아래 층 평균 분양가보다 3.3㎡당 4만~5만원 높은 수준이다.래미안동천은 총 2047가구가 3.3㎡당 평균 1726만원에 2007년 9월 분양됐지만 고가인 펜트하우스 230~330㎡(69~102평형) 39가구는 1년 8개월째 분양이 보류되고 있다. 그동안 용인시가 "분양가가 너무 높다"며 승인을 내주지 않았기 때문이다. 삼성건설은 "펜트하우스의 가격을 더 낮출 경우 기존 계약자들이 크게 반발할 가능성이 있어 분양가를 내리지 않았다"고 밝혔다. 아 아파트는 2010년 3월 입주 예정이다. ▲ 래미안동천 조감도▶ 관련기사 ◀☞동대문 디자인플라자&파크 28일 착공☞삼성건설·삼성미술관 `리움` 손잡는다☞재건축 후분양 물량 4천가구 대기
2009.04.20 I 윤진섭 기자
  • 민간 분양가상한제 `1년반의 굴욕史`
  • [이데일리 윤도진기자]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가 1년 반만에 사라진다. 정부와 여당이 지난달 협의를 통해 분양가 상한제를 폐지하는 내용의 주택법 개정안을 마련, 이를 국회에서 통과시키기로 했기 때문이다. 분양가 상한제는 택지비는 감정가에 맞추고 기본형 건축비를 정해 분양가격을 낮추는 것이 골자다. 주택가격이 폭등하던 참여정부 시절 새로 분양하는 고분양가 주택의 거품을 걷어내기 위한 목적으로 태어난 것이다. 새 아파트가 비싸게 분양되면서 주변 아파트 값을 끌어올리는 것을 막자는 제도였다. 당연히 건설업계는 반발이 심했다. 분양가에 상한선을 두면 채산성을 확보하기가 어렵다는 이유였다. 주택업체들은 상한제를 피하는 시한(2007년 11월30일)에 맞춰&nbsp;분양승인 신청을 밀어넣기도 했다. 용인시에는 한달 사이 30여개 단지의 분양승인 신청이 들어오기도 했다. 결국 분양가 상한제가 시행된 1년반 동안 수도권에서 민간택지의 분양가 상한제 아파트를 보기는 어려운 일이 됐다. 이 기간 서울에서 분양된 민간 상한제아파트는 고작 2곳, 101가구에 불과했다. 울산 대구 등에서 선보인 물량도 부동산 경기침체가 시작되면서 청약시장에서 외면받기 일쑤였다. <관련기사 ☞ 서울 민간 상한제아파트 달랑 100가구 2009.02.20 13:03> 오히려 분양가 상한제를 피한 희귀한 분양방식이 각광받았다. 서울의 마지막 노른자위로 유명한 용산구 한남동 단국대 부지의 `한남 더힐`은 상한제를 피해 `임대후 분양전환` 방식을 택했다. 이 아파트는 매우 높은 가격(최고 임대보증금 25억)에도 불구하고 지난 16~17일 이틀간 467가구 모집에 2021명이 신청하는 보기 드문 청약성적을 거뒀다. 이번 장광근 의원이 대표발의한 주택법 개정안에는 분양가상한제 폐지 이유가 다음과 같이 설명되어 있다. "분양가상한제는 집값 상승기에 불가피하게 도입된 제도로서 장기간 시행할 경우 공급 위축, 품질 저하 등의 부작용이 우려된다. 따라서, 민간택지에서 분양가상한제를 폐지하여 민간의 주택건설을 활성화하고 특히 재건축·재개발·주상복합 등 도심공급을 확대하며, 주택의 품질을 제고하고, 분양가상한제 유지시 중장기적으로 발생할 수 있는 수급불안 및 이로 인한 주택가격 상승을 예방하려는 것임." 하지만 분양가상한제 폐지가 공급확대와 주택건설 경기 활성화로 이어질지에 대해서는 건설사 직원들조차 고개를 갸웃거린다.&nbsp;한&nbsp;대형건설사 관계자는 "반길 일이긴 하지만 사실&nbsp;주택건설경기 활성화는 수요가 얼마나 살아나느냐에 달린 것"이라며 "상한제가 폐지된다고 해서 미뤄뒀던 공급계획을 앞당기는 일은 거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2009.02.20 I 윤도진 기자
  • (프리즘)''권불 2년`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 [이데일리 윤진섭기자] 정부가 참여정부의 마지막 부동산시장 규제책인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를 폐지하기로 방침을 정했다. 2007년 9월 시행 이후 18개월 만이다. 참여정부는 2006년 집값이 급등하자 반시장적인 제도라는 비판에도 불구하고 2007년 1·11 대책을 통해 민간주택에 대해 분양가를 규제하겠다고 발표했다. 결국 2007년 9월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는 1998년 폐지 9년 만에 부활됐다. 2월 임시국회에서 관련법이 국회를 통과하고 3월부터 시행되면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는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된다. 이 제도에 따라 가격을 통제 받은 민간주택이 공급된 사례는 거의 없다. 하지만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는 주택공급 위축, 미분양 양산, 건설업체 부실 등 맹위를 떨쳤다.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가 도입된 데는 집값 급등을 막기 위해서다. 분양가 상한제의 핵심은 정부가 정한 건축비에 따라 분양가를 책정하는 게 골자다. 분양가를 낮춰 고분양가→기존 집값 상승으로 이어지는 고리를 끊으려는 게 목적이었다. 실제 이 제도와 함께 투기과열지구·투기지역 등 각종 부동산 규제가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집값은 안정세를 나타냈다. 싼 주택이 나올 것이라는 기대가 확산된데 따라 주택매수세가 꺾이면서 집값 급등세가 사라진 것이다. 그러나 집값 안정의 이면에는 미분양주택이 계속 쌓여가는 부작용이 있었다. 건설업체들이 분양가 상한제를 피하기 위해 밀어내기 분양에 나섰고, 경기 침체와 주택 구매 수요가 꺾이면서 이는 고스란히 미분양으로 남아 건설사의 발목을 잡고 있다. 평균 6만가구를 밑돌던 전국의 미분양 주택은 현재 16만 가구에 달한 상태이고, 집을 팔아봤자 팔리지 않을 것이란 불안감으로 건설사들은 집을 짓지 않는 상황이다. 이는 중장기적으로 주택부족을 야기해 집값 불안으로 이어질 가능성을 키우고 있다.결국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는 분양시장 침체, 미분양주택 증가, 집값 불안 요인 등으로 폐지 압력을 받아 이달 임시국회에서 존폐여부가 결정된다. 정부는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를 폐지하더라도 공공택지 내 분양가 상한제는 유지해 민간 건설사들이 함부로 분양가를 높게 책정할 수 없을 것이라고 장담하고 있다. 하지만 분양가 상한제 폐지 후 나타날 수 있는 고분양가 책정 등 부작용에 대한 최소한의 대처 방안은 그 어디에도 찾아 볼 수 없다. 업계 자율을 믿고 분양가 상한제를 풀었다가 곤욕을 치룬 서민들 입장에선 정부의 장담이 너무 순진해 보인다는 게 중론이다.
2009.02.12 I 윤진섭 기자
  • 역세권 상가와 역사내 다양한 업종 가능해
  • [이데일리 EFN 강동완기자] 연내 지하철 개통이 속속 가시화되면서 역세권 상가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지하철 9호선 개화~신논현 구간의 5월 개통을 발표했고, 문산~ 성산간 경의선 복선전철이 6월에, 인천지하철 1호선의 6개역 연장구간이 11월에 개통될 예정이다. ◇ 신규개통되는 지하철 구간, 관심집중 9호선 개통 예정 구간에는 노량진 민자역사가 가장 주목받고 있다. 1, 9호선 환승역이면서 노량진, 흑석, 신길 뉴타운의 수혜지가 될 것으로 보이며, 파크원, 서울국제금융센터 등 초고층 건물이 신축 중인 여의도와 강남 교보타워 사거리 등의 9호선 역세권 주변도 상가 개발이 한창이다. 인천지하철 1호선의 연장 구간에는 성황리에 오피스텔 분양을 마친 송도 커낼워크가 상가 분양을 준비 중이며, 경의선 복선화 사업으로는 파주 일대의 수혜가 예상된다. 기존 역세권으로는 8호선 장지역 인근에 들어서는 가든파이브와 3호선 주엽역 인근의 레이킨스몰 등도 규모와 입지 면에서 관심을 끌고 있다. ◇ 지하철 역사내 임대시설도 좋아 창업을 고려하고 있는 예비 임차인이라면 지하철 역사 내 임대시설도 고려해볼 만하다. 최근 서울매트로(지하철 1~4호선)는 65개 역내 임대시설 복합개발을 통해, 역사 내 임대 업종 다변화를 추진하고 있다. 또한 도시철도공사(지하철 5~8호선)도 지난 2007년부터 역사 내에 편의점, 화장품, 이동통신점 등을 유치하고 있고, 최근에는 역내에 야채, 과일 전문점, 약국 등을 유치하기로 하는 등 임대 업종을 다양화하고 있다. 민간 자본으로 개통되는 9호선 또한 역사 내 편의점 설치 및 정거장별 특색 있는 상가 운영을 기획하고 있어 향후 귀추가 주목된다. 명품 떡볶이 전문점인 해피궁도 최근 코레일유통과 함께 온수역 등에 입점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 역세권 상가, 주의할점은 전통적으로 역세권 상가는 풍부한 유동인구와 다양한 소비 계층을 향유할 수 있다는 장점으로 인해 투자자들이 상가의 입지를 분석하는데 첫 번째로 고려되는 사항이다. 이에 더해 고유가 파동 이후 지하철 이용객이 증가하고 있고, 노선이 다양해짐에 따라 지하철 역세권의 유동인구의 증가가 예상되어 역세권 상권이 보다 활성화 될 것으로 전망된다. 전문가들은 역세권 상가에도 옥석이 있는 만큼 업종과 수익률에 대한 분석이 필요하며 상권 변화의 가능성을 꼭 따져볼 것을 강조한다. 상가뉴스레이다의 선종필 대표는 “고분양가로 인해 역세권임에도 상권 활성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현장들이 존재하는 만큼 주변 임대료 수준을 고려한 적정 분양가를 따져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2009.02.04 I 강동완 기자
  • (미리보는 경제신문)경제팀 교체..위기돌파
  • [이데일리 정영효기자] 다음은 내일자(20일) 경제신문 주요 기사입니다. (가나다순) ◇매일경제신문 ▲1면 -경제팀 교체..위기돌파 내각 출범 -삼성 임원진 10% 줄였다 -조선.건설 구조조정 재심사도 미적지근 -새로운 미국 오늘밤 탄생 -한강변에 50층 아파트 ▲종합(1.19개각) -윤증현, 일관된 메시지로 시장신뢰 회복할 것 -진동수, 재정부와 팀플레이로 위기극복 -MB정부 경제 블루칩 `진돗개` 윤진식의 귀환 -팀워크 최강 금융3인방 소방수로 나섰다. -모피아의 화려한 부활 -강만수 장관 어디로? -대기업·은행 `상생보증` 협약..협력사에 7000억 자금 지원 ▲국제 -오바마의 미국 한-미관계 전문가 대담 美의회 한미 FTA 결국 비준할 것 -일본 車·철강·유화 설비 넘쳐난다 -사무라이본드시장 되살아나나 -英, 3천억달러 추가 금융구제 임박 -中 최대부호 황광위 회장 사퇴 -러시아 "올 성장률 0% 될수도" ▲금융·재테크 -은행이 건설·조선 구조조정에 소극적인 이유는 ..`부실` 지정땐 막대한 충당금 적립 부담 -전세반환금 내달부터 대출보증 -기업銀, 중기대출 전략점포 운영 -부도업체 4년만에 최고 ▲기업과 증권 -"현대車노조 이런 판국에 웬 파업이냐" -STX 해외서 1200억 유치 -한화, 현금 확보령..임원급여 10% 반납 등 대대적 긴축경영 ..대우조선 인수포기 신호? -현대重, 세계일류상품 국내최다 25개 -삼성그룹 임원 247명 승진 인사 -삼성 임원인사 환란때와 닮았다 -100년 역사 가진 노텔 몰락 왜? -간판기업 실적 해외법인이 걸림돌 -기다렸던 개각 증시 반응 시큰둥 -널뛰기 場이 낳은 `新풍속도` ▲유통 -상품권에도 등급이 있네..할인률 제각각 -백화점 설 선물 판매 `지금까진 선방` ▲부동산 -개인·중견기업 대형빌딩 `눈독` -건설사 유동성 지원 겉돈다 ◇서울경제신문 ▲1면 -1·19개각 새 경제팀, 구조조정 속도전 예고 -한강변 아파트 최고 50층 가능 -조선·건설사 퇴출 1곳·워크아웃 13곳 ▲종합 -1500개 내수 中企 수출전사로 키운다 -1·19개각 MB맨 전진배치.."개혁 채찍" -삼성 247명 임원승진 인사 -현대車·포스코·하이닉스 협력업체에 최대 7000억 유동성 공급한다 -농가에 최대 40억 무담보 低利대출 -"韓·EU FTA 문만 열면 새시대" -`중동 큰손` 한국투자 타진 ▲1·19개각 -새 경제팀 정책기조는 "고용·경기부양 최우선" ▲금융 -中企 설자금지원 제대로 안돼 `갈증` -"보험사 지급결제 허용법 원안대로 조속 처리를" 이우철 생보협회장 -은행 구조화채권 발행실적 `뚝` ▲국제 -리보 급등..금융불안 다시 고조 -모기지·기업대출도..英, 구제금융 지원 -中 올 경제 전망 `헷갈리네` -유로존 경제 갈수록 암울 ▲산업 -`뉴 삼성` 사장단 "머뭇거릴 시간없다" -한화, 비상경영 돌입 -인터넷전화 시장 전운 감돈다 -불거지는 KT-KTF 합병 논란 ▲증권 -"오바마 효과, 섣부른 기대 경계를" -늘어나는 펀드환매..지수상승 발목잡나 -`펀드상품 선택 제한` 완화될듯 -투자기간별 펀드 보수인하 `무용지물` ▲부동산 -서울 대규모 입주단지 희비 갈려 -해외부동산 구입 크게 줄었다 -외국인 국내빌딩 `입질` -잠실 상가 고분양가 후유증 ◇한국경제&nbsp;▲1면-재정 윤증현·금융위 진동수·경제수석 윤진식-압구정 여의도 50층 스카이라인 생긴다-건설사 1곳 퇴출..10곳 워크아웃-삼성 로열 패밀리도 승진 연차 따졌다&nbsp;▲종합-모피아의 `화려한 부활`..경제라인 접수-오바마 취임 일성은 `美국민의 책무`-하마평 루머에 관가 안움직여..차관급까지 전격 단행-윤 신임장관, 금산분리 완화 주장..`철저한 시장주의자`-경제팀 과제..구조조정 과감하게&nbsp;▲경제·금융-현대차 포스코 하이닉스 협력사에 7천억 지원-무급휴업 근로자에 생계비 100만원 준다&nbsp;▲국제-영하의 날씨 녹인 "We are one"..워싱턴은 축제중-英 은행대출 잠재적 손실액 정부가 보전&nbsp;▲산업-삼성그룹 `차세대 뉴리더 진용` 구축..임원인사 키워드는 `현장 강화`..중공업, 삼성 後者 설움딛고 승진 풍년..경영승계 대비 `미래 참모조직` 새틀 짜기-STX, 해외에서 1200억 조달&nbsp;▲부동산-1조3000억원 경인운하 공사 내주 발주-주공 올해 미분양 3000가구 사들인다&nbsp;▲증권-IT주 실적부담에도 외국인·기관 `쌍끌이` 매수-개각주가 일단 출발 좋았다-증시 안정펀드 내일 1030억 더 쏜다-펀드 투자자 기대수익률, 올들어 크게 낮아졌다-풍력 태양광 바이오주 성장성 다시 부각&nbsp;
2009.01.19 I 정영효 기자
  • "분양가 깎아달라"..인하 요구 봇물
  • [이데일리 김자영기자] "우리 아파트도 분양가를 깎아달라"용인·김포 일대에서 아파트를 분양 받은 계약자들이 분양가 인하를 강력히 요구하고 나섰다. 일부 미분양 아파트들이 분양가를 내리자, 같은 지역 내 다른 단지 계약자들도 분양가 할인을 요구하고 있는 것이다. 일부 계약자들은 분양가 인하 관철을 위해 본사 시위, 계약 해지 등 실력 행사에 나설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12일 주택업계에 따르면 용인 하갈동 신안인스빌 1단지 입주예정자들은 다음주 분양가 인하 촉구를 위해 신안종합건설 본사를 항의 방문할 예정이다. 이들은 신안 측이 호수조망을 이유로 분양가를 높게 책정했는데 정작 단지 앞에 골프장 시설이 들어서면서 호수를 볼 수 없게 됐다며 분양가 일부를 돌려달라고 요구하고 있다.이 아파트 입주예정자 모임 관계자는 "용인 신봉 동일하이빌이 분양가를 인하하면서 입주예정자들이 신안 측에 갖고 있던 불만이 한꺼번에 폭발했다"며 "최소 분양가 10% 인하는 관철시켜야 한다는 게 입주예정자들의 의견"이라고 말했다.월드건설도 김포 고촌 월드메르디앙 기존 계약자들의 분양가 인하 요구를 받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해 12월 분양한 김포 고촌 월드메르디앙 158㎡ 분양가를 3100만원(5%) 낮춰 분양 중이다. 하지만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면서 다른 평형 기존 계약자들이 회사 측에 동일한 분양가 할인을 요구, 난처한 상황에 처한 상태다. 용인 공세지구에서 2000가구의 대단지를 분양한 대주건설도 입주 예정자들의 분양가 인하요구에 직면했다. 입주예정자들은 분양가를 35~40% 깎아줄 것을 요구하며 대주건설과 용인시를 상대로 시위를 벌이고 있으며 고분양가와 관련해 감사원 감사를 청구해 놓고 있다. 이밖에 용인 신갈동 성원상떼힐, 용인 동천동 삼성래미안 입주예정자들도 동일하이빌 분양가 인하를 계기로 해당 건설사에 분양가 인하를 강력히 요구할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주택업체들은 기존 계약자들의 분양가 인하 요구를 받아들이기는 쉽지 않다는 입장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시행, 시공이 나눠진 상황에서 주택업체가 독자적으로 분양가를 내리는 것은 쉽지 않다"라며 " 특히 기존 계약자까지 분양가 할인을 해줄 경우 막대한 자금이 소요돼, 자금난을 겪고 있는 회사 입장에선 사실상 힘들다"라고 말했다.
2008.11.12 I 김자영 기자
"계약금만 내세요"..건설사 판촉전
  • "계약금만 내세요"..건설사 판촉전
  • [이데일리 박성호기자] 강남3구를 제외하고 서울 투기과열지구가 전면 해제되면서 서울 미분양아파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현재 투기과열지구 6억원 이상 아파트에 대한 총부채상환비율(DTI)은 40%가 적용된다. 하지만 투기과열지구에서 해제될 경우 60%까지 비율이 늘어난다. 결국&nbsp;계약금만 마련하면 중도금 대출을 통해 추가비용 부담없이 내집마련을 할 수 있다는 얘기다. 금리 인상으로 대출 이자에 대한 부담이 크다면&nbsp;중도금 무이자 혜택을 이용하면 된다. 최대 60%까지 건설업체가 무이자로 지원해 주는 단지도 있다.&nbsp;신영은 성동구 하왕십리동에서 `신영지웰` 잔여분을 분양중이다. 총 82가구(주택형 109.1㎡)로 구성되며, 2009년 10월 입주 예정이다. 왕십리 민자역사와 2호선 왕십리역, 상왕십리역, 5호선 행당역 등 지하철 3개 노선이 주위에 있으며 2010년께는 분당선 연장선도 완공될 예정이다. 계약조건은 계약금 5%에 중도금 50%를 무이자로 대출해 주며&nbsp;계약금과 중도금&nbsp;선납시 25%까지 중도금 할인이 가능하다. 분양가는 3.3㎡당 평균 1700만원 선이며 발코니 확장은 무료로 해준다. 결국 2800만원 가량만 있으면 6억원짜리 아파트를 선점할 수 있는 셈이다. 쌍용건설(012650)은 서울시 중구 회현동에서 `남산 플래티넘` 236가구 중 잔여가구를 분양하고 있다. 33층 높이 2개동 규모다. 3.3㎡당 평균 분양가는 1700만~2500만원이다. 계약금 10%, 중도금 60% 중 30%는 잔금으로 이월시켜주고 30%는 이자후불제로 대출해 준다. 2010년 7월 입주할 수 있다. 한신공영(004960)은 서울 동대문구 답십리동 473-19에서 '한신 휴플러스'의 잔여분을 분양 중이다. 총 141가구(주택형 84~146㎡)로 구성되며, 2010년 1월 입주할 예정이다. 전농뉴타운 내에 위치하며 1호선 청량리역, 2호선 신답역, 5호선 답십리역이 주변에 있다. 계약조건은 계약금 5%에 중도금 60%는 이자후불제이며 분양가는 3.3㎡당 1190만~1470만원이다. 반도건설은 서울 영등포구 당산동4가에서 '반도 유보라팰리스'의 299가구 중 잔여분을 분양 중이다. 2010년 4월 입주할 예정으로 분양가는 108~109㎡(전용 85㎡) 이하가 3.3㎡당 2290만원대이며 156~158㎡는 2360만원, 187㎡는 2400만원, 펜트하우스는 2880만원이다. 계약조건은 계약금 5%에 중도금 60%를 무이자로 대출해 주며 취득·등록세도 반도건설에서 지원해 준다. 전문가들은 미분양아파트를 선택할 때 무엇보다 해당 아파트가 미분양된 이유를 우선 파악해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입지나 환경 등을 우선 고려해야 하며 미분양 이유가 단지 고분양가 때문이었다면 건설사들이 제공하는 금융혜택 등을 적극 이용할 필요가 있다고 말한다. ▶ 관련기사 ◀☞(부동산 Brief)현진에버빌 "고맙다! 두바이 땅"☞삼성·쌍용건설 싱가포르 고속도로 11.1억달러 수주
2008.11.10 I 박성호 기자
  • 분양가 못내리는 4가지 이유
  • [이데일리 박성호기자] 아파트 미분양의 가장 큰 이유는 고분양가 때문이다. 하지만 미분양 아파트를 해결하기 위해 분양가 인하를&nbsp;선택한 건설사는 거의 없다. 건설사들은 분양가 인하보다 중도금 무이자 등 금융혜택 제공에 열을 올리고 있다.&nbsp;최근 충남 천안에서 사업 중인 중견업체 W사는 지자체 승인 가격보다 100만원 정도 분양가를 낮춘 적이 있다. 또&nbsp;서울 동작구 상도동에서 아파트 분양을 하는 S사가 당초보다 분양가를 10% 할인했다. 이&nbsp;정도가 분양가를 직접 인하한&nbsp;사례다. ◇ ①기존계약자와 형평성 문제건설업체들이 분양가를 못내리는&nbsp;가장 큰 이유는 기존 분양자들의 반발이 심하기 때문이다.&nbsp;최근 중견건설업체 A사는 김포사업장에 미분양으로 남아있는 중대형아파트 분양가를 인하했다. 하지만 다른 주택형을 분양받은 기분양자들의 민원이 끊이질 않고 있는 상황이다. 자신들에게까지 분양가 인하 혜택을 확대하라는 것이다. 경기도 일산의 한 택지지구에서 분양한&nbsp;B건설도 마찬가지다. 작년 말 분양을 했지만 중대형아파트가 분양되지 않아&nbsp;중도금 이자 후불제를 실시했다. 하지만 기존 분양자들의 반발이 거세 업체는&nbsp;신규 분양자는 물론 기존 분양자들까지 혜택을 확대해야만 했다. ◇ ②건설사-시행사 이견최근 자체 공사 물량이 줄어들고 단순 도급 사업이 늘어난 것도 건설업체가 분양가를 인하하지 못하는 이유다. 도급 사업의 경우 사업에 관한 전권을 시행사가 갖고 있기 때문이다. &nbsp;허위 광고 논란으로 입주 예정자들과의 갈등이 지속되고 있는 경기도 고양시의 C건설. 이 회사의 한 관계자는 "처음 입주예정자들이 중도금 무이자 등의 분양가 인하 혜택을 요구했었지만&nbsp;시행사가 거부해 갈등이 더 심화됐다"며 "단순 도급 사업일 경우 사업비용을 관리하는 시행사가 전권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nbsp;분양가를 시공사 의지대로 정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때문에&nbsp;대형 부동산개발업체가 자체 브랜드로 사업을 하는&nbsp;경우는&nbsp;파격적인 금융조건이 나오기도 한다. 최근 부동산개발업체 신영은 서울 성동구 왕십리에 분양하는 `왕십리 지웰`의 중도금 선납할인 혜택을 대폭 늘렸다. 중도금을 선납하면 분양가의 12.5%를 돌려준다는 것. 신영이라는 대형개발업체가 시행을 맡고 있어 가능했다는 것이 업계의 전반적인 의견이다. ◇ ③고분양가 비난분양가를 중간에 낮추면 기존 분양이 고가 분양으로 비쳐져 비난 여론이 거세질 것이라는 우려도&nbsp;있다. 건설업계 한 관계자는 "나중에 분양가를&nbsp;인하하면 고분양가 비난이 쏟아질 수밖에 없으며&nbsp;브랜드 이미지도 타격을 입게 된다"고 말했다.&nbsp;&nbsp;또 분양가를 내리면 PF대출이나 차환 대출과정에서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 금융권에서 회사 사정이 나빠 분양가를 내린 것으로 판단하기 때문이다.한 시행업체 관계자는 "분양가를 내리면 은행과의 대출 협상 등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까봐&nbsp;조심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④자금운용 문제건설업체가 분양가 인하 대신 중도금 무이자 혜택을 택하는 이유는 자금 운용에 유리하기 때문이다. &nbsp;중도금 무이자 대출조건은 이자를 건설사가 내야하는 부담은 있지만 중도금은&nbsp;꼬박꼬박 들어오기 때문이다. 반면 개인에게 분양가를 인하해 줄 경우 중도금 연체 등의 돌발상황이 생길 경우 부담이 더 커진다. &nbsp;수요자들 역시 무이자 혜택을 선호한다. 대다수 수요자들은 자신의 여유자금이 아닌 은행 대출을 통해 집을 사고 있어 이자비용 부담이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nbsp;A건설 관계자는 "최근 금융혜택과 분양가 인하에 대해서 자체 조사를 한 적이 있는데 수요자&nbsp;열에 아홉은 중도금 무이자를 선택했다"고 말했다.
2008.10.31 I 박성호 기자
래미안동천 펜트하우스 분양가 `해법찾기`
  • 래미안동천 펜트하우스 분양가 `해법찾기`
  • [이데일리 윤진섭기자] 용인 `래미안동천` 펜트하우스 분양가를 놓고 시공사, 시행사, 지자체 모두 고민에 빠졌다.&nbsp;래미안동천 펜트하우스는 230∼330㎡의 초대형 크기로 총 36가구다. 이미 지난해 10월 분양승인을 신청해 분양가상한제 적용을 받지 않는다. 지난해 9월 총 2047가구를 일반분양할 당시 펜트하우스는 분양 물량에서 제외됐었다. 펜트하우스 분양가격은 일반분양보다 비싼 게 일반적이다. 시행사인 코레드하우징은 래미안동천 펜트하우스 분양가를&nbsp;일반분양가(3.3㎡당 평균 1726만원)보다 3.3㎡당 154만원 가량 비싼 평균 1880만원에 책정했다.(옵션가 3.3㎡당 100만원 미포함)&nbsp;시행사는 이 가격으로 작년 10월과 올 2월 용인시에 분양승인을 신청했지만 아직까지&nbsp;승인이 나지 않고 있다.&nbsp;&nbsp;&nbsp;용인시가 분양승인을 내주지 않는 이유는 래미안동천 펜트하우스 분양가격이 지나치게 높다는 점 때문이다. 용인시는 신봉·성복동에서 분양업체들이 분양가를 대폭 낮췄기 때문에 래미안동천 펜트하우스도&nbsp;분양가를 낮춰야 한다고 입장이다.용인시가 내심 요구하는 분양가는 3.3㎡당 1650만~1700만원선이다. 이에 대해 시행사는 터무니 없는&nbsp;가격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특히 시행사는&nbsp;지난해 9월 분양가 심의가 이뤄질 때 펜트하우스 분양가도 심의를 거쳤기 때문에 시가 고분양가를 이유로 승인을 내주지 않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고 주장한다.&nbsp;용인시의 요구를 받아들일 경우 일반분양가보다 낮아질 수 있는 것도 문제다. 실제 래미안동천 펜트하우스 바로 아래층 분양가는 3.3㎡당 1876만원으로 책정돼 펜트하우스보다 불과 3.3㎡당 4만원 밖에 차이가 안난다. &nbsp;시공사 입장에서도 펜트하우스 분양가를 낮출 경우&nbsp;일반분양 계약자의 반발에 부닥칠 수밖에 없다.래미안동천은 늦어도 10월말 또는 11월초까지 분양승인을 받아야 한다. 그렇지 않을 경우 분양승인을 다시 받아야 하는데 이 경우 분양가 상한제 적용을 받을 수밖에 없다. 용인시, 시행사, 삼성건설이 어떤 선택을 할지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nbsp;&nbsp;▲ 동천삼성래미안 조감도&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 관련기사 ◀☞삼성물산, 중동에 5747억 원유저장설비 공급☞삼성건설, 용산역세권개발사업 `싹쓸이`☞증권사 신규 추천 종목(23일)
2008.09.30 I 윤진섭 기자
종부세 완화..뚝섬 고가 미분양 털어낼까
  • 종부세 완화..뚝섬 고가 미분양 털어낼까
  • [이데일리 박성호기자] 뚝섬 등 고가주택 미분양 아파트가 종합부동산세 완화로&nbsp;수혜를 입을 것으로 보인다. 기획재정부가 23일 발표한 `종합부동산세 개편방안`에 따르면&nbsp;올해 2560만원을 부담하는 공시가격 30억원짜리 주택의 경우&nbsp;내년에는 810만원(68.4% 절감)만 내면 된다.&nbsp;또&nbsp;공시가격 50억짜리 주택은&nbsp;올해 5260만원을 종부세로 부담해야 하지만 내년에는 2010만원(작년 대비 61.8%)만 부담하면 된다.&nbsp;따라서 시장 전문가들은 고가 아파트들의 보유부담이 줄어들면서 고분양가로 외면받았던 아파트들에 대한 관심이 커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현재 서울에서 고가 미분양아파트가 남아있는 곳 중 대표적인 단지가 한화건설의 뚝섬 `갤러리아 포레`와 대림산업(000210)의 뚝섬 `한숲 e-편한세상' 이다. 지난 3월 분양한 `뚝섬 갤러리아 포레`의 3.3㎡당 분양가격은 최고 4605만원으로 사상 최고 분양가를 기록했으며, 가장 싼 아파트(233㎡)도 27억3966만원에 달한다. 330㎡ 단일평형으로 공급한 `한숲 e-편한세상` 역시 동과 층에 따라 최저 38억9940만원에서 최고 45억9800만원까지로 3.3㎡당 분양가는 3900만~4598만원선이다. 분양 초기 철저한 `VVIP(초우량고객) 마케팅`을 펼쳤지만 높은 분양가와 그에 따른 보유세 부담으로 현재까지 미분양으로 남아있다.&nbsp;&nbsp;이외에도 서울지역에서는&nbsp;3.3㎡당 평균 분양가가 3000만원을 넘어서는 고가 미분양 아파트를 심심치 않게 찾아볼 수 있다.&nbsp; 부동산114 김규정 차장은 "뚝섬의 경우 입지, 환경 등 많은 부분에서 뛰어나지만 고분양가와 보유세 부담으로 관심에서 멀어진 것이 사실"이라며 "보유세 부담이 줄어든 만큼 자금 동원이 가능한 수요자들이 고가 아파트 분양에 다시 한번 관심을 가질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nbsp;▶ 관련기사 ◀☞한화, 내달 `서울 세계 불꽃축제`개최☞한화, 자원개발 美법인 설립
2008.09.23 I 박성호 기자
  • 일산 하이파크시티 계약해제 소송 ''초읽기''
  • [노컷뉴스 제공] 경기도 일산 '하이파크시티' 아파트 계약자들이 허위·과장광고를 이유로 집단 계약해제 소송을 준비하고 있어 결과가 주목된다.현실성이 없는 덕이 IC 건설, 영어마을 조성 등을 내세워 계약을 유도했다며 이번달 8일쯤 법원에 정식 소장을 제출할 예정이다.업계에서는 이러한 움직임이 비슷한 상황의 다른 단지에까지 확산되지 않을까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일산 덕이지구에서 신동아건설과 동문건설이 분양한 하이파크시티는 허위·과장광고 의혹을 사고 있다.4872가구에 달하는 하이파크시티는 지난 1월 3.3㎡당 1500만원을 넘는 가격에 분양돼 일산지역 최고가를 기록하며 고분양가 논란을 빚기고 했다.계약자들은 계약 당시 업체에서는 제2자유로와 연결되는 '덕이IC'가 단지와 인전해 건설될 예정이라고 홍보했지만 경기도 등 지방자치단체 전혀 계획이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주장했다.실제로 분양업체들은 인터넷 홈페이지와 모델하우스 지도 등에 덕이IC를 표기해 놓고 이를 적극 홍보한 것으로 드러났다.계약자들은 "지금도 업체에서 사실상 불가능 한 덕이IC가 '언젠가는 생길 것'이라는 말만 되풀이 한다"고 말했다.이에 대해 경기도와 고양시청 관계자는 "덕이IC 건설은 계획이 없다"고 잘라 말하고 있다.분양업체들은 "택지지구 지도제작을 전문으로하는 업체의 지도를 인용한 것 뿐"이라고 해명했다. 하지만 지자체들은 지난 2006년에 마련된 교통대책에는 덕이IC가 없었기 때문에 이를 분양업체에서 모른다는 것은 이해가 되지 않는다는 반응이다.이와 함께 신동아건설은 제시한 '영어마을'도 현행법에 위반돼 건설이 어려운 상황이다. 회사측은 영어마을을 2블록에 별로도 만들어 주겠다고 약속했고 당첨자들은 이를 믿고 계약을 했다. 하지만 현행법은 학원은 상가에만 설치하고 10명 이상에게 총 30일 이상 교습하게 되면 학원으로 규정해 교육청에 학원으로 등록하도록 의무화 하고 있다.신동아건설은 "법 위반인 것을 뒤늦게 알았다. 상가 쪽에 공간을 마련해 영어교습을 받게 해주겠다"고 했지만 주민들은 "약속을 어겼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또 동문건설은 동간 거리가 너무 가까워 사생활 침해 논란이 일자 재설계에 들어갔다. 회사 관계자는 "모두 3가지인 설계 변경안 중 주민 투표를 통해 하나가 선정됐다"며 "여기에도 주민불만이 있으면 보완해서 주민 설명회를 가질 것"이라고 말했다.그러나 일부 계약자들은 분양업체의 대응이 무성의하다며 계약해제를 위한 소송을 벌이 태세다.소송을 준비 중인 한 계약자는 "지난 7월 19일 계약금 반환청구 소송을 위한 모임을 갖고 변호사를 선임했다"면서 "소송비용을 지불했고 오는 8일쯤 소장을 법원에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이에 앞서 하이파크시티는 DTI(총부채상환비울) 규제를 피하기 위해 '분양가 쪼개기'를 시도하다가 금융 당국의 제지를 받기도 했다.
  • 현대시멘트 경영실적 '최악'
  • [이데일리 윤진섭기자] 현대시멘트(006390)가 사면초가 상황에 빠졌다.신용등급 하락에 자회사인 성우종합건설 지급보증도 대폭 늘고 있다. 적자로 돌아선 영업이익도 좀처럼 회복조짐을 보이지 않고 있고 골프장 회원권 분양 실적도 저조하다. 15일 한국신용평가는 현대시멘트가 발행한 제52회와 53회 무보증 회사채에 대한 정기평가에서 신용등급을 기존 `A-`로 유지하되 등급전망(outlook)은 기존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조정했다고 밝혔다. 전망 조정의 주요 배경은 크게 3가지다. 첫째 건설경기 침체에 따라 주력 업종인 시멘트 부문의 수익성 악화다. 현대시멘트는 올 1분기 매출액은 704억원으로 작년 1분기 매출액 674억원보다 30억원 증가했다. 문제는 영업 손실이다. 현대시멘트는 1분기에 98억원의 영업 손실을 기록했다. 작년 한해 영업 손실이 130억6000만원인 점을 고려하면 영업 손실이 좀처럼 줄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이 회사는 작년&nbsp;매출액 3179억5200만원에 영업 손실 130억원으로 창사이래 처음으로 적자를 냈다. 당기 순이익도 -161억8000만원으로 지난 2000년 이후 처음으로 적자 전환했다. 2003년 이후 업계 경쟁이 심화되면서 판매단가가 하락하고 시멘트 수요가 감소하면서 수익성 저하 추세가 이어졌다. 둘째는 골프장 건설과 저조한 회원권 판매다. 현대시멘트는 작년 6월 38홀 규모의 강원도 둔내 골프장을 건설하면서 총 1896억원을 선투자했다. 올 6월 기준 기분양 구좌는 274좌, 분양금액은 738억원에 불과하다.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는 자회사 성우종합건설에 대한 지급보증도 현대시멘트의 발목을 잡고 있다. 성우종합건설은 현대시멘트의 100% 자회사로 김호일씨가 양사의 대표이사를 겸하고 있다. 한국신용평가에 따르면 6월 말 현재 성우종합건설에 대한 현대시멘트의 지급 보증액은 7186억원에 달한다. 작년 말 현대시멘트의 지급 보증액은 총 4955억원이었다. 불과 7개월 동안 2200억원 이상 늘어난 것.현대시멘트 지급 보증액이 급증한 데는 성우종합건설이 본격적으로 주택사업을 확장했기 때문이다. 성우종합건설은 자체 신용등급이 낮아 현대시멘트의 보증으로 채권을 발행했다. 채무보증의 절반 가량을 차지하는&nbsp;양재동 복합유통센터는 비교적 안정적이지만&nbsp;김포 걸포에 분양된&nbsp;사업은 고분양가 논란 속에 초기분양이 저조했고, 현재도 분양이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관련기사 ◀☞현대시멘트 신용등급 전망 `부정적`-한신평
2008.07.15 I 윤진섭 기자
  • (부동산Breif)용산역세권개발 `숨바꼭질` 소동
  • [이데일리 윤도진기자] ○..서울시와 용산역세권개발㈜이 국제현상공모 설명회 장소를 꼭꼭 숨겨 개발대상 지역인 서부이촌동 주민들과 때아닌 `숨바꼭질` 소동을 벌였다고.시와 용산역세권개발은 최근 `드림허브 프로젝트` 설계와 관련해 시내 한 호텔에 세계적 설계회사 5개사를 초청해 국제현상공모 설명회를 열었음. 그러나 외부에는 설명회 시간과 장소를 공개하지 않고 비밀리에&nbsp;진행. 이는 `통합개발 반대`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는 서부이촌동 주민들이 설명회장에 난입할지도 모른다는 우려 때문.실제로 주민들은 이날 설명회장을 찾아가 개발반대 집회를 열 계획이었는데 행사를 마칠 때까지도 장소를 찾아내지 못해 결국 무산. 주민들은 "지금까지도 개발과정에서 소외돼 왔는데 이제는 폭력집단으로까지 취급한다"며 "이런 식이라면 끝까지 개발에 동의하지 않을 것"이라고 불만을 쏟아냄.○..주요 상장 건설사들이 2분기 실적발표를 앞두고 곤두박질치는 주가 때문에 고민이 크다고. 최근 국내 증시는 고유가에 따른 주가 하락과 외국인 매도세가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건설사 주식은&nbsp;`반토막` 난 게 수두룩하다고. 현재 52주 신저가 행렬을 기록하고 있는 건설사로는 대우건설(047040)과 금호산업(002990), 두산건설(011160), 현대산업(012630)개발이 대표적. 이밖에 풍림산업(001310), 경남기업(000800), C&우방(013200), 성지건설(005980) 등도 신저가를 갈아치우고 있다고. 그러나 올 2분기 실적 역시 투자자들을 붙잡을 만한 재료가 없어 반등을 기대하기 힘든 상태라고.한 대형 건설사 관계자는 "증시전반의 약세와 함께 건설업계에는 미분양 리스크, 고유가 부담, 원자재가 상승 등의 악재들이 겹쳐 있는 상태"라며 "일부 대형사를 제외하고는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개선된 실적을 내놓는 회사를 찾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봄.○..서울 지역의 미분양 통계가 엉터리여서&nbsp;"서울 미분양은 아무도 모른다"는 말이 나오는 지경이라고. 서울은 미분양 난이 심각한 편은 아니지만 고분양가로 인한 미분양이 지역 곳곳에서 발생하고 있음에도 국토부 공식 집계에는 전혀 반영되지 않고&nbsp;있다고. 최근 발표된 4월말 집계에서 서울 미분양은 764가구로 전월대비 35가구가 줄어듦. 그러나 성동구나 서초구, 마포구 등 작년부터 미분양이 발생하고 있는 지역의 수치는 집계에 포함되지 않고 있어 정확성이 떨어진다는 지적. 성동구의 경우 지난 3월 사상 최고 분양가에 선보인 뚝섬 주상복합(한화 갤러리아 포레, 한숲 e-편한세상)이 현재도 분양 중이며, 서초구에는 `롯데캐슬메디치`, `서초아트자이` 등이 분양 중. 그러나 집계상 미분양 수치는 `0`인 상태.국토부 측은 시·군·구에서부터 수치가 제대로 취합되지 않아 어쩔 수 없다는 입장만 반복. 국토부는 "지방 미분양의 경우 5월 미분양 집계부터는 업체들의 자진신고 분을 포함해 정확도를 높일 것"이라고 해명하고 있지만 건설사들이 지자체 신고를 꺼리고 있어 실효성은 없을 것이라는 게&nbsp;업계의 예상.○..건설업계가 미분양 추가대책을 요구하고 있는 가운데 최근 여당인 한나라당의 입김으로 국토해양부가 "추가대책은 없다"는 입장을 뒤집은 것으로 알려져 또 다시 논란.최근 한나라당 소속 산업현장대책단(단장 서병수) 미분양대책소위원회 의원들과 국토해양부 간부 등이 서울 논현동 건설회관에서 건설업계의 미분양 관련 의견을 수렴하기 위한 비공개 간담회를 가짐. 여당 의원들은 업계의 미분양 추가대책이 필요하다는 주장에 공감하고 국토부에 추가대책을 검토할 것을 촉구. 이에 따라 여당과 국토부는 조만간 당정협의를 거쳐 추가대책을 만들 것이라고.이 같은 추가 미분양 대책 논의에 대해 정종환 국토부 장관도 뒤늦게 수긍한 것으로 알려짐. 그러나 정 장관이 수 일전 "추가 미분양 대책은 없다. 이제는 업계 스스로 해결해야 한다"고 못박았던 바 있어 국토부 안팎에서 `줏대가 없다`는 빈축을 사고 있다고.▶ 관련기사 ◀☞뉴타운 분양가 '천정부지'☞동탄 타운하우스 "골라보세요"☞대우건설, 실적회복+자사주매입..`매수`-동양
2008.07.07 I 윤도진 기자
  • 뉴타운 분양가 ''천정부지''
  • [이데일리 윤진섭기자] 강북 뉴타운에서 사상 처음으로 3.3㎡당 3000만원짜리 고가 아파트가 나온다.&nbsp;이에 따라 강남·북 격차 해소, 주거 안정을 목적으로 진행된&nbsp;뉴타운 사업이 고분양가만 주도하고 있다는 비난이&nbsp;나온다.&nbsp;◇아현3구역&nbsp;3.3㎡당 3000만원 분양 3일 주택업계에 따르면 아현뉴타운내 아현3구역&nbsp;조합은&nbsp;294㎡(89평-전용 244㎡) 일반분양가를 3.3㎡당 3000만원으로 잠정 책정했다. 총 6가구 중 3가구가 일반분양되며 분양가만 26억7000만원에 달한다.&nbsp;또&nbsp;아현3구역 254㎡(77평-전용 210㎡) 분양가도&nbsp;3.3㎡당 2900만원으로&nbsp;잠정 결정됐다.&nbsp;이밖에 142㎡(43평) 3.3㎡당 2300만원, 168㎡(51평) 3.3㎡당&nbsp;2400만원, 214㎡(65평)&nbsp;3.3㎡당 2500만원에 나올 것으로 알려졌다. 이 구역은&nbsp;지난 5월 관리처분계획인가를 받았다. 내년 상반기 본 공사가 시작되면 2011년 사업이 완료될 예정이다. 일반분양 시기는 내년 1~3월로 예상되고 있다. 시공사는 대우건설(047040)과 삼성물산(000830) 건설부문 컨소시엄이다. 아현 3구역은 총 3063가구(임대 524가구 포함) 대단지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대형 평형을 펜트하우스급으로 준비하고 있어 일반 분양가격이 높을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뉴타운과 함께 강북 재정비사업을 이끌고 있는 균형촉진발전지구도 고분양가를 주도하고 있다. 최근 분양에 나선 합정동 균형촉진발전지구 사업은 분양가격이 3.3㎡당 2373만~3515만원으로 확정됐다. 강북지역 내 주상복합아파트가 3.3㎡당 3500만원을 넘기는 뚝섬, 용산 일대를 제외하고 이번이 처음이다. ◇뉴타운 지정후 땅값 급등일반분양 가격이 높아진 이유는 땅값 때문이다. 뉴타운 지정 후 땅값이 급등하면서&nbsp;일반분양가격이 상승했다는 게 건설사의 설명이다. B건설사 관계자는 "뉴타운으로 지정되면서 임차인에 대한 이주비 및 주거안정대책 자금 지급이 의무화되는 등 사업자 부담이 커졌다"며 "조합 내부에서도 뉴타운 지정효과는 거의 없고 땅값만 끌어올려&nbsp;일반분양가만 높아졌다는 불만이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서울시 뉴타운 사업이 본래 의미는 퇴색하고 고분양가만 주도하는 사업으로 전락했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박원갑 스피드뱅크 부사장은 "뉴타운 사업의 본래 취지는 강북을 강남 수준으로 탈바꿈하는 것이지만&nbsp;아파트 분양가만 강남 수준으로 끌어올리고 다른 효과는 거의 찾아볼 수 없다"고 말했다. 함영진 부동산써브 팀장도 "현재의 뉴타운 사업은&nbsp;땅값 폭등, 지분 쪼개기 등 각종 부작용만 양산하고 있다"고 말했다.&nbsp;■역대&nbsp;3.3㎡당 최고&nbsp;분양가 아파트(최고가 기준)&nbsp; 1위 뚝섬 한화건설 3.3㎡당 4598만원2위 뚝섬 대림산업 3.3㎡당 4594만원&nbsp; 3위 부산 명지지구 퀸덤 3차 3.3㎡당 4513만원4위 부산 해운대구 현대산업, 두산건설 3.3㎡당 4500만원5위 강남 도곡동 계룡건설 도곡리슈빌 3.3㎡당 3972만원6위 서울 합정동 서교 자이 3.3㎡당 3515만원&nbsp;<!--StartFragment-->&nbsp;7위 서초 서초동 GS건설 아트자이 3.3㎡당 3394만원8위 서초 반포동 반포자이 3.3㎡당 3360만원&nbsp; 9위 뚝섬 성수동 현대건설 힐스테이트 3.3㎡당 3280만원&nbsp;▶ 관련기사 ◀☞동탄 타운하우스 "골라보세요"☞대우건설, 실적회복+자사주매입..`매수`-동양☞대우건설, 인천 주상복합 `연수 푸르지오` 분양
2008.07.03 I 윤진섭 기자
신동아건설, 용인흥덕 민간임대 200여가구 공급
  • 신동아건설, 용인흥덕 민간임대 200여가구 공급
  • [이데일리 박성호기자] 신동아건설이 용인 흥덕지구 '신동아 파밀리에' 임대아파트 잔여세대 분양한다. '신동아 파밀리에'는 ▲139㎡A·B형 280가구 ▲152㎡형 180가구 ▲164㎡형 146가구 ▲174㎡형 153가구 등 총 14개동 759가구 규모이다.&nbsp;이번 잔여세대 분양은 지난 4월 입주자들이 단체 해약한 200여가구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신동아건설은 최근 고분양가 등의 문제로 입주자 단체해약 사태를 빚게 되자 신규계약자는 물론 기존계약자들에게까지 중도금 무이자 등의 금융혜택을 주기로 했다. 단체해약 사태의 빌미가 됐던 분양전환가와 월 임대료도 대폭 낮췄다. 3.3㎡당 1850만원이었던 분양전환가를 3.3㎡당 1630만원으로 낮췄으며 월 임대료도 3.3㎡당 1만5000원으로 6000원 가량 내렸다. 단지 내 녹지율이 44.49%에 이를 정도로 높은 편이며 전세대가 남향으로 배치된다. 발코니 확장을 제외하고는 별도 옵션 품목이 없어 임대보증금은 139㎡형 기준 3.3㎡당 870만원 정도로 인근 분양가보다 싼 편이다. 입주는 2009년 11월로 예정돼 있으며 현재 아파트는 착공에 들어가 30%정도 공사가 진행됐다. 분양사무실은 공사현장 맞은편 '계룡 리슈빌'에 위치하고 있다. 분양문의는 031-205-4050. ▲신동아건설의 용인 흥덕 '신동아파밀리에' 투시도
2008.06.26 I 박성호 기자
  • 고분양가 유탄 맞은 ''래미안동천''
  • [이데일리 윤도진기자] 경기도 용인 `래미안 동천` 입주예정자들이 고분양가에 따른 차액을 돌려달라며 삼성건설을 압박하고 나섰다.작년 9월 3.3㎡당 평균 1726만원에 분양 받은 입주예정자들이 최근 인근 지역(성복동 신봉동) 아파트들이 분양가를 3.3㎡당 1500만원대에 책정하자 불만을 쏟아낸 것.`래미안 동천` 입주예정자 100여명은 2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초동 삼성타운 내 삼성물산 빌딩 앞에 모여 `삼성 고분양가 폭리 규탄 집회`를 가졌다. 입주예정자들은 시공사인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인근 분양단지에 비해 고분양가를 책정해 폭리를 취했다며 ▲세대별 내부 마감재를 친환경, 웰빙 자재로 교체할 것 ▲건물 옥상 외관 시설물 설치계획을 수립할 것 ▲고분양가 원인을 파악하고 차액을 환급할 것 등을 요구했다.입주예정자들은 특히 신봉동에서 분양 중인 동일하이빌이 옵션가격을 낮추고, 중도금 일부를 무이자 혹은 이자후불제로 회사가 대출하기로 한 것을 들며 자금조건 개선도 요구했다.삼성건설 관계자는 이에 대해 "입주예정자들의 반발은 작년 9월 래미안 동천 분양 이후 용인시가 신규단지 분양가 책정에 강력하게 대응하며 올 들어 분양된 단지의 가격이 싸게(3.3㎡당 1500만원 중반대) 책정된 탓"이라며 "하지만 시공사 입장에서 계약자들의 요구를 받아 줄 수 있는 부분이 없다"고 난색을 표했다.
2008.06.02 I 윤도진 기자
수도권 미분양아파트 `옥석고르기`
  • 수도권 미분양아파트 `옥석고르기`
  • [이데일리 박성호기자] 분양가상한제 본격 시행, 신혼부부용 주택 공급&nbsp;등으로 앞으로 신규 분양시장의&nbsp;청약 경쟁은 더욱 치열해 질 전망이다.&nbsp;&nbsp;이에 따라&nbsp;청약가점이 낮은 수요자들은&nbsp;서울 및 수도권&nbsp;미분양아파트를 노려볼 만하다.&nbsp; 특히 올해는 분양가상한제를 피하기 위한 '밀어내기' 물량이 대거 시장에 나오면서 일시적으로 미분양된 아파트도 많다. 이런 미분양아파트 중에서 '알짜'를 골라낸다면&nbsp;시세차익도 기대할 수 있다.◇"청약가점 낮으면 미분양 노려라"= 최근 건설사들이 '미분양아파트 털어내기'에 적극 나서면서 계약자에게 유리한 조건을 내거는 경우가 많다. 전문가들은 건설사들이 제시하는 중도금 무이자 대출, 새시 무료 시공, 발코니 무료 확장, 계약금 정액제 등을 잘따져보고 선택하면 기존 분양가의 10% 정도 절감효과가 있다고 조언한다.&nbsp;하지만 주의할 점도 있다.&nbsp;단순히 공급과잉으로 생기는 일시적 미분양인지, 입지가 떨어지거나 고분양가로 인한 미분양인지를 잘 파악한 후 계약에 나서야 한다. 전문가들은 미분양아파트를 고를 때 우선은 장기적인 호재가 있는 곳을 골라야 한다고 주문한다.&nbsp;청약률이 높았던 아파트에서 당첨자의 계약 포기로 생기는 미분양은 투자 가치가 충분하다.◇"알짜 미분양을 찾아라" = 25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의 자료에 따르면 현재 미분양아파트는 서울에서만 28개 단지에 이른다. 수도권 지역까지 확대하면 78개 단지로 늘어난다. 계룡건설(013580)산업은 서울 강남구 도곡동에 작년 10월에 분양했던 '도곡리슈빌' 미분양 물량을 재분양중이다. 280-287㎡의 대형아파트로 구성돼 있으며 계약금 10%, 중도금 60%, 잔금 30%를 내면 되고&nbsp;중도금 60%는 이자후불제로 대출이 가능하다. 현대산업(012630)개발은 서울 서대문구 북가좌동 75번지 일대에 '가재울뉴타운아이파크'을 분양 중이다. 작년 3월 분양했지만 여전히 저층에 미분양 물량이 남아 있다.&nbsp;계약금은 계약 체결시 10%, 1개월 뒤 10%, 중도금 40%, 잔금 40%를 내면 된다.&nbsp;&nbsp;C&우방이 구로구 고척동에서 분양 중인 '우방유쉘'은 5층 이하 아파트의 경우 '계약금 5%, 중도금 40%(이자후불제), 잔금 55%'의 계약조건을 내걸었다. 뿐만 아니라 발코니, 새시, 안방 붙박이장도 무료로 설치해 준다. 반도건설이 작년 8월 영등포구 당산동에 분양했던 '반도유보라팰리스'는 최근 재분양에 나섰다. 계약금 5%, 중도금 40% 무이자, 잔금 55%로 계약조건을 변경했으며 아파트 취득·등록세도 내 준다. 수도권에서는 지난해 12월 분양했던 GS건설(006360)의 일산 '식사자이'가 눈에 띈다. 식사자이는 '계약금 정액제(3000만~5000만원), 중도금 60% 중 20%는 이자후불제, 40%는 무이자 대출, 40%는 잔금'이라는 계약 조건을 내걸고 현재 중대형아파트 중심의 미분양 물량을 털어내는데 힘쓰고 있다.&nbsp;&nbsp;
2008.04.25 I 박성호 기자
반도건설 분양수익 70억원 반납(?)
  • 반도건설 분양수익 70억원 반납(?)
  • [이데일리 윤진섭기자] 반도건설이 평택 용이지구에서 분양가를 10% 인하키로 한 것을 두고 뒷말이&nbsp;나온다. 건설업계의 자정 노력을 촉구하고자 업계 회장사로서 솔선수범을 보였다는 평가와 고무줄 분양가라는 비난이 교차하고 있는 것. 반도건설은&nbsp;평택 용이지구에서 분양하는 유보라아파트의 분양가를 지방자치단체의 승인가보다 10% 이상 낮추기로 했다고 18일&nbsp;밝혔다. 회사 측은 "권홍사 반도건설회장(대한건설협회 회장)이 건설업계가 자정노력을 보여야 한다는 차원에서 솔선수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평택 용이지구 반도 유보라는 총 480가구다. 110.75㎡(33.5평) 196가구, 130.89㎡(39.6평) 140가구, 144.29㎡(43.7평) 70가구, 154.22㎡(46.7평) 64가구로 구성돼 있다. &nbsp;당초 3.3㎡당 907만원인 평균 분양가는 825만원으로 낮아지고 중도금 무이자 등 혜택까지 합칠 경우 814만원으로 떨어진다.&nbsp;이를 각 주택규모별 가구수로 환산한 총 분양가 인하금액은 110.75㎡(33.5평) 18억3651만원, 130.89㎡(39.6평) 18억5779만원, 144.29㎡(43.7평) 11억7496만원, 154.22㎡(46.7평) 12억2839만원 등 총 60억9765만원에 달한다. 여기에 중도금 무이자혜택까지 감안할 경우 분양가 인하폭은 총 70억원 정도다.결국 반도건설은 당초보다 70억원 안팎을 손해 본 셈이다. 반도건설 관계자는 "회장님의 의지에 따라 업체로선 최소 시공비와 마진만 확보하고 과감히 분양가를 내린 것이다. 결코 쉽지 않은 판단이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를 뒤집어 보면 반도건설 입장에선 분양가를 높게 책정해 70억원 안팎의 이익을 더&nbsp;취하려고 했다는 의미로도 해석된다. 업계 한 관계자는 "회장의 의지에 따라 분양가격을 낮춘다는 것은&nbsp;분양가 책정이 주먹구구식으로 이뤄졌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결국 10% 인하는 업체의 마진이 10% 이상이라는 의미일 뿐 아니라 고무줄 분양가라는 것을 업체 스스로 시인한 셈"이라고 말했다. 또 그는 "분양가 상한제를 피한 물량이 대거 쏟아지는 상황에서 지자체가 합리적인 잣대를 마련해 고분양가 책정을 하지 못하도록 하는 방법이 유일하다"며 "택지지구에 적용되고 있는 표준건축비를 참고하면 가이드라인을 세울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2008.04.18 I 윤진섭 기자
  • `문제 많은 혁신도시`..靑 "대안마련 고심중"
  • [이데일리 이진우기자] 참여정부가 추진한 지방 혁신도시에 대한 논란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청와대 관계자는 15일 "처음부터 문제가 많은 사업이었다"면서 "문제점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대안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고 밝혔다.국토해양부는 최근 청와대에 '공공기관 지방이전 및 대응방안'이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보냈다. 보고서에 따르면 혁신도시 재원마련과 기업유치 등에 심각한 문제가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국토부는 보고서에서 "혁신도시 조성원가가 인근 산업단지 분양가보다 2-6배 높아 기업유치가 곤란하며 높은 토지보상비와 기반시설비로 인한 고분양가로 주택 미분양이 우려된다"고 밝혔다. 감사원도 조사결과 참여정부 시절 추진한 공공기관 지방이전 정책이 검토 과정에서 부가가치 증가효과가 과장돼 발표됐다고 밝혔다. 감사원 관계자는 15일 "혁신도시 추진실태 사전조사 결과 참여정부 시절 국가균형발전위원회와 건설교통부, 국토연구원이 혁신도시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연간 1조3천억원 정도인 공공기관 지방이전의 부가가치 증가효과를 4조원대로 부풀린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감사원에 따르면 국토연구원은 2004년6월 균형발전위원회의 지시에 따라 안양대에 공공기관 이전에 따른 부가가치 증가효과 조사를 의뢰했고 안양대는 지방의 부가가치 증가효과는 1조3000억원, 수도권의 부가가치 감소분 1조원을 제외한 순증가분은 3000억원이는 요지의 보고서를 제출했다. 그러나 균형발전위원회는 190개 공공기관과 관련업종, 직원가족이 모두 이전한다는 가정 아래 4조원의 부가가치 증가효과를 담은 새로운 보고서를 작성했고, 이를 토대로 2004년 국토연구원 연구결과로 공식 발표했다.
2008.04.15 I 이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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