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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당 3천만원 고가아파트 쏟아진다
  • 3.3㎡당 3천만원 고가아파트 쏟아진다
  • [이데일리 윤진섭기자] 최근 서울 시내 아파트 분양가가 일제히 급등한 가운데 3.3㎡당 3000만원에 달하는 고가 아파트가 대거 쏟아질 것으로 보인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내달 3일 청약접수에 들어가는 강동구 고덕주공 1단지 일반분양 215㎡(65평형) 가격이 20억원으로 책정됐다. 3.3㎡당 3076만원인 셈이다. 현대산업(012630)개발이 분양하는 고덕 아이파크는 14개동 총 1141가구로 구성돼 있다. 이 중 일반 분양될 물량은 85~215㎡ 238가구다. 85㎡(25평) 분양가는 6억3000만원, 113㎡(34평형)는 8억5000만원, 179㎡(54평형)는 16억원으로 각각 정해졌다. 동부건설(005960)이 용산구 동자동에 선보일 센트레빌 아스테리움 서울도 244㎡(92평형) 2가구의 분양가격이 3.3㎡당 3000만원에 달할 것으로 알려졌다. 내년에도 3.3㎡당 3000만원이 넘는 아파트·주상복합이 줄을 이을 것으로 보인다. 2010년 상반기 분양 예정인 아현뉴타운 내 아현3구역 펜트하우스인 307㎡(93평형) 3가구 일반분양가격은 3.3㎡당 3000만원으로 잠정 결정된 상태다. 동부건설이 내년 1월에 분양 예정인 국제빌딩 특별 3구역(155~241㎡ 40가구 일반분양)도 3.3㎡당 3600만원에 분양을 검토 중이며 삼성물산(000830)과 대림산업(000210), 포스코건설이 공동시공하는 국제빌딩 4구역(일반분양 135가구)도 3.3㎡당 3600만~3800만원에 분양가를 잠정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업은 당초 지난해 말에 분양할 예정이었으나 용산참사 등의 문제가 불거지면서 내년으로 분양 일정이 넘어간 상태다. 대우건설(047040)과 삼성건설이 각각 용산역 전면부 2구역, 3구역에 진행하는 주상복합 사업도 역대 최고 분양가에 분양될 예정이다. 대우건설이 시공사인 2구역은 현재 철거 중이며 지하 9층, 지상 35층, 38층 주상복합아파트 2개동(185~368㎡형, 일반분양 91가구)으로 지어질 예정이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시공사인 3구역은 지하 9층, 지상 40층의 주상복합으로 194가구(171~294㎡)의 아파트를 선보일 예정이다. 현재 두 곳 모두 예상되는 분양가격이 3.3㎡당 3700만원 선이다. 이처럼 서울에 공급되는 아파트 분양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솟으면서 주변 집값을 끌어올리는 기폭제가 될 것이란 우려가 나오고 있다. 김규정 부동산114 부장은 "최근 서울지역 아파트 분양가격이 급등하면서 주변 집값도 불안해지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며 "결국 이 같은 고분양가 책정은 다른 지역 신규 아파트 분양가에 책정에도 영향을 미치는 등 도미노식 가격상승이 벌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시는 최근 서울시내 아파트 분양가격이 일제히 급등하자 각 자치구에 공문을 보내 분양가 심의의원회에서 아파트 분양가를 엄정하게 심사하고 과열 양상을 보이지 않도록 행정지도에 나서라고 지시했다. ▶ 관련기사 ◀☞증권사 신규 추천 종목(27일)☞(부동산 Brief)수공, 4대강 홍보대책회의 `구설수`☞"중대형 미분양 팍팍 깎아줍니다"
2009.10.28 I 윤진섭 기자
  • (미리보는 경제신문)3분기 GDP `서프라이즈`
  • [이데일리 정영효기자] 다음은 10월27일자 경제신문 주요기사다. (순서는 가나다순) ◇매일경제 ▲1면 -경기회복 가속도 붙었다 -서울학생 신종플루 1만명 감염 -보금자리 역시 강남권 `쏠림현상` -"한상을 中企수출 첨병으로" -北에 옥수수 1만톤 지원 ▲종합 -녹색투자도 넛지하게 하라 -서울시 고분양가 단속나섰다 -3분기 GDP성장률 2.9% `서프라이즈` -베이비부머 은퇴쇼크 시작됐다 -"종자는 농업의 반도체..2020년까지 1조 투자" -"中企 졸업해도 일정기간 혜택 더 줘야" ▲국제 -위안화 약세에 아시아 주변국 `울상` -ADB총재 "동아시아 환율공조 필요" -日 잠재성장률 0%대 추락 -中 "위기 끝날때까지 弱위안 고수" -美 상업용부동산 대출회사 파산신청 -버핏의 10가지 역설 -소로스 "금융시장 자기조절 능력없다" ▲금융·재태크 -민영화 앞둔 산업은행 은밀한 변신중 -저축銀 "6%대 적금 들어요" -내년 원·달러 환율이 900원대? ▲기업과 증권 -현대차·한전 손잡고 전기차 충전사업 -자금난 해운사 또 44척 매물로 -LG, 스마트폰 10종 출시..내년 1000만대이상 팔겠다 -헉! 연필보다 얇네 -캠리 내년 3월 물량까지 예약 끝나 -모비스, 車블랙박스 시장 진출 ▲중소기업·벤처 -웅진 中 화장품 사업 "심봤다" -인삼 추출물질서 선삼 개발 -중견벤처 육성해 벤처르네상스 연다 -중외제약, 영양수액제 1억달러 中수출 -AnC바이오, 美에 세포치료제 공장 수출 -"바이오·메카트로닉스에 승부 걸겠다" ▲기업과 증권 -세계 호령하는 코스닥 `히든챔피언`은 -CJ헬로비전·락앤락 코스피 상장 추진한다 -외국인 현·선물 1조3천억원 순매수 ▲부동사 -국민임대 15곳 보금자리 전환 -사업 중단된 땅 인수해 재분양 -경기 입주 아파트 5년래 최대 -서울 장기전세 보증금 인상 ◇서울경제 ▲1면 -"고속성장 기업 90%가 오너경영" -CD금리 대신해 `가중평균 금리`를 대출 기준금리로 -"한미, 한EU FTA 동시발효 기대" ▲종합 -혁신도시 공공기관 이전 "원안대로" -숨죽이던 민간부문, 재정과 바통터치 `의미있는 성장` -"더블딥 가능성 크지 않다"..윤재정 자신감 보여 -지역간 청약 온도차 뚜렷 -"조달비용 정확" 가산금리 인하 가능 -양도세 탈루 1만4625명 적발 ▲금융 -펀드 판매 설계사 `세금폭탄` 맞는다 -손보사 車보험 손해율 급등 `울상` -기업銀, 중기 직원대상 예금대출 영업 강화 -하나銀 印尼·中 하얼빈서 "흑자터닝" ▲국제 -`위안화 약세`에 亞 수출국 비상 -러 "위안화, 외환보유 통화로 편입" -"弱달러에 일방적 베팅은 위험" -생산·고용 회복세..中 남부 `세계의 공장` 활기 되찾나 ▲산업 -한국 2차전지 글로벌 1위 보인다 -현대·기아차 양산형 시범 전기차 내년 8월 첫선 -와이브로 글로벌 로밍 시연 삼성전자, 세계최초로 시연 -이통사 `그린 네트워크 구축` 가속 -오스코텍, 항암제 본격 개발 나선다 -"소비자 다양한 취향에 맞는 새 맥주 개발에 역량 집중" ▲증권 -수출주 `GDP호재` 타고 재도약 -황우석 관련주 줄줄이 급락 -기관, 코스닥 새내기주에 `러브콜` -"美 비상사태" 신종플루주 초강세 -"내년 터치스크린주 주목하세요" ◇한국경제 ▲1면 -與정책의장 "내년 복수노조 시행 재검토" -3분기 `GDP 서프라이즈`..2.9% 성장 -신종플루 일괄 휴교 안한다 ▲종합 -`위안화 너마저..` 亞수출국 초비상 -국토부 "혁신도시 건설 예정대로 추진" ▲경제 -민간소비 늘고 재고조정 마무리..자신감 되찾았다 -"출구전략 시행은 시기상조"..윤증현 재정부 장관 ▲금융 -은행, 개인·기업 지점 `통합 바람` -거래관계 있는 회사 신용평가 금지 -대우인터내셔널 매각주간사 내일 선정 ▲국제 -美캡마크 파산..상업용 부동산 `뇌관` 터지다 -골드만삭스 `1년전 칼바람` 잊었나 -남들은 출구전략 뛰는데..英·日은 허우적 -`美·中파워`가 동등하다고? 천만에! ▲산업 -섬유업체 똘똘 뭉쳐 신섬유 개발..나이키도 인정했다 -삼성전자, 동전2개 두께 LED TV패널 개발 -현대모비스, 차량용 블랙박스 출시 -전기차 충전기 공동개발 ▲중기·과학 -`벤처 르네상스를 열다!`..한민족 벤처인 한자리 ▲생활경제 -햄·콜라·금까지..녹차와 통했다 -SSM-중소상인, 첫 자율조정 합의 -온라인 패션몰 3세대로 진화 ▲부동산 -보금자리주택, 내년부터 지방에 본격 공급 -소액물건 다량 낙찰 `박리다매 경매` 인기 ▲증권 -자동차주, 외국인 매수 재개에 `2차상승` 예고 -뜬금없는 `유상증자` 루머 기승..투자주의보 -유통 빅3, GDP 깜짝 성장으로 `신바람` -금리인상 우려 커져 채권값 급락
2009.10.26 I 정영효 기자
  • (미리보는 경제신문)서울 高분양가 다시 고개
  • [이데일리 유환구기자] 다음은 10월19일자 경제신문 주요기사이다.(순서는 가나다순) ◇ 매일경제 ▲ 1면 -경인선 전철 지하화 추진 -서울 高분양가 다시 고개 -"사교육·이자가 소비위축 원인" ▲종합 -"원화강세 1년 간다..내년 3분기 1050원" -수출기업 4곳중 1곳.."환율 채산성 마지노선 깨져" -코리아 휴대포 약진.."노키아 등이 보인다" -애플 아이폰의 겁없는 질주 -스마트폰이 변수..삼성·LG, 블랙베리·아이폰에 비해 취약 -내년 해운·철강 더딘 회복..차·IT·기계는 강한 반등 -짠돌이 저출산 예산, 턱없이 부족 -경제위기에도 상용직 1000만명 육박 ▲정치·외교안보 -한국 오는 게임츠 美국방 전작권 전환 재점화 될까 -MB `세종시 속내` 드러냈다 -충북 재보선도 세종시로 `시끌` -美헤지펀드 사상 최대 `내부자거래` 파문 -영국경제는 VW자형` -몰디브 바닷속 내각회의 -사르코지의 변심에 블레어 前총리 비상 -中 캔턴페어 다시 북적 -브라질 "헤알화 상승 막아라" -월마트-아마존닷컴 책값인하 `치킨게임` ▲기업과 증권 -기술융합 따라가는 기업 합병 -SK텔-벨연구소 4G이통 함께 개발 -효성, 이종수 前현대건설 사장 영입 -쌍용차 매각 해외 2~3곳과 물밑접촉 -한국 휴대폰 충전방식 국제표준 채택 -대형마트 세제값이 기가막혀 -톡톡 튀는 손세정제 출시 잇달아 -쇼핑몰에 웬 어린이놀이터 -WKF 대가들이 말하는 `투자솔루션` -코오롱 분할 주가에 약 될까? -롯데, 中대형마트 인수 확정 -"내년까진 출구전략 걱정마세요" -SK텔 합병 더딘 까닭은? -포스코건설 21~22일 공모주 청약 ▲부동산 -청라 2550가구 동시분양 -서울 아파트 고분양가 다시 고개 -"우리 단지엔 영어마을 있다" -위례신도시 경기 우선공급 확대될듯 -호텔도 아파트처럼 분양 ◇ 서울경제 ▲1면 -칠레, 한국과 FTA 재협상 요구 -"시장은 멀고 官은 가깝다"..新관치 부활 -中, 통화완화정책 전환 검토 시사 ▲종합 -"경제계 `김연아식 체질 강화` 배워야" -"쌍용차, 내년 흑자 전환 가능" -대장균으로 유전체 진화 경로 규명 - -보금자리 주택 일부 미달사태 왜?.."까다로운 청약자격 충족 힘들다" -외국인, SKT 더사고 싶어도 못사..지분 상한 채워 -"사교육비 급증이 소비 막는 최대요인" -아파트 입주물량 年 3만~7만 가구 부족 -국민연금 임의계속가입 해마다 는다 -기업 연수때도 稅감면 혜택 -상용직 내년 상반기 1000만명 돌파 ▲정치 -여 "재보선 판세 갈수록 박빙" 당혹감 -세종시 계획변경 추진하는 여권 "친박 설득이 최대과제" -李대통령 동남아 순방 성과 관심 -애플 등 美기업 잇단 실적발표 촉각 ▲금융 -`금융상품 백화점` 도입 늦어질듯 -롯데카드 회원 900만명 돌파 눈앞 -"가계대출 부실화 대비해야" -하나카드, 내달 2일 출범 ▲산업 -삼성전자 헬스케어 사업 속도 낸다 -中에 `LG중학교` 생긴다 -기아차 준대형 신차 `K7` 공개 -수출기업 24% "환율 마지노선 붕괴" -모바일 상품권 성장세 "놀랍네" -"무선통신 벤처에 연내 추가투자" -차세대 이통시장 주도권 경쟁 `불꽃` -노키아 등 휴대폰업체 실적 부진.."삼성 LG 3분기 점유율 상승 기대" -시간당 140㎡ 인쇄 고속프린팅기 개발 -"추석 한참 지났는데.." 한우값 고공행진 ▲증권 -은행주, 조정장에도 "잘 나가네" -키코로 이익 얻는 기업 늘어 -증권주 M&A설에 또 출렁 -실적·성장성 무기로 V자 반등 -국내증시 PER 선진시장과 비슷 -"철강·은행·건설기계주 이익 모멘텀 강화" -채권시장..10년 국고채·통안 입찰 결과에 관심 고조 ▲사회·부동산 -신임판사 37%가 특목·강남지역고 출신 -사시 1차 1문제 복수정답 인정 -울산-경북남부..물류망 확충사업 `탄력` -"인천항 내항 친수공원으로 조성해야" -"너무 오른다" 뉴타운 고분양가 논란 재연 -한강 조망권이 뭐길래.. -DTI 확대후 서울 재건축 시총 1400억 `증발` ◇ 한국경제 ▲1면 -르노닛산, 전기차 한국서 만든다 -40개 한국 대표기업, 사회공헌 대장정 나선다 -"1달러=1100원 붕괴땐 수출기업 80% 마진없다" -SK, 중국 총괄 지주사 추진 ▲종합 -외고 입시 내년부터 확 바뀐다 -이대통령 "국가 백년대계 정책 적당한 타협 안돼" -금융공기업 CEO 인사 `촉각` -美 "북한 외무성 리근 국장에 비자 발급" -공모주 가격, 증시 횡보에 20~30% 낮아졌다. -`메자닌 투자` 인기..주식+채권 성격 BW·CB 돈몰려 -경쟁력 갖춘 한국 배터리 기술이 르노닛산 끌어들였다 -한국 교육비부담, 佛·獨에 9배 -씨티 "환율, 내년 9월께 1050원 간다" ▲정치·국제 -`거물들 대리전` 된 재선거..요동치는 판세 -靑인사기획관·국제경제보좌관..한달반 넘도록 공석인 까닭은 -"국감만 같아라"..여의도 식당가 때아닌 호황 -한·중·일 동상이몽에 美 견제..원 아시아는 `희망사항` -美 올 재정적자 1조4170억달러 -"글로벌 해운 기나긴 악몽 끝이 보인다" -中 대출관리 강화..돈줄 죄기 `예고` -소니에릭슨 5분기 연속 적자..노키아, 신용등급 강등 -중남미 좌파국가, 공동통화 사용 합의 ▲산업 -SK, 中사업 전면 재정비..다시 `中心` 잡는다 -상하이 길목 지키는 한진 수리조선소..日서도 일감 밀려와 -퀼컴 "연내 한국 벤처 2곳에 투자" -케이블방송, 방통융합 맞춰 `상생` -`아메바`경영` 日 교세라, 사업 다각화 -"LG 3콤 합병으로 소비자들 신바람 날 것" -수출 中企, 달러 약세 돌파구는 `틈새시장` -"국내 중소기업 수출 돕자"..韓人 무역고수들 서울 집결 -롯데, 中대형마트 `타임스`인수..국내외 점포 148개로 -영원무역, 국내최대 아웃도어 문화센터 오픈 ▲부동산 -환율 하락세..해외 부동산 투자 다시 활기 -"입주아파트 연 3만~7만채 부족" -청라 영종 등 이번주 1만8000채 청약 ▲증권 -외국인-기관 `수급 미스매치`에 상승탄력 둔화 -외국인 주식투자 `실탄` 늘어 -국채선물시장서 `개미군단` 맹활약 -해외펀드 환매자금 `국내적립식`으로 갈아탄다 -대만증시 `이익개선·저평가 부각`..연중 최고치 행진 -한은, 금리인상의 전제조건과 시기는.. -시총 `10조클럽` 20社..석달새 2배 늘어 -해외펀드 비과세 종료 앞두고 재간접펀드 봇물
2009.10.18 I 유환구 기자
  • 강북 재개발도 3.3㎡당 3천만원
  • [이데일리 윤진섭기자] 강북 재개발지역에서 사상 처음으로 3.3㎡당 3000만원짜리 고가아파트가 나온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관리처분 후 이주가 마무리된 아현뉴타운 내 아현3구역조합은 펜트하우스인 307㎡(공급면적 기준, 93평) 6가구 중 일반분양되는 3가구의 분양가를 3.3㎡당 3000만원인 27억9000만원에 책정했다. 이밖에 267㎡(81평)은 3.3㎡당 2913만원, 231㎡(70평)은 2685만원, 181㎡(55평)은 2600만원, 142㎡(43평)은 2441만원으로 잠정 결정됐다.  아현3구역은 지난해 5월 관리처분인가를 받아 분양가 상한제에서 제외됐다. 일반분양 시기는 내년 상반기로 예상된다. 아현 3구역은 총 3064가구의 대단지로, 시공사는 대우건설(047040)과 삼성물산(000830) 건설부문 컨소시엄이다. 강북 재개발 지역 중 일반분양 아파트로 분양가격이 3.3㎡당 3000만원을 기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역대 강북지역에서 나온 아파트 중 최고 분양가는 한화건설이 뚝섬에 분양한 갤러리아 포레(3.3㎡당 최고 4598만원)와 대림산업 `한숲 e-편한세상`(3.3㎡당 최고 4594만원)이다. 작년 6월에는 GS건설이 합정동 균형발전촉진지구에 주상복합 서교 자이를 공급하면서 3.3㎡당 2373만~3515만원의 분양가를 책정해 용산과 뚝섬을 제외하고 강북권 최초로 3.3㎡당 3500만원을 넘긴 바 있다. 하지만 이들 사업은 상업지역에 위치하고 주상복합으로 건설된다는 점에서 재개발사업인 아현 3구역과는 차이가 있다. 아현 3구역의 일반분양가가 높은 이유는 3.3㎡당 4000만원에 육박하는 땅값이 가장 큰 이유다. 여기에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 받지 않아 조합원 분양가를 낮추고 일반분양가를 높인 것도 원인으로 꼽힌다. 한편 아현 3구역 분양가격이 높게 책정됨에 따라 주변 집값을 끌어올리는 기폭제가 될 것이란 우려가 나오고 있다. 현재 마포구 일대에서 최고가를 기록 중인 아파트는 공덕동 래미안 3, 4차로 각각 3.3㎡당 가격은 2235만원, 2050만원으로 아현3구역 일반분양가보다 낮다. 김규정 부동산114 부장은 "재개발 일반분양아파트가 고분양가에 나올 경우 주변 집값 상승으로 이어지고, 다시 거기에 맞춰 다른 아파트도 고분양가를 책정하는 도미노식 가격상승이 벌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대우건설, 울산 신정 푸르지오 1280가구 분양☞대우건설, 서울지역 공부방에 `사랑의 쌀` 지원
2009.10.15 I 윤진섭 기자
  • (프리즘)오세훈시장의 이율배반적 `집값잡기`
  • [이데일리 윤진섭기자] 서울시가 집값을 잡기 위한 대책 마련에 착수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지난 7일 오후 서소문 청사에서 열린 정례간부회의에서 "부동산 시장이 불안하다"며 "주택국과 균형발전본부는 특단의 대책을 수립해서 보고하라"고 말했다. 그는 "정확한 멸실 주택수와 주택 공급량을 파악해서 어떻게 대응할지 충분한 대책을 마련하기 바란다"며 "주택 분양 물량보다 시프트(장기전세주택) 물량을 늘려 부동산 가격 앙등에 대응할 수 있는지 파악해 보고해 달라"고 말했다. 집값 급등이 서울시를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다는 점에서 오 시장의 대책 마련 지시는 늦은 감이 있지만 적절하다.하지만 서울시의 각종 개발 프로젝트가 집값 급등의 원인 중 하나로 꼽힌다는 점에서 오 시장의 집값안정대책 마련 지시는 이율배반적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한강의 스카이라인을 획기적으로 바꾸겠다며 내놓은 `한강 공공성 회복` 추진으로 잠실, 여의도, 압구정동, 성수동 일대 재건축 아파트 값은 큰 폭으로 올랐다. 노른자위 미개발부지 용도변경, 서남권 르네상스, 동북권 르네상스 등도 주변 집값을 끌어올리는 역할을 했다. 가장 최근에 발표한 동북권 르네상스의 영향으로 노원구, 도봉구 일대 집값은 큰 폭으로 올랐다. 국민은행이 최근 내놓은 `8월 전국주택가격 동향조사‘에 따르면 도봉구는 동북권 르네상스 개발 등 호재로 0.7%를 기록, 서울지역 평균 상승률 0.5%를 웃돌았다. 또 광진구와 용산구도 한강변 개발호재와 르네상스 영향으로 각각 0.9%, 1.2% 상승했다. 하지만 오세훈 시장은 이 같은 개발계획을 발표하면서 집값을 자극한다는 지적에도 불구하고 이렇다할 투기방지 대책을 마련하지 않았다. "집값이 약세인데 무슨 투기대책이냐'는 식이었다. 이 같은 인식은 주변 집값이 불안하다는 지적을 외면한 채 별다른 대책 없이 고가 매각을 추진 중인 뚝섬 4구역 상업지구에서도 여실히 드러난다. 전문가들은 4000억원에 달하는 뚝섬 4구역이 고가매각 될 경우 주변 지역에 또 한차례 집값 후폭풍이 불 것으로 보고 있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서울시는 2006년 은평뉴타운 고분양가로 서울·수도권 집값 급등을 촉발한 바 있다"며 "불과 3년만에 서울시의 개발계획이 집값을 올리는 불쏘시개 역할을 하고 있다는 점에서 시는 집값 급등 원죄론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고 말했다.
2009.09.08 I 윤진섭 기자
정부 집값대책 다음 카드는?
  • 정부 집값대책 다음 카드는?
  • [이데일리 문영재기자] 부동산시장에 대한 정부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수도권에서 과열 양상을 보이고 있는 집값을 잠재우기 위해 보금자리주택 공급확대를 골자로 한 이른바 `8·27대책`을 내놨음에도 부동산 열기는 정부의 기대와는 달리 좀처럼 식지 않고 있어서다. ◇ 공급확대 발표..자금조사·LTV 강화정부는 뛰는 집값을 잡기 위해 공급확대를 최우선 과제로 삼고 오는 2012년까지 수도권에 시세보다 최고 절반가량 싼 보금자리주택 60만가구를 공급키로 했다.(8·27대책)정부는 또 10월께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에 보금자리주택지구 5~6곳을 추가 지정하고 해마다 두 차례에 걸쳐 사전예약 방식으로 주택을 공급키로 했다. 서울 송파구와 경기 하남시, 성남시에 걸쳐 짓는 위례신도시도 전체 공동주택 4만3000가구 가운데 2만2000가구를 보금자리주택으로 공급키로 했다. 정부는 공급대책에 앞서 지난 7월에는 수도권 주택에 대해 주택담보인정비율(LTV)을 60%에서 50%로 낮췄다. 또 전세대책(8·23대책)으로 도시형 생활주택 건설을 지원하고 오피스텔 바닥난방도 중형까지 허용했다.   ▲ 서울 전세값 변동률 및 상승률 상위지역(자료 : 국민은행)◇ 공급대책→자금조사→금융·거래·가격규제 등 전철밟나 전문가들은 부동산 시장이 진정되지 않고 집값이 치솟을 경우 정부가 공급확대나 LTV 강화, 자금조사 이외에 추가 대책을 내놓을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실제로 정부는 당장 총부채상환비율(DTI) 규제도 만지작거리고 있다. 대출규제까지 먹혀들지 않을 경우 투기지역·신고지역 확대도 예상된다. 함영진 부동산써브 실장은 "집값이 진정되지 않고 가파르게 상승할 경우 과거 정부가 취했던 정책들을 하나씩 뽑아 쓸 수도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참여정부는 공급확대 뿐만 아니라 신고·투기지역 지정등 거래규제, 분양가상한제와 환수제 등 가격규제, 금리인상·LTV·DTI 등 금융규제, 세무조사와 중과세 등 전방위 대책을 내놓으면서 집값 잡기에 총력을 기울였었다. 다만 현 정부가 과거정책을 그대로 가져다 쓰진 않을 것으로 보인다. 규제완화 등 친시장 기조를 표방하고 있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현 정부가 규제완화 기조를 유지하면서도 국지적 불안에는 능동적으로 대처하는 `스마트 규제`조치를 취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서울 강남권 등 국지적으로 집값 상승이 우려되는 지역만 핀셋으로 집어내는 방식이다. ■ 2006년 부동산시장은현재 집값이 3년전 부동산 폭등기와 많은 점에서 닮았다는 게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시각이다. 일각에서는 `보금자리발` 집값급등을 점치기도 한다. 공급물량 부족에 허덕이던 정부는 지난 2006년 3월 판교신도시 1차 분양에 나선다. 그 해 1월 강남 재건축과 분당 등에서 불안조짐을 보이던 집값은 판교 분양을 등에 업고 다락같이 오르기 시작했다.  또 행정도시, 혁신도시 땅값 보상으로 풀린 풍부한 유동성이 대거 부동산시장으로 유입됐고 고분양가(판교, 은평, 운정 등)가 기름을 부으면서 2006년 가을 집값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2009.09.02 I 문영재 기자
보금자리發 집값 후폭풍 오나
  • 보금자리發 집값 후폭풍 오나
  • [이데일리 박성호기자] 판교發 집값 상승을 불러왔던 2006년과 같은 집값 급등 양상이 올해도 재연될 가능성이 크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2006년의 경우 판교신도시 은평뉴타운 고가분양에 따른 기대감이 집값급등의 뇌관으로 작용했다면 올해는 보금자리지구 보상금에 따른 유동성 증가가 불안요인으로 지목된다.◇ 판교발 집값급등 재연되나 시장 전문가들은 올해 부동산시장 상황이 지난 2006년과 여러모로 비슷하다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우선 주택담보대출이 급증하고 있다. 2006년 주택담보대출은 그해 4월 3조원을 넘어섰다가 주택경기가 꺾이면서 8월에는 1조3200억원으로 떨어졌다. 하지만 8월 하순부터 전셋값과 집값이 오르면서 9월에는 2조5900억원으로 증가했으며 10월에도 2조7400억원이 풀렸다. 올해는 상황이 더 심각하다. 지난 2월부터 월별 주택담보대출 증가액은 매달 3조원을 넘었다. 2006년 월평균 주택담보대출 증가액 2조5000억원보다 훨씬 많은 수준이다. 특히 올해 8월의 경우 순수 증가액이 4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전세시장 상황도 지난 2006년과 비슷하다. 2006년 당시 중소형아파트 밀집지역인 노원구 매매가와 전셋값의 차이는 2000만~3000만원 정도까지 좁혀질 정도로 전셋값 상승이 거셌다. 올해 역시 강남권에서 시작된 전셋값 급등 양상이 인근 지역으로 확산되는 상황에 본격적인 이사철을 맞게 되면 전세난은 더욱 악화될 가능성도 높다.◇ 보금자리 토지보상금 `뇌관` 하지만 다른점도 있다. 특히 집값 상승의 추진동력이 2006년과 올해는 명확하게 다르다. 2006년은 고분양가가 집값을 자극했다. 은평뉴타운이 서울 강북일대를, 파주운정이 파주와 일산 집값을 자극했으며 판교신도시는 분당과 강남 집값 상승을 견인했다. 반면 2009년의 보금자리주택 확대 방침이 직접 집값 상승을 이끌 수는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보금자리주택의 경우 인근 시세보다 최대 50%까지 분양가를 낮춰 공급할 예정이기 때문이다. 김희선 부동산114 전무는 "시세보다 훨씬 싸게 분양된다면 고분양가로 인해 인근 지역이 상승하는 2006년 상황이 재연될 여지는 많지 않다"면서도 "하지만 강남권은 덜하겠지만 보금자리주택 건설로 설치되는 기반시설 등의 후광효과로 인해 인근 지역 집값 상승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하지만 보금자리주택 확대로 풀릴 막대한 토지보상금은 부동산 시장의 유동성 증가로 이어져 집값 상승을 초래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시장의 지배적인 의견이다. 어느때 보다 낮은 금리로 인해 시장에 풀린 자금이 많은 현 상황에서 2조7000억원을 상회할 보금자리주택 시범지구의 토지보상금은 향후 집값 상승의 불안요소가 될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특히 최근들어 강남권 뿐만 아니라 경기 남부지역의 집값마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시장에 풀린 토지보상금이 다른 지역의 부동산 시장으로 흘러들어간다면 집값 상승은 더욱 확산될 수 있을 것이라는 의견도 조심스레 나오고 있다. 김선덕 건설산업전략연구소장은 "그린벨트 해제지역과 인근지역, 인기지역은 보금자리주택 건설로 풀린 보상금이 향후 집값의 가장 큰 변수가 될 것"이라며 "현재까지의 집값 상승이 유동성 과잉으로 초래됐지만 정부가 유동성 회수정책을 쉽사리 쓸 수도 없는 게 현상황"이라고 말했다.   
2009.08.31 I 박성호 기자
`애물단지` 뚝섬4구역 재매각..새주인 나오나
  • `애물단지` 뚝섬4구역 재매각..새주인 나오나
  • [이데일리 윤진섭기자] 2005년 4440억원에 매각됐다가 경기 불황으로 사업 시행자가 잔금을 내지 못해 작년에 계약이 해지됐던 서울 뚝섬 상업용지 4구역이 오는 31일부터 공개경쟁 입찰 방식으로 재매각에 들어간다. ▲ 뚝섬 4구역뚝섬 4구역은 지난 4월 재 매각을 추진했지만 입찰자가 없어 유찰된 바 있다.서울시는 성동구 성수동 1가 685-701 일대 뚝섬 상업용지 4구역(1만9002㎡)을 오는 31일부터 한국자산관리공사 전자공매시스템(www.onbid.co.kr)을 통해 공개입찰 방식으로 매각한다고 24일 밝혔다. 이곳에서는 용적률 600%,높이 250m 미만으로 회의장 2000㎡ 이상, 산업전시장 3000㎡ 이상,숙박시설(관광호텔)은 연면적의 30% 이상 건립해야 한다. 아파트는 관광호텔 연면적에 해당하는 만큼 지을 수 있다. 매각 예정 가격은 3880억원으로 이 금액 이상 최고가격을 쓴 업체나 개인에게 낙찰된다. 시는 이달 31일부터 내달 8일까지 입찰서를 접수한 뒤 9월 9일 낙찰자를 선정하고 18일 매매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낙찰자는 10% 이상 입찰 보증금을 납부해야 한다. 하지만 당초 이 땅이 4440억원에 낙찰된 2005년에도 고분양가 논란이 일었는데 서울시가 입찰 최저가격을 오히려 2배 이상 높이면서 이 같은 논란이 재연될 가능성이 높다. ▲ 뚝섬4구역 상업용지 위치도
2009.08.24 I 윤진섭 기자
서울시 3대 개발사업 표류
  • 서울시 3대 개발사업 표류
  • [이데일리 윤진섭기자] 서울시가 역점사업으로 추진 중인 3대 개발사업이 표류하고 있다. 아시아 최대 유통 단지를 표방한 동남권 유통단지 가든파이브는 상인들이 외면하면서 유령단지로 전락할 위기에 놓였고, 재매각에서 이미 한 차례 실패한 뚝섬 4구역 상업용지는 고분양가 논란 속에 매각 일정도 잡지 못하고 있다. 한강르네상스 사업의 핵심이면서 단군 이래 최대 개발사업이라는 용산 역세권개발은 자금조달이 안돼 지지부진한 상태다. ◇ 가든파이브 상인 외면에 `유령상가 `전락2003년 청계천 복원에 따른 이주 상인을 위해 조성한 가든파이브는 청계천 상인들이 고분양가를 이유로 분양을 받지 않아 유령상가로 전락할 처지에 놓였다. ▲ 가든파이브 전경코엑스몰의 16배 규모로 총 투자금액만 1조9849억원에 달하는 가든파이브는 지난해 말 이미 준공을 마쳤다.  하지만 청계천 이주 상인들의 외면으로 당초 4월로 예정된 개장일정이 9월로 미뤄진 상태다. 대형 건물 3개 동에 8360개 점포로 구성된 가든파이브는 70%는 채워져야 정상 개장이 가능하다. 하지만 청계천 이주 상인을 대상으로 한 특별 분양분 분양률은 가블록은 44%를 기록했지만 나와 다블록 특별분양 청약률은 각각 11.9%, 5.4%에 불과한 상태다. 상인들이 입점을 거부한 이유는 비싼 분양가 때문. SH공사는 전용면적 72㎡(22평)짜리 점포를 6000만~5억7000만원에 팔고 있다. 하지만 상인들은 이 가격이면 차라리 상권이 안정된 다른 곳으로 가는 게 낫다는 주장이다. 이 때문에 SH공사는 2조원에 달하는 사업비에 대한 금융비용과 기존 계약자들에 대해 입주지연 보상금 등으로 하루에 2억원 정도의 손실을 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뚝섬4구역 재매각 일정 못잡고 표류 대표적인 금싸라기 땅 가운데 하나인 뚝섬 상업용지 4구역(1만9002㎡)도 서울시의 고민거리 중 하나다. 이 땅은 이미 한 차례 매각에 실패했고 지난 4월말 경에 진행된 공개입찰에서도 개인이나 법인이 한 곳도 없어 재매각이 유찰된 바 있다. 한 대형 건설업체 관계자는 "2005년 서울시가 매각했던 금액 4440억원보다는 낮지만 재매각에서 서울시가 제시한 매각 예정가격 3880억원은 여전히 높은 수준"이라며 "가격이 더 내려가지 않는 한 매수자를 구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서울시는 구체적인 재매각 일정을 잡지 못한 채 하반기에 재매각을 다시 추진하겠다는 입장만 되풀이하고 있다. 서울시 재무과 관계자는 "올 하반기 경기동향을 봐서 또다시 매각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다만 가격을 인하하거나 시가 공공용도로 사용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 용산역세권개발 지지부진 서울시의 대표적인 선도프로젝트인 용산역세권개발 사업은 민간사업시행자인 용산역세권개발과 코레일이 중도금을 둘러싼 마찰로 표류하고 있다. 당초 용산역세권개발은 올해 말까지 최종 마스터플랜을 확정한 뒤 2010년 실시설계와 인허가 과정 등을 거쳐 2011년 착공에 들어갈 계획이었다. 그러나 용산역세권개발이 코레일로부터 매입한 용산 철도정비창 부지 중도금과 이자 등 4027억원을 지난 3월말까지 내지 않고 납부기한 연장을 요구하면서 사업이 답보 상태에 빠진 상태다. 양측은 석 달 가까이 중도금 납부와 관련한 협상을 진행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 용산역세권 개발이 표류하면서 이를 발판으로 한강르네상스 사업을 구체화하려던 서울시의 계획도 차질을 빚고 있다. 특히 용산 철도정비창과 통합 개발을 추진해온 서부이촌동 개발이 주민들의 반대로 진척되지 않고 있다. 서부이촌동 주민의 동의를 받지 못하면 국제업무지구에서 한강까지 열린 경관을 확보하고 국제여객터미널과 상업 문화활동 공간을 한강변에 조성하겠다는 시의 `한강르네상스` 구상은 물거품이 될 수밖에 없다.  ▲ 용산역세권개발 조감도
2009.06.19 I 윤진섭 기자
(서울 체인지업!)④싼맛에 인기끈 `시프트` 갈길 멀다
  • (서울 체인지업!)④싼맛에 인기끈 `시프트` 갈길 멀다
  • [이데일리 윤도진기자] 장기전세주택 `시프트(SHift)`는 민선 4기 서울시에서 최고 발명품으로 꼽힌다. 2007년 서울시의 `창의대상`에 선정되었을 정도다. 서울시가 내놓은 시프트는 소득 수준에 관계없이 시중 전세가의 60∼80% 수준에 공급받아 최장 20년까지 거주할 수 있도록 한 임대주택의 한 유형이다. 강남 요지에서도 99㎡형대 전셋집을  2억~3억원선에 마련할 수 있다. 한마디로 `서울시가 집주인인 전셋집`이다. 인기도 좋다. 지난 2월 공급된 `관악청광플러스원` 시프트 전용 82.5㎡의 경우 무려 156대 1의 청약 경쟁률을 보였다. 작년 말 공급된 마곡푸르지오 84㎡는 108대 1, 서울숲아이파크 84㎡는 110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지난 2월까지 평균 8.5대 1의 경쟁률을 보일 만큼 시민들의 관심도 높다. 인기에 덮혀 있는 문제점도 적지 않다. 우선 스스로 셋집 마련이 가능한 중산층에까지 시 재정을 투입할 필요가 있느냐는 지적이 나온다. 시프트 때문에 영세민을 위한 국민임대주택 보급은 부실하다는 점도 문제다.`집을 사는(buy) 것에서 사는(live) 곳으로 만든다`는 게 서울시의 목표지만 투입되는 노력과 비용 만큼 주택시장의 패러다임을 바꿀 수 있을지도 의문이다.◇ 서울시 "시프트로 주택 패러다임 바꾼다" ▲ 지난 2월 전용 84㎡ 주택이 전셋값 3억원의 시프트로 공급된 `반포 자이` (사진: SH공사)시프트의 탄생 배경은 이렇다. 오세훈 시장이 취임한 2006년은 `부동산 투기열풍`이 불면서 집값이 급등한 때였다. 당시 서울시도 은평뉴타운의 고분양가 논란, 뚝섬 상업용지 고가매각 논란으로 부동산 열풍을 조장했다는 지적에서 자유롭지 못했다. 오 시장은 부동산 값 폭등은 기본적으로 집을 `투자, 투기`의 대상으로 보는 시각을 버리지 못한 때문이라고 판단했다. 이런 차원에서 오 시장은 주택국에 "집을 사지 않고도 남부럽지 않은 집에 살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주택정책 기준을 제시했다. 여기에 한 간부가 `20년 정도 마음 놓고 살 수 있는 주택을 전세 형식으로 공급하자`는 방안을 내놓았다. 일부에서는 결국 임대주택과 다를 게 없다는 반발도 있었다. 하지만 오 시장은 이를 강행했다.  이듬해인 2007년 6월 오세훈 시장은 "주택에 대한 개념을 투기나 투자가 아닌 거주 중심으로 바꿔야 한다"며 20년 장기전세주택을 공급하겠다고 발표했다. 이름이 `시프트`로 지어진 것도 SH공사의 브랜드와 주택정책의 패러다임을 바꾸겠다는 서울시의 의지를 담은 것이다. 일부는 오 시장의 이름 이니셜을 딴 것이라고 해석하기도 한다. 이 때문인지 일부에서는 시프트를 `오세훈 아파트`라고 부른다. 시프트는 20년 거주를 보장 받는 것은 물론 주변 전세시세의 80% 이하로 공급받을 수 있고 보증금 인상도 매년 5% 이하로 엄격하게 제한된다. 기존 임대아파트와 달리 전용 85㎡이상의 중대형으로도 공급해 `임대=저소득층 아파트`라는 이미지에서도 많이 탈피했다.◇ 중대형 시프트, 누굴 위한 것인가 ▲ 오는 8월 83가구의 시프트가 공급될 은평뉴타운 2지구 4단지 공사 현장 (자료: SH공사)시프트에 대한 오 시장의 애정은 남다르다. 누가 시프트를 흠 잡을라 치면 두발 벗고 나서 변론에 나선다. 오 시장은 작년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중대형 시프트에 대한 비판을 어떻게 보냐는 질문에 "패러다임을 바꾸려면 중대형까지 공급해야 한다"며 중대형에 대한 공급의지를 뚜렷이 밝혔다. 그는 "시프트는 저소득층을 위한 대책이 아니다. 한국 사람들이 집을 재산증식수단으로 생각하는 것을 바꾸기 위해 시작한 것이다"라며 "물량은 적더라도 상징적으로 어느 정도 갖추고 있어야 `집은 사는 것이 아니라 사는 곳`이라는 표어가 명실상부해진다"고 강조했다.하지만 서울 시민을 대상으로 한 설문결과는 그의 이런 의지와는 반대로 나타난다. 이지철 서울시의회 의원은 작년 6월 시의회가 벌인 장기전세주택에 대한 설문조사에서 `132㎡ 이상 중대형 장기전세주택을 공급할 필요가 있느냐`는 질문에 조사대상 3554명 중 66.8%가 `필요없다`고 응답했다고 밝힌 바 있다. 최저주거수준 이하의 환경에서 생활하는 빈곤층에 대한 문제가 여전한 상황에서 중산층에게까지 재정을 지원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는 것이다. 또 중대형 분양 물량을 시프트로 전환해 공급하면서 사업주체인 SH공사의 사업수지가 악화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집을 지어 팔아야 수익이 나오는데 이를 전세로 돌리게되면 사업수익이 줄어들기 때문이다.  시프트 공급 확대를 위해 용적률을 올려주는 등 마구잡이 개발을 허용할 경우 오히려 집값과 땅값이 오를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주택시장의 패러다임을 바꾸려면 구색을 갖추는 정도가 아니라 충분한 물량을 공급해야 한다는 점도 서울시가 해결해야할 숙제로 지적된다. ◇ 장기전세 2018년까지 11만가구 공급 ▲ 시프트 공급확대 계획 (자료: 서울시)서울시가 올해 공급하는 시프트는 SH공사 건설형이 총 2163가구, 재건축 매입형의 경우 현재까지 확정된 물량은 746가구다.(현재까지 공급분 포함) 미확정분을 포함하면 전체 규모는 3160가구 안팎이 될 전망이다. 이달 말에는 반포 주공 2단지를 재건축한 `반포 래미안 퍼스티지`에서 나오는 전용 59~84㎡의 266가구, 은평뉴타운 2지구 2·3·11단지에서 518가구의 장기전세가 선보인다. 상계 장암지구에서도 중대형(전용 114㎡형) 30가구를 포함한 374가구가 공급된다. 올 11월께는 강남구 역삼동 진달래 3차 등 7개 단지에서 재건축 매입형 장기전세가 나온다.내년에는 2007년 첫 공급 이래 한 해 최대 물량인 1만2916가구가 공급된다. 이 중 SH공사가 건설해 내놓는 시프트가 총 1만2502가구, 재건축 아파트를 매입해 공급하는 물량이 414가구 정도다(미확정). 지역별로 ▲강일2지구 1999가구 ▲천왕지구 1683가구 ▲은평3지구 2237가구 ▲마천지구 730가구 ▲세곡지구 1014가구 ▲우면2지구 1207가구 ▲상암2지구 1236가구 ▲신정3지구 1705가구 ▲천왕2지구 691가구 등이 계획돼 있다. 재건축 매입형은 구체적인 공급단지가 확정되지 않았다. 서울시는 매년 공급을 늘려 2018년까지 총 11만2000가구의 시프트를 공급할 예정이다. SH공사가 직접 2만8500가구를 지어 공급하고 ▲재건축 매입 1만7500가구 ▲역세권 1차(역세권 지구단위계획구역 내) 1만가구 ▲역세권 2차 4만3000가구 ▲준공업지역 및 재개발·재건축 1만3000가구(내년 3월 발표 예정) 등을 통해 물량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 올해 공급되는 시프트 현황, 2월 모집공고예정분은 기분양. (자료: SH공사)
2009.05.19 I 윤도진 기자
인천도개공 청라 웰카운티 고분양가 `부메랑`
  • 인천도개공 청라 웰카운티 고분양가 `부메랑`
  • [이데일리 박성호기자] 인천 청라지구 분양업체들의 분양가 인하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지난 2월 분양한 인천도시개발공사 `웰카운티`의 고분양가가 다시 논란이 되고 있다. 인천 청라지구 분양업체들은 최근 경쟁적으로 3.3㎡당 평균 1000만원선에 아파트를 공급하고 있다. 올해 가장 먼저 분양을 시작한 한라건설의 `청라 한라비발디`의 경우 3.3㎡당 평균 1085만원으로 분양가를 책정했다. ◇ 웰카운티 1180만원..한화건설보다 100만원↑이어 6일 분양을 시작한 한화건설의 경우 한라건설보다 20만원이 싼 3.3㎡당 평균 1065만원에 분양키로 하고 현재 청약접수 중이다. 한화건설과 같은 날 분양에 들어간 호반건설 `청라 호반베르디움` 분양가는 한화건설보다 싼 평균 1005만원선이다. 호반건설의 경우 중소형아파트단지여서 상대적으로 분양가를 더 싸게 결정할 수 있었다. 청라지구의 민간건설업체들이 앞다퉈 분양가 인하 경쟁에 참여하게 되자 지난 2월 분양한 인천도시개발공사의 분양가가 다시 세간의 입에 오르내리고 있다. 공기업임에도 불구하고 분양가를 너무 높게 책정해 폭리를 취했다는 것. 웰카운티의 분양가는 3.3㎡당 평균 1171만원 선이다. 중대형아파트로 이뤄진 민간업체들의 최근 분양가 보다 평균 100만원 가까이 높은 셈이다. 웰카운티 142.7㎡(전용면적 기준 110.6㎡)의 분양가는 기준층이 5억1020만원으로 비슷한 크기의 `한화 꿈에그린` 146.1㎡(전용면적 기준 112.9㎡)의 기준층 분양가 4억7710만원에 비해 3410만원 가량 비싸다. 이는 주상복합아파트인 청라 엑슬루타워에 비해서도 비싼 가격이다.   ◇ 고분양가..높은 토지매입원가 탓 웰카운티의 분양가가 높은 이유는 토지매입원가가 다른 민간업체들보다 높았기 때문이다. 입주자모집공고에 실린 웰카운티의 토지매입원가는 3.3㎡당 832만원선. 웰카운티와 `커넬웨이`를 두고 마주보는 20블록의 호반 베르디움 2차의 토지매입원가는 3.3㎡당 418만원으로 2배 이상 차이가 난다. 이는 상업용지인 M3블록에서 분양한 풍림산업의 `청라 엑슬루타워` 평균 토지매입원가 3.3㎡당 815만원보다도 높은 가격이다. 이에 대해 사업시행자인 토공 측은 `감정평가액` 때문이라고 이유를 밝혔다. 토공 관계자는 "웰카운티는 중대형아파트 단지로 감정평가액이 1㎡ 당 250만원선으로 20블록(1㎡당 120만~130만원)에 비해 2배 가까이 차이가 나 분양가에 반영됐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토공은 주변 상업용지보다 더 높게 감정평가액이 결정된 것에 대해서는 `평가의 문제`라며 토공으로서는 어쩔 수 없다는 입장이다.  ◇ 토공·도개공 내탓 아니다하지만 인천도개공의 말은 조금 다르다. 인천도개공 관계자는 "감정평가액에서도 차이가 났지만 토공의 토지분양 방식이 호반건설과 달랐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에 따르면 토공은 웰카운티 토지 분양(1-1단계)에서는 `공급예정가(감정평가액)×평균낙찰가율(기분양된 분양가상한제 미적용 3개 단지 평균낙찰가율 175.51%)`로 토지를 분양했지만 호반 베르디움 등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된 민간업체들(1-2단계)에게는 조성원가대로 분양을 했다. 결국 이 과정에서 웰카운티는 토지를 높은 가격으로 매입할 수밖에 없어 분양가를 높게 책정했다는 말이다. 두 공기업의 책임 떠넘기기에 정작 피해를 보는 것은 수요자들이다. 이미 청라 웰카운티를 분양을 받은 계약자들은 인천도시개발공사에 대해 반환요구를 하는 등 집단행동 움직임도 보이고 있다. 한 건설업계 관계자는 "분명한 것은 토공이나 인천도개공 두 공기업 중 한 곳은 토지 분양에 따른 막대한 이익을 가져갔다는 사실"이라며 "결국 피해는 높은 가격에 분양을 받은 수요자들뿐"이라고 지적했다.
2009.05.06 I 박성호 기자
  • 호반건설 판교주상복합 `고가낙찰`..고분양가 예상
  • [이데일리 윤진섭기자] 호반건설이 판교 주상복합 용지를 3.3㎡당 2500만원선에 낙찰 받아, 향후 고분양가 논란이 일 것으로 보인다. 대한주택공사는 지난 21일 판교 주상복합 용지 2필지(C1-1, C1-2블록) 입찰 결과 C1-1블록(대지면적 1만4733㎡) 낙찰자로 호반건설 계열사인 호반 리빙이 결정됐다고 22일 밝혔다. 주거부분 734억원과 상업부분 393억원인 예정가격에 호반리빙은 상업부분에 405억원을 제시해 낙찰자로 결정됐다. 이에 따라 호반리빙은 주거부분과 상업부분 낙찰가격을 합친 1139억원을 납부해야 한다. 호반리빙이 제시한 낙찰금액을 대지면적으로 환산할 경우 3.3㎡당 2557만원에 달한다. 이는 복합상업시설로 개발되는 알파돔 용지(3.3㎡당 5420만원)보다는 낮지만 용인 죽전 역세권(3.3㎡당 758만원), 화성 동탄메타폴리스(3.3㎡당 1071만원)보다는 2~3배 높은 가격이다. 이에 따라 업계에선 완화된 분양가 상한제 등을 감안할 때 주상복합 분양가격이 3.3㎡당 2000만원에 육박할 것으로 보고 있다. 현행 공공택지 내 주상복합 주거부분의 경우 땅값은 감정가격 120%에 건축비와 가산비를 붙여 분양가를 책정하도록 돼 있다. 한편 이날 입찰이 동시 진행된 C1-2블록은 참여업체가 없어 유찰돼, 22일 오후 5시까지 재입찰을 진행 중이다. C1-2블록은 1만1734㎡로 예정가격은 주거부분 573억원, 상업부분 307억원이다. 역시 85㎡ 초과이며 최고 25층으로 142가구가 들어선다. 한편 판교신도시 내 알파돔의 주상복합 아파트도 이르면 내년 상반기에 공급될 것으로 보인다. 판교역 서쪽에 있으며 2개 필지(13만7500㎡)에서 946가구가 분양된다.
2009.04.22 I 윤진섭 기자
`래미안동천` 펜트하우스 1800만원대 분양
  • `래미안동천` 펜트하우스 1800만원대 분양
  • [이데일리 윤진섭기자] 삼성물산(000830) 건설부문(삼성건설)이 고분양가 논란 끝에 분양을 보류했던 경기도 용인 수지구 동천동 `래미안 동천` 펜트하우스 분양가가 3.3㎡당 1800만원선에서 결정될 전망이다.  20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용인시는 최근 `래미안 동천` 펜트하우스 분양과 관련해 시행사인 코래드하우징이 요청한 3.3㎡당 평균 1811만원선(1783만~1833만원)에 승인을 내주기로 잠정결정했다. 용인시 관계자는 " `래미안 동천` 시행사인 코래드하우징과 분양과 관련해 막바지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며 "분양가는 시행사(코래드하우징)가 2007년 9월 분양할 당시 승인 받은 가격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그는 "분양시기·옵션 등에 대해서는(시행사와 용인시가) 논의가 계속되고 있다"며 "분양일정 공고가 언제 나갈지는 미지수"라고 덧붙였다. `래미안 동천` 펜트하우스가 2007년 9월 분양승인을 받을 당시 분양가로 공급될 경우 1블록(9가구)은 1800만원, 2블록(9가구)은 1833만원, 3블록(17가구)은 1830만원, 4블록(1가구 )은 1783만원에 공급될 것으로 보인다. 이는 펜트하우스 바로 아래 층 평균 분양가보다 3.3㎡당 4만~5만원 높은 수준이다.래미안동천은 총 2047가구가 3.3㎡당 평균 1726만원에 2007년 9월 분양됐지만 고가인 펜트하우스 230~330㎡(69~102평형) 39가구는 1년 8개월째 분양이 보류되고 있다. 그동안 용인시가 "분양가가 너무 높다"며 승인을 내주지 않았기 때문이다. 삼성건설은 "펜트하우스의 가격을 더 낮출 경우 기존 계약자들이 크게 반발할 가능성이 있어 분양가를 내리지 않았다"고 밝혔다. 아 아파트는 2010년 3월 입주 예정이다. ▲ 래미안동천 조감도▶ 관련기사 ◀☞동대문 디자인플라자&파크 28일 착공☞삼성건설·삼성미술관 `리움` 손잡는다☞재건축 후분양 물량 4천가구 대기
2009.04.20 I 윤진섭 기자
  • 민간 분양가상한제 `1년반의 굴욕史`
  • [이데일리 윤도진기자]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가 1년 반만에 사라진다. 정부와 여당이 지난달 협의를 통해 분양가 상한제를 폐지하는 내용의 주택법 개정안을 마련, 이를 국회에서 통과시키기로 했기 때문이다. 분양가 상한제는 택지비는 감정가에 맞추고 기본형 건축비를 정해 분양가격을 낮추는 것이 골자다. 주택가격이 폭등하던 참여정부 시절 새로 분양하는 고분양가 주택의 거품을 걷어내기 위한 목적으로 태어난 것이다. 새 아파트가 비싸게 분양되면서 주변 아파트 값을 끌어올리는 것을 막자는 제도였다. 당연히 건설업계는 반발이 심했다. 분양가에 상한선을 두면 채산성을 확보하기가 어렵다는 이유였다. 주택업체들은 상한제를 피하는 시한(2007년 11월30일)에 맞춰&nbsp;분양승인 신청을 밀어넣기도 했다. 용인시에는 한달 사이 30여개 단지의 분양승인 신청이 들어오기도 했다. 결국 분양가 상한제가 시행된 1년반 동안 수도권에서 민간택지의 분양가 상한제 아파트를 보기는 어려운 일이 됐다. 이 기간 서울에서 분양된 민간 상한제아파트는 고작 2곳, 101가구에 불과했다. 울산 대구 등에서 선보인 물량도 부동산 경기침체가 시작되면서 청약시장에서 외면받기 일쑤였다. <관련기사 ☞ 서울 민간 상한제아파트 달랑 100가구 2009.02.20 13:03> 오히려 분양가 상한제를 피한 희귀한 분양방식이 각광받았다. 서울의 마지막 노른자위로 유명한 용산구 한남동 단국대 부지의 `한남 더힐`은 상한제를 피해 `임대후 분양전환` 방식을 택했다. 이 아파트는 매우 높은 가격(최고 임대보증금 25억)에도 불구하고 지난 16~17일 이틀간 467가구 모집에 2021명이 신청하는 보기 드문 청약성적을 거뒀다. 이번 장광근 의원이 대표발의한 주택법 개정안에는 분양가상한제 폐지 이유가 다음과 같이 설명되어 있다. "분양가상한제는 집값 상승기에 불가피하게 도입된 제도로서 장기간 시행할 경우 공급 위축, 품질 저하 등의 부작용이 우려된다. 따라서, 민간택지에서 분양가상한제를 폐지하여 민간의 주택건설을 활성화하고 특히 재건축·재개발·주상복합 등 도심공급을 확대하며, 주택의 품질을 제고하고, 분양가상한제 유지시 중장기적으로 발생할 수 있는 수급불안 및 이로 인한 주택가격 상승을 예방하려는 것임." 하지만 분양가상한제 폐지가 공급확대와 주택건설 경기 활성화로 이어질지에 대해서는 건설사 직원들조차 고개를 갸웃거린다.&nbsp;한&nbsp;대형건설사 관계자는 "반길 일이긴 하지만 사실&nbsp;주택건설경기 활성화는 수요가 얼마나 살아나느냐에 달린 것"이라며 "상한제가 폐지된다고 해서 미뤄뒀던 공급계획을 앞당기는 일은 거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2009.02.20 I 윤도진 기자
  • (프리즘)''권불 2년`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 [이데일리 윤진섭기자] 정부가 참여정부의 마지막 부동산시장 규제책인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를 폐지하기로 방침을 정했다. 2007년 9월 시행 이후 18개월 만이다. 참여정부는 2006년 집값이 급등하자 반시장적인 제도라는 비판에도 불구하고 2007년 1·11 대책을 통해 민간주택에 대해 분양가를 규제하겠다고 발표했다. 결국 2007년 9월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는 1998년 폐지 9년 만에 부활됐다. 2월 임시국회에서 관련법이 국회를 통과하고 3월부터 시행되면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는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된다. 이 제도에 따라 가격을 통제 받은 민간주택이 공급된 사례는 거의 없다. 하지만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는 주택공급 위축, 미분양 양산, 건설업체 부실 등 맹위를 떨쳤다.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가 도입된 데는 집값 급등을 막기 위해서다. 분양가 상한제의 핵심은 정부가 정한 건축비에 따라 분양가를 책정하는 게 골자다. 분양가를 낮춰 고분양가→기존 집값 상승으로 이어지는 고리를 끊으려는 게 목적이었다. 실제 이 제도와 함께 투기과열지구·투기지역 등 각종 부동산 규제가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집값은 안정세를 나타냈다. 싼 주택이 나올 것이라는 기대가 확산된데 따라 주택매수세가 꺾이면서 집값 급등세가 사라진 것이다. 그러나 집값 안정의 이면에는 미분양주택이 계속 쌓여가는 부작용이 있었다. 건설업체들이 분양가 상한제를 피하기 위해 밀어내기 분양에 나섰고, 경기 침체와 주택 구매 수요가 꺾이면서 이는 고스란히 미분양으로 남아 건설사의 발목을 잡고 있다. 평균 6만가구를 밑돌던 전국의 미분양 주택은 현재 16만 가구에 달한 상태이고, 집을 팔아봤자 팔리지 않을 것이란 불안감으로 건설사들은 집을 짓지 않는 상황이다. 이는 중장기적으로 주택부족을 야기해 집값 불안으로 이어질 가능성을 키우고 있다.결국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는 분양시장 침체, 미분양주택 증가, 집값 불안 요인 등으로 폐지 압력을 받아 이달 임시국회에서 존폐여부가 결정된다. 정부는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를 폐지하더라도 공공택지 내 분양가 상한제는 유지해 민간 건설사들이 함부로 분양가를 높게 책정할 수 없을 것이라고 장담하고 있다. 하지만 분양가 상한제 폐지 후 나타날 수 있는 고분양가 책정 등 부작용에 대한 최소한의 대처 방안은 그 어디에도 찾아 볼 수 없다. 업계 자율을 믿고 분양가 상한제를 풀었다가 곤욕을 치룬 서민들 입장에선 정부의 장담이 너무 순진해 보인다는 게 중론이다.
2009.02.12 I 윤진섭 기자
  • 역세권 상가와 역사내 다양한 업종 가능해
  • [이데일리 EFN 강동완기자] 연내 지하철 개통이 속속 가시화되면서 역세권 상가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지하철 9호선 개화~신논현 구간의 5월 개통을 발표했고, 문산~ 성산간 경의선 복선전철이 6월에, 인천지하철 1호선의 6개역 연장구간이 11월에 개통될 예정이다. ◇ 신규개통되는 지하철 구간, 관심집중 9호선 개통 예정 구간에는 노량진 민자역사가 가장 주목받고 있다. 1, 9호선 환승역이면서 노량진, 흑석, 신길 뉴타운의 수혜지가 될 것으로 보이며, 파크원, 서울국제금융센터 등 초고층 건물이 신축 중인 여의도와 강남 교보타워 사거리 등의 9호선 역세권 주변도 상가 개발이 한창이다. 인천지하철 1호선의 연장 구간에는 성황리에 오피스텔 분양을 마친 송도 커낼워크가 상가 분양을 준비 중이며, 경의선 복선화 사업으로는 파주 일대의 수혜가 예상된다. 기존 역세권으로는 8호선 장지역 인근에 들어서는 가든파이브와 3호선 주엽역 인근의 레이킨스몰 등도 규모와 입지 면에서 관심을 끌고 있다. ◇ 지하철 역사내 임대시설도 좋아 창업을 고려하고 있는 예비 임차인이라면 지하철 역사 내 임대시설도 고려해볼 만하다. 최근 서울매트로(지하철 1~4호선)는 65개 역내 임대시설 복합개발을 통해, 역사 내 임대 업종 다변화를 추진하고 있다. 또한 도시철도공사(지하철 5~8호선)도 지난 2007년부터 역사 내에 편의점, 화장품, 이동통신점 등을 유치하고 있고, 최근에는 역내에 야채, 과일 전문점, 약국 등을 유치하기로 하는 등 임대 업종을 다양화하고 있다. 민간 자본으로 개통되는 9호선 또한 역사 내 편의점 설치 및 정거장별 특색 있는 상가 운영을 기획하고 있어 향후 귀추가 주목된다. 명품 떡볶이 전문점인 해피궁도 최근 코레일유통과 함께 온수역 등에 입점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 역세권 상가, 주의할점은 전통적으로 역세권 상가는 풍부한 유동인구와 다양한 소비 계층을 향유할 수 있다는 장점으로 인해 투자자들이 상가의 입지를 분석하는데 첫 번째로 고려되는 사항이다. 이에 더해 고유가 파동 이후 지하철 이용객이 증가하고 있고, 노선이 다양해짐에 따라 지하철 역세권의 유동인구의 증가가 예상되어 역세권 상권이 보다 활성화 될 것으로 전망된다. 전문가들은 역세권 상가에도 옥석이 있는 만큼 업종과 수익률에 대한 분석이 필요하며 상권 변화의 가능성을 꼭 따져볼 것을 강조한다. 상가뉴스레이다의 선종필 대표는 “고분양가로 인해 역세권임에도 상권 활성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현장들이 존재하는 만큼 주변 임대료 수준을 고려한 적정 분양가를 따져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2009.02.04 I 강동완 기자
  • (미리보는 경제신문)경제팀 교체..위기돌파
  • [이데일리 정영효기자] 다음은 내일자(20일) 경제신문 주요 기사입니다. (가나다순) ◇매일경제신문 ▲1면 -경제팀 교체..위기돌파 내각 출범 -삼성 임원진 10% 줄였다 -조선.건설 구조조정 재심사도 미적지근 -새로운 미국 오늘밤 탄생 -한강변에 50층 아파트 ▲종합(1.19개각) -윤증현, 일관된 메시지로 시장신뢰 회복할 것 -진동수, 재정부와 팀플레이로 위기극복 -MB정부 경제 블루칩 `진돗개` 윤진식의 귀환 -팀워크 최강 금융3인방 소방수로 나섰다. -모피아의 화려한 부활 -강만수 장관 어디로? -대기업·은행 `상생보증` 협약..협력사에 7000억 자금 지원 ▲국제 -오바마의 미국 한-미관계 전문가 대담 美의회 한미 FTA 결국 비준할 것 -일본 車·철강·유화 설비 넘쳐난다 -사무라이본드시장 되살아나나 -英, 3천억달러 추가 금융구제 임박 -中 최대부호 황광위 회장 사퇴 -러시아 "올 성장률 0% 될수도" ▲금융·재테크 -은행이 건설·조선 구조조정에 소극적인 이유는 ..`부실` 지정땐 막대한 충당금 적립 부담 -전세반환금 내달부터 대출보증 -기업銀, 중기대출 전략점포 운영 -부도업체 4년만에 최고 ▲기업과 증권 -"현대車노조 이런 판국에 웬 파업이냐" -STX 해외서 1200억 유치 -한화, 현금 확보령..임원급여 10% 반납 등 대대적 긴축경영 ..대우조선 인수포기 신호? -현대重, 세계일류상품 국내최다 25개 -삼성그룹 임원 247명 승진 인사 -삼성 임원인사 환란때와 닮았다 -100년 역사 가진 노텔 몰락 왜? -간판기업 실적 해외법인이 걸림돌 -기다렸던 개각 증시 반응 시큰둥 -널뛰기 場이 낳은 `新풍속도` ▲유통 -상품권에도 등급이 있네..할인률 제각각 -백화점 설 선물 판매 `지금까진 선방` ▲부동산 -개인·중견기업 대형빌딩 `눈독` -건설사 유동성 지원 겉돈다 ◇서울경제신문 ▲1면 -1·19개각 새 경제팀, 구조조정 속도전 예고 -한강변 아파트 최고 50층 가능 -조선·건설사 퇴출 1곳·워크아웃 13곳 ▲종합 -1500개 내수 中企 수출전사로 키운다 -1·19개각 MB맨 전진배치.."개혁 채찍" -삼성 247명 임원승진 인사 -현대車·포스코·하이닉스 협력업체에 최대 7000억 유동성 공급한다 -농가에 최대 40억 무담보 低利대출 -"韓·EU FTA 문만 열면 새시대" -`중동 큰손` 한국투자 타진 ▲1·19개각 -새 경제팀 정책기조는 "고용·경기부양 최우선" ▲금융 -中企 설자금지원 제대로 안돼 `갈증` -"보험사 지급결제 허용법 원안대로 조속 처리를" 이우철 생보협회장 -은행 구조화채권 발행실적 `뚝` ▲국제 -리보 급등..금융불안 다시 고조 -모기지·기업대출도..英, 구제금융 지원 -中 올 경제 전망 `헷갈리네` -유로존 경제 갈수록 암울 ▲산업 -`뉴 삼성` 사장단 "머뭇거릴 시간없다" -한화, 비상경영 돌입 -인터넷전화 시장 전운 감돈다 -불거지는 KT-KTF 합병 논란 ▲증권 -"오바마 효과, 섣부른 기대 경계를" -늘어나는 펀드환매..지수상승 발목잡나 -`펀드상품 선택 제한` 완화될듯 -투자기간별 펀드 보수인하 `무용지물` ▲부동산 -서울 대규모 입주단지 희비 갈려 -해외부동산 구입 크게 줄었다 -외국인 국내빌딩 `입질` -잠실 상가 고분양가 후유증 ◇한국경제&nbsp;▲1면-재정 윤증현·금융위 진동수·경제수석 윤진식-압구정 여의도 50층 스카이라인 생긴다-건설사 1곳 퇴출..10곳 워크아웃-삼성 로열 패밀리도 승진 연차 따졌다&nbsp;▲종합-모피아의 `화려한 부활`..경제라인 접수-오바마 취임 일성은 `美국민의 책무`-하마평 루머에 관가 안움직여..차관급까지 전격 단행-윤 신임장관, 금산분리 완화 주장..`철저한 시장주의자`-경제팀 과제..구조조정 과감하게&nbsp;▲경제·금융-현대차 포스코 하이닉스 협력사에 7천억 지원-무급휴업 근로자에 생계비 100만원 준다&nbsp;▲국제-영하의 날씨 녹인 "We are one"..워싱턴은 축제중-英 은행대출 잠재적 손실액 정부가 보전&nbsp;▲산업-삼성그룹 `차세대 뉴리더 진용` 구축..임원인사 키워드는 `현장 강화`..중공업, 삼성 後者 설움딛고 승진 풍년..경영승계 대비 `미래 참모조직` 새틀 짜기-STX, 해외에서 1200억 조달&nbsp;▲부동산-1조3000억원 경인운하 공사 내주 발주-주공 올해 미분양 3000가구 사들인다&nbsp;▲증권-IT주 실적부담에도 외국인·기관 `쌍끌이` 매수-개각주가 일단 출발 좋았다-증시 안정펀드 내일 1030억 더 쏜다-펀드 투자자 기대수익률, 올들어 크게 낮아졌다-풍력 태양광 바이오주 성장성 다시 부각&nbsp;
2009.01.19 I 정영효 기자
  • "분양가 깎아달라"..인하 요구 봇물
  • [이데일리 김자영기자] "우리 아파트도 분양가를 깎아달라"용인·김포 일대에서 아파트를 분양 받은 계약자들이 분양가 인하를 강력히 요구하고 나섰다. 일부 미분양 아파트들이 분양가를 내리자, 같은 지역 내 다른 단지 계약자들도 분양가 할인을 요구하고 있는 것이다. 일부 계약자들은 분양가 인하 관철을 위해 본사 시위, 계약 해지 등 실력 행사에 나설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12일 주택업계에 따르면 용인 하갈동 신안인스빌 1단지 입주예정자들은 다음주 분양가 인하 촉구를 위해 신안종합건설 본사를 항의 방문할 예정이다. 이들은 신안 측이 호수조망을 이유로 분양가를 높게 책정했는데 정작 단지 앞에 골프장 시설이 들어서면서 호수를 볼 수 없게 됐다며 분양가 일부를 돌려달라고 요구하고 있다.이 아파트 입주예정자 모임 관계자는 "용인 신봉 동일하이빌이 분양가를 인하하면서 입주예정자들이 신안 측에 갖고 있던 불만이 한꺼번에 폭발했다"며 "최소 분양가 10% 인하는 관철시켜야 한다는 게 입주예정자들의 의견"이라고 말했다.월드건설도 김포 고촌 월드메르디앙 기존 계약자들의 분양가 인하 요구를 받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해 12월 분양한 김포 고촌 월드메르디앙 158㎡ 분양가를 3100만원(5%) 낮춰 분양 중이다. 하지만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면서 다른 평형 기존 계약자들이 회사 측에 동일한 분양가 할인을 요구, 난처한 상황에 처한 상태다. 용인 공세지구에서 2000가구의 대단지를 분양한 대주건설도 입주 예정자들의 분양가 인하요구에 직면했다. 입주예정자들은 분양가를 35~40% 깎아줄 것을 요구하며 대주건설과 용인시를 상대로 시위를 벌이고 있으며 고분양가와 관련해 감사원 감사를 청구해 놓고 있다. 이밖에 용인 신갈동 성원상떼힐, 용인 동천동 삼성래미안 입주예정자들도 동일하이빌 분양가 인하를 계기로 해당 건설사에 분양가 인하를 강력히 요구할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주택업체들은 기존 계약자들의 분양가 인하 요구를 받아들이기는 쉽지 않다는 입장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시행, 시공이 나눠진 상황에서 주택업체가 독자적으로 분양가를 내리는 것은 쉽지 않다"라며 " 특히 기존 계약자까지 분양가 할인을 해줄 경우 막대한 자금이 소요돼, 자금난을 겪고 있는 회사 입장에선 사실상 힘들다"라고 말했다.
2008.11.12 I 김자영 기자
"계약금만 내세요"..건설사 판촉전
  • "계약금만 내세요"..건설사 판촉전
  • [이데일리 박성호기자] 강남3구를 제외하고 서울 투기과열지구가 전면 해제되면서 서울 미분양아파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현재 투기과열지구 6억원 이상 아파트에 대한 총부채상환비율(DTI)은 40%가 적용된다. 하지만 투기과열지구에서 해제될 경우 60%까지 비율이 늘어난다. 결국&nbsp;계약금만 마련하면 중도금 대출을 통해 추가비용 부담없이 내집마련을 할 수 있다는 얘기다. 금리 인상으로 대출 이자에 대한 부담이 크다면&nbsp;중도금 무이자 혜택을 이용하면 된다. 최대 60%까지 건설업체가 무이자로 지원해 주는 단지도 있다.&nbsp;신영은 성동구 하왕십리동에서 `신영지웰` 잔여분을 분양중이다. 총 82가구(주택형 109.1㎡)로 구성되며, 2009년 10월 입주 예정이다. 왕십리 민자역사와 2호선 왕십리역, 상왕십리역, 5호선 행당역 등 지하철 3개 노선이 주위에 있으며 2010년께는 분당선 연장선도 완공될 예정이다. 계약조건은 계약금 5%에 중도금 50%를 무이자로 대출해 주며&nbsp;계약금과 중도금&nbsp;선납시 25%까지 중도금 할인이 가능하다. 분양가는 3.3㎡당 평균 1700만원 선이며 발코니 확장은 무료로 해준다. 결국 2800만원 가량만 있으면 6억원짜리 아파트를 선점할 수 있는 셈이다. 쌍용건설(012650)은 서울시 중구 회현동에서 `남산 플래티넘` 236가구 중 잔여가구를 분양하고 있다. 33층 높이 2개동 규모다. 3.3㎡당 평균 분양가는 1700만~2500만원이다. 계약금 10%, 중도금 60% 중 30%는 잔금으로 이월시켜주고 30%는 이자후불제로 대출해 준다. 2010년 7월 입주할 수 있다. 한신공영(004960)은 서울 동대문구 답십리동 473-19에서 '한신 휴플러스'의 잔여분을 분양 중이다. 총 141가구(주택형 84~146㎡)로 구성되며, 2010년 1월 입주할 예정이다. 전농뉴타운 내에 위치하며 1호선 청량리역, 2호선 신답역, 5호선 답십리역이 주변에 있다. 계약조건은 계약금 5%에 중도금 60%는 이자후불제이며 분양가는 3.3㎡당 1190만~1470만원이다. 반도건설은 서울 영등포구 당산동4가에서 '반도 유보라팰리스'의 299가구 중 잔여분을 분양 중이다. 2010년 4월 입주할 예정으로 분양가는 108~109㎡(전용 85㎡) 이하가 3.3㎡당 2290만원대이며 156~158㎡는 2360만원, 187㎡는 2400만원, 펜트하우스는 2880만원이다. 계약조건은 계약금 5%에 중도금 60%를 무이자로 대출해 주며 취득·등록세도 반도건설에서 지원해 준다. 전문가들은 미분양아파트를 선택할 때 무엇보다 해당 아파트가 미분양된 이유를 우선 파악해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입지나 환경 등을 우선 고려해야 하며 미분양 이유가 단지 고분양가 때문이었다면 건설사들이 제공하는 금융혜택 등을 적극 이용할 필요가 있다고 말한다. ▶ 관련기사 ◀☞(부동산 Brief)현진에버빌 "고맙다! 두바이 땅"☞삼성·쌍용건설 싱가포르 고속도로 11.1억달러 수주
2008.11.10 I 박성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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