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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잉 공급에 집값 조정될 것" vs "전세난에 계속 집 살 것"
  • "과잉 공급에 집값 조정될 것" vs "전세난에 계속 집 살 것"
  • [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내년에 정부의 가계부채 관리 방안과 미국 금리 인상이 현실화되면 집값 상승 폭이 줄어들 가능성이 크다. 내년 상반기 아파트값이 완만한 상승세를 보이다가 하반기 들어 상승 폭이 떨어지는 ‘상고하저’의 흐름이 예상된다.”(김규정 NH투자증권 부동산연구위원)“계절적인 비수기를 주택시장의 본격적인 숨 고르기로 보기엔 이른 감이 있다. 내년엔 가계부채 이슈 등으로 상반기에 집값 움직임이 주춤하다가도 하반기 들어 상승하는 ‘상저하고’ 현상이 나타날 것이다.”(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 수석전문위원)올 한해 거침없이 달려온 부동산시장의 내년도 전망을 놓고 전문가들 사이에서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올 들어 줄곧 오르막을 걷던 일부 부동산 지표가 최근 들어 내림세로 돌아서면서 지방 광역시를 중심으로 아파트값이 본격적인 조정 국면에 들어설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반면 전세난으로 인한 실수요자의 매매 전환 흐름이 이어지고 있어 서울·수도권 지역의 집값 상승세는 쉽게 꺾이지 않을 것이란 의견도 적지 않다. ◇한국은행·KDI “과잉 공급에 집값 조정 불가피”한국은행이 지난 26일 내놓은 ‘지역경제 보고서’에 따르면 전문가의 83.3%는 “앞으로 2~3년 후 지방 집값이 조정될 수 있다”고 예상했다. 아울러 응답자의 58%는 “2~3년 내 수도권 집값도 조정될 소지가 있다”고 내다봤다. 국책연구기관인 KDI(한국개발연구원)도 지난달 말 내놓은 ‘부동산시장 동향’에서 올해 전국의 아파트 분양 예정 물량이 49만 1594가구로 분양가 상한제 시행을 앞두고 ‘밀어내기 분양’이 판쳤던 지난 2007년(29만여 가구)보다도 많은 물량이 쏟아지면서 공급 과잉의 우려가 있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부동산114에 따르면 11월 넷째 주(23~27일) 서울 아파트값은 전주 대비 0.04% 오르면서 지난 1월 둘째 주(0.03%) 이후 두 번째로 낮은 상승률을 보였다. 상반기(1~6월)에만 아파트값이 3.92% 치솟으며 서울시내 최고 상승률을 보였던 강동구는 아파트값이 2주 동안 0.08% 떨어졌다. 관악구(-0.06%)와 노원구(-0.03%) 아파트값도 내림세에 동참하면서 지난해 상반기 이후 처음으로 하락세를 보였다. 임병철 부동산114 책임연구원은 “가을 이사철이 막바지에 접어든데다 그동안의 가격 상승에 따른 부담감에 실수요자들이 관망세로 돌아선 것이 주된 이유”라고 말했다.◇전세난 및 재건축 분양가 수준이 시장 향방의 최대 변수무엇보다 올 한해 펄펄 끓었던 지방 부동산시장 열기가 식을 것이라는 진단이 적지 않다. 올해 분양한 41개 단지 모두 1순위에서 청약 마감한 부산 지역의 3분기(7~9월) 초기 계약률은 90.8%로 지난 2분기(100%)와 비교해 9.2%포인트나 줄었다. 분양 후 최소 5~6번의 손바뀜을 거치면서 웃돈(프리미엄)이 계속 붙자 실수요자와 투자 수요자들 모두 시장에서 발을 빼기 시작했다는 게 이 지역 공인중개사들의 설명이다.상황이 이렇자 기존 아파트 매매 가격도 상승세가 한풀 꺾인 모습이다. 부산지역 아파트값은 이달 들어 0.31% 올라 한 달 전(0.44%)과 비교해 상승세가 한풀 꺾였다. 함영진 부동산114 리서치센터장은 “부산과 대구 등 지방 광역시의 아파트값 상승 폭이 둔화 된데다 내년부터 이들 지역에 적지 않은 입주 물량이 예정돼 있어 올해와 같은 상승세를 이어가진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반면 요즘 주택시장 상황을 숨고르기 장세로 해석하기엔 시기상조란 의견도 있다. 박원갑 위원은 “적절한 주택 보급률을 105로 봤을 때 현재 우리나라는 103 정도 수준이어서 단기적으로는 공급 과잉으로 보이지만 전체적으로는 그렇지 않다”며 “정부가 부동산 정책을 경기부양 카드로 꺼내든데다 내년도 총선까지 앞둔 상황이어서 부동산시장이 본격적인 조정 국면에 들어갔다고 보기는 힘들다”고 말했다. 전세 물건 부족으로 실수요자들의 내집 마련 움직임이 당분간 계속될 것이라는 전망도 많다. 서울 강남3구(강남·서초·송파구)를 중심으로 불붙은 재건축 아파트시장의 고분양가도 향후 시장 향방을 결정할 주요 변수다. 이남수 신한금융투자 투자 자문부 팀장은 “서울·수도권 지역에선 재건축 이주 수요가 아직 많고 내년도 입주 물량도 많지 않아 내년까지 주택 매매의 흐름은 이어질 것”이라면서도 “최근 들어 과잉 공급에 대한 우려가 커진 상황에서 건설사나 재건축 조합이 마냥 오르고 있는 분양가 조정에 나서지 않는다면 자칫 미분양 폭탄을 맞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2015.11.30 I 김성훈 기자
부동산 공급과잉 우려 속에도 높은 청약률 기록, 완판 신화를 쓰는 곳 어디?
  • 부동산 공급과잉 우려 속에도 높은 청약률 기록, 완판 신화를 쓰는 곳 어디?
  • [온라인부] 최근 분양시장은 청약경쟁률이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지만 높은 청약률이 계약률로 이어지지 않는 경우가 종종 발생했다. 올 들어 신규 분양 물량이 대거 쏟아지면서 공급과잉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높은 청약률에 이어 조기에 계약률 100%를 기록하는 아파트들이 이어져 수요자들의 안목이 중요시 되고 있다.업계에 따르면 고분양가 아파트로 유명세를 탄 서울 ‘반포 푸르지오 써밋’의 경우 평균 21대 1의 청약경쟁률을 보였지만 100% 계약을 채우지 못했다. 이외에도 다수의 분양 단지들이 높은 청약경쟁률을 기록하고, 100% 계약을 완료하지 못했다.◆ ‘관저 더샵’ 모델하우스에 몰린 인파높은 청약률이 계약률로 이어지지 않는다고 하지만 최근 아파트 중에서도 단기간에 "완판"을 기록한 아파트들이 이어져 수요자들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대전에서 분양한 포스코건설의 "관저 더샵"은 지난 17일부터 실시한 계약결과 일주일 만에 전체 가구가 계약을 완료하며 완판을 기록했다. 청약접수 결과에서도 평균 27.5대 1의 청약경쟁률로 1순위 당해마감을 기록한 바 있다.이 단지는 노은, 도안지구에 이어 대전의 프리미엄 주거라인을 잇는 핵심 입지에 조성돼 높은 관심이 이어졌으며, 민간 브랜드타운으로 조성되면서 프리미엄에 대한 기대감이 높았던 것으로 보인다. 원주기업도시에서 첫 번째 롯데캐슬 브랜드 아파트로 관심을 모았던 "원주 롯데캐슬 더 퍼스트"도 4일만에 1,243가구의 계약을 완료했다. 제2영동고속도로 개통과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개최 등 다양한 개발 호재가 이어지고 있는 원주기업도시에 대한 관심이 아파트 분양으로 이어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부동산 전문가는 "최근 분양시장은 입지별 수요자의 선호가 극명하게 갈리는 시장이라고 볼 수 있다. 분양시장에 공급물량이 증가하면서 청약률이 높아진 단지들도 많지만, 실질적으로 계약률이 프리미엄으로 이어지는 만큼 입지와 브랜드 등을 잘 살피는 수요자의 안목이 중요시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올해 마지막 ‘래미안’ 아파트 분양 봇물..청약 대박칠까
  • 올해 마지막 ‘래미안’ 아파트 분양 봇물..청약 대박칠까
  • △‘래미안 이수역 로이파크’ 아파트 투시도.[이미지=삼성물산][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올해 삼성물산의 마지막 아파트 분양 물량인 ‘래미안 이수역 로이파크’와 ‘래미안 북한산 베라힐즈’가 청약을 앞두고 있어 수요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삼성물산이 올해 하반기 들어 내놓은 신규 단지 4곳(5179가구) 중 막바지 물량인데다, 서울 강남 쪽과 강북에 한 단지씩 공급돼 인근 부동산시장이 기대감에 차 있다는 게 업계 관계자의 말이다.◇특화설계·교통 앞세워 강남 수요층 ‘유혹’래미안 이수역 로이파크는 서울 동작구 사당 1구역 단독주택 재건축 사업 물량으로, 오는 27일 송파구 문정동 래미안갤러리에 모델하우스를 마련하고 본격 분양에 나선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25층, 전용면적 59~123㎡, 6개동, 총 668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이 중 조합원 분을 제외한 416가구가 일반에 분양될 예정이다. 주택형(전용면적)별로는 △59㎡ 46가구 △84㎡ 357가구 △123㎡ 13가구 등으로 구성된다. 84㎡ 이하 중소형 가구가 전체의 약 97%를 구성하고 있고, 일반분양 물량도 전체의 62% 정도에 달해 일반 청약자들의 로열층 당첨 가능성도 높은 편이다.래미안 이수역 로이파크는 동작구와 인접한 서초구와 강남구 수요층을 겨냥한 설계를 선보인다. 삼성물산의 아파트 브랜드 ‘래미안’ 론칭 15주년을 맞아 기존 단지와 달리 특화설계를 적용하고, 수납공간을 확대했다는 것이다. 전용 84㎡ 타입은 세대 구성원이 원하는 대로 설계를 변경할 수 있다. 가령 주방 옆 자녀방을 서재로 꾸밀 수 있다. 대형 복도 수납장과 신발장도 선보인다. 교통망도 갖췄다. 지하철 4호선과 7호선 환승역인 이수역, 7호선 남성역을 보도로 이용할 수 있다.분양가격도 관심사다. 이 단지는 최근 강남권에서 분양되고 있는 아파트 분양가(3.3㎡당 4000만원대)의 절반 수준에 책정될 전망이다. 평균 분양가가 3.3㎡당 2000만원을 상회할 것으로 예상된다. 총 분양가는 6억 3000만원부터 7억원 초반으로 전망됐다.삼성물산은 인근에 공급된 단지보다 경쟁력 있다고 분석했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수힐스테이트’의 전용 84㎡형은 현재 7억 3000만~8억원의 매매 시세를 형성하고 있다. 남성역 앞에 있는 ‘두산위브’의 같은 평형대는 7억 6000만~7억 7000만원이다.래미안 이수역 로이파크 분양 관계자는 “단지는 고분양가로 강남권 새 아파트 진입에 실패한 사람들과 인근에 직장을 두고 있는 30~40대 부부들을 주 대상으로 공급할 계획”이라며 “저렴한 분양가에 강남 접근성 좋고, 특화된 상품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오는 12월 분양하는 ‘래미안 북한산 베라힐즈’ 아파트 조감도.[이미지=삼성물산]◇쾌적한 환경에 대형 브랜드 타운 조성삼성물산은 오는 12월 은평구 녹번동 1-2구역을 재개발한 ‘래미안 북한산 베라힐즈’도 분양한다. 단지는 지하 4층~지상 20층, 20개동, 총 1305가구(전용면적 59~114㎡)로 지어진다. 총 가구수 중 337가구가 일반 분양 물량이다. 일반 분양은 △59㎡TH 4가구 △84㎡ 328가구 △84㎡TH 5가구로, 전 가구가 중소형으로 구성된다.이 아파트의 특징은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다. 지하철 3호선 녹번역과 인접해 있어 종로 등 도심권 20분 내, 압구정 30분 내로 진입할 수 있다. 북한산 자락에 들어서는 단지인 만큼 쾌적한 주거환경도 자랑한다. 분양가는 12월 초순께 분양심의를 거쳐 결정될 예정이다. 다만 총 분양가가 4억원 중반에서 5억원 중반대로 책정될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3.3㎡당 1400만원 내외 수준이다. 삼성물산은 지난 7월 입주한 대우건설의 ‘북한산 푸르지오’의 분양가와 비슷하게 공급할 계획이다. 이 아파트의 평균분양가는 3.3㎡당 1488만원으로, 총 4억원 중반에서 5억원 중반으로 알려졌다. 현재 이 단지 매매 시세는 4억 5000만~6억 7000만원대를 형성 중이다. 전용 84㎡형은 5억 4000만~5억 8000만원이다.임홍상 분양소장은 “래미안 북한산 베라힐즈가 들어서는 녹번동 1-2구역 외에 1-3구역에는 대우건설이, 1-1구역엔 현대건설이 각각 아파트를 공급한다”며 “세 단지가 모두 지어지면 총 3500여 세대의 대규모 주거타운이 형성될 것”이라고 설명했다.대형 브랜드 아파트 단지 형성 기대감에 인근 부동산 중개업자들의 기대감도 크다. 대우푸르지오공인 관계자는 “대형 브랜드 타운이 형성되면 주거문화가 바뀌게 된다”며 “래미안 북한산 베라힐즈가 들어서면 쾌적한 환경은 물론 교통이 편리한 역세권 단지로 주목받을 것”이라고 말했다.△자료=삼성물산▶ 관련기사 ◀☞삼성전자, 계좌보관 잔여금 162억원 삼성물산에 배분☞삼성바이오, 첫 바이오시밀러 내달 한국 시장 데뷔☞삼성물산, 싱가포르서 4500억원 규모 지하철 공사 수주
2015.11.26 I 박태진 기자
’래미안 이수역 로이파크’ 블루칩 아파트로 ‘각광’
  • ’래미안 이수역 로이파크’ 블루칩 아파트로 ‘각광’
  • 강남 분양가 3.3㎡당 4000만원 시대…서울 평균 분양가 2배 수준사당동-방배동, 도로 사이로 집값 2배…강남 고분양가 풍선효과 기대[온라인부] 최근 강남권 아파트 고분양가의 영향으로 강남 인근지역 새아파트에 대한 관심이 높다. 강남의 교통·편의·업무·문화 등의 생활 인프라를 공유할 수 있는 데다 강남지역에 비해 분양가가 합리적이기 때문이다. 부동산114자료에 따르면 올해 강남3구 아파트 평균 분양가는 3.3㎡ 2926만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올해 서울 아파트 평균 분양가가 3.3㎡당 1936만원의 약1.5배에 달하는데다 부동산시장이 호황이었던 지난 2008년(3.3㎡ 2956만원)이후 가장 높은 수치이다. 지역별로는 서초구가 3982만원으로 가장 높았고, 뒤를 이어 강남구 3950만원, 송파구 2567만원 등의 순이었다.  일부 단지에서는 분양가가 3.3㎡당 4000만원을 넘기도 했다. 이달 분양을 앞두고 있는 서초구 반포동의 서초 한양아파트 재건축한 ‘반포 래미안 아이파크’의 경우 평균 분양가가 3.3㎡당 4240만원으로 책정됐고, 지난 10월 삼호가든 4차 재건축한 ‘반포 센트럴 푸르지오 써밋’도 3.3㎡당 4094만원에 달했다. 강남권 집값도 고공행진을 펼치고 있다. 부동산 114자료에 따르면 지난 1년 동안 강남3구는 3.3㎡당 2608만원에서 2776만원으로 6.44% 상승했다. 강남구가 2958만원에서 3188만원으로 7.78%로 가장 많이 뛰었고, 서초구 6.24%(2676만원→2843만원), 송파구 4.52%(2212만원→2312만원) 등으로 서울 평균 상승률(5.68%)을 대부분 웃돌았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강남 인근 지역의 새아파트가 주목을 받고 있다. 강남권에 비해 가격이 합리적이면서도 강남 생활을 누릴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동작구의 경우 서초구와 인접해 있어 생활인프라를 고스란히 누릴 수 있지만 분양가격은 상대적으로 저렴해 강남권 입성을 희망하는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지역이다. 업계관계자는 “최근 서울지역 정비사업을 통해 공급되는 단지들은 대부분 분양시장에서 성공행진을 이어가고 있고, 입주후 가격도 전용 84㎡가 7억원 이상으로 상승하는 등 인기가 높은 상황이다”며 “강남권 생활권을 공유하면서 가격은 분양가는 강남에 비해 합리적이어서 실수요와 투자가치로도 손색이 없다”고 설명했다.이러한 강남권 고분양가의 영향으로 분양가는 낮으면서 생활권 공유가 가능한 단지로 삼성물산이 11월 서울 동작구 사당1구역 재건축을 통해 공급하는 ‘래미안 이수역 로이파크’가 투자자와 실수요자달의 관심으로 받고 있다.  이 단지는 인근 동작대로를 사이로 서초구 방배동과 마주하고 있고, 서초구 반포동과도 빠르게 이동이 가능하다. 또한 지하철 4,7호선 이수역과 지하철 7호선 남성역 더블 역세권단지로 이를 통해 강남역 5정거장, 논현역 4정거장이면 닿을 수 있고, 장재터널(2019년 2월 예정), 강남순환고속도로(2016년 예정) 등도 개통 예정에 있어 강남 업무지역으로 빠른 이동이 가능하다. 우수한 학군과 편의시설도 이 아파트의 자랑이다. 단지 앞 국·공립 어린이집 3곳을 비롯해 삼일초(혁신초), 남성초, 사당중, 동작중, 동작고, 경문고(자율형 사립고) 등의 명문학교를 걸어서 통학이 가능하다. 여기에 강남 8학군(서문여고)이 인접해 있고, 유명 사설학원가가 밀집해 있는 반포 학원가도 가까워 우수한 교육환경을 갖추고 있다. 또 반포의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센트럴시티 등의 강남대표 편의시설은 물론 단지 인근의 이마트(이수점), 태평백화점, 메가박스(이수점) 등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삼일공원과 현충근린공원도 단지와 인접해 있어 도심 속에서 쾌적한 주거생활을 누릴 수 있다. 래미안 이수역 로이파크는 지하 3층~지상 25층, 전용면적 59~123㎡, 6개동, 총 668가구 규모로 이중 조합원 분을 제외한 416가구가 일반에 분양될 계획이다. 면적별로는 전용면적 △59㎡ 46가구 △84㎡ 357가구 △123㎡ 13가구로 구성되어 있고, 84㎡ 이하 중소형 가구가 전체의 약 97%를 차지한다. 일반분양 물량도 전체의 62% 가량을 차지하고 있어 일반 청약자들의 로열층 당첨 가능성이 높다.견본주택은 서울 송파구 문정동 래미안갤러리 4층 내 마련되며 11월 27일 개관할 예정이다. 입주는 2018년 4월 예정이다. 분양문의 : 02-449-4747
매매가 2억대! 영등포 ‘신풍역 신동아 파밀리에’ 21~25평 분양홍보관 ‘문정성시’
  • 매매가 2억대! 영등포 ‘신풍역 신동아 파밀리에’ 21~25평 분양홍보관 ‘문정성시’
  • 영등포 초역세권, 1300만원대(예정/3.3㎡당) 총 1,650세대(예정) [온라인부] 최근 전세난이 심화되면서 아파트 분양대란이 펼쳐지고 있는 가운데 일부 아파트는 고분양가 논란을 피해나가지 못하는 상황이 속출되고 있다. 이에 반해 영등포 신풍역 신동아 파밀리에는 1,300만원대(예정/3.3㎡당)의 합리적 가격에 여의도와 강남이 가까운 지리적 장점이 주목받으면서 실수요자와 투자자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고 있다.여의도 3정거장, 강남 10분대로 이동이 가능하면서 2억원대의 저렴한 아파트 공급가격으로 주목받는 것이다. 특히 영등포 신동아 파밀리에는 인근의 신대림 2차 신동아파밀리에, 래미안에스티움, 래미안프레비뉴 등 신길뉴타운의 타 단지에 비해 저렴한 것이 특징이다. 서울 영등포구 신길동 413-8번지 일대에 들어서는 영등포 신길 ‘신풍역 신동아 파밀리에’는 지하 2층~지상 16~25층 18개동, 총 1650가구(예정) 규모로 지어지며, 전용면적 69.42㎡(구21평) 456가구, 82.64㎡(구25평) 682가구, 89.25㎡(구27평) 340가구, 112.39㎡(구34평) 172가구의 중소형 위주로 구성된다. 또한 전용면적 69.42㎡(구21평)의 경우 2억 후반대로 구입이 가능하며, 소형 평형임에도 넓게 빠진 차별화된 구조와 공간설계로 방 3개와 화장실 2개, 그리고 넓은 거실과 주방까지 갖추고 있다.일반 아파트에 비해 20% 정도 저렴하게 내 집 마련이 가능한 이유는 바로 지역조합아파트이기 때문이다. 지역주택조합아파트는 조합원이 사업 주체가 되어 시공사 선정, 토지 매입, 입주까지 전 과정을 관리하기 때문에 시행사의 이윤, 마케팅비를 절감하여 거품 없이 합리적인 가격에 분양 받을 수 있다. 또한, 일반분양 아파트보다 대략 20% 가량 저렴한 가격에 추첨 없이 동·호수를 선택할 수 있다.저렴한 가격에 반해 입지여건은 매우 우수하다. ‘신풍역 신동아 파밀리에’는 전용면적 69.42㎡(구21평)의 경우 2억 후반대로 구입이 가능하며, 있으며, 2018년 여의도 직통노선인 신안산선이 단지 앞으로 개통 예정으로 여의도가 3정거장, 강남이 10분대로 도달이 가능하다.‘신풍역 신동아 파밀리에’ 현재 선착순 동·호수 지정으로 조합원을 모집 중이며, 특히 전용면적 69.42㎡(구21평)와 82.64㎡(구25평)는 최근 소형아파트에 대한 인기 속에 수요자들이 몰리면서 마감을 앞두고 있다. 전용면적 69.42㎡(구21평)의 경우 2억대로 구입이 가능하다.교통편의성 또한 더했다. 특히 강남, 여의도, 마포, 영등포, 구로 가산디지털단지 등의 중심업무지구를 지하철로 30분 내외로 이동이 가능하다. 단지 바로 앞에 2018년 개통 예정인 여의도 직통노선인 신안산선을 이용하면 여의도가 3정거장이면 도달이 가능하며, 도보 5분 거리의 7호선 신풍역을 이용하면 강남까지 10분이면 이동할 수 있다. 또한, 도보 12분 거리의 2호선 대림역까지 이용할 수 있어 트리플역세권 입지를 자랑한다. 생활편의시설로는 단지 주변으로 롯데백화점, 신세계백화점, 타임스퀘어 등 영등포 쇼핑타운이 가깝고, 보라매병원, 명지성모병원, 강남성심병원, 보라매공원, 영등포구민체육센터, 원지공원이 인접해 있다. 또한 교육시설로는 도신초가 단지 바로 옆에 있으며, 대영초, 영남중, 대영중, 대영고 등이 가까워 우수한 교육 환경을 갖추고 있다. 단지 구성은 18개동 전부 평평한 지형으로 전 가구 정남향 설계로 채광과 통풍이 우수하다. 단지 중앙에 썬큰광장과 다양한 놀이시설을 갖춘 꿈마루놀이터, 스포츠존, 근린공원인 에코가든이 조성되며, 단지 곳곳에 테마공원을 두어 쾌적한 녹지공간을 확보했으며, 저층부를 위한 다양한 특화 설계로 여유로운 생활환경을 조성한다. 또한 다양한 복합 커뮤니티센터와 문화공간이 갖춰진다.영등포 신길 ‘신풍역 신동아 파밀리에’는 지역주택조합아파트로 서울, 경기, 인천지역에 6개월 이상 거주하고 무주택자나 85㎡미만의 주택 1채를 보유한 세대주만 조합아파트를 구입할 수 있다는 것도 참고할 필요가 있다. 주택홍보관 관계자는 “‘신풍역 신동아 파밀리에’는 인근에 분양 중인 ‘신대림 2차 신동아 파밀리에’에 비해 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구성돼 실수요자들의 문의가 급증하고 있다. 전셋값 고공행진으로 인해 수도권 인근을 방문하는 고객들이 증가하는 가운데, 2억원대에 만날 수 있는 서울 아파트라는 점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고 전했다.영등포 신길 ‘신풍역 신동아 파밀리에’ 공급가격·기타 문의는 전화로 가능하다. 주택홍보관은 방문시 사전 예약이 필요하며, 기다림 없이 원활한 관람과 상담을 위해서는 (전화예약)이 필수이다. 주택홍보관 문의 1833-6210
  • [기자수첩]'평당 0.4억' 아파트와 베블런 효과
  • [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베블런 효과’라는 게 있다. 가격이 오르는데도 수요가 줄지 않는 현상을 말한다. 미국의 사회학자인 베블런이 자신이 쓴 ‘유한계급론’에서 성공을 과시하고 허영심을 만족하는 과정에서 사치가 일어난다고 주장하면서 유명해진 말이다.올 가을 서울 강남3구(강남·서초·송파구)에 분양하는 재건축 단지들을 보고 있노라면 문득 베블런 효과가 떠오른다. 연봉을 고스란히 쏟아부어도 1평(3.3㎡)을 살까말까 한 아파트 모델하우스에 젊은 수요자들의 발길이 뚝 끊긴 지 오래다. 대신 자금력을 갖춘 중장년층의 투자나 자녀 증여 목적 방문이 그 자리를 메우고 있다. ‘억’ 소리 나는 아파트가 잘 될까 싶지만, 결과는 이런 의문을 비웃는다. 대우건설이 지난달 강남에서 분양한 재건축 아파트 ‘반포 센트럴 푸르지오 써밋’은 평균 분양가가 4040만원(3.3㎡당)에 달했는데도 3614개의 청약통장을 쓸어 담았다. 현대산업개발이 지난 주 3.3㎡당 3960만원에 선보인 ‘삼성동 센트럴 아이파크’는 “강남에 짓는 3000만원대 아파트”라는 착시현상에 힘입어 2557명의 청약자 몰이에 성공했다. 청약 열기에 신규 아파트 분양가는 거침없이 오르고 있다. 서울 반포동에 이달 분양하는 ‘반포 래미안 아이파크’ 아파트 분양가는 3.3㎡당 평균 4240만원으로, 대한민국 최고가 아파트 군단에 성큼 다가섰다. 올 연말 분양을 앞둔 ‘신반포 자이’(반포한양 재건축 단지)는 알짜 입지란 입소문에 앞선 단지의 분양가를 훌쩍 뛰어넘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정부는 지난 4월 민간 아파트 분양가 상한제 폐지를 통해 고분양가를 사실상 허용했다. 분양가 조정에 한결 여유가 생긴 건설사들은 주변 단지보다 싸게 분양하는 것을 용납지 않는 재건축 조합원들의 설득을 포기한 상황이다. 분양가가 시나브로 오를 수 밖에 없는 이유다. 상황이 이런데도 달아오른 강남권 재건축시장을 막을 묘책은 보이지 않는다. 결국 ‘너 아니어도 살 사람은 많으니 신경쓰지 말라’는 시장 논리에 하릴없이 수긍할 뿐이다. 이제는 흔해진 3.3㎡당 4000만원대 아파트와 맞물린 ‘강남 재건축판 베블런 효과’는 올 겨울을 향하고 있다.
2015.11.20 I 김성훈 기자
  • [데스크 칼럼] 아파트 청약 광풍과 '로또 2등'
  • [이데일리 조철현 사회부동산부장] 평소 알고 지내는 공인중개사가 얼마 전 필자에게 대뜸 꺼낸 말이다. “요즘은 대학생들도 모이면 (아파트) 분양이나 받아볼까 말해요. 최근 몇 년새 ‘만능통장’(주택청약종합저축) 가입 바람이 불면서 부모들이 자식 이름으로 통장 하나씩은 만들어줬잖아요. 실제로 시세 차익에 대한 기대감으로 청약시장을 기웃거리는 젊은 애들이 적지 않아요.”대형 건설회사 임원이 최근 사석에서 한 말은 더 가관이다. “요즘은 모델하우스도 보지 않고 일단 청약부터 하는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아파트 청약 당첨이 됐는데 모델하우스가 어딨냐는 전화까지 종종 걸려올 정도입니다.”대한민국 곳곳이 아파트 청약 열기로 뜨겁다. 신규 분양하는 아파트 모델하우스 앞은 주말마다 방문객들로 장사진을 이루고, 일부 단지에선 ‘떴다방’(이동식 부동산중개업소)까지 몰려들어 북새통을 이룬다. 웬만한 지역에선 분양만 하면 청약경쟁률이 수십대 1에서 수백대 1까지 치솟기 일쑤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로 부동산시장에 한파가 몰아친 이후 최대 호황기다. 내집 마련에 나서려는 실수요자의 마음은 조급해질 수밖에 없다. 청약경쟁률이 높아질수록 당첨 가능성은 낮아지기 때문이다. 그래서인지 ‘막차’에 대한 불안감 속에서도 뒤늦게 청약통장을 챙기며 골드러시에 뛰어들려는 수요자들이 갈수록 늘고 있다. 심지어 모델하우스에 가보지도 않고 청약에 나서는 경우도 많다고 한다. ‘묻지마 청약’이 따로 없다.이쯤되면 청약시장을 꼼꼼하게 들여다볼 필요가 있겠다. 요즘 청약시장이 과열된 데는 ‘웃돈’, 즉 단기 전매 차익을 노린 투자 수요(가수요)가 대거 가세한 측면이 강하다. 청약 광풍의 이면에는 ‘웃돈’ 기대감이 자리잡고 있다는 얘기다. 실제로 인기 단지 분양권에 수천만원에서 억대의 웃돈이 붙으면서 아파트 당첨만 되면 ‘로또 2등’ 정도는 된다는 얘기가 공공연하게 나돌기도 한다.청약시장 진입 문턱이 낮아진 것도 가수요 형성에 큰 영향을 미쳤다. 정부는 청약통장 가입 후 2년이 지나야 주어지던 서울·수도권 청약 1순위 자격 기준을 1년으로 줄였다. 수도권 민간 택지지구 분양 물량 전매제한 기간도 1년에서 6개월로 단축됐다. 지방의 경우 청약통장 가입 후 6개월만 지나면 1순위 자격이 주어진다. 가족들의 통장을 돌리면 1년에 몇 번씩 청약이 가능해진 것이다. 한번 당첨되면 일정 기간 청약을 제한하는 재당첨 금지 규정도 없다. 정부가 엄청난 청약 허수를 만들어낸 것이다. 뭐든지 지나치면 탈이 나게 마련이다. 청약 광풍의 피해는 실수요자에게 고스란히 돌아간다. 막대한 전매 차익은 투기 세력이 챙기고 정작 살 집이 필요한 실수요자는 부풀려진 가격에 분양권을 구입해야 하는 것이다. 주택 공급 과잉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높다. 청약 열기를 틈 타 건설사들이 “지금이 기회”라며 마구잡이식으로 분양 물량을 쏟아내고 있어서다. 한국개발연구원(KDI)에 따르면 올해 전국 아파트 신규 분양물량은 49만채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2003년 35만5000가구 분양 이후 12년 만에 최대치다. ‘물량 앞에 장사 없다’고 했다. 앞으로 2~3년 뒤 입주 봇물에 따른 집값 하락 가능성이 아주 크다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진단이다.우리는 2007년에도 비슷한 경험을 했다. 당시 분양가 상한제를 피하기 위해 건설사들이 분양 물량을 쏟아내자 달아오르는 분위기에 휩쓸려 청약시장에 뛰어든 사람이 한 둘이 아니었다. 고분양가라는 사실도 아랑곳하지 않았다. 이후 1년이 채 안돼 시장 상황이 급냉 기조로 바뀌자 청약 이상 과열에 따른 후유증도 가시화됐다. 미분양 물량이 급증했고, 계약 해지 요구도 빗발쳤다. 하우스푸어도 속출했다. 이제 연착륙을 준비해야 할 때다. 과열된 시장 분위기를 가라앉히고 주택 공급 과잉에 따른 부작용을 예방하기 위해 청약 자격 제한이나 전매제한 강화와 같은 선제 조치를 검토할 만하다. 건설업계의 공급 속도 조절도 절실한 시점이다.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청약 광풍에 휩쓸리지 않는 소비자들의 신중한 자세다.
2015.11.08 I 조철현 기자
1,300만원대(예정/3.3㎡당) 중소형 대단지…’영등포 신풍역 신동아 파밀리에’ 돌풍
  • 1,300만원대(예정/3.3㎡당) 중소형 대단지…’영등포 신풍역 신동아 파밀리에’ 돌풍
  • 여의도 3정거장, 강남 10분대 트리플 초역세권…주거인프라와 특화설계 돋보여[온라인부] 아파트 분양 시장이 활황을 보이면서 일각에선 고분양가 논란이 일고 있다. 강남 재건축 물량은 3.3㎡당 4,000만원대를 이미 넘어섰고 서울 웬만한 아파트 분양가는 2000만원대에 육박한다.상황이 이렇다 보니 내 집 마련이 갈수록 힘든 거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하지만 시세보다 가격을 낮춘 단지들이 속속 나와 눈길을 끈다. 분양 물량이 몰리자 이른바 "착한 분양가"로 실수요자의 눈높이에 맞추는 것은 물론 완판을 앞당기겠다는 의도다.부동산 전문가들은 “아파트 분양시장이 실수요 위주로 재편되면서 실속형 단지들이 인기를 누리고 있다”며 “합리적 가격에 교통, 주거 인프라 등까지 고루 갖춘 알짜 단지에 수요자들이 적극 반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현재 견본주택을 운영 중인 "영등포 신풍역 신동아 파밀리에"가 1,300만원대(예정/3.3㎡당)라는 합리적 가격으로 실수요자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 여기다 여의도와 강남이 가까운 지리적 장점이 부각되면서 조기 완판 분위기마저 감돈다.‘영등포 신풍역 신동아 파밀리에’는 전용 51㎡~84㎡, 총1,650세대(예정) 대단지로 조성된다. 전세대가 실수요자들에게 선호도가 높은 중소형 면적에 남향 위주의 배치로 주목도가 높다.인근에 여의도 3정거장의 신안산선이 예정 되어 있고, 강남 10분대의 7호선은 물론 2호선까지 인접한 트리플 역세권을 형성하고 있다. 여의도와 강남에 직장을 둔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뜨겁다.주거 인프라 역시 잘 갖춰졌다. 보라매병원, 보라매공원이 가깝고, 롯데백화점, 신세계백화점, 타임스퀘어 등 영등포 쇼핑타운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또 영등포구민체육센터가 인접해 있어 수영과 게이트볼 등 다양한 스포츠와 문화생활도 누릴 수 있다. 학군도 대영초, 도신초, 영남중, 대영중, 대영고 등이 인접해 통학이 가능하다. 단지 설계도 돋보인다. 단지 곳곳은 테마공원과 연계한 쾌적한 환경 설계를 자랑하고, 저층부를 위한 다양한 특화 설계도 눈에 띈다. 복합 커뮤니티센터와 문화공간도 갖춰질 예정으로 단지 안에서 여가시간을 풍요롭게 즐길 수 있게 된다.특히 신동아건설의 우수한 설계와 인테리어도 인기의 비결이다. 각종 안전과 보안, 절약을 위한 첨단시스템은 물론 고품격 친환경 인테리어로 설계해 언제나 쾌적한 생활을 누릴 수 있다.현재 견본주택은 서울시 영등포구 경인로 890에 위치해 있다. 문의: 02-2675-6000
  • 은행들 집단대출 꺼려..건설사 "자금줄 막혔다"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중도금 대출 입찰에는 분양 사업장마다 시중은행 3~4곳이 붙었는데 지금은 경쟁 자체가 사라지고 있다. 금융권에서 집단대출을 옥죄는 것은 현 정부의 부동산시장 활성화 정책 기조에 역행하는 처사다.”(대형 건설사 관계자)건설사들이 시중은행의 집단대출 제공 거부로 분양사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분양이 코 앞으로 다가왔는데도 중도금 대출 입찰에 참여한 은행이 단 한 곳도 없는 사업장까지 생겨나고 있다. 금융당국이 신규 분양 아파트 중도금 대출 심사나 리스크 관리 감독 강화에 나서면서 은행들이 집단대출을 꺼리고 있는 것이다.3일 건설업계와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지난달 말 우리은행과 NH농협은행 등 주요 은행들을 대상으로 아파트 중도금 대출 등 집단대출 관련 여신심사 적격성 검사에 들어갔다. 집단대출이란 아파트를 분양할 때 시공사 보증으로 계약자에 대한 개별심사 없이 중도금 및 잔금을 분양가의 60∼70% 수준까지 빌려주는 것을 말한다.금융당국은 집단대출에 대한 현황 파악이 목적일뿐 금융 규제에 나서려는 의도는 없다는 입장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고분양가 책정에 따른 분양시장 거품 여부를 확인하고 건설사 재무 건전성에는 문제가 없는지 등을 은행들과 점검해 보자는 취지”라며 “현장 점검 차원이지 대출 규제를 하려는 것은 아니다”라고 해명했다.하지만 건설사들은 금융당국이 아파트 공급량 급증에 따른 수급 조절을 위해 집단대출 관리에 들어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로 인해 자금줄이 막히면서 여기저기서 불만의 목소리도 터져나오고 있다. 한 중견 건설사 관계자는 “지난달부터 PF(프로젝트 파이낸싱) 대출까지 끊겼고 은행들이 각종 대출 심사를 강화하고 가산금리와 수수료도 올리고 있다”며 “중도금 대출이 까다로워지면 건설사는 물론 청약자들도 타격이 크다”고 말했다.집단대출 관리 강화가 상승세를 타고 있는 분양시장에 찬물을 끼얹을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김규정 NH투자증권 부동산 연구위원은 “건설사 입장에선 집단대출이 어려워지면 적기에 자금 조달이 어려워져 공급 일정이 지연되는 등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며 “계약자들도 대출 금리가 올라 중도금 이자 부담이 늘어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2015.11.04 I 박태진 기자
  • [부동산 포커스]공급과잉·고분양가…시장 발목 잡나?
  • [이데일리 정수영 기자] 우려했던 대로 최근 신규 분양아파트 공급과잉·고분양가 현상이 심각한 수준입니다. 서울 강남권에서는 재건축 아파트 일반분양가가 3.3㎡당 4000만원을 넘는가 하면, 부산에서는 무려 7000만원이 넘는 주상복합아파트까지 나왔습니다. 신규 분양 아파트도 사상 최대의 물량이 쏟아져 나오면서 미분양도 증가 추세입니다. 한국개발연구원(KDI) 추산에 따르면 올 한해 전국에 분양(완료한 물량 포함) 예정인 아파트는 총 49만 가구에 달합니다. 이는 2000~2014년 연평균 분양물량 27만 가구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지요. 분양가상한제 시행을 앞두고 밀어내기 분양물량이 한꺼번에 쏟아져 나왔던 2007년보다 더 많은 아파트가 올해 시장에 공급되는 겁니다. 특히 3분기 수도권에 나온 새 아파트는 전년동기 대비 무려 220.4%나 증가한 7만 313가구랍니다. 지방 5개 광역시 1만 9818가구의 4배 가까운 물량이지요.분양가는 말할 것도 없습니다. 대부분의 단지가 기존 아파트 시세보다 더 비싸게 나오고 있습니다. 부동산 114에 따르면 올해 10월까지 나온 전국 아파트 평균 분양가는 3.3㎡당 992만원입니다. 이는 재건축을 제외한 기존 아파트 매매시세 3.3㎡당 934만원 대비 106% 수준입니다. 특히 부산은 176%로 전국에서 가장 높답니다. 부산의 아파트 시세는 이달 현재 3.3㎡당 809만원 선인 반면 올해 분양한 아파트 평균 분양가는 무려 1427만원입니다. 이는 2000년 이후 연간 평균 분양가로는 가장 높은 수치로 지난해(971만원)에 비해 47%나 뛴 것입니다. 부산은 최근 해운대구의 한 고급 주상복합 아파트 펜트하우스가 3.3㎡당 7000만원 대의 역대 최고 분양가 기록을 세우며 고분양가 논란의 중심에 서 있습니다. 전남지역도 신규 아파트 분양가(3.3㎡당 679만원)가 기존 아파트 시세(3.3㎡당 418만원) 대비 162%입니다. 신규 아파트 분양가가 시세보다 높기는 서울도 마찬가지입니다. 서울에서 올해 분양한 아파트의 3.3㎡당 분양가 평균은 1836만원으로 기존 아파트 시세(3.3㎡당 1602만원)의 115% 선입니다. 올 연말 강남 재건축 물량이 대거 분양을 앞두고 있는 만큼 평균 분양가는 더 높아질 전망입니다. 분양가 상한제 시행과 시장 침체로 지난 몇년간 청약시장에선 아파트 분양가가 비싸면 수요자들의 외면을 받기 일쑤였습니다. 어쩔 수 없이 건설사들은 분양가를 내려 내놓았지요. 지난 2011년엔 시세의 97% 선까지 아파트 평균 분양가가 낮아졌습니다. 하지만 2013년 111%로 다시 기존 아파트값을 넘어선 이후 3년 연속 100%를 웃돌고 있습니다.분양가가 비싼 아파트가 대거 쏟아져 나오면서 주변 시세까지 덩달아 오르고 있습니다. 고분양가 아파트가 랜드마크로 포장돼 비싸게 나오면서 주변 아파트 시세가 따라 오르는 것이지요. 실제로 주택 매매가격은 3분기 들어 전년 동기 대비 4.1% 올랐고, 지난 2분기와 비교해도 3.3%나 뛰었습니다. 공급과잉·고분양가·시세상승은 부동산시장 호황기에 나타나는 대표적 모습입니다. 하지만 오른다는 것은 반대로 곧 떨어진다는 얘깁니다. 이 대목에서 입주시기가 한꺼번에 몰리는 2~3년 후를 걱정하라고 말하는 것은 더 이상 잔소리로 밖에 안 들릴 겁니다. 다들 알고는 있지만 ‘설마…’ 하는 생각들을 갖고 있으니까요. 그런데 최근 시장엔 서서히 변화의 모습이 포착되고 있습니다. 주택 시세와 분양가 상승 부담에 거래량이 줄기 시작했고, 미분양도 다시 증가하고 있습니다. 금융권도 기준금리 변동과 상관없이 아파트 집단대출 금리를 올릴 예정이랍니다. 모두의 걱정이 ‘2~3년 후’ 보다 더 빨라질지도 모르겠습니다.
2015.10.31 I 정수영 기자
"부동산 경기 고맙다" 대우건설, 3분기 수익성 대폭 개선(상보)
  • "부동산 경기 고맙다" 대우건설, 3분기 수익성 대폭 개선(상보)
  •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대우건설(047040)이 올해 3분기 매출 증가와 수익 개선 등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았다. 국내 부동산 경기 호황에 따른 주택 부문의 실적이 전체적인 성장을 견인했다. 다만 해외사업 부문은 여전히 시장 상황이 여의치 않아 몸집을 키우기보다는 수익성 개선에 주력한 모양새다. 대우건설은 올해 3분기 경영실적 잠정집계 결과(별도 기준) 매출 2조 6021억원, 영업이익 1208원, 당기순이익 328억원을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2조 5844억원에 비해 소폭(0.7%) 증가했다. △대우건설 올해 3분기 실적국내 매출은 전년(1조 7355억원) 보다 4.4% 늘어난 1조 8161억원을 기록했다. 주택과 건축 부문이 1조 2407억원의 매출을 올려 성장을 주도했고, 플랜트 부문 매출은 2600억원을 올렸다. 반면 해외 매출은 7860억원으로 전년 동기(8489억원)에 비해 7.4%로 감소했다.대우건설 관계자는 “3분기 누적 매출은 7조 3123억원으로 연간 매출 목표인 10조 365억원을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영업이익은 1208억원으로 전년 동기(974억원) 대비 24.1%로 증가했다. 올해 1분기에 바닥을 찍은 후 분기별로 연속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위례신도시 등 직접 토지를 매입해 분양하는 자체사업장을 바탕으로 주택부문이 높은 수익성을 기록한 덕분이다. 당기순이익은 328억원을 기록, 지난해 같은 기간(23억원) 보다 큰 폭(1326%)으로 늘었다. 이는 지난해 해외사업장에서 발생한 추가 비용이 반영되면서 순이익이 낮아졌던 기저 효과에 인한 것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국내 부동산시장 호조에 힘입어 주택부문 매출과 수익률이 크게 증가했다”며 “해외에서도 중동시장보다 수익률이 높은 아프리카 거점시장 비중이 높고 공종다변화 노력이 가시화 되면서 수익성이 개선돼 양호한 실적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신규 수주는 전년동기(2조 207억원)대비 170% 증가한 5조 4605억원을 달성했다. 특히 3분기 누적수주액이 11조 3859억원으로 올해 국내 건설사 중 유일하게 10조원 이상을 수주하며 업계 최대 수주고를 달성했다.국내에서만 8조 3106억원을 수주했으며, 특히 주택과 건축부문이 2조 6148억원을 수주하며 올해 목표를 이미 초과 달성했다. 해외에서는 2조 3000억원 규모의 쿠웨이트 알주르 정유공장(AZRP) 프로젝트를 수주하며 12조원 규모의 해외수주잔고를 확보했다.대우건설 관계자는 “연말까지 4만여 가구를 공급하고, 아프리카와 아시아에서 토목·건축·발전 등 사업성이 좋은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선별적인 수주를 추진할 계획”이라며 “원가율이 높은 해외사업장이 정리되고 있으며 진행 중인 클레임이 올해 안에 마무리 될 것으로 예상돼 4분기 실적도 기대할만 하다”고 밝혔다.▶ 관련기사 ◀☞대우건설, 3Q 영업익 1208억..전년 동기比 24.07%↑☞대우건설, 3Q 잠정 영업익 1208억..전년比 24%↑☞"강남 재건축 고분양가 인근 집값 상승 '방아쇠' 당겼다"
2015.10.27 I 이승현 기자
  • "강남 재건축 고분양가 인근 집값 상승 '방아쇠' 당겼다"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서울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의 고분양가 행진이 이어지면서 인근 일반아파트 가격까지 들썩이고 있다. 얼마 전 대우건설(047040)이 서울 서초구 반포동에 선보인 ‘반포 센트럴 푸르지오 써밋’아파트가 3.3㎡당 평균 분양가를 4040만원으로 책정하고도 평균 20대 1이 넘는 높은 경쟁률로 1순위 청약 마감에 성공한 것이 기폭제가 됐다는 분석이다. 현재 분양을 준비 중인 강남권 재건축 단지들은 모두 4000만원을 마지노선으로 잡는 분위기다. 재건축 단지들의 고분양가 추세가 주변 일반 아파트값 상승에 방아쇠 역할을 하면서 이달 들어 호가(집주인이 부르는 값)가 수천만원씩 뛰고 있다.25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 반포퍼스티지’ 전용 84㎡형 아파트는 평균 매맷값이 16억∼17억원 선에 달하고 있다. 불과 석 달 전인 지난 7월(14억∼15억원)과 비교하면 2억원이나 올랐다. 반포퍼스티지와 인접한 ‘반포 자이’ 전용 59㎡형 아파트도 현재 9억 2000만~10억 3000만원 선으로, 추석 이후 한 달도 안돼 3000만원 가량 시세가 뛰었다.서초지역 일반 단지들의 가파른 가격 상승세는 주변 재건축 단지들의 고분양가 행진과 연관돼 있다. 이 지역은 지난해 9월 한강 조망권을 갖춘 ‘아크로리버파크’ 아파트(신반포 1차 재건축)가 3.3㎡당 평균 4130만원에 분양한데 이어, 지난달 조망권이 없는 반포 푸르지오써밋(삼호가든 4차 재건축)까지 4000만원을 넘기면서 가격 상승세에 기름을 부은 격이 됐다.반포 래미안114 공인 관계자는 “반포지역에선 상대적으로 입지나 학군 조건이 열세인 푸르지오써밋이 4000만원 넘게 분양돼 반포퍼스티지와 반포자이 집주인들이 호가를 더 올리고 있다”고 말했다.지난 6월 현대건설이 재건축 시공사로 선정된 삼호가든 3차도 푸르지오써밋 분양가에 자극을 받아 최근 매수세가 붙고 있다. 이 단지의 전용 119㎡짜리 아파트는 한 달새 호가가 2000만원 가량 올라 현재 11억 5000만∼11억 7000만원선에 매물이 나와 있다.전문가들은 지금의 고분양가 흐름이 자칫 집값 거품을 일으켜 수요 감소 등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다고 지적한다. 함영진 부동산114 리서치센터장은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의 분양가 인상은 주변 재건축 단지는 물론 일반 아파트 가격 상승세까지 부추기고 있다”며 “가격에 거품이 생기면 미분양과 수요 감소 등으로 이어질 수 있어 대책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2015.10.25 I 양희동 기자
포문 열린 강남권 재건축 단지 '분양가 전쟁'
  • 포문 열린 강남권 재건축 단지 '분양가 전쟁'
  • △서울 강남권을 중심으로 재건축 아파트 분양가가 치솟고 있다. 분양시장 호조세를 틈타 재건축 조합들이 너도나도 일반분양가를 끌어올리고 있는 것이다. 최근 서울 반포동에서 분양된 ‘반포 센트럴 푸르지오 써밋’ 아파트 모델하우스를 찾은 방문객들이 청약 상담을 받고 있다. [사진=대우건설][이데일리 양희동 김성훈 기자] 대우건설(047040)이 최근 서울 서초구 반포동에 공급한 ‘반포 센트럴 푸르지오 써밋’ 아파트. 삼호가든4차를 헐고 새로 짓는 이 재건축 단지는 지난 15일 1순위 청약에서 평균 21.1대 1의 높은 경쟁률로 마감됐다. 이 아파트의 청약 성적이 주택업계와 시장의 주목을 끌었던 것은 반포지구에서 한강 조망권이 확보되지 않은 단지 중 처음으로 분양가가 3.3㎡(1평)당 4000만원 이상으로 잡아 고분양가 논란의 중심에 있었기 때문이다.실제로 주변 재건축 조합들은 삼호가든4차를 분양가 결정 기준으로 삼고 1순위 청약 결과에 촉각을 곤두세워왔다. 잠원한신공인 관계자는 “고분양가라던 삼호가든4차가 높은 경쟁률로 1순위 마감되면서 앞으로 반포·잠원동 일대 재건축 단지 일반분양가는 모두 3.3㎡당 4000만원을 훌쩍 넘길 것이라는 얘기가 많다”고 전했다.◇강남 분양가 3.3㎡당 4000만원 이상 시대 열리나입지가 비교적 약하다고 평가받던 삼호가든4차가 청약을 성공적으로 마치면서 강남권 재건축 단지의 고분양가 경쟁에 포문이 열렸다. 서초지역 재건축 조합들은 일반에 분양하는 분양가 마지노선을 3.3㎡당 4000만원에 맞추는 분위기다. 당장 다음달 분양을 앞둔 반포·잠원동 재건축 단지들은 모두 삼호가든4차를 뛰어넘는 분양가 책정에 나설 가능성이 크다는 게 전문가들의 전망이다. 가장 먼저 일반분양가가 3.3㎡당 평균 4000만원을 웃돌 단지로는 GS건설(006360)이 잠원동 반포한양아파트를 재건축해 11월 공급 예정인 ‘신반포 자이’(전용 59~156㎡ 607가구·일반 153가구)와 삼성물산(028260)과 현대산업(012630)개발이 반포동 서초한양아파트를 재건축하는 ‘반포 래미안 아이파크’(전용 49~150㎡ 829가구·일반 257가구) 등이 꼽힌다. 두 단지 조합 모두 입지면에서 삼호가든4차보다 우위에 있다는 입장이어서 서초지역 역대 최고 분양가가 나올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그동안 시공사들은 한강 조망권이 확보되지 않은 반포·잠원동 재건축 단지가 분양가를 3.3㎡당 4000만원 이상으로 책정하는데 부정적이었다. 고분양가로 인해 자칫 계약률이 낮아지면 미분양이 쌓여 오히려 사업 전체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판단한 때문이었다. 하지만 삼호가든4차의 청약 성공으로 시공사들이 조합과 협상을 통해 분양가를 낮출 여지는 사실상 사라졌다. GS건설 관계자는 “반포·잠원 재건축 분양가의 바로미터가 된 삼호가든4차의 선전으로 조합의 분양가 인상 요구는 한층 거세질 것”이라며 “앞으로 시공사들은 조합이 제시하는 방향을 그대로 따라갈 수밖에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강남 재건축 조합도 “분양가 올릴 최적기”서초구뿐 아니라 강남구 재건축 단지들도 분양가 상승 대열에 합류할 기세다. 강남구 삼성동 한 공인중개사는 “내달 분양하는 ‘삼성동 센트럴 아이파크’(삼성동 상아3차 재건축 단지)의 경우 분양가가 당초 3.3㎡당 3800만~3900만원으로 계획됐으나 지금은 최하 4000만원 선으로 가닥이 잡혔다”며 “조합원들 사이에선 추가분담금을 줄일 요량으로 ‘시장이 좋을 때 분양가를 최대한 올리자’며 4200만~4300만원까지 주장하는 사람도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내년 상반기 분양 예정인 개포동 개포주공2단지(시공사 삼성물산)에서도 3.3㎡당 일반분양가를 300만~400만원 더 올리자는 주장이 조합 내에서 강하게 제기되고 있다. 이 아파트 관리처분인가 당시 예상 분양가는 3300만원 선이었다. 나봉기 개포주공2단지 조합장은 “집값이 많이 오른데다 인근 대치동 ‘래미안대치팰리스’(옛 청실아파트 재건축 단지)도 웃돈(프리미엄)이 붙어 4000만원 선에 거래되고 있다”고 분양가 인상 가능성을 내비쳤다.전문가들은 강남권 재건축발(發) 고분양가 경쟁이 전체 분양시장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지적한다. 김규정 NH투자증권 부동산연구위원은 “강남권 재건축 단지의 일반분양가 인상 도미노 현상이 서울·수도권 전체 분양시장으로 확산되면 가격 거품으로 인해 향후 미분양이 증가할 수 있다”며 “적정 분양가 유지를 위한 재건축 조합들의 자정 노력이 필요한 때”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경주 현곡 푸르지오' 모델하우스에 주말동안 2만여명 방문☞대우건설, 오진교 산은 실장을 이사 및 감사위원에 선임☞대우건설 ‘운정신도시 센트럴 푸르지오’ 이달 분양
2015.10.19 I 양희동 기자
마곡지구 高분양가의 비밀…'고무줄 가산비'
  • [단독]마곡지구 高분양가의 비밀…'고무줄 가산비'
  • 마곡 2차 공공 분양가, 2년 전 1차보다 1억원 껑충법정 상한없는 토지·건축 가산비 늘려 ‘꼼수’인상1차 분양시 ‘0원’이던 가산비가 수천만원씩 붙여인접한 민간 브랜드 아파트보다 비싼 기 현상[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4억 3000만원’과 ‘5억 4000만원’. 서울시가 강서구 마곡지구에서 2013년 8월과 올해 8월 각각 공급한 전용면적 84㎡짜리 아파트 분양가다. 서울시와 SH공사가 개발하는 마곡지구(도시개발사업지구) 내 공공 분양아파트는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받지만, 서울시가 2년 만에 분양가를 1억 1000만원(25.6%)나 올린 것이다. 이는 같은 기간 강서구 아파트값 상승률(4.1%)의 6배가 넘는 수준이다.이런 고분양가 책정이 가능했던 데에는 정부가 무제한 허용하고 있는 ‘가산비’가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분양가 상한액은 기본형 건축비와 토지비(땅값), 그리고 이 두 비용의 가산비 등을 합해 산출된다. 이 중 가산비는 법정 한도가 없는 탓에 조건만 맞으면 얼마든지 고무줄 인상이 가능하다. 지난달 청약 신청을 받은 마곡지구 2차 공공 분양아파트는 전체 분양가의 10~15%가량이 가산비로 채워져 있다. 2013년 첫 공급 때는 분양가에 한 푼도 포함되지 않았던 가산비를 서울시가 고스란히 소비자에게 떠넘긴 것이다.△5·6단지는 1차, 8·10-1단지는 2차 공공 분양. 13단지 민간 분양◇‘0원’이던 가산비… 2년 뒤엔 수천만원으로 불어13일 서울시 산하 SH공사가 공개한 마곡지구 분양가 산정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청약 신청을 받은 마곡지구 8·10-1·11·12단지 공공 분양아파트의 3.3㎡당 평균 분양가는 1500만원대로 2013년 8월 1200만원 선에 공급한 1차(1~7·14·15단지)때 보다 25%가량 올랐다. 가장 분양가가 비싼 8단지의 경우 3.3㎡당 1570만원 수준으로 전용 84㎡짜리 아파트값이 5억 140만~5억 8000만원에 달한다. 이는 올해 1월 민간 건설사인 현대엔지니어링이 마곡지구에 공급한 ‘마곡13단지 힐스테이트 마스터’(1194가구)의 같은 면적 주택형(4억 8800만~5억 3060만원)보다 약 4000만원 비싸다. 또 현대건설이 지난해 4월 마곡지구 5·8단지와 맞붙은 민간 택지에 선보인 ‘마곡 힐스테이트’(603가구)의 같은 면적 아파트 분양가(4억 6750만~5억 4300만원)를 훌쩍 뛰어넘는다.마곡지구 2차 분양가격이 민간 단지보다도 비쌌던 것은 토지·건축비 등에 기간이자 및 추가 공사비 명목으로 붙인 수 천만원의 가산비 때문이었다. 1차 분양에선 전체 단지의 가산비는 ‘0원’이었다. 전용 84㎡형을 기준으로 마곡13단지 힐스테이트마스터(대지지분 54.2㎡)의 땅값은 평균 2억 5537만원이다. 반면 공공 분양인 10-1단지는 이 보다 대지지분(50㎡)이 더 적은데도 땅값이 3000만원 이상 비싼 2억 8873만원이다. 택지 공급가 자체는 10-1단지가 2억 5088만원으로 더 낮지만 가산비가 15%(3785만원)나 붙어 가격이 올라간 것이다. 여기에 건축비(2억 3126만원)에도 가산비 5.6%(1227만원)가 더해져 전체 분양가를 끌어올렸다.SH공사는 주변 입주 단지와 비교해 여전히 가격이 싸기 때문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SH공사 관계자는 “부지별로 용도지역 및 용적률 기준이 달라 땅값과 건축비 등은 차이가 날 수 있다”며 “가산비는 1차 분양 시점엔 부동산시장 침체로 자체 부담했지만 이젠 상황이 호전돼 분양가에 모두 포함시켰다”고 털어놨다. 현재 SH공사의 총 부채는 17조원에 달한다.◇브레이크 없는 가산비…정부 “실비 개념이라 불가피”마곡지구 2차 단지 분양 과정에서 서울시와 SH공사 등에는 민간 단지보다 분양가가 비싼 이유를 묻는 청약자 질의가 수없이 쏟아졌다. 가산비에 대한 명확한 법적 기준이 없는 탓에 분양가 상한제 적용 지역에서 고분양가 시비가 반복되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서울시는 가산비에 대한 설명없이 토지비 및 기본형 건축비 상승 때문이란 답변만 되풀이하고 있다.현재 분양가 상한액은 시행사나 건설사 등이 토지비와 기본형 건축비, 가산비 등을 합한 총액을 제출하면 분양가심사위원회 심의를 거쳐 확정된다. 총액에 대한 법적 상한선은 없다. 분양가심사위가 주변 시세 등과 비교해 높다고 판단하면 가산비의 10~20%를 깎아 조정하는 식이다. 문제는 현재 상한제 적용 지역인 서울·수도권의 공공 도시개발사업지구나 공공택지지구 등은 전세난 속에 실수요가 몰리면서 집값이 고공행진을 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들 지역에서는 가격 비교 대상을 웃돈이 수억원씩 붙은 입주 단지로 잡을 경우 얼마든지 분양가를 높일 수 있다.하지만 주무부처인 국토교통부는 분양가 삭감에 대한 건설업계의 반발이 거세다며 ‘고무줄 가산비’에 대해 손을 놓고 있다. 국토부 주택정책과 관계자는 “분양가 상한제 적용 지역이라도 감정평가로 정해진 토지비나 기본형 건축비는 사실상 고정값”이라며 “결국 분양가 조정은 가산비 삭감을 통해서만 가능한데 추가 비용에 대한 실비 보상 개념인 돈이라 규제가 쉽지 않다”고 말했다.※가산비가산비는 분양가 상한액을 구성하는 토지비와 기본형 건축비 등에 추가된 비용을 말한다. 분양가 책정시 토지 매입에 대한 이자나 연약지반 공사비, 주택 성능 개선, 친환경 시공 등의 명목으로 가산비를 붙일 수 있다.▶ 관련기사 ◀☞ 국토부 '기본형 건축비' 과다 책정 여부 조사 나서☞ 신도시 아파트 高분양가 주범은 과도한 '기본형 건축비'☞ 기본형 건축비 7년간 14차례 올라..분양가 상한제 무색☞ 세종시 아파트,땅값은 평택 절반인데 분양가는 똑같다?
2015.10.14 I 양희동 기자
세종시 아파트,땅값은 평택 절반인데 분양가는 똑같다?
  • 세종시 아파트,땅값은 평택 절반인데 분양가는 똑같다?
  • △정부가 공공택지 내 아파트의 분양가 상한액 기준인 ‘기본형 건축비’를 지난 7년간 14차례 연속 올려준 폐해가 곳곳에서 고분양가로 나타나고 있다. 기본형 건축비에 거품이 끼면서 민간택지보다 건축비가 비싼 공공택지 분양 단지가 속출하고 있는 것이다. 공공택지인 세종시에 들어선 아파트 단지 전경. [사진=LH]거품낀 ‘기본형 건축비’의 역습…공공택지 아파트 건축비, 민간택지 훌쩍8월 분양 ‘힐스테이트 세종2차’ 건축비, ‘힐스테이트 평택’보다 6000만원↑‘광교 아이파크’는 강남권 재건축 단지인 ‘고덕숲 아이파크’ 건축비 추월[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정부가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는 신도시 등 공공택지 공급 아파트의 공사 원가 개념인 ‘기본형 건축비’를 2009년 3월 이후 7년간 14차례 연속 과도하게 올린 폐해가 전국 곳곳에서 고분양가로 나타나고 있다. 거품이 잔뜩 낀 기본형 건축비 탓에 같은 건설사가 비슷한 시기 전국 공공·민간택지에 각각 분양한 아파트의 건축비가 공공택지에서 오히려 10~30%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정부가 땅값이 싼 공공택지에 기본형 건축비까지 높여주는 바람에 분양가 상한제를 스스로 무력화시켰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땅은 반값인 세종 아파트 분양가 ‘건축비’ 30% 높여 경기 평택과 동일30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시공능력평가액 기준 10대 건설사들이 올해 5~8월 경기도 광교신도시와 세종시 등 공공택지에 공급한 아파트의 건축비가 서울과 경기 평택시 등 민간 택지에 분양한 같은 브랜드 단지보다 11.4~30.7%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기본형 건축비가 상한제가 적용되지 않는 민간택지의 건축비와 비교해도 지나치게 인상됐다는 방증이다.현대건설(000720)이 지난 8월 세종시 2-1생활권 M4블록에 선보인 ‘힐스테이트 세종2차’ 아파트(전용면적 59~123㎡ 1631가구)는 같은 달 평택시 세교도시개발사업지구 1-2블록에서 분양된 ‘힐스테이트 평택’(전용 64~84㎡ 822가구)과 평균 분양가가 3.3㎡당 920만원대로 같았다. 세종시와 달리 평택 세교지구는 분양가 상한제 적용을 받지 않는 민간택지다. 두 단지의 전용 84㎡형 아파트 기준 대지비를 비교하면 각각 6663만~6664만원, 1억 2400만~1억 2436만원으로 세종시 아파트가 평택의 절반 수준이다. 그런데도 분양가는 모두 3억원 선으로 책정됐다. 대지비가 반값인데도 분양가가 같은 이유는 건축비에 있었다. 두 단지 건축비는 각각 1억 9626만~2억 5877만원, 1억 5724만~1억 9800만원으로 세종 아파트가 오히려 6000만원 가량 높았다.건설사들은 이에 대해 분양사업의 수익 균형을 맞추기 위해서는 사업성이 좋은 공공택지에서 상한제 범위 내 최대 수익을 확보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분양이 잘 되는 세종시에서는 홍보·마케팅 비용과 인건비·자재비 상승분 등 각종 비용을 건축비에 포함했고, 사업성이 나쁜 평택에서는 모두 자체 충당했다”며 “건설사 입장에선 지역별 상황이 모두 다르기 때문에 분양이 잘 되는 곳에서 수익을 내야 사업을 유지할 수 있다”고 말했다.◇같은 브랜드 아파트 ‘건축비’…수도권 신도시가 강남 재건축보다 비싸과도한 기본형 건축비 탓에 서울 강남권 재건축아파트 건축비를 넘어서는 수도권 신도시 분양 단지도 생겨나고 있다. 현대산업개발이 6월과 8월 광교신도시와 서울 강동구에서 각각 선보인 ‘광교 아이파크’(전용 84~91㎡ 958가구)와 ‘고덕숲 아이파크’(전용면적 59~108㎡ 687가구)의 분양가는 3.3㎡당 평균 1590만원과 1900만원 선으로 300만원 가량 차이가 났다. 두 단지의 대지비는 전용 84㎡형 아파트 기준 각각 4억~4억 89만원, 2억 7920만~2억 7987만원으로 강남권인 고덕숲 아이파크가 40% 이상 비쌌다. 반면 건축비는 각각 2억 321만~2억 5989만원, 2억 4960만~3억 949만원으로 광교 아이파크가 오히려 5000만원 가량 높았다.대림산업이 지난 5월과 6월 서울 서대문구 북아현뉴타운과 광교신도시에 분양한 ‘e편한세상 신촌’(전용 59~114㎡ 1910가구)과 ‘e편한세상 테라스광교’(전용 84~273㎡ 317가구)도 마찬가지였다. 두 단지의 3.3㎡당 평균 분양가는 각각 2060만원과 1800만원 선으로 3.3㎡당 300만원 가까이 차이가 났다. 또 전용 84㎡형 기준 대지비는 각각 4억 3044만~4억 9318만원, 2억 4195만~3억 45만원으로 e편한세상 신촌이 두 배 가량 비쌌다. 그러나 건축비는 각각 2억 1306만~2억 4412만원과 2억 4233만~3억 92만원으로 공공택지에 공급한 e편한세상 테라스광교가 20% 이상 더 높았다.국토부 관계자는 이에 대해 “업체들이 사업성이 좋은 공공택지에 공급할 아파트 분양가를 상한제 범위 내에서 높여 리스크를 줄이는 것은 자율적으로 판단할 문제”라며 “기본형 건축비가 포함된 공공택지의 건축비가 민간택지에 비해 과도한 지는 현장별 분석을 통해 따져볼 계획”이라고 말했다.△현대건설·대림산업·현대산업개발 등 10대 대형건설사들이 올해 5~8월 서울·수도권과 세종시 등의 공공·민간택지에 각각 분양한 같은 브랜드 단지의 전용 84㎡형 아파트 ‘분양가·대지비·건축비’ 비교. [자료=각 단지 입주자모집공고문·단위=억원]▶ 관련기사 ◀☞ 국토부 '기본형 건축비' 과다 책정 여부 조사 나서☞ 신도시 아파트 高분양가 주범은 과도한 '기본형 건축비'☞ 기본형 건축비 7년간 14차례 올라..분양가 상한제 무색
2015.10.01 I 양희동 기자
기본형 건축비 7년간 14차례 올라..분양가 상한제 무색
  • 기본형 건축비 7년간 14차례 올라..분양가 상한제 무색
  • 동탄2신도시 분양가 1년새 16% 뛰어민간택지 아파트 상승률의 2배 달해임대주택 ‘표준건축비’는 7년째 동결[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분양가 상한제의 핵심인 기본형 건축비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짓는 표준형 공공 분양아파트를 기준으로 삼아 정한다는 게 국토부의 설명이다. LH 아파트를 표준모델로 삼았기 때문에 기본형 건축비의 과도한 인상은 이론적으로 불가능하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데일리가 대형 건설사와 입주자모집공고 등을 통해 확인한 결과 서울·수도권에 짓는 민간 재건축아파트 건축비와 공공택지지구에 적용되는 기본형 건축비는 별 차이가 없었다. 민간 택지 아파트 수준으로 높게 책정된 기본형 건축비 덕에 건설사들은 분양가 상한제와 관계없이 시장 상황에 따라 마음대로 분양가를 올릴 수 있는 것이다.◇공공·민간 택지 ‘기본형 건축비’ 비슷업계에 따르면 분양가 상한제가 폐지된 서울·수도권 민간 택지에 짓는 브랜드 재건축 아파트의 3.3㎡당 건축비는 500만원 중후반대다. 이는 9월 현재 3.3㎡당 562만 2000원인 기본형 건축비와 같은 가격대다. LH 아파트를 표준모델로 했다는 국토부 설명과는 차이가 있다. 대형 건설사 관계자는 “민간 택지에 짓는 브랜드 아파트는 투자 수요까지 겨냥하기 때문에 내장재와 평면 설계 등 품질에서 LH 분양주택과는 차이가 크다”며 “저렴한 공급이 목적인 LH 아파트보다 수요자 중심으로 고급화된 민간 아파트의 건축비가 더 드는 게 당연한 이치”라고 말했다.실제 서울·수도권 민간 택지와 공공 택지 내 아파트 분양가는 수억원씩 차이가 나도 건축비는 비슷하다. 공공택지는 땅값이 싸서 분양가가 낮을 뿐 높은 기본형 건축비 덕분에 공사비는 차이가 없다. 공공택지에서 건설사가 얼마나 순수익을 내는지 가늠하기 어려운 것이다.대우건설(047040)이 민간 택지인 서울 서대문구 북아현뉴타운 1-2구역을 재개발해 지난 4월 선보인 ‘아현역 푸르지오’ 아파트(전용면적 34~109㎡ 940가구) 일반분양가는 3.3㎡당 2000만원 선이었다. 한 달 앞선 3월 반도건설이 경기도 동탄2신도시(A-37블록)에 공급한 ‘동탄역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 5차’ 아파트(전용 59~96㎡ 545가구) 분양가는 1100만원대로 아현역 푸르지오의 반값 수준이었다. 겉으로는 분양가 상한제와 브랜드 차이 때문에 가격 차가 커졌다고 생각할 수 있다. 그러나 입주자모집 공고문을 보면 전용 84㎡형 아파트 기준 두 단지의 건축비는 각각 2억 3105만~2억 5104만원, 2억 110만~2억 3700만원으로 격차가 5~8%에 불과하다. 두 단지의 분양가가 다른 이유는 순전히 택지비가 각각 4억 4454만~4억 8566만원과 1억 6160만~1억 8411만원으로 3억원 가량 차이가 났기 때문이다.박합수 KB국민은행 명동스타PB센터 팀장은 “기본형 건축비는 시세가 충분히 반영돼 건설사들은 분양가를 정할 때 상한제를 신경 쓰지 않는다”며 “이 문제가 수면 위로 떠오르지 않았을 뿐이지 업계에선 다 알려진 사실”이라고 말했다.◇“기본형 건축비에 대한 투명한 검증 필요”올해 서울·수도권 분양시장이 저금리 기조를 타고 10년 만에 최대 호황을 맞으면서 고분양가 논란이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다. 이 때문에 상대적으로 값이 싼 수도권 공공택지의 신규 분양 아파트로 전세난에 지친 실수요자들이 구름처럼 몰려들고 있다. 하지만 이곳에서도 분양가는 지난 7년간 14차례 연속 오른 기본형 건축비를 발판 삼아 빠른 속도로 오르고 있다.부동산114와 닥터아파트 자료를 보면 올해 수도권 2기 신도시 분양가는 지난해보다 최대 16% 넘게 치솟았다. 동탄2신도시의 경우 지난해 신규 공급 단지의 3.3㎡당 분양가가 957만원이었지만 올해는 16.2%나 오른 1112만원에 달한다. 이는 민간 택지까지 모두 포함한 서울·수도권 평균 분양가 상승률(7.8%)의 두 배, 전국 평균(2.2%)의 7배가 넘는 수준이다. 김포 한강신도시 분양가도 같은 기간 994만원에서 1038만원으로 4.4%가 올랐고, 광교신도시 역시 1583만원에서 1645만원으로 4% 상승했다.조명래 단국대 교수(도시지역계획과)는 “분양가 상한제가 물가 상승분을 보장한 원가 연동형으로 운영되면서 가격 억제 효과가 사라졌다”며 “지금부터라도 기본형 건축비에 대한 철저하고 투명한 검증을 통해 분양가에 대한 소비자 신뢰를 회복해야 한다”고 말했다.△2008년말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이달까지 3.3㎡당 ‘기본형 건축비’ 인상 추이. 같은기간 임대주택 공사 원가인 ‘표준건축비’는 단 한 푼도 오르지 않았다. [자료=국토부·단위=만원]▶ 관련기사 ◀☞ 신도시 아파트 高분양가 주범은 과도한 '기본형 건축비'
2015.09.30 I 양희동 기자
고삐풀린 강남 아파트 분양가...3.3㎡당 4000만원 '초읽기'
  • 고삐풀린 강남 아파트 분양가...3.3㎡당 4000만원 '초읽기'
  • △서울 강남권 아파트 분양가가 3.3㎡(1평)당 평균 4000만원을 정조준하고 있다. SK건설이 최근 서울 강남구 대치동에서 ‘대치 SK뷰’ 아파트 모델하우스를 찾은 방문객들이 아파트 단지 모형도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SK건설][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서울 강남권 아파트 분양가가 3.3㎡(1평)당 평균 4000만원을 정조준하고 있다. 분양가가 3.3㎡당 4000만원에 바짝 다가선 아파트가 최근 강남3구(강남·서초·송파구)에 공급된 민간 아파트 중 세 번째로 높은 청약 경쟁률을 기록하면서 ‘3.3㎡ 평균 분양가 4000만원’ 아파트 등장에 불을 지피고 있다. 지난 4월 단행된 분양가상한제 폐지로 분양가 상승의 빗장이 풀린 가운데 연내 강남권 분양을 앞둔 건설사들의 분양가 인상이 불가피해질 전망이다.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지난 26일 실시된 강남구 대치동 ‘대치 SK뷰’ 아파트 1순위 청약 접수 결과 30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1519명이 몰려 평균 50.6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최고 경쟁률은 전용면적 84㎡A형으로, 7가구 모집에 총 435명(당해 348명·수도권 87명)이 접수해 62.1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84㎡B형은 23가구 모집에 총 1084명(당해 944명·수도권 140명)이 청약해 47.1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대치 SK뷰는 청약률 집계를 시작한 2008년 이래 강남지역에서 분양한 민간 아파트 중 지난해 10월 분양한 ‘래미안 서초에스티지’(평균 경쟁률 72.98대 1)와 같은해 8월 공급된 ‘서초포레스타 2단지’(57.6대 1)에 이어 세번째로 높은 청약 경쟁률을 보였다.대치 SK뷰 아파트의 분양가는 3.3㎡당 평균 3902만원에 책정됐다. 오는 10월 대치 SK뷰 바로 앞에 입주하는 래미안 대치청실 아파트 평균 분양가(3.3㎡당 3213만원)를 21.4%(689만원) 웃도는 가격이다. 불과 21개월만에 나란히 들어서는 두 단지에 2억 3400만원(전용면적 84㎡ 기준) 차이가 생겨난 셈이다. 로열층 기준으로는 대치SK뷰(3.3㎡당 4050만원)가 래미안 대치청실(3.3㎡당 3280만원)보다 2억 6180만원(23.5%) 비싸 격차가 더 벌어졌다.상황이 이렇자 건설사 내부에서는 달아오른 시장 분위기를 틈타 분양가 인상을 노려야 하는 것 아니냐는 의견에 힘이 실리고 있다. 연내 강남권 분양을 앞둔 한 건설사 관계자는 “연이은 분양가 인상에도 청약이 성공하다 보니 분양가를 상향 조정해야 하지 않느냐는 의견이 적잖게 나오고 있다”며 “지금과 같은 시장 분위기가 이어진다면 머지않아 강남권에서 3.3㎡당 평균 분양가 4000만원 아파트가 등장할 것 같다”고 말했다.이남수 신한금융투자 투자자문부 팀장은 “강남권에 공급되는 일반분양 물량이 크게 줄어든데다 실수요는 물론 투자 수요까지 분양시장에 대거 유입되고 있어 당분간 분양가가 상승 탄력을 받을 것”이라면서도 “입지 등 확실한 경쟁력 없이 고분양가를 고수한다면 분양 실패의 쓴맛을 볼 수도 있는 만큼 건설사는 분양가 책정에 보다 신중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 연내 강남3구(강남·서초·송파)에 분양하는 주요단지 [자료=각사]
2015.08.27 I 김성훈 기자
기흥역 파크 푸르지오, 기흥역세권 막바지 분양물량에 수요자 관심 집중
  • 기흥역 파크 푸르지오, 기흥역세권 막바지 분양물량에 수요자 관심 집중
  • [온라인부] 택지촉진법 폐지와 청약통장 1순위 자격 완화로 신도시 인기가 고공행진 중이다. 신도시 분양 단지마다 높은 청약경쟁률을 기록하며 완판 행진이 이어지고 있다. 최근동탄2신도시 커뮤니티 시범단지에서 마지막으로 분양된 '동탄2신도시 금강 펜테리움 3차'는 고분양가 논란에도 평균 141대 1 청약 경쟁률을 기록하며 높은 인기를 나타냈다. 미사강변도시에 공급된 '미사강변 더샵센트럴포레'도 마지막 1군 건설사 분양 물량으로 수요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평균 28대 1의 청약 경쟁률을 나타내며 미사강변도시에 공급된 단지 중 가장 높은 기록을 세웠다. ◆ '기흥역파크푸르지오' 투시도부동산 전문가는 "신도시나 택지지구의 막바지 분양 물량은 기본적으로 희소성을 갖추고 있어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다”며“건설사 입장에서도 추가 공급이 없다 보니 조급하게 추진하기보다는 설계나 시공에 공을 들여 수요자들의 만족도가 높게 나타나는 편”이라고 설명했다. 성공분양을 이어가면서 수도권 분양 열기를 끌어올린 기흥역세권에서는 막바지 분양 물량이 소개되면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기흥역세권지구 3-3블록에 피데스피엠씨와 대우건설은 '기흥역파크푸르지오'를 오는 9월 분양한다. 단지는 지하 2층, 지상 38층~40층, 6개 동(오피스텔 1개 동 포함), 아파트 768가구(전용면적 73㎡~149㎡)와 오피스텔(전용면적 59㎡, 84㎡) 224실, 총 994가구 규모다.  ‘기흥역파크푸르지오’는 앞서 분양된 ‘기흥역센트럴푸르지오’, '기흥역지웰푸르지오' 등과 함께 3,200여 가구 규모의 푸르지오 브랜드타운을 조성하게 된다.기흥역세권은 총 6개 블록, 아파트 5,100가구, 주거용 오피스텔 1,148실이 공급되고 있는데 이중 앞서 분양된 3개 블록 ‘롯데캐슬레이시티’, ‘기흥역지웰푸르지오’, '현대 힐스테이트'는 단기간에 100% 분양을 완료했다.인근 부동산 중개사무소는 “기흥역세권은 수도권 분양열기가 뜨거운 택지지구 중의 하나이다. 분당선과 용인경전철을 이용한 강남 접근성이 뛰어나다고 알려지면서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최근 분양한 ‘기흥역센트럴푸르지오’도 물량이 얼마 남지 않았다. 기흥역세권지구 남측에 있어 개방감이 가장 뛰어나다고 평가를 받는 ‘기흥역파크푸르지오’ 분양에 관심이 많이 몰리고 있다”고 귀띔했다.기흥역세권지구는 용인시 기흥읍구갈동 234 일대 24만7,765㎡에 아파트 5,100가구와 주거용 오피스텔 1,148실을 비롯해 390면의 주차장을 갖춘 대중교통환승센터를 오는 2016년까지 건립하는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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