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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아파트 분양가 3.3㎡당 2237만원…역대 최고
  •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서울 아파트 3.3㎡당 평균 분양가가 8년 만에 2000만원을 넘어서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26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이달 24일까지 서울 아파트 3.3㎡당 평균 분양가는 2237만원으로 지난해(1949만원)보다 14.8% 올랐다. 이는 2008년 서울 아파트 3.3㎡당 평균 분양가(2099만원)를 웃도는 가격으로 역대 최고치다.2008년엔 성동구 성수동 뚝섬부지에서 3.3㎡당 4535만원에 분양된 ‘갤러리아포레’ 아파트가 평균 분양가를 끌어 올렸다면 올해는 강남권 재건축 단지가 고가 분양되며 전체 분양가를 끌어올렸다. 올해 1월 나온 서초구 잠원동 신반포자이는 3.3㎡당 4457만원에 분양됐으며 강남구 개포구 래미안블레스티지는 3.3㎡당 3944만원을 기록해 4000만원에 육박했다. 이들 아파트는 고분양가 논란에도 청약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서 하반기 공급될 재건축 아파트 단지도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거나 가격이 인상될 전망이다. 강남구 일원동 현대아파트를 재건축해 내달 분양되는 ‘래미안루체하임’은 래미안블레스티지와 비슷한 가격으로 분양가 승인을 받을 것으로 알려졌다. 개포동 주공3단지를 재건축한 ‘디에이치 아너힐즈’는 평균 분양가가 3.3㎡당 4000만원을 넘어설 전망이다.원리금 상환을 원칙화 하고 소득심사를 강화하는 대출규제가 올해부터 시행되면서 주택시장이 경색될 것이란 예상이 있었지만, 오히려 규제를 받지 않는 분양시장으로 투자수요가 쏠리며 분양시장은 뜨거운 모습이다. 올해 대구의 3.3㎡당 평균 분양가는 1169만원으로 지난해보다 28% 상승했다. 뒤이어 부산(3.3㎡당 1169만원), 경기(3.3㎡당 1082만원) 순으로 분양가 1000만원 선을 넘었다.
2016.05.26 I 정다슬 기자
올해도 중소형 아파트 열기는 계속된다! 중소형 전용단지 장강 베스트 시티 각광
  • 올해도 중소형 아파트 열기는 계속된다! 중소형 전용단지 장강 베스트 시티 각광
  • [온라인부] 올해도 중소형 아파트 인기는 여전하다. 부동산 시장이 실수요자 중심으로 재편되어 있고, 중대형에 비해 가격부담이 적은데다 수납, 구조 등 공간 활용이 높은 중소형 아파트가 등장하면서 수요자들 관심이 더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또 거래가 풍부하고 환금성이 좋아 신규 분양시장에서도 연일 인기가 치솟고 있다. 온나라 부동산정보에 따르면 지난 3월 아파트 매매건수는 총 49,179건. 그 중 전용 85㎡이하 중소형 아파트는 42,833건이 거래됐다. 중소형 거래물량이 87%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것이다. 분양시장으로 넘어오며 중소형 단지의 강세는 두드러진다. 지난해 9월 분양한 ‘e편한세상 양주신도시1차’는 전 가구(761가구)가 전용 74~84㎡의 중소형 단지로 구성된 결과계약 시작 4일만에 분양을 100% 완료했으며, 지난 3월 의정부에서 분양된 ‘의정부 롯데캐슬골드파크’ 역시 총 1850가구를 전부 전용 59·84㎡로 선보인 결과 일주일만에 모든 계약을 완료지었고, ‘개포 래미안 블레스티지’ 또한 일주 면적형이 4000만원이 넘는 고분양가에도 100% 계약을 마쳤다. 이처럼 중소형 아파트 완판행진에 대해 부동산 관계자는 "1~2인 가구가 50% 넘어선데다 실수요자들의 중소형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 연결되고 있다“며 ”경기둔화로 인한 임대사업을 위한 투자목적까지 최근 더해져 중소형 아파트에 대한 선호현상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고 전했다.  경상남도 고성군 고성읍 교사리 221번지 일원에 분양하는 장강 베스트 시티도 전 가구를 중소형 평면으로 선보인다. 장강 베스트 시티는 학교, 마트, 스포츠 시설 등 풍부한 생활인프라를 갖춘 고성 최적의 입지에 선보이는 중소형 전용 프리미엄 대단지로, 지하2층~지상20층, 9개동, 총551세대 규모(▲62㎡ 197세대, ▲65㎡ 106세대, ▲72㎡ 138세대, ▲84㎡ 110세대)로 구성된다. 이 단지는 고성에서 가장 큰 대단지로 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남향위주 배치와 4Bay설계(일부평면 제외)로 채광과 통풍효과를 높이고, 가변형 설계로 공간 활용도도 극대화하였다. 단지 앞 수변공간과 공원 단지 안 테마공원, 수준 높은 커뮤니티 시설까지 단지 자체가 프리미엄급이다. 넓게 잘 빠진 평면에 기본적으로 들어가는 꽉 찬 수납시스템, 여기에 현관, 주방, 거실 등에 자리하는 널찍한 펜트리 공간까지- 단지설계 뿐 아니라 평면구조와 수납 면에서 가장 뛰어난 중소형 아파트로 높이 평가받고 있어 고성 뿐 아니라 인근 도시에서도 장강 베스트 시티 분양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  여기에 입지까지 뛰어나 본격 분양도 하기 전에 경남 고성 분양시장 분위기가 떠들썩하다. 경남항공고 바로 앞에 자리하는 장강 베스트 시티는 경남항공고 뿐 아니라 고성초등학교, 고성중학교 등이 도보거리에 있고, 이 외에도 고성중앙고등학교, 대성초등학교, 칠성중학교, 칠성고등학교, 고성여자중학교 등이 가까이 있어 교육환경이 우수하다. 생활환경과 교통환경도 훌륭하다. 탑마트, 하나로마트가 도보거리에 있고 병의원, 약국, 각종 금융시설, 법원 등이 밀집된 고성군청과도 가까워 그 일대 생활편의시설 이용이 용이하다. 단지에서 33번 국도가 가깝고, 통영대전간 고속도로 이용이 빠르고 편리하다. 단지와 연결되는 송학고분로 우회도로 신설로 아파트 생활은 더 빨라질 전망이다. 특히 아파트 주변에 고성스포츠파크, 고성종합운동장, 고성공설운동장 등 고성의 대표적인 스포츠시설이 밀집되어 있어 고성에서 가장 건겅한 레저생활을 여유롭게 누릴 수 있다.  고성군은 타 지역에 비해 신규아파트 분양이 드물고 고성군 일대 아파트 대부분이 입주 10년차 이사의 아파트로 구성돼 있어 장강 베스트 시티에 대한 수요자들의 관심은 뜨겁다.  더군다나 이달 초 고성양촌-용정지구 특화사업이 연장이 확장되면서 한동안 주춤했던 ‘조선해양산업특화사업’이 다시 활기를 찾을 것으로 보여 실수요자 뿐 아니라 투자자들의 관심도 집중되고 있다.
용인양지이안 아파트, 주말에만 1만 여명 방문
  • 용인양지이안 아파트, 주말에만 1만 여명 방문
  • 2016년말 착공되는 제2경부고속도로(서울~안성구간) 직접 수혜지수도권 동부로 옮겨지는 부동산 개발축 중심으로 미래가치 급상승[온라인부] 제2경부고속도로의 직접 수혜지 용인 양지 이안 아파트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지난 4월 29일 개관한 주택홍보관에 주말을 맞은 3일간 1만 여명이 다녀가는 등 그 입지 효과를 입증하고 있다.용인 양지 지역은 제2외곽순환도로와 제2영동고속도, 중부고속도로 등 용인 동부권 교통의 요지인데 비해, 대단지 아파트가 들어서지 않았고 이렇다 할 개발호재도  없었던 지역인데 제2경부고속도로 건설 직접 수혜지로 발표되면서 토지 매도자들도 모두 물량을 거둬들이고 있을 정도로 인기가 급상승하고 있는 지역이다.  뿐만 아니라 인근에 총면적 228,312㎡의 초대형 유통업무단지 개발도 계획되어 있어 편익시설까지 불편함이 없게 구비될 예정이어서, 이안 아파트는 용인 양지 유일의 대단지 프리미엄과 교통 프리미엄을 가장 많이 받을 아파트 1순위로 급부상하고 있다.  서울의 전세난이 가속화되면서 그보다는 저렴한 용인이나 고양시 등으로 내집마련을 하기 위한 수요자들이 몰리고는 있지만, 가속화되는 고분양가는 어쩔 수가 없는 것이 2016년 봄의 현실이다. 그러나 용인 양지 이안 아파트는 수도권에서 엄두도 낼 수 없는 600만원대(3.3㎡) 파격적인 가격도 놓칠 수 없는 장점이다.  부동산 전문가들이 지적한 대로 “날로 높아지는 전세값 스트레스를 피해 내 집 마련에 나서는 수요자들이 늘고 있지만 분양가 역시 상승하고 있어 내 집 마련이 더욱 어려워지고 있는" 상황에서  "저렴한 가격을 갖췄으면서도 개발호재로 생활여건이 개선되는 지역”이 바로 이안 아파트이기 때문이다.그렇다보니 현지 분위기는 대우산업개발(주)의 이안아파트가 공급되는 시점을 목 빠지게 기다리는 실수요자들이 계속 늘어가는 상황이다.  현장의 부동산 관계자는 “전국적으로 매매가 대비 전세가가 강세를 보인다 하더라도, 이안 아파트는 전세 사는 사람들도 전세가로 내집마련을 마련하기에 전혀 부담스럽지 않고, 또 신규구입하려는 수요자들도 기왕이면 새 아파트이면서도 가격적 메리트가 월등한 아파트를 그냥 지나칠 리 없는 상황”이라고 단언했다.이러한 분위기에 지난 4월 8일 지구단위계획 심의까지 완료하면서, 대우산업개발(주) 시공예정, 자금관리 또한 신뢰도 높은 코람코자산신탁이 준공까지 관리한다는 점이 더해져 실수요자들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지하2층~지상 29층 총 2,500여 세대 중 1차분 1,207세대를 59㎡, 74㎡, 84㎡ 중소형 타입 위주로 구성하였으며, 조망과 채광권을 확보한 4베이로 설계하는 등 평면에서도 경쟁력을 갖추었다. 특히 단지 내에 초·중교가 들어서기 때문에 학업을 위해 멀리 자녀들을 보내며 불안해했던 학부모들의 걱정이 바로 해결되는 장점까지 갖추고 있어 교통과 교육, 편의와 행정시설을 최근접에 둔 용인 동부의 특급주거지로 각광받을 것이라는데 이견이 없는 상황이다. 지난 4월 29일 개관한 주택홍보관은 용인시 처인구 마평동 492-5에 위치한다.
용인 양지, 강남에서 출퇴근이 쉽다!
  • 용인 양지, 강남에서 출퇴근이 쉽다!
  • 2016년말 착공되는 제2경부고속도로(서울~안성구간) 직접 수혜지수도권 동부로 옮겨지는 부동산 개발축 중심으로 미래가치 급상승용인 양지 최초 2,500세대 대단지, 3.3㎡당 600만원대 [온라인부] 2010년대 중반기 이후부터 부동산 개발축은 경부선 라인에서 중부선 라인으로 옮겨가기 시작했다. 2010년대 고덕, 둔촌을 시작으로 위례, 미사강변, 경기 광주 등지로 개발이 가속화되기 시작하더니, 작년말 제2경부고속도로(서울~세종고속도로) 건설이 공식화 되면서 그 고속도로 주 수혜 지역인 광주, 용인, 안성의 기대감은 하루가 멀게 상승하고 있는 상황이다. 꿈으로만 그리던 강남 30분대 출근이 용인 양지에서도 현실화되는 것이다. 이런 분위기 가운데 특히 용인시 처인구 양지면 양지리 713번지 일원에 들어서는 이안 아파트가 실수요자들과 투자자들의 입소문을 타기 시작하면서 관련 창구로 문의가 급증하고 있다.용인 양지 지역은 제2외곽순환도로와 제2영동고속도, 중부고속도로 등 용인 동부권 교통의 요지인데 비해, 대단지 아파트가 들어서지 않았고 이렇다 할 개발호재도  없었던 지역인데 제2경부고속도로 건설 직접 수혜지로 발표되면서 토지 매도자들도 모두 물량을 거둬들이고 있을 정도로 인기가 급상승하고 있는 지역이다. 뿐만 아니라 인근에 총면적 228,312㎡의 초대형 유통업무단지 개발도 계획되어 있어 편익시설까지 불편함이 없게 구비될 예정이어서, 이안 아파트는 용인 양지 유일의 대단지 프리미엄과 교통 프리미엄을 가장 많이 받을 아파트 1순위로 급부상하고 있다. 지난해 5대 광역시 분양아파트의 3.3㎡당 평균 분양가는 1038만원으로 2008년(1029만원) 이후 7년 만에 1000만원을 돌파하며 최고치를 경신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도권의 상승세도 1140만원으로 전세가의 상승세보다는 약하지만 예외는 아니다. 서울의 전세난이 가속화되면서 그보다는 저렴한 용인이나 고양시 등으로 내집마련을 하기 위한 수요자들이 몰리고는 있지만, 가속화되는 고분양가는 어쩔 수가 없는 것이 2016년 봄의 현실이다. 그러나 용인 양지 이안 아파트는 수도권에서 엄두도 낼 수 없는 600만원대(3.3㎡) 파격적인 가격도 놓칠 수 없는 장점이다. 부동산 전문가들이 지적한 대로 “날로 높아지는 전세값 스트레스를 피해 내 집 마련에 나서는 수요자들이 늘고 있지만 분양가 역시 상승하고 있어 내 집 마련이 더욱 어려워지고 있는" 상황에서  "저렴한 가격을 갖췄으면서도 개발호재로 생활여건이 개선되는 지역”이 바로 이안 아파트이기 때문이다.그렇다보니 현지 분위기는 대우산업개발(주)의 이안아파트가 공급되는 시점을 목 빠지게 기다리는 실수요자들이 계속 늘어가는 상황이다. 현장의 부동산 관계자는 “전국적으로 매매가 대비 전세가가 강세를 보인다 하더라도, 이안 아파트는 전세 사는 사람들도 전세가로 내집마련을 마련하기에 전혀 부담스럽지 않고, 또 신규구입하려는 수요자들도 기왕이면 새 아파트이면서도 가격적 메리트가 월등한 아파트를 그냥 지나칠 리 없는 상황”이라고 단언했다.지난 4월 8일 지구단위계획 심의 완료, 대우산업개발(주) 시공예정, 자금관리 또한 신뢰도 높은 코람코자산신탁이 준공까지 관리한다는 점도 매력을 더해주고 있다.지하2층~지상 29층 총 2,500여 세대 중 1차분 1,207세대를 59㎡, 74㎡, 84㎡ 중소형 타입 위주로 구성하였으며, 조망과 채광권을 확보한 4베이로 설계하는 등 평면에서도 경쟁력을 갖추었다. 특히 단지 내에 초·중교가 들어서기 때문에 학업을 위해 멀리 자녀들을 보내며 불안해했던 학부모들의 걱정이 바로 해결되는 장점까지 갖추고 있어 교통과 교육, 편의와 행정시설을 최근접에 둔 용인 동부의 특급주거지로 각광받을 것이라는데 이견이 없는 상황이다. 주택홍보관은 용인시 처인구 마평동 492-5에 위치하며 4월 29일 오픈한다.
활기 되찾는 뉴타운 분양시장..올해 공급 봇물
  • 활기 되찾는 뉴타운 분양시장..올해 공급 봇물
  •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서울 강남에 있는 직장에 다니는 김동호(44)씨는 올해 흑석뉴타운 7구역에서 새 아파트가 분양하기만 기다리고 있다. 서울지하철 9호선인 흑석역이 가까워 출퇴근하기 편하고 걸어서 한강변을 갈 수 있다는 점이 마음에 들었기 때문이다. 게다가 강남 생활권을 누리면서도 강남에 비해 분양가도 절반 정도 수준이고, 이미 다른 구역에 아파트가 입주한 상태라 기반시설도 어느 정도 갖춰져 있어 불편함이 덜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올해 서울 뉴타운에서 5600여가구의 일반 분양 물량이 쏟아진다. 지난 2012년 입주를 시작한 서울 동작구 흑석뉴타운 4구역의 흑석 한강 푸르지오 단지 전경. [사잔=대우건설]올해 서울에서 뉴타운 분양 물량이 쏟아진다. 현재 추진되고 있는 뉴타운은 사업성이 높은 지역이어서 일반분양 물량에 대한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아 청약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11개 단지에서 5685가구 일반분양부동산 리서치업체인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올해 서울 뉴타운에서 공급될 아파트는 11개 단지, 1만 3328가구다. 이 중 5686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첫 공급 물량은 롯데건설이 성북구 길음3구역을 재개발한 ‘길음뉴타운 롯데캐슬 골든힐스’다. 오는 29일 모델하우스를 열고 본격적인 분양에 들어간다. 총 399가구(일반분양 222가구) 규모다. 가장 관심을 끄는 곳은 내달 분양 예정인 동작구 흑석뉴타운 7구역과 8구역이다. 대림산업이 시공을 맡은 7구역은 1073가구(일반분양 403가구) 규모의 대단지 아파트(아크로리버하임)로 조성된다. 8구역에는 총 545가구(일반분양 222가구) 규모의 ‘흑석뉴타운 롯데캐슬’이 들어선다. 7구역은 일부 가구에서 한강을 조망할 수 있고 흑석역이 도보로 5분 거리에 있는 게 장점이고, 8구역은 중대부속초·중, 은로초 등 학교가 가깝다는 게 특징이다. 흑석뉴타운은 흑석역을 이용하면 10분대로 강남권으로 이동할 수 있고 여의도·용산 등 주요 업무지역도 가까워 선호도가 높다. 또 4구역(흑석 한강 푸르지오)과 5구역(흑석 한강 센트레빌), 6구역(흑석 한강 센트레빌 2차)이 이미 입주해 기반시설도 갖춰져 있어 편리한 생활이 가능하다. 인근 J공인 관계자는 “2013년에 입주한 흑석 한강 센트레빌 전용 84㎡의 경우 분양가보다 5000만~8000만원 정도 오른 7억 3000만~7억 6000만원 선에 거래되는 등 시장 분위기가 좋은 편”이라며 “새로 분양하는 7·8구역에 대한 문의가 하루에 몇건씩 들어오고 있다”고 말했다. ◇‘강남 가까운’ 흑석7·8구역, ‘최대 규모’ 장위1·5구역 눈길6월 분양 예정인 성북구 장위동의 장위뉴타운 1·5구역 역시 관심 대상이다. 두 개 구역 모두 삼성물산이 시공한다. 1구역은 총 939가구(일반분양 490가구) 규모이고, 5구역은 1562가구(일반분양 875가구) 규모로 공급된다. 삼성물산은 1·5구역 외에도 6·11구역 시공권도 확보해 놓은 상태라 이곳에 래미안 브랜드 타운을 형성한다는 계획이다. 장위뉴타운은 서울 뉴타운 중에서 가장 규모가 크고, 평지에 자리잡고 있어 주목을 받았다. 뉴타운 면적이 187만㎡에 달하고 조성이 완료될 경우 2만 3000여가구에 7만명이 넘는 인구가 밀집하게 되는 미니 신도시급 뉴타운이다. 1·6호선 환승역인 석계역과 6호선 돌곶이역이 인근에 있고 내년 착공되는 동북선 경전철이 뉴타운을 관통하게 돼 있어 최대 수혜지로 꼽힌다. 또 북서울 꿈의숲이 가까워 쾌적한 자연 환경도 누릴 수 있다. 지난해 3월 장위뉴타운 첫 분양으로 나온 2구역 ‘꿈의숲 코오롱하늘채’는 계약을 시작한 지 일주일 만에 완판되기도 했다. 양지영 리얼투데이 리서치실장은 “뉴타운은 개발 규모가 넓어 난개발을 피하고 생활기반시설을 갖춰 개발할 수 있다는 점에서 수요자 선호도가 높아 향후 가격 상승도 기대할 수 있다”며 “다만 과거 고분양가 논란으로 인해 분양성적이 좋지 않았던 단지들이 있었던 점을 고려해 분양가가 적정한지를 따져보고 청약에 도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올해 서울 뉴타운 분양예정 물량 [자료=각 사]
2016.04.27 I 이승현 기자
  • [데스크 칼럼] 섣부른 '집값 바닥론'을 경계한다
  • [이데일리 조철현 건설부동산부 부장] “이젠 집값 좀 오르는 건가요.” 요즘 만나는 사람마다 하는 질문이다. 그도 그럴 만한 게 최근 들어 주택시장에는 봄 기운이 완연하다. 집값 주간 동향 등 주요 부동산 관련 지표가 호조세를 보이면서 주택 경기 회복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일각에서는 주택시장이 바닥을 친 게 아니냐는 얘기도 흘러나온다. 사실 집값 바닥 탈출 신호는 곳곳에서 감지되고 있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 주 전국 아파트값은 0.03% 상승했다. 서울은 0.09% 올랐다. 벌써 6주째 상승이다. 서울 재건축 아파트값은 최근 일주일 새 0.49% 뛰었다. 강남구 개포동 주공2단지를 재건축하는 ‘래미안 블레스티지’가 고분양가에도 분양 대박을 터트린 게 영향을 미쳤다. 경매시장도 달아올랐다. 부동산 법원경매 전문업체 지지옥션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법원경매 평균 낙찰가율(감정가 대비 낙찰가 비율)은 71.9%로, 전월 대비 1%포인트 오르며 두달 연속 상승했다. 평균 응찰자 수도 물건당 4.4명으로 지난해 9월(4.5명) 이후 최고치를 찍었다. 정부의 주택담보대출 규제 강화로 집값이 약세를 보이던 지난해 말과 올해 초와는 확연히 달라진 모습이다. 분양시장도 청약 열기가 뜨겁다. 서울과 부산 등 주요 지역으로 중심으로 1순위 청약 마감 단지가 잇따르고 있는 것이다. 미분양 아파트도 속속 팔려나가고 있다. 지난 2월 말 기준 전국 미분양 물량은 5만 5103가구로 작년 말 이후 2개월간 10.4% 줄었다. 요즘 부동산 시장 상황을 한마디로 표현하면 ‘화색이 돈다’는 말이 딱 어울릴 법하다.이렇다보니 시장에서는 집값 바닥론이 서서히 힘을 얻고 있다. 이미 바닥을 쳤다고 주장하는 전문가들도 적지 않다. 그런데 주택시장 속내를 들여다보면 바닥을 논하기는 섣부른 감이 있다. 비록 시장은 회복세를 보이지만 일부 지역에 국한된 현상이고, 이 또한 언제까지 지속될 지도 미지수다. 집값만 따져봐도 지난 주 서울 아파트 매맷값은 강남권 등 6개 자치구만 오르고 나머지 지역은 모두 보합세를 나타냈다. 수도권 신도시도 일산·산본은 소폭 상승한 반면 평촌·분당은 하락했다. 주택 거래도 주춤한 편이다. 지난달 전국 주택 매매 거래량(국토부 자료)은 7만 7853건으로 전월(5만 9265건)보다 31.4% 늘었다. 하지만 지난해 같은 달(11만 1869건)보다는 30.4% 줄었다. 최근 5년 평균과 견주면 10% 가깝게 줄었다. 분양시장도 돈 되는 곳에만 청약자들이 몰리는 쏠림 현상이 여전하다.그래서인지 지나친 낙관론은 경계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일부 지역과 단지의 국지적인 현상만 보고 ‘성급한 일반화의 오류’를 범해선 안된다는 것이다. 오히려 지금은 공급 과잉을 우려해야 할 판이다. 건설업계는 2007년 이후 최대 규모인 약 52만가구룰 지난해에 공급한 데 이어 올해도 37만여가구를 쏟아낼 계획이다. 내년 이후 입주 시점에 공급 폭탄을 맞을 가능성이 커졌다.20대 국회가 ‘여소야대’로 바뀜에 따라 그동안 규제 완화 중심으로 흐르던 부동산 정책이 규제 강화 쪽으로 방향을 트는 것 아니냐는 시각도 많다. 가계부채 증가와 미국의 금리 인상 가능성 등 부동산시장을 둘러싼 대내외적 환경도 녹록지 않다.기대가 크면 실망도 큰 법이다. 주택시장을 지나치게 비관할 것도 없지만 그렇다고 과도한 낙관도 금물이다. 지금으로서는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부동산 거래 활성화를 위한 정책 프로그램을 차질없이 진행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그것이 주택 구매 심리를 되살리고 부동산시장 회복을 앞당기는 지름길이다.
2016.04.21 I 조철현 기자
개포주공 한달새 1억 껑충..강남 재건축 '천장' 뚫렸다
  • 개포주공 한달새 1억 껑충..강남 재건축 '천장' 뚫렸다
  • △서울 강남 개포지구 재건축 아파트값이 한달 새 1억원 넘게 치솟으면서 인근 지역 재건축 아파트값도 덩달아 상승세다. 지난달 분양한 ‘래미안 블레스티지’ 아파트(옛 개포주공2단지)가 고분양가에도 높은 청약 경쟁률을 기록해서다. 서울 개포동 주공1단지 전경.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개포지구 재건축 아파트값이 한 달 새 최고 1억원 가까이 오르니까 집주인이 갑자기 아파트값을 3000만원 올려서 오늘 하려던 계약이 깨졌습니다. 재건축 단지 조합원들도 일반 분양하면 웃돈(프리미엄)이 붙을 것이라는 생각에 기존에 내놨던 매물을 거둬들이겠다는 전화도 부쩍 늘었습니다.”(서울 개포동 G공인중개업소 관계자) 서울 강남구 개포지구에서 촉발된 재건축 훈풍이 인근 지역으로 빠르게 퍼지고 있다. 지난달 강남구 개포지구에서 일반분양 첫 주자로 나선 ‘래미안 블레스티지’(옛 개포주공2단지) 아파트가 3.3㎡당 4000만원을 웃도는 분양가에도 수십 대 일의 경쟁률로 청약을 마치면서 인근 지역 재건축 아파트값까지 덩달아 뛰고 있다. 강남 입성을 노리는 수요에 비해 신규 아파트 공급이 여전히 부족한 상황에서 재건축 아파트값 상승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그러나 강남지역 재건축 아파트를 제외하고는 큰 변화가 없어 서울지역 전체의 주택 가격 오름세로 이어지기 힘들다는 의견도 적지 않다. ◇반포·송파 재건축 아파트값도 들썩서울 강남구 개포동은 래미안 블레스티지 아파트(전용 49~182㎡ 1957가구)의 청약 성공으로 열기가 후끈 달아올랐다. 현지 부동산중개업소에 따르면 개포주공4단지 전용 35.87㎡ 주택형 시세는 지난달 6억 8000만에서 이달 현재 7억 8000만원으로 한 달 새 호가(집주인이 부르는 값)가 1억원이나 뛰었다. 이는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서 역대 최고가를 보였던 2009년 9월(7억 5000만원)가격을 3000만원 웃도는 수치다. 같은 기간 개포주공1단지 전용 35.64㎡형도 7억 1000만원에서 7억 6000만원으로 5000만원 올랐다. 개포동 D공인 관계자는 “래미안 블레스티지의 뜨거운 반응에 인근 단지를 선점하려는 수요가 급격히 늘면서 아파트 호가가 많이 뛰었다”며 “뒤이어 분양할 단지들은 래미안 블레스티지를 웃도는 가격에 분양될 것이라는 이야기가 적지 않다”고 말했다. 현대건설이 오는 7월께 개포주공3단지를 재건축해 분양하는 ‘디 에이치(THE H) 아너힐즈’가 개포지구 내 최고 분양가를 넘어설 것이라는 게 인근 공인중개업소의 설명이다. 디 에이치는 현대건설의 새 주택 브랜드로 고급 아파트 단지에만 적용된다. 개포주공3단지는 개포공원을 끼고 있는 등 지구 내 최고 입지로 꼽히는데다 첫 디 에이치 단지로 시공에 공을 들일 것으로 알려져 분양가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강남구 개포동에 불기 시작한 재건축 봄바람은 지난해 재건축시장을 이끌었던 서초구 반포·잠원동과 송파구 잠실동으로 퍼지고 있다. 송파구 재건축시장의 바로미터로 꼽히는 잠실주공5단지(전용 76~82㎡ 3930가구)는 오는 12일 대의원 회의에 이어 내달 7일 조합원 총회 등이 차례로 예정되면서 아파트값이 한 달 동안 4000만∼5000만원 올랐다. 예컨대 이 아파트 전용 76.49㎡는 한 달 전 11억 7000만∼11억8000만원에서 이달 현재 12억 2000만원까지 올랐다. 이 아파트 전용 82.51㎡도 지난달 13억원에서 현재 13억 3000만원으로 3000만원 상승했다.지난해 10월 통합 재건축 사업 조합설립변경인가를 승인받아 3000가구 규모의 한강변 아파트 단지로 탈바꿈하는 신반포3차·반포경남·신반포 23차 등 3개 단지 아파트값도 주택형별로 8000만~1억원 가까이 올랐다. 반포동 B공인 관계자는 “개포지구 일반분양가가 3.3㎡당 4000만원을 넘어서자 재건축 조합원들 사이에서 3.3㎡당 4000만원도 낮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며 “앞으로 분양하는 재건축 일반분양은 3.3㎡당 최소 4300만원에 책정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일반 단지는 냉기 여전..‘반쪽 바람’ 가능성도반면 기존에 들어선 아파트는 재건축 봄바람이 비켜간 분위기다. KB국민은행에 따르면 잠실동 리센츠(전용 27~124㎡ 5563가구) 전용 59.99㎡형은 이달 현재 8억 7500만원으로 넉달째 가격이 제자리 걸음이다. 신천동 파크리오(전용 35~144㎡ 6864가구) 아파트 전용 59.95㎡형도 매매가격이 7억 7500만원으로 두 달새 250만원 오르는데 그쳤다. 송파구 신천동 B공인 관계자는 “재건축 아파트 투자 문의만 늘고 있지만 그외 아파트는 시세나 거래에 큰 변화가 없다”고 말했다. 강태욱 하나은행 부동산 팀장은 “연초 주춤했던 주택시장이 재건축 일반분양에 대한 수요자들의 열기가 확인되면서 상승세로 돌아섰다”며 “강남지역에 공급하는 물량이 재건축으로 한정돼 있는데다 가구 수도 많지 않아 이 같은 흐름이 당분간 이어질 것 같다”고 말했다. 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 수석전문위원은 “강남 재건축 일반 분양이 호조를 보이고 있지만 기존 아파트 단지는 영향을 받지 않는 양극화 현상이 나타나고 있어 서울 전지역으로 열기가 확산될 지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2016.04.12 I 김성훈 기자
'강남 재건축 봄바람'에 전국 아파트값 7주연속 하락 마감
  • '강남 재건축 봄바람'에 전국 아파트값 7주연속 하락 마감
  • [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7주 연속 떨어졌던 전국 아파트값이 보합세(0%)로 돌아섰다. 강남 개포지구의 분양 호조로 서울 아파트값 상승폭이 가팔라져서다. 전셋값도 역세권 중소형 아파트 수요가 여전한데다 봄 이사철 수요가 이어지면서 전주보다 상승폭이 확대됐다. 7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 4일 기준 전국 아파트값은 보합(0%)을 기록하면서 7주 연속 내림세를 마감했다. 강여정 한국감정원 주택통계부장은 “주택시장 불확실성으로 관망세가 이어지고 있지만, 강남권 재건축단지 분양 호조로 매수심리가 개선되면서 하락에서 보합으로 전환했다”고 말했다.서울 아파트 값은 0.03% 오르며 한 주 전(0.01%)보다 상승폭이 커졌다. 지역별로는 강남(0.11%), 관악(0.07%), 구로·금천(0.06%), 도봉·강서·강동구(0.05%)가 올랐다. 강남 지역은 개포지구 내 첫 분양인 래미안 블레스티지(개포주공2단지 재건축) 아파트가 고분양가에도 높은 청약률로 인근 재건축단지 가격까지 끌어올리면서 오름세를 이끌었다.지방 아파트값은 9주 연속 내림세(-0.01%)를 이어갔지만, 하락폭은 전주(-0.02%)보다 줄었다. 시·도별로는 제주가 0.10%로 가장 많이 올랐다. 이어 전남(0.08%), 광주(0.07%), 부산(0.06%), 강원(0.05%) 등이 뒤를 이었다. 반면 경북(-0.11%), 대구·충남(-0.09%), 충북(-0.06%), 경남(-0.01%) 등은 아파트값이 떨어졌다.전국 아파트 전셋값은 0.06% 오르면서 한 주 전보다 오름폭이 커졌다. 서울·수도권이 0.08%, 지방은 0.05% 올랐다. 서울은 0.04% 상승하며 전주와 같았다. 자치구별로는 구로(0.16%), 관악(0.09%), 은평·금천·서대문·도봉(0.08%), 동작구(0.07%) 순으로 전세금이 많이 올랐다.△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 지수 변동률 [자료=한국감정원]
2016.04.07 I 김성훈 기자
  • [총선 D-15]정동영 “전주 아파트 평당 분양가 1000만원은 비정상”
  • [이데일리 선상원 기자] 정동영 국민의당 전주시병 후보가 아파트 분양원가 공개와 분양가 적정화를 촉구하고 나섰다.정 후보는 28일 전주MBC가 주최한 전주시 국회의원선거후보 방송토론회에서 “전주에서 평당 800만원, 1000만원 아파트는 비정상”이라며 “택지조성비까지 해서 100만원이고 잘 지으면 건축비가 400만원, 업체 이윤 포함해도 600만원이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정 후보는 “전주시 분양가심의위원회에서 에코시티 개발업체는 분양가를 거의 900만원을 요구했는데 이를 90만원정도 낮춰 795만원으로 조정했는데 이것도 높다”고 꼬집었다. 서울 강남 보금자리 분양가보다도 높다고 비판했다. 정 후보는 “이명박정부가 서울 강남 세곡동 보금자리를 900만원에 분양했는데 전주에서 1000만원, 800만원이라면 이는 비정상”이라며 “분양원가를 공개해야 하고 분양가 적정화가 이뤄져야 한다”고 촉구했다.전주시 송천동 일대에 주둔하던 부대(35사단) 이전지 198만㎥(60여만평)에 1만3000여세대를 건설할 예정인 전주 에코시티는 분양을 앞두고 고분양가 논란에 휩싸여 있다. 전주는 전국 도시 중에서도 땅값이 낮은 편에 속한다. 800만원 내외 아파트 분양가를 둘러싼 고분양가 논란이 두고 두고 일 것으로 보인다. ▶ 관련기사 ◀☞ 정동영 “더민주, 명색이 제1야당인데 어쩌다 이렇게 망가졌는지”☞ 정동영 “고등학교 나와도 대졸과 대등하게 살수 있어야 청년실업 해결”
2016.03.29 I 선상원 기자
"싼 게 비지떡?"…아파트 입주예정자와 시행사 곳곳서 마찰
  • "싼 게 비지떡?"…아파트 입주예정자와 시행사 곳곳서 마찰
  • [이데일리 정수영 기자] ‘착한 분양가’를 내세운 아파트들이 입주를 앞두고 입주 예정자들과 곳곳에서 마찰을 빚고 있다. 분양가를 낮추다보니 마감재 및 주차 대수 등에서 품질이 고가인 중대형 아파트보다 떨어지는 것 아니냐는 불만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것이다. 이는 자칫 중도금 및 잔금 연체, 그리고 입주 지연 등으로 이어질 수도 있어 공급 과잉에 따른 입주 대란 우려와 맞물려 위기감이 커지고 있다.◇가구당 0.6대 줄어든 주차장…“주차난 불보듯” 대표적인 게 부족한 주차장 문제다. 경기도 용인에서 지난해 하반기 분양한 A아파트(1437가구)의 경우 전용면적 84㎡형이 주력형으로, 주차구역 면적은 가구당 평균 1.22대다. 하지만 입주 예정자들은 주차 공간이 부족하다며 시행사 측에 지하주차당 한 개 층을 추가 시공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지난해 말 분양한 이 아파트의 3.3㎡당 평균 분양가는 1500만원 선으로 주변 시세에 비해 가격 경쟁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주택시장이 침체하면서 입주를 앞둔 아파트 단지를 중심으로 건설사와 입주 예정자들이 마감재 수준 등을 놓고 갈등을 겪는 사례가 늘고 있다. 아파트 품질 문제로 입주자와 갈등을 빚고 있는 위례신도시 한 아파트 단지 전경.앞서 이 아파트 입주 예정자들이 분양 세대의 46.4%(681명)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차량 보유 대수는 총 1038대로 가구당 1.52대가 필요한 것으로 나왔다. 가구당 0.3대가 부족하다는 얘기다. 입주 예정자들은 “현재로선 400~500대의 주차 공간을 추가로 지어야 하는 상황”이라며 “지하 한 개 층을 추가 증설하지 않을 경우 다음달 20일까지인 1차 중도금 납부를 하지 않는 방안에 대해 현재 세대 동의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그렇지만 시행사 측은 이를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회사 관계자는 “주차장 설치 관련 법정 기준을 준수한데다 지하 한 개 층을 추가로 만들면 8개월 정도 입주가 지연된다”며 “이는 입주민 동의를 100% 받아야 하는데다 공정률 지연이 법적인 문제를 불러올 수도 있다”고 말했다.A아파트 외에도 용인에서 최근 몇년 새 분양된 다른 여러 아파트 단지들도 주차 대수 부족으로 입주 후 주차난을 겪으로 것이라는 시각이 적지 않다. 현행법상 30가구 이상의 공동주택은 가구당 주차 대수가 1대(전용 60㎡이하는 가구당 0.7대) 이상이어야 한다.다만 지자체별로 약간씩 다른데, 서울시는 전용면적 75㎡당 1대를 설치하게 돼 있어 전용 85㎡짜리 주택형이라면 1.14대 이상 마련해야 한다. 전용 85㎡ 초과형의 경우 1.3대를 설치하게 돼 있다. 나머지 광역시와 세종시, 수도권에 있는 시(市) 지역은 전용 85㎡ 이하인 경우 1대, 85㎡ 초과인 경우 1.2대를 조성해야 한다. 용인시는 이 기준을 적용받기 때문에 A아파트 등은 법적인 문제는 전혀 없다. 하지만 차량 2대를 보유한 세대가 많아 주차난은 불 보듯 뻔하다는 게 입주 예정자들의 지적이다. 이들은 “최근 분양한 단지의 경우 분양가를 낮추는 대신 건설사들이 공사비를 줄이기 위해 주차 대수를 줄인 것으로 볼 수밖에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김기혁 계명대 교수(교통공학과)는 “아파트 평수와 상관없이 요즘은 차량 2대인 세대가 많다”며 “현실에 맞지 않은 법령 기준부터 뜯어 고치는게 우선”이라고 말했다.◇마감재·단열재 등 품질 저하 논란 아파트 품질에 대한 불만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공무원연금공단이 지난해 7월 무주택 공무원을 대상으로 동탄2신도시에서 분양한 B아파트(1005가구)의 경우 입주 예정자들이 아파트 성능 등급이 떨어진다며 품질 개선을 요구하고 있다. 심지어 사기성 분양 의혹까지 제기하고 있다. 이 아파트가 분양가 상한제 적용 대상인데도 입주자모집공고에 공동주택 성능 등급을 표시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아파트 입주예정자 협의회 관계자는 “성능 등급이 주변 아파트보다 현저히 낮아 분양 공고시 이를 고지하지 않은 것 같다”며 “계약자들은 아파트 품질도 모른 채 산 꼴”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또 “현재 차음재 교체, 유리 교체, 단열재 교체 등의 품질 개선을 요구하고 있지만 시행자 측은 명확한 답을 회피하고 있다”고 말했다. 위례신도시 내 입주 아파트에서도 갈등이 불거지고 있다. 지난해 입주한 ‘위례부영 사랑으로’ 아파트는 입주 예정자들이 분양 카다로그와 다른 구조 및 마감 상태에 대해 두 차례 이의를 제기하면서 시공사와 지금까지 마찰을 빚고 있다. 이남수 신한금융투자 부동산 연구위원은 “2007년께 분양한 아파트들이 대부분 고분양가 문제로 입주 예정자들과 갈등을 빚었다면, 최근 분양한 단지들은 분양가보다 품질 문제가 갈등의 원인인 경우가 많다”며 “입주 시점에 주택시장이 얼어붙어 아파트값이 분양가 이하로 떨어진다면 불만은 더 속출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2016.03.24 I 정수영 기자
두산중공업, 노인복지주택 ‘광교 두산위브’ 547가구 분양
  • 두산중공업, 노인복지주택 ‘광교 두산위브’ 547가구 분양
  •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두산중공업은 오는 30일 경기도 수원시 광교신도시 도시지원시설용지 10-1블록에 노인복지주택 ‘광교 두산위브’를 분양한다. 노인복지주택이란 만 60세 이상에게 주택을 공급해 주거의 편의·생활지도·상담·안전관리 등 일상생활에 필요한 편의를 제공하는 주거상품이다. 청약통장이 없어도 만 60세 이상이면 누구나 분양 받을 수 있다. 배우자 나이도 상관없고 19세 미만의 자녀와 손자녀도 함께 살 수 있다. 분양받은 후에는 입소자격자에게 분양권 양도가 가능하다. △두산중공업이 수원 광교신도시에 분양하는 노인복지주택인 ‘광교 두산위브’ 조감도.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15층 6개동 총 547가구 규모로 전용면적은 49~84㎡로 조성된다. 전용면적 별로는 △49㎡ 193가구 △65㎡ 177가구 △84㎡ 177가구다. 광교 두산위브는 그 동안 노인복지주택의 문제점으로 꼽혔던 고분양가와 높은 관리비를 잡았다. 분양가는 3.3㎡당 약 1200만원으로 주변 전세시세 수준의 착한 분양가로 공급될 예정이며 중도금 무이자와 발코니 무료 확장 혜택 및 지역난방, 지역냉방휀코일 시스템 도 제공된다. 또 기존 공동주택과 비교시 의무 고용직원이 사회복지사만 추가되고 편의시설도 의무적인 부대시설 이용료를 최소화하여 관리비를 절감해 입주민의 부담을 낮출 것으로 보인다.입주민의 편의를 고려한 단지 내 커뮤니티 시설도 눈길을 끈다. 입주민 전용 식당과 헬스케어 공간을 제공하며 체력단련실·실내골프연습장·카페테리아·동호회나 회의실로 쓸 수 있는 프로그램실도 갖출 예정이다.단지는 아주대학교병원과 접해 있어 도보 10분내로 이용이 가능하고 동수원병원, 성빈센트카톨릭병원 등이 있고 수원지방법원, 경기도청 신청사 등 관공서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교통도 편리하다. 지난 2월 개통된 신분당선 광교중앙역이 단지 인근에 있으며 광교상현IC를 통해 용인~서울고속도로를 바로 이용할 수 있고, 단지 앞에는 경기남부권 및 서울권 전역으로 연결하는 버스 정류장이 위치해 사통 팔달 교통망을 갖췄다. 모델하우스는 수원시 영통구 하동 1016번지에 있으며 입주는 2018년 5월 예정이다.
2016.03.23 I 이승현 기자
"2016년 강남 재건축 분양권에 투자해라"
  • [재테크 인터뷰]"2016년 강남 재건축 분양권에 투자해라"
  • [이데일리 성선화 기자]“2016년 부동산 투자의 포인트는 강남 재건축 분양입니다. 오는 4월 개포 주공 2단지를 시작으로 신반포 5차, 방배동 재건축 등이 줄줄이 예정돼 있습니다.”최근 ‘부자의 지도, 다시 쓰는 택리지’를 출간한 김학렬(사진) 이데일리 부동산 칼럼리스트는 “대출 규제로 부동산 시장이 꽁꽁 얼어붙었다”며 “하지만 집단 대출로 규제를 받지 않는 강남권 분양권 투자는 눈여겨 볼만하다”고 말했다. 8일 서울 중구 이데일리 본사에서 만난 김 씨는 “이미 평당 5000만원 선을 넘은 서초구 재건축은 올해도 흥행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가 입지를 볼 때 가장 중요하게 고려하는 요소는 ‘질적 수요’다. 평당 4000만원인 서초구 재건축 단지의 가격은 교통, 교육, 상권, 환경 등 기존 아파트가 제공할 수 없는 프리미엄을 추구하는 질적 수요 때문이란 설명이다. 실제로 강남 재건축 분양가는 평당 4000만원 시대를 활짝 열었다. 2013년 서초구 반포동 아크로리버파크 일반 분양가가 평당 4040만원에 책정돼 고분양가 논란을 일으킨 이후에도 가격은 치솟고 있다. 올해 첫 주자였던 잠원동 신반포자이의 분양가가 평당 4290만원으로 책정되며 최고가를 갈아치웠지만 시장이 얼어붙은 지금도 4000만원 정도의 프리미엄이 붙은 상황이다. 그는 오는 4월 분양 예정인 신반포한신5차를 주목했다. 전체 595가구 중 일반 분양이 41채 밖에 되지 않지만 한강변에 바로 인접한 최고의 입지라는 설명이다. 이어 그는 “압구정 재건축이 진행될 때까지 잠원동 재건축의 가성비가 가장 높을 것”이라며 “2~3년 뒤 입주 시점엔 평당 7000만원까지 충분히 갈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개포·고덕, 5년후 모습을 상상하라올해 주목하는 또다른 분양 단지는 ‘개포 주공’과 ‘고덕 주공’이다. 올해 강남구 첫 재건축 분양 단지인 개포주공 2,3단지는 평당 4000만원선을 웃돌 것으로 내다봤다. 이달 중 주공2단지 래미안블레스티지의 일반분양 396가구가 공급된다. 개포동은 강남권 핵심과 비교할 때 남쪽으로 치우쳐 입지가 떨어지지만 강남 대체 수요로 메리트가 있다. 양재천, 대모산 등 자연환경이 뛰어나고 대단지라 은퇴를 앞둔 강남권 신규 수요가 유입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자녀를 출가 시킨 은퇴 부부가 삼성동이나 도곡동의 대형 아파트를 팔고 집을 줄여 이사 오기에 적합하다는 것이다. 지하철 교통이 불편하지만 이들 수요층은 주로 차로 이동한다. 그동안 저평가 된 숨은 노른자위 입지로는 강동구 고덕지구를 꼽았다. 고덕 주공 2,3단지는 지하철 9호선 4단계 연장선이 예정돼 있고 인근에 이케아가 입점할 예정이다. 한강과 맞닿은 북쪽 개발제한구역이 풀려 상업업무복합단지로 개발된다. 그는 “강동구의 주거 시설은 거의 전 지역이 재건축 될 예정으로 5년 후에는 지금과는 다른 위상을 가지게 될 것”이라며 “부자가 되려면 현재보다는 미래의 입지를 상상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16.03.08 I 성선화 기자
콧대 높던 초고가 아파트, 할인분양 나선 까닭
  • 콧대 높던 초고가 아파트, 할인분양 나선 까닭
  • △주택시장이 침체하면서 미분양 물량을 서둘러 털어내기 위해 중도금 무이자 전환 및 발코니 무료 확장 등 사실상 ‘할인 분양’에 나서는 분양 단지가 늘고 있다. 지난해 10월 분양 당시 방문객들로 북적이고 있는 서울 반포동 ‘반포 센트럴 푸르지오 써밋’ 모델하우스. 이 아파트는 미분양이 발생하자 발코니 및 옷장 무상 제공 등의 혜택을 내걸고 판촉 마케팅을 벌이고 있다. [사진=김성훈 기자][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지난해 11월 서울 반포동에서 분양된 ‘반포 래미안 아이파크’ 아파트. 서초한양아파트 재건축 단지로 당시 평균 12대 1, 최고 87대 1의 경쟁률로 1순위 청약 마감됐다. 그런데 반포동에 있는 이 아파트 모델하우스 외벽에는 현재 ‘할인 분양’ 현수막이 내걸려 있다. ‘잘 나가던’ 서울 재건축·재개발 아파트의 콧대가 꺾였다. 최근 계약률이 예상 밖으로 저조하자 특별(할인) 분양에 나선 단지가 적지 않다. 일부 단지는 중도금 이자 후불제를 무이자로 전환하거나 계약금을 정액제로 운영하는 한편, 발코니 확장 등을 무상으로 실시한다는 조건을 내걸었다. ◇콧대 높던 고가 분양 단지서 할인 분양 많아래미안 아이파크는 지난해 서울에서 공급된 아파트 중 분양가가 가장 비쌌다. 3.3㎡당 평균 분양가가 4240만원에 달했다. 그런데도 청약은 잘 됐다. 240가구(특별공급 17가구 제외) 모집에 2957명이 몰린 것이다. 하지만 이 아파트는 최근 최근 계약 조건을 바꿨다. 중도금 무이자 혜택을 제공하고, 유상 옵션도 무상으로 변경했다. 미분양 물량을 털어내기 위해 사실상 할인 분양에 나선 것이다. 분양 담당자는 “유상 옵션이었던 중문과 오븐, 식기세척기, 빌트인 김치냉장고 및 냉동고 등을 무상으로 제공하면서 전용면적 84㎡형 기준 약 3500만원의 가격 인하 효과가 발생한다”고 말했다.작년 서울·수도권에서 두 번째로 분양가가 비쌌던 ‘반포 센트럴 푸르지오 써밋’ 아파트(삼호가든4차 재건축 단지)도 요즘 선착순 분양에 열을 올리고 있다. 평균 분양가가 3.3㎡당 4040만원이었던 이 아파트는 지난 10월 분양 당시 평균 21.1대 1, 최고 131대 1의 청약 경쟁률로 조기 완판 기대감을 높였다. 하지만 전체 751가구(일반분양 201가구) 중 일부가 미분양되자 최근 발코니·옷장·바닥 등을 무상으로 제공하고 있다. 전용133㎡형의 경우 3500만원의 가격 할인 혜택도 주기로 했다. 지난해 평균 분양가 상위 ‘톱10’에 들었던 ‘마포 자이 3차’ 아파트(3.3㎡당 평균 2155만원)도 전용 84㎡형에 한해 특별 분양 중이다. 염리2구역을 재개발한 이 아파트는 최고 청약 경쟁률 51.5대 1을 기록했지만 완판에 실패하면서 계약 조건을 완화했다. 계약금을 분양대금의 10%에서 1000만원 정액제로 전환한 것이다. 발코니도 무상으로 확장해 주고 있다. 현재 이 단지는 일반분양 436가구 중 30가구가 주인을 찾지 못하고 있다.◇“싼 가격만 보고 구입했다간 낭패 볼 수도”분양가 인하 및 발코니 무료 확장과 같은 사실상의 할인 분양은 사업자의 입장에서는 ‘최후의 보루’로 여겨진다. 기존에 분양받는 계약자들이 형평성 문제를 제기할 수 있어서다. 그런데도 분양 계약 조건 변경에 나서는 건설사들이 많은 것은 그만큼 시장에 대한 불안감이 커졌기 때문이라는 게 업계의 설명이다. 김의열 한국주택협회 정책시장은 “분양 경기가 한풀 꺾인 상황에서 미분양 물량이 많이 남자 결국 할인분양 카드를 꺼내들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건설사들이 분양시장 호황에 고분양가로 공급해도 팔릴 줄 알았지만 수요자의 가격 거부감이 만만찮은 상태”라며 “회사 및 브랜드 이미지를 감안해 미분양으로 남겨두는 것보다 서둘러 계약을 성사시키는 게 낫다고 건설업체들이 판단한 것 같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파격 조건을 내세운 할인 분양 단지들이 적지 않지만 싼 가격만 보고 무턱대고 구입했다가는 낭패를 볼 수도 있다고 조언한다. 이남수 신한금융투자 부동산팀장은 “괜찮은 물건인데도 시장의 영향을 받아 가격을 할인하는 경우도 있지만 입지나 상품, 브랜드가 떨어지는 단지인 경우도 많다”며 “가격 메리트만 보고 할인 분양 단지를 덥석 매입하기보다는 입지와 수요 유입, 가격 상승 여력 등을 꼼꼼히 따져보고 선택하는 게 좋다”고 말했다.
2016.03.02 I 박태진 기자
지난해 고분양가 논란 아파트에서 미분양 속출
  • 지난해 고분양가 논란 아파트에서 미분양 속출
  •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지난해 주택업계의 과욕이 미분양 사태를 일으킨 것으로 조사됐다. 고분양가 논란을 빚은 단지의 상당수가 미분양을 남겼다. 부동산 포털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2014년 대비 2015년 서울 아파트 분양가는 3.3㎡당 분양가가 2001만원에서 2078만원으로 평균 3.8% 올랐다. 이중 재개발·재건축 아파트 분양가는 2071만원에서 2347만원으로 8.1% 상승했다. 서울 전체 평균보다 2배이상 분양가 상승폭이 컸다. 특히 지난해 분양한 강남3구(서초·강남·송파) 재개발 재건축 아파트의 경우 3.3㎡당 분양가가 3937만원으로 4000만원에 육박하면서 전년도(3419만원)보다 무려 15.1% 올랐다. 재개발·재건축 아파트가 분양가 상승을 주도했던 작년 서울 분양시장은 결국 고분양가로 인해 미분양이 발생했다.2015년 4월 분양한 북아현뉴타운 1-2구역에 지은 아현역 푸르지오는 3.3㎡당 평균 2040만원에 분양하고 미분양이 발생했다. 2014년 5월 분양한 인근 아현 아이파크(1800만원)보다 3.3㎡당 240만원이나 비쌌다.역시 4월에 분양한 응암1구역에 짓는 힐스테이트 백련산4차도 3.3㎡당 1400만원대 고분양가로 분양하면서 미분양됐다. 낡은 구도심에 있어 수요자 선호도가 낮은 것도 원인이지만 지난 2011년부터 분양한 응암 7~9구역에 지은 힐스테이트 백련산 1~3차 시세보다 높게 분양가를 책정한 게 큰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10월 이후 강남권에서도 미분양이 발생하기 시작했다. 지난해 10월 분양한 반포 센트럴 푸르지오 써밋(삼호가든4차), 같은해 11월 분양한 반포 래미안 아이파크(서초한양), 삼성동 센트럴 아이파크(상아3차) 모두 미분양이 발생했다. 반포 래미안 아이파크와 반포 센트럴 푸르지오 써밋은 각각 3.3㎡당 분양가가 각각 4240만원, 4040만원으로 4000만원을 돌파했다. 센트럴 아이파크는 3960만원이었다.분양계약 전후 되팔려는 단타족 가수요자가 대거 청약했지만 고분양가에 대출규제로 시장 상황이 나빠져 프리미엄이 붙지 않자 계약을 포기했기 때문이다. 올해 서울에서 분양하는 아파트는 66개단지, 2만 2456가구(일반분양)로 조사됐다. 이중 재개발·재건축 분양단지는 50개단지, 2만 289구가구로 전체 분양물량의 90.3%에 달한다. 강남3구 재개발 재건축 분양물량은 8개단지, 1608가구다. 김수연 닥터아파트 리서치팀장은 “서울 분양시장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재개발 재건축 등 정비사업이 주도할 것”이라면서 “대부분 도심 또는 강남에 있어 입지가 뛰어나지만 완판하려면 지역내 실수요자들이 적극적으로 청약할 수 있는 적정 분양가 책정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2016.02.24 I 이승현 기자
강호인 장관 “양질의 임대주택 공급 확대하겠다”
  • [일문일답]강호인 장관 “양질의 임대주택 공급 확대하겠다”
  • △강호인 국토교통부 장관은 취임 100일을 맞이해 기자간담회를 열고 양질의 임대주택 공급을 늘리고, 부동산관리 업종도 키울 계획이라고 밝혔다. 강 장관이 18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는 모습.[사진=국토부][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취임 100일을 맞은 강호인 국토교통부 장관은 18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전세난 해결에 뾰족한 수가 없다”고 털어놨다. “전세가 소멸하는 과정에서 전세가 제일 싼 주거 수단이다보니 전세 수요는 계속돼 주택시장 가격 안정과 상관없이 전세난은 계속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그러면서 그는 “양질의 임대주택을 꾸준히 공급해 (수급 불일치를) 해결하고 저소득층에 대해선 주거 급여 확대를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 장관은 또 올해 임대주택 공급을 추가로 늘리고 관련 부동산 관리 업종도 키워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기업형 임대주택(뉴스테이)에 대해서는 뉴스테이 사업에 은행이나 연기금 등 재무적 투자자(FI)의 참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강 장관은 이란 경제 제재 해제와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 출범에 맞춘 해외건설 수주 전략을 묻는 질문에 대해 ‘인적 네트워크’를 강조했다. 다음은 강호인 국토부 장관의 일문입답이다.△올해 전세난 심각할 거 같은데 추가 대책은 없는가. -전세가 소멸되는 과정에서 전세 수요는 선택하지만 공급은 줄 것으로 그런 갭 때문에 시장 가격 안정과 관련 대책이 없어 어쩔 수 없이 계속되지 않을까 한다. 다만 양질의 임대주택 등을 더 공급해 해결하고 저소득층에게는 주거급여 혜택을 주고 있다. 공공임대주택도 15만호 추진 중이다. 근데 신학기인데 전월세 이상한 것 발견된 것 없는데 이상 징후 발견되면 조치하고, 모니터링 계속할 것이다. △앞으로 행복주택 목표가구수보다 더 늘릴 수 있나. -행복주택 24만호에서 14만호라고 목표를 줄여내놨지만 늘릴 수 있으면 늘릴 것이다. 당분간 14만호 유지하더라도 뛰어 넘어서 더 늘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행복주택 수요가 있는 곳에 공급할 것.△주택도시보증공사에서 미분양 우려지역에 보증심사를 강화했는데 이게 사실상 공급규제 아니냐는 시각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는가.-금융의 기능은 자금을 빌려줘서 사업성이 있는 우량 사업성이 있는 곳을 캐어해주는 기능이 있는데 주택보증공사가 보증을 시행한다고 해서 미분양 급등 지역이나 사업성 저하 아파트까지 공급해주는 것은 아니다. 정상적인 과정이다. 자기들이 리스크관리차원에서 실시하는 것이다. 그것은 국지적인 분야 대해서 자체적으로 판단해서 하는 것이다. 전반적인 정책의 편의 아니라고 생각한다. 정부 생각이라면 국토부와 상의해야 한다. △보증심사를 강화하면보증 길이 막힌다. 국토부가 총 관리 및 담당하고 있는데 정부가 그런 거에 대해 언급 없이 공급을 압박하는 스탠스 아닌가.-그렇게 해석하지 않는다. 공급정책 스탠스에 반하지 않는다. 미분양 급증지역에 대해서 보증을 강화한다고 해서 사업을 막는다는 얘기가 아니다. △수분양자 보호를 위해 초기 분양 계약률을 공개해라고 하는데 안하고 있다. 주택 공급 정책 스탠스는 어떤 방향인가.-약간 거래 둔화되고 있다고 보기 힘들다. 작년 너무 늘어난데 올해는 상대적으로 줄어든 것일 뿐이다. 추세적인 변화가 있다고 보기에는 섣부르다. 좀 더 기다리고 관찰해야 한다. 시장은 시장의 자율적 기능에 의해서 해결되도록 내버려둬야 한다. 그게 맞다.△주택공급이 과잉인지 아닌지 궁금하다. 주택관리 통계 개선 얼마나 이뤄졌는가.-일부 지역에 한해 공급과잉 우려가 된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올해 당장 공급과잉 우려가 된다는 말은 아니다. 1분기까지 기다려 보겠다. 주택 통계는 담당 실국에서 개선작업 중이다.△강남 재건축에서 3.3㎡당 5000만원 가까이 높은 단지들 속출하고 있다. 예전에 분양가가 상승하면 국지적으로 탄력적으로 유연하게 개입하겠다고 했는데 왜 하지 않았는가.-경제적 측면에서 악영향이 나타나면 제재하겠지만, 일시적인 현상으로도 볼 수 있기 때문에 조정하지 않았다. 정말 고분양가 인지는 수요자와 공급자가 판단할 몫이므로 내버려 둬야 한다. △2년 전 대림산업의 ‘반포 아크로리버파크’가 3.3㎡당 45000만원 나왔을때 개입한다고 했다. 고분양가 우려는 사전 개입해서 예방을 해야하는 것 아닌가.-사전예방이 좋다. 근데 대·내외적은 악재가 발생하면 어쩔수 없다. 예컨대 메르스 등으로 상황에 따라 섣불리 개입 못한다. 말로는 쉬운데 판단하기가 힘들다. 예측력, 전문성을 높여나가야 하는데 국토부가 좀 더 노력해야 한다.△부동산 조기경보시스템 있는데 왜 활용을 하지 않는가.-정책 홍보용과 당국들 내부 참고용으로만 쓴다. 이 시스템을 활용하면 시장 심리에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관련 내용도 공개하지 않는다. △100일 동안 사건사고 많았는데 소감은.-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 보고와 전파체계. 상황수습이 중요한는 게 아니라 이런 것을 미연에 방지하는 게 중요하다. 앞으로는 불시에 비상 안전점검을 실시해 나갈 계획이다.△최근 국토부 담당자 구속된다고 하는데 국토부 입장은 어떠한가. 또 국토부에서 담당사업을 확인해 봐야 하는 것 아닌가.-수사가 진행 중인 상황에서 말하기 그렇다. 수사결과 나오면 내부 규정에 따라 조치할 것이다. 그리고 관련 사업은 지방사업이라 국토부가 관여할 바가 아니다.△개성공단 가동 중단으로 유라시아 철도 조성 사업은 어떻게 되는가.-지금 현재로선 중단할 수밖에 없다. 개성을 잇는 고속도로 설계도 못한다. 다만 경원선 남측은 미래를 대비해 계획대로 관계부처와 협의해 추진해나갈 것이다. 지금 남·북 경협을 위해 나가는 사업, 미래 장기적인 사업 등 두 가지 사업으로로 나뉘는데, 개성공단 중단은 남·북 경협 사항에 해당된다. 다만 통일대교 등 미래사업은 꾸준히 해나가야 할 것 같다.△오늘 이재영 LH사장이 퇴임했는데 후임은 누가 유력한가.-공공기관운영 법률에 관해서 후임 사장 선임 절차가 진행되고 있다. 대통령이 임명하는 사안인 만큼 국토부가 관여할 바가 아니다.△국내 건설업계 위해 규제 완화해줘야 하지 않나.-주택경기 부진에 대해 임대주택을 공급케 할 계획이다. 작년부터 서울~세종 고속도로, 제주2공항, 수서고속철도, 대도시권 광역 철도망 구성 등 굵직한 국책사업들이 많아 이런 사업에 참여를 유도하며 일 거리를 만들어 줄 예정이다. 해외시장 진출을 위한 국가간, 정부간 외교 친밀감 높이고 건설사는 파이낸싱 능력 끌어올리도록 함께 노력해야 한다. 이런 방향으로 노력하면 시간은 좀 걸리겠지만 길게 보면 2~3년 후 건설시장도 좋아지지 않을까 생각한다.△이란뿐만 아니라 해외건설 수주대책이나 진출 전략이 있는가.-이란과 접촉은 예전부터 있었다. 이란 입장에선 한국이 반가운 고객으로 여길 것이다. 이란에 갔던 대형 건설사들은 제재 이후에도 철수하지 않고 계속 공사하고 해 한국 업체 호감도는 높아졌을 것이다. 이란은 UAE와 마찬가지로 수자원개발이랑 보수 관련 분야 개발할 의지가 있어서 발주처와 국내 업체들이 협의해 좋은 결과를 이끌어 낼 것으로 본다. 또 AIIB도 새로 출범하면서 건설산업이 주도자가 됐는데 우리도 빨리 대열에 합류해서 직원들 파견할 것이다. 올해는 100여명을 채용할 의지가 있다고 들었는데 우리나라 공무원들이 근무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최근 정부 규제완화 중 국토부 관계된 것 있나.-정부 합동 79개 과제 중 22개가 건설교통분야 인데 협력하지만 거기에 그치지 않고 국토부 개별적으로도 노력하고 있다. 신산업이 제대로 이뤄지도록 각 실국의 담당자들을 민간전문가들과 접촉을 넓히고 국토관련 연구개발(R&D) 체계도 개편하는 노력도 하고 있다.△SOC 방식추진 방향 등 장관만의 특색있는 정책이 있는가.-강호인 장관표 정책이 없다고 한다. 국정 4년차에 들어선 장관이라 기존 준비 정책들 제대로 진행되게 하는 게 성과로 볼 수 있다. 정책에 내 이름표를 붙이고 싶지 않다. 다만 초심으로 돌아가는 마음자세로 임할 예정이다. 굳이 나만의 정책을 뽑자면 ‘안전’, ‘미래’, ‘시장 자율적 기능 발휘’라고 말하고 싶다.△임대주택 계속 운영했을 때 적자가 난나고 하는데 계속 할 것인가.-공공임대는 확대할 계획이다. 공공뿐만 아니라 민간이 함께 참여해 임대시장을 키워야 한다.△시골에는 한집 걸러 한집이 공실인데 투자활성화 대책 중 지방쪽 개발 계획 없는가.-그것까지 생각 안해봤다. 집은 민간 사유재산이기 때문이다.△부동산 리츠 사업 활성화를 위해 민간자본 투자를 유도하려고 하는데 어떻게 추진할 것인가.-정부가 국민들 참여하는 투자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상장요건을 완화할 것이다. 당초 밝힌 올해 업무 계획대로 추진 중이다.
2016.02.18 I 박태진 기자
  • 강남3구 미분양 무풍지대 아니네..송파서 미분양 나와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미분양 ‘무풍지대’로 여겨졌던 서울 강남3구(강남·서초·송파)에서 아파트 미분양이 속출하고 있다. 미국발 금리인상과 공급과잉 우려에 구매심리가 한풀 꺾여 투자자들이 빠져나간 데다 고분양가 부담이 작용한 것으로 해석된다. 또 같은 강남권이라도 입지 여건이 좋지 않아 수요자들의 선택을 받지 못했다는 분석도 나온다.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분양한 ‘송파 호반베르디움 더 퍼스트’ 아파트는 이달 현재 44가구가 미분양으로 남아 있다. 서울 송파구 오금동 101-5번지 일대 오금공공택지지구 3블록에 들어서는 이 아파트는 지하 2층~지상 20층 3개 동, 총 220가구, 전용면적 101㎡ 단일 주택형으로 조성된다. 공공택지지구에 지어져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돼 평균 분양가는 3.3㎡당 2043만원으로 책정됐다. 이 단지는 송파구와 강동구 등 동남권의 ‘교육 1번지’로 불리는 방이동 학원가가 가까워 분양 전부터 주목받았지만 계약기간 내 전 세대 100% 계약체결에는 실패했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아파트 구매 심리가 한풀 꺾인 상황에서 같은 강남권 아파트라도 도심과 거리가 있으면 수요자들의 선택을 받기가 쉽지 않다”고 말했다.작년 말 분양했던 강남권 아파트 중에서 아직까지 미분양으로 남아 있는 단지도 있다. 서초구 ‘반포 래미안 아이파크’, ‘반포 센트럴 푸르지오 써밋’ 아파트와 강남구 ‘삼성동 센트럴 아이파크’ 아파트가 대표적이다. 이들 아파트는 총 분양세대가 93~250여 가구에 불과하지만 미분양 물량이 남아 있다. 이는 고분양가 때문이다. 실제로 반포 래미안 아이파크와 반포 센트럴 푸르지오 써밋과 평균분양가는 3.3㎡당 각각 4240만원, 4040만원으로 고분양가 상위권을 형성하고 있다. 삼성동 센트럴 아이파크도 3.3㎡당 3960만원이다.고분양가 부담에 단기 투자목적으로 나섰던 수요자들이 계약을 취소하면서 미분양 물량이 생겼다는 게 전문가들 설명이다. 김은진 부동산114 리서치팀장은 “투자자들 중 저층 등 비로열층에 당첨됐을 때 투자 가치가 떨어진다고 생각해 계약을 포기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 같은 결과가 미분양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2016.02.09 I 박태진 기자
"계약률 높이자"…모델하우스 '애프터 마케팅' 활발
  • "계약률 높이자"…모델하우스 '애프터 마케팅' 활발
  • △대우건설이 지난달 31일 ‘안성 푸르지오’ 아파트 모델하우스에서 진행한 ‘통 큰’ 경품 이벤트 현장 모습.[이데일리 정수영 기자]아파트 분양 마케팅이 실속형으로 바뀌고 있다. 모델하우스 방문객이나 청약률을 공개해 홍보 효과를 노리는 ‘집객 위주’에서 실제 계약자를 대상으로 한 ‘애프터 마케팅’으로 빠르게 바뀌고 있다. ‘애프터 마케팅’은 건설사들이 실제 계약자나 계약을 앞둔 청약 당첨자를 대상으로 이벤트를 진행하는 것을 말한다. 이는 청약에 나서는 등 관심 고객의 이탈 방지를 막아 계약률을 올리기 위한 목적이다.‘안성 푸르지오’ 아파트 분양 대행사 하우징멘토의 박정훈 본부장은 “같은 마케팅 비용이라면 단순 방문객보다 계약자들을 대상으로 혜택을 주는 게 훨씬 효과가 크다”며 “계약자들의 높은 만족도는 입소문으로 퍼져 새로운 수요를 창출하게 된다”고 말했다. 대우건설은 지난달 31일 ‘안성 푸르지오’ 아파트(전용면적 59~74㎡ 759가구) 모델하우스에서 계약자를 대상으로 기아자동차 3대를 제공하는 ‘통 큰’ 마케팅을 진행했다. 계약자를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1등 기아자동차 K7, 2등 K5, 3등 K3의 총 3대를 증정했다. 50인치 TV, 전자렌지 등도 추첨으로 제공했다. 당첨되지 못한 계약자 전원에게도 케익을 나눠줬다. 이날 행사로 모델하우스에는 600여명의 수요자들이 몰리며 성황을 이뤘다. 역대 최대 규모인 6800가구를 한꺼번에 공급해 이슈가 됐던 대림산업의 ‘e편한세상 용인 한숲시티’ 아파트도 계약자를 대상으로 풍성한 경품 행사를 진행했다. 지난해 12월 주말 모델하우스를 방문한 계약자들에게는 홍삼을, 함께 방문한 지인들에게는 주방 8종 세트를 증정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9층 67개 동 규모로 테라스하우스 75가구를 제외한 6725가구(전용면적 44~103㎡)로 이뤄졌다. 대구의 대신2-3지구 주택 재건축사업장인 ‘e편한세상 대신’도 청약 당첨자를 대상으로 세탁기·냉장고·LED TV 등을 증정하는 경품 이벤트를 모델하우스에서 진행했다. 이 아파트는 지하 2층~지상 29층 7개 동 규모로, 총 467가구 (전용 59~84㎡) 중 305가구가 일반분양분이다.청약자를 대상으로 콘서트를 개최한 단지도 있다. 3.3㎡당 4290만원이라는 고분양가로 화제가 됐던 GS건설의 ‘신반포 자이’는 지난달 24일 모델하우스에서 청약자를 대상으로 ‘해설이 있는 재즈 콘서트’를 진행했다. 지하 3층~지상 28층 7개 동 규모인 이 아파트는 총 607가구(전용면적 59~84㎡) 중 153가구를 일반분양 중이다.
2016.02.04 I 정수영 기자
"반포 열풍" 주도하는 "신반포자이" 1일 계약
  • "반포 열풍" 주도하는 "신반포자이" 1일 계약
  • [온라인부] 최고 분양가, 최고 경쟁률…. 매번 새롭게 기록을 갱신 중인 "신반포자이"의 분양 열기에 반포 부동산도 들썩이는 모양이다. 3.3㎡당 4,290만원이라는 분양가를 책정한 "신반포자이"가 고분양가 우려에도 분양 성공을 확실시 하면서, 주변 아파트 시세도 오름세를 보이는 등 바야흐로 "반포 전성시대"가 열린 것이다. ◆ "최고" 수식어 붙은 신반포자이반포한양 아파트를 재건축한 "신반포자이"는 분양 전부터 반포 일대 "최고 입지" 아파트로 꼽히며 수요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서울 서초구 잠원동 66번지 일원에 조성되는 "신반포자이"는 단지 바로 앞에 킴스클럽과뉴코아아울렛이 위치하며, 서울지하철 3호선 잠원역, 7호선 반포역, 3·7·9호선 환승이 가능한 고속터미널역을 모두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단지다. 반경 500m 거리에 잠원한강공원이 있는 점도 다른 단지들에 비해 후한 점수를 받았던 요소다.뛰어난 입지 여건을 자랑하는 "신반포자이"가 4,290만원이라는 "최고 분양가"를 책정하면서 다시 한번 이목을 집중시켰다.  ◇GS건설, "신반포자이" 투시도앞서 반포 지역에서 분양한 단지들이 저조한 초기 계약률로 미분양 꼬리표를 떼지 못한 상황에서, 3.3㎡당 4,290만원이라는 ‘신반포자이’의 분양가 책정은 지난해 분양된 단지들과 비슷한 상황을 만드는 것이 아닌가 하는 우려를 낳았다.하지만 실제 분양이 개시되자, "신반포자이"는 37.8대 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하며 다시 한번 "최고" 타이틀을 달게 됐다.지난 20일 실시된 "신반포자이" 청약 접수 결과, 특별공급을 제외한 113가구 모집에 총 4,269명이 몰리면서 평균 37.8대 1이라는 경쟁률로 전 주택형 1순위 당해 마감했다. 이는 반포 재건축 단지 중 가장 높은 청약 경쟁률이다.◆ 강남 대표 선호 브랜드 ‘자이’‘신반포자이’의 이번 분양 성적은 ‘자이’ 브랜드가 강남권 도시정비 사업에서 최고 브랜드임을 다시 한번 입증하는 계기가 됐다.지난해 8조180억원(27개 단지)를 수주한 GS건설은 지난해 12월에는 강남권 도시정비사업 최대어로 꼽힌 서초 무지개아파트 재건축 시공권을 따내며, 강남권 대표 브랜드로 자리매김 한 바 있다. 올해 초 강남권 첫 번째 재건축 단지로 관심을 모은 ‘신반포자이’는 위축된 시장 분위기와 고분양가 우려 속에서도 높은 청약 경쟁률로 분양에 성공하면서, ‘자이’ 브랜드 가치를 다시 한번 입증했다. B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앞서 분양한 단지들과는 확실히 분위기가 달랐다. 분양 전 받은 홍보물 어디에도 부동산 특유의 홍보 문구들을 찾아 볼 수 없었다. 삶과 인생, 가족 등 소비자들이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들로 홍보하며 수요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일반적으로 입지를 설명할 때, 입지적 약점을 뺀 지도만을 보여주며 홍보에 나선다. 하지만 ‘신반포자이’는 분양 전부터 현장에 직접 방문해보고, 걸어보라는 캠페인을 펼쳐 눈길을 끌었다. 그 만큼 입지에 자신이 있다는 것이겠지만, 수요자들에게 솔직하게 보여주는 마케팅 방식이 많이 어필 된 것 같다”고 말했다.한편 "신반포자이"는 2월 1일부터 3일간 계약을 실시하며, 모델하우스는 강남구 영동대로 319 자이갤러리 1층에 마련돼 있다.
전국 미분양 6만 가구..단순 공급량 증가 때문?
  • [좋아요!부동산]전국 미분양 6만 가구..단순 공급량 증가 때문?
  • △공급과잉 우려에 대출규제 강화, 고분양가 등으로 지난해 말 미분양 물량은 6만 가구로 늘었다. 작년 가을 분양한 서울의 한 아파트 모델하우스.[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지난해 12월 기준으로 전국 미분양 아파트 물량이 6만 1512가구로 집계됐다. 이는 같은 해 8월 미분양 물량(3만 1698가구)보다 2배 가까이 증가한 수치로, 작년 10월부터는 매달 1만 가구 이상씩 늘었다. 또 2013년 12월(6만 1091가구) 이후 다시 미분양 6만 가구대로 증가했다. 정부는 미분양이 증가한 이유에 대해 작년 가을 공급물량이 늘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통상 분양 물량이 늘면 미분양도 늘게 돼 있다. 작년은 분양시장 호조세가 이어진 한해였다. 이로 인해 건설사들이 무더기 밀어내기 분양을 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작년 10월에는 8만 4000여 가구, 11월 7만 3000여 가구가 분양돼 2008년 통계 집계를 시작한 이래 역대 공급량 1·2위를 기록할 정도로 많은 물량이 쏟아졌다.그러나 공급과잉 만이 미분양 물량 증가의 원인이라고 단정 짓기는 무리다. 규모가 3000가구를 넘는 대단지 분양 사업장이 몇 군데 있었고, 미국발 금리 인상으로 해를 넘기기 전 분양하려는 건설 업체들의 움직임도 미분양 증가 원인 중 하나다. 하지만 작년 하반기 발표된 정부의 대출심사 강화 방안이 수요자들 구매심리를 꺾어놨다는 게 전문가들 설명이다. 미분양을 늘게 한 결정적 원인을 정부가 제공한 셈이다.터무니없이 비싼 분양가격도 미분양을 늘게 하는 데 한몫했다. 분양시장에서 가격 경쟁력 상실 여파가 컸다는 것이다. 그동안 가격이 비싸도 분양 무풍지대로 여겨졌던 서울 강남권에서도 미분양이 발생했다. 작년 말 분양된 ‘반포래미안아이파크’ 아파트 3.3㎡당 평균 분양가격은 4240만원이었다. 이 아파트는 서초구 반포동에 들어서는 데다 분양 당시 역대 최고 분양가를 기록할 것으로 주목받았지만 현재 50여 가구가 미분양으로 남아있다. 단지는 총 829가구로 구성되며 일반분양 물량은 257가구다. 작년 10월 공급돼 3.3㎡당 평균 분양가 4000만원을 넘긴 ‘반포센트럴푸르지오써밋’ 아파트도 일반분양 물량 201가구 중 20가구가 주인을 찾지 못하고 있다.이달 전국 분양물량은 1만 가구 내외로 추정돼 미분양 증가폭은 줄겠지만 재고물량 처리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또 구정 이후 4월 총선 전까지 전국에 6만 5000여 가구가 쏟아질 것이라는 한 부동산 리서치 업체의 전망도 나와 미분양이 다시 증가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있다.정부는 건설사들의 주택사업 인·허가를 임의로 조정할 수 있는 권한이 없다. 다만 대출 등 규제 강화만 내세울 것이 아니라 수요자들이 내 집 마련을 할 수 있게 실질적인 혜택을 주는 제도를 다양하게 마련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설명했다. 건설사들도 미분양을 줄이는 자체 노력을 해야 한다. 업계 관계자는 “정부는 수요자 혜택을 늘리고, 건설사들은 자체 공급 조절에 나설 필요가 있다”며 “이를 통해 미분양 예방은 물론, 주택경기의 불씨도 살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16.01.30 I 박태진 기자
지난해 4분기 상가 분양 48% 늘어..낙찰가율도 '껑충'
  • 지난해 4분기 상가 분양 48% 늘어..낙찰가율도 '껑충'
  •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지난해 4분기(10~12월) 상가시장은 그 어느 때보다도 분양 열기가 뜨거웠다. 저금리 기조 속에 수익형 상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데다가 대단지 아파트 분양 물량이 쏟아지면서 단지 내 상가도 많이 늘어났다. 다만 올해는 내수 경기가 위축되며 상가 분양시장이 침체 국면으로 전환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13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에 분양된 상가는 총 83곳이다. 비수기 여파로 공급이 주춤했던 전분기(56개)와 비교하면 48% 증가했고, 1년 전보다도 8% 늘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하남·수원·화성·시흥시를 중심으로 59%, 지방은 세종·울산·강원·충남을 중심으로 41% 늘었다. 유형별로는 ‘아파트 단지 내 상가’가 37곳으로 가장 많았다. 특히 지난해 예정됐던 LH(한국토지주택공사) 단지 내 상가가 31곳 공급되며 전체 공급량 증가에 큰 영향을 미쳤다. 주거지 근처에 들어가는 생활편의시설로 주로 5~10층으로 구성되는 근린상가는 29곳이 공급됐다. 오피스텔과 오피스, 지식산업센터 등을 둔 기타 상가 12곳, ‘메디컬상가’와 같이 건물 하나에 테마를 두고 조성되는 테마상가 3곳, 멀티플렉스 영화관처럼 총면적 3만㎡에 2개 이상의 건물 유형이 합쳐진 ‘복합상가’ 2곳 순으로 분양이 진행됐다. 상가의 평균 분양가는 하락했다. 지난해 3분기 평균 분양가는 3.3㎡당 2417만원이었지만 지난해 4분기는 이 보다 3% 가량 하락한 3.3㎡당 2357만원이었다. 위례신도시와 마곡지구 등 분양가가 높은 지역 내 상가 분양이 주춤한 가운데 LH 단지 내 상가 공급이 늘어난 때문이다.지난해 4분기 공급된 LH 단지 내 상가 31곳은 총 734억원에 낙찰됐다. 이는 2009년 이후 가장 큰 낙찰총액이다. 3.3㎡당 낙찰금액은 2577만원으로 전분기 대비 소폭 하락했지만 낙찰가율(감정가 대비 낙찰가 비율)은 상승세를 이어나갔다. 4분기 공급된 LH 단지 내 상가 평균 낙찰가율은 197.4%로 전분기보다 올랐다. 특히 화성동탄 2 A66블록 101호(총 10억 7079만원) 낙찰가율 420.2%을 기록, 올해 가장 높았다. 10개 점포가 공급된 부천옥길 B2블록은 3.3㎡당 평균 낙찰가격이 4417만원으로 4분기 공급된 LH 단지 내 상가 중 가장 높았다. 올해 1분기(1~3월)에 분양될 상가 물량은 지난해 4분기보다 적을 것으로 보인다. 김민영 부동산 114 선임연구원은 “지난해 상가 공급 물량이 많았기 때문에 올해는 2013년, 2014년 평균 수준인 65곳보다 적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주목해야 할 지역은 경기 하남 미사지구와 화성 동탄2신도시 등이다.전문가들은 최근 상가 분양가가 많이 올라간 만큼 보수적인 관점에서 신중한 투자를 해야 한다고 말한다. 김 선임연구원은 “미국 금리 인상에 따라 국내 금리도 인상될 가능성이 있고 새해부터 중국 경제가 위태로운 모습을 보이는 등 경제 전반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며 “내수 경제의 영향을 크게 받는 상가의 특성상 대내외 전망이 더욱 불투명해지면 내수 위축이 상가시장 침체로 번질 수 있다”고 말했다. ▶ 관련기사 ◀☞ 과잉공급·고분양가에…상가·오피스텔 '텅텅'☞ 상도휴엔하임 상가 분양! 2016년에도 뜨거운 수익형 부동산 열기 이어간다!☞ 소진공 “전국 상가 정보 한 눈에 보세요”☞ [2015부동산 10대이슈]⑤상가 세입자 권리금 회수 법제화☞ 3호선 고속터미널역 지하상가 운영사 공개입찰로 선정
2016.01.13 I 정다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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