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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당, 12일 오후 6시30분까지 마라톤 농성
- [오마이뉴스 제공] 국회는 9일 오후 6시30분 본회의를 열고 노무현 대통령 탄핵소추안을 보고했다. 탄핵안이 본회의에 보고됨에 따라 박관용 의장은 임시국회 회기를 당초 10일에서 오는 12일까지 연장하는 방안에 대해 표결을 실시했고, 재석 의원 165명 가운데 찬성 128표 반대 37표로 가결됐다.
국회는 "24시간 이후 72시간 이내 무기명 비밀투표를 통해 표결을 실시해야 한다"는 국회법에 따라 오는 12일 오후 6시30분까지 탄핵안을 처리해야 한다. 이 때까지 표결을 실시하지 못할 경우 탄핵안은 자동 폐기된다.
이에 앞서 김근태 열린우리당 원내대표는 의사진행 발언을 통해 "오늘은 국민과 함께 슬퍼하지 않을 수 없다"며 "국회가 스스로의 존재를 부정한 최악의 날이고, 국민 손으로 뽑은 대통령을 부정하고, 민주주의를 부정한 치욕의 날"이라고 탄핵안 발의를 성토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어 "한나라당과 민주당은 대선 불복을 선언했고, 대통령으로 인정 않겠다는 속마음을 드러낸 것"이라며 "민주주의의 시계를 거꾸로 돌리려는 것에 참을 수 없는 모욕감이 들었고, 지난 80년 전두환 정권이 군화발로 짓밟으며 내란 음모죄를 만들었던 기억이 떠오른다"고 비난했다.
또한 김 원내대표는 "한나라당 민주당 중에서도 민주주의 지키기 위해 함께 많은 노력을 했던 의원들이 있다"며 "여러분이 나서 이성을 잃은 지도부를 바로잡아 달라, 의원들의 결단 있는 용기가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저녁 7시40분경, 본회의 산회 직후 열린우리당 의원 30여명은 회의장에 남아 탄핵안 처리를 저지하기 위한 72시간 마라톤 항의농성에 돌입했다.
김근태 원내대표는 소속 의원들을 향해 "오늘(9일) 탄핵안이 발의됐기 때문에 72시간이 되는 12일 오후 6시30분까지 본회의장에서 농성에 돌입하겠다"고 선언했고, 의원들은 박수로 동의를 표했다.
김부겸 원내부대표는 "일부 의원 중 어차피 내일까지는 별일이 없지 않겠느냐는 의견이 있었지만, 미증유의 사태를 국민들에게 알려내야 한다"며 "(총선과 관련) 지역에 어려움이 있겠지만 여기서 지면 이후 더 큰 어려움에 놓인다"고 말해, 의원들의 결의를 모았다.
이호웅 의원도 "박정희 정권의 유신사태와 전두환 정권의 계엄령 못지 않은 쿠데타 사태"라며 "단지 차이가 있다면 당시에는 총칼에 의한 위협으로 절박함에 몰렸고, 지금은 수의 위협에 의한 횡포로 국가 질서가 정지됐다"고 주장했다.
이어 열린우리당 의원들은 본회의장 중앙에 모여 "한나라당과 민주당의 정권찬탈 음모를 규탄한다"며 구호를 외쳤다. 의원들은 절반씩 조를 나눠 식사 등을 해결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김부겸 원내부대표는 본회의장을 빠져 나가던 서상섭 한나라당 의원을 향해 "이쪽으로 와 함께 하자"고 손짓을 보내기도 했다.
열린우리당, 72시간 비상태세 돌입
열린우리당에 비상이 걸렸다. 탄핵안 마감시한인 12일 오후 6시30분까지 소속의원들이 본회의장 철야농성에 돌입하는 한편, 중앙당 주요일정도 전면 중단되는 등 열린우리당은 사실상 72시간 비상태세에 돌입했다.
열린우리당은 먼저 오는 11일로 예정된 총선 선대위 출범식을 15일로 연기했다. 애초 열린우리당은 서울 영등포구 문래동 옛 농협 청과물공판장 새 당사에서 총선 선대위 출범식을 가질 예정이지만, 야당의 탄핵소추안의 발의로 차질이 불가피하게 된 것이다.
일단 지도부는 선대위 발족을 더 이상 늦출 수 없다는 판단아래 일정대로 소화하는 방안도 검토했지만, 애초 계획처럼 규모 축소가 불가피한데다 원외 인사 중심으로 진행할 수밖에 없어 "출범식 효과"가 떨어질 수도 있다고 판단했다.
정동영 의장의 민생투어 일정도 전면 취소됐다. 정 의장은 내일(10일) 철강제 등 원자재 대란 현황을 점검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하기 위해 인천경인주물공단 사업협동조합을 방문할 예정이었으나 탄핵안 발의로 일정을 연기했다. 매일 오전 당사에서 열리는 확대간부회의 등도 모두 장소를 본회의장으로 옮기도록 지시하기도 했다.
열린우리당의 한 관계자는 "지금은 무엇보다 탄핵안을 저지하는 것이 최우선"이라며 "다른 무엇보다 여기에 총력을 기울여야 할 만큼 엄중한 시국"이라고 말했다.
- (증시조망대)급락 막을 항생제는 어디에
- [edaily 한형훈기자] 28일 주식시장은 가속이 붙은 급락세를 저지할 지지선과 모멘텀을 찾는 과정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양대 악재인 북핵 및 사스 충격과 관련, 지난 주말 동안 이렇다 할 호재꺼리가 나오질 않았다. 외국인 매도와 9000억원대에 달하는 프로그램 잠재매물 등 꼬인 수급구조도 여전히 부담이다.
전문가들도 섣불리 지지선을 언급하지 못하고 있다. 최근 급락이 전쟁랠리의 상승분을 반납하는 과정인 만큼 이에 따른 매물압박을 떠안고 있는 점도 부담으로 지적했다.
한편 KOSPI가 고점 대비 10% 이상 하락한 데다 540선 안팎으로 추정되는 개인의 저가매수 영역으로 근접하고 있어 기술적 반등의 가능성도 조심스레 점쳐지고 있다.
지난 금요일(25일) 주식시장은 북한의 핵무기 보유 시인과 사스 확산의 직격탄을 맞아 20포인트 넘게 급락했다. 대내외 악재로 투자심리가 급랭한 가운데 시한폭탄으로 지목됐던 프로그램 매물이 지수를 하락 압박했다.
종합주가지수는 전일 대비 21.72포인트(3.69%) 급락한 566.63으로 끝났다.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820억원, 1164억원을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은 1816억원을 순매수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이 1386억원 순매도, 비차익이 165억 순매수로 총 1221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일보다 5.01%(2.16포인트) 하락한 40.89포인트로 마감했다
[증권사 데일리]
-우리 : 추가 하락 우려되지만 기술적 반등도 고려
-굿모닝신한 : 제반여건의 개선 시그널 확인에 초점
-LG투자 : 증가한 리스크, 낮아진 지지선
-동원 : 냉정을 찾아야 할때
-현대 : 저점 확인 과정이 선행되어야 할 듯
-대투 : 주변 여건을 점검하는 자세가 필요
-교보 : 시장흐름을 좌우할 최대 변수 : 북핵
-서울 : 수급 개선, 상승 모멘텀 형성시까지 종목 대응
-대우 : 시장의 하락리스크는 커지고
-한화 : 주변여건의 개선여부를 확인하고
-부국 : 불안 요인 존재속 기술적 반등 영역 진입
-대신 : 베이마켓 랠리를 마감하며
-한양 : 투자 나침판으로 본 증시전망
-동부 : 경제지표와 금리인하 기대
-하나 : 항체 생성이 요구되는 시점
-현투 : 멀리보고 우량주 저가매수 할 때
-브릿지 : 악재에 포위된 시장
[뉴욕 증시]GDP실망..다우 8300선 턱걸이,S&P 900선 붕괴
어닝시즌을 순조롭게 넘어가던 뉴욕 주식시장이 주말 거래에서 급락했다. 1분기 GDP 성장률이 예상치를 크게 빗나가면서 실망 매물이 쏟아졌고, 최근 주가 상승에 따른 이익실현 매물까지 겹쳐 지수 낙폭이 확대됐다.
주말을 앞두고 `일단 주식을 팔자`는 심리가 우세했다. 반도체 업종과 주요 자동차 기업에 대한 투자등급 하향도 매도심리를 부추겼다. 아시아에서의 SARS 확산, 북-미 핵 회담 조기 종결 등도 시장 분위기를 불안정하게 만들었다.
다우 지수는 전날보다 133.69포인트(1.58%) 떨어진 8306.35, 나스닥 지수는 22.69포인트(1.55%) 떨어진 1434.54로 마쳤다. 주가가 급락하면서 국채 수익률은 큰 폭으로 떨어졌고(채권가격 상승), 달러화는 유로화에는 약세, 엔화에는 강세를 나타냈다. 유가는 보합선에 머물렀다.
개장전에 나온 1분기 성장률(추정치)은 전문가들의 예상치 2.5%보다 훨씬 낮은 1.6%를 기록했다. 이라크 전쟁을 앞두고 있었기 때문에 소비지출이 위축된 것이 성장률을 떨어뜨린 것.
SARS 백신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발표한 젠벡과 메다렉이라는 바이오테크 기업 주가는 각각 75.28%와 6.66% 올랐다.
[증시 주요 뉴스]
◇헤드라인
-조선 : 기조연설서 경협빼고 발언..南,장관회담 첫날 북핵폐기 집중거론
-동아 : 北,비핵화선언 준수하라
-한국 : 北제안 새내용 없다
-경향 : 북핵 사실이면 중대위반
-한겨레 : 미,북"대범한 제안"검토
-한경 : 사스로 무기한 입국중단..중·베트남 출신 산업연수생
-매경 : "사스쇼크"에 경기부양 검토
-서경 : 임금피크제 도입 적극 추진..이정우 청와대 정책실장
◇주요뉴스
(북핵)
-부시, 북핵 외교해결 계속추구(조선)
-英, 대북 외교관계 재검토(동아)
-北 핵보유 문제 등 논의..남북장관급회담(한국)
-북에 비핵화 준수 촉구(한겨레)
(사스)
-공항 항만 사스방역인력 늘려..정부,종합대책상황실 설치(조선)
-사스환자 판정 美에 의뢰키로(조선)
-"사스에 돈줄 막혀" 은행비상(동아)
-사스 국내피해 20억 달러..한은 장기화때 亞피해 500억달러(동아)
-사스환자 완치때까지 강제격리..복지부 개정안 마련(한국)
-베이징 사실상 사스 계엄령(경향)
-한중일아세안, 사스 의심자 출국금지(한겨레)
-홍콩·中남부 사스약화조짐(한경)
(SK)
-SK글로벌 해외법인 2조9천억 추가채무 드러나(조선)
-SK글로벌 지원안 줄다리기..채권단 7천억 출자를, SK 주주이익 침해(한경)
-글로벌 등 계열사 지원말라..크레스트,SK(주)에 2차 서한전달(매경)
-이남기씨에 2만불 전달안해..SK사장 뒤집어쓰기 진술배경주목(한국)
-SK그룹 구조본 없앤다(매경)
-주유소매각 유동화확보 주력..SKG경영계획서 뭘담나(서경)
-SKG해외채권단 진퇴양난..가압류한 해외자산 대부분 부실판명(서경)
-콜금리 1년만에 손대나(조선)
-현대상선 관계자 이번주 본격소환(조선)
-직장 지역건보 조직 5월통합(조선)
-추가예산 연 5860억원 필요..정부,군복무단축 따라 의무경찰 폐지 추진(동아)
-유가 당분간 배럴당 22∼25달러 전망(동아)
-공공부문 비정규직 줄인다(한국)
-경기부양책 조기시행 검토(한국)
-강남구·광명 아파트값 하락(한국)
-정부, 카드업계 돈줄 죈다(한국)
-경기부양 본격검토(경향)
-북송금 핵심인사 줄줄이 귀국(경향)
-신용불안 차판매에도 불똥(한겨레)
-카드사 신용판매기간 줄인다(한경)
-보험사들 주5일 근무 잇따라(한경)
-산은캐피탈 경영정상화 가닥(한경)
-은행예금 500조 돌파 눈앞(매경)
-불법 딱지어음 유통비상(서경)
-내달 투기지역지정 세무조사..서초 송파 강동구 아파트값 상승지속 땐(서경)
-전자무역 2005년 본격시행(서경)
- (가판분석)4월28일 조간신문 주요기사
- [edaily 양효석기자]
◇헤드라인
-조선 : 기조연설서 경협빼고 발언..南,장관회담 첫날 북핵폐기 집중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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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 : 북핵 사실이면 중대위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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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뉴스
(북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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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스환자 판정 美에 의뢰키로(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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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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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은캐피탈 경영정상화 가닥(한경)
-은행예금 500조 돌파 눈앞(매경)
-불법 딱지어음 유통비상(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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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무역 2005년 본격시행(서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