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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1,432건

  • (초점)아르헨티나에선(3)..페소 평가절하 임박
  • [edaily] 라몬 푸에르타 아르헨티나 임시 대통령이 "경기회복을 위해 통화량을 늘릴 것"이라고 밝혀 페르난도 델라루아 대통령의 사임으로 권력을 장악한 페론당이 현행 페그제를 폐지, 아르헨 페소화의 평가절하를 시도할 것이란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0--푸에르타 임시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각) 오후 기자회견을 갖고 "질식상태에 있는 경제에 막대한 통화를 공급해 숨통을 터놓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아르헨티나 신문 "라 나시온"은 정부가 페소화 평가절하를 단행하기에 앞서 외국 채권에 대한 지불을 중시하고 예금인출을 동결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0--아르헨티나가 페소화 가치를 미국 달러화에 고정시킨 페그제를 폐지하고 페소화를 평가절하할 경우 아르헨에 투자한 외국기업들이 가장 큰 타격을 입을 것이라고 블룸버그 통신이 21일 보도했다. 에두아르도 두할데 전 부통령은 "평가절하를 단행할 경우 소액 예금자와 국내기업 자본의 보호를 최우선 목표로 해야할 것"이라며 "국내기업 소유자산과 외국기업 소유자산 사이에 뚜렷한 경계를 설정해야 한다"고 21일 말했다. 0--경제난과 소요사태로 중도 사임한 델라루아 대통령은 20일 의회의 사임안 의결 직후 마지막 각료회의를 주재하고 전국에 선포했던 계엄령을 해제했다. 그러나 델라루아 사임 이후 권력을 장악한 페론당의 지도자들은 만연하고 있는 약탈행위가 가라앉을 때 까지 계엄이 연장돼야 한다는 입장을 표해 비상사태가 재선포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2001.12.22 I 전미영 기자
  • 브라질, 아르헨 국제적 지원 호소
  • [edaily] 페르난도 헨리크 카르도소 브라질 대통령은 디폴트 위기에 따른 긴축 경제에 대한 시민들의 반발에 이어진 계엄령 선포, 대통령 사임 등으로 혼란에 빠진 아르헨티나를 국제적인 차원에서 지원해야할 것이라고 21일 우르과이 글로보 TV와의 인터뷰를 통해 주장했다. 카르도소 대통령은 아르헨티나는 미국 및 채권국가 등으로부터 지원받을 필요가 있다며 필요할 경우 지원을 호소하는 로비에 나설 수도 있다고 밝혔다. 그는 "미국의 부시 대통령, 국제통화기금(IMF)과 직접 협상에 나설 용의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아르헨티나는 브라질 등 메르코수르(중남미 공동시장) 4개국이 연대해 도와줘야 하며 국제 공동체와 국제기구들의 도움도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아르헨티나와 브라질은 9000억달러 규모의 메르코수르 경제블록 가운데 경제규모가 큰 두 나라다. 여기에는 우르과이와 파라과이, 칠레가 가입돼 있다. 그는 "아르헨티나 경제위기가 메르코수르 국가들의 경제를 해치지는 않을 것"이라면서 "오히려 이번 연대를 통해 아르헨티나를 돕는다면 경제 블록의 힘이 더욱 강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브라질은 아르헨티나의 최대 무역 파트너이며 아르헨티나 경제침체로 인해 지난해 6억달러보다 증가한 10억달러의 무역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그러나 현재 미국과 IMF는 아르헨티나에 대해 자신들의 요구조건을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추가지원은 없을 것이라는 강한 입장을 나타내고 있다.
2001.12.21 I 김윤경 기자
  • 아르헨,채권 이자상환일 놓쳐..정부는 부인
  • [edaily] 아르헨티나가 이번주에 돌아온 채권에 대한 이자상환일을 놓쳤다고 JP모건체이스가 20일 밝혔다. 아르헨티나 정부는 지난 17일에는 2015년 만기 3400만달러짜리 채권에 대해, 19일에는 2008년 만기 8700만달러짜리 채권에 대해 이자를 상환하기로 돼있었다고 익명을 요구한 JP모건 관계자가 밝혔다. 전세계 은행들에 지불업무를 하고 있는 유로클리어는 JP모건의 계좌에 2015년 만기 채권이나 2008년 만기 채권에 대한 이자가 아직 입금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러나 아르헨티나 경제부는 이자를 이미 지급했다고 주장했다. 익명을 요구한 한 경제부 직원은 2015년 만기 채권의 이자는 14일에, 2008년 만기 채권에 대한 이자는 18일에 이미 지급했다면서 아르헨티나가 이자를 지급하지 않았다는 소문을 부인했다. 아르헨티나의 채무지급 중개업무를 맡고 있는 도이체방크의 자회사 뱅커스트러스트는 돈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최근 아르헨티나 정부는 1300억달러의 채무에 대한 이자비용을 조달하기 위해 애써왔다. 그 와중에 20일 아르헨티나의 도밍고 카발로 경제장관이 사임했고 지난 주에는 재정장관인 다니엘 마르크스가 자리에서 물러났다. 현재 아르헨티나 정부는 경제난으로 국민들이 물건을 약탈하는 등 폭동이 일자 이날 30일간의 계엄령을 선포한 상황이다. 웨스트LB애셋매니지먼트의 펀드 매니저 니톨라스 필드는 "경제 붕괴의 신호가 보이기 시작했다"고 지적했다.
2001.12.20 I 홍정민 기자
  • (뉴욕프리뷰-20일)"아르헨 사태" 주목
  • [edaily] 19일 뉴욕 증시는 기업들의 실적 악재가 잇따르면서 기술주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크게 꺾인 모습을 연출했다. 반도체 산업에 대한 암울한 전망을 담은 보고서에 이어 아르헨티나의 비상사태로 남미지역 금융위기가 다시 불거질 수 있다는 우려가 조기 경기 회복에 기대를 걸고 있는투자심리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 전일 뉴욕증시의 3대 지수는 일부 기업들의 실적악화 경고로 혼조세를 보였다. 특히 반도체 관련주들의 약세로 인해 기술주의 약세가 두드러졌다. 그러나 예상보다 호조를 보인 경기선행지수가 블루칩 강세에 큰 힘이 됐다. 나스닥지수는 개장초 거의 40포인트 가까운 폭락세로 출발한 뒤 낙폭을 줄여 오전 한 때 지수가 플러스로 돌아서기도 했지만 오후들어 되밀려 결국 2000선을 회복한지 하룻만에 다시 2000선 아래로 떨어졌다. 지수는 어제보다 1.09%, 21.87포인트 하락한 1982.89포인트를 기록했다. 반면 다우존스지수는 개장초 약세로 출발했지만 경기선행지수 발표에 힘입어 반등, 거의 장중 내내 플러스를 기록하는 저력을 보여주었다. 지수는 전일보다 0.72%, 72.10포인트 상승한 10070.49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최악의 반도체 경기 속에서 올해 반도체 산업의 위축은 내년까지 지속될 것이라고 반도체 시장조사기관인 데이터퀘스트가 19일 전망했다. 데이터퀘스트는 올해 세계 반도체 매출이 33% 감소한 1520억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메릴린치의 반도체 분석가인 조 오샤는 반도체 주식에 대해 추천등급을 한 단계 낮췄지만 "재고수준이 꾸준히 하락하고 있는 상황에서 설비투자가 저조한 모습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주요 D램업체들의 주가 전망은 긍정적"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아르헨티나에서는 정부에 대한 불신과 경제난에 대한 국민들의 불만이 고조되면서 정치, 경제적 위기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디폴트 위기설에 끊임없이 시달리고 있는 아르헨티나는 경제난으로 인해 국민들이 물건을 약탈하는 등 폭동이 일자 이날 30일간의 계엄령을 선포했다. 또 도밍고 카발로 아르헨티나 경제장관은 이날 사임의사를 밝혔다. 이렇게 경제위기감이 고조되면서 아르헨에 여신을 제공한 금융기관들의 주가에 부정적인 영향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함께 일부 전문가들은 장기적으로 달러 강세 기조가 영향을 받게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날 주목해야 할 종목으로는 컴캐스트가 있다. 미국 3위의 케이블 TV 운영업체 컴캐스트는 AT&T의 케이블 TV부문인 AT&T 브로드밴드를 인수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그동안 컴캐스트 외에 콕스 커뮤니케이션, AOL타임워너 등 3파전으로 치달았던 AT&T 브로드밴드 인수협상이 마무리됐다. 발표를 앞둔 경제지표에는 주간 신규실업 신청건수, 12월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에서 발표하는 제조업 지수가 있다. 미 노동부가 발표하는 주간 신규실업수당 신청건수는 전주의 39만4000건에서 늘어난 44만건을 기록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하고 있다. 한국시각 20일 오후 5시3분 현재 시카고 상품거래소의 지수선물 나스닥100지수 3월물은 1.00포인트 하락한 1632.00포인트를, S&P500지수 3월물은 1.60포인트 떨어진 1151.60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다.
2001.12.20 I 정현종 기자
  • (초점)지금 아르헨티나에서는..
  • [edaily] 아르헨티나 정부는 재정 긴축정책과 가중되는 생활고에 반발한 시민들이 부에노스아이레스 등 여러 지역에서 폭동을 일으키자 19일 계엄령을 선포했다. 정부에 대한 불신과 경제난에 대한 불만이 고조되면서 아르헨티나의 정치 경제적 위기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아르헨 정부 계엄령 선포 페르난도 델라루아 아르헨티나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간) 소요사태가 확산됨에 따라 비상계엄을 선언했다. 경찰당국은 상점에서 물품을 약탈하는 소요사태가 확산되는 조짐을 보이자 고무탄과 최루탄을 발사하는 등 강경한 대처에 나서고 있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소요 사태가 확산되자 금융기관은 경계를 강화하고 상점들도 휴업에 들어가면서 거리 분위기는 음산하게 변했다. 일부 상점들은 폭도들의 약탈을 막기 위해 상점 주변에 모인 사람들에게 물품을 나눠 주고 있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아르헨티나는 지난 4년간의 경기 침체와 18.3%에 이르는 기록적인 실업률로 고전하고 있다. 또 역사상 최대 규모의 국가 채무불이행(디폴트) 우려 속에서 국민들의 불만이 고조된 것으로 보인다. 경제 상황이 악화되자 국민들의 임금과 연금은 13% 줄어들었다. 또 아르헨 정부는 시중은행의 현금 인출을 제한하는 조치를 내렸으며 한 통계에 따르면 매일 2000명의 아르헨 국민들이 빈곤선 밑으로 떨어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페르난도 델라루아 아르헨티나 대통령은 최근 경제난으로 인한 폭동 사태 진압을 위해 비상계엄을 선포했으며 이번에 계엄이 내려진 기간은 30일간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아르헨 정부가 내년 중 지출을 20% 가까이 줄이려는 시도를 할 수록 저항은 거세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아르헨 국민, 불만 고조 델라루아 대통령에 대한 불만이 고조되자 최근 시위대들은 구호를 외치며 대통령의 차량에 달걀과 돌을 던지는 등 과격한 행동에 나선 것으로 보도되고 있다. 부에노스아이레스와 아르헨 북부 지역에서는 폭도들이 수십개 상점의 창을 깨고 진입, 생활용품과 가전기기를 훔치는 등 혼란이 지속되고 있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지난주부터 일부 폭동의 조짐이 보였지만 정부에 대한 불신과 생활고에 대한 국민들의 불만이 커지면서 사태가 심각하게 확산된 것으로 알려졌다. 부에노스아이레스 외곽의 한 상점에서 음식을 가져가던 한 시민은 "배고픔 때문에 어쩔 수 없다"며 자신의 처지를 호소했다. 일부 시민들도 이 같은 움직임에 대해 공감하는 모습이다. 산미구엘의 한 장난감 상점 주인은 "각자의 이유가 있다"고 말하며 "이들을 탓할 수만은 없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금융시장 움직임 아르헨티나 증시는 정부의 계엄령 선포가 이뤄질 것이라는 예상으로 전일 8% 가까이 오르는 급등세를 나타냈다. 이날 메르발 지수는 7.6% 상승했다. 아르헨 의회는 내년 예산안 통과를 두고 여전히 교착상태에 빠져 있고 내년 긴축예산의 통과 없이는 국제통화기금(IMF)의 지원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아르헨 사태가 긴박하게 돌아가면서 해외 금융기관들의 우려도 커지고 있다. 플릿보스톤파이낸셜은 아르헨 정부와 기업들에 대한 여신 회수가 어려울 경우를 대비해 적립금을 확충하는 등 막대한 비용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인접국의 경우, 브라질의 보베스파 지수가 0.8% 떨어졌으며 베네수엘라의 IBC는 0.1%, 칠레의 IPSA는 0.2% 각각 하락했다.
2001.12.20 I 정현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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