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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먹밥 600원”…GS25, ‘아침밥 타임 세일’ 연다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GS리테일(007070)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가 아침밥을 챙겨 먹는 건강한 식습관 조성과 국내 쌀 소비 촉진에 앞장선다.(사진=GS리테일)GS25는 농림축산식품부와 손잡고 오는 19일부터 다음 달 8일까지 약 3주간 ‘모두의 아침밥’ 타임세일 캠페인을 진행한다.이번 캠페인은 지난해 체결된 GS리테일, 농식품부, 농협경제지주 간 업무협약의 일환으로 기획됐다. △전 국민의 아침밥 먹기 습관 형성 지원 △국산 쌀 소비 촉진 △농가와의 상생 도모 등이 목표다.GS25는 이번 캠페인 기간 오전 6시부터 9시 사이에 행사 상품을 구매하는 고객 대상으로 도시락은 1000원, 김밥·주먹밥은 500원 할인된 가격에 제공한다. 행사 상품은 도시락, 김밥, 주먹밥 각각 7종씩 총 21종의 프레시푸드(FF)다. 할인 혜택 적용 시 최저가 기준 도시락은 4000원, 김밥 2000원, 주먹밥은 600원에 구매할 수 있다.GS25는 이번 캠페인을 홍보하기 위해 점포 내 포스터와 홍보물을 부착해 고객 행사 인지를 강화했다. 행사 대상 상품 패키지에는 QR 코드를 삽입해 고객이 간편하게 할인 혜택을 적용받을 수 있도록 했다. 매장 내 계산기(POS) 화면과 ‘우리동네GS’ 앱 배너, SNS 계정을 통한 홍보 활동도 적극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GS25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쌀 소비 촉진 및 우리 농가와의 상생을 도모하는 한편 편의점 업계의 식문화 플랫폼으로서의 역할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홍성준 GS리테일 간편MD부문장은 “이번 캠페인이 국민들의 건강한 아침밥 먹기 식습관을 확산시키고, 쌀 소비 촉진을 통해 우리 농가의 소득 증진에도 기여하길 바란다”며 “GS25는 앞으로도 ESG 경영을 강화하고 사회에 공헌하는 플랫폼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이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 김동민 제이엘케이 대표 "올해 FDA 대거 승인, 내년 매출 본격화"
- [이데일리 석지헌 기자] “올해 미국 내 거점병원을 10곳으로 확대하고 내년부터는 이들 거점 병원과 연계된 네트워크 병원에서 본격적으로 과금을 할 계획입니다. 앞으로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승인 속도도 빨라질 전망인 만큼 미국 시장에서 본격적인 수익 기반이 확보될 것입니다.”김동민 제이엘케이 대표.(제공= 제이엘케이)김동민 제이엘케이(322510) 대표는 지난 6일 이데일리와 만나 “미국의 뇌졸중 진단 인공지능(AI) 솔루션 시장은 앞으로 폭발적으로 성장할 것”이라며 “제이엘케이는 후발주자지만, 이미 시장에 진출해 있는 기업들을 제칠 수 있는 근거는 충분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제이엘케이는 지난 6월 AI 전립선암 진단 솔루션에 대해 미국 식품의약국(FDA) 510(k) 승인을 획득하면서 미국 진출 물꼬를 텄다. 이번 승인이 의미있는 이유 중 하나는 허가 준비부터 승인까지 과정을 제이엘케이가 자체적으로 주도했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대행사 등을 통해 FDA에 허가 신청을 할 경우, 20억원 이상의 비용이 드는 것으로 알려진다. 김 대표는 “제이엘케이가 FDA 허가 신청을 준비하면서 자체적으로 구축한 시스템이 통한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앞으로 더 공격적으로 FDA에 AI 솔루션 허가를 신청할 예정이며, 승인에 걸리는 기간도 더 단축될 걸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제이엘케이는 올해 총 5개의 AI 뇌졸중 솔루션 FDA 신청을 목표로 한다. 이 중 대뇌혈관폐색 검출용 솔루션 ‘JBS-LVO’와 뇌 관류 CT 영상 분석 솔루션 ‘JLK-CTP’에 대한 허가 신청을 마쳤다. 하반기 3개 솔루션에 대해 추가로 신청할 예정이다. 추가로 신청이 유력한 솔루션 중 하나는 뇌경색 조기 검출 솔루션 ‘JLK-CTI’다. 김 대표에 따르면 최근 미국의 AI 기반 뇌질환 진단 시장은 급성장 중이다. 예전엔 AI 진단기술이 단순히 뇌졸중 진단 보조로만 쓰여왔다면, 최근에는 이 기술의 ‘사용성’이 극도로 발달하면서 의료진들에겐 없어선 안될 ‘필수템’이 됐다는 것이다. 김 대표는 “뇌질환 의심 환자가 CT를 찍으면 AI 솔루션이 영상을 자동 분석해 관련 의료진들에게 알람을 뿌리고 곧바로 ‘톡방’이 생성된다. 이 방에서 의료진들은 실시간으로 영상을 보면서 수술이나 시술 여부, 추가 검사 여부 등을 결정하며, 의사가 수술실에 도착할 때쯤이면 모든 수술준비가 끝나있는 식”이라며 “더 이상 뇌졸중 진단 의사들이 24시간 병원에 대기할 필요가 없다. 이 때문에 의사들에게 AI 솔루션은 한마디로 꼭 필요한 존재가 된 셈”이라고 설명했다. 미국 AI 뇌졸중 솔루션 시장에서 빠르게 점유율을 높이고 있는 곳은 미국 래피드AI와 이스라엘의 비즈AI다. 제이엘케이에 따르면 래피드AI가 현재까지 입점한 병원은 약 1000곳, 비즈AI는 약 1500곳이다. 비즈AI는 CT 데이터 분석에 최대 141만원을 수가로 받아 2022년 매출이 1000억원을 넘어섰다. 래피드AI도 뇌내출혈(ICH)을 자동으로 감지해 의료진에게 알람으로 보내주는 소프트웨어로 2023년 매출 약 600억원을 달성했다. 두 회사의 기업가치는 모두 1조원을 상회한다.◇경쟁사 압도할 3가지 카드이런 상황에서 제이엘케이는 성능과 진단범위, 사용성이라는 3가지 강점을 발판 삼아 두 기업을 앞지르겠다는 포부다. 성능 측면에서 제이엘케이는 이미 여러 편의 논문을 통해 경쟁사 대비 앞선 기술력을 증명했다. 지난해 회사가 국제학술지 ‘저널 오브 스트로크’(JOURNAL OF STROKE)에 게재한 논문을 보면 AI 뇌졸중 솔루션 ‘JBS-01K’와 래피드 AI의 제품을 비교한 결과, JBS-01K와 전문의 사이 오차 수준은 래피드AI 제품과 전문의 사이 오차 수준의 5분의 1에 불과했다. 특히, 래피드AI 제품은 제시된 전체 뇌경색 중 39% 환자의 뇌경색만을 검출했지만, JBS-01K는 98.1%의 뇌경색 검출률을 나타내 기술적 성능의 우월성을 나타냈다.진단범위의 경우 비즈AI보다 더 넓은 솔루션 커버리지를 구축했다는 설명이다. 래피드AI와 비즈AI가 CT 기반 솔루션에 국한된 데 반해, 제이엘케이는 CT와 MR 영상 모두 솔루션을 갖고 있어 경쟁력이 높다는 것이다. 실제 뇌출혈과 뇌경색을 급성기부터 만성기까지 모두 커버하는 곳은 제이엘케이가 유일하다.사용성 측면에서는 ‘가시성’을 강조했다. 단순히 진단 결과만 보여주는 게 아니라 과정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차별성을 갖는다는 것이다. AI가 어떤 판단 기준과 과정을 거쳐 최종적으로 분석 결과를 냈는지 보여주기 때문에 실제 의료진들 사이 신뢰성이 높다는 설명이다. 김 대표는 “가끔 AI 진단이 틀릴 수 있는데, 우리 솔루션을 보면 왜 틀렸는지를 알 수 있다. 본인들이 생각한 논리대로 진단이 나왔는지를 투명하게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이는 다른 경쟁사들은 못 가진 기술”이라고 말했다. ◇내년부터 美서 매출 본격 발생회사는 내년 초 부터 미국 시장에서 본격적인 매출 발생을 기대했다. 올해 입점 예정인 10곳의 거점병원과 연계된 네트워크 병원에서 과금이 이뤄질 수 있어서다. 현재 회사는 사우스캐롤라이나 의과대학 병원과 펜실베니아 페럴만 의과대학, 캘거리 대학병원 등 3곳의 거점병원 의료진과 계약을 맺었고, 연말까지 추가로 8개 병원과 접촉할 예정이다. 거점병원은 단순히 솔루션만 입점시키는 것 뿐만 아니라, 기술 검증과 임상 연구 등 개발을 함께 진행하는 일종의 개발 파트너다. 제이엘케이에 따르면, 하나의 거점병원과 연계된 네트워크 병원은 약 10개 정도다. 단순 계산해도 100여 곳의 병원에서 과금이 가능해진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 회사는 내년 미국 매출 394억원, 국내 매출 340억원을 달성, 전체 매출 724억원을 내겠다는 포부다. 이후 2026년 매출 1960억원 (미국 1300억원, 국내 660억원), 2027년 3276억원(미국 2400억원, 국내 870억원), 2028년 6000억원(미국 4500억원, 국내 1250억원)에 도달한다는 구상이다.
- '원목 바닥' 깔린 유리공장 속 폭스바겐 탄생하기까지[르포]
- [드레스덴(독일)=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작센 왕조의 오랜 수도로 ‘독일의 피렌체’라고도 불리는 문화 도시 드레스덴. 츠빙거 궁전, 군주의 행렬 등 예스러운 건축물에서 2㎞밖에 떨어지지 않은 곳에 투명하게 반짝이는 원통형 유리 건물이 자리하고 있다.축구장 4개 크기인 2만7500제곱미터(㎡) 면적의 유리로 둘러싸인 이 건물은 지난 2001년 문을 연 폭스바겐 드레스덴 공장이다. 전체 건물 벽면이 유리로 돼 있어 ‘투명 공장’, ‘유리 공장’이라는 애칭으로 불린다. 지난달 29일(현지시간) 폭스바겐 드레스덴 공장을 방문해 타워에서 출고를 준비 중인 차량과 전시 차량, 그리고 실제 차량 생산 작업장을 둘러봤다.지난달 29일(현지시간) 폭스바겐 드레스덴 공장 생산 현장에서 작업자들이 근무하고 있다.(영상=공지유 기자)◇‘마룻바닥’에서 차량 조립…투명창으로 누구나 관람생산 현장은 평소 상상하던 일반적인 공장의 모습과는 달랐다. 건물에 방문한 누구나 위층 투명한 창 너머로 작업자들이 조립 중인 폭스바겐 ‘ID.3’ 차량의 모습을 볼 수 있도록 개방돼 있었다. 생산 현장도 밝은 원목 마룻바닥으로 돼 있어 멀리서 보면 공장이 아닌 전시장으로 착각할 정도였다. 제조·생산 현장에 마룻바닥을 갖춘 곳은 전 세계에서 드레스덴 공장이 유일하다. 작업자들의 스트레스를 덜기 위한 조치라고 한다.지난달 29일(현지시간) 폭스바겐 드레스덴 공장 생산 현장에서 자율 운반 로봇이 부품을 싣고 이동하고 있다.(영상=공지유 기자)마룻바닥 위에서는 흰 작업복을 입은 작업자들이 도장된 차체에 페달, 계기판 등 차량 부품들을 조립하고 있었다. 이 공장에서는 최종 조립 작업만 진행하는데, 스테이션별 작업시간은 15분 45초다. 현장에서는 움직이는 마룻바닥 벨트 위로 자율 운반 로봇이 부품을 싣고 이동하고 있었다. 지난 2001년 공장이 문을 연 이후부터 현장에 도입된 자율 운반 시스템이라고 공장 관계자는 전했다.지난달 29일(현지시간) 폭스바겐 드레스덴 공장에서 기자가 ID.3 차량에 ‘벤트 트림’을 조립하고 있다.(사진=폭스바겐코리아)이날 기자도 직접 조립 과정에 참여해 봤다. 차를 이루는 여러 부품 중 차량 후면부 ‘지하 창’(Cellar Window)으로 불리는 ‘벤트 트림’을 끼웠다. 올바른 방향대로 부품을 끼워 넣자 ‘딸각’ 소리가 나며 차에 고정됐다. 이 부품은 트렁크를 닫을 때 압축된 공기가 빠져나올 수 있게 하는 역할을 한다. 또 비가 올 때 루프에서 물이 흘러 안으로 들어오는 것을 막아준다.지난달 29일(현지시간) 폭스바겐 드레스덴 공장 생산 현장에서 차체와 하부 플랫폼이 만나는 ‘결혼’(marriage) 과정이 진행되고 있다.(사진=공지유 기자)부품 조립 이후에는 배터리 시스템과 차체가 만나는 핵심 과정이 진행됐다. 라인에서 결합을 기다리는 ID.3 차체가 행거에 걸려 이동한 뒤, 수직으로 내려와 작업 장소에 놓인 배터리 플랫폼과 결합했다. 자동차 조립공장에서는 이 과정을 ‘결혼’(marriage)이라고 부른다. 공장 관계자는 “결혼 단계를 거친 제품부터 진정한 ‘차’라고 부를 수 있게 된다”고 말했다.◇하루 단 26대 생산…“전동화 비전 보여주는 상징적 공간”드레스덴 공장은 폭스바겐의 다른 공장에 비해 규모가 아담한 수준이다. 같은 드레스덴 작센주(州)에 있는 츠비카우 공장의 면적은 180만㎡인데, 유리 공장은 이것의 21분의 1 수준이다. 공장 직원 역시 350명 수준인데, 이 중 생산 인력은 100여명 정도밖에 되지 않는다.몸집은 작지만 이 공장은 폭스바겐 브랜드에 있어 중요한 의미를 가지고 있다. 드레스덴 공장은 2002년부터 생산된 폭스바겐의 고급 럭셔리 세단 ‘페이톤’을 위해 특별히 지어진 공장이다. 폭스바겐은 페이톤을 통해 브랜드 기술력을 보여주기 위해 이같은 전용 공장을 설립해 2016년 차량 단종 전까지 약 8만4000개의 페이톤을 이 공장에서 생산했다.폭스바겐 드레스덴 공장.(사진=공지유 기자)페이톤 단종 이후 해당 공장은 폭스바겐의 ‘전기차 생산 거점’으로 탈바꿈했다. 2017년 e-골프 생산을 시작으로 현재는 폭스바겐의 순수 전기차 ‘ID.3’ 한 가지 모델만 생산하고 있다. 드레스덴 공장 관계자는 “2017년 e-모빌리티 첫발을 내딛은 뒤 전동화 차량에 집중하고 있다”며 “차량 생산뿐 아니라 전동화·디지털화 전환 관련 쇼케이스를 열기도 하고, 신기술을 연구하는 파일럿 팩토리로도 활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이날 둘러본 드레스덴 공장은 물량으로 수익을 내는 공장과는 달랐다. 페이톤을 생산할 때는 2교대 근무로 하루 약 56대 차량을 생산했는데, 현재는 1교대로 하루에 ID.3 차량 26대를 생산하고 있다. 도장 작업을 마친 차체를 가져와 최종 조립 작업만 하고 있어 다른 공장보다 물류비도 더 든다. 단순히 계산기를 두드려 보면 수익성에 의문이 생길 수밖에 없다.마틴 괴데 폭스바겐 드레스덴 공장 총괄이 지난달 29일(현지시간) 독일 드레스덴 공장에서 한국 기자단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사진=공지유 기자)마틴 괴데 폭스바겐 드레스덴 공장 총괄은 이에 대해 “드레스덴 공장의 가장 중요하고 매력적인 특징은 공장을 일반 고객에게 개방해 출고까지 과정을 보여줌으로써 많은 방문객을 유치할 수 있다는 점”이라며 “마케팅 이벤트, 쇼룸 역할 등이 시너지를 창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단순한 생산 공장의 의미를 넘어 ‘미래전동화 비전’을 보여줌으로써 그 자체로 상징성을 가지고 있다는 설명이다.폭스바겐은 향후 드레스덴 공장에서 ID.3뿐 아니라 브랜드 미래 방향성을 보여주는 다른 차량을 생산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괴데 총괄은 “드레스덴 공장은 전기차뿐 아니라 자율주행차를 생산할 수 있는 역량도 갖추고 있다”며 “폭스바겐의 e-모빌리티 전환과 자율주행 분야 리더가 되기 위한 메시지를 전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 "슬기로운 기후동행카드 생활, 편리하게 누리세요"[일문일답]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서울시는 무제한 대중교통 정기권 ‘기후동행카드’ 흥행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시민들의 관심이 많은 부분에 대한 일문일답을 7일 밝혔다.윤종장 서울시 교통실장은 “기후동행카드는 서울시 교통분야의 대표적인 ‘일상혁명’ 사례”라며 “서비스 개선과 확대에 지속 나서 보다 많은 시민들이 무제한 대중교통 혁신 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기후동행카드 이용가능 구간(사진=서울시)◇다음은 기후동행카드 관련 일문일답-기후동행카드 권종이 어떻게 구분돼 있나△기후동행카드는 크게 30일권과 단기권(1, 2, 3, 5, 7일권)으로 구분된다. 30일권은 따릉이 포함 여부에 따라 6만 5000원 6만 2000원이며, 만 19~39세 청년이라면 7000원을 추가 할인받아 5만 8000원 5만 5000원으로 이용할 수 있다. 서울을 방문하는 내·외국인 관광객 혹은 단기 이용자를 위한 단기권은 1일 5000원, 2일 8000원, 3일 1만원, 5일 1만 5000원, 7일 2만원으로 구성된다.-기후동행카드 이용구간은 어떻게 되나△지하철은 서울지역 내 지하철, 김포골드라인을 이용할 수 있다. 서울시 면허 시내·마을·심야버스, 공공자전거인 따릉이가 포함돼 있고, 8월 10일부터는 진접선(4호선 연장)·별내선(8호선 연장)까지 이용가능 구간에 포함될 예정이다.지하철은 이용범위 내 역에서 승차 후 이용범위 외에서 하차할 경우 기후동행카드를 사용할 수 없으며 하차역에서 역무원에 의해 승차역에서 하차역까지 전체 요금이 징수된다. 예외적으로 서울지역 내 역에서 승차 후, 5호선(미사~하남검단산), 7호선(석남~까치울)에서 하차 가능하다. 단, 해당 역에서 승차는 할 수 없다.서울시로 유출입하지만, 타 시·도의 면허로 운영되는 광역·시내버스, 별도의 요금제로 운영되고 있는 신분당선, 광역버스·공항버스 등은 제외된다. 카카오맵으로 대중교통 길찿기 검색을 하면 기후동행카드 이용 가능 여부를 쉽게 확인할 수 있다. -기후동행카드 이용이 가능한 서울시 면허 버스인지는 어떻게 확인하나△기후동행카드가 이용가능한 버스 노선은 전면 유리창과 하차문 인근에 ‘기후동행카드 이용가능 버스’ 안내문이 부착돼 현장에서 확인할 수 있다.-실물카드는 반드시 ‘티머니카드&페이’ 홈페이지에 등록을 해야 사용할 수 있나 △실물카드를 등록한 이용자에 한해서 ‘따릉이 이용’ 및 ‘환불’이 가능하며, 청년할인도 홈페이지에 등록된 카드에 한해 적용되니 반드시 필요하다. 또한, 추후 개선될 서비스에 대해서도 등록된 카드에 한해 적용될 예정이며, 등록된 카드만 이용내역 조회 및 알림톡을 통해 다양한 정보를 안내받을 수 있어 편리한 이용이 가능하다.-사용잔액 환불은 어떻게 받을 수 있나△사용잔액 환불을 원하는 고객은 사용 만료일 이전(사용기간 내) 신청자에 한해 환불을 받을 수 있다. 실물카드의 경우, 사전에 카드 등록을 완료한 이용자에 한해 환불신청이 가능하다. 수수료는 500원이다.-청년 할인혜택을 받기 위해서는 별도의 카드를 구매해야 하나-청년할인은 30일권에 한해 만 19~39세 청년에게 7천원을 할인해 주는 제도로, 충전시 할인혜택을 선택하면 되며, 별도의 카드를 구매할 필요는 없다. 다만, 실물카드 이용자는 청년(만 19세~39세)임을 인증하기 위해 ‘티머니카드&페이’ 홈페이지에서 카드등록을 해야한다. 최초 할인을 받은 충전일 또는 이전 청년연령 인증일을 기준으로 매 6개월마다 연령을 재인증해야 한다.-실물카드를 단기권으로 충전했는데 ‘티머니카드&페이’ 홈페이지에 등록해야 하나△단기권의 카드등록은 이용자의 선택에 따라 이용하면 된다. 단, 단기권의 경우에도 실물카드를 사전에 티머니 카드&페이 홈페이지에 등록한 경우에만 환불을 신청할 수 있다. 홈페이지에 등록이 어려운 외국인의 경우 티머니 타운 고객센터를 방문하여 환불을 신청할 수 있다. 단기권 이용을 위해 구매한 실물카드는 추후 타 권종으로 변경 충전해 활용 가능하다.-기후동행카드 충전금을 연말정산에 반영하는 방법은△현금으로 기후동행카드를 충전한 경우를 기준으로 현금영수증 등록이 가능하다. 환불받은 금액은 제외되며 국세청 홈페이지에 기후동행카드를 등록한 경우에만 적용된다.-30일권, 단기권 외 별도의 권종 출시도 검토하고 있는지△서울시는 보다 다양한 연령대, 다양한 이용자 등 서울에서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분들에게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기존 30일권에 단기권을 추가해 출시했다. 향후 다양한 권종의 검토, 서비스 확대 등을 검토·추진할 예정이다.-서울시 외 지역으로 기후동행카드 이용 권역 확대는 어떻게 추진되고 있는지△서울시는 서울로 출·퇴근하는 수도권 시민들에게 기후동행카드의 혜택을 확대하기 위해 인천, 김포, 군포, 과천, 구리, 남양주, 고양 등 다수의 인접 도시들과 협약(MOU)를 체결해 확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현재, 김포 골드라인이 기후동행카드의 이용범위에 포함돼 있으며, 별내·진접선(8.10 예정)을 준비하고 있다.-신용카드 기능과 연계된 후불 기후동행카드 발급 계획은△기후동행카드 기능과 신용카드 기능이 결합된 후불 기후동행카드를 출시하여 시민들이 한 장의 카드로 일상생활이 가능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관계기관 협의 등을 진행하고 있다. 연내 다수의 신용카드사와 협업을 통해 기후동행카드와 신용카드 기능이 결합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추진할 예정이다.-기후동행카드 이용자에게 자동차 보험 연계 할인 등 민간기업과 협업을 통해 시민들에게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은△서울시는 기후동행카드 이용자에게 자동차보험료를 할인해는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관계기관과 상품구성, 혜택 등을 협의 중이다. 협의 결과 등에 따라 기후동행카드 이용자에게 자동차 보험료 할인 등 실질적 생활 밀착형 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도록 추진할 예정이다. -기후동행카드 이용자가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는 문화시설은△기후동행카드 이용자에게 교통카드 혜택 외 다양한 문화적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매개체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다양한 기관·공연 등과 협업으로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국립발레단 공연(10% 할인), 페인터즈 공연(20% 할인), 빛의 시어터 전시(30% 할인), 서울시립과학관, 서울대공원, 서울식물원(50% 할인) 등이다.-외국인이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하나요△단기적으로 서울에 관광을 온 내·외국인의 경우, 실물 기후동행카드를 구매한 후, 충전기에서 단기권(1, 2, 3, 5, 7일권)을 선택하여 충전하면 이용가능하다. 장기적으로 서울에 거주하는 외국인의 경우, 외국인 등록번호(90일 이상 체류시 발급되는 번호)를 활용하여 ‘티머니카드&페이’ 홈페이지 가입 및 등록을 통해 청년 할인, 따릉이 이용 등 동일한 혜택을 받을 수 있다.-단기권을 미리 충전해서 외국인 친구에게 선물할 수 있나△단기권은 충전 직후 바로 사용개시 되는 권종으로 미리 충전하는 경우, 실제 이용일수가 부족할 수 있어 권장하지 않는다. -만료일 전 재충전했더니 시작일자가 충전 당일의 날짜가 표출되는데, 이용에는 문제가 없는 건가△실물카드를 만기일 전 재충전하는 경우, 시작일자에는 충전 당일의 날짜가 표출되나, 재충전 만료일은 이전 만료일 +1일부터 30일로 자동 계산돼 충전되니 문제없다.-만료일 전 미리 재충전했는데, 재충전한 부분에 대해서만 환불을 받을 순 없나요△만료일 전 미리 재충하는 것은 기존 사용기간을 연장하는 개념이므로, 재충전한 부분만 별도로 환불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만료일 전 재충전 후, 환불을 위해 사용취소를 하는 경우 현재 이용중인 기후동행카드의 잔여일과 미리 재충전한 기간이 일괄 취소 및 환불 처리되기 때문에, 기존 사용기간의 만료일에 환불신청을 해야 한다.- 하차 미태그 패널티는 왜 적용이 되는건가△기존의 교통카드도 하차 미태그 후, 다음 대중교통 수단을 이용하는 경우, 기본요금의 2배에 해당하는 요금을 징수하도록 운영한다. 기후동행카드는 월정액 요금으로 무제한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도록 구성된 요금제로 하차 미태그 시 2배의 요금을 부과할 수 없으며, 손실금이 재정으로 메워지므로 무분별한 재정투입을 막기 위해 30일권에 한해 2회 하차 미태그 발생시 24시간 페널티라는 정책을 도입해 운영 중이다.
- 판매처 다각화 나선 유바이오로직스, 사우디서 노다지 캔다
- [이데일리 나은경 기자] 유바이오로직스(206650)가 콜레라 백신의 판매처를 다각화하는 데 속도를 내고 있다. 가나의 백신 제조사와 경구용 콜레라백신 원액 공급을 위한 본계약을 체결했고 2~3년 내 수백억원 규모의 사우디아라비아 사설시장 진입도 가능할 전망이다.유바이오로직스의 ‘유비콜-S’ (사진=유바이오로직스)◇가나 DEK에 원액공급, 수백억 규모 예상유바이오로직스는 지난달 31일 가나의 백신 제조사 DEK과 자사 경구용 콜레라 백신인 ‘유비콜-S’에 대한 완제생산 기술이전 및 원액공급 본계약을 맺었다. 이번 계약은 토고, 베냉, 나이지리아, 카메룬, 차드, 적도기니, 감비아, 부르키나파소, 세네갈, 코트디부아르, 카보베르데, 기니비사우 등 아프리카 17개국의 공공시장 및 사설시장에 대한 유비콜-S 독점판매권을 부여하는 것이다.유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DEK과는 원액공급 계약을 한 것이므로 완제품과의 단순 비교가 어렵고 원액 가격도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고 밝혔지만 주어진 숫자를 토대로 단순 계산하면 DEK을 통해 약 700억원 이상의 연 매출을 낼 수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이는 올해 ‘유비콜-플러스’ 완제품의 유니세프 납품가격인 1.89달러(약 2585원)를 기준으로 DEK을 통한 연간 최대 공급량 한도인 3000만도스를 단순 계산했을 때의 수치다. 일반적으로 원액의 가격은 완제품 가격보다 낮지만 사설시장에서의 콜레라 백신 가격은 공공시장의 4~5배 선에서 형성되기 때문이다. 바이오업계에서는 이 같은 이유로 사설시장에서의 유비콜-S 원액 공급가격이 1.89달러 이하로는 결정되지 않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유바이오로직스 측은 “기술이전 및 허가과정을 거쳐 오는 2026년 말부터 DEK이 유비콜-S를 출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는데 2026년부터 당장 최대 한도인 3000만 도스를 공급하지는 못하더라도 대략적인 규모는 수백억원 수준에서 형성될 것임을 추론해볼 수 있다.이번 계약은 사설시장과 공공시장을 아우르는 것으로 유니세프외 콜레라 백신의 판매처를 다각화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 특히 세계백신면역연합(GAVI)의 아프리카 백신 제조 가속기(AVMA·Africa Vaccine Manufacturing Accelerator) 정책의 일환으로 아프리카 내에서 현지 백신제조업체를 우선해 구매하기 때문에 아프리카 시장 공략 차원에서도 DEK으로의 기술이전 계약은 시장확대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그래픽=이데일리 이미나 기자)◇중동·아프리카 사설시장으로 매출 다각화 추진유바이오로직스의 사업은 △경구용 콜레라 백신 사업 △필러 사업 △바이오의약품 수탁 연구 및 제조(CRMO) 사업으로 크게 구분된다. 하지만 지난해 말 기준 전체 매출에서 콜레라 백신 매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94%에 달할 정도로 콜레라 백신 의존도가 높다. 특히 콜레라 백신의 판매경로가 사실상 유니세프로 일원화돼 있어 회사는 수년전부터 제품 단가를 높일 수 있는 사설시장 등 판매경로 다각화를 추진해 왔다.유바이오로직스는 유비콜-플러스의 경우 네팔, 나이지리아, 모잠비크, 말레이시아, 잠비아, 버마, 파키스탄, 필리핀 등에서 현지 국가 파트너와의 계약을 통해 품목허가 등록을 마치고 이중 일부 국가에서 공급을 시작했다. 그 덕에 2020년에는 전체 매출에서 0.65%에 불과했던 유니세프외 콜레라 백신 매출비중을 지난 1분기 1.81%까지 올렸지만 아직은 미미한 수준이다.유바이오로직스의 콜레라 백신 판매경로별 매출액 비중 (자료=2024년 1분기 분기보고서)하지만 2~3년 내 사설시장 비중이 두 자릿 수를 넘길 수 있을 전망이다. DEK을 통한 판매가 본격화되고 이르면 2~3년 내 사우디아라비아 사설시장 진출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지난 2022년 말 유바이오로직스는 사우디아라비아 바이오의약품 회사인 아라바이오와 경구용 콜레라 백신 ‘유비콜-플러스’ 공급에 대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최근에는 후속 절차로 유비콜-플러스의 완제품 및 반제품 공급 본계약이 체결된 것으로 확인됐다. 유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현재 사우디아라비아 의약당국에 유비콜-플러스 완제품 등록 절차를 진행 중”이라며 “이르면 2~3년 내 현지 판매가 개시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했다.유바이오로직스는 아라바이오를 통해 중동지역 고소득층을 중심으로 형성된 사설시장을 공략할 방침이다. 바이오업계에서는 중동지역 공공시장에서의 콜레라 백신 시장 규모가 물량 기준 연 500만도즈 정도일 것으로 본다. 여기에 사설시장에서의 콜레라 백신 공급가가 5달러(약 6836원) 이상으로 책정된다고 가정하면 사설시장에서 공공시장의 절반 수준인 200만도즈만 추가로 공급할 수 있어도 1000만달러 규모의 시장이 추가로 열리게 된다.문제는 유바이오로직스가 그만큼의 물량을 공급할 수 있느냐다. 유바이오로직스는 늘어나는 수요에 대비해 지속적으로 공장 증설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2공장이 완공되면서 지난 6월부터 원액 기준 생산능력(CAPA)이 6600만도즈로 기존 대비 2배 늘었다. 내년 말에는 완제공장도 4200만도즈 규모가 증설되므로 총 8400만도즈의 생산 능력 확보가 가능해진다.유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향후 케냐, 짐바브웨, 에티오피아, 나이지리아, 모잠비크에서도 현지 파트너사와의 계약을 통한 콜레라 백신 공급을 추진 중”이라며 “유니세프에 집중된 콜레라 백신 매출을 사설시장으로 다각화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임지연 "전도연이 걸어온 길 동경…'리볼버'는 알 깨게 해준 작품"[인터뷰]②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배우 임지연이 영화 ‘리볼버’를 통해 평소 동경하던 선배 전도연과 한 화면에서 호흡한 소감을 전했다. 그는 특히 기존의 연기 방식을 벗어나 처음으로 스스로 느낀 자연스러운 감정선에 충실했던 이번 작품에 남다른 애정을 털어놨다. 임지연은 1일 오후 영화 ‘리볼버’(감독 오승욱)의 개봉을 앞두고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인터뷰를 진행했다. ‘리볼버’는 모든 죄를 뒤집어쓰고 교도소에 들어갔던 전직 경찰 수영(전도연 분)이 출소 후 오직 하나의 목적을 향해 직진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리볼버’는 칸의 여왕 전도연과 넷플릭스 시리즈 ‘더 글로리’, 드라마 ‘마당이 있는 집’ 등으로 글로벌 대세로 떠오른 임지연이 처음 호흡을 맞춘 작품으로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임지연은 ‘리볼버’에서 수영이 출소 후 처음으로 만난 유흥업소 마담 정윤선 역을 맡았다. 임지연은 특유의 가벼운 미소와 함께 진심을 숨긴 채 조력자인지, 배신자인지 알 수 없는 윤선의 미스터리한 매력을 생동감있게 표현했다. 상극인 듯 서로 통하는 수영과 윤선의 파트너십을 그려 워맨스 케미를 맛깔나게 완성했다는 반응이다. 앞서 임지연은 영화 ‘리볼버’의 제작보고회 당시 한국예술종합학교(한예종) 재학시절 전도연을 너무 존경해 스스로를 ‘한예종 전도연’이라고 부르고 다녔다는 에피소드를 털어놔 웃음과 훈훈함을 안긴 바 있다. 마침내 ‘리볼버’로 롤모델같은 선배 전도연과 색다른 여성 케미스트리를 선보인 건 대중의 기대를 유발한 것은 물론, 임지연 본인에게도 잊을 수 없는 영광이자, 배움의 연속이었다고. 임지연은 왜 과거 스스로에게 ‘한예종 전도연’이란 별명을 붙였는지 묻자 “너무 멋있으시고, 그녀가 걸어온 배우로서의 길을 너무 동경해왔기 때문”이라고 답하며 “그래서 이번 작품 때 너무 행복했다. 선배님이 연기하시는 모습을 보는 것만으로도 배울 게 많았다. ‘아, 나도 그렇게 닮고 싶어한 하늘같은 선배와 인물 대 인물로 현장에 존재하고 있구나’ 그 사실 자체만으로 너무 행복했다”고 회상했다. 실제 ‘한예종 전도연’이란 자신의 별명을 접했던 전도연의 반응도 전했다. 임지연은 “사실 제작보고회 전이다. 이미 ‘리볼버’ 촬영하기 전에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했을 때도 살짝 한예종 전도연 이야기를 한 적이 있다. 그 방송을 혹시나 선배님이 보시고 부담스러워하시진 않을까 싶어서 선배님께 ‘혹시 유퀴즈 보셨나요’ 여쭸는데 안 보셨다고 하시더라”고 떠올려 웃음을 안겼다. 그러면서도 “대놓고 표현하진 않으셨지만 그런 저를 좋아하고 사랑해주신 것 같다. 요즘들어 더 많이 표현해주신다”며 “현장에선 ‘하수영’으로서 선배님이 집중하고 싶어하셨고, 저 역시 윤선으로서 수영을 바라보는 시선을 가져야했기에 잘 다가가지 못했다. 요즘은 홍보 활동하며 많은 사랑을 받고 있음을 느낀다”고 덧붙였다. 또 “학창시절 선배님의 엄청난 아우라를 보면서 전 독립영화들을 한창 찍으러 다녔었다. 그때 스스로를 ‘난 이쪽의 전도연이야’ ‘한예종의 여왕이야’ 말하고 다녔다. 배우고 싶은, 따라하고 싶은 마음으로 그랬던 것 같다”며 “그런 선배님과 한 작품에서 호흡한다는 건 영광스러운 일”이라고 소회를 남기기도 했다. 처음 하수영 대 정윤선으로 전도연의 연기를 맞닥뜨렸을 때의 느낌도 되돌아봤다. 임지연은 “수영이 윤선과 위스키를 마시는 장면이 있는데 보통 배우들은 슛 들어가기 직전 정적이 감도는 어색한 순간들이 있다. 그때 보통 어색함을 지우고자 배우와 서로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눌 때가 있는데 당시 선배님은 수영의 감정선에 집중하시느라 별 말을 안하셨었다”며 “슛 들어가기 5분 전쯤이었을 거다. 그때 선배님은 그저 하수영의 눈빛으로 그저 저의 눈을 가만히 바라보셨다. 그때 ‘아 이거구나’ 느꼈다. 나도 이 눈빛에 맞게 이대로 연기해야겠구나 생각했었다. 이 이야길 어제 VIP 시사회 뒤풀이 때 말씀드렸는데 선배님은 기억 못하시더라. 하지만 저는 그 당시 선배님의 눈빛, 에너지를 잊을 수가 없다”고 털어놨다. 이어 “저 역시 시간이 더 지나면 선배가 되고, 저를 어려워하는 후배들이 생길 수 있을텐데 지금의 선배님 눈빛, 에너지를 기억해뒀다가 그들과 호흡하게 되면 똑같이 눈빛으로 에너지를 주고 싶단 생각을 했다”고 덧붙였다. 자신이 후배로서 선배 전도연을 존경해 ‘한예종 전도연’을 꿈꿨듯, 임지연 역시 배우로서 자리를 잡아나가고 있는 최근 한 후배로부터 ‘한예종의 임지연’이 되고 싶다는 감격스러운 이야길 들었다는 일화도 들려줬다. 임지연은 “안 그래도 그런 친구가 나타났다. 제가 최근 사극 드라마를 찍었는데 그곳에서 만난 한 배우가 마지막 촬영날 제게 이렇게 말해주더라. ‘선배님, 저에겐 선배님이 저의 전도연이세요’라고. 너무 감사하고 고마웠다”고 기뻐했다. ‘리볼버’는 전도연과의 만남 외에 배우로서 본인의 연기관에 터닝포인트를 안겨준 작품이라고도 강조했다. 임지연은 “사실 저는 캐릭터 분석을 할 때 계산을 많이 하는 편이다. 캐릭터의 행동에 대한 이유를 많이 찾곤 했다. 그 사람이 어떤 삶을 살았고 어떤 인생을 살며, 어떤 성향이고 성격인지 이런 것들을 많이 분석한다. 이번 작품의 경우 처음엔 그렇게 접근했지만, 결국 스스로 ‘아 모르겠다, 그냥 하자’란 마음가짐으로 임하게 되더라”고 전했다. 그는 “느껴지는 대로 반응하고 하수영이란 캐릭터를 직접 마주치면 달라지지 않을까 싶었다. 그렇게 있는 그대로 바라보는 과정을 거쳐 지금의 ‘윤선’ 캐릭터를 완성하지 않았나 싶다”라며 “그런 용기를 제가 처음 내 봤다. 현장의 공기, 하수영이 주는 에너지를 그대로 느껴봤다. 사실 어디서 난다 긴다 소릴 들으시는, 연기를 정말 잘하시는 선배님들 사이에서 나 혼자 못하면 어쩌지, 잘 할 수 있을까 굉장한 걱정과 불안 속에 있었다. 이를 딛고 처음으로 ‘한 번 놀아볼까?’ 생각을 갖게 해준 작품이었다”고 떠올렸다. 그러면서 “나도 생각보다 감각적이구나, 본능적으로 움직일 수 있는 배우였음을 깨닫게 됐다”고 뿌듯해했다. 캐릭터에 대한 고민에 빠져있던 자신에게 ‘그냥 윤선이는 너야, 그대로 연기해’라고 답한 김종수의 조언이 큰 도움이 됐다. 실제로 윤선과 자신의 모습에 비슷한 지점들이 있다고 임지연은 수긍했다. 그는 “윤선이는 하수영과 반대로 감정표현이 상당히 직설적이고 두드러진 부분이 있는데 그런 점이 비슷하게 느껴지는 거 같다”며 “제가 현장에선 선배님들과 같이 있어도 높은 톤으로 살갑게 애교를 잘 부리는 편이다. 잘 어울리는 그런 성격적 부분, 특히 술자리에서의 제 모습이 딱 ‘너야’ 그렇게 말씀해주신 게 아닐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더 글로리’ 박연진 캐릭터에 이어 ‘리볼버’의 정윤선 역시 결은 다르지만 화려하고 강렬한 스타일링으로 시선을 잡아끄는 인물이다. 임지연은 스타일링과 관련해선 “실제로 ‘리볼버’ 출연 배우들 중 제 의상 피팅 시간이 제일 길었던 것 같다. 다른 인물들은 거의 무채색의 이미지인데 윤선만큼은 정말 겉치장이 화려하구나 싶은 강렬함이 필요했다”며 “최대한 제 몸과 잘 어울리는, 라인이 많이 보이는 치마 종류를 많이 입었다. 하이힐에 양말을 매치한다거나 볼드한 액세서리 등으로 이미지 구현에 많은 신경을 썼다. 저와 잘 어울리면서도 통통 튀는 그런 이미지를 드러내고자 했다”고 부연했다.“나처럼 계산하는 연기보단 상대와 잘 어울리고 캐릭터에 녹아들어서 감각적으로 표현하는 연기를 해야 하는 게 아닐까, 그런 연기가 부러웠고 그래야 한다는 생각도 있었어요. 아무리 열심히 분석해 준비해가도 현장에서 닫혀있고, 내 연기만 하면 안되니까요. 내가 단단히 알을 만들어도 그 알이 언제든 깨질 수가 있잖아요. 그런 점에서 ‘리볼버’는 제게 ‘알을 조금 깨 본’ 그런 순간이 되어줬다고 생각해요. 그것만큼은 제 스스로를 칭찬하고 싶어요.”한편 ‘리볼버’는 8월 7일 개봉한다.
- '굿보이', 박보검·김소현·오정세·이상이·허성태 출연 확정 [공식]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배우 박보검, 김소현, 오정세, 이상이, 허성태, 태원석이 JTBC 새 드라마 ‘굿보이’ 출연을 확정했다. JTBC 새 드라마 ‘굿보이’(연출 심나연, 극본 이대일, 제작 SLL·스튜디오앤뉴·드라마하우스스튜디오)는 특채로 경찰이 된 메달리스트들이 메달 대신 경찰 신분증을 목에 걸고 비양심과 반칙이 판치는 세상에 맞서 싸우는 코믹 액션 수사극이다. 제57회 백상예술대상 TV부문 드라마 작품상을 수상했던 ‘괴물’부터 작품성과 화제성을 동시에 잡은 ‘나쁜 엄마’를 연출한 심나연 감독과 ‘라이프 온 마스’, ‘보좌관’ 시리즈 등 차별화된 장르물을 선보인 이대일 작가가 의기투합한 작품이다. 여기에 박보검, 김소현, 오정세, 이상이, 허성태, 태원석 등이 출연을 확정했다.박보검은 11년만에 부활한 메달리스트 특채로 경찰이 된 강력특수팀 순경 ‘윤동주’ 역을 맡는다. 타고난 맷집과 주먹으로 혜성처럼 등장해 복싱에서 금메달을 거머쥔 동주는 단 한 번의 사건으로 영광의 단상에서 내려온 뒤, 현재 경찰로서 두 번째 인생을 살고 있는 인물이다. 낯선 세계에서 잠시 얼어붙어 있지만, 비양심과 반칙이 난무하는 세상이 잠자고 있던 그의 파이터 본능을 깨우고, 동주는 일말의 계산도 없이 오직 정의를 위해 몸을 던진다. 김소현은 사격 금메달리스트이자, 강력특수팀 경장 ‘지한나’로 분한다. 한나는 선수 시절 빼어난 미모로 ‘사격 여신’이라고 불리며 연예인 못지 않은 인기를 누렸지만, 그만큼 그녀를 향한 안티팬과 오해도 늘었다. 이로 인해 돌연 은퇴 후 아버지처럼 경찰이 되고 싶었던 꿈을 이룬다. 그리고 이제 그녀의 총은 표적지가 아닌 잔혹무도한 악당들 겨누게 된다.오정세가 연기할 ‘민주영’은 근면성실과 착실한 업무 성과로 청장 표창까지 받은 관세청 세관 7급 공무원. 언뜻 성실한 공무원의 가면을 썼지만 주영의 이면엔 다른 모습이 존재한다. 낮에는 사람 좋은 웃음과 수수한 양복차림으로 욕망의 민낯을 감추고 밤에는 인성시를 장악하고 있는 악의 그림자로 거침없는 악의 질주를 보여준다.펜싱 은메달리스트였지만 부상으로 인해 접고 경찰이 된 강력특수팀 경사 ‘김종현’ 역은 이상이가 맡는다. 성실한 악바리 종현은 경찰 학교도 수석으로 졸업해 감찰조사계로 지원했다. 그렇게 다시는 검을 잡을 일 없을 거라 생각했는데, 강력특수팀에 합류하게 되면서 화려했던 검객의 실력을 십분 발휘한다. 상대의 약점을 잘 파악해 재빠르게 공략하는 지능형 선수였던 그가 진압용 삼단봉을 검처럼 자유자재로 사용할 예정이다. 허성태는 레슬링 동메달리스트이자, 강력특수팀 팀장 ‘고만식’을 연기한다. 만식은 선수시절, 남들보다 체력도 실력도 미비했지만 악착같이 올라갔고, 쓰러트리기 보단 버티기에 능했다. 이 과거는 경찰 직무에 큰 도움이 되는 중이다. 천연덕스러운 얼굴에 탁월한 거짓말을 장착하고, 눈속임과 체력을 쓰지 않고 이기는 방법을 고민하고, 위기를 감지하는 촉은 만식의 최적화된 생존 무기다. 그래서 메달리스트 특채 강력특수팀을 꾸린 팀장으로선 주책 맞고 신뢰도 안 가지만 나름 팀원들의 버팀목이 되어준다.마지막으로 태원석은 원반던지기 동메달리스트이자 강력특수팀 경장 ‘신재홍’의 옷을 입는다. 한국인 최초 원반던지기 동메달을 따는 쾌거를 이뤘지만 생계가 우선이었던 재홍은 경찰 특채에 지원했다. 큰 덩치와 강렬한 외모와는 달리, 아내와 두 아들이 있는 다정다감한 가장으로 누구보다 섬세하고 여리며 가슴이 따뜻한 남자다. 그는 오로지 가족을 위해 승진 점수를 확보할 수 있는 특수팀에 합류한다.제작진은 “2024년 말, 답답하고 차가운 현실을 부숴버릴 통쾌하고 뜨거운 드라마가 안방극장에 찾아온다. 최고의 연기를 선보일 박보검, 김소현, 오정세, 이상이, 허성태, 태원석이 만나 ‘굿’ 시너지를 최대치로 끌어올릴 예정이다. 시청자 여러분들의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굿보이’는 오는 하반기 JTBC에서 방송된다.
- 아이엠비디엑스 “2년내 분기 흑자 가능”…성장 모멘텀은?
- [이데일리 김진수 기자] 액체생검 기업 아이엠비디엑스(461030)가 액체생검 시장의 확대뿐 아니라 글로벌 제약사와 협력을 기반으로 제품 판매에 속도를 낸다. 아이엠비디엑스는 긍정적인 시장 상황을 바탕으로 3년 내 영업흑자를 목표로 하고 있다. 분기 기준 흑자 전환은 2년 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아이엠비디엑스 매출 총이익률 추이. (그래픽=이데일리 김정훈 기자)◇알파리퀴드 100, 급여 시장 독보적 1위30일 아이엠비디엑스에 따르면 프로파일링 제품군의 판매가 빠르게 성장하면서 한동안 실적을 이끌 전망이다. 이후에는 건강검진 과정에서 사용이 가능한 캔서파인드 제품이 매출 상승에 중요한 역할을 할 예정이다.아이엠비디엑스는 차세대 염기서열 분석(NGS) 기반 액체생검 기술을 가지고 있다. 보유 제품으로는 암의 정밀진단 및 치료에 활용하는 ‘프로파일링’ 부문에 알파리퀴드 100 및 알파리퀴드 HRR, 암 수술을 받은 환자의 재발 모니터링 하는 ‘캔서디텍트’ 부문에 알파리퀴드 디텍트, 다중암 조기 진단이 가능한 ‘캔서파인드’ 부문에 알파리퀴드 스크리닝이 있다.올해 1분기 기준 아이엠비디엑스의 제품별 매출 비중은 알파리퀴드 100이 71%로 가장 높다. 알파리퀴드 HRR 6%, 캔서디텍트 13%, 캔서파인드 8% 비중으로 집계됐다. 특히 매출 총이익률이 2021년 3%, 2022년 14%, 2023년 35%, 올해 1분기 37%로 점차 증가하고 있다. 이와 같은 모습이 이어진다면 2년 내 분기 흑자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프로파일링 부문의 알파리퀴드 100과 알파리퀴드 HRR은 전체 매출 77% 차지하며 캐시카우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앞으로 2년 가량은 액체생검 시장의 확대 뿐 아니라 글로벌 제약사와 협력을 바탕으로 제품 판매가 지속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먼저 알파리퀴드 100은 급여 시장에서 꾸준한 매출 상승이 기대된다. 알파리퀴드 100은 한 번의 채혈로 118개 암 관련 유전자를 동시에 검사해 폐암, 위암, 대장암, 유방암, 전립선암 등 주요 고형암과 흑생종, 육종과 같은 희귀암 진단에 사용할 수 있다. 또 표적치료(Targeted therapy)를 위한 바이오마커를 확인할 수도 있다.알파리퀴드 100은 타사 제품 대비 높은 민감도를 가지고 있다. 알파리퀴드 100은 혈액 속의 순환 종양 DNA를 탐지하는 검출 한계(LOD)를 업계 최고 수준인 0.1%로 유지해 더 정확한 분석 결과를 제공한다. 이에 서울대병원, 삼성의료원, 국립암센터 등 국내 34개 의료기관에서 해당 제품을 사용하고 있다.알파리퀴드 100의 사용 의료기관이 점차 늘어나면서 처방 건수는 2021년 141건에서 지난해 1208건으로 급증했다. 또 아이엠비디엑스에 따르면 알파리퀴드 100은 NGS 액체생검 전체 보험 처방 중 90%에 가까운 독보적인 점유율을 보이고 있다.NGS 급여 시장은 2019년부터 연평균 약 20%씩 증가하고 있어 알파리퀴드 100 사용이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지난해 말 선별급여 기준 조정으로 본인부담금이 소폭 증가해 처방 건수 증가율이 낮아질 전망이지만 암 진료에 있어 NGS 검사가 필수 요소로 자리잡으면서 전반적으로는 시장의 규모가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아울러 액체생검 시장 자체의 성장도 기대된다. NGS는 크게 기존에 사용하던 조직(고체)생검과 최근 시작된 액체생검으로 구분되는데 아직 액체생검의 비중이 10%에 그쳐 있다. 액체생검의 정확성은 이미 조직생검 수준에 올라와 있는 것으로 평가 받는 만큼 향후엔 편의성이 높은 액체생검이 점유율을 빠르게 높일 것으로 보인다.아이엠비디엑스 관계자는 “미국에서는 폐암가이드라인 상 2024년 부터 액체생검 먼저 시행할 것을 권고하면서 액체생검의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는 중”라며 “이런 의료시장의 변화를 통해 유추할 때 급여 시장의 규모는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이밖에도 건강검진으로 대표되는 비급여 시장에도 적극 진출해 가치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아이엠비디엑스는 일반인 대상 암 검진이 가능한 캔서파인드를 지난해 11월 출시한 만큼 아직까지 진입 초기단계에 머물러 있다. 하지만 하나로의료재단, 세브란스병원 검진센터 등 주요 검진센터와 다수의 로컬 병의원들과 계약을 맺고 있는 만큼 앞으로 조금씩 시장 점유율을 높일 것으로 전망된다.내수 뿐 아니라 수출에서도 점차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아이엠비디엑스 NGS 제품의 수출 비중은 27%까지 늘었다. 특히 대만에서는 출시 2년 만에 가던트 헬스에 이어 시장 점유율 2위를 달성했다. 아이엠비디엑스 NGS 제품은 가격이 경쟁 제품의 3분의1 수준으로, 품질 대비 높은 가격 경쟁력을 무기로 시장을 확대 중이다.알파리퀴드 제품 사진. (사진=아이엠비디엑스)◇‘린파자’ 매출 급증…수혜 기대또 다른 프로파일링 제품 ‘알파리퀴드HRR’의 성장도 예상된다. 알파리퀴드 HRR은 15개의 상동 재조합 복구(HRR) 유전자 선별 분석이 가능한 제품이다. 진행성 전립선암에서 올라파립 성분의 표적치료제 동반진단에 사용이 가능해 아스트라제네카 ‘린파자’와 협력이 이뤄지고 있다.이에 아이엠비디엑스는 아스트라제네카와 표적항암제 동반진단 공급계약을 체결한 뒤 아시아, 중동, 남미 지역의 3~4기 전립선암 환자에게 알파리퀴드 HRR을 공급 중이다. 아스트라제네카에서 계획한 물량은 1200건이며, 추후 변동이 가능하다.특히 린파자는 난소암, 전립선암, HER2 음성 유방암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유형의 암들에 걸쳐 효과를 나타내고 있는 만큼 처방이 늘어날 것으로 보이며 이에 따라 알파리퀴드 HRR의 사용도 증가할 가능성이 높다.글로벌데이터 전망치에 따르면 린파자는 2027년 글로벌 PARP 저해제 시장에서 68% 이상을 점유해 매출이 최고조에 이를 전망이다. 매출로 봤을 때는 지난해 기준 1조3000억원 가량에서 2027년 매출은 5조5000억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추정됐다.아스트라제네카가 아이엠비디엑스와 협력을 이어갈 경우 단순 추정 계산으로 알파리퀴드 HRR의 공급량 및 매출이 4배 가량 증가할 가능성이 있는 것이다. 현재 아이엠비디엑스가 아스트라제네카와 체결한 계약은 3년 유효하다. 또 이번 본사와 계약 외 지역별 별도로 계약을 진행할 수 있어 판매 확대 가능성은 더욱 클 것으로 보인다.아이엠비디엑스 관계자는 “베트남의 경우 아스트라제네카 본사와는 25건만 계약했지만 이후에는 아스트라제네카 베트남과 직접 계약을 체결해 전역으로 확산시키는 중”이라며 “다른 지역에서도 직접 계약을 통해 점차 확대 중에 있다”고 강조했다.끝으로 그는 “최대한 보수적인 관점에서 상장 이후 3년 안에 BEP 달성을 목표로 제시했다. 하지만 분기 기준 흑자전환은 그보다 빠를 것으로 예상한다”며 “국내 매출에 이어 해외 매출도 증가하고 있으며 원가율도 안정화되는 추세”라고 말했다.
- "백화점 퀄리티" 싹 바뀐 LG 구내식당 일반인 이용기[르포]
- [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딩동’. 스크린 주문번호를 확인하고 픽업 부탁합니다.”리모델링을 마치고 새롭게 탈바꿈한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 동관의 구내식당은 여느 백화점 푸드코트 못지않은 고급스러움을 자랑했다. 점심시간 메뉴로 전광판에 띄워진 한식, 분식, 양식 등 20여 가지 메뉴는 직장인들에게 행복한 고민을 안겨준다. 통상 구내식당 하면 떠오르는 ‘급식형 음식’이 아닌 고품질의 점심 메뉴로 외부인은 물론 직원들 만족도도 상당한 편이다.지난 11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 동관의 지하 1층 구내식당 점심메뉴로 나온 ‘비빔막국수와 오늘의 전’.(사진=조민정 기자)이데일리가 지난 11일 찾은 LG트윈타워 동관 지하 1층은 오전 11시 30분쯤 점심시간이 다가오자 북적이기 시작했다. 지난해 2월부터 1년 넘는 리모델링 공사를 마친 LG트윈타워는 지난 4월1일 새 단장을 했다. 저층엔 구내식당뿐 아니라 공용공간 등 임직원들의 의견을 반영한 공간들이 새롭게 마련됐다. 우선 음식 주문을 위해선 구내식당 입구에 비치된 무인 계산대를 이용하면 된다. 서관과 달리 동관은 외부인도 이용할 수 있는 식당으로 주문할 때 ‘사원증 결제’, ‘일반고객 주문하기’ 중 후자를 선택하면 된다. 5곳 식당에서 제공하는 20여 개 메뉴는 일반가 기준 7000~1만2000원이다. 임직원가는 이보다 약 2700원 저렴하다.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 동관의 지하 1층 구내식당의 모습.(사진=조민정 기자)음식 주문번호를 받을 수 있는 휴대전화 번호를 입력하고 들어서면 가려져 있던 푸드코트 내부 모습이 나타난다. ‘혼밥족’을 위한 1인석을 비롯해 다양한 크기의 좌석이 있어 자리 찾기도 수월하다. 트윈타워엔 LG그룹 지주사인 ㈜LG와 LG전자(066570), LG디스플레이(034220), LG화학(051910) 등 주요 계열사들이 입점한 만큼 내부는 임직원들로 북적였다.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 동관의 지하 1층 구내식당에 ‘자리 있음’을 표시하는 트윈이가 올려져 있다.(사진=조민정 기자)잠시 음식을 가지러 자리를 비워도 누군가가 앉을까 걱정할 염려가 없다. 테이블마다 있는 ‘트윈이’ 팻말을 올려두고 가면 된다. ‘자리가 있습니다’라는 암묵적인 의미로 사용되는 트윈이 덕에 소지품을 일부러 올려놓고 가지 않아도 된다. 식사를 마친 뒤 퇴식구를 통해 출구로 나가면 바로 앞에 편의점이 있어 최적화된 동선은 덤이다.다만 고물가 시대에 동관 구내식당은 다소 높은 가격으로 다른 구내식당과 비교해 부담이 될 수 있다. 한 임직원은 무인 계산대 앞에 서서 “여기가 근데 좀 비싸지 않나”, “그렇다”며 대화를 나누기도 했다.LG트윈타워 동관 구내식당에 위치한 셀프라면 코너.(사진=조민정 기자)‘정식’이 부담스러운 직원들은 구내식당 내부에 마련된 셀프 라면 코너를 이용할 수 있다. 키오스크에서 결제한 뒤 조리기를 이용해 한강 라면처럼 손쉽게 뚝딱 라면을 조리해 먹을 수 있다. 라면 종류도 신라면, 진라면, 너구리, 오징어짬뽕 등 일반면뿐 아니라 짜파게티, 불닭볶음면 등 볶음면까지 다양하게 갖추고 있어 취향에 따라 끓여 먹을 수 있다. 이 밖에도 LG그룹은 임직원들에게 입점 식당 선호도를 조사해 푸드코트를 추가 구성하고 외부 브랜드도 입점시켰다. 샐러드 등 건강식을 이용할 수 있는 테이트아웃점과 베이커리 카페 ‘아우어베이커리’도 입점했다. 직원들의 ‘페인 포인트(Pain Point, 불편함을 느끼는 지점)’를 고려해 피트니스센터와 사내부속의원, 약국, 은행 등 편의시설도 마련했다.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 동관의 지하 1층 구내식당에서 직원들이 무인 계산대를 이용해 주문하고 있다.(사진=조민정 기자)